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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직장’ 된 베네수엘라 공무원직…당사자나 국민이나 “빨리 사라져”

    ‘꿈의 직장’ 된 베네수엘라 공무원직…당사자나 국민이나 “빨리 사라져”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주 3일 근무, 하루 4시간 30분 업무를 하는 ‘꿈의 직장’이 탄생했다. 진정한 꿈의 직장이라면 확산하길 바라는 게 정상이겠지만 베네수엘라 국민은 하루 빨리 사라지길 원하고 있다. 꿈의 직장이 국가 위기에서 비롯된 비정상적 현상인 탓이다. 베네수엘라 언론은 “공공부문 단축근무 첫 주를 보낸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도 카라카스에 사는 시민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관공서마다 업무가 밀려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면서 단축근무가 빨리 종료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카라카스의 시민 호세는 “운전면허를 갱신해야 하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2번 연속 허탕을 쳤다”면서 “공공업무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24일부터 공공부문에 주 3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무원은 월·수·금 3일만 출근하면 된다. 출근해도 근무 시간은 오전 8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하루 4시간 30분, 주 13.5시간이다. 이전까지 베네수엘라 공무원은 주 5일·40시간 일했지만 정부의 단축근무 결정으로 3분의1만 근무하게 된 것이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극심한 가뭄으로 수력발전이 어려워지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초유의 단축근무 시행을 결정했다. 애초 6주간 단축근무를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일각에선 기약 없는 단축근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주 후 위기가 극복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의미다. 현지 언론은 “수력발전소 가동까지 어렵게 만든 가뭄이 5월부터 해소될 것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위기가 계속된다면 단축근무가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NGO) 프로베아는 “베네수엘라의 발전량이 정상치의 80%에 그치고 있다”면서 단기 내 전력 위기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공부문 교육계에도 주 3일 수업 시행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미 수업을 줄인 공립학교가 많아 실효가 없다는 보고를 받고 긴축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경제위기가 장기화하면서 베네수엘라에선 교사들이 대거 이민 길에 올랐다. 베네수엘라 교사노조는 “공립학교 전체 교사의 약 70%가 이민을 떠나거나 사립학교로 직장을 옮겨 공립학교에선 교사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교사가 부족해지자 공립학교 중에선 이미 주 3일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베네수엘라 공립학교 교사의 월급은 중남미 최저 수준인 월 40달러(약 5만 9000원)에 불과해 생계를 꾸리기 힘들다.
  •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대형산불에 SNS선 마음 담은 기부 물결[취중생]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대형산불에 SNS선 마음 담은 기부 물결[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하고 있다는 걸 보고 사실 좀 놀랐어요. 어수선하고 뒤숭숭하지만, 재난 앞에 슬퍼하고 도움을 주려는 마음은 같다는 걸 느꼈습니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 관련 기부를 한 직장인 조상진(36)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산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는 가운데 피해 주민들과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 산불 대원, 공무원들에 대한 기부가 ‘카카오톡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희망브리지 긴급 모금 캠페인’ 등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개인들의 소액 기부입니다. 산불 관련 기부 모금에는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미 기부를 진행했습니다. 댓글 창에는 “적은 돈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안전하게 진화해주세요”, “소액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등 응원의 메시지도 가득합니다.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기부 창구의 링크 목록 등을 정리해 공유하기도 합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재단이나 단체의 요청이 있으면 심사를 거쳐서 이런 기부 플랫폼이 만들어집니다. 지난 21일부터 기부금을 모으기 시작한 사랑의 열매는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12억원,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억원 이상을 모았습니다. 27일 기준으로 사랑의 열매 한곳에만 기부금을 낸 이들이 34만명이나 됩니다. 다른 재단과 단체들까지 합산하면 이미 소액 기부에 참여한 이들이 족히 200만명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원생 박지수(30)씨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죽고, 마을이 불탔다”며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지난 26일 엑스에서는 기부 플랫폼의 하나인 ‘카카오같이가치’가 검색량 순위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에는 지난 23일부터 캠페인 6개 정도가 열렸고, ‘#산불피해긴급모금’에는 28일 기준 70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기부한 사람은 140만명이 넘습니다. 댓글 한 건당 1000원씩 모아 만들어진 이 금액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건당 100원의 기부를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도 있습니다. 초등학생 황서준(11)군은 “용돈이 많으면 더 많이 기부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했다”며 “그래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대학생 황서영(22)씨도 “SNS를 하다가 소액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런 재난 앞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해피빈은 네이버 이용 중 적립된 100원 상당 ‘콩’이나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10개 이상의 기부 캠페인이 열려 있는데, 한 번에 2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2025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피해 긴급모금기부금’을 모금 중입니다. 한 사람에게는 적은 돈일지 몰라고 수백만명이 모은 그 마음은 산불을 끄고, 이후 피해를 복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직 꺼지지 않은 ‘괴물’ 같은 산불이 하루빨리 잦아들길, 그리고 불이 꺼진 이후 주민들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되기까지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 베네수엘라에 탄생한 ‘꿈의 직장’…국민들은 “빨리 사라져라” 갈망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에 탄생한 ‘꿈의 직장’…국민들은 “빨리 사라져라” 갈망 [여기는 남미]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주 3일 근무, 하루 4시간 30분 업무를 하는 ‘꿈의 직장’이 탄생했다. 진정한 꿈의 직장이라면 확산하길 바라는 게 정상이겠지만 베네수엘라 국민은 하루 빨리 사라지길 원하고 있다. 꿈의 직장이 국가 위기에서 비롯된 비정상적 현상인 탓이다. 베네수엘라 언론은 “공공부문 단축근무 첫 주를 보낸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도 카라카스에 사는 시민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관공서마다 업무가 밀려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면서 단축근무가 빨리 종료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카라카스의 시민 호세는 “운전면허를 갱신해야 하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2번 연속 허탕을 쳤다”면서 “공공업무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24일부터 공공부문에 주 3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무원은 월·수·금 3일만 출근하면 된다. 출근해도 근무 시간은 오전 8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하루 4시간 30분, 주 13.5시간이다. 이전까지 베네수엘라 공무원은 주 5일·40시간 일했지만 정부의 단축근무 결정으로 3분의1만 근무하게 된 것이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극심한 가뭄으로 수력발전이 어려워지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초유의 단축근무 시행을 결정했다. 애초 6주간 단축근무를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일각에선 기약 없는 단축근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주 후 위기가 극복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의미다. 현지 언론은 “수력발전소 가동까지 어렵게 만든 가뭄이 5월부터 해소될 것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위기가 계속된다면 단축근무가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NGO) 프로베아는 “베네수엘라의 발전량이 정상치의 80%에 그치고 있다”면서 단기 내 전력 위기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공부문 교육계에도 주 3일 수업 시행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미 수업을 줄인 공립학교가 많아 실효가 없다는 보고를 받고 긴축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경제위기가 장기화하면서 베네수엘라에선 교사들이 대거 이민 길에 올랐다. 베네수엘라 교사노조는 “공립학교 전체 교사의 약 70%가 이민을 떠나거나 사립학교로 직장을 옮겨 공립학교에선 교사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교사가 부족해지자 공립학교 중에선 이미 주 3일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베네수엘라 공립학교 교사의 월급은 중남미 최저 수준인 월 40달러(약 5만 9000원)에 불과해 생계를 꾸리기 힘들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 개소 축하...시민 마음 건강 위한 소통공간 기대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 개소 축하...시민 마음 건강 위한 소통공간 기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이 지난 27일 강북구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 개소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소통 공간의 탄생을 축하하고, 외로움과 고립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서울시가 외로움과 고립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조성한 복합 소통 공간으로 단순한 만남의 장소를 넘어 자유로운 이야기 나눔과 심리 상담,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북점은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며,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이번 강북점 개소는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대책의 중요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강북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장년층 1인가구와 취약계층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강북구에 ‘서울마음편의점’이 문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많은 시민이 편안하게 찾아와 마음을 나누고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어 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은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서울마음편의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외로움과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지창욱 앞세운 새 광고… 이 맛이 청정 라거!

    지창욱 앞세운 새 광고… 이 맛이 청정 라거!

    하이트진로는 ‘100% 청정맥아·100% 리얼탄산’ 테라의 출시 6주년을 맞아 배우 지창욱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는 등 봄 시즌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 첫 공개한 TV광고 ‘청정한 하루’에서 지창욱은 테라에 젊고 활력 있는 이미지를 더하는 동시에 다양한 소비자들이 일상 에서 경험할 수 있는 테라의 청량함을 인상 깊게 전달했다. 또 테라와 함께하는 첫 광고이지만 1인 4역을 소화하며 분주한 일상 속 테라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는 청정한 순간을 잘 그려냈다. 이번 광고에서 지창욱은 액션 배우로 강렬하게 등장해 사진작가,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테라와 함께 지친 하루를 해소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분주했던 하루가 청정하게 사라진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테라 TV광고의 상징인 토네이도와 ‘강력한 리얼탄산 100%’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지창욱이 테라를 청량하게 음용하며 ‘이 맛이 청정 라거다’ 외치는 내레이션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앞으로도 테라의 청정함을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활발한 마케팅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하늘양 살해’ 명재완, 이상동기 계획범죄…구속기소

    ‘하늘양 살해’ 명재완, 이상동기 계획범죄…구속기소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8) 양을 흉기로 살해한 초등학교 교사 명재완(48)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은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영리약취·유인 등) 등의 혐의로 명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명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4시 50분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1학년의 김 양을 시청각실로 데려가 직접 구입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검찰은 명씨가 사전에 인터넷을 검색해 범행 도구를 준비했고, 범행에 쉬운 장소와 시간대를 선택한 후 피해자를 물색·유인한 점 등을 토대로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범죄로 규정했다. 명씨에게는 살인보다 형량이 무거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13세 미만 약취·유인’ 혐의를 적용해 최대 사형 또는 무기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가정불화에 따른 소외, 성급한 복직에 대한 후회, 직장 부적응 등으로 인한 분노가 증폭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보다 약자인 초등생 여자아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상동기 범죄’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명씨가 범행 전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지만 성격적 특성과 증폭된 분노에 의한 범행일 뿐 정신병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던 명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20여일간 병원에 머물렀다. 지난 12일 명씨를 검찰로 송치한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명씨 신상정보는 대전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 달 11일까다.
  • 이마트 순천점, “너 미쳤니?” 직장 내 괴롭힘 지속 말썽

    이마트 순천점, “너 미쳤니?” 직장 내 괴롭힘 지속 말썽

    이마트 순천점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광주전라본부는 11일 이마트 순천점 앞에서 ‘책임 없는 책임경영, 민낯을 고발합니다’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언급했다. 이들은 “피해자에 대한 폭언, 폭행, 모욕, 부당한 연장 근무 배정, 정서적 괴롭힘은 수개월간 반복되고 이를 문제 삼은 동료 사원들 역시 불리한 스케줄 배정과 직장 내 고립 등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마트 조합측은 “지난해 6월 이마트 순천점에서 한 관리직 사원이 1년 단기계약직 스태프 사원에게 근무 교대를 2분 일찍 왔다는 이유로 매장에서 공개적으로 다그치고 고성을 지르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를 계기로 여러 캐셔 사원들이 해당 관리자의 반복적인 괴롭힘을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6개월 이상 괴롭힘을 당해왔고, 지난 1월에는 센싱을 일찍 했다는 이유로 ‘너 미쳤니’라는 폭언을 듣기까지 했다”며 “지난 4월에는 동의 없이 연장 근무가 배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조합측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동료들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마트 순천점은 별다른 조치 없이 피해자를 회유해 직장 내 괴롭힘 주장을 철회하도록 유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폭로했다. 특히 “문제 제기에 나선 동료 사원들에 대한 사측의 보복성 대응이 뒤따랐다”며 “이들은 반복적으로 불리한 근무 스케줄에 배정됐고, 같은 캐셔파트에 근무하면서 하루에도 여러 번 마주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관리자의 무시는 계속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측은 이마트의 책임 없는 책임경영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해서 회사가 위법 여부를 조사하는 것은 가장 단순하고 초보적인 조치지만 그 단순하고 초보적인 조치마저도 3개월이 걸렸다”며 “게다가 돌아온 답변은 ‘위법 아님’의 결론을 냈다”고 분개했다. 조사 단계 이전 스태프 사원은 계약만료로 퇴사했다. 이날 2차 피해를 입은 A씨는 “딸 같은 아이(캐셔 사원)를 어떻게 그렇게 못살게 굴었는지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사람 같아 보이지 않고,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정말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난다”고 했다. 그는 “가해자는 떳떳하게 다니고 피해자는 숨어다니도록 만드는 이 회사의 무책임에 정말 놀랐다”며 “아무리 비정규직이고 우리가 만만하고 쉬워보여도 이렇게까지 사람 취급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고 눈물을 떨궜다. 이에대해 이마트측은 “노조가 이같은 내용으로 감사요청이 들어와 조사를 했으나 직장내 괴롭힘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 ‘용인의 위상 훨훨!’···이상일 시장,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우상혁 격려

    ‘용인의 위상 훨훨!’···이상일 시장,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우상혁 격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6일 시청 시장실을 방문한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육상팀 우상혁의 선전을 축하하고, 새로 입단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민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스마일 가이’ 우상혁은 지난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 31cm를 넘어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하며 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정상을 탈환했다. 우상혁은 지난달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와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높이뛰기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올해 치러진 세 번의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 시장은 “올해 열린 3개의 세계적 대회에서 3연속 우승으로 석권한 우상혁 선수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특히 최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에는 한국에선 우상혁 선수 한 명이 출전했는데, 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참으로 기쁘고 우리 대한민국과 용인을 빛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징 세계대회에선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뉴질랜드 선수도 출전했는데 우상혁 선수가 그를 제압해서 특히 반가웠다“며 ”시민들과 함께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우상혁은 “많은 경기장에서 시합을 해봤는데, 용인미르스타디움의 트랙과 경기장 상태가 엄청 좋은 편”이라며 “시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화답했다.
  • 두 아이는 엄마를 잃었다… 전 여친 일터 찾아가 살해 후 가방 들고 달아난 40대男

    두 아이는 엄마를 잃었다… 전 여친 일터 찾아가 살해 후 가방 들고 달아난 40대男

    2심도 무기징역 선고 “피해 회복 노력도 안해” 4년 전 교제했던 여자친구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승한·박정운·유제민)는 27일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이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은 용서나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0일 경기 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옛 연인이던 40대 여성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로 같은 해 7월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범행 당시 미리 준비한 흉기를 검은색 비닐봉지에 숨겨 사무실에 들어간 뒤 근무 중이던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그는 범행 후 도주에 필요한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B씨의 가방을 가지고 나왔으며, 가방에 든 현금을 주유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도주한 A씨를 추적, 범행 약 21시간 만에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검거했다. A씨는 B씨와 함께 근무하며 약 1년간 교제하다 2020년 헤어졌으며, A씨는 2022년 퇴사한 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자 ‘B씨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게 됐다’고 생각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피해자는 2명의 미성년 자녀를 홀로 양육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가정 전체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뉴진스 하니 “모든 근로자 존중받아야…어리다고 진지하지 않은 것 아냐”

    뉴진스 하니 “모든 근로자 존중받아야…어리다고 진지하지 않은 것 아냐”

    소속사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을 벌이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그룹 뉴진스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침묵했다면 사람들은 언론 보도만 보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어도어와의 법정 공방이 “우리의 인생이 달린 문제이며 우리 스스로 결정했다”면서 ‘배후설’을 일축했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BBC코리아는 이같은 내용의 뉴진스와의 인터뷰를 전날 공개했다. BBC코리아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며 신청한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한 지난 21일을 전후해 뉴진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니엘은 “(가처분 인용) 뉴스를 보고 충격받았다”면서 “사람들은 우리가 유명하고 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혜인은 “참고 참다 부조리함에 목소리를 냈는데, 사회적으로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 자체가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는 용기를 내서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처분 인용에 충격…어도어 복귀는 잔인”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어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뉴진스가 어도어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른바 ‘무시해’ 사건과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 의혹, 민희진 전 대표 해임 등 뉴진스 측이 “계약해지 사유”라고 주장한 사안들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채권자는 매우 높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무명의 연습생들이었던 채무자들의 성공적인 연예 활동을 위해 오랜 기간 전폭적 지원과 노력을 하고, 대규모 자금까지 투자했다”며 “데뷔 후 대중의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채무자들이 전속계약 체결 후 2년여 만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관계에서 이탈한다면 채권자로서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어도어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민지는 “(어도어가) 상의 없이 또 우리를 찾아오겠다는 생각에 너무 놀랐다”면서 “그 회사로 돌아가서 다시 (힘든 일을) 감당해야 한다는 건 잔인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니엘도 “우리를 보호하지 않는 회사에 믿음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무시해’ 하니 “근본적 변화 위해 목소리 내”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그룹 아일릿의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며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주장한 하니는 “나도 (대중과) 같은 세상에서 같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근로자들이 근무 환경에서 존중받아야 하는 문제와 연결된다는 생각에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원은 ‘무시해’ 사건이 발생한 당시 아일릿 멤버들이 하니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와 하니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등을 근거로 “(하니가) 실제 이 발언(‘무시해’)을 들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우며, 아일릿 멤버들이 하니에게 인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니가 인격권을 침해할 정도의 발언을 들었다는 것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어린 멤버들이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어른들의 입김에 움직인다”는 지적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은 “멤버 모두가 깊은 고민과 논의를 통해 내린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하니는 “사람들은 쉽게 ‘쟤네는 아직 어려, 스스로 결정할 리가 없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어리다고 해서 상황을 덜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덜 고민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 이수근, 세금 360만원 환급받은 사연은…“최대한 손해 안 보게”

    이수근, 세금 360만원 환급받은 사연은…“최대한 손해 안 보게”

    개그맨 이수근이 유튜브 채널 ‘백수근삼촌’을 운영하며 수익이 저조해 세금을 환급받았다고 밝혔다. ‘백수근삼촌’의 구독자 수는 27일 기준 약 5만8000명이며 6일 전에 올라온 영상 조회수는 약 5700회이다. 지난 20일 ‘백수근삼촌’에 업로드된 영상에는 구독자 17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미미누가 출연했다. 미미미누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돈 되는 거 다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업로드) 3일째부터 조회수가 오른다. 3일까지는 7천명, 8천명만 본다”라며 유튜브 운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알고리즘이 왜 3일 후에 뜨냐. 속상하다”라고 하소연했다. 미미미누는 “버텨야 한다”며 “하나 터지면 계속 가거든요”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수근은 “나는 이거 몰빵이야. 오늘 (조회수) 안 나오면 안 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가장 핫한 셀럽이 나와도 안 되면, 안 하지!”라고 소리쳤다. “10회만 더 해보자”라는 미미미누의 조언에 이수근은 “이게 돈이 얼만데, 사람들(제작진) 봐라”라며 한숨을 쉬었다. 미미미누가 “제작사 붙어서 하시는 거죠”라고 묻자 이수근은 “제작사가 아니라 나랑 같은 사단, 가족”이라고 답했다. 이수근은 “이분들은 직장인이잖아요”라며 “최대한 손해를 안 보게끔 노력하는 거지”라고 밝혔다. 이수근이 “너희 회사에서 (우리한테) 투자 좀 해라”라며 “유튜브 월 매출이 어느 정도 되냐”라고 묻자 미미미누는 말을 얼버무렸다. 이수근은 “나 요번에 이 채널로 (세금) 360만 원 환급받았다”라고 밝혔다. “연예인이 환급받는 채널이 어디 있냐”며 울분을 토한 이수근은 “방송은 세금 많이 내는데 이것만 환급”이라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지난 2023년 개그맨 이진호, 문세윤, 방송인 김종민 등과 함께 유튜브 채널 ‘애드리브 퀴즈쇼’를 개설하고 구독자 5만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이진호가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채널명을 ‘백수근삼촌’으로 변경했다. 채널명 변경 이후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은 가수 권은비가 출연한 회차로 조회수 26만회를 기록했다.
  • 김대호 “프리 후 출연료 150배…집 한채 더 사 두집살이”

    김대호 “프리 후 출연료 150배…집 한채 더 사 두집살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 선언 후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대호와 산악인 엄홍길, 개그맨 이수근, 더보이즈 선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대호는 같은 양평 출신에 초중고교 동문인 이수근이 기획사 선택에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지연 때문은 아니고 제 나름대로 선택이다. 여러 가지 조건이 있었지만 믿을 만한 선배가 계신 곳으로 간 것”이라고 이수근과 한솥밥을 먹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소문에 “그러려고 퇴사한 건데요 뭐”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출연료는 편차가 있지만 100배에서 150배 사이 올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앞서 ‘직장 다니며 만져볼 수 없는 금액을 계약금으로 받았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직장인으로서 만져보고 힘들고 평생 볼 수 없는 단위라 놀랐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많은 금액은 아닌 것 같다”면서 퇴직금보다 계약금 액수가 크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저는 받아보지 못한 계약금을 받았더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현재 회사와 3년 계약했다는 김대호는 “계약금이 세금으로 나가는 부분이 있어서 적정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최근 집을 추가로 매입한 소식도 전했다. 그는 “제가 사고 싶던 집이 뒷집이었는데 매물로 나와서 바로 계약했다. 구옥이어서 방 하나하나를 제가 좋아하는 걸로 채웠다. 1호 집은 잠만 자는 공간이고 2호 집은 취미 생활이 가득한 공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호는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아나운서에 최종 합격하며 공채 30기로 입사했다. 아나운서국 차장으로 근무하던 그는 최근 14년 몸 담은 MBC를 퇴사하고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 영월, 인구늘리기 총력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영월, 인구늘리기 총력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결혼·임신·출산 지원 ‘빵빵’신혼부부 결혼비용 300만원 지원농업인이 결혼할 경우엔 500만원난임부부 시술비는 최대 110만원출산장려금 셋째아 이상 1천만원양육·돌봄·교육 지원 ‘든든’24시간 어린이집 무료 이용 가능초2 이하는 아동 놀이돌봄 서비스가족센터선 장난감·출산용품 대여대학 신입생에겐 300만원 장학금인구 유입 지원 ‘풍성’귀농귀촌인에 이사비 70만원 제공농촌유학생에 9년간 체류비 보장강원 영월군이 인구 늘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결혼부터 임신, 출산, 보육, 교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는 게 영월군의 구상이다. 인구 유입을 늘리고, 유출을 줄이기 위한 각종 시책도 펼치고 있다. ●아이 낳으면 최대 1000만원 영월군은 영월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결혼비용으로 300만원을 지원한다. 혼인신고 시 200만원을 주고, 1년 뒤 100만원을 추가로 준다. 부부 중 1명이라도 혼인신고 6개월 전부터 영월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지원 대상이다. 농업인이 결혼하면 500만원을 준다. 영월 주민과 결혼해 거주하며 국적을 취득한 이민자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임신과 출산 지원책도 다양하다. 20~49세 남녀는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난소기능, 초음파, 정액검사 비용을 18만원까지 받는다. 난임부부 시술비도 최대 110만원을 지원한다. 난임부부가 시술을 위해 병원에 오가며 쓴 교통비도 준다.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300만원 한도에서 입원치료비의 90%를 지원한다. 임신 20주가 지난 임산부에게는 축하금 7만원을 전달한다.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300만원이고, 셋째아 이상부터는 1000만원이다. 입양장려금도 동일하다. 출산, 입양장려금은 2년 동안 2회에 걸쳐 나눠 지급한다. 출산가정에는 소고기, 미역, 목욕용품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된 축하꾸러미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비 100만원도 지원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8월 개원한다. 3층 연면적 1387㎡ 규모이고, 산모실과 영유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다. 이용료는 1주일 기준 90만원이고, 최대 4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영월지역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주민에게는 조리원 이용료를 전액 감면한다. ●촘촘하고 든든한 맞춤형 돌봄 영월군은 양육 공백을 없애기 위해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생후 15개월이 지난 미취학 아동을 평일, 주말·휴일 구분 없이 월 70시간까지 맡길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약 애플리케이션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시한 24시간 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94%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족센터는 생후 36개월 이상,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2000~3000원이다. 가족센터는 부모들이 품앗이로 아이들을 돌보고 양육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육아나눔터도 운영하고 있다. 가족센터에서는 장난감과 출산용품을 대여할 수도 있다. 연회비 2만원을 내고 회원을 가입한 뒤 대여하면 된다. 대여료는 1개당 500~1000원이고, 대여 기간은 15일이다. 홈페이지에서 장난감, 출산용품 목록을 확인 가능하다.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돌보는 다함께돌봄센터는 다용도 학습공간과 활동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연내 문을 연다. 영월군은 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대학 신입생 전원에게 300만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타 장학금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한다. 다자녀가정에는 대학 등록금으로 최대 100만원을 준다. 영월로 이주한 고교생에게는 연 60만원, 대학생에게는 연 10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급한다. ●귀농귀촌·농촌유학 투트랙 영월군은 인구 유입을 위해 귀농귀촌인과 농촌유학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부터 귀농귀촌인에게 이사비 70만원, 주거환경개선비 300만원, 주택설계비 200만원을 주고 있고, 영농 창업과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사업도 벌이고 있다. 귀농귀촌인과 은퇴자를 위한 주거단지인 ‘동강영월 더 웰타운’도 국비 포함 297억 1200만원을 들여 2028년까지 영월읍 덕포리 2만 5091㎡에 조성한다. 농촌유학생에게는 최대 9년간 월 40만~60만원의 체류비를 지원한다. 영월군은 2020년부터 농촌유학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했다. 매년 유학생이 늘어 올해는 96명이 영월에서 생활하며 공부한다. 영월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보다 한발 빠르게 시행한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학생,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는 유학 기간 연장이나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월군이 거주지가 마땅치 않아 타 도시로 이주하는 청년층을 붙잡기 위해 짓고 있는 청년주택은 8월 입주민을 맞는다. 18~39세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한다. 지난 1월 입주민 모집에서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영월군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인근 도시에 직장을 두고 출퇴근하는 주민에게 교통비를 지급한다. 관외 출·퇴근자는 1300명 정도로 추산된다. 군청,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교통비를 매월 10만원씩 지역화폐로 받는다. 실제로 영월에 거주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이른바 ‘숨은 인구’를 찾기 위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전입을 도운 주민에게는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 “父에 회사 물려받았는데”…싱크홀 참변 30대, 주7일 배달 부업한 사연

    “父에 회사 물려받았는데”…싱크홀 참변 30대, 주7일 배달 부업한 사연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꺼짐)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3)씨가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해 생긴 빚으로 인해 배달을 부업으로 하다 참변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박씨와 25년간 알고 지냈다는 직장 동료 A씨는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동의를 받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박씨는 2018년 아버지가 사망한 후 사업을 물려받았지만 거래처인 중견급 상조회사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면서 큰 빚을 지게 됐다. 박씨는 28억원 규모의 소송을 해당 상조회사에 제기했고 1심과 2심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소송이 5년가량 장기화하면서 소송 비용 등을 감당하기 위한 빚이 커졌다고 한다. 이에 3년 전부터 사업과 별개로 배달 등의 부업을 병행했다고 A씨는 전했다. 사고 당일에도 박씨는 ‘배달이 많은 시간대라 빨리 가봐야 한다’며 사무실을 나섰다는 게 직장 동료의 설명이다. A씨는 “고인은 누구보다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 가족과 회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대금을 받아야 하는데 못 받고, 소송으로 인해 생긴 이자와 원금을 감당하려다 보니 빚을 많이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심 판결은 15억 배상 받으라고 했고, 2심에선 10억으로 줄어들었다”며 “대법원까지 안 가려고 했었는데 상조회사에서 마지막 날 대법 접수하라고 해서 하게 됐다. 고인은 소송 할 때마다 비용이 들어가서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큰 기업과 상대하며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등을 향해 “책임 소재는 분명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다. 일반인이 이런 일을 당하는 건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지 않냐. 왜 시설 관리를 못 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쯤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길동생태공원 삼거리 방향으로 가고 있던 박씨는 갑자기 꺼진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싱크홀은 지름과 깊이가 각각 20m에 달하는 대형 규모였다. 박씨는 사고 약 17시간 만인 지난 25일 오전 11시 22분쯤 싱크홀 중심 기준으로 고덕동 방향 약 50m 지점에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헬멧과 바이크 장화를 착용한 모습 그대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달 노동자들 추모식…“섬뜩하고 참담한 심정”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배달라이더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이날 서울 강동구 사고 현장 인근에서 ‘강동구 싱크홀 사고 사망 라이더 추도식’을 열고 “도로 위 장시간 노동을 하는 라이더들은 섬뜩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박씨는 부업으로 주 7일 배달 업무를 했으며, 지역 라이더의 소통 창구를 만들기 위해서도 애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박씨에 대해 “아무도 서로를 챙기지 않는 플랫폼 시장에서 동료 라이더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던 사람”이라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구 위원장은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는 배달노동자들은 이번 사고가 남 일 같지 않다. 라이더의 일터이자 시민들의 일상인 공간인 도로에서 여러 차례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었음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인재”라고 지적했다. 김지수 라이더유니온 사무국장은 “라이더들에게 예기치 못한 도로 사고는 생명과 직결된다”며 “라이더들과 시민들이 위험 구간을 피할 수 있도록 구와 시가 도로 침하 위험을 공유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싱크홀 발생과 관련해 노후 상수도관,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서울세종고속도로 지하 구간 공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정밀 종합 조사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동 조사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 ‘전남친 부부’와 친구로 지내는 ‘서프라이즈 걔’ 결혼…연인 최초 공개

    ‘전남친 부부’와 친구로 지내는 ‘서프라이즈 걔’ 결혼…연인 최초 공개

    탤런트 김하영(45)이 결혼한다. 김하영은 최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녹화에서 “3년 사귄 남자친구와 올 가을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26일 오후 8시다. 김하영의 예비신랑은 2세 연상의 보컬 트레이너라고 한다. 방송에서는 김하영이 성우 출신의 어머니와 함께 신랑의 직장을 찾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선 녹화 자리에서 MC 현영은 “남자친구 인상이 정말 좋다. 언제부터 1일이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하영은 “‘복면가왕’ 출연을 앞두고 보컬 레슨을 받으러 갔다가 만났다. 레슨 첫날 남자친구가 ‘MBTI가 어떻게 되느냐,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고 물었는데, 녹화 후 10일 만에 사귀었다”라고 설명했다. MBC TV ‘서프라이즈’ 출신인 김하영은 ‘김태희 닮은꼴’로 주목 받았다. 그는 2021년 퍼펙트 라이프에서 옛 남자친구 박재현과 그의 아내를 집으로 초대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프라이즈에서 인연을 맺은 김하영과 박재현은 3년간 교제하다 헤어진 뒤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하영은 “지금도 박재현과 함께 일해 남자친구가 마음에 걸려 했다. 그래서 박재현 가족들과 만나서 식사했다”라고 고백했다.
  • 새마을금고, 인사·노무 ‘맞춤 컨설팅’으로 조직문화 혁신 추진

    새마을금고, 인사·노무 ‘맞춤 컨설팅’으로 조직문화 혁신 추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임직원과 고객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새마을금고를 구축하기 위해 ‘MG 블루웨이브(Blue Wave)’ 혁신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까지 전국 누적 558개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맞춤형 인사·노무 진단 및 컨설팅을 단행했다. 올해에도 약 350개 새마을금고에서 컨설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컨설팅 기간 중 조직문화 설문조사를 실시해 내부의 부조리한 관행, 조직 내 갈등 등을 파악하고 윤리경영 교육 등도 병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임직원의 근로 권익 증진 및 직장 만족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향후 새마을금고 조직문화 혁신 및 구성원 간 소통경영을 위한 ‘캐주얼데이’(근무복 자율화), 소통 컨퍼런스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구성원들의 직장 경험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MBC 금의환향’ 김대호 “출연료 150배↑”…계약금은 얼마길래

    ‘MBC 금의환향’ 김대호 “출연료 150배↑”…계약금은 얼마길래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나와 퇴사 후 출연료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26일 유튜브에 업로드된 ‘라디오스타’ 907회의 선공개 영상에는 김대호가 초대 손님으로 등장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방송 출연료를 언급하며 “편차는 있으나 (MBC 퇴사 전보다) 100배에서 150배 (올랐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속사 전속 계약금에 대해서는 “직장인으로서 만지기 힘든 돈”이라면서도 “많은 분이 생각하는 엄청난 금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행자 김구라가 “(MBC) 퇴직금보다 계약금 액수가 크냐”고 묻자, 김대호는 “퇴직금을 중간에 정산했으니까 당연히 (계약금이) 크다. (중간 정산을) 안 했다고 쳐도 (계약금이) 크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계약금 중) 세금으로 나가는 액수도 있다”라면서도 계약금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대호는 퇴사 후 근황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평소 ‘워라밸’(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면서도 “(최근에는) 돈 많이 벌고 일 열심히 하는 게 내 ‘워라밸’이 됐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식음료 업체나 금융사 등에서 꾸준히 광고 모델 섭외가 온다며 “(활동 요청이) 들어올 때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였던 김대호는 올해 프리랜서 활동을 선언하며 MBC에서 퇴사했다. 이어 지난 2월 래퍼 MC몽이 설립한 회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3년간의 전속 계약을 맺었다. 김대호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 907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시청할 수 있다.
  • 경영 능력 인정 받은 함영주, 3년 더… 밸류업 고삐 전략 먹혔다

    경영 능력 인정 받은 함영주, 3년 더… 밸류업 고삐 전략 먹혔다

    외국인 이어 국민연금도 연임 찬성역대 최대 실적·주주 환원 등 호평“사업영역 확장… 미래금융도 강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외국인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연임을 확정지었다. 하나금융은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81.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함 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손님과 주주들로부터 중차대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면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기술혁신과 미래금융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주주총회에 앞서서도 주주 과반의 찬성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2650만 3952주의 하나금융 주식을 보유해 의결권 주식의 9.4%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그의 연임을 지지했다. 지난 18일 마감된 한국예탁결제원의 외국인 주주 사전 투표 집계 결과에서도 외국인 의결권 약 1억 2360만 주가 연임에 찬성했다. 이는 전체 의결권 주식 수의 43.9% 규모다. 함 회장이 재임 기간 호실적을 달성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한 것이 연임 성공에 주효했단 평가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 738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아울러 함 회장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고삐를 죄고 있단 점도 주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율은 2023년 33.0%, 지난해 37.8% 등으로 오름세인데 올해는 40%+알파(α)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달 하나금융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도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이 밸류업”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하나금융그룹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그는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주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 1956년생인 함 회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강경상고를 졸업한 뒤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1985년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하나·외환은행이 통합한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을 맡았고 2016년부터는 하나금융 부회장을 겸직했다. 2022년 3월 하나금융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과 강성묵 부회장(하나증권 대표)의 사내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두 부회장의 임기는 각각 1년이다. 한편, 26일에는 KB·신한·우리·BNK·DGB금융이, 27일엔 JB금융이 주주총회를 연다.
  • [이순녀 칼럼] 연금개혁 아쉽긴 해도 ‘개악’은 아니다

    [이순녀 칼럼] 연금개혁 아쉽긴 해도 ‘개악’은 아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그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에게 ‘연금개악 저지 연대’를 공개 제안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청년층의 부담을 키우고 기성세대에게 혜택을 주는 개악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대표적인 정치인들이다. “미래세대 착취 야합”(이 의원), “86세대는 꿀을 빨고, 청년 세대는 독박 쓴다”(한 전 대표), “무책임한 포퓰리즘에 여야가 담합한 것”(유 전 의원), “기금 고갈 시기를 겨우 9년 늦추는 눈속임일 뿐”(안 의원) 등 자극적이고 신랄한 비판을 잇따라 쏟아냈다. 이들은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후 다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까스로 여야가 합심해 이제 막 굴리기 시작한 연금개혁의 수레바퀴를 멈추고 출발선으로 되돌리자는 어깃장에 기가 막힌다. 여야가 18년 만에 합의한 연금개혁안은 보험료율(내는 돈)을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40%에서 43%로 올리는 것이다. 연금개혁의 핵심은 재정 안정과 노후 소득 보장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일이다. 2055년 연금 기금 고갈이 예상되는 심각한 재정 상황에 초점을 맞추면 ‘더 내고, 덜 받는’ 모수개혁이 이성적인 해결책에 가까울 것이다. 반면 초고령사회 진입과 가족 부양 구조 변화 등으로 노후 보장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을 고려하면 소득대체율을 지금보다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타당하다. 내는 돈, 받는 돈 모두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는 사안이다. 어느 정부도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엄두를 내지 못한 채 20여년의 세월을 흘려보낸 이유다. 이번 연금개혁 덕에 기금 고갈 시점은 2064년으로 9년 늦춰진다. 근본적인 구조개혁은 놔둔 채 ‘더 내고, 더 받는’ 모수개혁에만 손을 댄 연금법 개정안에 100% 만족할 국민은 없다. 당장 급한 불을 끄는 수준의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첫 단추를 채운 것에 의미를 두면서 앞으로 국회 연금개혁특위에서 진행될 본격적인 논의를 더 지켜보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방책이라는 현실적 한계에 대체로 공감한다. 연금개악을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이번 개정안이 청년세대가 기성세대를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구조라고 공격한다. 보험료율은 매년 0.5% 포인트씩 8년에 걸쳐 인상되는 반면 소득대체율은 내년부터 곧바로 43%로 오르는 데다 세대별 보험료율 인상 속도 차등화 방안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소득대체율 인상 효과를 중장년보다 청년층이 더 많이 누리게 된다고 설명한다. 소득대체율 43%는 2026년 이후 보험료를 내는 기간 만큼만 적용된다. 때문에 현재 50세 직장인은 10년 동안만 43%를 받는 반면 30세는 30년간 43%를 받게 된다. 무엇보다 지금 모수개혁을 원점으로 되돌려 당초 예상대로 기금이 고갈될 시점이 되면 청년세대의 보험율이 30% 안팎으로 오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이번 개정안이 “젊은층을 위한 개혁”이라고 말한다. 정치인들이 청년세대의 어려움과 분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사실을 오도하거나 침소봉대해서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특히 범여권의 대선 주자들로 꼽히는 유력 정치인들이라면 국민 통합을 위해 더욱 신중히 대응하는 게 옳다. 그러지 않으면 청년 표심을 겨냥한 세대 갈라치기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국회 연금개혁특위의 역할이 더 막중해졌다. 모수개혁에서 소외됐다고 느낀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대폭 반영하는 방향으로 위원회를 재구성해야 한다. 여야의 30·40대 의원들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연금개혁특위 인원을 13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30·40대 의원이 절반 이상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대 갈등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 연금개혁은 빠져나오기 힘든 늪이다. 살기 위해 봇짐을 벗고 겨우 바깥으로 나왔는데 봇짐이 아쉬워 다시 늪에 뛰어들 순 없는 노릇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항공기 테러 위협·업무방해행위까지… 제주경찰청-대한항공, 신속대응 협력 맞손

    항공기 테러 위협·업무방해행위까지… 제주경찰청-대한항공, 신속대응 협력 맞손

    최근 항공기 테러 위협에 제주국제공항내 불미스런 난동사건까지 잇따르자 제주경찰청과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경찰청과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25일 제주경찰청 회의실에서 제주국제공항 내 불법 업무방해행위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불법 업무방해행위 발생 대비 관련 대응체계 구축, 제주국제공항 내 안전과 공공질서 확립, 외국인 범죄 예방 관련 기내 디지털 미디어 스크린 활용 홍보활동 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청은 이외에도 테러 상황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경찰특공대의 테러 감시체계 확립과 상황 발생 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 항공기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와 당국이 보안 검색을 강화하면서 해당 항공사가 2시간 지연·출발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최근에는 제주공항에서 50대 남성 A씨가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서 업무를 방해하는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는 불미스런 사고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의 차분한 대처로 사건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불법방해행위 대응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테러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제주경찰특공대도 빈틈없는 테러 감시체계 유지와 상황 발생 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연간 13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는 제주국제공항 내 질서유지와 안전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대한 제주 치안의 첫 모습”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협업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제주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공항 및 항공기내 불법행위에 대해 제주경찰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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