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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에 막대그래프? 그것도 천장까지? 도쿄 한 보건소 조롱거리로

    21세기에 막대그래프? 그것도 천장까지? 도쿄 한 보건소 조롱거리로

    일본 도쿄의 한 보건소 직원들이 벽에 붙인 코로나19 확진자 막대그래프가 안타까움과 조롱, 경멸이 뒤섞인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21일 공영방송 NHK의 뉴스 자료화면에 시나가와구 보건소의 코로나19 확진자 막대그래프가 잡혔는데 예상치 못하게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탓인 듯 최근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막대가 글자 그대로 천장을 타고 붙여진 것이다. NHK는 시나가와구 확진자 수가 지난 17일 225명, 18일 305명, 19일 55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달 전만 해도 하루 10여명에 불과하던 하루 확진자 수가 갑자기 세 자릿수가 되면서 막대가 천장을 타고 꺾인 채로 붙여졌다. 당연히 일본 누리꾼들도 21세기에 웬 막대그래프냐고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들이야 말할 것이 없다. 가뜩이나 반일 감정이 좋지 않은데 일본의 후진성, 낙후함이 확인됐다고 조롱이 쏟아졌다. 한편 한때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확진자 수가 급감했던 일본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0일 4만 6200명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만 620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02만 6562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13~19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6703명으로 직전 일주일 7633명의 3.5배로 급증했다. 도쿄도는 이날 코로나19 경계수위를 가장 높은 4단계로 끌어올렸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도쿄 등 1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21일부터 추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오사카부(大阪府)와 교토부(京都府), 효고(兵庫)현 등 간사이(關西) 3개 광역지자체도 21일 정부에 중점조치 적용을 요청할 방침이어서 방역 비상조치 적용 지역은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밀접 접촉자도 급증해 사회 기능 유지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 4만명 정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열흘 뒤 밀접 접촉자는 180만명에 이르게 된다고 신문은 예상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밀접 접촉자의 격리 의무 기간을 열흘로 단축한 상태다.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는 밀접 접촉자가 되더라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을 전제로 현장 업무를 계속할 수 있으나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은 열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니혼게이자이는 코로나19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나와 운영을 중단하는 어린이집도 늘고 있다면서 “어린이집 운영 중단으로 부모가 결근하게 돼 일손이 부족해지는 직장이 속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세상, 달라졌다’지만… 육아휴직 아빠는 용기가 필요해

    ‘세상, 달라졌다’지만… 육아휴직 아빠는 용기가 필요해

    남성 육아 휴직자 3년 사이 2배로정부 권장하지만 여전히 망설여“대출금·생활비 어쩌나” 돈 걱정복직후 업무 배제… 퇴사 우려도“휴직급여 인상·업무 차별 없어야”여기 두 가지 광고가 있다. 한 편은 직장인 아빠가 주인공이다. 계속되는 야근에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여느 때처럼 분주하게 출근 준비 중인 아빠를 보며 어린 딸이 엄마 품에 안긴 채 “또 놀러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넨다. 이에 놀란 아빠는 빨리 퇴근하려고 일에 더욱 집중한다. 또 다른 광고에는 육아휴직을 한 아빠가 등장한다. 아빠는 능숙하게 아이를 등교시키고, 온갖 집안일을 완벽히 수행한다. 일을 끝내고 돌아온 아내는 완벽히 정리된 집을 살펴보며 ‘우와’라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마지막으로 화면에는 ‘세상, 달라졌다’는 카피가 뜬다. 광고가 나온 건 각각 2017년, 2020년이다. 불과 3년 사이에 광고 속 아빠는 양육자로서 ‘객체’에서 ‘주체’가 됐다. 실제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통계를 보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2017년 13.4%, 2018년 17.8%, 2019년 21.2%, 2020년 24.5%로 빠르게 늘고 있다. 3년 새 2배 수준이 됐다.정부도 아빠 육아휴직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육아휴직 급여’ 인상이 대표적이다. 월 최대 지급액을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기존에는 1∼3개월 사용자에게만 통상임금 80%(월 최대 150만원)를 지급하고, 4개월 이상은 통상임금의 50%(월 최대 120만원)만 지급했다. 불과 10여년 전 정액으로 월 50만원만 받던 걸 생각하면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육아휴직 제도의 보완할 점들은 여전하다. 아직도 많은 아빠들이 양육 의지가 있더라도 경제적·사회적 이유로 ‘육아휴직 쓰겠다’는 말을 속으로 곱씹는다. 내 경우에도 월 15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당장 소득대체율이 50%에 불과하니 “대출금, 생활비는 어쩌나” 하는 생각부터 든다. 돈 걱정은 누군가에게는 복에 겨운 소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지난해 공개한 사례 하나만 보자. ‘10년차 남자 직장인입니다. 육아휴직 후 복직했더니 첫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동료들 앞에서 할 일 없으면 휴지통이나 닦으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결국 퇴사했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이처럼 시대를 역행하는 조직도 있다.육아휴직자의 대기업 편중 현상도 여전하다. 지난해 고용부의 통계를 보면 2020년 남성 육아휴직자 2만 7423명 가운데 1만 5035명(54.8%)이 300명 이상 규모의 대기업 소속이다. 대기업이라 해도 기업마다 빈부격차가 크다.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과 목표는 뚜렷하다. 육아휴직 급여를 지금보다 인상해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게 첫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미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만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급여 재원인 고용보험기금은 이미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사회 전반에 육아휴직 쓴다고 뒷담화하거나 업무 차별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자리잡는 것도 필수다. 성역할을 구분 지어 남성은 노동만 하고 여성은 가사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하루빨리 정부가 일·가정 양립 시스템을 확실히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아빠의 육아휴직이 일상이 되면 엄마들이 ‘양육’을 이유로 경력단절을 고민하는 일도 줄어들 테다. 광고처럼 세상은 정말 달라졌을까. ‘주양육자 아빠’는 그 육아휴직을 얻어내기 위해 어떤 용기를 감내했을까.
  •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기록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기록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게 잊혀 ‘잊혀질 권리’는 더욱 간절한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잊혀질 권리보다 ‘제대로 기억될 권리’가 먼저 회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중략) 이 책을 통해 한 명의 존엄한 인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피해자가 자신이 입은 피해 사실과 사건을 공개한 뒤 겪어야 했던 2차 가해를 직접 기록한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천년의상상)를 냈다. 2015년부터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일하면서 겪은 일들, 박 전 시장에게 당한 부적절한 언행, 박 전 시장에게 당한 부적절한 언행과 그를 고소하게 된 과정, 박 전 시장 죽음 이후 자행된 끔찍한 2차 가해 등이 낱낱이 기록됐다. 필명인 김잔디는 ‘성폭력특례법상 성범죄 피해자는 절차에 따라 가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소장에 적기 시작한 이름이다. 3대째 공무원 집안에서 자란 김씨는 평범한 노량진 ‘공시생’ 시절을 거쳐 2015년 서울시 공무원으로 발령받아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일했다. 그런데 갑자기 서울시장 비서직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면접 이틀 뒤 곧바로 비서실로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아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전보 발령을 받는 2019년 중반까지 4년 넘게 박 전 시장 비서로 일하며 일정 관리를 맡았다. 박 전 시장에게 부적절한 사적 연락이 오기 시작한 것은 2017년 상반기부터였다고 김씨는 기억했다. 특히 이미 알려지기도 했던 2018년 9월 시장 집무실에서 있던 박 전 시장에 의한 성추행의 구체적인 내용을 비롯해 4년간 이어진 성적인 가해들을 적었다. 내실에서 둘만 있을 때 소원을 들어달라며 안아달라고 하거나 여자가 결혼을 하려면 성관계를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적나라한 문자를 보내는가 하면 ‘나 혼자 있어’, ‘나 별거해’, ‘오늘 너무 예쁘더라’, ‘오늘 안고 싶었어’, ‘오늘 몸매 멋지더라’, ‘내일 안마해줘’ 등 “누가 봐도 끔찍하고 역겨운 문자를 수도 없이 보냈다”고 털어놨다. 박 전 시장을 고소하기로 결심한 데엔 2020년 4월 서울시청 직원 회식 자리에서 동료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것이 주요 계기가 됐다.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지난 4년여 동안 박 전 시장에게 지속적으로 성적 괴롭힘을 당하는 과정에서 입은 상처가 트라우마로 고여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세상에 꺼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죽고 싶었지만 죽기를 결심했기에 그 죽을 각오로, 죽을 때까지 내가 할수 있는 한 입었던 피해에 대해 바로 잡아야 죽는 순간에라도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면서 “그와 나의 사회적 위치를 고려했을 때 법 앞의 평등이라는 원칙 아래 나의 안전이 보호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사법 절차뿐이라고 생각했고 고소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씨가 13시간 동안 경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다음날인 2020년 7월 9일 박 전 시장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걷잡을 수 없는 2차 가해가 이뤄졌다. ‘피해호소인’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되는가 하면 본명과 사진이 SNS를 통해 노출됐고 온갖 지라시와 함께 ‘살인녀’, ‘꽃뱀’, ‘기획 미투’ 등 거센 공격이 뒤따랐다. 김씨는 정신적으로 극히 위태로운 심신미약과 공황상태에 놓여 두 차례나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개명은 물론 성형수술까지 감행하며 고통을 감내한 시간들을 담담히 밝혔다. 성형수술할 병원을 고르면서도 일부러 의료사고가 있던 것으로 알려진 병원을 택했다는 고백도 내놨다. 김씨는 성폭력 사건뿐 아니라 비서로 일하며 겪은 부당한 노동과 처우에 대한 비판도 담았다. ‘서울특별시장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 챕터를 할애해 간식 준비, 손님 다과 준비, 시장 서한 발송을 비롯한 일부터 낮잠 깨워드리기, 박 전 시장 가족 장보기, 명절음식 준비, 병원에 가서 박 전 시장의 약을 타오는 일 등 ‘생각할수록 납득이 가지 않는 업무와 환경’에 갇힌 시간들도 풀어냈다. “인권을 앞세우며 시민운동과 정치를 했던 박 전 시장의 철학이 멀리서는 근사하게 보였지만 가까워질수록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무지개 같은 것”이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동료에 의한 성폭력이 ‘함께한 실수’로 헤프닝이 되어버렸던 분위기와 박 전 시장의 성폭력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부딪힌 시청 안의 벽들도 언급했다. 그는 스스로도 “미친 짓”이라 썼듯 다시 서울시청으로 돌아갔다. 성폭력 피해자가 일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지만, 자신이 잘못한 일이 아니기에 지켜내고자 했던 마음을 단단하게 이야기했다.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그 길로 가면 된다”면서 “다만 원래 직장으로의 복귀를 통해 동료와 상사들의 위로와 연대를 경험하는 것이 저에게는 치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도 했다. 이제 미래 계획 없이, 오늘만 살기로 다짐했다는 김씨는 “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고통을 생각할 여력도, 견뎌낼 힘도 없기에 오늘 저에게 허락된 에너지를 온전히 오늘을 사는 데에만 집중해서 쓸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렇게 살아낸 오늘과 오늘이 모여 언젠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땅투기 LH 전북본부 직원 항소심도 징역형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기소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고상교 부장판사)는 20일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토지를 매수하는 업무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피고인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정보를 이용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LH 직원으로서 지켜야 할 본분을 망각한 채 중대 비위를 저질렀다”며 “이런 범행은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근로소득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는 서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줬다”고 지적했다. 특히, “피고인은 군산미장지구 내 땅을 낙찰받은 뒤 직장 동료에게 명의신탁까지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이러한 점을 참작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완주 삼봉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관련 지구변경계획안을 수립하던 중 2015년 3월 토지 400평을 지인 2명과 함께 아내 명의로 약 3억원에 매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경찰은 A씨가 지구변경계획안 수립 과정에서 알게 된 토지이용계획, 사업 일정, 사업 진행 상황 등 내부 비밀정보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2012년 군산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체비지 124평을 직장 동료 명의로 6억원가량에 낙찰받아 동료에게 소유권을 이전한 혐의(부동산 실명법 위반)도 받아 왔다.
  • 경찰 경고 1시간 만에 다시 전 여친 집서 난동 부린 30대… 또 스토킹 범죄 [이슈픽]

    경찰 경고 1시간 만에 다시 전 여친 집서 난동 부린 30대… 또 스토킹 범죄 [이슈픽]

    서울 한밤중 전 여친 집 문 발로 차며 소란경찰 출동에 “여친 집에 내 짐 찾으러 왔다”경찰 철수하자 집앞에서 기다리다배달음식 받으러 문 열리자 재차 침입전북 등 전국서 스토킹 범죄 기승 근절 안돼헤어진 연인의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출동해 경고하고 돌아간지 1시간 만에 배달 음식을 받으려고 전 연인이 문을 열자 재차 집에 침입한 3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스토킹범죄로 인해 최근 잇따라 연인은 물론 전 연인의 가족들까지 목숨을 잃는 등 강력 범죄로 흉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달음식 받기 위해 문 열자 기습 침입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5분쯤 A(34)씨를 주거침입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0시 47분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집 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여자친구 집에 짐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경고하고 철수하자 A씨는 B씨 집 앞에서 기다리다 1시간 뒤인 오전 1시 47분쯤 B씨가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현관문을 열자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A씨는 경찰로부터 B씨 접근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다.지난해 10월 시행된 스토킹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에게 접근해 공포심과 불안감을 조성할 경우 스토킹 범죄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만약 만약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를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형량이 가중된다. 스토킹 범죄는 원치 않는데도 상대방에게 접근해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는 행위 외에도 주거지, 직장, 학교 등 일상 생활공간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전화·우편·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영상 등을 보여주는 행위,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물건 등을 전하거나 상대방 부근에 물건을 두는 행위도 포함된다. 전북서도 성탄절 이브에 여친 집찾아가 문 차고 소리지르다 구속 지난달 28일에도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성탄절 이브에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위협감을 조성한 혐의로 C씨를 구속했다. C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여자친구 D씨 자택에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차고 소리를 지르는 등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D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검찰에 C씨의 잠정조치를 신청했다. 이후 범죄의 재발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를 구속했다.“귀가 안하면 죽인다” 100차례 협박접근금지 조치에도 또 주거침입 체포  서울에서도 스토킹 재범 우려로 접근 금지 등 경찰 조치를 받은 30대 남성이 또 피해자에게 접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남성이 주거지에서 나가지 않는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대 중반 남성 E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E씨는 지난달 초 피해자에게 “귀가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100여차례 협박해 분리 조치와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 조치 등 잠정조치를 받았다. 경찰은 E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스토킹서 살해 협박, 강력 범죄 연결 많아“스토킹, 절반 이상 폭행·성폭력으로” 실제 스토킹 과정에서 살해 협박이 끝내 살해로 이뤄지는 등 스토킹 행위가 상해나 성폭력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빈도가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스토킹을 단순 경범죄로 치부하지 말고, 초기 단계에서부터 피해자 신변보호와 가해자 분리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해야만 혹시 모를 강력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민경 경찰대 교수의 지난해 12월 ‘법정에 선 스토킹: 판결문에 나타난 스토킹 행위의 유형과 처벌을 중심으로’ 논문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토킹’ 단어가 포함된 형사사건 1심 법원 판결문 148건을 조사한 결과, 35.8%(53건)에서 폭행이나 상해 등 신체적 폭력이, 28.4%(42건)에서 성폭력이 발생했다. 신체적 폭력과 성폭력이 모두 발생한 경우도 12.2%(18건)에 달했다. 스토킹 사건의 절반 이상이 직접적인 신체적 위해로 발전한 셈이다. 스토킹 가해자는 다양한 유형의 범죄를 복합적으로 저지르는 경향이 강했다. 분석 대상인 판결문 1건당 평균 4.6개의 처벌 규정이 함께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스토킹 가해자 57%, 전 연인·배우자 스토킹 가해자와 피해자는 예전에 연인이었거나 배우자였던 경우가 57.4%(85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민경 교수는 “피해자는 자신의 스토킹 피해를 경찰 등 관련 기관에 알리는 것을 주저하거나, 스토킹 행위가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돼야만 견디지 못하고 신고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의 명령에 근거하지 않더라도 지속적·반복적 스토킹 행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형사사법기관의 개입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 건설 노동자들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원인은 콘크리트 타설 부실 등 무리한 시공”

    건설 노동자들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원인은 콘크리트 타설 부실 등 무리한 시공”

    건설 노동자들은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과 관련 ‘콘크리트 타설 보양 부실로 인한 강도 저하’를 첫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또 아파트 바닥 슬래브 무량판구조와 무리한 시공,부실철근 자재,타워크레인 브레싱 타격 등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는 20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광주 신축아파트 건설 참여 노동자를 포함해 모두 757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노동자들은 광주 신축아파트 참사의 시공적 원인을 묻는 질문(중복 답변 포함)에 5689명(75.1%)이 ‘콘크리트 타설 보양 부실로 인한 강도 저하’를 꼽았다. ‘바닥과 기둥만 있는 형태의 무량판구조에 무리한 시공’ 44.1%, ‘부실 철근 자재 사용’ 25.6%,‘타워크레인 브레싱 등 외부 층격’ 11.8% 등으로 답변했다. 광주 신축 아파트 사고의 근본적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공기단축에 따른 속도전(80.7%) ▲ 불법 다단계 하도급(55.6%)▲공사비 후려치기에 따른 비용 부족(39.2%) ▲노동자 참여 없는 안전대책 수립(24.1%)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 후속 처리에 대해서는 산재처리 21.2%, 공상처리 39.5%, 개인 처리 39.3% 등으로 답변했다. 산재사망을 막기 위해 정부가 여러 대책을 발표했으나 여전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불법 다단계하도급(66.9%), 최저가 낙찰제(54%),빨리빨리 속도전(63.3%), 노동자의 개인 과실(15.6%), 신호수·안전시설 등 건설사의 안전관리 소홀(37%), 부실하고 이론적인 안전 교육( 32.5%), 건설 노동자를 무시하는 직장 문화(27.2%),노동자안전 문제에 노동자 참여 배제 (29%)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일인 27일을 앞둔 현장 상황에 대해 2499명(33%)이 ‘현재도 일을 계속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6.9%는 ‘쉰다’ 50.1%는 ‘모르겠다’고 답변해 전국 건설 현장의 상당수가 관련법 시행을 앞두고 공사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묻는 질문에는 85%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건설 노동자들은 이날 “9명이 숨진 광주 동구 학동4구역 붕괴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가 재발해 충격을 감출 수 없다”며 “건설안전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아빠 육아휴직’ 4명중 1명꼴 “세상 정말 달라졌나요” [아빠도 쌍둥이는 처음이라]

    ‘아빠 육아휴직’ 4명중 1명꼴 “세상 정말 달라졌나요” [아빠도 쌍둥이는 처음이라]

    <편집자 주> 40개월 쌍둥이 딸을 둔 ‘일하는 아빠’입니다. 지난 3년여간 육아를 하며 느꼈던 감정을 매달 하나씩 풀어냅니다. 육아고민을 나눌 ‘아빠동지’가 많아질수록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믿습니다.지난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3년새 2배 ‘쑥’...세상은 정말 달라졌을까 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 월 최대 150만원으로 인상 여기 두 가지 광고가 있다. 한 편은 직장인 아빠가 주인공이다. 계속되는 야근에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여느 때처럼 분주하게 출근 준비 중인 아빠를 보며 어린 딸이 엄마 품에 안긴채 “또 놀러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넨다. 이에 놀란 아빠는 빨리 퇴근하려고 일에 더욱 집중한다. 또 다른 광고에는 육아휴직을 한 아빠가 등장한다. 아빠는 능숙하게 아이의 머리를 땋고, 등교시키고, 온갖 집안일을 완벽히 수행한다. 일을 끝내고 돌아온 아내는 완벽히 정리된 집을 살펴보며 ‘우와’하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마지막 화면에는 ‘세상, 달라졌다’는 카피가 뜬다. 광고가 나온 건 각각 2017년, 2020년이다. 불과 3년 사이에 광고 속 아빠는 양육자로서 ‘객체’에서 ‘주체’가 됐다. 실제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통계를 보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2017년 13.4%→2018년 17.8%→2019년 21.2%→2020년 24.5%로 빠르게 늘고 있다. 3년새 2배 수준이 됐다. 정부도 아빠의 육아휴직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육아휴직 급여 인상이 대표적이다. 월 최대 지급액을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기존에는 1∼3개월 사용자에게만 통상임금 80%(월 최대 150만원)를 지급하고, 4개월 이상은 통상임금의 50%(월 최대 120만원)만 지급했다. 불과 10여년 전 정액으로 월 50만원만 받던 걸 생각하면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하지만 육아휴직 제도의 보완할 점들은 여전하다. 아직도 많은 아빠들이 양육 의지가 있더라도 경제적·사회적 이유로 ‘육아휴직 쓰겠다’는 말을 속으로 곱씹는다. 나같은 경우에도 월 15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당장 소득대체율이 50%에 불과하니 “대출금, 생활비는 어쩌나”하는 생각부터 든다. 자녀를 키우는 주변 친구들 반응도 마찬가지다. 휴직 복귀 후 “휴지통이나 닦아라” 폭언도 돈 걱정은 누군가에게는 복에 겨운 소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지난해 공개한 사례 하나만 보자. “중견기업에서 10년 근무한 남자입니다. 육아휴직 후 복직했더니 첫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동료들 앞에서 할 일 없으면 휴지통이나 닦으라는 말도 들었고,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만 있었습니다. 버티다 미쳐 버릴 것 같아서 결국 권고사직으로 처리해서 퇴사했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이처럼 시대를 역행하는 조직도 있다.육아휴직자의 대기업 편중 현상도 여전하다. 지난해 고용부의 통계를 보면 2020년 남성 육아휴직자 2만 7423명 가운데 1만 5035명(54.8%)이 300명 이상 규모의 대기업 소속이다. 대기업이라 해도 기업마다 빈부격차가 크다.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과 목표는 뚜렷하다. 육아휴직 급여를 지금보다 인상해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게 첫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미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심 후보는 급여 상한선을 지난해 최저임금의 1.5배 수준인 285만원으로 높이고 하한선은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대선후보들 육아휴직 공약...재원 마련 논의부터 다만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급여 재원인 고용보험기금은 이미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사회 전반에 육아휴직 쓴다고 뒷담화하거나 업무 차별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자리잡는 것도 필수다.성역할을 구분지어 남성은 노동만 하고 여성은 가사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2019년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2030 청년층 생애전망 인식조사’를 보면 청년들은 ‘일’, ‘파트너십’, ‘자녀’, ‘개인생활’ 항목 가운데 ‘일’을 자신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여기에는 남녀 차이가 없었다.  하루 빨리 정부가 일·가정 양립 시스템을 확실히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아빠의 육아휴직이 일상이 되면 엄마들이 ‘양육’을 이유로 경력단절을 고민하는 일도 줄어들테다. 세상은 정말 달라졌을까. 광고 속 ‘주양육자 아빠’는 그 육아휴직을 얻어내기 위해 어떤 용기를 감내했을까.
  • “음담패설 덕지덕지”…쿠팡이츠 배달앱 메뉴 테스트 논란

    “음담패설 덕지덕지”…쿠팡이츠 배달앱 메뉴 테스트 논란

    배달 앱 ‘쿠팡이츠’에서 앱 테스트 중 지극히 저속한 성적 표현이 담긴 메뉴판 예시가 한동안 노출돼 비판이 쏟아졌다. 19일 오전 쿠팡이츠 앱에는 ‘분식_test’라는 상호명으로 온갖 음담패설이 담긴 메뉴판이 일정 기간 노출됐다. 분식집 페이지를 테스트하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콜라·호떡·보쌈 등의 메뉴를 설명하며 성적 표현이 여러 차례 노출됐다. 보쌈 메뉴를 설명하면서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거나 콜라에 체액이 함유됐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호떡 메뉴에 대해선 ‘흥분했어’, 떡볶이에는 ‘떡볶이 먹고 나 먹고 가’라는 설명이 담겨 있었다.해당 분식집 주소는 실제 음식점이 아닌 성인용품점 주소로 확인됐다. 해당 페이지가 캡처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올라왔고, 곧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실제 영업을 하는 곳이냐”, “아무리 테스트 중이라지만 개발자의 머릿속이 어떻게 된 거냐”, “테스트 페이지 데이터는 귀찮아서 빠르게 작성하고 유효성만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저렇게 정성스럽게 이상한 소리 써놓는 것은 극히 비정상적” 등의 반응을 내놨다.쿠팡이츠 관계자는 “외부 협력사에서 테스트 계정을 통해 부적절한 단어 등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발견 즉시 해당 계정을 삭제 처리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위 파악 후 형사고소 등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서비스 이용 중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전민식의 달달한 삶] ‘첫’ 꿈/소설가

    [전민식의 달달한 삶] ‘첫’ 꿈/소설가

    1985년 봄 인생의 첫 번째 단편소설을 썼다. 제목이 ‘옥수수밭’이었다. 소설 배경은 목장의 옥수수밭이었는데 봄 내내 키운 옥수수를 한여름에 베어서 젖소들의 겨울 식량인 엔실리지를 만드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폭염 속에서 옥수수를 베는 일은 고된 일이었다. 옥수수 독 때문에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긴팔 셔츠와 긴 바지는 물론 목에 수건까지 두르고 낫질을 했다. 반나절이 지나면 입 속에서 피 맛이 나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 녹초가 돼 버렸다. 어린 일꾼들은 하루도 채우지 못하고 슬그머니 도망가 버리기 일쑤였다. 나는 어쩐 일인지 남게 됐는데, 그게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었다. 옥수수의 달큼한 냄새와 땀에 푹 젖은 몸이 풍기던 쉰내, 축사 주변을 맴돌던 소똥 냄새가 아직도 기억난다. 짧은 경험이었지만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힘 중 큰 하나가 돈이라는 걸 자각했던 시절이었다. 목부들 사이에 묻혀 처음으로 막걸리도 마셔 봤고 처음으로 술에 취하기도 했다. 대부분 파란만장했던 목부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조금씩 인생을 배우며 어른이 돼 갔는데, 그 무렵 몇 가지 것들이 첫 번째로 이루어졌다. 첫 사랑, 첫 고백, 첫 실수, 첫 눈물, 첫 꿈…. 하지만 ‘첫’이라는 관형사를 가진 감성들이 애틋한 사연들만 담고 있는 건 아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첫’에 대한 기억들도 많다. 첫 상처, 첫 아픔, 첫 폭력, 첫 모멸, 첫 배신, 첫 증오, 첫 미움, 첫 비겁 그리고 첫 절망. 그 순간들이 내 안에 화석처럼 남아서 오랫동안 반성하게 만들었다. 반성은 힘이 되기도 했지만 때론 내가 가진 허약함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첫’에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력과 강력한 힘이 숨겨져 있다. 많은 기억들이 소멸되고 사라졌지만 ‘첫’이라는 관형사를 단 기억들이 수십 년이 지나도 뇌리에 남아 있는 걸 보면 말이다.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요즘 꿈을 간직하고 살면 철없고 멍청하다고 말한다는 것을. 꿈도 현실적인 기반이 갖추어진 후에나 꾸어야 하는 거라고들 생각한다. 꿈은 망상이니 고등학생은 일단은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졸업하면 오래 다닐 수 있는 그런 직장에 취직하라 권한다. 꿈은 그 후의 일이다. 그러니 우리의 그 ‘첫’ 꿈은 시간이 흐르면 망각되고 마는 것이리라. 꿈에 도전해 보라는 말이 욕이라 생각하는 시절이니 첫 꿈 따위 잊혀지면 어떠랴. 다들 그렇게 사니 너도 그렇게 살면 된다고 말한다. 요즘 예술전문대학원에 강의를 나간다. 강의를 나가 보니 수강생 대부분이 중년이라는 사실을 알고 처음엔 좀 놀랐다. 꿈이라는 걸 진즉 버렸을 나이의 사람들이 다시 꿈을 찾아 대학원으로 모여드는 걸 보면 ‘첫’ 꿈이라는 건 버린다고 버려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첫’의 위력인 듯했다. 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던 게 첫 꿈이었다. 청년 시절 내내 노트에 이야기를 기록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걸 가장 큰 재미로 삼았다. 혼자 남겨진 빈 시간에는 항상 메모하고 책을 읽고 쓰고 사유했다. 글을 쓰니 스스로 벌어먹지 않은 다음에는 누구 하나 내게 밥 한 끼 김치 한 보시기 주지 않았다. 궁핍하고 아프고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그 길을 걸었다. 그 시간을 보내고 첫 소설을 쓴 뒤 27년 만에 등단한 사람이 여기 있으니 세상 모든 사람들도 새해에는 오랫동안 감춰 두었던 ‘첫’ 각오나 다짐들을 다시 꺼내서 벅차고 때론 죽을 만큼 힘이 들겠지만, 더 늦기 전에 부끄러웠던 ‘첫’은 반성하고 이루고 싶었던 ‘첫’에 도전해 설레어 보길 바란다. 산업 전선에서 물러난 사람들에겐 살아내야 할 세월이 최소 30년 넘게 남아 있지 않은가. 멀리 두었던 책을 다시 가까이 두어야 할 시간이다.
  • [데스크 시각] 사악해지지 말자/박상숙 부국장 겸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사악해지지 말자/박상숙 부국장 겸 산업부장

    강도귀족(Robber Baron). 남북전쟁 후 미국 재건기에 탄생한 악덕 자본가를 일컫는 말이다. 원래 자신의 영지를 지나는 서민들에게 통행세를 뜯어낸 중세 귀족을 경멸하는 표현인데 약탈적 자본 축적으로 대공황을 초래한 부자들에게 붙여졌다. 철강, 석유, 철도, 금융계를 장악한 카네기, 록펠러, 밴더빌트, JP 모건 등이 현대판 강도귀족들이다. 외관은 신사지만 독점·담합, 저임금 착취, 주가 조작, 사기 등 물불을 가리지 않고 부를 쌓았다. 경쟁자와 노동자를 탄압하려고 강도처럼 총포를 동원하는 짓까지 했다. 이들의 악행 덕분(!)에 독점을 금지하는 셔먼법이 만들어져서 그나마 다행이랄까. 한 가지 더. 나중에 깨달음을 얻어 자선재단을 만들고 대학, 도서관, 박물관을 세우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기틀을 놓은 공로도 있다. 하지만 악당의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다. 1990년대 인터넷·벤처붐으로 탄생한 실리콘밸리의 ‘아웃라이어’ 창업자들에게서 강도귀족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우월한 시장 지배력과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독점과 갑질을 일삼은 경영 행태는 100여년 전과 판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현재 사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등이 ‘밸리의 강도귀족’ 또는 ‘실리콘 술탄(군주)’으로 폄하되는 까닭이다.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혁신’과 ‘창의’를 앞세운 만큼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사업 방식은 재벌과는 다를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미국처럼 ‘역시나’다. 살인적 근로시간에 직장 내 괴롭힘은 만연하고 오프라인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며 혁신을 내던지는 실망스런 구태를 남발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막강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금융, 택시, 대리운전, 미용 등 민생의 구석구석을 파고들었다. 골목상권까지 침해하는 문어발 확장이라고 맹비난받은 재벌의 탐욕과 무엇이 다른가. 최근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개미 주주들을 배신하고 상장 한 달 만에 보유 주식을 한꺼번에 팔아 치워 900억원대의 차익을 거뒀다. 책임경영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 세 차례나 불려 나갔던 김범수 의장이 약속한 상생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지난 연말 재계 인사에서는 80년대에 태어난 MZ세대 최고경영자가 대거 배출됐다. 날로 어려워지는 사업 환경을 타개하려면 ‘젊은피’의 혁신과 창의가 필수적이기에 과감히 세대교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물의를 일으킨 카카오페이의 경영진처럼 기성세대의 악습을 되풀이하는 ‘젊은 꼰대’가 돼서는 곤란하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굴뚝산업 시절 판치던 가혹한 경영 방식과 비열한 수익 독점이 재연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새 술이 헌 부대에 담기면 자루가 터져 술까지 버리게 된다. 새로운 경영은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져야 한다. 기존의 재벌조차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에서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ESG를 다르게 말하면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가 아닐까. 구글의 사훈으로 유명한 이 말은 ‘나쁜 짓을 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독과점, 탈세 논란, 불평등 심화 등에서 구글도 자유롭지는 못하다. 그러나 구글조차 못 지키는 몽상이라고 포기하지 말자.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은 언젠가 시장의 인정을 얻을 수 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당장의 생존에 급급하는 선장 잭 스패로에게 동료가 던지는 한마디를 기억하자. “살아남는 게 중요하지.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거라네.”
  • 무대 오르는 ‘82년생 김지영’ ‘채식주의자’

    무대 오르는 ‘82년생 김지영’ ‘채식주의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은 한국 여성작가 소설들이 올 하반기 연극으로 돌아온다.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관객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소설은 평범한 주부 김지영의 삶을 통해 여성이 가정과 학교, 직장 등에서 받는 불평등과 한국 사회에 내재된 성차별을 다뤘다. 2016년 발표한 작품의 인기는 여전하다. 국내에서만 130만부 넘게 팔렸고 2016~20년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 작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스포트라이트가 제작을 맡았고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가 무대화 작업을 담당한다. 연극 ‘스웨트’로 제23회 김상열연극상을 받은 안경모 연출가와 뮤지컬 ‘아랑가’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김가람 작가가 합류했다.한국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오는 9월 2일부터 25일까지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서 연극으로 만날 수 있다. ‘채식주의자’는 세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연작소설로 어릴 적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을 본 뒤 육식을 거부하게 된 주인공 영혜를 중심으로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이 작품 역시 30여개국에 판권이 수출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연극 ‘채식주의자’는 국립극단과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 제작했다. 국내 초연 이후 12월에는 벨기에 리에주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연출은 벨기에의 배우 겸 연출가 셀마 알루이가 맡았다. 스페인, 일본 등에 출간돼 큰 사랑을 받았던 김애란 작가의 ‘달려라, 아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대에 오른다. 원작이 지닌 매력을 살리면서도 팝아트와 코믹한 요소를 섞어 호평을 받은 연극은 하반기 중 서울에서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 “대선 공약으로 집값 영향, 심각한 우려” 견제구 던진 홍남기

    “대선 공약으로 집값 영향, 심각한 우려” 견제구 던진 홍남기

    “일부 지역 주택 가격이 선거과정에서 대규모 개발 공약에 영향을 받는 조짐이 있습니다.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은 여야, 현 정부와 차기 정부를 떠나 모두가 추구해야 할 공통의 지향점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선후보들이 최근 잇따라 공약으로 내건 대규모 개발 공약에 대해 공개적으로 견제구를 날렸다. ‘심각한 우려’라는 표현을 쓰는 등 강도 높은 어조를 동원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간신히 진정된 부동산 시장이 대선후보들의 공약으로 인해 다시 달아오를 조짐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선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개발 공약을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홍 부총리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주부터 잇따라 부동산 규제 완화나 대규모 개발 공약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를 찾아 ‘재개발 재건축 신속협의제’ 도입과 용적률을 500%까지 상향할 수 있는 ‘4종 주거 지역’ 신설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은 도심 내 중요한 주택 공급 수단”이라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2일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노선을 경기 평택까지 확장하고 D·E·F 노선을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후보의 공약대로라면 김포와 수원, 하남, 인천 등 수도권 대부분에 GTX가 개설된다. 윤 후보는 또 평택~안성~부발(이천)을 잇는 단선전철 신설 등도 약속했다. 두 후보의 잇따른 공약에 일부 지역 집값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평택과 안성이 두드러진다. 평택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1월 첫째 주 0.04%에서 둘째 주 0.14%로 0.1% 포인트나 확대됐다. 같은 기간 안성도 상승률이 0.11%에서 0.22%로 올랐다. 주요 정치인의 발언이 부동산을 자극한 현상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비사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들썩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용산·여의도 통개발을 언급했다가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보류로 돌아섰다. 하지만 홍 부총리가 현재 집값 잡기에만 몰두해 대선후보의 공약을 집값 상승 ‘불쏘시개’로 일반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GTX 등 철도는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개선하고 직장과의 거리를 가깝게 해 주는 개념으로 봐야지 집값 상승 요인으로만 치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 장기적으로 공급이 늘어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82조원’ 블리자드 품은 MS…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 올라탔다

    ‘82조원’ 블리자드 품은 MS…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 올라탔다

    세계 시총 2위의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인수한다. 블리자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캔디 크러시 등을 만든 미국의 게임 개발사로 전 세계 4억명의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금액은 687억 달러(약 82조원)로 정보기술(IT) 산업 빅딜 사상 최고 수준이다. MS가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점찍고, 게임을 그 중심축에 두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MS는 18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PC, 콘솔,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MS 게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를 위한 토대를 쌓겠다”며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밝혔다. 블리자드 주식을 지난 14일 종가(65.39달러)보다 45% 높은 1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한다. IT 업계 직전 최고가 빅딜은 2016년 델의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 합병(670억 달러)이었다. MS는 지난 2016년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번에는 당시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MS의 이번 거래는 2010년 이후 차세대 먹거리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게임 사업 구성의 ‘완결편’ 격이다. MS는 이미 2014년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인 모장을, 2020년 ‘엘더스크롤’ 등을 보유한 제니맥스 미디어를 사들였다. 콘솔 서비스인 ‘엑스박스’도 가지고 있다. 이번 빅딜로 모바일 게임까지 접수하면서 PC, 콘솔, 클라우드 등 전 분야에 걸친 시너지를 통해 게임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이제 중국 텐센트, 일본 소니에 이은 세계 3위 게임업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의 즐거움을 온 지구에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빅딜에 따른 게임 사업 확대로 MS는 빅테크 경쟁사인 애플, 메타(구 페이스북) 등이 중심인 메타버스 주도권 쟁탈전에 본격 가세할 전망이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똑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세계 최대 PC 소프트웨어 회사인 MS는 기존 먹거리 정체 현상을 타개할 전략을 메타버스에, 그리고 메타버스 전략의 중심에 게임을 놓겠다는 의지를 이번 빅딜을 통해 보여 줬다는 평가다. 당장 MS가 블리자드를 자회사로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X박스 부문을 통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확충해 최근 메타의 오큘러스 서비스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다만 블리자드가 최근 직장 내 성폭력·성차별 스캔들로 정부 당국의 소송 및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로버트 코틱 CEO가 인수 완료 시점까지 CEO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기업, 특히 빅테크들의 문어발식 확장을 경계한다는 점에서 미 규제 당국의 독점 금지 조사에 직면해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리자드 주가는 25.9% 급등한 반면 MS 주가는 2.4% 떨어졌다. 게임업계 라이벌인 소니의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12.8% 폭락했다.
  • “직장 내 생리휴가, 설 연휴 다음날 쏟아졌어요”[이슈픽]

    “직장 내 생리휴가, 설 연휴 다음날 쏟아졌어요”[이슈픽]

    보건휴가(생리휴가)-근로기준법 제73조근로 기준법에 의거하여 생리 때의 여성 근로자에게 주는 휴가로, 월경으로 육체적·정신적 피로도가 높아 근무가 어려운 여성 구성원을 위해 제공되는 법정 휴가 국가공무원법과 근로기준법에 의거해 직장인 여성들은 월 1회의 보건휴가를 얻을 수 있다.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기업의 여성 근로자가 청구하는 경우 매월 1일의 무급 보건휴가를 부여해야 한다. 보건휴가는 법정 휴가이기 때문에 사용하더라도 주휴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개정근로기준법에 의한 주5일 근무(주40시간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무급으로 전환됐으나, 근로기준법상에서의 기준일 뿐 회사에 따라 보건휴가 사용에 대해 단체협약, 취업규칙, 근로계약 등에 별도 정한 바가 있다면 유급으로 정할 수 있다. 보건휴가는 여성 근로자의 당연한 권리이다.“아무리 유급휴가라지만 양심이 있어야죠, 너무하네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직장 내 여직원으로만 구성된 한 회사의 부서에서 설 연휴 다음날 보건휴가가 쏟아졌다. 하소연을 전한 A씨의 사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1일부로 전체 여직원으로만 구성됐던 부서로 이동했다. A씨는 다가오는 구정 연휴를 앞두고 근무표를 살펴보다 한 가지 특이사항을 발견했다. 최근 다가오는 구정 연휴 뒤로 유독 휴무 예정자가 많았다. A씨를 제외하고 최소 7명 이상의 여직원들이 ‘보건휴가’를 사용한 것을 발견했다. 여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소진하는 대신 이른바 ‘생리휴가’로 불리는 보건휴가를 사용한 것이다. A씨는 “저만 연차 써서 쉬고 나머지는 전부 보건휴가를 썼다. 어떻게 그날이 저리 같을 수가 있냐”며 “아무리 유급휴가이지만 양심이 있어야지, 다들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상황을 접한 네티즌은 “당연한 권리지만 양심은 챙기자”,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부여한 복지라 규제할 방법은 없는 듯”, “비슷한 경우를 많이 봤다”, “매일 같이 있으면 생리주기도 비슷해진다”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남성 차별 논란 ‘생리휴가 지원금’ 앞서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전 자회사의 여성수당 제도를 폐지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글 게시자는 한전과 한전 자회사에 재직중인 여성 근로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월 1만5000원에서 3만원 사이의 수당을 받는다며, 이는 성차별로 헌법,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것이라 주장했다. 무급 보건휴가에 지급하는 지원금은 합법이다. 실제 한전과 한전 자회사에서 근무하는 여성은 수당을 받고 있다. 2004년 보건휴가가 유급에서 무급으로 바뀌면서 보건휴가를 사용하면 월급에서 임금이 차감되는 것을 보전하려고 한전과 한전 자회사는 모든 여성 근로자에게 월 1만 5000원에서 3만원 사이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전과 자회사는 이 보건휴가가 무급 휴가로 변경되면서 임금을 보전하려는 목적에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 [서울포토]텅 빈 지하주차장

    [서울포토]텅 빈 지하주차장

    대설주의보가 내린 19일 서울 광화문의 직장밀집지역의 한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2022.1.19
  • 해외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 30만명 사로잡은 ‘82년생 김지영’

    해외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 30만명 사로잡은 ‘82년생 김지영’

    최근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 작품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문학번역원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82년생 김지영’이 10개 언어권에서 30만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번역원 지원으로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 총 658종(37개 언어권) 가운데 약 75%에 해당하는 492종(30개 언어권)의 판매량을 파악한 결과다.‘82년생 김지영’은 특히 일본에서 2018년 출간 후 2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고, 미국 뉴욕타임스, 프랑스 르피가로, 영국 더타임스와 가디언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평범한 주부 김지영의 삶을 통해 여성이 가정과 학교, 직장 등에서 받는 불평등과 한국 사회에 내재된 성차별을 다룬 이 작품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차별, 단절, 소외의 감각이 국경을 넘어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장이 짧고 분명해 번역하기 쉽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82년생 김지영’ 외에 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13개 언어권에서 16만부 이상 판매됐고,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일본에서 9만부 넘게 팔렸다.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은 포르투갈어판(브라질)이 현지에서 2만부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 강도태 건보 이사장 “보험료 부담 완화 위해 재산과표 기본공제 확대”

    강도태 건보 이사장 “보험료 부담 완화 위해 재산과표 기본공제 확대”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에 대해 “최근 부동산값 상승, 공시가격 현실화 등을 고려해 재산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재산 과표 기본공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소득·재산 기준을 높이면 피부양자에서 탈락하는 사람들이 생겨 저항이 있을 수 있다”며 “소득과 자산 기준을 합리적으로 정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강 이사장은 18일 건강보험공단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단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꼽고, 2단계 개편에 대해서도 공을 들여 설명했다. 현재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 주고자 재산 과표 금액에서 500만~1200만원 공제하던 것을 올 하반기부터는 5000만원을 공제한다. 공제액이 클수록 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 그는 또 “최저보험료 인상 가구와 피부양자 인정기준 강화로 피부양자에서 탈락한 경우 보험료를 경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연소득이 3400만원 이상이면 피부양자 자격을 잃고 지역가입자가 돼 재산과 소득 건강보험료를 별도로 물어야 하는데 2단계 개편이 이뤄지면 이 기준이 2000만원으로 강화된다. 직장가입자 중 보수 외 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사람도 2단계 개편 후에는 월급 보험료 외에 별도 보험료를 내야 한다. 2025년에는 근로자가 아프면 쉬면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보전해 주는 ‘상병수당’이 도입된다. 정부와 공단은 오는 7월부터 3년간 3단계에 거쳐 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를 언급하면서 강 이사장은 “큰 방향에서 의료 안전망인 재난적 의료비에 대해서도 더 강화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한때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은 사회적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하므로 의견을 충분히 들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의료원 자리엔 국제시설 적합… 공공주택 부지로 구룡마을 제시”

    “서울의료원 자리엔 국제시설 적합… 공공주택 부지로 구룡마을 제시”

    서울 강남구가 대한민국 대표 도시를 넘어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 50여년간 강남 발전의 중심축은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였다. 그러나 앞으로 100년을 내다본 강남의 발전은 영동대로 축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현재 진행 중인 7~8개 대규모 개발이 완료되는 2028년이면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런 강남의 청사진은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백년대계 프로젝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 구청장으로부터 강남의 미래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견해를 들어 봤다. -강남을 세계적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강남은 뉴욕 맨해튼이나 상하이 푸둥과 입지 조건이 흡사하다. 이제는 외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 가치부터 바꿔 강남의 생활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상업, 재정, 문화, 교육의 중심지인 강남에 새로운 내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취임 초부터 맨해튼과 푸둥처럼 강남을 디자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3년 6개월을 쉼 없이 달려왔다. 현재 영동대로복합개발과 현대자동차 GBC,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수서역세권 개발 등 8개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 강남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강남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영동대로 일대는 GBC 건립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공간으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5월 착공한 GBC가 원안대로 2026년 완공되면 105층, 569m 규모로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으로 우뚝 설 예정이다. 옥상에 드론택시 착륙장을 만드는 등 미래항공교통(UAM)이 추가되면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또 GBC와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코엑스를 합치면 잠실야구장 30배 면적에 달하는 22만㎡로, 국내 초대형 지하도시로 탈바꿈된다. 아울러 수서역세권 개발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2027년 개발이 마무리되면 강남의 변방에서 서울의 관문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교통 요충지라는 특성을 살려 수서역 일대에 로봇밸리가 조성된다.” -재건축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압구정 현대와 대치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을 미룰 명분이 없다. 주민 주거복지 향상 측면에서도 재건축이 필요하다.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녹물이 나오고 천장에서 물이 샌다. 강남에 30년 넘은 아파트 단지가 83개인데 74개 단지가 재건축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다. 지금도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대 심리로 집값에 어느 정도 영향은 미치겠지만 천정부지로 뛰진 않을 것이다.” -강남 집값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부동산 정책을 구상하기 전에 무엇보다 강남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공공기관 등을 전국에 분산했지만 유일하게 강남은 집중도가 심화됐다. 고속철도나 지하철은 강남을 거치지 않으면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이 사업이 가능한 1.0을 넘기기 어렵다. 과거 모든 길이 로마로 통했듯이, 지금은 모든 길이 강남으로 통한다. 그렇다 보니 주택 수요가 늘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집값을 끌어올리는 것이다.”-부동산 정책에 어떤 차별화가 필요한가. “공급이 따라 주지 못하면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 압구정·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을 통해 주택공급을 더 늘리고, 구룡마을 등 재개발을 통해 고밀도 개발을 추진하면 강남에 주택이 더 들어설 수 있다. 맨해튼에서는 200억~300억원짜리 아파트가 흔하고, 300평형 아파트는 1500억원에 나오기도 했다. 이제는 강남에 수백억원짜리 레지던스가 등장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일부 건설업체는 빌 게이츠나 일론 머스크 같은 세계적인 부호들이 강남에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투자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강남의 현실을 인정하고, 비싼 아파트를 산 분들에게는 그만큼 보유세를 거둬들이면 된다.” -강남에 집중된 교육 인프라도 집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강북이나 지방에서 교육을 받더라도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공교육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자율형 사립고를 없애지만 말고 강북에 더 만들어야 한다.”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서울시 계획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법률 자문을 받고 준비 중이다. 서울시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협의를 시도할 것이다. 공공주택 대체 부지로는 대치동 코원에너지 부지와 재개발이 예정된 구룡마을을 제시하고 있다. 1만 8000여㎡의 서울의료원 북측 부지에 3000가구를 짓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여기에 혹 붙이기 식으로 남측 부지에 200~300가구를 더 짓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일각에선 지역 이기주의라고 한다. “강남에 임대아파트나 반값아파트가 들어서면 안 된다는 입장은 전혀 아니다. 서울의료원 부지 일대는 애당초 지구단위계획 성격에 맞게끔 국제교류복합시설을 짓고, 임대아파트를 지을 제3의 부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서민용이라는 인식이 굳어진 임대아파트도 중산층이 살 수 있도록 고급화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임대아파트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반대를 하지 않는다.” -공시가격 현실화 및 부동산 세제 정책에 대한 입장은.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에 따라 꾸준히 공시가격을 올리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터졌다. 최소한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인상을 유예했어야 한다. 또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을 권유하는 정부 정책을 믿고 따른 선의의 취득자까지 투기꾼으로 몰아서 중과하는 것은 맞지 않다. 비싼 집에 살고 세금을 더 낼 여력이 있는 이들의 보유세를 강화하는 대신 거래세를 완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해 달라. “취임 때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강남에 오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구민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너, 우리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있는 강남이 되도록 ‘미미위 강남’ 정신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겠다.” 
  • 최근 해외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은 ‘82년생 김지영’

    최근 해외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은 ‘82년생 김지영’

    최근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 작품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문학번역원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82년생 김지영’이 10개 언어권에서 30만부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번역원 지원으로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 총 658종(37개 언어권) 가운데 약 75%에 해당하는 492종(30개 언어권)의 판매량을 파악한 결과다. ‘82년생 김지영’은 특히 일본에서 2018년 출간 후 2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고, 미국 뉴욕타임스, 프랑스 르피가로, 영국 더타임스와 가디언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평범한 주부 김지영의 삶을 통해 여성이 가정과 학교, 직장 등에서 받는 불평등과 한국 사회에 내재된 성차별을 다룬 이 작품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차별, 단절, 소외의 감각이 국경을 넘어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장이 짧고 분명해 번역하기 쉽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82년생 김지영’ 외에 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13개 언어권에서 16만부 이상 판매됐고,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일본에서 9만부 넘게 팔렸다.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은 포르투갈어판(브라질)이 현지에서 2만부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 유용 서울시의원, 2036서울·평양올림픽공동개최 위한 시민 홍보대사 위촉 및 업무협약 개최

    유용 서울시의원, 2036서울·평양올림픽공동개최 위한 시민 홍보대사 위촉 및 업무협약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유 용(더불어민주당·동작4)서울·평양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36서울·평양올림픽공동개최 유치에 기여하고자 시민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와 상의하여 서포터스 발대식을 지원하는 공식행사를 개최해 어게인 서울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평양올림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윤영용 회장은 2036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를 위해 이를 공식화하고 체계화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서울경제연합 박희영 이사장은 2036년까지 한반도 평화 시대는 반드시 올 수 있어 반드시 한반도 평화 올림픽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를 주장했다. 국제문화개발연구원 임실비아 이사장은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 적극적인 서포터스 활동을 약속했다”면서 국제적으로 2036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에 대해 관심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국직장인다문화축구협회 강석홍 회장은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2036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오늘 자리해주신 분들의 고견을 더해 서울시의회에서도 2036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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