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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시네마’ 경영난 허덕 운영 중단

    ‘화순시네마’ 경영난 허덕 운영 중단

    화순군은 군 내 유일 영화 상영관인 작은 영화관 ‘화순시네마’가 경영난으로 운영 중단됐다고 9일 밝혔다. 군은 현재 화순시네마를 위탁 운영 중인 A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화순시네마는 2018년 화순읍 화순군민회관에 2개 상영관, 124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으로 개관했으며, 1981년 신안극장이 문을 닫은 뒤 37년 만에 생긴 영화관이다. A사는 군과 지난 202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화순 시네마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해 부과된 시설사용료 3,600만원을 미납했다. 이에 군은 A사를 상대로 납부를 독촉했으나, A사로부터 내부 사정으로 운영이 어렵다는 의사를 회신받았다. 화순시네마는 지난 6월 27일부터 운영을 중단했으며, A사는 현재 경영난으로 직원 임금도 체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A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운영사를 찾고 있으며, 인구 감소 및 OTT로 인한 관람객 급감 등 경영상 어려움도 해결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구로역서 선로 작업 차량 충돌…2명 숨지고 1명 부상

    구로역서 선로 작업 차량 충돌…2명 숨지고 1명 부상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 점검·보수를 하던 장비차량 2대가 부딪혀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9일 오전 2시 14분쯤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절연구조물 교체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은 옆 선로를 주행하던 선로 검측 열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30대 작업자 2명이 사망했고, 40대 작업자 1명은 다리가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코레일 소속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수습으로 이날 오전 5시 40분까지 경부선 전동차 10대, 고속열차 5대의 운행이 10~30분 정도 지연됐다. 현재는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에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코레일은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와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역 선로 점검 중 사고…작업자 2명 사망

    구로역 선로 점검 중 사고…작업자 2명 사망

    9일 오전 2시 21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상행선 점검 모터카와 선로 보수 작업용 모터카가 충돌해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소방 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은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 모두 코레일 본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수습 작업으로 오전 5시 40분까지 전동차 10개와 고속열차 5개가 10~3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오전 7시 현재는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탁구 치며 친구돼… 모자·마스크 벗고 대화”

    “탁구 치며 친구돼… 모자·마스크 벗고 대화”

    “스포츠 클래스에서 탁구 게임 등을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하는 게 조금씩 편해져 최근엔 모자, 마스크를 벗고 참여한 적도 있어요.” 8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 캠프에 참여한 유라(13·가명)양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불편해 주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수업에 참여했었다”며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한 후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삼성의 새로운 사회적책임(CSR) 사업인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의 첫 여름 캠프를 열었다.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다문화 청소년과 비 다문화 청소년이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CSR 사업이다. 제일기획이 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에스원·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웰스토리·삼성글로벌리서치 등 8개 관계사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날 여름 캠프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각 지역에서 축구, 탁구, 배드민턴, 농구 등 16개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16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일기획을 비롯한 삼성 9개사 스포츠 동호회 등 임직원 50여명도 참여했다. 하늘색, 주황색, 빨간색, 초록색 티셔츠를 각각 입은 참가자들은 ‘여르미’, ‘마으미’, ‘모미’, ‘튼트니’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축구공 드리블과 농구공 드리블, 탁구공 튕기기, 배드민턴 셔틀콕 넘기기 등 4색 운동회에 참가했다. 특히 삼성 썬더스 농구단 선수 10여명도 직접 참석해 농구 기술을 가르쳐 주고 실제 경기에도 함께 참여했다. 삼성 썬더스 주장인 이동엽(30) 선수는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며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스포츠가 가진 힘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끼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자존감 높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불볕 건설현장에 7000인분 화채 쏜다

    불볕 건설현장에 7000인분 화채 쏜다

    호반그룹이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지친 임직원들을 위해 특식 이벤트를 진행한다. 호반그룹은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돕기 위해 ‘더위사냥’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무더위에 지친 현장 근로자들에게 특별한 간식과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대구 북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주상복합)와 대구 수성구 호반써밋 골든스카이(가칭) 현장을 시작으로 전국 47개 건설 및 토목 현장에서 7000인분의 과일화채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현장의 공종민 주임은 “동료, 선배들과 함께 과일화채를 먹으며 즐겁게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호반건설 공사지원팀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전국 현장의 임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모든 현장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근로자의 혹서기 안전관리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각 현장의 그늘이 없는 작업 공간에 차광막 설치를 확대하고 휴게공간과 제빙기를 마련했다. 또 혹서기 낮에는 시간당 10~15분의 휴식 시간을 의무화하고 근로자의 체온과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등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 檢 “카카오, 553차례 SM 시세조종… 김범수 지시”

    檢 “카카오, 553차례 SM 시세조종… 김범수 지시”

    “대화방 삭제 등 조직적 증거인멸도이수만 소송 대항 위해 시세조종까지”악재 속 카카오는 2분기 최대 매출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8)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카카오의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 아래 고가 매수와 물량 소진 주문을 통한 시세조종이 이뤄졌다고 봤다. 또 카카오 임직원들이 수사에 대비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홍은택(60)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62) 전 카카오엔터 대표, 강호중(43) 카카오 투자전략실장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SM엔터 인수 추진 단계에서 카카오 그룹이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하고자 시세조종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당시 카카오엔터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금 자산 등이 풍부한 SM엔터를 인수할 필요성이 컸기에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계열사를 동원하고 기업 자금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주식 매집이 하이브의 공개 매수 저지 목적은 아니었다고 카카오 임직원들이 입을 맞추고, 관련 내용이 오간 카카오워크 대화방을 삭제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앤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SM엔터 주가를 공개 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기 위해 총 553회 고가 매수·물량 소진 주문 등의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배재현(44)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과 함께 2월 16~17일과 27일 등 3일간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를 동원해 SM엔터 주식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고 봤다. 또 같은 달 28일 홍 전 카카오 대표, 김 전 카카오엔터 대표 등과 공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자금 1300억원을 들여 SM엔터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판단했다. 카카오가 단순한 지분 확보가 아니라 시세조종까지 한 데는 당시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와의 법정 다툼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지난해 2월 초 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 전 SM엔터와의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 계약을 통해 SM엔터 지분 9.05%를 값싸게 확보할 예정이었지만 이 전 프로듀서의 가처분 신청으로 제동이 걸렸다. 이런 상황에서 적법한 방식인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SM엔터 인수 목적이 드러나 법원에서 가처분 소송에 패배할 확률이 높았다. 검찰은 카카오 측이 이를 회피하기 위해 은밀하게 SM엔터 시세를 끌어올려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그룹 총수가 기소된 악재 속에서도 카카오는 역대 2분기 중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 49억원,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18.5% 증가했다. 플랫폼(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커머스 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결과다.
  • 삼성 “직원 건강 최우선” 안전원칙 선포

    삼성전자가 사업장 안전과 임직원 건강을 위해 사내 안전원칙을 선포하고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8일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부문 임직원에게 기흥사업장 6라인 내 웨이퍼 박스 물류작업 자동화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근무환경 개선 계획을 알렸다고 자사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6라인의 물류 자동화 비중은 44% 수준이다. 임직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도입하는 새 웨이퍼 박스는 가볍고 잡기 편해 작업자가 힘을 덜 들이고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안전원칙’을 공지했다. 이 원칙은 5대 기본원칙(교통 안전, 동료 안전, 작업 중지 등)과 ‘안전할 때만 안전하게 작업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5대 절대원칙(안전 수칙 준수, 고위험 작업 허가 필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으로 연 2회 의무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직후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수료가 가능하다. 업무상 사고 산업재해의 경우 당사자에게 산재 관련 내용을 안내한다. 또 개인 질환으로 발생하는 의료비(급여항목)를 한도 없이 지원하고 있다.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검사료를 비롯해 입원 기간 중 본인 식대도 전액 지원한다. 건강 문제로 인한 휴직 기간에는 월 급여의 일부를 지급한다. 직무상 질병, 부상 등에 대해서는 최대 병결 1년, 휴직 6년을 지원할 뿐 아니라 직무 외에 대해서도 최대 병결 6개월, 휴직 3년을 지원한다. 이 밖에 임직원, 직계가족의 의료비 실비 지원과 중증질환자 특별위로금, 구성원 성금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 상품권·골프 접대받은 LH… 5곳 중 1곳 ‘철근 누락’

    상품권·골프 접대받은 LH… 5곳 중 1곳 ‘철근 누락’

    “도면 확인 손놓고 전관업체와 유착”전현직 직원 등 5명 수사 요청도 지난해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주택사업지구 102곳 중 23곳(22.5%)에서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관특혜 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며 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공공주택사업지구 가운데 16곳은 설계 단계부터, 나머지 7곳은 시공 단계부터 전단보강근(철근)이 누락됐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4월 LH가 건설 중이던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무량판 구조로 지은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사고를 계기로 실시됐다. 무량판 구조는 수평 구조 건설자재인 ‘보’를 없애고 슬래브(바닥이나 천장을 구성하는 평판 구조물)와 기둥만으로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 강화 공법’을 쓴다. 따라서 기둥과 인접한 슬래브 주위의 강도가 약하면 슬래브가 뚫릴 수 있어 전단보강근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구조 지침과 도면을 비교해 부실시공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는데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철근이 누락됐다. 또 승인받지 않은 업체에 하도급과 재하도급을 맡겼다. 무량판이 부실시공된 23곳 중 LH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설계사무소가 도면을 작성한 사례는 없었다. 이번 감사를 통해 LH와 LH 출신 ‘전관업체’ 간 유착 및 특혜 제공도 적발됐다. LH는 전관업체의 설계 오류를 확인하고도 벌점을 주지 않거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전관업체에 품질 우수 통지서를 발급했다. 특히 건설 현장을 감독하는 A차장은 전관업체로부터 상품권(80만원)을 받거나 2019~2023년 10차례에 걸쳐 현금 4560만원을 ATM을 통해 자신의 계좌에 입금했다. 또 전관들과 4차례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서 해외 골프를 즐긴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A차장의 파면을 LH에 요구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또 LH 소속 직원 37명에 대해 문책·주의를 요구하거나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전현직 직원과 전관업체 소속 민간인 등 5명의 수사도 요청했다.
  • “시신 4000구 훔쳐다 ‘인체 이식재료’ 생산 판매” 충격…中서 적발

    “시신 4000구 훔쳐다 ‘인체 이식재료’ 생산 판매” 충격…中서 적발

    불법 장기 적출 및 밀매 문제로 국제인권단체들의 의심을 꾸준히 받는 중국에서 시신을 훔쳐다 훼손, 인체 이식재료를 만들어 판 업체가 적발됐다. 8일 중국 매체 펑파이는 현지 수사 당국이 인체 이식용 제품 생산을 위해 시신 수천구를 훔친 업체를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변호사 이성화는 이날 중국 중부 산시성 타이위안시 공안국이 지난 5월 작성한 시신 절도·모욕·훼손 사건 관련 자료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의하면 산시성 ‘아오루이 생물재료유한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남부 쓰촨성과 광시좡족자치구, 동부 산둥성 등지에서 시신과 시신의 일부를 불법으로 사들이고, 불법으로 입수한 시신과 유골을 인체 이식 재료 제품으로 만든 혐의를 받는다. 중국 수사당국은 이 업체가 2015∼2023년 총 3억 8000만 위안(약 730억원)의 영업소득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업체로부터 인체 골격 재료 및 반제품 18여t과 완제품 3만 5077건을 압수했다. 아오루이 최고경영자(CEO) 쑤모씨는 2017∼2019년 도급·지분 매입·인력 파견 등 방식으로 장례식장 4곳의 화장장에 대한 통제권을 거머쥔 뒤, 화장장 직원들을 시켜 시신을 훔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지시에 따라 빼돌려진 시신은 화장장에서 대강 해체돼 업체로 운반됐고, 일부 시신은 업체 안에서 해체됐다고 이 변호사는 전했다. 쑤씨는 이런 식으로 화장장 4곳에서 자신의 회사에 제공된 시신이 4000여구라고 수사기관에 진술했다. 쑤씨 등 아오루이 경영진은 이식 재료 원료의 출처를 숨기기 위해 유족 서명이나 기증 양식 등 각종 기록을 위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범행 사실을 자백한 용의자는 75명에 달하는데, 여기에는 산둥성 칭다오대학부속병원 간장병센터, 광시자치구 구이린의학원(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등 쑤씨 일당에 수백구의 시신을 판매한 의료기관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시신은 900위안(약 17만원)부터 2만 2000위안(약 42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펑파이는 타이위안시 검찰 책임자를 인용해 “이 사건의 관련 범위가 넓고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 책임자는 “공안이 순서에 따라 용의자들을 조사 중이며, 구체적인 사건 상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김동연 컵라면 격노’에…안희정 前 비서 “강한 기시감”

    ‘김동연 컵라면 격노’에…안희정 前 비서 “강한 기시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컵라면 격노’ 동영상을 두고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였던 문상철씨는 “강한 기시감이 든다”며 김 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문씨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 눈높이는 달라졌는데 정치인은 그대로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문씨는 “라면이 이미 준비된 걸 알았다면 직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자신이 김치나 물을 가지러 가는 게 어땠을까”라고 짚었다. 이어 “도청의 문화를 바꾸고 싶어 꼭 지적해야 했다면, 카메라부터 끄게 하고 비서실 직원들에게 조용히 이야기하는 게 어땠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공개적으로 윽박지르는 도지사에게, 또 그 영상을 홍보용으로 올리는 도청 조직에 변화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고 문씨는 한탄했다. 문씨는 2011~2017년까지 수행비서 자격으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도청의 조직 문화를 경험한 바 있다. 문씨는 “화내는 도지사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촬영하고, 그 영상에 감정을 강요하는 음악들을 깔아 편집한 영상을 도지사의 계정에 올리기까지, 김동연 지사의 승인과 많은 참모진의 논의가 있었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답답한 도청의 문화, 여자 직원의 단순 업무 탈피는 배려를 가장한 윽박지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도지사의 솔선수범과 공정한 리더십, 생색내지 않는 진정성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사적인 심부름 금지는 관찰을 가장한 카메라 앞의 선언보다 평소 생활의 실천이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문씨는 또 “김동연 지사에게 조직과 정치는 비판할 대상이 아니”라며 “김 지사 본인이 곧 조직과 정치의 중심에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동연이) 도지사가 된 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도청 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카메라 앞에서 직원에게 화를 낸다면 앞으로의 변화는 누구에게 기대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도의회 국힘 “위선적·관심끌기”도 “연출 안한 ‘반전’ 동영상”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일 공식 SNS 계정에 ‘김동연 격노!!! 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유했다. 회의로 점심을 거른 김 지사를 위해 여성 비서관이 컵라면을 끓여오자 김 지사가 “본연의 일을 하자. 도청 (의전) 문화 좀 바꿨으면 좋겠다”며 불만을 쏟아내는 내용이었다. 김 지사는 “이 일을 하고 싶어요? 지사라고 이런 것 부탁하는 것 싫어. 우린 이런 룰 깨자고. 그게 너무 답답해”라고 한소리 한 뒤 컵라면을 먹으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축이 여성 경제활동인구 늘리는 것이다.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 의원은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해당 영상이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김 지사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며, 비서관에게 소리치는 모습은 직장 내 괴롭힘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중의 호감을 얻기 위한 위선적인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도 관련 성명을 통해 “김 지사가 숱한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킨 이 컵라면 호통영상으로 관심 끌기에만 치중하는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정책 마련에 힘쓸 것을 권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 자료를 내고 “동영상은 3~4개월 전 것으로 당시 회의 촬영을 맡은 비서관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이번에 관련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린 것”이라며 연출 의혹을 일축했다. 아울러 “‘격노(?)’ 동영상이 아닌 (결국 컵라면을 먹는) ‘반전’ 동영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자 ‘도청 여성 직원들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들어온 분들인데, 그런 여성 직원들이 허드렛일이나 해야 하겠나. 여성 직원 중에서 간부도 많이 나와야 한다. 그러려면 일을 통해서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日 미야자키에 7.1 강진…난카이 대지진 주의 첫 경고

    日 미야자키에 7.1 강진…난카이 대지진 주의 첫 경고

    일본 규슈섬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 8일 오후 4시 43분쯤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뛰어넘는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로 진원의 깊이는 30㎞였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고치현과 에히메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내렸다. 일본에서 쓰나미 주의보는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가 0.2∼1m인 경우, 쓰나미 경보는 쓰나미 높이가 1∼3m인 경우에 각각 발령된다. 쓰나미 주의보 발령 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항에서는 오후 5시 14분쯤 5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어 인근에도 40㎝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하기도 했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있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7까지 표시된다. 진도 6약은 서 있는 게 어렵고 벽타일이나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지진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NHK에 따르면 미야자키 공항 직원은 “격렬한 흔들림이 30초 정도 계속됐고 책상 위의 물건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며 “공항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건물이 기울거나 엘리베이터가 멈춰 갇히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흔들림에 넘어지는 등 경상자도 발생했다. 인근 원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등도 운행을 멈췄다가 재개했다. JR규슈에 따르면 이번 지진 영향으로 규슈 신칸센 등의 운전을 일시 보류했다가 안전한 것을 확인한 뒤 오후 5시 25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문제는 여진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달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난카이 해구 대지진’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고 그 결과 ‘난카이 해구 대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000m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일본 정부는 2010년대 후반부터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현재 이 대지진의 발생 확률은 80%로 높아졌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일어나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것으로 전망했다. 약 1만 9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봤다.
  • 건보공단 46억 횡령 전 직원 ‘도피생활’ 동료가 도와

    건보공단 46억 횡령 전 직원 ‘도피생활’ 동료가 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빼돌려 필리핀으로 도주한 전 재정관리팀장 A(46)씨의 도피 자금을 대준 공범이 공단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공단에서 파면된 것으로 알려진 공범은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A씨의 해외 도피 과정에서 금전적 도움을 준 혐의(범인도피)로 B(43·여)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의 건보공단 동료인 B씨는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할 당시인 지난해 1∼8월 A씨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에 도피자금 명목으로 16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 5월 B씨를 파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22년 4∼9월 공단 내부 전산망을 조작하는 등 18차례에 걸쳐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범행 후 필리핀으로 도피한 A씨는 1년 4개월간 마닐라 고급 리조트에서 은신하다가 지난 1월 9일 경찰에 검거됐다. 재판과정에서 A씨는 횡령한 46억원 중 35억원 상당을 선물 투자했다가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에서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 무죄가 난 A씨는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A씨 사건 1심에 불복해 항소한 검찰은 “A씨가 횡령한 46억원 중 가상화폐로 취득한 35억원의 송금 경위와 거래에 타인 명의의 계정을 이용한 점 등을 종합하면 범죄수익은닉 범행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 검찰, “김범수 지시로 SM 시세조종…조직적 증거인멸도”

    검찰, “김범수 지시로 SM 시세조종…조직적 증거인멸도”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58)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카카오의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 아래 고가 매수와 물량 소진 주문을 통한 시세조종이 이뤄졌다고 봤다. 또 카카오 임직원들이 수사에 대비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홍은택(60)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62) 전 카카오엔터 대표, 강호중(43) 카카오 투자전략실장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SM엔터 인수 추진 단계에서 카카오 그룹이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하고자 시세조종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당시 카카오엔터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금 자산 등이 풍부한 SM엔터를 인수할 필요성이 컸기에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계열사를 동원하고 기업 자금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주식 매집이 하이브의 공개 매수 저지 목적은 아니었다고 카카오 임직원들이 입을 맞추고, 관련 내용이 오간 카카오워크 대화방을 삭제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앤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 27~28일 등 총 4일에 걸쳐 SM엔터 주가를 공개 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기 위해 총 553회 고가 매수·물량 소진 주문 등의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배재현(44)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과 함께 2월 16~17일과 27일 등 3일간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를 동원해 SM엔터 주식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고 봤다. 또 같은 달 28일 홍 전 카카오 대표, 김 전 카카오엔터 대표 등과 공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자금 1300억원을 들여 SM엔터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판단했다. 카카오가 단순한 지분 확보가 아니라 시세조종까지 한 데는 당시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와의 법정 다툼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지난해 2월 초 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 전 SM엔터와의 신주 및 전환사채 인수 계약을 통해 SM엔터 지분 9.05%를 값싸게 확보할 예정이었지만 이 전 프로듀서의 가처분 신청으로 제동이 걸렸다. 이런 상황에서 적법한 방식인 대항 공개 매수에 나설 경우 SM엔터 인수 목적이 드러나 법원에서 가처분 소송에 패배할 확률이 높았다. 검찰은 카카오 측이 이를 회피하기 위해 은밀하게 SM엔터 시세를 끌어올려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그룹 총수가 기소된 악재 속에서도 카카오는 역대 2분기 중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 49억원,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18.5% 증가했다. 플랫폼(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커머스 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결과다.
  • “평균 890만원”…역대급 하계 보너스 뿌린 ‘이 나라’ 기업들

    “평균 890만원”…역대급 하계 보너스 뿌린 ‘이 나라’ 기업들

    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출을 위해 기업에 임금 인상을 적극 주문한 가운데, 대기업 올여름 보너스가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올해 대기업 여름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평균 94만 1595엔(약 89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여름 보너스는 3년 연속 증가했으며, 현행 집계방식을 채택한 198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여름 보너스 최고액은 2018년의 95만 3905엔이었다. 닛케이는 “춘계 노사 협상의 기본급 인상이 보너스에 반영됐으며 엔화 약세로 호조를 보인 기업 실적도 보너스 증액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 15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본 대기업은 일반적으로 여름과 겨울로 나눠 연간 두 차례 보너스를 지급한다. 앞서 게이단렌은 올해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를 통한 대기업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5.58%로 1991년(5.60%) 이후 33년 만에 5%를 넘었다고 지난 5일 발표한 바 있다.
  • “트럼프, 패배 위기감…캠프 닦달” 샴페인 너무 일찍 터트렸나

    “트럼프, 패배 위기감…캠프 닦달” 샴페인 너무 일찍 터트렸나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린 걸까. 몇 주 전만 해도 승리를 자신했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측근들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고 한다. 암살 미수 사건 이후 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을 점치기도 했는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판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지금 캠프가 제대로 하는 게 맞는지 질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틀 후 시작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만 해도 그의 캠프와 측근들 사이에선 낙관론이 팽배했다. ‘트럼프 정부’에서 어떤 자리를 원하는지 은밀히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몇몇은 압승을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의 등판 이후 경쟁 구도는 다시 팽팽해졌고, 이제 해리스 부통령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마저 잇따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의뢰로 지난 4∼6일 등록유권자 1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7월 27∼30일)의 같은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46%)은 트럼프 전 대통령(44%)보다 높았다. WP는 캠프와 가까운 인사 5명을 인용, 여론조사 결과와 언론 보도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불평을 끊임없이 늘어놓으며 측근들에게 그의 캠프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해리스 부통령이 왜 자신보다 선거자금을 많이 모으는지 등을 묻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한 측근과의 통화에서는 “나는 그(바이든 대통령)를 이겼는데 이제 그녀(해리스 부통령)까지 이겨야 하는 건 불공평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불만과 질문이 캠프 직원 교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일단 최근 며칠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럴 계획은 없다며 보좌관들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하차 이후 언론 보도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TV 토론 후 이미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잠재 후보로 거론돼왔는데도,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왜 이에 준비가 안 된 것처럼 보이는지 궁금해하는 시각도 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은 최근 캠프 고위 보좌관 간에 인상적인 의견 충돌이 있었던 적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전 선거에서 실패했던 특징 중 하나로도 꼽힌다. 선거 전략이 흔들리는 모습도 드러난다. 공화당 관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거의 공정성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거듭 당부했지만, 그는 주요 경합주에서 그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외부 측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WP는 전했다. 그는 또한 일부 언론이 자신의 캠프 직원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에 짜증이 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보좌관들이 너무 많은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피격 후 첫 연설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이 이뤄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래에 대해 진중하고 희망적인 연설을 하길 바랐던 보좌관들의 기대도 빗나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총격에 대한 감정적인 얘기로 시작, 사전 준비된 발언에서 수십번이나 벗어났다. 관중석에선 연설이 너무 길다고 불평하는 소리도 들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은 이를 두고 ‘기회를 놓쳤다’고 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지난달 31일 흑인언론인협회(NABJ) 초청 토론에서 카멀라 부통령을 향해 인종주의 성격의 공세를 늘어놓았다. 역시 돌출 발언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게다가 이 행사 자체에 불만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는 사실, 주최 측이 그렇게 거친 질문을 할 것이라는 점 등을 그는 알지 못했다고 한다.
  • 성동형 어린이집 전담 간호사 서비스 89% “만족”

    성동형 어린이집 전담 간호사 서비스 89% “만족”

    서울 성동구는 어린이집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상반기 지역 내 77곳 어린이집에 대해 ‘성동형 어린이집 전담간호사 건강관리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설문조사에서 89%가 만족했다고 8일 밝혔다.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제10조)’은 영유아 현원 100인 이상인 어린이집의 경우 간호(조무)사를 의무 배치하도록 해 인원이 적은 곳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영유아의 건강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영유아 현원 100인 미만 어린이집에도 전담간호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전담간호사의 방문 횟수를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려 더욱 빈틈없는 양질의 영유아 건강관리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임상경력 2년 이상인 전담간호사 2명을 채용해 사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4월~7월 전담간호사가 지역 내 어린이집 총 77곳을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완료했다. 영유아 2266명을 대상으로 ▲건강·발달 상태 측정 ▲감염병 관리 및 예방 교육 ▲시력검사 및 눈 건강관리 교육 ▲구강 위생교육 등을 진행하였으며, 신체검진 시 시력 저하, 수족구, 치아우식증, 부정교합 등이 발견된 337건에 대해서는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등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직원 272명에게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응급처치 교육 ▲구급함 점검 및 관리 교육 ▲영아돌연사증후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학부모 및 보육교직원 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체 및 시력검사에 대해 응답자의 85%(168명)가 만족하였으며, 전담간호사의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해서는 89%(179명)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아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며, 한 명씩 전문적으로 꼼꼼하게 건강 상태를 측정해 줘서 좋았다는 의견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진행했던 점이 만족스러웠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 건강관리서비스는 오는 13일부터 본격 추진된다. 전담간호사가 상반기 검진 대상 영유아의 건강·발달 상태를 비교 검진하고, 영유아 건강 관리 교육 및 교직원 안전 보육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학부모와 보육교직원 모두 ‘어린이집 전담간호사 건강관리서비스’에 높은 만족을 보여 주신만큼 영유아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안심보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강서구 정부합동평가 10년 연속 S등급

    강서구 정부합동평가 10년 연속 S등급

    서울 강서구는 ‘202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강서구는 이번 수상으로 서울시로부터 26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받는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중앙행정기관이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수행한 주요 국가시책사업 등의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정량지표 달성도와 평가대비 노력도에 따라 25개 자치구의 추진실적을 S·A·B등급으로 평가했다. 구는 적극행정 활성화, 공공보육 이용률 등 정량지표 44개 가운데 41개의 목표를 달성(93.2%)했다. 특히 ▲취업지원 서비스 달성률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지원 활동성과 ▲노인일자리 목표 달성률 ▲지역사회 치매관리율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평가대비 노력도 부문에서는 부구청장 주재 추진상황보고회 개최, 지표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평가대비 추진계획 수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교훈 구청장은 “10년 연속으로 S등급을 유지한 것은 강서구의 행정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는 직원들의 헌신과 주민들의 신뢰 덕분”이라고 말했다.
  • 일본 대기업, 월급 낮은 대신 보너스는 팍팍···얼마 주나 봤더니

    일본 대기업, 월급 낮은 대신 보너스는 팍팍···얼마 주나 봤더니

    올해 일본 대기업 여름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평균 94만 1595엔(한화 약 89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계 단체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게이단렌)이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 156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 보너스 평균 금액이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체 31개 중 80%가 넘는 26개 업종에서 여름 보너스 지급액이 전년보다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기업의 여름 보너스는 3년 연속 증가세다. 올해 여름 보너스는 현행 집계방식치 채택된 198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그동안 최고액은 2018년의 95만 3905엔 이었다. 닛케이는 “춘계 노사 협상의 기본급 인상이 보너스에 반영됐다”면서 “엔화 약세로 호조를 보인 기업 실적 역시 보너스 증액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게이단렌에 따르면, 올해 봄철 임금 협상(춘투)을 통해 인상된 대기업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5.58%로, 1991년(5.60%) 이후 33년 만에 5%를 넘어섰다. 한편, 일반적으로 일본 대기업은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보너스를 지급한다. 지난해 겨울 게이단렌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163곳의 직원 83만 4000명에게 지급된 겨울 보너스는 평균 90만 6413엔이었다. 당시 겨울 보너스가 90만 엔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직전인 2019년 이래 4년 만이었다. 당시 게이단렌은 “기업이 실적을 보너스에 반영했으며 임금 인상의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 폐국 위기 TBS “9월 임금 못 줘... 시의회에 20억원 지원 요청”

    폐국 위기 TBS “9월 임금 못 줘... 시의회에 20억원 지원 요청”

    서울시 재정 지원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교통방송(TBS)이 이번 달 이후 직원 월급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TBS는 “9월 폐국이라는 최악의 상황만은 피하게 해달라”며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성구 TBS 대표이사 대행은 8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를 맞았다. 250여명의 구성원과 그 가족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될지도 모르는 운명에 놓였다”면서 “TBS가 시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게 서울시의회에 최소한의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TBS는 약 10억원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이달 월급을 지급하고 나면 더는 인건비를 줄 수 없다. 때문에 이 대행은 전날 서울시의회에 공문을 보내 2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행은 “20억원은 최소한의 규모다. 연말까지 필요한 예산은 50억원이 넘는다”라면서 “20억원을 얘기한 것은 우리가 노력하고 비용을 절감해 버티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TBS는 360명이던 직원을 250명으로 줄이고 6월부터는 무급휴가제를 통해 인건비를 25% 절감했다. 이달 중 추가 비용 절감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재단의 지배구조를 전환해 민간투자자를 구하는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여러 기업이 TBS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행은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과거 정치적인 편향성 논란을 일으킨 분들이 지금 회사를 나갔고 심지어 더 많은 수익을 벌고 있는데 남은 직원들은 그 멍에로 인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은 부조리하다”면서 “그들이 사재를 털어서라도 우리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어준의 뉴스공장’ 상표권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 그밖에 범법 사실이 실이 있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시의회가 TBS의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시의회는 근거 조례가 사라진 만큼 TBS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TBS를 지원하려면 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하고 관련 조례도 있어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도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4색 운동회로 몸도 마음도 튼튼”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4색 운동회로 몸도 마음도 튼튼”

    “스포츠 클래스에서 탁구 게임 등을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하는 게 조금씩 편해져 최근엔 모자, 마스크를 벗고 참여한 적도 있어요.” 8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 캠프에 참여한 유라(13·가명)양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불편해 주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수업에 참여했었다”며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한 이후 달라진 모습을 설명했다. 정수(14·가명)군은 “처음에는 낯가림이 심해 수업에 함께하는 동생들에게 무뚝뚝하게 대했는데 스포츠 클래스에서 동생들과 가까워졌다”며 “동생들이 ‘무서운 형’에서 ‘재미있는 형’으로 바뀌었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스포츠 클래스 참여 청소년 160여명과 제일기획을 비롯한 삼성 9개 사 스포츠 동호회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성의 새로운 사회적 책임(CSR) 사업인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의 첫 여름 캠프를 열었다.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비 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CSR 사업이다. 제일기획이 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에스원·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웰스토리·삼성글로벌리서치 등 8개 관계사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이날 여름 캠프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각 지역에서 축구, 탁구, 배드민턴, 농구 등 16개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하늘색, 주황색, 빨간색, 초록색 티셔츠를 각각 입은 참가자들은 ‘여르미’, ‘마으미’, ‘모미’, ‘튼트니’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축구공 드리블과 농구공 드리블, 탁구공 튕기기, 배드민턴 셔틀콕 넘기기 등 4색 운동회를 펼쳤다. 특히 삼성 썬더스 농구단 선수 10여명도 직접 참석해 농구 기술을 가르쳐 주고 실제 경기에도 같이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여름 캠프에 참여한 삼성 썬더스 주장인 이동엽(30) 선수는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서로 협력하며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스포츠가 가진 힘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사업은 임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삼성의 신규 CSR 사업이다. 제일기획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함께 지난해 11월 출범한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몸 튼튼 클래스’와 심리 정서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다문화 청소년 전문 심리지원 프로그램인 ‘마음 튼튼 클래스’로 나뉜다.지난 3월부터 시작한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1기는 서울, 경기, 인천 등 13개 기관에서 총 16개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28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총 31회차(몸 튼튼 클래스 21회, 마음 튼튼 클래스 10회)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 클래스는 정규 과정 외에도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의 홈경기에 초청된 청소년들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체험을 하며 가족들과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5월에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 삼성생명 블루밍스 여자 농구단 소속 프로선수들에게 지도받고 함께 시합하기도 했다.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 9개 사 스포츠 동호회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5월부터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해 전문 강사를 보조하는 코치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지난 5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18만 1178명으로 2013년(5만 5780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학생 중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0.9%에서 2023년 3.5%로 높아졌다. 하지만 다수의 다문화 청소년들이 학교생활과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우울감을 경험한 다문화 청소년의 비중은 2018년 18.8%에서 2021년 19.1%로 늘었고, 같은 기간 자아존중감(5점 만점)도 3.87점에서 3.63점으로 낮아졌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지난 3월 시작된 1기 활동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클래스에 참여 중인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여름 캠프에 참여한 성호(12·가명)군의 아버지는 “주로 혼자 놀던 아이였고 처음엔 클래스에도 가기 싫어했으나 농구를 배우며 점점 친구들과 농구를 하며 놀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친구 중에 자신이 가장 농구를 잘하는 것 같다며 자랑까지 한다”고 했다. 박태호(10·가명)군의 어머니도 “태호가 스포츠 클래스를 시작한 이후로 집에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이전보다 성격도 활달하고 밝아진 것 같아 대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마음 튼튼 클래스 강사인 신현화씨는 “강사가 애정과 관심을 주는 만큼 아이들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끼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자존감 높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이번 여름 캠프에서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한 성장을 이루길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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