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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앤락, ‘에너지의 날’ 맞아 에너지 절약 사내 캠페인

    락앤락, ‘에너지의 날’ 맞아 에너지 절약 사내 캠페인

    락앤락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락앤락은 지난해 8월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락앤락의 실천’을 발간하며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경영 실천 의지를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자발적인 탄소 저감 목표를 수립하고 전사적 에너지 절감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2031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의 재생 에너지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락앤락 사내 캠페인은 제20회 에너지의 날(8월 22일)을 기념하는 한편, 서울시가 진행하는 ‘하절기 에너지 절약 제로서울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전사적으로 진행 중이다. 시원한 옷차림으로 출근하기,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 전원 차단 등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열효율을 높이고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위해 LED 전구 사용, 근무 시간 외 전기 소등, 사무용 기기 자동 절전, 대기전력 차단장치 이용, 여름철 실내 온도 26℃ 준수 등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내 캠페인에 동참한 락앤락 구성원들은 “매일 사용하는 모니터, 노트북 충전기, 전화 콘센트 3개 외에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늘 뽑아두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버튼식 멀티탭을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땐 항상 꺼놓고 생활한다”, “쿨맵시를 자랑하는 시원한 복장으로 출근하니 업무 효율도 더욱 오르는 것 같다”, “함께할수록 더욱 행복해지는 에너지 절약, 같이 실천해요” 등의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천해우 락앤락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경영 실천, 안전한 제품 생산,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 등 핵심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락앤락은 이외에도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머그컵을 사용하는 ‘일회용컵 LOCK(락) 캠페인’, ‘글로벌 플로깅 데이’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하는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캠페인’, 친환경 대학생 서포터즈 ‘그린메이트’ 등을 운영하며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그린메이트 21기를 모집 중이며, 지원 기한은 오는 20일이다.
  • 삼척시 수소경제위원회 가동…“수소산업 활성화”

    삼척시 수소경제위원회 가동…“수소산업 활성화”

    강원 삼척시는 수소경제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최종훈 부시장과 시의원, 학계 전문가, 업계 임직원 등 14명으로 구성된다. 최 부시장은 강원도에서 에너지과장, 에너지산업팀장, 탄소산업팀장 등을 역임해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다. 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수소산업 육성 계획과 정책 등의 안건을 심의한다. 지난 2020년 2월 삼척시는 위원회 운영이 담긴 삼척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삼척시는 시정 비전인 ‘청정수소 드림시티 H2 드림(DREAM) 삼척’을 구현하기 위해 수소특화 산업단지 조성, 수소 R&D 특화도시 조성, 액화 수소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 수소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위원회와 함께 각종 사업 추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11억 받고 인생 2막 떠납니다”…은행권, 30대도 희망퇴직

    “11억 받고 인생 2막 떠납니다”…은행권, 30대도 희망퇴직

    은행들이 이자 수입으로 올린 역대급 이익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와중에 30~40대 젊은 은행원들이 잇따라 짐을 싸고 있다. 희망퇴직으로 얻을 수 있는 두툼한 지갑을 통해 ‘파이어족’(조기은퇴 희망자)으로 인생 2막을 설계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 노사는 희망퇴직 조건에 합의하고 이르면 주말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상은 부지점장 이하 모든 직급으로 근속연수 15년 이상, 1983년생 이전 출생 직원이다.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만 39세 직원까지 퇴직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는 신한은행 역대 희망퇴직 대상 나이 가운데 가장 낮다. 희망퇴직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차와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 치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말 하반기 희망퇴직을 미리 끝냈다. 만 15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60명이 짐을 쌌다. 이들은 최대 24개월 치 월평균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받았고, 1968~1971년생 퇴직자에게는 자녀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 지원금도 지급됐다. 앞서 올해 1월 희망퇴직 때는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이 주어졌고, 지원 금액도 더 많았다. 은행들이 비교적 젊은 직원까지 희망퇴직을 받는 데는 표면적으로 오프라인 점포 축소로 은행원 수를 줄일 필요가 있어서다. 하지만 최근 희망퇴직 급증에는 직원들의 자발적 퇴직 수요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30~40대 직원들 사이에서 ‘퇴직 조건이 좋을 때 떠나자’는 인식이 확산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의 ‘5대 은행 성과급 등 보수체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2022년 1인당 평균 퇴직금은 5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법정 기본퇴직금 1억 8000만원에 희망 퇴직금 3억 6000만원을 합한 것으로, 2021년(5억 1000만원)보다도 3000만원 늘었다. 근속 연수가 많고 직급도 높을 경우 특별퇴직금까지 더해 퇴직 시점에 10억원 안팎의 거액을 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 하나은행의 한 희망퇴직자는 상반기에 총퇴직금(기본퇴직금+특별퇴직금)으로 11억 3000만원을 받았다. 이처럼 좋은 희망퇴직 조건과 조기 퇴직 수요가 합쳐져 지난해 말부터 2개월 사이 5대 은행에서만 모두 2222명(KB국민 713·신한 388·하나 279·우리 349·NH농협 493)이 짐을 싸서 떠났다.
  • ‘칼부림’ 뉴스에 얼굴 ‘방송사고’…이동관, YTN 3억 손배소

    ‘칼부림’ 뉴스에 얼굴 ‘방송사고’…이동관, YTN 3억 손배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분당 흉기난동사건 뉴스 배경 화면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는 방송 사고를 낸 YTN 임직원들을 형사 고소하고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별도로 제기했다. 이 후보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클라스는 16일 보도 참고 자료를 내고 “YTN이 후보자와 무관한 흉악범죄 보도에 후보자의 초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초상권과 명예권 등 인격권을 침해했고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사청문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후보자가 입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라스 측은 또 증거보전 신청과 관련 “사고에 관한 일련의 과정이 YTN 측의 방송 시스템에 전자적 형태로 기록돼 손배소에서 YTN의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 기록이 삭제되기 전 긴급하게 보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형사 고소와 관련해서는 “YTN이 보도전문채널로서 갖는 위상과 일반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및 파급력, 방송사고가 송출된 시간 및 지속해서 공개적으로 게재된 시간이 짧지 않은 점, 인사청문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지명 전후 YTN이 후보자에 대한 흠집내기성 일방적 보도를 해오던 와중에 이번 방송사고를 일으킨 점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명예훼손의 고의(혹은 미필적 고의)와 후보자에 대해 비방할 목적이 인정된다”고 했다. 앞서 YTN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45분쯤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 관련 뉴스의 앵커백(앵커멘트 시 배경화면)에 후보자 사진을 10여 초 게재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입사 당시 응시 자격을 위반하고 군 복무 기간 중 입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떠한 부정행위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당시 동아일보 모집공고에는 학력, 나이, 병역 기준이 있었으나 병역 미필이었던 이 후보자는 군 복무 중으로 자격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1차 필기시험(1985년 10월 20일)과 2차 시험(1985년 10월 27일)까지 채용 절차를 밟았다면 해당 기간 휴가 또는 외출 기록이 있어야 하지만, 10월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입사일은 1985년 12월 1일인데, 이 후보자의 전역 일자는 1985년 12월 12일로 기록돼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동아일보 수습기자 응시 당시 고(故) 오현국 동아일보 총무과장으로부터 1957년생 연령 제한은 대학 졸업(예정)자에 한하며 대학원 수료자의 경우 응시 예외에 해당한다는 유권 해석을 받아 지원했다”면서 “군 생활 중 동아일보 수습기자 선발 시험 등에 응시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부대장이 전역을 앞둔 부대원들의 취업 활동 관련 외출 등을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반려견 몸으로 덮은 채…3代 4명 한꺼번에…하와이 산불 희생자들

    반려견 몸으로 덮은 채…3代 4명 한꺼번에…하와이 산불 희생자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에 살던 프랭클린 트레조스(68)는 골든리트리버종 반려견 ‘샘’을 구하려다 함께 화마에 스러졌다. 친구 섀넌 웨버보가르가 NBC 방송에 털어놓은 안타까운 사연이 눈길을 끈다. 코스타리카 출신인 트레조스는 30년 전 웨버보가르의 남편 제프와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어 부부의 집에서 더불어 지냈는데, 특히 세 살인 샘을 무척 사랑했다고 했다. 웨버보가르의 전언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화마가 덮쳤을 때 트레조스와 제프는 주변 사람들을 먼저 대피시킨 뒤 각자 다른 자동차로 탈출을 시도하게 됐다. 제프는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창문을 깨고 나와 가까스로 몸을 피하면서 불길에 화상을 입었다. 따로 사는 어머니를 보러 갔다가 화재를 피한 웨버보가르가 나중에 돌아와 살펴보니 차 안에 트레조스의 유해가 있었다. 그는 함께 숨진 반려견을 몸으로 덮고 있었다. 웨버보가르는 “프랭크보다 샘의 유해가 더 많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며 트레조스가 개를 보호하려다 숨진 것으로 추측했다. 웨버보가르는 자신의 두 자녀가 트레조스를 ‘프랭크 삼촌’이라고 부르며 자랄 정도로 가족 같은 사이였다며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와이 당국은 지난 15일까지 파악한 사망자 106명 가운데 신원 확인 후 가족에게 통보한 2명에 대해서만 이름과 나이를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 자체적으로 시신이나 유해를 발견한 가족과 친지들이 언론 인터뷰에서 전한 희생자들의 사연도 공개돼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CNN 방송과 지역 매체 하와이뉴스 나우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3대에 걸친 일가족 4명이 불길을 피하려다 숨진 사례도 있었다. 이들의 유해는 지난 10일 집 근처에 있는 불에 탄 차 안에서 발견됐다. 이들의 가족은 성명에서 “우리 가족을 대표해 사랑하는 부모님인 파소말루이 포누아 톤과 사랑하는 여동생 살로테 타카푸아, 그녀의 아들 토니 타카푸아에게 ‘알로하’(하와이어로 ‘안녕’)를 보낸다”며 “슬픔의 크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그들에 대한 기억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밝혔다.마우이섬에서 36년 거주했던 캐럴 하틀리(60)의 사연도 언니인 도나 가드너 하틀리의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전해졌다. 글에 따르면 캐럴과 함께 살던 남자친구 찰스는 8일 화염을 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왔지만, 검은 연기가 뒤덮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면서 헤어졌다. 남자친구는 “뛰어, 뛰어, 뛰어. 캐럴!”이라고 외쳤지만, 더 이상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간신히 탈출한 찰스가 다음날부터 지인들과 함께 수색 그룹을 조직해 하틀리를 찾아다니다 결국 지난 12일 집터에서 하틀리의 유해를 발견했다. 그녀가 차던 시계와 치열교정 틀을 찾아냈다. 도나는 “동생의 생일은 오는 28일이었고, 곧 61세가 될 예정이었다”며 “동생은 최근까지도 한 살만 더 먹으면 일에서 은퇴할 거라고 계속 말했다”고 AP 통신에 전했다. 그는 앨라배마주 그랜드베이에 있는 자택에서 캐럴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동생은 항상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고 다른 사람들을 도왔다”며 “늘 밝은 성격과 미소, 모험심을 가진 그녀를 모든 사람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실링(67)의 유해는 아직도 못 찾았다. 8일 화마가 덮쳤을 때 불길을 헤쳐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은 유전자(DNA) 샘플을 당국에 제출하고 기다리고 있다. 노인주택단지 ‘할레 마하올루 에오노’에 살던 그는 그 날 오후 친구 코리 블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바로 건너편 오른쪽 집 몇 채가 불타고 있다. 떠날 수도, 볼 수도 없다. 우리는 갇혀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숨을 내쉬면 폐가 불타는 것 같다. 해서 젖은 수건으로 겨우 숨쉬고 있다. 우리 여섯 명이 한 방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실링은 근처 집이 화염에 휩싸이고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을 전송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는데 “도로에 주차한 자동차들이 지금 폭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25년을 마우이섬에서 산 실링은 ‘조 삼촌’으로 통했다. 블러는 ABC 뉴스에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과 몇년 전에 함께 일한 실링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이 정신질환을 앓았는데 실링이 찾아와 부모나 멘토 역할을 하면서 자신들의 다섯 자녀를 양육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했다. “그의 작업장 이름 택이 조 삼촌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모두에게 늘 그곳에 있는 딱 그 남자였기 때문이다.” 실링의 동생 댄은 “조는 옆의 사람들을 혼자 죽게 내버려둘 사람이 결코 아니었다. 그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위대한 제스처를 보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당국이 신원을 공개한 희생자 중 한 명인 버디 잔톡(79)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크고 가족을 사랑한 할아버지였다고 그의 손녀가 전했다. 손녀 케시아 알라카이는 지역 방송 KITV 인터뷰에서 잔톡이 기타와 드럼을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으며, 한때 유명 록밴드 산타나와 공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알라카이는 할아버지에 대해 “연세가 많으셨지만,우리 가족이 이런 식으로 할아버지를 빼앗기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며 슬퍼했다. 잔톡은 ‘할레 마하올루 에오노’에 살다가 화를 당했다고 알라카이는 전했다. 조카 카웨히 파이오는 “삼촌은 30년 이상 마우이섬과 전 세계를 다니며 음악을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했다”며 “미소가 돋보이는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할레 마하올루 에오노에’는 34세대가 살고 있었는데 생존한 거주자 샌포드 힐(72)은 N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웃 중 누가 살아남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탈출한 사람은 단 3명만 알고 있으며, 다른 생존자의 소식을 전해 들은 것까지 합쳐도 행방이 확인된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 주거단지를 소유한 회사에도 전화를 걸어봤지만, 직원들로부터 “아무런 정보가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했다. 당국이 신원을 공개한 다른 한 명은 로버트 딕먼(74)이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사이버 강국이어야 강대국이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사이버 강국이어야 강대국이다/한양대 명예교수

    모든 강대국이 공통적으로 집중해 키우고 있는 전력이 사이버 공격 능력과 방어 능력이다. 금융, 정부기관 정보, 군사기밀까지 해킹해 자료를 모조리 가져가거나 허위 조작해 상대 국가를 망가뜨린다. 디지털 세계에서 사이버 공격력은 핵무기에 버금가는 군사력이다.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은 세계 최대의 정보 수집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NSA가 ‘NO Such Agency’(이런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통할 만큼 극비로 둘러싸인 조직이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할 때도 우크라이나 군대를 사이버 공격했다. 마치 상부에서 지시한 것처럼 정보를 허위로 꾸며 우크라이나 군대가 이동한 틈을 이용해 크림반도를 점령한 것이다. 2016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정부와 대선 후보에게 허위 정보를 흘려 여론을 조작하기도 했다. 정말 무서운 힘이다. 해킹에는 정부 조직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필자도 해킹을 당한 적이 있다. 컴퓨터가 켜진 상황에서 갑자기 화면이 꺼지더니 초기 화면이 다시 뜨며 패스워드와 비밀번호를 치라는 화면이 나와 무심코 입력했다. 그러고는 5분도 안 돼 국정원이라며 전화가 왔다. “교수님의 컴퓨터가 해킹을 당했다”면서. 전화한 사람이 국정원 소속인 것을 어떻게 믿느냐고 했더니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것이 저희들 애로사항”이라면서 “당장 다음날이라도 연구실의 컴퓨터를 조사해 보아야 안다”고 말했다. 그다음 날 국정원 직원이 와서 내 컴퓨터를 들여다보더니 정부 문서 다수가 해킹당했으며, 중국에 거점을 둔 북한의 소행이라고 했다. 그 당시 나는 정부 업무평가를 맡고 있었으므로 컴퓨터 이메일에는 관련 정부 문서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개인만이 아니고 회사도 당한다. 일본의 미쓰비시전기도 중국계로 보이는 상대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해 회사의 기밀 정보를 빼앗겼다. 미쓰비시전기는 전투기 생산, 로켓, 인공위성 등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나서야 사이버 대응 능력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도 사이버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뒤늦게 국력을 총집중하고 있다. 해킹당한 자료를 단 5분 안에 복원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무엇보다 일본은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불안이 컸다. 별 탈 없이 무사히 넘어간 것은 그런 체계적 대비 덕분이었다. 사이버 능력 측면에서 현재 세계 최고는 영국이다. 영국의 정보통신본부(GCHQ)가 정부의 대표적 정보 부서다. 통신감청과 암호해독을 하는 GCHQ의 역량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미국보다 빠르게 통신감청을 수행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미국은 사이버 대책과 규제를 강화하려 해도 재계의 수익이 감소된다는 반대에 부닥쳐 주춤거리고 있다. 영국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사이버전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주요 관리 대상국으로는 중국, 북한, 러시아 등이 손꼽힌다. 특히 북한의 해킹 능력은 영국도 놀랄 만큼 발전한 수준이다. 해마다 수조원의 돈을 금융권 해킹으로 털어 그 돈으로 미사일 개발에 쓴다. 북한은 사이버 분야의 인재를 찾아 육성하고 중국에 보낸다. 그러고는 약 100억원의 돈을 털어 오면 10억원의 보너스를 직접 지급하는 방식의 특별 우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사이버전 육성을 위해 전방위로 뛴다. 미국의 국방대학과 카네기멜론대학에 인재를 파견해 사이버 전문가로 만든다. 우리는 어떤가. 사이버 전문가를 육성하려 해도 인센티브가 약해 인재가 몰리지 않는다. 북한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인센티브가 적다.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을 서둘러야 한다. 세계 정상급 사이버 능력을 확보해야 국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 “다산로·세운지구는 변화의 두 축… 달라지는 중구 이제 시작이죠”[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다산로·세운지구는 변화의 두 축… 달라지는 중구 이제 시작이죠”[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 중구는 시내 중심에 있어 주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집중된 곳이다. 서울역을 비롯한 핵심 교통시설도 있다. 명동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 등 주요 쇼핑시설과 덕수궁 등 각종 문화재가 즐비한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중구 거주 인구는 12만 1400여명(7월 기준)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다. 가장 인구가 많은 자치구인 송파구(65만 6600여명)의 5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랬던 중구가 변화하고 있다. 올해 1월 12만명으로 최저점을 찍었던 인구수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 배경에는 지난달로 취임 1년을 맞은 김길성 중구청장이 있다. 16일 구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취임 1주년 인터뷰를 진행한 김 구청장은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중구의 다산로와 세운지구를 양축으로 이러한 중구의 변화가 눈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취임 이후 중구 거주 인구 늘리기에 적극적이다. “도시가 활기를 띠려면 거주 인구가 많아야 한다. 지금의 중구는 낮에는 다양한 기업에서 일하는 유동 인구로 북적이지만 밤이 되면 빠져나가 도시 활용도가 낮다. 서울의 중심인 중구의 공간을 활용하면 도시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그 방법이 거주 인구를 높이는 것이다. 최근 세운지구 내 아파트 두 곳에 입주한 1636가구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입 환영행사도 이 같은 취지에서 기획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또 서로 얼굴을 보고 인사할 기회가 생기니 주민과 구청, 주민과 주민 사이의 네트워크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거주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전입 환영행사는 계속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거주자들이 중구에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구상 중이다.” 거주 인구 다시 반등 도시도 활기주민과 ‘남산 고도제한 완화’ 이뤄약수역 사거리 중심 큰 변화 예상오장동 지구단위계획 용역 발주‘정동야행’ 함께하는 젊은 축제로서울백병원 진료 종료 대책 마련 -최근 서울시에서 남산 고도제한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거주 인구를 늘리려면 거주지역의 개발이 필수다. 그런데 중구는 남산 고도제한으로 인해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것이 중구의 거주 인구 증가를 막았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중구에서 가장 많은 거주 인구가 밀집해 있는 다산동의 경우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남산 고도제한으로 인해 개발이 묶여 있었다. 다산동의 남산 조망을 가로막고 있던 약수고가도로가 2014년 철거되면서 남산 고도제한의 재조정 필요성은 계속 있어 왔다. 이번에 주민들께서 직접 고도제한 완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 직원들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고도제한 완화가 이뤄질 수 있었다.” -고도제한 개선에 따른 개발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약수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현재 20m인 고도제한이 최대 40m까지 완화될 예정이다. 여기에 주민들 스스로 개발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우고 있어 대단위 개발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도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인접 지역인 장충동과 신당동, 명동까지 개발의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오장동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용역 발주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운지구도 지금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개발될 것이다. 다산동과 세운지구가 중구 변화의 두 축이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오는 10월 중구의 대형 축제인 ‘정동야행’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 “정동야행은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1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형 행사다. 하지만 그동안에는 과거 전통만 강조한 측면이 있었다. 이번 행사부터는 과거 전통은 유지하되 젊은층이 적극적으로 호응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정동의 역사와 더불어 현대와 과거가 10월의 밤하늘 아래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기대하셔도 좋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오는 31일 진료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기존 계획대로 서울백병원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하는 절차를 추진할 것이다. 늦어도 11월에는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진료가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중구 내에 다른 병원에서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논의를 마쳤다. 의료 공백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3년의 임기가 남았다. “지난 1년은 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신뢰를 쌓는 기간이었다. 그 결과 남산 고도제한 완화와 주택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남은 3년의 임기에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중구에 살아 보니 삶이 더 즐거워지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 전국에 일본발 테러 메일… 폭발물 수색하고 대피하고

    전국에 일본발 테러 메일… 폭발물 수색하고 대피하고

    일본발로 추정되는 폭파 협박 이메일이 16일 대검찰청 및 전국 주요 대학, 시청 등 수백곳에 발송되면서 경찰이 출동하고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이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폭발물을 수색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충북 청주시청 직원들이 대피하는 모습. 대구·청주 연합뉴스
  • 한은 ‘자동화 금고 시스템’이 떴다

    한은 ‘자동화 금고 시스템’이 떴다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화폐수납장에서 최신 물류 자동화 설비와 전산 시스템을 접목한 ‘자동화 금고 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자동화 금고 시스템은 시중은행이나 조폐공사에서 도착한 화폐를 자동 검수기가 검수하고 ‘팔레타이징 로봇’이 적재한 뒤 전용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금고로 옮긴다. 한은은 기존에 직원들이 직접 해 왔던 화폐 입출고와 보관 등 발권 업무를 자동화해 안정성과 효율성,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 5대 은행 실적 따라잡은 보험사들… 車보험료 인하 못 피한다

    5대 은행 실적 따라잡은 보험사들… 車보험료 인하 못 피한다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육박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주요 15개 보험사들의 순이익은 8조여원으로 5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 8조 969억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8개 손해보험사들이 4조 6000여억원, 7개 생명보험사들이 3조 4000여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손보사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삼성화재가 상반기 1조 2151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 메리츠화재가 25.2% 증가한 839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 순이익이 97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 한화생명이 전년 대비 68.6% 급증한 7038억원, 교보생명이 16.3% 오른 6715억원의 순익을 각각 냈다. 직원 급여도 올랐다. 삼성화재의 경우 1인 평균 급여가 전년도 4500만원에서 4700만원으로 4.4%, DB손해보험은 5200만원에서 5900만원으로 13.4%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1인 평균 급여는 47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10.6%, 한화생명은 4500만원에서 5300만원으로 17.7% 인상됐다. 이대로라면 연말 성과급을 반영한 각사 1인 평균 급여는 지금보다 최소 2배 오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호실적으로 손해보험업계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올해 태풍과 폭우 속에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양호한 데다 역대급 실적까지 거둬 보험료를 내리지 않고 버티긴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화재 등 7개 중·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70%대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대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중·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 中 로켓군 건물에 ‘기밀 판매하면 사형’ 표어 등장

    中 로켓군 건물에 ‘기밀 판매하면 사형’ 표어 등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대적 사정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인민해방군 로켓군 소속 건물 앞에 ‘기밀 누설은 감옥행, 기밀 판매는 참수’(泄密坐牢,卖密杀头)라는 표어가 등장했다. 16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지난 6월쯤부터 중국 인터넷에는 베이징 소재 인민해방군 로켓군 의학센터 정문 앞에 ‘기밀 누설은 감옥행, 기밀 판매는 참수’라는 붉은 표어가 내걸린 사진이 돌고 있다. 성도일보는 “해당 슬로건이 매우 눈길을 끌고 공포를 조성한다”며 “일각에서는 로켓군 고위 간부들이 기밀 유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달 1일 ‘중화인민공화국 반(反)간첩법’(방첩법) 개정안 시행과 맞물려 해당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고 짚었다. 최근 환구망은 “새 방첩법은 간첩 행위의 정의를 넓히고 방첩 업무를 강화하는 한편, 국가 안보기관 직원들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도 규제한다”며 “국가 방첩 업무의 범위를 명확히 확립하고 국가 기관 및 사회 조직의 (간첩 행위) 예방 책임을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애초 방첩법은 중국에도 첨단 기술 및 안보 관련 정보가 다수 축적되면서 외국으로 기밀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고자 2014년 처음 의결됐다. 이번 반간첩법 강화로 공포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로켓군 시설에 내걸린 사진이 인터넷에 돌고 있는 것이다. 2015년 창설된 로켓군은 육군과 해군, 공군, 전략지원군과 함께 중국의 5대군 가운데 하나다. 유사시 대만과 가까운 미군 기지를 견제할 수 있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은 늘 최측근 인사들로 로켓군 수뇌부를 채웠다. 그러나 최근 로켓군의 고위 간부들이 대거 사라지거나 교체되면서 로켓군을 둘러싸고 간첩설, 부패설 등이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감찰위원회가 로켓군 사령관인 리위차오 상장과 그의 전·현직 부관인 장전중 전 로켓군 부사령관,류광빈 현 부사령관을 조사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켓군이 대대적 물갈이 대상이 된 것은 시 주석 3연임이 확정된 지난해 10월 미 공군대학 산하 중국우주항공연구소(CASI)가 공개한 중국 로켓군 보고서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위성사진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중국군 고급 정보가 총망라돼 있었다. 미국이 장기 집권에 나서려는 시 주석을 겨냥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경고를 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해석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CASI 보고서 공개 이후) 로켓군 하급 관리들이 대거 체포돼 수사를 받았다. 그 칼날이 위로 향하는 것은 자연스런 수순”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전 로켓군 리위차오 사령관의 아들이 미군에 정보를 흘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시 미국대사였던 친강이 이에 책임을 지고 외교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설도 제기됐다. 로켓군이 운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당 가격이 우리 돈 수천억원에 달해 로켓군이 구조적으로 부정부패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도 있다. 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각지에서 성실히 활약하던 로켓군 장성들이 중앙 정치무대인 베이징으로 영전만 하면 군수 기업들과 ‘공생 관계’로 엮이는 현상이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 무너진 경찰기강에 시민들 ‘한숨’...내부선 ‘서장 연좌제 과해’ 지적도

    무너진 경찰기강에 시민들 ‘한숨’...내부선 ‘서장 연좌제 과해’ 지적도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경찰이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일탈 행위가 적발되고 있다. 경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경찰청도 강도 높게 대응하고 있지만 소속 직원의 일탈 책임으로 일선 경찰서장을 연달아 대기발령 조치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관들의 노조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17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하고 복무 감찰 강화와 연좌제 책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은 16일 통화에서 “사실상 연좌제를 적용해 서장들에 대해 인사 조처를 하고 있다”며 “경찰서에 직원만 500여명 되는데 근무 시간 이후에도 일탈하지 않도록 서장 개인이 계속 감시해야 한다는 뜻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무조건 강하게 처벌할 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을 믿고 책임감을 심어줘야 일탈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4일 백남익 서울수서경찰서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소속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데 따른 문책성 인사조처다. 지난 10일 수서경찰서 소속 A경감은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차단기와 뒤차를 연달아 부딪쳐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지나가며 ‘을호 비상’이 발령돼 있었다.경찰청은 지난달에도 반기수 광주광산경찰서장과 윤주철 인천중부경찰서장에 직원들의 일탈 책임을 물었다. 광산경찰서에서는 지난 4월 술에 취한 지구대 직원이 다른 사람 차를 타고 갔다가 절도 혐의로 입건돼 파면되는 음주운전 사고와 6월 불법도박 혐의로 지구대에 잡혀 온 외국인 10명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창문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중부경찰서에서는 지난달 22일 한 직원이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반 서장은 지난달 21일, 윤 서장은 같은 달 24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이 직원뿐만 아니라 지휘관에게도 책임을 묻는 것은 경찰관의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으며 국민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한 경장은 소개팅 앱으로 알게 된 20~30대 여성 1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고, 5월에는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순경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적발됐다.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후에도 일탈은 끊이지 않았다. 이달 8일에는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정부 부처에 파견중인 간부가 술을 마시고 동료를 모텔로 데려가 동의 없이 성관계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11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장이 불법 안마시술소에서 적발됐고, 서울경찰청 교통과 소속 경위는 홀덤바에서 발견됐다.윤 청장이 지난달 23일 “엄중한 시기에 음주운전 등 개인적인 비위로 경찰 전체의 노고를 퇴색시키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는데도 이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거주 남모(45)씨는 “최근에 참 경찰들 고생한다 싶다가도 근무시간에 안마방을 갔다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참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성동구에 사는 김모(37)는 “한쪽에서는 순찰하고 수사하고 정신 없을텐데, 경찰도 일하는 사람만 일하는 조직이 되버린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일선에서는 서장이 책임지는 ‘연좌제’는 과도한 조치라는 반응도 있다. 수도권의 한 경찰관은 “경찰이 하는 범죄행위는 더 강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몇몇 개인의 일탈로 조직 전체가 매도되고 분위기도 나빠지는 것 같다”며 “사건을 맡다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데 (계속 복무관리 강화 지시만 내려오니) 퇴근 후 직원들끼리 소주 한 잔하기도 어려운 분위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 “2년 만의 응애~예요”…새 생명 탄생 현수막으로 ‘돈쭐’낸 주민들

    “2년 만의 응애~예요”…새 생명 탄생 현수막으로 ‘돈쭐’낸 주민들

    2023년 7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상 등록 인구 2200명. 인구 소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군에서도 가장 인구가 적은 이원면. 이런 시골에서 2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터졌다. 무엇보다 사람이 귀한 농촌에서 그것도 2년 만에 찾아온 반가운 소식에 주민들은 앞다퉈 자비로 현수막을 내걸고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 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8월 1일 세상에 태어난 문석훈(36)·조혜진(35)씨 부부의 둘째 아들이다. 16일 태안군, 이원면 등에 따르면 문씨 부부는 지난 2020년 경기도에서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로 귀촌해 펜션을 운영했다. 시골 정착 1년 만인 지난 2021년 10월 첫째 아들을 낳았고, 이후 2년 만에 다시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 2020년 이후 4년간 이원면의 출생신고는 단 2건. 두 명 모두 문씨 부부의 아들이었다. 2년 만에 다시 들려온 경사스러운 소식에 지역 전체가 들썩였다. 새 생명 탄생 소식에 가장 먼저 이원면장이 축하 현수막을 내걸자고 마을 주민들에게 제안했고, 이런 소식이 다시 알려지면서 지역단체들이 잇달아 축하 행렬에 동참했다. 그 결과 2000명 남짓한 시골 마을에서 내3리 주민 일동, 이원면 지역발전협의회, 주민자치회, 이원초등학교 학부모·교직원 일동, 이원면사무소 등에서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마을 곳곳에 걸었다. 김은배 이원면장은 “2년 만에 우리 지역에서 아이가 출생해 지역 모두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이원면에 희망의 불씨는 이어지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이 이원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면은 태안군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으로, 1960년대 인구 7000여명 수준에서 올해 7월 기준 2200명까지 줄었다. 이 가운데 미취학 아동은 12명,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19명, 고등학생 28명으로, 어린이·청소년 인구는 채 100명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최근 4년간 사망신고는 111건인 반면, 출생신고는 단 2건(문씨 부부의 아들)뿐이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출산 장려를 위해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출산 장려금(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다자녀 맘 산후 건강관리 지원 ▲영유아 교통 안전용품 지원 ▲다둥이 가구 자동차 취득세 감면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 271명 탄 여객기 조종사 건강이상 비상 착륙…조종사 사망

    271명 탄 여객기 조종사 건강이상 비상 착륙…조종사 사망

    미국에서 칠레로 향하던 여객기를 조종하던 조종사가 비행 중 건강이상을 호소하는 긴급 사태가 발생해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이 조종사는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칠레 대표 항공사이자 중남미 최대 규모인 라탐(LATAM) 항공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승무원 3명 중 한 명의 의료 응급 상황으로 인해 LA 505편이 파나마시티에 긴급 착륙했다”며 “해당 승무원은 지상에서 치료받았지만, 유감스럽게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프렌사(파나마)와 라테르세라(칠레) 등 현지 일간지들은 사망한 승무원이 조종사라고 보도했다. 전날 오후 9시 41분쯤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해당 항공기(보잉 787-9 기종)는 애초 8시간 비행 뒤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2시간여만에 항로 중간에 있는 파나마시티의 토쿠멘 국제공항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 측은 271명의 승객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라탐 항공은 사망한 직원이 25년간 조종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며 “소중한 헌신에 깊이 감사하고, 유족에 애도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일·가정 양립 경험으로 ‘양성평등’ 정책 체감도 제고

    일·가정 양립 경험으로 ‘양성평등’ 정책 체감도 제고

    고용노동부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이해와 업무 적응력 향상 등을 위한 양성평등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양성평등 관련 부처로서 경험을 통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직원들의 호응도 확대의 배경이 됐다. 16일 고용부에 따르면 ‘아빠교실’ 등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양성평등 인식확산 프로그램을 연 2회 운영키로 했다. 프로그램은 아빠교실(남성 대상), 일·육아 힐링교실(양성 대상), 여성 리더와의 소통·공감(여성 대상) 등이다. 7월 31일 기준 고용부 공무원은 총 1만 3480명(공무직 포함)이며 이중 66.9%인 9021명이 여성이다. 상대적으로 현장 조직이 많은데다 업무 과다로 연차 사용도 낮은 부처로 꼽힌다. 범정부 차원에서 육아휴직을 권장하지만 참여자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고용부의 분위기 개선 의지는 분명하다. 육아·가족에 대한 이해도 제고 등을 위해 지난해 중앙부처 중 최초로 양성평등 인식 확산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자녀를 둔 남자 직원 대상 아빠교실은 전문가 특강과 육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 실습, 선배 아빠와의 대화 등 체험 중심으로 구성했다. 1차 온라인에 이어 오는 9월 2차는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육아 힐링교실은 출산 및 육아휴직 예정·복귀자를 워라벨과 조직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육아 전문가 상담·강의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실시간 활용토록 했다. 여성 리더와의 소통·공감은 여성 간부의 경험을 공유·전수하는 자리다. 최현석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은 “자체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직원들의 양성평등 인식 제고 및 실효성있는 정책 마련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나 카이스트” 학부모, 신상 털리자 “교사 안 죽었다”

    “나 카이스트” 학부모, 신상 털리자 “교사 안 죽었다”

    명문대 출신을 자처하며 임신 중인 공립유치원 교사에게 막말을 퍼부은 학부모가 신상이 공개되자 “그 교사는 죽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이다. 학부모 A씨는 15일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비난 댓글이 잇따르자 “죄송하다. 4년 전 제 언행이 경솔했다”고 사과하면서도 “그 교사는 죽지 않았다. 서이초 교사가 아니다”라며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여기에 A씨가 학력을 부풀렸다는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그의 과거 출판물에는 이른바 ‘평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15일 온라인상에는 임신 중인 공립유치원 교사에게 갑질을 일삼은 학부모가 과거 책 한권을 출판한 작가라는 얘기가 확산했다. 이후 해당 작가의 블로그에는 비판 댓글이 줄을 이었다. 그러자 블로그 운영자는 “죄송하다. 4년 전 제 언행이 경솔했다”며 자신이 학부모 A씨가 맞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A씨는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A씨가 학력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했다. A씨는 ‘학벌 운운할 거면 학부로 얘기하라. 대학원 말고 대학교 어디 나왔느냐’는 질문에 지방의 한 사립대학교를 나왔다고 답했다. A씨는 “학부는 언론학, 국제학이고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서울 캠퍼스)은 자퇴했다. 대전 카이스트와는 무관하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A씨는 유치원 교사에게 “카이스트 경영대학 나왔다”고 한 바 있다. 이에 “유치원 교사에게는 경영대학 나왔다면서 학부 졸업한 것처럼 이야기하더니 경영대학원 나온 거였나”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거듭 사과하던 A씨는 계속된 비난에 억울함을 표했다. 급기야 유치원 교사의 실명과 함께 서이초 교사 사건을 거론해 집중포화를 받았다.A씨는 ‘당신 이름 전국 교사들이 다 기억할 것’이라는 글에 “공립유치원 교사 ○○○ 이름도 전국 교사들이 다 기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명을 언급했다. 이어 “죄송합니다만 그 교사는 죽지 않았다. 서이초 교사가 아니”라며 교사 사망 사건을 거론했다. ‘유치원 선생님 이름을 왜 공개하나. 반성을 안 한다’는 지적에는 “4년 전 우리 아이도 당한 것이 있고, 여러 정서학대 정황이 있어서 교장 선생님과 30분 이상을 상의했으나 해당 교사의 언행이 나아지지 않았다. 마지막에 해당 교사는 교직원과 반 아이들 및 내 아이가 보는 앞에서 내게 윽박지르고 소리를 질렀다. 언론 기사에서 피해자라고 하는데 단순 피해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왜 교사에게 사과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에는 “해당 교사의 연락처를 알 방법이 없었다”고 A씨는 해명했다. 그러면서 “성찰의 시간은 제가 해명하고, 법적인 내용은 법적으로 처리하고 그 이후에 성찰을 다시 하겠다. 지난 10일 동안 지속해서 성찰하는 마음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상이 무차별 확산하면서 A씨가 출판한 책 서평에도 ‘평점 테러’가 이어졌다. 16일 현재 A씨는 “조언, 충고 글 모두 수렴하겠다”며 블로그 글을 모두 비공개 혹은 삭제 처리한 상태다. 경기일보는 경기도의 한 공립유치원 교사가 4년 전 학부모였던 A씨에게 괴롭힘과 신고 협박을 받았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당시 교사는 임신 중이었다. 교사 B씨의 주장에 의하면 학부모 A씨는 어느 날 본인 아이를 다른 반으로 가라고 했느냐며 교사에게 전화로 계속 따져 물었다. 교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하자 본인 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거냐며 폐쇄회로(CC)TV와 녹음기를 운운했다. 그리곤 얼마 후 다시 전화를 걸어 “뭐 하시는 거예요. 배운 사람한테? 당신 어디까지 배웠어요 지금? (내가) 카이스트 경영대학 나와가지고 MBA까지 그렇게, 우리가 그렇게 했는데 카이스트 나온 학부모들이 문제아냐고!”라며 화를 냈다. 그러면서 본인의 명예가 실추됐으며, 이런 식이면 위험하다고 교사를 협박했다. 교사 B씨가 MBC를 통해 공개한 A씨와의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A씨는 하루에만 28건의 문자를 보내는 등 시도 때도 없이 교사에게 연락하고, 자신의 무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아이가 교사에게 맞았다고 트집을 잡는 등의 발언을 했다. 다른 문제로 교사와 실랑이를 하면서는 “임신 몇 개월이냐. 당신 아이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도 소중하다. 나와 아이가 놀라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내 아이가 우선이지 사실은, 내가 선생님 인권 보호해주거나 선생님 교사권 보호해주는 사람은 아니잖나. 우리 아이가 당한 게 많은데”라고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
  • 제주시청·서귀포시청 폭발물 신고 접수… 공무원·민원인들 긴급대피 소동

    제주시청·서귀포시청 폭발물 신고 접수… 공무원·민원인들 긴급대피 소동

    제주시청 본청이 특정되지 않은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119구조대, 경찰 등이 총출동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긴급대피하는 등 업무가 마비됐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청으로 전국 시청을 대상으로 폭발물 테러 예고 이메일이 수신돼 경찰로부터 공동대응 신고가 접수돼 제주시청 본청(외청 제외) 전 직원과 민원인들이 청사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폭발 예정시간은 이날 오후 2시 7분으로 대피시간은 점검 종료 예정 시간인 2시 30분까지다. 이날 제주시청 폭발물 점검에는 상당수의 소방, 경찰 인력과 폭발물 탐지견 등이 파견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폭발물 예정시간이 지나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자 직원들이 조금씩 다시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호후 3시 현재 직원들 전원이 업무에 정상 복귀했다. 한편 서귀포시청 1,2청사도 같은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대피는 하지 않았지만, 의심되는 물건 발견시 즉시 신고해달라는 긴급 문자를 보냈다. 경찰은 전 부서를 순회하며 폭발물 관련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철근 누락’ LH 진주본사 압수수색

    경찰, ‘철근 누락’ LH 진주본사 압수수색

    경찰이 아파트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16일 LH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LH 진주 본사에서 건설안전처, 주택구조견적단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들 부서는 LH 발주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된 곳이다. LH는 지난 4일 경찰청에 무량판 구조 부실시공이 확인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시공·감리 관련 업체와 관련 업무를 담당한 내부 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 12일 만에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했다. 광주경찰은 광주 선운2지구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근 누락 LH 발주 아파트단지 15곳 중 하나다.
  • 하남시, 국내 1군 건설기업 서희건설 본사 유치

    하남시, 국내 1군 건설기업 서희건설 본사 유치

    경기 하남시가 1군 대형 건설기업인 서희건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하남시는 서희건설이 하남시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MOU)에 따라 시는 기업유치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서희건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서희건설측에 경제적 인센티브 및 행정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경제국장을 1대 1 전담 PM으로 지정해 서희건설의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서희건설은 매출액 1조 4000억원(2022년 기준) 규모의 중견급 대형 건설기업으로, 상장사 ㈜서희건설,㈜유성티엔에스를 비롯한 계열기업 총 34개를 포함해 총 종사원수는 11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하남시는 투자유치단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는 “하남시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에 당사의 42년 건설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하남 지역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라며 “이전 결정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하남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첫 번째 모델”이라며 “유명 건설기업인 서희건설 본사 이전 결정은 그 동안 자족기능이 부족했던 하남시에 대기업 유치라는 큰 결실을 가져다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희건설은 하남시 미사 아일랜드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테마파크, 호텔 등을 조성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 하남시 주요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시는 서희건설의 이전으로 법인소득세 확충을 통한 재정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 관광 말고 中 연변가자”…중국서 부는 반한 감정 [여기는 중국]

    “한국 관광 말고 中 연변가자”…중국서 부는 반한 감정 [여기는 중국]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부쩍 늘었지만 중국 내 반한 감정 고조로 인해 한국 관광을 비판하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1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는 한국이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을 고대하며 주요 관광지역에 등장한 ‘중국어 가능 직원 모집’이라는 구인 문구를 촬영한 사진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중국 당국이 최근 중국 국민의 해외 단체 여행을 전면 허용하면서 한국 관광 시장이 유커의 귀한을 노리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국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이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명동, 홍대입구 등 일부 관광지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간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등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는 홍보 문구가 등장했고, 중국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내 상점들이 즐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같은 소식이 중국에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기대와 달리 한국행 단체 관광이 개시된 것에 대해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현지 한 익명의 네티즌은 “한국 여행을 간다고? 차라리 중국 동북 조선족이 주로 거주하는 연변으로 여행을 가겠다”면서 “연변에 가면 한국이랑 똑같은 음식도 먹을 수 있고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충분히 만족할 만한 여행을 할 수 있다. 한국 말고 연변을 가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 동북 지역의 물가는 중국에서도 낮은 편에 속한다”면서 “한국이 궁금하다면 연변이나 그 일대 동북 지역으로 여행을 가라”고 답했다. 이 같은 반응에 더해 한 네티즌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이었던 지난 1월 중국 국적자들의 한국 입국 시 공항에서 제공했던 노란색 카드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한국인들이 중국인만 색출해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노란색 카드를 목에 걸게 하고 군인이 동행하는 등 범죄자 취급을 했던 것을 잊었느냐”면서 “또 한국에 가서 범죄자처럼 취급받고 퇴장당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 정신 차려라”며 반한 여론을 부추겼다. 한편, 중국은 지난 10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 여행을 전면 허용했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경부터 본격화됐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보복성 단체 관광 금지 조치 이후 무려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 빗장이 완전히 풀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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