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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역 어디지?” 허둥지둥 그만…서울지하철 역이름 ‘잘 보이게’ 바뀐다

    “이번 역 어디지?” 허둥지둥 그만…서울지하철 역이름 ‘잘 보이게’ 바뀐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졸다가 혹은 휴대전화를 보다가 ‘현재 역’이 어딘지 알 수 없어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지하철 객차 안내화면은 운행정보보다 광고를 더 비중있게 표시하고, 내릴 문이 어느 쪽인지 등이 한글과 영어로 나오기 때문에 현재 역이 어딘지 바로 알기가 힘들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문 열기 직전에서야 도착 역이 어딘지 나와서 놀리는건가 싶다” ,“내선순환, 외선순환만 나오고 역 이름은 안나와서 답답했다”, “다음 역이 어딘지 계속 띄워주면 안되나”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앞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대대적인 ‘지하철 도착역명 시인성 개선’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에 도착역명을 표기해 시인성 개선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하철 도착역명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은 지하철 이용객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교통공사 민원 접수창구인 ‘고객의 소리’에는 도착역 정보를 알기 쉽게 해달라는 민원이 작년 한 해에만 819건 접수됐다. 시는 지하철 역명 시인성 개선을 위해 역명 표기 글자를 확대하고, 밝은색을 사용해 잘 보이도록 개선한다. 또한 열차 내 어디서든 잘 보이도록 부착 지점과 표지 유형 대형과 소형으로 다양화한다. 현재 부착 위치인 승차장 안전문의 가동문 외에 비상문과 가동문에도 각각 대형·소형 역명표지를 붙여 도착역 이름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부터 시청역 2호선 외선방향을 시작으로 시인성 개선 사업에 돌입했다. 올해 7월까지 서울시 내 전체 역사 337개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간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사항들이 ‘창의 행정 아이디어’를 계기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하철 역명 시인성 개선사업 추진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서비스 발전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서울 교통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생2막 시니어패션모델 등 ‘이색 평생교육’ 인기

    인생2막 시니어패션모델 등 ‘이색 평생교육’ 인기

    또 다른 삶 ‘새로운 도전’ 이색강좌 눈길40대 이상 ‘시니어 패션모델’ 과정 인기파크골프아카데미, 이론 등 체계적 교육 인생 2막을 위한 ‘시니어 패션모델’, ‘파크골프 아카데미’ 등 대학들이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이 중장년 위한 이색 강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천안의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은 3월부터 6월까지 일반교육으로 ‘시니어 패션모델’ 등 36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40대 이상 남녀와 시니어(senior)를 위한 ‘시니어 패션모델’ 과정에는 바르고 건강한 워킹을 배우거나 시니어 모델 도전을 위해 마련됐다. 입문과 심화 과정으로 각각 2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다. 강의는 바른 걸음걸이와 이미지메이킹을 통한 체형교정을 시작으로 기초모델 워킹과 포토포즈, 체형별 맞춤형 워킹 등으로 진행된다. 평생교육원은 시니어 모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도 펼친다. 교육생들은 1년에 한 차례 ‘시니어 패션모델’ 과정을 운영 중인 연세대·고려대·동국대 등의 평생교육원 교육생들과 함께 ‘U페스티벌’을 통해 패션쇼도 선보인다. 한 교육생은 “현재의 삶도 행복하지만, 새 삶을 가꾸고 싶어 참여하고 있다”며 “직장인으로 피곤이 몰려오지만 바른 자세와 건강을 챙기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아산의 순천향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14일부터 아산시 파크골프 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파크골프 아카데미 초·중급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파크골프 아카데미는 협회 회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파크골프 인구의 저변확대와 체계적 교육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초급(20명)과 중급(21명)으로 나눠 12주간 파크골프의 이론부터 규정·기본자세·안전교육·라운딩 종합훈련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선문대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맞춘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와 ‘건강한 반려동물과 바른 먹거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평생교육원은 웰빙문화에 맞춰 전문과정으로 신한복만들기·정원문화살롱한방꽃차·소믈리에홍차티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진태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장은 “레저·교양 분야를 비롯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이색 강좌에도 많은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삶의 만족과 평생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 책들이 광화문광장으로 나들이 갑니다

    책들이 광화문광장으로 나들이 갑니다

    ‘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이 ‘열린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의 대표 광장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각각 ‘광화문 책마당’과 ‘책 읽는 서울광장’을 조성하고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광화문 책마당은 육조마당부터 광화문역 광화문라운지를 연계한 대규모 야외 도서관이다.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빈백, 파라솔 등을 설치해 도심 속 여행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광화문 책마당은 야외 공간인 육조마당·놀이마당·해치마당과 실내 공간인 광화문라운지·세종라운지 등 총 5개 거점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서가는 육조마당, 광화문라운지, 세종라운지에 설치된다. 광장 위 벤치, 계단, 분수대 주변 등 광화문광장 어디서나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다. 야외 공간은 혹서기를 제외한 주말에, 실내 공간은 상시 운영한다.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즐길 수 있는 강의나 체험 활동을 비롯해 색상 치료, 글쓰기 등의 예술 특화 강의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난해 21만명이 다녀간 책 읽는 서울광장은 기존 주 3일(금~일요일)에서 주 4일(목~일요일)로 운영일을 확대했다. 또 서울광장을 크게 공연, 독서, 놀이, 팝업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가족·육아·건강·여행 분야 도서와 아동 도서(동화·그림책), 시민 추천 도서 등 5000여권을 비치한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대출 반납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한편 23일 각 책 광장의 개막을 기념하며 서울광장에서는 낮 12~3시, 광화문광장에서는 오후 3~5시 음악 공연, 북토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장하는 도시와 국가의 중요한 문화 기반은 시민의 책 읽기”라며 “서울의 대표 광장에 책과 문화예술이 사계절 흐르도록 해 시민 누구나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 7000만원 보증에 대출이자 4.1% 지원

    세종시, 7000만원 보증에 대출이자 4.1% 지원

    2년만기 일시상환…최장 6년 이자지원17일부터 모집, 88명 지원 예정 세종시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17일부터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상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올해 사업 지원 예정 인원인 88명이다. 중도 포기자 등이 발생할 경우 추가 모집을 실시할 수 있다. 이번 이자 지원사업은 만19~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가구에게 최대 7000만 원까지 보증금을 빌려주고, 시에서 대출이자 중 4.1%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최장 6년(2회 연장 가능)까지 혜택을 볼 수 있으며, 청년은 대출이자 중 4.1%를 뺀 나머지 이자를 부담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만 19∼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또는 신혼부부로, 관외자는 선정 후 대출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반드시 전입해야 한다. 취업준비생, 직장인 및 신혼부부 신청유형에 따라 소득요건은 다르며, 신혼부부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미만 대상으로 모두 청년이어야 한다.
  • 목공은 어디서 배워요?[김기자의 주말목공]

    목공은 어디서 배워요?[김기자의 주말목공]

    “취미가 목공”이라고 하면 꼭 따라오는 질문. “그거, 어디서 배워요?”였다. 우선 ‘목공’이라는 게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누군가는 가구 만드는 게 목공이라 생각하고, 다른 이는 목공이라 하면 인테리어를 떠올린다. 고용노동부가 만든 국가직무표준능력(NCS) 기준에 따르면, 목공은 크게 3가지 정도로 구분된다. 책상, 서랍장, 의자 등 가구를 만드는 ‘가구제작’, 나무를 깎거나 파내어 공예품을 만드는 ‘목공예’, 그리고 집 내부 구조재와 벽, 바닥 등을 만드는 ‘건축목공’이다. 목공 기구를 잘 갖추고 교육과정도 괜찮은데 교육비마저 저렴한 공방이 동네에 있다면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유명한 목수가 이름을 내건 고급 가구제작 교육과정 등에서 배울 수도 있는데, 이런 곳은 교육비가 제법 비싼 편이다. 건축목공은 공사 현장을 다니며 배울 수도 있겠다. 안타깝게도 내가 사는 동네에는 목공방이 없었다. 거리가 좀 있는 몇 곳을 연락해봤는데, 교육과정이 그다지 탄탄한 것 같지 않았다. 생판 초보에게 1년에 1000만원에 이르는 고급 가구제작 교육과정은 부담이었다. 직장을 다니는데 무작정 건설 현장을 찾아다닐 수도 없는 일이었다. 고민을 요약하자면 이랬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 동안에만 목공 기초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러다 ‘국비지원 교육과정’을 알게 됐다. 이직 혹은 미래를 염두에 두고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 국가가 교육비를 지원해준다.우선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 포털 ‘HRD-NET’(www.hrd.go.kr)에 들어가 보자.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지방자치센터, 학원과 같은 전국 모든 국비지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훈련 기관과 관련 교육과정을 찾아보고, 수강 신청도 할 수 있다.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예컨대 가구제작 과정은 적게는 40%에서 100%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개월간 주말에 배울 수 있는 100만원짜리 가구제작 교육 과정은 60만원만 내거나 혹은 아예 무료로도 배울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정부 지원금을 받으려면 직업훈련 포털사이트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정부가 지원금을 줄 때 이 카드에 일정 금액의 지원금을 넣어준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카드 유효 기간은 5년이며, 카드에 담긴 총액은 인당 300만~500만원 정도다. 이 지원금은 내 맘대로 쓸 수 없으며, 지정된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직업훈련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내게 맞는 교육과정을 신청하고, 이후 이 카드를 가지고 직접 훈련기간에 가서 결제하는 식이다. 다른 장점으로는 탄탄한 교육과정을 꼽을 수 있다. 국비지원을 받는 기관으로 인정받으려면 일정 규모의 장소에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NCS 과정)에 맞춰 가르쳐야 한다. 바꿔 말하자면, 직업훈련 포털사이트에 있는 곳들은 정부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기본을 갖춘 곳이라는 뜻이다.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만큼, 학원 수업은 일정 비율 이상으로 출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지원금을 몽땅 토해내는 경우도 생긴다. 참고로,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직원, 졸업예정자 이외 재학생, 일정 연 매출 이상의 자영업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니 홈페이지에서 잘 살펴야 한다.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이유는 ‘취업’을 위해서다. ‘취미’로 배우겠다 생각하고 내일배움 카드를 만드는 이들이 상당수 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지원금 비율이 축소되기도 했다. 여기에 관한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직업을 가지려, 직업을 바꾸려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갑갑한 일이다. 가볍게 시작해 우선 경험해보고, 재밌으면 좀 더 열심히 배우는 게 좋지 않을까. 과거처럼 취미와 직업을 뚜렷이 나누기보다, 취미와 직업을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맞는다고 본다. 최근엔 목공 기술을 알려주는 유튜브 영상들이 많다. 누군가는 그래서 “기초 따위 그냥 유튜브 보면서 배우면 된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나 목공 기계는 대부분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기초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배우길 권한다. 그렇지 않으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이 부분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듯하다.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신도 돈 537억원 ‘먹튀’한 대형교회 집사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신도 돈 537억원 ‘먹튀’한 대형교회 집사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는 교리를 어기고 신도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537억원을 챙긴 대형교회 집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구태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60대 여성 신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신씨는 2016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서울의 한 대형교회 교인 등 53명으로부터 총 537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형교회의 집사로 활동하면서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각종 봉사 단체 및 장애인 단체에 후원하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쌓은 신망을 활용해 신도들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투자금을 얻기 위해 범법행위도 서슴지 않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기업을 상대로 긴급자금을 대부하고, 정치자금을 세탁하며, 상품권·골드바 사업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라고 말해 투자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초기 신씨는 피해자들에게 약속한 기일에 맞춰 고액의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신씨가 투자 초기 이자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확보한 뒤 피해자들에게 이자 및 원금을 재투자하게 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을 쓴 것으로 판단했다. 신씨는 투자금을 받아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강남의 유명 주상복합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외제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자녀를 외국으로 유학 보내고, 명품을 구매하는 등 거액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부분의 피해자가 평범한 직장인, 주부, 취업준비생 등으로 생활비, 노후 자금, 자녀 학자금,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내줬다고 전했다. 피해자 중에는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적금을 해약하고 카드대출까지 받아 투자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장애인인 한 피해자가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자신을 고소한 이들에게는 “1원도 변제하지 않겠다”라며 고소 취하를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자신은 구속될 걱정이 없다며 교인들에게 집요하게 추가 투자를 요구했다. 망설이는 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으라”라고 투자를 종용하는 등 종교적 지위를 이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사건은 2020년 7월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 2년여 후인 지난해 10월에야 검찰로 넘어갔다. 신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신씨가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돌려막기 및 사업추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이 부족하다는 법원의 판단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관련자 재조사, 계좌 추적 등 전면적인 보완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신씨를 구속했다. 신씨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종교적 지위를 사익 추구에 이용하고,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서민의 재산 증식 심리를 악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 또한 극심한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 저신용자 가계 대출 ‘0원’…문 걸어 잠그는 저축은행

    저신용자 가계 대출 ‘0원’…문 걸어 잠그는 저축은행

    SBI 신용 400점 이하 대출 스톱한투·페퍼 대출 취급 비중 축소 OK·웰컴 법정 최고금리 대출뿐 고금리 기조에 조달금리도 급증연체 부실 위험 커져 대출 줄여“하반기엔 저축은행 대출 확대” 저축은행과 대부업의 주요 고객인 중저신용자 대출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지난해 급작스러운 금리 인상 기조로 저축은행과 대부업체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걸어 잠근 탓이다. 자본시장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꺾일 거란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은 소액을 빌리기 위해 정부의 생계비 대출에 몰리고 있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 2월 신용점수 400점 이하인 저신용자 대상 가계신용 대출을 전혀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만 해도 신용점수가 300점 이하인 초저신용자의 비중이 16.74%(평균이자 연 18.74%)나 됐다. 올해 1월만 하더라도 301점 이상~400점 이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법정 최고금리(연 20%)에 육박하는 평균 19.9%로 가계신용 대출을 해 줬으나 한 달 후 이마저 끊어 버린 것이다. 또 다른 대형 저축은행인 한국투자·페퍼저축은행은 올해 들어 신용점수 500점 이하의 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전혀 내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01~600점 사이 신용자의 경우 대출 금리는 내렸지만 취급 비중도 축소됐다. 연 소득 10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살만한’ 대출의 경우 취급 비중이 지난해 2월 1.82%(연 19.51%)에서 0.51%(연 14.4%)로 대폭 줄었고,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은 0.46%(연 18.5%)에서 0.32%(연 16.88%)로 감소했다. 이자가 소폭 줄었으나 대출 실행도도 낮아졌다. 그나마 OK·웰컴저축은행이 지난 2월 신용점수 500점 이하 신용자들을 대상으로 대출 상품을 취급했지만 이자율이 각각 19.99%, 19.83%로 법정 최고금리 한도를 꽉 채웠다. 지난해 해당 신용점수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저축은행이 실행한 대출 금리 구간이 14.20~19.21%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자율을 크게 높인 셈이다. 게다가 신규 대출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OK·웰컴저축은행은 내년까지 대부업 청산을 목표로 지난해 말부터 기존 대부업의 채권을 저축은행으로 이전하고 있어 고금리 저신용자가 통계에 잡힌 것이란 분석이다. 저축은행이 저신용자 대출을 줄인 건 지난해 기준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조달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신용자는 연체 가능성이 높아 취급 비중이 높아질수록 부실 위험도 덩달아 커진다. 다만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되고 있는 데다 저축은행권이 지난해 말 고금리로 수신을 쌓아 온 터라 하반기부터는 저신용자에 대한 취급 비중이 지금보다는 늘어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4월부터 저신용자에 대한 저축은행 대출이 지금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출이 막힌 취약계층이 당일 최대 1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정부의 ‘소액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에 몰리면서 당초 조성된 1000억원의 예산이 오는 7월 소진될 전망이다. 다만 은행연합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가 이날 취약계층 소액생계비 대출 및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긴급 생계비 대출 예산도 2000억원가량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다.
  •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MZ세대 활용법/정서린 산업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MZ세대 활용법/정서린 산업부 차장

    자기 고백부터 해야겠다. 언젠가부터 산업계 기사를 쓸 때 그때그때 ‘야마’에 맞춰 쉽게도, 잦게도, 호명한 용어가 있다. ‘MZ세대’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20년 격차의 세대를 한 두름에 묶는 이 말은 주제에 따라 틀에 박힌 정체성으로 기사 내용에 부응하는 재료가 됐다. MZ세대는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면 자신만의 취향과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언제든, 얼마든 지갑을 열 수 있는 매력적인 구매자로 불려 나왔다. 회사 경영진 앞에서도 성과만큼의 타당한 보상과 권리를 요구하는 ‘요즘 직장인’의 표상이기도 했다. 납득이 가지 않는 업무 지시엔 “제가요? 이걸요? 왜요?”라고 되물으며 상사들을 떨게 하는 ‘3요 주의보’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했다. 대기업 총수들의 ‘가열한 소통 행보’ 기사들이 줄지어 나온 이유이기도 했다. 연초부터 쇄신을 기치로 내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MZ세대를 앞세웠다. ‘한국판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열어 주요 그룹 총수들이 2030의 고민도 듣고 사회적 해법을 강구한다고 한다. 전경련에 대한 비판과 사업 아이디어 등을 자문할 청년 자문단도 꾸린다. 한편으론 의아함이 생긴다. 전경련 위상 추락의 원인은 정경유착인데 MZ세대에게 먼저 기대는 형식적 작업이 밑바닥으로부터의 개혁이라는 통절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MZ세대를 입맛과 용처에 맞게 활용하는 건 정부와 일부 언론에서도 마찬가지다. 9개 기업의 노조가 뭉친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를 ‘MZ노조’라 칭하며 기존 노조들과 ‘갈라치기’하고, 주당 근로시간을 최대 69시간까지 늘린 근로시간 개편안에 이른바 MZ노조와 MZ들이 반대하고 분노하자 대통령이 다시 보완 지시를 내리는 ‘헛발질’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야는 MZ 표심을 잡기 위한 ‘1000원 학식’ 아이템 선점 경쟁에 한창이기도 하다. 선거의 계절이 다가올수록 당사자들은 납득하지도, 원치도 않는 ‘MZ세대 호명’은 더 경쟁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전개될 것이다. ‘그런 세대는 없다’의 저자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2020년 10월 초부터 2021년 9월 말까지 1년간 청년을 언급한 전체 기사들을 분석한 결과, ‘청년’과 ‘세대’가 함께 언급된 1만 2000여건의 기사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한 상위 20개 단어는 후보, 경선, 출마, 민주당, 국민, 이재명, 선언, 윤석열, 공약 등 모두 정치 일정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생존 화두인 일자리는 1497번째, 실업은 5580번째로 한참 뒤로 밀려나 있었다. 저자가 “청년이란 기호는 모순적이고 분열적으로 정의되고 있어서 발화자의 의도와 필요에 따라 맘대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주인 없는 물건’처럼 됐다. 세대를 동질한 사회집단으로 명명하는 순간, 특정 집단이 세대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허위 일반화하고 그 세대의 진정한 실태를 오인하게 된다. 그런 오인은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을 정당화하거나 은폐하거나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비판하는 이유다. 정부, 정치권 등 발화 주체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불러내는 이 피상적인 세대명이 구체적 개인의 실제적 삶과 그 안의 문제는 외려 지워 내고 왜곡한다는 걸 매번 절감하면서도 여지없이 MZ세대를 달고 마는 건, 입맛에 맞게 재단하는 자의적 해석과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청년의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고 대변하고 해결하고 싶다면 이들 세대를 위한다는 핑계로 이득만 취하려는 무분별한 호출을 멈추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안일하고 무지했던 세대 호명을 성찰할 때다.
  • 야간 도심 달리는 ‘광진 러닝크루’

    서울 광진구가 청년, 직장인과 함께 야간 도심 속을 달리는 ‘광진 러닝크루’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러닝크루는 서울 자치구 최초의 구민 달리기 모임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원하는 회차를 골라 일주일에 한 번씩 약 4~5㎞의 러닝코스를 뛸 수 있다. 전문 강사가 동행해 운동 방법을 알려 주고, 달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추억을 선사한다. 구는 청년과 직장인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시작을 알렸다. 3회차 때는 접수 시작 5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러닝크루는 매주 목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회차별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해 홀수 회차엔 뚝섬한강공원을, 짝수 회차엔 어린이대공원을 달린다. 광진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할 시 네이버밴드에 ‘2023 광진러닝크루’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6월 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 세대와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간편하게 운동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광진 러닝크루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 부활절 연휴 해외 여행 나서는 홍콩인들…인기 여행지 5위는 서울 [여기는 홍콩]

    부활절 연휴 해외 여행 나서는 홍콩인들…인기 여행지 5위는 서울 [여기는 홍콩]

    부활절 연휴 기간을 맞아 많은 홍콩인이 해외 여행을 떠났다. 홍콩 이민국은 부활절 연휴 기간인 4월 1일부터 10일까지 900만명 이상이 홍콩 출입국 통제소를 통과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83%인 750만여명이 중국과의 육로 국경을 통해 홍콩을 드나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부활절 연휴 기간에는 1만7220명이 홍콩 출입국 통제소를 통과했고, 2만5499명은 홍콩을 떠났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 첫 부활절 연휴 에 900만명 여행길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은 홍콩인 메나 리우(25)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느낌을 가장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리우는 홍콩의 코로나19 국경 통제가 해제된 이후 가장 긴 11일간 한국에 머물며 부산과 제주도를 여행할 예정이다. 리우는 “저는 작년부터 여행을 가고 싶어 했지만, 최근에 이직하면서 휴가를 쓰지 못했다”면서 “이전 한국에서의 여행은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으며, 최근에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못해 비행기에 타는 기분을 너무나 오랫동안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리우는 청명절과 부활절 연휴 기간 홍콩을 떠나고자 하는 수만 명의 홍콩 여행객 중 한 명이다. 중국의 명절인 청명절은 4월 5일 수요일이며, 부활절 연휴는 4월 7일부터 10일까지이다. 직장인들의 경우 하루의 휴가를 내면 6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서울은 도쿄, 타이베이, 오사카, 방콕에 이어 5위 차지  홍콩 현지 여행 플랫폼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홍콩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에 이어 서울이 5위를 차지했다. 올봄 도쿄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도쿄가 홍콩 여행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상위 5개 여행지의 평균 체류 기간이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으며, 모바일 검색량도 4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행사 EGL투어스의 스티브 후엔 전무는 부활절 연휴 기간의 여행이 연휴 2주 전에 이미 매진되었다고 말했다. 후엔은 "부모들이 크리스마스와 설 연휴 동안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에 대해 보수적이었지만, 부활절 연휴 기간에는 훨씬 더 많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후엔은 "부활절 연휴 기간의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절반을 회복했으며, 여름 전에는 해당 수치가 70%에 도달하기를 바란다"면서 “일본은 여전히 홍콩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이지만,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의 고속철도 서비스가 재개된 이후 후난성과 광둥성 차오산 지역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상하이와 베이징과 같은 중국 본토의 도시들은 총 해외여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실적 미달했다고 의자 빼고 근무? …멕시코 회사 갑질 논란 [여기는 남미]

    실적 미달했다고 의자 빼고 근무? …멕시코 회사 갑질 논란 [여기는 남미]

    멕시코의 한 여성 직장인이 공유한 사진에 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알레한드라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자신을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고 소개하며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회사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그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직원들의 근무 형태(?)는 일반적인 회사와는 사뭇 달랐다. 직원들은 헤드셋을 낀 채 바닥에 앉아 일하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는 책상 위에 놓여 있었지만 바닥에 앉은 직원들의 눈높이보다 훨씬 높은 위치였다. 직원들은 고개를 젖혀 높은 곳에 있는 모니터를 바라보며 팔을 쭉 뻗어 마우스를 조작하고 있었다. 책상 앞 바닥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열심히 전화를 받는 직원도 있었다. 알고 보니 회사의 갑질이었다. 알레한드라가 다니는 회사는 직원에게 목표량을 할당하고 꼼꼼하게 실적을 체크했다. 실적을 채우지 못한 직원에겐 불이익을 줬다. 바로 의자 빼기였다. 알레한드라는 “실적을 채우지 못한 직원들의 의자를 사무실 한쪽으로 모아두고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공분했다. “사람을 때리진 않았지만 이건 회사의 폭력이다”, “노동법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다” 등 온라인 여론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한 여자네티즌은 “나도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지만 저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무리 실적이 중요해도 비인간적인 조치다. 왜 당신들은 저런 일을 당하면서 가만있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의자를 빼가면 한동안은 서서 일하지만 다리가 아파 결국은 바닥에 앉게 된다”, “의자를 가져가면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힘들다. 스트레스가 쌓여 견딜 수 없게 된다”는 등 알레한드라의 몇몇 직장동료들이 사진에 댓글을 달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파문이 확산하자 현지 언론은 법조계에 자문을 구했다. 멕시코에서 근로자에게 의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건 위법이었다. 2021년 개정된 노동법에 따라 멕시코에선 근로자에게 업무에 필요한 장비와 집기를 제공하는 게 고용주의 의무가 됐다. 법에 따라 업무에 사용되는 컴퓨터와 의자는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사무실에서뿐 아니라 재택근무를 하는 근로자에게도 고용주는 컴퓨터와 책상, 의자 등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현지 언론은 “회사의 갑질은 윤리적으로 비판받을 일일 뿐 아니라 불법”이라며 “이런 일을 당한다면 회사의 보복을 두려워하지 말고 노동보호청에 신고해 바로잡고 (보복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신동엽 “개그맨 선배에 뺨 50대 맞았다, 그때…”

    신동엽 “개그맨 선배에 뺨 50대 맞았다, 그때…”

    신동엽이 과거 신인 시절 자신을 질투한 선배에게 뺨 50대를 맞았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MBN, 채널S ‘오피스 빌런’에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막말 빌런’과 ‘감시 빌런’이 ‘빌런스 게임’에 등장했다. ‘막말 빌런’은 몸이 안 좋다는 미화 직원에게 “몸이 아프면 집에나 있지 돈 몇 푼 번다고 민폐야”라며 폭언을 일삼았다. 점심시간에는 눈치를 주며 밥 한 숟갈도 편히 먹지 못하게 직원들을 괴롭히기도 했다. 특히 조부상을 당한 직원이 휴가를 쓴다고 하자 “휴가 내고 어디 놀러 가려는 거 아니냐”면서 “부모 죽은 것도 아닌데 무게를 잡냐. 무조건 출근해라”라며 휴가도 쓰지 못하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직장 생활을 안 해봐서 잘은 모르지만 신인 때 선배들 중에 간혹 그런 경우가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신인이지만 개인 코너를 하고 있으니까 대선배들이 저를 고깝게 생각하더라. 술 마실 때 뺨을 50대를 때리며 ‘네가 잘나서 그런 줄 아냐’라고 했다”면서 “거기서 화를 내거나 하극상을 벌이면 다 놓칠 것 같았다. 그래서 참고 ‘아닙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던 기억이 얼핏 난다”고 충격적인 경험담을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은 “이런 사람은 3가지 유형이 있다. 다른 곳에서 열 받은 걸 화풀이 하는 유형, ‘어차피 능력이 없어서 존경을 못 받는다면 차라리 무서워해라’라며 열등감으로 인한 폭언을 하는 유형, 자기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막말을 하는 성인 ADHD 유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막말 빌런들아! 너네 가족한테도 그러니? 말 좀 가려서 해!”라며 직장인들의 ‘마음의 소리’를 대신 외쳐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어 등장한 ‘감시 빌런’은 사무실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는 것도 모자라 녹취까지 서슴지 않았다. 직원들을 자기 손바닥 위에 올려놔야 적성이 풀리는 ‘직원 감시 중독’ 대표의 등장에 홍현희는 “저 분은 언제 일하냐. 감시만 하냐”라면서 혀를 찼다. 오진승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의심하고 불신하는 인격 성향인 ‘편집성 성격 장애’가 보인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내가 없을 때 일을 안 하고 나를 속일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분들이 의처증, 의부증도 많다”며 빌런의 심리를 설명했다. ‘빌런 감별단’은 두 ‘빌런’ 모두 최악임에 입을 모았고, 고민 끝에 결국 ‘막말 빌런’이 불명예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피스 빌런’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 인플루언서 딱!… 송파, 외국인 초청 ‘팸투어’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이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송파를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글로벌서울메이트’라는 이름으로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미국, 말레이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브라질,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등 총 46개국에서 135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학생, 직장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으며,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참여자들은 송파의 매력적인 장소 10곳으로 선정된 ‘송매텐’을 중심으로 개별 관광을 이어 간다. 송매텐은 ▲송리단길 ▲석촌호수 카페거리 ▲성내천 벚꽃·단풍길 ▲몽촌토성길 ▲석촌호수 ▲서울스카이전망대 ▲올림픽공원 ▲롯데월드 ▲송파책박물관 ▲가락시장이다. 참여자들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 영상 등을 게시해 송파의 매력을 알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다양한 축제와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송파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고장 난 로봇 고쳐줄게요” 서초엔 ‘장난감 병원’ 있다[현장 행정]

    “고장 난 로봇 고쳐줄게요” 서초엔 ‘장난감 병원’ 있다[현장 행정]

    “제일 좋아하는 공룡인데 고장 났어요. 고치면 앞으로 잘 갖고 놀 거예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 장난감수리센터’에서 만난 심은호(5)군이 삐거덕거리는 공룡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며 환하게 웃었다. 공룡 장난감은 심군의 ‘최애’(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대상) 장난감이었는데 고장 난 뒤 고치지 못해 애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 신화란(40)씨가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를 알게 됐다. 신씨는 “그동안 고장 난 장난감은 버리거나 망가진 채로 사용하곤 했다”며 “아이가 자기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1일 문을 연 이 센터는 고장 난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해 주는 ‘장난감 병원’이다.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어린이들에게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알려 준다.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받아 수리하고 소독한 후 필요한 가정에 나눠 주기도 한다. 구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 경감과 환경 교육, 나눔 교육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센터는 대법원 맞은편 서리풀 문화광장에 52㎡ 규모로 마련됐다. 비영리 민간단체 ‘뚝딱장난감’에서 활동하는 장난감 수리 전문가 1명이 센터에 상주한다. 이날 장난감 수리를 위해 센터를 찾은 하국환 뚝딱장난감 사무국장은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이 친구인데 친구가 병이 나거나 아프다고 버릴 수 있겠는가”라며 “아이들의 친구를 살려 준다고 생각하니 이 자체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하 사무국장이 능숙한 솜씨로 드라이버를 놀리자 고장 난 ‘꼬마버스 타요’ 장난감이 뚝딱 고쳐졌다. 센터는 서초구민 또는 서초구 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수리센터를 방문해 장난감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부품 교체 시 발생하는 별도 비용 외에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장난감수리센터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는 자원 재순환과 나눔을 선사하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초의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하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금일’을 ‘금요일’로 아는 신입사원, 어떡할까요?”

    “‘금일’을 ‘금요일’로 아는 신입사원, 어떡할까요?”

    ‘금일’을 ‘금요일’로 아는 신입사원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이 공개되면서 MZ세대의 어휘력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된다. 10일 방송될 직장인들의 멘탈 관리 토크쇼, MBN&채널S ‘오피스 빌런’에서 이진호, 홍현희,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어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자신들의 어휘력 현주소를 확인한다. 이날 ‘빌런 감별소’ 코너에는 말귀를 못 알아듣는 신입사원의 이야기가 도착했다. ‘금일’을 ‘금요일’로 생각하는 신입사원 때문에 힘들다는 제보자의 사연에 홍현희와 곽튜브는 “MZ세대의 어휘력 부족이 사회적 이슈다”, “‘글피’라는 단어의 뜻을 모른다”고 답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임을 인증했다. ‘빌런’ 심리 전문가로 함께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은 “191개 기업 중 56.5% 기업이 ‘M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국어능력이 부족하다’고 답한 통계가 있다”면서 MZ세대의 어휘력 부족이 주목할 이슈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동엽은 세대 간 소통을 위해 ‘특별한 어휘 테스트’를 준비했다. ‘다음 날’을 뜻하는 단어 ‘명일’이란 말에 3MC 중 최연소 이진호는 “기억에 남는 날. 좋은 날”이라고 답했다. ‘심심한 사과’라는 말에 모두가 명확하게 답을 하기 어려워하자 신동엽은 “매우 깊은 사과다”라며 뜻을 설명했다. 이에 이진호와 홍현희는 “오히려 심플하고 건조한 사과라고 생각했다”라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 곽튜브도 “너무 가볍지도 않고 너무 깊지도 않은 그 사이 정도의 사과로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공무원 합격해도 편의점 알바보다 돈 못번다고?…노량진 떠나는 공시생[취중생]

    공무원 합격해도 편의점 알바보다 돈 못번다고?…노량진 떠나는 공시생[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7일 찾은 서울 동작구 만양로에서는 ‘노량진 고시촌’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군데군데 철문을 굳게 내린 고시원을 볼 수 있었다. 2019년 걸어둔 ‘합격 축하’ 현수막을 그대로 둔 독서실도 있었다. 15년 동안 노량진 고시촌을 지킨 한솔고시원도 다음 달이면 사라진다. 공시생(공무원 시험준비생)이 줄면서 건물을 허물고 대신 직장인도 살 수 있는 빌라를 짓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솔고시원을 운영하던 김명숙(79)씨는 “온라인 강의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는 노량진이라는 등식이 깨졌다”며 “예전엔 9급 공무원이나 임용고시 준비생이 많았는데, 지금 노량진에 남은 건 경찰이나 소방 준비생 정도”라고 했다. 노량진에서 만난 김모(72)씨도 “이전엔 독서실 좌석 100개가 꽉 찼는데, 지금은 30명 정도만 꾸준히 온다”면서 “고시원 150실 중 90실은 공실이라 전기요금이 올라도 손님이 나갈까 봐 월세도 못 올린다”고 토로했다.도심 곳곳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으로 3년 만에 활기를 띠고 있지만, 노량진 거리는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컵밥 거리는 절반가량 문을 닫았고, 식당들도 ‘임대’나 ‘휴점’을 내걸었다. 그나마 영업 중인 가게들은 코로나19 유행이 매서울 때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했다. 아들과 도시락을 파는 유모(71)씨는 “2021년에는 하루에 160~170명은 왔는데 지난 토요일에는 50개를 팔았다”면서 “평일에도 70~90명만 온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노량진 일대에서 30년간 요식업을 한 조모(55)씨의 가게도 매출이 반토막 났다. 조씨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수험생들이 ‘노량진에 안 가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라는 걸 느낀 것 같다”면서 “다른 상권과 달리 노량진은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9급 경쟁률 ‘31년 만에 최저’…“실질임금 하락” 공시생 감소는 노량진만의 일이 아니다. 공무원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2011년 93.3대 1에 달하던 9급 공무원 경쟁률은 올해 22.8대 1로 떨어졌다.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지원자는 12만 2000명대로 줄었다. 민간과 공직 간 보수 격차가 벌어지면서 공무원 준비는 점차 ‘가성비가 떨어지는 일’로 여겨졌다. 오랜 수험 생활 끝에 합격의 문턱을 넘은 이들조차 박봉을 받고 고된 일에 시달리는 걸 본 수험생들은 노량진을 떠났다. 인사혁신처의 ‘민관 보수수준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04년 95.9%이던 민간 대비 공무원 임금은 2022년 82.3%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량진에선 “공무원 시급은 최저임금 수준”이라는 자조 섞인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컵밥 거리에서 17년째 컵밥을 파는 60대 김모씨는 “밥을 먹으면서 학생들이 ‘공무원 합격을 해도 돈은 편의점 알바보다 못 번다’고 푸념한다”고 했다. 이는 한국노총이 분석한 결과에서도 알 수 있다. 2018년 9급 1호봉(144만 8800원)은 최저임금(157만 3770원)보다 12만 4970원 낮았다. 올해 9급 1호봉은 177만 800원으로 최저임금(201만 580원)과 23만 9780원 차이가 난다. 2015년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연 연금 개혁이 이뤄지면서 2016년 이후 입직하는 공무원에겐 연금마저 장점이 아니다. 경찰을 준비하는 조성진(26)씨는 “예전엔 1000명 정원인 현장 강의을 들으려 오전 6시부터 학원 앞에 줄을 섰다는데 지금은 500명 정도만 현장 강의를 듣는다”면서 “물가는 오르는데 연봉은 그대로니 이러다가 ‘나중에 연금도 못 받는 게 아니냐’는 농담도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채용 감소로 포기도… 선발 안하기 전 합격해야” 공무원 채용 규모도 줄어들고 있어 공시생들은 하루 빨리 노량진 고시촌을 떠나는 걸 목표로 삼는다. 올해 국가공무원 채용은 지난해(6819명)보다 423명 감소한 6396명이다. 검찰직을 준비 중인 대학생 김모(24)씨는 “예전엔 과에서 한 학번에 100명이 검찰이나 법원직 공무원을 준비했다는데 지금은 절반 수준”이라면서 “처우가 좋지 않다 보니 공부를 그만둔 친구가 많지만 검찰·법원직 선발 인원이 줄어들기 전에 합격하기 위해 휴학을 했다”고 전했다. 교육행정직을 준비하는 주모(23)씨는 “강사들은 ‘노량진이 비상’이라고 한다”면서 “학원도 없어지는 걸 보면 마음이 급해진다”고 했다. 중등 임용을 준비하는 대학생 김모(24)씨도 “인구 감소로 교사 채용이 줄고 있다”면서 “‘내년이 지나면 선발 인원이 없을 수 있다. 올해를 목표로 끝내라’라는 강사의 말처럼 빨리 합격하고 싶다”고 했다.
  • “엑스포 유치 염원”…종이학 ‘12만개’ 전달한 부산 [김유민의 돋보기]

    “엑스포 유치 염원”…종이학 ‘12만개’ 전달한 부산 [김유민의 돋보기]

    “340만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종이학입니다.”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종이학 12만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전달됐다. 박은하 집행위원장은 종이학의 의미와 제작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소개했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실사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가 종이학 12만개를 담은 엑스포(EXPO) 조형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종이학 10만 마리를 접기 시작했는데 12만 마리가 모였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자료집을 건네고, 실사단은 시민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사단은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지난 4일 부산역에서 시민 5500여 명이 펼친 환영 행사에 “어메이징(놀랍다)”을 연발하며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부산시민은 또 실사단이 이동하는 거리마다 태극기와 BIE 회원국 국기, 박람회기 등을 흔들며 환영했다.“구청장 지시로 종이학 접었다” 호소도 한편 지난 2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구청장 지시로 종이학을 접어야 한다”는 호소문이 올라와 부산 동구청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구청 소속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우리 동사무소 직원들은 구청장 지시로 다음 주부터 종이학을 접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산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아들이 (복지)센터에 다니고 있는데, 자꾸 수업보다 일찍 오라고 해서 부산 엑스포 기원 종이학 접기를 시킨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부산 동구청은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직원 종이접기에 대한 구청장의 지시가 있을 수 없는 사항”이라며 “‘직원이나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이 구청장으로부터 종이접기 지시를 받았다는 문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부산시는 자체 예산 460억을 포함해 총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의당 부산시당 이성한 대변인은 “민생은 뒷전이고 실체도 성과도 불명확한 엑스포 유치에 공무원까지 동원하는 부산시”라며 “공무원들이 접어야 할 것은 종이학이 아니라 엑스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엑스포 유치 염원”…종이학 ‘12만개’ 전달한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종이학 ‘12만개’ 전달한 부산

    “340만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종이학입니다.”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은 종이학 12만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전달됐다. 박은하 집행위원장은 종이학의 의미와 제작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소개했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실사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가 종이학 12만개를 담은 엑스포(EXPO) 조형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종이학 10만 마리를 접기 시작했는데 12만 마리가 모였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는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자료집을 건네고, 실사단은 시민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사단은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지난 4일 부산역에서 시민 5500여 명이 펼친 환영 행사에 “어메이징(놀랍다)”을 연발하며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부산시민은 또 실사단이 이동하는 거리마다 태극기와 BIE 회원국 국기, 박람회기 등을 흔들며 환영했다.“구청장 지시로 종이학 접었다” 호소도 한편 지난 2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구청장 지시로 종이학을 접어야 한다”는 호소문이 올라와 부산 동구청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구청 소속 공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우리 동사무소 직원들은 구청장 지시로 다음 주부터 종이학을 접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부산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아들이 (복지)센터에 다니고 있는데, 자꾸 수업보다 일찍 오라고 해서 부산 엑스포 기원 종이학 접기를 시킨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부산 동구청은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직원 종이접기에 대한 구청장의 지시가 있을 수 없는 사항”이라며 “‘직원이나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이 구청장으로부터 종이접기 지시를 받았다는 문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부산시는 자체 예산 460억을 포함해 총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의당 부산시당 이성한 대변인은 “민생은 뒷전이고 실체도 성과도 불명확한 엑스포 유치에 공무원까지 동원하는 부산시”라며 “공무원들이 접어야 할 것은 종이학이 아니라 엑스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취미가 뭐예요?… 자신 있게 대답하세요[그 책속 이미지]

    취미가 뭐예요?… 자신 있게 대답하세요[그 책속 이미지]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취미가 뭔가요”다. 어릴 땐 책 읽기라고 답했고 좀 나이 들어서는 영화 감상이라고 했지만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국어사전 풀이처럼 취미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하는 일’이라면 학생의 공부, 직장인의 일 이외의 행위가 모두 취미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도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 나를 발견하고 내 삶을 풍성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취미라고 강조한다. 햇볕을 쬐며 식물을 바라보는 것,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 화창한 날 점심 식사 후 잠깐 공유 자전거를 타고 회사 주변 한 바퀴를 도는 것, 이 모든 게 취미다. 춥거나 더운 날씨가 오락가락하면서 봄이 봄 같지 않은 요즘 마음 맞는 사람 몇 명과 함께 맥주나 막걸리로 낮술 한잔 하며 남은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 현재를 즐길 수 있는 방법, 그것이 취미일 테니까 말이다.
  •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발로 누른다” vs “손으로 누른다” [넷만세]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발로 누른다” vs “손으로 누른다” [넷만세]

    ‘레버 논란’ 또 시끌… 네티즌 시각차 여전“찝찝해서 절대 손으로 안 누른다” 사연에“장애인·노약자 생각 안 하나” 등 비판 쇄도반면 “논란 알고선 발 쓴다”는 의견도 많아전문가 “바닥 설치 아닌 이상 손 사용 맞아”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논쟁이 또다시 온라인을 달궜다. 몇 년 전 한 연예인이 방송에서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를 발로 내린다”고 말해 논란이 된 이후 꾸준한 논쟁거리로 자리 잡았지만, 손으로 누른다는 사람들과 발로 누른다는 사람들 간의 의견 차이는 결코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지난 4일 이 문제로 또 한 번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한 대기업 사원임을 인증한 글쓴이는 “남편이랑 공중화장실 얘기하다가 양변기에 그냥 앉아서 볼일 본다는 얘기 듣고 놀랐다”며 “저는 여러 사람이 쓰는 데서는 화장지로 깔고 앉는다”고 했다. 이어 “더 놀라운 사실은 (남편이) 레버를 손으로 누른다는 것”이었다며 “저는 찝찝해서 절대 손으로 누르지 앉는다. 발 아니면 휴지로 누르는데 저만 이상한 거냐. 그 손으로 제 얼굴을 만졌을 생각하니 너무 찝찝하다”고 적었다. 이 글에서 달린 200여개의 댓글에서 다수 이용자들은 글쓴이를 비판했지만, 레버를 누를 때 발을 사용한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손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화장실 나와서 손 씻는데 뭐가 찝찝하지?”, “그 정도면 공공화장실을 쓰지 말든가 본인이 소독기구를 들고 다녀야지. 장애인이나 노약자는 발을 거기까지 올리지도 못할 텐데 무슨 생각이냐”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나도 전엔 손으로 했는데 발로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 안 뒤로 발로 한다. 이걸로 화내는 사람 많아서 당황스럽다”, “레버는 휴지로 감싸서 (손으로) 내리고, 변기 커버엔 휴기 깔고 쓴다. 커버에 소변 묻은 거 본 이후로 못 앉겠더라”며 맨손으로 레버를 내리지 않는다는 응답도 소수 있었다. 앞서 한 달 전 같은 주제로 올라온 블라인드 글에서는 작은 ‘간이 투표’가 열리기도 했다. 참여자가 53명뿐이긴 했지만, 변기 레버를 ‘손으로 내린다’는 사람이 28명, ‘발로 내린다’는 사람이 25명으로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 글에도 “공용화장실에서는 손으로 해라. (발로 누르는 건) 매너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 반면, “몇 년 전에 핫한 주제였다. 그 뒤로 발로 바꿨다”, “앞으로 나도 발로 내려야겠다”는 의견도 달렸다. 또 “아예 안 내리는 사람이 태반이다”라는 웃지 못할 댓글도 있었다.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 논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졌다. ‘엠엘비파크’(엠팍)에서도 “발로 누르는 사람들은 가정교육을 못 받은 거다”라는 분노에 찬 비판이 적지 않았지만, “나가서 손을 씻든 말든 더러운 건 손으로 안 잡고 싶은 게 정상이다”, “논란이 있다는 그 시점에서 이미 손으로 누르면 자기만 손해다”는 반론도 많았다. 그렇다면 원칙상으로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는 무엇으로 누르게 설계됐을까. 한 블라인드 이용자는 “레버가 바닥에 달린 것과 위에 달린 건 세팅 자체가 다르다. 바닥에 있는 건 발로 밟아도 고장이 잘 안 나고 위에 달린 건 발로 밟으면 고장이 잘 난다. 예상되는 누르는 힘에 맞게 압력 세팅을 해놨는데 (발로) 세게 누르면 스프링이나 전체 시스템에 변형이 올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바닥에 있는 레버를 손으로 누르는 힘이 더 들어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과거 기사를 살펴보면 설비공사업체 관계자의 설명도 찾아볼 수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변기 레버가 바닥에 설치돼있지 않는 이상 손으로 누르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생활밀착형 제품 생산업체 디딤스는 발로 눌러 사용하는 변기 레버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을 보면 발로 누르는 레버는 바닥에 설치돼 발로 밟기 편하게 돼 있다. 바닥이 아닌 변기 위쪽에 설치된 레버는 애초에 발로 누르는 용도로 설계된 것이 아님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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