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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창업가 몰리는 관악S밸리…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도시”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청년 창업가 몰리는 관악S밸리…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도시”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창업 기업 500곳·창업가 3000명美 CES 관악S밸리관 부스 호평임기 내 유니콘 기업 2곳 나올 것6400명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샤로수길 상권 3년간 30억 투입구정 예산 1조 시대 열어 자부심 “전국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S밸리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꿈의 무대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기술을 전시할 수 있다고요.”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민선 8기 전반부의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연 ‘관악S밸리관’을 꼽았다. 자치구 처음으로 CES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참가기업이 혁신상을 받자 입소문이 났다. 박 구청장은 지난 18일 봉천동 싱글벙글센터에서 진행한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지면서 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창업기업)인 유니콘 기업 배출의 발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선 7기 ‘경제구청장’을 천명하며 서울대의 기술력과 함께 청년 벤처 창업 생태계를 일군 관악S밸리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창업지원펀드와 함께 관악중소벤처진흥원도 내년 문을 열고 창업가들을 돕는다. “임기 내 유니콘 기업 2곳은 나올 것”이라고 자신하는 배경이다. 박 구청장은 “관악 구정 역사상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 자부심이 크다”며 “관악 행복공동체를 위해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관악S밸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고 신림선 경전철 개통과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우는 혁신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500여개 창업기업, 3000여명의 창업가가 활동한다. 특히 중기부에서 인증받은 벤처기업은 지난해에만 28% 증가했는데 전국, 서울시 평균의 2배 수준이다. 지난 1월엔 자치구 중 최초로 미국 CES에서 관악S밸리 소속 8개 기업이 부스를 열고 2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다. 미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주면서 유니콘 기업 배출의 발판이 됐다. CES 무대는 벤처기업의 로망인데 관악S밸리에 가면 CES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며 전국에서 벤처기업들이 관악으로 몰려들고 있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진출이 필수인 상황에서 관악S밸리에서 2026년까지 유니콘 기업 2곳은 배출할 수 있다고 본다.” -관악S밸리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나.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반려동물 생체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나우’는 2022년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로맨시브’는 유산균 발효 수면 보조 음료를 올해 CES 관악S밸리관에서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확장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항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해상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맵시’도 있다.” -향후 지원 방안 구상은. “창업지원펀드 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내년 상반기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이 출범한다. 낙성대 일대 자연녹지 지역에 대규모 연구단지, 벤처창업 거점 공간을 조성하려고 한다. 서림동 구 289 종점 부지에 2028년 서울창업허브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2026년이면 창업 인프라를 25곳으로 늘리고 1000개 이상 벤처기업을 유치해 6400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특히 올해는 CES 참가기업을 10곳으로 늘려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별빛내린천 수변 공간 조성에도 관심이 많다. “500억원 이상 투자한 결과 물도 흐르고, 고기도 살고, 새도 날아든다. 삭막했던 별빛내린천 가드레일 위로 장미가 만개하니 청정삶터 관악의 변화를 실감하는 주민들이 많다. 관악S밸리 벤처 창업 청년들이 일하는 가운데 힐링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 1일부터 공원여가국을 신설해 공원 문화를 확산하려고 한다.” -임기 반환점을 맞이하는 소감은. “처음으로 관악 구정 역사상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 자부심이 크다. 민선 7기 구청장으로 취임 당시 1년 예산은 645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1조 30억원이다. 그만큼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구민이 행복할 수 있는 행복공동체를 구현하는 일을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주머니가 커진 것은 자체 재원보다도 외부 재원 유치에 집중한 결과다. 대외정책팀 조직을 만들고 정부, 서울시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민선 8기는 1536억원 규모의 외부 재원을 유치했다. 직원들과 일심동체로 노력한 결과 재정이 뒷받침됐기에 주민자치회 등 주민의 어떤 정책 제안도 자신 있게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기쁘다.” -샤로수길이 올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대표 상권인 샤로수길에 상권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최대 30억원이 투입된다. 젊은 연령층의 소상공인들이 모여 만든 샤로수길의 특색이 더 빛날 수 있다. 이번 선정은 민선 7기부터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소상공인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해 온 결실이다.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10대 골목상권을 선정해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시설 개선과 홍보영상 제작 등을 지원하는 핵심점포 육성 사업은 효과가 높아 참가자들의 입소문이 났다. 중기부 주관 특성화 육성사업 공모에 인헌시장, 관악신사시장, 봉천제일종합시장이 선정됐는데 굉장히 드문 일이다. 앞으로도 상권 자생력 강화에 힘쓰겠다.” -신림선 경전철 개통으로 관악구가 어떻게 바뀌고 있나. “2022년 5월 개통 이후 관악구를 찾는 주민들이 늘면서 지역 내 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신림선 하루 이용객 수는 운영 초기 5만여명에서 개통 2년째인 지난 5월 9만여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서울대벤처타운역의 승하차 인원 증가세가 가장 높다. 신림선 신림역과 서원역에서 내리면 별빛내린천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관악별빛축제’도 열었다. 신림선 관악산역에서 도보로 쉽게 관악산 계곡, 단풍, 눈꽃 등을 즐길 수 있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관악S밸리의 성장이 지역 경제로 이어질 수 있는 패러다임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일자리 행복주식회사’를 설립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2년 뒤 주민의 삶을 바꾸는 유능한 경제구청장 덕분에 잘 먹고, 잘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50만 구민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으뜸 관악구’를 위해 동이 먼저 트는 도시,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구정을 이끌고 있다.”
  • HS효성 이끄는 조현상 “최우선 DNA는 가치 경영”

    HS효성 이끄는 조현상 “최우선 DNA는 가치 경영”

    청바지·후드티 입고 ‘토크 투게더’“주주·고객·협력사 모두 함께 성장” 효성그룹 신설 지주사 HS효성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기존 그룹 지주사 ㈜효성은 고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이 이끌고, 신설 지주사 HS효성은 셋째 아들 조현상 그룹 부회장이 맡으며 그룹을 인적 분할한다. HS효성은 대표이사를 맡는 조 부회장이 지난 27일 출범식 대신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를 열고 회사 슬로건 ‘가치 또 같이’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타운홀미팅에는 임직원 1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HS효성의 비전을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임직원과 소통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하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부회장은 타운홀미팅에 이어 28일에는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더클래스 등의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경기 여주에 있는 푸르메소셜팜을 찾았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정당한 급여를 받으며 자립할 수 있도록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이다. HS효성 초대 대표이사로는 조 부회장 외에도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이 내정됐다. HS효성은 또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한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 [오늘의 눈] 신기술·신제품만 고민했던 사회… 대수롭지 않았던 ‘위험의 가능성’

    [오늘의 눈] 신기술·신제품만 고민했던 사회… 대수롭지 않았던 ‘위험의 가능성’

    지난 24일 큰 화재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소방관, 경찰관들 사이로 주변 공장 직원들도 보였다.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았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는 직원에게 ‘지금도 위험해 보이는데 대피 명령은 없었느냐’고 묻자 “그런 건 없었다”고 했다. 환경부가 사고 당일부터 이틀간 공장 인근에서 유해 화학물질 유출 검사를 28차례나 진행한 건 사흘 뒤에야 알려졌다. 리튬이 폭발한 장소였지만 누구도 사후 위험을 경고하지 않았다. 업체 아리셀도 마찬가지였다.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직원들은 불이 나자 분말소화기를 가져와 뿌리면서도 제품을 먼저 치우려고 했다. 작업 장소에는 리튬전지 화재에 쓰일 전용 소화기도 없이 일반 분말소화기만 배치됐던 상태였다. 불과 3개월 전인 올 3월 소방당국으로부터 ‘큰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들었지만 참사 이틀 전 발생한 불은 자체 진압 후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대수롭지 않은 가능성’ 뒤로 밀려 있었다. 이번 참사에서는 업체를 관리·감독할 안전 규정이나 안전 교육과 같은 ‘소프트웨어’와 물로 끄지 못하는 금속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D형 소화기 같은 ‘하드웨어’의 부재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리튬 저장량이 기준치 이하라며 ‘일반 공장’으로 분류해 관리했고 고용노동부는 아리셀 공장을 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하고도 위험성 평가 특화점검 등을 단 한 번도 실시하지 않았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아리셀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위험성 평가를 믿고 산재보험료 580만원을 감면해 주기도 했다. 게다가 금속 화재는 소방 기준에도 명확한 정의가 없고 당연히 전용 소화기 의무 설치 규정도 없다. 성능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다 보니 시장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금속 화재 관련 소방장비가 판매된다. 23명이 사망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누구도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오래가는 배터리, 늘어 가는 전기차 수명이 누군가의 생명을 담보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안전은 참사 이전에도 이후에도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생명이 꺼진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뒷북’보다는 위험을 먼저 대비하는 사회가 이제는 돼야 하지 않을까. 김중래 사회부 기자
  • 이재명 대선캠프 정책담당자 검찰 소환…‘선거법 위반’

    이재명 대선캠프 정책담당자 검찰 소환…‘선거법 위반’

    한국국방연구원이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 수립을 불법 지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후보 캠프에서 정책 자문을 맡았던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을 최근 소환조사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이달 둘째 주 김 부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김 부소장은 대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국방정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검찰은 공약 수립 지원 의혹과 관련해 김 부소장이 국방대학교 A교수와 함께 이 후보의 정책 자문·개발을 위한 회의를 한 것을 두고 공범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교수의 경우 특정직 공무원 신분인 국방대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하고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김 부소장은 “공직을 나온 지 2년이나 지난 민간인 신분으로 회의한 것인데 그것이 어째서 공범이 된 것인지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2020년 6월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에서 퇴임한 김 부소장은 대선 당시 정치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이 대선을 앞둔 2021년 이재명 후보 공약 수립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은 감사보고서에서 김윤태 국방연구원 원장이 2021년 3월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김 부소장으로부터 정책 공약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김 원장은 이후 김 부소장에게 국방연구원 소속 직원들을 추천·소개해줬다고 밝혔다.
  • “제품 불매할 것”…르노코리아, 여직원 ‘남혐’ 논란에 결국

    “제품 불매할 것”…르노코리아, 여직원 ‘남혐’ 논란에 결국

    4년 만에 국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해 반등을 노리고 있는 르노코리아가 홍보 영상 속 직원의 손가락 제스처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르노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대해 “여성 출연자가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손가락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르노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여러 영상에서 해당 여성 출연자가 특정 손가락 제스처를 반복해 취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해당 손가락 제스처는 엄지와 검지를 이용한 것으로, 남성 커뮤니티에서는 이 손짓이 남성 혐오를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르노코리아 측은 ‘르노 인사이드’ 채널의 모든 영상을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다. 르노코리아는 “당사는 최근 발생한 사내 홍보 콘텐츠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만 사안의 복잡성과 민감성으로 인해 입장 안내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조사위원회 결과 도출 전까지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르노코리아 한국 시장 철수해야 한다”, “남성들을 혐오하면서 왜 남성들에게 차를 팔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혐오를 용인한 기업의 제품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며 분노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저런 손가락 모양 남자 유명인들도 한다. 너무 마녀사냥 같다”, “이런 거에 신경 쓸 시간에 생산적인 활동을 해라”, “정상적인 사람은 저런 거 신경도 안 쓴다”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르노 인사이드에 해당 영상을 제작한 당사자 역시 사과문을 올렸으나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사자는 사과문에서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일반인이고 그저 직장인이다. 직접 제 얼굴이 노출되는 영상 콘텐츠의 특성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을 의도를 가지고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혐오를 위한 의도는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경찰, 화성 아리셀 직원 “안전교육 없었다” 진술 사실관계 수사

    경찰, 화성 아리셀 직원 “안전교육 없었다” 진술 사실관계 수사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의 근로자들이 사측의 안전교육이 없었다고 주장해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불이 난 24일까지 아리셀에서 근무한 이들이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비상구가 어딨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경기 화성시 서산면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3명이 사망했고 2명 중상, 6명 경상 등 총 31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국적별로는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었으며 신원확인은 모두 이뤄졌다. 이들의 사인은 전부 화재로 인한 질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화재 후 일주일째를 맞는 이날까지 20여명의 참고인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 및 평소 아리셀의 근로 체계, 안전 관리 등 전반을 조사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도 안전교육이 미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지난 26일 아리셀 등에 대한 강제수사로 압수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에 관한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기까지는 2~3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주요 피의자가 소환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참고인 진술 내용 등에 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노동당국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아리셀이 3년 연속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 2021년 2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심사를 신청했고, 인정 기준인 70점을 웃도는 81점을 받아 같은 달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이어 2022년과 2023년에 이뤄진 사후 심사에서도 각각 88점과 75점을 받아 지난 2월까지 3년간 우수사업장 자격을 유지했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이 스스로 유해·위험 요인을 찾고 개선하는 과정으로, 법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가 참여하는 위험성평가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박 의원은 “위험성평가를 비롯해 산업현장의 안전 관리시스템에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번 화재와 관련해 이날 오전 사망자 중 1명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사망자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발인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언론 등에 알리지 않은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 네이버웹툰 상장 ‘흥행’…네이버, 줄어든 직원 수·낮아진 브랜드 가치 회복할까

    네이버웹툰 상장 ‘흥행’…네이버, 줄어든 직원 수·낮아진 브랜드 가치 회복할까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아시아의 디즈니’를 목표로 한다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의 모회사) 대표이사의 발언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계열사의 성공적인 상장에도 네이버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의 브랜드 가치는 ‘라인 야후 사태’ 등으로 하락을 면치 못했고, 지난해 신규 채용은 물론 직원 수마저 쪼그라들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제야말로 진짜 바닥’이라며 네이버를 사들이고 있지만 반등 여력이 있을진 불투명하다.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약 10% 급등 지난 27일(현지시간) 김 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상장식 후 뉴욕 나스닥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 사업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이날 공모가보다 9.5% 상승한 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9억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20년 전 네이버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네이버웹툰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그는 “디즈니처럼 훌륭한 작품을 글로벌로 배급할 수 있는 배급망과 지식재산권(IP)을 갖춘 회사가 되고, 또 100년 넘게 가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이었다”며 “그걸 위해 계획한 기간이 36년이었는데 이제 20년이 지났으니 목표까지 절반 조금 넘게 지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상장식에는 네이버웹툰 성공을 이끈 1세대 작가들도 함께했다. 네이버웹툰 최장수 연재작 타이틀을 가진 ‘마음의 소리’의 조석 작가는 “처음부터 네이버웹툰과 함께했는데 이렇게 나스닥 상장까지 하니 시트콤을 찍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으며, ‘정글고’와 ‘비질란테’의 김규삼 작가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내 인생의 일부이고 이미 주식을 10억원 넘게 샀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도입 등 기술 혁신을 위한 인재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미에서의 플랫폼 확장과 광고 사업 확대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위기의 ‘네이버’ 브랜드 가치 하락·신규 채용↓ 정작 시장 안팎에선 네이버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총 직원 수와 신규 채용 인원에서 감소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웹 검색에선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직원 수는 4417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546명(11%) 줄었다. 네이버의 직원 수가 감소한 전 2019년 이후 4년 만인데 감소 폭은 당시와 비교해도 훨씬 커졌다. 계열사로 직원이 이동한 것도 있지만, 채용 역시 감소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네이버의 신규 채용은 2021년 838명이었지만 이듬해 599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엔 231명으로 2년 새 3분의 1토막 났다. 성장세가 꺾인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점유율 또한 구글과 MS(마이크로소프트) 빙 등의 약진에 줄어드는 추세다.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웹 검색 엔진 점유율은 올해 1월 1일 61.96%에서 지난 25일 56.46%로 반년 새 5.5%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구글은 28.30%에서 35.25%로 6.95%포인트, 빙은 1.79%에서 3.3%로 1.51%포인트 확대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앱 실행 횟수 역시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에 밀려 3위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앱 사용 시간에서도 인스타그램에 밀리며 4위로 하락했다. 최근 ‘라인 야후 사태’로 홍역을 치르면서 네이버의 브랜드 가치도 급락했는데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 903.3점으로 8위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4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튜브는 915.5점을 얻으면서 같은 기간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개미들 “네이버 주가, 이제 진짜 바닥” 올 들어 네이버 주가가 22만 7500원에서 16만 6900원으로 27% 가까이 빠지자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주가가 이제 진짜 바닥을 찍었다며 저가 매수에 몰리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전체 19거래일 중 15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이 네이버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금액은 3385억원에 달한다. 네이버웹툰 상장이 호재로 작용할 거란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 실제 네이버웹툰이 나스닥에 상장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28일 네이버 주가는 전날 대비 0.91%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먼서 “유통 물량이 크지 않은 만큼 주가는 공모가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상장이후 주가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네이버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내린 곳도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회사 네이버의 주가는 지분 희석·더블 카운팅에 따른 지분가치 할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웹툰 시장의 저성장 기간과 신규 사업자 진입 등 경쟁 환경에 따라 주가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경기교육청 내달 1∼19일 학교폭력 제로 댄스 챌린지

    경기교육청 내달 1∼19일 학교폭력 제로 댄스 챌린지

    경기도교육청은 7월1일부터 19일까지 학교폭력 예방하기 위해 ‘학교폭력 제로 캠페인과 댄스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학교폭력 근절 내용과 의지를 담아 학생이 주도하고 지역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학교, 지역별로 진행되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 교육지원청, 경찰, 지자체, 유관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댄스 챌린지는 학생의 자발적 참여와 학교폭력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학생, 학급·동아리, 학교, 기관·단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도교육청이 제작한 학교폭력제로 뮤직비디오를 보고 20초 분량의 댄스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http://bit.ly/학교폭력제로챌린지)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파주시 파평초 이현길 교사가 안무를 창작했으며 학생과 선생님 4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도교육청 유튜브채널에 뮤직비디오를 탑재한 지 일주일 만에 조회수 1만 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댄스 챌린지 관련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적 조회수 18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근절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과 챌린지를 기획했다”며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공동체와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실효성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망한 거 아니었어?” LG 중고폰 200만원 넘게 거래 무슨 일?

    “망한 거 아니었어?” LG 중고폰 200만원 넘게 거래 무슨 일?

    고전 끝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 LG전자가 사업을 접기 전 깜짝 공개했던 롤러블폰에 대한 관심이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고 거래가가 최소 2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남다른 시장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30일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LG전자가 시제품(프로토타입)으로 만든 롤러블폰을 구매하려는 글을 볼 수 있다. 구매 수요는 많지만 판매자는 많지 않다 보니 가격이 적게는 200만원대에서 많게는 4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LG전자의 롤러블폰은 정식 출시된 제품은 아니다. LG전자는 2021년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말았다 펴는 스마트폰인 ‘LG롤러블’ 시제품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소개 영상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화면이 위로 올라가면서 커지고 다시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말리면서 다시 작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혁신적인 기술에 시장의 기대감도 컸지만 LG전자는 2021년 4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 확정했다. 1995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한 지 무려 26년 만에 사업을 접으면서 롤러블폰도 시장에 내놓지 못했다. LG전자가 시제품을 선보인 이후 아직까지 디스플레이가 말리는 형태의 롤러블폰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출시한 기업이 없다. 일부 임직원에 나눠준 LG롤러블폰도 LG전자 연구원들이 마지막으로 1000여개 부품을 일일이 조립해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접는 폰은 출시했지만 롤러블폰은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고 그사이 중국 기업들이 롤러블폰에서 앞서간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런 아쉬움이 LG전자 최후의 역작인 롤러블폰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중고거래글을 올린 이들도 “꼭 써보고 싶다”, “최대한 상태 좋은 제품을 원한다” 등의 글을 남기며 상당한 가격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 화성 ‘아리셀 화재’ 피의자 이르면 내주 소환…압수물 분석 박차

    화성 ‘아리셀 화재’ 피의자 이르면 내주 소환…압수물 분석 박차

    경기 화성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가운데 경찰은 이르면 내주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대부분의 직원이 주말을 잊은 채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이들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참고인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해당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는 식으로 현재까지 10여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셀 박 대표와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은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에 집중하는 단계이고 이후 피의자들을 불러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 “키 176㎝, 연봉 7000만원, 수도권 거주”…요즘 ‘남편감’ 스펙 수준

    “키 176㎝, 연봉 7000만원, 수도권 거주”…요즘 ‘남편감’ 스펙 수준

    최근 2년 사이 결혼한 초혼 부부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37세에, 여성은 40세에 결혼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성혼회원 4만 9000여명 중 최근 2년 사이 혼인한 초혼 부부 3774명의 표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2024 혼인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에 성공한 평균 나이는 남성 36.9세, 여성 33.9세로 확인됐다. 이는 19년 전인 2005년과 비교했을 때 남성은 3.1세, 여성은 3.5세 높아졌다. 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2.9세로,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6.0%로 대다수였다. 남성이 4살 연상인 부부가 17.6%로 가장 많았다. 평균 신장은 남성 176㎝, 여성 163㎝, 거주지는 남녀 모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중위 연 소득은 남성 7000만원, 여성은 4500만원이다. 연 8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39.3%, 여성의 10.4%로 집계됐다. 남편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81.3%로 아내가 더 높은 경우(16.3%)보다 5배 가량 많았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부부 5쌍 중 3쌍은 같은 학력을 지닌 사람끼리 결혼했다.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48.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남편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은 전체의 24%, 여성이 높은 커플은 17.7%다. 듀오 성혼회원의 직종으로는 ‘일반 사무직’과 ‘공무원·공사’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공무원·공사 직원 외에 남성은 의사·약사 12.3%, 사업가·자영업자 8.9%, 일반 연구원 3.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교사 12.2%, 의사·약사 7.5%, 간호사·의료사 7% 순이다. 전문직과 공직의 경우 의사와 약사, 공무원과 교사 등 유사 직종 간의 혼인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혼남녀 성비 불균형 ‘심각’ 한편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지난 17일 발표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449호) ‘한국의 출생성비 불균형과 결혼성비’(조성호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19.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능한 많은 미혼 남녀가 매칭되더라도 많은 미혼 남성은 남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학적으로 보면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그만큼 결혼하기에 불리한 구조인 셈이다. 결혼성비의 불균형은 남녀 간 미혼율의 차이로도 나타났다. 2020년 시점에서 1985년생(당시 35세)의 미혼율은 남성이 46.5%로 29.1%인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2020년 우리나라의 미혼자 비율은 11.2% 순 미혼 남성 수는 122만 6823명이었는데 이웃나라 일본은 각각 6.3%, 135만 2717명이었다. 조 부연구위원은 “일본의 미혼 인구 합이 우리의 약 2배임에도 순 미혼 남성 수는 유사한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미혼 인구가 남는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고 짚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의원들과 주말 전국적인 큰비에 대비해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방문

    이성배 서울시의원, 국민의힘 의원들과 주말 전국적인 큰비에 대비해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송파4, 재선)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28일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해, 제11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직 인수위원인 김규남 의원(송파1), 이경숙 의원(도봉1), 송경택 의원(비례)이 참석했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취임과 함께 당내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후반기 교섭단체 기조 수립과 원구성 준비에 임하고 있다.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 재난안전정책과장, 재난상황관리실장 등이 참석해 현황 보고와 현장 설명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중앙 정부의 재난 대응 점검에 발맞춰 서울시의 풍수해 대책을 파악하기 위함으로 다가오는 주말 장맛비 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적인 재난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자 추진되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4시간 근무로 상황관리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풍수해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시의원들이 해당 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상황을 전달받아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이성배 대표의원은“이번 여름철 이례적인 고온과 폭우가 예상되고 있어 풍수로 인한 서울시민들의 피해가 걱정된다”며“송파를 비롯해 여전히 서울 곳곳에 배수 문제 등 폭우에 취약한 곳들이 많다”는 설명과 함께 철저한 방비를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올해는 비 피해 가구가 한 가구도 나오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점검을 서울시에 부탁한다”며 “국민의힘은 선제적으로 서울시의 방비 대책을 점검해, 여름철 풍수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필립모리스, 비흡연자 유치위해 日 과학계에 뒷돈” [핫이슈]

    “필립모리스, 비흡연자 유치위해 日 과학계에 뒷돈” [핫이슈]

    글로벌 담배 대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필립모리스)이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 이익을 위해 과학 결과를 조작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필립모리스(PMJ)는 일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신제품의 일본 시장 출시에 맞춰 비흡연자를 자사 제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제3자 연구기관을 통해 교토대학의 금연 연구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 바스대학 연구진이 담배 연구와 관련한 여러 논문과 문서를 분석한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내용은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에서 발간하는 니코틴 및 담배 연구 저널(journal Nicotine & Tobacco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바스대학 연구진은 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판매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본 학자들의 연구에 은밀하게 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또 필립모리스 및 일본필립모리스에서 유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필립모리스는 도쿄대 교수가 운영하는 생명과학컨설팅회사에 매달 한화로 약 3500만 원을 지불해 왔다는 사실도 폭로됐다. 폭로된 사실에 따르면 일본필립모리스는 ‘뒷돈’을 지원한 대가로 학술행사에서 필립모리스의 기술 및 제품을 홍보해왔다. 한 일본필립모리스 직원은 “내부 이메일을 통해 해당 홍보 배경을 비밀로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필립모리스와 일본 과학계 사이의 뒷돈 거래 의혹을 제기한 바스대학의 연구원이자 논문 주요 저자인 소피 브란즈넬 박사는 “편향된 과학과 과학적 메시지는 혼란스러운 정보 환경을 만들어 정책 입안자 및 대중에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코스 등의 제품이 흡연과 관련한 유해성을 줄일 수 있다는 필립모리스의 주장과는 모순되는 증거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비자와 과학자, 언론인, 정책 입안자들은 ‘위험 감소’를 주장하는 제품에 대해 극도로 회의적인 자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흡연자 유치하려는 홍보 전략 포착 글로벌 담배산업 감시기구인 스톱(Stopping Tobacco Organizations and Products, STOP)은 바스대학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유출된 홍보자료에는 새로운 아이코스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성인이 아닌 훨신 더 광범위한 잠재적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는 홍보 전략이 포착됐다”며 “이는 필립모리스가 흡연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비흡연자)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아이코스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스톱 측은 별도의 문서를 통해 “일본필립모리스에서 유출된 자료에는 흡연이 금지된 장소에서 아이코스 사용이 허용되도록 정치인과 의료단체, 일본 소방 및 재해관리청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만약 일본필립모리스의 로비가 성공한다면, 아이코스가 유기적이고 광범위하게 수용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청소년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아이코스 마케팅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바스대학의 연구결과는 성인 흡연자만 대상으로 아이코스를 홍보해왔다는 필립모리스의 주장과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필립모리스 “특정 단체의 의심일 뿐” 일축 이와 관련해 필립모리스 측은 “이것은 담배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보다, 우리 회사를 비판하는 데 더 관심이 있는 단체의 또 다른 의심스러운 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심한 규제를 받는 다른 다국적 기업과 마찬가지로, 필립모리스는 소비자와 회사,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입장을 공유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 연매출 3000억…여에스더 “혼자 산다” 타워팰리스 공개

    연매출 3000억…여에스더 “혼자 산다” 타워팰리스 공개

    방송인 여에스더가 초호화 자택을 공개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부자언니 여에스더의 혼자 사는 자택 최초공개 (타워팰리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여에스더는 연매출 3000억의 CEO로 알려져 있다. 장영란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너무 예쁘다”며 연신 감탄했다. 널찍한 거실과 특대형 TV, 서울 시내가 들어오는 아름다운 고층뷰도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원래 빚을 싫어하는데, 이 집을 빚을 굉장히 많이 내서 샀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8년 전 주인 어른이 42억에 집을 내놓았는데, 내가 협상해서 38억에 샀다”며 무려 4억을 네고한 일화를 고백하며 현재 매매가 70억~73억이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의 애사심 비결로 “돈을 많이 준다”라며 “우리가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계 최고의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는 신념을 밝혔다.
  • 광주상의,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상생 지원

    광주상의,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상생 지원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가 27일 ‘자동차 상생협약 확산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동차 상생협약 확산지원 간담회’는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지원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했다. 금호기공, 은혜기업, 지플라텍, 효광 등 지역에 사업장을 둔 현대자동차·기아 협력업체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자동차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자동차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기업 현장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광주상의는 자동차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채움 지원금과 기업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는 도약 장려금 그리고 복지 격차 축소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지원 사업 등을 소개했다. 기업 현장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을 공유하고 자동차 산업 이중구조 문제 개선방안과 차년도 지원사업 운영 방향도 논의했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신규 인력 채용 및 재직 근로자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복지혜택 확대와 근로자 공동이용시설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전은영 광주상의 협력사업본부장은“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자동차 산업 주요 현황과 현장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공유된 의견을 차년도 지원사업에 반영해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대표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수 송가인, 전남경찰 명예 경찰 위촉

    가수 송가인, 전남경찰 명예 경찰 위촉

    가수 송가인이 전남경찰 명예 경위로 위촉됐다. 전라남도경찰청은 28일 청사내 무궁화홀에서 가수 송가인을 비롯한 전남경찰 직원과 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경찰 위촉식을 가졌다. 송가인은 지난 해부터 홍보 영상을 통해 보이스피싱과 교통사고 예방 등 범죄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공을 인정 받아 전남경찰청 홍보 담당 직위를 부여받고 명예 경위로 선정됐다.박정보 전남청장은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송가인과 함께 참여치안과 정성치안을 더욱 활성화해 도민께 사랑받는 당당한 전남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명예 경위가 된 송가인은 “명예경찰 활동이 고향 주민의 안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범죄예방과 치안정책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가슴 등을 보여주자 ‘성행위’…이 영상으로 ‘금품’ 협박한 30대女

    가슴 등을 보여주자 ‘성행위’…이 영상으로 ‘금품’ 협박한 30대女

    자신의 가슴 등을 남성들에게 보여주고 ‘성행위’하는 영상을 받아낸 뒤 유포를 미끼로 협박한 30대 여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부장 김택성)은 공동공갈,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8·여)에게 “‘몸캠 피싱’(신체 불법 촬영 협박) 범행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조직적, 계획적으로 이뤄져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피해와 고통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몸캠 피싱 조직원들의 라오스 사무실에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남성 B씨와 화상 채팅하면서 자기 가슴 등을 보여주며 ‘성행위’ 하도록 하고 이 영상을 녹화해 조직원에게 전송한 뒤 이를 미끼로 B씨로부터 돈을 뜯어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내가 보내주는 자위 관련 앱을 설치한 뒤 계속 화상 채팅하자”고 속여 연락처 등을 전송받을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을 B씨의 휴대전화에 깔게 한 뒤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원들은 B씨의 휴대전화에서 해킹한 연락처, 성행위 영상 사진 등을 B씨에게 전송하고 “우리가 시키는 대로 돈을 보내면 영상을 삭제해 주겠지만 안 그러면 당신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B씨는 이같은 협박을 받자 휴대전화를 바꾸고 연락을 끊어 다행히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몸캠 피싱 범죄를 완성하는데 A씨는 필수적이고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며 “A씨는 이러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명확한 인식과 범행 의지가 있었고, 그 대가로 받은 이득도 적지 않다”고 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휘경공고의 새로운 도약 ‘서울반도체고등학교’ 교명 변경

    심미경 서울시의원, 휘경공고의 새로운 도약 ‘서울반도체고등학교’ 교명 변경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28일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공업고등학교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서울반도체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해당 교명 변경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이 28일 제324회 정례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9월 1일부터 휘경공업고등학교는 ‘서울반도체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다. 서울시의회 동대문 지역 의원이자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심 의원은 이번 교명 변경에 대해 “휘경공고가 반도체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 및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의 의견수렴 절차에서 97.8%의 찬성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지난 21일 심 의원은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과 협력체계 구축 및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휘경공고·교육청·시립대의 3자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이어 휘경공업고등학교에서 ‘서울시의회 심 의원과 함께하는 제19차 반도체 마이스터고 동의를 위한 반도체 TF회의’를 개최해 교원과 교육청, 동대문구청 관계자와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필요사항을 점검하고 추진 협의를 진행했다. 심 의원은 “휘경공고의 새로운 도약과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준비 절차들이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서울반도체고가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선도하고 전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시의회 의장 선거 ‘내홍’ 가속화… 무효표 논란에 ‘결과 번복’

    울산시의회 의장 선거 ‘내홍’ 가속화… 무효표 논란에 ‘결과 번복’

    울산시의회가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무효표 논란을 거듭하다가 선거 결과를 번복하는 사태까지 빚었다. 29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김기환 의장은 지난 28일 제248회 임시회를 열어 “지난 25일 개최한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으로 이성룡 의원을 선출한 결정을 취소하고, 안수일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결정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후반기 의장 선거결과 번복은 지난 25일 의장 선거 때 확인된 투표지 1장에서 비롯됐다. 당시 의장 선거에는 이성룡(3선) 의원과 안수일(재선) 의원이 후보로 출마했고, 재적의원 2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2·3차에 걸친 세 차례 투표에서 모두 11대 11로 나뉘었다. 결국, 다선 우선의 원칙에 따라 3선의 이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3차 투표에서 이 의원에게 기표한 투표지 1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투표지에 도장이 두 번 찍혔기 때문이다. 당시 감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해 유효라고 판단했다. 선관위 측은 공직선거법 제179조(무효투표) 4항의2 ‘동일한 후보자란에만 2 이상 기표된 것은 무효로 하지 아니한다’는 선관위 관할 선거 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김 의장은 “같은 이름에 두 번을 찍은 투표지가 나와 유효인지, 무효인지를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했는데, 유효하다는 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을 때는 최다선 의원을 당선자로 한다’는 울산시의회 회의 규칙 조항을 적용해 3선의 이 의원이 재선인 안 의원을 제치고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본회의 종료 후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등 선거 규정’ 제6조(무효·기권) 1항의 5에 ‘동일 후보자란에 2개 이상 기표된 것에 해당하는 투표는 무효로 한다’고 명시된 조항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안 의원은 이 규정을 근거로 선거 결과가 정정돼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이의를 신청했다. 이에 김 의장은 지난 28일 열린 임시회를 통해 “선거 당일 선관위에 확인했지만, 다음 날 선관위에서 ‘의회 선거 규정이 있다면, 그 규정을 우선’이라고 다시 확인했다”며 “의장인 저를 비롯한 의회사무처의 미숙한 운영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했지만, 결과적으로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면 안 의원 11표, 이 의원 10표, 무효 1표로 안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반면 의회사무처는 김 의장의 이날 선포에 본회의 의결 효력이 없고, 앞서 이 의원이 당선된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의회사무처는 김 의장 선언 직후 발표한 설명자료에서 “의장이 의회를 대표하는 것은 조직적·의전적 차원이지, 지방의회 의사를 대표할 수는 없다”며 “의장 개인 의견이 의회 전체 의사를 대변할 수 없으며, 오늘 발언은 의원 개인으로 발언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본회의에서 의장은 개의 선포 없이 발언한 것이어서, 유효한 회의로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또 의장의 발언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의안으로 성립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의회사무처는 “특히 울산시의회 의결정족수는 12명인데 오늘 회의에는 8명만 참석해 의결정족수가 부족하고, 의결정족수가 부족하면 표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의장과 의회사무처가 선거 결과를 놓고 정반대 판단을 하는 전례 없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혼란과 진통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롯데, 신시장 진출과 AI 도입 확대로 혁신 드라이브

    롯데, 신시장 진출과 AI 도입 확대로 혁신 드라이브

    롯데는 미래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북미 등 여러 대륙을 넘어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주력한다. 또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무대로 비즈니스 확장… 글로벌 진출 가속 신동빈 롯데 회장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스화학, 관광, 식품 및 녹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양국의 공동 프로젝트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롯데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관광 및 가스화학 사업에 진출해 있다. 롯데호텔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건설사업인 ‘수르길 프로젝트’에 참여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건설했다. 이 밖에도 롯데 식품 및 유통군 계열사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하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에 육박하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한화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4세대 맥주 ‘크러시’를 몽골 시장에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문화권에 크러시를 알리며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등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예정이다. 롯데는 북미 지역에서도 모빌리티, 식품 및 관광업 등 여러 사업군에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와 자회사 EVSIS는 지난달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미 현지 법인 ‘EVSIS America’를 설립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앞서 캘리포니아주에 1000여평에 이르는 공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상반기 내 모든 생산 라인 가동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VSIS America의 주요 생산 제품은 지난 1월 ‘CES 2024’에서 선보인 180kW, 400kW의 초급속 충전기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3일 미국 시카고에서 ‘L7 시카고 바이 롯데’(이하 L7 시카고)를 오픈하며 L7 브랜드 호텔의 첫 미국 시장 데뷔를 알렸다. L7 시카고는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시애틀, 롯데호텔 괌에 이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네 번째 미국 체인이자 북미 최초의 L7 호텔이다. 미국 내 인구 3위의 대도시 시카고 중에서도 뉴욕 맨해튼과 함께 미국 내 마천루 최대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시카고 루프(Chicago Loop)에 위치한 L7 시카고는 도시 관광 명소와 비즈니스 지구 모두에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14층 191실 규모를 자랑하며, 1912년 지어진 건물에 시카고 특유의 활기찬 도시 분위기와 한국의 전통 요소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롯데웰푸드는 메가 브랜드 ‘빼빼로’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제품을 앞세워 미주 지역 공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40곳과 108곳의 점포를 운영 중인 글로벌 유통채널 코스트코를 통해 수출을 확대한다. 지난 1월부터 제로와 크리스피롤을 멕시코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캐나다 코스트코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미국 인디애나에서 열린 북미 지역 대표 제과 박람회인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Sweets & Snacks EXPO)에도 참가해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빼빼로데이에 맞춰 뉴진스를 모델로 뉴욕 타임스퀘어, LA 등에 옥외광고를 선보이는 등 미주 지역에서 브랜드 위상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국가별 취식 형태와 글로벌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해외 매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 내 적극적인 AI 도입 노력 롯데그룹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롯데 유통군은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AI 도입 노력이 돋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잠실점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잠실점 총 여섯 곳의 안내데스크에서 일평균 약 700건의 고객 문의가 접수되는 가운데,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을 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스크린에 표시된다. 직원이 확인 후 한국어로 대답하면 내용이 질문한 언어로 실시간 변환돼 모니터에 송출되는 방식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총 13개 국어 통역을 지원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과일 품질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선별 시스템을 통해 수박의 경우 미숙, 과숙, 내부 갈라짐 등 ‘수박 속’ 상태까지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참외는 크기, 중량뿐 아니라 노균병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해 여부, 기형과 스크래치 등 외부 결함을 검출할 수 있다. AI 선별 시스템은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해 학습하는 기술) 기반의 첨단 AI를 활용한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을 바탕으로 과일 선별의 객관성과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지난달 도입한 생성형 AI기반 챗봇 ‘AI-FC’(AI Field Coach: 인공지능 운영 관리자)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은 기본적인 POS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 공식앱인 ‘세븐앱’ 및 세븐일레븐 경영주 전용 앱을 통해 제공되는 AI-FC는 직접 대화하는 형식으로 질의할 수 있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실수로 오타나 다소 부정확한 내용을 기재하여도 유연하게 대처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한다. 롯데온은 이달 AI 쇼핑 도우미 ‘샬롯’을 새롭게 개편해 선보였다. 샬롯은 2020년 4월 롯데온 출범 당시 선보인 AI 챗봇 서비스로, 지난 2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편 및 추가했다. 주요 신규 서비스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리뷰 분석 후 핵심 구절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AI 리뷰 추천’ 서비스, 원하는 상품의 사진 업로드 시 AI가 이미지와 유사도가 높은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AI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 서비스, 고객 문의를 개인화·세분화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AI 퀵문의 서비스’ 등이 있다. 롯데온은 샬롯을 단순히 고객 문의를 해결하는 고객센터 대체 역할을 넘어, 상품 탐색 과정부터 이용 후기 작성까지 고객의 쇼핑 여정 전 과정을 돕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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