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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치료제 생산 속도전… 美제약사 백신 국내서 임상시험

    코로나 치료제 생산 속도전… 美제약사 백신 국내서 임상시험

    “1~3단계 임상시험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하려면 100명 이상 혈장 필요 혈장 공여자 적어 연내 생산 차질 우려도 식약처 ‘렘데시비르’ 특례수입 최종 결정 현재 3대 백신, 임상시험 전 동물실험 단계정부가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는 올해 말, 백신은 내년 말을 대량생산 목표 기한으로 잡고 약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국내 의료기기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 기반도 강화한다. 하지만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혈장 공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관련 브리핑에서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1~3단계 임상시험을 모두 순차적으로 거칠 필요는 없고, 동시 진행도 가능하다”며 “정부가 제시한 시점은 대량생산을 말하는 것이고, 실제 접종은 훨씬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실시에 필요한 비용 111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치료제 분야에서 혈장치료제(완치자 혈장을 채취·농축)는 올해 안에 대량생산을 추진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완치자 1만 450여명 중 혈장 공여자가 12명에 불과하다. 개발에는 최소 100명 이상의 혈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완치자 참여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체치료제(완치자 혈액 기반)는 2021년 대량생산을 목표로 한다. 약물 재창출(다른 질병 치료에 쓰이는 기존 약물을 사용)도 ‘나파모스타트’ 등 일부 약물의 국내 임상이 진행 중이다. 백신 분야에서는 3대 백신(합성항원 1건, DNA 2건) 핵심 품목을 내년 하반기까지 대량생산하는 게 목표다. 현재는 3건 모두 임상시험 전 동물실험 단계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가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국내에서 백신 임상시험이 승인된 건 처음이다. 정부는 치료제·백신에 대한 특허권과 관련해 공공재로서의 접근성을 보장하고 민간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개발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9일 백신·치료제 개발업체의 특허권 등을 WHO가 관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해외에서 개발된 치료제·백신의 수급 확보도 지원한다. 식약처는 이날 코로나19 치료 기간 단축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한 특례수입을 최종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인공호흡기, 진단키트 등 11종을 국내 의료기기 전략품목으로 지정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와 한국 바이러스 기초 연구소 설립도 추진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4월 이어 5월 수출도 20%대 줄었다… 車 ‘반토막’ 반도체 ‘선전’

    4월 이어 5월 수출도 20%대 줄었다… 車 ‘반토막’ 반도체 ‘선전’

    5월 수출 24% 줄어 348억 6000만 달러 車 -54%·차부품 -67%·섬유 -44% 기록 석유제품 유가 하락 직격탄 맞고 -70% 반도체, 총수출 7%·하루 평균 15% 증가 수입 21% 하락… 원유 -68%·석탄 -36% 무역수지 한달 만에 4.4억 달러 흑자로 정부 오늘 ‘日 수출규제’ 입장·대응책 발표코로나19로 지난달 수출이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이 반 토막 났고, 석유제품은 유가 하락까지 겹치며 70%나 급감했다. 다행히 반도체가 선전해 희망을 안겼다. 지난 4월 적자를 기록해 우려를 낳았던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부터 계속된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선 2일 우리 정부가 입장과 대응책을 발표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34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23.7% 줄었다. 4월(-25.1%)보다 약간 감소폭을 줄였지만, 두 달 연속 20%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하루 평균으로 보면 18.4% 줄어 4월(-18.3%)보다 약간 악화됐다.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자동차(-54.1%)와 차부품(-66.7%), 섬유(-43.5%) 등의 감소폭이 컸다. 지난달 전체 수출 감소분(108억 5000만 달러)의 36.5%(39억 6000만 달러)가 이들 3개 품목이었다.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이들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인 걸 감안하면, 코로나19 피해가 특히 집중된 것이다. 석유제품 수출도 유가 하락에 따른 단가 감소에 물량 감소까지 겹치며 69.9%나 꺾였다.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선전했다. 총수출(7.1%)과 하루 평균(14.5%)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18개월 만이다. 진단키트 등 방역제품 수요가 늘면서 바이오헬스가 59.4%나 증가했고,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컴퓨터(82.7%)도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21.1% 하락한 344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가 하락 여파로 원유(-68.4%)와 석탄(-36.1%), 가스(-9.1%) 등 에너지 수입 감소가 지난달 전체 수입을 끌어내렸다. 반도체 제조장비를 포함한 자본재(다른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화) 수입은 9.1% 증가했는데,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수출이 수입보다 많으면서 무역수지는 4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펼치던 무역수지는 4월 13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의 수출 부진은 경쟁력 약화로 빚어진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다른 국가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위축되면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달성한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는 올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무역 규모를 지난해보다 9.1% 감소한 9500억 달러(통관 기준)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는 1조 450억 달러를 기록해 다시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이 우리 측 ‘데드라인’인 지난달 말까지 수출규제 문제 해법에 대한 성의 있는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2일 입장과 대응책을 발표한다.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재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카드는 미국 반발을 감안해 당장 꺼내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의료기기 산업육성지원위원회 첫 회의 열려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해 신속하게 심사하는 방식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지원하는 시책을 도입하기 위한 정부 논의가 활발하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제1차 의료기기 산업육성·지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계획을 공유하고 혁신 의료기기군 지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과 혁신 의료기기를 지정해 이런 의료기기의 개발과 사용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의료기기산업법)’이 이달 시행된 이후 처음 열렸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제도는 연구개발 등이 우수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참여 우대, 신제품 사용자 평가에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위원회는 혁신 의료기기군 대상 분야를 첨단기술군, 의료혁신군, 기술혁신군, 공익의료군 등 총 4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구체적 지정 범위를 심의·의결했다. 가령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공익의료군에, 다관절 구조 복강경 수술기구는 기술혁신군에 속한다. 혁신 의료기기군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중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유효성이 크게 개선된 경우에는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다.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되면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우선 심사하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눠 신속하게 심사하는 특례가 적용된다. 위원회는 다음 달 초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 신청을 공고하고 인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방역·진단기기로서 우리나라 의료기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의료기기산업법 시행으로 첨단기술이 결합한 의료기기의 개발과 사용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수출용 진단키트 명칭 ‘독도’로” 청원, 靑 ”개별업체가 결정할 사안“

    “수출용 진단키트 명칭 ‘독도’로” 청원, 靑 ”개별업체가 결정할 사안“

    청와대는 25일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명칭을 ‘독도’로 사용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개별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으로, 정부가 일괄적으로 이름 붙이거나 개입할 수 없는 민간 자율영역”이라고 답변했다. 38만 5617명의 동의를 받은 ‘수출용 진단키트 독도 명칭사용’ 청원인은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제공 협조를 요청하는 상황에서 ‘독도’라는 이름을 붙이면 독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제안을 냈다. 답변자로 나선 정동일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정부는 독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일본 주장의 부당성과 허구성을 지적하기 위해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협력해 외국 정부 관계자, 언론, 학계를 대상으로 우리 영토주권을 홍보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독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청원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만 7563명의 동의를 받은 ‘제주여행 유학생 확진자 처벌’ 청원에 정 비서관은 ”아쉬움이 남지만, 스스로 조심하는 공동체 의식이 코로나19 위협에서 우리 국민을 지킬 수 있다”고 안내했다. 청원인은 지난 3월 15일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이 3월 20일부터 가족과 함께 제주를 여행해 자가격리를 무시했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정 비서관은 “자가격리자 외에도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 증세가 의심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고 계시다”라며 “그러한 점에서 미국 유학생은 귀국 당시 자가격리명령을 받지 않았더라도,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여행을 계속했던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학생 가족이 방문했던 업체가 임시폐업하고 밀접접촉자 96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제주도에서 피해를 호소했던 점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더하다”고 했다. 정 비서관은 “정부가 4월 1일부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과 외국인에 대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명하고 있고, 자가격리를 어긴 이탈자에 대해서는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해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역당국의 강제적인 이행조치만으로는 성공적인 방역을 이룰 수 없다”며 “생활 속에서 수칙을 준수하고 스스로 조심하는 높은 수준의 공동체 의식이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서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것을 앞으로도 이어나간다면 우리의 내일이 어둡지 않다”며 “정부와 방역당국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속보] 코로나19로 귀국한 재외국민 3만명 넘었다

    [속보] 코로나19로 귀국한 재외국민 3만명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귀국한 재외국민이 3만명을 넘어섰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기준 103개 국가에서 재외국민 3만 174명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현지 교민뿐만 아니라 유학생이나 여행객 등도 포함됐다. 지역별로 아프리카 29개국, 중남미 20개국, 유럽 17개국, 중동 14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아세안 8개국, 북미 및 동북아 각각 2개국에서 진행됐다. 지원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군용기를 포함한 전세기를 투입해 중국·일본·이란·페루·이탈리아·에티오피아 등에서 1707명이 귀국했다. 또 각국 정부와 교섭해 임시 민간항공을 운항하는 방식으로도 20개국 1만 5802명이 귀국했다. 이밖에 현지 공관을 통한 항공권 확보(29개국 804명), 진단키트 및 방역물품 지원 항공 이용 사례(9개국 2106명)도 있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가격리용 안심밴드도 수출 물꼬 텄다

    자가격리용 안심밴드도 수출 물꼬 텄다

    사우디에 10만개 9억 8000만원 규모 5만개 배송 완료… 5만개 더 보내기로 코트라 등 통해 3~5개국 추가 수출 협의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대한민국 방역제도(K방역)가 안심밴드, 진단키트를 앞세워 국제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를 위해 도입한 안심밴드는 처음으로 수출길이 열렸고, 진단키트 수출은 지난달까지 2억 달러(약 2460억원)를 넘어섰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와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선별진료소 모형까지 포함시켜 K방역의 국제표준화도 추진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착용하도록 하는 안심밴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T에 10만개 구매를 요청해 이뤄졌으며, 수출 규모는 총 9억 8000만원이다. 현재까지 5만개가 배송 완료됐으며, 나머지 5만개도 추후 배송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현재 코트라 등을 통해 추가로 3∼5개국과 안심밴드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자가격리자의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달 27일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심밴드를 도입했다. 대상자는 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등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들이다. 자가격리 위반자가 안심밴드 착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시설에 격리된다. 지난 2월 19일 이후 자가격리 도중 총 411명(내국인 344명·외국인 67명)의 무단이탈 사례가 있었다. 한국산 진단키트를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진단키트 수출액은 모두 2억 123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3월(2410만 1000달러)의 8.4배 규모다. 중량 기준 수출도 32.4t에서 5.5배인 178.6t으로 늘었다. 지난 1월 진단키트 수출액이 3400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수출 증가세는 더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수출 대상국도 1개에서 103개로 뛰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모두 2억 2598만 달러어치의 국산 진단키트가 수출됐고, 브라질(315만 3000달러)로의 수출 비중이 가장 컸다. 한편 정부는 최근 민관 전문가 협의회 1차 정책협의회를 열어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 표준모형 등 18종의 K방역모델이 대상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 추진은 한국이 보건의료 분야 변방에서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日시즈오카현, 충남도에 “진단키트 업체 정보 달라”

    日시즈오카현, 충남도에 “진단키트 업체 정보 달라”

    도, 생산량·수출 가능량·수출 문제점 등 조사 충남도와 교류 관계를 맺은 일본 지방 도시가 도내 코로나19 진단 검사기 제조업체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시즈오카현이 도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정보를 부탁했다. 도와 시즈오카현은 2013년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시즈오카현 요청을 받은 충남도는 천안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젠바디’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충남도는 시즈오카현이 우리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매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젠바디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량, 수출 가능량 등을 확인하고 일본 수출에 걸림돌이 무엇인지 조사해 시즈오카현에 전달할 방침이다. 젠바디의 진단키트는 의심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검출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0분 만에 확인하는 제품이지만, 국내에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의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지 못해 전량 수출만 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체 진단키트 국산화...수입산보다 월등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체 진단키트 국산화...수입산보다 월등

    급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국산 진단키트가 나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려대학교와 공동협력 연구를 통해 급성형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조기에 검출할 수 있는 항체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ASF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제1종 가축전염병이지만 예방백신이 없다. 따라서 예찰과 조기 진단을 통해 질병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지만 , 국산 항체 진단키트가 없어 수입산을 이용해 왔다. 특히 감염 1주일 전후로 거의 100%가 폐사하는 급성형 ASF 감염시 항체 생성 시기에 대부분 폐사하기 때문에 감염 초기 항체 수준이 적을 때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이 요구됐다. 이번 연구는 생명연 감염병연구센터 정대균 박사 연구팀과 고려대 약학대학 송대섭 교수 연구팀이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 연구팀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공동 협력을 통해 개발된 ASF 항체 진단키트를 자체 평가한 결과 새로운 진단키트는 급성형 ASF 감염 후 7~8일째부터 항체 검출이 가능해 현재 사용 중인 수입산 진단키트보다 3일 이상 검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지난 2월 국내 특허출원 후 국내 진단키트 제조기업인 휴벳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국산화될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21%가 모르거나 상담조차 못 받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긴급대출 신청이 어제 7개 시중은행에서 시작됐다. 최대 대출액은 1000만원, 금리는 4~5%다. 신용 1~3등급만 가능했던 1차 대출보다 대출액(3000만원)은 줄고 금리(1.5%)는 높아졌다. 1차 대출보다 조건이 악화됐지만 이마저도 몰라 못 쓰는 경우가 있을까 우려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그제 발표한 소상공인 50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부 지원책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13.2%) 신청자가 많아 상담조차 받지 못한(7.6%) 경우가 20.8%다. 이는 1차 긴급대출이나 보증지원에 대한 충분한 안내와 준비가 안 돼 있었다는 뜻이다. 또 중기중앙회 설문조사에서 정부 금융지원을 이용한 소상공인의 92.3%는 도움이 됐다지만, 이용한 소상공인은 응답자의 18.4%에 불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을 하는 분들께서 대출을 받는 데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며 “각별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지만, 현장은 다르다는 방증이다. 금융위원회도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서 사적 이해관계가 없고 중대한 절차상 하자가 없으면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것으로 추정하겠다고 발표만 하지 말고, 은행 등을 독려해야 한다. 시중은행들은 1997년 외환위기 때 공적자금 64조원으로 회생했고 2008년 금융위기 때는 한미 통화스와프, 정부의 대외채무 지급보증 등으로 위기를 넘겼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은행 대형화와 고액 연봉이 형성됐다. 이제 은행이 국민에게 신세를 갚아야 할 시점이다. 최근 관세청 등은 진단키트 수출을 위해 3교대 24시간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다. 민간기업으로 주52시간 근무의 적용을 받는 시중은행이지만, 업무시간 연장 등을 통해 발을 동동 구르는 소상공인의 대출을 도우면 어떨까. 은행들은 소상공인이 내수의 버팀목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 ㈜STX,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전년 동기 대비 147억 증가 성과

    ㈜STX,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전년 동기 대비 147억 증가 성과

    종합무역상사 ㈜STX가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5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TX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억, 당기순이익 4억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도 1분기의 -143억 대비 무려 147억 증가한 수치다. 이에 ㈜STX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전했다. 이번 1분기 실적 향상을 견인한 주역은 ㈜STX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STX 마린서비스’다. STX 마린서비스의 이라크 900MW 디젤발전소 복구·운용·유지 프로젝트가 사업 안정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영업이익 63억, 당기순이익 67억 등 성공적인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한편 ㈜STX는 올해 초부터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레이딩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 트레이딩을 준비했다. 나아가 최근에는 140억 상당 물량의 신속 진단키트 해외 수출까지 성공시킨 바 있어 다가오는 2분기 또한 1분기의 호조세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STX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AFC 체제 아래 추진한 경영 혁신이 실적 대폭 개선이라는 성과로 증명될 원년”이라며 “에너지 트레이딩에 특화된 브랜드 포지셔닝과 K-메디컬, 4차 산업혁명 관련 상품 수출 강화 등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한 만큼, 향후 크게 개선된 실적을 통해 시장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3만명 감염됐는데 2116명 사망” 러시아 통계 믿을 수 있나

    “23만명 감염됐는데 2116명 사망” 러시아 통계 믿을 수 있나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23만 2243명으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다고 집계한 반면 월드오미터는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라고 집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러시아 사망자는 2116명으로 세계 18번째다. 러시아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14명으로, 세계 평균인 37명의 절반이 안 된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로 계산되는 치명률로 보면 러시아는 0.9%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프랑스(15%), 이탈리아(13.9%), 스페인(9.9%) 등은 물론 유럽에서 코로나19 대응 모범 국가로 평가받는 독일(4.4%)이나 세계적 모범 국가인 한국(2.4%)에 견줘도 터무니없을 정도로 낮다. 일부에선 이처럼 낮은 러시아의 치명률에 대해 집계 방식의 차이를 지적하기도 한다. 어떤 나라는 코로나19 의심 증상만 보이다 사망해도 감염증 사망자로 집계하고 또다른 나라는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한 모든 사람을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지만 러시아는 코로나19가 직접적 사망 원인이라는 최종 판정이 난 경우에만 감염증 사망자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사망했더라도 직접 사인이 다른 지병일 경우 감염증 사망자로 집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자체 진단키트로 하루 20만건에 이르는 광범위한 검진 검사를 실시하고 조기에 감염자를 발견해 병이 심각한 상태로 진전되기 전에 서둘러 치료함으로써 치명률을 낮출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주재 세계보건기구(WHO) 대표 멜리타 부이노비치는 이날 러시아가 고의적으로 치명률을 축소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부이노비치는 다만 “러시아 코로나19 치명률 자료를 재검토해 볼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집계 과정에서의 실수에 의한 통계 오류 가능성은 열어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서방 언론매체들은 정부가 고의적으로 통계를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당국은 그런 일 없다고 반박하는 일이 거듭되고 있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코로나19 치명률을 의도적으로 낮췄을 수 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를 반박했다. 골리코바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희생자 수치를 포함한 공식 통계를 조작한 적이 없다”면서 “(실제로) 러시아의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세계 평균치보다) 7.6배나 낮으며, 모스크바의 치명률만 보면 6.8배 낮다”고 소개했다. FT는 앞서 러시아의 실제 코로나19 치명률이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통계보다 70% 이상 높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 8일 모스크바시 정부가 공개한 4월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자료를 인용해 당국이 감염증 사망자를 과소 집계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날 지적했다. 신문은 모스크바시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사망자는 지난 5년간 4월 사망자 평균치보다 약 1700명이 많았는데 실제로 발표한 통계는 658명에 그쳤다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코로나19와 대한민국 의료/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열린세상] 코로나19와 대한민국 의료/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필자는 모 항공사의 밀리언 마일러이다. 탑승실적만 100만 마일 이상 쌓여야만 멤버가 될 수 있는데 어림잡아 한국 인천과 미국 LA를 3개월에 한 번씩 왕복해서 25년을 탑승해야 만들어지는 기록이다. 이 나라 저 나라 출장으로 많은 나라를 다니다 보니 몸이 아픈 적이 여러 번 있어 체류국에서 병원치료를 받은 경험이 꽤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가슴이 답답해 구급차를 불렀다. 호텔 문 앞에 나가자마자 “삐까삐까” 하면서 구급차가 도착했다. 구급차 내에서 심전도를 재고 누어 있는데 구급대원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면서 출발을 하지 않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응급인데 왜 안 가느냐”고 물었더니 나를 받아 줄 병원을 찾고 있다는 것이었다. 여러 곳에 전화한 끝에 종합병원 한 군데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아 응급실로 향하게 됐다. 가는 도중 구급대원에게 “구급차에서 시간을 오래 지체하다 보면 사망하는 분들도 많겠군요” 하고 물었더니 “많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시스템이 이래서 미안합니다”라고 하길래 “왜 제도를 못 고칩니까” 물었다. “의사협회의 힘이 너무 강해서 총리대신도 함부로 제도개선을 못 한다”는 말이 돌아왔다. 감기가 걸려도 대학병원에 쉽게 가는 한국을 떠올리며 한국이 꽤 괜찮은 나라구나라는 사실을 실감한 적이 있다. 독일서 연구시설을 돌아보던 중 호텔 주변 숲길이 좋게 보이기에 산책하고 왔는데 종아리 한 군데가 불그스레해지면서 가렵기 시작했다. 때마침 우리를 안내하던 분이 프랑크푸르트에 사는지라 보여 주었더니 종아리 속에 벌레가 들어갔으니 살을 찢고 벌레를 꺼내지 않으면 평생 종아리 피부 밑에 벌레가 기생한다고 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있는 피부과 의사가 칼로 피부를 찢은 뒤 핀셋으로 벌레를 꺼내 보여 주며 하는 말이 “당신은 운이 참 좋은 사람이다. 독일에서는 당일 바로 의사를 만나기가 어렵다”며 어이없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오는 길에 ‘한국 같으면 동네 병원에서 금방 해결될 일인데 불편하기 짝이 없는 독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스위스 원자력 시설을 방문했을 때 안내를 하기 위해 나온 홍보실 여직원이 “악성이 아닌 종양이 생겼는데 3개월 후에 치료받을 수 있게 돼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때도 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유럽은 병치료 받기가 한국만큼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대한민국이 대단한 나라다’라는 생각을 또 한 번 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할 때도 콩팥에서 돌이 내려와 수술을 하는 바람에 박사학위가 끝날 때까지 분납해 병원비를 지불하느라 생고생을 한 적이 있는데 한국 같았으면 미국 병원비의 10분의1인 100만원 이내로 치료가 다 끝났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 속에 우뚝 서 있는 나라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를 때가 많은 것 같다. 세계의 많은 사람이 한국이 만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자동차를 탄다. 화물선도 절반 정도는 한국이 건조한 선박이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감염시키며 초기에 한국도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국민들의 협조 이면에 우수한 인재들로 뭉쳐진 한국의 의료계가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게 된다.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세계 각국이 수출해 달라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국가의 역사를 새로 쓴 나라이고 우리도 모르게 세계가 동경하는 대한민국이 돼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과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자메이카와 필리핀에는 한국의 전력회사가 발전소를 짓고 전기를 팔아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 나라들을 가보면 참 가난하구나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데 숙박했던 5성급 호텔의 TV는 한국의 삼성과 LG 제품이어서 가슴 뭉클해 잠을 이루지 못한 적도 있었다.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나라다. 코로나 사태로 영면하신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하며 코로나 감염을 몰아내려고 사투하는 정부 관계자, 특히 의료인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리고 싶다. 한국의 의료 수준은 세계 각지에서 치료를 받으러 올 만큼 세계 정상급 수준이라는 사실을 유념하면서 의료의 지적유산을 다음 세대도 이어받을 수 있게끔 온 국민이 뒷받침을 해 주어야 하겠다.
  • 정부, 미국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의료현장에 공급

    정부, 미국에 마스크 200만장 지원…의료현장에 공급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의료물자 부족 사태까지 겪고 있는 미국에 마스크를 200만장을 지원했다. 외교부는 한미 코로나19 대응 공조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4일 양국 정상 통화에서 논의한 코로나19 공동대응의 후속 조치로 국내 상황과 마스크 수급,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마스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 의료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이날 새벽 출발하는 미국 측 화물기를 통해 수송됐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한미 양국이 코로나19라는 공동의 도전과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제사회 내 한국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미 한국대사관도 “미국의 코로나19 조기 극복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한미 동맹 정신에 기초한 다양한 협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미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75만회 분량의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미국 연방정부에 유상 제공했다. 메릴랜드와 콜로라도 주에도 각각 50만회, 10만회 분량의 한국산 진단키트가 제공됐다. 정부는 지난 2005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때 500만 달러, 2017년 허리케인 하비 및 어마 피해 때 200만 달러를 무상 지원한 바 있다. 현재 마스크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됐지만, 정부는 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경우 인도적 지원 목적의 해외 공급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에 마스크 지원을 공식 요청한 국가는 70여개국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가 크고 의료·방역 여건이 취약해 마스크를 긴급하게 필요한 국가 ▲외교·안보상 지원 필요성이 있는 국가 등을 마스크 해외 공급대상 선정기준으로 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국 어쩌다 이 지경…코로나 검사 감당 못해 미국에 5만건 의뢰

    영국 어쩌다 이 지경…코로나 검사 감당 못해 미국에 5만건 의뢰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검사 수요를 담당하지 못해 비밀리에 검체 5만개를 미국으로 보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일요판인 선데이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로 세계 2위에 오를 정도로 사태가 악화한 영국이 일일 검사량 목표를 10만건으로 상향 조정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연구소들의 검사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국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8일 밤 확인했으며, 해당 검체는 지난 주 런던 북부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전세기를 통해 미국 남부의 한 대학 연구소로 전달됐다고 텔레그래프는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말 각 가정에 진단키트 4만개를 우편으로 발송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지난 일주일 동안 검사 목표량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7일 북아일랜드의 한 연구소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만 인정했을 뿐 검체 수만건을 미국으로 보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기업 랜독스가 운영하는 상업 연구소에 문제가 발생해 검사에 차질을 빚었고 현재는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가 늦어지면서 현재 수많은 사람이 불안 속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실정이다. 검진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 검체를 미국으로 보냈기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 초 약 5만건의 검체를 미국의 연구소로 보냈다”며 “최종 결과 확인은 영국에서 한 뒤 환자들에게 결과를 최대한 빨리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 지연된 것은 연구소 네트워크에 운영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문제 해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 역량이 빠르게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일 20만건을 검사하고 추후 더욱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 5260명이며, 사망자는 3만 1587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유미의 외교통일수첩]시진핑·푸틴에 친서·축전 보낸 北..경제난 돌파구 만드나

    [서유미의 외교통일수첩]시진핑·푸틴에 친서·축전 보낸 北..경제난 돌파구 만드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길 바란다는 전보를 보냈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도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아 축하한다”고 보낸 김 위원장이 우방과의 협력관계를 다져 코로나에 따른 경제난을 돌파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 보낸 축전에서 “세계적인 대유행전염병인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투쟁에서 당신과 러시아 인민이 반드시 승리를 거두게 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러시아의 제 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일과 관련해선 “친선적인 귀국 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조러 친선 관계가 강화 발전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시진핑 국가 주석에 구두친서를 보냈다고 지난 8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구두친서는 김 위원장의 구두 지시 내용을 적어서 인편이나 외교채널을 통해 전달하는 방법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에도 리수용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구두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구두친서에서 “중국에서 이룩된 성과에 대해 우리 일처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고 전반적 국면으로 전략적, 전술적으로 관리하는 데 대해 높히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초에도 위문 서한을 보내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공산당에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코로나 확산에 중국·러시아와의 국경을 봉쇄하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던 북한이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줄어든 국면에서 우방국에 구두 친서와 축전을 보내 관심이 모인다. 북한은 국경 봉쇄 장기화로 경제난이 심화됐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선 중국 등 우방국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방역 국면에서도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진단키트를 확보하기도 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지난 1분기 북중 무역규모는 55% 감소한 2억3000만달러였다”며 “국경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북한의 경제난이 가중화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최근 북중 접경의 신압록강 대교를 국도와 연결하며 개통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된다”며 “북한도 중국 관광객 유치나 교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이번 구두친서는 우호적 분위기 조성 차원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조만간 코로나 회복국면이 되면 양국간의 정치 경제 외교 등 다방면의 협력을 재개하자는 메세지도 담겨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코로나 키트’ 4월까지 2억 2598만弗 수출

    ‘코로나 키트’ 4월까지 2억 2598만弗 수출

    미국·이탈리아 등 103개 국가서 러브콜 온라인 외신 브리핑엔 15개국 기자 참여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산 진단키트 수출이 올 들어 급증해 ‘K방역’의 첨병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진단키트 수출 증가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 우려를 반영해 관련 업체에 일주일 검사 분량의 재고를 유지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은 212.6t, 2억 2598만 달러(약 2769억원)어치로 집계됐다. 1~2월 수출 실적은 미미했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3월부터 급증했다. 특히 4월 한 달간 수출액만 178.6t, 2억 123만 달러로 올해 전체 수출량의 84%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수출액(3400달러)과 비교하면 6만 600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출국도 1월 1개국에서 2월 33개국, 3월 81개국으로 늘더니 4월에는 103개국에 달하는 등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은 브라질이 전체 13.3%(3015만 달러)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이탈리아(2246만 달러), 인도(2139만 달러), 미국(1795만 달러), 폴란드(1487만 달러), 아랍에미리트(977만 달러), 스페인(847만 달러), 러시아(828만 달러) 등의 순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산 진단키트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진단키트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단키트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입과 관련해 24시간 통관 체계를 유지하고 수입 검사와 서류 제출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 통관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의 안정적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7일 오후 5시 50분부터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코로나19 온라인 외신 브리핑’을 90분간 진행한다. 미국·일본·이탈리아 등 15개국 외신기자 30여명이 SNS 대화방을 통해 참여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마스크, 인도적 목적 해외 지원 늘린다

    마스크, 인도적 목적 해외 지원 늘린다

    수출은 금지… 정부가 재고 사들여 공급 코로나 2차 유행 대비 1억장 비축 계획인도적 목적의 마스크 해외 지원이 확대된다.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에서다. 정부는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일반 국민용 마스크 1억장을 비축할 예산도 확보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행 긴급수급 조정 조치에 따라 마스크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외국 정부가 공식 요청한 수요에 대해 인도적 목적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해외 공급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에 마스크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70여개국에 이른다. 앞서 정부는 해외 거주 가족, 유엔참전용사, 해외 파병 군인, 항공사 해외방역업무자, 국제 항해 선박 선원, 아랍에미리트와 카자흐스탄 소재 병원 파견 직원, 외교부 재외공관 직원 등에게 226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인도적 지원은 코로나19 피해가 크고 의료·방역 여건이 취약한 국가, 외교·안보상 지원 필요성이 있는 국가 등이 선정 기준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조달청이 보유한 공적 마스크 재고 물량을 사들여 구매 대상국과 공급 조건이나 수송 방식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 공급하게 된다. 우리 기업이 인도적 목적으로 외국 정부에 마스크를 수출할 때는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공적 물량(생산량의 80%) 범위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마스크 해외 공급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K방역’ 등 국위 선양과 외교 관계 목적의 마스크 수출에 70% 이상 찬성했다. 이 처장은 “2차 유행에 대비한 일반 국민용 마스크 1억장 비축 예산을 확보해 준비 중이며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용 마스크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방역 당국은 대구·경북 집단감염 이상의 피해에 대비해 의료진 등의 마스크와 레벨D 보호구, 방호복 등을 비축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진단키트도 현재 하루 2만여건 검사 분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로 만약을 대비해 하루 2만 5000건 이상 검사할 수 있는 수량을 상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19 2차 대유행 대비한다...정부 “마스크 1억장 비축 예산 확보”

    코로나19 2차 대유행 대비한다...정부 “마스크 1억장 비축 예산 확보”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대유행에 대비해 마스크 1억장 비축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7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차 유행에 대비해 일반 국민용 마스크 1억장 정도를 비축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국민용 마스크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용 마스크도 확보할 계획이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특히 대구·경북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이상의 수준에 대비해서 의료진, 방역 종사자들의 마스크 비축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재유행을 수치로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레벨D 보호구와 방호복 등 의료진의 개인방호복도 충분한 양으로 비축하고 있으며 부족한 수량은 추가 구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진단키트도 현재 하루 약 2만건인 검사 분량을 계속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만약을 대비해 2만5000건 이상도 검사할 수 있는 수량을 상시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시설도 공급 수준을 분석해서 부족한 수량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전화상담·처방 등 비대면 진료도 보완·강화할 방침이다. 윤 반장은 “코로나19 상황은 상당히 장기화할 것이고, 계속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절한 의료 이용을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장기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격 의료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400달러→2억달러…한국산 진단키트 수출액 ‘폭증’

    3400달러→2억달러…한국산 진단키트 수출액 ‘폭증’

    한국의 방역이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면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찾는 수요가 급증해 관련 수출액이 껑충 뛰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모두 2억 123만달러(약 246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3월(2410만 1000달러)의 8.4배 규모다. 중량 기준 수출도 32.4t에서 5.5배인 178.6t으로 늘었다. 지난 1월 진단키트 수출액이 3400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의 수출 증가세는 거의 무에서 유를 창출한 것과 다름없다. 같은 기간 수출 대상국 수도 1개국에서 103개국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모두 2억 2598만 달러 상당의 국산 진단키트가 수출됐다. 이 가운데 브라질(3015만 3000달러·13.3%)로의 수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이탈리아(2246만 3000달러·9.9%), 인도(2138만 9000달러·9.5%), 미국(1794만 5000달러·7.9%), 폴란드(1486만 7000달러·6.6%) 등도 한국의 진단키트를 많이 수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매개로 대화 복원 기대…대북특사 파견 등 적극 나서야”

    “코로나 매개로 대화 복원 기대…대북특사 파견 등 적극 나서야”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급진전한 남북 관계가 지난해 ‘하노이 노딜’ 이후 1년 넘게 지속된 경색 국면에서 벗어날 변곡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연초부터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요청하고 개별관광·방역협력 등을 제안하면서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모인다. ●“국제기구·민간 교류 시작해 당국 대화로” 정부는 전 세계적 코로나19 위기로 오히려 남북 간 대화 물꼬를 틀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이 손소독제·방호복·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을 확보하거나 질병 정보를 공유하는 등 방역협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코로나엔 국경도 휴전선도 없다”며 “국제기구,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를 통해 협력을 시작한다면 당국 간 대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남북 관계가 북미 대화의 종속변수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는 기조 전환을 선언하며 개별관광, 남북 철도 연결, 접경지역 협력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3·1절 기념사에선 보건협력을 화두로 던졌고 4·27 판문점선언 2주년엔 코로나 공동 대처와 이산가족 상봉 등을 제안했다. 여기에 여당이 4·15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대북 정책의 추진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관건은 북측이 대화 단절 기조를 언제까지 유지할지다. 북측은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남측에 돌리며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북미 대화 역시 지난해 10월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중단된 상태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관계에 대한 집중도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6·15 공동선언 20주년 앞두고 교류 재개 가능성 다만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 관련 친서를 보내는 등 정상 간 친분은 여전한 데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등을 계기로 민간 차원 교류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집권 4년차를 맞은 정부가 예방·방역협력에 제한된 대북 특사 파견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5년차에 접어들기 전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세 차례 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대화 무드를 이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설득해 북미 대화 재개도 모색해야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코로나 회복 단계에 맞춰 북측에 적절한 협력 제안을 해 나가야 한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여부가 결정된 이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놓고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가 북미 대화의 재개를 위해 양측을 설득하는 데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코로나로 코너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을 방치하다 보면 도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설득한다면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를 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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