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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이상신고 절차 간소화한다

    백신 이상신고 절차 간소화한다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후 사망했을 경우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명확하면 피해보상을 신청할 때 부검소견서를 내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를 거쳐 13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예방접종 피해 사망 일시보상금 및 장례 관련 비용을 신청할 때 사망진단서, 부검소견서, 유족 증명 서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새 시행규칙은 질병청의 예방접종 역학조사 등을 통해 인과성이 인정되면 부검소견서 제출을 생략하도록 했으며. 이 사례에 해당하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하도록 했다. 다만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으로 사망한 경우 등 인과 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지금처럼 부검소견서를 내야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앞으로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한 경우 보상신청을 위한 부검은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며 “법령에 따른 사망 일시보상금 신청요건이 일부 간소화됐다”고 말했다.
  • 당뇨 어린이 힘내라!… 강동, 전국 첫 의료기기 구입비 지원

    당뇨 어린이 힘내라!… 강동, 전국 첫 의료기기 구입비 지원

    서울 강동구가 전국 최초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의료기기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주로 성인에게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과는 달리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1형 당뇨병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인슐린 주사를 직접 주사해야 하는 어려움과 고가의 당뇨병 의료기기 구매가 큰 부담이다. 이에 구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제1형 당뇨병 치료의 향상에 기여하고자 당뇨병 관리기기인 인슐린자동주입기, 연속혈당측정기, 혈당측정용센서 구입비용의 본인부담금(30%)의 3분의2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강동구 지역주민 중 2021년에 당뇨병 관리기기(인슐린자동주입기·혈당연속측정기·혈당측정용센서)를 구매한 제1형 당뇨병 환자이다. 현재 접수 진행 중이며 올해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진단서 또는 소견서, 당뇨병 관리기기 처방전,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구매 영수증, 통장사본 등 필요서류를 보건소 의료비 지원실(02-3425-6813)에 제출하면 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제1형 당뇨병 관리기기 구입비용 지원으로 어렸을 때부터 관리해야 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에게 희소식이 되기 바란다”면서 “강동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구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두환 왜 괴롭혀” 검찰서 일본도 휘두른 40대

    “전두환 왜 괴롭혀” 검찰서 일본도 휘두른 40대

    경찰이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 당일 검찰청사에 무단 침입해 공무원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9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검찰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에서 출발해 광주를 찾은 A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 광주고검 8층 복도에서 환도(조선도·길이 60㎝ 추정)로 계장급 50대 검찰 공무원 B씨의 어깨를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광주고검·지검 청사 1층 중앙 현관이 열려 있는 사이 흉기를 든 채 들어가 청원 경찰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왜 죄 없는 전두환을 (재판을 통해)괴롭히냐. 판사실이 어디냐’며 흉기를 빼든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경남 자택에서 직접 흉기를 챙긴 후 광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피해 수사관의 병원 진단서가 나오면 상해 정도에 따라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로, 경찰은 A씨의 정신병력을 조회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수백명 모여 노마스크… 오바마 ‘내로남불 파티’

    수백명 모여 노마스크… 오바마 ‘내로남불 파티’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한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환갑잔치를 열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고급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인과 유명인사 등 수백명을 초대해 자신의 환갑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조지 클루니·톰 행크스, 영화감독 겸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부부 가수 비욘세와 래퍼 제이지 등이 참석하고 가수인 얼리셔 키스와 존 레전드가 축하 공연을 맡았다. 행사는 일부 참석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장을 중계하고 사진을 공유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싱어송라이터 에리카 바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마이크를 쥐고 참석자들과 춤을 췄다. 현장을 생중계한 음악가 트랩 베컴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내 춤을 췄다”고 말했다. 특히 파티가 열린 마서스비니어드섬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지역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환갑잔치는 준비 과정부터 논란을 불렀다. 그는 초청자 475명에 스태프 2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잔치 계획이 논란이 되자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요구하는 등 방역 지침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가족과 가까운 친구만 불렀다는 말이 무색하게 수백명이 모여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고 뉴욕포스트는 비판했다. 파티가 끝난 새벽 1시쯤에는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 행렬에 인근 도로가 막힐 정도였다.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맞춤형’ 진단서/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맞춤형’ 진단서/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요청하는 직장제출용 진단서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한 가지는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내용이다. 대개 질병으로 인한 휴직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실 정확한 시간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므로 관련 연구 결과를 참고하거나 경험을 바탕으로 쓰기는 하지만, 모든 부작용이 사라지고 완벽하게 질병 전의 몸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는 기준점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대개 이런 진단서를 받아 가는 이들은 대기업 사원, 공무원, 교사, 기타 전문직 등 선망의 대상인 정규직 종사자들이다. 반면 ‘업무에 지장이 없다’는 진단서를 받아 가려는 사람들이 다른 한편에 있다. 이들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주로 중소기업에 근무하거나 계약직, 일용직에 종사하는 분들이다. 사실 항암치료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직장 일을 병행하면서 견뎌 내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쉴 수가 없다. 똑같은 치료를 받고 있고 부작용의 정도도 비슷한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에겐 회복에 6개월이 걸리므로 그때까지 ‘안정가료를 요한다’고 쓰고, 다른 한 사람에겐 ‘전신상태 양호하여 업무에 지장이 크지 않다’고 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물론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중증도를 평가하는 객관적 기준이 있다. 2, 3단계를 넘어가는 부작용을 겪는 이에게 직장생활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서를 써줄 수는 없다. 그러나 1단계 정도의 부작용은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걱정은 되지만 환자가 원하면 ‘업무가 가능하다’고 쓰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더 쉬어야 한다’고 쓴 진단서는 거짓일까. 항암치료 중인 환자에게 ‘당신은 경미한 부작용만 있으니 어서 일을 해야 한다’고 내몰 수는 없는 일이다. 장기적 부작용은 또 다른 문제다. 지금은 괜찮아도 몇 달, 몇 년 후까지 피로나 손발저림이 지속돼 일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결국은 환자의 사정에 따라 ‘맞춤형’ 진단서가 나가게 된다. 유명인의 인터뷰에서 흔히 등장하는 “너무 과로한 나머지 몸이 상했고 의사가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강력히 권고했다”는 내용을 보면 종종 의문이 생긴다. 위중한 상태가 아닌 한 그런 권고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탄탄한 환자에게나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일을 쉬었을 때 빈곤의 나락에 떨어질 수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쉬어야 한다’며 출근을 말릴 수가 있을까? 누구나 아팠을 때 일을 쉴 권리가 있다면 나는 ‘항암치료 중에는 가능하면 일을 쉬고 그 이후에는 몸 상태를 봐 가며 결정하자’는 모범답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불평등의 맨 얼굴 앞에서 의학은 무력하다. 치료 중에도 일을 해야 하는 담장 바깥의 사람들과, 치료가 끝난 후에도 원하는 만큼 병가를 쓸 수 있는 담장 안쪽의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답을 내놓아야 하는 모순 앞에 자괴감을 느낀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유급 병가를 규정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7.3%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유급 질병휴직을 보장하는 비율은 6.1%로 더 적다. 상당수의 기업에서는 무급 질병휴직은 허용하지만 3개월 이내에 복귀하지 않을 시 해고 사유가 된다고 한다. 암 치료는 수술 후 회복에 최소 1개월, 그 이후 이어지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에 3~6개월이 추가로 소요되니 실직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인 셈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질병 및 자가격리로 인해 직장을 쉬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났는데 반면 아파도 쉴 권리가 없는 이들의 고통 또한 더욱 심해지고 있음이 동시에 드러났다. 이번 기회에 감염병은 물론 암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병가와 휴직이 좀더 보편적인 권리로 자리매김되는 논의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취재 행태에 ‘지나치다’ 52.6%

    윤석열 부인 ‘동거설’ 취재 행태에 ‘지나치다’ 52.6%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의혹에 대한 유튜브 채널의 최근 취재·보도 행태에 대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최근 논란이 제기된 모 인터넷 언론의 윤 후보 배우자 관련 의혹 취재 방식이 적절한가’를 조사한 결과 ‘지나치다’는 응답이 52.6%로 나타났다. ‘지나치지 않다’는 41.5%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김건희씨의 과거 동거설을 보도하면서 동거설 대상으로 지목된 양모 전 검사의 모친을 인터뷰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의 법률팀은 양 전 검사 모친 자택에 ‘점을 보러 왔다’는 거짓말로 무단침입한 혐의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열린공감TV’를 고발한 상태다. 양 전 검사 역시 가족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건희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고 반박하며 ‘열린공감TV’ 측이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을 거짓말로 속여 주거침입하고 질문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양 전 검사 측은 어머니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 인공수정으로 낳은 아들, 친자 아니었다…병원서 배아 바뀐 러 여성

    인공수정으로 낳은 아들, 친자 아니었다…병원서 배아 바뀐 러 여성

    난임센터에서 엉뚱한 배아를 이식받은 러시아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첼랴빈스크 출신의 올가 알료키나(33)는 2018년, 정부가 운영하는 첼랴빈스크의 한 난임센터를 찾아 임신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당시 알료키나와 남편은 병원에서 각각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 배아를 만들었고, 무사히 임신에 성공한 그녀는 2018년 11월 예정일보다 9주 빨리 아들 데니스를 낳았다. 아이는 건강했고 부부는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지만, 문제는 병원을 떠나기 직전 발생했다. 의료진은 퇴원 준비를 하는 부부에게 신생아의 혈액형이 A형이라고 알려줬고, 이는 알료키나와 남편 사이에서는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었다. 알료키나는 큰 충격과 공포를 안은 채 병원을 나서야 했다. 3개월 후 친자확인 검사를 한 알료키나와 남편은 의료진으로부터 “아기의 생물학적 친부모가 아니다”라는 진단서를 받았다. 그녀는 “하루종일 울기만 했다. 누구도 내게 이 이유를 말해주지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배아를 확인하는 날, 같은 병동에서 한 여성을 만났었다. 몇 마디 주고받았지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고 말했지만, 그 이후로 그녀를 볼 수 없었다”면서 아들의 친모일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 대해 언급했다. 알료키나 부부는 병원 측이 배아를 잘못 이식해 벌어진 일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데니스가 두 사람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확인된 뒤, 병원은 “아이를 고아원에 맡기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알료키나는 “나는 데니스를 내 아이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데니스의 친부모도, 어딘가에 살고 있을 내 친자식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두 살이 된 데니스는 오래도록 내 아이로 자랄 것이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가 직접 모유수유를 하며 키운, 오래 기다린 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배아를 잘못 이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병원 측은 알료키나 부부에게 한화로 약 4800만 원의 보상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 전직 검사 ‘김건희 동거설’ 일축 “모친 치매진단서 공개하겠다”

    전직 검사 ‘김건희 동거설’ 일축 “모친 치매진단서 공개하겠다”

    “치매 진단서, 처방전 일부 내용 공개할 것”“김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 반박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와 과거 동거 생활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양모 전 검사가 모친 A씨의 치매 진단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검사는 28일 연합뉴스에 “치매 진단서, 치매약 처방전, 기존 각종 질환 진단서 등을 개인정보를 일부 가리고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매체인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 합동취재진은 최근 A씨와의 대면 인터뷰를 근거로 유부남인 양 전 검사와 김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양 전 검사 측은 전날 가족 명의로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양 전 검사는 김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며 김씨의 부동산 취득에도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해당 매체가 언급한 주택은 윤 전 총장 부부의 현 거주지로, 김씨 명의로 돼 있다. 모친 A씨는 열린공감tv 취재진과 만나 김씨가 “끝까지 (양 전 검사와) 완전하게 (결혼해서) 마무리해야 하는데 다른 남자한테 시집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 전 검사 측은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다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양 전 검사 측은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간 것도 모자라 ‘점을 보러 왔다’고 거짓말로 접근하고 원하는 답을 유도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인권유린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모친 상태에 대해선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귀가 어두워 가족에게도 동문서답하는 등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며 “치매기가 있어 가족의 간호를 오래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모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유도된 답변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자가 의도를 가지고 (답변을) 유도했고, (모친은) 무슨 질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 전 검사 측은 또 “이번 행위로 충격받은 어머니는 몸져누웠다”며 “가족을 대표해 반드시 법에서 정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반박에 열린공감tv 측은 “어머니의 정신은 온전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한 말을 거짓으로 몰고 가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 “이물질 씹어 치아 깨졌다”…전국 휴게소 식당 돌며 상습 공갈

    “이물질 씹어 치아 깨졌다”…전국 휴게소 식당 돌며 상습 공갈

    경기 시흥경찰서는 2019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휴게소 식당이나 마트 입점 식품업체 등 업주 상대로 상습적인 공갈로 금품을 갈취한 40대 피의자 1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는 해당 식당·식품업체들로부터 구입한 음식을 취식하던 중 이물질을 씹어 치아가 깨졌다며 허위사실로 협박해 40개 업체에서 총 27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갈 피해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범인을 추적하던 중 기존에 112신고를 하지 않았던 40개 피해업체들을 파악했고, 전국에 있는 업체들로부터 진술을 들었다. 결과 피의자가 업주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치과 진료비용 문자를 조작해 보낸 사실과 자신이 대기업 임원이라며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업체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고소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의자가 민원을 제기하면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까봐 어쩔 수 없이 금품을 건네줬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연락처와 계좌내역 및 CCTV영상 등 분석해 7개월간 끈질긴 추적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검거 현장에서 범행에 이용한 호두 3개를 압수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영세상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웃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생활주변폭력배들을 근절하기 위해 더욱더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누군가가 피해 사실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할 경우 건네준 증빙 자료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범죄가 의심될 시 적극적으로 112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유모차 탄 27개월 여아 ‘묻지마’ 폭행…母 “지적장애” 선처 호소

    유모차 탄 27개월 여아 ‘묻지마’ 폭행…母 “지적장애” 선처 호소

    유모차에 타고 있던 생후 27개월 여아를 폭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단지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생후 27개월 B양의 얼굴을 종이가방으로 한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아파트단지의 쪽문을 통해 단지 내로 이동하다가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양 가족과 모르는 사이다. A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B양의 어머니는 유모차에 B양을 태운 채 아기 띠에 생후 4개월 아들을 안고 있다. A씨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딸이 지적장애가 있고 분노 조절을 못하는 때도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 동기를 제대로 진술하지 못했다. B양의 아버지는 연합뉴스를 통해 “딸은 그날 이후 충격으로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아내도 무서워 외출도 못 하고 있다”면서 “A씨가 정신질환이 있다면 그의 보호의무자에게는 그동안 행정입원 등 필요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의 부모가 A씨의 범행으로 딸이 다쳤다는 진단서를 받아올 경우 A씨에게 상해죄 적용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걸그룹 남편’ 주장한 스토커…끔찍했던 4년간의 협박

    ‘걸그룹 남편’ 주장한 스토커…끔찍했던 4년간의 협박

    한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4년간 당했던 협박은 상상 이상의 고통이었다. 스토커는 SNS 계정을 만들어 자신을 ‘걸그룹 남편’이라고 사칭했다. “혼인신고를 한 사람이다. 상견례도 했으니 축하해달라”며 댓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35억원을 내놔라”라며 돈을 요구했다. 계정을 차단하고 연락을 피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스토커는 흉기 사진을 보내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이 칼이 너희를 향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기필코 파묻어버리겠다”라며 협박 수위를 높였다. 일방적인 메시지엔 성폭행, 사형, 몰살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가족까지 죽이겠다는 협박이 이어지자 피해 연예인은 용기를 내어 고소를 진행했다. 피해 연예인은 경찰에서 “칼 사진을 보냈을 때 너무 무서웠고 유튜브 등에서 방송을 할 때 실제로 나타날까봐 걱정됐다”라고 진술했다. 재판에 넘겨지자 스토커는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 넌 이제 살인자로 거듭날 것”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심신미약’ 주장한 스토커…징역 10월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공갈미수, 보복 협박 다섯 가지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됐지만 스토커는 ‘심신미약’을 주장했고 각종 진단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4월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송백현)는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스토킹 및 악플)은 한 사람의 인격과 일상을 파탄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범죄로, 피해자는 연예인으로서 감내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 장기간 정신적인 피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초범인 점과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 피해자에 대한 망상, 환청이 있다”는 스토커의 주장을 받아들여 실형 10개월을 선고했다. 그렇게 4년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한 여성을 지옥까지 밀어넣은 범죄자는 내년 초 출소한다.나날이 증가하는 스토킹 범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경찰청 통계에 따른 스토킹 범죄 건수는 3094개다. 신고되지 않은 실제 범죄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다. ‘스토킹 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9월부터 가해자에 대한 징역형 처벌이 가능해졌다. 10만 원 이하의 경범죄 정도로 분류돼온 과거와 달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인도 코로나 고아 3600명… 조혼·인신매매 노출 우려

    인도 코로나 고아 3600명… 조혼·인신매매 노출 우려

    “한 칸짜리 판잣집에 부모가 코로나19에 걸려 아이들은 밖에서 잠을 자야 했다. 부모들의 상태가 악화돼 아이들이 친척집에 머문 동안 엄마와 아빠는 며칠 간격으로 숨졌다.” 코로나19로 생겨난 인도의 ‘고아’들에 대한 현실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14살 소년이 16살, 12살 누이들과 코로나19로 숨진 어머니를 묻으려 땅을 판 사연, 6살 쌍둥이가 코로나19로 엄마가 숨진 줄도 모르고 곁에서 잠들어 있다가 뒤늦게 발견된 사례들이 전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인도 국가아동권익보호위원회(NCPCR)의 통계를 인용, 코로나19 고아들의 숫자를 3621명이라고 전했다. 부모 중 한 명을 잃은 어린이는 2만 6176명이었다. 인도 정부는 일단 이번 여름을 버틸 수 있도록 ‘고아 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은행 계좌를 개설해 주고, 공무원들은 쌀가마니를 가져다주고 있다. 인도의 주 정부들은 고아 한 명당 매달 7~68달러(약 8000~7만 8000원)의 보상금과 함께 식량과 무상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혜택들이 얼마나 전달될지는 미지수다. NYT는 “부모 모두를 잃은 어린이들은 정부 혜택을 받을 근거가 되는 사망진단서조차 얻기 쉽지 않다”면서 “학교로 되돌아가기도 어렵고, 많은 어린이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외딴 지역 가난한 가정의 고아들은 인신매매와 조혼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어린 신부’들이 있다”고 했다. 지난달 가디언은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에서 활개 치고 있는 인신매매 조직의 활동상을 고발했다. 아기를 입양하려는 것처럼 위장해 가짜 신문 광고나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올린 뒤 팔아넘기는 것이다. 코로나 고아는 브라질에서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6만 8000여명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이들에게 18세가 될 때까지 1인당 매달 250헤알(약 5만 5000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 ‘신생아·산모 건강’ 사회 책임 넓히는 노원

    ‘신생아·산모 건강’ 사회 책임 넓히는 노원

    ‘신생아를 키우는 데 쾌적한 환경을 만드세요.’ 서울 노원구가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생활환경 개선 서비스인 ‘아기맞이 클린하우스’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기맞이 클린하우스’는 면역력이 취약한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9세 이하 어린이에게 쉽게 걸리는 알레르기성 질환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문 생활환경 위생업체가 출산 가정을 방문해 환경적·유전적 요인을 진단한다. 또 아기 용품과 가구를 안전한 방법으로 살균·소독한다. 매트리스 등 침구류는 집 먼지와 진드기도 제거하는 등 쾌적한 집안 환경을 조성해 준다. 이번 사업 대상은 셋째 아이 이상의 다자녀 가구, 수급자·차상위 자격의 출산 가구다. 지난 6월부터는 한 자녀 가정이더라도 6개월 이내에 부모 중 한 명이 아토피 피부염(L20), 천식(J45, J46), 알레르기 비염(J30)을 진단받았다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출산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에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등본, 수급자 및 차상위 자격 증명서, 6개월 이내에 발급된 알레르기 질환 진단서이다. 신청 자격이 확인되면 20만원 상당의 이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업체와 일정을 조율해 원하는 날짜에 방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출산과 육아는 단순히 한 가정의 책임이 아닌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마을이 함께 낳고 키운다는 마음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짠돌이와 무상연애” 이재명 신체감정 신청한 김부선

    “짠돌이와 무상연애” 이재명 신체감정 신청한 김부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연일 SNS에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짠돌이 이재명, 차라리 무상연애를 대선공약으로 하시지. 혹시 알아요. 공짜 좋아하는 무지몽매한 국민들이 당신 찍을 수도 있잖아요”라고 적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대선 예비경선에서 스캔들 해명 요구가 반복되자 “바지를 내릴까요”라 고 말했다. 부적절한 발언이란 비판이 제기되자 이 지사는 “답답해서 한말이지만 지나쳤다”라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 김부선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답답하겠지. 파이팅 이재명^^”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지난 7일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부장 우관제)는 김부선이 이 지사를 상대로 낸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김부선 측 강용석 변호사는 “연인 관계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신체의 비밀을 진술하고 있다”면서 이 지사에 대한 신체감정 신청서를 냈다. 김씨는 2018년 이 후보와 내연 관계였다면서 그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은 없다”고 진단했다. 강 변호사는 “경기지사가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아는 사람과 한 셀프 검증을 어떻게 인정하느냐”면서 “신체감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 측 나승철 변호사는 “의사가 (진단서를) 허위 작성했다면 허위진단서 작성죄 등 무거운 범죄가 될 텐데 검찰은 신빙성을 인정해 불기소 이유서에 원용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김부선 측 신청서를 받아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8월 25일 열린다.
  • 딸 손잡고 유치원 가던 엄마, 스쿨존서 참변…“눈 수술 후 운전”

    딸 손잡고 유치원 가던 엄마, 스쿨존서 참변…“눈 수술 후 운전”

    4살 딸의 손을 잡고 유치원에 가던 어머니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8일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는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족들이 정신적인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며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해자 유족의 충격이 너무 커서 직접 접촉은 하지 못했고 피해자 측 변호인과 2차례 통화를 했다”며 “합의를 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올해 5월 인천시 서구 한 스쿨존에서 레이 승용차를 몰고 좌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발생 3일 전 왼쪽 눈 수술을 했고, 차량의 전면 유리 옆 기둥인 ‘A필러’에 가려 B씨 모녀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 밑에 깔린 B씨는 5m가량 끌려가면서 치명상을 입었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유치원에 가기 위해 B씨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4살 딸 C양도 다리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이날 형수를 잃은 유가족 B씨가 형을 대신해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형수는 둘째 조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넜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며 “(운전자가) 브레이크만 밟았어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차량이 급제동할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토대로 A씨가 사고 전후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 김부선 “이재명, 이제 바지 벗을 시간”…신체감정 신청

    김부선 “이재명, 이제 바지 벗을 시간”…신체감정 신청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가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확인하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원에 신체감정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우관제 부장판사)는 7일 김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낸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김씨 측 강용석 변호사는 “김씨가 연인 관계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신체의 비밀을 진술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에 대한 신체감정 신청서를 냈다. 김씨는 2007년부터 1년 동안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해왔다. 이 후보가 기혼 사실을 숨기고 자신에게 접근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연인관계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의혹을 해소하고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 측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점을 제거한 흔적은 없다”고 진단했다. 강 변호사는 “경기지사가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아는 사람과 한 셀프 검증을 어떻게 인정하느냐”면서 “신체감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 후보 측 나승철 변호사는 “의사가 (진단서를) 허위 작성했다면 허위진단서 작성죄 등 무거운 범죄가 될 텐데 검찰은 신빙성을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김씨는 2018년 9월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 지사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는 게 김씨의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은 스캔들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명예훼손 혐의는 김씨가 “더 시달리기 싫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저격수’ 장영하 변호사가 손해배상 청구소송 무료 변론을 맡기로 한 사실을 알리며 “이제는 당신이 그리도 좋아했던 바지 벗을 운명의 시간이 왔다”고 비꼬았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TV 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지적이 나오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응수한 바 있다. 재판부는 김씨 측 신청서를 받아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8월 25일 열린다.
  • [단독] ‘감금·폭행’ 한국은 외면했지만… 터키대사관이 손잡아 줬다

    [단독] ‘감금·폭행’ 한국은 외면했지만… 터키대사관이 손잡아 줬다

    작가를 꿈꾸던 20대 청년은 글을 가르쳐 준다는 지인을 따라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터키에 도착했다. 이국 땅에 발을 디딘 첫날, 지인의 폭행과 함께 지옥 같은 삶이 시작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검찰은 한국인 여성을 고문·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남성에게 징역 23년 7개월에서 최대 징역 46년을 구형했다. 피해 여성 김은지(22·가명)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끔찍한 경험을 낱낱이 털어놨다. 그는 이스탄불 한국영사관의 보호를 받기는커녕 소극적인 대처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낯선 땅에서 험한 일을 당한 이방인의 손을 잡아 준 건 같은 국적의 동포가 아니라 터키인들이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지인의 소개로 미술학원을 운영했던 작가로 알려진 가해자 이모(44)씨를 알게 됐다. 외국에 거주하는 이씨와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던 김씨는 영상통화도 하고 일상 사진과 고민을 주고받으며 친해졌다. 이씨는 작가를 꿈꾸던 김씨의 글을 봐 주기도 했다. 이씨는 김씨에게 자신이 있는 외국으로 오면 글을 가르쳐 주고, 작가가 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했다. 한국에서 직장만 다니다 보면 꿈을 펼치지 못할 것 같았던 김씨는 이씨를 따라 외국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처음 만난 둘은 비자 문제 등으로 곧바로 터키 이스탄불로 향했다. 터키에 도착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악몽이 시작됐다. 김씨는 이씨의 폭행이 매일 반복됐고, 성폭행은 총 5~6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안와골절 상해를 입었고, 물건으로 500번 넘게 맞으면서 머리가 찢어져 열 바늘을 꿰맸다. 이씨는 김씨가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감금했고, 밥과 물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김씨가 이씨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건 석 달 뒤였다. 지난 3월 10일 김씨는 빵과 수프를 가져오라는 이씨의 지시를 받고 주방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숙소를 빌려준 집주인을 마주쳤다. 심하게 멍이 들고 부은 김씨의 얼굴을 본 집주인은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김씨는 “한국영사관에 도움을 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고 4시간 뒤 한국영사관 사건·사고 실무관과 현지 경찰이 도착했다. 이씨는 현지 경찰에게 잡혀 가고, 김씨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같은 달 16일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에는 인천시 여성긴급센터와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안와골절 수술비와 머리를 꿰매는 수술을 지원받았다. 김씨는 한국영사관의 소극적인 대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씨는 이씨의 구형 전후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수차례 전화로 문의했지만 “급한 일이 아니면 메일로 보내 달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다. 재판이 3심까지 길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현지 변호사 선임이나 비자 등에 대한 설명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스탄불 한국영사관 측은 “사건 진행에 대해 여러 번 메일을 보냈고, 진행된 사안에 대해 답변을 줬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외교부 역시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변호사 선임, 비자 발급, 사건 진행 상황, 범죄 피해 지원 등 여러 가지를 문의하러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했다. 그러나 외교부에서는 방문 상담 예약이 필요하다며 영사콜센터로 전화하라고 안내했다. 김씨는 영사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외교부의 소극적인 대응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콜센터가 제대로 응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외교부는 응대를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억울했던 김씨는 한국에 있는 터키 대사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는 그제야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터키 대사관은 김씨가 터키에서 진료받은 병원의 기록 등을 법원에 제출하는 것을 도와주고, 비자와 변호사 선임 등에 대해 알아봐 주겠다고 했다. 오히려 사건 이후 현지에서 알게 된 민간 번역사무소 대표가 김씨의 진단서와 사건경위서 등을 번역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가해자인 이씨가 재판부에 탄원서를 냈다는 사실도 현지인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오는 9월 7일 이씨의 선고 공판을 보기 위해 터키에 다시 갈 예정이다. 현지 숙박은 김씨의 최초 신고를 도와준 에어비앤비 집주인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한국 정부로부터 개인 재판에 관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옥 같았던 터키로 향하는 이유에 대해 김씨는 “내가 직접 가지 않으면 터키에서 이 사건을 대충 다루거나, 한국으로 사건을 이관해 이씨가 더 낮은 형량을 받게 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단독]터키서 성폭행으로 46년 구형받은 한국 남성…피해자 “이스탄불은 지옥이었다”

    [단독]터키서 성폭행으로 46년 구형받은 한국 남성…피해자 “이스탄불은 지옥이었다”

    작가를 꿈꾸던 20대 청년은 글을 가르쳐준다는 지인을 따라 다니던 직장을 정리하고 터키에 도착했다. 이국 땅에 발을 딛은 첫날, 지인의 폭행과 함께 지옥 같은 삶이 시작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검찰은 한국인 여성을 고문·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남성에게 징역 23년 7월에서 최대 징역 46년을 구형했다. 피해 여성 김은지(가명·22)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끔찍한 경험을 낱낱이 털어놨다. 그는 이스탄불 한국영사관의 보호를 받기는커녕 소극적인 대처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낯선 땅에서 험한 일을 당한 이방인의 손을 잡아준 건 같은 국적의 동포가 아니라 터키인들이었다. 고민 들어주던 그 사람, 터키 도착하자 돌변 김씨는 지난해 3월 지인의 소개로 가해자 이모(44)씨를 알게 됐다. 이씨는 미술학원을 운영했던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외국에 거주하는 이씨와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던 김씨는 자주 영상통화도 하고 일상 사진과 고민을 주고받으며 친해졌다. 이씨는 작가를 꿈꾸던 김씨의 글을 봐주기도 하고, 당시 김씨가 다니던 직장에 대한 고민도 들어줬다. 이씨는 김씨에게 자신이 있는 외국으로 오면 글을 가르쳐주고, 작가가 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했다. 한국에서 직장만 다니다 보면 꿈을 펼치지 못할 것 같았던 김씨는 이씨를 따라 외국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처음 만난 둘은 비자 문제 등으로 곧바로 터키 이스탄불로 향했다. 500번 넘게 머리 맞아 열바늘 꿰매 터키에 도착하자마자 이씨의 범행이 시작됐다. 김씨는 폭행이 매일 반복됐고, 성폭행은 총 5~6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안와골절 상해를 입었고, 물건으로 500번 넘게 맞으면서 머리가 찢어져 열바늘을 꿰맸다. 이씨는 김씨가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감금했고, 밥과 물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김씨는 “‘성매매를 시키겠다’, ‘마음에 안 들면 날 죽이고 자신은 도망가면 된다’는 등 협박을 일삼아 더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씨가 휴대전화를 수시로 검사했기 때문에 신고할 틈도 없었다. 김씨가 이씨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건 석달 뒤였다. 지난 3월 10일 김씨는 빵과 스프를 가져오라는 이씨의 지시를 받고 주방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숙소를 빌려준 집주인을 마주쳤다. 심하게 멍이 들고 부은 김씨의 얼굴을 본 집주인은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고, 김씨는 한국영사관에 도움을 청해달라 요청했다. 신고 4시간 뒤 한국영사관 사건·사고 실무관과 현지 경찰이 도착했다. 이씨는 현지 경찰에게 잡혀가고, 김씨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같은 달 16일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에는 인천시 여성긴급센터와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안와골절 수술비와 머리를 꿰매는 수술을 지원받았다. 영사콜센터로 구조 요청 메시지 보냈지만… 현지에서 범죄 피해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집주인이 이씨를 신고하기 이틀 전, 김씨는 카카오톡 ‘영사콜센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지금 제가 영사관으로 가야 하는데 현재 여권도 없고, 현지에서 말도 안 통하고 휴대전화 유심도 없다. 살려달라,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콜센터 답장을 보고 김씨는 절망에 빠졌다. 이스탄불 한국 영사관번호와 앙카라에 있는 한국대사관 번호를 알려주며 직접 전화를 하든지 전화가 없으면 집주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서 전화하라는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김씨는 한국영사관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씨는 이씨의 구형 전후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여러 차례 전화로 문의했지만 “급한 일이 아니면 메일로 보내달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다. 재판이 3심까지 길어질 수 있는데도 변호사 선임이나 비자 등에 대한 설명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스탄불 한국영사관 측은 “사건 진행에 대해 여러 번 메일을 보냈고, 진행된 사안에 대해 답변을 줬다”고 해명했다. 가해자, 현지법원에 탄원서 제출…9월 선고공판 외교부도 찾아갔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김씨는 변호사 선임, 비자 발급, 사건 진행 상황, 범죄 피해 지원 등 여러 가지를 문의하러 서울 중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했다. 그러나 외교부에서는 방문 상담 예약이 필요하다며 영사콜센터로 전화하라고 안내했다. 김씨는 영사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외교부의 소극적인 대응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콜센터가 제대로 응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외교부는 응대를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김씨의 사정을 고려해 기존 매뉴얼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서 “번역에 대해서도 일부 도움을 주었다. 영사콜센터 카카오톡 답변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억울했던 김씨는 한국에 있는 터키 대사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는 그제야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터키 대사관은 김씨가 터키에서 진료받은 병원의 기록 등을 법원에 제출하는 것을 도와주고, 비자와 변호사 선임 등에 대해 알아봐주겠다고 했다. 한국영사관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자 김씨가 직접 인터넷으로 터키어-한국어 번역을 검색하던 중 알게 된 현지 번역사무소 대표가 김씨의 진단서와 사건경위서 등을 번역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가해자인 이씨가 재판부에 탄원서를 냈다는 사실도 현지인을 통해 전해들었다고 김씨는 말했다. 피해자 “형량 낮은 한국으로 사건이송될까 두려워” 김씨는 오는 9월 7일 터키에 다시 갈 예정이다. 이씨의 선고 공판을 보기 위해서다. 김씨는 “내가 직접 가지 않으면 터키에서 이 사건을 대충 다루거나, 한국으로 사건을 이관해 이씨가 더 낮은 형량을 받게 될까 두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터키 숙박은 김씨의 최초 신고를 도와준 에어비앤비 집주인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한국 정부로부터 개인 재판에 관여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아직도 터키에서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이씨가 두려워 이름도 바꾸기로 했다. 김씨는 “가해자가 혹시나 나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마음에 무서워서 개명을 신청했다”면서 “내가 나쁘게 살아서 이런 벌을 받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괴로워했다.
  •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500만 달러 집단소송…“건물은 무너지면 안 된다”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500만 달러 집단소송…“건물은 무너지면 안 된다”

    4명 사망 159명 실종, 2015에도 벽 균열 발견아파트 측 “최근 안전 진단서 문제 전혀 없었다”해풍 및 해수면 상승 등 각종 환경변수 간과한 듯지난 24일(현지시간) 새벽 2시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59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과 실종자 가족들이 집단소송에 나섰다. NBC방송은 25일(현지시간) 일부 주민이 건물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아파트 관리 회사를 상대로 500만 달러(약 56억원) 규모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관리 회사가 ‘안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참사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소송에 관여한 변호사는 플로리다 현지언론 로컬10에 “건물은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관리회사가) 즉시 답하기를 바라는 질문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구액은 “50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관리회사의 케네스 디렉터 변호사는 녹슨 철재와 손상된 콘크리트로 인해 아파트가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앞두고 있었지만, 40년 된 건물 중에 보수 작업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붕괴와 직접적 연관을 짓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또 뉴욕타임스에 ‘최근 철저한 안전 점검을 받았고 생명의 안전에 관한 우려를 제기하는 어떤 것도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뉴스위크는 이날 소송 관계자의 전언을 통해 “이미 2015년에 건물의 녹슨 철재 문제가 이사회의 주목을 받았지만 묵살됐을 것”이라며 “올해 4월에도 철근 부식, 콘크리트 팽창 및 균열 등이 관찰돼 이사회에 통보됐다”고 전했다. 2015년 당시 벽에 균열이 생겨 외벽을 통해 물이 들어온다는 주민들의 주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염분, 공기, 바람 등으로 인해 내륙에 있는 다른 건물들보다 훨씬 더 빨리 부식되는 것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외 USA투데이, 뉴욕타임스 등은 전문가의 전언으로 해당 건물이 1990대부터 매년 2㎜씩 가라 앉고 있어 구조 검사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붕괴 건물이 속한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를 포함해 플로리다 해변 지역 중 여러 곳이 해수면 상승으로 건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또 바로 남쪽 인근에 수년 전 들어선 고층 건물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20층 짜리 건물로 무너진 아파트와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당국은 전문가의 정확한 조사 결과를 기다려달라는 입장이다. 무너진 아파트는 풀 문 해변까지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는 12층 콘도미니엄이다.
  • ‘마포 감금살인’ 2주간 화장실에 가둬 신체적·정신적 학대

    ‘마포 감금살인’ 2주간 화장실에 가둬 신체적·정신적 학대

    고교 동창인 친구 2명의 가혹 행위로 숨진 20대 남성이 2주간 감금된 상태로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당한 정황이 포착됐다. 알몸으로 오피스텔 화장실에 갇혀 있던 피해자는 사망 닷새 전부터 호흡이 거칠고 생리 현상을 조절하지 못하는 등 위급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일 김모(20·구속)씨와 안모(20·구속)씨가 제대로 걷지도 못할 만큼 쇠약해진 피해자 A(20)씨를 부축해 범행 장소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빌라로 이사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 A씨는 이날 이후 사망한 13일 오전 6시까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감금된 상태에서는 지속적인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당한 정황이 포착됐다. 가해자들의 휴대전화에는 A씨에게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서 시키는 등 괴롭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현장에서는 A씨의 손목을 묶었던 도구가 발견됐는데 가해자들이 외출할 때 A씨가 탈출할 수 없도록 스스로 풀 수 없는 도구로 포박했다. A씨는 이러한 가혹행위로 몸무게가 34kg까지 빠지기도 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다. 동시에 특가법상 보복범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살인은 최소 5년 이상의 유기징역, 무기징역,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으나 특가법이 적용되면 최소 10년 이상 유기징역, 무기징역, 사형을 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무거운 처벌이 가능하다. 직접적인 범행 동기는 A씨와 그의 가족들이 지난해 11월 자신들을 상해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보고 있다. 이후 김씨 등은 지난 3월 31일 A씨가 사는 대구 집 앞까지 찾아가 A씨를 불러낸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데려왔다. A씨는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따라나섰다. 오랜 정서적 학대로 이들을 극도로 두려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를 데리고 상경한 뒤로는 화장실에 감금하고 식사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등 보복성 학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또 피해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소액 대출을 받고, 대부업체에서 피해자 명의로 돈을 빌리는 등 수백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 물류센터 등에서 일용직 노동을 강요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피해자의 가족은 A씨가 오랜 기간 대구에 있는 집에 들어오지 않자 지난해 10월 17일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당시 서울에 있던 피해자는 약 한 달 뒤인 11월 4일 서울 서초구 양재파출소에 임의동행해 조사를 받았다. 11월인데도 반소매 차림이었던 피해자의 몸에 폭행 흔적을 확인한 경찰관은 대구에 있는 피해자 아버지에게 연락해 피해자를 인계했다. 피해자와 아버지는 같은 달 8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전치 6주 상해진단서와 함께 피의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직접 달성서에 출석해 ‘영등포구 오피스텔에서 새벽에 노래를 흥얼거렸다는 이유 등으로 피의자들에게 네 차례 폭행을 당해 다쳤다’고 진술했다. 갈비뼈까지 부러진 A씨는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기도 했다. 피해자 A씨는 김씨와 대구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 사이였고, 김씨와 안씨는 대구에서 같은 중학교를 나오고 서울 소재 대학에 입학한 친구였다. 피의자들은 지난해 6월 초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라에서 함께 살았다. A씨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지낼 곳이 마땅치 않아 김씨에게 연락해 역삼동 빌라를 찾았다가 안씨와 알게 됐다.경찰은 이들이 처음 만난 지난해 7월부터 A씨가 사망한 지난 13일까지 상황을 재구성해 폭행과 학대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안씨 등이 A씨를 상대로 금품 갈취 등을 계획한 시점이 언제인지 등을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피의자들이 특정한 계기마다 A씨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한 점을 들어 정서적 학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오피스텔에서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안씨와 김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21일 피의자들은 검찰에 송치하면서 추가 수사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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