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진단서로 ‘5·18보상금’
허위 진단서와 인우보증서 등을 이용,5·18 광주민중항쟁 피해 보상금을 타내도록 도와준 뒤 사례금을 챙긴 5·18 단체 간부와 의사 등 7명이 검찰에구속됐다.
광주지검 반부패특별수사부(부장검사 金正基)는 10일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5·18 피해자로 꾸며 보상금을 받게 해준 대가로 1억1,000여만원을받은 5·18 광주민중항쟁 구속자회 이무헌(42)회장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씨와 함께 인우보증서를 작성,각각 1억3,000여만원과 8,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이모씨(38)와 정모씨(48) 등 가짜 5·18 부상자 5명과 다친 사실이 없는데도 허위 진단서를 꾸며준 뒤 1,000여만원을 받은 전 광주 S병원 의사 김모씨(46)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고향후배 등 평소 친분이 있는 이들이 5·18 당시 부상을 입지 않았는데도 광주시내에서 시위를 벌이다 계엄군에 맞고 상무대 영창에서 고문 등을 당했다는 등 허위 인우보증서 등을 작성하고 의사 김씨에게 부탁,치료 확인서 등을 만들어 보상금을 타도록 도와준 뒤 보상금의 40∼60%를 챙긴 혐의다.
이씨는 자신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여부 심사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당시 진료기록이 제대로 보관돼 있지 않아 사실확인이 어려운 점을 악용,이같은 허위 5·18 부상자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평소 지닌 상처를 5·18 당시 시위도중 입은 부상으로둔갑시키거나 정신적 후유증을 앓는 것처럼 치료확인서와 진단서를 만들어보상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