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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검거 직전 CCTV 포착 영상 보니 ‘충격’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검거 직전 CCTV 포착 영상 보니 ‘충격’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포천 빌라 용의자 검거, 검거 직전 CCTV 포착 영상 보니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일 피의자 이모(50·여)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포천경찰서 김재웅 수사과장은 “피의자가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이미 도피한 전력이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오늘 저녁에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 당일 ‘오락가락’ 진술을 하며 불안 증세를 보인 이씨가 조사 이틀째인 2일에는 비교적 안정된 태도로 조사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씨의 범행 동기, 방법,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얼마나 이뤄졌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씨는 집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시신 2구 가운데 1구는 자신이 살해한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남편 박모(51)씨는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살인을 인정한 부분도 일부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져 자백의 진위와 거짓 진술을 한 이유가 주목된다. 이씨는 자신이 살해한 남성이 외국인 남성이라고 주장했으나 지문 대조 결과 시신은 이씨의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에 있던 한국인 이모(49)씨로 확인됐다. 또 남편 살해 혐의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고, 아들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 진술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이씨는 체포된 첫날에 이어 이날도 6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가던 중 이씨는 기자들과 마주쳐 “혐의를 인정하느냐”, “살해한 사람은 누구냐”, “죄책감을 느끼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날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웅얼거리는 소리로 “미안하다”며 흐느끼기도 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다음날 오전 이씨의 행적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 15분쯤 이씨가 출근하기 전 집 근처 아파트단지에서, 이어서 1시간 15분 뒤인 오전 8시 30분쯤 집 근처로 돌아왔을 때 찍힌 것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출근해 회사에 쉬고 싶다고 얘기한 뒤 바로 동료가 운전하는 회사 차를 타고 집 근처에 내려 잠적했다. 잠적 기간 행적에 관해서는 30일에는 노숙하고, 31일에는 스리랑카 출신의 남성 S씨 숙소에서 지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체포할 때 S씨도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나 이씨 범행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귀가 조치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안 고무통에서 남자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 집에 있던 8살 어린이는 구조돼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여자 혼자 남성 2명 살해? 횡설수설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여자 혼자 남성 2명 살해? 횡설수설

    경찰은 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 50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 안에서 고무통에 담긴 부패한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8살 아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다.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시신 1구에 대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남성이고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 결과 외국인 남성이 아니라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 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공황 상태로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 씨는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 휴대전화 기록, 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여자 혼자 남자 2명 살해했나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여자 혼자 남자 2명 살해했나

    경찰은 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 50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 안에서 고무통에 담긴 부패한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8살 아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며 이 모 씨가 잠적한 지 2일 만에 검거된 것.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시신 1구에 대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남성이고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 결과 외국인 남성이 아니라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 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공황 상태로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시신은 남편과 내연남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시신은 남편과 내연남

    경찰은 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 50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 안에서 고무통에 담긴 부패한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8살 아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며 이 모 씨가 잠적한 지 2일 만에 검거된 것.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시신 1구에 대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남성이고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 결과 외국인 남성이 아니라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 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공황 상태로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50대女 오늘 구속영장 청구 “아들 이름 기억 안나” 황당

    포천 빌라 살인사건 50대女 오늘 구속영장 청구 “아들 이름 기억 안나” 황당

    포천 빌라 살인사건 50대女 오늘 구속영장 청구 “아들 이름 기억 안나” 황당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일 피의자 이모(50·여)씨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포천경찰서 김재웅 수사과장은 “피의자가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이미 도피한 전력이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오늘 저녁에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 당일 ‘오락가락’ 진술을 하며 불안 증세를 보인 이씨가 조사 이틀째인 2일에는 비교적 안정된 태로로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의 집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시신 2구 가운데 이씨가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남편 박모(51)씨의 사망 경위도 캐고 있다. 이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남편 살해 혐의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고 아들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는 등 진술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또 자신이 살해해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 외국인이라고 주장했으나 쪽지문 대조 결과 이씨의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에 있던 한국인 이모(49)씨인 것으로 확인돼 거짓 진술을 한 것도 밝혀졌다. 경찰은 전날 이씨와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의 남성 S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나 이씨 범행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귀가 조치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안 고무통에서 남자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 집에 있던 8살 어린이는 구조돼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 2구는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 2구는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경기 포천경찰서는 2일 내연남을 살해한 뒤 시신을 숨긴 혐의(살인·사체은닉)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포천시내 자신의 집 거실에서 직장동료였던 내연남 A(49)씨를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작은방에 있던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시신이 담긴 고무통이 있던 작은방 건너편 안방에서 함께 발견된 8살짜리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는 일단 적용하지 않았다. 발견 직후 병원 진료를 받았으나 구타나 굶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씨를 검거할 때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S씨는 이씨 범행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 김재웅 수사과장은 “이씨가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이미 도피한 전력이 있는 만큼 구속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후 실시할 예정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 11시쯤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포천 빌라의 고무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편은 이미 10년 전 숨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일 경남 마산에 있는 큰아들 박모(28)씨를 불러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아들은 경찰에서 “10년 전 아버지가 집 안에서 숨졌는데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했다. 검거 후 줄곧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는 피의자 이씨의 주장과 일치한다. 이씨는 그동안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베란다에 숨져 있었고 언제 사망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왜 남편의 시신을 고무통에 보관하고 있었는지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아들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씨와 함께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사체은닉죄의 공소시효는 7년이어서 10년 전 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경찰은 아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이들 모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따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50대女, 남편-내연남 시체 고무통에.. “내가 원래 힘세다”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 50대女, 남편-내연남 시체 고무통에.. “내가 원래 힘세다”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찰은 1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포천의 한 섬유공장에서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용의자 50살 이 모 씨를 붙잡았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의 가정집 안에서 고무통에 담긴 부패한 시신 2구와 영양실조 상태의 8살 아이가 발견된 지 3일 만이다.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 잘못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시신 1구에 대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 남성이고 자신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 결과 외국인 남성이 아니라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 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 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공황 상태로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이 씨는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 휴대전화 기록, 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키 150cm의 50대 여성이 혼자 남성을 살해한 뒤 높이 80cm의 고무통에 시신을 넣을 수 있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이 씨는 자신이 원래 힘이 세고 몸무게가 100kg까지 나간 적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가 평소 포천 지역에서 외국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져왔던 만큼 내연관계 등 공범이 있었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검거 당시에도 이 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 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 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의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범행 동기와 수법, 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포천 빌라 살인 사건, 이게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포천 빌라 살인 사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포천 빌라 살인 사건, 정말 끔찍하다”, “포천 빌라 살인 사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40대 남성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포천 빌라 살인사건 “40대 남성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포천 빌라 살인사건 “40대 남성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지난해 10월 해고돼”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지난해 10월 해고돼”

    포천 빌라 살인사건 “시신은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지난해 10월 해고돼”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용의자 50대女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용의자 50대女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살인용의자 50대女 “시신은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도대체 왜?

    포천 살인사건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도대체 왜?

    포천 살인사건 “시신은 남편과 관계 들켜 직장에서 해고된 내연남” 도대체 왜?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40대男 시신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뒤 행방 묘연”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40대男 시신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뒤 행방 묘연”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40대男 시신 내연남…회사에서 관계 들통나 해고 뒤 행방 묘연”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마지막으로 목격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과 같은 복장이다. 이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외국인 남성이다”며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날 남편이 아닌 다른 시신은 지문 감정에서 이 씨의 직장동료 A씨로 확인됐다.경찰은 전날 역시 지문을 채취해 남편임을 파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와의 내연관계가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의 가족 역시 A씨가 평소 연락하지 않아 포천 공장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씨는 당초 “길에서 만나 외국인 남성을 집에 데려왔는데 거실에서 다퉈 몸싸움을 벌이다가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남편의 시신이 있던 작은방 고무통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남편에 대해서는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가 베란다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을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언제 살해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 혼자 힘으로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하기 어려운 점,휴대전화 기록,외국인 남성과 만남이 잦았던 점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기록과 직장 동료 진술 등을 토대로 이씨가 평소 외국인 남성들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확인했다. 검거 당시에도 이씨는 섬유공장 외국인 기숙사에서 스리랑카 출신 남성 S씨와 함께 있었다.평소 자주 전화 통화했던 남성이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씨는 기숙사 옆 부엌에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으나 체포할 때는 순순히 응했다. S씨는 처음에는 이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이날 새벽 통화기록을 제시하며 계속 추궁하자 결국 이씨가 숨은 장소를 알려줬다. 검거된 후 이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S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했고 우선 범인은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신이 발견됐을 때 집 안에서 울고 있던 이씨의 8살짜리 아들은 외국인과 사이에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과 사이에 낳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씨의 진술의 워낙 오락가락해 전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법,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위의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숨진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아래 시신은 지문이 나와 이씨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위에 있던 시신도 1일 경찰의 지문 감정에서 직장동료 A씨로 파악됐다. 당시 안방에서는 8살짜리 남자아이가 TV를 켜놓은 채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집 안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쓰레기가 가득했다. 경찰은 곧바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 영양 상태 등을 검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 소견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이씨가 집을 오가며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거나 먹을 것을 집에 넣어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이가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처음 입원했을 때와 달리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빌라 살인사건 CCTV 영상 보니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 CCTV 영상 보니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포천 살인사건 CCTV 영상 보니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일 피의자 이모(50·여)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포천경찰서 김재웅 수사과장은 “피의자가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이미 도피한 전력이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오늘 저녁에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 당일 ‘오락가락’ 진술을 하며 불안 증세를 보인 이씨가 조사 이틀째인 2일에는 비교적 안정된 태도로 조사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씨의 범행 동기, 방법,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얼마나 이뤄졌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씨는 집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시신 2구 가운데 1구는 자신이 살해한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남편 박모(51)씨는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살인을 인정한 부분도 일부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져 자백의 진위와 거짓 진술을 한 이유가 주목된다. 이씨는 자신이 살해한 남성이 외국인 남성이라고 주장했으나 지문 대조 결과 시신은 이씨의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에 있던 한국인 이모(49)씨로 확인됐다. 또 남편 살해 혐의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고, 아들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 진술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이씨는 체포된 첫날에 이어 이날도 6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가던 중 이씨는 기자들과 마주쳐 “혐의를 인정하느냐”, “살해한 사람은 누구냐”, “죄책감을 느끼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날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웅얼거리는 소리로 “미안하다”며 흐느끼기도 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다음날 오전 이씨의 행적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 15분쯤 이씨가 출근하기 전 집 근처 아파트단지에서, 이어서 1시간 15분 뒤인 오전 8시 30분쯤 집 근처로 돌아왔을 때 찍힌 것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출근해 회사에 쉬고 싶다고 얘기한 뒤 바로 동료가 운전하는 회사 차를 타고 집 근처에 내려 잠적했다. 잠적 기간 행적에 관해서는 30일에는 노숙하고, 31일에는 스리랑카 출신의 남성 S씨 숙소에서 지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체포할 때 S씨도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나 이씨 범행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귀가 조치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안 고무통에서 남자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 집에 있던 8살 어린이는 구조돼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살인사건, 경찰이 입수한 CCTV 영상 보니 ‘충격’

    포천 살인사건, 경찰이 입수한 CCTV 영상 보니 ‘충격’

    포천 살인사건, 경찰이 입수한 CCTV 영상 보니 ‘충격’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일 피의자 이모(50·여)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포천경찰서 김재웅 수사과장은 “피의자가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이미 도피한 전력이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오늘 저녁에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 당일 ‘오락가락’ 진술을 하며 불안 증세를 보인 이씨가 조사 이틀째인 2일에는 비교적 안정된 태도로 조사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씨의 범행 동기, 방법,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얼마나 이뤄졌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씨는 집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시신 2구 가운데 1구는 자신이 살해한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남편 박모(51)씨는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살인을 인정한 부분도 일부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져 자백의 진위와 거짓 진술을 한 이유가 주목된다. 이씨는 자신이 살해한 남성이 외국인 남성이라고 주장했으나 지문 대조 결과 시신은 이씨의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에 있던 한국인 이모(49)씨로 확인됐다. 또 남편 살해 혐의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고, 아들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 진술의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이씨는 체포된 첫날에 이어 이날도 6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가던 중 이씨는 기자들과 마주쳐 “혐의를 인정하느냐”, “살해한 사람은 누구냐”, “죄책감을 느끼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날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웅얼거리는 소리로 “미안하다”며 흐느끼기도 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다음날 오전 이씨의 행적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 15분쯤 이씨가 출근하기 전 집 근처 아파트단지에서, 이어서 1시간 15분 뒤인 오전 8시 30분쯤 집 근처로 돌아왔을 때 찍힌 것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출근해 회사에 쉬고 싶다고 얘기한 뒤 바로 동료가 운전하는 회사 차를 타고 집 근처에 내려 잠적했다. 잠적 기간 행적에 관해서는 30일에는 노숙하고, 31일에는 스리랑카 출신의 남성 S씨 숙소에서 지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체포할 때 S씨도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나 이씨 범행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귀가 조치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안 고무통에서 남자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 집에 있던 8살 어린이는 구조돼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19) 여름 보양식 단고기·닭곰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은 삼복 철과 함께 찾아옵니다.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가 바로 이 시기이죠. 무덥고 습도가 높아 가만히 앉아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고 땀이 줄줄 나고 기운이 빠집니다. 우리 조상은 여름철 몸의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음식과 보약을 챙겨 먹으며 무더운 여름을 잘 견뎠습니다. 북한은 여름을 잘 이겨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터득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도 한국의 삼계탕 같은 ‘닭곰’을 먹고, 특히 초복 날 평양의 ‘단고기’(보신탕)집은 초만원입니다. 한국에서 단고기를 얘기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여름철 단고기 국물은 발등에만 떨어져도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북한에서 단고기는 여름철 필수 보양식입니다. 몸이 허약하다는 느낌이 들면 먼저 단고기를 떠올립니다. 동의보감에도 단고기는 오장의 기를 모두 보하고 몸에 원기를 돌게 하며 어떤 병에도 잘 견딜 수 있게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북한사람들도 한국사람들 못지않게 여름철에 닭을 푹 우려낸 닭곰을 먹습니다. 북한에서 닭곰을 만드는 방법은 한국과 조금 다릅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닭의 배 안에 황기 또는 인삼, 찹쌀, 대추를 넣고 4~5시간 정도 푹 익힙니다. 이렇게 하면 닭고기의 육질이 아주 부드럽고 쫀득쫀득해집니다. 흡수도 잘돼 많이 먹어도 위장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닭곰 속의 찹쌀은 오장의 기를 보하고 황기나 인삼은 ‘생진지갈’(生津止渴), 즉 진액을 생기게 하여 갈증을 멈추게 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특히 좋습니다. 오장육부의 기능 저하를 막고 힘을 북돋아주기도 합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가족끼리, 직장동료끼리 삼삼오오 삼계탕을 먹으며 무더위를 날리는 것은 어떨까요.
  • 40대男, 10대女와 모텔 갔다가 전치 4주 상처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자를 소개해주겠다며 옛 직장 동료를 모텔로 유인,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정모(24)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8일 정씨의 전직 회사 동료 A(43)씨를 최모(17)양 등 2명과 함께 모텔로 유인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려했다”며 마구 때리고 체크카드를 빼앗아 현금 95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A씨, 최양 등과 모텔 방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A씨와 최양을 남겨놓고 방에서 나왔다. 이어 공범 고모(26)씨 등 2명이 방에 들어가 최양의 오빠 행세를 하며 위협하고 A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늑골골절로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때 정씨는 이들과 모르는 사이인 척 합의를 유도하며 현장을 빠져나갔고 이후 친구들에게 자랑삼아 범행사실을 늘어놓은 것이 A씨의 귀에 들어가 그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정씨는 2011∼2013년 인터넷 광고대행사에서 함께 일했던 A씨가 평소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벌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고향 선배인 고씨 등 2명과 함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 폭력조직 ‘세븐파’ 조직원인 고씨는 가출 청소년인 최양 등을 계획에 끌어들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양 등의 외모가 성숙해 보여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달아난 최양 등 2명을 쫓고 있다. 공범 지모(24)씨는 다른 범죄로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울증 치료 의지·긍정적 생각도 좋은 약

    우울증 치료 의지·긍정적 생각도 좋은 약

    8년 전 남편과 사별한 이모(62)씨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수년째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 처음 항우울제를 먹었을 때는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삶의 의욕도 생겼다. 그러나 자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사소한 말다툼이 생길 때마다 우울증은 어김없이 다시 찾아왔다. 의사는 평생 약을 먹어도 괜찮다고 했지만 ‘이렇게 계속 약을 먹어도 될까’하는 불안감이 더해져 이씨는 여전히 우울하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현대인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은 다양하지만 병원에서는 처방하는 약물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대개 향정신성 약물인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여기에 보조적 수단으로 수면제를 쓰기도 한다. 몸의 병보다 더 복잡한 마음의 병이 어떻게 이런 약물들로만 치료될 수 있는지 어찌 보면 의아한 일이다. 심지어 항우울제는 대상포진 환자에게도 쓰인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는 환자들에게서 수면장애, 피로, 우울증 등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감을 동반하는 대부분의 질환에 항우울제가 쓰이고 있는 셈이다. 항우울제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현재 각 나라들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는 것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다. 쉽게 말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두뇌 속 신경전달 물질 세로토닌의 양을 늘려 불안과 우울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1970년대 미국의 일라이릴리사에 의해 개발돼 ‘행복을 가져다주는 기적의 알약’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항우울제 ‘프로작’이 대표적이다. 세로토닌은 기분이나 수면, 식욕 등을 조절하며 영양소 섭취를 통해 신경조직과 뇌에서 생성된다. 이 물질이 부족해 두뇌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우울감과 불안, 불면증, 두통 등이 나타난다. 활동을 마친 세로토닌은 자신을 방출한 신경세포로 재흡수되는데, 이때 재흡수 과정을 차단해 두뇌 속 세로토닌 농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프로작과 같은 약의 원리다. 인공적으로 행복감을 만들어주는 약인 셈이다. 해마다 수십만장의 처방전이 쓰여지고 있지만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만성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은 금방 가라앉지만 수일 내에 다시 머리가 아파 오는 것처럼 우울증도 약에만 의존해서는 완치가 어렵다. 마음의 병은 약물치료만큼 마음의 치료가 중요하다. ‘항상 피곤하다’, ‘식욕이 없다’, ‘잠들지 못한다’, ‘거의 매일 우울하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과 의사들은 대개 이 같은 미국 정신과협회의 진단기준(DSM-IV-TR)에 따라 우울증을 진단한다. 이 중 4개 이상의 증상이 연속 2주 동안 나타나는 경우 우울증으로 본다. 우울증 진단기준에 열거된 증상들은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이 모두 피곤하니 좀 쉬어달라는 얘기다. 이런 경고신호를 무시하며 약물치료만 믿고 몸과 마음을 계속 혹사시킨다면 우울증은 십중팔구 재발한다. 첫 발병 후 두 번째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은 50~75%, 두 번째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이 세 번째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70%, 네 번째는 90%에 이른다. 재발할수록 증상은 더 심해진다. 약물치료만큼 심리 치료도 중요하다는 점을 증명한 임상실험도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는 우울증 진단을 받은 60세 이상 노인을 4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게는 항우울제만을 투여하고 B그룹에게는 매달 한 번씩 심리요법만을 실시하는 한편 C그룹에게는 이 두 가지를 병행하고 D그룹에겐 가짜약만을 먹게 했다. 그 결과 재발률은 D그룹 90%, A그룹 57%, B그룹 36%, C그룹 20% 순으로 나타났다. 때로는 내 병을 치료하겠다는 의지가 병을 호전시키기도 한다. 독일의사협회의 플라시보 의학 보고서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에게 아무 효과가 없는 가짜약을 투여한 결과 30%에서 항우울제를 먹은 것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났다. 환자와 의사의 신뢰관계, 증상의 중증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적극적인 의지가 치료약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릴 수밖에 없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신을 결점 많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평가절하하고, 패배감과 박탈감에 휩싸여 살면서 항상 실패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믿지 못해 무슨 일이 생겨도 ‘내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을 탓한다. 우울증에 잘 걸리는 사람 중에는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보다 융통성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성실하고 꼼꼼하며 화를 잘 못 내는 부류가 많다고 한다. 어려운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고 적당히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며 그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쌓아만 두는 스타일이다. 우울증을 고치겠다고 무작정 긍정적 생각만 할 필요는 없다. 일반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쉬어도 괜찮아’, ‘넌 그대로도 괜찮은 사람이야’ ‘힘들면 적당히 하자’라는 마음가짐 정도를 갖는 게 좋다. 대인관계에서 생긴 우울증이라면 한동안 그 사람과 거리를 두고, 도저히 거리를 둘 수 없는 가족이나 직장동료라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언어의 칼날’도 칼날이다. 맞서기가 고달프다면 찔리기 전에 피하는 게 상책이다. 실패한 일은 더 이상 생각하지 말고 좋아하는 다른 일을 찾는 게 좋다. 좋아하고 자신 있는 일을 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지나간 것은 그냥 내버려 둘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채정호 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한 사람은 새까만 색안경을 쓴 채로 인생을 바라본다”면서 “정신치료는 여기에 장밋빛 색안경을 씌워주는 게 아니라 까만 색안경을 치워버리고 세상이 좋든 나쁘든 정확하게 바라보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사철, 허리 ‘삐끗’ 허리디스크 유발

    이사철, 허리 ‘삐끗’ 허리디스크 유발

    40대 직장인 B씨는 최근 직장동료의 이삿짐을 도와주다 허리를 다쳤다. 짐이 별로 많지 않다는 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도와주러 간 B씨는 책들이 가득 들어있는 박스를 들다 그만 허리를 삐끗하고 만 것이다. 근처 병원을 찾은 B씨는 다행히 척추에는 큰 이상이 없었으나 ‘요염좌’ 진단을 받고 꾸준히 병원에 들러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이처럼 이사철인 봄을 맞아 이사를 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이삿짐을 옮기다 허리를 다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이삿짐을 옮기다 보니 별다른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무거운 짐을 들게 되기 일쑤다.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으로 밤새 굳어있던 관절과 근육에 갑자기 힘을 쓰게 되면서 허리에 무리가 가해져 근육손상 및 척추손상이 올 수 있다. 나누리병원 임재현 병원장은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무거운 짐을 들게 되면 허리에 큰 무리가 올 수 있다. 다쳤을 경우 단순 염좌의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척추를 다쳤다면 허리디스크 등 큰 병으로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의 쿠션역할을 하는 추간판 부분이 돌출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낙상사고나 심한 외상 등이 주 원인이다. 특히 이삿짐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한 경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와 같은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임재현 병원장은 “만약 일상생활에서 허리에 무리가 가해져 허리를 다쳤다면 바로 전문병원을 찾는 것을 권한다”며 “조기발견이 어려웠다면 수술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수술 후에도 일정기간의 재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해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지만 부득이 수술을 해야 한다면 최근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디스크 제거술과 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 치료술 등을 권한다”고 전한다.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은 최소 피부절개를 통한 현미경을 이용한 수술로, 단 2cm의 미세한 피부절개를 통해서도 충분히 척추 수술이 가능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또한 특수 현미경을 이용해 수술시야를 극대화, 미세한 혈관까지 식별이 가능하고 병든 디스크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치료의 경우 7cm의 내시경관을 통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상처가 거의 없고 요통도 적은 편이다. 회복이 빨라 당일 또는 1~2일 입원이 가능하며 수술 후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마취가 어려운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 이상발달 돼 그것이 누적돼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큰 활동이 필요한 경우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독한 입냄새, 나만 모르고 다 안다

    “이도 열심히 닦고, 나름 관리도 하고 있어 입냄새가 그렇게 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직장인 나모(32)씨는 요즘 부쩍 말수가 줄었다. 가까이 지내던 동료에게서 충격적인 말을 들은 뒤부터다. “좀 주저하면서 ‘입냄새가 심한데 원인을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더군요.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계속 신경이 쓰여 남들과 대화할 때도 괜히 위축되고 해서 병원을 찾았더니 뜻밖에도 원인 질환이 있어 놀랐습니다.” 흔히 ‘구취’라고 하는 입냄새는 수 천년 전부터 인간을 곤혹스럽게 하곤 했다. 탈무드에 ‘입냄새가 심한 아내와는 이혼해도 좋다’는 랍비의 판결이 실려 있고, 기원전 5세기 무렵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도 자신의 저서에서 입냄새를 언급했을 정도다. ■국민 60%가 경험하지만 자신만 모른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 냄새는 국민의 60% 가량이 경험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특히 복잡하고 밀집된 공간에서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입냄새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스스로를 위축시키기 쉬워 기피 대상으로 꼽히는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자신의 입냄새가 지독한 사람은 물론 주변에서 생활하는 가족이나 직장 동료 모두가 사실 정도의 차이일 뿐 어느 정도의 입냄새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자신의 입냄새를 잘 못 느끼는 사람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주기를 주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뒤늦게 자신의 입냄새가 심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이런 이유가 크게 작용한다. 을지대병원 치과 김경아 교수는 “건강한 사람도 정도의 차이일 뿐 대부분 입냄새를 갖고 있다”며 “입냄새가 심한 주위의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가 있다면 이런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 대책을 세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입냄새가 나는 심할 때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이다. 수면 중에 침 분비량이 줄거나 구강호흡 등으로 입안이 매말라 호기성 박테리아가 집중적으로 번식하기 때문이다. 물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칫솔질을 하지 않았거나, 했더라도 꼼꼼히 하지 않아 입 속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밤새 부패하면서 냄새를 만들기도 한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커피와 초콜릿, 파, 양파, 마늘, 달걀, 치즈 등이 꼽힌다. 이런 음식물을 먹은 뒤 찌꺼기가 입안에 남아있으면 입냄새가 심해지기 쉽다. 공복 때도 특유의 입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는 뱃속이 비어있으면 침의 분비량이 줄면서 세균을 없애는 자정 능력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다. 입에서 나는 시큼한 냄새는 비어 있는 위장에 위산이 많이 분비될 때 나는 위산 특유의 냄새다. 구강질환이 지독한 입냄새를 만들기도 한다. 김경아 교수는 “입냄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염을 앓을 때인데, 이 경우는 염증으로 생긴 고름 등 분비물이 입안으로 흘러들어와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월경, 흡연, 폐를 통해 배출되는 약물 섭취 때에도 생리적으로 구취가 생길 수 있다. ■입냄새, 전신질환의 징후일수도 드문 일이긴 하지만 입냄새가 전신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다. 즉, 당뇨병이나 신부전증, 간 질환 등 내과 질환이나 만성 축농증, 인후질환 등 이비인후과 질환에 의해서도 특유의 입냄새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입에서만 냄새가 나는 구강질환과 달리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내쉴 때 특히 냄새가 심한 특징을 보인다. 또 원인에 따라 냄새도 다르다. 보통 급성 간경변 환자에게서는 계란이나 버섯이 썩는 듯한 구린내가 나고, 당뇨환자들에게서는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신부전증환자에게서는 소변냄새 같은 지린내가 풍긴다. 따라서 이런 자각증세를 느낄 경우 혼자 고민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꼼꼼한 칫솔질은 입냄새 예방의 시작 입냄새를 예방하려면 제대로 된 칫솔질이 기본이다. 김경아 교수는 “어금니뿐 아니라 잇몸 안쪽까지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고, 혀 뒷부분에서 입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혓바닥도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으로 치아 사이사이에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틀니를 하고 있거나 치아에 다른 보철물이 있을 때는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입 냄새가 더 심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건조증 등으로 인해 침 분비량이 매우 적은 경우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입안을 물로 자주 헹궈주어야 한다. 만약 입 안이 텁텁하고 건조함을 느낀다면 1~2분동안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좋다. 자신에게서 지독한 입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알아도 선뜻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입냄새를 깨달았다면 이를 질병으로 여겨 정확한 원인 파악과 치료를 받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냄새가 나면 바로 알려달라고 부탁해 두는 것도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중요하다. 정상인의 경우 6개월~1년마다 스케일링을 받으면 입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남자와 여자는 꿈 내용도 다르다”(연구결과)

    “남자와 여자는 꿈 내용도 다르다”(연구결과)

    스테디셀러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뇌구조’부터 다른 남녀의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해 인기를 모은 책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생각부터 다른 남녀는 꿈을 꾸는 스타일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의 안토니오 자드라 교수는 지원자 572명으로부터 2~5주 동안 9796가지의 꿈을 ‘조사’했는데, 여기서 여성과 남성의 극명한 차이점을 발견했다. 자드라 박사에 여성은 배우자의 부정이나 직장동료, 친구들과의 말다툼 등 주로 발생하는 대인관계와 관련된 꿈을 자주 꾸지만, 남성은 전쟁이나 지진, 홍수 등 재해나 곤충, 미확인생명체의 습격 등과 간련한 꿈을 여성보다 자주 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性)과 관련한 꿈의 내용도 남녀가 서로 달랐다. 여성은 꿈에서 대체로 현재의 파트너나 과거의 파트너 또는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알고 지내는 사람과 성적 접촉이 이뤄지는 꿈을 꾸는 반면, 남성은 현재 또는 과거 파트너보다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그러나 평소 꿈꿔왔던 이상형과의 접촉이 꿈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악몽을 더 자주 꾸는데, 이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우울함이나 불안장애를 더 많이 느끼며 이것이 또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과거에 여성의 꿈속은 대체로 실내이며, 남자는 여성보다 공격적인 성향의 꿈을 더 자주 꾼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자드라 박사는 이 같은 악몽 자체가 질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저널 수면’(the Journal Speep)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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