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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전 필요해” 억대 돈 빌리고 잠적…개그우먼 출신 前서울시의원 송치

    “급전 필요해” 억대 돈 빌리고 잠적…개그우먼 출신 前서울시의원 송치

    지역 주민과 구청 직원 등을 상대로 억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전직 서울시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8일 개그우먼 출신 전직 서울시의원 문모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문씨는 지난해부터 서대문구 지역 주민과 상인을 상대로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월 문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한 뒤 관련 고소 사건 3~4건을 병합해 수사해 왔다. 경찰은 확인된 피해 규모가 5억원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은 적용하지 않았다. 문씨에게 수천만원을 빌려줬다는 한 기업 대표 A씨는 국민일보에 “지난해 말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아 두세번 거절하다가 무이자로 빌려줬는데, 이젠 연락조차 안 돼 돌려받는 건 사실상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피해자인 상인 B씨도 “문씨가 ‘딸 학교 문제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급전을 요청해 수백만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해당 매체에 밝혔다. 방송사 공채 개그우먼 출신인 문씨는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지난 2월까지도 서대문구청장의 참모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구의회는 해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 “소중한 한 표” 충청권,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 발길 이어져

    “소중한 한 표” 충청권,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 발길 이어져

    “투표용지 중복 교부” 충북 신고 6건서당 훈장님·아이와 함께 온 부부 등세종서 “기표했는지 확인해줘” 소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3일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투표소에는 지팡이를 든 고령층을 비롯해 자녀 손을 잡고 온 40대 가족 등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고, 일부 투표소에선 대기 줄까지 형성됐다. 대전 도안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구에 의지해 투표소를 찾은 노년층부터 40~50대 층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투표사무원들은 입구에서 소재·거주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신분증을 확인하고, 투표 방법을 설명하며 투표를 도왔다. 아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주부 박씨는 “소중한 주권 행사를 아이에게 알려주기 위해 함께 투표했다”며 “다만, 교육감 후보자들의 얼굴과 공약 등을 알 수 없던 점이 매우 아쉽다”고 했다. 사전 투표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달리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날 지역에서 투표에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동구 대전전통나래관에 마련된 중앙동 제2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후 캠프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막판 투표 독려에 나섰다. 세종에서는 투표를 마친 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40대 남성이 경찰 제지를 받고 투표소 밖으로 퇴장됐다.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 A씨는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에 있던 선거관리원에게 보여주려고 했다. 그는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면서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직원들이 기표 용지 확인을 거부하자 30여 분간 투표소 안에서 대치하며 소란을 피우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후에야 투표소 밖으로 이동했다. 충북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쯤 영동군 심천면 복지회관에는 9남매를 둔 이인수(57)·안재선(47)씨 부부가 투표권을 가진 3명의 아들·딸과 함께 투표에 나섰다. 이씨는 “아이들에게도 선거가 우리 사회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가정에서부터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청주의 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에게 투표용지가 한 장 더 교부되는 일이 발생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쯤 청주시 청원구 오근장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2장 받았다”는 A씨 신고가 접수됐다. 선관위 확인 결과 A씨는 충북교육감 선거 투표용지를 총 2장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현장에서 A씨에게 중복으로 교부된 투표용지 1장을 회수하고, 선거사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북지사 후보들은 선거일에도 지지와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충북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제1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충북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는 모두 6건이다. 충남에서는 큰 혼란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충남 논산시 연산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유복엽 양지서당 큰 훈장과 가족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유 훈장과 가족 5명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3시 전국 평균 투표율은 사전 선거를 포함해 51.9%를 기록했다.
  •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해수욕장서 치킨 배달? 가능합니다…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눈길[강기자의 세종실록]

    신청하면 주소 없는 곳도 지도 표시 중고거래 모바일 신분증 인증 도입 자녀 출입국 증명 등 온라인 발급 확대 눈에 잘 띄게 스티커…빗물받이 위치 표시 차량 돌진 차단…‘강화’ 볼라드 설치 연내 시행 목표…늦어도 내년 완료 ‘소확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보통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정부 부처가 몰려 있는 세종시에서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정’을 그렇게 부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생활안전과 국민 편의 분야 생활밀착형 ‘국민체감과제’ 8건을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올해 안에 시행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건 늦어도 내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행안부 전 직원 대상 실국별 공모를 거쳐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20개를 고르고 그 중에서 효과성·시급성·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합니다.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여름 휴가철인데요. 드넓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치킨을 내 자리에서 바로 배달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해수욕장, 묘지, 한강공원, 야외 행사장처럼 건물이 없는 장소는 주소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물류 배송이나 긴급 구조가 필요할 때 구체적인 위치 안내가 참 난감한데요. 앞으로는 개인이 주소가 없는 특정 위치를 신청하면 일정 기준에 따라 주소를 부여받아 네이버·카카오 같은 민간 지도 서비스에 자동 반영됩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은 구심점으로만 안내되는데 예를 들어 파라솔 1~10번까지 특정 위치를 면적으로 표시해 좌표값을 주면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는 우선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부터 지방정부가 주소를 신청해 부여하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하고 개인까지 단계적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8월까지 도로명주소법 개정안을 국회 제출해 기준이 마련되면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식 운영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면 명절에 성묘 갈 때 묘지 위치로 내비게이션 길 안내도 가능해집니다. 부모가 정부24를 통해 미성년 자녀의 각종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미성년 자녀의 출입국 사실 증명서가 필요할 때 주민센터로 반드시 방문해야 대리 발급이 가능했는데요. 맞벌이 부부에게는 급하게 반차 내고 주민센터를 가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죠. 지난해 말 기준 정부24의 19세 미만 미성년자 회원은 83만 9061명으로 이용 건수는 37만 4379건에 달합니다. 행안부는 이달 초 여권 재발급 신청과 장애인 증명서 발급을 시작으로 8월 출입국 사실 증명까지 3종에 대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12월부터는 세대주만 발급 가능했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도 같은 세대 부모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주민등록, 기관 보유 정보 연계, 제증명 업로드 등 온라인 발급 서비스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외교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들이 협업해 국민 불편을 해소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부는 유치원·초중등학교의 생활기록부·재학·졸업(예정)·제적(정원외관리) 증명, 중등학교 성적 증명, 예방접종 증명, 여권정보증명서 등 16종에 대해서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신청 과정이 번거로워 소액이면 돌려받길 포기하게 만드는 지방세 환급금 절차도 간편해집니다. 카카오·은행 앱 등 민간 앱을 통해 지방세 환급액 조회부터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현금·계좌이체·페이머니로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12월부터 서비스를 개통하고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국민비서와도 연계해 대화로도 환급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지난해 지방세 환급금은 87만건, 총 322억원에 달하는데요. 이 가운데 10만원 이하 소액 미환급 사례가 83만건으로 전체 95.3%에 달한다. 환급 절차가 간편해지고 환급금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되면 소액 미환급금을 안 받을 이유가 없겠죠? 다자녀, 국가유공자 등 자격 확인이 필요한 대상이 테마파크, 박물관, 항공사, 수목원 등에 가서 감면·할인을 받기 위해 일일이 서류를 챙겨 가는 불편함도 사라집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24에 접속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QR코드 인식 개발로 간편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 등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중고거래를 할 때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 표시제도 도입됩니다. 행안부는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플랫폼 내 인증 표시를 제공하도록 플랫폼 측과 협의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중고거래 플랫폼엔 공인된 신원 확인 장치가 없어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2024년 연간 중고거래 피해 건수는 약 10만건으로 피해액이 자그마치 334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플랫폼 거래 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고 온라인 게시물 사용자 신원 확인 인증 표시 등을 도입하면 거래 상대방의 신원을 보다 쉽게 확인해 비대면 중고거래 환경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 6종류가 있는데 630만건 정도가 발급됐다고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위·변조 우려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며 “모바일 신분증 검증 앱으로도 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로그인하고 판매 물품을 올릴 때마다 건건이 모바일 신분증을 인증해야 한다면 좀 귀찮을 수 있겠죠. 보안의 기술적 한계가 빚어낸 문제인데 국민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해법도 곧 내놓는다고 합니다.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받이 위치 알림 표시 표준도 마련합니다.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시내가 침수되면 빗물받이 위치가 물에 가려져 신속한 재난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 담배꽁초 등 쓰레기 투기로 막혀 해마다 장마 전 청소 인력과 예산이 집중 투입되기도 하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이 잠겼을 때도 식별이 가능하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ㄱ자 스티커형 빗물받이’ 알림 표시 표준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달 말 장마가 시작되면 문제가 될 상습 침수 구역부터 말이죠. 상습 침수 구역은 지난 4월 기준 도심 1728곳을 포함해 총 1만 5862곳이 있습니다. 도로 환경이 어두운 지역은 전신주나 가로등에 LED 등을 설치해 빗물받이를 조명하는 고보 조명이나 LED 경계석을 설치해 빗물받이 식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러면 침수 상황에서 빗물받이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조기 대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겠죠?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노후 아파트, 단독주택 등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 보급도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화재 사망자의 59.2%가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망 원인이 ‘연기 흡입’(72%)인 것을 감안해 화재 초기 연기 감지기를 통한 신속한 경보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죠. 행안부는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는 개당 8000원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해 열 감지기보다 훨씬 빠르게 화재 감지와 85데시벨의 강한 경보음으로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소방청이 장애인·노인 등 화재 안전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 322만 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 외에도 많은 국민이 여전히 노후 주택에 거주하며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 화재보험협회와 협력해 주택 화재 사망률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부터 시범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차량의 인도 무단 진입을 막아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인 ‘볼라드’도 더 잘 보이고 튼튼한 것으로 정비됩니다. 높이가 낮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화강암 볼라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해 차량이 긁히거나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더더욱 안 보여 유사 사고가 반복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 시각장애 1급을 가진 한 시민은 규격 미달의 화강암 재질 볼라드에 걸려 전치 5주의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행안부는 8월 전수 조사를 거쳐 9월부터 부적합하고 훼손된 볼라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볼라드 기준은 높이 80~100㎝, 지름 10~20㎝, 간격 1.5m, 충격 흡수가 가능한 재료 등입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서울광장, 청계광장, 해운대·송도 해수욕장, 대구 죽전사거리, 수원역광장, 영일만광장 등 인파가 많이 모이는 9개 장소를 대상으로 차량 고속 돌진 사고를 막기 위해 강화형 볼라드도 설치됩니다. 2024년 7월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청역 사고 차량 때처럼 2.5t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시속 96㎞로 정면 충돌해도 버틸 수 있게 만들어졌다”며 “미국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는 고강도 볼라드를 설치한 뒤 차량 돌진 피해가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는 이 8대 과제를 추진하는 데 드는 예산을 2억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8대 과제 관련 올해와 내년 행안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위치 주소 부여 제도와 시스템 개선을 위한 2억원 외에는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계 부처, 민간 기업과 협의와 설득을 통해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뤄 현실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수준이 됐다는 의미겠죠. 국민 일상의 불편을 찾고 개선하는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은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선되는 과제를 잘 기억해 두면 필요한 순간 요긴하게 쓰이겠죠? 국민 모두가 지금보다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에 살기를 소망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투표용지에 이미 찍혀 있다” 소리 지른 여성… 선거 관련 112신고 6시간 213건

    “투표용지에 이미 찍혀 있다” 소리 지른 여성… 선거 관련 112신고 6시간 213건

    투표 방해·소란 28건… 폭행 2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3일 오후 12시 기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신고는 총 213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6시간 동안 전국에서 213건의 선거 관련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투표 방해·소란이 28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 불편 10건, 폭행 2건 등이었다. 오인 신고 등을 포함한 기타 신고는 173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이날 오전 9시 6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투표소에서 70대 여성이 “투표용지에 이미 기표가 돼 있다”고 주장하며 고성과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여성과 투표용지 배부 사무원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여성의 일방적 진술에 따른 신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오전 9시 35분쯤엔 서울 관악구 한 투표소에서 30대 남성이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다 제지받자 고성과 소란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건도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 강동구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10시 37분쯤 투표용지가 2장씩 출력된 것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동선거관리위원회의 확인 결과 투표사무원의 단순 실수로 파악됐다. 경기 광주에서는 투표용지를 모두 받지 못했다며 “부정선거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세종에서는 40대 남성이 경찰 제지를 받고 투표소 밖으로 퇴장하는 소란이 빚어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쯤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바로 넣지 않고 주변에 있던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직원들이 기표 용지 확인을 거부하자 30여분간 투표소 안에서 대치하며 소란이 이어졌고, 남성은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후에야 투표소 밖으로 나갔다. 울산 중구 한 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6시 45분쯤 30대 A씨가 기표한 후 “후보를 잘못 찍었으니 용지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선거사무원이 규정상 불가하다고 답하자, A씨는 자신이 기표한 용지를 찢은 후 주머니에 넣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이에 선거사무원이 용지 유출을 제지하자, A씨는 용지를 그대로 바닥에 버렸다. 선관위는 관련 경위를 상세히 확인한 후 A씨를 상대로 고발 등 조치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1장 더 나타나 무효 처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제주 서귀포시 소재 투표소에서 60대 B씨가 행패를 부린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기표소에 들어간 뒤 자신의 투표용지 중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가 2장이라며 선관위 측에 항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B씨가 받아야 할 투표용지는 총 5장이었으나, 6장을 들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해당 투표용지를 소유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선관위 측은 앞선 유권자가 기표소에 투표용지를 놓고 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투표용지 든 40대男 “대통령처럼 제대로 기표했는지 확인해달라” 소동

    투표용지 든 40대男 “대통령처럼 제대로 기표했는지 확인해달라” 소동

    선거관리원들과 30분 대치하다 퇴장당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일인 3일 투표를 마친 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유권자가 경찰 제지를 받고 투표소 밖으로 퇴장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7시쯤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바로 넣지 않고 주변에 있던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관위 직원들은 기표 용지 확인을 거부했고, A씨는 이들과 30여분간 대치하며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후에야 투표소 밖으로 나갔다. 선관위 측은 “일단 A씨를 귀가 조처하고 추후 당시 상황을 더 살펴본 후 대응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하면서 투표용지를 기표소 밖으로 들고나와 선관위 직원에게 유효 여부를 물었다. 이 대통령은 투표용지를 가리키며 “동그라미표가 완전하지 않고, 반만 찍히면 괜찮냐. 무효가 되지 않냐”고 물었고, 선관위 직원이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하자 다시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를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기표가 제대로 안 됐을 경우 기표소에서 나와 관리관에게 문의한 뒤 다시 들어가 기표하는 행위는 허용된다”며 이 대통령의 행위를 ‘유효투표’로 판단했다. 관리관이 즉시 제지했고 투표내용도 확인되지 않아 ‘공개된 투표지’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선관위 관계자의 직무유기 및 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상태다. 공직선거법 제167조 3항은 ‘선거인은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으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삼성, HBM5 모형 첫 공개

    삼성, HBM5 모형 첫 공개

    삼성전자가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H BM5)의 첫 실물 모형(목업)을 공개하며 차세대 메모리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통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초고성능·초고집적 구조로 진화하면서 단순 메모리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 효율과 열관리 기술까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HBM5 목업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하고 여기에 첫 적용될 핵심 열관리 기술 ‘HPB(Heat Path Block)’ 구조를 소개했다. HPB는 AI 메모리 고성능화 과정에서 증가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PHY(Physical Layer) 영역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산·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송 사장은 “삼성의 HBM5는 별도의 열 전달 경로를 추가해 열 저항을 낮추고 동작 안정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달 업계 최초로 샘플 출하를 마친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E) 웨이퍼 및 칩셋도 공개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대만과 한국을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선택할 필요가 없고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두 곳 모두 특별하다”고 답했다.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최근 삼성전자 성과급 이슈에 대해 “직원들이 가능한 한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일본 곰 공포… 회사까지 습격

    일본 곰 공포… 회사까지 습격

    일본에서 곰 출몰이 잇따르는 가운데 2일 후쿠시마현에 있는 한 사업장에 침입한 곰이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공격한 후 달아나고 있다. 이 곰은 인근 주택가와 다른 사업장에서도 사람들을 공격했으며, 4명이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AP 연합뉴스
  • “넉 달 전 입사하며 웃던 조카가…” 신원 확인 안 돼 빈소도 못 차려

    “넉 달 전 입사하며 웃던 조카가…” 신원 확인 안 돼 빈소도 못 차려

    “사랑하는 조카를 잃었어요. 4개월 전 계약직으로 입사할 땐 그렇게 좋아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2일 사망자 5명의 시신이 안치된 대전 지역 병원 두 곳의 장례식장은 신원 파악이 늦어지면서 오후 늦게까지 빈소가 차려지지 않았다. 황망한 소식을 듣고 온 유족들은 통곡도 삼킨 채 애를 끓였다. 이번 사고로 숨진 5명 가운데 2명은 올해 2월 입사한 20대 계약직 신입 직원으로 알려졌다. 입사 4개월 만에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성선병원에서 만난 숨진 20대 직원의 삼촌 A씨는 장례식장 의자에 멍하니 앉아 “사랑하는 조카를 잃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다른 유족은 “어떻게 사고가 난 건지, 마지막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도 아는 게 없다”며 “너무 갑작스럽고 황당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정상만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도 “20대 젊은 노동자가 미래를 꿈꾸며, 언젠가는 정규직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계약직으로 입사했을 것이다. 왜 이들이 현장에서 숨졌는지조차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충남대병원에서 만난 50대 사망자의 유족 B씨는 “2년 뒤 퇴직하면 손주 등하원을 맡겠다며 주말마다 손주를 보러 갔는데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고 비통해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한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했다.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고 흐느꼈다. 지난해 손주를 본 고인은 주말마다 손주를 보러 갔고, 손주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 가득 웃음이 번졌다고 한다. 두 달 전 돌잔치에서는 아기 책장과 육아용품을 직접 챙길 정도로 살뜰한 가장이었다. 퇴직 후엔 손주의 등·하원을 도와주고 싶다며 노후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그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빈소가 마련되기까지는 하루 넘는 시간이 걸렸다. 유족들은 장례 절차조차 시작하지 못한 채 막막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과 사망자의 DNA를 전날 국과수에 분석 의뢰했고, 이날 오후 부검을 진행했다. 신원 확인이 되기까지 안치실 현황판에는 고인의 이름 대신 ‘1번 미상’, ‘2번 미상’, ‘3번 미상’이라는 글자만 적혀 있었다. B씨는 “혹시라도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까 싶어 동생과 함께 현장 브리핑과 병원을 오갔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6월 발생한 아리셀 참사 유족 대표 등도 장례식장을 찾아 “아리셀 참사와 비슷한 상황이다. 신원 확인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힘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 “미리 찍어둔 영상 아니냐”… CCTV 24시간 켜놔도 끊이지 않는 ‘부정선거론’

    “미리 찍어둔 영상 아니냐”… CCTV 24시간 켜놔도 끊이지 않는 ‘부정선거론’

    “왜 투표함에 계속 투표지를 넣어요?” “미리 찍어 놓은 영상 아닌가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투표함을 제대로 관리하는 게 맞느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일부 유튜버들이 선관위가 공개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의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일부 장면을 가지고 부실 선거가 의심된다는 영상을 만들어 올리자 이를 본 유권자들이 선관위에 “진짜 그런 것이냐”며 따져 묻는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가 끝난 뒤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거소·관외 사전투표함)을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하고 있다. 투명한 투표함 관리를 위해 보관 상황은 시도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화면을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별로 2개 화면씩 총 50개 화면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러자 일부 유튜버가 이 CCTV 화면을 유튜브로 중계하며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함을 열었다”, “법이 정한 사유, 참관 절차 없이 봉인을 훼손했다면 관련 법령이나 절차 위반 여부가 문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정선거’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CCTV까지 설치해 투표함을 감시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같은 주장이 그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선관위는 회송용 봉투의 경우 선거일 투표가 마감되는 시간까지 매일 우체국에서 회송용 봉투가 배달되고, 봉투를 접수하고 투표함에 투입하는 과정에서 각 정당이 추천한 선관위원이 참여하며 해당 과정 또한 CCTV 영상이 모두 공개되는 만큼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부정선거 관련 음모론을 제기하는 일부 시민들에게 차분하게 모든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수긍하지 않고 불신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했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에도 선관위 직원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유튜브 영상이 확산하자 선관위가 해당 영상을 유포한 유튜버를 고발 조치한 바 있다. 다만 선관위 측은 “이번 선거에서는 아직까지 법적 조치를 진행한 바 없다”고 했다.
  • “고속도로 운전 중 핸들서 ‘양손’ 다 뗐다”…40초 만에 트럭에 ‘쾅’, 무슨 일

    “고속도로 운전 중 핸들서 ‘양손’ 다 뗐다”…40초 만에 트럭에 ‘쾅’, 무슨 일

    중국에서 운전자가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을 과신해 핸들에서 양손을 떼고 주행하다가 고속도로에 정차 중이던 대형 트럭을 정면으로 들이받아 탑승자 3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TVBS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해 10월 2일 새벽 중국 장시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운전자 장씨는 동승자 2명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이었다. 새벽 3시 59분쯤 그는 휴게소를 빠져나오자마자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을 켰다. 장씨는 그리고는 곧바로 핸들에서 양손을 떼었다. 사고는 불과 40초 만에 벌어졌다. 장씨의 승용차는 고속도로 갓길 쪽에 멈춰 있던 대형 트럭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장씨를 포함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모두 숨졌다. 당시 트럭 운전자는 주 연료 탱크 기름이 다 떨어진 상황에서 보조 탱크로 연료를 전환하는 법을 몰라 트럭을 도로 위에 불법적으로 세워 놓은 상태였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차량 주변에 삼각대 4개를 세워두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통화를 하던 중이었다. 조사 결과 당국은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승용차 운전자 장씨는 이미 숨져 처벌이 불가능해졌으나 트럭 운전자는 형사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트럭 운전자가 소속된 회사가 평소 직원 안전 교육에 소홀했으며 차량 상태를 실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회사 관계자들은 물론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 3명도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전망이다.
  • ‘천장 붕괴’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3일 영업 재개

    ‘천장 붕괴’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3일 영업 재개

    식품관 천장 일부가 무너진 사고로 사흘간 문을 닫았던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휴점 기간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시설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을 마쳤다”며 “해운대구청 등 관계기관과 매장 운영에 관한 협의를 마쳐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다만, 지하 1층 천장이 무너진 부분과 물이 흘러간 지하 2층 직원 식당은 보수·보강 공사가 끝날 때까지 사용이 중지된다. 해운대구청은 백화점 시설 관리자가 제출한 보수·보강 계획과 공사 중 안전관리 계획, 이용객 안전관리 조치 등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냉각수 배관 누수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천장 마감재와 설비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고객과 직원 등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백화점은 당일 전체 휴업에 들어갔다.
  • 하다하다 시속 150㎞ 롤러코스터 타고 ‘치킨 먹방’…도 넘은 유튜버, 결국

    하다하다 시속 150㎞ 롤러코스터 타고 ‘치킨 먹방’…도 넘은 유튜버, 결국

    미국의 한 유명 유튜버가 롤러코스터 탑승 중 치킨너겟 먹방을 강행했다가 해당 놀이공원 측으로부터 평생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았다. 장난으로 여겼던 도전이 미국 전역에서 화제로 번지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은 것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앨런 페럴(26)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 미국 오하이오주 시더 포인트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밀레니엄 포스’에 탑승해 치킨 너겟을 먹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롤러코스터는 높이 94m, 최고 시속 150㎞에 달한다. 페럴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치킨 너겟 10조각을 먹으라’는 구독자의 도전 과제를 수행한다며 너겟 상자를 바지 안에 숨긴 채 검문소를 통과했다. 탑승 직전 직원에게 음식물 소지 여부를 물었을 때는 거짓말로 둘러댔다. 기구가 가파른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하자 그는 곧바로 상자를 꺼내 너겟을 입에 넣었다. 영상 속 상황은 매우 위험했다. 빠른 속도와 강한 중력 때문에 정상적인 취식이 불가능했다. 소스를 찍는 과정에서 내용물이 페럴의 얼굴은 물론 뒷좌석에 앉은 승객들에게까지 흩뿌려졌다. 결국 그는 너겟 10개 중 7개를 먹으며 영상을 마쳤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놀이공원 운영사인 ‘식스 플래그’는 즉각 강경 대응에 나섰다. 식스 플래그 측은 “기구 이용 중 음식물 섭취는 질식 등 심각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안전 수칙을 어긴 어떠한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며 페럴에게 전 지점 영구 출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어 “행동 규범을 위반한 방문객은 더 이상 우리 공원을 이용할 수 없다”며 제재를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페럴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그저 재미있는 도전이라 생각했을 뿐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그는 놀이공원 측이 당초 자신을 고소하려 했지만 다행히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 “입사 4개월 만에 조카 잃어”…이름 대신 번호 붙은 한화에어로 희생자들

    “입사 4개월 만에 조카 잃어”…이름 대신 번호 붙은 한화에어로 희생자들

    “사랑하는 조카를 잃었어요. 4개월 전 계약직으로 입사할 땐 그렇게 좋아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2일 사망자 5명의 시신이 안치된 대전 지역 병원 두 곳의 장례식장은 신원 파악이 늦어지면서 오후 늦게까지 빈소가 차려지지 않았다. 황망한 소식을 듣고 온 유족들은 통곡도 삼킨 채 애를 끓였다. 이번 사고로 숨진 5명 가운데 2명은 올해 2월 입사한 20대 계약직 신입 직원으로 알려졌다. 입사 4개월 만에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성선병원에서 만난 숨진 20대 직원의 삼촌 A씨는 장례식장 의자에 멍하니 앉아 “사랑하는 조카를 잃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다른 유족은 “어떻게 사고가 난 건지, 마지막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도 아는 게 없다”며 “너무 갑작스럽고 황당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정상만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도 “20대 젊은 노동자가 미래를 꿈꾸며, 언젠가는 정규직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계약직으로 입사했을 것이다. 왜 이들이 현장에서 숨졌는지조차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충남대병원에서 만난 50대 사망자의 유족 B씨는 “2년 뒤 퇴직하면 손주 등·하원을 맡겠다며 주말마다 손주를 보러 갔는데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고 비통해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한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했다.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고 흐느꼈다. 지난해 손주를 본 고인은 주말마다 손주를 보러 갔고, 손주 이야기만 나오면 얼굴 가득 웃음이 번졌다고 한다. 두 달 전 돌잔치에서는 아기 책장과 육아용품을 직접 챙길 정도로 살뜰한 가장이었다. 퇴직 후엔 손주의 등·하원을 도와주고 싶다며 노후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그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빈소가 마련되기까지는 하루 넘는 시간이 걸렸다. 유족들은 장례 절차조차 시작하지 못한 채 막막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과 사망자의 DNA를 전날 국과수에 분석 의뢰했고, 이날 오후 부검을 진행했다. 신원 확인이 되기까지 안치실 현황판에는 고인의 이름 대신 ‘1번 미상’, ‘2번 미상’, ‘3번 미상’이라는 글자만 적혀 있었다. B씨는 “혹시라도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까 싶어 동생과 함께 현장 브리핑과 병원을 오갔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6월 발생한 아리셀 참사 유족 대표 등도 장례식장을 찾아 “아리셀 참사와 비슷한 상황이다. 신원 확인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힘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 전남도,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총력

    전남도,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총력

    전남도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의 유치 성패를 가를 골든타임을 6월로 보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전남도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황기연 행정부지사 주재로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추진단의 활동 상황 점검과 1차 이전 성과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행정통합을 앞둔 전남도와 광주광역시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농수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등 5개 미래 발전 분야를 설정해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0개 유치 목표 기관을 발굴해 대응하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추진단은 6월까지 유치 활동 집중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목표 기관 중 22개 기관을 방문해 전남의 우수한 산업기반과 정주 여건, 인센티브 등을 알리는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진단 유치 활동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일부 기관은 이전을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농·수협중앙회 등의 이전을 위해 전남 정치권과 함께 관계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건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해 이전 기관 임직원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환경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1차 이전 평가에 대한 성과 평가도 공유했다. 1차 이전은 지방세입 증대 6172억 원, 지역인재 채용 4083명, 기업입주 1171개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교육, 교통, 의료서비스 등 혁신도시 만족도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활한 2차 이전 대응을 위해서는 단계별 입주 공간 확보 전략과 교육청 협업을 통한 경쟁력 있는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이 제안됐다. 전남도는 6월 말까지 남은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추진한 뒤 당선인 및 인수위원회를 대상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현황 보고하고, ‘범특별시민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남도는 1차 이전 평가와 기관방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전 지원전략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주거와 교육, 문화시설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포함한 추가 이전 지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황기연 부지사는 “더 넓어진 경제권과 통합 행정 시스템을 발판으로 미래 생존을 담보하는 공공기관 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정부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 젠슨 황, ‘삼전 성과급’ 질문받더니 “난 가능한 보상 많이 해준다”

    젠슨 황, ‘삼전 성과급’ 질문받더니 “난 가능한 보상 많이 해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직원들이 가능한 한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CEO는 2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성과급 제도를 둘러싼 질문을 받고 “나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의 제도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어 “나는 직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보상을 해주고 있다”며 “내 직원들에게 물어보라. 나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는 파업 위기까지 간 끝에 DS 부문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의 10.5%에 해당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급된 자사주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간·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엔비디아는 현금 보상보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 주식 기반 보상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 보상과 기업 가치 상승을 연계해 장기적인 동반 성장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의 주식 기반 보상 제도는 최근 주가 급등과 맞물려 직원들이 회사 성장의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구조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미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약 15만 달러(약 2억 2000만원) 상당의 RSU를 지급했다. 황 CEO는 “회사의 성공은 직원들의 기여 덕분에 가능하다”며 성과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명의 위장 탈세’ 타이어뱅크 회장 파기환송심서 징역 3년

    ‘명의 위장 탈세’ 타이어뱅크 회장 파기환송심서 징역 3년

    대리점 명의를 위장해 수십억 원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에게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항소심과 같은 징역 3년에 벌금 141억원을 선고했다. 김 회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타이어뱅크 부회장에게는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다른 임직원 4명에게는 징역 2년∼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4년을 선고했다. 다만 이들에게 내렸던 벌금(26억∼141억원) 선고는 유예했다. 김 회장은 일부 위탁판매점을 점주가 운영하는 것처럼 꾸며 현금 매출을 빠뜨리거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명의 위장 수법으로 종합소득세 80억원 상당을 탈루한 혐의 등으로 2017년 10월 기소됐다. 그는 2019년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법정 구속은 피했다. 이후 행정소송을 통해 포탈 탈세액이 55억원으로 줄었고 김 회장 측이 관련 해명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2심에서 탈세액이 39억원으로 변경됐다. 다만 2심은 명의 위장 혐의뿐 아니라 1심에서 무죄가 나온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부분을 유죄로 판단하면서 지난해 7월 김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41억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대법원은 지난 1월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08∼2015년 귀속 종합소득세 포탈액 39억원 가운데 일부가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포탈세액은 31억 5000만원으로 감소했지만 나머지 상고 이유는 배척됐다. 재판부는 “대법원 판결 법리에 따라 상고심으로부터 사건을 환송받은 법원은 새로운 증거관계 변동이 생기지 않는 이상 귀속해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명의를 위장하는 수법으로 개인대리점 사업 소득의 누진세 적용을 회피하고, 위탁판매 점주를 종속 관계로 만들어 허위 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계획적·조직적으로 범행했다”면서 “포탈 세액이 31억원이 넘고 세무공무원이 방문하자 화장실 문을 잠그고 관련 장부와 하드디스크를 파기하기도 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하이게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하이게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미국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이 글로벌 호텔 운영 전문 기업 ‘하이게이트’(Highgat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운영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하이게이트는 이달부터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의 운영을 맡게 됐다. 하이게이트는 뉴욕 최대 호텔 소유·운영사이자 글로벌 호텔 투자·운영 전문 기업으로 인터컨티넨탈 뉴욕 타임스 스퀘어, 퍼블릭 호텔, 더 로우 호텔 등 뉴욕 주요 호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업계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호텔 운영뿐 아니라 글로벌 세일즈 및 유통, 기술 협력, 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운영 및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각 사가 보유한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수익 관리 시스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운영 효율화 등 호텔 기술 분야에서도 협업을 추진한다. 양사 임직원 대상 교차 교육 및 인재 교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1882년에 건립된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은 맨해튼 미드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909객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로, 뉴욕 대표 랜드마크 호텔로 꼽힌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15년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인수 후 지난해 12월 뉴욕 대교구로부터 호텔 부지까지 매입했다.
  • 롯데뉴욕팰리스, 美 하이게이트와 맞손… “국내 넘어 글로벌 리딩 호텔 도약”

    롯데뉴욕팰리스, 美 하이게이트와 맞손… “국내 넘어 글로벌 리딩 호텔 도약”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글로벌 호텔 투자·운영 전문 기업 하이게이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게이트는 이달부터 미국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의 운영을 맡게 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호텔 운영뿐 아니라 글로벌 세일즈·유통, 기술 협력, 인재 교류 등의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각 사의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AI 기반 수익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운영 효율화 방안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임직원 대상 교차 교육과 인재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뉴욕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하이게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양사의 운영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82년 건립된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은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중심부에 909객실 규모로 자리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15년 해당 호텔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뉴욕 대교구로부터 호텔 용지까지 매입하며 장기적인 투자 기반을 확보했다.
  • ‘반바지’ 입고 출근하자 “아저씨 다리털 불쾌하다”…日서 ‘아재 혐오’ 논란

    ‘반바지’ 입고 출근하자 “아저씨 다리털 불쾌하다”…日서 ‘아재 혐오’ 논란

    일본 도쿄도청이 올여름 직원들의 반바지 복장을 허용하며 ‘쿨비즈(Cool Biz)’ 정책을 한층 강화한 가운데 온라인에서 이른바 ‘아저씨 반바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쿨 비즈’는 한여름에도 에어컨 온도를 28도로 설정해 전력 사용을 줄이는 대신 넥타이 착용을 강요하지 않고 반소매 차림을 독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의견과 “보기 좋지 않다”는 반발이 팽팽하게 맞섰다. 최근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도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대비해 직원들에게 티셔츠와 폴로셔츠, 운동화는 물론 업무 특성에 따라 반바지 착용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반바지를 허락한 배경에는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의 폭염이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은 1898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된다. 또한 여름철에도 정장과 넥타이를 고집하는 문화가 열사병 위험을 키운다는 것도 반바지 허용 근거로 꼽힌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냉방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이 커진 것이다. 도쿄도청 환경국 직원들은 이미 반바지 차림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직원들은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이다. 또 관리자급 직원들까지 가벼운 복장에 동참해 옷차림에 대한 부담감도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반바지 출근 권장’ 정책이 뜻밖의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일본 주간여성 프라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중년 남성의 반바지 차림은 불쾌하다”, “다리털을 보고 싶지 않다”, “회사에서 왜 그렇게 입느냐” 등의 거부감을 드러내는 글들이 잇따랐다. 반면 여성이나 젊은 남성의 노출은 상대적으로 용인하면서 중년 남성의 신체 노출만 불쾌하다는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은 “이건 명백한 남성 차별”, “아저씨한테는 인권도 없는 건가”, “반대 상황이었으면 난리 났다” 등의 반론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사회심리학자인 우스이 마후미 니가타세이료대학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평소 드러내지 않는 다리와 체모를 노출하게 되면 상대를 무의식적으로 ‘성적 대상화’하게 만들 수 있다”며 “머리로는 ‘성적 어필이 아니다’라는 걸 당연하게 알면서도 본능적으로는 그렇게 느껴 설명할 수 없는 불쾌감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리를 드러내는 것은 편안한 공간에서의 사적인 행위라고 여겨지는데, 나와 상대방의 경계가 뚜렷하게 존재하는 직장에서 사적인 모습을 보는 건 ‘신체적 경계가 흐려진다’는 느낌이 들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 스타벅스 일부 고객 선넘은 닉네임…오월단체 “직원들 혐오·조롱에 무방비 노출”

    스타벅스 일부 고객 선넘은 닉네임…오월단체 “직원들 혐오·조롱에 무방비 노출”

    오월단체가 “스타벅스는 매장 내 혐오 행위를 차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5·18 민주화운동이나 특정 대상을 조롱하는 단어를 영수증과 주문 닉네임에 등록해 공공연히 부르는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지정한 닉네임을 매장에서 호출할 때 직접 불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닉네임을 ‘탱크’, ‘노무현’, ‘이재명’ 등으로 지어서 조롱하는 행위가 일부 매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호명하는 파트너의 입장을 고려해 종교적·정치적 중립은 물론 부정어, 욕설, 음담패설,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표현 등을 금칙어로 지정하고 있다”면서 “시스템과 전담 인력이 금칙어 블록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대선 당시 후보 7명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금지했으나 현재는 제한이 풀린 상태다. 단체는 “공동체의 상식과 존엄을 무너뜨리는 이러한 조롱 행위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따라 하기식으로 퍼져나가는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는 것은 스타벅스 내부에서 발생했던 마케팅 사태에 대해 회사가 안일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가 책임져야 할 잘못과 사회적 비판의 대가를 최전선의 현장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겼다”며 “대외적 비판을 감내해야 했던 직원들이 이제는 매장 안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혐오와 조롱에 또다시 무방비로 노출되는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사회적 혐오 표현과 비하 행위를 차단할 확실한 기준을 마련할 것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만들 것 등을 요구했다. 앞서 오월단체는 지난 1일 미국 스타벅스 본사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앞으로 영문 서한을 보내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역사 폄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즉각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하고 지난달 26일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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