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직원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장마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수선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진짜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포기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973
  • 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4명 사망 37명 부상 …호텔 폭격에 로이터 통신 직원 사망

    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4명 사망 37명 부상 …호텔 폭격에 로이터 통신 직원 사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 동부, 남부에 공격을 가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당했다고 우크라이나 군과 지방 당국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 앱을 통해 “체르니히우, 수미, 하르키우,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최전방 지역을 겨냥한 야간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달 초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침공한 것은 러시아의 이러한 우크라이나 본토 공격을 늦추거나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벨라루스에 공통 국경에 배치된 벨라루스 군대와 장비를 상당수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압박을 받는 동안 비극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벨라루스 특수 부대와 전 바그너 용병이 국경에 있는 군대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는 그들의 장비에는 탱크, 포병, 방공 시스템 및 공병 장비가 포함되었됐으며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 국민에 대해 적대적인 행동을 취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다. 2022년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그해 2월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훈련”이라고 부르는 동안 러시아군이 벨라루스에 주둔하도록 허용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서 일하는 영국인 직원 1명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에서 안전 고문으로 일하던 라이언 에반스는 지난 24일 미사일이 호텔 사파이어에 날아와 숨졌다. 그는 6명으로 구성된 팀의 일원으로 그곳에 머물고 있었다. 로이터 기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우리는 크라마토르스크 당국과 협력하는 것을 포함하여 공격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긴급히 수집하고 있으며, 동료와 그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에반스는 전직 영국 군인으로, 2022년부터 로이터에서 일해 왔으며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파리 올림픽을 포함한 전 세계의 기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조언을 제공해왔다. 그는 38세였다. 로이터는 “우리는 라이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와 생각을 전합니다. 라이언은 전 세계의 많은 기자들이 사건을 취재하도록 도왔습니다.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파업 당시 호텔에 있던 로이터팀의 다른 3명의 구성원은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호텔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최대 500㎞ 거리를 공격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이다. 그는 25일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 이스칸더에 평범한 도시 호텔이 파괴되었다”며 “완전히 의도적이고 신중하게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1년 이상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지역의 호텔을 폭격해 왔습니다. 도네츠크주 포크롭스크에 있는 드루즈바 호텔에 대한 더블탭 미사일 공격으로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바 있다. 1월에 하르키우의 호텔에 대한 폭격으로 11명이 다쳤다. 수미 지역에서는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고됐고, 러시아의 공격이 50곳의 다른 장소를 표적으로 삼았다. 수미 지역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주와 접하고 있으며, 이번 달 우크라이나 군이 국경을 넘는 기습 침공을 감행하여 1,250㎢ 이상의 영토를 확보했다. 러시아 국경 안쪽 15마일 떨어진 코레네보 주변에서는 여전히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차지한 주요 정착지인 수자 북쪽과 동쪽으로의 진전은 더뎠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3㎞까지 진군하여 그곳의 두 개의 정착지를 더 점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리들은 벨고로드 지역의 라키트노예에서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라키트노예는 쿠르스크 남쪽, 침공 지역 동쪽에 있다. 러시아 지역 주지사인 비아체슬라프 글라드코프는 13명이 더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키이우가 쿠르스크 침공 동안 수백 명을 체포한 후 지난 24일 115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부대에서 약 900명의 전투원을 반환하는 것에 대해 협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조프 여단 사령관인 데니스 프로코펜코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그는 “귀중한 기회와 시간이 낭비됐다”고 말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지도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젤렌스키는 국경을 넘나드는 침공이 러시아가 수미 시를 점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다른 목표에는 러시아 전쟁 포로를 잡고, 완충 지대를 만드는 것이 포함되었으며, 일부는 공개적으로 공개할 수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침공의 성공에 대한 보상으로 최고 군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를 대령에서 대장으로 진급시켰는데, 그의 신중한 계획은 참모총장의 특징을 갖추었다.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은 참모총장 발레리 게라시모프와 회동을 가졌다. 크렘린은 “쿠르스크 지역을 침략하는 적군에 맞서고 그들을 파괴하기 위해 취해지는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성명보다 호전적인 언사가 더 두드러졌는데, 러시아는 대체로 침공의 중요성을 축소하고 이러한 대응을 테러 대응으로 묘사했다.
  • 한국인 女승무원 방 침입한 日남성…제재 없이 한국 떠나 일본 갔다

    한국인 女승무원 방 침입한 日남성…제재 없이 한국 떠나 일본 갔다

    일본 국적 국제 여객선에서 근무 중인 우리나라 여성 승무원의 방에 한 일본인 남성 직원이 몰래 침입했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항 정박 중 벌어진 일인데, 선사 측이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YTN에 따르면 국제 여객선 승무원인 30대 A씨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승객 하선을 준비하던 중 끔찍한 일을 겪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승객 하선을 준비하던 중 머리 손질 도구를 콘센트에 꽂아둔 사실이 떠올라 자신의 방으로 황급히 돌아갔다. 그런데 닫혀 있어야 할 방문이 열려 있었고, 속옷이 들어있던 서랍장도 열린 상태였다. A씨는 YTN을 통해 “제가 들어오는 소리에 누군가 커튼을 확 쳤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절대 안 해서 커튼을 걷었더니 일본인 기관사 B씨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침대 구석에 급하게 숨었던 B씨는 A씨가 돌아오자 황급하게 도망쳤다. 놀란 A씨는 즉시 사무장과 선장에게 보고했다. 그 과정에서 경찰 신고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신고는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누구 입장이냐고 물으니 회사 입장도 그렇고 자기 생각도 그렇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결국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B씨는 아무 제재 없이 다음 날 일본으로 돌아가 배에서 내렸다. A씨는 B씨가 과거에도 자신의 방에 들어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껴 배에서 떠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여객선을 운영하는 일본 선사는 사건 이후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승무원 객실 잠금장치를 전자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에게 사과를 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측 협조가 없다면 가해자를 처벌하지 못할 수 있지만, 사건을 기록으로 남겨 우리 국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 “인터넷방송판, 사이버 ×× 가득한 동물의 왕국”… 조폭 출신 BJ 마약 사건에 폭로 나와

    “인터넷방송판, 사이버 ×× 가득한 동물의 왕국”… 조폭 출신 BJ 마약 사건에 폭로 나와

    감동란 “BJ들, 있는 놈들 무리에 기생…마약·섹스 같이 안 하면 껴주지 않아” 주장현행 마약 처벌과 아프리카TV 운영 비판도유명 BJ 최근 검찰 송치… 마약 혐의 시인 최근 조직폭력배 출신 유명 인터넷방송인(BJ) 겸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BJ들의 마약과 성매매 실태 등을 폭로하는 여성 BJ의 발언이 나왔다. 아프리카TV에서 주로 활동하는 BJ 감동란(본명 김소은)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아프리카TV 마약 사태가 또 터졌는데 어차피 유통책, 판매책들만 감방 들어가고 나머지 약만 한 애들은 처음 걸려 초범이라 거의 벌금 아니면 집행유예 정도로 풀려난다”며 “이 나라는 도대체가 마약사범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말했다. 감동란은 “아프리카TV 자체도 이미지를 양지화하고 싶다고 이름까지 바꿔가며 발버둥을 치면서 도박은 애교로 치고 성매매 알선이나 성매매, 마약과 같은 중범죄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걸 보면 정말 모순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형을 살거나 논란거리가 일더라도 문제없이 복귀해서 매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잘만 살아간다”고 꼬집었다. 감동란은 이 같은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아프리카TV 콘텐츠 포맷 중 하나인 ‘엑셀 방송’을 지적했다. 엑셀 방송이란 주로 남성 BJ가 진행을 하는 방송에 여러 명의 여성 BJ들이 출연해 ‘별풍선’을 받으면 춤을 추는 형태로 진행되는 방송이다. 방송 화면 한쪽에 여성 BJ들이 받은 별풍선 순위를 엑셀 문서처럼 정리해서 보여줘 이 같은 별칭이 붙었다. 감동란은 “‘엑셀화’가 진행되며 개인 방송이 점점 어려워지다 보니 BJ들은 돈을 벌기 위해 소위 있는 놈들끼리 뭉치고 그들에게 기생하려고 한다”며 “그들만의 무리에 껴서 돈을 벌려면 마약도 섹스도 같이 해야 한다. 안 하면 그들만의 리그에 껴주지도, 별풍선을 쏴주지도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별풍선 후원이 줄면 열심히 방송하지 않는다고, 한물갔다고 욕을 먹는다. 그리고서 큰손 눈에 한번 거슬리면 무리에 좌표 찍혀 한순간에 퇴출당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감동란은 “현재 (인터넷)방송판에서 돈을 많이 벌려면 ‘엑셀’밖에 답이 없다”면서 “‘엑셀’에서 별풍선을 많이 받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내놓아야만 한다. 제대로 된 직업도 돈도 배경도 없는 미모의 여성들이 허구한 날 인스타에 해외여행 다니고 비싼 오마카세나 레스토랑 다녀온 것을 자랑할 때, 그 럭셔리를 제공한 사람에게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아프리카TV도 똑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몸 담고 있는 나이기에 역시나 피해갈 수 없는 색안경이 있다면 이곳은 사이버 포주, 사이버 창녀가 가득한 동물의 왕국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프라인 포주랑 창녀들 욕할 것 하나 없다”며 “물론 모든 BJ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온·오프라인 투잡 뛰는 애들도 많다. 별풍선 안 터지는 날이면 출근이나 알바 뛰러 가서 용돈 벌어오고 스폰 만나서 성관계 한번 하고… 내 귀로 제보들을 받으면서도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감동란은 끝으로 “차이는 딱 하나다. 얼굴 까놓고 장사하는 대가로 비용이 오프라인 창녀들보다 몇 배는 비싸다는 것”이라며 “포식자가 우글우글한 정글에서 초식동물로 살아가기 힘들고 빡세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8월 2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BJ 김모(33)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남색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를 나온 드러낸 김씨는 ‘마약류 투약 혐의를 인정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그러면서도 ‘집단성관계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짧게 부인했다. 이어 ‘구독자들에게 할 말이 없는가’라는 질문엔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원어치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가 또 다른 BJ 박모(35)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하는 중간 유통책 역할을 했다고 보고 박씨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사 직원, 아프리카TV BJ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박씨의 자택에서 집단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구독자 약 2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과거 방송에서 자신을 춘천식구파 출신 조직폭력배라고 소개한 바 있다.
  • “실수로 1500달러 버렸어요”…2t 쓰레기 뒤져 찾아준 공무원들

    “실수로 1500달러 버렸어요”…2t 쓰레기 뒤져 찾아준 공무원들

    한 주민이 실수로 버린 미화 1500달러(약 198만원)를 경북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져 찾아준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3일 오후 1시쯤 시민 A씨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준비한 1500달러를 실수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렸다는 것이다.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깨닫고 쓰레기봉투를 버렸던 현장에 가봤지만 이미 청소차가 이를 수거해간 뒤였다. A씨릐 전화를 받은 안동시청 자원순환과 김주완 주무관은 즉시 해당 구역 청소업체에 연락해 청소차가 아직 운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업체 주차장으로 향했다. 김 주무관과 조석재 환경공무관, 클린시티 기간제 근로자 10명은 1500달러를 찾기 위해 2t가량의 쓰레기 더미를 뒤졌다. 다행히 1시간 만에 현금이 들어있는 종량제 봉투를 찾아냈다. 종량제봉투 속에 있던 현금은 현장에서 이를 초조하게 지켜보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안동시청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돈을 되찾은 A씨는 “하마터면 여행을 포기할 뻔했는데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 주무관은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A씨의 돈을 찾아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잘돼서 가는 부하 직원 발목 잡는 단체장들

    잘돼서 가는 부하 직원 발목 잡는 단체장들

    단체장이 타 기관 전출을 막는 것은 인사권 남용이자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돼서 가는 직원을 격려해주지는 못할망정 배신자 취급하는 풍토도 걱정입니다.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중앙부처나 광역자치단체로 영전할 기회를 인사권자인 시장·군수·구청장이 전출 동의를 해주지 않아 박탈당하는 사례가 많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발목을 잡힌 공무원들이 근무 여건이 좋은 기관으로 가기 위해 다시 채용시험을 보는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청 6~9급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공채에 2회 이상 합격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기초지자체에서 광역지자체나 도시 지자체로 전입할 기회가 막히자 원하는 기관 공채에 다시 도전해 합격한 사례다. 올해는 순창군-전주시-전북도청 등 9급 공채에 3번이나 합격한 기록도 나왔다. 이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간에 전출입을 둘러싼 갈등은 전국이 모두 비슷한 실정이다. 결혼을 앞둔 젊은 7·9급 공채 합격자들이 농어촌 지역에 근무할 경우 승진은 물론 자녀 교육·출산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도시지역으로 가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젊고 유능한 기초지자체 공무원들은 인사권을 가진 단체장이 타 기관 전출을 허용하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할 경우 다시 시험을 보아 합격한 뒤 보란 듯이 사표를 내고 떠나버린다. 기초지자체에서 광역지자체로 갈 수 있는 전입 시험 도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사례도 많아 불만이 높다. 전북 도내 대다수 시·군들은 도청 전입 시험에 극소수만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토록 하는 운동경기와 비슷한 경쟁 구도다. 젊은 직원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다. 시·군 공무원들은 “도청 전입 시험에 합격하는 것보다 지역에서 동료들끼리 경쟁을 통과하기가 더 어렵다”며 문호 개방을 호소하고 있다. A 지자체 행정 8급 직원은 “군청에서 도청 전입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1~2명으로 제한하고, 한번 실패하면 재도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도청 9급 공채에 다시 응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반면, 기초자치단체들은 “애써 가르쳐서 일을 시켜 먹을 만하니 타 기관으로 빼앗겨 새내기를 다시 뽑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전출 동의를 해주지 않는 배경을 호소하고 있다. 시·군에서는 우수자원을 광역지자체와 타 기관에 빼앗겨 인력난을 겪는다고 불만이고 직원들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가로막는 것은 위법이라고 맞서는 형국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출을 반대하는 지역이 많아 전입 시험을 실시하기 전에 시·군 인사 부서, 노조 등과 협의해 최소한의 인원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도청으로 온 직원들은 출신 지역에 애정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해당 시·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구태여 전출을 가로막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경찰, ‘부천 호텔 화재’ 업주 등 2명 입건…“출국 금지”

    경찰, ‘부천 호텔 화재’ 업주 등 2명 입건…“출국 금지”

    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호텔 업주 등 2명을 형사 입건했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호텔 업주 40대 A씨와 명의상 업주 40대 B씨를 형사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 생존자와 목격자, 직원 등 15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불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빠르게 번져나가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호텔은 연면적 5000㎡ 이상의 관광숙박시설급에 해당하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중대시민재해) 위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7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가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5·9호선 올림픽공원역 안전 위한 추가계단 설치

    남창진 서울시의원, 5·9호선 올림픽공원역 안전 위한 추가계단 설치

    서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23일 5·9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입구의 내부 추가계단 설치 개통식에 참석, 튼튼하게 시공된 계단 개통을 축하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시설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5호선과 9호선이 환승되는 올림픽공원역 3번 출입구에는 전동으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 상행 2열, 하행 2열만이 설치돼있어 오작동에 의한 사고의 위험과 행사 종료 후 집중되는 많은 승객의 이동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는 안전 취약 상태에 있었다. 남 의원은 지하철 부분 전문가와 안전 관련 경찰 관계자의 전문적인 자문을 받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3년 서울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안전 확보를 위한 6억원이 ‘올림픽공원역 외부행사(공연)승객 혼잡도 완화사업’ 명목으로 편성되도록 큰 노력을 했다. 올림픽공원역 내부 안전 추가 계단 설치 이전에도 남 의원은 역 앞 오륜교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방호울타리가 없는 것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해 2023년 3월 설치를 마쳤다. 얼마 전 서울시청 부근에서 승용차 역주행으로 보행자 9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를 생각하면 사전 안전에 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 의원은 “올림픽공원역 3번 출입구의 안전에 대한 지역 경찰 및 기관들의 염려와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봐 내부 추가 계단을 설치할 수 있었다”라며 “시민들께서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를 마치고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노력해 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말도 전했다.
  • “머스크 없어져서 시원”…샌프란시스코에 무슨 일이

    “머스크 없어져서 시원”…샌프란시스코에 무슨 일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의 본사 이전이 막바지인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샌프란시스코시가 오히려 ‘없어져서 시원하다’라는 반응까지 나온다며 그 배경을 자세히 분석했다. 25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X는 앞으로 수주 이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엑스 본사를 텍사스주 오스틴으로의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남은 마지막 직원들은 실리콘밸리 지역의 팰로앨토와 새너제이의 사무실로 이전한다.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이후 18년 만이다. X의 본사 이전은 머스크가 지난달 16일 X 계정에 자신이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함께 X의 본사를 이전하겠다고 밝힌 이후 진행 중이다. 당시 머스크는 본사 이전 이유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명한 성소수자 학생 관련 법 ‘AB1955’ 등을 꼽았다. 이 법은 캘리포니아의 학교 직원이 학생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본인의 허락 없이 부모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리도록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보수 단체는 이 법이 학부모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반발해 왔다. 머스크는 여기에 “건물에 들어오고 나갈 때 폭력적인 마약 중독자 갱단을 피하는 일을 이미 충분히 겪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기업이 떠나는 상황이지만 NYT는 샌프란시스코시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트위터 시절 세금이 낮은 인근 브리즈번으로 이전하려고 했을 때 세제 혜택을 제안하며 그대로 남아 있기를 요청한 것과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시 트위터에 대한 세제 혜택을 지지했던 시 법무 책임자 데이비드 츄 변호사는 “나는 샌프란시스코 주민들과 같은 생각이다. (X 이전은) 좋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도 “나는 누구에게도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침체와 거의 10%에 달하는 실업률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트위터는 시청 근처 미드마켓이라는 낙후된 동네에 스타트업 기업들을 끌어들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실제 트위터는 직원 수가 70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건물은 비었고 특히 머스크가 2022년 10월 44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트위터의 위상은 쪼그라들었다. 전체 직원의 약 3분의 2가 해고 등으로 회사를 떠났고 매출도 크게 줄어들면서 지역에 별다른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회사 이름을 X로 바꾸고 지붕에 밤에도 번쩍이는 거대한 X 표지판을 세워 주민들과 시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테드 이건은 “X가 이미 너무 줄어들어 (이전을 해도) 시 재정에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X는) 이미 여러 면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어린이집 활성화 위한 현장 의견 청취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어린이집 활성화 위한 현장 의견 청취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22일 강북구의회에서 열린 ‘민간어린이집 지원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했다. 강북구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임원진·교직원들과 이성희(前 서울시의원), 조윤섭(강북구 부의장), 유인애(강북구의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보통합 관련해 여러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 및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앞두고, 어린이집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어린이집 보조교사 및 대체교사 추가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누리보조교사에 대한 현실적 지원 ▲유보통합 기준의 명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집 교사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과 보육이 일원화되는 과정에서 현장 교직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보조교사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보조교사 추가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에 대한 지원과 제도적 개선을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하며 “유보통합이라는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 교사들이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부의장은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노고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이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 母 위해 아이폰 사자 “왜 중국폰 안 사냐!”…효녀 금메달리스트에 쏟아진 ‘뭇매’

    母 위해 아이폰 사자 “왜 중국폰 안 사냐!”…효녀 금메달리스트에 쏟아진 ‘뭇매’

    중국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이빙 천재’ 취안훙찬(17)이 아이폰을 샀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자국 브랜드인 ‘화웨이’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최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취안훙찬은 지난 21일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아이폰을 구입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취안훙찬은 흰색 반팔 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채 애플 매장을 방문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대화면·고용량인 휴대폰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고 매장 직원이 추천한 아이폰15 프로 맥스(256GB) 화이트 티타늄 모델을 구입했다. 취안훙찬은 도쿄 올림픽에서 14세 나이로 금메달을 땄을 때 “돈을 벌어 어머니를 치료하고 싶다”고 말했을 만큼 몸이 불편한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이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중국 국가대표 선수가 자국 브랜드인 화웨이가 아닌 애플 아이폰을 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중국 네티즌들은 “화웨이를 왜 안 사나? (취안훙찬은) 애국자가 아니다”, “중국 스포츠 스타가 화웨이가 아닌 아이폰을 사는 건 정당하지 않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올림픽 챔피언이 어떤 브랜드를 사야 하는지 판단하기보다는 먼저 어머니를 존경하는 법부터 배워라”, “자기 돈으로 원하는 것을 사는데 뭐가 문제냐” 등 취안훙찬을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중국 관영언론도 나섰다. 신경보는 논평을 내고 “공인은 행동 하나하나가 확대 해석될 수 있지만, 개인적 선택까지 도덕적 납치(모든 일을 도덕을 앞세워 판단하는 것)를 당해선 안 된다”면서 “소비자로서 어떤 브랜드의 휴대전화를 사느냐는 개인의 자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애국은 깊은 감정과 책임감이지만 이를 소비 선택과 직접 연결하는 것은 애국주의에 대한 명백한 오해이자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아이폰 최대 수출국으로 꼽히지만, 지난해 당국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아이폰 구매 제한과 중국 국민의 애국 소비 열풍으로 아이폰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970만대로 전년 동기(1040만대) 대비 6.7% 감소했다. 점유율 또한 16%에서 14%로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하며 출하량 7000만대를 돌파했다.
  • “방송에서도 보고싶어요”…개통령 강형욱 ‘열일’에 응원 쏟아졌다

    “방송에서도 보고싶어요”…개통령 강형욱 ‘열일’에 응원 쏟아졌다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최근 잇따라 유튜브 영상을 올리자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강형욱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견종을 자세히 소개하는 10분 46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한 믹스견과 함께 출연한 강아지 교육법에 대한 영상을, 지난 13일에는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을 교육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상 곳곳에서 강형욱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훈련사님 항상 응원한다”, “훈련사님 표정이 조금씩 밝아지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 “건강 잘 챙겨라”, “다시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기죽지 마시고 옛날 카리스마를 보여달라” “(훈련사님) 방송에서도 다시 보면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월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한 보듬컴퍼니의 직원들에 대한 ‘직장 내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폐쇄회로(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직원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감시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실제로 강형욱 부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내용을 무단 열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형욱은 지난 6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경찰서에 나와 아내에 관한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도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나와 가족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은 법적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형욱은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지난 6월 30일 자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종료했다.
  • [사설] 안전불감증이 키운 부천 호텔 화재 참사

    [사설] 안전불감증이 키운 부천 호텔 화재 참사

    지난 22일 경기 부천시 도심 호텔에서 투숙객 7명이 목숨을 잃은 화재는 전형적인 후진국형 인재라 할 수 있다. 최초 발화 지점인 객실의 투숙객은 “타는 냄새가 난다”며 호텔 직원에게 객실 교체를 요구해 다른 객실로 옮겼지만, 호텔 측은 그 뒤로 해당 객실의 이상 여부 등을 일절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도 피해를 키웠다. 2003년 준공된 8층짜리 이 호텔은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의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한 2017년 개정 소방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을 확대하고 기존 건물의 설치 비용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인명 구조를 위해 제작된 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가 깔렸지만 7층에서 뛰어내린 여성은 가장자리에 떨어지면서 매트가 뒤집혔고, 3초 뒤 같은 층에서 뛰어내린 남성은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인원이 부족해 에어매트를 잡아 주는 소방관이 없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구조대원 네 명이 귀퉁이를 잡고 신호를 보낸 뒤 낙하하는 게 원칙이라는 전문가들 말에 비춰 볼 때 현장의 지휘통제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얘기다. 에어매트 내 공기압의 적정성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의문이고, 소방당국에 에어매트 사용 매뉴얼조차 없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호텔에 완강기는 있었지만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다. 평소 관심도 교육도 없었기에 이용법도 몰랐을 것이다. 인터넷에는 이번 화재로 숨진 이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이 유포돼 경찰이 정황 파악에 나섰다. 최소한의 이성조차 마비된 비인간적 조롱을 즉시 멈춰야 한다.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의 참사도 조사 결과 대피경로 확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총체적 안전부실로 확인됐다. 불이 난 건물 출입문 일부는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도록 설치됐고 대피로엔 물품을 쌓아 둬 근로자들은 비상구가 있는지도 몰랐다. 안전불감증이 계속되는 한 ‘설마’가 사람 잡는 참사는 계속될 것이다.
  • 新고령·新중년여성… 새로운 노동세대가 등장하고 있다[정책공감]

    新고령·新중년여성… 새로운 노동세대가 등장하고 있다[정책공감]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구조 변화취업자 수는 연 30만명씩 증가세고령 근로자 연령 매년 1세 상승실제 은퇴 규모 그다지 크지 않아건강 수명 늘고 풍부한 경험 갖춰미래 5060 여성 이전세대와 달라고경력·고임 많고 돌봄 경험 부족 참여 산업군 등 확연히 달라질 것빅데이터 기반 현황 파악이 우선新근로자 유형별 맞춤 대책 필요 우리는 인구구조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모른다. 이는 저출산으로 30만 명대 이하로 출생한 세대집단(cohort)이 미래 노동시장에서 보일 행동 양상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만이 아니다. 곧 눈앞에 펼쳐질 가까운 미래의 일도 우리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예컨대 현 60세 이상 인구가 앞으로 보일 근로형태, 과거라면 자녀 양육을 위해 경력 단절을 이미 겪었을 현 30대 후반 여성이 앞으로 겪을 직업경로가 대표적이다. 이들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다양한 양상의 ‘은퇴’ 제대로 이해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노동자들이 주로 만 60세에 은퇴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보다 훨씬 이른 40대부터 직장에서 퇴직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70대에도 계속해서 일한다. 고령층의 경우에도 한동안 일을 하지 않던 사람이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산업에는 청년층이 아닌 60대 이후가 다수를 점하는 경우도 있으며, 80대 초반까지도 고연봉으로 지속근무하는 경우도 있다. 정년 연령 또한 만 60세, 61세, 64세, 65세 등 다양하다. 1991년 제정된 고령자고용촉진법은 19조에 사업주가 근로자의 정년을 정하는 경우 그 정년이 60세 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권고를 담고 있다. 이후 2013년 개정을 통해 사업주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미만으로 정한 경우에는 정년을 60세로 정한 것으로 본다는 제2항이 추가됐다. 2022년 개정된 현재의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은 고령자를 55세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여전히 정년을 최소 60세로 규정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의 경우에는 정신적·신체적 발달이 비슷해 같은 나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하는 등 공통의 전환 시점이 존재한다. 그런데 대학교만 해도 입학과 졸업 연령은 조기입학부터 만학도의 사례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개인별로 다양한 경험이 누적된 중장년기 노동자들은 매우 이질적이기에, 은퇴나 정년퇴직 또한 다양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일부 기업에서는 동년배 노동자들의 정년퇴직을 예외 없이 경험하기도 한다. 마치 학교에서 동일한 연령의 졸업생이 한꺼번에 배출됐던 것처럼 특정 나이에 도달하면 직장에서 정규직 고용계약을 일괄 종료시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년퇴직이 대부분의 소속 직원에게 일괄 적용되는 현상은 정부 및 공공기관, 학교, 일부 대기업에서만 나타난다. 서로 다른 출생연도의 사람들이 특정 연령에 도달했다는 이유로 일관되게 퇴직하는 사례는 동일 연령 근로자의 10% 이하, 동일 연령 인구의 5% 이하에 해당한다. ●전문가 예측 빗나가… 새 테이터 구축을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취업자 수는 줄어들고 있을까? 사실 그렇지도 않다.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 우리나라는 2017년 이후로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가 줄어들고 있으나 취업자 수는 매년 약 30만 명씩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림①>.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에는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장기적으로 취업자 규모 증가 추세는 인구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는 인구구조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간 사례에 해당한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는 와중에도 고용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과 고령층의 은퇴를 상세히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노동동학(employment dynamics)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데이터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연령은 노동자의 속성이지만 정년은 기업의 속성이다. 연령에 따른 정년퇴직은 고용계약의 요소로, 모든 직원을 특정 연령에 도달했음을 근거로 정규직 고용계약을 종결시키는 인사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 종사 중이라면 업무실적이 높거나 낮음과 관계없이 정년에 도달한 노동자는 퇴직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인구구조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와 기업을 1대1로 연결한 마이크로 빅데이터를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국세청에 포착된 인건비 및 소득지급내역을 근거로 2021년 확인된 주 일자리 소득 발생 근로자(상용, 일용, 자영업자)의 수는 약 2200만 명이다. 이는 개인별, 사업체별 양방향 검증된 행정자료로 정보가치가 높은데, 이를 활용하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령 분포 변화는 그림 ②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청년의 경우 근로자의 연령분포가 매년 상당히 겹쳐진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다양한 출생연도별 인구가 일정한 연령이 되자 노동시장에 비슷하게 진입하는 모습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즉, 청년 근로자의 노동시장 순진입에는 연령 효과가 크게 작용한다. 반면에 고령층의 경우 매년 한 살씩 근로자의 연령 분포가 우측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작년에 일했던 고령 노동자가 올해도 일하는 경향성이 매우 높으며 고령 근로자의 은퇴는 그다지 큰 규모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데이터로 관측된 7년 동안 고령 근로자들이 매년 한 살씩 나이를 먹어감과 동시에 고령 근로자의 평균 연령 또한 함께 상승하는 중이다. 즉, 고령 근로자의 노동시장 이탈 문제에는 연령 효과가 아닌 코호트 효과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신개념’ 고령 노동자·중년여성 노동자 인구구조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용은 왜 여전히 증가하는가? 경력이 풍부하고 신체 건강한 고령 노동자 세대가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이다. 2000년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67.4세였으나 2019년에는 73.1세로 늘어났다. 과거에는 60세 이상 노동자의 수가 실제로 적었으나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않다. 이들 고령의 노동자는 연령·성·학력 특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매우 다양한 개인들의 집합이다. 동일한 68세 대졸자 남성 두 명을 비교하더라도, 대형 건설사의 임원직을 수행하며 초고소득 구간에서 지속 근로 중인 사람과 공무원을 정년퇴직한 후 아파트 경비원 업무를 보고 있는 이가 각기 존재한다. 신고령층과 더불어 새로운 여성 중년 노동자층도 등장했다. 과거의 여성에게는 60세 정년보다 35세 전후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더 중요했다. 여성들은 경력단절 이후 장년기가 되면 노동시장에 재진입해 요식업, 판매, 돌봄서비스 등에 풍부한 노동력을 공급했다. 그런데 이제 새롭게 중년기로 진입하는 여성 노동자들은 이전의 선배 세대와는 완연히 다른 세대적 특징을 보인다. 비혼의 증가와 자녀를 덜 낳으려는 경향성의 확대는 여성 노동자들이 경력단절을 피하고 중년기 지속근로를 선택하는 현상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20년 후 미래의 50~60대 여성은 과거 동일 연령대 여성들과는 달리 고경력·고임금의 비중이 높고 요리·청소·돌봄 등에 대한 경험과 경력은 부족한 세대가 될 것이다. 이는 중장년 여성 인구수의 감소보다도 훨씬 더 큰 폭으로 중·고령 여성의 저임금형 서비스 노동 공급이 줄어들 것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동일한 성·연령 집단이 완연히 다른 노동공급 선호를 보이게 될 미래에는 인력 부족 산업군과 직종별 임금 순위 등이 뒤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과거 20년 사이에 대학 및 전공별 입학 커트라인이 얼마나 뒤바뀔 수 있는지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 ●정확한 진단으로 선제 대책 마련해야 청년과는 달리 고령의 근로자 수는 코호트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다. 1950년 이후 출생자들은 이미 과거의 선배 세대와는 달리 고령에도 지속근무 중이다. 바꿔 말하면 이들 50년 이후 출생자들이 언제 은퇴할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선배 세대 근로자층은 마땅히 없다. 이런 점에서 표본조사로 집계된 5세 단위 연령대별, 성별 노동자 자료는 문제를 진단하기에 충분치 않다. 신고령 근로자들은 고학력에 고경력자이며 건강 또한 잘 유지된 이들로, 앞으로 이들 대부분이 언제쯤이면 은퇴를 하게 될 것인지 등을 정확히 확인하려면 정부가 사용하는 고용데이터의 품질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은퇴기의 노동 공급은 크게 두 가지 변화를 겪는다. 하나는 노동소득이 완전히 없어지는 고용의 양적 하락(근로 여부)이며 다른 하나는 오랜 경력을 쌓은 일자리에서 퇴직해 소득을 낮춰 이직하는 고용의 질적 하락이다. 장기간 근로한 정규직 일자리를 그만두더라도 완전한 노동시장 이탈 대신 소득 하향 이직을 선택한 경우 이를 가교일자리(bridge job)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고령 근로자들은 상당히 늦은 나이까지도 계속 노동시장에 남는다. 그러나 근로소득의 질적인 하락은 그보다 훨씬 더 빠른 연령에서 시작한다. 따라서 정부가 고용의 양적 하락을 고민하는 경우라면 70대 이상을, 질적 하락을 염려하는 경우라면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정책 대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효과성 있는 정책 수단 마련을 위해서는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인구구조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복잡하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산업·기업·노동자의 이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령 노동자 세대와 새로운 여성 중년 노동자 세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시급히 요구된다. 은퇴 결정이란 단순히 연령의 문제라기보다는, 해당 연령에 진입한 새로운 세대 등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원고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기관의 공식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 원고의 일부 내용은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경제학회가 함께 개최한 ‘제2차 인구전략 공동포럼’(’24.8.21.)에서 발표> 길은선(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전세사기 잡는 ‘든든·탄탄 기본기’… 대학생·사회초년생에 ‘동대문 코치’

    전세사기 잡는 ‘든든·탄탄 기본기’… 대학생·사회초년생에 ‘동대문 코치’

    등기부 보는법·임대차보호법3시간짜리 족집게 강의 북적중개사 교육… 전담팀도 운영 서울의 대표적 대학 밀집 지역인 동대문구가 지역 내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의 전세사기 피해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동대문구는 다음달 10일과 12일 각각 서울시립대와 경희대에서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의 대상은 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임대차계약을 주로 하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다. 이번 교육은 동대문구가 각 대학 총학생회와 협의해 성사됐다. 교육은 오후 2시부터 세 시간 동안 진행된다. 임대차 용어 설명, 주택임대차보호법 주요 내용, 권리분석(등기사항전부증명서) 설명, 임대차 특약기재사항 등 임대차계약 시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진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동대문구의 대응은 이미 관련 사건들이 사회문제가 된 직후부터 이뤄지고 있었다. 구는 지난 2월 한국외국어대 사회과학관에서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교육 뒤 재강의 요청이 많아 다음달 24일 혹은 25일에 2차 교육을 계획 중이다. 구는 지역 내 개인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도 법정 의무사항인 중개실무 연수 교육을 실시한다. 연수교육은 오는 10월 1~2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다. 전세사기 피해 사례 전파와 예방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교육 대상자는 640명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3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대문구지회와 부동산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학생 혹은 사회초년생 등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전월세를 구할 수 있도록 주거안심매니저가 계약 전반에 대해 무료로 조언한다. 구는 전세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별도 전담팀도 구성했다. 지난달 출범한 ‘부동산정책 태스크포스(TF)’는 부동산정보과 담당 직원 3명으로 구성됐으며 법률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담 변호사와 연계해 상담을 지원한다. 전세사기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동대문구의 노력은 통계로 입증된다. 지난 20일 기준 구는 피해 사례 317건을 접수해 295건에 대한 심의를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국토부는 이 중 154건을 가결하고 94건을 심의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반복되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의 핵심은 ‘지피지기 백전불태’(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에 있다”며 “깡통전세 등 유형을 알고 대비한다면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손태승 부당대출, 누군가는 책임져야”… 임종룡 직격한 이복현

    “손태승 부당대출, 누군가는 책임져야”… 임종룡 직격한 이복현

    “새 체제 1년 지났는데도 구태 반복”임 회장·조병규 행장 제재 질문에“권한 최대한 가동, 검사 진행할 것”금감원 “미리 알았는데 뒷북 보고지배구조 개선 노력 훼손” 판단도우리은행 “금감원 검사 적극 협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 현 경영진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현 최고경영진이 관련 사실을 알고도 금융당국에 즉각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고강도 제재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한 이 원장은 우리금융지주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새 지주 회장, 새 은행장 체제에서 1년이 지났는데도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우리금융 최고경영진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임 회장과 조 행장도 처벌이나 제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때 보고가 안 된 것들은 명확하고 그것들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되지 않을까”라며 “법상 권한을 최대한 가동해 검사, 제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42건, 총 616억원의 대출을 실행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350억원이 부적정한 절차로 취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방송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은행 측이 그동안 언론보도 등을 통해 해명한 사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금감원이 특정 금융사를 공개 비판하며 일일이 반박하는 자료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이 원장이 비공개 임원회의에서 우리금융에 대해 “더이상은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한 발언이 외부로 노출됐다. 금감원은 우리금융 현 경영진이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도 금감원이 검사에 돌입해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보고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 여신감리 부서는 지난해 9~10월 손 전 회장 친인척 대출 사실을 은행 경영진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 경영진 역시 늦어도 올해 3월 감사 결과가 반영된 안건을 보고받는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자체 감사 결과를 금감원에 전달한 건 지난 5월이다. 앞서 우리은행 측은 금감원에 바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심사 소홀 등으로 인해 취급 여신이 부실화된 경우는 금융사고로 보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뚜렷한 불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금감원이 검사를 끝내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직후 우리은행은 관련자를 사문서 위조 및 배임 혐의로 수사당국에 고소했다. 금감원은 사후 수습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새로운 지주 회장, 새로운 은행장 체제가 1년이 훨씬 넘게 지속됐는데 이런 것들을 수습하는 방식에서 과거와 같이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그렇다면 신뢰를 갖고 바라보기보다 오히려 뭔가 숨길 수 있다는 전제하에 진상규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미흡한 대응이 그동안 은행권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사고부터 사후 대응까지 전반적인 내부 통제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의혹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선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금감원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佛 방화·獨 흉기 난동… 유럽 ‘반유대주의’ 범죄에 불안감 확산

    佛 방화·獨 흉기 난동… 유럽 ‘반유대주의’ 범죄에 불안감 확산

    유럽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반유대주의’ 범죄가 일어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유대교 안식일인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유대교 회당 앞에서 차량이 폭발해 경찰이 다쳤고, 전날 독일 지역 축제에서는 칼부림 난동이 일어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대교가 안식일로 삼는 토요일 오전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라그랑드모트에 있는 베트 야곱 회당 앞에서 차량 두 대에 불이 나고 그중 한 대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회당 입구에서도 불이 났다가 곧바로 진화됐다. 사건 당시 예배가 진행되지는 않았고 랍비 한 명을 포함한 다섯 명이 회당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 남성 한 명을 체포했는데 일간 르피가로는 그가 프랑스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30대 알제리인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전후 과정에서 접촉한 세 명도 함께 체포했다. 프랑스는 이번 폭발을 ‘반유대주의’ 테러로 규정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반유대주의와의 싸움은 끊임없는 싸움”이라면서 “이 테러 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붙잡고 종교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졸링겐의 축제 행사장에서 3명의 사망자 등 11명의 사상자를 낸 흉기 난동과 관련해선 IS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박해 받는) 무슬림을 위한 복수를 위해 조직원 중 한 명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이날 텔레그램 계정 성명에서 주장했다. 발언의 진위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독일 당국은 26세의 시리아인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주 내무부는 지역 난민 수용소에 있던 용의자가 자수를 해 왔으며 범행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와 슈피겔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2022년 12월 독일에 와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은 “보안당국이 그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부천 화재 사고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신고 당시 녹취록엔 “아...”탄식만

    부천 화재 사고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신고 당시 녹취록엔 “아...”탄식만

    7명이 사망한 ‘부천 호텔 화재’는 호텔 객실 내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길은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지만, 내부에서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부천 호텔 화재 당시 발화지점인 810호 객실에 처음 연기가 새어 나온 건 오후 7시 37분이다. 해당 객실 투숙객 A씨가 방에서 나온 지 2분여 지난 시점이다. 810호 출입문은 복도 쪽으로 열려 있었고, 객실에서 시작된 뿌연 연기는 문을 통해 1분 23초 만에 810호 객실이 있는 7층 복도를 가득 채웠다. 불은 객실 내 벽걸이형 에어컨에서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탄 냄새가 나자 호텔 직원에게 객실 변경을 요청했고 아래층 객실로 방을 바꿨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810호 객실 에어컨은 벽걸이형으로 그 아래에는 소파가 있고, 옆에는 침대 매트리스가 놓여 있었다”며 “에어컨에서 나온 불똥이 침대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침대 매트리스는 화재 시 불을 급속도로 키운다. 한국방재학회의 연구 결과를 보면, 침대 매트리스에 불이 붙으면 커지는 속도는 나무 재질의 책상보다 230배, 서랍장보다는 9배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2004년 준공한 이 호텔은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불길이 급속도로 커진 정황은 최초 신고 전화에서도 나타난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화재 신고 녹취록’을 보면 810호 객실에서 연기가 새어 나온 지 2분여 후인 7시 39분 20초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호텔 관계자로 추정되는 신고자는 화재 지점을 묻는 말에 “810호요”라고 정확하게 발화지점을 설명한다. 이후 119 접수 요원은 손님들의 대피를 유도했다. 그러나 신고자는 크게 당황한 듯 “아아”, “아...”와 같은 말만 남기고 전화가 끊긴다. 부천소방서는 신고 접수 4분 만인 7시 43분 현장에 도착했다. 810호 객실에서 연기가 나온 지 불과 6분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이미 호텔 7층은 멀리서도 화염이 보였고 건물 안에는 검은 연기가 퍼진 상태였다. 이번 화재로 호텔 64개 객실에 투숙하던 27명 중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사상자 대부분은 810호 객실이 있는 7층과 8층 객실 내부와 계단에서 발견됐다. 한 사망자는 소방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으나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에 떨어지며 숨졌고, 이 반동으로 매트가 크게 들리며 뒤집힌 상황에서 곧이어 뛰어내린 사망자는 곧바로 바닥에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 과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극단주의’에 흔들리는 유럽...프랑스선 폭탄테러 독일선 흉기난동

    ‘극단주의’에 흔들리는 유럽...프랑스선 폭탄테러 독일선 흉기난동

    유럽 곳곳에서 ‘반유대주의’ 범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대교 안식일인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유대교 회당 앞에서 폭발이 일어나 당국이 테러 공격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전날 독일에서 벌어진 칼부림 테러는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라그랑드모트에 있는 베트 야곱 회당 앞에서 차량 두 대에 불이 나고 그 중 한대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회당 입구에서도 불이 났다가 곧바로 진화됐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 있던 가스통이 터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번 사건은 유대교 안식일인 ‘샤바트’ 중에 일어났다. 당시 예배가 진행되지는 않았고 랍비 한명을 포함한 5명이 회당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 정예부대는 폭발 사건 용의자 남성 1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총기를 소지했으며 회당 진입이 목표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이번 폭발을 ‘반유대주의’ 테러로 규정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에 “반유대주의와의 싸움은 끊임없는 싸움”이라면서 “이 테러 행위를 저지를 범인을 붙잡고 종교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독일 서부의 축제 행사장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과 관련해선 IS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모든 곳에서 (박해받는) 무슬림을 위한 복수를 위해 조직원 중 한 명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발언의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독일 당국은 26세의 시리아인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독일 매체 빌트와 슈피겔에 따르면 이번에 붙잡힌 용의자 2022년 12월 독일에 와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은 “보안 당국이 그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오후 9시 45분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 시내 중심가에서 흉기를 동원한 공격이 벌어져 3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다쳤다. 당시는 도시형성 650년 주년 기념 축제가 한창인 상황이었다.
  •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부천 호텔 화재 피해 컸던 이유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부천 호텔 화재 피해 컸던 이유

    투숙객 7명이 숨진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 당시 객실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부천 호텔 화재 당시 발화지점인 810호(7층) 객실에서 처음 연기가 복도 쪽으로 새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오후 7시 37분이었다. 처음 810호에 배정받은 투숙객 A씨가 방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꾸기 위해 방에서 나온 지 2분가량 지난 뒤였다. 그는 810호에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자 호텔 직원에게 객실 변경을 요청했고, 아래 6층으로 방을 바꿨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810호 출입문이 복도 쪽으로 열려 있었고, 810호 객실에서 시작된 뿌연 연기가 이 문을 통해 1분 23초 만에 호텔 7층 복도를 가득 채우는 바람에 다른 투숙객들은 1층으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가 없었다. 이 상황은 소방 당국이 확보한 호텔 7층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화재 발생 전 810호에서 처음 목격한 상황을 토대로 에어컨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화재는 장시간 가동으로 인한 과부하나 낡은 전선에 먼지 등 이물질이 꼈을 때 주로 발생한다. 당시 810호 에어컨은 벽걸이형으로 그 아래에는 소파가 있었고, 바로 옆에 침대 매트리스가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트리스에 불이 붙으면 실내 전체가 폭발적으로 화염에 휩싸이는 이른바 ‘플래시 오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과거 한국방재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대 매트리스는 TV보다 불이 커지는 속도가 490배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매트리스의 이른바 ‘화재 성장률’은 흔히 불에 잘 탄다고 알려진 나무 재질의 책상보다는 230배, 서랍장보다도 9배나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810호 객실에서 에어컨 불똥이 처음 튄 소파도 매트리스보다는 화재 성장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다른 집기류에 비해서는 한번 불이 붙으면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불이 난 810호 객실이 침대가 없는 온돌방이었다면 에어컨에서 불이 처음 붙었어도 누군가가 발견해 소화기로 끌 수 있을 정도의 화재로 끝났을 것”이라며 “에어컨 주변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제품인 매트리스는 불에 타면 나무 재질의 가구보다 유독가스가 훨씬 많이 나온다”며 “숙박업소의 매트리스는 방염 성능 기준을 적용해 난연 제품을 쓰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810호 에어컨에서 스파크가 튀어 맨바닥에 떨어졌다면 그나마 연소나 연기 확산 속도가 이 정도로 빠르진 않았을 것”이라며 “하필이면 소파와 매트리스가 에어컨 근처에 있어 불이 빨리 붙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가 나왔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 위증 요구 감평사·변호사·위증한 개발업자 모두 ‘집유’

    위증 요구 감평사·변호사·위증한 개발업자 모두 ‘집유’

    부당대출로 구속된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돈을 주고 법정에서 허위 증언을 부탁한 감정평가사와 이를 도운 변호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김서영 판사)은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감정평가사 A(5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위증방조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B(5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정에서 거짓말을 한 개발업자 C(49)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부당대출 물증을 확보한 검찰의 집요한 추궁 끝에 위증시킨 A씨, 위증을 도운 B씨, 위증한 C씨는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A씨는 2018년 8월 C씨의 의뢰로 정읍시에 있는 한 토지의 가치를 터무니없이 부풀린 허위 감정평가서를 써주고 2900만원을 챙긴 혐의다. C씨는 이를 근거로 전북지역 한 농협에서 6억원을 대출받아 부동산 개발에 나섰다. 부당대출은 C씨가 수분양자들로부터 받은 분양 대금을 빼돌리면서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C씨는 구속 이후 부당대출에 감정평가사인 A씨와 농협 직원, 또 다른 브로커 등이 가담한 사실을 수사관에게 자백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불안해진 A씨는 교도소로 사람을 보내 C씨에게 ‘(내가 허위 감정평가서를 써줬다는) 진술을 번복하고 증거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8000만∼9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C씨는 A씨의 제안을 자신의 변호사였던 B씨에게 전달했다. B씨는 이 제안이 위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A씨로부터 돈을 받아서 분양사기 합의금을 마련하라고 C씨에게 조언했다. 그러나 C씨는 약속했던 것보다 적은 5200만원만 입금되자 검찰에서도 기존 진술을 유지했다. 결국 A씨는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됐다. 이 재판은 이 위증 탓에 다소 혼선을 빚었으나 재판부는 여러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