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직장동료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3
  • ‘주가폭락’ 증권사간부 의문사

    ◎“바람쐬러 나간다”… 한밤 운전중 절벽 추락/수억대 관리… 투자자 항의 비관 자살 가능성 증시폭락 사태와 관련,고객 돈 수억원을 관리해온 유명증권사 간부가 교통사고로 숨져 경찰이 사인 조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0시쯤 전북 완주군 소양면 신월리 밤티재 정상에서 D증권 군산지점 김현칠 과장(36)이 자신의 전북 29 라7312호 프린스승용차를 운전하다 길옆 2백여m 절벽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23일 하오 11시쯤 부인 김모씨(35)에게 “직장문제로 머리가 아파 바람을 쐬고 오겠다”고 말한뒤 차를 몰고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의 사고사와 함께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자주 항의를 받아왔다는 직장동료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3대 비극 부른 부부싸움/아내 자살 비관,남편 딸과 동반자살

    ◎충격 받은 시아버지 극약 마셔 중태 27일 하오 2시3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69의 22 다가구 주택 반지하 이동훈씨(30·식품유통업)집 방안에서 이씨가 딸 지혜양(9)과 함께 극약을 나눠 마시고 함께 자살했다. 이씨의 직장동료 정수옥씨(34)는 “오늘 아침 이씨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집에 가 보니 현관문이 잠겨 있었으며 열린 창문틈으로 안을 들여다 보니 이씨가 딸과 함께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방안에는 이씨가 마신 것으로 보이는 극약병과 지혜양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극약이 섞인 음료수 병이 놓여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월 아내 곽모씨(29)가 부부싸움을 한뒤 극약을 마시고 자살하자 이씨가 이를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아내의 죽음을 견디지 못해 딸과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숨진 이씨의 아버지 이보성씨(75)도 이날 하오 아들이 손녀와 함께 자살한데 충격을 받아 극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 불황기 ‘투자클럽’ 활용법(부동산 길라잡이)

    ◎소액투자자들 자금력·정보력 해결/작은 위험 부담으로 수익은 극대화 모든 업종의 경기순환은 호황기 후퇴기 불황기 회복기 등의 4단계를 거친다.부동산 경기는 호황기가 비교적 짧고 후퇴기를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불황기로 이어지고 불황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즘처럼 불황기가 오래 지속되는 시기에는 새로운 곳에 투자할 의욕도 없고 투자하기에 겁도 나게 마련이다.이런 상황에서 일반투자자들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자클럽’의 활용을 권장하고 싶다.투자클럽이란 부동산투자의 가장 취약한 요인인 자금동원력,정보의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이 맞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만든 투자조직을 일컫는다. 미국에는 부동산 투자를 대행해 주는 기관이 있어 투자에 어려움이 없다.우리는 그런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부동산 수익을 소수의 집단이나 특정인들만이 누려온 측면이 많다.국내에서도 부동산신탁회사를 중심으로 소액투자자들의 투자를 대행해 주기는 한다.그러나 아직은 믿고 맡길 기관이 없고 소액투자상품의 개발을 위한 노력도 더 필요한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은 투자단위도 크고 권리분석도 복잡하다.투자시 고려할 변수도 많아 일반인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이럴때 투자클럽을 조직하면 적은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정보도 나눠 가질수 있어 투자대상의 선택 폭도 넓다. 투자의 효과는 ‘작은 위험으로 큰 수익’을 올릴때 극대화된다.투자클럽은 그 자체가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같은 기대수익률 상황에서 위험을 분산시켜 준다.투자클럽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고 자금이 풍부하다면 2개 이상의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투자클럽의 단점도 있다.잘못 조직하면 인간관계가 망가져 투자의 방향을 잃을수 있다.따라서 투자클럽의 참여자는 주변의 믿을수 있는 사람,친구,직장동료,친척 등으로 구성하는 것이 무난하다.투자금액은 여유자금이 좋다.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운영원칙을 미리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3451­1122.
  • “씀씀이 줄이자” 가까운 산·계곡으로/불황속 알뜰피서 확산

    ◎해수욕장 등 휴가철 행락객 30%까지 감소/음식 가져가 식사 해결… 고향집서 보내기도 계속되는 불황으로 올 여름에는 ‘알뜰 피서’가 확산되고 있다.씀씀이를 줄이기 위해 먼 바다나 관광지보다는 가까운 산과 계곡,휴양림 등 평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던 곳에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보다 휴가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친척이나 친구 가족과 함께 피서를 가는 실속파들이 부쩍 늘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주요 피서지를 찾은 휴가객은 지난해에 비해 10∼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피서객이 전년보다 26%가 감소한 1백35만명에 그치는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피서객이 10∼20% 줄고,포항지역 7개 해수욕장은 29%가,서해안 대천해수욕장 등지의 인파도 전년보다 8%정도 줄었다.또한 제주도의 호텔예약률이 지난해의 85%에서 70%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고 부산지역의 호텔과 민박 등의 투숙객도 30%이상 감소했다.동해안을 찾는 발길도 줄어 예년같은 교통체증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광주지역 여행사들은 손님이 절반 이하로 줄어 울상이다. 비용 절감을 위한 피서법은 회원 콘도 이용하기,인적이 드문 피서지 찾아가기,성수기 피해가기,무료 야영시설 이용하기,직장동료와 함께 가기,고향집에서 피서 보내기 등 다채롭다. 휴가자들은 숙박비가 싸고 취사시설이 마련돼 3박4일동안 4인가족이 20∼30만원정도가 드는 콘도와 방갈로를 많이 찾고 있다. 차량을 이용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산간 계곡이나 벽지의 해수욕장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지난해 개장한 충북 충주시 가금면 봉황리 한포천 주변은 맑은 물과 함께 자연휴양림과 보훈휴양원이 자리잡고 있어 하루 3백여명씩 몰리고 있다. 이들은 고기와 수박 등 음식을 미리 준비해 식사를 해결하고 인근 무료캠프장을 잠을 자며 비용을 아낀다. 회사원 김상호씨(30·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휴가비 절약을 위해 친구들과 9인승 차량을 빌려 서해안 해수욕장을 다녀왔다”며 “음식은 미리 준비해가고 인근 보령시의 숙박시설을 이용해 지난해의 절반 비용으로 유익한 휴가를 보냈다”고 말했다. 주부 심형선씨(40·서울 강남구 청담동)는 “자주 찾아 뵙지 못한 웃어른들이 있는 강화도 시골집을 찾아 휴가를 보냈다”면서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 도시근교 수영장과 놀이공원,관광지 등에도 교통체증을 피해 인파가 몰려 서울 한강 시민공원의 7개 수영장에는 하루 5만∼10만여명,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에도 10만여명,용인 에버랜드와 이천 도예원 등 서울 근교의 유원지에는 하루 50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다.
  • 박석태씨 어제 영결식

    박석태 전 제일은행 상무(59)의 영결식이 30일 상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영안실과 마포구 성산동 천주교교회에서 유족과 친지,직장동료들의 애도속에 치러졌다.
  • 서울 14지구 의보조합산악회(환경 파수꾼)

    ◎쓰레기 감량·에너지 절약 솔선/회원 부부들 함께나서 명산보전운동도 서울 14지구 의료보험조합 산악회 회원 30명은 환경보전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지난 81년 5월 용산·마포지역 관활인 이 조합 직장동료 8명이 모여 발족시켰다. 회원들은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부부가 함께 정기 산행에 나서 등산로 주변의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정기 산행뿐만 아니라 틈이 날때마다 도봉산,관악산,청계산은 물론 지리산,설악산,한라산 등 전국 유명산을 찾아 등산객을 상대로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과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해마다 연말 연시에는 조합 사우회와 함께 불우이웃돕기 바자를 열어 수익금을 재활원이나 심장병 어린이돕기 성금으로 보내기도 한다. 조합의 징수부장이기도 한 민병우 회장은 『올해부터 회원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세제 덜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회사안에서는 산악회가 중심이 되어 재활용품 수거와 에너지 10% 절감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악회는 올해도 태백산을 시작으로 운악산소백산 명지산 오대산 등 경기·강원지방의 명산을 찾아 계곡에 숨겨논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보전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 “영어만 써라” 고용주 등쌀/미 이민자 “인종차별” 발끈

    ◎영어전용 직장 늘어 언어갈등 사회문제화 미국내에서 최근 영어사용만을 고집하는 직장이 늘면서 고용자와 이민자출신의 직원이나 종업원 사이에 「언어마찰」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업무효율성」을 내세우는 고용주와 영어사용이 어려운 이민자 직원이나 종업원간의 직장내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고용주의 영어사용강요는 미국내 20여개 주정부가 영어를 공식언어로 지정하고 연방정부차원에서도 영어전용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인권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또 일부 연방법원에서 그동안 업무의 능률을 중시하며 직장에서의 영어전용규정을 지지하는 듯한 어중간한 판결을 내린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민자 직원이나 종업원이 모국어를 금지시키는 것은 언어사용에 있어서의 차별대우라고 주장하며 고용주를 상대로 정식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많아졌다.그러나 아직 영어전용규정의 합법성 여부를 판단할 명쾌한 지침이 없어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플로리다주의 코럴 게이블스소재 루시아상점에 근무하던 중남미계의 메리시 프라도씨는 상점주인이 모든 종업원에게 영어만을 사용하도록 지시하자 견디다 못해 사직서를 내고 상점 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프라도씨는 상점주인이 고객 앞에서뿐 아니라 휴식시간에도 스페인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하고 있다.현재 프라도씨 경우처럼 직장내 「언어마찰」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민자 직원이나 종업원이 각 인권단체에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심지어는 가족과 전화를 하다가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경고를 받은 종업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전용을 지지하는 고용주는 다른 직장동료나 고객이 이해할 수 없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무례한 행위이며 업무의 추진에도 문제가 있으므로 영어 이외의 언어를 금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평등고용위원회(EEOC) 같은 인권단체는 일부기업의 영어전용정책이 정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업무의 필요성이 인정될 때는 이해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소수인종에 대한 분명한 차별대우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또한 이민자 직원이나 종업원을 고용할 때는 언어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싼 임금만을 생각해 고용한 고용주의 입장을 감안하면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직장내 「언어마찰」을 피하기 위해 많은 고용주는 한결같이 영어전용정책에 대한 합법성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당분간 가이드라인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브라이트 시스템 최경온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국경없는 문화전쟁 영화정보를 판다/동료 영화광인 아내와 94년 창업/PC통신망에 첫 화상정보 제공/연간 매출 6억 IP업계 선두주자 인포메이션 프로바이더(IP)는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업종에 속한다. IP는 각종 정보를 수집,데이터베이스화해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돈을 받고 파는 컴퓨터 통신 정보 제공업이다.국내에 300여개업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연매출액 1억원 안팎의 군소업체들이 대부분이다.우리나라는 IP종사자들에겐 신천지인 셈이다. (주)브라이트 시스템 최경온 사장(31)은 신천지 개척에 뛰어든 업계 선두주자다. 그는 컴퓨터에 대한 세간의 높은 관심이 「거품현상」이라고 지적한다.『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의 중요성을 막연히 느끼고 있지만 어떤 용도로 써야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생활속에 필요한 정보개발이 미흡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최사장은 IP분야가 빨리 성장해야 컴퓨터 활용이 정상화된다고 믿고 있다. 그가 회사를 차린 것은 지난 94년.당시 전자회사 직원이었던 그는 정보서비스나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분야가 무시되는 대기업 풍토에 한계를 느끼고 직장동료였던 아내와 함께 창업의 길에 나섰던 것. 보기 드문 영화광인 그가 IP사업의 주종목으로 선택한 것도 영화정보였다.현재 그의 회사에서 기획,수집,제작한 영화관련 정보들은 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등 국내 4대 PC통신에 띄워진다. 『국내외 영화제작업체,기획사,배급업체 등 300여개 업체 자료를 수집,영화기획 단계부터 개봉뒤의 반응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죠』 브라이트 시스템이 업계에서 주목받게 된 것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실험정신에 비롯됐다.지난 94년 7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PC통신에 상용 화상정보를 띄워 서비스 보름만에 당시 천리안이 제공하는 900여개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접속횟수 5위의 기록을 올려 화제가 됐다. 또 공지화면이나 고해상도 사진 자료실 서비스도 이 회사가 처음 시도한 것이다.최근 유니텔이 개발한 영상채팅도 브라이트 시스템이 제공하는 컨텐트,예컨대 유명배우 인터뷰 등을 담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이 회사의 영화정보를 즐기는 통신인들은 한달에 10만명이상.고작 10여명의 직원으로 운영되는 이 회사의 연매출액은 6억원정도로 일반 제조업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규모지만 국내 IP회사중 1,2위라는 것이 최사장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인터넷 정보서비스(http://www.bright.co.kr)도 시작했다.최사장은 IP회사들이 궁극적으로 가야할 방향이 인터넷이라고 확신한다.고급잡지나 팸플릿을 방불하는 다양한 디자인과 자유로운 편집은 PC통신으론 구현할 수 없는 엄청난 매력이라는 것이다. 최사장은 그러나 『현재 「헝그리 베스트5」,「꽃잎」,「리허설」 등 국내 작품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국내 영화사들의 인터넷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제작비도 못받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오히려 미국의 20세기폭스사가 실력을 인정해 「인디펜던스 데이」 한글 사이트 제작을 맡겼다. 최사장은 IP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 문화의 위기로까지 받아들인다.대기업의 무분별한 참여도 한 예다.그는 『정보의 국경을 없앤 컴퓨터통신의 등장으로 문화전쟁은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디지털 시대 우리문화의 생존과 번영의 초석을 다진다는 차원에서 IP사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무선호출/부가서비스 개발경쟁 치열

    ◎한국이통­전자우편 오면 삐삐통보 「편지방울」 인기/서울이통­말로 보내고 문자로 받는 「전자비서」 돌풍/나래이통­문자서비스 입력방식 개선 「메신저」 선봬 한국이동통신과 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 등 무선호출사업자간에 가입자 확보를 겨냥한 부가서비스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26일 현재 무선호출 누적가입자는 1천2백60만명으로 인구 4명당 1명이 삐삐를 갖고 다닐만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이에 따라 무선호출서비스업체들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무기로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부가서비스개발 경쟁 노력에 힘입어 올 한해에만 무선호출 신규가입자가 3백여만명에 달했다.또 전국 보급률 또한 지난해보다 7% 증가한 28%로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올해 ▲삐삐알림방 ▲예약호출 ▲편지방울서비스 등 3종의 부가서비스를 내놓아 인기를 모았다. 삐삐알림방은 음성사서함에 별도의 방을 마련해 직장동료나 친구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며 예약호출은 호출자가 원하는 시각을 지정하면 그 시간에 자동으로 호출이 이뤄지도록 한 서비스다.편지방울은 하이텔을 이용하는 삐삐 012가입자가 자신의 비밀번호를 통해 전자우편과 하이텔 인터넷메시지를 수신할 때마다 삐삐로 자동 통보받는 서비스로 특히 젊은층 사이에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2무선호출사업자(015)인 서울이동통신은 말로 보내고 문자로 받는 전자비서서비스를 선보여 침체국면을 면치 못하는 한글문자호출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전자비서는 이용자가 전화로 상대방 호출번호를 누른 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음성으로 녹음하면 동시에 교환원이 음성메시지를 문자 등으로 바꿔 가입자의 한글단말기에 보내 주는 서비스.음성사서함 녹음방식으로 호출자의 통화대기시간이 필요없으며 호출자가 보내준 메시지는 문자 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호출자의 감정표현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지난 11월말 현재 전자비서서비스 가입자는 2만명으로 전자서비스가 제공되기전 10개월 동안 한글문자가입자 2천명의 10배에 이르는 수치다. 서울이동통신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은행입금통보서비스와 공익정보서비스도 눈길을 모았다. 지난달 15일 시작한 은행입금통보는 국민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게좌 입금내역을 문자로 보내 실시간으로 가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한글문자가입자는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입금내역을 통보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서비스내용은 은행명·입금 연월일시·입금인 성명·은행거래통장 계좌번호·입금액·잔액등이다. 공익정보서비스는 한국소비자연맹이 소비자를 위해 제공하는 정보를 무선호출을 통해 한글문자서비스로 모든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서비스내용은 세미나 안내,우수상품 및 불량제품 소개,소비자단체 의견전달 등을 담고 있다. 나래이동통신도 서울이동통신의 전자서비스와 비슷한 메신저서비스를 내놓아 가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메신저서비스는 복잡한 정형문 코드나 PC가 있어야만 호출할 수 있던 문자서비스입력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교환원 직접대화방식과 음성사서함 녹음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 여성직장인 19% “연말선물로 옷 받고싶다”

    여성 직장인들이 가장 받고 싶은 연말 선물은 옷이다. 롯데제과가 여직원 14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19%가 옷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액세서리 16%,화장품 13%,인형 10%,꽃 9% 순으로 나타났다.선물을 받고 싶은 상대로는 애인이 44%로 가장 많았고 친구 21%,배우자 17%,직장동료 8% 등이었다.
  • “혼잡통행료 아끼고 교통체증 덜고…”/직장인 「카풀제」다시 확산

    ◎중개단체·PC통신망에 가입신청 급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회사원 이수동씨(27)는 지난달 말부터 이웃인 박모씨(35)의 승용차를 이용해 출근한다.평소 남산 1호터널을 통해 서울 광화문 부근 직장으로 출근하는 박씨가 먼저 함께 타기를 제의,서울시청 앞에서 내려 을지로2가 사무실까지 걸어간다.곧 인근에 사는 직장동료도 이 차에 합류한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의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를 앞두고 강남과 강북을 통과해 출·퇴근하는 승용차들의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3명 이상이면 혼잡통행료 2천원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남산 1호 터널은 하루 평균 4만3천대에서 3만7천대로,3호 터널은 6만7천500대에서 5만8천여대로 통행 차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렇게 되면 카풀 동승자는 목적지까지 종전보다 더 빨리 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다. 「카풀」을 중개해 주는 민간단체인 「사랑의 차 운동본부」(본부장 한충희·서울 은평구 응암동·전화 352­3400)에도 최근 들어 회원 가입신청이 하루 평균 5∼6건에서 10∼15건으로 크게 늘었다. 종전에는 「다른 차를 이용하고 싶다」는 회원이 「내 차를 제공하겠다」는 회원보다 2배 가량 많았다.하지만 혼잡통행료 시행 발표 이후에는 「태워 주세요」와 「타세요」가 엇비슷해졌다. 운동본부가 하이텔·천리안 등 PC통신망에 개설한 창구에도 최근 회원신청이 부쩍 늘고 있다. 이 곳 회원으로 가입하면 「카풀」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인 사고시 보험처리 문제가 100% 해결되기 때문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가입비가 무료인 점도 매력적이다. 한 본부장(46)은 『무료로 교통편을 제공하겠다는 시민들이 강남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크게 는 것은 혼잡통행료를 염두에 둔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카풀이 선진국처럼 완전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고 최덕근 영사 어제 영결식… 보국훈장 추서

    ◎「평화의 나라」서 잠드소서 고 최덕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영사의 영결식이 8일 상오 8시10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부인 김영자씨(52)와 현칠(24)·성이(26) 자녀 등 가족과 친지의 분향과 헌화에 이은 배재고 동창 임서규씨(53·신용보증기금 서부지역본부장)의 조사,직장동료의 분향·헌화·묵념 등의 순으로 30분동안 계속됐다. 임씨는 조사에서 『지난 8월 아들을 장가보내며 「이젠 가장으로서 할 일은 다했나봐」라며 환히 웃던 그 사람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이 무슨 비통한 일이냐』며 『이승에서 못다한 온갖 아쉬움과 시름일랑 훌훌 털어버리고 자유와 평화가 상처받지 않고 영생의 생명수가 면면히 흐르는 나라를 찾아 부디 승천하소서』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추서된 이사관임명장과 보국훈장 천수장 및 근정포장을 뒤로 하고 영결식장을 떠난 시신은 고인의 양친과 생가가 있는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석정마을에서 노제를 지낸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김태균 기자〉
  • 다양해진 012 무선호출 음성서비스

    ◎전자우편 도착때 삐삐로 알려줘/동아리에 별도의 방… 예약호출도 지난 94년초 국내에 선보인 무선호출 음성서비스 내용이 크게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무선호출 음성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부터 「012무선호출」 가입자를 대상으로 「삐삐 알림방」「예약호출」「편지방울서비스」등을 새로 제공하는 한편 메시지 전달방법과 저장시간도 크게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삐삐 알림방」은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등 특정 그룹내 사람끼리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음성사서함에 별도의 방을 마련한 것이다.예컨대 대학 동아리에서 이 방을 개설할 경우 동아리 소속 단체의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있다. 알림방에는 음성사서함 비밀번호와는 별도로 특정 그룹에 등록된 가입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알림방용 비밀번호가 추가로 부여된다.알림방 그룹에 등록할 수 있는 가입자수는 20명까지며 번호 등록·변경·삭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예약호출」은 호출자가 원하는 시간을 지정하면 해당 시각에 호출해 주는 서비스다.호출자가 음성사서함에 녹음을 끝낸 뒤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단말기화면에 이 전화번호가 표시돼 누가 음성메시지를 남겼는지 알 수 있게 해줌으로써 전화 한 통화로 음성녹음과 호출이 가능토록 했다.연락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종전처럼 호출받는 사람의 삐삐 번호가 표시된다. 메시지 저장기간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메시지를 청취한 뒤 4번을 선택할 경우 최대 3개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2주동안 보존되도록 했다.이제까지는 메시지 저장기간이 서울 24시간‘지방은 48시간에 불과했다. 또한 PC통신 전자우편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자우편메시지 수신때 이를 삐삐로 통보받을 수 있는 「편지방울 서비스」도 선보이게 된다.이 서비스는 하이텔을 이용하는 무선호출 012가입자가 자신의 ID를 통해 전자우편이나 하이텔 인터넷메시지를 수신할 때마다 이를 삐삐로 알려 주는 것이다.이 서비스는 다음달 15일까지 무료로 제공한 뒤 하이텔에서 유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박건승 기자〉
  • 사례 분석(성폭행 대책은 없는가:5)

    ◎이웃·친척 등 「아는 사람」 경계하라/올들어 3천여건 발생… 면식범이 43%/신고로 인한 검거율 71%… 적극 대처를 성폭력은 하루에도 줄잡아 2∼3건씩 발생한다.최근 잇따른 충격적인 성폭행 사건과 관련,검찰과 경찰은 「성폭행과의 전쟁」에 나섰지만 「성폭행 사건」은 그치지 않는다.서울에서만도 12일 3건·13일 2건·14일 3건이 발생,전국적인 평균치를 넘어섰다. 급증하는 수만큼이나 가해자와 수법도 각양각색이다.금품을 노린 탈선 청소년들의 우발적인 범죄 말고도 이웃집 아저씨,담임 교사,대중음악 작곡가,아버지의 친구 등 「아는 사람」이 주범으로 등장한다.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성내2동 윤모씨(49)집에서 윤씨의 친구 류재호씨가 윤씨의 딸(18)을 성추행했다. 12일에는 6개월여동안 같은 집에 세들어 사는 여중생을 성폭행한 백련호씨(31)가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구속됐다.『오락을 하러 오라』며 자신의 방으로 유인했다. 부녀자라면 주변 사람마저도 의심하고 경계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도저히 인간의 짓이라고 할 수 없는 반이성적인 일들이 무차별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성폭력 사건은 무려 3천2백65건이 발생했다.이 가운데 성추행을 제외한 강간만도 2천2백73건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해자가 이웃이나 친척 애인 친구 직장동료 등인 지인관계가 43%인 1천4백5건으로 집계돼 충격을 주고 있다.「주변 남자부터 조심하라」는 경구가 일반화돼야 할 판이다. 더욱이 성범죄자 가운데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 26.7%인 8백81건나 차지,성범죄의 현주소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한다. 지난 달 10일 서울 성북구 동선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연예인 지망생 이모양(16)을 음악비디오 댄서로 합격시킨 뒤 밤새 춤연습을 시키다 성폭행한 대중음악가 엄모씨(41)가 대표적인 예다. 특이한 점은 성폭행 피의자의 검거에는 고소·고발과 피해자 본인의 신고가 2천1백30건(71.2%)으로 성폭행사건은 적극적인 「신고」가 해결의 열쇠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찰은 이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제2,제3의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고」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13개 지방경찰청과 대도시 경찰서에만 운영하던 여성상담실(1백57개)을 전국 경찰서로 확대 실시키로 방침을 정했다.또 성폭력 상담전화(해당 국번에 0118) 전용회선을 설치해 성피해 상담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경찰청 김명수 형사과장은 『성폭행사건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상식적으로 우범지대로 알려진 지역이나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일을 우선 삼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병철 기자〉
  • 내연 폭로우려 연쇄살인/눈치챈 직장동료·마을이장 살해 유기

    ◎30대 남녀 긴급구속 【용인=조덕현 기자】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23일 내연관계사실을 알고 있는 회사동료와 마을 이장을 살해한 이덕기씨(36·무직·인천시 남구 주안동 영남주택 B동 202호)와 김정자씨(32·여·경기도 용인시 삼가동 109의 2) 등 2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지난 93년초부터 용인시 이동면 서리 J인쇄(주)에 함께 근무하면서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이씨 등은 같은 회사 직원 박석무씨(35·용인시 이동명 천리)가 『말을 듣지 않으면 내연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자 지난해 6월1일 상오 2시쯤 인근 D실업 공장으로 유인,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인근 하천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이어 이씨 등은 이동면 천리 이장 안병식씨(44)가 박씨의 살해사건과 자신들의 내연관계를 눈치채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같은 해 9월18일 하오 10시쯤 안씨를 이동면 묵리 인근 저수지로 유인해 준비한 노끈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저수지변 콘크리트 배수관안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안씨의 변사사건을 수사하던 중 『안씨가 김정자씨의 전화를 받고 나간 뒤 실종됐다』는 가족의 말에 따라 이씨 등의 소재를 추적,22일 하오 대전시 동구 인동 216의 15에서 셋방을 얻어 은신해 있던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23일 이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숨진 박씨의 사체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 40대 건설회사 간부/수주축하 과음 사망

    5일 하오 4시15분쯤 서울 종로구 봉익동 백천여관에서 술에 만취한 채 투숙했던 한영도(J종합건설 기획실장·서울 영등포구 당산3가)씨가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종업원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회사 동료 장모씨(41)는 『한씨가 4일 밤 직장동료 7명과 거액의 공사수주를 자축하기 위해 간이주점에서 양주 10여병을 나눠 마셨는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여관에 투숙시키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씨가 과음에 따른 심장마비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직장 점심시간을 보람있게”/신세대 「새풍속」 성행

    ◎「틈새」활용 외국어·컴퓨터 공부/노래방 찾아 스트레스 풀며 친목 다지기도 「점심시간을 활용하라」 최근 들어 신세대 직장인 사이에 점심시간을 이용한 「틈새 여가활동」이 새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젊은 직장인은 노래방·꽃꽂이·운전강습·수영·외국어연수·컴퓨터학습 등 다양한 메뉴의 선택으로 하오의 근무의욕도 높이고 실속있는 자기개발에 여념이 없다. 일부 기업체의 조기출퇴근제 실시에 따른 퇴근후 과외활동은 「기본」이며 잠깐동안의 낮시간의 활용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게 신세대 셀러리맨의 주장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여가활동 가운데 단연 인기를 끄는 것은 「노래방경연대회」.퇴근후 직장동료와의 모임을 자제하기 위해 동원되는 「점심노래방」은 3∼4명씩 조를 짜 1주일에 2∼3번씩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들면서 좋아하는 신곡을 부르는 친목의 장소다.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동료와의 정도 도탑게 하고 퇴근후의 시간도 늘리는 1석3조의 활력소가 된다는 게 노래방애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낮 12시를 전후해 일반 대기업체와 중소기업체가 몰려 있는 중구 서소문과 무교동·강남·여의도동일대의 노래방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룬 직장인으로 붐벼 때아닌 노래방특수가 일고 있다. S그룹 복지재단에 근무하는 이모양(23)은 『점심때 대화도 나누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자주 찾는다』며 『특히 퇴근후에 대학입시를 준비하거나 야간대학에 다니는 친구가 늘면서 자연스레 점심시간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퇴근후 직장인의 단골 여가메뉴이던 외국어강의 역시 「실속파」직장인의 아이디어로 점심시간대로 점점 바뀌고 있다.여의도 M기업의 여직원동우회 10여명은 지난 5월부터 회사 차원에서 시행하던 「퇴근후 외국어강좌」를 점심시간으로 바꿔 일본어강사를 초빙해 점심을 먹으면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강남의 자그마한 중소업체인 P기업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외국어학원에 다니고 싶다는 사원의 요청에 따라 한달 학원출석률에 비례해 학원비를 지원해 사원의 자기개발을 적극 돕고 있다.또 중구 S그룹내 한 계열사 여직원 10여명은 「컴퓨터인터넷동우회」를만들어 점심시간에 모여 컴퓨의 편리한 이용방법등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이밖에 운전연습·수영·꽃꽂이도 인기다.강남의 S기업 직원 10여명은 운전학원과 계약을 하고 상오11시40분부터 낮 12시40분까지 1시간동안 운전연수를 하고 있으며 여직원회모임 주최로 건강관리를 위한 「수영강습」도 구상하고 있다. 여의도 K기업의 여직원회 50여명은 지난해부터 점심시간에 꽃꽂이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받고 있는데 일부 회원은 꽃꽂이자격증을 획득해 부업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해 삼성복지재단 황정은 과장(34)은 『이같은 현상은 결국 근무시간외에는 철저하게 자기개발에 힘쓰겠다는 새로운 세태의 반영』이라며 『젊은이의 이기주의적 성향의 단면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보다 나은 자기성취를 위한 전향적인 노력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성폭력 백서(외언내언)

    「성폭력이란 강간뿐 아니라 추행·성희롱·성기노출 등 성을 매개로 인간에게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을 포괄하는 것입니다」 정무 제2장관실이 「나의문제·내가족의 문제」라는 제목으로 성폭력 예방·피해신고 안내책자를 펴냈다.일종의 성폭력 백서다. 정부 중앙부처가 이런 책을 펴내기는 정부수립이후 처음이라서 그 용기도 평가할만 하지만 성폭력 범죄에대한 올바른 인식을 강조하고 있어 우리사회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고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범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많다.▲성폭력은 젊은 여자에게만 일어나고 ▲성폭력은 대개 폭력배들이 우발적으로 저지르고 ▲야한 옷차림이나 행동이 강간을 유발한다는 것과 ▲끝까지 저항하면 강간은 불가능하다는 것 등이다.이런 통념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는 가해자보다도 피해자들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고통과 후유증속에 개인 의 파멸은 물론 가정파괴를 겪기도 한다. 성폭력은 생후 6개월 된 어린이부터 60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드물기는 하나 남성에 대한 성폭력도 발생하고 있다.성폭력의 73%는 친척 이웃 선배 직장동료등 아는 사람에 의해 저질러 졌고 대부분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이다.우발적이라기보다 계획적인 경우가 더 많았다.실제로 성폭력을 당한 여성들은 야한 옷차림이나 행동을 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한다.이 책자는 성폭력의 원인을 여성에게 전가하려는 그릇된 통념을 깨우치는 여러 사례도 담고 있다. 성폭력 범죄는 신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합칠 경우 한해 약 25만건이나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실제 발생건수의 2%만이 신고되고 있다는 것이다.「성폭력 범죄는 여성쪽에서 보면 바로 인생에 대한 범죄」라는 이 책자의 명시는 바로 여성들 자신의 소리가 아닐수 없다.
  • “자기발전 모델은 동료·상사” 42%/삼성물산 간부「벤치마킹」설문

    ◎60%가 기업인… 정치인·학자·운동선수순/김 대통령·제임스 본드·샘프라스도 꼽혀 「동료와 상사에게 배워라」 삼성물산이 최근 간부사원 62명을 대상으로 「개인 벤치마킹」 상대를 묻는 조사에서 60%가 기업인을 꼽았다.이 가운데 과반수에 가까운 42%가 「자신의 직장 동료 및 상사」를 선정했다.자신의 직장동료와 상사의 사고방식 및 행동양식이 조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벤치마킹 대상자로는 정치인이 10%로 2위이며 다음은 학자와 운동선수,영화배우,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순이다.대상자 국적은 한국인과 미국인이 각각 25%였고 일본인(16%),독일인,인도인 등 다양했다. 대상자로는 김영삼 대통령과 샘 월튼 월마트 회장,이건희 삼성그룹 회장,테니스 선수 피트 샘프라스,조훈현 기사 등 각계의 유명인사가 망라됐고 첩보영화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도 보였다. 삼성물산측은 이번 조사결과,자기 관리나 개발에 철저하며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끈기와 인내심,미래를 준비하는 비전 등을 갖춘 인물들이 인기가 높았다고밝혔다. 벤치마킹이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용되는 신경영기법으로 같은 업종이나 다른 업종의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이나 사람을 분석,그 장점을 자기 조직에 과감히 받아들여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창조적 모방기법이다.
  • 한국에선…/늘어나는 일 음식점(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12)

    ◎일식집 체인화… 10년새 5배 증가/로바다야끼 등 9천곳… 거부감 희석/중년 생선회·초밥… 젊은이 오뎅·우동 즐겨/“분별없이 외래음식문화 수용” 크게 우려/ 저녁 8시쯤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서울 신촌거리의 일식전문 Y음식점.소기업체에서 무역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남철 과장(36)이 직장동료 5명과 함께 생선회를 주메뉴로 회식을 하고 있다. 이 곳은 그가 직원회식 때나 「바이어」접대가 있을 때면 즐겨 찾는 단골식당이다.모임 때마다 음식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다 생선회로 모아지기 일쑤고 바이어들도 일본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언제부터인가 자주 찾게 됐다. 이 곳은 특별한 일식당이 아니다.1·2층을 합쳐 1백평 남짓한 규모로 일본풍의 밝고 깨끗한 분위기가 돋보일 뿐이다. ○일급요리로 여겨 이날 이 곳에서는 기업체 회식과 인근 대학교 교수모임,석사과정 학생과 교수회식,호젓하게 식사를 즐기려는 연인 등이 찾았다.이들은 깔끔한 분위기에서 생선 회와 초밥 등을 즐길 수 있는 일식당이 특별한 만남의 장소로 제격이라고 입을 모은다.일본음식이 가깝고도 먼 이웃 한국에서 일급요리로 톡톡히 대접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젊은이들의 식문화에 변화조짐이 일고 있다.생선회같은 고급요리뿐만아니라 일본 대중음식을 중심으로한 「우동」「오뎅」「로바다야끼」 등의 체인점들이 막국수·칼국수 식당 등을 대신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몇년전 피자·햄버거 전문점이 선풍을 몰고온데 이어 또 한차례 식문화가 일본색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정혜요리학원 한정혜 원장(60·일본요리카운슬러)은 『일식체인점은 식단이 단순하고 소량인데다 밝고 깨끗한 실내분위기가 요즘 신세대의 성향과 맞아 떨어진데 따른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음식업협회중앙회에 등록된 전국의 음식점수는 지난 6월말 현재 32만3천7백10개.이 가운데 로바다야키·기소야등 체인점을 포함한 일식당은 9천36개이다. 서울의 경우 2천8백27개로 30%정도가 집중돼 있다.특히 부유층이 많은 강남및 서초구에는 각각 3백94개와 2백17개로 가장 많고 대학가인 신촌일대에는 40여곳이나 몰려있다. 일식당은 10년전인 85년 1천9백49개에 불과했으나 93년 7천3백여개,지난해 8천5백개,올 상반기에만 5백여곳이 늘어 해마다 1천여곳씩 생겨나고 있으며 10년새 5배나 급증했다. 쉐라톤 워커힐호텔 일식당 「석정」 주방장 다카하시 다케후미씨(44)는 『일본 요리는 신선도 등 자연의 맛과 색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참기름·깨소금 등 양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섬세한 기술과 정성이 필요하며 조리가 까다롭고 담백하다.양념의 맛과 재료의 맛을 절묘하게 배합한 한국요리와는 대조적이라고 강조했다.일본요리는 또한 깔끔하며 음식의 양도 많지 않은 것이 신세대의 취향에 맞다. ○강남·서초에 많아 식당도 일본풍이 물씬 풍기는 내부장식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정돈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고객들에게 이색적인 분위기로 호감을 주고 음식도 위생적일 것이라는 신뢰감을 준다.게다가 손님을 깍듯이 모시는 절도있는 접대관습도 일본음식이 손님을 끄는 이유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같은 일본의 식문화는 현재 우리 생활에 깊숙히 파고들었으며 일부는 이미 한국화된 것도 있다. 다카하시씨는 『한국인들이 일본음식을 통해 일본을 이해하고 일본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갖게 된 측면도 클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 신세대들이 유행처럼 일식 체인점을 찾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음식의 특성상 의류나 액세서리의 유행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한국음식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으며 한국음식의 일본이식을 위해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 자성의 소리도 높다. 손경희 연세대 생활과학대학장은 『일본음식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아 번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같은 흐름을 막을 길은 없다』면서 『그러나 식문화는 물론 외래문화를 받아들이는 데는 분별있는 수용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음식 알릴때 일제시대의 향수를 느껴서 또는 유행을 좇아 일본음식을 선호하고 우리와 유사한 음식임에도 일본 것이라는 이유로 일식당을 찾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음식 가운데도 갈비·불고기 등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가운데 하나다.이 음식들도 일본 대중속에 파고들어 한국을 이해시키는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를 대표해서 「김치」와 「우동」이 종종 대비되고 있다.한국음식은 맵고 일본음식은 달다는 통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우동을 「짜다」고 하는 한국사람과 김치를 「달다」고 하는 일본사람도 있다.음식은 통념에 의한 것이 아닌 개개인의 입맛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그저 음식일 뿐이다. 그러나 그 음식 속에는 그 나라의 문화가 담겨 있고 침투력도 강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