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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전 대통령측, 병원 진단서 사본 받아가···추가영장 피하려는듯

    박근혜 전 대통령측, 병원 진단서 사본 받아가···추가영장 피하려는듯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최근 박 전 대통령이 검진을 받았던 병원으로부터 진료기록 사본 등을 요청해 받아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를 바탕으로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관측된다.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진단서와 진료기록 사본 등을 요청해 받아갔다고 한겨례가 27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건강 검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어깨와 허리통증, 속 쓰림 증상 등을 호소하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함께 위내시경, 치과 치료 등을 받았다. 하지마 당시 검진 결과, 나이에 따른 퇴행성 증상일 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내시경 결과 ‘역류성 식도염’ 증상 등이 발견됐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런 병원기록 등을 근거로 박 전 대통령이 장기간 구속재판으로 심신이 쇠약해져 있다는 점을 들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박 전 대통령 공판에서 “피고인의 구속기한인 10월16일까지 증인신문을 마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반면 변호인 쪽은 “재판 단계에서 이미 심리가 끝난 사건에 대해 추가 영장이 필요하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오늘 ‘뉴스룸’ 출연해 의혹 해명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오늘 ‘뉴스룸’ 출연해 의혹 해명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외동딸 서연씨의 타살 의혹이 최근 제기되면서 고 김광석씨의 아내 서해순씨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서씨가 고 김광석씨의 사망 후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재판부에 서연씨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고 김광석씨 유족 대리인인 김성훈 변호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서연씨의 타살 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21일 검찰에 제출했다.이렇게 서연씨의 타살 의혹에 연루된 인물로 지목된 서씨가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다. 앞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21일 ‘뉴스룸’에서 김성훈 변호사와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변호사는 “서연씨의 사망과 관련해서 순한 병사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나중에 혹시 서해순씨가 나오셔서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한 반론을 하신다면 저희들은 언제든지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예고한 바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씨는 2007년 12월 23일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급성폐렴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병원 진단서, 모친인 서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내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영화 ‘김광석’이 개봉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서씨는 1996년 김광석씨가 숨진 뒤 김씨의 친가와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씨는 그동안 딸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댁은 장애가 있는 서연이를 한번도 찾지 않았고, 그 때 연락이 왔다면 딸의 상황을 말씀드렸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때 서씨가 강용석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알려졌지만 강 변호사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중해야 할 사건이 많아 부득이 거절했다”면서 “아직 수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타살 의혹이 제기된 서연씨의 사망사건 재수사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맡게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광석 딸 사망 의혹’ 서울 광수대 이관

    경찰이 수사 주체 변경 직접 요청 가수 고 김광석씨의 외동딸 서연씨의 사망 사실이 숨진 지 10년 만에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을 일선 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이관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경찰청은 서울 중부경찰서가 맡기로 했던 서연씨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난 23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사하려면 인력이 풍부한 광수대가 맡아 하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지영)도 “경찰 측의 요청을 수용하고 수사 주체 변경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를 광수대에 맡긴 것은 그만큼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서연씨의 사망 시점이 10년 전이기 때문에 수사의 난도가 높다고 보고 사건을 광수대로 넘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씨는 2007년 12월 23일 경기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급성폐렴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병원 진단서, 모친인 서해순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 내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최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감독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이 개봉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 기자는 “서연씨에 대한 타살 의혹이 있고, 서씨가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재판부에 서연씨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연씨는 김광석씨의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의 상속자였고, 유족들은 저작인접권을 두고 오랜 다툼을 벌여 왔다. 검찰은 서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씨는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강용석 전 의원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에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정면 반박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명절 선물로 상한 굴비·갈비 받았다면… 즉시 냉동보관해야 보상 쉬워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명절 선물로 상한 굴비·갈비 받았다면… 즉시 냉동보관해야 보상 쉬워요

    추석을 앞두고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A(50대·남)씨는 택배 상자를 열자마자 악취가 나서 코를 막았습니다. 차례상에 올리라고 생선을 보내왔는데 벌써 다 상했던 거죠. A씨는 지인에게 선물로 보내준 생선이 상했다고 말하기는 미안했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돈을 주고 산 것도 아닌데 판매업체에 교환·환불을 요구하기도 애매했죠.그래도 받은 선물을 그냥 버리기 아까웠던 A씨는 판매업체에 전화해 “선물로 온 생선이 상했으니 새로 보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판매업체 직원은 “상하지 않게 포장을 잘했는데 택배회사에서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면서 택배회사에 연락해 보라고 하네요. 택배회사 직원은 “우리는 제때 잘 배달했으니까 책임이 없다”고 우기면서 판매업체로부터 보상을 받으라고 합니다. A씨는 상한 생선을 교환·환불받을 수 있을까요?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택배 물량이 몰리는 추석과 설 명절 앞뒤로는 선물로 들어온 생선이나 고기, 과일 등 신선식품이 상했다는 소비자 피해 상담 및 구제 신청이 많다고 합니다. 상한 음식을 먹었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소비자도 종종 있죠.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구입한 신선식품에 문제가 있는 경우 판매업체로부터 교환·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신선식품은 교환·환불을 최대한 빨리 요구해야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로 물건을 사면 전자상거래법에 따라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도 구입 후 7일 안에는 교환·환불이 가능한데요. 신선식품은 2~3일만 지나도 신선도가 떨어져 제품의 가치가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교환·환불이 어렵습니다. 명절 때 바빠서 신선식품을 계속 택배 상자 안에 두거나 냉장고에 바로 넣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신선식품은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식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 식품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판매업체에서도 ‘소비자가 보관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수 있어서죠. 전재범 소비자원 섬유식품팀 부장은 “소비자는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상한 식품을 버리지 말고 바로 냉동해서 업체로부터 보상받을 때까지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A씨의 사례처럼 소비자가 직접 산 것이 아니라 선물받은 경우라면 원칙적으로 판매업체는 주문 계약의 당사자인 선물을 보낸 사람에게 교환·환불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실제로 선물을 보낸 사람이 보상받는 일은 드물다고 하네요. 보낸 사람은 받은 사람이 말하기 전까지는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없는데요. 받은 사람이 물건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보낸 사람에게 잘 말하지 않아서죠. 전 부장은 “선물을 보낸 사람이 받는 사람에게 물건의 소유권을 준 것이기 때문에 선물받은 사람이 교환·환불을 요구해도 판매업체가 다 보상해준다”면서 “판매업체는 선물을 보낸 사람이나 받는 사람 누구에게나 보상해 줘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택배 배달 과정에서 식품이 변질됐더라도 소비자는 택배업체에 연락할 필요 없이 판매업체에 바로 보상을 요구하면 됩니다. 소비자는 택배업체가 아닌 판매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죠. 판매업체는 일단 소비자에게 보상해준 뒤에 택배업체와 잘잘못을 따지고, 택배업체로부터 소비자 보상에 들어간 비용을 받으면 됩니다. 소비자가 상한 식품을 먹고 식중독 등 부작용 피해를 입었다면 판매업체가 치료비 등을 보상해줘야 합니다. 소비자는 입증 자료로 진단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받고 진단서를 반드시 떼야 하죠. 만약 판매업체에서 교환·환불 및 치료비 보상을 계속 거부하면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선식품 선물을 택배로 보내는 대신에 매장에서 같은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는 상품권으로 보내 주는 유통업체들도 있습니다. 상할 위험성이 높은 식품이라면 선물을 주고받을 때 이런 방법을 이용해도 괜찮겠네요. esjang@seoul.co.kr
  • 의협 반발에… 병원진단서 발급비 최고 2만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의사들 반발에 밀려 당초 1만원으로 정했던 병원진단서 발급 수수료 상한액을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제증명서 30종의 수수료 상한액을 담은 ‘의료기관의 제증명 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 고시를 21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진단서 등은 상한금액을 넘지 못하며 정해진 수수료는 환자와 보호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해야 한다. 일반진단서와 건강진단서 발급 수수료는 2만원, 사망진단서는 1만원, 후유장애진단서는 1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의료기관장은 발급 수수료를 상한 금액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그동안 각종 증명 수수료는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 왔다. 영문 진단서는 최저 1000원에서 최고 20만원까지 최대 200배 차이가 나기도 했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수수료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시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6~7월 고시안을 행정예고하자 대한의사협회가 강력 반발했다. 의협은 “분쟁 가능성 등의 법적인 부담감, 전문지식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발급 수수료를 의료기관 스스로 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일반진단서는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한액이 조정됐다. 또 입퇴원·통원·진료확인서는 1000원에서 3000원, 3주 미만 상해진단서는 5만원에서 10만원, 3주 이상 상해진단서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다만 장기 입원 환자에게 부담이 컸던 진료기록 사본은 장당 200원에서 100원으로 내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인의 전문성, 법적 책임과 환자 부담 측면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의협 반발에… 병원진단서 발급비 최고 2만원으로

    보건복지부가 의사들 반발에 밀려 당초 1만원으로 정했던 병원진단서 발급 수수료 상한액을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 제증명서 30종의 수수료 상한액을 담은 ‘의료기관의 제증명 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 고시를 21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진단서 등은 상한금액을 넘지 못하며 정해진 수수료는 환자와 보호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해야 한다. 일반진단서와 건강진단서 발급 수수료는 2만원, 사망진단서는 1만원, 후유장애진단서는 1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의료기관장은 발급 수수료를 상한 금액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그동안 각종 증명 수수료는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 왔다. 영문 진단서는 최저 1000원에서 최고 20만원까지 최대 200배 차이가 나기도 했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수수료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시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6~7월 고시안을 행정예고하자 대한의사협회가 강력 반발했다. 의협은 “분쟁 가능성 등의 법적인 부담감, 전문지식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발급 수수료를 의료기관 스스로 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일반진단서는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한액이 조정됐다. 또 입퇴원·통원·진료확인서는 1000원에서 3000원, 3주 미만 상해진단서는 5만원에서 10만원, 3주 이상 상해진단서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의협은 일반진단서 3만원, 3주 미만 상해진단서 15만원, 3주 이상 상해진단서 20만원을 요구했다. 다만 장기 입원 환자에게 부담이 컸던 진료기록 사본은 장당 200원에서 100원으로 내렸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인의 전문성, 법적 책임과 환자 부담 측면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군대 안 가려고… 멀쩡한 눈에 ‘키미테’

    병무청 특사경 인력 부족 호소 2014년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 대상으로 분류된 A씨는 눈에 ‘키미테’(멀미 예방 패치)를 붙이는 방법으로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했다. 키미테의 주성분인 스코폴라민이 눈에 들어가면 동공을 확장해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A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받았다. 2015년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은 B씨는 의사와 짜고 아무 이상이 없는 무릎에 칼을 댔다. B씨는 무릎 십자인대 재건 수술에 대한 소견서를 제출해 병역을 면제받았지만 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일부러 수술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의사 C씨는 올해 병역판정검사에서 2급 판정을 받아 군의관으로 입대해야 했다. C씨는 주변에서 군의관보다는 공중보건의 생활이 더 편하다는 얘기를 듣고 동료 의사에게 통풍을 앓고 있다는 허위 진단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렇게 해서 C씨는 4급 판정을 받았지만 수차례 동료 의사 명의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런 다양한 편법, 불법 등을 동원해 군대에 안 가려고 했던 사례가 최근 5년 동안 227건 적발됐다. 체중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법부터 몸을 훼손하는 것까지 병역면탈 방법 역시 다양하게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역면탈 적발 현황은 2013년 45명, 2014년 43명, 2015년 47명, 2016년 54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38건이나 적발됐다. 사유별로 살펴보면 고의 체중 증·감량(57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신질환 위장(52건), 고의 문신(52건), 안과질환 위장(22건), 허위 장애 등록(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어깨탈구, 수지절단, 척추질환, 고아위장 등의 사례도 총 40건으로 집계됐다. 서 의원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민들이 병역면탈자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행위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병무청은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병역면탈 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신체검사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군·경 수사 경력자 등으로 구성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선발했다. 하지만 현재 본청과 서울·대구지방청의 26명을 제외하고 지방청마다 1명씩 배치돼 있어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 의원은 “병역면탈을 근절하기 위해 병역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특사경 같은 제도를 도입했음에도 병역면탈 행위는 날로 교묘해지고 지능적인 새로운 유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내 집서 임종 맞을 권리 보장…日, 화상통화로 사망 진단한다

    의사 도착 12시간 이상 지역 환자·가족 등 사전 동의 땐 간호사가 심장 정지 등 확인 의사에게 사진 등 정보 전송 의사가 스마트폰, 화상 통화 등을 통해 원격으로 사망 진단까지 내릴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일본에서 시행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의사가 현장에 가서 사망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간호사로부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사망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 1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 NHK는 13일 이같이 전하면서, 올해 내 전국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입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의사들의 반대로 세계적 첨단 통신기술을 보유하고도 원격 진료에 손도 못 대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다. 지침은 간호사가 의사 대신 환자의 자택이나 요양원 등 시설을 방문, 사망자의 심장과 호흡 정지 등을 2차례 이상 확인한 뒤 관련 사진이나 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의사에게 보내도록 했다. 의사는 이 같은 정보를 토대로 환자의 사망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의사가 원격으로 사망 진단을 하면 간호사는 이를 유족에게 설명하고, 사망 진단서를 건네 주게 된다. 후생노동성은 원격 사망 진단을 할 수 있는 지역을 의사가 도착하는 데 12시간 이상이 걸리는 지역으로 하고, 환자와 가족의 사전 동의를 규정했다. 이 같은 원격 사망 진단 지침은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해 말기 환자나 죽음이 임박한 고령자 및 그들의 가족들의 편의를 봐 주기 위한 것이다. 병원이 아닌 자택 등 자신에게 낯익은 곳에서 최후를 맞고 싶어 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는 현실도 고려했다. 일본의 의사법은 사망 진단을 내리려면 의사가 환자 및 대상자를 직접 진찰하는 것을 의무화해 왔다. 이 때문은 인구 과소 지역이나 낙도 등에서 의사를 찾을 수 없어 고향의 낯익은 자택에서 임종을 맞기를 희망하는 환자조차도 사망 진단을 위해 입원, 병원에서 최후를 맞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내각부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임종을 집에서 맞고 싶어 했지만, 실상 사망자의 80% 가까이는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인생을 마감하고 있었다.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2년 조사에서 “말기암 등 치료 가능성이 없는 병에 걸릴 경우 어디서 임종을 맞고 싶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자택을 들었다. 반면 2015년 사망자의 77%는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숨을 거두는 등 희망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컸다. 후생노동성은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래 살아온 정들고 낯익은 곳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후를 맞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 시도”라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사망 진단이 적절히 이뤄지도록 간호사 등에 대한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또 스마트폰과 휴대 단말기 등으로 의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진단과 처방을 내리는 원격 진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이동이 불편한 노인 치료 및 만성질환 치료, 산간 및 도서 지역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 통신 및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원격 진료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부하 여군 성폭행 7년만에 드러난 해군장교 2명 수사 착수

    부하 여군 성폭행 7년만에 드러난 해군장교 2명 수사 착수

    해군이 7년 전 한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부대 상관 및 지휘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해군 관계자는 11일 “‘성폭력 척결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2010년 당시 소속 부대 상관과 지휘관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A여군은 지난 5월 말 알고 지내던 헌병 여군 수사관에게 과거 성폭행 피해 사실을 비공개를 전제로 얘기했고, 해군은 피해 사실 노출을 꺼리는 A여군에게 정식 수사를 지속 설득해 지난 7월 중순 가해자들을 고소했다. A여군은 성폭행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인 신상이 노출되고 군 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될까봐 두려움으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 고소 당시에는 과거 성폭행으로 인한 상해 등 피해 사실에 대한 입증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고, 2010년 당시 친고죄였던 이 사건은 고소 기간이 이미 경과돼 상해에 관한 추가 입증 없이는 처벌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군검찰은 A여군의 상해 입증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의 정밀 진단을 요청해 ‘성폭행으로 인한 상해 증거자료(정신적 상해 진단서)’를 지난달 말 수령했고, 당시 소속 부대 상관과 지휘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게 됐다. 해군 관계자는 “군내 성폭력을 완전히 척결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오래전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친X” 상습 폭언 주일 총영사… 외교부, 檢 고발

    외교부는 8일 자신의 비서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로 일본 주재 총영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주재 공관장이 비서에게 2년 정도 갖은 욕설과 인격모독, 폭력 등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문제가 확인돼 해당 공관장을 직위해제하고 상해 및 폭행 혐의로 이날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공관장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현지에서 고용한 한국인 비서에게 폭언하고 볼펜을 던지거나 휴지 상자를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넌 미친 거야”, “넌 머리가 있는 거니, 없는 거니”, “뇌 어느 쪽이 고장 났어”, “아우 미친×”, “개보다 못하다” 등 폭언을 반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피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교부가 ‘공관장 갑질 집중 조사’를 실시하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으며 공관장의 폭언이 담긴 20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 40여 개도 제출했다. 또 반복된 인격모독으로 인해 6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현지 정신병원 진단서도 제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너, 뇌 어느 쪽이 고장 났어”...외교부, 비서에 상습 폭언한 공관장 고발

    “너, 뇌 어느 쪽이 고장 났어”...외교부, 비서에 상습 폭언한 공관장 고발

    외교부는 8일 자신의 비서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로 일본 주재 총영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주재 공관장이 비서에게 2년 정도 갖은 욕설과 인격모독, 폭력 등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문제가 확인돼 해당 공관장을 직위해제하고 상해 및 폭행 혐의로 이날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공관장은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현지에서 고용한 한국인 비서에게 폭언하고 볼펜을 던지거나 휴지 상자를 던져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넌 미친 거야”, “넌 머리가 있는 거니, 없는 거니”, “뇌 어느 쪽이 고장 났어”, “아우 미친×”, “개보다 못하다” 등 폭언을 반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피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교부가 ‘공관장 갑질 집중 조사’를 실시하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했으며 공관장의 폭언이 담긴 20시간 분량의 녹음 파일 40여 개도 제출했다. 또 반복된 인격모독으로 인해 6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현지 정신병원 진단서도 제출했다. 외교부는 “해당 공관장도 폭언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진술을 들어보면 폭행 사실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소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루이비통·구찌, 마른 모델 퇴출

    루이비통·구찌 등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지나치게 마른 모델의 기용을 전면 금지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케링 그룹이 패션 모델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공동헌장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바로 시행되는 이 헌장은 모델들에게 6개월 이내의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그룹이 거느린 패션 브랜드들은 프랑스 기준으로 34 사이즈(한국 기준 44 또는 XS) 이하의 모델을 기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해당 브랜드는 디오르, 겐조, 스텔라 매카트니, 생로랑, 구찌, 루이비통, 마크 제이콥스 등이다. 이 헌장은 프랑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미국 뉴욕의 런웨이에서 자사가 고용하는 모델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헌장은 또 모델들이 언제든지 정신의학 전문의나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경찰, 강릉 여중생 폭행 동영상 존재도 몰라…부실 수사 논란

    경찰, 강릉 여중생 폭행 동영상 존재도 몰라…부실 수사 논란

    강릉 10대 청소년들의 집단 폭행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뒷북·부실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사건 발생 두 달여 지나서야 폭행 가담 청소년 중 1명에 대한 조사가 뒤늦게 이뤄지는가 하면, 핵심 증거인 폭행 동영상을 피해자 가족이 인터넷에 공개할 때까지도 경찰은 그 존재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또래 소녀를 집단 폭행한 A(17)양 등 가해자 6명에 대한 조사를 지난 5일 모두 마치고 신병 처리를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양 등 가해자 6명이 친구인 B(17)양을 지난 7월 17일 오전 1시쯤 강릉 경포 해변에서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지 두 달여 만에 가해자 조사가 마무리된 셈. 당시 폭행은 경포 해변에서 끝나지 않고 오전 5시쯤 가해자 중 한 명의 자취방에서도 이뤄졌다. 폭행 피해를 알게 된 B양의 가족들은 곧바로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0일까지 한 달여 간 가해자 중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공범인 C(17)양은 아르바이트 등을 이유로 출석에 불응해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여파로 이번 사건도 일파만파 커지자 경찰은 부랴부랴 나머지 공범인 C양의 행방을 찾아 지난 5일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사건 발생 두 달여 만에 이뤄진 조사였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의 부실 수사도 논란이다. 지난 5일 폭행 동영상이 피해자 가족을 통해 인터넷 등에 공개되기 전까지 경찰은 가해 청소년들의 자취방에서 촬영된 폭행 동영상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장시간 폭행 피해로 얼굴이 퉁퉁 부어 벌겋게 된 B양을 휴대전화 카메라 앞에 앉혀 놓고서 가해자들이 욕설하고 폭행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은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다. 이 사건이 불거진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가해자들이 폭행 장면을 영상 통화로 생중계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지만, 경찰은 ‘그런 동영상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결국, 경찰은 지난 5일 피해자인 B양의 가족에게서 폭행 동영상을 제출받고서야 뒤늦게 분석 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수사 초기만 해도 피해 청소년의 얼굴 사진 2장과 전치 2주 진단서가 제출됐을 뿐 동영상의 존재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뒤늦게라도 동영상을 확보한 만큼 가해 청소년들의 범행 가담 정도 등을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라이프 톡톡] 피나는 노력으로 헌혈 50회… 사랑으로 100회 도전

    [라이프 톡톡] 피나는 노력으로 헌혈 50회… 사랑으로 100회 도전

    “헌혈을 하면 그냥 즐겁습니다. ‘중독’까지는 아니고 ‘일상’이 됐습니다.”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윤석범(48) 사무관은 지난 5월 14일 헌혈 50번을 마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유공 금장’을 받았다. 산림청 개청 50주년인 2017년을 앞두고 계획한 이벤트다. 2014년 8월 5일 30회 헌혈을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유공 은장을 받은 후 세운 계획이다. 애주가이자 애연가인 ‘악조건’을 극복해 무탈하게 이뤄냈다.# 그렇게 좋아하는 술·담배 ‘자제에 또 자제’ 헌혈 50회는 쉽지 않다. 헌혈은 2달에 1번, 1년에 5번만 가능하다. 더욱이 철저한 자기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전립선 약을 먹거나 고혈압, 당뇨·간염 치료 경력이 있으면 헌혈을 할 수 없다. 부황·침을 맞거나 해외에 다녀오면 한 달간 쉬어야 한다. 건강검진 때 많이 하는 수면 내시경 후에는 6개월간 금지된다. 2017년 50회 헌혈 계획을 세운 윤 사무관은 피를 뽑는 ‘전혈헌혈’이 아닌 피에서 혈장과 혈소판을 분리한 후 피를 다시 몸으로 넣는 ‘성분헌혈’에 대해 알게 된 후 전혈과 성분을 병행하고 있다. 성분헌혈은 2주에 1번 1년에 24번까지 가능하다. 지난달 27일 현재 누적 헌혈횟수는 54회(전혈 33회, 성분 20회)지만 1987년부터 2005년까지 미기록을 감안하면 100회에 육박한다.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아 헌혈하지 못하는 불편을 없애려 2006년 ‘등록회원’이 됐고, 2008년 정부대전청사에 수요 감소로 채혈실이 폐지된 후에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별도 예약하고 헌혈을 집을 찾는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어도 중단하지 않았다. 2009년 구미국유림관리소 근무 때는 알지 못하는 성분이 피에서 검출돼 6개월 후 재검사를 받았다. 2016년에는 눈썹 문신 탓에 헌혈이 1년간 불허돼 헌혈 실적이 3회에 불과했다. 윤 사무관은 “사회와 다른 사람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헌혈하기 위해 저를 아끼다 보니 건강이 좋아지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체크받는 혜택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신다고 부인이 핀잔을 주면 헌혈 후 보내주는 건강진단서를 내밀어 ‘건강’을 확인시킨다고 귀띔했다. 수혈이 필요한 주변 사람들에게 헌혈증을 건네다 보니 정작 가지고 있는 헌혈증은 얼마 안 된다. # 수업 빠지려 했던 고3 헌혈… 이젠 뿌듯한 나눔 ‘예찬론자’의 시작은 미미했다. 고교 3학년때 피를 빼는 것이 두려웠지만 헌혈을 하면 수업에 빠질 수 있는 데다 음료수와 빵을 준다던 ‘달달한’ 유혹(?)에 도전했는데 첫 경험 후 느꼈던 ‘뿌듯함’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헌혈자가 20~30대에 집중돼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동년배 남성들이 헌혈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헌혈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윤 사무관은 “100회 헌혈을 달성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헌혈 정년(69세)까지 마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광수 의원 폭행 의혹 무혐의 송치

    김광수 의원 폭행 의혹 무혐의 송치

    경찰이 국민의당 김광수(59·전주갑) 의원의 50대 여성 폭행사건에 대해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된 김 의원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차례 두 사람을 강도 높게 조사했지만,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이 부합해 폭행이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행은 없었다’는 두 사람의 진술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사건 당일 아침 여성의 원룸에 함께 있었던 것은 ‘사건을 덮기 위해 말을 맞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좁은 공간에서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을 명명백백히 밝힐 수는 없지 않으냐”며 “실질적인 증거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수사의 한계를 토로했다. 실제로 김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자해하려던 여성의 과격한 행위를 말리다 상처를 입었다. 폭행은 없었다”며 폭행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했다. 여성의 오른쪽 눈 부근에 생긴 상처에 대해서도 “손에 있던 과도를 빼앗은 뒤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도 ‘폭행을 당하지 않았다’며 김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았고, 진단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 4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3동 한 원룸에서 A(51)씨를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전주 서신지구대는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는 한 주민의 가정 폭력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A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원룸 안 집기가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었을 뿐 아니라 싱크대에서 혈흔과 흉기도 발견되자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A씨가 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을 ‘남편’이라고 진술해 내연녀라는 소문이 퍼져 나갔지만 그는 이를 부인하고 사건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10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성 폭행’ 혐의 김광수 의원, 불기소 의견 송치…경찰 ‘혐의없음’ 처분

    ‘여성 폭행’ 혐의 김광수 의원, 불기소 의견 송치…경찰 ‘혐의없음’ 처분

    50대 여성 폭행 혐의를 받았던 김광수(59·전북 전주갑) 국민의당 의원이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입건된 김 의원을 30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 4분쯤 전주 완산구에 있는 한 원룸에서 A(51·여)씨를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는 한 주민의 가정 폭력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원룸 안의 집기가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었고 혈흔과 흉기도 발견됐다. 김 의원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A씨가 김 의원의 내연녀라는 소문이 확산했다. 김 의원은 이를 부인하고 사건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10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자해하려던 여성의 과격한 행위를 말리다 상처를 입었다. 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여성의 얼굴에 있었던 상처에 대해서도 “손에 있던 과도를 빼앗은 뒤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도 ‘폭행을 당하지 않았다’며 김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았고, 진단서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차례 두 사람을 강도 높게 조사했지만, 물적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며 “‘폭행은 없었다’는 둘의 진술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의원이 사건 발생 이후 다시 여성을 찾아간 사실과 관련, 의도적으로 말을 맞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좁은 공간에서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을 명명백백히 밝힐 수는 없지 않으냐”며 “실질적인 증거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수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택공사 비리’ 혐의 조양호 회장 부부 소환 연기 요청

    ‘자택공사 비리’ 혐의 조양호 회장 부부 소환 연기 요청

    자택 공사에 회삿돈을 쓴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가 경찰에 출석연기를 요청했다.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3일 “어제 조 회장 측에서 변호인을 통해 연기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애초 경찰은 조 회장에게 24일 오전 10시,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는 25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조 회장은 현재 신병치료차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장시간 항공기 탑승이 어렵고, 이 이사장도 조 회장 간호를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고 경찰에 밝혔다. 조 회장 부부 측은 경찰에 “입국하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회장 측으로부터 진단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추후 소환 일정을 다시 조율할 계획이다. 경찰은 2013년 5월∼2014년 8월 조 회장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될 당시 공사비용 중 30억원가량이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귀질환 모른 채 고단백질 다이어트하던 여성 사망

    희귀질환 모른 채 고단백질 다이어트하던 여성 사망

    달걀 흰자와 셰이크, 단백질 보충제로 구성된 엄격한 고단백질 식단을 고수하던 호주의 한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매체 퍼스나우는 지난 6월 19일 미간 헤포드(25)가 남서부 맨두라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헤포드는 곧장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의사들은 젊고 건강한 여성의 뇌가 빠르게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틀이 지나서야 의료진은 그녀가 ‘요소회로 이상증(urea cycle disorder)’이라는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러나 다음날 그녀는 뇌사판정을 받았다. 8만 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난다는 요소 회로 이상증은 간의 중요 효소 결핍으로 인체에 유독한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이는 뇌를 손상시키거나 혼수상태,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포드의 사망 진단서에는 보디빌딩 보충제 섭취가 사인 중 하나라고 적혀있었다. 그녀처럼 효소결핍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보충제가 단백질이 제대로 분해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섭취를 해서는 안되지만, 그녀는 자신의 질환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헤포드의 엄마 미셸 화이트는 “딸이 다음 달에 있을 보디빌딩 대회를 위해 올 초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많은 양의 단백질과 단백질 보충제를 먹었다"면서 "단백질 보충제 업체가 좀 더 엄격한 규정을 시행하도록 권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의학협회장 오마르 코르시드는 “질병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보충식품 과섭취는 위험하다.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단을 고수해야 한다”며 “이 비극적인 사건은 자신의 건강문제를 모르고 대사 작용 방식에 변화를 줄 경우 큰 화를 입을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품위녀’ 김선아 VS 김희선, 끝나지 않은 대립 ‘초토화된 집안’

    ‘품위녀’ 김선아 VS 김희선, 끝나지 않은 대립 ‘초토화된 집안’

    ‘품위녀’ 김희선과 김선아가 김용건 집안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7회에서는 우아진(김희선 분)과 박복자(김선아 분)의 끝나지 않은 대립과 더불어 기울어진 안태동(김용건 분)일가에 또 한 번 폭풍이 몰아쳐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우아진은 간병인 제안을 수락하지 않겠다는 박복자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안태동 치매진단서의 진위여부와 변호사의 증언을 무기로 당당하게 나오는 박복자에게 눈 하나 깜짝 않고 반박하면서 상대를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헬스장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안태동을 표적으로 삼았던 것부터 모든 게 계획적이었던 박복자에게 “내려가는 길은 더 쉬울 거야. 기대해”라고 말하며 그녀의 사이다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박복자는 한민기(김선빈 분)가 자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으며 안재희(오나라 분)에게도 100억을 얻어냈다는 사실에 분노, 가차 없이 뺨을 가격했다. 앞서 회사를 되찾아보겠다던 안태동의 둘째 안재희는 한민기에게 속아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계약금 100억을 날렸다. 순진한 안재희를 노린 한민기가 그녀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논 것. 본색을 드러낸 한민기가 하류층의 감상주의와 패배주의를 들먹이며 안태동을 정말 좋아하기라도 했냐고 자극하자 박복자는 “그 집은 건드리지 마”라는 의외의 대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안태동을 욕망의 도구로 이용했던 박복자에게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안재희는 우아진을 찾아가 위기에 닥친 현 사태를 알렸다. 동생 안재석(정상훈 분)과 이혼했지만 그전에 집안의 실권자였던 우아진이라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 그동안 극에서 꼬인 상황을 풀어내며 해결사의 면모를 발휘했던 우아진이기에 끊이질 않는 사건으로 총체적 난국이 된 안태동의 집안을 원점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복자가 풍숙정 사장 오풍숙(소희정 분)과 푸드 파이트(Food Fight)를 벌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민기에게 자신의 정보를 거래해 온 오풍숙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박복자가 풍숙정의 불법 영업을 고발했다. 이에 오풍숙은 박복자의 호텔로 갈치 머리를 모은 특급 선물을 보냈고 질 수 없는 박복자는 김치를 오풍숙의 얼굴에 짓뭉개 파스타 난투극을 이은 김치 응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끈한 풍자로 본방송 시청 욕구를 최대치고 끌어올리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12일) 밤 11시에 18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부인 사망으로 받을 보험금이 95억?

    ‘그것이 알고싶다’ 부인 사망으로 받을 보험금이 95억?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95억원 보험 살인’의 진실을 재추적한다.지난 2014년 8월 23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남편 김모(당시 43)씨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조수석에 탄 임산부 이모(24·캄보디아)씨가 사망했다. 하지만 남편이 부인의 사망으로 받게 될 보험금이 95억 임이 밝혀지자, 사고는 한 순간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사건 초기 취재를 했던 제작진은 재판부의 판단을 관심 있게 지켜봐왔다. 1심 무죄, 2심 무기징역, 그리고 최근 대법원의 파기 환송 판결. 극단을 오가며 3년 간 진실공방이 계속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보았기에 별도의 부검 없이 3일 만에 화장이 이루어졌다. 진실을 밝혀 줄 가장 중요한 단서가 사라져 버린 이후 시작된 경찰수사. 사망진단서 상 이씨의 사망원인은 내부 장기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였지만 초음파로 살펴 본 복부 내에서도 출혈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망원인은 미궁에 빠진다. X-ray상 골반 골절이 발견되었지만 사망의 직접 원인은 아니었다. 법의학자들은 시반의 형태에 주목했다. 색이 분명하고 고른 분포를 보일 정도로 시반이 형성 되려면 통상적으로 적어도 사후 4시간은 지나야 가능하다는데, 검안사진이 찍힌 시간은 사고 후 2시간이 채 안됐을 무렵이었다. 혹시 이씨는 사고 전 이미 사망한 상태였을까? 하지만 이 씨의 몸 곳곳의 피하 출혈은 사고 당시까지도 심장이 뛰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데...사체가 말하는 그날의 진실, 제작진은 그녀의 생존흔적을 쫓아가 보기로 했다. 사고로 차량은 전면부 1m 40cm 중 96cm가 파손되고 운전석 쪽 44cm만 겨우 충격을 피했다. 만약 고의적인 사고였다면 운전자 본인에게도 위험부담이 컸을 상황이었다. 게다가 뚜렷한 살해 동기가 없었기 때문에 보험금을 노린 살인으로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웠다. 김헌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틀림없이 아내에게 필요 없는 보험들이 너무 과하게 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심스런 정황은 있었다. 아내 앞으로 든 보험만 32개, 교통사고와 무관한 6건을 빼더라도 26개의 보험으로 받게 될 총 사망보험금은 95억원에 달했다.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의 보험도 상당수 있었지만 매 월 900만원의 보험료 중 400여만 원이 아내의 보험료로 지출되는 상황이었다. 과도하게 많은 보험료를 과연 어떻게 충당할 수 있었을까? 김 씨가 보험사 측에 제출한 청약서엔 월수입이 500여만 원으로 기재 되어있었다. 이후 경찰조사에서는 평균 900만 원, 검찰에서 1000만원, 법정에 이르러선 1500만원으로 계속 늘어났다. 월 1000만원을 넘게 번다하더라도 수입의 대부분을 보험료로 지출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재판부는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생활용품점을 운영하는 김씨가 보험료를 감당할 만한 경제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인정하는 김씨의 경제력, 그 근거는 무엇일까? 사고의 과정이 담긴 유일한 단서, CCTV에 대한 경찰 분석의뢰를 받은 도로교통공단 연구원들은 실제와 같은 도로, 같은 차종을 이용하여 그날의 사건을 재연했다. 남편 김씨가 상향등을 켜고 비상정차대에 진입한 시점에서 차량을 우조향, 이후 좌조향을 거쳐 최종 정면 추돌했음을 분석했다. 박성지 대전보건대 과학수사과 교수는 “우조향 했으면 당연히 좌조향 해야 되죠. 우조향 그대로면 바로 우측 가드레일에 충돌하죠. 그렇지 않고 직진했다는 건 반드시 좌조향 해야만 직진할 수 있는 상황이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분석에 문제를 제기했다. 상향등의 광원이 하나에서 두 개로 나눠지는 건 차량이 우조향 했음을 나타내는 근거가 되지만 반대로 좌조향의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차량이 우조향 된 이후 좌조향 되어 트럭 후미 부분에 추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2초. 제작진은 차량을 우조향 한 뒤 최종 충돌 자세가 되기 이전 바퀴 조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시행해보기로 했다. 3년 간 이어져 온 진실 공방, 29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극단을 오가는 판결의 쟁점을 짚어보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두 생명을 앗아간 그날의 진실을 향해 갈 단서를 추적해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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