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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50은 정치 사회 분야, 2030은 재테크 분야에 관심

    4050은 정치 사회 분야, 2030은 재테크 분야에 관심

    40·50세대는 유시민 작가의 책 같은 정치·사회 분야 책에 관심을 가졌지만, 20·30세대는 재테크 분야 책을 집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5일 발표한 6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유시민 작가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은 2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2위는 재테크 트렌드를 알려주는 ‘더 머니북’으로 나타났다. 더 머니북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의 앱 내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머니 팁’과 브랜드 미디어 ‘토스피드’를 엮여 재구성한 더 머니북은 특히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유시민 작가의 책은 10명 중 7명꼴로 40~50대가 구매를 하고 있으며, ‘더 머니북’은 주로 20~30대 앱 사용자들과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퀸의 대각선’은 출간과 함께 17위에 랭크돼 10위권 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 “AB형 아내에게 O형 아들 친자검사 하자니 이혼하자네요”

    “AB형 아내에게 O형 아들 친자검사 하자니 이혼하자네요”

    최근 A씨는 직장인 커뮤니티에 ‘친자검사 하자니 이혼하자는 아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사연을 올렸다. A씨의 아내는 최근 아들을 출산했는데 혈액형이 O형이었다. AB형인 아내와 O형인 글쓴이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O형 아들이 나오자 A씨는 친자검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아내는 격분해 “날 뭘로 보느냐. 너무 치욕스럽다. 네 아이 맞다. 이럴 거면 이혼하자”라고 말했다. A씨는 “‘네가 AB형이라서 절대로 O형이 나올 수가 없다. 아이가 바뀐 거 같다’고 하는데도 말이 안 통한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부모가 각각 AB형과 O형일 경우 가능한 자녀 혈액형은 A형 또는 B형이다. AB형 부모가 A와 B 유전자를, O형 부모가 O 유전자를 각각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 보면 자녀가 바뀌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셈이다. 네티즌들은 “애가 바뀌거나 혈액형 검사가 잘못된 것 같다” “주변을 보면 자기 혈액형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더라. 일단 혈액형 검사부터 다시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희귀혈액형 시스-AB형도 있어 극히 드물지만 AB형과 O형의 사이에서 O형이 태어날 수도 있다. ABO식 혈액형의 돌연변이인 시스-AB(cis-AB) 혈액형이 있기 때문이다. 1985년 가계도 조사를 통해 전남에서 발견된 것을 시초로 현재까지도 전남 및 일본 북규슈 지역 일부에 분포하는 희귀 혈액형이다. 시스-AB형처럼 혈액형이 특이한 사람들은 상식적인 혈액형 유전법칙을 벗어난다. 일반적인 AB형이 O형과 결혼하면 A형과 B형 자녀만 나오지만 시스-AB형과 O형이 결혼하면 AB형이나 O형이 나올 수 있다. 시스-AB형의 경우 A, B 항원 중 한쪽의 항원성이 약하게 나타나 혈액형 검사 때 AB형이 아니라 A형이나 B형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가족간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거나 적혈구 수혈시 AB형이 아닌 다른 혈액형 제제를 수혈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시스-AB형은 부모 중 한쪽에서만 AB형 유전형질을 물려받아 만들어진다. 그런데 2015년 한국에선 처음으로 돌연변이에 의한 시스-AB 혈액형이 발견된 적이 있다. 당시 29세였던 여성이 난소낭종 수술을 위해 병원을 들렀다가 혈액검사에서 시스-AB형이란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여성은 부모에게서 시스-AB 유전자를 물려받지 않았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일반 B형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본인에게서 처음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해 생긴 시스-AB형을 확인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 서울 중구 ‘구청장과 함께하는 화목한 데이트’ 마무리

    서울 중구 ‘구청장과 함께하는 화목한 데이트’ 마무리

    서울 중구가 현장에서 구민과 함께 소통하는 ‘구청장과 함께하는 화목한 데이트’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화목한 데이트는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동안 열렸다. 중구 관계자는 “김길성 중구청장은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15개 동을 찾아가 다둥이 엄마, 다문화가족, 자치회관 수강생, 동아리 모임 주민 등 360여명의 다양한 주민들을 만나 생생한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소개했다.김 구청장은 현장에서 생생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매년 각 동의 현장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는 직장인, 상인들을 배려해 오후 4시 이후로 시간을 맞췄다. 신당동 은행나무 상가번영회 회원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요즘 부쩍 늘었다”며 “산책 중 배변을 무단방치하고 자리를 뜨는 견주가 많다”며 구청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구에서는 △반려견 견주이 펫티켓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동물등록 대상자에게 중구 SNS 알림톡을 통해 펫티켓 의무사항을 알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했다. 을지로동 신규 주민자치위원은 “힙지로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면서 쓰레기와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많아졌다”며 “구청 청소인력이 좀 더 일찍 청소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구에서는 △오전 청소시간을 9시에서 8시로 변경 △무단투기 단속요요원 및 자율방범대 야간 순찰 강화 △‘담배꽁초와의 전쟁’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림동에서 소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은 “요즘 손주를 돌보는 어르신들이 많이 보인다”며 “중림동 근처에도 황혼육아 교육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에 구에서는 기존 보건소에서 운영했던 ‘손주사랑 조부모 교실’을 중림권역으로 ‘찾아가는 육아교실’ 운영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화목한 데이트’를 통해 총 247건의 주민 제안사항을 접수하여 구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행에 옮겼다. 제안사항 중 26건은 현장에서 즉시처리하고 69건을 이행했다. 법령상 제약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31건에 대해선 주민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했다. 타기관에서 추진해야 하는 사업 10건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주민 의견을 전달했다. 아직 시행이 완료되지 못한 111건도 부서 검토 후 사업 적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 처리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 및 블로그 등을 통해 진행상황을 공개하여 주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을 만나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에 대해 가감없이 들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자신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을 보며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역주행 운전자 아내, 고령 논란에 “고령도 나름…남편 육체적으로 건강”

    역주행 운전자 아내, 고령 논란에 “고령도 나름…남편 육체적으로 건강”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사고를 낸 가해 운전자 A(68)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당시 차량에 동승했던 아내 B(65)씨가 유족에게 거듭 사과하는 한편 사고 전후 상황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동아일보는 B씨와의 대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B씨는 사고 당시 탄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B씨는 “(속도가 빨라져서) 내가 아! 소리를 지르면서 남편한테 천천히 가라, 왜 이렇게 빨리 가냐고 외쳤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블랙박스 음성 기록에는 차 씨 부부가 ‘어, 어’라고 외치는 목소리만 담겼다. 이에 대해 B씨는 “(대화가) 녹음이 안 됐나 보다”라고 말했다. 사고 이후 B씨가 남편 A씨에게 “왜 그렇게 역주행을 했느냐”고 묻자 A씨는 “(브레이크를) 밟을수록 더 가속이 돼서”라고 답했다고 했다. 브레이크를 밟을수록 차가 더 빨라졌다는 주장이다. 이번 사고 원인 중 하나로 A씨의 고령이 꼽히는 것에 대해 B씨는 “고령은 다 나름이다”며 “(나이가) 똑같아도 (남편은)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 두 사람의 부부 싸움이 사고 원인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B씨는 “(그 이야기를) 병원에서 뉴스로 다 봤다”며 “좋은 호텔에 갔다오면서 무슨 싸울 일이 있었겠냐”고 반박했다. B씨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도 관련 루머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저희 부부는 성당에 꾸준히 나가고 착하게 살았다”고 강조했다. B씨는 시민 9명이 숨진 데 대해 “나도 자식을 키우는데. 40대 자녀를 둔 부모로서 저도 너무 안타깝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주요 참고인 조사를 시작하고 물증을 확보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80과 피해 차량인 BMW, 쏘나타의 블랙박스 영상, 호텔 및 사고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등 자료 6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식·감정을 의뢰했다. G80의 액셀과 브레이크 작동 상황이 저장된 EDR 자료도 정밀 분석을 위해 국과수에 보냈다. 경찰은 A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담당 의사로부터 갈비뼈가 골절된 A씨의 건강 상태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정식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아울러 지난 2일 B씨를 경찰서로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첫 조사를 진행했다. B씨는 조사에서 “브레이크, 제동장치가 안 들은 것 같다”는 취지의 1차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 A씨는 제네시스 차량을 몰고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했다. A씨는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15명에서 부상자 1명이 추가돼 총 16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사망자는 9명으로 모두 30~50대 남성 직장인이다.
  • “나였을 수도”… 익숙한 곳·평범한 이들의 비극이 남긴 ‘트라우마’

    “나였을 수도”… 익숙한 곳·평범한 이들의 비극이 남긴 ‘트라우마’

    시민들 역주행 참사 현장 추모 발길“매일 다니던 길인데 가슴 먹먹해” 사고 영상 퍼지며 두려움도 확산전문가 “나와 비슷한 피해자에 공감무방비한 사고에 우울·불안감도”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가정의 구성원이 늘 다니던 거리에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하루아침에 목숨을 잃었다. 지난 1일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는 ‘어쩌면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더 큰 애도와 추모로 이어지고 있다. 정신건강의학·심리학 전문가 8명은 일상을 덮친 이번 참사로 공포와 트라우마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참사를 ‘일상 속 도심’에서 ‘누군가의 아버지이거나 아들인 평범한 직장인’에게 ‘무방비하게 닥친 참사’라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껴 상심이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고가 난 장소는 광화문 일대 직장인에게는 가끔 들렀던 회식 장소, 택시를 잡던 길목이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도 퇴근 후 저녁 시간, 야근 이후 귀가를 서두르던 시간이다. 친숙한 시공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이들에게 발생한 사고라 더 내 일처럼 불안함과 슬픔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다. 권순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뇌는 감정 거리가 가깝고 나와 비슷한 사람이 피해를 당하면 그게 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급성스트레스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날 찾은 사고 현장에는 임시로 설치해 둔 안전펜스 밑에 국화 꽃다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국화꽃 사이에는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피로회복제, 소주병, 남기고 싶은 말이 담긴 편지들이 눈에 띄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바쁜 걸음을 멈추고 물끄러미 현장을 바라보거나 가슴에 손을 얹고 고개를 숙여 애도했다. 사고 현장 앞에는 사원증을 목에 건 직장인들이 유독 많았다. 점심시간에 남대문 꽃시장을 들러 국화 꽃다발을 사 현장에 둔 직장인 조모(30)씨는 “매일 지나던 길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다. 현장을 바라보며 눈물을 닦던 김용균(62)씨는 “왜 이렇게 가슴이 저미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아이도 이제 다 큰 직장인이지만, 사고 이후에는 ‘조심해서 다녀’라는 말을 수시로 한다”고 했다. 날아오듯 덮친 차량을 피할 수 없었던 탓에 희생이 커진 만큼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다. 사고 영상이 여기저기 퍼진 것도 불안과 두려움을 증폭하는 데 한몫한다.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통학하는 대학생 김현우(21)씨는 “매일 다니던 길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갑자기 그 장소 자체가 두렵게 느껴졌다”고 했고, 직장인 조모(57)씨도 “오늘도 차도 쪽에서 멀리 떨어져 인도 위를 걸었다”고 전했다. 이소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사고라 정신적 충격이 커 반복적으로 생각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불안과 트라우마는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또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비극’이라는 생각이 지속되면서 삶에 대한 허무감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도 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고가 난 장소는 수많은 이들이 평소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 공간”이라며 “사람들은 동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직접 사고 현장을 목격한 듯한 트라우마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피할 수 없는 사고였다는 점에서 사회 전체에 집단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간 사고였던 만큼 ‘사람 목숨은 모두 잠깐이다’라는 생각에 우울감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
  • 시속 100㎞ 역주행 차, 9명의 삶을 앗아갔다[취중생]

    시속 100㎞ 역주행 차, 9명의 삶을 앗아갔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1일 밤 달려간 사고 현장은 아비규환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중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변 도로가 통제된 탓에 택시는 잡히지 않았고, 급한 마음에 현장으로 곧장 뛰었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후 9시 58분쯤. 사고가 발생 후 30분 정도 흘렀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수라장, 아비규환. 눈에 비친 현장의 모습은 처참했습니다.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고,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교차로 사이를 분주하게 뛰어다녔습니다. 가림막 사이로 시신들이 운반되는 장면도 보였습니다. 지켜보던 시민들은 “어떡해. 많이 죽었나 봐”, “불쌍해서 어떡해”, “차가 말도 안 되는 속도로 달렸다” 등 곳곳에서 안타까움과 불안함을 담은 말을 쏟아냈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한 60대 김모씨는 “쾅쾅하는 소리가 들리고 10명은 길바닥에 쓰러져 있었는데 바퀴에 머리가 낀 사람도 있었다”며 “심폐소생술이라도 하려고 달려갔는데 이미 다 죽어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시민은 “또 사고가 날까 봐 문밖에 나가지도 못했다”며 “무서워서 오늘은 일찍 문 닫고 가려고 한다”고 했습니다.시속 100㎞ 역주행 사고, 사망자는 9명 가해 운전자 차모(68)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G80(2018년 5월 제조) 차량은 지난 1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시청역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과정에서 인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차량 2대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차씨 차량이 제한속도 시속 30㎞인 도로를 시속 100㎞ 가까운 속도로 덮친 탓에 피해자들은 대응할 새도 없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인 데다 퇴근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시민들이 귀가하는 시간대였던 탓에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차씨는 ‘급발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급발진은 차량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일종의 차량 결함입니다. 다만 경찰은 급발진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급발진은 차씨 주장일 뿐”이라며 “급발진이라고 해서 적용되는 혐의가 달라지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수사 상황만 보면 블랙박스 오디오,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어디에도 급발진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정황은 차씨와 그의 아내의 진술 외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DR 1차 분석 결과에는 가속페달을 90% 정도 밟은 기록이 있고, 블랙박스 오디오에는 비명과 ‘어’, ‘어’라는 당황한 듯한 소리 외에 특별한 정황은 남아있지 않습니다.사망자는 은행·시청·병원 직원…30~50대 남성 사고로 목숨을 잃은 9명은 30~50대 남성으로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입니다. 평범한 직장인들로 승진 축하를 위해 모였거나 퇴근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은행 직원이었던 사망자 박모(42)씨는 승진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함께 저녁 자리를 갖고 직장 생활의 애환을 나누고 있었고, 세무공무원이었던 김모(52)씨는 ‘이달의 우수팀’과 ‘동행매력협업상’ 수상자로 선정된 날이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가정의 구성원이, 늘 다니던 거리에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하루아침에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유족과 지인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박씨 동료는 “처참한 기분이다. 어떠한 말도 할 수 없다”고 했고, 김씨의 형은 “이제는 고생 좀 안 하고 그냥 편안하게 좋은 일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어렵게 못다 한 말을 전했습니다. 익숙한 곳·평범한 이들의 ‘비극’이 남긴 상처 이번 사고로 우리 사회가 받은 충격은 큽니다. ‘어쩌면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는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끼는 동시에 ‘언제든지 비슷한 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난 장소는 광화문 일대 직장인에게는 가끔 들렀던 회식 장소, 택시를 잡던 길목이고, 사고가 발생한 시간도 퇴근 후 저녁 시간, 야근 이후 귀가를 서두르던 시간입니다. 친숙한 시·공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이들에게 발생한 사고라 더 내 일처럼 불안함과 슬픔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인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추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쓰러진 가드레일 대신 임시로 설치해 둔 안전 펜스 밑에는 국화 꽃다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국화꽃 사이에는 편지나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피로회복제도 보입니다. 직장인 지모(37)씨는 “누군가의 아버지와 아들이 하루아침에 죽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고, 취업준비생 이모(29)씨는 “늘 지나가던 길인데 사고가 난 뒤엔 같은 마음으로 지나가기 어렵다”고 했습니다.이번 사고로 인한 불안과 트라우마는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피할 수 없는 사고였다는 점에서 사회 전체에 집단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간 사고였던 만큼 ‘사람 목숨은 모두 잠깐이다’라는 생각에 우울감이 올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누군가의 동료, 누군가의 아들이었던 희생자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 “어쩌면 나였을수도”...도심 한복판 대형 사고에 ‘공포’ 확산

    “어쩌면 나였을수도”...도심 한복판 대형 사고에 ‘공포’ 확산

    평범한 직장인·가장이 피해자...“동일시 커져”늘상 다니던 곳에서 순식간에 사고“예측 불가능한 사고에 정신적 충격”사고 영상 퍼지며 트라우마 확산 우려도“사회 전체에 집단 불안감 조성”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가정의 구성원이, 늘상 다니던 거리에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하루아침에 목숨을 잃었다. 지난 1일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는 ‘어쩌면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더 큰 애도와 추모로 이어지고 있다. 정신건강의학·심리학 전문가 8명은 일상을 덮친 이번 참사로 공포와 트라우마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참사를 ‘일상의 도심’에서 ‘평범한 가장이자 직장인’에게 ‘무방비 속 닥친 참사’라는 점에서 자신과 동질감을 느껴 상심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며칠 전 갔던 회식 장소가, 지하철 택시를 잡던 그곳이, 퇴근 후 저녁 시간이란 친숙한 시·공간인 까닭에 더 내 일처럼 불안함과 슬픔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다. 이날 찾은 사고 현장에는 임시로 설치해 둔 안전 펜스 밑에 국화꽃다발이 1열로 쌓여있었다. 국화꽃 사이에는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피로회복제, 소주병, 남기고 싶은 말은 적은 편지들이 눈에 띄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바쁜 걸음을 멈추고 물끄러미 현장을 바라보거나 가슴에 손을 얹고 고개를 숙여 애도했다.사고 현장 앞에는 사원증을 목에 건 직장인들이 유독 많았다. 점심시간에 남대문 꽃시장을 들러 국화꽃다발을 사 현장에 둔 직장인 조모(30)씨는 “매일 지나던 길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다. 현장을 바라보며 눈물을 닦던 김용균(62)씨는 “왜 이렇게 가슴이 저미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아이도 이제 다 큰 직장인이지만, 사고 이후에는 ‘조심해서 다녀’라는 말을 수시로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와 공통점이 많은 이들은 사고 이후의 상실감과 슬픔을 더 크게 느낀다고 봤다. 권순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뇌는 감정 거리가 가깝고 나와 비슷한 사람이 피해를 당하면 그게 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급성 스트레스가 발생한다”고 했다.길거리에서 날아오듯 덮친 차량을 피할 수 없었던 탓에 희생이 커진만큼 인근 시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통학하는 대학생 김현우(21)씨는 “매일 다니던 길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문득 그 장소 자체가 두렵게 느껴졌다”고, 직장인 조모(57)씨도 “오늘도 인도를 걸으면서 차도 쪽은 피해서 걷고 있다”고 했다. 이소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그야말로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사고라 정신적 충격이 커 반복적으로 생각나는 것”이라고 했다. 인도에 서 있던 피해자들을 차가 덮치기 직전까지의 영상이 여기저기 퍼지면서 사고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이 광범위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고 공간을 일상적으로 공유하던 사람들은 동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직접 사고 현장을 목격한 듯한 트라우마를 얻을 수 있다”며 “자꾸 그 장면이 떠오르거나 작은 자동차 소음에도 깜짝깜짝 놀라는 현상이 1~2주간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사고의 원인이 정확하지 않고 피할 수도 없는 사고였다는 점에서 사회 전체에 집단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간 사고였던 만큼 ‘사람 목숨은 모두 잠깐이다’라는 생각에 우울감이 올 수도 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겐 심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 “동료 몸 냄새, 토할 것 같아요”…인사평가까지 반영한다는 日

    “동료 몸 냄새, 토할 것 같아요”…인사평가까지 반영한다는 日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직장 동료의 체취에 고통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체취가 주위를 불편하게 하는 ‘스메하라’에 대한 소식을 다뤘다. 하라는 영어 ‘Harassment’(괴롭힘)를 축약한 말로 일본에서는 ‘세쿠하라’(성희롱), ‘파워하라’(갑질) 등에 쓰인다. 스메는 영어로 냄새를 뜻하는 smell의 일본식 표현이다. 일본 소셜미디어(SNS)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스메하라 때문에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렸다”, “직장에서 담배 냄새가 신경 쓰인다” 등의 불만글이 올라오고 있다. 체취 외에도 구취, 담배 냄새, 향수, 섬유 유연제 등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냄새의 종류도 다양하다. 신문이 만난 30세 여성 직장인은 50대 상사의 체취와 담배 냄새 때문에 “일과 중에 두통이 생기는 등 컨디션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스메하라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도 많다고 한다. 일본에서 약 10년 전부터 ‘스메하라’라는 말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고객과의 접촉이 많은 소매업이나 서비스업에서 대책을 강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 안경업체는 2015년부터 사원 복장 코드에 ‘냄새’ 항목을 도입해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인사평가에 반영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점심 식사 후 양치질은 필수고 출근할 때 구취 검사기로 냄새를 확인받아야 한다. 특히 담배 냄새에 엄격해 근무 시간 중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급여 삭감이나 강등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지난달 일본의 화장품 제조업체는 냄새 에티켓에 대해 교육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총 80회에 걸쳐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43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한다. 강사로 나선 회사 관계자는 “대면 근무 기회가 늘어나면서 타인의 냄새를 걱정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났다”면서 “냄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더 나은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지난해 20~50대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대면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이는 것으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4.4%가 냄새라고 답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다양한 괴롭힘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세웠지만 스메하라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 그러나 본인이 관리한다고 해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본인이 냄새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규정을 두기가 애매하다. 게다가 “냄새난다”고 알려주는 것은 존엄성을 훼손할 수 있어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 오사카 시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54세 남성은 신문에 “여성 직원의 냄새에 대해 종업원으로부터 상담을 받았지만 지적하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신문은 “개인차가 있어 스메하라에 대해 정의를 만들고 법으로 규제하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대방에게 경고할 때는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문구를 사용해 의식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브레이크 안 들었다” 진술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브레이크 안 들었다” 진술

    경찰이 3일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A(68)씨의 아내로부터 “급발진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A씨의 아내 B씨가) 어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브레이크가 안 들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A씨는 현재 경기도 안산에 있는 버스회사에 소속된 시내버스 기사로, 40여년 운전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번 사고로 갈비뼈 등을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정 과장은 “차량과 블랙박스 영상,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과수에 의뢰했다”며 “ 사고기록장치(EDR) 추출한 자료도 의뢰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통상 국과수에서 사고 차량을 분석해서 결과 내는 데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걸린다”며 “이번 사고의 중대 상황을 참작해서 가능한 기간을 빠르게 당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차량과 충돌한 두 대의 차량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 정 과장은 “BMW와 쏘나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차량 블랙박스 내용에 대해서는 “영상이 담긴 건 맞고, 소리가 담긴 것도 맞다”고 말했다. 블랙박스 오디오에는 추돌 당시 동승자의 비명과 추돌 전 당황한 듯 말한 ‘어’, ‘어’와 같은 음성 등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의 소유주는 A씨의 아내로 확인됐다. 정 과장은 ‘사고 차량 소유주가 아내임에도 어째서 A씨가 운전했는가’라는 질문에 “가족관계이기 때문에 (A씨가) 운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 A씨는 제네시스 차량을 몰고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했다. A씨는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15명에서 부상자 1명이 추가돼 총 16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사망자는 9명으로 모두 30~50대 남성 직장인이다.
  • 정부, ‘토일월’ 쉬는 3일 연휴 늘린다…‘요일제 공휴일’ 추진

    정부, ‘토일월’ 쉬는 3일 연휴 늘린다…‘요일제 공휴일’ 추진

    정부가 날짜 중심이 아닌 요일 중심의 공휴일 도입 등 휴일제도를 개선하고 월급과 주급 등 급여 지급체계도 다양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이러한 내용의 휴일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쳐 연도별 휴일 편차가 발생하고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공휴일은 총 15일로, 새해 첫날인 1월 1일과 현충일에는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 이에 정부는 대체공휴일 적용을 확대하거나 요일제 공휴일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요일제 공휴일은 특정 공휴일을 날짜 대신 요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요일제 공휴일이 도입된다면 어린이날이 5월 5일에서 ‘5월 첫째 주 월요일’로 지정돼 매년 어린이날에 주말 포함 3일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된다. 특히 현충일은 대체공휴일 대상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과 함께 요일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대체공휴일제도가 마련돼 있는 어린이날과 한글날도 현충일과 함께 요일제 휴일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요일제 공휴일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도입돼 사용하고 있는 제도다. 앞서 미국은 1971년 ‘월요일 공휴일 법’을 시행했고, 일본도 2000년 ‘해피 먼데이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는 요일제 공휴일제도가 도입되면 국민의 재충전 기회가 보장되고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일제 공휴일제는 이르면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고로 2026년과 2027년 현충일이 2년 연속으로 토요일과 겹치고, 2028년 신정도 토요일이다. 정부는 급여 지급 주기를 주 1회, 월 2회 등으로 다양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직장인의 자금 유동성을 원활하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나라에서는 이미 월 2회 또는 2주 1회 급여 지급이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종로구, 청렴식권 활성화…“식사비 대납·청탁 원천 차단”

    종로구, 청렴식권 활성화…“식사비 대납·청탁 원천 차단”

    서울 종로구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달 청렴식권 전산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청렴식권제는 업무 담당자가 사업관계자와 업무협의를 위해 점심 식사에 동행하는 경우, 감사담당관에서 지원하는 청렴 식권으로 구청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식사비 대납, 청탁을 원천 차단하고자 지난 2012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그동안 식권 이용 시 감사담당관실로 직접 방문해 식권을 수령하고 대장을 작성해야 하는 사용 과정의 번거로움, 코로나19 이후 이용률 저조 등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전산관리 프로그램으로 사업 부서에서 개인 PC로 청렴식권 사용 목적과 매수 등을 입력하고 출력까지 할 수 있어 신청·지급 절차를 크게 간소화했다. 또 출력 식권에 사용 일자와 신청부서, 신청자 정보를 표출했다. 또 외식 물가 상승으로 종로구 구내식당이 광화문 직장인들에게 이른바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업체 관계자들에게 만족도 높고 청렴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종로구는 기대했다. 한편, 종로구는 청렴한 공직문화가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7~8월에는 팀장 대상 갑질 근절 교육을, 8~9월에는 5급 이상 간부급 청렴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건전하고 투명한 신고 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 부패행위와 갑질을 익명으로 신고하는 ‘종로 청렴고’ 역시 운영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공직자의 최우선 덕목으로 꼽히는 청렴 구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강구하고 청렴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부싸움 후 풀악셀” 호텔 직원글까지 확산…경찰 “사실이 아닙니다”

    “부부싸움 후 풀악셀” 호텔 직원글까지 확산…경찰 “사실이 아닙니다”

    시민 9명이 죽고 6명이 다친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와 관련 2일 가해차량의 사고 원인과 관련된 소문이 일파만파 퍼졌다. 차량 운전자인 차모(68)씨와 조수석에 동승했던 아내 김모씨 부부의 블랙박스에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담겼고 이 대화가 돌진과 이어지는 사고를 유발했다는 식의 내용이다. 차씨 부부는 사고 당일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열린 처남(아내 친오빠)의 칠순잔치에 참여했다고 알려졌는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해당 계열사 호텔 직원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쓴이는 “부부싸움으로 인한 홧김 풀악셀 맞습니다 호텔에서부터 싸웠고, 호텔 CCTV에도 고스란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경찰에서도 가져감”이라고 주장했다. 3일 오전 현재 원문 글은 삭제됐지만 여전히 온라인상에는 이를 캡처한 게시물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에 경찰은 2일 오후 6시쯤 공식적으로 이 내용을 부인하는 자료를 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청 교차로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결론이 나오지 않았으며,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로 사실 왜곡을 불러 일으키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했다.경찰은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6분쯤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온 뒤 급가속해 일방통행로를 과속으로 역주행했다. 차씨의 제네시스 차량은 200m가량 역주행하면서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 쪽으로 돌진했다. 이어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그는 현재 경기도 안산 소재 버스회사에 소속된 시내버스 기사로, 40여년 운전 경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차씨에 대한 음주 측정과 간이 마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차씨는 이번 사고로 갈비뼈 등을 다쳐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사고 차량인 차씨의 제네시스 G80(2018년 5월 제조)은 지난 5월 종합검사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급발진보다는 운전자 실수일 가능성이 크다”며 “사고 마지막에 보면 운전자가 차를 브레이크로 제어하고 브레이크등도 정상적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급발진의 근거는 피의자 측 진술뿐”이라며 “급발진이라고 해도 적용 혐의가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한양사이버대학교, 국내 최초∙단독 온라인 박사과정 개원

    한양사이버대학교, 국내 최초∙단독 온라인 박사과정 개원

    한양사이버대학교가 국내 최초∙단독으로 온라인 박사과정을 개원한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지난달 26일 교육부로부터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 박사과정 개원 승인을 통보받고 개원을 준비한다. 이번 인가 승인으로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온라인교육 분야에서 또 한번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02년 개교 이래 온라인교육 분야에서 많은 이정표들을 세워왔다. 2007년 원격대학 최초로 진행된 교육부 종합평가에서 6개 전 영역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2009년에는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온라인 석사과정을 단독 개원했다. 3개 대학원, 입학정원 290명으로 시작한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2020년 최초로 공학대학원까지 개원하면서 현재는 6개 대학원, 입학정원 440명, 총 재학생 수 1,127명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명문 온라인 대학원으로 성장했다. 그간 한양사이버대학원은 직장을 다니면서 언제든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직장인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재학생 중 42%가 관련 분야 전문가 집단이며, 재학생의 최종학력이 석사 11%, 박사 4%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몰렸다. 또한 한양사이버대학원 졸업생들의 25%가 타 대학 박사과정을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박사과정 신설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다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박사과정 개원을 준비하면서 진행한 재학생 및 졸업생 대상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과반을 넘는 55.7%가 박사과정에 진학 의사가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일반대학원 전환과 동시에 경영전문대학원도 개원을 앞두고 있다. 특수대학원 형태로 존재하던 경영대학원의 커리큘럼을 강화하여 실무 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해 MBA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교육부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학칙 개정 등의 후속절차 완료 등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온라인 교육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지난 6월 7일 발표된 세계혁신대학 랭킹(The WURI RANKING) 2024에서도 Innovation of Culture/Values 영역에서 글로벌 TOP 6위(국내 대학 중 1위)에 선정되었으며 이는 대학/교수 중심의 사고가 아닌 ‘산업계/학생 중심의 사고와 문화, 대학의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한 결과이다. 학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한양사이버대학교의 노력이 국제적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 “아빠 아니라고 해”…시청역 사망자 신원 확인한 유족들 ‘오열’

    “아빠 아니라고 해”…시청역 사망자 신원 확인한 유족들 ‘오열’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일어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일부가 이송된 장례식장에 유가족들이 모이면서 안타까운 눈물이 쏟아졌다. 2일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된 6명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시신을 실은 구급차들은 경찰 오토바이 등의 교통 지원을 받아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심정지 후 사망 판정을 받은 분들은 병원으로 가지 않고 장례식장으로 바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날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30대 남성 3명, 40대 남성 2명, 50대 남성 1명이 이송됐다. 자정을 넘긴 시각 임시영안실에 모인 유족들은 지하 안내실을 찾아 차례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오전 1시쯤 임시영안실에서 나온 여성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엉엉 울며 걸어갔다. 오전 1시30분쯤 택시를 타고 장례식장에 도착한 남성은 취재진을 향해 “어디로 가야 하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 남성은 약 20분 후 현장에 도착한 여성이 길에 주저앉아 오열하자 달랬다. 여성은 “아빠 아니라고 해, 우리 아빠 아니라고 해”라며 눈물을 흘렸고 곧이어 도착한 엄마와 부둥켜안고 울었다.이번 사고 사망자 중에는 시청 총무과 직원 김모 사무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관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다. 김 사무관의 형 김모(57)씨는 “(동생은) 형제 중 막내인데 밥 먹고 일하는 것밖에 모르던 애”라며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에서 38세금징수과 소속으로 나와 탈세하는 사람들 잡는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의 직장 동료도 눈물 자국이 역력한 얼굴로 “제일 바쁜 부서의 팀장이었다”며 고인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이번 사고는 1일 늦은 오후 A(68)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도로를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A씨의 제네시스는 BMW와 소나타를 차례로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해 서 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m쯤 이동하다가 건너편 시청역 12번 출구 쪽에 이르러서야 ‘공포의 질주’를 멈췄다. 총 역주행 거리는 200m 정도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퇴근 시간은 지났지만 저녁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몰려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해 급발진을 주장했다. 목격자들은 해당 차량이 일반적인 급발진과 달리 횡단보도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춘 점을 들어 급발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진술이 가능해지는 대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무릎을 가슴으로 쭉~ 힙플렉서 잘 풀어 고관절 지키세요

    무릎을 가슴으로 쭉~ 힙플렉서 잘 풀어 고관절 지키세요

    직장인 이모(42)씨는 다이어트를 위해 고강도 유산소운동인 스피닝 실내자전거를 타다가 사타구니 부근이 뻐근해지고 찌릿한 통증을 느꼈다. 조금 나아졌다 싶어서 스쿼트를 했지만, 또 통증이 밀려왔다. 걷는 것조차 불편해져 결국엔 병원을 찾았고 ‘고관절 염좌’ 진단을 받았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늘고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고관절을 다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헬스장 출입이 줄어 2020년 14만 6081명까지 감소했던 고관절 인대 탈구·염좌 환자는 지난해 16만 7855명으로 급증했다. 2019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환자 수다. 고관절은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골반뼈가 만나는 관절로 우리 몸에서 가장 안정화된 관절 가운데 하나다. 강한 충격을 주지 않는 한 쉽게 다치지 않지만 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과하게 사용하면 염좌가 생길 수 있다. 염좌는 관절을 이루는 뼈와 뼈의 연결 조직인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된 상태다.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 절뚝이게 되고 심하면 붓고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 고관절을 이루고 있는 대퇴골두와 비구가 운동할 때 부딪쳐 통증을 일으키는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이 대표적이다. 흔히 ‘관절에 물이 찼다’고 표현되는 관절액 증가와 관절막을 덮고 있는 활액막의 두꺼워짐, 관절 연골의 두께 감소 등이 엑스선 사진이나 자기공명영상(MRI)에서 관찰된다. 박계영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갑작스러운 동작 변화나 강도 높은 운동 중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고관절 주변 인대가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늘어졌을 때 움직이거나 체중을 실으면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관절 부상을 예방하려면 근력, 유연성, 균형감각이 중요하다. 왕준호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평소 충분한 근력 운동과 균형감각을 키우는 훈련,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 셋 중 하나만 부족해도 다칠 수 있다”고 했다. 고관절 캡슐(비구와 대퇴골이 만나는 부위) 주변과 장요근을 풀어 주는 ‘힙플렉서 스트레칭’도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힙플렉서란 허벅지 앞쪽과 골반 부위 5개 근육(장골근, 치골근, 대요근, 대퇴직근, 봉공근)을 뜻한다. 이 부위가 긴장되면 고관절 충돌 증후군, 고관절 관절염 등이 유발된다.박 교수는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대퇴사두근(허벅지 앞근육), 허리 코어 근육의 힘을 증가시켜 고관절의 힘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힙플렉서 근육은 걷기와 달리기, 점프 등 균형을 잡고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풀어 주는 것이 통증 예방·완화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거나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발목을 손으로 잡은 뒤 무릎을 뒤쪽으로 구부려 고관절과 허벅지 앞쪽이 늘어나는 느낌을 나게 당기면 힙플렉서 스트레칭이 된다. 깍지 낀 두손을 사용해 굽힌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30초간 유지하는 것도 좋다. 고관절 염좌 치료법에는 휴식과 물리치료, 약물치료가 있다. 손상된 조직이 회복할 수 있도록 고관절을 충분히 쉬게 하고 얼음으로 염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압박붕대로 붓기를 완화할 수도 있다. 박 교수는 “하루에 여러 번, 한 번에 20분 정도 냉찜질을 하면 좋다”면서 “소염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전문가 지도를 받아 물리치료로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회복해야 한다. 왕 교수는 “관절의 가동 범위와 신축성이 유지되도록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통증이 줄기 시작하면 단계별로 근력을 올리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한준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고관절 관절염이 생기면 보행 때 심한 통증과 양반다리를 하기 힘들 수 있다”면서 “관절에 압박이 없는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서 칼슘이 포함된 유제품이나 비타민이 많은 과일·채소류, 염증에 효과적인 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도심 한복판서 역주행… 車2대 충돌 뒤 신호 대기 보행자 덮쳤다

    도심 한복판서 역주행… 車2대 충돌 뒤 신호 대기 보행자 덮쳤다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운전자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두대와 충돌한 뒤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인근에 있던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0분 기준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정지 3명이 모두 사망하면서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9명”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68세 남성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차량이 웨스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A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음식점 사장은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물체가 박살이 나는 굉음이 들렸다. 철판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며 “무서워서 가게 문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했다. 추가로 사고가 날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퇴근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쾅’ ‘쾅’ 하는 굉음이 계속 들려서 와 봤더니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60대 김모씨는 “광화문 사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다 아주 크게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이미 인도 쪽에 10명 정도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차에 치인 뒤라 피가 흥건했고, 머리가 바퀴에 끼어있었다”고 말했다.퇴근길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서 2~3시간 정도 지난 시간이었지만, 야근을 마치고 지하철과 버스 등을 타고 귀가하거나 약속을 위해 시청역 인근 번화가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밤 차량 돌진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 보험업계 ‘체인지메이커’ 꿈꾸는 정경선… 과제는 지속 성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보험업계 ‘체인지메이커’ 꿈꾸는 정경선… 과제는 지속 성장[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고대 졸업 뒤 벤처기업가로 활동소셜벤처 발굴·임팩트 투자 관심올 초 신설된 CSO로 그룹 첫 등판미래 성장동력·ESG 경영 등 고심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해결하겠다던 젊은 벤처기업가에서 4000여명의 직원을 둔 대기업 임원이 된 정경선(38)은 보험업계의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혁신가)가 될 수 있을까. ●수익 창출하며 사회·환경적 성과 추구 올해 1월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라는 직책으로 현대해상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낸 정몽윤(69) 회장의 아들 정경선 전무는 등판 이전부터 ‘체인지메이커들을 돕는 재벌 3세’로 주목받았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소셜벤처를 발굴하는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와 2014년 임팩트투자사 ‘HGI’를 설립해 서울 성수동에 소셜벤처 커뮤니티 ‘헤이그라운드’를 만들었다. 2018년 말 비즈니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셜벤처인 20명을 직접 인터뷰한 책 ‘당신은 체인지메이커입니까?’를 출간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는 당시 추천사를 통해 “체인지메이커 생태계에 필요한 것을 하나하나 꾸준하게 만들어 가고 있는 체인지메이커”라고 평한 바 있다. 정 전무가 강조해 온 임팩트 투자란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그가 역할을 맡은 ‘지속가능’ 경영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2020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기업의 임팩트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는 최근 대기업에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면서 젊은 리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의 좋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질서 정연한 대기업 조직문화 적응 중 정 전무가 오면서 신설된 CSO는 디지털전략본부와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및 지속가능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는 자리다. 미래성장동력 발굴,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ESG경영, 커뮤니케이션 등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관련한 역할이 주어졌다. 이와 관련해 사내 특강을 자처하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포용금융특위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외부적으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기 전이다. 정 전무는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벤처기업과는 달리 보수적이고 질서 정연한 대기업 조직문화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제4인터넷은행은 그에게 첫 번째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이 세 번째 도전하는 인터넷은행은 미래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현대해상의 숙원 사업이다. 현대해상은 유뱅크(U-bank)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태로,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을 그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버지는 야구광, 아들은 독서광 아버지 정몽윤 회장이 대한야구협회장을 지내고 요르단 명예영사로 활동하는 등 대외활동에 적극적인 스타일인 데 비해 아들인 정 전무는 조용하면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정 회장은 경영 일선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매일 광화문 사옥으로 출근해 업무보고를 받고 큰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젊은 직원들과 종종 술자리를 갖고 격려하기도 해 직원들이 정 회장에게 꽤 친근한 인상을 갖고 있다. 정 회장은 소문난 야구광이다. 직장인 야구단을 적극 후원하고 젊을 때는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1997년 대한야구협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역대 어느 협회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야구 대표팀을 적극 후원했다. 당시 ‘선수는 운동에만 전념해야 한다’며 양복을 입고 야구장에서 직접 공을 줍는 일도 많았다. 야구인들은 국가대표팀이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따는 과정에서 정 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석사까지 마쳤으며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와도 친분이 두텁다. 정 전무는 스스로 ‘글 쓰는 사람의 자의식이 있었다’고 표현할 만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수시 합격해 신입생 환영회도 다녀왔지만 가족의 권유로 입학은 고려대 경영학과로 했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사내보에 ‘최선을 찾는 여정’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6월 호에서는 하버드대에서 85년에 걸쳐 이뤄진 성인 발달 연구에 관한 책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를 소개하며 “현대 인류의 새로운 사회 위험으로 부각한 ‘외로움’에 시달리면서도 타인에게 상처받기 싫어서 점점 방어적이 돼 가는 요즘 꼭 필요한 책”이라고 했다. 직원에게 전화나 메신저로 지시하기보다는 조용히 다가와 대화하는 스타일이다. ●‘부동산 특화’ 현대하임에 등장한 누나 정 전무의 누나이자 정몽윤 회장의 장녀인 정정이(40)씨도 올해 처음 자회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4월 설립된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 ‘현대하임’의 부대표로 선임됐다. 현대하임은 인구구조의 변화, 기술의 발달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사용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임대주택, 시니어리빙 상품 등 기존에 부동산업계에서 투자하지 않았던 새로운 섹터에 대한 투자와 함께,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 부대표는 동생 정 전무가 이끌던 HGI의 사내부동산 팀에서 시작한 부동산개발 스타트업 ‘MGRV’에서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복합 주거시설인 맹그로브를 만든 경험이 있다. 당시 정 부대표가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를 맡아 브랜딩·기획·마케팅·시공을 총괄했다. 정 부대표는 2009년 미국 뉴욕의 패션스쿨인 FIT를 졸업하고, 그해 변호사 김현강(45)씨와 결혼했다. 김씨는 김인규 전 KBS 사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현재 현대해상의 또 다른 자회사인 현대인베스트먼트에서 대체투자부문장(전무)을 맡고 있다. ●어머니 김혜영, 아시안게임 ‘깜짝’ 출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곱째 아들인 정몽윤 회장 일가는 비교적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리 있는 편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화제가 된 사람은 다름 아닌 정 회장의 배우자인 김혜영(64)씨다. 김씨는 고 김진형 부국물산 회장의 딸로 1981년 정 회장과 결혼했다. ‘브리지’라는 카드 게임의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씨는 2010년부터 브리지를 배우기 시작해 10여년째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브리지는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 카드 사용 늘어 소득 탈루 감소?… ‘자영업자 세제 혜택 확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카드 사용 늘어 소득 탈루 감소?… ‘자영업자 세제 혜택 확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부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지원에 힘을 쏟는 가운데 직장인 같은 근로소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축소된 자영업자의 세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학계와 소상공인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다. ‘자영업자=탈세’라는 관념이 우리 사회에 굳어져 있지만 신용카드 사용 확대 등으로 소득탈루율이 줄어든 만큼 근로소득자와 자영업자 간 세 부담의 형평을 맞추자는 것이다. 반면 자영업자의 소득 탈루 여지가 여전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반론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일 발간한 ‘22대 국회 조세정책 개선과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득세제는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소득세를 이원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근로소득자에게 적용하는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15개 항목 가운데 자영업자는 주택자금공제와 ‘신용카드 등 사용액’ 소득공제 등 7개 항목을 적용받지 못한다. 이는 자영업자의 탈세 가능성에 따른 조치다. 소위 ‘유리 지갑’으로 불리는 근로소득자는 소득세를 원천징수의 형태로 납부하기 때문에 조세 회피의 여지가 적지만 스스로 신고한 매출액을 기준으로 소득세가 결정되는 자영업자의 경우 매출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과 현금 사용 축소 등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민간 최종 소비액 중 신용카드 등을 이용한 결제액 비중은 2000년 11.4%에서 2022년 90.1%로 증가했다. 예산정책처는 “자영업자의 소득탈루율은 축소된 반면 근로소득자에게만 주는 각종 공제 감면으로 자영업자의 세 부담이 오히려 높다는 반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로자에게만 부여되는 근로소득공제와 근로세액공제를 축소하고 사업소득에 대해서도 공제 체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영업자의 소득을 완전히 파악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에 대해 예산정책처는 “고소득 자영업자는 성실납세 여부를 검증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은 과세 자료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거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 [현장]시청역 교통사고 목격자 “퍽 소리 후 박살나는 굉음” “10명이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아”

    [현장]시청역 교통사고 목격자 “퍽 소리 후 박살나는 굉음” “10명이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아”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운전자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두 대와 충격한 뒤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인근에 있던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0분 기준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정지 3명이 모두 사망하면서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9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68세 남성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차량이 웨스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음식점 사장은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물체가 박살이 나는 굉음이 들렸다. 철판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며 “무서워서 가게 문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했다. 추가로 사고가 날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목격자인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퇴근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쾅’ ‘쾅’ 하는 굉음이 계속 들려서 와 봤더니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60대 김모씨는 “광화문 사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다 아주 크게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이미 인도 쪽에 10명 정도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차에 치인 뒤라 피가 흥건했고, 머리가 바퀴에 끼어있었다”고 말했다. 퇴근길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서 2~3시간 정도 지난 시간이었지만, 야근을 마치고 지하철과 버스 등을 타고 귀가하거나 약속을 위해 시청역 인근 번화가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 [현장]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대형 교통사고 최소 6명 사망

    [현장]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대형 교통사고 최소 6명 사망

    월요일 밤 서울 시청역 교차로에서 최소 6명이 사망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사망자는 6명, 심정지 3명, 중상 1명, 경상 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119가 접수됐고, 소방관들은 오후 9시 33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36분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9시 45분에는 현장 주변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7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운전자는 급발진이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현장 인근의 한 음식점 사장은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물체가 박살이 나는 굉음이 들렸다. 철판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며 “무서워서 가게 문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했다. 차라 돌진하는 데 추가로 사고가 날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퇴근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쾅’ ‘쾅’ 하는 굉음이 계속 들려서 와봤더니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60대 김모씨는 “광화문 사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다 아주 크게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이미 인도 쪽에 10명 정도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차에 치인 뒤라 피가 흥건했다”고 말했다. 퇴근길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서 2~3시간 정도 지난 시간이었지만, 야근을 마치고 지하철과 버스 등을 타고 귀가하거나 약속을 위해 시청역 인근 번화가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밤 서울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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