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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문연,「한국학 정보센터」 새달부터 운영

    ◎한국학 자료 집대성 국내외 서비스/관련자료·도서목록·논문 등 전산화/영문으로 번역,인터넷 통해 세계각국에 제공 한국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원장 이영덕)이 한국연구의 총본산이란 본래의 기능을 강조하며 최근 직제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한국학 관련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한국학정보센터」를 다음달말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한국학정보센터」는 국내외적으로 한국학 관련정보 수요가 늘어가는 데 비해 체계적인 공급처가 없어 한국학연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문연이 적극적으로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앞으로 각종 한국학 관련자료를 집대성해 국내외에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정문연은 지난 78년 설립이래 연구원의 위상과 관련해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즉 「한국연구의 총본산」이라는 본래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학연구보다는 사회과학 위주의 국민정신계도기구의 성격이 짙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것이다.정문연이 최근 기존 2부7실의 연구실·부편제를 연구부 1부로 과감하게 통폐합해 통합된 연구부내에서 연구인력의 풀제를 가동하고 연구계획이나 과제에 따른 연구팀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한 것은 정문연 본연의 국학측면 연구를 강화해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학정보센터」는 이번 직제개편작업과 맞물려 세계화추세에 따른 한국학연구의 가장 기초적인 정보제공측면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문연에 따르면 이 「한국학정보센터」는 원자료와 도서목록·연구논문초록등의 연구성과등 한국학 관련자료를 전산화해 온라인 서비스하면서 이 자료들을 영문으로 번역,인터넷을 통해 세계각국의 한국학전공자및 인반인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정문연은 이를 위해 우선 14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컴퓨터를 비롯한 첨단장비를 구입,근거리통신망을 설치하는등 기본골격을 갖춰 오는 4월말 「한국학정보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다.그후 2000년까지 5년간 매년 19억원씩 총 95억원을 투입해 한국학정보 테이터베스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학정보통신시스템을 완전히 마무리짓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향후계획에는 신간서적과 학술잡지·고전자료등 한국학자료 수집·관리를 통해 이 자료와 기존 수집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보통신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또 외국에 대한 한국학연구지원도 하게 되는데 한국학연구센터 시설지원과 자료정보제공이 그것이다.이밖에 한국학연구자 정보화훈련과 정보처리전문가양성에도 나서며 국내외 간행자료와 고전자료의 주석및 국역·보급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정문연 이영덕 원장은 『한국학정보센터는 한국학의 세계화측면을 고려한 연구진흥책의 첫 케이스로 운영키로 한 것』이라면서 『국내외 기관및 연구자의 중복투자와 연구를 방지하고 자료수집 및 가공·보존을 통해 한국학자료의 영구보존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 재경원 인상앞두고 술렁/빠르면 주내 국·과장급 등 20여명 대상

    ◎복수직 부이사관 5명 승진인사도 겹쳐 재정경제원이 빠르면 이번 주부터 단행할 예정인 인사이동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9일 재경원에 따르면 이번 인사이동 대상자는 국·과장급 10여명을 포함,20여명에 이른다.5명의 복수직 부이사관 승진인사도 겹쳐 있다. 국장급의 경우 현 보직국장이 1급으로 승진,국회 재경위 전문위원으로 옮기게 됨에 따라 연쇄이동으로 최소 2명이상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현재 나웅배 부총리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행시 11회출신 등이 이동 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과장급의 경우 최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로 파견 또는 전출된 종합정책과 및 인력기술과장 자리가 비어있는 데다,또 다른 과장 2명은 공정거래위원회로 곧 옮긴다.공정위 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통계청 보직국장 및 경수로기획단 파견자의 후임도 남아 있다. 재경원은 특히 이번 인사에서 복수직 부이사관 과장을 통계청의 핵심 국장으로 전출,재경원과 통계청간 인사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종전에는 옛 재무부가 국세청 및 관세청과 인사교류를 했을 뿐이었다. 사무관도 공정위 직제개편으로 10명 가량 공정위로 옮길 예정이어서 대상자를 한창 물색중이다.〈오승호 기자〉
  • 이종화 공정거래위 독점국장(폴리시 메이커)

    ◎“「형제재벌」 편법 기업인수 방지책 추진”/동일 기업집단으로 명문화… 주취득 제한 공정거래위원회 이종화독점국장은 요즘 재벌에 의한 경제력집중 완화시책의 개선안을 마련하느라 정신이 없다.올해 공정위가 추진하는 최대 역점시책인데다 현대그룹의 국민투신 주식인수를 계기로 경제력집중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직제개편으로 기업결합 및 독점관리과가 독점국에 신설되는 것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재벌이 지분제한 등을 규제하고 있는 개별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사실상 특수관계에 있는 회사를 동원,편법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일종의 탈법 행위입니다』 최근 재계에서 한창 일고 있는 「기업사냥 붐」에 대한 그의 시선은 곱지 않다.반독점정책을 펴는 실무 책임자가 아니더라도 재벌이 한 나라의 부를 상당 부분 점유할때 경제정책을 제대로 펼 수 없음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이를 반증하듯 그는 모재벌이 분리된 독립법인을 동원,기업을 확장하는 행위에 「메스」를 가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심하고 있다.친·인척이더라도 독립경영이 인정될 경우에는 특수 관계인에서 제외돼 계열사로 보지 않는 현행 공정거래법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친·인척이거나 분리·독립된 기업집단이 특정재벌을 위해 담합된 행동을 할 경우에는 경제력집중 완화차원에서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소수 기업집단에 의한 경제력 집중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보완은 일단 가닥을 잡았다.다만 법에 어떻게 명문화할 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그는 『공정위 고시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 또는 협력관계 회사와 연합,탈법적으로 특정기업의 주식을 취득할 때는 연합한 사람이나 회사를 하나로 보는 쪽으로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그럴 경우 예컨대 재벌그룹 계열사가 타 기업의 주식취득 과정에서 지분제한을 빠져나가기 위해 비계열사의 친·인척을 동원하게 되면 비계열사도 계열사로 보게 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 경우에도 연합하거나 탈법했다는 증거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빠져나갈 구멍은 있다.하지만 편법을 통한 기업확장의 여지가 그만큼 좁혀진다.이외에도 그는 『금융기관도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의 신고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의 산업지배를 막고 재벌이 여러 계열사중 기업결합 심사대상에서 빠지는 금융기관을 동원,기업사냥에 나서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94년 30대 재벌의 출자총액 한도를 순자산의 40%에서 25%로 낮추는 작업을 할 때 재벌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었다.그때 상황을 되살리며 『경제력집중 완화 시책은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의 복지증진으로 이어진다』는 지론으로 자위한다. 사무관때는 공정거래법 제정 실무작업을 맡았고 공정위 기업1과장,제도운영과장,심판행정관을 지냈다.지난해에는 공정거래사전도 펴낸 공정위 통이다.고려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시 10회로 경제부처에 발을 들여놓았다.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때는 제네바대표부 경제협력관으로 금융분야 협상의 주역이었다.주말에는 드라이브를 즐긴다.
  • 민간단체 대북접촉 적극 지원/정부/북 개방 유도·인권개선 돕게

    ◎대북정책 공세형 전환 예고/대북회담사무국 기능 확대 정부는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고 북한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국간 남북회담뿐만 아니라 건전한 민간단체의 대북접촉을 적극 측면지원하는 방향으로의 정책 수정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는 그 일환으로 우선 당국간 회담 지원업무 위주로 된 통일원 남북회담사무국의 기능과 조직을 민간차원 남북 접촉을 측면지원하는 쪽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으로 판문점 또는 제3국에서 열릴 각분야별 민간차원의 남북접촉시 사전 자료제공등 협의절차를 거치는 한편 정부당국자를 파견해 현지에서 우리측 민간대표들을 측면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성남북회담사무국장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회담사무국 기능 및 직제개편방안을 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같은 방침은 북한당국만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협상 일변도에서 벗어나 북한주민들의 실질적인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측의 건전 민간단체를 활용하는등 접촉 채널을 다변화하는 공세적 대북정책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당국의 태도가 급선회하지 않으면 앞으로 과거의 양측 총리간 고위급회담과 같은 대규모 당국간 회담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따라서 종교·학술·사회·문화등 민간차원의 남북접촉에 정부가 참여해 측면지원하는 것이 북한당국의 통일전선전술을 차단하고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북한을 개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남북당국간 논의가 제일 중요하나 북한주민도 우리 국민인 만큼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정책도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민간차원의 남북접촉을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범민련등 불법적 단체는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원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산하의 남북회담사무국을 1월중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칭 「남북교류협력위원회」 또는 「남북대화사무국」으로 개편할 예정이었으나 개각으로 일단 이 계획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신임통일부총리도 지난 연말 취임사를 통해 ▲북한당국뿐만 아니라 북한주민들을 염두에 넣는 복안적 통일 ▲세계화에 어울리는 통일 ▲각론이 강화된 통일등을 3대 통일정책 추진지침으로 제시한 바 있다.
  • 40대 트리오 역사청산주도 기대/청와대 물갈이 안팎

    ◎「사회복지」 신설은 삶의 질 높이기 「12·20 정부개편」에서 내각보다 청와대비서진의 골격이 훨씬 크게 바뀌었다.실장을 비롯,전체(11명)의 절반이 넘는 7명이 교체됐다.또 사회복지수석이 신설되는 직제개편도 이뤄졌다.대통령임기도중 이렇듯 대폭적인 청와대비서진 개편이 단행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비서진 인사의 핵은 김광일비서실장의 기용과 40대 수석이 3명이나 탄생했다는 점이다. 김신임비서실장은 정치인 출신이다.장악력도 있는 편이다.전임 한승수실장이 국회의원을 지냈으면서도 학자나 관료의 체취를 풍겼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종래 비서실에서는 정치등 중요사안이 있으면 이원종 정무·홍인길 총무수석의 투톱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인상을 줬다.물론 김영삼 대통령이 「정치 9단」이고 보면 결정적 사안은 직접 대통령의 몫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홍총무수석이 부산지역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김실장과 이정무수석으로 투톱시스템의 멤버가 바뀔 전망이다. 새 청와대 수석중 40대는 구본영경제·이각범 정책기획·박세일 사회복지수석 3명이다.모두 학문적 소양이 출중하고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들이다.이들 40대 트리오는 역사 바로세우기를 비롯,사회 각 부문의 개혁 추진에 있어 참신한 기획을 앞다퉈 내놓으리라 전망된다.특히 이정책기획수석은 교수시절부터 김대통령의 「장외 두뇌」역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통령이 사회복지수석을 신설한 것은 앞으로 삶의 질 향상문제를 비중있게 다루기 위해서라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설명했다.그동안 업무가 폭주했던 경제수석실의 노동·환경업무와 정책기획수석실의 교육업무도 사회복지수석이 맡게 된다. 신임 심우영 행정·문종수 민정수석도 평소 김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져 소신있는 보필이 가능할 것 같다.유도재 총무수석도 민주계를 비롯,여권내에 폭넓은 지면을 가진 인사여서 청와대살림을 무난히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인천 환경청 개청식/내일부터 업무시작

    인천지방 환경관리청이 오는 6일 개청식을 갖고 지방환경관리청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인천지방환경관리청은 환경부의 직제개편으로 환경출장소에서 승격되는 것이다.
  • 국제협력관 신설/재경원 직제개편

    국무회의는 28일 대외통상문제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조·지원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재정경제원에 국제협력관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재경원직제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재경원은 2급 또는 3급 1명과 4급 1명,5급 4명 등 10명의 정원이 늘어났다.
  • “재난관리법 국회통과에 최선”(국무회의:7일)

    ◎“임시국회 제출 안건 심의” 나흘 앞당겨 열어 7일 국무회의의 목적은 재난관리법등 9개 안전관리법안을 조속히 심의·처리해 정부차원의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것.현재 열리고 있는 임시국회에 상정하기 위해 다음주 화요일로 예정된 정례국무회의를 나흘 앞당겼다.국무위원들의 별다른 발언 없이 17개 안건을 심의하고 약 1시간만에 끝났다. ○…재난관리법은 당초 인위재난관리법으로 명칭이 붙여졌으나 「인위」라는 표현이 고의성을 띤 것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6일 차관회의 지적에 따라 삭제됐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수습과 관련,『인명구조를 하면서 사체발굴작업을 하는 관계로 사고수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며칠전부터는 관련공무원의 비리가 이슈로 대두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하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사체발굴작업에도 좀더 박차를 가하라』로 강조했다. 이총리는 『삼풍백화점과 관련된 수많은 영세납품·하청업자의 연쇄부도가 우려되는 만큼 금융계와 긴밀히 협조해 이번 사고가 경제안정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등 경제부처에 지시했다. ○…이총리는 임시국회와 관련,『재난관리법과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은 국민생활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법안』이라고 지적하고 『소관부처는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 충분하게 설명해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의결안건 ▲공무원 및 사립학교직원 의료보험법(개) ▲의료보호법(개) ▲건축법(개) ▲건설업법(개) ▲주택건설촉진법(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개) ▲건설기술관리법(개) ▲행정서사법 시행령(개) ▲영상진흥기본법 시행령(제) ▲입목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개) ▲조세감면규제법(개) ▲민방위기본법(개) ▲재난관리법(제) ▲각급 법원판사등 정원법(개) ▲검사정원법(개) ▲도시가스사업법(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개) ▲고압가스안전관리법(개) ▲정보화촉진기본법(제) ▲의료보험법(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국세심판소 직제개편에 따른 경비) ▲국군 의료부대의 「서부사하라 유엔평화유지군」파견 연장안 ▲국군 공병부대의 「앙골라 유엔평화유지군」 참여안▲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한 공고안
  • 감사원 직제개편/2차장 7국확정(정치 뉴스라인)

    감사원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개정된 감사원법에 따라 2차장 7국 체제의 새로운 직제 개편안을 15일 확정했다.
  • 전경련/부동산 실명제 개선 건의

    ◎“부득이한 「비실명」 처벌없이 전환 허용 경제인연합회는 7일 95년도 이사회를 열어 부동산 실명제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하고,위원회 및 직제개편을 골자로 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경련은 건의에서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의 제정은 반드시 농지법과 산림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이 선행된 뒤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차제에 부동산 세제와 산업입지 공급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의 비실명 부동산 중 법적 제한 등의 부득이한 사유 때문에 비실명으로 보유한 경우는 현행 토지취득 규제에도 불구,처벌없이 전환이 허용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행 6개 위원회 중 일부를 폐지하거나 개칭하고 6개 위원회를 신설,모두 10개의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폐지된 위원회는 경제정책위원회와 산업위원회이며 경제교육위원회는 경제홍보위원회로 개칭했다.신설한 위원회는 ▲사회간접자본 ▲공정거래▲중소기업 ▲규제완화 ▲남북경협 ▲국제협력 위원회이다.환경특별위원회는 산업환경위원회로 바꿨다.
  • 청와대 비서실 직제·기능 일부 조정

    ◎정책수석­특보 신설·교문수석 폐지 후속 조치/46석의 비서관수는 불변… 대폭 인사 잇따를듯 청와대 비서실의 하위직제와 기능이 일부 조정됐다.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고,교문사회수석실 폐지,정치특보 신설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우선 정치특보 밑으로 비서관 1명이 배치된다.지난 정부 때도 특보는 있었지만 비서관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박관용특보에게 특정업무를 맡기는게 아닌가 여겨지는 대목이다. 교문수석실 산하의 환경·보건은 경제수석실로,사회담당은 홍보2로 바뀌면서 정무수석실로,교육비서관은 정책기획수석실 아래로 배치됐다.정책수석실에는 교문에서 넘어온 교육담당말고도 3개 비서관이 추가된다. 경제수석실은 경제조정이 재정경제로,재무금융이 금융으로,산업통상이 산업·정보로 이름이 바뀌었다.과학기술은 이름을 그대로 두되 직급을 2급에서 1급으로 올렸고 노사고용과 경제제도는 노사제도로 통합했다.또 사회간접자본기획단은 건설교통비서관으로 바뀌었다. 행정수석실은 국민생활과 행정쇄신을 통합,국민생활로 바꾸었고 내무행정을 지방행정으로 이름만 바꾸었다. 농수산수석실에서는 농어촌산업과 농어민복지를 농어촌개발로 통합,3개 비서관이 2개로 줄어들었다. 총무수석실은 인사행정과 재무를 통합해 인사재무 비서관으로 바꿨다. 그러나 전체 비서관 수는 4개가 없어지고,4개가 신설됨에 따라 46개에서 변동이 없다. 이같은 직제개편으로 비서관들에대한 상당한 인사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경호실도 일부 인사를 개편,강창남경호차장이 사임하고 김광주경호처장이 차장으로 승진했다.대통령을 그림자처럼 경호하는 요직중의 요직인 수행과장도 바뀌었다.
  • 경제부처 하위직 정리대상 확정 되던날

    ◎떠나고 남고… 희비 엇갈린 긴하루/일부부처 이사 겹쳐 종일 썰렁/6급이하 20%반발… 후유증 심해/재무/여직원 95명중 2명만 전출 희망/건설 과천의 경제부처들은 23일 사무관급(5급) 이하 직원들을 무더기로 타부처 전출이나 해외 연수 또는 명예퇴직 등의 방식으로 감축,직제개편에 따른 인원정리를 마무리.부처마다 국장들이 당사자에게 통보했는데 일부 직원들의 반발로 애를 먹었다.특히 경제부처의 통폐합에 따른 일부 부처의 이사와 하위직의 정리작업이 동시에 이뤄진 데다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들로 패가 갈리는 등 하루 내내 썰렁한 모습. ○…경제기획원은 1백50명을 감축 대상으로 선정.5급 31명,6급 51명,7급 14명,8급 2명,기능직 52명이다.상당수는 총리실과 공정거래위원회로,나머지는 노동부와 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로 전출됐다.주로 없어지는 「과」에 소속된 직원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감축 대상 인원은 당초 1백60명에서 10명이 줄었다. ○…재무부의 전출 대상자는 모두 92명으로 사무관이 18명,6급 이하가 74명이다.사무관들 중에서는 국세심판소와 세제실의 특승(비고시) 출신 10여명이 대거 국세청과 관세청 전출을 자원했으며 나머지는 해외 연수를 보내기로 돼 있어 자원자들을 소화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반면 6급 이하는 일부를 국세청과 관세청으로,나머지는 보건복지부·노동부·정보통신부와 해외 연수를 보내기로 했으나 20% 정도가 반발하고 있어 후유증이 심한 편. ○…통상산업부로 새롭게 태어난 상공자원부는 국·과장급과 달리 사무관급 이하의 감축대상자 처리는 비교적 어려움 없이 진행. 18명이 줄어든 사무관의 경우 이미 7명이 모자랐던 데다 노동부 국세청 특허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타부처의 전출 지원자가 11명이나 돼 마찰 없이 처리됐다. 그러나 6∼7급 감축대상자 42명의 처리는 다소 난항.당초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10명을 보내기로 하고 희망자를 받았으나 노동부가 「노동부 우선원칙」을 밝힘으로써 공중에 뜬 상태.때문에 6∼7급 중 20명 정도만 타부처로 전출될듯. 여직원 등 기능직 대상자 28명 중 9명을 공정거래위원회와 정보통신부,노동부,국세청,경수로기획단에 보내기로 하고 희망자를 받는 중.그러나 9명을 다 전출시켜도 지난해 동자부와의 통폐합으로 남은 10명을 합치면 잉여인력이 30명 가까이 되는 셈. ○…농림수산부의 경우 1백21명의 6급 이하 변동인력 가운데 결원을 메우고 명예 퇴직하는 등 67명은 쉽게 해결이 되나 나머지 54명은 갈 곳이 없는 상태. 23일부터 기능직을 포함한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노동부와 정보통신부로 바뀌는 체신부 및 국세청으로 옮길 희망자를 신청받는 중.한 관계자는 『평상시에 옮기고 싶어하던 사람들도 시기가 시기인만큼 「쫓겨 난다」는 오해가 싫어 아직까지는 희망자가 거의 없다』며 『54명 중에서 다른 부처로 옮길 인원을 뺀 숫자는 정원 외로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처리하는 도리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 한편 국장급인 농수산통계관이 통계정보관으로 바뀌고 그 밑에 통계정보기획과와 정보처리과 등 2개의 과가 신설되나 정보에 밝은 과장을 물색하지 못해 골치.그러면서도 혹시나 외부에 자리를 뺏길까 입조심. ○…사무관 이하 건설부 하위직들이 적어낸 전출 희망처는 노동부 등 타부처 43명,산하 기관·단체 25명 등으로 전출 정원 68명의 두배 가까운 1백10명.이들 중 70%가 지방의 기능직이다. 노동부의 경우 18자리에 12명,체신부 7자리에 2명 등 타 부처에는 44명만 지원하는 등 대부분 미달이고 시설안전관리공단은 10명에 40명,주택사업공제회는 2명에 8명이 지원하는 등 산하 기관과 단체에 60%가 몰렸다.낯선 타 부처보다 그동안 업무 관계로 아는 곳이기 때문인듯. 건설부는 정원보다 희망자가 많은 곳은 타부처나 산하 기관에서 요구하는 직급과 경력을 고려해 전출자를 확정할 방침. 특히 여직원은 전체 95명 중 2명만이 전출을 희망해 조정에 난항.
  • 대학정책실 폐지/교육평가원 96년2월까지 존속/교육부 직제개편

    교육부는 23일 대학정책실과 장학실을 폐지하고 교육정책실과 대학교육지원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직제개편으로 교육부는 1실 4과 2담당관이 감축되고 1국이 신설돼 종전의 3실 4국 23과 20담당관에서 2실 5국 19과 18담당관으로 조정됐다. 국립교육평가원도 폐지하기로 확정돼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독학사학위취득시험 등의 업무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할 예정이나 96학년도 수능시험의 원만한 시행을 위해 교육개발원이 시험주관체제를 갖출 수 있는 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96년 2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존속시키기로 했다.
  • 부총리 홍재형(재경원)·김덕씨(통일원)/내각·청와대비서진 전면개편

    ◎외무 공로명/내무 김용태/법무 안우만/국방 이양호/문체 주돈식/통산 박재윤/통신 경상현/환경 김중위/복지 서상목/노동 이형구/건교 오명/총무처 서상재/과기처 정근모/정무1 김윤환/정무2 김장숙/법제처 김기석/보훈처 황창평/안기부장 권영해·비서실장 한승수/민주평통 사무총장 박상범/국가비상 기획위장 박익순/합참의장 김동진/육군참모총장 윤용남 김영삼대통령은 23일 하오 부총리 겸 초대 재정경제원장관에 홍재형경제기획원장관,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에 김덕국가안전기획부장을 임명하는등 22개 부처장관 가운데 19명을 새로 기용하는 전면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안기부장에는 권영해전국방부장관이 발령됐다 이날 개각에서 외무부장관에는 공로명주일본대사,내무부장관에 김용태민자당의원,법무부장관에 안우만전대법관,국방부장관에 이양호합참의장,문화체육부장관에 주돈식청와대대변인,초대 통상산업부장관에 박재윤재무부장관이 임명됐다. 확대개편된 정보통신부장관에는 경상현체신부차관,환경부장관에 김중위민자당의원,초대 보건복지부장관에 서상목보사부장관,노동부장관에 이형구산업은행총재,통합부인 건설교통부장관에 오명교통부장관,과기처장관에는 정근모전과기처장관이 기용됐다. 관심을 모았던 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은 총무처장관이 됐으며 정무제1장관은 김윤환민자당의원이 맡았다. 정무제2장관에는 김장숙전의원,법제처장에 김기석전서울고검장,보훈처장에는 황창평안기부1차장이 임명됐다. 김숙희교육부장관과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오인환공보처장관등 3명은 유임됐다. 이와 함께 장관급인 민주평통사무총장에는 박상범청와대경호실장이,국가비상기획위원장에는 박익순전국방부특검단장이 기용됐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개각명단을 발표하면서 『김대통령은 세계화와 지방화,통일대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추진능력과 개혁의지,행정능력,애국심과 청렴도등을 기준으로 거의 전 국무위원을 개편하는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고 밝히고 『내각의 면모를 일신해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모든 국무위원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하는 국무위원간담회를 갖는다. 김영삼대통령은 23일 내각의 대개편과 함께 청와대 비서실에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교육문화수석을 폐지하는등 비서실 직제개편과 함께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새 비서실장에 한승수주미대사를 임명하고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에 박세일서울대법대교수,외교안보수석에 유종하주유엔대사,공보수석에 윤여전국무총리특보를 임명했다. 박상범경호실장은 민주평통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에는 김광석병무청장이 기용됐다. 이원종정무수석,한이헌경제수석,이의근행정수석,김영수민정수석,최양부농수산수석,홍인길총무수석,김석우의전비서관은 유임됐다. 박관용비서실장은 대통령정치특보로 임명됐다.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은 세계화 추진업무를 전담하고 국가의 미래 방향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한편 교육문화수석의 업무 가운데 교육관계를 맡는다. 교육문화수석실이 폐지됨에 따라 경제업무는 경제수석실에,문화·체육업무는 행정수석실에,사회·여성 업무는 정무수석실에 이관됐다. ◎군인사도 단행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이양호합참의장이 국방부장관에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 된 합참의장에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을 임명하는등 군고위 인사들에 대한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이에 따라 육군참모총장에는 윤용남2군사령관이 발탁됐다. 이양호신임국방부장관은 이날자로 예편했다.
  • 감원 대상 내주 확정/과천 청사 “이사 행렬”

    ◎9백여명 대이동… 「짐 챙기기」 분주한 관가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직제개편에 따른 감원대상을 확정하고 사무실 이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 아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기분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20일까지 총무처가 4급이상의 변동인력을 접수한 부처는 내무부 교육부 문화체육부 공보처 총무처 조달청을 제외한 11개. 나머지 부처도 금명 변동인력대책을 총무처에 통고해올 것으로 전망. 총무처는 4급 이상의 변동인력은 다른 기관 배치,민간기업 취업,연수 및 교육,명예퇴직 등으로 대부분이 소화되고 총무처의 종합관리로 넘어오는 인원은 변동인력 전체의 10%가 채 안되리라 예상. 총무처는 정부가 소화할 수 있는 최대 변동인력을 5급 이상 3백50명,6급 이하 5백50명 모두 9백명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실제로 변동되는 인력은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총무처 관계자들은 전망.한편 총무처는 21일 오형환인사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변동인력실무대책반」을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질 예정. ○…통합되는 부처의 사무실이 어떻게 재배치될 것인가도 관심. 현재 경기도 과천에 있는 제2청사에는 5동의 건물이 있는데 1동의 농림수산부와 3동의 재무부,그리고 4동의 노동부가 5동의 교통부와 사무실을 맞바꾸고 총리실 직속으로 이관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업무의 성격상 제2청사에 남아있는 것으로 결론. 결국 이사는 부처간의 서열에 따라 재무부는 경제기획원,교통부는 건설부가 있는 건물로 옮겨지는 셈. 또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기획원에서 국무총리실로 소속만 바뀌었을 뿐 국무총리비상기획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총리의 관할에 있지만 사실상으로는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될 전망. 한편 총무처는 부처마다 직원수가 다른 관계로 실장(1급) 15평,국장 10평,과장 5평,사무관 1.8평,6급 이하 1.5평으로 돼있는 사무실 면적기준을 다시 조정하느라 고심. 총무처는 이번 주 안에 이사를 마친다는 일정을 세우고 20일 경제기획원 재무부 건설부 교통부 상공자원부에 각각 5천개씩 모두 2만 개의 빈 상자를 분배. 총무처는 대형트럭 30여대를 동원,24·25일중 하루를 골라 이사를 끝낼 예정이어서 과천청사가 생긴 이래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대이동」이 이뤄질 전망.그러나 컴퓨터·전화선이 모두 이어지고 칸막이 설치가 끝나 정상업무가 가능하기까지는 3∼4일이 더 걸릴 듯.
  • 정부조직법 국회처리 지연 여파/행정마비상태 심각

    ◎새해업무 계획조사 못세워/직제축소 맞물려 좌불안석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면서 국정의 무기력증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그 후유증이 새해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함으로써 개각과 그 뒤의 하위직제 개편이 지연되고 직제개편후 인원정리 문제까지 맞물려 공직사회 전체가 그 결과만을 기다리며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각급 기관의 민원처리등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물론 각부처의 새해 업무계획조차 세울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콜금리가 20%까지 뛰는등 시중 실세금리가 엄청나게 치솟고 있으나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통합이 지연되면서 효율적인 대처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부처의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계획돼 있던 할부금융회사의 설립기준,외환제도 개선의 후속조치,전력요금 인상안,석유류 종량세 도입,석유화학산업의 투자조정등 국민경제와 관련이 깊은 굵직한 현안들의 추진이 미뤼지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행정공백을 하루라도 줄이기 위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개정법안을 공포하고 정부 부처의 직제령개정안도 의결할 계획이다. 이어 개각과 청와대비서진 인사를 함께 단행한 뒤 바로 직제개정에 따른 부처별 인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말 안에 마무리될 이번 부처별 직원인사의 규모는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건국이래 최대이동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지난 3일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된 지 17일이 지나도록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처리 안돼 행정부가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하고 『정상적이라면 지금쯤은 부처별 새해 업무계획이 마련되고 부처간 협의를 거쳐 새해부터는 실행에 들어가야 할텐데 거의 모든 부처가 업무계획을 작성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물가 국제수지 성장률등 새해 경제운용 계획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어 연말에 정부조직 개편이 실천에 옮겨지더라도 새해초 정부 정책에 상당기간 혼선을 겪을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 『특히사회간접자본 운용계획과 시간을 다투는 민원성 정책이 늦어지는 것은 국가경제로 볼 때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기관의 통·폐합과 축소에 따라 예산 집행계획을 적절히 변경하고 부처별 인원정리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국회가 빨리 정부조직법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부작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관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30분후에라도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법의 공포안을 의결하고 개각과 후속인사,그리고 정부청사및 사무실 이사도 바로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국무총리/비서실장/안기부장/개각 밑그림 어떤 구도일까

    ◎국제·경제통 중용 확실/민주계 「빅4」 요직서 배제조짐/청와대수석 소폭 물갈이로 선회/인선·검증 완료상태… 통보만 남은듯 김영삼대통령의 「인사보안」은 이번 개각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새 국무총리의 내정발표가 21일이나 22일,이에 뒤따를 전면개각이 24일이나 26일로 예정돼 있음에도 구체적인 인선내용은 아직도 안개 속에 머물러 있다.청와대의 측근들은 『감이 잡히는 사람이 있어도 이름을 박는 것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내정을 했더라도 언론에 흘러나가면 취소할지도 모른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관료출신의 전문가들이 중용될 것이란 점,정치적 컬러가 강한 인물들은 배제될 것이란 점은 조감된다.김대통령은 청렴성·애국심·능력·세계화를 인선기준으로 이미 제시한 바 있다.청와대의 분위기도 대체로 그런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안기부장등 이른바 「빅3」는 정치인이 아닌 전문가들의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이에 따라 당초 「빅3」후보로 거론되던 김윤환·이한동·김덕룡의원,박관용비서실장,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등의 이름이 엷어지고 있다.그러나 청와대측은 관료로 입신해,정계에 투신한 인사는 「정치인」이 아닌 「관료」의 범주에 넣고 해석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리자리에는 경제전문가이면서 정치경력이 있는 인사들의 이름이 부상하고 있다.나웅배·강경식의원,김만제포철회장등이 가능성 높은 인사들이다.장덕진전농수산부장관·이홍구통일원장관도 여전히 총리후보의 범주에 포함된다.정원식전총리의 이름도 나오고 있으나 앞서의 인물들에 비해서는 현실성이 적은 것 같다는 분석들이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도 국제감각을 갖춘 행정경력자가 기용될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한승수주미대사·한승주외무부장관이 거명된다.황병태주중대사의 이름도 나오고 있으나 경제부처쪽이 아니겠느냐 하는 이야기가 많다.처음 가장 강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여겨지던 서석재의원은 비서실장으로 바로 진입하기보다는 「정치특보」등의 이름으로 좀더 자유롭게 청와대 울타리를 드나들 수 있는자리가 주어질 것 같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질될 것으로 여겨지던 김덕안기부장은 새로이 유임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정보책임자는 임기말까지 함께 가는 것이 좋다는 점,새로운 인사가 가면 안기부 조직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점등이 그 근거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민주계의 「빅4」가 대부분 이번 정부개편에서 요직을 맡지 않을 것이란 쪽으로 기울고 있다.김덕룡의원은 개혁세력들 사이에서 물밑대화가 됐던 「DR(김의원의 애칭) 총리 대망론」으로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최형우내무부장관도 정부개편에서 배제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고,서위원이 비서실장에서 「특보」로 거론되고 있는 점도 이런 가설을 뒷받침한다.다만 박실장은 민선 부산시장 후보로 내정되지 않는다면 중요직책을 맡을 것으로 여겨져 관심거리다.박실장이 부산시장 후보로 내정된다면 「빅4」 모두가 현직에서 배제되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는 셈이다. 청와대 보좌진용은 한때 거론되던 직제개편이 사실상 백지화되고 처음 예상보다 물갈이폭이 적어지는게 아니냐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원종정무·한이헌경제·홍인길총무수석은 유임이 당연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교문수석실의 폐지설로 청와대를 나갈 가능성이 커보였던 김정남교문수석도 유임쪽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리고 김수석이 만약 청와대를 나간다면 문화체육부장관이나 환경처장관등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들이다. 주돈식공보수석은 공보처장관으로의 입각이 점쳐지고 있고,김영수민정수석은 입각과 유임이 반반인 상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만약 비서실장에 국제감각을 갖춘 전문가가 들어오고 서위원이 정치특보등으로 기용된다면 비서실장은 경제·일반행정을 챙기고 정치는 정무수석과 정치특보가 다루는 2원적 형태로 운영될 것이란 말도 들린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총리·비서실장·안기부장과 주요 각료에 대한 인선을 이미 마무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대통령은 지금도 특정인사에 대한 「점검파일」을 더러 요구하고 있으나 잦은 일이 아니어서 큰 작업들은 끝난 것으로 짐작되는 것이다.그래서 지금대통령이 생각하고 있는 단계는 차관급이 아니냐 하는 분석들이다. 주말을 전후해 총리를 포함한 「빅3」 내정자에게는 연락이 갈 것으로 여겨진다.
  • 정부 산하단체·출연연 내년 정비/기구 15∼20% 축소/산하단체

    ◎최소 60∼70개 폐지/위원회 정부는 15일 연말 대대적인 정부조직의 개편이 단행되면 그 후속조치로 내년초 정부 산하단체및 출연연구소를 정비하고 각종 위원회의 숫자도 크게 줄이기로 했다. 산하단체및 위원회의 감축폭은 부처직제개편의 예에 따라 전체의 15∼20%선으로 잡고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올해안에 각 부처에 대해 산하단체및 출연연구소의 자체정비에 착수하도록 총리훈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4백25개에 이르고 있는 정부의 각종 위원회 가운데서도 ▲실적이 없거나 ▲유사·중복되고 ▲설립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되는 것을 골라 총무처가 중심이 되어 최소한 60∼70개는 없애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조직 개편의 후속조치로 지방행정의 간소화,정부 산하단체 정비,각종 위원회의 통·폐합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정부 산하단체및 위원회의 정비는 국무총리실이 주관이 되고 비대해진 지방행정기구와 인원을 적정 수준으로 줄이는 일은 내무부가 구체안을 마련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21일 총리지명… 26일 개각/청와대

    ◎비서진·차관급인사도 연내에/19∼23일 임시국회 소집/여야총무회담/지자법·정부조직법 다뤄/WTO비준안 외통위 통과… 내일 본회의 처리 김영삼대통령은 오는 21일쯤 새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이어 26일쯤 대대적 개각을 단행하는 내각개편 일정을 구상하고 있다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15일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번주 안에 신임총리를 지명하려 했으나 정기국회 폐회직후인 19일부터 23일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다루기 위한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여야가 합의함에 따라 개각일정을 전반적으로 순연시켰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김대통령은 전면개각에 이어 27·28일쯤 청와대비서진및 차관급 인사도 단행해 새해부터 세계화 정책을 이끌어갈 내각과 청와대비서진의 개편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에 앞서 빠르면 이번주 안에 비서실의 직제개편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9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주로 다룰 것이므로 회기 마지막 날인 23일 이전에 여야간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따라서 21일쯤 신임총리를 지명한 뒤 늦어도 23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일정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면개각은 신임총리의 제청절차를 생각할 때 24일보다는 26일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개각에 이어 바로 청와대비서진및 차관급 인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직제개편 14일까지 매듭/정부

    ◎부처이견·「조직법」 국회처리 늦어 순연 정부는 정부직제개편작업이 총무처안과 각 부처 자체 감축안이 상당한 차이를 보여 조정기간이 필요한데다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가 15일이후로 늦어짐에 따라 직제개정안 확정을 12일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0일 『직제개정안을 놓고 총무처와 부처들 사이에 견해차가 있더라도 11일까지는 내부조정을 마치려 했으나 정부조직법의 국회처리가 빨라야 15일로 예상됨에 따라 직제개정작업을 하루이틀 순연시키기로 했다』면서 『12일까지 직제개정을 둘러싼 내부 이견을 해소하고 13·14일 법제처 심의를 모두 끝낸다는 일정을 새로 마련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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