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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경 “460만건 검사…진단검사 건수로 역량 판단 부적절”

    정은경 “460만건 검사…진단검사 건수로 역량 판단 부적절”

    “국내 상황에선 현행검사법이 가장 정확…고위험군 검사 확대 필요성엔 공감“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인구에 비해 적지 않냐는 문제 제기에 대해 방역당국이 검사 건수만으로 검사 역량을 판단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지적과 관련해 “접촉자나 무증상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비롯해 포괄적인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총 220만명 정도의 의심 신고자가 검사를 받았고 무증상자나 자가격리자, 해외 입국자 등에 대한 선제적 검사까지 합치면 460만건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이 수치에는 한 사람이 여러 번 검사를 받는 중복 사례가 모두 제거된 것이라고 정은경 본부장은 설명했다. 이어 “당국이 제시하는 검사 건수는 가장 정확한 표준 검사법이라고 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건수만을 지칭한다”며 유행 규모에 따라 각국의 검사 전략이 다른 만큼 검사 건수로 방역 역량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또 진단검사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자가진단키트나 신속진단키트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런 진단키트는)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PCR 검사로 대응하는 게 우리나라 유행 수준에서 가장 정확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검사(횟수)를 늘려 고위험군이나 위험집단으로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더 효율적인 검사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부터 병원 입원 환자에 대해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전수검사를 시행하는 정책이 시행되며, 그 밖의 위험 집단과 바이러스 노출·접촉자를 광범위하게 산정해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종인 “무증상 확진자 활보…일반 국민에 진단키트 지급해야”

    김종인 “무증상 확진자 활보…일반 국민에 진단키트 지급해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코로나 진단키트를 일반 국민이 가질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0명을 넘는 점을 지적하며 “무증상 확진자들이 자꾸 발생하고 있다. 무증상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코로나에 걸려있는지도 모르면서 활보하고 다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검사 수가 너무 적지 않나”라며 “영국만 해도 하루에 19만명, 독일은 일주일에 백만명, 미국은 하루에 100만명 검사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2657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14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총 12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 각 2명, 광주·대전 각 1명 등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윈데믹 우려 속 타미플루도 안듣는 독감바이러스 빠르게 찾는다

    트윈데믹 우려 속 타미플루도 안듣는 독감바이러스 빠르게 찾는다

    아침, 저녁 선선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방역당국의 남모를 걱정도 커지고 있다. 다름 아닌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의 가능성 때문이다. 지난 주부터는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타미플루 같은 독감 치료제가 있기는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트윈데믹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올해는 모든 사람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가 듣지 않는 다제성 내성 독감 바이러스까지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제성 내성 독감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는 바이러스의 특성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연구진이 다제 내성 바이러스를 빠르게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연구팀은 타미플루, 리렌자 같은 항바이러스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약물 내성 바이러스와 빠르게 결합하는 항체를 찾고 이를 활용해 다제 내성 바이러스를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많아지면서 다제 내성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2개가 변이된 돌연변이 다제 내성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타미플루나 리렌자는 독감 바이러스의 효소 기능을 차단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치료하는 형태이다. 그런데 독감 바이러스에 뉴라미니데이즈라는 효소에 변이가 발생하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없어 약효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독감이 유행할 때는 독감에 걸린 환자 중 다제 내성 바이러스 보균자를 신속하게 분류해 적절한 약물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연구팀은 다제 내성 바이러스 표면에 변형된 뉴라미니데이즈와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선별했다. 연구팀은 금 나노입자 표면에 발견한 특이항체를 결합시키고 다제 내성 바이러스와 만나면 금나노입자 색이 변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종이기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번 신속진단키트는 일반적인 독감 바이러스 진단키트나 임신테스트기처럼 소량의 콧물을 키트에 묻히면 별도의 분석장비 없이 20분 이내에 다제 내성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찾아낸 항체는 다제 내성 바이러스 항원과 100배 이상 높은 결합력을 갖고 있어 다제 내성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적절한 약물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정주연 생명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유전자 검사에 의존한 항바이러스제 내성 바이러스 진단법보다 다제 내성 바이러스 감염을 신속하고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 다양한 검출 시스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 전담 독립 ‘부’ 설치·인력 확충 시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지만 광역단체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을 전담하는 독립된 ‘부’가 없는 지역이 많아 조직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중앙정부에 질병관리청이 신설됐지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연구부가 없어 보건연구부에서 식품의약품분석, 농수산물 검사 기능과 함께 감염병 연구·조사 기능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경남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감염병 전담 부를 뒤늦게 설치했고 충남·북은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독립된 부 설치를 망설이고 있다. 광역시의 경우 서울 등 대다수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을 전담하는 독립된 부가 설치돼 있지만 울산과 세종만 아직도 미설치 상태다. 특히, 9개 도는 경기, 강원, 경남을 제외하고는 충남·북, 전남·북, 경북, 제주 등 6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 전담 부가 없어 코로나19 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보건환경연구원에 보건연구부와 환경연구부 2개 부만 있고 감염병 전담 부는 없다. 이때문에 보건연구부 산하 5개 과단위 부서 가운데 하나인 감염병검사과 직원 5명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도맡아 추진하고 있어 전 직원들이 극심한 피로와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와 함께 코로나19가 창궐했던 경북도 역시 보건연구원 내에 감염병연구부는 설치되지 않아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연구부는 없어 코로나19 관련 업무는 질병조사과와 감염병검사과에서 맡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 감염병검사과를 신설한 만큼 당분간 감염병연구부 신설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충남·북은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부랴부랴 감염병연구부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을 전담하는 부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감염병 전담부 안에는 조사과 연구과가 생길 예정이다. 충남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연구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감염병 전염여부 조사 및 역학조사를 수행할 연구원 12명을 채용해 보건환경연구원의 방염병검사팀 등과 합쳐 연구부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박종진 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는 “연구부가 설치되면 기존 86종 법정 감염병 외에 신종 및 해외 감염병을 연구하고 대처하는데 효과적”이라면서 “법정 감염병도 갈수록 지방으로 이양되고 있어 독립된 부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사회가 크게 긴장했던 대구 등은 최근 감염병 전담 부서를 설치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의 경우 지난 7월10일자로 질병연구부가 설치됐다. 당초에는 보건연구부만 있었으나 이를 질병연구부와 식의약연구부로 나눠 독립된 부를 신설했다. 질병연구부에는 질병조사과와 감염병연구과가 각각 설치돼 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질병연구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달라지는 사회·행정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연구부를 설치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설치돼 있던 기존 보건연구부 조직을 지난 7월 1일 자로 감염병연구부와 식약품연구부로 분리했다. 감염병연구부에는 감염병진단팀, 질병조사팀, 식중독검사팀 등 3개 팀이 설치돼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존 보건연구부에서는 진단키트 검사 업부 등에 집중했으나 신설된 감염병연구부에서는 신종 감염병 연구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감염병 예방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도 질병관리청이 신설됐으나 지자체에는 감염병 대응 관련 전담기구 및 인력이 부족해 신속한 대응 및 지역단위 협업체제 구축이 어렵다고 판단, 이를 보강하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이번 지침은 전국 17개 시·도 본청에 감염병 대응 관련 전담부서인 ‘감염병관리과’, 광역단체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는 ‘신종감염병과’, 시·군·구 보건소에는 ‘역학조사팀’을 각각 설치토록 했다. 그러나 광역단체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 전담 부가 없는 연구원은 ‘감염병연구부’ 설치를 권고하는 수준에 그쳐 자칫 절름발이 조직개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전국 상당수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는 식품의약품 분석, 농수산물 검사 등을 함께 담당하고 있어 감염병 연구만 전담하는 독립된 부가 설치돼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대해 오택림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감염병 대응 독립된 부서를 만들 경우상황이 가라앉으면 자칫 고유 업무 기능이 없어 다른 부서와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방역당국이 ‘항체-항원’ 신속 진단키트 도입 안 하는 이유

    방역당국이 ‘항체-항원’ 신속 진단키트 도입 안 하는 이유

    현행 방식에 비해 항체-항원 방식은 정확도 떨어져바이러스 감염 후 항체 형성되기 전까지 놓칠 우려 방역당국이 항체-항원 반응을 활용한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도입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현행 유전자 증폭(PCR) 방식의 검사가 훨씬 정확하다며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PCR 검사의 확실한 민감도, 높은 특이도 수치 등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PCR 검사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해 감염된 이후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난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복제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언제든 실시간 PCR 검사를 하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해 (바이러스) 복제를 시작하고, 그에 대한 인체 반응상 항체가 생성되는 데는 적어도 5일 이후, 대개는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즉 PCR 검사는 감염 직후 일어나는 바이러스 복제를 확인하는 방식이라 감염 직후 무증상인 경우에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항체-항원 방식은 항체가 형성되는 데 며칠 걸리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항체-항원 방식의 진단키트가 검사 후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개인도 자가진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너무 크다고 본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언제라도 바이러스가 침입해 복제를 시작하는 순간을 찾을 수 있는 검사와 길게는 5일 정도 이상의 시간 차이가 있어 놓칠 수 있는 검사 중 어떤 것을 활용할지는 판단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코로나19 유병률이나 발생이 (다른 나라에 비해) 작은 규모”라며 “코로나19가 매우 만연해서 조기에 찾을 필요가 없거나 시간적 여유를 가져도 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항체나 다른 검사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국내 제약사들은 항체-항원 반응 방식의 진단키트를 개발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환자들이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하면 확진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되지 않냐는 지적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제대로 하는 곳에서는 (우리와) 같은 PCR 방법, 그리고 우리와 같은 체계로 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국에서 일부 대상을 추려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하는 방안 등에 대해 “중증의 호흡기감염증 환자들에 대한 감시 체계는 이미 표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가동 중”이라며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호영, 현 정부에 “삼권분립·법치주의 파괴…권력, 진실 덮을 수 없어”

    주호영, 현 정부에 “삼권분립·법치주의 파괴…권력, 진실 덮을 수 없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정부·여당을 향해 진정한 협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방식부터 부동산 정책, 재정 건전성 악화, 법치주의 파괴 등 현안 전반에 걸쳐 정부·여당에 대해 꼬집었다. 그는 먼저 “코로나 진단 검사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 우리의 자가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해당 키트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가진단키트는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가격이 PCR 방식의 8분의 1에 불과하고 검사 시간은 15분 정도다. 자가진단키트를 병행 사용하는 것이 선제적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의료계 파업에 대해 “정부 여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료계 파업이 잠정적으로나마 해결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면서도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가고시 거부 등 여전히 그 불씨를 남겨 두고 있다.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 없이 불요불급한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를 밀어붙이다가 자초한 평지풍파다. 국회는 여·야·의·정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적정 수준의 의료 인력 양성과 최적의 의료 전달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현 정부의 가장 큰 잘못으로는 ‘삼권분립’과 ‘법치주의’ 파괴를 꼽았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독립된 사법부의 존재로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된다는 국민의 믿음”이라며 “그러나 국민은 이제 중요 정치 사건 판결 결과를 다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대법원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건 파기환송이나 은수미 성남시장 사건 파기환송, 김경수 경남도지사 재판 장기 지연 등이 한 마디로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라는 신호를 사법부가 주고 있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아들 군 복무 특혜 및 휴가 미복귀 의혹 등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를 두고는 “기가 막히다”면서 “중립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법무부 장관에 여당의 당적을 가진 전 대표를 임명한 것부터가 대단히 잘못됐다. 추 장관 아들 사건은 그의 말대로 간단한데 왜 서울동부지검은 8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는지, 당사자가 인사와 수사 지휘 라인의 정점에 있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횡령 의혹 사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박원순·오거돈 전 지자체장의 성범죄 사건 조사에 검찰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는 없다”며 “권력의 힘으로 덮는다면 진실은 사라지지 않고 그사이 진실은 점점 더 힘을 키워 더 큰 힘으로 세상에 나올 텐데 두 사람은 이를 어떻게 감당하려느냐”고 지탄했다. 이어 “추 장관의 인사권자는 문 대통령이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검찰 인사를 시정하라고 지시하고 제대로 수사하라고 명령하라”며 “어떤 경우에도 공정하고 공평무사해야 할 사법체계가 권력에 사유화되고 시스템이 허물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추진과 적자로 돌아선 건강보험, 수십년 후 고갈이 예상되는 국민연금 등 국가와 공공기관의 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두고는 “대한민국은 하루살이 국가가 아니다”라며 인기 영합주의에서 벗어나 확실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임기는 불과 20개월 뒤면 끝이지만 대한민국은 그 이후에도 영속돼야 한다”며 “먹튀할 생각이 아니라면 막대한 나랏빚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이라도 국민에게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시장원리와 거시경제 상황에 따른 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하겠다. 국민이 살고자 하는 곳에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금융규제를 완화해 누구나 노력하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무주택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며 “재건축 규제도 완화해 수요가 많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외교는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하지만 한미동맹은 냉전동맹이라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은 귀를 의심하게 한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해명에 나설 정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한반도 운전자론’을 내세웠지만 결과는 무능과 무원칙한 외교로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했다”며 “달콤한 구두 평화로 국민을 현혹했지만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더욱 더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 스스로 말씀에 책임지고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주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 정치권은 국민을 통합하고 협치해야 한다. 이제는 남 탓과 국민 편 가르기를 중지해야 한다”면서 “상생과 협치는 힘 있는 자의 양보와 타협에서 시작된다. 말로만 끝나지 말고 진정한 협치, 진정한 상생의 정치가 있기를 기대한다. 국민의 힘은 위대하다”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첫 제조허가 획득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첫 제조허가 획득

    코로나 19가 전국으로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진단키트’가 국내 최초로 제조허가를 받았다. 경기 수원 소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유전자 진단키트 ‘STANDARD M nCoV Real-time Detection Kit’의 내수용 제조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앞서 지난 2월과 4월에 국내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유전자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은 지금까지 국내 10여개 업체가 받았으나 제조허가까지 받은 것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처음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올해 4월 마련한 ‘코로나19 진단시약 신속허가 지원방안’을 통해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허가 기간을 약 4개월로 단축했다. 신속허가 지원방안은 긴급사용승인 및 수출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국내 제조허가 획득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유전자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분자 진단 기술에 근거해 환자의 검체에서 유전자를 채취· 증폭한뒤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할수 있다. 특히 검체 채취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이면 가능해 하루 이상 걸리던 기존의 검사법보다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수 있으며 높은 민감도와 특이성으로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공공및 민간 의료기관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해외 8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유전자 진단키트 외에도 혈액으로 10분 이내에 코로나 감염여부를 확인할수 있는 ‘항체 신속진단키트’와 의심환자의 콧물 등으로 15분이내에 확인할수 있는 ‘항원진단키트’등을 개발해 유럽과 중남미 등에 대량 수출하고 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사스 진단시약을 개발한 것을 비롯 조류인플루엔자, 신종플루, 메르스,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진단시약 등을 개발한 국내 대표 진단키트 개발 업체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전기로 공기 중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 검출

    정전기로 공기 중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 검출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바이러스 등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 양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장재성 교수팀은 전기장을 이용해 공기 중 바이러스를 농축한 뒤 바이러스 양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바이러스 검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신진단키트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이번 기술은 환경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기술’에 실렸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정전기를 이용한 종이 센서에 바이러스가 달라붙게 만들기 때문에 10㎛(마이크로미터)부터 1㎛ 미만의 작은 입자까지 다양한 크기의 바이러스를 채집할 수 있다. 장재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독감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했지만 비슷한 크기와 구조를 가진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UNIST 연구진, 공기 중 떠다니는 바이러스 신속 검출기술 개발

    UNIST 연구진, 공기 중 떠다니는 바이러스 신속 검출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바이러스 등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 양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공학과 장재성 교수팀은 전기장을 이용해 공기 중 바이러스를 농축한 뒤 바이러스 양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바이러스 검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신진단키트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이번 기술은 환경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기술’에 실렸다. 현재 쓰이는 공기 중 바이러스 채집법은 진공청소기처럼 공기를 빨아들여 고체나 액체에 흡수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채집 가능한 입자 크기가 제한적이며 채집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손상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검출 정확도가 떨어진다. 또 채집된 바이러스를 검사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도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정전기를 이용한 종이 센서에 바이러스가 달라붙게 만들기 때문에 10㎛(마이크로미터)부터 1㎛미만의 작은 입자까지 다양한 크기의 바이러스를 채집할 수 있다. 또 정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파괴되지 않아 검사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 바이러스 입자를 고체나 액체 물질에 충돌시켜 채집하는 기존의 관성충돌방식으로는 1㎛ 미만의 미세한 입자는 10%도 못 잡아내지만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1㎛ 미만 입자를 99% 이상 잡아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이용해 공기 중 A형 독감바이러스(H1N1)를 검출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를 검출하고 양을 파악하기 위해 널리 쓰이는 qPCR과 비슷한 수준의 정확도와 검사시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재성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검출 시스템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바이러스 검사 방법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하다”라며 “이번 연구는 독감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했지만 비슷한 크기와 구조를 가진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차명진 폐렴 증상 호전 “날아갈 것 같아…집보다 좋다”

    차명진 폐렴 증상 호전 “날아갈 것 같아…집보다 좋다”

    폐렴 증세를 보여 음압 병실로 이송된 차명진 전 의원이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차 전 의원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하루하루 느끼는 증상을 공유하고 있다. 차명진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방금 주치의한테 전화가 왔다”면서 “안산에서는 하루하루가 힘들었는데 이천에서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잘해줘서 있던 병도 달아나겠다. 약을 먹어서 몸이 날아갈 것 같다”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은 주치의로부터 가벼운 폐렴기운이라는 말과 함께 심각해지지 않으면 병이 끝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시설이 부족해 미안하다는 의료진에게 집보다 좋다고 했다. 간호사들이 정말 잘해준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전날에는 “아침에 일어나는데 어디서 몸노동하고 들어온 기분” “쵸코우유 먹고 화장실을 10번도 넘게 드나들었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먹었는데도 혀가 퍽퍽하다”며 증세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음압병실의)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을 4명이 함께 사용한다. 슬리퍼도 없고 자가진단키트도 원시적”이라며 “이곳 환자 4명 중 나를 포함해 3명이 태극기 부대”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치계도 코로나 혼란…차명진 음압병실, 민경욱 두번 음성(종합)

    정치계도 코로나 혼란…차명진 음압병실, 민경욱 두번 음성(종합)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두 전직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각각 코로나 양성과 음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코로나 재유행에 따라 검사를 받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차명진 전 의원은 보건소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주변으로부터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이를 물리치고 격리시설에 입소했다. 차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렴 증세로 안산 중소벤처수련원에서 이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 이천의료원 병실은 먼저 있었던 곳보다 시설이 안좋고, 음압병실은 병이 밖으로 못새어나가게 하는 게 목적인지라 환자한테는 1도 도움 안된다”며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을 4명이 함께 사용하고, 슬리퍼도 없으며 자가진단키트도 원시적”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있던 안산 격리시설에서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체온 등 증상을 신고했는데, 현재는 같은 병실에 묵고 있는 4명이 줄을 서서 수동전화로 보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민경욱 전 의원은 “8·15 집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과 악수하고, 가장 많은 곳을 돌아다닌 사람이 아마 저일 것”이라며 “조사 결과 저는 두 번이나 음성이고 저를 전염시키지 않았으니까 그날 저랑 악수한 애국 시민들은 모두 음성이니 걱정 마세요”라고 주장했다. 민 전 의원은 광화문 집회 참석 이후 인천 연수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 음성이란 검사결과를 받았지만, 집으로 보건소 직원이 네 명이나 찾아와서 자가격리를 말하길래 22일 병원을 찾아가 ‘음성’ 검사 결과를 또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도 음성이니 이제 제발 저를 더이상 괴롭히지 말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정치인들도 코로나 재유행세의 예외는 아니어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도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이다.인터넷을 통해 자가격리 생활을 중계하고 있는 이 의원은 전날 새로운 독서목록으로 아비지트 배너지 등이 쓴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언론사의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민주당의 박범계 의원도 또 다른 기자의 확진 판정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박 의원은 “혀뒤로, 콧구멍 끝 깊은 곳으로 드나드는 검사봉에 의연한척 노력했으나 코로나 검사는 약간 아팠다”며 “코로나에 대한 무시, 조롱, 비협조, 왜곡, 방해 등 일체의 행위는 자신을 넘어 우연한 누군가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1일, 24일 함께 방송을 한 미래통합당의 하태경, 김기현 의원도 자가격리해야되냐고 물어오듯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더라도 우린 어쩔수없는 한 국가사회 구성원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밀접접촉자가 아니어서 자가격리대상자는 아니라고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좀비도 아니고” 차명진, 의료진에 ‘출몰했다’ 표현

    “좀비도 아니고” 차명진, 의료진에 ‘출몰했다’ 표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폐렴 증세를 보여 음압 병실로 이송된 차명진 전 의원이 “의료진이 직접 출몰했다”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출몰은 상어, 해충, 좀비, 늑대 등이 나타났을 때 주로 쓰이는 표현으로 사람에는 쓰지 않는다. 차명진 전 의원은 25일 이천의료원에서 페이스북에 “태극기 부대원들과 같은 병실을 사용 중이다.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의료진이 직접 출몰하는 것을 보니 그건 좀 낫다”고 썼다. 음압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공개적으로 물었던 차 전 의원은 “음압병실이라는데 병이 밖으로 못 새어 나가게 하는 게 목적인지라 환자한테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고 불평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아침에 일어나는데 어디서 몸노동하고 들어온 기분” “쵸코우유 먹고 화장실을 10번도 넘게 드나들었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먹었는데도 혀가 퍽퍽하다”며 증세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음압병실의)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을 4명이 함께 사용한다. 슬리퍼도 없고 자가진단키트도 원시적”이라며 “편의점 도시락이 식사로 제공되는데 너무 뻣뻣해 못 먹는다. 밥은 거의 못 먹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차 전 의원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나흘 만인 지난 19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 외에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씨,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 등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세월호 막말 사건으로 통합당에서 제명된 차 전 의원은 “여보, 미안하오. 왜 나는 이렇게 하는 일마다 꼬이지?”라며 “우리 편이라는 사람들은 이 난국에 다 어디 갔고 25년 몸담았던 미통당(미래통합당)에서 대놓고 그 사람은 이미 우리 당 아니다 소리 하는 거 보고 당신이 무슨 생각했을까?”라며 “평소에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가 이참에 8.15 집회에 저주를 퍼붓는 자칭 우파들은 또 뭘꼬?”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극기부대와 함께” 차명진 폐렴 증세로 음압병실 이송

    “태극기부대와 함께” 차명진 폐렴 증세로 음압병실 이송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폐렴 증세를 보여 24일 음압 병실로 이송됐다. 음압 병실은 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항상 병실 안쪽으로만 흐르도록 설계된 곳이다. 환자가 내쉬는 ‘바이러스 공기’가 밖으로 새지 않아 병원 내 감염을 막는 특수 병실이다. 차명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는데 어디서 몸노동하고 들어온 기분” “쵸코우유 먹고 화장실을 10번도 넘게 드나들었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먹었는데도 혀가 퍽퍽하다”며 증세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음압병실의)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을 4명이 함께 사용한다. 슬리퍼도 없고 자가진단키트도 원시적”이라며 “이곳 환자 4명 중 나를 포함해 3명이 태극기 부대”라고 덧붙였다. 차 전 의원은 “체온이 1~1.5℃ 정도 높아 전신에 피로감이 높고 스트레스가 높다”면서 “편의점 도시락이 식사로 제공되는데 너무 뻣뻣해 못 먹는다. 밥은 거의 못 먹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나흘 만인 지난 19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전 의원 외에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씨,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 등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가격리’ 최형두, 영상논평 “광복절 전 이미 코로나19 퍼져”

    ‘자가격리’ 최형두, 영상논평 “광복절 전 이미 코로나19 퍼져”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접촉한 후 자가격리 중인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지금이야말로 여야가 바이러스 방역 전선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형두캔두’에 올린 영상논평에서 “여당의 ‘방역 정치’가 위태롭다”며 “바이러스보다 빨리 움직이는 방역 대책이 시급한 마당에 느닷없이 야당에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내놓으라고 윽박지르고, 같은 시간 종로에 있던 2000여명 민주노총은 일언반구도 없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또 “대통령이 ‘일부 교회’란 표현을 쓰며 ‘국가방역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 비난하자, 여당 대표는 ‘코로나 감염 폭발이 일부 극우 단체에서 시작됐다’며 특정 세력의 책임으로 몰고 있다”며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연 보수단체 등을 겨냥한 청와대와 여당에 쓴소리를 냈다. 최 원내대변인은 “발병 잠복 시기를 감안하면 코로나 감염은 광복절 이전에 이미 서울과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난 2월에 이어 7월 말 또 다시 방역상황에 자만하며 임시공휴일 지정, 소비 진작책 발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전국적 이동을 확대시킨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바이러스는 여야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고 말한 최 원내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보건소·병원의 검사 대기줄을 줄이고 1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 보급 같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외국에는 수출하는 국산 자가진단키트를 우리 국민에게도 시급하게 유무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을 위해 스튜디오를 들렀다가 1시간 앞서 출연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같은 날 같은 스튜디오를 방문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최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20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주말까지 일단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며 “다음주 결산국회를 앞두고 있어서 의원실 보좌진과는 영상회의앱을 이용해 협의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인영 “노약자·여성 대북지원, 정치적 이유로 멈춰선 안 돼”

    이인영 “노약자·여성 대북지원, 정치적 이유로 멈춰선 안 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 노약자와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대북지원 사업이 정치적 이유로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광복 75주년 기념 평화통일포럼에서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아픈 곳을 낫게 할 약품과 물자, 여성과 아동 건강을 위한 식량 지원이 정치적인 이유로 멈춰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치, 군사, 외교, 안보 등 어떤 의제도 이제 ‘생명’의 문제에 우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북측에 소독약과 방호복,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보내는 ‘작은 결재’를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이제 협력의 접촉 면을 넓혀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을 만난 자리에서는 “반드시 개성공단이 재개될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개성공단 사업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우리 겨레와 민족이 추진하는 중요한 공동사업”이라며 “(공단 재개의) 의지는 정부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가져가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최근 남북 교류협력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에 제 마음도 많이 급하고 답답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협력의 실타래가 풀리면 결국 남북 간 경협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국내 민간단체가 신청한 코로나19 방호복에 대한 대북 반출을 추가로 승인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2일 한 민간단체가 신청한 1억 800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방역물품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인공지능으로 해외유입 코로나 확진자수 정확히 예측해 막는다

    인공지능으로 해외유입 코로나 확진자수 정확히 예측해 막는다

    지난 주말부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증해 ‘2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는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어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유입 확진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8일 기준으로 해외유입 감염자 숫자는 국내 전체 확진자의 16.9%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해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이재길 교수팀은 세계 각국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나라별 코로나19 관련 키워드 검색빈도,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일 항공편수, 한국으로 로밍고객 입국자수 등 빅데이터에 AI 기술을 적용해 향후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오는 23~27일 열리는 정보학 분야 국제학술대회 ‘ACC KDD 2020’의 ‘코로나19 대응 AI 기술’ 세션이 열리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각국의 코로나19 위험도와 기밀 정보인 실시간 한국 입국자 수를 파악하기 어려워 코로나19 관련 키워드 검색 빈도와 국내 도착 항공편수, 로밍고객 입국자 수처럼 공개된 빅데이터들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구축했다. 또 연구팀은 해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에 국가간 지리적 연관성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국가-대륙으로 구성되는 지리적 계층구조라는 개념을 도입해 AI 모델을 설계했다. ‘하이-코비드넷’(Hi-COVIDNet)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인공지능은 기존 시계열 데이터기반 예측 기계학습이나 심층학습(딥러닝) 기반 모델과 비교했을 때도 예측력이 35% 정도 더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이재길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국내 유입차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공항, 항만 등에서 검역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효과적 운용을 위해서는 해외유입 확진자 숫자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검역관, 진단키트 등 검역자원을 적절히 배치하고 입국자 자가격리시설을 적절히 확보하기 위한 근거와 입국검역 강화, 특별입국절차 제정의 근거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59P 뚝… 코로나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24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18일 뚝 떨어졌다. 반면 진단키트와 마스크 관련 주는 급등하며 연초 강세장을 재연한 듯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25포인트(2.46%) 하락한 2348.24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15일(-4.76%)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코스닥지수도 34.81포인트(4.17%) 급락한 800.22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개인이 적극적인 매도로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269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4781억원, 외국인이 72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66개뿐이었고, 하락 종목은 827개였다. 특히 전기가스업(-6.00%)과 운수창고(-5.53%), 유통업(-5.44%), 운송장비(-5.01%), 건설업(-5.20%) 등은 5%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코로나 진단키트, 마스크, 온라인 교육 등 감염병이 확산되면 수요가 늘어나는 종목의 주가는 급등했다. 진단키트업체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우리들제약은 상한가(29.88%)까지 치솟은 1만 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진단키트업체인 바이오니아와 필로시스헬스케어, 백신업체 유바이오로직스, 마스크업체 웰크론 등도 상한가를 쳤다. 또 GH신소재(27.86%), 깨끗한나라우(26.68%), 모나리자(22.20%) 같은 마스크 주도 대거 급등했다. 재택근무 관련 주 가운데 사이버 보안업체인 소프트캠프(29.85%)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온라인교육 관련 주인 YBM넷(29.52%)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5%) 같은 바이오 주와 네이버(0.82%), 카카오(4.28%) 등 언택트 주가 상승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로나19에 주식부자 순위 급변…‘카카오’ 김범수, 이재용 제쳐

    코로나19에 주식부자 순위 급변…‘카카오’ 김범수, 이재용 제쳐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상장사 주식 부자 순위도 급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관련주가 각광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한 카카오의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부동의 2위’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처음으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서비스 인포맥스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의 지난 14일 기준 보유 상장사 주식 가치는 9조 835억원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 843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카카오, ‘비대면’ 수혜…김범수, 이건희 이어 2위로 김범수 의장의 지분 가치는 올해 들어 2019년 말(3조 8464억원)보다 5조 2371억원이나 늘어났다. 비율로 계산하면 136.16% 성장했다. 이는 김범수 의장이 14.51%를 보유한 카카오의 주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이버와 함께 대표적인 비대면 종목으로 각광받으면서 약 2.36배로 뛰어오른 결과다. 이에 따라 김범수 의장의 주식 부호 순위는 지난해 말 5위에서 2위로 3계단이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7조 3518억원에서 7조 7452억원으로 5.35%(3934억원) 늘었다. 그러나 김범수 의장의 가파른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3위로 밀려났다. 바이오 ‘특수’…진단키트 씨젠 천종윤, 622% 폭발적 성장 비대면 관련 기업 외에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자들이 몰린 분야는 역시 바이오였다. 바이오 분야 대표기업 중 하나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도 주식 가치가 5조 6194억원으로 96.60%(2조 7611억원) 불어났고 순위도 8위에서 4위로 4계단 상승했다. 그가 35.49%를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바이오 열풍과 대폭적인 실적개선에 작년 말 5만 3000원에서 현재 10만 42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앞서 이달 초 별세한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도 주식 평가액이 1조 4321억원으로 65.06%(5645억원) 증가해 순위가 25위에서 16위로 9계단 뛰어올랐다. 성장률로 따지자면 뭐니뭐니해도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가 단연 압도적이었다. 진단키트 업체 씨젠 천종윤 대표의 경우 지난해 말 1457억원이던 주식 가치가 현재 1조 526억원로 커지면서 주식 부호 순위 24위로 떠올랐다. 622.35%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이들 바이오 주식부자와 함께 비대면 종목 대주주들도 두각을 보여 게임업체 넷마블의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주식 재산은 3조 161억원으로 57.47%(1조 1007억원) 불어났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주식 평가액도 2조 2916억원으로 61.18%(8699억원) 늘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네이버 지분 가치가 1조8천696억원으로 63.54%(7천264억원) 증가함에 따라 순위도 20위에서 13위로 7계단 올랐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업체 더블유게임즈의 김가람 대표도 지분 평가액이 1조 1366억원으로 54.06%(3989억원) 늘어 전체 순위 20위에 진입했다. 서경배, 4위→6위…최태원, 바이오팜 ‘대박’에도 SK 부진 타격 반면 비대면이나 바이오 등 코로나19 사태에 특수를 누린 업체를 제외한 전통 강자들은 대체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그룹의 주가 약세에 주식 재산이 4조 691억원으로 21.51%(1조 1154억원) 감소하면서 순위도 4위에서 6위로 2계단 미끄러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바이오팜의 상장 ‘대박’에도 주식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K 주가 부진으로 인해 지분 가치가 3조 315억원으로 10.84%(3686억원) 줄었고 순위도 6위에서 8위로 2계단 내려왔다. 다만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배터리 업종 대장주인 LG화학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지주사인 LG 보유 지분 가치가 2조 3676억원으로 16.53%(3359억원) 늘어나 코로나19의 직격탄에서 비껴갈 수 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8노스 “北 집중호우로 구룡강 범람… 영변 핵시설 손상 가능성”

    38노스 “北 집중호우로 구룡강 범람… 영변 핵시설 손상 가능성”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2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시설 주변의 구룡강이 최근 집중 호우로 범람했다며 냉각수 공급 시설 등이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38노스는 이날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보고서에서 “지난 6일 영변 핵시설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구룡강을 따라 심각한 홍수가 났다”며 “북측은 매해 범람을 막기 위해 강둑 보수 공사를 해왔지만 올해엔 하천 범람에 따른 피해를 막는 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6일 찍힌 사진에는 지난달 22일 사진과 달리 구룡강 물이 불어나 취수용 댐이 물에 완전히 잠겼고 펌프장 2곳 앞까지 물이 차올랐다. 다만 핵시설 주변 경계담장이 붕괴되는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구룡강 범람으로 원자로의 냉각 시스템이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전력망과 냉각수 공급 파이프라인 등이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주요 시설인 5메가와트(㎿)급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가 작동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물 공급이 필요하기에 펌프시설이 고장 나면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 하지만 보고서는 두 시설 모두 최근에 가동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어 보고서는 “이달 8~11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선 핵시설 주변의 불어났던 강물이 부분적으로 빠졌다”며 “우라늄농축공장(UEP)과 같은 시설 내 중요 시설엔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UEP에선 일부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통상 외신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집중 호우로 전 지역에 걸쳐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6일 민간단체의 3억원 규모의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 물품에 대한 대북 반출을 승인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국내 민간단체의 코로나19 방역 물품이 대북 반출 승인을 받은 것은 5번째다. 이중 마스크 지원을 승인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손소독제, 방호복, 소독약, 진단키트 등이 승인받았고 이중 1억원 규모의 손소독제와 방호복 3만벌 등은 북한에 도달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모기 ‘앵~’하면… 말라리아·일본뇌염 감염 위험지역 안 가고, 긴 옷 입어야 안심

    모기 ‘앵~’하면… 말라리아·일본뇌염 감염 위험지역 안 가고, 긴 옷 입어야 안심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철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에 대한 경각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전년도에 비해 2주나 빨리 얼룩날개모기류에서 말라리아 기생충 유전자가 확인됨에 따라 방제를 강화하고 예방수칙을 권고하는 등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본은 매년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부대와 협조해 국내 말라리아 유행 예측을 위한 매개모기 조사를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역시 발령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은 어떻게 전염되며 그 증상과 진단, 예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모기를 통해 감염이 이뤄지는 만큼 모기가 서식하는 환경, 즉 위험지역(감염병 발생지역, 경고지역 등)에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말라리아는 인체 감염이 가능한 말라리아 기생충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기생충에는 삼일열, 열대열, 사일열, 난형열, 원숭이열 등 5가지 종류가 있고, 우리나라에는 삼일열 말라리아만 있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아프리카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보다 중증도가 낮아 치료가 상대적으로 쉽지만 수개월 이상의 긴 잠복기를 보일 수 있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말라리아는 연간 환자의 절반가량이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196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말라리아는 퇴치사업 추진으로 사라졌다가 1993년 다시 국내에 출현해 매년 400~6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임신부는 위험… 유행지역 가지 말아야 증상은 단기 잠복기(12~18일) 또는 장기 잠복기(6~12개월)를 거친다. 발병 초기에는 머리가 아프고 기운이 없고, 배가 아프거나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말라리아의 특징인 주기적인 발열이 시작된다. 몸을 떨다가 40도 이상까지 열이 나고 땀이 심하게 나면서 열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으면 된다. 말초혈액도말검사나 말초혈액을 이용한 신속진단키트, 말라리아 유전자 검출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도 비교적 쉽게 가능하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기도 하는 해외 말라리아와 달리 국내의 경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하고 사망 사례 또한 거의 없다. 다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일부는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가고, 5% 이내에서 재발하기도 한다. 말라리아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에 간다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소매가 있는 옷으로 피부를 가리는 것이 좋다. 모기장이나 방충망이 튼튼한 숙소를 선택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임신한 여성이 말라리아에 걸리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므로 임신부는 될 수 있으면 말리라아 유행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류가 말라리아 매개체로 활동한다”면서 “이 종류의 모기들은 밤 10시~새벽 4시에 집중적으로 흡혈을 하기 때문에 야간에 위험지역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선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 인천, 강원 지역이 대표적인 위험지역으로 꼽힌다. 현역 또는 제대 군인의 발병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이유다. 말라리아 예방약이 개발돼 있기 때문에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의사의 진료 후 처방을 받아 복용할 수 있다. 약에 따라서 복용 기간은 다르지만 보통 여행 전이나 여행 중에도 계속 복용하고,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일정 기간 용법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다만 예방약이라고 해도 100% 효과를 보장하는 건 아니다. 말라리아와 함께 대표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작은빨간집모기가 돼지 등의 포유류나 야생 조류를 물면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후 사람을 물어 바이러스를 몸속으로 보낸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감염자는 증상을 보이지 않고, 200~300명에 1명만 경련·착란 등 중추신경계 증세를 보인다. 모기가 옮기는 질환이라 한여름에 제일 많이 발병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9~11월 사이에 감염 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되고 있다. 사람끼리는 옮기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 일본뇌염은 1~2주 정도 잠복기를 가진다. 일본뇌염 증상으로는 40도에 이르는 고열, 두통이 있다. 또한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나 설사를 하기도 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이 혼미해지고 경련을 보이기도 한다. 일본뇌염은 사망률이 20~50%로 높고, 회복하더라도 영구적으로 장애가 남는 경우도 많다. 일본뇌염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진은 혈액검사,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검체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나 항체를 확인한다. 일본뇌염을 직접 치료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호흡이 불안정한 경우 기계로 호흡을 유지하고 경련이 있는 경우 항경련제를 사용한다. 뇌압이 상승한 경우에는 뇌압을 낮출 수 있는 약을 사용하고, 추가적인 감염이 있는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게 된다. ●방충망은 필수… 야외선 짧은 소매 피해야 결국 일본뇌염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을 설치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피부를 가릴 수 있는 옷을 입는다. 가축을 키우는 축사는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질본도 최근 축사 주변 풀숲에서 휴식하는 모기를 대상으로 분무소독 등을 진행했다. 일본뇌염은 말라리아와 달리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예방접종 대상으로 만 12개월 이후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이 있고 백신마다 접종 횟수에 차이가 있어서 의료진과 상의 후 둘 중 한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우준희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의 예방적 효과는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고 실제로도 백신의 사용으로 인해 지난 25년간 한국, 일본 등에서의 일본뇌염의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다”면서 “일본뇌염 백신의 접종 대상은 3~15세의 아동으로서 1년 중에는 6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걸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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