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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인천 물류센터 화재’ 쿠팡 사무실 압수수색…화재 당시 CCTV 등 확보

    경찰, ‘인천 물류센터 화재’ 쿠팡 사무실 압수수색…화재 당시 CCTV 등 확보

    경찰이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한 쿠팡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수사 전담팀’은 이날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인근 쿠팡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화재 당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원본 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화재와 관련한 혐의를 입증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쿠팡 32물류센터 6층 3단 랙(선반)에서 보관 중이던 적재 물품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109시간 40분 만인 지난 22일 오후 8시 35분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소방관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물류센터 직원들은 모두 자력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비키니 입고 카페 간 女, 잘못인가?”…부산 해운대 발칵 뒤집힌 사연 [라이프+]

    “비키니 입고 카페 간 女, 잘못인가?”…부산 해운대 발칵 뒤집힌 사연 [라이프+]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가 북적이는 가운데 해수욕장 인근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상업공간에 출입하는 휴가객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SNS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 앞 카페에 비키니 차림으로 입장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려고 비치타월을 어깨에 두르고 카페에 들어갔는데, 복장을 이유로 밖에서 기다려 달라는 카페 측 요청을 받았다”며 “바다에 들어가기 전이라 물이나 모래도 묻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작성자의 행동이 공공 에티켓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해운대는 관광지인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니 해수욕장 밖 상업공간에서는 최소한의 복장 매너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을 해운대 주민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원주민 통행이 많은 지역인 만큼 해변 밖 수영복 차림은 이전부터 경계해 온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해운대 지역이 여름철 관광객이 몰리는 피서지라는 점에서 공간적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반박의 목소리도 나왔다. 반박하는 이들은 “해변 인근 상권에서는 수영복과 일상복이 섞이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물이나 모래가 떨어지지 않는 상태라면 테이크아웃 정도는 문제 될 것이 없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해운대 등 해변 휴가지 주변의 카페 등 일부 상업시설에서는 수영복 입장을 허용한다는 안내 문구를 붙이는 등 유연한 대응과 기준 안내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외 주요 휴양지에서도 비슷한 사례 잇따라해운대 사례는 비단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2019년 호주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의 주거지역인 우말라스의 한 편의점에서는 호주인 여성 관광객이 비키니 차림으로 물건을 고르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에서 큰 반발을 샀다. 호주 여성 관광객이 포착된 장소가 해변이 아닌 주거 지역 내 상점이라는 점에서 “현지 주민과 문화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2011년 7월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한 월마트에서는 섭씨 32도를 넘는 무더위에 짧은 바지와 비키니 상의를 입고 입장을 시도한 여성이 매장 직원으로부터 퇴장 조치를 받았다. 해당 고객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반발했으나, 월마트 측은 다른 이용객들의 항의 접수 사실을 전하며 복장 관련 규정 준수를 강조했다. 해외 주요 휴양지에서도 해변과 공공장소를 구분하는 문화는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다. 해변에서는 수영복 착용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상점과 식당, 편의점 등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는 일반 복장을 갖추는 것이 기본 예절이라는 인식도 여전히 존재한다.
  • 사람이 죽었는데 “마음껏 훔칠 기회”…日 강진에 삼풍 ‘악마의 미소’ 연상

    사람이 죽었는데 “마음껏 훔칠 기회”…日 강진에 삼풍 ‘악마의 미소’ 연상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규모 7.1 강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혼란을 틈타 물건을 훔칠 수 있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당시 잔해 속 물건을 훔쳐 나온 이른바 ‘악마의 미소’가 떠오른다는 반응이 나왔다. 30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일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진 직후 구마모토현의 한 대형 쇼핑몰 내부로 보이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올린 이용자는 매장 안에 상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지금이라면 마음껏 훔칠 수 있어서 좋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이용자가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주장도 퍼졌지만 신원과 학교 정보는 경찰이나 교육 당국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절도가 벌어졌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의 게시물은 생사 확인과 구조 요청이 쏟아지는 재난 상황을 범죄의 기회로 여겼다는 비판을 받으며 빠르게 확산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피해자와 가족들의 심정을 생각하라” “농담이라도 해서는 안 될 말이다” “범죄를 부추길 수 있는 위험한 게시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네티즌들도 “삼풍백화점 악마의 미소가 떠오른다” “사람이 죽어가는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나” “재난 앞에서 드러난 인면수심”이라며 분노했다. ‘삼풍백화점 악마의 미소’는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당시 주변의 참상을 뒤로한 채 잔해 속 물건을 들고나오며 웃는 여성의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생긴 표현이다. 일본에서는 과거 대형 지진 때마다 피해 지역을 노린 절도 범죄가 반복됐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 지진 발생 약 3주 만에 빈집털이 등 관련 절도 신고 40건이 접수됐다. 2024년 노토반도 지진 때도 발생 초기 파악된 피해 지역 범죄 26건 가운데 24건이 절도 사건이었다. 이번 강진의 인명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30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17명, 심정지 상태인 사람은 6명이며 최소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쇼핑센터인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폭발과 함께 건물 2층 일부가 무너졌다. 사고 당시 쇼핑몰에는 방문객 약 3000명과 직원 2700명 등 6000명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쇼핑몰 측은 대피 매뉴얼에 따라 이용객과 직원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지만 일부 직원이 정확한 이유가 확인되지 않은 채 다시 내부로 들어갔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현재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도 굴뚝이 무너지면서 8명이 숨졌다. 구조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무너진 구조물과 추가 붕괴 위험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가량 강한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향후 2~3일 동안 최대 진도 7 수준의 흔들림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트럼프 “f****** s*** 이란 두들겨 팰 것”…미군, ‘보복 박살전’ 돌입 [배틀라인]

    트럼프 “f****** s*** 이란 두들겨 팰 것”…미군, ‘보복 박살전’ 돌입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이란이 요르단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 트럼프는 욕설을 섞어가며 보복을 공언했고, 몇 시간 뒤 미군이 엿새 만에 이란 내 공습을 재개했다.● 미·사우디군의 이라크 친이란 세력 공습과 이집트 LNG 저장선 피격까지 겹치면서 중동 전선이 다시 확산하고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색적인 욕설을 섞어 이란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지 몇 시간 만에 미군이 이란 공습을 재개했다. 이란이 요르단 주둔 미군을 탄도미사일로 기습 공격한 데 대한 공식 보복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30일 오전 9시)부터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개시했다”며 “이번 공습은 전날 중동 주둔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 시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미군의 대이란 군사행동은 지난 23일 13일 연속 공습을 끝낸 뒤 엿새 만이다. 앞서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미 당국자를 인용해 공습 개시 사실을 전했고, 뒤이어 미 중부사령부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 구체적인 표적과 투입 전력,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욕설 섞어 “이란 두들겨 팰 것”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을 두들겨 팰 것(We’re going to beat the f****** s*** out of them)”이라며 “이란을 강력히 타격할 것이다. 그들은 얻어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악관에서는 “이제 우리 차례”라며 “어느 시점에 이란과 합의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지만, 우선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사일 발사를 실수라고 인정하고 미국에 보복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을 군사적으로 응징하더라도 대화는 계속 허용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란, 요르단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28일 오후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와 미군 지휘시설을 향해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를 “기습공격 시도”로 규정하고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요르단군도 이란 미사일 5발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에 따른 사상자나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미군이 공격을 탐지하고 요격하는 데 주어진 시간이 불과 몇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요르단에서는 이달 중순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미군 장병 2명이 숨진 바 있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같은 지역의 미군 시설을 다시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강경 대응을 불렀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 회담을 마친 지 몇 시간 뒤 이뤄졌다. 미국이 외교에 다시 기회를 주겠다며 대이란 공습을 중단한 사이 이란 정규군이 먼저 미군 시설을 직접 공격한 것이다. 최근 미·이란의 직접 공방은 미군의 이란 공격과 테헤란의 보복이 맞물리는 형태로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의 선행 공격 없이 이란이 직접 타격에 나선 이번 사건을 이란 군사행동 양식의 변화로 분석했다. 미·사우디 이라크 공습…요르단 공격과 별개같은 날 미군과 사우디아라비아군은 요르단 미사일 공격과는 별개로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의 병참·무기시설을 공습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시를 받은 무장세력이 최근 72시간 동안 드론 공격을 30차례 넘게 시도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미군 시설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 아니라 이라크에서 발진한 드론 공격에 대응한 작전이라는 설명이다. 이라크 보안군에 편입된 친이란 성향 준군사조직 연합체 인민동원군(PMF)은 공습으로 조직원 최소 20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PMF는 법적으로 이라크 국가안보체계에 속하지만 산하 일부 무장조직은 이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독자적으로 활동해왔다. 사우디가 미국과 함께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공개적으로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이 이라크 정부와 조율됐다고 주장하며 친이란 무장세력을 “세계의 암적인 존재”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라크 대통령실은 공습을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규탄했다. 이라크 국가안보회의도 외교부에 법적 대응을 지시해 미국의 설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집트 LNG 저장선 피격…지중해까지 번진 불길같은 날 이집트 지중해 연안 다미에타항에서는 미국 소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선 ‘에너고스 윈터’가 드론에 맞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암브리는 드론이 에너고스 윈터를 타격해 불이 났고, 불길이 주변 선박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집트 석유부는 선박 화재와 진압 사실을 확인했지만 드론 공격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격 주체도 드러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전과 비슷한 일이 조금 더 벌어진 것”이라며 “상황은 곧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별도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요르단 미군기지와 이라크 무장세력 시설에 이어 이집트 지중해 항만과 호르무즈해협에서도 충돌이 이어지면서 잠시 좁아졌던 전선이 다시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닷새간 군사적 소강 끝…유가 90달러 돌파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이란 군사시설을 13일 연속 공격한 뒤 외교에 다시 기회를 주겠다며 공습을 멈췄다. 그러나 이란이 요르단 미군기지를 공격하자 미군은 엿새 만에 공습을 재개했다. 사우디가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 공습에 공개적으로 가세하고 이집트와 호르무즈해협에서도 선박 피격이 이어지면서 국가 간 직접 충돌과 대리세력·해상전이 동시에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다만 미 중부사령부가 이번 공습을 이란의 공격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규정하면서 닷새간 이어진 군사적 소강은 공식적으로 끝났다.
  • 처참하게 드러난 철골, 내려앉은 도로… “무서워 집에 못 가”

    처참하게 드러난 철골, 내려앉은 도로… “무서워 집에 못 가”

    주변 식당들 기약 없는 임시 휴업물·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추가 지진 걱정에 집도 못 돌아가“괜찮냐 물어본들 괜찮을 리 있겠나” “2016년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한 대형 가구점. 규모 7.1 강진으로 집 안 장롱과 식기 등이 쏟아져 집을 떠난 60대 오기 부부는 가구점 주차장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여진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밤은 물과 비스킷으로 허기를 달래며 차 안에서 보냈다. 2016년 대지진을 떠올렸다는 오기 씨는 “언제 또 흔들릴지 몰라 집에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10년 전 구마모토 대지진도 겪어봤지만 이번이 훨씬 무서웠다”고 말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평범한 일상을 통째로 멈춰 세웠다. 전날 붕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마모토’는 건물 일부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채 처참한 모습이었다. 현장에선 외부인 접근이 통제된 가운데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걷어내는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됐다. 주변 식당들은 대부분 기한 없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문을 연 몇 안 되는 식당에서만 주민들이 말없이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온몰 인근 도시락 가게 직원 곤도(72) 씨는 “지진이 난 뒤 사람들이 몇 번이나 괜찮냐고 물었다”며 “그때마다 괜찮다고 했지만 괜찮을 리가 있겠느냐”고 씁쓸하게 웃었다. 차를 몰아 최대 진도 7이 관측된 우키시와 히카와마치로 향하자 피해는 더욱 선명해졌다. 도로는 곳곳이 들뜨거나 내려앉아 단차가 생겼고 차량들은 속도를 크게 줄여 갈라진 노면을 피해 이동해야 했다. 시내 대형 가구점 안에는 전시된 장롱과 식탁, 소파가 쓰러진 채 방치돼 있었고 대부분 상점은 셔터를 내렸다. 또 주유소마다 단수와 정전, 교통 통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차량들이 50~100ꏭ씩 줄지어 서 피난 행렬을 방불케 했다. 히카와마치에서도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지정 대피소 상당수가 문을 열지 못했다. 주민들은 학교 운동장 등에 마련된 차량 대피 공간에서 밤을 지새웠다. 인근 소바집에서 만난 50대 나카무라 부부 역시 중학생 딸과 함께 차에서 밤을 보낸 뒤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카무라는 “언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날씨도 더워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산업 현장도 흔들었다. 특히 구마모토는 일본 반도체 부흥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이번 지진이 관련 산업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은 안전 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구마모토현 고시시와 오즈마치 생산 거점의 가동을 멈추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브리지스톤, 야마하 등 주요 제조업체도 생산을 중단하거나 조정했으며, 도요타는 규슈 공장 3곳의 가동을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구마모토의 특성상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전자기기와 자동차 공급망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마모토현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자를 18명(심정지 6명 포함)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일어난 굴뚝 붕괴로 5명이 사망했고, 일부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르포] “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 7.1 강진이 멈춰 세운 日구마모토

    [르포] “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 7.1 강진이 멈춰 세운 日구마모토

    무너진 몰·차에서 밤 지새운 주민들반도체·자동차 공장도 잇따라 멈춰 “2016년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한 대형 가구점. 규모 7.1 강진으로 집 안 장롱과 식기 등이 쏟아져 집을 떠난 60대 오기 부부는 가구점 주차장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여진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밤은 물과 비스킷으로 허기를 달래며 차 안에서 보냈다. 오기 씨는 “언제 또 흔들릴지 몰라 집에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10년 전 구마모토 대지진도 겪었봤지만 이번이 훨씬 무서웠다”고 말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평범한 일상을 통째로 멈춰 세웠다. 전날 붕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시마마치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이날도 노란 통제선 안에서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다. 불볕더위 속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를 걷어내는 데 힘을 쏟았다. 건물은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채 처참한 모습이었다. 주변 식당들은 대부분 기한 없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문을 연 몇 안 되는 식당에서만 주민들이 말없이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온몰 인근 도시락 가게 직원 곤도(72) 씨는 “지진이 난 뒤 사람들이 몇 번이나 괜찮냐고 물었다”며 “그때마다 괜찮다고 했지만 괜찮을 리가 있겠느냐”고 씁쓸하게 웃었다. 차를 몰아 최대 진도 7이 관측된 우키시와 히카와마치로 향하자 피해는 더욱 선명해졌다. 도로는 곳곳이 들뜨거나 내려앉아 단차가 생겼고 차량들은 속도를 크게 줄여 갈라진 노면을 피해 이동해야 했다. 시내 대형 가구점 안에는 전시된 장롱과 식탁, 소파가 쓰러진 채 방치돼 있었고 대부분 상점은 셔터를 내렸다. 휴대전화 데이터 연결도 원활하지 않았다. 주유소마다 단수와 정전, 교통 통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차량들이 50~100m씩 줄지어 섰다. 히카와마치에서도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지정 대피소 상당수가 문을 열지 못했다. 주민들은 학교 운동장 등에 마련된 차량 대피 공간에서 밤을 지새웠다. 히카와중학교 인근 소바집에서 만난 50대 나카무라 부부 역시 중학생 딸과 함께 차에서 밤을 보낸 뒤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카무라는 “언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날씨도 더워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산업 현장도 흔들었다. 야쓰시로시 일본제지 공장에서는 높이 100m가 넘는 굴뚝이 무너지며 작업자 11명이 매몰돼 2명이 숨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은 안전 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구마모토현 고시시와 오즈마치 생산 거점의 가동을 멈추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브리지스톤, 야마하 등 주요 제조업체도 생산을 중단하거나 조정했으며, 도요타는 규슈 공장 3곳의 가동을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구마모토의 특성상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전자기기와 자동차 공급망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이번 강진으로 1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강진은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 가운데 최고 수준인 진도 7을 기록했다.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흔들림으로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1995년 6434명이 사망한 한신 대지진 이후 이번이 8번째이며 이 가운데 구마모토현에서만 3차례 발생했다.
  • GS칼텍스, 화재 피해 가정에 생활 가구 지원

    GS칼텍스, 화재 피해 가정에 생활 가구 지원

    GS칼텍스 임직원들이 29일 여수문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GS칼텍스 소액 기부 WEEK, 천원의 행복’ 기금을 활용해 여수 지역 화재 피해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지난 4월 발생한 화재로 주택과 가재도구를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여수시 국동의 화재 피해 가정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 기금을 활용해 화재 가정의 세 자녀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책상과 의자, 침대 등 생활 가구를 지원하고 공부방과 침실을 새로 조성했다. 올해로 시행 4년째를 맞은 ‘GS칼텍스 소액 기부 WEEK, 천원의 행복’은 임직원이 1000원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2년 5월부터 시작한 천원의 행복은 7월 현재 회사의 매칭 그랜트를 포함한 누적 지원금 1억 6,500만 원으로 총 91개 가정을 지원했다. 그동안 장애인과 조손·한부모 가정, 다문화·다자녀 가정은 물론 범죄 피해 가정, 긴급 위기 가정, 청소년 1인 가구 등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게 다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남미서 치안 가장 좋은 우루과이인데…경찰이 ‘장갑차’ 타고 도심순찰 왜? [여기는 남미]

    남미서 치안 가장 좋은 우루과이인데…경찰이 ‘장갑차’ 타고 도심순찰 왜? [여기는 남미]

    남미에서 가장 치안이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우루과이에서 경찰이 군용 장갑차를 타고 순찰을 시작했다. 치안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선제적 대응조치다. 남미 언론은 28일(현지시간) 총격전으로 순직한 인원이 늘어 대책을 고민해온 경찰이 군의 장갑차를 빌려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도심순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이 순찰용 장갑차를 순차적으로 12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전 등 위험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우범지대에 우선적으로 장갑차를 투입할 것”이라면서 “시민들을 보호하고 총격전이 벌어지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 역시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경찰은 군과의 협약으로 장갑차를 임차해 순찰에 투입했다. 빌린 장갑차에는 시야 확보 개선을 위해 360도 확인이 가능한 카메라 등 특수 장치를 설치하고 차량 외부에는 ‘경찰’이라는 문구를 적어 넣었다. 장갑차 운용에 군은 관여하지 않는다. 군에서 3주 동안 교육을 받은 경찰관 19명이 순번에 따라 장갑차를 운전하고 순찰인원은 전원 경찰로 꾸려진다. 경찰은 “임대차 형식으로 군의 장갑차를 빌렸을 뿐 계엄 때처럼 군은 치안관리에 개입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이 군으로부터 장갑차까지 빌려 순찰에 나서기로 한 건 최근의 조직범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25년 세계조직범죄지수에서 우루과이는 3.57점을 받아 조사 대상 35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남미국가 중에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였다. 남미에서 치안이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하지만 최근의 추세를 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2023~2025년 우루과이의 세계조직범죄지수는 0.35% 포인트 상승했다. 우루과이에서 국제적 대형 범죄조직의 거물들이 연이어 검거된 것도 이런 추세를 뒷받침한다. 그간 우루과이에선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인 코만두 베르멜류, 악명 높은 멕시코의 범죄카르텔 로스쿠이니스,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 등 국경을 넘어 각종 범죄와 악행을 저지르는 범죄조직의 조직원이 잇따라 검거됐다. 이들은 가짜 신분을 이용해 기업인 행세를 하면서 수년간 당국의 눈을 피해 생활했다.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자금을 세탁하고 몬테비데오와 푼타델에스테 등 우루과이의 유명도시와 휴양지에 고가 부동산을 대규모로 매입해 범죄수익을 은닉했다. 마약과 불법총기류 거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루과이에 진출한 국제 범죄조직이 늘면서 범죄자의 총탄에 쓰러져 목숨을 잃은 경찰의 수도 늘고 있다. 2023년 우루과이에서 범죄조직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한 경찰은 단 1명도 없었지만 2024년 2명, 2025년 4명 등으로 순직경찰은 늘었다. 경찰의 안전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은 이때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조직범죄 증가에 우루과이 경찰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건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는 게 치안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보도했다.
  • ‘쾅’ 쇼핑몰 폭발했는데…日 강진 당시 200명 한꺼번에 목숨 구한 비결 [핫이슈]

    ‘쾅’ 쇼핑몰 폭발했는데…日 강진 당시 200명 한꺼번에 목숨 구한 비결 [핫이슈]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약 200명이 대규모 인명 피해 직전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7분 강진이 발생한 후 구마모토현에 있는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 건물은 약 30분 뒤 대형 폭발과 함께 지붕과 외벽 일부가 무너졌다. 당시 현장에는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 2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강진 발생 직후 고객 200여 명은 대부분 주차장 등으로 피신했고 이로 인해 대규모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직원들은 고객 대피를 돕기 위해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당국은 이들이 추가로 고립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해당 건물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있었던 만큼,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수십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온몰 구마모토의 폭발은 건물 중앙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층 일부가 붕괴했고 외벽이 크게 떨어져 나가 철골 구조물이 드러났으며 내부 곳곳이 파손됐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을 보면 해당 건물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건물 잔해가 멀리 날아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폭발 원인이 LPG 가스 유출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있었다”면서 “현재 가스 밸브를 차단한 뒤 경찰과 소방, 자위대가 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는 “가스 설비 등이 지진의 강한 흔들림으로 손상돼 가스가 누출되고, 공기와 섞인 상태에서 어떠한 이유로 점화돼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넓은 범위에 피해가 난 것을 보면 건물 내부 등 비교적 밀폐된 공간에 가스가 쌓여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폭발이 발생한 이온몰 구마모토는 매장 200여 곳과 영화관을 보유한 구마모토현 최대 상업시설로, 연간 방문객은 8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쇼핑몰은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당시에도 피해를 입은 곳이다. 당시 강진이 이틀 간격으로 구마모토를 훑고 지나가면서 천장 붕괴와 지반 약화 등 위험이 발생하자 이에 건물주 측은 1년에 걸쳐 철거를 진행하고 내진성을 강화해 건물을 새로 증축했다. 밤새 여진 100차례…“일주일 내 대형 지진 주의”구마모토는 강진이 발생한 다음 날 새벽까지 밤새 여진에 시달렸다. 진도 7이 관측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람이 느낄 만한 흔들림이 100차례 넘게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진도 7이 관측된 뒤 같은 날 오후 10시 50분까지 여진이 100회에 이르렀다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3회는 진도 5약을 넘었다. 일본 기상청 진도는 0부터 7까지 10단계로 나뉜다. 5약은 선반에 놓인 그릇과 책이 떨어지고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고 싶어지는 수준이다. 현지 주민들은 여진과 더불어 2016년과 마찬가지로 유사한 진도나 더 큰 진도의 지진이 같은 지역을 또다시 훑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다만 규모 7.1 지진이 단층대에 쌓였던 힘을 얼마나 풀었는지, 옆 구간으로 더 움직일 여지가 남았는지는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공식 평가가 나와야 가려질 전망이다. 더 큰 지진이 오지 않아도 구마모토가 이번 지진 피해에서 벗어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발이 발생한 이온몰과 더불어 해당 쇼핑몰이 있는 야쓰시로시에서는 다리 상판 일부가 강으로 내려앉았다. 현지 전문가들은 “한 번 금이 간 건물과 도로는 규모 4~5대 지진에도 추가로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도 첫 지진을 견딘 건물이 이틀 뒤 두 번째 흔들림에 주저앉았다”며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 손상된 건물과 절벽 주변에 다가가지 말고, 앞으로 1주일가량 추가 지진과 비에 따른 산사태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이라고 발표했다. NHK는 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온 쇼핑몰에서만 최소 7명의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사망자 발생” 日강진 쇼핑몰 폭발 순간…새단장 한달 만에 ‘붕괴’ [포착]

    “사망자 발생” 日강진 쇼핑몰 폭발 순간…새단장 한달 만에 ‘붕괴’ [포착]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에 대형 폭발이 일어난 구마모토현 최대 상업시설 ‘이온몰 구마모토’는 10년 전에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지난달 13일 복구 10주년을 맞아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시설로 재개장했지만, 불과 한달 만에 강진이 덮쳤다. 29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구마모토현 가시마치시에 있는 이온몰에서 8명이 구조됐다. 이 중 20대 여성 2명이 사망했고,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부상자 5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 쇼핑몰에서는 전날 오후 6시쯤 폭발음과 함께 건물 지붕과 벽면 등 일부가 무너져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돼 밤샘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어둠과 추가 붕괴 가능성 등으로 적극적인 구조 작업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안전한 진입 경로를 찾을 수 없어 시설 내로 들어갈 수 없는 상태다. 전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하자 이 쇼핑몰에서는 방문객 200여명이 피난한 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고객들에게 피난을 안내한 뒤 직원 다수가 매장으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당국은 초기에는 20~30명이 고립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현재 실제 인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폭발은 건물 중앙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층 일부가 붕괴됐고 외벽이 크게 떨어져 나가 철골 구조물이 드러났으며 내부 곳곳이 파손됐다.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폭발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건물에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폭풍과 함께 건물 잔해가 날아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현장은 곧바로 잿빛 연기가 퍼졌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폭발 원인에 대해 가스 누출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언론에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가스가 누출됐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가스 밸브를 차단한 뒤 경찰과 소방, 자위대가 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발이 일어난 구마모토 이온몰은 전문점 200여곳과 영화관을 거느린 구마모토현 최대 상업시설이다. 연간 방문객은 8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쇼핑몰은 지난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당시에도 피해를 입은 곳이다. 당시 이틀 간격으로 강진이 구마모토를 훑고 지나가면서 서쪽 건물에서 천장 붕괴와 지반 약화 등 위험이 발생해 아예 철거하고 내진성을 강화해 건물을 새로 증축했다. 복구에만 1년 가까이 걸렸다. 이후 지난달 13일에는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시설로 재개장했다. 쇼핑몰 측은 “지역 복구 10주년을 맞아 쇼핑센터를 대대적으로 새 단장하고 있다”며 “이번 새 출발을 통해 지역 전역의 고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재개장 45일 만에 지진 악몽이 되풀이됐다. 전문가는 “가스 설비 등이 지진의 강한 흔들림으로 손상돼 가스가 누출되고, 공기와 섞인 상태에서 어떠한 이유로 점화돼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넓은 범위에 피해가 난 것을 보면 건물 내부 등 비교적 밀폐된 공간에 가스가 쌓여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28시간 뒤 규모 7.3 또 덮쳤다…구마모토 ‘2016년 악몽’ 재현되나 [핫이슈]

    28시간 뒤 규모 7.3 또 덮쳤다…구마모토 ‘2016년 악몽’ 재현되나 [핫이슈]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자 10년 전 이 지역을 덮친 연쇄 지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에는 규모 6.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지 약 28시간 만에 규모 7.3의 더 큰 지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의 대형 쇼핑몰과 제지공장 등이 무너지면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일본 당국은 구조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이미 흔들림을 겪은 지역 주민들에게 앞으로 약 일주일간 추가 지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29일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구마모토현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와 교량이 파손됐으며, 수만 가구가 정전과 단수를 겪었다.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이온몰에서는 지진 뒤 폭발과 함께 건물 일부가 붕괴했다. 밤샘 구조 작업 끝에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다른 구조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야쓰시로시 일본제지 공장에서도 굴뚝 일부가 무너져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직원 9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경찰·소방과 함께 자위대 병력 약 360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고, 28일 오후 7시 3분에는 규모 4.2, 최대 진도 5약의 지진도 관측됐다. 28시간 뒤 규모 7.3…‘본진’이 바뀐 2016년 주민들이 추가 지진을 우려하는 이유는 2016년의 경험 때문이다. 그해 4월 14일 오후 9시 26분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마시키마치에서 최고 단계인 진도 7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진 활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약 28시간 뒤인 4월 16일 오전 1시 25분 규모 7.3의 지진이 같은 지역을 다시 강타했다. 마시키마치와 니시하라무라에서 또다시 진도 7이 관측됐다. 같은 관측 지점에서 이틀 사이 진도 7이 두 차례 관측된 것은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처음이었다. 처음 발생한 규모 6.5 지진은 당시 본진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더 큰 규모 7.3 지진이 이어지면서 앞선 지진은 결과적으로 전진, 뒤의 지진은 본진으로 분류됐다. 2016년 연쇄 지진은 주택과 도로, 교량을 무너뜨리고 대규모 산사태를 일으켰다. 구마모토성과 아소신사 등 문화재도 큰 피해를 봤다. 일련의 지진으로 구마모토현과 주변 지역에서 270명 넘게 숨지고 2000명 이상이 다쳤다. 이번에도 더 큰 지진 오나…발생 전에는 구분 못 해 다만 이번에도 2016년처럼 더 큰 지진이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큰 지진이 발생한 직후에는 해당 지진이 본진인지, 앞으로 일어날 더 큰 지진의 전진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전진과 본진이라는 구분은 이후 지진 활동을 지켜본 뒤에야 가능하다. 일본 기상청이 ‘약 일주일간 비슷한 규모의 지진에 주의하라’고 경고하는 것도 특정 시점에 더 큰 지진이 발생한다고 예측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강한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지하 단층 주변의 힘이 다시 조정되면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기 때문이다. 2016년과 이번 지진이 같은 방식으로 이어질지도 아직 알 수 없다. 진앙 위치와 파괴된 단층, 지진 에너지가 주변 단층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야 두 지진의 유사점을 판단할 수 있다. 추가 지진 자체보다 손상된 건물과 산비탈에서 발생할 2차 피해도 문제다. 한 차례 큰 충격을 받은 건물은 처음보다 약한 흔들림에도 무너질 수 있다. 비가 내리면 느슨해진 지반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일본 기상청은 강한 흔들림을 겪은 주민들에게 손상된 건물과 위험한 비탈면에 접근하지 말고,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2016년의 연쇄 지진이 반드시 재현된다고 볼 근거는 없지만, 첫 강진이 지나갔다고 곧바로 안전해진 것도 아니라는 의미다.
  • “예쁜 사람이 사장님 옆에 앉아야”…법원 “직장 내 성희롱”

    “예쁜 사람이 사장님 옆에 앉아야”…법원 “직장 내 성희롱”

    부하 직원에게 외모를 이유로 사장 옆에 앉으라는 취지의 말을 한 상급자에게 내려진 감봉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모 재단법인 예술단 소속 무용단 기획실장 A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징계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지난 16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점심 식사 자리에서 기획팀 직원에게 “예쁜 사람이 사장님 옆에 앉아야 할 텐데”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직원이 A씨를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면서 A씨는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를 하는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업무와 관련해 고성을 질렀다는 행위도 당초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 부분은 지방노동위원회 구제 절차에서 제외됐다. 지방노동위원회는 외모와 관련된 발언만으로도 감봉 1개월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역시 A씨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자 A씨는 지난해 9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예쁘다’는 표현 자체가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으며 성적인 의도나 외모를 평가하려는 뜻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이 자리를 정하지 못해 어수선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농담을 했을 뿐이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발언을 단순한 농담이나 외모 칭찬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가 피해 직원의 직속상관인 데다 외모에 따라 사장 옆자리에 앉도록 지시하거나 권유하는 의미가 담겼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자신의 외모를 이유로 사장 옆에 앉으라는 직접적인 지시로 받아들였을 수 있다”며 “피해자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대상화해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사람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줄 수 있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 해당 발언은 단순히 자리를 지정하는 것을 넘어 외모가 뛰어난 직원을 사장 옆에 앉히려는 일종의 접대 요소를 포함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씨가 성적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재판부는 “성희롱이 성립하려면 행위자에게 반드시 성적 동기나 의도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해당 발언이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서 감봉 1개월의 징계가 과도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 日 구마모토 강진…2명 사망·3명 심정지, 공장서 9명 실종

    日 구마모토 강진…2명 사망·3명 심정지, 공장서 9명 실종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대형 쇼핑몰과 제지공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20대 여성 2명이 숨졌고, 제지공장에서는 직원 9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9일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구마모토 가시마마치에 있는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8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가운데 20대 여성 2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5명은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쇼핑몰에서는 전날 오후 6시 폭발음과 함께 건물 지붕과 벽면 등 일부가 무너졌다. 구조 당국은 어둠과 추가 붕괴 위험 속에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27분 구마모토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구마모토 우키와 히카와마치에서는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상 최고 단계인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 발생 직후 쇼핑몰을 찾은 고객 200여명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직원이 고객들의 대피를 안내한 뒤 매장 안으로 다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진으로 액화석유가스(LPG)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마모토 야쓰시로에 있는 일본제지 공장에서도 굴뚝 일부가 무너져 직원 등 11명이 고립됐다. 이 가운데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9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마모토에서는 주택 붕괴 신고 12건이 접수됐으며, 출입구가 파손돼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도 이어졌다. 한때 4만 8000여가구가 정전됐고 약 14만가구가 단수를 겪었다. 일부 병원은 정전으로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마모토는 4만 6610가구, 9만 2743명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확보 명령을 내렸다. 36개 지방자치단체에는 피난소 466곳이 설치돼 4700여명이 대피했다. 29일 구마모토에는 최고기온 33도의 폭염이 예보됐다. 강한 여진과 추가 붕괴 위험도 이어지고 있어 구조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국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다며 현지 상황을 주시하면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日 구마모토 7.1 강진…부울경 등서도 ‘흔들’

    日 구마모토 7.1 강진…부울경 등서도 ‘흔들’

    2016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대형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 여파는 바다 건너 부산까지 미쳐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된 것은 2024년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 연안에 예상 높이 1m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 10분쯤 해제했다. 이후에도 여진은 이어졌다. 오후 4시 29분쯤 우키시에서, 오후 5시 8분쯤에는 야쓰시로시 등에서 각각 최대 진도 5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슈와 가까운 부산과 경남, 울산, 경북 등에서는 이날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지진 흔들림 신고는 모두 789건 접수됐다.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부산 등 남부 지역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뚜렷하게 느끼고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한국은 흔들림 신고만 접수됐지만 구마모토현에서는 건물 붕괴와 화재 등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폭발이 일어나 2층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다수의 사람이 건물 안에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망자도 발생했다. 구마모토현 관계자는 TBS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K는 오후 9시 기준 직원 20~30명의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부상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약 4만 595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구마모토성 일부 석축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보고됐다. 구마모토성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2052년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장기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JR규슈는 신칸센 등 운행을 한때 전면 중단했고, 구마모토 공항은 일시 폐쇄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이번 지진으로 공장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TSMC 공장이 있는 기쿠요마치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가고시마현 센다이원전을 비롯한 원자력 시설에서 현재까지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나가사키현 일부 지역에 모두 2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대피 지시 또는 최고 단계인 ‘긴급안전확보(레벨5)’가 발령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1시간 뒤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내각부 조사팀을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하는 한편, 현지 경찰·소방을 중심으로 정부가 한 몸이 돼 구명·구조 활동에 최우선으로 임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을 일으킨 단층과 이어진 히나구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히나구 단층대는 당시 일부 구간이 움직이지 않아 추가 지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활성단층이다. 니시무라 다쿠야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NHK에 “앞으로 1주일 정도는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는 4월 14일 오후 9시 26분쯤 첫 진도 7 지진이 발생한 뒤 약 28시간 후인 16일 오전 1시 25분쯤 다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
  • 日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쇼핑몰 붕괴·부산까지 흔들렸다(종합)

    日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쇼핑몰 붕괴·부산까지 흔들렸다(종합)

    노토 지진 이후 2년 6개월만에 규모 7.1 강진지진 여파 대형쇼핑몰 ‘폭발’ 붕괴 다수 고립현 관계자 “사망자 다수 발생 한 것으로 보여” 2016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대형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고 다수의 사람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의 여파는 바다 건너 부산까지 미쳐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된 것은 2024년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 연안에 예상 높이 1m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 10분쯤 해제했다. 이후에도 여진은 이어졌다. 오후 4시 29분쯤 우키시에서, 오후 5시 8분쯤에는 야쓰시로시 등에서 각각 최대 진도 5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슈와 가까운 부산과 경남, 울산, 경북 등에서는 이날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 등 남부 지역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뚜렷하게 느끼고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지진 흔들림 신고는 모두 789건 접수됐다. 다만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구마모토현에서는 건물 붕괴와 화재 등 피해가 잇따랐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폭발이 일어나 2층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다수의 사람이 건물 안에 고립돼 소방당국이 현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쇼핑객 등 약 200명이 주차장으로 긴급 대피했다. 구마모토현 관계자는 TBS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진도 7이 관측된 구마모토현 히카와마치에서는 요양원 노인 등을 포함해 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후 5시 기준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약 4만595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구마모토성 일부 석축이 붕괴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구마모토성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2052년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장기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JR규슈는 신칸센 등 운행을 한때 전면 중단했고, 구마모토 공항도 일시 폐쇄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이번 지진으로 공장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TSMC 공장이 있는 기쿠요마치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가고시마현 센다이원전을 비롯한 원자력 시설에서 현재까지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고 경찰청도 재해경비본부를 꾸렸다.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나가사키현 일부 지역에 모두 2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대피 지시 또는 최고 단계인 ‘긴급안전확보(레벨5)’가 발령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을 일으킨 단층과 이어진 히나구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히나구 단층대는 당시 일부 구간이 움직이지 않아 추가 지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활성단층이다. 니시무라 다쿠야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NHK에 “단층 남쪽에는 아직 움직이지 않은 구간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주변에도 활성단층이 많다”며 “앞으로 1주일 정도는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1주일 정도, 특히 앞으로 2~3일은 강한 흔들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는 4월 14일 오후 9시 26분쯤 첫 진도 7 지진이 발생한 뒤 약 28시간 후인 16일 오전 1시 25분쯤 다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
  • [속보] 日 규모 7.1 강진, “쇼핑몰 사망자 여러 명 확인…다수 고립”

    [속보] 日 규모 7.1 강진, “쇼핑몰 사망자 여러 명 확인…다수 고립”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 우키시 인근에서 28일 오후 4시 27분쯤 일본 기상청 발표 기준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구마모토현 가시마정의 이온몰 쇼핑센터가 일부 붕괴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NHK는 구마모토현 관계자를 인용해 “붕괴한 쇼핑몰에서 복수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복수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물 내부에는 아직도 다수의 고립자가 남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테레비는 현장에서 20~40대의 고립자 4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후속 보도했다. TV아사히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20~30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는 관계자 말을 전했다. 앞서 일본 TBS 계열 RKK 구마모토 방송도 현 관계자를 인용해 “이온몰 붕괴 현장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 보도를 종합하면 쇼핑몰에서는 오후 5시 45분쯤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구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건물 2층 일부가 붕괴하며 내부에 다수 직원 및 쇼핑객이 갇혔다. 현장에서는 구마모토현은 물론 인근 현 소방차 50여대가 구조 작업 중이다. 상황에 따라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지진 규모는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기준 6.8이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애초 일본 기상청과 같은 규모 7.1로 관측됐다고 발표했다가 6.8로 낮췄다. EMSC에 따르면 진앙은 인구 139만명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남남동쪽으로 106㎞, 인구 68만명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남동쪽으로 14㎞ 떨어진 지점이다.
  • 日구마모토 규모 7.1 강진…노토반도 지진 이후 첫 ‘진도 7’

    日구마모토 규모 7.1 강진…노토반도 지진 이후 첫 ‘진도 7’

    쓰나미 주의보·장주기 지진동 최고 단계 관측TSMC 공장 긴급 대피... 철도 전면 운행 중단 2016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최대 진도 7이 관측됐다. 일본에서 최고 등급인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2024년 1월 노토반도 지진 이후 2년 6개월여 만이다.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흔들림으로 건물 붕괴 가능성도 있는 최고 수준의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리아케해 등 해안에서 예상 높이 1m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번 지진에서는 건물 고층을 길게 흔드는 장주기 지진동도 관측됐다. 구마모토 야쓰시로시와 우키시에서는 가장 위험한 수준인 ‘계급 4’가 기록됐다. 계급 4는 사람이 서 있기 어렵고 기어서 이동해야 할 정도의 강한 흔들림을 의미한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이후에도 여진이 이어졌다. 오후 4시 29분쯤 우키시에서, 오후 5시 8분쯤에는 야쓰시로시 등에서 각각 최대 진도 5약의 지진이 관측됐다. 지진 발생 이후인 오후 5시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약 4만 5950가구가 정전됐다.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구마모토 공항은 활주로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 폐쇄됐으며, 일부 항공편의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구마모토성 일부 석축이 붕괴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 공장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공장을 운영하는 자회사 JASM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회사의 긴급 대응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있는 기쿠요마치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다만 규슈전력은 사가현 겐카이원전과 가고시마현 센다이원전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부산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도 흔들림 신고가 760여 건 접수됐다.
  • 쿠팡 32물류센터 화재 합동감식…화재원인 추정 배터리 등 수거

    쿠팡 32물류센터 화재 합동감식…화재원인 추정 배터리 등 수거

    인천 서해구 쿠팡 32물류센터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28일 진행됐다. 감식반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6층 메자닌(복층 적재 구조)을 집중 조사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등이 포함된 생활용품을 수거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장에 인력 35명을 투입해 3시간 30분가량 합동감식을 벌였다. 감식은 전문가들의 구조 안전진단을 거쳐 건물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22일 완진된 지 엿새 만에 이뤄졌다. 감식반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6층 메자닌 2층 선반 주변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 원인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팩 8팩 분량의 배터리와 금속류가 포함된 생활용품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기열 소방청 화재조사계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폐쇄회로(CC)TV에서 보였던 6층 메자닌 2층 부분을 중점적으로 발굴했다”며 “수거한 증거물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는 음식물과 충전형 배터리가 들어간 무선청소기 등도 있었지만 소훼가 심해 어떤 생활용품이 있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쿠팡이 보유한 적재 목록을 받아 정확한 내역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영 국립소방연구원 연구관도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선반을 집중 조사했다”며 “배터리에 의한 전기적 요인뿐 아니라 누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감식은 발화 지점으로 특정된 6층에 한정돼 진행됐으며, 불길이 번진 7층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소방 당국은 주요 증거물 수거를 마친 만큼 현재로서는 추가 합동감식은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과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화재 확산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109시간 40분 만인 지난 22일 오후 8시 35분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소방관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물류센터 직원들은 모두 자력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 점검

    이혜원 경기도의원, 양평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 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2)이 폐교 부지를 활용해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의 추진 경과 및 향후 일정에 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학생교육원은 양평군 양동면 단석분교(폐교) 부지에 연면적 6,734㎡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5년 7월부터 2028년 9월까지 총사업비 333억 8,1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유 재산 관리 계획 의결, 투자 심사, 행정 기구 설치 조례 개정, 관계 기관 업무 협약 체결, 건축 기획 용역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다만 최근 신축 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시굴 조사 과정에서 적심석, 구상 유구, 수혈·주혈 유구 등 일부 매장 유산이 발견돼 정밀 발굴 조사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전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은 단순한 교육 시설 이전이 아니라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양동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사업이자, 폐교를 활용한 지역 재생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학생교육원이 들어서면 학생과 교직원, 교육 관계자들의 방문이 늘어나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 유산 조사라는 불가피한 절차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이로 인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어서는 안 된다”며 “문화유산 보존과 교육 시설 조성을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에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청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불안하거나 궁금해하는 사항이 많다”며 “교육청은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개최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매장 유산 조사 결과 및 대응 방안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단석분교(폐교) 부지는 오랫동안 지역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어 온 공간인 만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에서도 사업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에 적극 설명하고 신뢰를 높여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혜원 부위원장은 “양평군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학생교육원 신축·이전 사업이 양평군 양동면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양평군,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때까지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양평상담소는 지역 주민과 행정 기관을 잇는 현장 창구로서 지역 현안 해결 및 정책 발굴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 금어기 꽃게 유통하던 냉동탑차…해경단속 피하다 바다에 빠져

    금어기 꽃게 유통하던 냉동탑차…해경단속 피하다 바다에 빠져

    전북 군산의 한 선착장에서 금어기 꽃게를 유통하던 업자가 해경의 단속을 피해 도망치려다 바다에 빠지는 사고 발생했다. 2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쯤 군산시 장자도 선착장에서 금어기 꽃게를 유통하려던 냉동탑차가 적발됐다. 1t 탑차를 개조한 차량은 어선에서 꽃게를 옮겨 짐칸에 싣다가 잠복 중이던 해경에 붙잡혔다. 냉동탑차는 어선과 가까운 경사로에 서 있다가 단속 중인 해경 직원의 차량과 부딪혀 바다에 빠졌다. 해경은 즉시 바다에 빠진 냉동탑차 운전자를 먼저 구조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도 인양했다. 꽃게는 6월 21∼8월 20일이 금어기로, 이 기간에 꽃게를 포획하거나 소지·유통하면 처벌받는다. 해경은 불법 조업·유통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 법에 따라 엄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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