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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안철수와 어제도 만나…서울 공동운영 내주 공개될 것”

    오세훈 “안철수와 어제도 만나…서울 공동운영 내주 공개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시 고위직 인사를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서울 공동운영’에 대한 구상이 드러날 예정이다. 오 시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당-서울시 부동산정책협의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에 서울시 인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면 가시적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와의 협의에 대해서는 “어제도 봤고 밥을 먹으면서 여러 가지 논의를 했다”며 “아직 공개하기는 이른 상황이라 못하지만 다음주에 인사가 시작되면 아마 자연스럽게 공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의 및 사퇴한 세 명의 부시장 자리에 안 대표 측 인사가 들어가는 것인가’란 질문에는 “아직은 말씀드리기가 이르다. 다음주에 지켜봐달라”고 말을 아꼈다. 정부의 지침과 다른 서울시 방역대책에 대해서는 “예고된 것처럼 다음주부터 ‘서울형거리두기’가 가닥이 잡힌다”며 “중앙정부 방침보다 완화된 게 있는 반면 오히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책임과 의무가 강화돼 균형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형 신속 진단키트를 활용해서 심야 영업하는 경우에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과학기술적 보완방법이 함께 모색될 때 비로소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매출 감소를 줄일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보완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화문광장과 부동산 문제에 있어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시의회와의 갈등 우려에 대해서는 “두 문제 모두 제가 아직 의견을 낸 바 없다”면서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서울시의회와 협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거리두기 없는 ‘또 핀셋방역’ 비판 나와

    거리두기 없는 ‘또 핀셋방역’ 비판 나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대신 특정 지역 유흥시설에 대해서만 집합금지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 정부 조치가 지나치게 안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최근 확진자 추세를 반영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사뭇 다른 행보라고 할 수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71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671명을 나타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8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것과 올리지 않고 이른바 핀셋방역을 하는 것 모두 일부 영업시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문제와 직결된다”면서 “정부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딜레마의 원인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밥굶을 처지에 내몰리면 방역에 협조하고 싶어도 못한다”면서 “정부가 마땅한 정책수단이 없으니 자발적인 방역 협조만 강조하거나 자가진단키트처럼 말도 안되는 논의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방역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결국 영업시간을 줄어가나 문을 닫아야 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면서 “손실보상이 없으면 방역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올해 초 손실보상 논의가 나왔을때 구체적인 해법을 내놨어야 했다”면서 “확진자 추이가 주춤하고 재보궐 선거다 뭐다 하다가 손실보상 논의가 사그라들어버리면서 결국 예방조치에 구멍이 뚫리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틀어막기식 거리두기 한계”…오세훈, 민생방역 주문(종합)

    “틀어막기식 거리두기 한계”…오세훈, 민생방역 주문(종합)

    간부회의서 기존 방역대책 질타능동적 대응 강조방역매뉴얼·일회용 진단키트공공의사 처우개선 지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그동안 서울시의 대응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후 9시 또는 10시 이후 영업금지 등 중앙정부가 내놓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과도한 희생을 요구한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그런 희생은 단기적이면 강요할 수 있고 또 참아넘길 수도 있다. 그런데 무려 2년간 감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고 효율적인 방법도 아니다”며 백신 접종 차질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한국의 접종 속도가 국제 기준으로 볼 때 뒤떨어지고, 비슷한 국력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가장 늦은 편이라고 봤다. 그는 1000만 인구를 책임지는 서울시가 조금 더 능동적인 대처에 나섰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물론 최선의 노력을 다했겠지만, 계속 중앙정부가 정하는 1, 2, 2.5, 3단계 식의 대응에 순응했을 뿐 절규에 가까운 소상공인의 고통에 얼마나 귀를 기울였는가”라고 물었다. 오 시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 8일 일정을 소화하면서는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아서 파악해보고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회의는 오 시장이 현안에 관한 구상을 밝히는 공식적인 자리였다. 오 시장의 첫 메시지는 기존 방역대책에 대한 비판과 능동적인 코로나19 대응 주문이었다.“한국 사회는 ‘매뉴얼 사회’가 돼야 한다” 오 시장은 간부들에게 여러가지 대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우선 업종·업태별로 형성된 각종 협회와 함께 방역대책을 논의해 정교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협회는 이익단체인 만큼 반드시 전문가를 꼭 참여시키라고도 했다. 그는 또 “한국 사회는 ‘매뉴얼 사회’가 돼야 한다”며 “그래야 유사한 사태가 왔을 때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회용 진단키트 도입 방안을 연구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일회용 키트는 개인이 직접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어 일상 속 감염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오 시장은 “외국에서는 사용하는 시스템인데 우리나라는 중앙정부가 적극적이지 않다”며 “저도 전문적 식견은 없으므로 이 부분에 확신을 가질 수는 없다. 장단점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공의료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오 시장은 “어제 방문한 백신접종센터에서 업무 교대가 원활하지 않다고 들었다. 시립병원들이 의사 정원을 못 채우고 있는데, 원인은 처우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래서는 안 된다. 아낄 것이 따로 있지, 처우 문제로 공공의료 인력 정원을 못 채우고 있다”며 “공공의사 채용과 처우를 전면 손질하겠다. 보수는 민간에 준하는 수준으로 드릴 수 있도록 연구해달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세훈 “서울시, 코로나 대응 할 일 다 못했다”

    오세훈 “서울시, 코로나 대응 할 일 다 못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도 “일률적 틀어막기식”이라고 질타했다. 오 시장은 9일 시청에서 모든 간부가 참석 가운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우리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시작한 지 1년 4개월째인데 솔직히 말해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최선의 노력을 다했겠지만 1년이 지나면서도 중앙정부가 정하는 1, 2, 2.5, 3단계 이런 식의 대응에 순응했을 뿐, 실제 민생현장에서 벌어진 절규에 가까운 소상공인의 호소에 귀를 기울였는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지체되는 가운데 거리두기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신 접종 속도가 국제 기준으로 볼 때 매우 뒤떨어졌고, 비슷한 국력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아마 가장 늦은 편”이라며 “접종 일시 중단 등으로 인해 방역 당국에 대한 시민 불신도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오 시장은 “접종 지체로 집단 면역이 늦어지는 것은 민생 경제와 가장 밀접하게 직결된다”며 “지금 상황이라면 소상공인이 희생을 감내할 수밖에 없고, 지금까지와 같은 일률적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는 지속하기 어렵다”고 봤다. 오 시장은 간부들에게 각 업종 이익단체 등과 접촉해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방역 효과는 극대화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일괄적인 ‘오후 9시 이후 영업 금지’ 등의 방식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서 재검토해보라고 했다. 또 일회용 진단키트 도입, 우수 공공의사 유치를 위한 채용 방식 변경과 처우 개선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베드타운 하남, 신도시 개발·기업 유치 ‘자족도시 하남’ 만들 것”

    “베드타운 하남, 신도시 개발·기업 유치 ‘자족도시 하남’ 만들 것”

    “경기 하남시가 시 승격 32년 만에 지하철 시대를 열고 인구 30만 중견도시로 성장했습니다. 베드타운 오명을 씻고 오랜 숙원인 ‘자족도시’를 만들려고 합니다. 신도시를 개발하고 우수기업을 유치해 그 해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상호 하남시장이 지난 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하남시의 지속가능도시로 성장 전략과 후반기 시정 방향에 대해 밝히며 이같이 설명했다. 하남시 인구는 지난달 30만명을 돌파했다. 1989년 1월 1일 시 승격 당시 인구 9만 7223명에서 32년 만에 3배로 증가했다. 감일·위례지구와 향후 교산신도시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시 인구는 50만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3주년이 다가온다. 공약 이행률은. “70개의 공약 중 현재 60%에 해당하는 42개의 공약을 완료했다. 주요 공약이자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 5호선이 얼마 전 완전 개통됐다. 지하철 9호선이 확정돼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가 다가왔다. 또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등을 확보해 지역별 도시재생사업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남은 기간, 추진 중인 공약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일·위례지구, 교산신도시 입주땐 50만명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겹다. 백신 접종 현황과 지역 소상공인 지원책은. “하남시 예방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24만명이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접종 대상의 70%인 17만명을 접종하는 게 목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지역경제회복 17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하남형 뉴딜사업 시행,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화폐인 ‘하머니’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주요 정책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지역화폐를 전년 166억원 대비 750% 증가한 1240억원 발행했다. 올해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철 시대가 개막됐다. 교통 인프라는. “하남이 서울 주변도시가 아닌 경기도 중심도시·수도권의 가장 편리한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2030년까지 교통혁명을 이뤄 내겠다는 ‘5철·5고·5광’ 비전을 추진 중이다. 먼저 5개 철도망이 교차하는 ‘5철’이다. 얼마 전 지하철 5호선이 전면 개통됐다. 9호선은 서울 강동에서 하남시를 거쳐 남양주로 연결된다. 3호선은 감일지구에서 교산신도시를 거쳐 원도심으로 이어진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은 상반기 중 국토교통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다음은 5개의 고속도로망을 확보하는 ‘5고’다. 중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3개의 고속도로망에 2개의 고속도로망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고 교산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교산지구 입주 시까지 개설될 예정이다. 마지막은 광역간선도로축을 추가 확충하는 ‘5광’이다. 기존 천호대로, 서하남로의 광역도로 외에 국도 43호선~객산터널~교산신도시~서하남로~동남로로 이어지는 서울 방면 동서 간선도로축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정체가 이어지는 황산사거리 우회도로도 개설하고 기존 국도 43호선을 8차선까지 확장을 추진한다.”●지역화폐 ‘하머니’ 작년 1240억… 올해 확대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 발전 대책은. “우리 시는 신도심과 원도심 등 권별역 특징이 뚜렷해 맞춤형 도시개발이 필요하다. 신도심의 경우 미사지구의 부족한 학교·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미래형 통합학교를 포함한 복합문화시설인 생활 SOC 사업, 감일지구의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을 위한 복합청사 조성, 위례지구 위례도서관 개관 등을 추진한다. 인구 감소 등을 겪는 원도심의 상황은 또 다르다. 특화된 종합계획 ‘도시재생’이 필요하다. 지난해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고시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획득한 국·도비 120억원을 포함해 2023년까지 62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 ●작년 미사에 씨젠·기업은행 데이터 센터 유치 -기업 유치는 잘 되나. “지난해 미사 자족용지에 씨젠 등 우수기업과 기업은행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 냈다. 씨젠의 경우 진단키트로 각광받는 기업인데 유치함으로 인해 바이오산업 집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많은 바이오 인력도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하남U1 테크노밸리에 장한평 자동차 부품 상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임기 후반부다. 시정 운영 방향은.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생태환경도시’와 ‘교육도시’, ‘자족도시’ 등 세 가지 비전을 실현할 생각이다. 코로나19 등 환경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은 ‘기후변화 대응’이다. 올해 ‘녹색환경국’을 신설한 이유다. 시민사회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다음은 ‘교육’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행복지수를 높여 ‘살고 싶은 도시, 하남형 교육도시로 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높이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베드타운에 머물던 하남의 오랜 숙원인 ‘자족도시’를 만들려고 한다. 이를 위해 ▲판교의 1.4배에 달하는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의 첨단산업복합단지 ▲검단산 아래 캠프콜번 DNA(빅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하남 플랫폼 ▲스타필드 하남 옆 부지 H2프로젝트 등 ‘3대 거점’과 ▲첨단산업 생태계 ▲혁신벤처 생태계 ▲중소기업 생태계 등 ‘3대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4차 대유행,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4차 대유행,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1년에 걸친 세 차례 대유행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선제적인 조치, 적절한 병상동원체계 정비, 신속한 백신 접종 세 가지를 꼽고 싶다. 첫째, 감염병 억제는 선제적이어야 한다. 1차 유행은 갑자기 겪어서 현안 대응에 바빴고 2차 유행은 유행의 규모가 크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격상하면서 유행 곡선을 빨리 꺾을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말 시작된 3차 유행은 소상공인이나 일용직 노동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제때 준비하지 못하면서 심각한 상황을 겪어야 했다. 정부는 경제 걱정을 한다며 거리두기 조치를 미루다가 결국 경제에 더 큰 피해만 입혔다는 사실을 두고두고 곱씹어야 한다. 둘째, 다음 유행을 대비한 적절한 의료체계 정비가 시급하다.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감염병학자들과 의료계에선 중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체계, 병상동원체계를 마련하라고 숱하게 강조했다. 병상 확충과 인력 확보를 시급히 하는 건의사항이 보건복지부와 청와대까지 전달이 됐지만 정부에선 3차 유행이 크지 않을 거란 막연한 기대로 차일피일 미뤘다. 안일한 인식은 겨울 동안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힘든 중증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지난 3일까지 사망자가 1744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1300여명이 3차 유행의 기간에 발생했다. 현재 준비된 중환자 병상은 2주 정도 1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 3월 초 복지부는 4차 유행에 대비해 확진자가 2000명 이상 발생하더라도 감당 가능한 수준의 의료체계를 준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그 뒤 진척은 별로 없다. 의료체계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감염병 재난 피해가 극심해진 이후에나 작동이 될 수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의료체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셋째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한 방역 대책이다. 현재까지 100만명가량이 접종을 했다. 일단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1차 접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으므로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 코로나19 사망자 95%가량이 고령층이기 때문에 고령층 예방접종은 중환자 발생을 줄이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일각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는 어차피 어려우니 검사를 늘려서 유행을 해결하자고 하는 분들이 있다. 검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한 건 맞다. 그러나 최근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자가진단키트를 보급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매우 우려스럽다. 이런 선동은 방역의 기본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 방역은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시행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유행을 꺾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책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와 백신 접종이다. 이제 다시금 허리띠를 조여야 할 때다. 이번 고비가 마지막이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 GG56 코로나19 프리패스 앱 ‘Pass&Go’ 개발, 디지털 통행증 서비스 제공

    GG56 코로나19 프리패스 앱 ‘Pass&Go’ 개발, 디지털 통행증 서비스 제공

    최근 전 세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백신 여권 개발과 도입 여부를 놓고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세계경제포럼이 코먼패스를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IBM의 디지털 헬스 패스 등 몇몇 기업들이 백신 여권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백신 여권에는 이름이나 성별 등 개인 신상정보와 백신 접종 여부 등의 정보가 저장되기에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해야 하고 개인 정보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로 인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플랫폼이 해답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블록체인 기업 GG56이 코로나19 프리패스 앱 ‘Pass&Go’를 개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백신 접종 및 Covid-19 검사 음성 결과 인증 어플리케이션인 Pass&Go는 음성 확진자 및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자의 이력을 관리하고, 인증된 이들에게만 일시적으로 디지털 통행증을 발급해 주는 솔루션이다.코로나19 감염 검사 및 백신 접종에 대한 인증과 더불어 유럽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간편 키트를 이용, 자가 진단에 대한 인증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백신 접종 및 기타 전염병의 감염 여부에 대한 디지털 인증서 발급 기능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을 통한 개인정보보호에 역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음성 확진 정보와 백신 접종 정보를 GG56의 BTour Chain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검증된 사용자에게 QR code를 생성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출입국 ▼출퇴근 ▼식당 ▼관광지 ▼호텔 ▼경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출입증으로 활용할 수 있다. GG56 관계자는 “백신 여권의 국제적인 지원을 위해서 여러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현재 논의 중에 있다”라며 “자사는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Pass&Go 솔루션을 전 세계 모든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코바이오메드, PCL, 메디바이넷, 지오엠씨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케어마일을 통해 수젠텍, 솔젠트 등의 제품을 Pass&Go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GG56은 국내 지방 정부 및 여러 도청과 도입에 관하여 논의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20여 개 국가(루마니아, 필리핀, 중동 국가 등)와 서비스 도입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고, 지난달 중국의 의료 지원 플랫폼 IMECC와 계약을 체결해 상해를 테스트베드로 Pass&Go 중국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용보험 가입자 19만명↑… 2월 고용 상황 소폭 개선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지난 1월 바닥을 쳤던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폭이 2월 들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방역조치 완화에도 두 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러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99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1000명 늘었다. 1월 증가폭(16만 9000명 증가)보다는 조금 개선됐지만 9~11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30만명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고용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소폭 회복은 제조업, 무점포 소매업, 창고운송서비스업, 컴퓨터프로그래밍 등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관련 업종에서 주도했다. 특히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57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 2000명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로 간편조리식·도시락 관련 식료품, 방역용품과 마스크, 진단키트 제조와 관련한 섬유, 의약품·의료정밀기기에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은 지난해 2월보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14만 7000명 늘어 1월보다는 증가폭이 개선됐지만 주로 온라인·비대면 서비스업 등에서 회복됐고 숙박·음식 등 대면서비스업은 여전히 감소세다. 구직급여 월별 지급액은 5개월 만에 또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직급여 월별 지급액은 코로나19 고용 충격이 본격화한 지난해 4월부터 9000억원을 웃도는 고공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10분만에 찾아낸다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10분만에 찾아낸다

    국내 연구진이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를 현장에서 10분만에 검출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소재분석연구부, 바이오화학분석팀, 전북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공동연구팀은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시필’(C,디시필)을 현장에서 바로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바이오센서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 15일자에 실렸다. C,디시필은 현재 나와있는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장내세균으로 감염될 경우 발열, 설사, 복통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는 전격성위막대장염, 독성거대결장, 패혈증 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C,디시필을 ‘최고 위협단계’ 세균으로 규정하고 있다. 치료제가 없는 C,디시필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진단법은 항원검사, 독소검사, 유전자 검사까지 3단계에 걸쳐 시행되기 때문에 이틀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항원검사와 독소검사 민감도가 낮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연구팀은 C,디시필을 빠르게 검출하는 고감도 다중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종이 기반의 다중 검출키트(mPAD)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왁스프린팅을 한 종이에 친수성, 소수성 패턴을 만들고 5겹으로 쌓아 입체 유체통로가 있는 mPAD를 만들었다. mPAD의 구멍 안으로 미량의 분변시료를 떨어뜨리고 검출신호 증폭을 위해 시약이 건조처리된 다른 구멍에 물을 떨어뜨리면 시료는 유체통로로 먼저 흘러간 다음 시약이 물에 녹아 흘러가게 된다. 용액은 mPAD 종이 표면 금나노입자에 반응하면서 측정감도가 커지면서 색 변화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실제로 C.디시필 감염의심환자의 분변 시료 미량을 mPAD에 떨어뜨리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항원 1종과 독소 2종 검출여부를 10분 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mPAD 검출민감도는 97%, 정확도는 95%에 이르고 종이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추가 장비가 필요치 않다는 장점이 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 권요셉 박사는 “이번 연구는 C.디피실 진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산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고비용의 유전자 검사가 포함된 기존 검사법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이란 자금’ 인도적 목적에도 안 푸는 건 비인도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이란이 핵합의 준수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해제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국과 이란은 70억 달러, 우리 돈 7조 6000억원에 이르는 동결 자금을 해제하는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이란의 핵합의 준수 및 협상 복귀는 북한의 비핵화 추진과 직간접으로 연결돼 있다. 당연히 한국의 국익과도 배치되지 않는다. 그런 만큼 자금이 이란의 핵무장 관련 거래에서 비롯됐거나, 재래식 무기 등의 불법적 무역으로 형성된 것이라면 이의를 제기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동결 자금은 한국이 이란에서 원유를 도입하고 지불해야 할 상거래의 대가다. 아무리 냉혹한 국제사회라지만 물건값을 치러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미국의 제재로 이란 원유 대금이 동결된 나라는 적지 않지만 액수는 한국이 가장 많다. 제재 이전까지 두 나라의 교역이 그만큼 활발했다는 반증이다. 국영자동차회사 사파가 라이선스로 생산한 프라이드가 거리에 넘쳐나고, 삼성과 LG 가전이 시장을 휩쓸었던 나라가 이란이다. 두 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신라와 페르시아가 활발하게 교류했을 만큼 깊은 역사적 관계를 맺고 있다. 어쩌다 이란이 한국 유조선을 납치하는 사태에 이르렀는지 안타깝다. 미국은 이란과 핵합의 복원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도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석일 것이다. 그럴수록 코로나19의 고통에서 예외가 아닌 이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백신, 진단키트, 마스크, 방역복 등의 구입을 위한 자금은 풀어야 한다. 도덕성이 가장 큰 무기였던 나라 ‘미국의 복귀’를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이다. 동결 자금을 인도적 목적으로도 쓰지 못하게 막는다면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 백신·치료제 긴급 사용승인 가능해진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긴급 공급명령이나 긴급 사용승인을 내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을 제정·공포했다고 9일 밝혔다. ‘위기대응 의료제품’이란 감염병이나 방사선 비상 등에 따른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말한다. 공무원 및 전문가 30명 이내로 구성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되면 우선심사, 수시동반심사, 동시심사 등 신속한 허가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는 허가 이전에도 필요한 의료제품을 긴급 사용승인하는 등 허가 절차 특례가 적용된다. 이런 절차로 허가받은 의료제품은 안전사용 조치 및 사용성적 조사 결과에 따라 식약처가 계속 사용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감염병 치료제, 백신, 마스크, 진단키트 등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된 경우 긴급 생산이나 수입을 명령하거나 판매 조건을 부여하는 등 유통개선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제품의 긴급한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제품명,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주요 정보만 기재하거나 외국어를 기재하는 것이 허용됐다. 또 수입자의 품질 검사를 해외 제조소의 품질검사 결과로 갈음할 수도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반도체·자동차 ‘날개’… 2월 일평균 수출액 23억弗 역대 최대

    반도체·자동차 ‘날개’… 2월 일평균 수출액 23억弗 역대 최대

    지난달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수출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일평균 수출액으로는 역대 2월 기준 1위, 총 수출액은 2월 중 2위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여서 완연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 증가한 44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총 수출은 조업일수가 지난해 2월보다 3일 적었음에도 4개월 연속 늘어났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3.9%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에 이어 올 1월 11.4%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와 교역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출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경 봉쇄 가능성과 미중 갈등 확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1개가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가 주도했다. 반도체는 13.2% 늘어 8개월 연속 증가뿐 아니라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총 수출액(83억 7000만 달러)과 일평균 수출액(4억 3000만 달러)은 2018년 2월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자동차에선 35억 3000만 달러가 수출돼 47%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40.3%)에 이어 두 달 연속 40% 이상 증가세를 보인 것은 10년 6개월 만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외에 석유화학(22.4%) 제품도 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진단키트를 비롯한 바이오헬스(62.5%)와 디스플레이(19.1%) 등 정보통신 품목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총 수출에 기여했다. 반면 석유제품(-15.2%), 일반기계(-5.6%), 섬유(-23.7%), 컴퓨터(-4.1%) 등 4개 품목은 뒷걸음질쳤다. 다만 지난해 4월 이후 30∼60%대의 감소세를 보이던 석유제품은 감소 폭이 15.2%로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중국(26.5%), 미국(7.9%), 유럽연합(EU·48.2%) 등 3대 시장 수출이 모두 4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두 달 연속 20%대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은 13.9% 늘어난 421억 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7억 1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난달 일평균 수출 26.4% 증가…역대 2월 중 1위

    지난달 일평균 수출 26.4% 증가…역대 2월 중 1위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9.5% 늘며 넉 달 연속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448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2월보다 3일 적었음에도 총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마이너스 3.9%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에 이어 올해 1월 11.4%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였다. 지난달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1개가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3.2% 증가한 83억 7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많다. 자동차(47.0%)는 10년 6개월 만에 두 달 연속 4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화학(22.4%) 제품도 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고, 지난해 4월 이후 30∼60%대의 감소세를 보이던 석유제품(-15.2%)도 수출 감소 폭이 대폭 줄었다. 진단키트 등 바이오헬스(62.5%)와 디스플레이(19.1%) 등 정보통신 품목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총 수출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6.5%)·미국(7.9%)·EU(48.2%) 등 3대 시장 수출이 모두 4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대중 수출은 두 달 연속 20%대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은 13.9% 늘어난 421억 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7억 1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월 수출 9.5% 상승…반도체·자동차·진단키트 등 견인

    2월 수출 9.5% 상승…반도체·자동차·진단키트 등 견인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9.5% 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4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가 작년 2월보다 3일 적었음에도 총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3.9%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에 이어 올해 1월 11.4%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였다. 지난달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1개가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3.2% 증가한 83억7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많다. 자동차(47.0%)는 10년 6개월 만에 두 달 연속 4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화학(22.4%) 제품도 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고, 지난해 4월 이후 30∼60%대의 감소세를 보이던 석유제품(-15.2%)도 수출 감소 폭이 대폭 줄었다. 진단키트 등 바이오헬스(62.5%)와 디스플레이(19.1%) 등 IT 품목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총 수출에 기여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26.5%)·미국(7.9%)·EU(48.2%) 등 3대 시장 수출이 모두 4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대중 수출은 두 달 연속 20%대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은 13.9% 늘어난 42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7억1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쌓은 현금으로 신사업 시동 거나…씨젠, 박성우 M&A 부사장 영입

    쌓은 현금으로 신사업 시동 거나…씨젠, 박성우 M&A 부사장 영입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진단키트업체 씨젠이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씨젠은 기존 사업 확장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 총괄 임원으로 박성우(사진·56)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부사장은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과와 미국 하버드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23년간 모건스탠리 한국지사, 삼성증권 등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다. 이후 STX 그룹전략 및 M&A 본부장을 거쳐 2013년부터 최근까지 대림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M&A 총괄 등을 지낸 M&A 전문가다. 씨젠은 지난해 매출 1조 1252억원, 영업이익 6762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823%, 영업이익은 2916%나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속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한 것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올해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점차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날수록 진단키트의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다. 이런 전망에 지난해 폭등했던 주가도 서서히 떨어지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씨젠은 “박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앞으로 진출 가능한 사업 영역을 다각도로 검토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씨젠이 쌓아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999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씨젠이 국내외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등 진단키트 사업과 관련이 있는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씨젠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향은 잡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씨젠 관계자는 “일단 올해는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진단키트 본업에서 신제품 내놓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당장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사안은 없고, 올해 이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박 부사장 영입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과기부 “1년만에 백신 개발, 쉽지 않아…우주청 설립 논의는 시기상조”

    과기부 “1년만에 백신 개발, 쉽지 않아…우주청 설립 논의는 시기상조”

    “국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감염병 발생 1년만에 백신을 개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수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백신 허가를 받은 나라는 5개국 정도인데 제대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미국과 영국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감염병 발생 1년 내에 백신 개발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제약산업 선진국인 독일, 스위스, 프랑스, 일본 등만 봐도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진단키트 학습효과가 있어 대응을 잘한 편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 관련 백신 연구가 계속 이어졌어야 하는데 상황 종료 후 완결까지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당시 좀 더 집중해서 백신 연구에 집중했으면 이번에도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분명히 한국 백신연구의 학습 기회이고 발전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부처와 함께 총력대응해 연구역량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도 “코로나19 감염병 대응관련 예산이 많이 늘기도 했지만 선진국들에 비해 절대적으로는 적은 편이며 장기적 투자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백신 개발 플랫폼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중국이 잇따라 화성탐사 시도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도 우주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우주청’ 설립이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지금 우주청 설립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자 적절치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우주개발과 같은 거대 과학프로젝트들은 뜻하지 않게 문제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달탐사를 예로 들었다. 달탐사 같은 경우 박근혜 정부 당시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프로젝트 완성시기를 지나치게 앞당기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해 이후 기술개발 과정에서도 문제들이 불거졌다. 최 장관은 “단순히 우주개발 연구가 거버넌스나 기술개발 어느 한쪽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다”라며 “우주청 설립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것으로 보지는 않으며 현재로서 그런 논의는 시기상조이자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라고 답했다. 정병선 과기부 제1차관도 “현재 한국에서는 거버넌스보다는 우주산업을 형성하는 것이 더 시급한 일로 우주개발에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주청 논의에 앞서 위원장이 장관으로 돼 있는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총리나 대통령으로 격상 시키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진욱 공수처장 주식거래 의혹 서울경찰청이 수사한다

    김진욱 공수처장 주식거래 의혹 서울경찰청이 수사한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주식거래 의혹 수사를 서울경찰청이 맡기로 했다. 김 처장이 헌법재판소에 재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취득할 때 부당한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18일 김 처장을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는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건을 종로경찰서로 보냈다. 이후 종로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사건과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은 지방청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한 수사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종로서는 지난 17일 고발인을 불러 고발 취지 등 기본 사실관계를 조사한 바 있다.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김 처장은 2017년 3월 헌번재판소 선임연구관으로 재직하면서 나노바이오시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의 주식 약 9300만원어치를 시세보다 싸게 취득해 약 476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의혹을 받고 있다. 나노바이오시스와 미코바이오메드는 같은 해 8월 합병했다. 이 때문에 김 처장이 2000년대 초반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유학 시 사귄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를 통해 미공개 주식정보를 제공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센터는 이런 행위가 같은 사람한테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한 청탁금지법 8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처장은 지난달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근무시간에 주식거래를 한 것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자 후보로 적절하지 않았다며 사과드린다”고 했고 문제가 된 주식을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 대표는 김 처장에게 미공개 주식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정진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英변이’에 효과”

    서정진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 ‘英변이’에 효과”

    ‘남아공변이’엔 32번 항체 칵테일 유효곧 현지 단독 임상, 6개월 내 2상 완료백신 기술자립 필요하다면 개발할 것서정진(64)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 공급을 시작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변이 문제가 심각하지만, 영국발 변이에 대해서는 전과 같은 우수한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떨어진다고 인정했다. 대신 “남아공발 변이에 대해선 잠재 후보항체 중 32번 항체를 활용해 만든 ‘변이 맞춤형 칵테일치료제’가 효과가 있었다. 조만간 남아공에서 단독으로 임상에 들어가 6개월 내 임상 2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 회장은 “이제 변이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이 싸움을 중간에 멈추지 않고 기술 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이 대책 없이 있도록 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38가지 항체 플랫폼을 확보해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새로운 변이가 나와도 그에 맞는 치료제를 찾아 6개월 내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이 기술자립을 못 할 경우 백신 업계에 진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진단키트 등 진단을 위한 시스템은 이미 갖춰져 있고 항체치료제의 허가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술 주권도 확보했다”며 “단 백신의 경우 해외 도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백신이 따라갈 수 있을지가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도 백신을 만들 준비는 돼 있지만, 경제성이 없다. 다만 국가의 기술 자립을 위해 필요하다면 긴급하게라도 연구에 들어갈 수는 있다”면서 “다른 데서 대안이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셀트리온이 백신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항체치료제 가격에 대해서는 “정확히 공개할 순 없지만 미국, 유럽 경쟁사의 5분의1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회장 퇴임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3월 주주총회 때 후배들에게 인수인계를 다 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지금껏 해온 것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일부 관여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서정진 회장 “렉키로나, 영국발 변이에도 효과…백신 개발도 나설 수 있다”

    서정진 회장 “렉키로나, 영국발 변이에도 효과…백신 개발도 나설 수 있다”

    서정진(사진·64)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 공급을 시작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변이 문제가 심각하지만, 영국발 변이에 대해서는 전과 같은 우수한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은 떨어진다고 인정했다. 대신 “남아공발 변이에 대해선 잠재 후보항체 중 32번 항체를 활용해 만든 ‘변이 맞춤형 칵테일치료제’가 효과가 있었다. 조만간 남아공에서 단독으로 임상에 들어가 6개월 내 임상 2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 회장은 “이제 변이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이 싸움을 중간에 멈추지 않고 기술 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이 대책 없이 있도록 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38가지 항체 플랫폼을 확보해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새로운 변이가 나와도 그에 맞는 치료제를 찾아 6개월 내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이 기술자립을 못 할 경우 백신 업계에 진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진단키트 등 진단을 위한 시스템은 이미 갖춰져 있고 항체치료제의 허가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술 주권도 확보했다“며 ”단 백신의 경우 해외 도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백신이 따라갈 수 있을지가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도 백신을 만들 준비는 돼 있지만, 경제성이 없다. 다만 국가의 기술 자립을 위해 필요하다면 긴급하게라도 연구에 들어갈 수는 있다”면서 ”다른 데서 대안이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셀트리온이 백신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항체치료제 가격에 대해서는 “정확히 공개할 순 없지만 미국, 유럽 경쟁사의 5분의1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회장 퇴임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3월 주주총회 때 후배들에게 인수인계를 다 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지금껏 해온 것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일부 관여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증선위, 신한금투·KB證·대신證 라임펀드 판매 징계 확정

    증선위, 신한금투·KB證·대신證 라임펀드 판매 징계 확정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해 수천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증권사 세 곳에 대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징계를 확정했다. 8일 금융위는 증선위를 열어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 KB증권 그리고 대신증권 3곳에 대한 과태료 부과 조치안 심의를 진행했다. 증선위는 “라임펀드를 판매한 세 증권사에 대해 과태료 부과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의결된 내용과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 금융위 심의가 남아있다는 이유 등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증선위의 회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세 증권사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와 기관 제재 안건이 다음달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논의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상 제재심의 절차는 금감원 제재심을 1차 진행한 뒤, 금융위 증선위를 거쳐 금융위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정으로 이어진다. 증권사에 대한 과태료 및 과징금 부과 조치안은 증선위에서, 임원과 기관 제재는 금융위 심의·의결을 거친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제재심에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와 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등 3명에게 ‘직무정지’,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문책경고’ 등 중징계 건의를 확정했다.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대표도 ‘주의적 경고’로 수위를 결정했다. 제재 수위는 주의·주의적 경고·문책 경고·직무 정지·해임 권고 등 총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해당 대표는 연임이 제한되고 3~5년 동안 금융권에 취업할 수 없게 된다. 직무정지는 향후 4년간, 문책경고는 3년간 금융권 취업을 제한받는다. 금감원은 앞서 기관에 대해서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해 업무 일부 정지를 권고하고, 대신증권에 대해서는 라임펀드를 집중적으로 팔아온 반포WM센터 폐쇄를 건의했다. 한편 증선위는 같은 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코스닥 상장사 씨젠에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씨젠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실제 주문량을 초과한 물량의 제품을 대리점으로 임의 반출해 이를 전부 매출로 인식하는 등 관련 자산을 과대 계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선위는 씨젠에 과징금 부과, 감사인 지정 3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및 직무 정지 6개월, 내부통제 개선 권고 등을 의결했다. 씨젠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4조 7247억원으로 코스닥 5위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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