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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폭력방지 예산 대폭 증액

    정부는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줄이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32억원에서 내년에 55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 응급치료비와 정황검사비만 지원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피해 정도에 따라 정신과 치료및 상해진단서 발급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기획예산처가발표했다. 또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 서비스와 보호를 위해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와 피해자 보호시설에 대한 지원을올해 27억원에서 34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이와 함께 성폭력과 가정폭력의 심각성과 후유증에 대한 대중매체 홍보와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홍보와 교육예산 4억원을 내년예산에 새로 배정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성폭력피해 의료비 전액 지원

    정부는 성폭력피해자의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피해자의인권보호를 위해 수사과정에서 대질신문보다는 출장조사를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여성부와 보건복지부,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최근 민주당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성폭력 피해자 의료지원체계 종합개선방안’을 마련,세부추진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성폭력피해자에게 내년부터 폭행으로 인한 외상이나 산부인과 및 정신과 치료,정황검사,진단서 발급 등 의료비 총액에 대해 정부지원을 받는다.성폭력을 당한 뒤에도 의료기관의 무관심과 진료 거부로 인해 적절한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점을 감안,별도의 진료공간인 ‘성폭력 의료지원센터’를 마련하기로했다. 의료지원센터에는 경험있는 의사와 간호사를 배치하고,우선 국립경찰병원과 이대목동 병원,상계백병원,분당차병원등을 지정할 방침이다. 또 병원측의 피해자 진단서 발급 거부 현상을 최소화하기위해 의료인에 대한 참고조사를 서면조사로 대체하는 방안과 의료기관이 피해자 진료 때‘체크리스트’를 사용,이를 증거물로 채택하도록 해 피해자와 의료인에 대한 중복수사 요인을 제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교육기관 전과정에 성폭력을 필수교양 과목으로 지정하고,성폭력범죄 검거에 대한 개인평점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성폭력범죄에 대한 경찰의 관심도를 제고하는방안도 마련된다. 최여경기자 kid@
  • ‘자통협’, 향군회원 고발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자통협·상임의장 홍근수 등)는22일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했다 귀환한 남측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나갔던 회원들이 재향군인회일부 회원들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재향군인회 소속 회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자통협측은 고발장에서 “재향군인회 소속 일부 회원들이지난 21일 환영객으로 공항에 나간 우리 회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깃발을 빼앗는가 하면 각목과 주먹을 마구 휘둘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폭행을 당한 김모씨(25·여)와 고모씨(20)도 이날 진단서와 함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조태성기자
  • 보건소는 민원실?

    보건소가 의약분업 실시 이후 민원인들의 이용횟수는 크게늘어난 반면 환자수와 수입은 줄었다.10일 부산지역 각 보건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수입이 의약분업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0% 감소했으며 진료 환자수도 10∼20% 줄어들었다. 반면 홍역,볼거리,풍진을 예방하는 MMR백신 등 예방접종이늘고 보건증 발급과 운전면허 적성검사,신체검사 진단서 발급 등 각종 민원업무는 크게 증가했다.보건소를 찾는 사람들이 환자에서 민원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부산 서구보건소의 경우 올들어 지난달까지 진료와 병리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찾은 환자는 4만2,3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564명보다 9.1% 줄었다. 그러나 예방접종과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보건소를 이용한사람은 상반기 4만882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8,938명보다 357%나 늘었다.전체 이용자도 8만3,2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557명보다 3만여명이 늘었다.수입은 크게 줄어 상반기에 7,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2,700만원보다 77%나 감소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대한칼럼] ‘벌금 20만원’ 삭감 묘수풀이

    서울 도심의 백화점에서 20만원으로 선물을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알아봤다.고급 수입 양주(밸런타인 21년짜리)나 국산 브랜드 골프 조끼나 티셔츠를 살 수 있다고 했다.한 변호사에게 쌍방 폭행으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이 떨어졌을 때 어느 정도면 20만원의 벌금이 나오느냐고 물어봤다.20만원짜리벌금은 없으며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전치 2∼4주의진단서가 첨부되면 간단하게 벌금 100만원은 나온다고 했다. 지난 3일 현역 국회의원 7명이 관련된 서울고법의 선거법위반사건 판결에서 3명의 의원이 벌금 100만원에서 80만원으로 깎였다.비록 액수로는 20만원밖에 안 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금배지’를 유지하느냐,떼느냐의 생사(生死)가 갈리는 엄청난 차이다.벌금 100만원이 그대로 유지되면 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20만원이라는 금액은 사실 국회의원들의 씀씀이에 비하면그 액수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빼앗을 만큼 큰 돈이라고할 수 없다.말다툼 끝에 주먹질이라도 잘못 하면 벌금 100만원이 떨어지는 판에 벌금 20만원을 깎고,안 깎고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일까.현행 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형량이 일반인의 법감정과는 차이가 많은 것 같다. 선거범으로 형벌을 받은 자에 대해 일정기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현행 선거법의 기본 취지는 대의(代議)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절차인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당사자의 반성을 촉구한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국회의원이 선거범의 당사자인 경우 100만원을 하한선으로 설정한 것은 공정한 선거의 엄정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벌금을 20만원 깎아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사법적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일각에서는 재판부가 “솜방망이 판결로 ‘봐주기’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다른 일각에서는 “이왕 봐주기로 했다면 국고수입이라도 늘릴수 있도록 1만원만 낮춰 벌금을 99만원으로 하면 될 것 아니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따지고 보면 벌금 80만원의 선고형량은 사법부가 ‘선거법을 위반한 것은 분명하지만 의원직 상실의 형벌로까지 처벌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행적으로 그 금액을 선고했을 뿐이다. 벌금 100만원 이상과 100만원 미만의 판단은 당선 무효로할 만큼 죄질이 무거우냐 아니냐에 따른 것이지 결코 벌금삭감액 20만원 금액의 과소에 있는 것은 아니다.담당 재판부는 해당 의원들의 불법행위가 ‘조직적·체계적 불법선거’에 해당하느냐 여부를 판단의 잣대로 삼았다고 했다.따라서20만원 벌금 삭감액의 의미는 수학적으로는 ‘허수’이고 정치적으로는 ‘무죄’이며 사법적으로는 ‘처벌 불필요’의뜻을 함축하고 있다. 그러나 벌금 액수에 대한 국민들의 법감정과는 어쨌든 큰괴리가 있다.가령 의원직 상실의 벌금형 하한선을 300만원으로 크게 올리고,대신 의원직이 유지되는 벌금형을 때릴 때는 100만원 이하로 아주 낮춰 선고하면 ‘낯간지러운 20만원삭감’의 비아냥거림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20만원’에독립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현실은정치와 정치인을 더욱 우스갯거리로 만들지 않을까 염려된다. 아니면 차라리 현행 선거법을 선거운동 활성화 방향에서 과감하게 재정비한 뒤 선거법 위반 유·무죄에 따라 의원직 상실 여부를 판결하도록 하는 것이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법률명칭에 더 적합할 것이다.우리 선거법은선거공영제를 지향하면서 돈선거를 차단하기 위해 매우 미세하게 각종 벌칙을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각종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서도 보았듯이 다양한 정치적 의견 표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현행 선거법을 현실에 맞게 뜯어 고치고,비현실적 규제는 차제에 대폭 손질해야 한다.물론 늑장 선거재판의 신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완장치 등 현행법의 허점도 아울러 시정돼야 한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前대학원장도 병역 청탁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0일모 대학 대학원장을 지낸 A교수의 아들이 브로커를 통해박원사에게 금품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포착,수사중이다. A교수의 아들은 병역을 면제받게 된 경위와 관련,98년 군의관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이 내사 중지한 24건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명간 A교수와 아들의 소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A교수는 “아들은 서울대병원에서 고도근시 판정을 받은 진단서를 첨부,정상적으로 병역면제를 받았고,이미 검찰조사에서 소명이 된 것으로 안다”며 혐의 내용을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한편 군 검찰 관계자는 박 원사에 대한 기무사의 도피비호 여부와 관련,“아직까지는 수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수사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군 검찰에 따르면 기무사는 주민등록등본조차 없는 박 원사에 대한 대공용의점을 조사하는 등 검거에 직접 관여한것으로 확인됐다.당시 기무사는 박원사 도피사건을 형사사건이 아닌 대공사건으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군 검찰은오는 14일 전·현직 군인과 민간인 등 20여명의 혐의를 특정해 박원사를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병역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서울 신화병원 병원장 이모씨(46)와 전 방사선실장 박모씨(50) 등 병원관계자를 소환,추가 비리를 캐물었다. 검찰은 또 박원사에게 병역비리를 청탁한 부모 2명과 전·현직 군의관 및 병무청 직원 7∼8명 등 10여명을 소환,박원사의 구체적인 병역비리 내역을 캐고 있다. 검찰은 H그룹 총수 아들 조모씨(33)의 병역비리와 관련,이 그룹 비상기획팀 김모 부장(예비역 대령)이 당시 병무청장 비서실장을 통해 박원사를 소개받아 J씨의 병역면제청탁과 함께 돈을 줬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박원사를 상대로 금품수수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노주석 박홍환기자 joo@
  • 박노항-신화병원‘뇌물 커넥션’규모 이번엔 밝혀지나

    박노항 원사의 병역비리에 서울 영등포에 있는 신화병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박-신화 커넥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원사는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주는 과정에서도 신화병원에서 허위 CT필름을 제공받았다. 박씨와 신화병원의 연결고리가 처음으로 밝혀진 것은 지난해 3차 병역비리 합동수사 때.당시 검·군 합수반은 이병원 원장 이종출씨(46)와 방사선실장 박홍기씨(50)가 97년 10∼12월 박 원사의 부탁을 받고 신체검사 대상자인 여모씨 등 8명에게 허리디스크 환자의 CT필름을 제공해 병역을 면제받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사례비는 한건에 100만원이었다.이씨 등은 지난해 구속됐었다. 합수반은 이들이 박 원사와 짜고 더 많은 병역비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박 원사가 잡히지 않아 진척을 보지 못했다.더욱이 병원장 이씨는 바꿔치기한 CT필름을 한강둔치에서 태워버렸다고 주장,수사팀을 허탈하게했다.여죄에 대한 ‘심증’은 있었지만 ‘물증’을 찾지못했다.그러나 박 원사 검거 이후 ‘박-신화 커넥션’ 수사는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군·검이 신화병원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병원장 이씨의 ‘전력’ 때문이다.국군수도통합병원 군의관으로 재직했던 이씨는 이때부터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헌병으로수도통합병원에 파견 근무한 박 원사와 ‘인연’을 맺은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씨는 수도통합병원 파견 주임원사였던 김도술 원사(57·98년 구속)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김 원사의 구속이후 각종 증거자료를 은폐한 것으로 지난해 수사결과 드러났다. 수사팀은 박 원사와 김 원사,병원장 이씨가 ‘3각고리’로 엮여져 허위진단서 작성,CT필름 바꿔치기 등의 각종 병역비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같은 거래관계를 통해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면제에 관여했는지 주목한다.이씨가 93년 병원 설립한 직후부터 박 원사 등이 청탁한 각종 병역면제 사례에 관여했다면 사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당사자의 ‘진술’에 근거한 수사를 할 수 밖에없다는데 수사팀의 고민이 있다.더욱이 김 원사는 출소후미국에 건너간 것으로 알려져 결국 이번 수사는 박 원사의 자백에 크게 의존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병역의무자 재신검 대상·규모는.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당국이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에 관계없이 관련자를 전원 소환조사한 뒤 재신검을 거쳐 현역으로 입영시키기로 함에 따라 재신검 사례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병역법 제71조는 ‘징병검사,현역병 입영 또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의무는 31세부터 면제되며 면제된 사람은 제2국민역에 편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단서조항에서 ‘허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면제,제2국민역 또는 보충역의 처분을 받고 그 처분이 취소된 사람’에 대해서는 36세를 넘어야 면제토록 규정하고있다.지난해 병역비리가 사회문제로 비화하면서 관련 조항이 강화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개정된 병역법이 시행된 지난달 27일 이전의 사안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이 불가능해 이번 수사대상에포함된병역의무 대상자들은 구법에 따라 31세 미만만 재신검을 받게 된다.현재 검·군이 조사중인 박 원사 관련병역비리 사건이 100여건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입영 대상자는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사진척에 따라 추가비리가 포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 노주석기자 joo@
  • 의보급여 허위청구 의사 면허취소

    보험급여 허위 청구로 적발돼 금고 이상의 형을 받는 의사는 무조건 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8일 ‘유령 환자 만들기’ 등의 수법으로 보험급여를 허위 청구하는 의사를 의료계에서 영구 추방하기위해 현행 의료법을 개정,면허 취소 사유에 허위청구 관련조항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험급여 허위 청구행위에 대해 면허취소 처분을 내릴 수 있는 명시적 조항이 현행 의료법에 없어 이를 보완키로 했다”며 “올해 정기국회에 상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행 의료법 8조(결격사유)와 52조(면허 취소 및 재교부)에는 형법상 허위 진단서 작성,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낙태,업무상 기밀 누설 등의 혐의,또는 보건의료 관계 법령상태아 성감별 등 혐의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때만 의사 면허를 취소토록 규정돼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의약 비리’대대적 단속

    전국의 경찰서가 의료보험 급여 허위·과당청구와 약품채택 리베이트 수수 등 의약계의 고질적인 비리 척결을 위해 전담수사반을 편성,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6일 전국 14개 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와 235개일선 경찰서에 다음달 31일까지 의약계 비리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했다.아울러 각 경찰서에 수사2계장을 중심으로 2∼4명의 전담수사반을 편성토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의약계의 각종 불법행위로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돼 국민들에게 모든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면서 “전국 수사계장 회의를 통해 수사 지침과 함께 강력한 단속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보건복지부 보험관리과와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험 급여 허위·부당청구 사례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약품채택 관련 리베이트와 랜딩비 수수 ▲브로커를 통한 환자 유인 ▲의사·약사 면허증 대여를 통한 의료기관·약국 불법개설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 ▲약사의 임의·대체조제 ▲허위진단서 발급 ▲무자료거래로 인한 조세포탈 등을 중점 조사하기로 했다.조현석기자 hyun68@
  • 국정원직원 아내살해사건 경찰이 ‘단순사고’ 은폐 의혹

    국가정보원 광주지부 전 직원 윤모씨(37)의 교통사고 위장 아내 살해사건과 관련,경찰이 단순 사망사고로 처리한것으로 드러나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새벽 2시쯤 서구 치평동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사망으로 신고된 이모씨(37)의 사건을 처리하면서 최초 검안의의 진단서에 사망원인이 ‘미상,부검 요망’으로 나오자 ‘부검 요망’을 삭제한진단서를 재발급받은 뒤 검찰 지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튿날인 30일 이씨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서부서 사고처리반 관계자는 “진단서에 직접 사인이 기록되지 않아 검안의를 찾아가 사인을 적어 달라는 취지로의사에게 재발급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살인 혐의로 구속된 남편 윤모씨(37)는 경찰 조사에서 “진단서에 부검 요망으로 나올 경우 화장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검안의를 찾아가 진단서를 재발급받았다”고 진술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의사-환자 ‘사기 共生’…41명 구속·입건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6일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주고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거액의 진료비를 받아낸 서울 강북의 K의원 원장 엄모씨(66)와 원무과장 김모씨(42)를 허위진단서 작성 및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동네의 H의원 원장 최모씨(38)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 K의원에서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챙긴 주부 조모씨(44) 등 3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씨(43·여) 등 20명을불구속 입건했다.또 주부 김모씨(43) 등 15명을 수배했다. 엄씨는 지난 99년 6월30일 원하는 대로 진단서를 써준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조씨에게 전치 4주의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 명목으로 110여만원을 청구하는 등 최근까지 환자 33명의 진료 내역을 멋대로 꾸며 114차례에 걸쳐 7,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조씨 등은 상해보험에 가입해 허위진단서를 K생명 등 13개 보험회사에 제출,190여회에 걸쳐 3억5,000여만원을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송하기자
  • [대한포럼] 건강보험료 인상의 문제점

    건강보험료를 5월에 또 올릴 것이라 한다.20∼30%의 인상률부터가 놀랄 수준인 데다가 지난 번 올린 뒤 6개월도 안돼또 올린다니 보험 가입자 치고 짜증부터 나지 않는 사람이없을 것이다.보험료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건강보험 재정이 파산 직전이라면 도대체 수지 예측은 어떻게 했으며 운영은 어떻게 한 것인지 답답하다. 지난해 적자가 1조원에 달한다고 하여 보험료를 인상한 것이 불과 석달,두달 전이다.지역의보는 12월에 15%,직장의보는 올해 1월에 21.5%를 올렸다.그런데도 올해 예상 적자가 3조∼4조원이다.정부는 늘어만 가는 건강보험 적자를 메울 방안으로 의료저축제 또는 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를 띄워 봤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거둬들였다.그러고 나서 꺼낸 것이 5월 보험료 20∼30% 인상안이다. 이번 인상안의 문제점은 인상 이유가 의료혜택을 질적으로향상시키자는 것이 아니라,제도 미비,행정 난맥,의료인의 이기주의와 부정,운영 허술 등으로 인한 재정 적자를 가입자에게 부담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적자 나면 보험료 대폭인상으로메우는 일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물 빠지는 독 밑을 막고 나서나,적어도 막으면서 물을 부어야 한다.소액부담본인부담제나 의료저축제, 또는 어떤 처방도 밑빠진 독에는효과가 일시적일 뿐이다. 의약분업 파업사태 해결 이후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에지불하는 돈이 급속하게 늘어난 것이 건강보험 적자의 큰 요인이다.강경하게 반발하는 의사들을 무마하려 진료수가를 일시에 30%나 올려 주었기 때문이다.값비싼 약의 처방이 늘어약값도 늘었다.이 때 이미 보험 재정의 악화는 예정된 것이었다.의약분업 시행 전보다 의료급여가 50%나 늘어났다.이익집단에 끌려 다닌 행정 미숙의 결과를 고스란히 국민이 부담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건강한 사람과 고소득자가 병자와 저소득자의 몫도 일부 부담한다는 사회 부조와 소득 재분배 정신을 바탕에 깔고 있다.그렇다면 고소득자가 보험료를 많이내어야 하는데 현실을 보면 크게 어긋나 있다.누구보다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많이 보고 있으며 소득도 많은 의료인 가운데 보험료를 내지 않는 이들이 많다.건강보험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장들까지 거기 끼여 있었다.그뿐만 아니라 고액 소득자인 변호사들 상당수도 ‘무임 승차’했다.건강보험을 잘 아는 사람들이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것이다.이들은 배우자나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재하는 방식을 썼다.소득이 있으면서 피부양자가 된 이런 사람들이 적어도 65만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제도의 보완이 시급하다. 물 새는 곳은 이밖에도 수두룩하다. 제약회사의 리베이트를받고 약을 비싸게 사 준 큰 병원 의사들이 줄줄이 조사받았다.올린 약값만큼 보험 재정은 축난다.그런 자세를 지닌 의사라면 어떤 과정에서라도 얼마든지 보험급여를 축낼 수 있을 것이다.진료비를 과다 청구하는 곳이 많다는 것을 보아도알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전국 833개 요양기관을조사,그중 78%에 이르는 654개 기관에서 부당 청구혐의를 잡고 그 가운데 117개 기관의 현지조사를 요청했다.유령환자,과잉 진료 등은 없어져야 할 말이다.상해 정도를 부풀린 진단서 발급도 자주 문제가 되고 있다.의료인 부정행위가 근절되지않으면 물이 계속 샐 수밖에 없다.감독과 처벌의 강화,의료인의 각성이 필요하다. 건강보험 재정은 5월이면 바닥이다.국민이 울며 겨자먹기로파산을 막아 주어야 할 판이다. 보험료를 20∼30% 올려도 적자를 3분의1밖에 메우지 못한다.나머지 가운데 1조원은 국고지원으로, 1조 5,000만원은 체납보험료 징수와 주사제 처방및 조제료 폐지로 메운다고 한다.국고 또한 국민부담이다.이런 큰 실책을 냈으면 국민에게 씌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제도 및 운영의 보완작업을 진작 했어야 한다.지금이라도 벗어부치고 나서라. 박강문 논설위원 pensanto@
  • 대학 기숙사 ‘좁은문’

    새학기를 앞두고 대학마다 기숙사 입주 전쟁이 치열하다. 경제난으로 하숙이나 자취를 하기 힘든 학생들이 늘어난데다 대부분의 기숙사가 인터넷 통신망을 갖춰 학습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기숙사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수십대 1대의 경쟁률을 뚫어야한다. 주로 원거리 통학과 성적 우수자 중심으로 선발한다. 이 때문에 학교마다 “기숙사에 꼭 들어가게 해달라”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읍소형’‘막무가내형’‘압력형’ 등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이 읍소형이다.“가정 사정이 어려워 반드시입주해야 한다”며 울먹이는 학생도 있고 “(자신의) 실직으로 우리 애가 기숙사에 못 들어가면 대학을 그만 둬야 한다”고 매달리는 아버지도 있다.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학무팀 박문양 과장은 “하루에 100여통 이상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목이 쉴 지경”이라면서 “애처로운 사연을 담은 편지도 20여통이나 받았다”고 말했다. 전·현직 교수나 교직원 등을 동원하는 ‘압력형’도 제법많다.서울대 기숙사 관계자는 “교수 이름을 들먹이거나 현직 직원이 직접청탁하는 사례도 있어 곤혹스럽다”고 털어놨다. 입주자에서 제외되면 막무가내로 “도대체 탈락한 이유가뭐냐”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한다.J대의 지방고 출신 일부신입생은 “담임교사가 내 수능 성적이면 충분히 들어갈 수있다고 했다”며 성적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자료제출형’도 있다.읍소가 먹혀들지 않자 부모의 실직증명서나 병원진단서 등을 첨부한다.모 대학 관계자는 “의무 제출 서류는 아니지만 보훈대상자와 독립유공자 자손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보낸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준 일도 있다”고 귀띔했다. 건국대 기숙사 자치회장 손일호(孫一鎬·26·부동산학과 3년)씨는 “대학들이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기숙사의생활·학습 여건을 개선하고 있어 입주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영우 안동환기자 anselmus@
  • 불법단속 공무원 ‘수난시대’

    불법 광고물과 포장마차 등 노상적치물 단속공무원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 22일 불법 노상적치물 단속을 하던 경기 성남시 중원구청 소속 공무원들이 금광동에서 인도와 가로수 사이에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하다가 현수막 설치업주김모씨(35)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청원경찰 3명은 부상을입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업주는 단속차량 유리창을 파손하고 공무원 3명에게 전치2주의 상처를 입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재 경찰의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쯤에는 배미산 공군비행장 주차장 진입로변에서포장마차를 단속하던 공무원들이 이모씨(33)로부터 폭행죄로고발을 당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이모씨는 엉뚱한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공무원들이 자신의어깨를 붙잡는 등 폭행을 가했다며 고발했으나 혐의사실은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동선(李同先) 성남시 시민봉사과장은 “공무원 폭행사건은 성남시에서만 한해 10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단속인력도 부족한 판에 업주들의 폭력으로 큰 어려움을겪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産災위장 보험금 34억 사취

    근로복지공단 간부와 병원 사무장,건설업체 대표 등이 포함된 위장산업재해 사기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曺永秀 부장검사)는 6일 진모씨(42·강원도 태백시) 등 17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김모씨(44·근로복지공단 태백지사 부장) 등 13명을뇌물공여,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진씨 등은 브로커 정모씨(43)를 통해 지난 97년 11월 N개발업체에취업,1주일 만에 작업 도중 일부러 떨어지는 산재사고를 낸 뒤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의 일종) 환자로 위장해 1억4,300여만원의 산재보상보험금을 타내는 등 지난 93년부터 99년까지 근로복지공단과보험사들로부터 모두 34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같은 수법을 통해 1인당 2,100여만원에서 2억2,600여만원까지챙긴 것으로 밝혀졌다.브로커 정씨는 지역주민들로부터 1인당 300만∼600만원의 소개비를 받고 평소 알고 지내던 N개발 대표 김모씨(47)와 G건설 대표 권모씨(40) 등에게 소개시켜준 뒤 병원사무장과 짜고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근로복지공단에제출,산재보상보험금을 타게해준 것으로 드러났다.또 근로복지공단 본부감사에서 적발되지 않도록 해주는 대가로 근로복지공단 태백지사 간부들에게는 450만∼1,000만원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망 또는 3인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중대 산업재해가 아니면 현장조사 없이 산재환자의 신청만으로 산재를 인정하는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범죄”라면서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인터넷업계 유료화 전방위 확산

    ‘가능한 모든 서비스에 돈을 받아라’ 인터넷업계의 유료화 움직임이 콘텐츠와 e-메일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분적으로 시작된 유료 콘텐츠 붐이 최근 커뮤니티와 e-메일 등 인터넷서비스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네티즌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치열한 아이디어 싸움에 나섰다. ◆가속화하는 콘텐츠 유료화 콘텐츠 유료화는 이미 보편화되는 추세다.코리아닷컴(www.korea.com)은 지난해 10월부터 교육·게임·영화등 9개 채널을 유료화,벌써 9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앞으로 유료채널을 20여개로 늘릴 계획.사이버캐릭터와 개인광고 등을 유료화한 커뮤니티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은 하루 평균1,2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2개월만에 6억원을 돌파했다. 올초 대규모 콘텐츠공급업체(CP)를 확보한 심마니(www.simmani.com)는 바이러스 진단서비스와 인물정보 등을 유료화했다. 메디다스의 건강포털 건강샘(www.healthkorea.net)도 최근 금연채널을 유료화한 데 이어 당뇨·고혈압·비만 프로그램의 유료화를 추진중이다.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도 ‘보안 클리닉’코너를 유료화했다. ◆서비스 유료화도 솔솔 허브포털 인티즌(www.intizen.com)은 최근포털업계 최초로 홈페이지 제작·e-메일 등 서비스를 유료화했다. 홈페이지 공간 제공서비스는 최고 월 1만1,000원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유료화의 ‘성역’이었던 e-메일 서비스도 월 3,300원과 5,500원에 제공하고 있다. 공병호(孔柄淏)사장은 “250만 회원을 확보했으나 뚜렷한 수익원이없어 전반적인 서비스 유료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PC통신업체 나우콤은 유료 커뮤니티 사이트 ‘별나우’(www.byulnow.com)를오픈하고,29일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별나우는 10∼20대 네티즌을 타깃으로 월 5,000원의 가입료를 받게된다. ◆유료화 성공할까 유료화가 대세로 굳어지고는 있지만 성공 여부에대한 전망은 엇갈린다.콘텐츠의 질과 네티즌의 저항감,이용료 결제방식 미비 등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李在雄)사장은 “서비스 유료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일부 프리미엄 콘텐츠 이외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인터넷기업협회 김성호(金成鎬)팀장은 “유료화 서비스는 닷컴업계의 수익 창출 차원에서 대세가 될 전망이지만 유료화가 가능한 콘텐츠부터 단계별로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독자의 소리/ 외국인 사망때 자국영사관 도움 받도록

    최근 보도에 의하면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조선족이나 한족 등중국인들이 약 반수인 8만∼9만명에 이른다고 한다.그들은 주로 3D업종의 열악한 환경에서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열성적으로 또는 무리할 정도로 노동을 마다하지 않는다.그들 대부분이 불법체류자인데다이질문화와 기후풍토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가족에의 그리움 등 갈등이 겹쳐 쉽게 병이 나거나 숨지는 사람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한다.따라서 체류 중국인이 사망하면 동료나 처리담당자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당황하지 말고 제일 먼저 자국민 보호활동을 하는 중국대사관 영사부(전화:02-755-1589,팩스:755-1025)로 반드시 사망진단서 1통을가지고 가기 바란다.그러면 수속절차를 빠른 시간에 마칠 수 있다.담당영사와 상담해 진단서 번역시의 주의사항,공증,외교통상부 영사인증,화장시 진단서 원본 제출 등 수속과정에 대한 설명을 친절히 들을 수 있다.이처럼 신속·정확한 처리가 한·중 우호 및 동포애,영령의 명복과 유가족을 위해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안병식[서울시 중구 명동2가]
  • 독자의 소리/ 경찰 요청땐 진단서 늑장발급 예사

    경찰에서 폭력이나 상해사건이 발생할 경우 증거자료로 상해피해자의 진단서를 필요로 한다.그런데 피해자가 수수료를 낼 능력이 없으면 경찰에서 병원에 촉탁진단서를 의뢰한다. 그런데 의사가 상해진단서를 발급할 경우 대부분 병원에서 3주 미만진단서는 5만원,3주 이상은 10만원을 받고 있다.실정이 이러하다보니경찰에서 사법경찰관 명의로 의뢰한 촉탁진단의 경우 경찰의 공적업무처리를 위하여 수수료 없이 발급하므로 대부분의 병·의원에서 꺼리고 있다.그래서 파출소에서는 가능하면 잘 알고 지내는 동네 병원에서 치료토록 권하여 촉탁진단서를 발급받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의사들의 늑장으로 촉탁진단서를 발급받는 데 2∼3일씩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의 서민들에게 5∼10만원하는 상해진단서 수수료는 비싼 가격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수수료 가격을 내려 거품을제거하는 것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촉탁진단서 발급을 의뢰하는경찰들에게 마지못한 협조가 아닌 공익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자발적으로 협조해 해주었으면 한다. 이석범[대전 서부경찰서]
  • 주택·도시문제 진단서 펴낸 최막중 교수

    “최근 이사를 가려고 보니 서울시내에 살고 싶은 공간이 없어요”서울 시민이면 “그래”라며 고개를 끄덕일 얘기다.한양대 도시공학과 최막중교수를 비롯한 도시문제와 주택문제의 전문가 17명이 이같은 고민을 담아 ‘주택·도시·공공성’(박영사)이라는 책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주택·도시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한 전문서적이다.참여한필진의 면면을 보면 하성규 중앙대교수,변영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박헌주 국토연구원 토지연구실장,박신영 대한주택공사 책임연구원 등으로 관련 학계와 연구원들이 망라돼 있다.이른바 학제간 연구를 통해 주택·도시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그래서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다는 평이다. 최 교수는 “도시라는 공간은 한번 만들어지면 부수고 다시 만들 수없습니다.또 만들어지면 후세대까지 사용될 공간이기에 처음 만들때 기본 방향과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최 교수의 도시정책론이다. 우리 도시정책은 과거 경제개발정책에 종속되었고.근년에는 주택물량공급의 수단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문제라는설명이다. 그는 우리의 도시정책을 ‘빈땅찾아 삼만리’라고 꼬집었다.최근 이슈화된 ‘난(亂)개발문제’‘신도시문제’ 등은 결국 도시정책의 부재에서 나온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최 교수는 이 책에서 ‘개발과 보전은 양립할 수 있다’는 일견 모순처럼 보이는 독특한 논리를 편다.“개발할 곳을 철저히 개발하면그린벨트 등 보존지역이 살아남게 되고,보존할 곳을 철저히 지키면개발할 곳이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이들 전문가는 또 주택정책 부문과 관련해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공급,불량촌 재개발사업,공공주택기금 분야 등에서의 정부 역할을 강조한다.그러면서 정부 주도형의 획일적이고 경직된 주택정책,도시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독자의 소리/ 상해진단서 발급 수수료 일반의 5~10배

    병원에서 발급하는 상해진단서의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대부분의 병원에서 상해진단서의 수수료를 3주미만 진단의 경우 5만원,3주이상은10만원을 받고 있다.일반진단서의 수수료 1만원에 비해 너무 비싸다. 그러나 상해진단서가 일반진단서와 특별히 다른 내용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내용이라고는 인적사항 및 의사소견 몇자가 전부이다.결국일반진단서와 이름만 다를 뿐 상해진단서 발급에 특별한 비용이 드는것도 아닌데 5만∼10만원을 받는 것은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병원측은 상해진단서를 발급한 의사가 형사사건과 관련해 병원 출두할때 예상되는 비용 때문에 일반진단서보다 수수료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하지만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하는경우는 거의 없다.따라서 상해진단서만 유독 비싼 것은 불합리하다.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하여 병원들이 상해진단서의 수수료를 인하하도록 관계기관에서 유도했으면 좋겠다. 김성중[서울 중랑구 중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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