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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진단평가 하나 제대로 못하는 교육현장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둘러싸고 교육당국과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가 첨예하게 맞서 걱정스럽다. 전교조는 오늘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진단평가를 일제고사로 규정하고 불복종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교를 서열화하겠다는 의도가 드러난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학년초 학생들의 수준을 진단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지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아울러 진단평가 방해자는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진단평가, 또는 일제고사를 치르느냐 마느냐는 교육 철학과 이념의 문제다. 교육 이념 논란을 벌일 때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대상은 바로 학생들이다. 제 이념에 따라 행동하는 어른들로 인해 희생양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가치관이 형성돼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 진단평가를 받지 말고 체험학습을 하라고 권유하면 적지 않게 따를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장래를 생각하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교사의 한마디가 어린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체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교사들은 학부모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자녀에게도 체험학습에 참여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교육당국은 진단평가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평가결과에 따라 학생들에게 상품을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단평가가 교장과 교사의 인사 등에 반영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번에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조작된 사례에서도 드러났듯이, 학습지도 이외의 곳에 활용하려 들면 부작용만 커질 것이다. 교육당국은 진단평가의 목표를 공교육의 질 제고와 사교육을 줄이는 데 두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 31일 진단평가… 교육계 일촉즉발

    31일로 예정된 전국 초·중학교 대상 진단평가 시행을 앞두고 교육당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전교조와 일부 학부모단체는 일제히 ‘일제고사 불복종’을 선언, 체험학습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교육당국은 “평가를 방해하면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전교조 서울지부는 30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고사 형태로는 올바른 진단평가가 이뤄질 수 없고 무한경쟁과 서열화 등 부작용만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험을 보지 않고 체험학습을 떠나기로 한 교사들 가운데 공개에 동의한 이들의 명단과 소속 학교를 발표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대규모 징계사태가 오더라도 일제고사를 좀 더 빨리 끝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참교육학부모회 등 학부모단체도 일제고사 거부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 1만명 서명이 담긴 ‘학부모선언´을 발표했다.이에 대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학년초 학력을 진단하는 건 수준별 학습 지도를 위한 것”이라며 “평가를 방해할 경우 엄중 대처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은 원칙에 따라 관련자를 파면·해임 등 중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선례가 있으니 교원으로서의 명령불복종으로 간주해 징계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대신 체험학습을 허락한 교사 7명을 파면·해임했었다.김승훈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울시 학습진단평가 31일 실시

    서울시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오류 파문으로 연기됐던 ‘2009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오는 31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이며 평가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과목이다. 평가결과는 내신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고 ‘도달’이나 ‘미도달’ 형태로 학생에게만 통지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북 “진단평가 학교 자율로”

    전북도교육청이 오는 31일 전국 초·중학교에서 동시에 치러질 교과학습 진단평가의 참여 여부를 학교 자율에 맡길 예정이다. 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진단평가의 시행방식 등을 놓고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학교 자율에 맡길 경우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첫 사례가 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12월의 진단평가에서도 학교에 일정한 자율권을 주었고 장수중학교를 비롯한 3개 학교가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교조 “자체 진단평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 당국과는 별도로 자체 진단평가를 추진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의 모든 해당 학년 학생들이 동시에 치르는 ‘일제고사’ 형태가 아닌 담임교사가 개별적으로 치르는 진단활동 형식이다. 전교조는 3일 “동일한 시험 문항으로 전국 학생을 줄세우는 일제고사 형태로는 학생을 온전히 진단할 수 없는 만큼 학기 초에 조합원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파악해 학습지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고교의 경우 학기 초 학급 배정을 위해 학교별 배치고사가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진단평가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초·중 진단평가 31일 동시 시행

    초·중학교 대상 진단평가가 31일 전국 모든 학교에서 동시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진단평가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오는 31일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과부는 10일로 예정됐던 진단평가 시행날짜를 31일 이후로 연기하면서 전체의 0.5%인 표집학교에서만 31일 시험을 치르고 나머지 학교에서는 시·도 교육청 자율에 맡기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각 시·도 교육청 확인 결과 대부분 “표집학교와 나머지 학교를 분리해 시험을 치를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31일에 일제히 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진단평가가 오는 31일 ‘일제고사’ 형태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일부 학부모 단체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초·중 3월 진단평가 연기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치르기로 한 2009년 초·중학생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이달 31일 이후로 연기했다. 지난해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 오류 논란으로 각 시·도 교육청이 성적 재집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한 조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내년부터 중·고교도 영어 회화수업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이어 중·고교 영어수업에도 말하기·듣기 등 회화수업이 포함된다. ‘이명박 정부’의 실용영어 교육 강화 계획에 따른 방침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전국 16개 시·도에 중학교 8곳, 고등학교 8곳 등 16개 학교를 ‘영어회화수업 운영 연구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16개 시·도별로 한 곳씩 선정된 연구학교는 2011년 2월까지 2년 동안 시범학교로 운영되며, 주당 3~4시간의 영어수업 가운데 1시간을 회화 중심 수업으로 편성한다. 교과부는 올 연말 첫 보고서를 받아 운영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일반 중·고교에 회화수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10일 전국적으로 치르기로 한 2009년 초·중학생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이달 31일 이후로 연기했다. 지난해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 오류 논란으로 각 시·도 교육청이 성적 재집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한 조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성취도 평가 ‘끝모를 부실’

    성취도 평가 ‘끝모를 부실’

    학업성취도 평가 오류 사건이 ‘성적조작’에서 ‘보고 묵살’ 등으로 번지는 등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라디오 주례 연설을 통해 “분명한 것은 학력평가 자료를 가져야 맞춤형 교육정책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성취도 평가를 계속해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전북도 교육청과 임실 교육청간의 안이한 업무처리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확인될 경우, 학업성취도 평가 추진 자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교조는 학업성취도 평가 폐지에 이어 다음달로 예정된 교과학습 진단평가도 거부하고 있어 정부 대책이 주목된다. ●불거지는 임실교육청의 조작 실체는 전북 임실교육청 학업성취도 평가 조작 논란은 담당장학사의 허위보고와 도교육청의 수정보고 묵살이 빚은 합작품이었다. 전북도 교육청 김찬기 부교육감은 23일 “임실교육청 담당 장학사가 1월7일에 전화로 일선 학교의 평가 결과를 조사해 도교육청에 보고했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부교육감은 “임실교육청이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았다.”면서 “담당장학사가 미달자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를 멋대로 만든 것이어서 성적 자체가 원천적으로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실교육청은 최초 허위보고일로부터 일주일 뒤인 1월14일 14개 초등학교로부터 전자문서로 성취도 평가 결과를 받아 성적 통계를 작성, 도교육청에 ‘수정 보고’했으나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18일 이를 확인하고서도 상급자나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지 않았다. 김 부교육감은 “임실교육청 담당 장학사가 ‘수정보고’를 도교육청 장학사의 개인 이메일로 보냈고, 도교육청 장학사는 이메일을 열어 보고서도 업무에 바빠 더 이상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도교육청이 그동안 임실교육청으로부터 ‘수정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은 것이다. ●임실뿐일까? 교육계에서는 이같은 조작 사례가 임실에만 그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별 평가를 의식, 성적을 멋대로 가공하거나 학업성취도 평가의 중요성을 망각한 채 업무를 제대로 챙기지 않은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부터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과부 감사와 시·도 및 지역교육청 및 학교별 재점검 과정에서 이같은 허위보고 및 조작사례가 얼마나 적발될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발표대로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의 향상 정도를 내년 3월의 교장·교감 인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교과부는 교원평가 연계 문제는 2011년 이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 교육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의 원천 무효화 ▲임실교육청의 성적 조작과 관련된 책임자 문책 ▲일제고사 반대로 파면·해임된 교사 12명의 즉각적인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박현갑 전주 임송학기자 eagleduo@seoul.co.kr
  • 논산도 허위보고… 전국 5곳 8개교로

    교육과학기술부가 25일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오류파문과 관련, 감사를 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추가 오류 사례가 나타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다음달 예정된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거부하려는 움직임까지 나와 교육계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교과부 25일부터 시·도교육청 감사 22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드러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허위보고 사례는 전북 임실 3개교, 대구 2개교, 부산 1개교, 충남 공주·논산 각 1개교 등 모두 5개 지역, 8개교로 파악됐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 5개교(임실·대구), 중학교 3개교(부산·충남) 등이다. 충남교육청의 경우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보고내용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한 결과 논산 K 중학교에서 지난해 2학기 교내 기말고사 성적을 학업성취도 성적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공주 J중학교도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른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아닌 기존 자료로 관리하던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 ‘3R능력 평가’ 자료상의 기초학습 부진학생 수를 입력한 사실이 드러났다. 교과부는 감사결과 고의적 누락이나 통계조작 등이 있으면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육청과 교원단체 등에서는 교과부가 대책없이 시험결과 공개를 밀어붙여 문제점이 생겼는데도 학교나 교사집단의 잘못 때문인 것처럼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23일 오전 서울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폐지를 위한 학부모 교사 시민 공동행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특히 전교조 서울지부와 평등교육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서울 시민모임’은 3월10일로 예정된 교과학습 진단평가일에 체험학습을 떠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교과학습 진단평가는 전국 초4∼중3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학업성취도 평가처럼 공개되지는 않지만 학교평가의 참고사항이다. ●체전 기간 중 학업성취도 시험 봐 한편 학업성취도 평가가 있었던 지난해 10월14~15일은 제89회 전국체육대회(10월10~16일)와 겹쳐 체전에 참가하는 운동부 학생들이 시험을 원천적으로 볼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전교조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중부 및 서부교육청 관할지역내 9개 고교 운동부 소속 학생들은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을 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모든 특수학교도 시험을 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과부는 “운동부 학생들도 당연히 시험을 봐야 하나 전국체전이 있어 시험을 안 본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수학교 학생들의 경우 통계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어 통계처리에서는 제외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가 학업성취도 평가취지를 제대로 살리려 했다면 평가일을 달리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전주 임송학·부산 김정한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성적 조작’ 진단평가 거부 구실 안돼

    전북 임실교육청에서 비롯된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조작 의혹이 전국 곳곳에 일파만파로 번지더니 급기야는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초·중학생 학력진단 평가를 거부하는 움직임으로 비화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와 평등교육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서울시민모임’이 그날 시험을 보는 대신 체험학습에 나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어제 밝힌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 ‘성적 조작’은 진단평가를 거부하는 구실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우리는 지적하고자 한다.‘성적 조작’ 의혹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시험을 치른 학생이나 학부모가 아니다. 교육당국이야 이번 사태에 총괄적인 책임을 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 또한 ‘성적 조작’에 직접 나선 건 아니다. ‘성적 조작’ 사건에서 일차적이자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상부에 허위점수를 보고한 장학사와 ‘재채점’을 지시한 교장, 그리고 일선에서 이를 수용·묵인한 교사들이다. 곧 교직자들이야말로 ‘성적 조작’이란 비교육적 행태를 자행한 근원이란 뜻이다. 따라서 지금은 교직사회 전체가 내부의 추악상을 자성하고 대책을 스스로 찾아야 할 시점이다. 전교조건 다른 교원단체건 이를 빌미로 또 하나의 학력평가를 거부할 때가 아닌 것이다.이번 ‘성적 조작’과 관련된 교직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우리는 앞서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도 ‘임실 사건’에 책임이 큰 교육청 간부는 중학교 교장으로 발령 받았다. 교육계에서는 ‘성적 조작’이 별일 아닌 것인지 교육 당국에 묻지 않을 수 없다.
  • 일제고사 올해도 논란 일듯

    ‘일제고사’ 논란이 올해도 되풀이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학생 대상 진단평가를 오는 3월 전국 동시 실시하는 등 일제고사 형태의 학력평가를 연이어 치를 계획이다. 일부 학부모와 교원단체는 “학생 줄 세우기를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진단평가를 3월10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다. 지난해에는 중1 신입생의 경우 시·도교육청이 연합해 평가하고 초등학교 4∼6년생과 중학교 2∼3학년생만 교과부가 엿새 뒤 별도 평가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교과부가 중1 신입생까지 통합, 평가를 주관한다.학년 초 평가에 이어 10월13일에는 전국 초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초6, 중3, 고1 학생이 참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동시에 치러진다. 또 12월23일에는 중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시·도교육청 차원의 학력평가가 예정돼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각종 평가 당일에 다른 교육활동이 중복되지 않도록 각급 학교에 올해 학력평가 일정을 통보한 상태다. 전교조 한만중 정책실장은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일제고사로는 창의적인 인재를 만들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인사]

    ■법무부 ◇3급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금동선◇3급 전보△창의혁신담당관 이은식◇4급 전보△감사담당관 오완섭△복지후생팀장 권영범△법무연수원 운영과장 이상순(12.31일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3급 전보 △중앙선관위 선거기록보존소장 이계형△〃 선거과장 박진규△〃 지도1〃 이재태△〃 선거연수원 교수기획부장 김기봉◇4급 전보△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비서관 문병길△〃 인사과장 원찬희△〃 기획재정관 우근학△〃 행정정보화담당관 최웅식△〃 국제협력〃 옥미선△〃 시설관리〃 이재후△〃 재외선거과장 정훈교△〃 선거정보화〃 진승엽△〃 법제〃 윤석근△〃 법규운용센터장 박세각△〃 지도2과장 김영철△〃 정당〃 김대년△〃 정치자금〃 김신기△〃 선거연수원 전임교수 서재영 진종호 이용섭△〃 〃 직무교육과장 정정식△〃 정당과 이유대△〃 선거연수원 직무교육과 이상택△〃 사무처 우병남 이기화 이동규 윤재수△서울특별시선관위 관리과장 김호문△〃 지도1〃 고승한△〃 지도2〃 백두성△대구광역시선관위 관리〃 박태섭△〃 지도〃 이정국△〃 홍보〃 이학순△충청북도선관위 지도〃 윤덕경△〃 홍보〃 한영석△충청남도선관위 홍보〃 강우찬 △전라북도선관위 지도〃 김종영△경상북도선관위 관리〃 고충열△〃 지도〃 이용희△〃 홍보〃 임정열◇승진△중앙선관위 홍보담당관실 최경석△〃 행정정보화〃 홍종상△〃 선거과 허철훈△〃 법제과 송봉섭△〃 법규운용센터 김기병△〃 법규운용센터 유현종△〃 지도1과 김범진△〃 선거연수원 교수기획부 박시완△〃 사무처 이명행△동구(부산)선관위 사무국장 박인선△동래구선관위 〃 황선규△강서구(부산)선관위 〃 이경원△대전광역시선관위 홍보과장 이경주△남구(울산)선관위 사무국장 마기섭△울주군선관위 〃 오태선△의성군선관위 〃 김우열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조정심의본부 심의팀 팀장 황정근△민간언론피해상담센터 제도연구팀 〃 조남태△〃 홍보팀 〃 정희성△조정심의본부 조정중재팀 차장 안백수 최영훈△〃 조사분석팀 〃 김주용△대구사무소장 김일경 ■KBS ◇센터장 △뉴미디어센터장 조문재◇국장급△이사회 사무국장 직무대리 신용훈△경영개혁단장 이정봉△인력관리실장 금동수△편성본부 편성국장 권순우△〃 외주제작〃 윤명식△〃 아나운서실장 박경희△〃 중계기술국장 김종갑△보도본부 보도〃 고대영△〃 보도국 주간(보도기술) 이재필△〃 보도제작국장 정찬호△〃 스포츠〃 이동현△〃 영상취재〃 이은원△TV제작본부 교양제작〃 직무대리 윤동찬△〃 기획제작〃 이영돈△〃 예능제작〃 오세영△〃 드라마제작〃 이응진△〃 영상제작〃 이거종△〃 TV기술〃 박태훈△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1〃 성대경△〃 라디오2국장 직무대리 곽윤전△〃 라디오기술국장 정인규△기술본부 기술관리〃 김석두△〃 방송시설〃 조인훈△〃 방송망운용〃 김치연△〃 방송기기보전〃 성광용△〃 방송기술연구소장 이상길△경영본부 주간(노사협력) 이완성△〃 총무국장 전홍구△〃 재원관리〃 전영식△〃 광고〃 박희성△대구방송총국장 차시출△대전방송〃 이승원 ■한국국방연구원 ◇전보 △안보전략연구센터장 백승주△군사기획연구〃 임길섭△국방획득연구〃 최성빈△국방운영연구〃 김준식△대외협력실장 조남훈 ■KRA 한국마사회 △부회장(기획본부장 및 경마사업본부장 겸직) 송하일△말산업본부장 겸 서울경마본부장 차재만△부산경남경마〃 김성언△제주경마〃 정금석△홍보실장 조정기△사업처장 김병선△발매〃 김병호△기획조정실장 김진은△총무인사처장 배근석△감사실장 서성조△광주지점장 이상걸△마사진흥처장 이종구△장외〃 장규식△강동지점장 장무진△미래전략팀장 정해종△말보건원장 김희파△심판처장 석영일△정보기술〃 조문행△경마〃 김병진△경영관리실장 이건우△홍보팀장 윤재력△성동지점장 고중환△CS선진화팀장 권승세△IT운영〃 김동기△제주시설〃 김영태△부산총무관리처장 김종국△용산지점장 김종진△윤리경영팀장 김종필△총무〃 김태종△인천남구지점장 김택중△경마선진화팀장 김학신△감사〃 김호균△일산지점장 류근창△강북〃 문성태△마사팀장 박상대△장외시설〃 박상민△캄보디아 경마사업지원단장 박양태△강남지점장 박춘술△IT개발팀장 반기삼△승마활성화〃 엄영호△인천연수지점장 원진희△부산연제〃 윤창환△제주경마처장 이용선△장외운영팀장 이은호△발매〃 이종대△선릉지점장 이준근△창원〃 이진홍△말등록원장 이현기△경마팀장 장동호△숭인지점장 정기운△사업예산팀장 정화두△중랑지점장 조규정△대전〃 최왕규△구리〃 최윤성△말산업기획팀장 최인용△제주서비스〃 허상철△미래전략팀 홍순욱△경영평가팀장 임성한△IT지원〃 장훈△비서〃 신광휴△서비스〃 어영택△부산방송〃 김용철△인천지점장 양동주△재결수석전문위원 장일기△기획관리팀장 최원일 ■한국도로공사 ◇팀장급 <전략팀>△윤성호△평가팀장 전성학△비상계획〃 조병대△총무〃 박재은△본사이전〃 문광식△회계〃 박희원△계약〃 정광철△인력개발팀 선병일△영업운영팀장 장성조△하이패스 운영〃 서훈석△ITS시설팀 황규관△고객팀장 김흥태△휴게시설선진화〃 김명호△용지〃 이영건△방재총괄팀 박양흠△도로포장팀장 박홍진△교통안전팀장 정영윤△교통처 임철훈△구조물관리팀장 최훈석△구조물점검〃 박정희△건축〃 이재곤△건설계획팀 이청△건설품질팀장 김완열△건설안전〃 김동수△건설관리〃 오만수△건설지원〃 유병철△환경팀 김낙륭△설계기준팀장 원창연△해외사업〃 홍석기△해외영업〃 이창봉△설계VE〃 조주기△설계VE팀 김석출△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T/F 이대형△감사총괄팀장 하태근<도로교통연구원>△연구기획팀장 이두행<교통정보센터>△운영팀장 장형팔△교통정보통합〃 정문식△교통방송〃 조용하<대전당진건설사업단>△운영팀장 박창언△공사관리1〃 이병웅△공사관리2〃 우정원△품질환경〃 김찬우<함양성산건설사업단>△운영팀장 안의엽△용지〃 이원만△공사관리2〃 남효열△품질기술〃 이장희<목포광양건설사업단>△공사관리1팀장 오인섭△공사관리2〃 이경채△품질환경〃 나병찬<춘천양양건설사업단>△운영팀장 김장환△공사관리1〃 권인식△품질기술〃 문명국<진주마산건설사업단>△운영팀장 이재형△품질환경〃 김유복<냉정부산건설사업단>△운영팀장 권태봉△용지〃 남수환△공사관리〃 박중규△품질기술〃 김종인<수도권건설사업단>△용지팀장 우창식△공사관리1〃 최덕수△공사관리2〃 서성필△품질환경〃 이명훈<주문진속초건설사업단>△용지팀장 김남열△공사관리1〃 김영강△공사관리2〃 박건태△품질환경〃 김만회<음성충주건설사업단>△운영팀장 강희창△공사관리〃 이재인<남원전주건설사업단>△품질기술팀장 김주연<광양남원건설사업단>△운영팀장 조춘연△품질기술〃 김관민<인천대교건설사업단>△공사2팀장 오용권<서수원평택건설사업단>△운영팀장 이성희△공사관리〃 설운호<경기지역본부>△재무팀장 성기용△도로영업〃 이종득△공사〃 정훈△경안지사 고객지원팀장 김훈△동서울지사 〃 구정회△이천지사 〃 이일원△서서울영업소장 황현경<강원지역본부>△재무팀장 노재민△용지〃 정형교△대관령지사 고객지원〃 이상재△제천지사 〃 석봉준△충주지사 〃 박해천△원주영업소장 이동옥<충청지역본부>△재무팀장 안병표△고객〃 신동익△교통정보〃 이성수△영동지사 고객지원〃 성봉제△당진지사 〃 임형택<호남지역본부 >△기획관리팀장 박현섭△도로〃 서봉영△공사〃 김현영△순천지사 고객지원〃 박정민△부안지사 〃 이은성△담양지사 〃 강만기△광주영업소장 최승훈<경북지역본부>△도로팀장 박태영△교통정보〃 송인문△군위지사 고객지원〃 장진영△영주지사 〃 이재수△성주지사 〃 정원부<경남지역본부>△도로팀장 엄인섭△시설〃 김동현△울산지사 고객지원〃 차동민△양산지사 〃 김양우△진주지사 〃 이현승 ■한국갱생보호공단 ◇신규 <3급> △광주지부장 박재홍◇승진 <3급>△춘천지부장 윤용민<4급>△서울지부 은평출장소장 유병선◇전보 <3급>△대구지부장 유완종△부산〃 최용탁<4급>△대전지부장(직무대리) 김재환△제주〃(〃) 윤진화△인천지부 보호팀장 김홍두△수원지부 〃 고만수△대구지부 〃 신수근△부산지부 〃 김태우△창원지부 〃 박호진△광주지부 〃 정법윤△전주지부 〃 한석남△광주지부 순천출장소장 이경호<5급>△창원지부 진주출장소장 박태규△본부 보호기획차장 이필수 ■한국시설안전공단 △경영본부장 신태환△기술〃 배승욱△진단〃 오혁희△감사팀장 곽동렬△기획전략〃 신철식△대외협력〃 이상철△경영관리〃 권혁윤△행정관리〃 유승록△기술개발〃 전귀현△진단평가〃 류근준△주택평가〃 박상윤△재난예방〃 장범수△시설물정보〃 박구병△교육훈련〃 이규엽△진단계획〃 신용석△일반도로〃 이상철△고속도로〃 변상구△일반철도〃 황인백△도시철도〃 한자중△수자원〃 배석중△상하수도〃 김대호△건축〃 김승진<시설안전네트워크연구단(T/F)>△연구기획팀장 김훈(2009.1.1일자) ■디지털타임스 △대표이사 사장 趙明植 ■아시아경제신문·이코노믹리뷰 <아시아경제신문>△이사대우 겸 독자서비스국장 정우진△국차장 겸 산업부장 임관호△부국장대우 겸 편집부장 김경수△부국장대우 겸 공기업기획위원 김하성△부국장대우 겸 부동산기획위원 박종일△자본시장부장 홍재문△중기팀장 이진우△이슈추적〃 이규성<이코노믹리뷰>△부장대우 이형구 ■아주경제 △산업담당 에디터(국장대우) 김병호△산업부장(부국장대우) 이상준 ■LIG손해보험 ◇영업총괄 부서장 △영업지원팀장 강진일△영업교육〃 김성국△제도지원〃 박연우△교차지원〃 이헌우△강북본부교육〃 권정균△경인강원본부교육〃 박완식△충청본부지원〃 박성일△제휴마케팅〃 배준태△화재특종U/W〃 홍상범△의정부지점장 전진송△대영〃 박관수△구리〃 유희종△강남〃 문성진△성남〃 김순영△부평〃 최재광△안산〃 박용근△원주〃 한동석△강릉〃 김윤철△부산〃 신준영△창원〃 윤주식△울산〃 석희대△대구서부〃 박진용△대전서부〃 김승호△천안〃 한현규△충주〃 오의균△목포〃 정택균△강남GS영업2부장 오국환△방카슈랑스〃 박정남△충청GS영업부장 유병열△호남GS〃 박경희△글로벌〃 박철△법인영업3부장 이근형△직할〃 이남주△방카슈랑스영업4부장 김효웅 ◇지원총괄 부서장△준법감시팀장 조영욱△경영전략〃 최용준△전략지원〃 김승화△장기업무〃 김영진△장기손사〃 김영장△마케팅전략〃 이태웅△CRM〃 이병희△IT추진〃 이인오 △자보마케팅〃 김태식△자보업무〃 방철민△보상지원〃 서명희△송무〃 서상환△강남고객지원센터장 이화섭△부산〃 정영선△대전〃 한진희△경기보상센터장 김옹중△부산〃 이세진△대구〃 조찬형△호남〃 이형섭 ■대신증권 △송도지점장 孫鍾仁 ■현대 그룹 <현대상선> ◇승진△상무 송요익 이석동 김지택△상무보 최순규 <현대증권> ◇승진△상무보 주익수 김학경 김택동 ◇승진 전보△홍보본부장 오동수 ◇전보 △부사장 정성수△상무 정태욱 <현대아산> ◇승진 △전무 장환빈 <현대엘리베이터> ◇승진△상무보 김진엽 <현대그룹전략기획본부>◇승진△상무보 홍순민 <현대그룹 홍보실> ◇선임△상무보 최필규 <해영선박> ◇전보△대표이사 부사장 유창근 <현대자산운용> ◇전보 △대표이사 부사장 강연재 △전무 공현무 ■STX 그룹 <㈜STX> ◇승진△상무 김장길△부상무 박동배 김선무 이상민 임채업△실장 이영호 ◇승진△상무 박현목 박동일△부상무 박준경 신종주△실장 김보연 안중호 문용운 문택환 ◇신규선임△전무 정갑선 ◇승진△부사장 신성수 정영환△전무 강쌍원△실장 이계택 맹중열 김종 채희병 ◇승진△부상무 이용수 안재형△실장 유봉환 이동욱 ◇신규선임△부상무 변수근 ◇승진△실장 이문건 김외출 △실장 강수돈 전부운 ◇승진△실장 설성수 ◇승진△전무 김용찬△실장 강성훈 김중식 ◇승진△상무 문창섭△부상무 백태진 신상은 이명호 김승구△실장 이선재 유정호 ■㈜한진 ◇승진 △전무 김기선△상무B 장지호 예상곤△상무보 권오연 임태식 ■웅진 그룹 <웅진코웨이> ◇상무 승진△유구공장장 라인수 ◇상무보 선임△환경기술연구소 연구부문장 이선용△W사업본부장 정윤종 <웅진씽크빅> ◇상무 승진△편집개발본부장 오규화 ◇상무보 선임△지식하우스 임프린트그룹 대표 이수미 <극동건설> ◇상무 승진△건축개발본부 건축지원담당 유홍남 ◇상무보 선임△부산 명지아파트 현장소장 김일웅△해외토목팀장 박수동△토목지원팀장 허만진 <웅진케미칼> ◇전무 승진△텍스타일 사업부장 강동수△기술연구소장 김연수 ◇상무 승진△소재사업부장 지성대 ◇상무보 선임△파이버사업부 생산담당 윤병섭△필터사업부 R/O 영업담당 임희석△경영지원실 인사담당 장정봉 <웅진홀딩스> ◇상무 승진△IT서비스본부장 이재진 <북센> ◇상무 승진△대표이사 신광수 <웅진에너지 ◇상무 승진△대전공장장 오학균 <웅진식품> ◇상무보 선임△중앙연구소장 김정훈
  • 서울 1區 1자사고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각 자치구당 1곳씩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한다.올해에 이어 국가 수준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도 치를 계획이다.시교육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자율형 사립고는 자립형 사립고와 비슷하지만 입학생 선발을 위한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고 내신과 면접만으로 뽑는다.현재 서울 시내 67개교가 신청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올해 시교육위가 예산을 확보해 주지 않은 ‘기숙형 공립고’ 3곳 운영 계획도 다시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또 내년에도 학년 초에 중1 대상 진단평가와 학년 말 중 1,2 대상 학력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울 中2~3도 진단평가 논란

    “학기 초에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치르는 것으로 줄 세우기가 아니다.”“전체가 동일한 시험을 치게 되면 결국 서열화할 수밖에 없다.”서울시교육청이 15일 “내년부터 중학교 2~3학년 학생도 모두 진단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성적에 따른 학생 ‘줄 세우기’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학기 초에 치르는 진단평가는 올해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체 학교에서 실시됐다.서울의 경우 중 2~3학년은 희망하는 학교에서만 치렀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진단평가에 대해 “학기 초에 각 과목별로 학생들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학습지도를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모든 학생이 동시에 치르고,시험 결과에 초점이 맞춰지는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와는 성격이 다른 시험”이라고 했다.시교육청은 진단평가가 학업성취도 평가와 다른 이유로 ▲성적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 ▲현재도 각 학교 자율로 진단평가가 실시되고 있다는 점 ▲학기 초에 학생들의 성취도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결국 교육과학기술부가 제공한 문항으로 모든 학생이 동일한 시험을 친다는 점은 학업성취도 평가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전교조 관계자는 “진단평가는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치러야 할 문제지 해당 지역이 같은 시험을 치러 개인점수가 공개되면 학교와 학생을 서열화하는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한편 오는 23일 치러질 전국 중학교 1~2학년 대상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중단하라는 주장도 계속됐다.‘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은 이날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고사와 관련한 비상식적인 교사 징계를 철회하고,12월 일제고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당시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야외 체험학습을 강행키로 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亞 교육·인적자원 역량 끌어올려야죠”

    “교육·과학·문화를 통해 인류발전에 기여하자는 유네스코 지향점에 맞게, 아시아권의 나라들이 들쭉날쭉하니 아시아권 국가들의 교육이나 인적자원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1일 유엔의 대표적 산하 기구 중 하나인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에 임명된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김광조(53) 계명대 교수의 소감이다.유네스코 산하 지역본부장에 한국인이 임명되기는 처음이다. 태국 방콕에 있는 유네스코 아·태 지역본부는 유네스코의 10개 지역본부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일본,중국 등 아태 지역 47개국의 사업을 총괄하는 곳이다.교육·과학·문화 분야의 국가간 협력을 통해 평화와 안보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1945년 창설된 유네스코는 현재 세계 193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 전 차관보는 각국에서 온 535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서류심사,역량 진단평가,패널 인터뷰,사무총장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임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신임 본부장은 “후배들이 지원을 권유해서 도전했고 국력 때문에 된 것”이라면서 “나라 밖에도 일할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후배들도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 본부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행시 22회로 공직에 진출해 교육부에서 교원정책심의관,인적자원총괄국장,인적자원정책본부장 등을 지낸 뒤 올 2월 교육부 차관보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2001년부터 2004년까지 고용휴직을 하고 세계은행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이번 본부장 임명은 국제기구 고위직에 한국인의 진출이 보다 확대된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현재 유엔 산하 국제기구에서 국장급 이상으로 활동 중인 한국인은 36명 정도. 그는 국제사회에 한국인의 진출이 늘어나는 만큼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ODA(공적개발원조) 수준도 한층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국제기구 진출이 ODA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결과적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오종관 특목고 부지확보 특위원장 “학생 찾아오는 교육구 만들 것”

    오종관 특목고 부지확보 특위원장 “학생 찾아오는 교육구 만들 것”

    “더이상의 교육전출은 막아야 합니다.”  중랑구 의회의 오종관 ‘특목고 유치를 위한 학교부지확보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특위 구성 배경을 설명하면서 “학력진단평가 결과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특목고 입학을 위해 자꾸 빠져나가면서 중랑구 교육환경이 점점 더 경쟁력을 잃고 낙후화된다며 특목고 유치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이 때문에 구의회가 특목고 유치에 나서게 됐고,우선순위로 부지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 위원장은 이를 위해 5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46개 초·중·고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학부모회장 131명으로 구성된 중랑교육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아 유치선정 기준에 부합될 수 있도록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또 “부지확보를 위한 허가가 필요한 만큼 시와 SH공사 등에 17일 건의문을 보냈다.조만간 각 기관을 방문하여 현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며 “아직 구 택지로 지정이 안 된 곳들 중에서도 학교부지로 적합한 곳을 모색중이다.”고 밝혔다.그는 “중랑구를 학생과 학부모가 머물고 찾아오는 교육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중랑구 교육환경 개선 계획 “맹모 따라잡고 교육특구로”

    [구 의정 초점] 중랑구 교육환경 개선 계획 “맹모 따라잡고 교육특구로”

    중랑구 의원들이 ‘맹모(孟母) 따라잡기’에 나섰다.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일이라면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빠듯한 예산도 끌어모았다.우수학생 영입을 위한 특위도 만들었다.구의회는 지난 3월 실시된 전국 중학교 1학년 학력진단평가 결과,중랑구가 서울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자 어른들이 나서서 질적·양적으로 앞선 교육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특목고 유치 학교부지 확보 특별위 구성  중랑구의회는 최근 특수목적 고교 유치를 위한 학교부지 확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특위는 신내2택지개발지역에 있는 현 부지(1만 3730㎡)가 협소해 특목고 유치를 관리하는 재단에서 난색을 표하자 신내3택지 면적 3만 3000㎡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또 서울시,국토해양부,SH공사 등 관계기관에 따끔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3월 학력진단 평가를 공개하고 “학력으로 뽑지도 않는 중학교에서 이렇게 실력차가 나는 것은 교육환경 자체에 질적 차이를 보여 준 것”이라면서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특목고 부지확보 건의문을 제출했다. ●교육지원 사업 110억 투입·장학기금 활성화  구의회는 이달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보조금을 세입총액의 8%선까지 끌어올렸다.교육경비 보조금 비율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첫 손가락에 꼽힌다.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감안할 때 구가 얼마나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또 2009년부터 방과 후 교실,영어 원어민 수업 등 직접교육 지원 사업에 70억원을 투입하고 학교주변 환경 개선 등에 연간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의회는 지난 10월 장학기금 설치 및 관리 조례안 중에서 지급대상자,지급방법 등의 세부규정을 마련해 수정·의결했다.경제적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기금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의원들도 바쁘게 뛰었다.2009년도 예산으로 잡혀있던 장학기금을 2008년 추경예산으로 미리 확보했다.내년 상반기부터 장학금을 주려고 예산편성을 한 해 앞당긴 것이다.또 구의회는 연차적으로 기금 규모나 대상자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국제중 학원이 자녀 초상권 침해”

    서울지역 국제중 승인으로 학원들의 홍보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의 한 국제중 대비 A학원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들이 초상권 침해와 과열홍보에 반발해 교육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학부모들은 민사소송도 검토하고 있다. 3일 경기도 고양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A학원의 학부모 10여명은 학원 측이 학부모동의 없이 홍보를 위해 학생들의 수업 동영상과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초상권을 침해당했다며 교육청에 진정서를 냈다. 학부모 B씨는 “포털 사이트에서 이 학원을 검색하니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 84명의 얼굴과 신상 정보가 담긴 명찰이 고스란히 캡처돼 있었다.”면서 “어린 아이들의 얼굴을 유포시켜 초상권을 침해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학원의 과열 홍보도 문제 삼았다. 학원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청심 국제중의 합격자 인원수를 20명이라고 발표했으나 학부모들은 실제 이 학원을 수 개월 다닌 학생은 2~3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B씨는 “학원에서는 서류 합격자 가운데 네차례 특강을 들었던 학생들을 모두 합격자로 포함해 과장광고를 했다.”고 밝혔다. 한 달에 60만원에 달하는 고액 수강료도 진정서에 포함됐다. 학부모들이 초상권 침해에 반발한 것은 고액의 국제중 준비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입소문’에 대한 부담감 탓이다. 이 학원은 진단평가를 받아야 통과가 될 정도로 까다로운 입원 조건을 내걸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국제중 설립 계획이 나왔을 때 서울시교육청의 서울지역 국제중 대비학원 단속을 피할 수 있는 ‘틈새시장’으로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수강생의 절반 정도가 서울지역 출신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조사를 마친 뒤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뉴스in뉴스]“일제고사 꼭 봐야 해?”…여전히 들끓는 논란

    [뉴스in뉴스]“일제고사 꼭 봐야 해?”…여전히 들끓는 논란

    지난 14~15일 치뤄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교육당국은 학업성취도 평가가 기초학력 미달 학생과 학습부진아를 구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려는 진단평가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학부모 단체 등 일각에서는 ‘일제고사’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일제고사는 교육 평준화을 해체하고 또 다시 학교·학생들을 ‘무한경쟁 전쟁터’로 몰고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가 치뤄진 지난 14~15일. 서울 강남 지역의 한 유명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백지 답안을 제출하는가 하면 일부 교사와 교장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시험 거부 불허 방침에 맞서 시험거부를 유도·승인하는 등 일제고사를 둘러싼 파열음이 그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입장은 천차만별이었다. 특히 교육 평준화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일제고사 찬·반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평준화를 찬성하는 교사들은 일제고사가 학교·학생들을 줄세우기 위한 비교육적인 정책이라고 비난하는 반면, 평준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교사들은 일제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학생들의 피드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교사들은 일제고사를 찬·반 여부에 상관없이 현재 시행되는 일제고사가 곳곳에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들은 일제고사를 본 이후 이를 활용할 방법·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2010년부터 시행될 고교선택제와 일제고사가 맞물릴 경우 잘못된 경쟁을 부추기고 사교육 의존도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외에도 시험 성적과 함께 보내지는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제기도 있었다. 일제고사 무용론은 학생들 사이에 더 팽배해 있었다. 학생들은 일제고사가 ‘무의미한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성적에도 들어가지 않는 시험을 왜 보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이들의 불만이었다. 시험범위는 너무 넓고 문제는 쉬워서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을 하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경쟁 부추겨” vs “피드백 역할”…교사들 의견 분분   배재고등학교 성평제 교사는 일제고사는 정부의 ‘평준화 무너뜨리기 작업’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은 학생들의 자기 완성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으로 다양한 차원에서 학생들의 각기 다른 재능을 충족시켜 줘야 한다.”고 전제했다. 성 교사는 “하지만 일제고사는 학생들을 교과성적이라는 하나의 잣대로 서열화 시키는 것”이라며 “아무리 교육당국이 그럴듯한 의도를 같다 붙인다고 해도 결국 서열화 자체가 비교육적”이라고 비판했다. 일제고사를 통해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교육당국의 설명에 대해서도 “일제고사가 서열화를 불러일으킬 텐데 어떻게 사교육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한 그는 “일제고사는 2년 뒤 시행될 고교선택제의 유일한 기준이다. 좋은 학교를 보내기 위해 무한경쟁이 일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사교육 경쟁이 일어날 것은 뻔하다.”고 말했다.  성 교사는 “일제고사를 비롯한 지금의 교육정책은 1등·1류 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는학교와 학생들을 성적으로 줄 세우기 위한 작업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고, 일제고사는 그 첫 걸음이다. 그 동안 정부가 하는 행동을 보면 일제고사가 나쁘게 이용될 확률은 100%”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같은 학교 전충남 교사는 “일제고사 성적은 정보일 뿐”이라며 “이 정보를 활용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문제될 것 없다고 본다. 학교와 학생간의 피드백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전 교사는 “일제고사 정보를 이용해 학교별 수준을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경우 학부모와 학생들이 지역 내 고등학교의 수준을 다 알고 있다. 자기 수준에 맞춰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도 학생들의 성적을 공개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 교사는 “성적을 다 공개하면 학생들 사이의 위화감이 조성될 것”이라며 “1등을 한 학생이야 좋겠지만 하위권에 쳐진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이 공개된다면 자괴감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A중학교 정모 교사 역시 “일제고사의 취지에는 일단 동의한다.”면서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토로했다. 그는 학생들의 수준을 알면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보다 효율적인 지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하위권 학생들은 따로 집중학습을 시키지 않으면 졸업할 때 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 된다. 그 학생들도 공부를 잘 하게 해야하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현재 일제고사 방식, 곳곳에 문제점  교사들은 이 같은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일제고사의 방식에는 문제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성평제 교사는 “일제고사가 단지 평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립학교의 경우 일제고사 결과가 교장 승진이나 재정지원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이를 근거로 삼아 학교측이 교사와 학생들에게 압박을 가할 것은 뻔한 일”이라고 예견했다.  일제고사와 고교선택제가 맞물리게 된다면 더 큰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도 문제. 성 교사는 “고교 선택제가 시행되면 아마 학교들은 일제고사 점수를 올리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라며 “학교는 교사들을 압박하고, 교사는 학생들을 닥달하게 될 것이다. 또 운동부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아예 일제고사를 보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아마 수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교사는 “지금도 ‘어디는 명문이고, 어디는 비명문이다’라는 입소문이 돌고있는데 일제고사 점수까지 공개되는 것은 그야말로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더군다나 일제고사 이후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없다. 그저 ‘이것을 기준으로 학업지도를 하라’는 것 뿐이다. 구체적인 해답이 없는 시험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모 교사 역시 무조건 일제고사를 강행하고 보자는 현재 방식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사는 “학생들이 일제고사의 장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대충 보는 경우가 있어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제고사 결과가 노출이 되고 나면 ‘이 학교는 어떻고 저 학교는 어떻다’는 식의 이야기가 돌아다닐텐데 그것은 분명히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며 “더구나 학교 선택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오면 교사들은 학교의 요구에 따라 본의 아니게 학생들을 옥죄게 될 것이고, 학생들은 또 다시 선생·학교에 끌려다니게 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 교사는 “일제고사가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학습지도를 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된다는 면에서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제도상의 손질이 없이 지금과 같이 강행하는 것은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전충남 교사는 학생들의 정보공개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 전 교사는 “아이들이 전부 다 시험을 보면서 그 정보가 잘못 흘러나갈 수 있다.”며 “그냥 성적만 가져가서 종합하면 되는데 굳이 학생들의 개인정보까지 가져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다른 곳으로 전부 넘어가 버리면 나중에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이런저런 나쁜 의도에 악용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제고사 아니어도 시험 많아…왜 보는지 모르겠다”  학생들은 일제고사 자체에 대해 무의미한 시험이라며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다. 일제고사의 취지나 장점이 자신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가뜩이나 시험도 많은데 왜 쓸데없는 시험을 추가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B중학교 3학년 이 모 군은 일제고사가 자신의 수준을 아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 군은 “일제고사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한 반에 한두명 있을까 말까 한 정도”라며 “학교도 별로 신경 안쓴다. 아무도 이 시험에 관심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들 대충 시험보고, 심지어 한 개 번호로 전부 ‘찍은’ 아이들도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성적에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열심히 보는 아이들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군은 최근 S중학교 학생 중 일부가 일제고사 시행에 반대하면서 집단으로 백지 답안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백지를 제출한 학생들이 학교에 반성문을 썼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C고등학교 1학년 안지혜 양은 “일제고사가 성적에 들어가지 않는데다가 문제가 너무 쉬워서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안 양은 “주변 친구들 중에서 일제고사 공부를 따로 하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고, 선생님들도 보는 둥 마는 둥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제고사는 안 하느니만 못한 시험이었다.”고 평가하고 “가뜩이나 모의고사나 학교 시험 등 시험 볼 일이 많은데 왜 쓸데없는 시험을 더 보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아직 시험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의 경우 시험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D초등학교 6학년 임 모군은 “학교에서 일제고사를 보라고 해서 정말 힘들었다. 시험이 늘어나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임 군은 “학교에서는 일제고사에 대해 특별히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지만 왠지 열심히 해야만 할 것 같았고, 어머니도 일제고사를 대비해 학원을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했다.”며 “학원에서도 일제고사를 대비해 며칠동안 공부를 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교사들 사이에서도 현재의 일제고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가운데 ‘무용론’까지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제고사 뿐만이 아니라 고교선택제를 비롯해 국제중학교 설립·교원평가제 등 정부가 추진하는 일련의 정책들이 학교와 학생들을 ‘약육강식’의 전장으로 내몰고 있다는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아 향후 학교 교육을 둘러싼 논란들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쟁을 추구하는 교육정책이 결국 사교육 시장의 비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도 사교육 시장을 잡겠다는 정부의 ‘큰 소리’가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론을 방증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뉴스in뉴스] 촛불 농성 100일,조계사에서는 지금… “일부 학교·학원 유착,학생 보내고 소개비 챙겨…” 일제고사 반발 中3 집단 백지답안 제출 일제고사 이틀째… 149명 거부 교사·교장 일제고사 거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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