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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NC파크 사고 1년… 관계자 16명·시설공단 송치

    지난해 3월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루버) 추락으로 관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과실 혐의가 인정되는 관계자들을 대거 검찰에 넘겼다. 경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6일 창원시설공단 직원 4명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 직원 1명, 설계·시공·감리·유지보수 업체 직원 9명 등 1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시민재해)로 창원시설공단 전·현직 이사장 2명과 법인을 함께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경남에서 중대시민재해로 경영책임자와 법인이 검찰에 송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창원NC파크 구조물 설계·시공·감리·유지보수 등 단계에서 과실을 일으켜 추락 사고를 내고 관중을 다치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관계자 20명을 입건해 지난 1년간 조사했다. 이 중 NC 구단 법인과 대표이사는 2019년 창원시설공단과 구단이 맺은 계약에 따라 전기·기계·소방 등 소모성 설비 유지·관리 책임만 있는 것으로 인정돼 불송치 결정됐다. 경찰은 “부실 시공과 감리 소홀, 형식적인 점검, 유지 보수 과정의 과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고로 이어졌다”며 “수사 과정에서 일부 공사 관계자들의 불법 하도급 혐의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최대 20일’ 출산휴가 간 아빠… 일 대신한 동료에 지원금 준다

    ‘최대 20일’ 출산휴가 간 아빠… 일 대신한 동료에 지원금 준다

    오는 7월부터 20일간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떠난 남자 동료의 업무를 대신하면 ‘업무 분담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예비 아빠들은 출산휴가를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쓸 수 있고, 동료들은 추가 노동에 대한 보상을 받게 돼 업무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5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업무 분담 지원금은 육아휴직을 낸 동료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하는 동료의 업무를 대신한 노동자에 한해 지원되고 있다. 육아휴직 한 동료의 업무를 ‘백업’하면 월 최대 60만원, 단축 근로 중인 동료의 업무를 대신하면 최대 20만원을 받는다. 정부는 동료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썼을 때도 업무 분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다. 사업주가 직원에게 수당을 먼저 지급한 뒤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대상 사업장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 규모는 노동부 장관 고시로 정해질 예정이다. 업무 분담자가 여러 명이면 금액을 나눠 갖게 된다. 노동부는 육아휴직 급여 조정 기준을 기존 월 단위에서 휴직 기간에 비례해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고용위기 지역 거주자를 6개월 넘게 채용할 때 임금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고용촉진지원금은 지원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조업 시작 신고 기한을 1년 6개월 이내에서 6개월로 단축해 빠른 고용과 조업을 유도한다. 채용 예정자와 구직자에게만 주던 직업훈련 수당은 중소기업 재직자와 외국인 노동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이로써 재직자도 주말 등을 이용해 수당을 받으며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 이재용 회장, 중동국 임직원에 1인당 500만원 선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제안으로 중동 지역 체류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격려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했다고 삼성이 25일 밝혔다. 대상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이다. 임직원 1인당 지원 규모는 약 500만원 수준이다. 이번 지원은 불안정한 중동 정세 속에서 현지 사업 유지를 위해 자리를 지키는 인력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등 전쟁 당사국 내 인력은 전원 철수했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플랜트 등 핵심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는 필수 인력이 남아 있다. 이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중동 지역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준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격려 선물은 최신 정보·통신(IT) 기기와 국내 가족을 위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성됐다. ‘임직원들은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를 고르거나, 갤럭시 S26 울트라와 갤럭시탭 S11(256GB) 세트를 선택할 수 있다.
  • 박홍근 “대한민국 체질 바꾸는 컨트롤타워 되겠다”

    박홍근 “대한민국 체질 바꾸는 컨트롤타워 되겠다”

    “재정은 곳간에 쌓아두는 재보 아냐우리 경제 실핏줄마다 온기 전해야”25조 규모 ‘전쟁 추경’ 첫 번째 과제 박홍근 신임 기획예산처 장관은 25일 “멀리 내다보고 전략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며 국가 전체 이익을 창출하는 ‘진정한 컨트롤타워’가 되는 것이 기획처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로부터 분리·신설된 기획처가 ‘경제 컨트롤타워’임을 피력한 것이다. 박 장관은 이날 유튜브로 중계된 취임식에서 “국가의 대혁신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앞날을 설계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장관이 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으로 업무 부담이 가중된 직원들을 고려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박 장관은 “네덜란드가 척박한 갯벌 위에서도 세계경제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힘은 백년 뒤 해수면 상승까지 내다본 치밀한 설계, ‘델타 프로젝트’라는 거대한 물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획처도 대한민국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미래전략’의 큰 물줄기를 트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속가능한 적극재정’을 강조하며 재정 운용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재정은 곳간에 쌓아두는 재보(財寶)가 아니라 경제의 실핏줄마다 온기를 전하는 ‘살아있는 에너지’여야 한다.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경제 성장을 이끌고 그 성과가 다시 재정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톱다운 예산제도‘를 축으로 ‘재정개혁 2.0’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 앞에 놓인 첫 번째 과제는 25조원 규모의 ‘전쟁 추경’ 편성이다. 기획처는 이달 말 국회 제출, 다음 달 10일 처리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추경은 ‘선별적 민생 지원’과 ‘지방 우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우선 소득 하위 계층을 대상으로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되 수도권에서 거리가 먼 지역일수록 더 두텁게 재원을 배분하는 차등 지원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 방식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이번 추경으로 정부가 지난해 전 국민에게 지급된 1인당 15만~5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소비쿠폰 시즌2’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중동 전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유류비 부담 완화, 수출기업 지원, 청년 일자리 대책 관련 사업 예산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의 시름을 단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도록 추경을 신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 “아이들 상상력 마음껏 펼치도록 지원” [현장 행정]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 “아이들 상상력 마음껏 펼치도록 지원” [현장 행정]

    학교 도서관·과학실험실 개선 등학부모 민원 5년간 1179건 처리박 구청장 “AI시대 인재 육성 꿈” “학교에서 필요한 사업은 반드시 해야죠. 무조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 20일 신림동 남강중학교에서 교직원과 학부모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약속했다. 현장에서는 학교의 낡은 중앙계단 바닥재와 계단 미끄럼 방지를 위한 ‘논슬립’ 교체, 소강당·운동장 방송장비 개선과 같은 민원이 나왔다. 관악구는 이처럼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는 소통 행정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2021년 시작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에서 5년간 2671명의 학부모를 만나 1179건의 건의 사항을 처리했다. 또 교육경비 약 13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 20일부터 4월 3일까지 학교 25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10곳, 고등학교 5곳을 찾아 학부모·학교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지난해에는 학교 41곳을 찾아가 528명의 학부모와 만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학급 도서관 구축, 과학실험실 환경 개선, 노후 위험 시설 보수, 창문 방충망 교체 등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했다. 또 통학로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 재개발 구역 내 통학로 조도 개선, 등산로 펜스 교체 등 생활 건의 사항도 해결했다. ‘찾아가는 관악청’ 사업은 학교뿐만 아니라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에서도 이어진다. 구가 이 사업으로 만난 주민은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2만 8985명, 접수한 건의 사항은 3558건이다. 구는 2018년 민선 7기 시작 당시 15억원이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난해 1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올해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70억원을 편성했다. 공교육 강화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 대상 자율학습실 운영과 석식비 지원, 전체 고등학교 대상 수학여행 경비 지원 사업을 신설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학교를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 놓고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실질적인 수요에 맞춰서 지원하려고 한다”며 “관악을 ‘관악S밸리’라는 벤처 창업 도시로 육성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시키고 싶은 게 꿈”이라고 밝혔다.
  • 23년차 스벅 점장의 도전… “심리학 배우며 소통전문가 꿈꿔요”

    23년차 스벅 점장의 도전… “심리학 배우며 소통전문가 꿈꿔요”

    스타벅스·한양사이버대 학위 협력개인 진로·커리어 주도적 설계 도와학사서 석·박사 과정까지 범위 확대베테랑 점장의 준비된 새로운 목표현장 리더로 ‘소통의 중요성’ 깨달아심리학과 졸업 후 곧바로 석사 도전상담심리학 배워 업무 역량도 강화B학점 이상 회사가 학비 전액 지원 경험·지식 결합으로 긍정적 시너지23년간 스타벅스 매장을 지켜온 점장 이수진씨는 올해 한양사이버대에서 새 출발을 꿈꾼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며 ‘관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온 그는 소통과 상담의 중요성을 체감해왔다. 그는 한양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석사 과정을 통해 소통 방식의 전문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스타벅스 코리아는 한양사이버대와 협력해 임직원 대상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2016년 2학기 학술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학사 학위를 소지하지 않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해왔다. 이는 SCAP(Starbucks College Achievement Plan)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개인의 진로와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초 73명으로 시작했던 학위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1학기 신규 입학자를 포함해 누적 참여 임직원 수가 2000여명에 달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은 총 596명이다. 현재 스타벅스 임직원들은 영어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상담심리학과, 일본어학과, 마케팅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학사 37개, 석사 9개 전공에 걸쳐 다방면에서 자기 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석·박사 과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전 세계 90개국 스타벅스를 통틀어도 전례가 없던 일이다. 석·박사 학위가 없는 스타벅스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대상이다. 등록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장수아 스타벅스 인사담당은 “임직원 각자가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SCAP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회사 안에서 커리어와 꿈을 함께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그 혜택을 입는 첫번째 주자다. 그는 현재 스타벅스 천안백석점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점장으로,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리더기도 하다. 이씨에게 대학원 진학은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다. 앞서 그는 2022년 학위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대학 학사 과정에 2학년으로 편입, 졸업해 ‘심리학도’가 됐다. 그의 열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자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던 그는 석사까지 지원이 확대됐다는 사내 공지를 접한 뒤 곧바로 석사 취득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씨가 학사부터 석사까지 쉬지 않고 학업 열정을 불태우는 배경엔 일터에서의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점장으로 근무하며 그는 쉴 새 없이 직원들과 소통해야 했다. 그는 소통을 그저 ‘업무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즐거운 교감’으로 여겼다. 특히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주고 도움을 주면서 깊은 보람을 느끼는 자신을 새롭게 발견했다. 또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및 갈등 상황을 접하면서 단순 경험으로는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고, 인간 심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는 의지가 샘솟았다. 주변 지인들 역시 “상담심리를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정말 잘 어울린다”며 격려했다. 이 모든 경험은 그가 망설이지 않고 상담심리학 학업으로 직행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 물론 그에게도 점장 업무와 대학원 학업의 병행은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이씨의 마음 속엔 걱정보단 설렘과 기대가 크다. 그는 출근 전이나 퇴근 후 매장에 남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휴무일에는 학습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쪼개서 활용하고 있다. 집중이 필요한 시험 기간에는 개인 휴가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부에 매진한다. 온라인 중심 수업은 이러한 병행을 가능케 한 요소다. 학우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스터디 모임은 이씨가 지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이씨는 “힘들 때마다 곁에서 다독여주고 함께 해주는 학우들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동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직장인 학습자의 경우 중도 포기율이 높지만,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은 학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타벅스의 든든한 지원도 주경야독의 버팀목이다. 학위 지원 프로그램은 졸업 후 스타벅스 재직 의무 조건도 없어 참여자들의 부담이 적다. 학사 과정의 경우 첫 학기 학자금이 전액 지원되고, 2학기부턴 평균 B학점 이상 취득 시 학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인 셈이다. 한양사이버대 연계 프로그램이 임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 이씨는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수많은 직장인 파트너들에게 ‘즐기면서 공부하자’는 문장을 꼭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수업이 위주인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학교 MT, 축제, 체육대회, 특강, 종강 파티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학교생활이 훨씬 신나고 즐거워졌다”면서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하며 공부한다면 학교생활도 즐겁고 학업의 재미도 더 커질 것”이라고 후배 참여자들에게 조언했다. 석사 과정으로 접어들면서 이씨의 학문을 대하는 태도도 사뭇 진지해졌다. 신학기를 맞이한 그는 분석심리학, 연구방법이론 등 심화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모두 학사 땐 깊이 다루지 못했던 내용이다. 특히 한양사이버대 대학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실시간 세미나’는 교수, 원우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열띤 토론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씨는 궁극적으로 학·석사 과정에서 배운 내용들을 일터에서 적용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배운 지식을 현장 파트너들의 마음을 돌보는 데 쓰려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배움을 넘어 타인을 향한 따뜻한 도움을 실천하는 건 이씨의 모토다. 그는 “파트너들이 업무 스트레스나 갈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때,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해 그들이 현장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일터와 학업이 분리되지 않고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회사 내에서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마음을 전문적으로 케어하는 ‘상담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를 통해 회사의 질적 성장에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게 그의 뜻이다.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이는 기업 내 인재 육성 방식이 단순 직무 교육을 넘어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좋은 사례다. 직무 경험과 학문적 지식이 결합될 때 조직 내 새로운 역할 창출 등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과 커피의 온기를 전해온 한 스타벅스 직원의 도전이 보다 큰 목표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의 지원과 대학의 교육 인프라가 만나, 이씨가 실제 동료들의 마음을 보듬는 ‘상담전문가’로 성장할 지 관심이 모인다.
  • 멀린 美 국토안보장관 취임… 셧다운 등 과제 산적

    멀린 美 국토안보장관 취임… 셧다운 등 과제 산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 이후 처음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을 교체했다. 크리스티 놈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마크웨인 멀린 신임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부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해소와 악화한 여론이라는 이중 과제를 떠안았다. 멀린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멀린 장관과 함께 우리는 불법 외국인 범죄자를 추방하는 기록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멀린 장관이 아메리카 원주민인 체로키 부족 출신이라며 “내각에서 봉사하는 최초의 원주민 출신 인물이 됐다”고 말했다. 공화당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 출신인 멀린 장관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프로 종합격투기(MMA)에서 활동한 이색 이력의 정치인이다. 전날 상원은 본회의에서 멀린 장관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멀린 장관 앞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민주당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며 국토안보부 예산 처리를 거부하면서 부처가 지난달 중순부터 셧다운에 들어간 데다 무급 업무에 지친 교통안전국(TSA) 직원들의 잇따른 퇴직 등으로 미국 내 공항을 찾은 승객들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최우선 과제인 ‘유권자 신분증 제시 의무화’ 법안과 연계 표결할 것을 요구하면서, 셧다운 해소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 법안에 강경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뢰 회복도 급선무다. 놈 전 장관 재임 시절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강경 단속 과정에서 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여론은 극도로 악화해 있다. 이에 멀린 장관은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ICE 운영에 대해 국토안보부가 6개월 후 “매일 뉴스의 1면을 장식하지 않는 게 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 [영상] 트럼프가 ‘젖소 농장’을 왜?…미군의 황당 폭격, 전말 알고 보니 [포착]

    [영상] 트럼프가 ‘젖소 농장’을 왜?…미군의 황당 폭격, 전말 알고 보니 [포착]

    미국과 에콰도르 정부가 무장 단체의 마약 조직 훈련장이라며 폭격을 가한 곳이 실제로는 마약과 무관한 젖소 농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미 국방부는 공식 엑스를 통해 “에콰도르의 요청에 따라 국방부가 마약 테러 조직망을 분쇄한다는 공유된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표적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마약 테러조직의 보급 단지를 상대로 한 성공적인 작전이 이뤄졌다”면서 “이는 테러 집단을 소탕하려는 국방부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당시 마약 조직 훈련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폭격을 쏟아붓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장을 취재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에콰도르 정부가 폭격한 장소는 에콰도르 북부의 외진 산골 마을인 산마르틴에 있는 젖소 농장이었다. 익명의 취재원들은 뉴욕타임스에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 관련 작전에 미군이 직접 관여한 바는 전혀 없고, 순전히 에콰도르군이 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에콰도르의 요청에 따라 표적 작전을 실시했다는 국방부 설명과 배치된다. 또 농장 주변 주민과 농장 노동자 등 목격자들은 “젖소 농장을 겨냥한 에콰도르군의 작전은 지난 3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는 폭격 작전이 6일 이뤄졌다는 국방부의 발표와 다른 내용이다. 목격자들은 “에콰도르 군인들이 3일 목장에 들이닥쳐 노동자들을 심문하고 구타한 뒤 불을 질렀다”면서 “6일에 헬리콥터가 건물에 폭탄을 투하해 산산조각을 냈고 그 모습을 촬영해갔다”고 주장했다. 에콰도르군 “대통령한테 물어봐라”에콰도르 정부는 해당 장소에서 마약 밀매업자 훈련에 사용된 총기 등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입증할 압수물 사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가 해당 보도를 내기 전 에콰도르군에 관련 사실을 문의하자 군 측은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에게 확인하라”며 말을 아꼈다. 노보아 대통령 측은 뉴욕타임스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파괴된 젖소 농장의 주인은 뉴욕타임스에 “이 목장이 마약 밀매 조직원 훈련에 사용된 적이 없다. 군대가 왜 이곳을 폭격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갈등과 협력 반복해 온 미국과 에콰도르한편 미국과 에콰도르는 오랫동안 마약 문제를 중심으로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왔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페루와 콜롬비아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마약 생산보다는 주변국에서 만들어진 마약의 중간 경유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주변국에서 생산된 코카인이 에콰도르를 경유해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되는 구조인 셈이다. 이에 미국은 에콰도르를 마약 차단의 전초기지로 삼고, 해상 감시는 물론이고 밀수 루트 추적을 위한 공조를 진행해 왔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에콰도르 경찰과 공동으로 자금세탁을 수사하고 마약조직을 추적하는 작전도 펼치고 있다. 앞서 에콰도르는 2009년 미군 기지 사용이 종료되고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과 거리두기를 시도했으나, 최근 들어 멕시코 카르텔과 연계된 현지 갱단이 등장하고 교도소 폭동과 암살 등 테러 수준의 폭력이 증가하자 미국과의 협력을 다시 강화하는 분위기다.
  • 돈 내고 출근한다? 중국 ‘가짜 출근’ 체험 서비스 등장 [여기는 중국]

    돈 내고 출근한다? 중국 ‘가짜 출근’ 체험 서비스 등장 [여기는 중국]

    출근은 하지만 월급은 없다. 오히려 돈을 내고 출근해야 하는데도 지원자가 몰린다. 25일 중국언론 지무신문에 따르면 중국에서 등장한 ‘가짜 출근’ 체험 서비스가 화제다. 단순한 장난에서 시작됐지만 수요가 폭발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도시 생존 방식으로까지 해석되고 있다. 항저우 빈장구의 한 오피스 빌딩. 겉으로 보면 평범한 사무실이다. 누군가는 헤드셋을 끼고 회의에 참여하고, 누군가는 모니터를 보며 마우스를 움직인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이 회사 직원이 아니다. 돈을 내고 ‘출근 체험’을 하는 이용자들이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하루 이용료는 30위안, 주간은 99.9위안, 월 이용료는 300~400위안 수준이다. 대학 졸업 예정자를 위한 100위안 할인 상품도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야근비’까지 붙어 겉으로 보면 실제 회사 생활과 거의 차이가 없다. 이 사업 아이템은 한 번의 농담에서 시작됐다. 이 회사는 원래 온라인 쇼핑몰 기업이었고, 사무실에 빈 자리가 많았다. 지인의 자녀가 회사 생활을 미리 체험해보고 싶다고 하자 가볍게 던진 말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후 온라인에 체험자 모집 글을 올리자 예상보다 큰 반응이 쏟아졌다. 2025년 여름 여러 소셜미디어(SNS)에서 소개되며 빠르게 퍼졌고, 올해 3월 다시 화제가 되면서 문의가 이어졌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만이 아니다. 콘텐츠 제작자, 재택근무자, 스타트업 초기 멤버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업무 환경을 빌리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사무실에서는 각자 자신의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름은 ‘가짜 출근’이지만 완전히 쉬는 공간은 아니다. 비용이 저렴한 데다 실제 근무 환경과 비슷한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예상치 못한 문제도 생겼다. 대표는 ‘가짜 출근’이 실제 고용 관계로 오해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가 가족에게 취업했다고 말하거나, 4대보험이나 인턴 증명서 발급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지만 회사 측은 이를 모두 거절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에서 “요즘 젊은세대는 기발하다”, “일반 스터디카페보다 훨씬 저렴하고 좋은 것 같다”, “또 다른 형태의 공유 오피스 같은 건가?”라는 신선하다는 반응과 “이 사회에 가짜가 너무 많다”, “제정신이 아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겉으로는 ‘취업 놀이’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취업난과 재택근무로 인한 고립감, 그리고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다는 젊은 세대의 욕구가 겹쳐 있어 씁쓸함을 남긴다.
  • “엄마 방에 웬 낯선 남자?”…홈캠이 포착한 성폭행 정황에 가족 충격 [핫이슈]

    “엄마 방에 웬 낯선 남자?”…홈캠이 포착한 성폭행 정황에 가족 충격 [핫이슈]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실버타운형 고령자 주거시설에서 치매를 앓는 노모의 방에 낯선 남성이 1시간 넘게 머문 정황이 홈캠에 찍히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딸은 평소보다 알림이 자주 울리자 영상을 확인했고 어머니 침대에 앉아 신발을 신는 남성을 발견한 뒤 시설과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다. 사건은 성범죄 혐의 수사로 이어졌고 가족은 시설 측을 상대로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ABC7, NBC 로스앤젤레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라미라다의 한 시니어 주거시설에서 벌어졌다. 피해 여성의 딸 캐밀 앤더슨은 치매 증상 때문에 어머니 방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상태를 살피고 있었는데 사건 당일 유독 알림이 자주 울리자 수상함을 느끼고 영상을 돌려봤다. 화면에는 한 남성이 방 안에 들어가 오래 머문 뒤 침대 곁에서 신발을 신으며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가족은 이 남성이 방 안에서 옷을 벗는 장면까지 영상에 담겼다고 주장했다. 즉시 시설 직원들에게 어머니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뒤 경찰에도 신고했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당시 큰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가족 측은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스스로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거나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 남성을 조너선 마이클 알바라도로 특정했다. 그는 해당 시설에서 자원봉사 음악 연주자로 활동하며 입주민들과 접촉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ABC7은 알바라도가 61세 알츠하이머 환자를 상대로 한 사건으로 강간 등 성범죄 혐의와 노인학대 혐의로 체포·기소됐다고 전했다. NBC 로스앤젤레스도 성범죄 혐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현재 보석금 15만 달러(약 2억원)를 내고 풀려난 상태다. 가족은 형사 절차와 별도로 시설 운영 책임도 묻고 있다. 민사소송에는 시설 측이 취약한 입주민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고 외부 출입자 관리와 감시도 허술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가족 측 변호인은 인지장애가 있는 고령 입주민이 생활하는 시설이라면 외부인과 자원봉사자의 접근을 훨씬 엄격하게 통제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시설 측은 입주민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이라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법적 판단은 남아 있다. 다만 가족이 설치한 홈캠 영상이 수사의 핵심 단서가 되면서 시니어 주거시설의 외부인 출입 관리와 인지장애 입주민 보호 체계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가족이 이상 신호를 그냥 넘기지 않고 곧바로 영상을 확인한 것이 사건의 실체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 셀트리온, 1.2조원 규모 송도 바이오 생산시설 증설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주도권 강화를 위해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확대한다. 셀트리온은 본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 캠퍼스에 1조 2265억원을 투자해 18만ℓ 생산 규모의 4공장과 5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의 증설 규모를 당초 6만 6000ℓ에서 7만 5000ℓ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글로벌 원료의약품(DS) 생산 역량은 기존 31만 6000ℓ에서 57만 1000ℓ로 대폭 늘어난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DS 생산 100% 내재화를 이루는 동시에 큰 폭의 원가 절감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외 완제의약품(DP) 공정에도 전방위 투자를 진행해 송도, 예산 등의 생산 시설 확충을 진행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날 11년 만에 주주총회 의장으로 복귀해 ‘글로벌 톱10’ 도약을 향한 책임 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 회장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주총장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매우 보수적으로 짜서 계속 점핑(도약)을 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3000억원, 2분기 4000억원, 3분기 5000억원, 4분기 6000억원의 영업이익 목표를 제시했다. 미래 먹거리인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는 “5월에 허가용 동물 임상을 개시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앞으로 최소한 7년은 더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7년 뒤에는 신약 매출과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6대 4 정도로 뒤집히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톱10 제약회사와 비교해서 빠지지 않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1일 약 1조 7154억원 규모의 자사주 911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셀트리온의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소각 결정분은 보유 자사주의 약 74%, 총발행 주식의 약 4%에 해당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당초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하려 했던 300만주도 소각한다.
  • 최원혁 “세계 최고 해운·물류 기업 도약”

    최원혁 “세계 최고 해운·물류 기업 도약”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원혁 HMM 대표와 임직원 100여명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한 이날 기념식에서 ‘무브 비욘드 마리타임’(Move Beyond Maritime)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HMM은 비전에 대해 “해운을 넘어 더 큰 가치, 더 나은 미래를 움직인다는 뜻으로 세계 최고의 종합 해운·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50년 역사를 동력으로 100년 영속 기업을 향해 또 다른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탑티어 선사를 향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1976년 문을 연 HMM은 1994년 국내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취항한 바 있다.
  • [단독] 공장 곳곳에 불법 증축 공간… ‘쪼개기 신고’로 위험 방치했다

    [단독] 공장 곳곳에 불법 증축 공간… ‘쪼개기 신고’로 위험 방치했다

    “문평·대화 공장 내부 곳곳 복층 구조불난 건물도 통로 빼면 모두 복층”직원들 “불법 증축 적발 때만 신고”폭발 위험 큰 나트륨도 무허가 정제 전문가 “층고 낮으면 불 확산 빨라”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안전공업’의 또 다른 공장에도 이번 참사에서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증축 공간이 광범위하게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가 이를 감추기 위해 ‘쪼개기 신고’ 방식으로 대응하며 위험을 방치했다는 내부 증언도 나왔다. 24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대전 대덕구 문평동과 대화동에 각각 공장을 운영 중인 안전공업은 1990년대 중후반 이후 최근까지 대덕구에 총 12건의 증축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 관계자는 “문평공장 8건, 대화공장 4건의 증축 신고가 있다”며 “과거 자료를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안전공업은 1996년 문평동 공장 준공 이후 동관 신축과 주차장 설치 등 증축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참사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체력 단련실’은 신고되지 않은 불법 증축 공간이었다. 해당 공간은 당초 3층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층고 약 5.5m 공간을 임의로 나눠 만든 복층 구조다. 건축 도면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 같은 ‘중이층’(층과 층 사이에 만든 공간) 구조물이 사고가 난 문평공장 동관 건물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안전공업의 전·현직 직원들은 “문평공장과 대화공장 내부 곳곳에 중이층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구조물은 가로 25m, 세로 5m 크기로 천장에 매다는 방식으로 주로 가공라인 위에 설치돼 절삭유 탱크나 전기 패널 등을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된다. 한 직원은 “불이 난 문평공장 동관 2층은 통로를 제외하면 거의 전 구역에 중이층이 설치돼 있다”며 “평소에도 불이 나면 정말 위험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동료들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대화공장에서 근무한 다른 직원도 “대화공장 생산라인에도 중이층 구조가 적용돼 있다”며 “이곳에 잡다한 장비가 널브러져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중이층 구조는 화재 시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 된다. 추가 구조물로 인해 층고가 낮아지면서 열과 연기가 빠르게 축적되고, 내부가 칸막이처럼 나뉘어 피난 동선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천장이 추가로 형성되면 불이 위로 옮겨붙으며 짧은 시간 안에 화재가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식 우석대 산업안전소방학과 교수도 “층고가 낮아질수록 불길이 천장에 빨리 닿고 가시거리가 줄어 피난이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일부 내부 관계자들은 회사가 불법 증축 사실을 인지한 뒤 ‘쪼개기 신고’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안전공업 직원 A씨는 “이미 설치된 중이층이 적발되면 그 부분만 신규 증축한 것처럼 순차적으로 신고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온 구역만 점검하는 등의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안전공업은 또 공정에 필요하지만 폭발 위험이 큰 나트륨의 저장 공간을 소방당국이 별도 지정했음에도 화재가 발생했던 동관 3층 한쪽에 나트륨 정제 공간을 만들어 불법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5년간 소방 당국이 출동한 안전공업 화재는 모두 7건이었다. 6건은 작업 공정과 집진기 등에서 나온 기름때와 분진 때문에 불이 났다. 회사는 스프링클러 설치 등 시설 보완은커녕 소방 대피 훈련 등도 실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檢수사 노하우 실종 위기… 산업스파이도 10조 담합도 못 잡는다 [보완수사 리포트-진술 너머의 진실을 찾아서]

    檢수사 노하우 실종 위기… 산업스파이도 10조 담합도 못 잡는다 [보완수사 리포트-진술 너머의 진실을 찾아서]

    ‘재계 저승사자’ 중앙지검 공조부빵플레이션 주범 제분 담합 적발 국가 기밀 유출부터 방산·금융 등지검별 각 분야 수사 노하우 구축“수사력 손실, 민생 경제 대응 약화 돈 있는 사람 처벌 더 어려워질 것”현대 범죄는 더 이상 지문과 혈흔만 남기지 않는다.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 코드 속에 국가 핵심 기술을 숨기고, 복잡한 회계 장부와 다층적인 지배구조 뒤에 거대 담합의 꼬리를 감춘다. 2회는 기술유출 등 과학수사, 담합 등 공정거래수사에 집중했다. 수사 기관의 전문적 노하우가 사라지면 이익을 얻는 것은 범죄자고, 피해를 입는 것은 일반 국민이다. 난연우레탄 혼합기에 원료를 투입한 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굉음과 함께 폭발했다. 공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경찰은 화재 원인을 특정하지 못한 채 업체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송치했다. 대구지검은 곧장 보완수사에서 착수했고,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의 화재분석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정밀 검증 결과 유력한 원인으로 꼽혔던 자연 발화나 화학적 폭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믹서기 접지선이 불량한 점을 포착했다. 접지 불량으로 발생한 정전기가 분진 형태의 원료와 맞닿으며 폭발했다는 ‘스모킹 건’을 찾아낸 것이다. 결국 대표는 억울한 누명을 벗었고, 검찰은 지난해 6월 접지 관리를 소홀히 한 설치업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약식기소해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검찰은 보완수사권이 사라지면 과학수사 등 노하우가 통째로 사장될 것을 우려한다. 보완수사라는 검증의 보루가 사라지면 애써 구축한 수사 전문성을 활용할 기회조차 박탈될 수 있다. 과학수사를 담당했던 한 부장검사는 “아는 만큼 보이는 곳이 바로 과학수사”라며 “이 분야만큼은 전문성이 곧 수사력”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검 과학수사부를 필두로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 등을 구축해 전문분야 수사 노하우를 쌓아 왔다. 특히 산업기술에 상대적으로 이해도가 높은 이과 출신 검사들과 경력이 있는 검사들을 배치해 기술유출 범죄 전문가로 양성해왔다. 성과는 통계로 증명된다. 대검 과학수사부 산하 기술유출범죄 수사지원센터의 지원으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술유출 사범 283명을 입건하고 83명을 구속기소했다. 실형선고율은 2022년 11.0%에서 지난해 18.9%까지 상승한 반면, 무죄율은 17.6%에서 9.1%로 줄었다. 최근 검찰은 산업스파이를 엄단하며 국부 유출을 막아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핵심 기밀을 유출한 전직 직원 등 10명을 기소했다. 삼성전자가 5년간 1조 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나노대 D램 공정 기술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 유출된 범죄다. 기술 유출로 CXMT는 중국 최초로 10나노대 D램 양산에 성공했고, 이에 따라 2024년 기준 감소한 삼성전자 매출만 5조원에 달한다. 국가 경제에 발생하는 피해액은 최소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유출범죄를 수사했던 차장검사는 “보완수사가 사라지면 눈앞에서 국부가 유출돼도 손을 쓸 수 없는 수사공백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사 노하우가 민생 경제를 지키기도 한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렸던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기업 수사를 전담했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서민물가를 상승시키는 담합 수사에서 성과를 냈다. 지난 2월 7개 제분업체의 5조 9913억원 규모 가격 담합 사건에서 제분 6개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련자 20명을 기소했다. 또 3개 제당사의 3조 2715억원 규모의 담합을 수사해 13명을 재판에 넘겼고,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입찰 과정에서 6776억원의 담합을 적발해 10개 법인 관계자 19명을 기소했다. 밝혀낸 담합 규모만 10조원에 육박한다. 그동안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공조부와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 금융조사부 등과 연계해 기업수사 생태계를 구축했고, 수사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남부지검도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며 자금 추적 전문가와 기업 회계 분석에 특화된 검사들을 키워 시장교란 범죄에 엄격히 대응했다. 서민 경제를 지키던 인력들이 사라지면서 시장 질서가 어지러워 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조부 근무 경험이 있는 한 변호사는 “자칫 돈 있는 사람들은 더욱 더 처벌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말했다.
  • 영덕처럼 설계수명 넘긴 풍력발전기 80기… 화재 대책이 없다

    영덕처럼 설계수명 넘긴 풍력발전기 80기… 화재 대책이 없다

    내부엔 윤활유 등 가연성 물질불 붙으면 쉽게 번져 대피 어려워작업자 투입 느는데 매뉴얼 없어 유럽·미, 화재예방 지침·위험 평가3명 사망 영덕, 정부에 철거 건의 경북 영덕 풍력발전기 화재로 작업자 3명이 숨진 가운데 노후 발전기를 포함한 풍력 발전 설비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풍력발전기가 소방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면서도 화재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영덕읍 풍력발전단지 내 발전기 화재로 숨진 유지·보수업체 직원 3명은 78m 높이에 달하는 발전기 상단 너셀(기계실) 내부에서 작업 중 화를 당했다. 위급 상황 시 로프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비상 탈출 시설이 있었으나 제때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풍력발전기는 일반 건축물이 아닌 구축물(땅에 설치된 건축물 이외 구조물)로 소화설비와 경보설치, 피난 구조설비, 소방용수 설비 등 필수 설치 대상이 아니다. 때문에 제조사나 설치 업체에서 자체 판단해 관련 설비를 설치하는 실정이다. 유럽에서는 풍력발전기 화재예방 지침을 마련해 대비하고 미국은 화재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설계한다. 풍력발전기는 상부 너셀에 윤활유와 유압유 등 가연성 물질이 있고 날개는 탄소섬유나 유리섬유 등으로 제작돼 불이 붙으면 쉽게 번지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인 소방 장비로는 물을 뿌려도 닿지 않을 높이라 초기 대응부터 진화 단계까지 모두 어려움을 겪는다. 전날 발생한 발전기 상단부 불은 이날 오후까지도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설비 노후화에 대응할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문우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풍력발전기가 소방법에 적용받지 않는 구조물인 만큼 시행령을 개정하고, 화재 안전 기술·성능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풍력발전기에 적합한 감지·소화시스템 및 설치 방식 또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 업계 관계자도 “안전 장치 설치 의무화 및 현장 위험 요소 제거 등에 대대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전국 육상풍력발전기 146개소 890기 중 이번에 사고가 난 영덕처럼 20년(설계 수명) 이상 된 발전기는 80기다. 노후 발전기를 철거한 뒤 최신 발전기를 다시 설치하는 ‘리파워링’이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주민 보상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사고가 잇따르자 영덕군은 특단의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풍력발전기가 지은 지 20년이 지나 사고가 계속 나는 만큼 철거를 추진하려고 한다”며 “군에는 권한이 없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1인 2개만” “매장들 돌며 100개”…비닐 대란 우려에 ‘쓰봉’ 사재기

    “1인 2개만” “매장들 돌며 100개”…비닐 대란 우려에 ‘쓰봉’ 사재기

    이란 전쟁으로 비닐과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비닐 대란’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 사재기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구매 수량에 제한을 두는 판매점도 등장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만난 김모(34)씨는 “신생아를 키우다 보니 쓰레기 배출이 많아서 미리 종량제 봉투 한 묶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매장 직원도 “고객들이 갑자기 지난주부터 (종량제 봉투를) 많이 찾기 시작했다”면서 “어제 재고 물량이 입고됐는데 이미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비닐 수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소비자 수요는 단기간에 급증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6~23일 종량제 봉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22~23일 종량제 봉투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05% 상승했다. 일부 판매점은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마트 몇 군데 돌아다녀도 종량제 봉투가 없어 못 샀다”, “봉투 사러 갔다가 ‘1인당 2개’라고 해서 놀랐다”, “여러 매장을 돌며 100장을 확보했다”는 등의 구매 인증 댓글이 이어졌다.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는 ‘종량제닷컴’은 홈페이지에 “최근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종량제 봉투 제작부터 수급 및 입고 일정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출고 지연을 안내했다. 홈플러스는 향후 중동 상황이 악화한다면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장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는 아니지만, 일부 소비자가 사재기에 나서면서 지점 자체에서 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2개월 후에는 비닐 등 플라스틱 제품 원료가 소진될 것으로 본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비닐 사재기에 대해 “가격이 매우 높고 경쟁도 있지만 끊임없이 (원료)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수출 제한 조치도 시행할 것이며 대체 경로로 도입 시 차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경(추가경정예산)에 신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옷도 제대로 못 입었는데 창문이 벌컥”…호텔 직원 행동에 중국 발칵 [핫이슈]

    “옷도 제대로 못 입었는데 창문이 벌컥”…호텔 직원 행동에 중국 발칵 [핫이슈]

    중국 난징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동행인과 객실에 머무르던 중 직원이 바깥에서 갑자기 창문을 열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투숙객은 사생활을 침해당했다며 공식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지만 호텔 측과의 조정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중국 포털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문제의 장소는 난징남역 인근 오렌지호텔 난광장 지점이다. 투숙객 첸씨는 지난 15일 오전 객실에서 동행인과 쉬던 중 바깥에서 드릴 소리가 들렸고 곧이어 호텔 직원이 사전 안내 없이 객실 창문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즉시 제지했지만 직원은 바로 멈추지 않았고 프런트에 연락한 뒤에야 현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첸씨는 창문이 당장 긴급 수리가 필요해 보이지 않았는데도 왜 투숙 여부 확인이나 사전 고지 없이 작업을 진행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 “왜 사람 있는 방 창문부터 열었나”…문서 사과·4000위안 요구 이후 그는 난징시 민원 핫라인인 12345 등 관련 부서에 문제를 제기했고 중재 과정에서 호텔 측에 공식 문서 형태의 사과와 4000위안(약 80만원)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호텔 측은 서면 사과에는 응하지 않았고 한때 1박 숙박비 환불 수준의 보상안만 제시해 갈등이 이어졌다. 첸씨는 호텔이 제시한 합의서에 민원과 소송 등을 포기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은 창문 방범 체인에 문제가 있었지만 객실 안에서는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이 객실에 투숙객이 있는지 확인하지 못한 채 수리를 진행한 점을 인정했다. 호텔은 해당 직원을 조치했고 사건 직후 사과와 함께 보상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재발 방지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호텔 잘못” vs “요구 과하다”…온라인 여론도 엇갈려 다만 첸씨는 호텔이 여전히 정식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며 반발을 이어갔다. 호텔 측이 금전 보상 의사를 다시 밝혔지만, 그는 공식 사과와 합당한 배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보상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는 투숙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채 창문을 연 건 명백한 실수라는 비판과 이미 사과와 보상 논의가 진행된 만큼 요구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맞섰다. 일부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객실에 머문 점 자체를 문제 삼거나 사건을 희화화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객실 사생활 침해 여부와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번 일은 단순한 시설 수리 문제를 넘어 객실 점검과 정비 과정에서 투숙객 사생활을 어디까지 보호해야 하는지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호텔 측도 투숙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작업이 이뤄졌다고 인정한 만큼, 현지에서는 대응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내부 라인 있다더니…9억 날린 중국 ‘한정판’ 집착녀 [여기는 중국]

    내부 라인 있다더니…9억 날린 중국 ‘한정판’ 집착녀 [여기는 중국]

    평소 명품 한정판을 선호한다는 한 중국 여성이 내부 라인이 있다는 말만 믿고 9억원이 넘는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 24일 중국 언론 신문방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푸씨가 한정판 명품을 더 쉽고 빠르게 구매하려다 함정에 빠졌다. 중국 명품 시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라 인기 제품일수록 매장에서 “품절입니다”라는 말부터 듣기 일쑤고, 원하는 물건을 사려면 다른 제품까지 사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틈을 파고든 게 바로 ‘내부 채널’이라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 직원 라인을 통해 한정판을 빼준다는 식이다. 푸씨 역시 이를 믿었다. 상대는 자신을 리치몬트 상하이 지사의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리치몬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까르띠에, 끌로에, 몽블랑, 피아제, 반클리프&아펠 등 시계와 보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사기범은 푸씨에게 까르띠에, 반클리프 등 고급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을 내부 경로로 구해줄 수 있다며 접근했다. 푸씨는 과거 이 여성과 함께 브랜드 행사에도 참석한 적이 있어 의심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실제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까지 봤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거액 거래 전에 이미 몇 번의 거래가 문제없이 진행됐다. 지난 8월 20일에는 1만 7400위안(약 330만원) 반지를 당일 배송받았고, 9월 2일에는 18만 위안(약 3420만원) 팔찌, 9월 4일에는 3만 7000위안(약 700만원) 상당의 귀걸이까지 모두 당일에 문제없이 구매했다. 몇 번의 거래가 성사되자 의심은 사라지고 무한 신뢰만 남았다. 이후 사기범은 “곧 가격이 오른다”는 말로 푸씨의 구매를 부추겼다. 푸씨는 약 한 달 동안 회사 계좌와 개인 계좌로 까르띠에 고급 시계를 포함한 여러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을 주문했고 총 428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8억 1320만원에 해당하는 거액을 송금했다. 평소 아무리 늦어도 한달이면 제품이 도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달랐다. 한달이면 된다던 배송은 반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그 사이 시즌 한정판 제품은 이월 상품이 되며 그 가치가 떨어졌다. 뒤늦게 무역회사를 확인하자 해당 여성은 직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존의 주문 역시 회사와 직접 거래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매장에서 물건을 산 뒤 푸씨에게 배송한 것이었다. 구매 명단 어디에도 푸씨의 이름은 없었다. 회사 측은 “직원에게 한정판 우선 구매권은 없다”며 매장 운영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결국 ‘내부 채널’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신뢰를 쌓은 뒤 거액을 유도한 전형적인 사기 구조였다. 전문가들은 “명품 시장에서는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압박이 심해 비공식 거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철저하게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에서는 허탈과 냉소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역시 명품은 가난한 사람은 못 속인다”, “그 정도 돈이면 매장에서 VVIP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줄 서서 사는 건 재미없고 내부 거래로 먼저 받는 게 체면이냐”라며 중국인들의 체면 소비 심리를 꼬집었다. 이어 “그 돈으로 금을 샀으면 값이 많이 올랐을 텐데”,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싸게 사려는 욕심은 똑같구나”라고 지적했다.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 확정… 취임식 없이 AI 스타트업 찾았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 확정… 취임식 없이 AI 스타트업 찾았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확정했다. 임 회장은 취임식 대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찾으며 곧바로 2기 경영 행보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 회장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을 가진 79.39%가 참석했고, 참여 주주의 99.3%가 찬성해 연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임 회장은 주총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우주 AI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방문했다. 텔레픽스는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기업으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그는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을 통해 혁신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금융은 첨단전략산업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투자와 대출을 결합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해 생산적 금융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2기 경영 전략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AI 전환(AX) 본격화 ▲그룹 시너지 확대를 제시했다. 생산적 금융은 첨단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며,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AX는 향후 3년간 전사적으로 추진되며 심사·영업·리스크 관리·내부통제 전반에 AI를 적용해 운영 방식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그룹 시너지는 증권·보험 등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계열사 협업을 강화해 비은행 수익 비중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지난 3년을 “완전 민영화와 자본비율 개선, 종합금융그룹 체계 구축을 통해 기반을 다진 시기”로 평가하고 “앞으로 3년은 이를 바탕으로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는 어떤 경우에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류정혜, 정용건 등 사외이사 선임과 3연임 시 주총 특별결의 정관 개정 안건을 비롯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기말 주당 배당금은 760원(비과세)으로 확정됐다.
  • ICT 기업 ‘군살’ 빼고 AI 신사업 뛰어든다

    ICT 기업 ‘군살’ 빼고 AI 신사업 뛰어든다

    국내외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그간 공을 들였던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업무를 돕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저커버그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수집하는 데 활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저커버그는 직원들이 개인 전용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업무 효율 증대에 나서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메타가 그간 집중했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업대신 AI와 웨어러블 기기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환에 나서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이미 메타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즈’의 일부 지원을 중단하며 관련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사명까지 바꾸며 메타버스에 ‘올인’했던 전략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오는 6월 15일부터 퀘스트 기기를 통해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사업 축소의 배경에는 수익성 악화가 자리하고 있다. 메타의 VR·AR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스는 2025 회계연도에 191억 9000만 달러(약 28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도 사업 정리에 나서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기로 했다. 상용화 시점이 불확실한 데다 통신과 AI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이던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 지분 약 3분의 2를 지난해 4분기에 매각했다. 업계 관계자는 “AI에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우선순위가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3년 하반기부터 운영해온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다음달 9일에 종료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약 9년간 운영해온 카카오TV를 오는 6월 30일에 종료한다. 양사는 대신 AI 에이전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쇼핑 AI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카카오는 AI 비서 서비스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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