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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대, 수용자 ‘사회복귀형 인성교육’

    백석대, 수용자 ‘사회복귀형 인성교육’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14일 법무부 교정본부와 수용자 인성교육 질적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지난 2015년부터 수형자 집중 인성교육 과정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은 재소자들의 긍정적 자아관념 조성과 재복역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에 따라 협약이 추진됐다. 백석대 인성개발본부는 30년간 추진한 인성교육 연구와 다양한 사례로 인성이 정신력-심력-체력 등 인간 행동으로 발현되는 인성개발 모델인 ‘S-PIPES 인성 모델’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백석 정신 기반 S-PIPES 인성과 넬슨 만델라 정신을 통합한 사회 복귀 인성교육’ 관련해 △수용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와 교육기법 개발 △수용자 교정을 위한 진단 도구 개발 △교정 코칭 기술 보급 등을 담고 있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인간의 존재, 가치, 목적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으로 자신과 타인의 생명, 관계를 인식하는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PIPES 인성교육은 정신성(Spirituality), 철학성(Philosophy), 지성(Intellectuality), 신체성(Physicality), 감성(Emotionality), 사회성(Sociality) 약자다.
  • 이정식 “청년, 더 좋은 일자리에서 더 많이 일할 수 있어야”

    이정식 “청년, 더 좋은 일자리에서 더 많이 일할 수 있어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에서, 더 많이 일하고, 공정한 채용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가진 ‘주요 기업 CHO(최고인사책임자) 간담회’에서 대기업 상반기 채용 시작 및 정부의 정년 일자리 정책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동 개혁은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되는 절박한 과제”라며 “노사 법치주의의 토대 위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저출산과 산업 전환,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시장의 경직성 해소 의지도 밝혔다. 근로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기업의 생산성은 높일 수 있도록 임금체계의 과도한 연공성을 완화하고 근로 시간 제도도 근로자 건강권 위에서 개선키로 했다. 계속 고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함께 다양한 유연근무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장관은 “노동 개혁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 노동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면서 “경영계가 단기 이익보다 대·중·소, 원·하청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등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노동 개혁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낡은 법·제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면서 “경총은 ‘노동개혁추진단’을 구성해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필수 과제와 방향을 제시하고 경영계 차원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7일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영세 중소기업들의 준비 부족 등을 들어 신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경총은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를 설치해 산업재해 감소와 산업현장 안전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 용인시민이면 자전거 사고 때 보험금 최대 1000만원

    용인시민이면 자전거 사고 때 보험금 최대 1000만원

    경기 용인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다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자전거 보험을 운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험은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성별, 직업, 과거 병력 등과 무관하게 누구나 자동 가입된다. 외국인도 포함된다. 보장 범위는 자전거를 직접 운행하다 일어난 사고,자전거를 운전하지 않고 뒷자리 등에 탑승하던 중 일어난 사고, 보행 중 자전거와 부딪힌 사고 등이다. 용인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 내용은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 시 1000만원, 후유장애 시 최고 1000만원, 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 16만원~48만원 지급 등이다. 올해 보험 가입 기간은 11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다.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자전거 사고가 발생한 경우 DB손해보험 콜센터로 전화 상담하면 된다. 안내에 따라 청구서와 주민등록 등본, 신분증 사본, 진단서, 입원확인서 등을 첨부하면 심사 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보다 연봉 많이 받는 공무원 나온다…우주항공청, 인재 채용 본격화

    대통령보다 연봉 많이 받는 공무원 나온다…우주항공청, 인재 채용 본격화

    오는 5월 말 개청을 예정한 우주항공청의 조직안과 연봉 수준이 공개됐다. 특히 우주청의 수장인 청장보다 1급 상당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의 연봉이 대통령급인 2억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필요에 따라 이보다 더 올릴 수 있어 대통령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공무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기준 대통령 연봉은 전년대비 2.5% 오른 2억 5493만 3000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14일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공고를 내고, 상반기에 31개 직위에 대해 선임연구원(5급) 22명, 연구원(6~7급) 2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공고와 함께 우주항공청의 조직 구조와 연봉 수준이 공개됐다. 우주항공청은 청장 아래 차장과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두고, 소속 기관으로는 국가위성운영센터와 우주환경센터가 있다. 차장은 기획조정관실,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을 총괄하며, 임무본부장은 임무지원단과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4개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전체 조직은 293명으로 구성되며, 소속 기관을 뺀 본부 인원은 241명이다. 인원들은 과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에서 옮겨온 일반직 공무원과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들의 보수 수준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억 5000만원, 2급 공무원인 연구 부문장들은 차관급인 1억 4000만원, 이들을 지원하는 3급 상당 임무지원단장은 1억 2000만~1억 4000만원, 부문별 우주 개발 프로그램 연구 책임자인 4급 상당의 프로그램장은 1억 1000만~1억 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5급 상당인 선임 연구원들도 8000만~1억 1000만원, 6급 연구원은 7000만~1억원, 7급 연구원은 6000만~9000만원의 연봉선이 제시됐다. 반면 우주항공청장의 연봉은 1억 4000만원으로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아래 부문장급으로 책정됐다. 우주항공청이 과기부 외청 형태의 차관급 기관이기 때문에 청장은 차관급에 맞춰 연봉선이 마련된 것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5~7급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의 공개 채용은 오는 2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다음 달 8일 서류 전형 결과 발표, 18~19일 면접을 거쳐 5월 10일 최종 합격자 발표가 있다. 임무본부장과 부문장 등 1~4급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들도 빠른 시일 내에 채용할 계획이지만, 청장 선임 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 관계자는 “청장 선임이 있어야 우주항공청 고위직 공무원의 채용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시대] 춘래불사춘 ‘광주의 봄’은 오려나?

    [지방시대] 춘래불사춘 ‘광주의 봄’은 오려나?

    결국 봄은 우리 곁에 왔다. 여기저기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의 입김이 와 닿는다. 당나라 시인 동방규는 ‘소군원’이란 시에서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이라고 그렸다.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없으니 봄이 왔다 한들 봄 같지가 않구나” 전한시대에 흉노족 왕의 아내로 선발돼 끌려간 왕소군의 슬픈 사연을 노래한 것이다. 그는 봄 날씨를 말하고 있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담아낸 것이다. 광주의 건설경기도 마찬가지다. 봄이 왔지만 아직 봄이 아니다. 기업하는 이들에게는 아직 엄동설한이다. 건설경기가 침체되고 금리가 올라 자금 압박이 심해지면서 광주 건설시장에는 지금도 매서운 찬바람이 불고 있다.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광주연구원이 최근에 펴낸 ‘광주 정책 포커스’는 현실을 냉혹하게 진단했다. 광주에서 건설 투자가 현 상태에서 1% 이상 감소할 경우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0.54%P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 건설투자가 495억∼1187억원 감소할 경우를 가정하면 생산액은 606억∼1455억원, 부가가치액은 242억∼581억원, 취업 인원은 558∼1339명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2년 기준 광주 건설업 종사자 수는 모든 산업의 10.9%(광역시 평균 7.3%), 생산액은 GRDP의 4.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컸다. 건설업과 부동산업 사업체는 각각 1만6000개(9.4%)·9000개(5.4%), 종사자 는 7만3000명(10.9%)·2만5000명(3.7%), GRDP는 2조1000억원(4.7%)·3조9000억원(8.7%)이다. 문제는 공사비가 오르고 주택 구매심리가 위축된 점, 건설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상황을 만든 저성장과 고금리 국면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건설이 살아야 지역 경기가 산다’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맞다. 건설경기 침체가 가져오는 후폭풍은 심각하다. 우선 실업자가 늘어난다. 가구, 전자제품 등 다른 소비산업이 위축된다. 뿐 아니라 도배, 인테리어 등 소상공인까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건설경기가 침체되면 내수경기에 치명적이다. 서민들의 고통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주택을 비롯한 건설경기를 살리는 것만큼 서민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없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급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예산을 상반기에 60% 이상 집행한다고 했다. 지역경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중앙정부도 나서야 한다. 건설기업의 자금난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번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기업의 자구 노력을 지원하고 주택경기 회복을 위해 규제를 풀어야 한다. 건설기업이 일거리를 가질 수 있게 공공공사를 서둘러 발주해야 한다. 공공부문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수요를 확대하고 대·중소 건설업체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역경기를 살릴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 불황은 가장 먼저 서민들 삶을 팍팍하게 만든다. 지금도 그렇다. 봄이 왔어도 온 것 같지 않은 암담한 현실이지만 희망을 가져보자. 그 힘든 IMF도 이겨내지 않았던가. 광주에 진정한 봄이 오길 손꼽아 기다린다.
  • ‘4기 혈액암’ 女가수, 1년 만에 전해진 건강 상태

    ‘4기 혈액암’ 女가수, 1년 만에 전해진 건강 상태

    가수 안녕하신가영이 1년 만에 혈액암 완치 소식을 알렸다. 안녕하신가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검진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완전 멀쩡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 외래 끝나고 간호사께서 모범환자로서 정말 잘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감동받았다”며 혈액암 완치 소식을 알렸다. 이어 “주변에 사랑하는 누군가가 저와 비슷한 일을 겪어 걱정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제가 4기 암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건강해진 것처럼 누구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고 희망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지난해 3월 “올해 초부터 원인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고생을 하다가 일주일 전에 입원을 했다. 이런저런 검사들을 하다가 악성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완치 소식을 알린 안녕하신가영은 “작년 생각나서 사진 찾아봤는데 놀랍게도 3월 13일에 확진을 받았네. 오늘이 딱 1년째 되는 날이구나.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잊지 못할 1년이었다”며 지난 투병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한편 안녕하신가영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현재는 아름다워’, ‘부암동 복수자들’ 등의 드라마 OST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 우주여행은 인류의 로망? 잘못했다간 두통에 치매

    우주여행은 인류의 로망? 잘못했다간 두통에 치매

    2020년대에 들어서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유인 우주 탐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달과 화성에 인간을 보내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과학적 호기심도 있겠지만 ‘제2의 지구’나 희귀 자원 채굴 같은 실질적 목표 때문이기도 하다. 사람이 우주 탐사나 거주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 지구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문제는 사람이 오랫동안 우주에 나가 있을 때 어떤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발생할 것인가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연구팀은 현재의 우주 탐험 기술로 사람이 6개월 이상 우주방사선에 노출되면 전두엽 피질의 뉴런 연결과 중추신경계의 밀도가 약해지고 뇌세포에 변형이 발생해 기억력 저하, 치매, 중증 우울증 등 각종 인지·뇌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미 플로리다대 응용생리학·운동학과, 미 항공우주국(NASA) 휴스턴 존슨우주센터 등의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우주 여행시간이 길어질수록 뇌실이 확장되고 뇌 체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중추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도 인류가 안전한 우주여행을 위해서는 ▲우주방사선 ▲고독감 ▲우주 곰팡이 ▲미세중력 ▲인적 오류라는 5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레이던대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장기간 미세중력 상태에 있게 되면 두통 병력이 없는 사람도 심각한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을 앓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신경학’ 3월 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 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24명에 대한 우주 비행 중 건강 데이터와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이들은 2011년 11월부터 2018년 6월 사이에 최장 26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에 파견됐다. 실험에 참여한 우주비행사들은 우주 비행 이전에는 편두통이나 원발성 두통, 긴장성 두통 진단을 받은 적이 없었다. 분석 결과 우주비행사의 92%가 비행 중 두통을 경험했다. 전체 두통 중 가장 많이 발병한 것은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이었으며 편두통을 앓은 사람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1명의 우주비행사는 한 가지 이상의 두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일 이상 우주에서 체류하는 장거리 우주 비행에서는 누구나 두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두통은 우주 비행 첫 주에 나타나기 시작해 두통의 강도가 점점 심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로 귀환한 다음 3개월까지는 두통이 지속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대부분의 우주비행사에게 우주 두통을 비롯한 각종 뇌신경 질환이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장기간 유인 우주 비행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W.P.J. 판 오스터하우트 박사는 “우주 비행으로 인한 중력 변화는 뇌를 비롯한 신체 여러 부위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 ①물류거점 조성 ②신산업 육성 ③관광도시 선도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은 국제 물류·금융도시, 디지털·친환경 신산업 도시를 부산의 지향점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부산이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남부권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게 이 법안의 발의 취지다. 법안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는 데 필요한 3대 전략과 인프라 구성을 담았다. 3대 전략은 ▲글로벌 물류 거점 조성 ▲디지털·신산업 집중 육성, 아시아 국제 금융 중심지 위상 확보 ▲글로벌 관광도시 선도와 고품격 문화 기반 조성이다. 이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위원회를 두고 국무조정실과 부산시에 실무추진단을 만들도록 했다.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을 촉진하기 위한 5년 단위 종합계획을 수립해 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글로벌 허브 개발을 위한 각종 특례, 재정 지원 등을 하도록 했다. 인프라 구성은 생활환경과 제도 두 축으로 나뉜다. 생활환경 인프라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제도적 인프라에서는 관세와 법인세 등을 완화해 자유시장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국인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안정적인 고용을 누릴 수 있는 내용을 법제화했다. 법안 발의 이후 관계부처 의견 조회를 거쳤으며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산시와 행정안전부가 중심이 돼 19차례 부처 방문 설명을 진행했고 360차례에 걸쳐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물류 특구 입주기업 임시 허가 지원, 규제 신속 확인 등이 추가돼 법안 조문이 70개에서 80개로 확대됐다.
  • ‘스드메’ 가격표시제 도입… 깜깜이 웨딩 관행 없앤다

    ‘스드메’ 가격표시제 도입… 깜깜이 웨딩 관행 없앤다

    미술관·박물관도 예식장으로 개방네일 등 청년 창업 간이과세 전환웹 콘텐츠 창작자 표준계약서 보급 오는 31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송모(31)씨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에 450만원이란 거금을 들이고도 심기가 불편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양가 부모님 도움을 받아 예산을 마련했지만 막상 스드메 업체에 방문해 보면 터무니없이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홈페이지 등에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방문·상담해야 가격을 알려 주는 관행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송씨는 “생각지도 못한 추가 요금이 붙는 경우도 많다”며 “스튜디오에서 수천 장을 촬영한 후 수정을 맡길 수 있는 사진은 20장 내외고, 기본 장수를 넘어가면 한 장당 3만원이 붙는데 업체는 추가 요금을 내고 수정본을 더 신청하라고 눈치를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에 한 번뿐인 경사를 준비하면서 기분 나쁜 내색을 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국내 웨딩시장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울리는 ‘깜깜이 웨딩’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결혼과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가격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2020년 한국소비자원 조사를 보면 홈페이지에 상품별 세부 가격을 표시한 예식장은 전체의 8.0%에 불과했다. 결혼 관련 업체들이 과도한 추가 요금을 요구해도 소비자들은 다른 업체와의 합리적인 가격 비교가 어려워 피해가 빈번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결혼 관련 상품·서비스를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누리집 ‘참가격’에 공개하는 ‘가격표시제’를 도입해 소비자 피해를 막기로 했다. 결혼준비대행업체(웨딩플래너)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면책조항이나 과도한 위약금 등을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표준약관 마련도 추진한다. 결혼식 자금 부담 때문에 결혼을 꺼리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한옥과 공원 등 120여개의 공공시설이 예식장 용도로 개방돼 있지만 청년세대의 선호도와 편의를 고려한 공공예식장을 더 늘리겠다는 취지다.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서초), 국립현대미술관(경기 과천), 관세인재개발원(충남 천안),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 등 6곳이 활용된다. 올 3분기부터 피부미용과 네일 등 뷰티 분야 청년 창업자는 지역과 매출에 상관없이 간이과세를 적용받는다. 간이과세는 연 매출액 1억 400만원 미만 사업자에 대해 과세 절차를 간소화하고 낮은 세율(1.5~4.0%)을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서울과 광역시의 경우 매장 규모가 40㎡(약 12평)를 넘는 뷰티 업체는 간이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뷰티 업계에 청년 창업자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규제를 풀기로 한 것이다. 유튜버 등 청년층 선호가 높은 미디어 관련 업종(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미디어 업계에서 영상 제작자 등에게 대금을 미지급하거나 대가 산정 기준을 부당하게 잡는 유형의 불공정 계약이 만연하다는 점을 고려해 크리에이터의 외주 계약과 관련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계약서에는 업무 내용과 근로시간, 보상 산정 기준에 대한 내용이 남긴다. 웹 콘텐츠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처우 개선도 추진된다. 웹툰과 웹소설 작가들이 저작권 침해와 불공정 계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상담을 확대하고 웹소설 분야의 표준계약서를 오는 6월까지 보급한다. 반복해서 대여, 구매하는 웹 콘텐츠 특성을 감안해 웹툰과 웹소설에는 도서정가제 적용을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플랫폼에서 창작자에게 할인 비용을 전가할 우려가 있어 창작자 보호 장치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악성댓글에 노출되는 경우가 빈번한 웹 콘텐츠 창작자를 위해 현재 연 12회까지 지원하는 예술인심리상담 지원도 강화한다. 전국에 40곳이 있는 예술인심리상담센터를 47곳으로 늘리고 정신건강 진단과 관리를 위한 심리상담 사례집도 발간한다.
  • “생각만으로 사물을 움직인다”...IBS, 생체 통합 ‘뉴럴 인터페이스’ 개발

    “생각만으로 사물을 움직인다”...IBS, 생체 통합 ‘뉴럴 인터페이스’ 개발

    뇌의 신경신호를 통해 생각만으로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는 ‘뉴럴 인터페이스’(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개념) 전자회로를 두개골 표면에 새길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13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IBS 나노의학연구단 천진우 단장(연세대 특훈교수), 박장웅 연구위원(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정현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신경세포 수준의 크기와 유연성을 갖는 인공 신경전극을 뇌 안에 이식하고, 신경전극을 통해 검출된 뇌파의 신호를 처리해 전송할 수 있는 전자회로를 두개골 표면에 직접 3D 프린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뉴럴 인터페이스는 뇌파를 통해 기계나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사람은 언어나 행동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해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지만, 이 기술은 머릿속에 무언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이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말을 하기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자유롭고 정확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뉴럴 인터페이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뇌 내 각 영역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삽입형 신경전극과 감지한 신경신호를 외부 기기로 보내고 통신할 수 있는 전자회로가 필요하다. 딱딱한 금속과 반도체 재료들로 이루어진 신경전극은 부드러운 뇌의 신경조직을 파고들어 뇌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이 손상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전극과 신경세포 사이에 신경신호가 전달되지 않기도 한다. 전자회로 역시 딱딱하기 때문에 이식받은 사람이 이질감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뇌질환 말기 환자의 치료와 진단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돼 왔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고체 금속 기반과 달리 뇌 조직과 유사한 부드러운 소재인 액체 금속을 이용해 인공 신경전극을 제작했다. 신경세포와 비슷한 지름을 갖는 머리카락 10분의 1 수준의 액체 금속 인공 신경전극은 젤리처럼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전자회로를 두개골의 곡면을 따라 얇게 형성하고 두피를 봉합함으로써 체내에 무선 전자회로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8개월 이상 문제 없이 신경신호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제1저자 박영근 연구원은 “개발된 뉴럴 인터페이스를 통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뇌질환 환자가 질 높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웅 연구위원은 “생체의 부드러운 특성과 형태를 해치지 않으며 신경전극과 전자회로를 형성함으로써, 조직 손상을 줄이고 이질감과 불편함을 최소화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생체 통합적인 형태의 뉴럴 인터페이스가 다양한 뇌질환 환자 및 일반 사용자에게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진구,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최고등급 선정

    광진구,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최고등급 선정

    서울 광진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69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등 5개 영역, 16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이면 ‘우수’ 등급이 부여된다. 광진구는 기초자치단체 평균 점수인 58.81점을 크게 상회하는 84.38점을 획득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데이터 개방·활용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장기 개방계획을 수립해 충실히 이행하고, 수요자 의견 수렴을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제고했다는 평가다. 또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수준 진단·평가’에서도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을 인정받아, 84.23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공공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할 수 있는 광진구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관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스마트정보담당관을 부구청장 직속으로 개편하고, 여러 팀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 관련 업무를 스마트데이터팀으로 통합하는 등 체계적인 공공데이터 관리에 힘쓰고 있다.
  • 강원도, 산하기관 경영 직접 챙긴다

    강원도, 산하기관 경영 직접 챙긴다

    강원도가 올해부터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를 외부기관이 아닌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최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회를 열고 출자출연기관 17곳에 대한 경영평가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 경영평가단을 꾸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평가를 진행하고, 7~9월에는 경영 컨설팅, 교육 등의 사후 조치를 한다. 평가단 구성부터 평가, 사후 조치까지 모두 도가 직접 수행한다. 도는 도정 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맞춤형 평가가 이뤄지기 위해 평가 주체를 바꿨다. 도는 올해 평가에서 도정이 중점을 두고 있는 긴축재정과 ESG 경영 항목의 배점을 전년보다 높였고, 정보보안 관리 항목을 신설했다. 김종우 도 재정관리팀장은 “민선 8기 도정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전문기관 위탁에서 직접 평가로 전환한다”며 “이를 통해 매년 지출되던 용역비 1억 5000만원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체 평가로 인해 약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평가단 16명 전원은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다. 5개 등급으로 나뉘는 평가 결과는 기관별 예산 지원, 임직원 보수 책정하는 데 활용된다. 3년 연속으로 평가 결과가 낮은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진단이 이뤄진다.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도정 목표를 현장에서 얼마나 구현했는지에 대해 방점을 두고, 경영평가 강화를 통해 출자출연기관의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손가락’ 절단…경찰, ‘아동학대’ 檢 송치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손가락’ 절단…경찰, ‘아동학대’ 檢 송치

    지난해 유치원 교사가 닫은 문에 4세 아이의 손가락이 끼어 크게 다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교사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업무상과실치상, 상해 등 혐의로 유치원 교사 A씨를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2일 경기 수원시 소재 유치원에서 교실 출입문을 닫는 과정에서 B(당시 4세)군의 새끼손가락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의 부모는 “A씨가 아이가 들어오려는 걸 보고도 고의로 문을 닫았다”고 주장하며 A씨를 고소했다. M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가 아이들을 교실 안으로 데려가려는 상황에서 B군도 교실에 들어가려는 듯 복도 끝에서 달려오고 있었다. 이때 A씨는 B군이 들어오기도 전에 문고리를 두 손으로 잡고 한쪽 다리를 굽혀 문을 닫는다. 결국 B군은 새끼손가락이 문틈에 끼어 다쳤다. 사고 8시간 만에 인대 접합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B군은 손가락 대부분이 잘려 나갔다는 ‘아절단’ 진단을 받았다. 손에 철심까지 박았으나 100%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병원 측 소견도 나왔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에게 미필적으로나마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일부러 문을 닫은 것이 아니다”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과값 71% 폭등… 10kg에 ‘9만원’ 사상 최고가

    사과값 71% 폭등… 10kg에 ‘9만원’ 사상 최고가

    사과 도매가격이 1년 만에 2배 넘게 뛰어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배 도매가격도 15kg에 10만원 선을 넘었다.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를 보여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고 배는 61.1%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 1700원으로 1년 전(4만 10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 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했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은 15㎏당 10만 3600원으로 10만원대를 보였다. 사과와 배 저장량이 줄고 정부의 할인 지원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소매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은 남아 있다. 기상재해 여파로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30.3%, 26.8% 각각 감소했고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생산이 늘었다. 정부의 올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1080억원인데, 올해 설 성수기에 690억원을 투입했고 다음 달까지 더 사용해 모두 920억원을 소진할 예정이다. 정부가 앞서 설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사과, 배를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하며 저장 물량도 다소 부족한 편이다.사과·배 등의 과일을 대체할 수 있는 참외, 토마토 등 과채류 공급이 풍부해지면 과일 수요가 분산돼 가격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과채류 작황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에서 일조 시간 부족으로 주요 과채류 출하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농경연은 이달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이 2만 3000원(5㎏)과 2만 4000원(3㎏)으로 1년 전보다 43.9%, 11.2%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 [사설] 전공의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힘자랑 나서겠다니

    [사설] 전공의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힘자랑 나서겠다니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행정처분이 가시화되면서 전국 의대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나설 움직임을 잇달아 보이고 있다. 환자 곁을 떠난 제자들에게 속히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설득해도 모자랄 교수들이다. 그럼에도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정부에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듣는 사람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의 대처는 한마디로 국민의 상식과 기대를 완전히 거스르고 있다. 의사가 의료 현장을 외면하는데 환자들이 죽어 나가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70대 암환자가 의사 없는 대형 병원에서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으로 옮겼다가 이튿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중증 암 진단을 받았음에도 아무런 치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거나, 예정된 항암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례는 이제 일상이 되다시피 했다. “입원 여력도, 치료 여력도 없으니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는 말만 들었다. 마치 길바닥으로 내쫓긴 심경이었다”는 중증 암환자 보호자의 절절한 목소리가 국민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의대 증원에 저항하는 의사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환자와 그 보호자의 비극과 원망이 온전히 자신들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는 의사들의 진료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등 병원에서 일하는 직종을 망라한다. 이미 병원 밖은 물론 병원 안에서도 환자를 버린 의사를 지지하는 목소리는 찾을 수가 없다. 의대 교수들은 자신들마저 환자 곁을 떠나면 결국 정부가 굴복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국민 다수의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 된다. 증증 환자와 그 가족들 중에서도 의대 증원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행동에도 전공의와 마찬가지로 현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신들이 이 사회에서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대 교수들의 진지한 자성을 촉구한다. 당연히 정부는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흔들림없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 정부 ‘중처법’ 中企에 산업안전 대진단 서비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을 확대 적용함에 따라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기업들이 안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산업안전 대진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대 적용 사업장의 준비가 부족하고 소상공인의 중처법에 대한 인식도 낮아 혼란과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중처법은 공사 금액에 상관없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과 음식점·제과점 등의 사업주가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아 근로자가 사망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12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83만 7000개 추가 적용 사업장이 스스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이행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 대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인력·예산, 위험성 평가, 근로자 참여, 안전보건 관리체계 점검·평가 등 총 10개의 핵심 항목이 대상이다. 진단 결과는 ‘3색 신호등’으로 구분해 제공하고, 전국 30개 권역의 ‘산업안전 대진단 상담·지원센터’에서 컨설팅·교육과 기술 지도 및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전공단은 사업장이 쉽고 편리하게 대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누리집에 알림창을 설치했으며 휴대전화 카메라 앱에서 큐알(QR) 코드로 접속하는 등 온오프라인으로 자가 진단이 가능토록 했다.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전화(1544-1133)도 설치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전공단 관계자는 “대진단은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해 신속하게 개선하자는 취지”라며 “모든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美 2월 소비자물가 3.2% 상승… 더 멀어지는 금리 인하

    美 2월 소비자물가 3.2% 상승… 더 멀어지는 금리 인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면서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달 전인 1월 CPI 상승률(3.1%)보다 오른 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1%)도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4%로 1월(0.3%)보다 상승률이 커졌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0.4%)에는 부합했다. 교통서비스 비용은 전월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9.9% 올랐다. 이에 따라 주거비와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서비스 물가인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47% 상승했다. 올해 1월(0.85%) 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빠른 속도다. 미 CPI 상승률은 2022년 6월 정점(전년 대비 9.1%)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6월 3%대로 떨어졌다. 10월에는 3%대 초반까지 낮아졌지만 3%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고 있다. 세 달 연속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일각에선 조기 금리 인하는 물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6일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로) 되돌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고 물가상승률 2%라는 목표로의 진전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 중랑, 유기 동물 입양 땐 최대 15만원 지원

    중랑, 유기 동물 입양 땐 최대 15만원 지원

    서울 중랑구가 유기·유실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입양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유실·유기 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기·유실 동물을 반려의 목적으로 지역 내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하는 사람들에게 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 입양비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에서 ‘입양 전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중랑구 지정 동물보호센터(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등록된 유기 동물을 입양한 후 내장형 동물등록을 완료한 사람이다. 입양자의 거주지와 상관없이 지역 내 지정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유실 동물을 입양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범위는 입양 동물의 질병 진단비 및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등 유기 동물 입양 후 소요된 입양자 부담 비용의 60%로, 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올바른 입양문화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유실·유기 동물을 보호하고 입양하는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입양비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틈 메워, 물 막아, 그물 쳐”… 해빙기 영등포, 옹벽 걱정서 해방

    “틈 메워, 물 막아, 그물 쳐”… 해빙기 영등포, 옹벽 걱정서 해방

    “돌 사이사이 공간이 보이죠? 부분 보강을 해 주세요.” 겨울 추위를 뒤로하고 봄의 문턱에 다다른 듯했던 지난 11일 오전.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도림동의 한 빌라 인근에 설치된 옹벽을 살펴보면서 이렇게 지시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시설물 3곳을 집중 점검했다. 최 구청장이 방문한 옹벽은 균열 및 기울어짐 등으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곳이다. 최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 점검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가 해빙기를 맞아 다시 찾았다. 당시 구는 풍수해 대책으로 옹벽 상단에 배수관 및 타폴린(방수) 매트 등을 설치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주민 안전을 위해 옹벽 앞에 철망을 설치하고 버스정류장도 이전했다. 봄을 앞두고 기온 상승으로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옹벽과 같은 취약시설물은 지반 침하, 낙석,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녹색 민방위복 차림의 최 구청장은 이날 “도로 쪽 물이 옹벽 쪽으로 흘러오지 않도록 할 수는 없는가”, “지난해 설치한 계측기 모니터링은 잘하고 있는가”라며 구체적으로 물으며 안전을 점검했다. 또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져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그물망을 쳐야 한다”고 지시하는 등 꼼꼼하게 현장을 살폈다. 최 구청장이 이날 두 번째 일정으로 찾은 영등포역 횡단보도육교는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최 구청장은 직접 육교에 올라 상부 바닥판, 교각 등 균열 및 손상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당산동 6가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위험 요인이 있는지 등을 살폈다. 이처럼 최 구청장은 ‘안전한 영등포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해빙기에 특히 취약한 ▲굴토공사장 15곳 ▲급경사지 8곳 ▲위험등급 D·E등급의 노후 건축물 9곳 ▲보도육교 8곳을 선정해 총 40곳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긴급하게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후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공사 지원 등 신속한 후속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해빙기는 어느 때보다 철저한 안전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며 “내실 있는 점검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액 닿았더니 다리가 이렇게”…목숨까지 위협

    “정액 닿았더니 다리가 이렇게”…목숨까지 위협

    “나는 항상 아이를 갖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정액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한 여성의 고백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정액 알레르기(Semen allergy)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앨리슨 테니슨(34)의 사연을 전했다. 앨리슨은 “피부에 정액이 닿으면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혈액 응고 장애도 앓고 있어 임신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앨리슨은 “나는 항상 아이를 갖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며 “건강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함께 임신할 방법을 찾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셰필드에 사는 마리 쿠더버트슨(50) 역시 남편과 부부관계 후 국부에 엄청난 통증과 염증에 시달려 왔다고 고백했다. 주치의들은 “성병 증상인 것 같다. 남편의 외도가 의심된다”며 항생제만 처방하곤 했다. 그러나 마리는 유독 관계 직후 통증과 염증이 더 심해짐을 느꼈고, 비뇨생식기 클리닉에 의뢰한 결과 정액 알레르기를 진단 받았다. “정액 알레르기, 심하면 생명 위협 쇼크 올 수도” ‘알레르기’는 면역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보통 사람에게는 별 영향이 없는 물질이 특정 사람에게만 두드러기, 가려움, 콧물, 기침 등의 이상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보통 식품,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의 외부인자에 의해 발생하기 쉽다. 그런데 드물게 남성의 ‘정액’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정액 알레르기 반응은 주로 성관계한 상대 여성에게 나타난다. 피부병이나 성병과 증상이 비슷해 의사들마저 종종 오진하기도 한다. 주요 증상은 정액이 몸에 닿았을 때 화끈거림, 두드러기, 피부 마비, 생식기 가려움,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 등을 유발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급격하게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단시간 내 여러 장기를 침범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곤란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한다.임신 원하면?…“항히스타민제 계열 약물 처방 받아” 정액 알레르기 현상은 남성 정액 속에 있는 특정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시내티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4만명이 넘는 여성이 정액에 들어 있는 단백질 성분에 과민증을 갖고 있다. 정액 알레르기는 사실상 여성 10명 중 1명 꼴로 흔하게 발견된다. 다만 증상이 성병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질염, 성병과의 구분을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을 정확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정액 알레르기가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에서 상대 남성의 정액을 채취해 피부반응검사를 하거나 혈액항체분석을 해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정액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임신을 원할 경우 항히스타민제 계열 약물을 처방 받아 성관계 30~60분 전 복용하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에피펜(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을 휴대하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한편 정액 알레르기처럼 일반적으로 예상치 못한 알레르기 요인들도 있다. ▲ 땀 운동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65%는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또 나머지는 특정 음식과 운동이 함께 결합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이런 사람들은 음식을 먹기 전 운동을 해야 한다. ▲ 금속 물질 목걸이나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한 후 피부가 가렵거나 따갑고, 두드러기, 부종, 색소 침착, 붉은 반점 등이 생긴다면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의 사람은 액세서리뿐 아니라 안경, 시곗줄, 바지 단추 등에 의해서도 피부에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다. 금속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액세서리 등을 바로 빼고, 얼음찜질로 가려움과 따가움을 가라앉혀야 한다. 상처가 생기고 진물이 나는 등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반짝이 돌가루 운모를 이용한 화합물인 반짝이는 두드러기, 발진 등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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