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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조국 수감된 서울구치소행… 원룸 형태 24시간 CCTV 감시

    尹, 조국 수감된 서울구치소행… 원룸 형태 24시간 CCTV 감시

    15일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조사 이외의 시간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휴식을 취하게 된다. 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됐던 곳이다. 서울구치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윤 대통령은 체포된 시점부터 48시간 동안 이곳과 공수처를 오가며 조사받게 된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기한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되면 최장 20일간 더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수 있다.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윤 대통령은 여기에 있다가 법원으로 이동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는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나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 정치인, 고위 관료, 기업인, 유명인 등이 거쳐간 곳이라 ‘범털(사회적 지위가 높은 수감자를 지칭하는 은어) 집합소’로 불린다. 노 전 대통령이 1995년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 이곳에 구금됐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박 전 대통령도 2017년 이곳에 수용됐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관석 전 의원이 현재 수감 중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내에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대기실은 원룸 형태로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한다. 화장실과 TV 등 일반 수용자가 생활하는 거실과 동일한 형태다. 대기실 바닥에는 전기 열선이 들어간 난방 패널이 설치돼 있고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모포를 깔아 취침하게 된다. 이 대기실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24시간 감시된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구인 대기실은 보통 피의자가 혼자 쓴다”면서 “피의자가 몰릴 경우 혼거실 형태로 쓸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의 경우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구속 수감된 것이 아니어서 구금될 때 간이 입소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에 따라 별도 신체검사나 사진 촬영은 이뤄지지 않는다. 법무부는 구인 피의자에 대해 구속된 피의자와 동일한 입소절차를 거치게 하는 것은 신체의 자유와 인권을 제한한다는 인권단체 지적에 따라 2017년 절차를 간소화했다. 구치소에서 공수처로 조사받으러 나갈 경우에는 법무부 교정본부 소속 직원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소식에 자신이 22대 총선에서 내세운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를 지켰다고 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 전 대표가 윤석열이 체포되면 공개해 달라고 편지와 메모를 남겼다”며 서신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서신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체포됐다.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한 것”이라고 전했다.
  • ‘尹체포’ 사실상 길 터준 경호처… 대부분 대기동서 머물러

    ‘尹체포’ 사실상 길 터준 경호처… 대부분 대기동서 머물러

    ‘적법 절차에 따른 경호’를 고수하던 대통령경호처는 15일 지난 1차 영장 집행 때와 다르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에 사실상 길을 터 준 것으로 평가된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강경파’ 지도부는 영장 집행 저지 방침을 세웠지만 불법에 부담을 느낀 대다수 직원들이 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호처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을 막지 않으면서 공수처와 경찰이 대통령 관저 내 1~3차 저지선을 뚫고 윤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 건물까지 올라오는 데에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1차 영장 집행 때와 달리 직원들이 스크럼(인간 방어벽)을 짜지 않았고, 대부분은 관저 내 대기동에서 영장 집행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가 공수처, 경찰과 영장 집행을 협의하면서 일부 직원은 이들을 인솔하기도 했다. 대통령 관저 내 보안 구역을 함부로 드나들게 할 수 없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호처는 전날 지휘부의 입장에 따라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직원들은 이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경호처 내 남은 강경파는 김 차장, 이 본부장을 비롯해 이들을 따르는 극소수 인력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 등은 2차 영장 집행 직전까지도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영장 집행 저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경호처 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은 ‘법적 리스크’와 더불어 ‘현실적인 불이익’에 대한 직원들의 동요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극소수 지도부를 제외한 하위직 직원들은 영장 집행 방해 시 향후 받게 될 수사에 대한 우려를 비롯해 공무원 자격 박탈, 연금 수령 제한 등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사퇴 이후 불거진 지휘부와 중간 간부들의 갈등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 내부에서는 2차 영장 집행 전부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다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영장 집행을 막는 것은 불법”이라는 분위기가 파다했다. 이 때문에 경호처는 최근 ‘빠질 사람은 빠져도 좋다’는 지침을 하달하기도 했다. 일부 저연차 직원들은 체포영장 재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개인 연차를 소진하는 등 현장을 이탈했다고 한다. 경호처 특성상 비상대기 상황에서 휴가를 신청하고 승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내부 동요와 반발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공수처·경찰 4300여명 인해전술 압박… 사다리로 차벽 넘어 진입

    공수처·경찰 4300여명 인해전술 압박… 사다리로 차벽 넘어 진입

    공수처 검사·수사관 40여명 투입광역수사단 형사 등 1100여명 동원체포·장애물제거조 등 역할 분담관저 주변엔 기동대 3200여명 배치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라는 난제를 만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3일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압도적인 인력을 투입하고 장비를 준비해 움직였다. 대통령경호처를 상대로 방해 시 민형사 손해배상과 협조 시 선처라는 ‘강온 전략’ 심리전까지 펼친 공조본은 앞서 무산된 1차 체포영장 집행과 달리 15일 큰 충돌 없이 영장 집행을 마무리했다. 우선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가용 인력 대부분인 검사와 수사관 4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도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 등 수도권 4개 시도경찰청 광역·안보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관 1100여명을 동원했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인력(경찰 120명·공수처 30명)보다 8배나 많은 인원이다. 1차 영장 집행 당시 관저 저지선에서 ‘인간 방패’로 동원된 경호처와 군 병력에 의해 출입이 막혔던 터라 압도적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는 ‘인해전술’ 전략을 세운 것이다. 관저 주변에서 집회와 교통을 통제한 기동대 인력도 지난 3일 2700여명보다 많은 3200여명(54개 부대)을 배치했다. 경찰과 공수처를 합쳐 총 4300여명으로 1차(2850명) 때보다 약 1500명 많은 인원이 동원된 것이다. 경찰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체포에 특화된 인력을 투입하면서 체포조·수색조·호송조·장애물 제거조 등 역할을 미리 분담했다. 또 차벽과 철조망 등을 설치해 쉽게 뚫리지 않는 ‘요새’가 된 관저에 진입하기 위해 사다리와 절단기 등도 준비했다. 실제로 이날 관저 내 1·2·3차 저지선은 대부분 차벽으로 가로막혀 있었지만, 사다리를 통해 차벽을 넘은 경찰은 순식간에 3차 저지선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절단기와 사다리 외 다른 장비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차 영장 집행 때와는 달리 이날 2차 영장 집행에서는 경호처와 군 병력의 강경한 저지도 없었다. 경호처는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공수처와 실무 협의를 담당하는 소수 인원만 자리를 지켰고 군 병력은 눈에 띄지 않았다. 경찰은 영장 집행을 방해했던 경호처에 대한 압박 강도도 높였다. 영장 집행에 협조하는 직원은 선처하고 저지하는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분산 호송해 조사한다는 계획을 이례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공수처 역시 이날 관저 앞에 ‘영장 집행 업무 수행 공무원을 방해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는 입간판까지 세웠다.
  • 尹 “2년 반 더해서 뭐하나”… 체포영장 받자 “알았다, 가자”

    尹 “2년 반 더해서 뭐하나”… 체포영장 받자 “알았다, 가자”

    與 의원·변호인단 1시간 넘게 대치“집행 방해, 현행범 체포”경고 방송일부 형사기동대는 등산로로 이동“문 부수거나 소방 장비 동원 안 돼”3개 저지선~관저까지는 24분 걸려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순간검사 영장에 별다른 저항 없이 응해與의원들 만나 “이대로는 안 되겠다”변호인단 먹을 샌드위치 10개 준비체포 직전 金여사·반려견과 인사경호 받으며 20분 만에 공수처 이동포토라인 피해서 후문으로 들어가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작전’은 15일 오전 3시 20분부터 시작됐다. 작전 시작 시간 기준으로는 7시간 13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하고 관저 진입을 시도한 시간을 기준으로는 5시간 23분 만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이날 오전 3시 20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40여명은 경기 과천의 공수처 사무실에서 차를 타고 출발해 오전 4시 28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인근으로 도착했다. 밤새 관저 인근을 지킨 윤 대통령 탄핵·체포 찬반 집회 참가자가 6000여명에 달했던 터라 경찰은 기동대 3200여명(54개 부대)을 투입해 관저로 들어갈 수 있는 진입로를 확보하고, 집회 인원을 통제했다. 기동대가 확보한 진입로로 공수처 차량이 들어갔고, 뒤따라 도착한 경찰과 만나 본격적인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다. 오전 5시 10분쯤 공수처와 경찰은 손에 쥐고 있던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하고 관저로 진입을 시도했다. 영장에 적힌 작전 장소는 관저·사저·안전가옥이었다. 하지만 오전 4시쯤부터 정문 앞을 지키고 있던 배보윤·윤갑근 등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오전 5시쯤 합류한 국민의힘 나경원·김기현 의원 등 30여명이 진입로를 막아섰다. 김 의원은 “불법적 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준비한 성명문을 읽기도 했다. 이후 정문을 통과하려는 공수처·경찰과 이를 막아서는 이들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결국 경찰 관계자는 “적법하게 발부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 방송을 반복하고 현장을 촬영하는 등 채증을 시작했다. 비슷한 시간인 오전 6시쯤 일부 형사기동대 인원은 관저 인근 매봉산 등산로를 통해 관저 방향으로 이동했다. 관저 입구 쪽에서의 대치 상황이 길어져 진입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우회 진입’을 시도한 것이다. 이후 공수처와 경찰이 국민의힘 의원 및 변호인단과 대치하던 상황은 1시간 30분 만에 종료됐다.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추가 입건된 국민의힘 의원이나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저 입구에서 체포를 반대하는 이들이 해산한 이후 1, 2차 저지선에서는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와 달리 ‘인간벽’이 없어 우려했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정문 앞을 통과한 공수처와 경찰은 오전 7시 31분, 경호처가 경계근무를 하며 설치한 철조망을 절단기로 제거하고 사다리를 동원해 미니버스 5~6대를 빼곡히 세운 차벽을 넘었다. 일부 인원은 울타리 쪽문을 통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팀은 장애물 제거 2분 만인 오전 7시 33분쯤 1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체포팀의 선발대 인원들은 1차 저지선을 뚫은 지 15분이 지난 오전 7시 48분쯤, 2차 저지선을 돌파했다. 버스로 만든 차벽은 우회하거나 체포팀이 버스를 운전해 이동시켜 통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 외곽에 견인차 등 중장비가 준비돼 있었지만 관저 안으로 진입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문을 부수는 등의 행위는 없었고 소방 장비도 동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차 저지선을 지난 이후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체포팀과 윤 대통령 측 사이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다. 저지선 내에 들어와 있던 변호인을 본 공수처 검사는 “영장 집행 인원은 신분증을 다 보지 않았느냐. (비밀구역인데) 변호인이 왜 들어와 있는 것이냐”면서 경호처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팀은 오전 7시 57분 1차 영장 집행 때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3차 저지선에 도착했다. 1차 저지선 돌파 이후 대통령 관저로 이어지는 철문이 있는 이곳까지는 24분이 걸렸다. 체포팀이 3차 저지선에 도착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경호상 이유로 “경찰은 이곳을 지날 수 없다”고 막았다. 결국 오전 8시 40분에야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주체인 공수처 관계자만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함께 관저 내부로 들어가 협상에 돌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공수처 검사가 체포영장을 제시했을 때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에 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지켜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저에서) 검사들이 체포영장을 제시했고 (내용을) 한 장 한 장 설명하자 윤 대통령이 ‘알았다, 가자’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대통령이 의원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나’란 질문에 윤 의원은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줄탄핵을 계속 겪지 않았나. 감사원장까지 탄핵하는 거 보고 ‘야, 이대로는 안 되겠다. 내가 임기를 2년 반 더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는 식의 생각을 하셨다”고 말했다. 관저에는 윤 의원과 함께 권영진·이상휘·박충권 의원이 먼저 들어와 있었다고 한다. 오전 10시쯤 정문을 지나 관저로 향한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은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전 도착해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울면서 절하는 원외당협위원장의 등을 두들기며 위로하면서 “지금은 울 때가 아니다. 투쟁할 때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대통령 체포되시기 전에 얼굴 봬야 되겠다’라고 요청해서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의 의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1시간 30분 정도밖에 자지 못해 피곤한 기색이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오전 시간 변호인단이 먹을 샌드위치 10개를 직접 만들었고, 공수처로 출발하기 전 본인도 토스트를 몇 조각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직원에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고 의연하고 담담하게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 또 체포영장이 집행되기 직전에는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인 ‘토리’를 보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관저에 있었던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가 최근 일로 충격이 커 잘 일어나지 못했다’며 마지막으로 공수처로 가기 전 김 여사를 보러 갔다”며 “10여분간 머리와 옷을 정돈하고 조사를 받기 위해 일어섰다”고 전했다. 오전 10시 33분,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3차 저지선까지 다다른 이후 공수처가 관저 내부로 진입하고 체포하기까지 협의 과정만 약 2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회색 스타렉스, 검은색 그랜저, 소형 버스 등에 나눠 탄 윤 대통령 일행은 오전 10시 53분쯤 공수처에 도착했다. 한남대교 등을 건널 때는 경찰 사이드카도 동선을 경호했다. 관저에 들어갔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스스로 출석 결정을 하신 것이므로 차를 타고 갈 때도 공수처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관계자)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 도착한 뒤 취재진이 마련한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고 청사 후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이 계단을 올라갈 때 얼굴 옆모습과 뒷모습 일부만 잠깐 카메라에 포착됐다. 관저에서 출발하기 전 공수처 관계자와 변호인단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 상황을 고려한 이송 방식, 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 등 여러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는 오전 9시쯤 공수처로 선발대를 보내 경호상 위험이 없는지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 영장집행 길 터준 경호처…‘강경파’ 지도부 거부한 직원들

    영장집행 길 터준 경호처…‘강경파’ 지도부 거부한 직원들

    ‘적법 절차에 따른 경호’를 고수하던 대통령경호처는 15일 지난 1차 영장집행 때와 다르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에 사실상 길을 터준 것으로 평가된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강경파’ 지도부들은 영장 집행 저지 방침을 세웠지만 불법에 부담을 느낀 대다수 직원들이 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호처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을 막지 않으면서 공수처와 경찰이 대통령 관저 내 1~3차 저지선을 뚫고 윤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 건물까지 올라오는 데에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1차 영장 집행 때와 달리 직원들이 스크럼(인간 방어벽)을 짜지 않았고, 대부분은 관저 내 대기동에서 영장 집행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가 공수처와 경찰과 영장 집행을 협의하면서 일부 직원은 이들을 인솔하기도 했다. 대통령 관저 내 보안 구역을 함부로 드나들게 할 수 없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호처는 전날 지휘부의 입장에 따라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직원들은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경호처 내 남은 강경파는 김 차장, 이 본부장을 비롯해 이들을 따르는 극소수 인력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 등은 2차 영장 집행 직전까지도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며 직원들에게 영장 집행 저지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경호처 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이유로는 직원들이 ‘법적 리스크’와 더불어 ‘현실적인 불이익’에 대한 동요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극소수 지도부를 제외한 하위직 직원들은 영장 집행 방해시 향후 받게 될 수사에 대한 우려를 비롯해 공무원 자격 박탈, 연금 수령 제한 등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사퇴 이후 불거진 지휘부와 중간 간부들의 갈등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 내부에서는 2차 영장 집행 전부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다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영장 집행을 막는 것은 불법” 등 분위기가 파다했다. 이 때문에 경호처는 최근 ‘빠질 사람은 빠져도 좋다’는 지침을 하달하기도 했다. 일부 저연차 직원들은 체포영장 재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개인 연차를 소진하는 등 현장을 이탈했다고 한다. 경호처 특성상 비상대기 상황에서 휴가를 신청하고 승인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내부 동요와 반발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尹, 체포 직전 “아내·반려견 보고 가야겠다”…마지막 인사

    尹, 체포 직전 “아내·반려견 보고 가야겠다”…마지막 인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되기 직전 아내 김건희 여사를 만나고 반려견 ‘토리’를 보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대통령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들과 관저 응접실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10시 33분쯤 공수처에 압송되기 직전 잠시 자리를 비웠다.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가 최근 일로 충격이 커서 잘 일어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으로 관저를 떠나기 직전 김 여사를 보러 갔다”고 전했다. “강아지를 한 번 봐야지”라는 말과 함께 잠시 자리를 비우고 반려견과 김 여사가 있는 2층 방으로 홀로 올라가 10여분간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따르면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에게 강아지는 자식과 다름없다”며 “그 모습에 다들 먹먹해져 눈시울을 많이 붉혔다”고 전했다. 체포 직전 與 의원들 면담“2년반 더해서 뭐하겠나”·“좌파 실체 알게 돼 다행” 등 발언이날 오전 9시쯤 공수처와 경찰이 경호처가 설치해 둔 저지선들을 잇달아 통과하면서 윤상현·권영진·이상휘·박충권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여명이 관저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1시간 30분 가량 차를 함께 마시며 정치적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수사, 영장 청구와 집행 과정 모든 게 불법이다. 여기에 굴복할 수는 없다”면서도 “더 저항하면 경찰과 경호처, 우리 청년들끼리 무력 충돌해 유혈사태가 우려된다. 그래서 내가 수사에 응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남은) 2년 반 임기를 더해서 뭐 하겠나”, “여기(관저)에 있으나, 저기(공수처)에 있으나 마음대로 못 돌아다니는 건 매한가지인데, 들어가는 게 낫겠다”는 발언도 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또 “나는 대통령까지 해서 목표가 없지만, 이 상태로 더 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들과 싸우려면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불법 수사에 굴하는 게 아니라 국민 불상사를 막기 위해 수사에 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좌파 사법 카르텔이 얼마나 무섭고 무도한지 오늘 똑똑히 보게 된다. 무법천지”, “좌파의 실체를 알게 돼 다행”, “내가 어려움을 겪더라도 국민들, 우리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실상을 제대로 알게 되고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 그것으로 의미가 있지 않느냐”는 등의 발언도 있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면담 말미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추운 날씨에 나 때문에 고생이 너무 많다. 미안하다”며 “당과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윤 대통령 변호인단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의원은 윤 대통령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전날 잠을 거의 못 잤다고 한다. 굉장히 피곤해 보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면담을 마친 뒤 관저 앞에 대기하던 차량에 탑승하면서 ‘힘내시라’는 의원들의 인사에 손을 흔들었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시종일관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며 “엎드려 통곡하는 일부 인사들을 일으켜 세우고 안아주기도 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관저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中 소도시 출생아 급증 화제…“지원금 확대 덕분”vs“용띠 해라서” [요즘 중국은]

    中 소도시 출생아 급증 화제…“지원금 확대 덕분”vs“용띠 해라서” [요즘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저출산에 시달리는 중국에서 한 지방 도시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놨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출산 지원금을 대폭 늘리자 출생아가 급증한 것이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톈먼시는 지난해 출생아가 전년 대비 1050명(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인구 100만명 규모의 톈먼시는 지난해 출산지원금을 3자녀 가정 기준 최대 22만 위안(약 4370만원)으로 확대했다. 주택 구입 때 12만 위안 상당 쿠폰을 지급하고 출산 때 일시 지원금으로 3000위안을,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 매달 1000위안을 지원한다. 중국 기준으로 인구 100만명 규모면 소도시로 볼 수 있는데, 이들 도시의 주택가격·물가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지원은 꽤 파격적인 조치다. 이렇게 지원금을 대폭 늘리자 톈먼시의 출생아 수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SCMP는 중국 지방정부 다수가 출산율 제고를 위해 여러 지원책을 쏟아내지만 구체적 성과를 거둔 사례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2023년 출생아 수는 900만명을 겨우 넘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4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학자 허야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에 올린 글에서 “텐먼시의 사례는 (최소한 중국에서는) 현금 지원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다른 지방정부에서 보조금이 효과가 없었다면 아마도 금액이 너무 적기 때문일 것이다.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SCMP는 조만간 발표될 지난해 전국 인구 통계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완만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구학자들은 지난해 갑진년이 중국에서 상서로운 해로 여겨지는 ‘용띠해’여서 일시적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용띠 자녀를 낳으려는 부모들이 늘면서 광둥성 여러 병원에서 지난해 출산이 급증했다. 한 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 25일까지 출생아가 1만명을 넘겨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나기도 했다. 최근 중국 대도시 주택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중국인들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수준인 만큼 ‘아이를 낳기 어려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근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셋째 아이를 낳는 직원에게 3만 위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지자체와 기업들의 출산 지원책이 이어지고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
  • 영등포구, 속이 다 보이네

    영등포구, 속이 다 보이네

    서울 영등포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5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제도운영 등 5개 분야 11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영등포구는 이번 평가에서 총점 100점 만점 중 93.94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26점 상승한 성적으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사전정보와 고객관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4개 지표에서 만점을 달성했다. 영등포구는 정보의 성격에 따라 ‘일반행정’, ‘재정금융’ 등 16개 분야로 항목을 세분화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구 홈페이지에 상세히 게시, ‘정보목록 공개율’ 99.8%를 기록했다. 특히 ▲예산 집행 내역 ▲주요 사업 추진 현황 ▲생활 밀착형 정보 등 구민 관심도가 높은 정보의 공표 주기 및 시기를 명확히 표시하고 최신화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또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정보공개 게시판의 조회수 등을 반기별로 분석해 구민의 정보 수요를 체계적으로 파악했다. 덕분에 정보공개 청구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27점을 기록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6년 연속 우수’ 등급 달성은 모든 직원이 구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다. 앞으로도 정보공개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구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中네티즌 “한국 드라마보다 재밌네”…윤 대통령 체포에 日 반응은?[핫이슈]

    中네티즌 “한국 드라마보다 재밌네”…윤 대통령 체포에 日 반응은?[핫이슈]

    오늘(15일) 오전 10시 33분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대한민국에 쏠렸다.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 그리고 영국·미국 등 서방 주요 국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영장 집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일본 당국은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한일 관계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재 전략적 환경 아래 일한(한일) 관계의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한국은 일본에게 있어서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해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타국의 내정에 대한 코멘트는 삼가겠으나, 한국 내 일련의 움직임에는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하게 의사소통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 뿐만 아니라 현지 국민도 한국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화통신은 이 소식을 전하며 “한국은 여야 간 교착 상태에 빠졌고, 정치 상황은 계속해서 파란만장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 소식은 바이두와 웨이보 등 SNS에서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체포 직후에는 ‘윤석열 체포’가 즉시 실시간 1위로 올라섰다.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는 ‘윤석열 탄핵 사건’의 속보를 볼 수 있는 타임라인 페이지를 따로 생성해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네티즌에게 공유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드라마보다 이게 더 재밌다”, “이거 보느라 점심시간 놓쳤다”, “저 나라에선 대통령이 제일 위험한 직업인가 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영국 BBC는 ”(현직 대통령 체포)위기는 한국의 분열을 드러낸다“면서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모인 앞 윤 대통령 지지자 및 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 간의 구호 경쟁, 경찰과 경호처 직원들의 대치 등을 보도했다. 미국 CNN은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지난달 궁지에 몰린 대통령의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로 시작돼, 몇 주 동안 이어진 정치적 결전의 최신 사례“라고 언급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윤 대통령이 탄 경호 차량은 오전 10시 53분께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했으며,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조사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안녕 하루야” 47세 심형탁, 드디어 아빠됐다…♥18세 연하 사야 득남

    “안녕 하루야” 47세 심형탁, 드디어 아빠됐다…♥18세 연하 사야 득남

    배우 심형탁(47)이 첫아들을 얻어 아빠가 됐다. 15일 연예계에 따르면 소속사 알로말로 휴메인 관계자는 “배우 심형탁의 배우자가 어제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인스타그램에 아들의 손과 발 사진을 공개하며 “안녕 하루야. 엄마 아빠 옆에 와줘서 고마워. 이제 엄마 아빠가 지켜 줄게. 사랑한다”고 적었다. 부인인 히라이 사야(29)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만났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름은 하루입니다.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요. 하루”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8월 결혼했으며, 지난해 7월 2세 소식을 알렸다. 당시 사야는 임신 13주였다. 촬영 차 일본을 방문한 심형탁은 현지 장난감 회사 직원인 사야와 만났다. 이후 4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심형탁은 이후 드라마 ‘야인시대’, ‘내딸 서영이’, ‘아이가 다섯’, ‘진심이 닿다’, ‘타임즈’ 등에 출연했다. 배우로 입지를 다진 그는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 과정을 공개했으며,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 중이다.
  • KB국민은행 파업 초읽기… 노조 “성과급 300%, 격려금 1000만원 지급하라”

    KB국민은행 파업 초읽기… 노조 “성과급 300%, 격려금 1000만원 지급하라”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성과급과 격려금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높은 비율의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은행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2019년 이후 6년 만의 총파업이다. 15일 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전날 조합원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5.6%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투표에 참여한 노조원 1만 1598명(휴직자 601명 포함) 가운데 9702명(83.6%)이 참여한 투표에서 9274명(95.6%)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특별보로금(성과급) 통상임금의 300%’, ‘특별격려금 1000만원’, ‘임금인상률 2.8%’, ‘신규채용 확대’, ‘경조금 인상’, ‘임금피크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지난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8420억원)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이유로 노조 측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달 26일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27일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7일 중노위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13일 2차 조정에도 실패했다. 중노위가 최종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파업이 가능한 쟁의권을 확보했다. 아직 국민은행 노조는 파업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권에서 강성으로 꼽히는 만큼, 노조 차원에서 파업 카드를 통해 사측을 압박하면서 대화를 이어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제로 파업이 이뤄지면 고객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만큼, 추가 교섭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노조와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새해부터 탄핵 정국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고액 연봉을 받는 은행원의 연봉 인상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년 기준 국민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1821만원, 직원의 퇴직소득은 기본퇴직금 7498만원과 기본 외 퇴직금 3억 4949만원이었다. 희망퇴직금으로는 평균 3억 8100만원이 지급됐다.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금리 차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은행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시선도 곱지 않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지난해 10월 “고금리 상황에서 은행들이 이자 이익을 많이 내는 부분은 당연히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며 “과도한 성과급을 주는 행태들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 도기욱·이형식 경북도의원, 설 명절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

    도기욱·이형식 경북도의원, 설 명절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

    경북도의회 도기욱 의원과 이형식 의원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15일 예천군 예천읍에 소재한 예천군수어통역센터와 용궁면에 소재한 예천사랑마을을 각각 방문,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위문에서는 입소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종사자들이 시설 관리와 운영에서 겪는 어려움도 청취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 의원은 “연이은 추위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성심껏 입소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시설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훈훈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라며 “복지사각지대 제로 실현과 민생 밀착형 정책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의회에서는 매년 명절을 맞아 도의원과 직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하는 등 진심 어린 나눔으로 주변의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신효광·임기진 경북도의원, 지역 복지시설 찾아 설맞이 사랑 나눔 실천

    신효광·임기진 경북도의원, 지역 복지시설 찾아 설맞이 사랑 나눔 실천

    경북도의회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신효광 의원(국민의힘, 청송)과 임기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15일 청송군 지역 ‘청송노인복지센터’와 ‘태양의 집’을 방문해 시설 관계자를 격려하고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두 의원은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경청했으며 신 의원은 “복지 현장에서 애쓰시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와 종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며, 지역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임 의원은 “을사년 새해에도 지역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지역사회의 복지시스템이 지금보다 더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적립금 쌓아놓고 등록금 올려”…인상 움직임에 대학생들 ‘반발’

    “적립금 쌓아놓고 등록금 올려”…인상 움직임에 대학생들 ‘반발’

    사립대들이 올해 등록금 인상을 잇따라 추진하자 대학 총학생회들이 ‘전국 대학 등록금 인상 공동행동’(공동행동)을 구성하고 인상 반대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막대한 적립금을 쌓아 놓은 대학들이 인상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화여대·동덕여대·서울여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공동행동은 1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대학 본부는 학생들에게 재정 부담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며 등록금 인상을 규탄했다. 앞서 서강대(4.85%), 국민대(4.97%), 한신대(5.3%) 등이 인상을 결정했고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성균관대·한양대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행동은 “대학은 등록금 인상의 이유로 돈이 없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립대학은 11조원 규모의 적립금을 쌓아두고 있다”며 “법인의 전입금 비율은 사립대학 평균 4.2%”라고 지적했다. 재학생들의 반발도 크다고 전했다. 김민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기획국장은 “진행 중인 등록금 인상에 대한 전국 대학생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750명 중 약 98%가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고 있으며 등록금 납부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고 했다. 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여해 등록금 인상률을 결정하는 학내 기구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개선도 촉구했다. 반지민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각 학교는 예산안과 결산안, 책정안을 졸속으로 통과시키고 있다. 학교 측은 본인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학생위원을 기만하고 (등심위) 회의 안건을 수정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다른 대학 총학생회의 참여를 받는 한편 정부에 등록금 인상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반면 대학 총장들은 앞으로 대학 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이날 공개한 총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대학의 재정 상태에 대해 총장의 75.0%가 현재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보다 조금 악화’가 43.6%, ‘현재보다 매우 악화’가 31.4%였다. 대교협은 지난달 5~26일 192개 회원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140개교 총장이 응답했다. 대학 총장들은 관심 영역(5순위·복수응답)으로 77.1%가 ‘재정 지원 사업(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을 꼽았다. ‘신입생 모집 및 충원’(62.9%),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56.4%), ‘등록금 인상’(55.7%), ‘재학생 등록 유지’(38.6%)가 뒤를 이었다. 등록금 인상은 지난해 43.7%에서 55.7%로 12.0% 포인트 오르며 순위가 한단계 상승했다. 반면 ‘교육과정 및 학사 개편’은 46.7%에서 30.0%로 16.7%포인트 하락하며 4순위에서 8순위로 내려갔다. 학령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경영난에 부닥친 대학들의 관심사가 교육보다는 재정과 학생 충원에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 악화의 이유(복수응답)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관리운영비 증가’(86.7%)를 꼽은 대학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학생모집 및 유지의 어려움’(62.9%), ‘교육을 위한 재정 투자 증가’(57.1%) 순이었다.
  • “잘생긴 배우와 ‘바람난’ 아내…중형차 한대값 쏟아부었다네요”

    “잘생긴 배우와 ‘바람난’ 아내…중형차 한대값 쏟아부었다네요”

    배우 변우석에 푹 빠진 아내를 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는 ‘마지못해 산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이날 한 사연자는 “아내가 바람이 났다. 상대는 큰 키와 잘생긴 외모, 목소리까지 좋은 연하남”이라며 “제가 봐도 완벽해서 저를 초라하게 만드는 상대는 바로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 배우님”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변우석에게 시간, 돈, 마음까지 모두 빼앗긴 제 아내 좀 돌려놔 달라”고 털어놨다. 남편은 “아내가 ‘선재 업고 튀어’를 보면서 변우석에게 빠졌는데 가벼운 드라마 시청인 줄 알았지만 휴대전화 배경화면도 아이에서 변우석으로, 근무하는 사무실도 가족사진에서 변우석 사진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우석 담요를 얻기 위해 아이스크림 매장 직원과 ‘내통’했다. 변우석이 나오는 굿즈가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저는 사장님과 친분이 있는 지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더라”고 덧붙였다. 황제성이 팬 활동에 사용한 금액이 어느 정도냐고 묻자 남편은 “소형차 한 대 값은 쓴 것 같다. 집에 변우석 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우석 반지를 손에 끼고 나온 아내는 “중형차 정도 쓴 것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tvN STORY ’김창옥쇼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15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면서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해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엄은 범죄가 아니라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면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가 “사기 탄핵, 사기 소추”라고 항변했다. 윤 대통령 측은 “새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국민께 드리는 글’ 전문. < 국민께 드리는 글 > 국민 여러분, 새해 좋은 꿈 많이 꾸셨습니까? 을사년 새해에는 정말 기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 12월 14일 탄핵소추되고 나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좀 아이러니하지만, 탄핵소추가 되고 보니 이제서야 제가 대통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6년의 공직생활, 8개월의 대선 운동, 대통령 당선과 정권 인수 작업, 대통령 취임… 취임 이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신없이 일만 하다 보니, 제가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지내온 것 같습니다. 공직 인사, 선거 공약과 국정과제, 현안과 위기 관리 등,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제를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능력은 노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무조건 열심히 치열하게 일해왔습니다. 대통령답게 권위도 갖고 휴식도 취하고 하라고 조언하는 분도 많이 계셨지만, 취임 이후 나라 안팎의 사정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글로벌 안보 및 공급망 위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외생적 경제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지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따른 국가채무의 폭발적 증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영끌 가계대출 문제, 소주성 정책에 의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와 대출금 문제 등은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더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여건에도 저와 정부를 믿고 따라주신 덕분에, 차근차근 현안과 위기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징벌적 과세 정책을 폐기하고 시장 원리에 충실하게 부동산 정책을 펴 온 결과, 주택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와 경제를 연결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우리보다 인구가 2.5배 많은 일본을 거의 따라갔습니다. 1인당 GDP는 지난해 일본을 추월했구요. 한미동맹의 핵기반 업그레이드와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그리고 한일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요새는 안보와 경제, 그리고 사회개혁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 지난 2년 반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좀 더 현명하게 더 경청하면서 잘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많이 듭니다. 지난 대선 기간, 그리고 취임 후 2년 반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떠오르고, 지친 몸을 끌고 새벽일을 시작하시는 분들, 추운 아침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가방을 둘러메고 나가는 학생들, 어려운 여건에서 아프고 불편한 몸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찾아뵙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일하다가 이렇게 직무정지 상태에서 비로소 “내가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안타까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직무정지가 저의 공직생활에서 네 번째 직무정지입니다. 검사로서 한 차례, 검찰총장으로서 두 차례, 모두 세 차례의 직무정지를 받았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제게 적당히 타협하고 조금 쉬운 길을 찾지 않는다고, 어리석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선택으로 직무정지를 받다보면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해도 풀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힘이 되었습니다. 늘 저의 어리석은 결단은 저의 변함없는 자유민주주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이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아닌 민주주의는 가짜 민주주의이고, 민주주의의 이름을 빌린 독재와 전체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한 제도이고, 자유민주주의는 법치주의를 통해 실현되는 것입니다. 또, 우리 공동체 모든 사람들의 자유가 공존하는 방식이 바로 법치입니다. 법치는 자유를 존중하는 합리적인 법과 공정한 사법관에 의해 실현됩니다. 법치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요소입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경제에 있어 자유시장경제 원리와 결합하여 자율과 창의를 통해 우리의 번영을 이루어내고, 풍부한 복지와 연대의 재원을 만들어내며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없지만 훌륭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고 개방적이고 활발한 국제교역을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안보, 경제, 원자재 공급망 등에서, 모든 나라들이 서로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의 번영을 지속하고 미래세대에 이어주려면, 자유와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가 특히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적대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 국가는, 체제와 가치가 다르더라도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추구라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협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체제와 지향하는 가치가 우리와 다르고, 우리에게 적대적인 영향력 공세를 하는 국가라면, 늘 경계하면서 우리의 주권을 지키고 훼손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의 적대적 영향력 공작을 늘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런 세력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우리를 만만히 보지 않도록 하면서 상호존중과 공동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공동 변영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이 설립되고 어떤 사유이든 분쟁을 군사 공격과 전쟁으로 해결하는 것은 국제법상 금지되고,방어 목적 이외 전쟁은 금지되었습니다. 총칼로써 피를 흘리는 군사공격과 전쟁 도발은 국제법상 금지되었으므로, 강대국이라 하더라도 외교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어, 총칼을 쓰지 않는 회색지대 전술이 널리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허위선동의 심리전, 정치인 매수와 선거 개입 등의 정치전, 디지털 시스템을 공격하는 사이버전, 군사적 시위와 위협을 보태어 시현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이 널리 쓰이게 된 것입니다. 국가기밀정보와 핵심 산업기술 정보의 탈취와 같은 정보전도 하이브리드 전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현대적 신흥 안보는 군사 정치 안보를 넘어서, 경제 안보, 보건 환경 안보, 에너지 식량 안보, 첨단 기술 안보, 사이버 안보, 재난 안보 등 매우 포괄적이고 다양합니다. 군사 정치 안보는 정보 보호, 보안과 각종 영향력 공작 차단을 포함합니다. 군사도발과 전쟁은 상대국의 주권을 침탈하는 정치 행위인데, 국제법이 금지하는 군사도발과 전쟁을 하지 않고 공격과 책임 주체도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회색지대 하이브리드전을 주권 침탈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권위주의 독재 국가, 전체주의 국가는 체제 유지를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을 속국 내지 영향권 하에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세력 가운데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과 손을 잡으면 이들의 영향력 공작의 도움을 받아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데 유리합니다. 그러나 공짜는 없습니다. 우리의 핵심 국익을 내줘야 합니다. 국가기밀 정보, 산업기술 정보 뿐 아니라 원전과 같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등을 내주고, 나아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붕괴시키고, 스스로 외교 고립화를 자초합니다. 국익에 명백히 반하는 반국가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력이 집권 여당으로 있을 때뿐만 아니라, 국회 의석을 대거 점유한 거대 야당이 되는 경우에도국익에 반하는 반국가행위는 계속됩니다. 막강한 국회 권력과 국회 독재로 입법과 예산 봉쇄를 통해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틀어막고 국정 마비를 시킵니다. 여야 간의 정치적 의견 차이나 견제와 균형 차원을 넘어서, 반국가적인 국익 포기 강요와 국정 마비, 헌정질서 붕괴를 밀어붙입니다. 이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어떤 정치세력이라도 유권자의 눈치를 보게 되어 있어, 무도한 패악을 계속하기 어렵지만 선거 조작으로 언제든 국회 의석을 계획한 대로 차지할 수 있다든가 행정권을 접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선거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선관위의 엉터리 시스템도 다 드러났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해서 부정선거를 처벌할 증거가 부족하다 하여,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습니다. 칼에 찔려 사망한 시신이 다수 발견됐는데,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했다 하여 살인사건이 없었고 정상적인 자연사라고 우길 수 없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법치국가라면 수사기관에 적극 수사 의뢰하고 모두 협력하여 범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거 소송의 투표함 검표에서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되었고,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이고, 정상적인 국가기관 전산 시스템의 기준에 현격히 미달한데도, 이를 시정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발표된 투표자 수와 실제 투표자 수의 일치 여부에 대한 검증과 확인을 거부한다면, 총체적인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된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하는 행위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행위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향하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선거소송에서 이를 발견한 대법관과 선관위가 수사 의뢰하고 수사에 적극 협력하여 이런 불법 선거 행위가 일어났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은폐하였습니다. 살해당한 시신은 많이 발견됐는데, 피해자 가족에게 누가 범인인지 입증 자료를 찾아 고소하여 처벌이 확정되지 않는 한 살인사건을 운운하는 것을 음모론이라고 공격한다면 이게 국가입니까? 디지털 시스템과 가짜 투표지 투입 등으로 이루어지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한 국가의 경험 없는 정치세력이 혼자 독자적으로 시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잘못하다가 적발되면 정치세력이 붕괴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기껏해야 금품 살포, 이권 거래, 여론 조작 등일 것입니다. 하지만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은 특정 정치세력이 장악한 여론조사 시스템과, 선관위의 확인 거부 및 은폐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해서, 살인사건을 음모론이라고 우기는 여론 조성 역시,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의 한 축을 구성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라면 지금 이 상황이 위기입니까? 정상입니까? 이 상황이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입니까? 아닙니까? 전시와 사변은 우리 국토 공간 위에서 벌어지는 물리적인 상황, 즉 하드웨어의 위기 상황이라면, 지금 우리의 현실은 우리나라의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의 위기 상황인 것입니다. 헌법 66조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며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하드웨어를 지키고 운영체계와 소프트웨어를 수호하라는 책무를 부여한 것입니다. 거대 야당이 국회 독재를 통해 입법과 예산을 봉쇄하여 국정을 마비시키고, 위헌적인 법률과 국익에 반하는 비정상적인 법률을 남발하여 정부에 대한 불만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고, 수십 차례의 줄탄핵으로 잘못 없는 고위공직자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심지어는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감사하는 검사와 감사원장까지 탄핵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덮는 방탄 입법을 마구잡이로 추진하는 상황은, 대한민국 운영체계의 망국적 위기로서 대통령은 이 운영체계를 지켜낼 책무가 있습니다. 저는 헌법기관인 감사원장까지 탄핵하여 같은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법정에 세우려는 것을 보고, 헌법 수호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대통령에게 독점적 배타적으로 부여된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계엄은 과거에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것에 국한되는 것이었지만, 우리 헌법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규정하여, 전쟁 이외의 다양한 국가위기 상황을 계엄령 발동 상황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가위기 상황에서 자유민주국가의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자는 호소를 하는 것입니다. 국가위기 상황을 군과 독재적 행정력 만으로 돌파할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과 상황을 공유하고 국민의 협조를 받아 돌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계엄이라는 말이 상황의 엄중함을 알리고 경계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위기 상황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국민들께, 상황의 위급함을 알리고 주권자인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 독재의 망국적 패악을 감시, 비판하게 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방부장관에게, 국회 독재를 알리고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해, 그리고 부정선거 가동 시스템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 최소한의 병력 투입을 지시하였고 국회 280명, 선관위에 290명의 병력이 투입된 것입니다. 국회에 투입된 280명의 병력은 국회 마당에 대기해 있다가, 그리고 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은 수십명의 디지털 요원만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대기해 있다가, 계엄 선포 2시간 30분 만에 계엄 해제 요구 의결이 있자 즉각 철수하였고, 아무런 사상자나 피해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계엄은 범죄가 아닙니다. 계엄은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보좌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에 계엄과가 있는 것입니다. ‘계엄=내란’ 이라는 내란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소추되었고, 이를 준비하고 실행한 국방부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지금 구속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 병력 투입 시간이 불과 2시간인데, 2시간짜리 내란이 있습니까? 방송으로 전 세계, 전 국민에게 시작한다고 알리고, 3시간도 못 되어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병력 철수하고 그만두는 내란 봤습니까? 합참 계엄과 계엄 매뉴얼에 의하면, 전국 비상계엄은 최소 6~7개 사단 병력 이상, 수만 명의 병력 사용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국방부장관은 합참에서 작전부장과 작전본부장을 지낸 사람으로 이런 걸 모를 리 없습니다.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기 때문에, 소규모 병력을 계획한 것입니다.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등은 신분증 확인을 거쳐 국회 출입이 이루어졌으므로, 계엄해제요구 결의안 심의가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본관과 마당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오히려 280명의 군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병력 철수 지시에 따라 군은 마당에 있던 시민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철수했습니다. 국회를 문 닫으려 한 것입니까? 아니면 폭동을 계획하길 했습니까? 최근 야당의 탄핵소추 관계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소추 사항 중 내란죄를 철회하였습니다. 내란죄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으니, 당연한 조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 아닙니까? 탄핵소추 이후의 상황을 보아도 그 오랜 세월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자부하는 정치인들이 맞나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 것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께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길 잘했다고 생각되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부터,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영광의 길이 아니라 형극의 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듯하게 세우고, 자유와 법치를 외면하는 전체주의적 이권 카르텔 세력과 싸워 국민들에게 주권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저 개인은 어떻게 되더라도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이런 식으로 계엄을 했겠습니까? 그런 소규모 미니 병력으로 초단시간 계엄을 말입니다. 사법적 판단이 어떻게 될지는 제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 계엄이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살리기 위한 것인지 아닌지 잘 아실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과거에는 대통령의 독재에 국회의원들이 저항하고 민주화 투쟁을 했다면, 세계 어느 나라 헌정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국회 독재의 패악에 대해, 헌법 수호 책무를 부여받은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저항하고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국가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수사권 없는 기관에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정상적인 관할이 아닌 법관 쇼핑에 의해서 나아가 법률에 의한 압수·수색 제한을 법관이 임의로 해제하는 위법·무효의 영장이 발부되고, 그걸 집행한다고 수천 명의 기동경찰을 동원하고, 1급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무단 침입하여 대통령 경호관을 영장 집행 방해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나서는 작금의 사법 현실을 보면서, 제가 26년 동안 경험한 법조계가 이런 건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경시하는 사람들이 권력의 칼자루를 쥐면 어떤 짓을 하는지, 우리나라가 지금 심각한 망국의 위기 상황이라는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씁쓸한 확신이 들게 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법치는 형식적 법치, 꼼수 부리는 법치가 아닙니다. 이런 법치는 인민민주주의 독재, 전체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악용되는 법치입니다. 법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져야 하고, 일단 만들어진 법은 다수결의 지배가 아니라, 소수자 보호와 개인 권익 보호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좌파 운동권도 자신들이 주류가 아닐 때는 이러한 법치주의의 보호에 기대왔지만,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다음에는 실질적 법치보다 다수결의 민주가 우선하며, 법치국가적 통제보다 민주적 통제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검찰총장 시절 민주당 정권의 이런 무법적 패악을 제대로 겪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률가, 법조인은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서 확고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입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 “경호처 창립기념일에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尹 생일파티로 둔갑”

    “경호처 창립기념일에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尹 생일파티로 둔갑”

    대통령 경호처가 지난 2023년 경호처 창립기념일에 윤석열 대통령 생일잔치를 벌일 정도로 일부 수뇌부가 윤 대통령에 ‘과잉 충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에게 질의하면서 “경호처 일부 지도부의 과도한 일탈 행위에 대해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2023년 12월 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를 했는데, 윤 대통령의 생일(12월 18일)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 관련 유관기관을 모두 동원해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경호처 합창 등을 했고, 해당 동영상은 현재 경호처가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 본부장에게 “일부 과잉 충성하는, 권력에 줄을 대려는 자에 의해 경호처가 망가져서야 되겠는가”라고 따져물으며 “선량한 경호관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창설기념일 행사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도, 기념일에 윤 대통령 생일잔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사안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지난 13일에도 경호처 직원들이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옷을 구입하고 윤 대통령 부부의 생일잔치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등, 일부 수뇌부에 의해 윤 대통령 부부의 환심을 사기 위한 업무에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저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의 옷을 경호관들이 구입했다”면서 “윤 대통령 내외의 휴가 기간에 노래방 기계를 설치한다거나 폭죽을 사오는 등의 일, 윤 대통령 부부의 생일 장기자랑 등에 동원됐다는 제보도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지난 2023년 윤 대통령 부친상 관련 업무를 도맡으며 윤 대통령의 환심을 샀으며,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이같은 업무 지시도 김 차장을 통해 하달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내란 우두머리’ 尹 체포…현직 대통령 체포 헌정사상 처음

    ‘내란 우두머리’ 尹 체포…현직 대통령 체포 헌정사상 처음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3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내란 혐의를 받는 것은 물론 그 혐의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공수처 사무실이 있는 정부과천청사로 이송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하고, 영장 없이 주요 정치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25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지난달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으며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유효기간 일주일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공수처는 이달 3일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격렬한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30분 만에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 이달 7일 공수처는 유효기간 연장을 위해 다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발부 8일 만인 이날 경찰과 함께 윤 대통령 관저를 찾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 “1차 집행 때와 달라” 경호처 직원들, 휴가내는 등 사실상 길 터줬다

    “1차 집행 때와 달라” 경호처 직원들, 휴가내는 등 사실상 길 터줬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는 길을 터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호처 지휘부의 영장 집행 저지 방침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새벽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진입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은 버스 차벽으로 구성된 1·2·3차 저지선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1차 저지선은 사다리로 버스를 넘어 진입했고, 2차 저지선은 버스 차벽을 우회해 통과했다. 3차 저지선도 버스로 가로막혔지만, 철문 옆 초소를 통해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 요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수사관들이 1차 저지선에 설치된 철조망을 절단할 때도 별도로 저지를 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1차 집행 때와 다르게 집행을 적극적으로 막는 인원이나 경호처 직원들은 없었던 상황”이라며 “물리적 충돌도 오늘은 사실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호처 지휘부는 영장 집행을 저지해야 한다는 방침이지만, 경호처 소속 경호관들은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으며 충돌을 피했다. 일부 경호관들은 지휘부 방침에서 이탈했다. 이들은 관저 내 대기동에서 머물거나 휴가를 가는 등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경호관들이 개별 판단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와 국방부에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경고 공문을 보내고 협조하는 직원은 선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경호처 직원 설득에 공을 들였다. 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 체포를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장 직무대행인 김 차장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로, 1차 집행 당시 집행 저지를 주도하고 이날 집행에서도 무력 대응 등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의힘 김상욱 “벗어날 길 없는 것 尹도 알 것…체포 영장은 합법”

    국민의힘 김상욱 “벗어날 길 없는 것 尹도 알 것…체포 영장은 합법”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본인 스스로도 법원에서 판단을 받았을 때 벗어날 길이 없다는 것을 아마 알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늘 마지막까지 극단적인 방법, 또는 버티는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해 온 경험이 있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돌파방법은 사회 갈등을 극도로 유도해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극도로 혼잡해진 사회갈등 속에서 결집한 지지세로 정치적 해결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의 내용도 법적인 반박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오로지 지지자여, 극우여 단결하라’ ‘단결해서 나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서는 국민 여론이 뒤집어져서 법치를 누르고 새로운 세상으로 갈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왜냐면 (혐의가) 내란수괴다. 내란수괴는 아시다시피 (형량이) 너무 세다. 본인 입장에선 모 아니면 도라는 카드를 던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이 집행되는 것을 두고는 “윤 대통령이 자진 출석을 하지 않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말 바꾸기 하고 있는 그런 것들이 쌓여서 그렇다”며 “일반인의 경우에도 불응 3회면 구속영장이 나간다. (체포영장 집행은) 합법적인 집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됐고 그 영장이 문제가 없다고 법원에서 재차 확인이 한 번 더 있었다”며 “(국민의힘 의원 등이) 영장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개인의 의견일 뿐인 것이지 국가의 공적 의견이 아닌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에게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질타한 김대식 의원을 두고는 “이후에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리 당이 보수의 가치로 제대로 된 길로 가야 한다는 충언이라 말씀드렸더니 본인도 이해를 하시고 받아들이시고 더 돈독하게 잘 지내기로 좋게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했던 공수처는 12일 만인 이날 새벽 경찰의 지원을 받아 2차 집행 시도에 나섰다. 공수처와 경찰은 최대 2박 3일의 장기전을 불사해서라도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의지로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계획대로 체포해 호송할 경우 정부과천청사 5동 3층에 마련된 공수처 영상조사실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질문지는 200여쪽 이상으로, 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 등이 조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공수처는 조사가 끝난 후에는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 구금할 예정이다. 체포할 경우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 만큼 고강도 조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론적으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석방하지만 이 사안에서는 그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집행 상황에 관해선 “1차 집행 때와 다르게 집행을 적극적으로 막는 인원이나 경호처 직원들은 없었던 상황”이라며 “물리적 충돌도 오늘은 사실상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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