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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문대, 네팔 긴급구호물품 직접 전달…ODA 인프라 협력 기반

    선문대, 네팔 긴급구호물품 직접 전달…ODA 인프라 협력 기반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간호학과 ODA 사업단이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네팔 현지에 보건 회복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선문대에 따르면 간호학과 ODA 사업단은 현지 파트너 기관인 카트만두대학교와 둘리켈(Dhulikhel) 종합병원과 긴급 협의를 거쳐 개인위생키트, 치위생 키트, 여성용 속옷, 생리대 등 현지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구호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신속한 물품 전달은 선문대가 그동안 네팔에서 구축해 온 협력 기반이 바탕이 됐다. 선문대는 2022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간호학과 ODA 사업단 중심으로 카트만두대와 둘리켈 종합병원과 네팔 보건의료·교육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구호 물품 전달도 협력 인프라와 현지에 상주하고 있는 선문대 PM(Project Manager) 2명을 통해 실시간 현지 상황 파악과 함께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했다. 선문대는 긴급구호와 함께 대학 차원의 추가 지원도 추진한다. 전 교직원과 학생이 참여하는 성금 모금 캠페인과 구호물품 모으기 운동을 진행해 약 1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해 지역 보건 회복을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단기적으로 기존 ODA 사업을 통해 구축한 감염병·식수위생·응급보건 관련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네팔 재난 감염병 예방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 물품 지원과 함께 온라인 교육, 영상 콘텐츠 등을 활용한 현지 보건교육과 재난간호, 감염관리, 지역사회 건강 회복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회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선문대학교 간호학과 고지운 교수는 “2022년부터 네팔과 보건의료 ODA 사업을 이어오고 있고, 현재 600여명의 네팔 학생과 함께 캠퍼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긴급구호에서 그치지 않고 이후의 회복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청주 폐기물업체 화재 26시간만에 완진...인명피해 없어

    청주 폐기물업체 화재 26시간만에 완진...인명피해 없어

    청주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난 불이 26시간 만에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51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26시간만인 이날 오전 3시 56분쯤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까지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야적장에 있던 폐기물에 불이 계속 옮겨붙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불로 기숙사를 제외한 10개동(2800㎡)이 전소됐다. 화재 당시 기숙사에 외국인 직원 13명이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청주시는 산불 확산 및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니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폐기물 분쇄기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술병 들었으나 위협한 적 없다”…승리, ‘특수폭행’ 피소에 직접 입 열었다

    “술병 들었으나 위협한 적 없다”…승리, ‘특수폭행’ 피소에 직접 입 열었다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5)가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승리가 “술병을 들었으나 위협하지는 않았다”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승리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 내용은 승리가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던 30대 남성 A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이날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지인 2명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의 술 취한 손님(A씨)이 다짜고짜 동석을 요구했다”면서 정중히 사양했음에도 A씨가 사업 제안을 하겠다며 자리를 떠나지 않아 다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승리는 A씨와 합석해 함께 술을 마셨고, 연락처까지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또 헤어질 때에는 A씨가 직접 배웅까지 해줬다고 해명했다. 승리는 “헤어진 직후엔 먼저 연락해 ‘속 아프겠다’며 해장하라는 이야기도 했고, ‘주말 잘 보내라’며 다음 주에 보자고 했다. 이후 만나자는 연락이 와 ‘사업계획서를 보내달라’고 하자 연락이 없더니 다음 날 고소하겠다는 회신이 오더라”며 “무슨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특수폭행 혐의에 해당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묻자 승리는 “동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들기만 했지 휘두르거나 위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술자리 이후 A씨와 연락 나눴던 문자 내용들,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식당에서 동석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목격한 직원들 및 A씨가 나를 배웅하는 걸 본 발렛 기사의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에 잘 협조해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피소된 지인들에 대해서는 무고 혐의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또 한 번 개인적인 일로 불편을 드려 면목이 없습니다만, 이번 사건은 고소에 특수한 목적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수사에 협조해 명명백백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06년부터 그룹 빅뱅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에 연루되는 등 논란을 빚은 뒤 2019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성매매 알선, 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2023년 2월 출소했다. 이후 승리는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클럽에서 모습을 드러내왔다.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의 한 행사장에서 포착됐다.
  • 낸시랭·이혁재 등 연예인 잇단 음주운전 논란…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한 조폭들 [주간사건일지]

    낸시랭·이혁재 등 연예인 잇단 음주운전 논란…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한 조폭들 [주간사건일지]

    개그맨 이혁재,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유튜브 방송 중 출연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폭력조직원 출신인 격투기 선수가 경찰에 입건됐다. 취객에게 가짜 양주를 먹인 뒤 술값을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배우자와 이혼하고 재산 분할액으로 주식과 현금을 합쳐 총 2조 5500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이혁재·낸시랭, 사고치고 뻔뻔 행보에 대중 눈길 싸늘 연예인들이 잇따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면서 연예계의 안일한 도덕 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 이혁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받았다.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하루 앞서 팝아티스트 낸시랭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낸시랭을 입건했다. 적발 당시 낸시랭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을 넘긴 상태였다. 낸시랭 측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샴페인 한두 잔을 마셨는데 집이 가까워 운전대를 잡았다”며 “안일한 판단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행 중 사고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가 여론의 빈축을 샀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은 단순한 개인의 실수를 넘어선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에 따른 법적·제도적 엄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튜브 생방서 20대 목 졸라 기절…‘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수사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7일 상해 혐의로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A(36)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B씨의 목을 이른바 ‘길로틴 초크’ 기술로 졸라 기절하게 했다. 그는 당시 B씨가 머리 뒷부분을 바닥에 강하게 부딪힌 뒤 의식을 잃었으나, 양쪽 뺨을 손으로 때린 뒤 “한숨 재워라”라고 말하며 방치했다. 그의 폭행 장면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됐다. B씨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체 일부 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해당 유튜브 방송 시청자로 유튜버와 연락하던 중 해당 오피스텔에 찾아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경찰이 관리하는 폭력조직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관리 대상에서 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상태를 보면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튜브 방송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범행 공모 여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조폭 낀 61명 검거 부산 유흥주점에서 취객에게 가짜 양주를 먹인 뒤 술값을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범죄단체 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특수상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총책 C(30대)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해외로 도주한 공동총책 D(30대·남)씨와 실장 등 2명은 인터폴 적색수배 했다. 또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로 실장 2명과 마담 4명, 호객꾼 14명, 웨이터 8명, 유흥접객원 15명, 기타 종업원 1명 등 44명을 검거했다. 이와 별도로 유흥주점에 여성 접객원을 공급한 무등록 보도업체 관계자 16명은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C씨 등은 2022년 4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부산 서면 일대 유흥주점 5곳을 운영하면서 총책과 실장, 마담, 웨이터, 호객꾼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취객들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총책과 실장, 마담, 웨이터, 호객꾼, 여성 접객원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호객꾼이 술에 취한 1인 남성을 주점으로 유인하면 웨이터 등은 선결제를 유도하며 휴대전화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손님에게 다른 손님이 마시다 남긴 양주를 한 병에 모으거나 홍차 등을 섞어 만든 가짜 양주를 제공했다. 손님이 술에 취해 잠들면 미리 알아낸 휴대전화 패턴 등을 이용해 몰래 돈을 계좌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점 5곳에서 압수한 장부 12권과 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가짜 양주 판매 규모가 약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1000여명을 상대로 피해 여부를 확인해 현재까지 58명의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약 1억원의 피해액을 특정했다. 이들은 조직원을 통제하기 위한 내부 규율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할당량을 정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거나 지시를 어긴 조직원에게 사우나 감금과 얼음물 입수, 강제 운동 등을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은 2024년 8월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하부 조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총책과 실장 등이 조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불시에 검사하는 과정에서 신고 사실을 알아낸 뒤 신고자를 차량에 감금하자 경찰은 총책 등을 검거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해외 도피자들을 추적하고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혁빈 이혼 재산분할 2조 5천억…法 “배우자에 주식 35% 양도해야” 법원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겸 CVO가 배우자와 이혼하고 주식 35%를 양도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 정동혁)는 9일 오후 2시 배우자 이모씨가 권 CVO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이혼 청구를 인용했다.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권 CVO 65%, 이씨 35%로 정했다”며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양도하고 이씨에게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권 CVO의 주식 가액은 약 7조 1049억원이다. 주식의 35%인 약 2조 4867억원에 현금 650억원을 합해 총 2조 5500억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판결이다. 친권 양육자는 이씨로 지정하고, 권 CVO가 이씨에게 양육비 월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했다. 이씨는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이씨는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현 스마일게이트) 지분의 절반을 분할해 달라고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권 CVO의 지분 100%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재산 감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의 자산을 최대 8조 160억여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유책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씨는 권 CVO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CVO 측은 이혼 유책 사유가 없다면서 이씨는 공동 창업자가 아니며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이씨는 스마일게이트 초기부터 지분 출자와 경영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 당시 권 CVO가 70%, 이씨가 30%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지분은 2010년 텐센트에 전량 매각됐다. 권 CVO와 이씨는 2001년 결혼했다. 이듬해 6월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고, 권 CVO는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CVO로 취임했다.
  • “하룻밤 만에 7억”…클럽서 수천만원짜리 명품백 뿌린 20대 ‘충격 진실’ [월드픽]

    “하룻밤 만에 7억”…클럽서 수천만원짜리 명품백 뿌린 20대 ‘충격 진실’ [월드픽]

    고급 승용차를 사들이고 나이트클럽에서 수천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뿌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던 20대 싱가포르 국적 남성이 법원에서 3000억원대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훔쳤다고 인정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억 4500만 달러(약 328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사건에서 우두머리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된 싱가포르인 멀론 람(22)이 지난 8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범행은 온라인 게임 플랫폼에서 시작됐다. 람은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등 미국 전역은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일당을 게임 플랫폼을 통해 끌어모았다. 온라인상에서 가명을 쓰며 총책으로 군림한 람은 범행 타깃을 직접 고르고 공범들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지시했다. 수법은 치밀하고 대담했다. 람 일당은 각자 구글 클라우드 직원, 미국 암호화폐 플랫폼인 제미니 직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맡아 피해자에게 “계정 무단 접근 시도가 있었다”고 속여 접근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꾀어 가상화폐 계정 비밀번호와 보안 인증 정보를 빼냈고, 때로는 피해자의 집에 직접 무단 침입해 개인정보를 훔친 뒤 전자지갑을 통째로 털어냈다. 이들이 손에 쥔 범죄수익은 상상을 초월하는 돈 잔치로 이어졌다. 람 일당은 로스앤젤레스(LA)와 마이애미의 고급 클럽가에서 하룻밤 술값으로만 최대 50만 달러(약 7억원)를 쏟아부었다. 또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에르메스 가방을 무더기로 사들여 클럽 손님들에게 마구 뿌리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 람은 마이애미에 고급 주택을 임대했고 람보르기니, 페라리를 포함한 고급 승용차 30대를 넘게 사들여 타고 다녔다. FBI가 공개한 그의 마이애미 집에는 50만 달러가 넘는 고급 시계들, 수만 달러짜리 고급 의류들이 있었다. 람은 14세 때 싱가포르에서 중학교를 중퇴한 뒤 2023년 10월 미국으로 건너왔다. 이듬해 1월 비자가 만료되자 불법체류 신분으로 숨어 지내며 범행을 이어갔다. 클럽가에서 거액을 물 쓰듯 쓰며 유명세를 치렀지만, 자금 출처를 수상히 여긴 수사당국에 꼬리가 밟혀 2024년 9월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람은 법원에서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앞서 범죄수익을 세탁하고 체포 직후 증거 인멸을 시도한 공범 에반 탄게만은 지난 4월 징역 5년 10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이번 사건은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도난 사건으로 손꼽힌다. 지닌 페리스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는 “우리는 기술을 무기화해 무고한 사람들의 돈을 훔치는 범죄자들을 계속해서 추적할 것”이라며 “사이버 범죄 제국을 건설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찾아내고, 조직을 해체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이태원 주점서 폭행당한 손님 숨진 채 발견… 30대男 추적 끝에 자택서 체포

    이태원 주점서 폭행당한 손님 숨진 채 발견… 30대男 추적 끝에 자택서 체포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KBS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주점에서 50대 남성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주점 직원에게 발견됐다. 직원은 ‘손님이 의식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남성이 숨진 지 이미 상당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한 뒤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대한항공, 자료 삭제하며 공정위 조사 방해 혐의… 공정위, 제재 착수

    대한항공, 자료 삭제하며 공정위 조사 방해 혐의… 공정위, 제재 착수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의 혐의로 공정위의 심판을 받게 됐다. 공정위 사무처는 대한항공과 소속 직원들이 조사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10일 대한항공에 심사보고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심의 절차가 개시돼 향후 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제재 수위를 최종 결정한다.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 2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조건(기업결합 시정명령) 중 하나인 청주·제주 노선의 공급 좌석 유지 의무를 완화해달라는 대한항공의 요청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소속 직원 3명이 같은 달 2일부터 4일까지 조사 대상 사건과 관련된 업무용 전산 파일과 전자 메일을 삭제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심사관은 해당 행위가 공정거래법의 ‘조사방해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대한항공과 소속 직원 3명을 각각 고발해달라는 의견을 위원회에 제시했다. 조사방해행위가 인정되면 대한항공과 소속 직원 3명은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아울러 심사관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조건 일부를 완화해달라는 대한항공의 요청 두 건에 대해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위원회에 제시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2년과 2024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대신 국내·국제선 34개 노선에 대해 대체 항공사의 신청이 있는 경우 운수권과 슬롯을 반납하도록 하는 조치를 부과했다. 또 40개 노선에 대해 2019년 대비 물가상승분 이상 항공운임 인상 금지, 공급 좌석 수 90% 미만 축소 금지, 상품 및 서비스의 주요한 내용의 불리한 변경 금지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급격한 수요의 변화를 가져오는 천재지변 또는 외부적 요인 등 중대한 사정 변경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한항공이 공정위에 시정명령의 변경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청주·제주 노선에 대해 2019년 대비 공급 좌석 수가 90%가 아닌 70% 이상이더라도 공급 좌석 유지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환율 급등 등으로 항공 여객 수요가 위축됐다며 시정명령 대상 전체 노선에 대해 올해 공급 좌석 유지 의무를 면제 또는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청주·제주 노선의 경우 2024년 공정위의 시정명령 확정 이후 시정명령 이행이 곤란한 새로운 사정 변경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전반적인 항공 여객 수요 위축 또한 나타나지 않아 대한항공의 시정명령 변경 요청을 기각해야 한다고 봤다. 공정위는 “피심인들(대한항공과 소속 직원)의 서면 의견 제출, 증거자료의 열람·복사 신청, 의견진술 기회 제공 등의 절차를 통해 피심인들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고, 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시정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항공여객운송 시장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 ‘텔레그램 성 착취’ 총책 김녹완, 무기징역 확정…대법, 상고 기각

    ‘텔레그램 성 착취’ 총책 김녹완, 무기징역 확정…대법, 상고 기각

    역대 최대 규모의 텔레그램 성 착취방인 ‘목사방’을 운영한 총책 김녹완(34)에게 무기징역이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10일 강간 및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녹완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신상공개 및 고지 10년 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 김녹완은 지난 2020년 초 ‘N번방’ 사건 보도를 접한 뒤, 그 수법을 모방해 이른바 ‘자경단’이라는 조직을 만들고 자신을 ‘목사’라고 칭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녹완과 그 조직원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에 신체 사진을 올리거나 조건만남을 시도하는 여성, 혹은 텔레그램 내 불법 음란방에 들어오려는 남성들의 신상을 먼저 파악했다. 이후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신체 사진 등을 받아낸 뒤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성폭행까지 저질렀다. 피해자는 261명에 달하며 김녹완과 조직원들이 제작한 성 착취물은 2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대포통장 돈 빼자 대학 후배 고문·사망…모집책 항소심 징역 3년으로 감형

    대포통장 돈 빼자 대학 후배 고문·사망…모집책 항소심 징역 3년으로 감형

    대구고법 형사1-3부(송민화 고법판사)는 10일 대학교 후배를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보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로 기소된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 A(20대)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4년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7월 대포통장을 개설한 대학교 후배 B(20대)씨를 캄보디아로 출국하도록 한 뒤 해당 통장에서 돈을 출금(일명 ‘장 누르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포 통장에 있던 금액이 인출되자 후배 B씨는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에게 고문당한 끝에 지난해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고 이 사건은 사회적 해악이 커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항소심에서 피해자 측에 대금을 지급하고 용서받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포스코 부분 파업에…포항지역 “상황 예의주시”

    포스코 부분 파업에…포항지역 “상황 예의주시”

    포스코 노사가 임금 협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부분 파업에 돌입하자 지역 사회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9일 포스코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포스코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48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포스코 직원은 포항제철소 8000여명, 광양제철소 7000여명 등 본사를 포함해 모두 약 1만 7000명이다. 이 가운데 노조원은 1만 100여명으로, 노조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이 포항 40여명, 광양 80여명이라 밝혔다. 회사 측은 실제 참여 인원이 노조 측 주장보다 적고, 미리 대비한 만큼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노조는 이번 부분 파업 이후에도 임금 협상이 평행선을 달릴 경우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규모의 2차 부분 파업 등 수위를 높일 것이라 예고했다. 이에 대표 철강 도시인 포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제철소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은 “추가 파업과 전면 파업으로 확대된다면 포항 철강산업과 지역경제에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 될 것”이라며 “사측은 진전된 협상안을 제시하고, 노조는 교섭을 통한 해결을 우선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포항시 또한 이날 유관 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위기대응 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노사 분규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을 긴급 점검하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박용선 시장은 “부분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단체와 함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등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회도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추가·전면 파업으로 확대될 경우 포스코의 기업 경쟁력 약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에 그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년 대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절반 수준인 비상 경영 상황이지만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노사 상생과 임금 협약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분 파업에 대비해 생산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으며 실질적인 생산 차질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대낮 생방송 중 ‘날벼락’…우크라 방송국, 러 드론 공격에 초토화

    [포착] 대낮 생방송 중 ‘날벼락’…우크라 방송국, 러 드론 공격에 초토화

    한창 생방송이 진행 중이던 우크라이나 방송국에 드론이 충돌해 방송이 중단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러시아 드론이 8일(현지시간) 낮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에 있는 현지 방송사 ‘위 아 우크라이나’(We Are Ukraine) 건물을 공격해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사는 미국 특사단 방문 결과 등 전쟁과 관련한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던 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날아온 드론이 뉴스룸이 있는 건물과 충돌해 폭발했으며 방송 송출은 곧바로 중단됐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직후 현장은 큰 혼란에 빠졌으나 기자들과 직원들은 신속히 지하 방공호로 대피해 방송을 재개했다. 특히 드론이 날아와 건물과 충돌하는 장면이 건물 밖에 설치된 CCTV에 생생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드론이 건물을 그대로 들이박으면서 엄청난 불꽃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고 건물 전체가 격렬하게 흔들린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파괴된 뉴스룸 사진을 공유하며 “대낮에 언론인과 방송국을 정밀 타격한 의도적인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선에서의 패배와 진실을 가리기 위해 자유로운 언론의 입을 막으려 한다”면서 “러시아의 이 잔혹한 테러 행위를 보고도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방송사 측도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언론인을 겨냥한 고의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설립된 우크라이나의 전국구 24시간 뉴스 전문 TV채널이다. 우크라이나 전역의 정치, 경제, 그리고 전황 소식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는데, 사고 당시 뉴스 텔레마라톤 ‘통합 뉴스’(United News)를 생방송 중이었다.
  • 부산서 35억원치 가짜양주 팔아치운 일당 검거…가혹행위 못견딘 조직원 신고에 덜미

    부산서 35억원치 가짜양주 팔아치운 일당 검거…가혹행위 못견딘 조직원 신고에 덜미

    부산 중심가에서 술 취한 손님을 유흥주점으로 유인해 수십억 원어치 가짜 양주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 년 넘게 1000명에게 가짜 양주 사기를 치면서 한 번도 신고당하지 않았지만, 폭력 조직 식의 가혹한 통제를 참다못한 종업원의 내부 고발로 덜미를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등 혐의로 가짜 양주 제조, 판매 조직의 총책 3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일당 4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달아난 공동 총책 1명과 조직폭력배 출신 실장 1명을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다. A씨 등은 2022년 4월 사기 조직을 결성하고 1년 6개월 동안 부산진구 서면 유흥주점 5곳에서 손님을 유인해 마시다 남은 술과 홍차 등을 섞은 가짜 양주를 제조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공동 총책 2명은 조직폭력배 등 3명을 실장으로 두고, 마담과 웨이터, 호객꾼, 여성 종업원 등 관리를 맡겼다. 이들은 웨이터가 이미 술에 취한 손님을 주점으로 유인해 오면 선결제를 하도록 해 휴대전화 비밀번호 등을 파악했다. 그런 다음 손님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잠이 들거나 정신을 잃으면 탁자에 빈 병 여러 개를 올려 술값을 부풀리고, 앞서 파악한 비밀번호를 이용해 휴대전화로 술값을 이체했다. 손님이 술을 많이 마시고 빠르게 잠들게 하도록 여성 접객원을 교육했고, 일부러 히터를 틀어 방 온도를 올리기도 했다. 이런 수법으로 총 35억 원어치 가짜 양주를 판매해 100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대부분 중년 남성으로 신고를 하지 않았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끈질긴 설득에서 피해 사실을 진술한 사람은 58명뿐이었다. 이들의 범행은 가혹 행위를 견디다 못한 조직원 6명의 신고로 들통났다. 이 조직에는 상부 허락이 있을 때까지 퇴근 금지 등 몇 가지 규율이 있었는데, 이를 지키지 못하면 자해를 강요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웨이터, 호객꾼 등에게는 하루 일정액 이상 매출을 올리도록 하고, 달성하지 못하면 기절할 때까지 사우나에 가두거나 겨울 바다 또는 얼음물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 밖에 헬스장에서 중량판을 들고 달리기를 시키는 등 갖은 가혹 행위를 했다. A씨가 불시에 휴대전화를 검사하면서 신고 사실이 들통나 신고자들이 차량에 감금되기도 했지만, 경찰이 신속하게 대처해 A씨를 포함한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은 한 조직원이 외국으로 달아난 공동 총책과 조직폭력배 출신 실장에게 가상화폐로 도피 자금 2억 원을 전달하려 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금액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법원에 신청해 인용받았다. 가짜 양주를 제조한 유흥업소 5개소는 무면허 주류 제조로 국세청에 통보했다. 이들 업소에 여성 접객원을 보낸 업자 16명도 직업안정법 위반(무등록 유료직업소개사업)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님들이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억울한 일이 생겨도 적극적으로 항의하거나 신고하지 않는 점을 노린 조직적이고 악의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라며 “국민 일상생활을 침해하는 조직적 사기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제주경찰, 실종수사 팀별 9명으로 확대… 야간 2인 근무로 전환

    제주경찰, 실종수사 팀별 9명으로 확대… 야간 2인 근무로 전환

    제주경찰이 실종사건 발생 때 실종수사팀 직원 1명이 야간에 홀로 신고 접수부터 폐쇄회로(CC)TV 확인, 현장 수색, 보고까지 맡는 기존 근무체계를 폐지하고 야간 2인 근무체계로 전환한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건을 계기로 실종수사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 김병찬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9일 제주경찰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발생 초기, 사건 접수 초기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총력 대응해 초동조치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은 실종수사체계 개선 방안을 밝혔다. 김 청장은 “기존에는 보통 4명이 4교대로 근무하면서 한 명이 책임지는 구조였다”며 “한 명이 전화도 받고 CCTV도 확인하고 현장을 추적하면서 보고까지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은 현재 4~5명 수준인 각 경찰서 실종수사팀 인원을 팀별 9명(팀장 1명·팀원 8명)​으로 확대한다. 팀원 8명이 교대 근무하도록 해 실질적인 야간 2인 근무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실종수사팀뿐 아니라 형사 기능의 지휘도 강화한다. 형사팀장이 실종수사팀 근무자들을 함께 지휘하고, 초기에 대규모 경찰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형사당직팀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필요할 경우 광역수사 기능과 지역경찰, 여성청소년 기능까지 동원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초기 단계에서 형사팀장이 동원할 수 있는 인원에 한계가 있겠지만 필요하면 상황관리관 역할을 하는 상황팀장이 요청해 인원을 더 보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 정도 상황이면 형사과장, 서장, 청장에게 보고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초기에 많은 인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이든 납치든 강력사건이든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사건은 초기에 어느 정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경찰력을 집중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이후에는 몇십 배, 몇백 배의 인원을 투입해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찰청은 이와 함께 실종 신고부터 수색·발견·종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대면 확인을 원칙으로 하는 실종사건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직접 대면이 어려운 경우 다른 지역 경찰관서나 국가기관 등을 통한 간접 대면 확인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되, 원칙적으로는 모든 실종사건을 대면 확인 후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전일 접수된 실종신고에 대해서는 경찰서장 주관으로 종결 적정성을 점검하고, 다른 지역에서 실종자의 소재가 확인될 경우에도 관서 간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안전 여부를 확인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한다. 김 청장은 최근 불거진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건에 대해 “1차적으로는 개인의 문제지만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며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의 문제도 있었다. 두 가지가 모두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실종사건뿐 아니라 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성폭력 등 이른바 관계성 범죄의 초동 대응과 피해자 보호에도 경찰력을 집중한다. 김 청장은 “실종에만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더 중요한 부분은 관계성 범죄”라며 “초동조치와 피해자 안전 확보에 각별히 경찰력을 집중하고 보복범죄나 추가 범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별도로 ‘제주 치안 안전 종합대책’을 내놓고 도보·거점순찰 확대, 올레·둘레길 범죄예방시설 전수조사, 민관 합동순찰 확대, 외국인 밀집지역 법질서 위반행위 단속, 관계성 범죄 대응 강화, 온라인 허위정보 모니터링 등 7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 부산 서구 초등학교서 말벌 습격… 안전지킴이 등 8명 쏘여

    부산 서구 초등학교서 말벌 습격… 안전지킴이 등 8명 쏘여

    부산에서 벌 쏘임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등교하기 전 안전지킴이 등 8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2분쯤 부산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말벌에 쏘인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4명과 70대 2명, 80대 1명 등 인근 주민 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70대 주민 1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했다. 벌 쏘임 사고가 등교 시간 이전에 일어나 피해를 본 학생이나 교직원은 없었다. 학교 측은 이미 집을 나섰거나 가정 사정 등으로 출석이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하고, 자택에 머물도록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하지만 학생 3분의 2 이상이 등교해 휴교하지 않고 안전에 주의하며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학교 정문 근처 5m 높이 나무에서 벌집을 발견해 제거했다. 최근 부산에서는 벌 쏘임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지난달 18일 서구 송도 해상케이블카 탑승장 주변에서 관광객 등 16명이 말벌에 쏘였다. 하루 뒤인 지난달 19일에는 강서구 한 도로에서 현수막 정비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였다.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말벌은 7월부터 개체 수가 급격히 늘고, 8~9월에 유충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해져 공격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벌 쏘임 119 구급 이송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77.8%가 7~9월에 집중됐다. 특히 9월이 30.0%로 가장 많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거리를 둬야 한다. 쏘이면 즉시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얼음찜질을 해 통증과 부기를 완화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인건비를 추경으로 쪼개 편성하는것이 광역단체의 모습인가

    이영봉 경기도의원, 인건비를 추경으로 쪼개 편성하는것이 광역단체의 모습인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산하 공공기관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본예산에 온전히 반영하지 않고 추가경정예산으로 반복 분할 편성하는 경기도의 예산 운용 관행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영봉 의원은 미래성장산업국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반도체기술센터 운영 사업을 구체적 사례로 들며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1회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도 이번 2회 추경에 또다시 편성했다”며 “경기도가 언제부터 산하기관의 인건비와 운영비조차 본예산에 담아내지 못하는 광역단체가 되었는지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쪼개기 편성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되어 왔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점을 지목했다. 그는 “제11대 의회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된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집행부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고용 불안정이 핵심 연구 인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이 의원은 “연구 현장을 지탱하는 것은 결국 전문 연구인력인데, 경기도가 기본적인 처우조차 안정적으로 보장하지 못하면 인력이 다른 곳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며 “그 피해는 결국 경기도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집행부 측은 “공공기관 임직원, 특히 전문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의 고급인력은 근로조건이 안정적으로 보장되지 않을 경우 심리적 불안으로 연구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인건비 편성 방식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공직자 여러분의 인건비를 그렇게 편성하지는 않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2027년도 본예산을 편성할 때는 이런 일이 결코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가오는 연말 본예산 심사 과정에서 산하기관 인건비 편성 실태를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경기도 과학기술진흥기금’의 적정 집행 절차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이 의원은 「경기도 과학기술진흥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에 규정된 위원회 규정을 근거로 연초 지출계획 심의와 실제 지출 단계의 의결 구조를 확인했다. 이어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 과학기술 정책연구 지원, 미래성장 분야 인재양성 기반 구축 연구용역, 공무원 직무발명보상금 등 세부 사업 항목들이 조례와 정해진 절차에 맞게 검토·집행되고 있는지 짚은 뒤, 철저한 법적 절차 준수를 주문했다.
  • 대구 3호선 단전으로 운행 중단…불편 잇따라(종합)

    대구 3호선 단전으로 운행 중단…불편 잇따라(종합)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운행 중 멈춰 섰다. 이에 따라 퇴근길 시민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7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8분쯤 도시철도 3호선 열차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전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일부 구간의 전력 공급이 재개돼 오후 8시 10분쯤부터 칠곡경대병원역에서 달성공원역 사이 운행만 이뤄지고 있다. 선로 위에 멈춰 서 있던 일부 전동차 9편의 경우 차량 내 비상 전력을 사용해 인근 역사로 이동했다. 따라서 인명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교통공사는 직원을 급파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3호선 운행이 모두 종료되는 이날 자정쯤부터 정확한 단전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단전으로 차량 운행이 멈춘 상황”이라며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운행 재개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초크’에 20대 신체 마비…정찬성 “계약 해지”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초크’에 20대 신체 마비…정찬성 “계약 해지”

    폭력조직원 출신으로 알려진 격투기 선수가 유튜브 생방송 도중 출연자의 목을 졸라 상해를 입혀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선수가 등록돼 있던 종합격투기 단체 측이 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종합격투기 단체 ZFN은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공지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가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ZFN은 “소속 선수의 언행에 대해 앞으로도 동일한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면서 “피해를 입으신 분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ZFN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이끄는 종합격투기 리그 단체다. 앞서 격투기 선수 A(36)씨는 전날 오전 4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방송에 출연한 20대 남성 B씨의 목을 이른바 ‘길로틴 초크’ 기술로 졸랐다. B씨는 바닥에 머리 뒷부분을 강하게 부딪힌 뒤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A씨는 B씨의 뺨을 손으로 때린 뒤 “한숨 재워라”라고 말한 뒤 방치했다. 이후 B씨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자 다른 출연자들이 B씨의 상태를 살피다 다급하게 방송을 중단했다. 방송을 시청하던 네티즌들은 영상에 담긴 폭행 장면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했고, 영상을 본 경찰이 수사에 나서 A씨를 입건했다. B씨는 해당 방송의 시청자로, A씨가 속한 ‘크루’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했다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체 일부 마비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경찰이 관리하는 폭력조직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관리 대상에서 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송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범행 공모 여부도 수사할 계획이다.
  • “택배에 ○○한 물건이”…8200만원 뜯어낸 ‘신종 사기 수법’ 정체 [월드픽]

    “택배에 ○○한 물건이”…8200만원 뜯어낸 ‘신종 사기 수법’ 정체 [월드픽]

    “당신의 택배에 수상한 물건이 들어 있습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택배에 수상한 물건이 있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해 조사 명목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의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 처음에는 우체국 직원이나 세관 직원, 택배업자로 위장한 인물이 택배 상담인 것처럼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경찰관, 검사라는 다른 인물에게 전화를 연결해 불안하게 한 다음 송금을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초 도쿄에 사는 40대 여성은 우체국 직원이라는 인물로부터 갑작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공항 우체국에서 보관하던 화물에서 휴대전화 4대, 은행 현금카드 8매, 여권 5개가 발견됐다’는 내용이었다. 여성이 ‘모르는 이야기’라고 하자 이 인물은 ‘피해 신고를 하라’며 ‘경찰관’에게 전화를 연결했고, ‘경찰관’은 체포장이 나왔다고 다시 ‘검사’를 소개하더니 ‘검사’는 계좌동결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여성은 ‘검사’의 요구에 응해 조사 명목으로 950만엔(약 8200만원)을 송금했다. 일본에서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나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접근해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의 특수사기가 끊이지 않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전국의 특수사기 피해액은 1816억엔(1조 656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5배나 됐다. 피해액은 하루 평균 10억엔(약 86억원)이나 됐다. 사기 유형별로는 SNS형 투자사기가 797억엔(약 689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관을 사칭한 사기의 피해액도 508억엔(약 4393억원)이나 됐다. 피해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40대가 특히 많아 젊은 층이 주요 표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은 “경찰은 수사 목적으로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서울서 실종 신고 60대 여성, 파주 카페 냉동창고서 발견…피의자 검거

    서울서 실종 신고 60대 여성, 파주 카페 냉동창고서 발견…피의자 검거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 시신이 꽁꽁 언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의자로 30대 카페 사장을 붙잡아 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다. 7일 경기북부경찰청에 지난 4일 오전 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60대 여성 A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휴대전화 위치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쯤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카페 냉동창고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종 당시 피해자와 함께 있던 해당 카페 사장 30대 남성 B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시신 발견과 비슷한 시간에 서울 영등포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를 피유인자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6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지난 3일 해당 카페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상품권을 매매해 현금화하는 속칭 ‘상품권깡’ 일도 하는 B씨와 상품권 관련 이야기를 하러 처음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가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며 A씨를 해당 냉동창고로 데리고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B씨는 지난 3일부터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하고 카페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 볼펜인 줄 알았는데 ‘몰카’…영상엔 직접 설치하는 교장, 美 발칵 [핫이슈]

    볼펜인 줄 알았는데 ‘몰카’…영상엔 직접 설치하는 교장, 美 발칵 [핫이슈]

    미국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 탈의 공간에서 위장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해당 학교 교장이 직접 장치를 설치하고 촬영 각도를 맞추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측은 학교 당국을 상대로 집단소송에도 나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피플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 웰스버그 브룩고 교장 에릭 제임스(53)는 교내 여학생 탈의 공간에 몰래 촬영 장치를 설치한 혐의로 지난 3일 체포됐다. 사건은 하루 전인 2일 청소 직원이 여학생 체육 탈의실을 정리하다 볼펜처럼 보이는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직원은 이 물건이 카메라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학교 측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교내를 수색하자 비슷한 장치가 추가로 나왔다. 발견된 카메라는 모두 4대로, 여학생 체육 탈의실을 비롯해 별도의 탈의 공간과 댄스팀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소 등에 설치돼 있었다. 일부는 볼펜, 일부는 자동차 열쇠고리 형태로 위장돼 있었다. 영상 확인했더니…카메라 설치·각도 맞추는 교장결정적 단서는 처음 발견된 카메라 안에 남아 있었다. 경찰이 저장된 영상을 확인하자 제임스가 탈의실 안에 카메라를 놓고 촬영 각도를 맞추는 모습이 등장했다. 같은 장치에는 서로 다른 여학생 2명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제임스는 자신이 해당 장치를 설치했으며 학교 안에 모두 4대를 놓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제임스에게 전자통신 등을 불법으로 가로챈 혐의와 비주거 건물 침입 혐의 등을 적용했다. 그는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돼 있으며 예비심리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학교 측은 사건이 알려진 직후 제임스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경찰 수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 당국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해야 할 탈의실인데”…피해 학생 측 집단소송사건의 파장은 형사 수사를 넘어 민사소송으로 번졌다. 피해 학생 측은 4일 제임스와 브룩카운티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성년 여학생과 부모가 원고로 참여했으며, 학교가 학생들이 안심하고 이용해야 할 탈의 공간의 안전과 사생활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원고 측은 해당 학생이 체육수업과 운동·교외 활동 등을 위해 문제의 탈의실을 정기적으로 이용했다며 자신도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촬영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룩카운티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안전과 보안, 사생활 보호는 학교의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와 다른 촬영물이 있는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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