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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년전 노래방 살인미수범, ‘제 발로’ 경찰서 갔다가 붙잡혀

    16년전 노래방 살인미수범, ‘제 발로’ 경찰서 갔다가 붙잡혀

    16년 전 살인미수 사건 피의자가 증명서를 떼기 위해 경찰서 민원실을 찾았다가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달 17일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09년 10월 19일 은평구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이웃 노래방 업주 B씨를 살해하기 위해 불이 붙은 시너를 담은 깡통과 둔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를 대신해 A씨를 제지하려던 노래방 직원이 온몸에 큰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고, 경찰은 그를 검거하지 못했다. 이후 약 16년이 지난 2025년 3월 17일, A씨는 운전면허 갱신 차 서울 구로경찰서 민원실을 스스로 찾아갔고 신원을 확인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한 차례 재수사를 거쳐 지난 9일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찰은 노래방 사장 B씨에 대한 범행 부분은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공소시효 만료로 불송치했으나, 검찰은 이 역시 살인미수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 싱크홀 또 발견, 이번엔 중랑구…서울 불안하다

    싱크홀 또 발견, 이번엔 중랑구…서울 불안하다

    15일 서울 중랑구 신내동 중랑구청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가로 40㎝·세로 30㎝·깊이 90㎝가량의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발견됐다. 중랑구는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주변을 순찰하던 구 치수과 직원이 최초로 싱크홀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발견 직후 구멍을 흙과 아스팔트로 메우는 등 임시 조치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랑구는 오후 4시 30분쯤부터 원인 파악을 위한 도로 굴착 작업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싱크홀은 인근 건물의 배수 설비가 파손되며 토사가 유실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랑구 관계자는 “향후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과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37분에는 관악구 삼성동 신림 재개발 2구역에서 지반 균열이 나타나 인근 도로가 통제됐다. 균열은 인근 재개발 공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마포구와 강동구에서 잇따라 싱크홀이 발견됐다. 이어 이날 오전 8시 50분에는 마포구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인근에 지름 40㎝, 깊이 1.3m가량의 싱크홀이 생겨 행인의 불안이 커졌다. 뒤이어 오후 2시 47분 서울 강동구 천호동 강동역 1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서도 지름·깊이 약 20㎝가량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강동구에서 싱크홀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일에는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가로·세로 약 20㎝, 깊이 50㎝ 싱크홀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6시 29분 강동구 명일동에서는 직경 20m 크기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30대 남성이 사망하고 40대 여성이 다쳤다. 잇단 싱크홀로 인한 불안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대책 회의를 열고 세심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철저한 원인조사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관련부서에 요청했다.
  • 김성훈 경호처 차장, 사의 표명…연판장에 부담 느낀듯

    김성훈 경호처 차장, 사의 표명…연판장에 부담 느낀듯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했던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5일 사의를 표명했다. 경호처에서 발생한 초유의 연판장 사태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직원회의에서 “이달 말까지만 근무하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25일까지 휴가로, 복귀 후 거취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경호처 관계자는 “내부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만 말했다. 김 차장은 경호처 직원들의 집단 반발과 경찰 수사 등에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호처 직원들은 ‘경호차장 등의 권한 행사 중지 청원의 건’이라는 제목의 연판장을 작성하는 등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연판장에는 경호처 직원 700여명 중 500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차장 등 경호처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윤 전 대통령도 수사할 방침이다. 김 차장이 사퇴할 경우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달 말 사퇴하겠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달 말 사퇴하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도 자리를 지키다 사퇴 요구 연판장 등 내부 반발에 부딪힌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5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경호처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달 내로 사퇴하겠다. 남은 기간 직무에 관여하지 않겠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경호처 일부 직원은 김 처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을 받았다. 여기에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 남용 등 갖은 불법 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 술자리 면접에 온갖 위생 논란 줄줄이…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

    술자리 면접에 온갖 위생 논란 줄줄이…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

    위생 논란과 농지법 등 법률 위반, 임원의 ‘술자리 면접’까지 온갖 악재가 줄줄이 터진 더본코리아가 “다 바꾸겠다”면서 쇄신을 약속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면서 “철저히 개선해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본코리아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술자리 면접’ 임원 조사 중…윤리교육 실시”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모든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외부와의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홍보팀을 신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문제가 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즉각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 바,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라면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잇따르는 위생 논란에 대해서는 “식품 안전과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해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해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축제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사과와 해명을 넘어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라면서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해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주가 곤두박질…백종원, 주총서 사과앞서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자사의 제품과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콘텐츠, 더본코리아가 주관하는 축제 등을 둘러싼 잇따른 논란으로 홍역을 겪었다. ‘빽햄’의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비판에서 시작된 논란은 더본코리아의 각종 제품의 원산지와 성분 함량 등에 대한 불만으로 확산됐다. 백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옆에 두고 닭뼈를 튀기는 모습이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공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농지법에 따라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야 하는 제품에 중국산 메주 등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표시 험위, 식품위생법 위반 등 각종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최근에는 한 임원이 면접을 가장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고용노동부가 채용절차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잇단 악재에 주가는 상장 이후 한 차례도 상승세를 타지 못한 채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백 대표는 지난달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 기안84·지예은 “힘들어 울었다”, BTS 진 “뭐가 힘들어”…‘대환장 기안장’ 캐미에 폭소

    기안84·지예은 “힘들어 울었다”, BTS 진 “뭐가 힘들어”…‘대환장 기안장’ 캐미에 폭소

    “다른 BTS 멤버는 그닥이고, 저는 석진이만 있으면 될 거 같아요.”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함께 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석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동대문구의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픈 다른 BTS 멤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지난 8일부터 3회까지 공개 중인 ‘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 인근 바다 위에 지은 기상천외한 민박집에서 동료들과 함께 지내는 숙박 예능이다. 체크인하려면 3.8m에 달하는 암벽 출입문을 기어 올라가야 하고, 숙소에서 나가려면 대형 미끄럼틀을 타야 한다. 바다에서 직접 수영할 수 있는 그물식 수영장도 있고, 별을 보며 잘 수 있도록 건물 외벽에 1인용 침대를 붙이는 등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웹툰 작가인 기안84가 사장을 맡아 민박집을 고안했다. 진과 배우 지예은이 직원으로 합류해 운영한다. 지예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효리네 민박’을 생각하고 캐리어를 3개나 끌고 갔는데, 보고서 정말 놀랐다. 충격적이었다”고 민박집을 접했을 때를 떠올렸다. 기안84는 이에 대해 “편안하고 좋은 숙소는 너무 많으니 그 반대로 불편하고 낭만적인 숙소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며 “마감에 쫓기듯이 그린 설계도를 넷플릭스가 그대로 만들어줄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신선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했는데, 이틀 정도 지나고 나니 책임감과 부담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힘들어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예은도 “나도 힘들어 울었다”고 맞장구 치자, 진이 “그게 뭐가 힘들다고 그러느냐”고 유머러스하게 타박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이에 대해 “석진이가 아니었으면 프로그램 정체성이 도중에 없어졌을 것 같다”고 했다. “저와 다르게 석진은 굉장히 강한 친구였다. 월드스타인데 비가 오는 날에 노천 침대에서 끝까지 비 맞으면서 자더라. 오히려 저한테 왜 안에서 잤냐고 뭐라고 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한 진은 요리, 청소, 보수는 물론이고 기안84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로 활약했단다. 못 하는 것이 없어 ‘맥가이진(맥가이버+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진은 프로그램 합류한 이유에 대해 “유튜브 알고리즘에 기안84 사장님이 점령했을 정도로, 인간적으로 순수하게 궁금했다”며 평소 기안84의 기행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주머니에서 숟가락이나 칫솔이 나올까. 저 나이에 밥 먹고 바로 누울 수 있을까 싶은데 진짜로 그렇더라. 옆에서 확인했다”고 놀라워했다. ‘대환장 기안장’은 예능 ‘효리네 민박’ 시리즈를 만든 정효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정 PD는 “지금까지 공개된 3회는 본격적으로 숙박업을 운영하기 전 단계를 담았다면, 이제부터는 숙박 예능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숙박객과의 케미(호흡)가 돋보인다”고 관전 요소를 소개했다. 이소민 PD는 “4회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이 가동된다. 기상천외하고 다양한 숙박객들이 찾아오니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 드디어 ‘머리 감겨주는 기계’ 나왔다…1회당 ‘3700원’ 후기 보니

    드디어 ‘머리 감겨주는 기계’ 나왔다…1회당 ‘3700원’ 후기 보니

    중국에서 머리를 감겨주는 ‘AI샴푸전문점’이 등장해 화제다. 기기가 계속 물의 분사 위치를 조정해 두피와 머리카락을 세척해주는 방식으로, 비용은 현재 회당 평균 약 37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광저우일보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남부 도시 광저우 곳곳에 AI 기기를 이용해 머리를 감겨주는 매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고객이 마사지 침대에 누워 기기에 머리를 집어넣으면 작동하는 간단한 방식이다. 기기를 이용해 고객의 두피 상태를 체크한 뒤 지성용 또는 건성용 샴푸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머리를 감겨준다. 작동 중 기기가 계속 물의 분사 위치를 조정해 두피와 머리카락을 세척해주는 방식으로, 무인 매장은 아니다. 직원이 수건과 귀마개 등을 준비해주고 전후 과정에도 도움을 준다. 샴푸 2회, 트리트먼트 1회, 헹굼 7회를 포함하며 총 13분이 소요된다. 비용은 초기 홍보 기간에 9.9위안(약 1900원)이었다가 현재는 회당 평균 19위안(약 3700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경험담을 공유하는 한편, 기계가 단순 업무를 대체하는 매장이 늘면서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생각한 것보다 머리가 깨끗하게 감겼다”, “결국 머리는 직접 말려야 한다니 별로다”, “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은 신기했지만, 가려운 데를 정확히 긁어주진 못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요식업 분야에도 AI 활용…“피할 수 없는 추세”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시는 멀티태스킹 조리 로봇에 처음 요식업 허가를 발급했다. 스타트업 엔코 스마트가 개발한 이 인공지능(AI) 로봇은 팬케이크 만들기나 국수 삶기 등 단일 작업만 하는 로봇과 달리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조리할 수 있다. 또 작업 환경에 따라 새로운 메뉴를 만들거나 안전 위험을 피하는 법을 계속 학습한다. 베이징시 관계자는 “AI는 식품 및 음료 산업에서 피할 수 없는 추세”라면서 “허가 발급 전 우리는 제품이 국가 식품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엄격하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에코 스마트 개발 책임자 톈옌은 “우리 로봇은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가열 효율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며 “로봇 센서는 화재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기름 온도를 모니터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시보는 요식업 서비스 분야에 AI 로봇이 공식적으로 진입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짚었고 다른 현지 매체는 로봇이 합법적으로 식당을 개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드럼통에 들어간 나경원 “사람 묻는다고 진실까지 묻히지 않아”…이재명 겨냥했나

    드럼통에 들어간 나경원 “사람 묻는다고 진실까지 묻히지 않아”…이재명 겨냥했나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드럼통 안에 들어간 자신의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또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해 “드럼통으로 불린다”고 주장하며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하주차장 안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나 의원은 결연한 얼굴로 검정색 드럼통 안에 들어간 채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나 의원은 “영화를 영화로만 볼 수 없는 현실, ‘드럼통 정치’에 많은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진실을 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바로잡겠다. 드럼통에 사람 하나 묻어버린다고 진실까지 묻힐 거라 생각하지 마시라”고 썼다. 이어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면서 “#나경원 #끝까지_대한민국”이라는 해시태그로 글을 끝맺었다. ‘드럼통’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신세계’에서 사람을 협박하고 살해하는 도구로 등장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극중 범죄조직 ‘골드문’의 조직원들은 조직의 배신자들을 드럼통 안에 가둬 바다에 빠뜨린다. 나 의원은 ‘드럼통’ 사진에 대해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한 것임을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YTN 뉴스퀘어 10AM’에 출연해 “젊은 사람들한테는 이 전 대표가 드럼통으로 불린다”면서 “드럼통이 공포를 이야기하는 것이며, 이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에서 많은 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보통 그렇게 비교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럼통에 파묻혀도 진실은 파묻히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상상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무섭다”고 일갈했다. 나 의원은 “이 전 대표 하면 많은 분들이 범죄 혐의가 있고 재판 중이고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무섭다”면서 “(이 전 대표가 한 말씀 중에) ‘권력은 잔인하게 써야 한다’는 말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국제사회에 안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은 성장을 이야기하며 ‘우클릭’하지만 그간 정치에서 보여준 모든 정책은 ‘기본’ 시리즈였다”면서 “늘 말을 바꾸는 분이며, 언젠가 그렇게 되돌아갈 것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절대 도움이 안 되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 아주대, 교직원·학생 성금 모아 산불피해 학생 ‘특별 장학금’ 지급

    아주대, 교직원·학생 성금 모아 산불피해 학생 ‘특별 장학금’ 지급

    한 학기 최대 100만 원, 실질 피해자 우선 선발 경기 아주대가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재학생들을 위한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북도 안동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 경상남도 산청군·하동군에 주소지를 둔 학생들이 우선 지급 대상이다. 해당 주소지가 아닌 경우에도 피해를 봤다면 장학금을 지급한다. 5월 9일까지 신청받아 선정된 학생에게는 한 학기 최대 100만 원을 생활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산불 피해 특별장학금은 2025학년도 1학기와 2학기에 한해 집행될 계획이다. 장학금 재원은 아주대 교직원들과 학생 등 구성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마련된다. 지난 7일부터 사내 전산망을 통해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며, 부족한 부분은 기존 장학기금을 사용한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장학 지급과 기금 모금에 대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피해 학생들에게 작은 응원과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국중부발전, 산업부 주관 정보보안 분야 평가 3관왕 달성

    한국중부발전, 산업부 주관 정보보안 분야 평가 3관왕 달성

    사이버 위협 빈틈없이 대응… 정보보안 관리 철저 한국중부발전이 국가 보안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의 참여와 협조로 정부 보안 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고, 전 직원의 보안 의식 함양을 통해 정보보안 수준 제고, 침해사고 예방 및 안정적 발전 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제16회 산업통상자원 정보보안 컨퍼런스’에서 시행된 보안 평가에서 최고 보안 수준을 달성하며 ‘정보보안감사’, ‘해킹메일 훈련’, ‘개인정보보호’ 3개 부문에서 모두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는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이상 행위 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 보안관제와 정보시스템 취약점을 개선하는 등 정보보안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결과라는 평가다. 최신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탐지·차단해 침해사고 제로화를 실현했다. 또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보보안 교육과 분야별 훈련, 내부감사를 통해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관리 투명성을 실현해 정보보안 기업문화를 정착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산업부 주관 정보보안평가 우수기관 3관왕 달성은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보안 의식을 바탕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사이버안전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양자기술 동향 특강 및 경기테크노파크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양자기술 동향 특강 및 경기테크노파크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4월 14일(월), 제383회 임시회 기간 중 양자기술 동향 특강과 경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성균관대학교 정연욱 교수(양자정보공학과)를 초청하여 ‘양자기술 동향 및 활용’을 주제로 미래위 의원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른 아침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미래위 위원들은 양자기술의 중요성과 도내 양자산업의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공유했다. 다음 일정으로,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창업을 촉진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를 방문해 기관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위원들은 ▲안정적 기관 운영을 위한 인력 충원 ▲재정지원 확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공공기관과 도의회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최근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노력뿐 아니라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은 경기테크노파크가 직면한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 부임하신 원장과 본부장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더욱 강한 리더십과 역량을 발휘해 주시고, 경기테크노파크가 도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오는 4월 24일(목) 임시회 폐회중 경기대진테크노파크를 방문할 예정이다.
  • 경찰, ‘근로자 사망’ 아워홈 용인공장 압수수색 중

    경찰, ‘근로자 사망’ 아워홈 용인공장 압수수색 중

    급식업체인 아워홈의 용인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오전 9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 2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전체 공정 및 안전·보건과 관련한 교육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 수사에 필요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하고 현장 감식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 23분 아워홈 용인 2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 A 씨가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 ‘장윤정♥’ 도경완, 김대호에 밀려 굴욕…“마음 상했다”

    ‘장윤정♥’ 도경완, 김대호에 밀려 굴욕…“마음 상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생일날 방문한 식당에서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올라온 영상에서 도경완은 “제철 요리를 먹으러 왔다”며 새조개 식당을 소개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간 도경완은 “여기 제 사진이 걸려있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직원은 “아뇨, 안 걸려있어요”라고 단언했다. 도경완이 벽에 걸려있는 사진을 가리키며 “저건 누구예요”라고 하자 직원은 “김대호 아나운서”라고 답했다. 확인해보겠다며 식당 안쪽으로 들어간 도경완은 “나 맞잖아요”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식당 구석에는 KBS2 ‘생생 정보통’을 진행하던 시절 도경완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도경완은 “김대호만 좋아하시고, 분명히 나 여기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도경완에게 다가온 식당 사장은 “손 좀 잡아볼 수 있나, 실물이 훨씬 잘생겼네”라고 인사를 건넸다. 사장이 “나는 연우도 좋아하고 하영이도 좋아하는데”라며 팬심을 고백하자 도경완은 “내 이름은 뭐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은 “잘 몰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민망함에 붉어진 얼굴로 “나 세게 먹었어”라며 “들어올 때부터 마음이 상했던 게 ‘제 얼굴 없어요?’라니까 김대호 얘기를 하시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음식 맛없으면 짜증 낼 거야”라고 덧붙였다. 도경완은 “참고로 오늘(4월 4일) 생일 당일인데 촬영 아니었으면 집에 있을 뻔했다. 생일인 걸 몰랐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이가 43살인데도 축하를 못 받으면 약간 우울하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회무침 서비스를 제공받고 “감사하다”며 “나 오늘 생일이에요”라고 밝혔다. 사장이 “다음에도 또 서비스 줄게”라고 하자 도경완은 “혼자 와도 줄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은 “옆 사람(장윤정) 데리고 와도 좋고, 연우랑 하영이 데리고 와도 좋고”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도경완) 이름은 궁금하지 않으세요?”라는 질문에 사장은 “이름은 별로 알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도경완에게 또 한 번 굴욕을 안겼다.
  • “폐기 음식 노숙자에 나눠줬다고…30년 일한 직장에서 잘렸습니다”

    “폐기 음식 노숙자에 나눠줬다고…30년 일한 직장에서 잘렸습니다”

    프랑스 공항에서 30년간 일한 직원이 폐기될 샌드위치를 노숙자들에게 나눠줬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 직원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3 방송에 따르면 남부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에서 30년간 일한 사브리(가명)는 지난달 규정 위반을 이유로 해고당했다. 사브리는 전 세계 공항, 기차역 등에서 스타벅스, 프레타망제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위탁 운영하는 SSP 그룹 소속 직원으로, 마르세유 공항에서 카운터나 음료 제조를 담당했다. 그는 그간 오후 8시쯤 근무가 끝나면 스타벅스와 프레타망제에서 팔리지 않아 폐기될 샌드위치나 다른 식품 등을 수거한 뒤 노숙자들에게 나눠줬다. 공항 청소 직원이나 경비원들에게도 제공했다. 사브리는 “나는 노숙자분들을 잘 안다. 어떤 분들은 20년 넘게 여기 계셨다”며 “내가 아는 한 분은 품위가 넘치고 사랑스러운 분이다. 물 한 잔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 직원들은 음식을 대가로 우리 매장을 청소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폐기될 음식을 ‘몰래’ 나눠준 것이 아닌 공항 내 폐쇄회로(CC)TV가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항상 투명하게 이뤄졌다는 게 사브리의 설명이다. 그는 “공항 운영 책임자와 내 상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남은 음식물을 공항 밖 별도 쓰레기통에 버릴 경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사 역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걸 제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SSP 그룹 측은 사브리를 규정 위반으로 해고한 것이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SSP 그룹 관계자는 “어떤 직원도 폐기할 음식을 임의로 가지고 퇴근할 수 없다”며 “계약서에 별도로 합의된 경우가 아니면 이런 물품은 지정된 폐기물 처리 용기에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폐기물 처리에 따른 모든 손실은 발생 당일 재고 관리 시스템에 기록돼야 한다”고 했다. 사브리는 자신의 행동이 규정 위반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같은 이유로 해고된 3명의 동료와 함께 노동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갑작스러운 해고에 잠을 설친다”면서도 “먹을 것을 나눠준 행동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어떤 사과

    [세종로의 아침] 어떤 사과

    파면 전날 밤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검찰 인사와 저녁 식사를 했다. A검사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파면을 예상하는 듯했다. 저녁 자리 내내 아쉬움이 묻어났고 회한도 느껴졌다. 검찰의 존폐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듯 검찰이 받는 대우에 대한 억울함도 토로했다. “검찰이 잘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뜻밖이었다. A검사장은 “그 지적이 맞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머쓱해서 더 말을 하지 못했다. 파면 며칠 뒤 아침 출근길이었다. 용산 대통령실 현관 앞에서 대통령의 현장 방문 사진을 보여 주던 대형 전광판은 꺼져 있었고 그 탓인지 공기도 무거웠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직원들과 함께 대통령실 입구에 들어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당시 근거리에서 보좌한 그는 얼굴이 알려질 대로 알려진 터였다. 넋을 놓고 그 모습을 보다가 B행정관을 만났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안부 인사를 건네자 B행정관은 느닷없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무엇이 죄송하냐”며 손사래를 쳤는데, B행정관은 “이렇게 마무리됐잖아요”라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 전날 밤 C비서관과의 저녁 자리. C비서관은 자리에 앉자마자 “제게 그럴 자격은 없지만 V(대통령을 부르는 VIP를 줄인 말)를 대신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뭐가 미안하냐”고 반문하지 않았고, “모두 대통령을 대신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라고만 답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한 나라를 대표했고 지지받았던 V가 퇴거할 때 책임 있는 말을 하면 좋겠다’는 말을 나눴다. 다음날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이 내놓은 메시지에 ‘감사’는 있었으나 ‘사과’는 없었다. 파면 직후 윤 전 대통령이 내놓은 메시지도 그랬다. 물론 ‘죄송하다’는 표현은 있었다. 영광, 감사, 죄송, 기도로 이어지는 첫 메시지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고, 다음 메시지에서도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퇴거 당일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등 주요 참모들과 인사를 나누며 “임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 많이 미안하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사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사과가 아니었다. 고마움과 미안함 위주였던 메시지는 여러 차례 반복되며 ‘정치 선언’으로 변질됐다. 윤 전 대통령은 퇴거 당일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1년 6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문 같았다. 결과적으로 A·B·C의 말은 위로가 됐다. 무엇이 죄송한 건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윤석열 정부가 실패로 마무리된 데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이야기한 것이리라. 이들의 사과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 대한 책임감, 기대를 저버린 데 대한 미안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탄핵심판 기각을 바란 이들에 국한된 것이다. 승복을 운운하고 싶은 건 아니다. 어차피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도리는 이곳 한국에 없다. 다만 불과 3년 전 1639만 4815표(48.5%)를 보내 준 국민들의 지지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말하고 싶다. 비록 0.73%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지지했고 성공을 바랐다.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마무리된 데 대한 사과가 필요한 건 그 이유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이 시작됐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형사 피고인의 이익은 보장받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법정에서 한 발언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면, 대통령을 했던 사람이라면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았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마지막 남은 의무다. 이민영 정치부 기자(차장급)
  • 국내 처음 PC 선보인 IT산업 선구자

    국내 처음 PC 선보인 IT산업 선구자

    1981년 첫 국산 PC SE-8001 출시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두루넷 설립행정 시스템 전산화 주도적 참여 국내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PC)를 선보이며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기틀을 닦은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 92세. 1933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이 명예회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다. 컴퓨터에서 한글을 입출력할 수 있는 터미널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고 국내 정부·공공기관의 행정 시스템 전산화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컴퓨터 시장의 가능성을 눈여겨봤던 이 명예회장은 1980년 1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서울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삼보컴퓨터를 세웠다. 당시 직원은 단 7명에 불과했다. 이듬해 삼보컴퓨터는 최초의 국산 상용 PC인 ‘SE-8001’을 출시했고 198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애플2 컴퓨터의 호환 기종 ‘트라이젬20’을 생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청계천 세운상가의 중소업체들도 앞다퉈 애플 호환 기종 생산에 나섰고 대기업인 금성사(옛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도 PC 시장에 잇따라 진출했다. 1990년대 본격적인 한국 컴퓨터 산업 시장이 열리면서 삼보컴퓨터는 ‘국민 PC’ 기업으로 불리며 한국 대표 IT 기업으로 도약했다. 1996년엔 한국전력과 함께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인 ‘두루넷’을 설립해 국내 최초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을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만드는 데에도 기여했다. 한때 연매출 4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IT 산업의 중심에 섰던 삼보컴퓨터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경쟁 기업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며 실적이 악화일로를 걸었다. 두루넷과 시티폰 사업의 좌초가 회사 몰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결국 2005년 회사가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 명예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장남 이홍순 삼보컴퓨터 고문, 차남 이홍선 TG나래 회장, 장녀 이한경, 차녀 이경순, 삼녀 이임순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
  • 금천 공직자들 머리 맞대 ‘혁신 행정’ 찾는다

    금천 공직자들 머리 맞대 ‘혁신 행정’ 찾는다

    서울 금천구는 다양한 세대의 공직자들이 함께 혁신행정을 고민하는 금천 혁신연구모임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금천 혁신연구모임은 색다른 시각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정 혁신과 일하는 방식 개선, 조직문화 변화 등을 고민한다”고 했다. 올해 혁신연구모임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6급 이하 공무원 20명이 참여했다. 자율주제 3개 팀, 인공지능(AI) 업무혁신 2개 팀 등 총 5개 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AI가 행정 전반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만큼 AI 업무혁신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운영 방식도 변경했다. 팀 단위 회원 모집, 활동비 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 제안 발표대회 도입 등을 통해 구성원의 자율성을 높였다. 지난 1일 오리엔테이션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참석해 혁신연구모임을 격려했다. 유 구청장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행정혁신을 이끌어 갈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혁신연구모임 회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광주신세계 “지역과 함께 성장”… ESG 경영 나선다

    광주신세계 “지역과 함께 성장”… ESG 경영 나선다

    ㈜광주신세계가 개점 30주년을 맞아 지역과 공존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백화점’을 기치로 내걸고, 자연과 생태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최근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손잡고 도심 생태계 보호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 사업은 광주 도심 속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 현황을 시민과 함께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천연기념물이자 생태계 건강의 지표로 알려진 수달은 그간 도심 내 서식 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했다. 어린이와 성인을 아우르는 생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등학생 대상의 ‘어린이 자연나들이’는 무등산 생태탐방원을 배경으로 곤충 탐구와 생물 관찰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4차례 진행되며, 미래 세대가 자연과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한다. 성인 시민을 위한 ‘시민과학자 아카데미’도 있다. 지난 4일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의 ‘우리 곁의 수달’ 강연을 시작으로,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총 5회의 심화 강의가 진행된다. ESG 실천에는 임직원들도 함께 나섰다. 지난달 26일에는 광주천 광천동 일대에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 ‘에코 플로깅’ 활동이 진행됐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개점 30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연의 소중함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터프우먼 장영신’… 애경에 화학과 외국어 DNA를 심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터프우먼 장영신’… 애경에 화학과 외국어 DNA를 심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美 유학 때 ‘악바리 인싸’로 유명여성경제인협회 초대 회장 활약친족 회사와 내부거래 등 논란도 “여성 경영인 1호로서 나쁜 선례가 되지 않았다는 것, 용기를 얻고 꿈을 키운 여성들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보람을 느낀다.” 장영신(89) 애경그룹 회장이 자서전 ‘스틱 투 잇’에서 밝힌 소회의 일부다. 장 회장은 국내 1호 여성 최고경영자(CEO), 여걸 등 수식어가 많다. 1980년대 외국 기업과 합작사를 만들고 연 창립기념식에서 “한국 기업만은 아니니 태극기를 달지 말라”고 요구받고도 오히려 태극기를 달고 애국가를 불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합작사 관계자는 이런 장 회장에게 ‘터프 우먼’이라고 했다. 장 회장은 1936년 7월 서울에서 아버지 고 장회근씨와 어머니 고 문금조씨의 4남 4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부유했던 어린 시절과 달리 6·25 전쟁 후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다. 외국어에 재능이 있던 그는 전액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1955년 미국 필라델피아 체스넛힐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악바리’였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기에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면서 처음 1년간 옷을 입은 채로 책을 베고 책상에 누워 잤다. 실험실에서 밤늦게까지 화학 이론과 실험 결과를 연구하는 날도 있었다. 평균 B학점 이상을 받아야 장학금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그러면서도 대학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는 ‘인싸’ 기질도 다분했다. 장 회장은 “유학 시절 익힌 영어 덕분에 사업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1973년 제1차 오일 쇼크 당시 원료 공급이 안 돼 삼경화성(현 애경케미칼로 무수프탈산 제조사) 공장이 멈출 위기에 처하자 걸프사의 미국인 사장을 만나 원료 물물교환 중개를 요청했다. 사실 걸프사에 큰 이득이 없는 제안이었는데 걸프사는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훗날 장 회장은 “통역을 통했더라면 드러나지 않았을 절박한 심정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했다. 1970년대 일찌감치 직원들에게 원어민 강의를 지원하고 1997년 한국외국어대에 국제회의장을 만들어 기증한 것도 외국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였다. 남편 고 채몽인 창업주는 이웃사촌으로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다. 채 창업주는 출장을 핑계로 미국을 여러 번 찾으며 애정 공세를 폈다. 둘은 1959년 6월 서울 중구 신당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평범한 주부의 길을 택했던 장 회장의 인생이 달라진 건 1970년 채 창업주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였다. 막내(채승석 부회장)를 낳은 지 사흘 만이었다. 경리학원에서 복식부기를 배우며 경영 지식을 쌓았다. 네 아이의 엄마는 1972년 애경유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경영 참여를 선언하자 처음엔 시댁과 친정, 회사 임원까지 모두 반대하고 나섰다. 결재 서류는 하나같이 어려웠고, 공무원에게 솔직하게 답했다는 이유로 임원에게 혼이 나기도 했다. 유일한 여성으로 참석한 경영인 모임에선 어색함과 부담감에 몸서리를 쳐야 했다. 하지만 장 회장은 경영을 선택이 아닌 ‘해야만 하는 일’로 여기며 포기하지 않았다. 애경은 화학,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고 그는 1987년 회장에 취임했다. 장 회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초대 회장은 물론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학구열이 강했던 부모 덕에 장 회장의 형제들은 공부를 잘했다. 장 회장의 큰오빠인 고 장윤옥씨는 감사원 국장을 지냈는데 그의 아들이 현재 포스코그룹을 이끄는 장인화(70) 회장이다. 장영신 회장과는 고모·조카 사이다. 둘째 오빠 고 장성돈 전 애경유지 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낸 셋째 오빠 고 장위돈씨와 그의 부인 김보겸(84) 우영운수 회장 가족은 장 회장 일가와 사업적으로 밀접한 관계다. 운송·물류회사인 우영운수는 김 회장과 그의 세 아들 장우영(57) JAS 대표, 장지영(55) 사내이사, 장대영(53) 에이엘오 사내이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애경 계열사다. 이들은 에이엘오(도급·용역업), 비컨로지스틱스(창고·운송업)도 소유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우영운수와 비컨로지스틱스의 애경그룹 내부 거래 비중은 각각 53.13%, 100%에 이른다.
  • 中 BYD ‘아토3’ 첫 출고

    中 BYD ‘아토3’ 첫 출고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BYD의 ‘아토3’가 출시 3개월 만에 첫 출고를 시작했다. 1호차의 주인공은 법인 사업체 ‘케이쓰리글로벌’이다. 14일 서울 강서구 BYD 하모니오토모빌(BYD 국내 딜러사) 강서전시장에서 황대갑(왼쪽부터) 하모니오토모빌 대표, 케이쓰리글로벌 직원, 마린영 하모니오토모빌 수석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모니오토모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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