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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의 대만 침공 시 한국 두 번째로 타격 커”

    “中의 대만 침공 시 한국 두 번째로 타격 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한국이 그 충격으로 국내총생산(GDP)이 23.3%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9일(현지시간) 중국과 대만 전쟁이 발발할 경우와 전쟁 없이 중국이 대만 봉쇄에 나선 경우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진단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고 미국이 참전하는 전쟁 발발 시나리오에서 대만의 경제적 피해는 GDP의 40%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경제적 파장이 일본 등에 비해 크다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대만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한국은 GDP가 23.3%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일본은 13.5% 줄어드는 것에 그칠 것으로 봤다. 전쟁 당사국인 중국도 1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과 중국, 대만, 한국, 일본 등 관련국 모두 물적·인적 손실을 보게 된다. 특히 한국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한미군이 중국과 대만 전쟁에 개입하게 되며 구체적으로 주한미군 4개 전투비행 대대 중에 2개 대대가 차출돼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대만 포위를 위해 대규모의 해군을 동원하게 되면 미군은 한국의 오산과 군산에 있는 공군기지, 제주 해군기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주한미군의 대만 전쟁 참전은 중국이 한국을 보복할 빌미를 제공하고, 한중간의 무력 충돌로 전개될 가능성도 설명했다.
  • 尹 “다주택자 중과세 철폐… 30년 이상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尹 “다주택자 중과세 철폐… 30년 이상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尹, 일산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 주제로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토론 전 일산 신도시 최초 준공단지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다주택자 규제를 완전히 바꾸겠다. 집값을 올리는 부도덕자라고 징벌적으로 중과세하는 것을 철폐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다주택자에 징벌적으로 과세를 하면 약자인 임차인에 그대로 조세가 전가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를 시장이라는 관점에서 자유로운 재산권의 행사, 선택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정치와 이념에서 해방시키고 경제와 시장의 원리에 따라 작동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 내 재건축 공사 착공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30년 이상 노후화 주택은 안전진단이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산을 비롯한 노후 계획도시를 국민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으로 ▲미래도시 펀드 조성 ▲안전 진단 면제 ▲최대 500%까지 용적률 상향 ▲공공 이주단지 우선 조성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재건축 관련, 토론회 전 방문한 일산 신도시 내 최초 준공단지인 백송마을 5단지를 거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겉은 칠해서 멀쩡해 보이는데 지하 주차장, 주택 안은 말이 아니었는데 안전진단을 하면 괜찮다고 해 재건축을 못 한다.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집합적 자기 재산권을 행사하겠다는데 그걸 가로막는다면 정부도 한심한 상황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빠른 속도로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법적 대처도 하고 국회의 협조를 얻어 입법을 빨리 추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살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은 집에 사는 것은 국민 기본 권리”라면서 “주거는 청년, 저출산 등 우리 미래에도 막대 영향 끼치는 문제다. 국민이 바라는 주택 문제를 빠르고 확실하게 풀어내고 튼튼한 주거 희망 사다리를 구축하기 위해 저와 정부가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속보] 尹 “30년 이상 노후화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속보] 尹 “30년 이상 노후화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윤석열 대통령은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를 집값을 올리는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징벌적 과세를 해온 건 정말 잘못된 것이고 그 피해를 결국 서민이 입게 된다”며 “우리는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들이, 임차인들이 혜택을 입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광주 군공항 이전 갈등 해소할 ‘4자 협의’ 새해 첫 개최

    광주 군공항 이전 갈등 해소할 ‘4자 협의’ 새해 첫 개최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광주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지난해 12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만나 발표한 5개 항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작업이 본격화한다. 광주시는 오는 11일 한국공항공사 회의실에서 광주시와 전남도, 국방부, 공군본부 등 4자가 참여하는 ‘군공항이전사업 갈등관리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새해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갈등관리협의체 회의는 지난해 12월 17일 광주시장과 전남지사가 양자회동을 통해 ‘무안으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국방부 이전계획과, 공군본부 군공항이전사업 지원팀, 전남도 무안공항활성화추진단, 광주시 이전개발과 책임자급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선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 일정 및 세부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무안군 및 인접 시·군 공동회의 개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홍보 등도 논의 안건에 포함됐다. 이에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해 12월 17일 나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을 열고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에 합의했다. 양 시·도는 이날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추진 관련 광주광역시·전라남도 공동발표문’을 통해 ‘군 공항 이전문제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시·도는 이와 함께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적극 소통·설득할 것 ▲국방부와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및 연구원과 공동으로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할 것도 합의했다. 시·도는 특히 ▲광주 군공항이전을 강력 반대하는 무안군의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합의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이전 주변지역 주민 지원사업비를 담보하기 위해 지원기금 선 적립을 포함한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전남도는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추진키로 했다. 시·도는 또 ▲KTX 2단계 개통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및 인접 시·군이 함께 공동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 세상에 이런 일이…군 통수권자, 국방부 1인자의 ‘암 진단’도 몰랐다[핫이슈]

    세상에 이런 일이…군 통수권자, 국방부 1인자의 ‘암 진단’도 몰랐다[핫이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의 수술 및 입원 사실을 모른 채 수 일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스틴 장관의 병명이 공개됐다. 9일(이하 현지시간)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1일 후유증으로 요로감염이 발생해 입원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이 입원한 월터리드 미군 의료센터 역시 성명을 통해 “오스틴 장관이 지난해 12월 초 정기검진에서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고, 같은 달 22일 월터리드 센터에서 전립선절제술로 불리는 최소침습수술(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한 수술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오스틴 장관은 전신마취 후 수술을 받았고, 수술 다음 날 오전 귀가했다”면서 “그의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돼 예후가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오스틴 장관은 1일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고 병원으로 이동할 당시 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뒤늦게 ‘외양간 고치는 중’ 미 국방부 1인자의 건강상태가 공식 확인됐지만, 현지에서는 ‘깜깜이 입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스틴 장관은 자신의 암 진단 및 수술과 입원 사실을 군 통수권자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무려 사흘간 알리지 않았다. 미국 군 통수권자가 국방부 1인자의 부재 사실을 몰랐을 뿐만 아니라, 수술을 받고 이후 구급차를 이용해야 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사흘을 보냈다는 의미다.백악관은 뒤늦게 보고체계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날 정부 관료들에게 “업무 권한을 다른 인원에게 위임할 시 백악관에 통보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를 하달했다. 자이언츠 실증은 해당 메모에서 “각료가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받거나 입원하는 등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 있다면 권한은 위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그의 ‘미보고 수술 및 입원 치료’ 논란을 지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오스틴 장관 ‘깜깜이 입원’, 바이든에겐 악재‧트럼프에겐 호재 오스틴 국방장관이 국방부 2인자인 부장관에게도 자신의 입원 사실을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2개의 전쟁’을 유사 대리전으로 치르고 있는 미국 정부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 사태는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반대로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선이 시작된 국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현재 상황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불투명성’, ‘안보 개념 부재’ 등을 트집 잡아 몰아세울 가능성이 다분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오스틴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 의회 상하원 군사위원회도 오스틴 장관의 입원 및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요구했다. 미국 현지 규정에 따르면, 행정부 기관장이 부재할 경우 이를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되어 있는데, 공화당은 오스틴 장관이 이 규정을 어겼다며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임스 랭크포드 공화당 상원의원은 “국제적으로 큰 혼란이 있는 시기에, 국방장관이 실제 업무를 볼 수 없는 상태인데도 재택근무 중이라고 허위 사실을 전한 것”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그가 실제 자리에 있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이정 “신장암 1기 판정… 아내 많이 울었다”

    이정 “신장암 1기 판정… 아내 많이 울었다”

    이정이 신장암을 판정받고 깜짝 놀랐던 과거를 떠올렸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필모네 육아 월드’에 입성한 가수 이정, 더원의 모습이 공개됐다.평소 이필모의 절친한 관계인 두 사람은 훌쩍 큰 첫째 아들 담호와 귀여운 둘째 도호를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새신랑 이정은 아이 있는 집이 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이정은 “셋째는 언제 나오냐?”고 물었고, 이필모는 “아직은 엄마, 아빠 각자 몸속에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은 더원을 도와 부엌에서 만두를 만들었고, “아이를 낳고 싶은데, 아직은 없고, 계획 중”이라며 “집에 아이들이 있는 모습을 보니까 빨리 낳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딸 둘을 낳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제주도 생활에 대해 이정은 “이제는 적응해서 육지 오는 게 힘들다. 낯설기도 낯설고 ‘내가 여길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금 결혼식 올린 지 2년이 다 돼간다. 오히려 더 여유 있어 졌다. 근데 아기 낳으면 바뀐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이필모는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깜짝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한 이정은 2022년 5월 제주도에서 미모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신장암 1기 진단을 받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면서 회복 중인 상태다. 그런데도 결혼식 때와 현재 얼굴을 비교하면 부쩍 부은 듯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 34세 프랑스 총리 탄생… 역대 첫 동성애자 총리 기록도

    34세 프랑스 총리 탄생… 역대 첫 동성애자 총리 기록도

    프랑스에서 제5공화국(1958년 10월 5일부터 현재까지의 프랑스 정치 체제) 역대 최연소 총리가 탄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젊은 피’ 가브리엘 아탈 현 교육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1989년생인 아탈 장관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1984년 37세에 임명된 로랑 파비우스 총리의 기록을 깨고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가 됐다. 로이터는 “마크롱(46) 대통령과 아탈(34) 신임 총리의 나이를 합쳐도 조 바이든(81) 미 대통령보다 적다”고 했다. 아탈 총리는 공화국 역사상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총리이기도 하다. 아탈 신임 총리는 일찌감치 정치에 입문했다. 학창 시절 ‘최초 고용계약법’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고 2006년엔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했다.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사회당 세골렌 루아얄 후보 캠프를 돕기도 했다. 프랑스 명문 파리 정치대학(시앙스포) 출신인 그는 2012년 마리솔 투레인 당시 보건부 장관 밑에서 연설문 작성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첫 정규직 일자리를 얻었다. 2014년엔 지역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한다. 2016년에는 사회당을 떠나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전진하는공화국(LREM)에 합류하며 일찌감치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2018년 당 대변인을 지냈고 그해 10월 교육담당 국무장관에 오른다. 당시 나이 29세로 이 역시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2020년 7월엔 정부 대변인을 맡았고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뒤인 2022년 5월 공공 회계 장관, 지난해 7월엔 교육부 장관직을 맡았다. 5개월여의 교육부 장관 임기 동안 강한 교육 혁신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정교분리 원칙을 강조하며 이슬람 의상인 ‘아바야’(긴 드레스)의 교내 착용을 금지했다. 파리의 엘리트 학교인 에콜 알사시엔느에서 괴롭힘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이끌었고 학생들의 절제력 부족, 규율 위반 등의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올해부터 일부 공립 학교를 중심으로 교복 착용도 추진했다. 프랑스 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떨어진다는 진단 아래 저학년생들의 읽기, 쓰기, 산수 능력을 강화하는 대책도 내놨다. 그의 이런 행보에 인기도 함께 상승했다. 최근 공개된 한 설문조사에서 현 마크롱 정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관으로 꼽히기도 했다. 영국 BBC는 그에 대해 “잘생기고, 젊고, 매력 있고, 인기 있고, 설득력 있다”고 표현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X에 “제가 추진하는 국가 재무장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당신의 에너지와 헌신을 믿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일련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한 마크롱 대통령이 정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세대 유권자들을 설득할 카드로 아탈 총리를 꺼내 들었다는 평가다. 전날 사임한 엘리자베트 보른 전 총리는 마크롱 정부의 핵심 공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야당이 총리직 사퇴를 요구하며 여러 차례 불신임안을 제출하는 등의 일을 겪었다. 외신들은 과거 ‘골든 보이’로 불렸던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과 유사한 이미지의 총리를 내세웠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찌감치 스타 총리를 꺼내 들면서 한편으로는 우려도 나온다. 다가오는 6월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할 경우 아탈은 실패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신적 손상 인정’ 첫 판례 이끌다[공직人스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신적 손상 인정’ 첫 판례 이끌다[공직人스타]

    “사업주가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도록 ‘조직문화 진단’이 확대됐으면 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023년 올해의 근로감독관에 뽑힌 김지은(41)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광역근로감독과 근로감독관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 위법행위와 불법·편법적인 노동 관행에 대한 자율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에 대한 ‘정신적 손상’이 불리한 처우에 해당한다는 첫 판례를 이끌어 냈다. 김 감독관은 2022년 충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 괴롭힘 신고자가 감금 및 협박 등을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3월 사업주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7월에는 증인으로 출석해 “정신적 손상 행위가 괴롭힘 피해 및 신고자에 대한 불리한 처우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지난해 9월 실형이 선고됐다. 노사 법치주의가 강조되면서 지난해 임금 체불 사업주 구속 등 강제수사 건수가 전년(741건) 대비 32% 증가한 979건이었고, 신고 사건 평균 처리 기간은 전년보다 2.7일 줄어든 37일로 역대 가장 빨랐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근로손실일수가 33만 726일, 노사분규 1건당 평균 지속일수가 9일로 줄어드는 등 최근 10년 새 최소화했다. 그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고와 개별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근로감독 과정에서 보면 사업주가 근로자들이 느끼는 문제의식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사업장이 많았다”고 전했다. 근로감독관 요청으로 근로자에 대한 조사 및 결과를 사업주에게 알려 주는 ‘조직문화 진단’을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제시했다. 김 감독관은 “다수 근로자는 신분이 노출되는 정식 조사보다 고용노동청의 지적을 통한 회사의 개선을 선호한다”며 “사업주와 상급자의 인식이 바뀌면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시간 지난 음식 못 먹는 백혈병 아들…“신제품 개발해 보내줬네요”

    2시간 지난 음식 못 먹는 백혈병 아들…“신제품 개발해 보내줬네요”

    동서식품이 백혈병 투병 중인 아이를 위해 신제품을 개발한 뒤 선물한 일화가 알려졌다. 백혈병 아들을 키우고 있는 A씨는 지난 8일 자신의 블로그에 ‘동서식품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의 아들은 지난해 2월 1일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한 달간 집중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A씨에 따르면 백혈병 환아들은 음식 조절은 물론 평소 먹던 음식도 감염 위험 때문에 모두 살균 소독해야 한다. 우유, 멸균 과자도 진공포장 제품만 먹을 수 있고, 개봉 후 2시간이 지난 제품은 먹을 수 없다. A씨는 “아들은 코코볼과 콘푸라이트를 너무 좋아하는데 대용량만 있었다”며 “항암을 하니 많이 먹지도 못하고 남은 과자는 오롯이 가족의 몫이었다”고 토로했다. 대용량 제품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A씨는 지난해 2월 28일, 코코볼과 콘푸라이트 제품을 제조하는 동서식품 고객상담실에 전화했다. A씨는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의 상황을 설명한 뒤 컵 제품을 만들어줄 수 있는지 문의했고, 상담원은 의견을 전달해준다고 답했다. 다만 곧바로 피드백이 오지 않아 A씨는 문의했던 사실을 잊고 있었다.그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뒤 A씨는 기사로 동서식품의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접했다. A씨가 원하던 컵 타입 시리얼 제품이 새로 나온 것이다. A씨는 자신이 요청했던 것이 제품으로 출시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며 “마음 놓고 사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A씨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지난해 2월 28일 주신 의견을 수렴해서 전화드린다”는 동서식품 측의 전화였다. 동서식품 측은 A씨 아들의 안부를 물으며 제품을 보내준다고 했다. 이후 A씨 집에는 편지와 함께 코코볼컵 제품이 선물로 도착했다.동서식품 마케팅팀 직원이 보낸 편지에는 “자녀분 사연에 깊은 위로의 말씀드린다”며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A씨 사연도 컵시리얼 제품 출시에 틀림없이 많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면서 “자녀분이 쾌차해서 세상의 다양한 음식과 행복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A씨는 동서식품 측에 감사를 표하며 “필요해서 문을 두드렸고, 그 문을 열어주고 또 손까지 잡아 줬다”며 “갑진년 시작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 어려운 일이 생겼다. 앞으로 우리 아이 잘 치료해서 지난해 여름방학식, 겨울방학식 두 번만 갔던 학교를 좀 더 다닐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경남 각계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선도할 것”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경남 각계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선도할 것”

    경남 각계각층이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에 환영 목소리를 냈다. 경남도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주항공청법이 가결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법 통과 의미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 간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에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 실현을 앞당기고 우주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우주경제를 선도할 분명하고 확실한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우주항공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해 우주산업은 현재의 5배인 1320조원, 미래 항공교통은 현재의 200배인 1960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 한다”며 “그 중심에 경남이 있고 모든 과정을 경남도가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준비단 가동 등 경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후속 조치도 제시했다. 이달 출범 예정인 건설 준비단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도·사천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하는 기구다. 준비단은 정부 주도 추진단 구성에 앞서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도시개발 관련 인허가 사항 확인, 기업 유치 계획 등을 미리 세우고 검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계획도 수립 중이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도시 건설을 국가에서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 전담조직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주항공 분야 유수한 기업과 우수한 전문인력이 우리 지역에 찾아오고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24년이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 개막 원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경남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데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도의회·사천·진주·창원시도 환영·기대감“본격적인 우주항공 분야 육성 나설 것”경제계도 환영 “국가균형발전 힘 보탤 것” 이날 경남도의회도 우주항공청법 통과를 환영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은 경남경제 번영을 위한 숙원사업이다”며 “법 통과를 환영하며 성공적인 개청, 우주항공산업 도약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정부, 경남도, 사천시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청 설치, 운영 준비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또 경남도의회 차원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우주강국 실현,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우주항공청 유력 입지로 꼽히는 사천시와 인근 지자체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늦은 출발이지만, 대한민국 우주개발은 오래 기다린 만큼 더욱 빨리 나아갈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우주항공 분야의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도 당당히 우주항공 선도국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 가동 등 우주항공청 시대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성명을 내고 “우주항공청이 개청된다면 진주시는 우주항공도시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우주항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던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우주항공산업에 필요한 연구인프라, 부품, 엔진, 장비 등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우주항공산업이 창원에서도 비약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의문 발송 등을 통해 법안 통과를 촉구한 경제계에서도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우주항공청이 하루 빨리 지역 내에 개청돼 우리나라 우주산업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하마스? ‘총 쏘는 전쟁 공포’ 뛰어넘는다…2024년 지구촌 최대 위협은 미국 대선

    우크라? 하마스? ‘총 쏘는 전쟁 공포’ 뛰어넘는다…2024년 지구촌 최대 위협은 미국 대선

    올해 전 세계가 마주할 가장 큰 위험은 미국 대통령선거라는 전문적인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사태도 아니었다. 공화당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이 최종후보로 나서면 승리하든 패배하든 후폭풍이 대단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이 유례를 찾기 힘들 만치 분열된 가운데 펼쳐지는 선거판이기 때문이다. 미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8일(현지시간) 발간한 2024년 10대 위험 보고서에서 올해 최대 위험은 “자신과 싸우는 미국”이라며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은 미국 선거가 세계의 안보, 안정, 경제 전망에 그 어떤 사항을 모두 넘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미 대선은 미국의 정치적 분열을 악화시켜 150년간 경험한 적 없는 정도로 민주주의를 시험하고, 국제무대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지는 쪽이 선거 결과를 불법이라고 여겨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국가가 극심한 혼돈에 휘말리고 국정이 마비될 것이라며 미국의 적들이 이런 상황을 반길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이스라엘이 트럼프의 전적인 지지를 믿고 더 공격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며, 미중 관계도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미국 대선이 세계 80억 인구의 운명을 결정하겠지만 오직 1억 6000만명 미국 유권자가 투표하며, 특히 고작 몇 개 경합주 유권자들이 승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양대 정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는 공직에 두드러지게 부적합한 인물들”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맹종주의자들의 의회 난입을 조장하는 등 수십 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점, 조 바이든 대통령(82)은 당선 땐 86세까지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고령인 점 등을 들며 “대다수 미국인들은 두 사람 모두 미국을 이끌기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외교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국제무대 위상은 크게 약화할 것이라고 봤다. 국내 문제에서도 그는 남북전쟁 때 협상 가능성을 언급해 사학자들로부터 초등학생 수준 인식이라는 차가운 평가를 받았다.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패배를 받아들이더라도, 정작 민주당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이유로 들어 인준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극심한 정치적 분열이 예상되는 셈이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패배할 경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를 뒤집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2020년과 마찬가지로 대선 결과에 대한 잡음이 이어질 수 있다. 시도가 성공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의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유라시아그룹은 “미국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분열되고 첨단 민주주의 산업의 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국가”라며 “2024년 대선은 누가 승리하는지에 관계 없이 이러한 문제점을 악화시킬 것이고, 확실한 것은 미국의 사회구조, 정치 제도, 국제적 위상이 지속적으로 손상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치르고 있는 ‘2개 전쟁’이 나란히 2·3위 위험으로 꼽혔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더 큰 전쟁의 첫 단계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유라시아그룹은 분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공격해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상선을 계속 공격하면서 미국과 동맹이 더 직접적으로 개입할 가능성, 이라크와 시리아의 시아파 민병대 공격으로 미군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 등을 확전 요인으로 꼽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우크라이나가 되찾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분할된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네 번째는 인공지능(AI)으로, 규제 노력이 약해지고 누구도 기술기업들을 제지하지 않는 상태에서 훨씬 더 강력한 AI 모델과 도구가 정부 통제를 벗어나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섯 번째론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이른바 ‘불량 국가’들이 군사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안정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중국의 경제회복 실패, 핵심광물 선점 경쟁, 인플레이션, 엘니뇨, 미국의 문화전쟁이 꼽혔다.
  • [인사]경기도

    ◇4급 승진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고영미 ▲균형발전기획실 행정관리담당관 권정현 ▲평생교육국 평생교육과 김귀옥 ▲문화체육관광국 체육진흥과 김미숙 ▲복지국 복지정책과 김성환 ▲농수산생명과학국 농업정책과 김행석 ▲자치행정국 세정과 노승호 ▲기후환경에너지국 기후환경정책과 민주식 ▲미래성장산업국 첨단모빌리티산업과 박양덕 ▲자치행정과 총무과 서기천 ▲미래성장산업국 AI빅데이터산업과 원금동 ▲건설국 공정건설정책과 전철 ▲철도항만물류국 철도정책과 방대혁 ▲기후환경에너지국 산림녹지과 이정수 ▲축산동물복지국 동물방역위생과 정봉수 ▲보건건강국 질병정책과 유권수 ▲기후환경에너지국 미세먼지대책과 서진석 ▲건설국 도로정책과 김수정 ▲건설국 하천과 이명선 ▲도시주택실 신도시기획과 허태행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최병열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 김기철 ◇5급 승진 ▲자치행정국 총무과 권오성 ▲노동국 노동권익과 김미영 ▲자치행정국 자산관리과 김수용 ▲농수산생명과학국 친환경농업과 김현진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정책과 김홍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마재철 ▲평생교육국 평생교육과 박성미 ▲감사관 조사담당관 박성호 ▲자치행정과 인사과 배수환 ▲기획조정실 기회전략담당관 서영동 ▲여성가족국 아동돌봄과 송영화 ▲미래성장산업국 벤처스타트업과 우연희 ▲경제투자실 투자통상과 육가빈 ▲문화체육관광국 예술정책과 이경진 ▲사회적경제국 사회혁신경제과 이미연 ▲균형발전기획실 기획예산담당관 이승호 ▲미래성장산업국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이시찬 ▲복지국 복지정책과 이현우 ▲교통국 광역교통정책과 이후재 ▲자치행정국 총무과 장윤순 ▲경제투자실 지역금융과 정진혁 ▲사회적경제국 청년기회과 정해민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조경윤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최미영 ▲자치행정국 총무과 최범식 ▲자치행정국 조세정의과 홍화진 ▲미래성장산업국 AI빅데이터산업과 원준석 ▲교통국 광역교통정책과 한상기 ▲복지국 장애인복지과 심은희 ▲여성가족국 아동돌봄과 정유미 ▲미래성장산업국 벤처스타트업과 김준환 ▲기후환경에너지국 에너지산업과 김태선 ▲교통국 버스정책과 김진표 ▲농수산생명과학국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안유진 ▲기후환경에너지국 산림녹지과 정민철 ▲축산동물복지국 반려동물과 박소영 ▲축산동물복지국 동물방역위생과 서준용 ▲축산동물복지국 동물방역위생과 송유정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최순근 ▲보건건강국 공공의료과 박경순 ▲보건건강국 정신건강과 유지영 ▲기후환경에너지국 기후환경정책과 배현섭 ▲수자원본부 수질정책과 최장영 ▲도시주택실 도시정책과 안선미 ▲도시주택실 공간전략과 문성우 ▲농수산생명과학국 친환경농업과 백현 ▲도시주택실 지역정책과 최수원 ▲감사관 조사담당관 최수인 ▲도시주택실 노후신도시정비과 공준식 ▲도시주택실 주택정책과 김영시 ▲자치행정국 자산관리과 이경환 ▲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 원태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 김영수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 김운호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 강동한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 김규석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서인숙[인사]
  • 경기 청년 5% ‘은둔형 외톨이’…지원대책 절실

    경기 청년 5% ‘은둔형 외톨이’…지원대책 절실

    “지역적 유대 강화·가족지원 정책 활성화해야”경기도 청년의 5% 정도가 친구 없이 사회에 참여하지 않거나 혹은 수개월 이상 집안에 머물며 사회에 접촉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청년의 고립·은둔, 진단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2023년 전국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전국 은둔형 외톨이 청년 54만 명), 국무조정실의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도내 19~34세 청년 인구 278만 명의 5%인 13만9000명이 은둔형 외톨이로 추산된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서 정의한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이다. ‘은둔 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에 머물면서 타인 및 사회와의 관계 및 교류가 거의 없는 청년을 뜻한다. 과거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은둔형 외톨이가 급증한 배경에는 달라진 양육 형태로 인해 약해진 정서조절 능력, 인터넷 발달과 배달 문화 등 적절한 은둔 여건, 강화된 개인의 영역과 느슨해진 공동체성 등 크게 달라진 사회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은둔형 외톨이 대부분 사회와 관계를 맺고 소통하길 원하지만 의지대로 실천하지 못하며, 불가피하게 ‘은둔’을 선택했더라도 이를 벗어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유대를 강화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1인 가구·가족 지원 정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은둔형 외톨이 지원 방안으로 ▲법제도적 근거 마련 ▲정서적으로 유대하는 다양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애착형성과 정서 안정을 뒷받침하는 중장기 가족지원 정책 추진 ▲육아휴직 유급 급여 지원제도를 단계적으로 보완함으로써 영유아와 주 양육자 간 건전한 유대 형성 ▲주 양육자를 지정하여 조기 퇴근을 보장하는 제도 도입 ▲예비 부모 교육 활성화 ▲은둔형 외톨이 고령화에 대비한 1인 가구의 정책 모델 실험 ▲은둔을 새로운 삶의 유형으로 인정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 비전 수립 등을 제시했다.
  • 머리 다쳐 응급실 온 女…보호자, CT 거부하며 의사 폭행 ‘응급실 마비’

    머리 다쳐 응급실 온 女…보호자, CT 거부하며 의사 폭행 ‘응급실 마비’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보호자가 만취 상태로 의료진에게 폭언을 쏟아내고 폭행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오전 0시 18분쯤 강원 강릉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30대로 보이는 여성 환자 1명과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남성 보호자 1명이 119를 통해 내원했다. 응급의학과 의사 A씨는 낙상 사고로 여성 환자의 머리가 심하게 부은 것을 확인했다. 이에 두개골 골절이나 두개골 내 출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CT 촬영을 제안했다. 그러나 심한 만취 상태였던 보호자 B씨가 “이런 일로 CT를 찍느냐”며 욕설을 내뱉었다. A씨가 재차 CT 촬영 필요성을 이야기했지만, B씨는 “말투가 건방지다”, “내세울 것도 없는 촌×들이 무슨 CT를 찍느냐”고 쏘아붙였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의 가슴 부위를 한 차례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B씨는 1시간가량 난동을 이어갔다. 결국 응급실 업무가 마비돼 환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A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지역에서 홀로 밤을 지키는 응급실 의사들에 대한 주취 폭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방 응급의료는 서울과 현실이 다르다. 사람이 매우 부족해서 허덕이며 돌아간다. 수많은 환자를 돌보고 있는데 지역 비하 놀림까지 받으면서 인권을 무시당하고, 수치심까지 느낄 정도로 짓밟히는 걸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말다. A씨는 조만간 상해 진단과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뒤 B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AI는 인류를 이롭게 할까…개인정보 침해 우려에도 환경·의료 개선 기대감 컸다[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AI는 인류를 이롭게 할까…개인정보 침해 우려에도 환경·의료 개선 기대감 컸다[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전 산업에 파고든 AI는 업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CES 전시 예정인 제품을 대상으로 사전에 선정하는 혁신상 수상작을 보더라도 AI는 ‘대세 기술’이 됐다. 이렇듯 AI가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AI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기업들이 AI 기술을 기존의 사업에 접목하는 것과 별개로 정부가 나서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규범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개막을 앞두고 개최한 미디어 행사에서 “AI가 모든 산업을 이끌어가는 트렌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창립 100주년을 맞는 CTA가 올해 CES 슬로건을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으로 내건 것도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모든 산업 분야로 확산해 전 세계 공통 과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기술이 가져올 ‘선순환’에 방점이 찍혀 있다.AI가 가져올 파급력, 긍정적 63% > 부정적 24% 서울신문이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지난달 26~2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63.5%가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 것’이란 응답은 24.3%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AI가 우리 사회 주요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8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우선 AI가 의료 서비스, 교통 관리 및 안전 향상, 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교육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민 의견을 확인했다. 이후 일자리 감소와 불평등 증가, 개인정보 침해 및 프라이버시 문제, AI의 편향성과 차별, 사회적 격리 및 인간관계 약화 등 AI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물었다. 이 8가지 질문은 생성형 AI 챗GPT를 통해 도출한 내용이다. AI가 의료 서비스 개선시킬까…“응답자 77% 공감” 사회 문제 개선과 관련해 ‘AI 기술이 질병 진단, 치료 계획 수립, 환자 모니터링 등에서 정확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7.1%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남성은 81.0%, 여성은 73.2%로 남성이 상대적으로 공감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82.1%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만 18세 이상~29세 이하도 80.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소득 구간별로는 850만원 이상이 82.3%로 공감 비율이 높았다. 반면 250만원 미만은 68.7%로 가장 낮았다. 고소득자와 저소득자의 응답 비율에 차이가 나는 것은 AI가 의료 기술·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해도 비용 부담이 클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AI가 교통 흐름 분석, 사고 예측 및 예방,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통해 교통 문제와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5.4%가 공감한다고 했다. 남성의 공감 비율은 78.2%로 여성(72.6%)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0.9%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득구간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의료 개선과 마찬가지로 850만원 이상 고소득자의 공감 비율(90.1%)이 가장 높게 나왔다. 반면 250만원 이하 구간에서는 공감 비율이 62.9%였다. 모빌리티는 이번 CES에서 AI와 함께 가장 주목해야 하는 기술로 꼽힌다. 자율주행차가 주행 중 사고를 냈을 때 보험사가 자율주행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기법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환경 보호에 활용되는 AI…에너지 절약 기술 등장 ‘환경 모니터링, 기후변화 예측, 에너지 효율 개선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0.6%가 공감한다고 했다. 비공감 비율은 9.7%로 10명 중 1명도 안 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7.7%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득구간별로는 850만원 이상이 87.5%로 가장 높게 나왔다. ‘모두를 위한 AI’를 선언한 삼성전자의 경우, CES 2024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 모드’를 통해 직접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 혹은 탄소 집약도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 로봇청소기를 충전하도록 설정하거나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자동으로 운전해주는 기능도 상반기 내에 도입된다. 기후위기와 삶의 질 문제 해결에 기여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도 AI 기술을 환경에 접목하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 스타트업 inQs의 유리 제품 ‘SQPV 글래스’는 실내에서 발생하는 조명 빛까지 전력으로 변환해주는 기술을 탑재해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AI 활용하면 교육 격차 해소?…20대 공감 비율 55% ‘맞춤형 학습 경험 제공, 학습 효율성 증가, 교육 격차 해소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2.8%가 공감한다고 했다. 공감하지 못한다는 비율도 26.5%로 적지 않았다. 의료, 교통,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달리 교육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시민들 의견이 나뉘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 이상~29세 이하에서 55.3%로 공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소득구간별로는 250만원 미만이 58.3%로 가장 낮았다. AI가 개인별 수준 진단,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으로 교육 격차를 좁힐 수도 있지만 AI를 쓸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쟁력이 크게 차이나면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해석된다.‘자동화 및 AI의 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7%가 공감한다고 했다. 이 질문에는 여성의 공감 비율(73.4%)이 남성(65.9%)보다 높았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30대가 81.1%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만 18세 이상~29세 이하는 63.3%로 가장 낮았다.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76.7%로 공감 비율이 높았고 농·축·수산업은 41.9%로 가장 낮았다. AI로 인한 대체 가능성이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 공감 비율도 크게 차이가 났다. ‘AI 기반 시스템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6.6%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여성이 79.2%로 남성(74.0%)에 비해 공감 비율이 높았다.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88.1%로 가장 높았고, 농·축·수산업은 48.7%로 가장 낮았다. 소득구간별로도 AI의 사생활 침해와 관련한 민감도가 달랐다. 850만원 이상에선 84.5%가 사생활 침해에 공감한다고 답한 반면, 250만원 미만에선 63.1%가 공감한다고 했다. 학생 대다수 “편향된 데이터 기반한 AI, 차별적 결정” ‘AI 시스템이 편향된 데이터에 기반해 만들어진다면 부정확하거나 차별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4%가 공감한다고 했다. 다수의 응답자들도 AI의 편향성, 차별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만 18세 이상~29세 이하(82.4%), 30대(80.7%), 40대(83.7%) 모두 80%대의 공감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50대, 60세 이상으로 갈수록 공감 비율이 낮아졌다. 60세 이상은 66.0%로 젊은 층과는 크게 차이가 났다. 응답자 중에선 학생(93.5%)이 AI의 편향성·차별성과 관련해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정주부와 농·축·수산업은 각각 63.3%, 62.8%로 공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소득구간별로는 850만원 이상이 87.2%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고 250만원 미만이 64.7%로 가장 낮았다.사회 문제 악화에 동의한 3분의 2 “긍정적 기대”“더 늦기 전에 AI 규범 방향 폭넓은 의견 수렴” ‘과도한 AI에 대한 의존이 인간의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2%가 공감한다고 했다. 여성의 공감 비율은 81.7%로 남성(72.7%)에 비해 높았다. 소득구간별로는 850만원 이상이 87.7%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고 250만원 미만이 63.9%로 가장 낮았다. 사회 문제 개선과 악화에 대해 각각 질문을 던진 뒤 재차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을 바꿀지, 아니면 나쁜 방향으로 바꿀지’를 물었다. 그러자 긍정적 방향으로 응답한 비율이 66.2%로 사회문제에 대해 묻기 전(63.5%)보다 더 높게 나왔다. 부정적 방향으로 응답한 비율은 22.9%로 소폭 하락했다.AI로 인한 사회 문제 악화에 동의를 한 응답자 3명 중 2명이 “그래도 AI 기술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기수 리서치DNA 대표는 “AI로 발생되는 여러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더 살기 좋은 방향으로 바뀔 거라고 기대를 갖는 사람이 3분의 2이고, 나쁜 방향으로 바뀔 거라는 전망은 4분의 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I의 경제성, 효용성, 유용성에만 경도돼 이에 대한 보호장치나 규제 없이 무분별한 활용이 이뤄진다면 그로 인한 인권 및 기본권 침해의 문제는 지금 생각할 수 있는 수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 늦기 전에 AI 규범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다. 이는 CTA 미디어 행사에서 나온 내용과도 연결된다. 제시카 부스 CTA 리서치 디렉터는 최근 CTA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9명(86%)이 AI에 친숙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AI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의구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AI와 관련해 개인정보와 가짜뉴스, 실업 문제에 대해 모두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어떻게 조사했나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ARS 전화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6~2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496명(49.6%), 504명(50.4%)이며 연령별로는 만 18~29세 16.1%, 30대 14.9%, 40대 18.0%, 50대 19.6%, 60세 이상 31.4%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휴먼앤데이터·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메타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4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2016년 공공의창을 출범시켰다.
  • 우주항공청 상반기 개청 청신호… 경남·사천 후속조치 박차

    우주항공청의 상반기 개청에 청신호가 켜지자 경남도와 사천시 등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구성 등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달 출범 예정인 건설 준비단이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고 도·사천시 공무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하는 기구라고 8일 밝혔다. 준비단은 정부 주도 추진단 구성에 앞서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도시개발 관련 인허가 사항 확인, 기업 유치 계획 등을 미리 세우고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교육·국제교류 등이 어우러지는 우주항공복합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다. 도는 사천이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성장하려면 2006년 세종특별자치시 건설 당시 사업을 총괄·조정하고자 만든 국토교통부 산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같은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박대출(진주갑) 의원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추진단 근거 등을 담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도는 사천시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에도 들어갔다. 용역에서는 우주항공 테마파크·체험관 조성, 종합의료시설 유치 등의 방향이 제시된 바 있다. 도는 개청 때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사전 실무준비를 마쳤다. 직원 정주여건 개선하고자 관련 용역도 하고 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설치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겠다”며 “우주항공청이 경남 미래 성장동력이자,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9일 본회의 통과를 앞둔 우주항공청법 제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분야 정책 연구개발·육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전문적이고 유연한 조직 운영에 필요한 원칙과 기능, 특례 등도 법안에 담겼다. 우주항공청 개청 예정지는 사천으로 정해졌다.
  • 수출 회복에도 ‘내수 부진’ 경고음… “정부, 과감한 부양책 써야” [뉴스 분석]

    수출 회복에도 ‘내수 부진’ 경고음… “정부, 과감한 부양책 써야” [뉴스 분석]

    KDI “고금리에 소비·투자 둔화”11월 신규 취업 한 달 새 7만명 ‘뚝’12월 물가 3.2%로 내림세 이어가기업 시설투자 세제 혜택 올해까지영세사업자 부가세 납부 두 달 연장 최근 반도체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한국 경제에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내수의 두 축인 소비와 투자가 둔화하고 있어 웃을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까지 물가를 자극할까 봐 펴지 못했던 경기 부양책에 시동을 걸 태세다. 국민의 닫힌 지갑을 열고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지 못한다면 온전한 경기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다소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경기 부진의 완화를 언급했지만 “고금리 기조로 소비와 투자가 모두 둔화하는 모습”이란 평가를 유지했다. KDI가 ‘내수 둔화’란 표현을 쓴 것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다. KDI는 “상품 소비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서비스 소비도 낮은 증가세에 머물렀다”면서 “설비투자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건설 수주의 누적된 감소가 반영되며 건설투자 증가세도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10월 -4.5%에서 11월 -0.3%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축소됐다. 하지만 KDI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소비가 위축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각종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인 축소”라고 분석했다. 수치는 개선됐지만 추세적 흐름이 바뀔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기업이 건물·기계 등에 투자하는 설비투자액은 지난해 10월 -9.9%, 11월 -11.9% 등 부진을 이어 갔다. 정부가 인센티브 성격의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지난해 한시 도입했지만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했던 셈이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 제도를 올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내수 둔화의 여파는 노동시장으로 번졌다. 11월 신규 취업자 수는 27만 7000명으로 전월 34만 6000명에서 1개월 새 6만 9000명 줄었다. 특히 내수 둔화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5만 2000명에서 7000명으로, 정보통신업은 7만 5000명에서 5만 4000명으로 증가폭이 쪼그라들었다. 고물가 탓에 소비가 급감하면서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이 악화한 것이다. 이에 국세청은 중소 건설·제조업자 20만명과 영세 음식·소매·숙박업자 108만명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3월 25일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매출이 감소한 사업자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서다. 다만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세는 완만하게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 이후 11월 3.3%, 12월 3.2%로 내림세를 이었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진입하는 시점을 경기 부양에 본격적으로 나설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새해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내수 진작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내수 둔화가 생각보다 심각하기 때문에 물가보다는 부양책을 과감하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카드 추가 사용액 소득공제, 노후차 교체 지원은 국민 다수에게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물가를 자극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밑바닥 서민 경제가 살아나도록, 중산층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방향으로 그들의 주머니를 채워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 “태영에 공적자금 투입할 의향 없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태영에 공적자금 투입할 의향 없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태영건설에 국민 세금을 투입할 의향이 없다고 못박았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태영건설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없다”고 답했다. 공적자금은 정부가 금융 기관의 구조 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재정 자금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한다. 최 부총리는 “(태영건설은) 부채비율도 높고 (데시앙 아파트 수주를 위해 무리하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보증을 선 게 많다”면서 “PF 사업에 너무 의존하는 경영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PF가 2017년 대비 2배 이상 많아졌다”며 “금리가 올라가니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 번에 경착륙시키면 우리 경제에 큰 문제가 생기니 연착륙하려고 노력해 왔다”면서 “가장 중요한 PF 사업장별로 정상 사업주는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재구조화한다는 원칙을 채권단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협상이 잘 되고 있느냐’는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을 드리기가 적절치 않다”면서도 “(자구책에) 진전이 있는데 아직 부족하다는 게 채권단의 시각이다. 며칠 기다려 달라”고 말을 아꼈다. 정 의원이 “워크아웃 단계에서 합의가 안 되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갈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태영이 하고 있는 PF 사업장 모두를 들여다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무산에 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의에도 “당연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태영은 다른 건설사보다 예외적으로 훨씬 나쁜 형태를 보였던 건설사다. 나머지 건설사는 재무구조 등이 많이 다르다”며 “다른 건설사로 (위기가) 확산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테러범에게도 인권 있다?…77명 살해한 연쇄테러범, 국가 상대 소송[핫이슈]

    테러범에게도 인권 있다?…77명 살해한 연쇄테러범, 국가 상대 소송[핫이슈]

    노르웨이의 연쇄테러범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교도소에 갇혀있는 동안 인권을 침해받았다는 것이 소송의 이유다. 2011년 7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정부청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이후 총기를 난사해 총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 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은 이듬해부터 교도소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독방에 감금된 자신의 교도소 생활이 유럽인권협약에 따라 비인도적인 처우에 해당한다며 인권을 침해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현재 브레이빅이 수감돼 있는 오슬로 북서부 티리스트란드의 링기케 교도소는 매우 쾌적하고 넓은 시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AP통신은 “브레이빅은 주방과 식당, 게임기, 여러 개의 안락의자와 에펠탑 그림이 걸린 교도소의 독방에서 생활한다”면서 “해당 교도소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능한 다양한 운동기구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브레이빅의 변호인단 측은 “브레이빅은 독방에서 생활함으로써 외부 세계의 그 누구와도 의미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특히 그가 외부에 편지조차 쓰지 못하도록 한 조치는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브레이빅은 2012년에도 교도소 측에 서한을 보내 수감생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빵에 바를 버터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 ‘커피가 너무 차갑다’, ‘보습제를 제공하지 않는다’, ‘수감실에 장식이 되어 있지 않고, 풍경도 아름답지 않다’, ‘수갑이 너무 날카로워 손목이 베인다’ 등의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브레이빅의 주장은 유럽인권재판소에서 기각됐다. 이후 브레이빅은 2022년 가석방을 신청했지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잉게 한센 현지 법률 전문가는 “테러범은 수감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 게 전혀 없다”며 “그의 가석방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검찰 측도 “그가 석방될 경우 재범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빅은 이후 법의학위원회에 의해 망상성정신분열병 진단을 받았다. 77명 살해한 극우주의자 “무슬림 이민자로부터 유럽 구하려 한 것” 한편, 브레이빅은 2011년 7월 22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정부청사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이후 10~20대 학생들 700여 명이 참여한 여당 노동당의 청년캠프 행사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이후 그는 “무슬림 이민자로부터 서유럽을 구하려 한 것”이라며 허무맹랑한 주장을 늘어놓았다. 그는 지난해 가석방 심리에 출석할 당시에도 영어로 ‘백인 민족에 대한 학살을 멈춰라’라는 문구가 쓰인 종이를 들고 법정에 들어서며 나치 경례를 하는 등 극단적인 극우주의자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도 브레이빅은 “나는 (극우주의자들로부터) 세뇌당했다. 제3제국(나치 독일 체제)을 재건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그것을 어떻게 할지는 각 전사에게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브레이빅은 연쇄 테러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1년 형을 선고받았다. 노르웨이 법정은 피고에게 선고한 징역형이 끝나는 시점에 다시 5년을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이 권한은 복역이 끝날 때마다 무제한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노르웨이 법원이 브레이빅을 사회에 복귀시킬 수 없을 만큼 위험하다고 판단한다면, 징역형을 5년 씩 추가로 연장해 무기징역형 또는 종신형을 살게 할 수 있다.  
  • 부모의 신념이 만든 ‘아이를 위한다는 착각’

    부모의 신념이 만든 ‘아이를 위한다는 착각’

    한국 출산율 0.78명.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2023년 1~10월에 태어난 아이는 20만명에 미치지 못해 출산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많은 생물이 가혹한 환경에서는 성장과 번식을 멈추고 휴면 상태에 들어간다. 한정된 자원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자녀를 적게 낳고 소수의 자녀에게 자원을 몰아주는 것이 본인의 생존 가능성은 물론 후손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런 양육 방식이 과연 아이를 위한 좋은 방법일까. 교양 과학 계간지 ‘한국 스켑틱’ 겨울호(36호)는 ‘아이를 위한 착각’이라는 주제로 양육의 본질과 변화하는 시대 및 교육의 필요성 등을 진단했다. 논픽션 작가인 데니스 정크는 ‘이누이트족의 스토리텔링 양육법과 양육의 본질’이라는 글을 통해 아이들을 부모가 생각하는 도덕적 테두리 안에서 키우려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누이트족 부모들은 자녀의 나이에 맞는 딜레마를 설정해 연극에 참여시킴으로써 평정심과 유연한 태도를 기르며 평화를 유지할 줄 아는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이누이트족의 연극처럼 다소 장난기 어린 태도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법을 가르쳐야 할 부모들이 편집증과 진지함으로 무장한 채 ‘세상은 위험하고 연약한 정신으로는 헤쳐 나갈 수 없다’고 훈계만 하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정크는 “현대사회에서는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수단이 문학”이라며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이들이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적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은희는 ‘양육법에 정답은 없다’라는 글에서 아이가 사회적으로 제 몫을 하는 어른으로 자라는 것은 ‘태어나는 인간 대 만들어지는 인간’이라는 교육학과 진화심리학의 오랜 화두였다고 지적한다. 그는 행동주의 심리학자 스키너의 ‘스키너 상자 실험’과 해리 할로의 ‘원숭이 실험’ 등 여러 연구를 살피며 양육 과학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는 “양육 과학의 역사를 보면 독립적이고 강인한 아이로 키우겠다는 의도적 무관심이나 아이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 모두 결코 좋은 양육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의 진정한 성장은 사회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뤄진다고 강조하며 이는 부모뿐만 아니라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때 가능해진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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