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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살 연하♥’ 한예슬, 결혼 1년만 날벼락 “아이 다리 부러진 채 받아”

    ‘10살 연하♥’ 한예슬, 결혼 1년만 날벼락 “아이 다리 부러진 채 받아”

    배우 한예슬(43)이 10살 연하 남편과 결혼기념일 여행을 다녀왔다가 반려견의 다리가 부러진 것을 알고 분노했다. 한예슬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기념일 여행을 마치고 호텔링 맡겼던 유치원에 아이를 받으러 갔는데 직원분이 안고 나오다 아이를 떨어뜨려 죄송하다고, 아이 다리가 부러진 채 안겨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슴이 계속 두근거리고 감정이 소화가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반려견의 상태에 대한 걱정과 반려견을 맡긴 업체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한예슬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쪽 앞발이 꺾여 있는 반려견을 남편 류성재씨가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목소리가 담긴 업체 직원은 “빨리 병원에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고, 류씨는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해 5월 연극배우 출신인 류씨와 3년간의 열애 끝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 [단독] 무혐의 결론 났지만…볼링 ‘국대 선발전 점수 조작 논란’에 시끌

    [단독] 무혐의 결론 났지만…볼링 ‘국대 선발전 점수 조작 논란’에 시끌

    지난 2월 치른 볼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점수 조작’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볼링협회(협회)가 스포츠공정위원회(스공위)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조작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났지만 신뢰 회복은 과제가 됐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논란은 2월 7일~12일 대구 한 볼링장에서 열린 ‘2025년 국가대표 선발전 준결승전’에서 불거졌다. 당시 준결승전은 선수당 하루 6게임씩 6일간 총 36게임을 치르고 나서, 최종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186명 중 60등 안에 들면 결승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구조였다. 업계 설명에 따르면 숨 가쁘게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경기기록위원은 전자스코어보드에 뜬 각 선수 점수를 기록지에 우선 수기한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수기 기록지를 보며 ‘내 점수를 확인했다’는 의미로 서명한다. 서명된 기록지는 전산화 작업을 거치는데, 기록위원이 기록지를 협회 측에 전달하고 현장에 나온 협회 직원이 이를 컴퓨터로 입력하면 ‘일일 점수표’가 완성된다. 완성된 점수표는 협회 홈페이지 등에 올라오고 필요에 따라 개개인이 재확인을 하면 된다. 문제는 대회 5일 차까지 A 선수 점수 일부가 수기 기록지와 다르게 전산화됐다는 점이다. 게임 점수 또는 누적 점수가 전산화 과정에서 실제 점수보다 높게 입력됐다. 잘못 입력된 건은 총 4건 정도로 알려졌다. 당시 기록 전산화 작업을 했던 협회 직원 B씨는 A 선수와 오랜 연인 관계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키웠다. 결승 진출을 바라봤던 A 선수는 대회 6일 차 때 자진 기권했다. 대회 종료 후 민원이 제기되자 협회는 조작인지 단순 오기인지를 규명하고자 스공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스공위는 직원·선수 대면 조사 등을 거쳐 ‘A 선수의 조작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결과를 냈다. 그즈음 B씨는 사직서를 제출, 10년 넘게 근무해온 협회를 떠났다. 협회는 B씨가 협회 내에서 점수 전산화 업무를 맡고 있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일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초 B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선발전 기록 참여를 원치 않았다고도 했다. 협회는 또 전수 조사 과정에서 A 선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 몇몇도 각 1경기 정도 점수 오기가 발견됐고 A 선수는 대회 기간 자신 점수가 잘못 기재됐다는 점을 인지하고 협회에 직접 정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평소 실력이 출중한 A 선수가 점수를 조작할 이유도 없다고 봤다. 협회 측 설명에도 선수 등 사이에서는 대회 운영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 C씨는 “선수 기록이, 그것도 매번 ‘플러스’ 되는 방식으로 잘못 기록된 일을 단순 실수로 치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스포츠공정위 조사에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니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D씨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수년 전부터 실수 혹은 조작 행위가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며 “믿고 따랐던 시스템이 붕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씨는 “기록경기인 볼링에서 이러한 논란 자체가 불거졌다는 게 허망하다”며 “다른 선수들은 물론 A 선수 역시 억울한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회 운영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협회 측 관계자는 “기록지를 전산화 과정에서 오기가 생기지 않도록 여러 명이 함께 검토하는 등 보완책을 시행하려 한다”며 “기록지를 더 철저히 관리·보관하고 전산화한 점수와 곧바로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등 행여 생길 수 있는 문제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한예슬, 결혼기념 여행 후 ‘아이 부상’에 혼란…“가슴 계속 두근거려”

    한예슬, 결혼기념 여행 후 ‘아이 부상’에 혼란…“가슴 계속 두근거려”

    배우 한예슬이 반려견 낙상 사고에 혼란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지난 17일 한예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기념일 여행을 마치고 호텔링 맡겼던 유치원에 아이를 받으러 갔다. 직원분이 아이를 안고 나오다 떨어뜨렸다며 죄송하다고 했다”며 “아이 다리가 부러진 채 안겨 받았다”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반려견은 다리가 부러져 꺾여 있는 상태로 한 남성에게 안겨 있다. 한예슬은 “가슴이 계속 두근거리고 감정이 소화가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충격을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떨어뜨리면 다리가 돌아갈 정도로 부러질 수 있나”, “경찰 신고와 폐쇄회로(CC)TV 확보가 먼저인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예슬은 2024년 5월 10살 연하 연극배우 류성재와 부부가 됐다.
  • 김영기 경기도의원, 도심형 율곡 연수원 ‘기초 인프라 부재’ 지적

    김영기 경기도의원, 도심형 율곡 연수원 ‘기초 인프라 부재’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의왕1)은 17일(화) 제384회 정례회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율곡연수원 안양교육관’의 연수 환경과 관련된 시설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며, 식당 조성을 위한 추경 예산의 타당성을 질의했다. 김 의원은 “율곡연수원 안양교육관이 도심형 연수기관으로 올해 3월 개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식사 공간조차 마련되지 않아 연수생들이 강의실에서 도시락을 이용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수기관 개관을 사전에 준비하면서 식당 조성 계획까지 포함했다면 이러한 불편은 충분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추경에 반영된 예산이 적절한지, 향후 연수 수요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직원과 연수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어야 교육 효과도 높아진다”며, “예산이 부족하다면 추후 추가 편성도 가능하니, 실효성 있게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김영기 의원은 “기초적인 인프라 없이 연수를 진행하는 것은 본래 취지에 어긋나는 만큼, 연수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적은 교육청이 연수기관 운영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며, 향후 도심형 교육시설 전반에 대한 인프라 점검과 예산 집행 방식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4년도 결산,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 의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4년도 결산,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 의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문형근)는 제384회 정례회 기간 중 6월 13일(금)부터 17일(화)까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제1차~제3차 회의를 열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2024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7건 등을 심사ㆍ의결했다. 13일 개최된 제1차 회의에서는 미래평생교육국, 여성가족국, 이민사회국의 2024회계연도 결산안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위원회 위원들은 사업 성과에 비해 과도하게 편성된 예산, 반복적으로 집행 잔액이 발생하는 항목, 유사·중복 사업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16일 열린 제2차 회의에서는 미래평생교육국, 여성가족국 소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사되었으며 ▲미등록 대안교육기관 41개소에 대한 급식비 지원 사업 3억 5천만원 신규 편성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 8억 5천만원 증액 ▲지역아동센터 스마트학습기기 지원 14억원 등 총 76억의 예산을 증액·의결했다. 17일 제3차 회의에서는 경기도 시군 여성단체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조례안, 경기도 재외동포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이 상정되었으며, 원안가결 4건, 수정가결 2건, 보류 1건으로 의결되었다. 문형근(더불어민주당, 안양3)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희(더불어민주당, 부천6) 부위원장과 김민호(국민의힘, 양주2) 부위원장 등 13명의 위원은 3일간 열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여 열띤 심사를 이어갔으며, 향후 예산안 심의 시에도 이를 반영하여 도민의 세금이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견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문형근 위원장은 결산 및 추경예산안 심사에 대해 “추경안에 편성된 사업비가 적정한지, 경기도의 재정 건전성 및 정책 효과성은 충분한지 등을 염두에 두고 지난 3일간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해주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님들과 협조해주신 집행부 직원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경기도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집행의 성과 및 문제점을 반영하여 개선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위원장은 “이번에 의결된 조례안들 또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의 의원들께서 조례 제·개정안을 마련하고, 우리 상임위원회에서 심도깊게 심사하여 의결한 만큼 본회의에서도 가결되어 조속히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심사된 결산 및 추경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후 6월 27일 본회의에서 조례안과 함께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컵라면 엎고 직원에 음료 뿌리고…‘이 말’에 편의점서 난동 부린 40대

    컵라면 엎고 직원에 음료 뿌리고…‘이 말’에 편의점서 난동 부린 40대

    편의점에서 내부 취식을 하지 못하게 하자 직원에게 음료수를 뿌리며 난동을 부린 손님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17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A(40대)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2시 30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동 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바닥에 엎고, 점주를 향해 음료수를 뿌리며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매장에서 구매한 컵라면을 먹으려다 점주가 매장 내에서는 취식할 수 없다고 하자 격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편의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어린아이들과 함께 편의점에 들어온 A씨는 직원의 ‘취식 불가’ 안내를 들은 이후 컵라면을 그대로 바닥에 엎었다. 바닥은 라면 국물로 엉망이 됐다. 아이들은 A씨의 이런 모습을 본 뒤 매장을 빠져나갔다. 아이들의 뒤를 따라 편의점을 나가는 듯싶었던 A씨는 다시 계산대로 향하더니 자신이 들고 있던 컵 음료와 빨대를 직원에게 던졌다. 이후 다른 음료수 뚜껑을 열더니 그대로 직원을 향해서 뿌렸다. 이후 음료수병을 바닥에 던진 이후에야 편의점을 나섰다. 경찰은 조만간 A씨와 점주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국·과장급 승진 10명 중 8명 ‘여성’, 도봉구 파격 인사… “유리천장 깼다”

    국·과장급 승진 10명 중 8명 ‘여성’, 도봉구 파격 인사… “유리천장 깼다”

    서울 도봉구는 지난 13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하반기 4~5급 승진 예정자 10명 가운데 여성이 8명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장급 간부인 4급 서기관 승진 예정자 2명은 모두 여성이고, 과장급인 5급으로 승진할 8명 중에서는 여성이 6명이다. 승진을 통해 4급의 여성 비중은 기존 12.5%에서 37.5%로 크게 뛰었고, 5급은 종전 43.75%에서 51.56%로 늘며 절반을 넘게 됐다. 행정안전부의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5급 이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약 34%였다. 이번 인사위원회로 도봉구의 5급 이상 공무원 여성 비율이 48.64%에 달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게 됐다고 도봉구는 전했다. 현재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들은 행정안전, 기획예산, 정책보좌, 자치행정 등 주요 보직과 동주민센터 등 민원 접점 부서에 배치돼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만연하던 고위직 ‘유리천장’이 깨진 것”이라며 “업무 성과와 능력에 따른 공정한 인사로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가 조직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공정하게 평가받고 자기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구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 퇴출된 장비로 실기 평가… 환경측정분석사 시험에 ‘부글부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인재개발원에서 시행하는 국가전문자격증인 ‘환경측정분석사’ 시험이 현실과 동떨어져 지자체와 응시자들의 불만이 높다. 17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가 환경측정분석사를 거친 시험 결과만 공적 자료로 인정하도록 ‘환경검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2013년 도입된 환경측정분석사는 대기와 수질 환경을 측정하고 분석해 행정 처분과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대기오염, 수질오염, 실내 공기 질 등을 분석해 환경 개선을 위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에 의무적으로 자격증 보유자를 확보해야 하는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환경측정분석사 시험에 부랴부랴 응시했으나 필기·실기·구술 등 모든 측정 방법이 현실과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기시험의 경우 측정 장비가 10여년 전부터 현장에서 퇴출당한 구형이어서 평가 의미가 없다는 불만이 높다. 최근 장비는 시료와 시약 투입을 수동으로 하지 않고 자동으로 이뤄져 정확도가 높다. 실제로 유기물질을 분석하는 기체크로마토그래피, 일반항목을 분석하는 자외선·가시광선 분광 광도계, 중금속을 분석하는 원자 흡수 분광 광도계 등 3개 실험 장비가 모두 자동화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료를 채취하는 피펫 등 실험기구도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기구가 많아 응시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필기시험과 구술시험 교재인 ‘환경시험·검사 QA/QC(정도관리) 핸드북’ 역시 국립환경과학원이 2011년에 발행한 이후 개정 증보판이 나오지 않은 오래된 책이었다. 필기와 실기시험을 현장에서는 쓰지 않는 구형 장비와 교재로 하다 보니 합격률이 10%대에 머문다. 응시자는 매년 1000명이 넘는다. 최근 환경측정분석사 시험을 본 응시자들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구시대 장비와 기구로 국가자격증 측정을 하느냐”며 불만을 터뜨린다. 지난달 제주에서 개최된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장 회의에서는 지자체 관계자들이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며 환경부와 환경인재개발원을 성토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자체 A씨는 “수년 전부터 환경측정분석사 시험의 문제점이 제기됐지만 아직도 바뀌지 않고 있다”며 “드론 전쟁 시대에 활쏘기 실력을 측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환경측정분석사시험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와 환경인재개발원은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 김승연, 올해 첫 현장 경영… ‘위기의 석유화학’ 선택

    김승연, 올해 첫 현장 경영… ‘위기의 석유화학’ 선택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으로 그룹의 석유화학산업 핵심 산업장인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찾았다. 김 회장이 그룹 내 에너지 소재 계열사를 찾은 건 7년만으로, 적자에 빠진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17일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찾아 불황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중국발 저가 제품과 경기 불황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적자를 기록했다. 김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시장 패러다임 변화로 소재·에너지 산업은 예측하기 힘든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며 “원가 절감과 공장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은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가치로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이자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라며 안전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은 330만㎡(약 100만평) 규모의 한화그룹 석유화학 부문의 핵심이다. 대산공장은 원유정제설비와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연구소를 단일 단지에 갖추고 있어 연구개발(R&D)과 생산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공장에 이어 연구소를 방문한 김 회장은 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를 둘러보고 설명을 들었다. 김 회장은 “탄소 포집·활용과 같은 미래 기술 개발은 한화그룹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길”이라며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 檢, 김여사 동시다발 소환… ‘주가조작 인식’ 정황 녹음파일 확보

    檢, 김여사 동시다발 소환… ‘주가조작 인식’ 정황 녹음파일 확보

    증권사 직원과 ‘40% 수익배분’ 통화檢 조사 전 민정수석과 비화폰 의혹 우울증 입원으로 수사 차질 우려민중기 특검 “대면 조사 이뤄질 것”내란특검 첫 회의, 특검보 8명 추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소환을 잇따라 시도하고 나섰다. ‘김건희 특검’ 본격 가동을 앞두고 검찰이 막판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가 주가조작 가능성을 인식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여사 혐의를 입증할 ‘스모킹건’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김 여사가 우울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고검 형사부(부장 차순길)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측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 수백개를 새롭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한 1·2차 작전이 이뤄졌던 2010년 10월∼2012년 12월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과 통화한 녹음 파일로, 여기에는 ‘김 여사가 자신의 계좌를 운용한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측에 40%가량의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는 취지의 언급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그쪽에서 주가를 관리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도 포함됐다고 한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김 여사에게 지난 16일 2차 소환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김 여사에게 1차 소환을 통보했으나, 김 여사는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불출석했다. 여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도 김 여사에게 같은 날인 16일 3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비화폰 통화가 알려진 데 이어 김 여사 본인도 지난해 검찰 방문 조사를 앞두고 민정수석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당 의혹이 수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김 여사가 우울증 등으로 전날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정신건강의학과와 내과에서 공동 주치의를 맡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는 물론 향후 이어질 특별검사팀의 수사에도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이날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는 홍지항 인천지검 부천지청 총무과장을 ‘내부 살림’을 책임질 특검 지원단장으로 임명했다. 민 특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의 대면 조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은석 특검의 내란 특검팀도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박억수(사법연수원 29기), 김형수(30기)·윤태윤(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 등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다. 파견 검사가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도 열었다.
  • 외교부 “이란서 신속히 떠나라”… 주이스라엘 美대사관 폐쇄

    외교부 “이란서 신속히 떠나라”… 주이스라엘 美대사관 폐쇄

    레바논 접경지·가자지구 ‘여행금지’한국 대사관 민원 업무 모두 중단트럼프 “모두 떠나라” 소개령 내려중국도 자국민 이스라엘 탈출 권고 주한미군 방호태세 ‘브라보’ 격상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하자 외교부는 17일 이란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를 발령했다. 이스라엘도 일부 여행금지 지역 외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격상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상황에 외교부와 현지 공관 등은 체류 국민 등의 안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1시 이란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이전에는 일부 국경 지역만 출국 권고인 3단계였고 대부분 지역엔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발령된 상태였다. 오후 8시부터는 이스라엘 내 기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에 대해서도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 현재 국경으로부터 4㎞ 떨어진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과 가자지구에는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돼 있다. 외교부는 “이란과 이스라엘 내 체류 중인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유의하며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하시고 예정된 여행은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주이란·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16일(현지시간)부터 민원 영사 업무를 중단했다. 대사관 직원들도 최소 인력만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민들과 매일 전화와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소통하며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에서는 16일 현지 교민 23명이 버스를 타고 육로 국경검문소를 통해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이스라엘대사관에서 버스 임차 비용과 호송대를 지원했다. 교민들은 재요르단한인회가 마련한 숙소에서 7~10일 정도 머문 뒤 이스라엘 상황이 안정되면 돌아갈 계획이다. 한편 주한미군은 상급부대인 인도태평양사령부 지침에 따라 최근 부대방호태세(FPCON)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한 단계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따른 미군기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스라엘에 있는 각국 대사관의 폐쇄와 인력 대피도 본격화됐다.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은 17일부터 문을 닫고, 여권 발급 업무도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모두 떠나라”며 ‘소개령’을 내렸다. 수도 텔아비브에 있는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은 이날 SNS 위챗 공지를 통해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계속 격화하면서 민간 시설이 훼손되고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하는 등 보안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자국민에게 가능한 한 빨리 육로를 통해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도 이란 전역에 ‘대피 권고’를 발령했다.
  • 트럼프 ‘벙커버스터’ 꺼내나… 美·이란, 이번 주 양자회담 가능성

    트럼프 ‘벙커버스터’ 꺼내나… 美·이란, 이번 주 양자회담 가능성

    중동전 악화… 귀국 즉시 NSC 소집이란 지하 핵시설 ‘직접 폭격’ 검토트럼프 “이란 핵 진정한 종식 원해”밴스 부통령 등 특사 파견도 검토네타냐후 “하메네이 제거 갈등 종식”테헤란 국영방송·사령부까지 공습이스라엘 “이란 전시참모총장 사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지인 캐나다에서 전격 조기 귀국한 것은 이스라엘·이란 간 충돌이 고조되며 중동 상황이 한층 긴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한 17일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이스라엘이 요청한 군사 지원 여부, 이란과의 핵합의를 위한 양자 회담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번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해외 다자외교 첫 무대였다. 그러나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 이후 중동 상황이 숨 가쁘게 흘러가며 그의 외교 일정까지 흔들리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귀국 이유와 관련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내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논의를 위해 G7 정상회의를 떠나 (워싱턴)DC로 돌아간다는 잘못된 언급을 했다”면서 “틀렸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것보다 훨씬 큰 것(Much bigger than that)이 있다”며 “고의든 아니든 에마뉘엘은 늘 틀린다. 채널 고정!”이라고 적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 뒤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 산악 지역 포르도 지하에 건설된 핵시설 파괴를 위해 미국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벙커버스터는 무게가 13.6t이나 돼 미군이 운용하는 B-2 스텔스 폭격기 외에는 투하가 불가능하다. 미군은 지난 2년간 백악관 감독하에 포르도에 GBU-57을 투하하는 작전을 연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런 작전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다면 ‘미 본토 바깥 전쟁에 참전하지 않겠다’던 공약과는 배치된다. 그렇다고 벙커버스터를 지원하지 않으면 이스라엘과 미국의 목표인 ‘이란 핵무기 개발 능력 제거’는 요원해진다. 다만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여전히 이란과 새로운 핵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며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CBS 기자와 만나 “이란 핵 문제의 진정한 종식(real end)을 원한다”며 이란에 핵무기 완전 포기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앞으로 이틀 안에 알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아무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고 CBS 기자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나 J D 밴스 부통령을 이란에 보낼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며 “(워싱턴DC에) 돌아가 상황을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번 주 중 회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전쟁에서 합의로 방향을 틀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막판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양국 충돌을 해결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무산되거나 이란이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을 거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제거 의지를 거듭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16일 보도된 미 ABC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이 하메네이를 암살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하메네이 제거는) 갈등을 심화하는 게 아니라 갈등을 끝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오후 이란 테헤란 북부에 있는 국영방송 IRIB가 이스라엘에 두 차례 폭격을 당해 생방송이 중단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IRIB 스튜디오에서 여성 앵커 사하르 에마미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규탄하던 중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차오르고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급박한 상황이 공개됐다. 직원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 뒤 방송이 끊어졌지만, 에마미 앵커는 다른 스튜디오로 옮겨 방송을 이어 가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당시 공습에 대해 “이란의 선전·선동 확성기가 곧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17일 “지난 밤사이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사령부를 공습해 전시참모총장이자 군 최고사령관이며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인 알리 샤드마니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샤드마니는 지난 13일 이스라엘군 공격에 폭사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대공방어부대 하탐알안비야의 골람 알리 라시드 사령관의 후임으로 임명됐으며, 전시참모총장을 맡아 이란군과 IRGC를 모두 지휘해 왔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닷새째 이어진 충돌로 이스라엘에서는 24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 측에서는 225명이 숨지고 14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진화하는 개인정보 유출 범죄… 배상책임 강화·가이드라인 필요”[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진화하는 개인정보 유출 범죄… 배상책임 강화·가이드라인 필요”[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평범한 직장인 A씨는 2020년 자신의 블로그에 ‘여혐(여성혐오) 논란’에 휘말렸던 한 게임회사의 기부 소식과 관련해 부정적 의견을 올렸다가 끔찍한 경험을 했다. 소위 ‘남초 커뮤니티’에 자신의 신상이 박제돼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A씨의 사진과 함께 성적인 모욕 문구가 올라가 있었다. 충격을 받은 A씨는 게시자들을 고소했지만 모욕죄에 해당하는 법적 조치만 취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A씨의 사진을 게시하는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건을 맡았던 송지은(39) 변호사는 이를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피해의 심각성대규모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외에도개인정보 알아내 연락·방문 흔한 일약 2695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충격을 안긴 ‘SKT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역시 정보기술(IT) 대기업의 허술한 개인정보 보안·관리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경우다. 송 변호사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SKT 사태와 같은 대규모 유출 피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누군가 개인정보를 알아 내 수시로 연락하고 방문하거나 음식을 주소지로 배달시켜 골탕을 먹이는 일은 흔하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새변)의 창립 멤버이자 공동대표인 송 변호사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각별히 주목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회의 주역인 청년들의 법감정이 입법에 반영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새변은 육아·주거 등 청년들의 관심사에서부터 시작해 최근 인공지능(AI) 등 각종 기술 발전으로 사회적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나 사이버 윤리 등의 분야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음은 송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명확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업의 정보 보호 투자 규모나 인력 운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공시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개인정보 유출 시 중대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전 국민 대상 즉시 공지 의무화도 추진하겠다고 명시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발생한 피해 등의 구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점이 아쉽다. 또 기업 차원의 대규모 유출만이 아닌 개인 단위 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의식도 강조됐으면 한다.” 변화 못 따라가는 법사생팬, 연예인 정보 공유·공동구매현행법, 영리 목적 업자 처벌만 명시-개인 단위 정보 유출 문제를 강조하는 이유는. “요즘에는 다양한 목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이 이뤄지고 개인도 손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그런데 법은 이같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서 ‘사생팬’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개인정보를 구매하고 이를 다른 팬들과 공유하거나, 심지어 팬들끼리 개인정보를 ‘공동구매’하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타인의 개인정보를 구매하는 행위를 제재하기는 어렵다. 현재의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를 부정하게 취득해 영리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업자에 대한 처벌만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개인정보 구매·제공 행위에 대한 규제책도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을 해 본다면. “개인정보 유출 시 실태 점검과 처분을 강화해야 하며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이 신설돼야 한다. 또 최근에는 범죄 악용 목적이 아니더라도 데이터 기업들이 이용자의 타사 행태 정보를 수집해 광고에 활용하거나, 제3자가 소셜미디어(SNS)에 전체 공개로 올린 게시물 속 개인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는 등의 일들도 많다. 단순히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뿐만 아니라 구매, 재가공, 재유포하는 행위 전반에 관한 제도적 설계가 촘촘히 이뤄져야 한다.” -징벌적 손해배상과 같이 무조건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면 관련 산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동의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행법상 기업에 배상 책임을 물으려면 고의성이나 중대 과실을 입증해야만 하는데, 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또 고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SKT 사태와 같이 대규모 핵심 정보 유출은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도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 신설해야구매·재가공 행위 관련 제도 설계를 심각성 인지하는 인식 변화도 필수-법적인 보완만 이뤄지면 되나. “사건을 맡다 보면 수사기관에서조차 개인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엔 기업 인사 담당자가 퇴사하면서 직원들 개인정보를 저장해 빼돌린 사건이 있었는데, 수사관이 ‘다운로드만 받은 게 뭐가 문제냐’라고 하더라.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지만 인식의 변화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은 이념이나 정치 성향에서 벗어나 청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입법 제안을 하자는 취지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변호사 200여명이 모여 2023년 3월 만든 비영리단체다. 정부 정책 관련 연구 용역 수행, 자문 제공 등의 활동을 한다. 육아와 돌봄, 주거 안정, 개인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김승연, 올해 첫 현장 경영으로 ‘위기의 석화’ 찾았다

    김승연, 올해 첫 현장 경영으로 ‘위기의 석화’ 찾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으로 그룹의 석유화학산업 핵심 산업장인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찾았다. 김 회장이 그룹 내 에너지 소재 계열사를 찾은 건 7년만으로, 적자에 빠진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17일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찾아 불황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중국발 저가 제품과 경기 불황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적자를 기록했다. 김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시장 패러다임 변화로 소재·에너지 산업은 예측하기 힘든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며 “원가 절감과 공장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은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가치로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이자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라며 안전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은 330만㎡(약 100만평) 규모의 한화그룹 석유화학 부문의 핵심이다. 대산공장은 원유정제설비와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연구소를 단일 단지에 갖추고 있어 연구개발(R&D)과 생산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공장에 이어 연구소를 방문한 김 회장은 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를 둘러보고 설명을 들었다. 김 회장은 “탄소 포집·활용과 같은 미래 기술 개발은 한화그룹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길”이라며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 박정민 출판사, ‘유퀴즈’ 출연 이후 장난전화 쏟아져…“업무 진행 어려워”

    박정민 출판사, ‘유퀴즈’ 출연 이후 장난전화 쏟아져…“업무 진행 어려워”

    배우 박정민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후, 그가 소규모로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에 장난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박정민의 출판사 무제는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방송 이후 도서 뒷면에 기재된 유선 전화 번호로 출판사와 무관한 내용의 연락과 장난 전화가 과도하게 이어져 업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제는 현재 2인으로 구성돼 출판 업무와 도서전 준비로 야근 및 주말 근무가 연속되고 있다. 이에 부득이하게 유선 전화는 운영이 어렵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대신 문의를 받을 수 있는 메일 계정을 신설했다”고 했다. 출판사는 “주시는 문의는 성실히 살펴보겠다. 늦더라도 최대한 응대를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언젠가 조금 더 어엿해지고 여유가 있는 회사가 됐을 때 정식으로 독자분들의 문의에 대응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 이후 출판사로 이력서를 보내는 이들에게 “죄송하지만 거절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더 멋지고 성숙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당분간은 둘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정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무제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과 함께 출연했다. 무제는 박정민이 지난 2020년 설립한 출판사로, 그간 에세이 ‘살리는 일’, ‘자매일기’, 소설 ‘첫 여름, 완주’ 등 세 권의 책을 펴냈다. 오는 18일 에세이 ‘사나운 독립’ 정식 출간을 앞두고 있다.
  • “신은 위대하다” 건물 무너져도 방송한 이란 앵커 [월드핫피플]

    “신은 위대하다” 건물 무너져도 방송한 이란 앵커 [월드핫피플]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이란 공영방송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하자 생방송 도중 공습 피해를 당한 이란 여성 앵커가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스라엘은 이날 저녁 대피 경보를 발령한 뒤 이란 국영방송국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선전 및 선동 대변인”이라며 국영방송국에 대한 공격 이유를 설명했다. 이란 국영방송(IRIB)의 간판 앵커인 사하르 에마미 앵커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던 생방송 도중에 뉴스 스튜디오에 연기가 차오르고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위기를 맞았다. 폭격 소리가 들리자 에마미는 “여러분이 듣고 있는 것은 공격의 소리”라며 “진실이 공격당하고 있다”라고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그는 “알라신과 함께라면 폭탄이 우리에게 이르지 못한다”고 주장했지만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이어 천장에서 파편이 떨어지자 에마미는 황급히 몸을 피했고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는 소리가 들린 뒤, 생방송도 중단됐다. 그러나 몇 분 뒤 에마미는 폭격의 영향을 받지 않은 다른 스튜디오로 옮겨 방송을 재개했다. 그는 앞서 방송을 진행하던 스튜디오에서는 기자들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IRIB 방송도 자사 직원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과 친정부 인사들은 폭격에도 굴하지 않고 뉴스를 전한 에마미의 강인함과 용기를 높이 평가하며 그를 이란의 저항을 상징하는 ‘국민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에마미의 사진이 이란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저항의 축’의 핵심 지도자들 사진과 나란히 놓이기도 했다. 두 자녀의 엄마로 알려진 에마미는 2010년부터 앵커로 활동했으며 이란을 대표하는 간판 뉴스 진행자로 꼽힌다. 이란에서는 언론 접근권이 지극히 제한되어 해외 언론은 위성방송 접시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다. 따라서 국영방송의 영향력이 막강하며 에마미는 이란에서 가장 유명한 언론인 가운데 한 명이다. 이란 외무부는 미사일을 네 발 발사해 방송국 건물을 공격한 것에 대해 “사악한 행위”이자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방송국 건물은 민간인으로 은폐하고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었다”며 “공습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 아산시 ‘투자 낭보’…7개 기업 1055억 투자유치

    아산시 ‘투자 낭보’…7개 기업 1055억 투자유치

    충남 아산시는 17일 국내 우량기업 7곳과 총 105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산시와 협약을 맺은 기업은 △㈜와이디시스템 △㈜서광산업아산 △신소재산업㈜ △㈜신세기 △㈜에이치알에스 △㈜엔씽 등이다.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 컨트롤 판넬 제조 기업인 ㈜와이디시스템은 음봉면 의식리 2만 2419㎡ 부지에 16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 후 20명을 신규 고용한다. 특장차 제조 기업인 ㈜서광산업아산은 음봉면 송촌리 내 2만 302㎡ 부지에 200억 원을 들여 미쉐린타이어 국내 물류 운영 창고를 신설 후 26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기업 신소재산업㈜은 음봉면 신수리 1만 9,685㎡ 부지에 100억 원을 투입, 공장을 증설한다. 오세현 시장은 “움츠러든 경제 속에서도 아산시에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기업들이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고 이번 투자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강위원 신임 경제부지사 취임

    전남도, 강위원 신임 경제부지사 취임

    전라남도 제14대 경제부지사로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이 17일 취임했다. 신임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지역 복지공동체 여민동락 대표, 더광주연구원장,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업무 추진력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일선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고향인 영광 묘량면에서 복지공동체 ‘여민동락’을 결성해 10여 년 동안 운영하며 농촌 교육과 문화, 복지의 융합을 통해 전국적인 모델을 창출해 호평을 받았다. 또 묘량면의 유일한 가게가 문을 닫자, 마을기업 2호인 ‘동락 점빵’을 만들어 1톤 트럭에 생필품을 싣고 42개 마을을 돌며 공급해 지역 주민의 생필품 구매 지원과 수익의 지역 환원 구조를 만들어 2014년 전남 지역 1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더불어락 광산구노인복지관장 재임 시에는 광주 1호 협동조합인 ‘더불어락 협동조합’을 설립해 노인이 직접 북카페를 운영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자금을 마련한 후 팥죽가게와 두부가게를 열어 일할 수 있게 했다. 이 조합은 노인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공헌 활동도 하는 우수 복지 모델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랐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재임 시에는 코로나19로 학교급식 판로가 막히자 계약재배 피해농가의 농산물 판매를 위해 공공기관에서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를 시행해 매회 완판하기도 했다. 전남도는 강 부지사의 폭넓은 인맥과 네트워크, 새 정부와 국회 등의 가교역할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고속도로,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도정 주요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위원 부지사는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대통령 시대의 성공과 전남도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전남의 핵심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 부지사는 17일 별도 취임식 없이 도청 각 부서를 들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 “우리도 정말 지쳤다”…방문객 줄 섰는데 4시간 문 닫은 佛루브르, 왜

    “우리도 정말 지쳤다”…방문객 줄 섰는데 4시간 문 닫은 佛루브르, 왜

    세계적인 관광 명소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갑자기 4시간 동안 문을 닫았다. 직원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인파와 열악한 근무 환경에 항의하며 파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AP통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은 이날 4시간 동안 문을 닫았다가 오후 2시 30분에 다시 문을 열었다. 루브르 박물관이 갑자기 문을 닫는 것은 드문 일이다. 과거 전쟁이나 코로나19, 일부 파업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휴관한 적은 있으나 직원들이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업을 한 적은 없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오전 전시실 안내원, 매표소 직원, 보안 인력 등 대부분의 현장 직원이 근무를 거부하고 자리를 떠났다. 박물관 직원들이 소속된 노동총동맹(CGT)의 문화 부문 지부 대변인 크리스티안 갈라니는 이날 오전 진행된 월례 회의에서 파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갈라니는 “우리는 너무 지쳤고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파업 이유로 갈수록 열악해지는 근무 환경을 꼽았다. 갈라니는 지난 15년 동안 루브르 박물관에서 2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려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문객이 너무 많고 전시실 상태도 매우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루브르 박물관을 찾은 방문객은 약 870만명인데 이는 박물관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두 배가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정부의 루브르 박물관 운영 보조금은 지난 10년 동안 20% 이상 감소했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인 ‘모나리자’는 박물관 직원들에게 골칫거리다. 하루 평균 2만명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나리자 앞에 몰려들어 혼잡한데다 소음도 심하다. 이번 파업은 지난 1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루브르 박물관 개보수를 위한 ‘10년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이뤄졌다. 이 계획은 누수, 온도 변화, 시설 노후화, 관람객 과밀 문제 해결을 골자로 한다. 한 직원은 “우리는 ‘지금’ 압박받고 있다”며 “예술 작품만이 아니라 예술 작품을 보호하는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고 반발했다. 한편 박물관은 18일 정상 개관한다.
  • 세 번 결혼한 억만장자, 1조6000억 남기고 급사…상속전쟁 시작

    세 번 결혼한 억만장자, 1조6000억 남기고 급사…상속전쟁 시작

    발리우드 스타 카리스마 카푸르의 전남편이자 인도 자동차 부품업계의 거물 순제이 카푸르(53)가 최근 런던에서 심장마비로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약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순자산과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경영권을 둘러싼 복잡한 상속 전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푸르는 인도 굴지의 전기차 부품 기업 ‘소나 콤스타(Sona Comstar)’ 회장이자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2015년 아버지이자 산업계 원로인 수린더 카푸르 박사 사망 이후 회사를 물려받아 시가총액 약 31조원 규모의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소나 콤스타는 인도, 중국, 멕시코, 세르비아, 미국 등 5개국에 12개 제조시설을 두고 있으며, 5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전기차 부품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을 기록해왔다. 그의 사망은 가족 간 유산 분할 문제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크다. 카푸르는 생전 세 차례 결혼했다. 첫 부인은 패션 디자이너 난디타 마흐타니(1996~2000), 두 번째는 배우 카리스마 카푸르(2003~2012), 세 번째는 모델 출신 프리야 사치데브다. 카푸르는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법적으로는 셋째 부인 프리야가 유산 관리 권한을 갖지만, 전 부인 카리스마와의 자녀들에게도 각각 14억원 상당 채권과 매월 수입을 보장한 유산 계획이 있어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 뭄바이에 있던 부친 명의의 고급 저택은 이혼 당시 카리스마에게 갔으며, 두 자녀는 전 부인이 양육하고 있다. 경영권 승계 역시 불투명하다. 자녀들은 아직 회사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카푸르의 형제들이 경영진에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회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운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지만, 유언장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속 분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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