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직업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지인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쉰들러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SUV 충돌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조이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654
  • “우리 군 절멸 위기” 軍복지소위 출범…당직비 인상·이사비 현실화 보고

    “우리 군 절멸 위기” 軍복지소위 출범…당직비 인상·이사비 현실화 보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6일 초급 간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 등 군 복지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국방위는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소위원장으로 하는 군복지개선소위원회를 신설해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간부 지원율을 끌어올리고 중견 간부의 이탈이 증가하는 상황을 막겠다는 취지다. 국방부는 회의에서 합리적인 경제적 보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높은 근무 강도와 책임에 상응하는 당직근무비 인상, 인사이동으로 인한 이사 시 이사화물비 현실화와 입주 청소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직근무비의 경우 평일은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휴일은 4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2027년 상반기까지 간부에게 1인 1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 밖에도 초임간부는 중견기업 초임 수준, 중견간부는 중견기업 이상 수준으로 임금의 단계적 인상, 격오지 근무자의 경우 근무지와 상관없이 민간주택 임차를 통해 주거지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 도입, 전국단위 군인 자녀 자율형공립고 설립 등의 추진과제가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위원장과 국방위 간사 부승찬 더불어민주당·강대식 국민의힘 의원 등 소위 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여야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군인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 간부 충원율과 중도 이탈률이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대로면 우리 군은 절멸 위기다. 군 복지개선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야가 합심해 소위 구성이란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위는 군인을 청년이 꿈꾸는 직업으로 변모시키고 군대가 청년이 근무하고 싶은 직장이 되도록 획기적인 지원을 강구하겠다”며 “합리적인 경제적 보상, 만족할 수 있는 주거 지원, 철저한 의료복지 서비스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3억 연봉” 알고보니 ‘연봉 5천’…전과 숨긴 남성도 주선한 결정사

    “3억 연봉” 알고보니 ‘연봉 5천’…전과 숨긴 남성도 주선한 결정사

    결혼정보회사가 제공한 배우자 정보가 사실과 달라 피해를 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연봉을 부풀리거나 전과를 누락하는 등 황당한 사례가 잇따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 대법원은 A(37)씨가 한 결혼정보업체를 상대로 “배우자 신원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상고를 기각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2022년 2월 270만원을 내고 한 대형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했다. 업체는 그에게 연 수입 3억원의 어린이집 원장 B씨를 소개했고, 두 사람은 같은 해 6월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한 달 만에 갈등이 생겨 이혼소송을 진행하던 중, A씨는 B씨가 실제로는 어린이집 원장이 아닌 행정관리 직원이며 연 소득이 5600만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린이집은 B씨 부모 소유였고, B씨는 원장인 척 업체에 등록했다. A씨는 2023년 9월 “배우자 정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며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1·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패소했다. 법원은 B씨의 직책과 소득이 실제와 다르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부모가 ‘어린이집을 물려줄 것’이라 말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업체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대 여성 C씨도 2023년 같은 업체에 300만원을 내고 가입했다가, 소개받은 남성이 벌금형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그는 “신원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접수된 국내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18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측은 “결혼 여부, 학력, 직업은 철저히 검증하지만 소득은 교제 과정에서 직접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질문에서 경과원 파주 이전, 고교학점제 등 핵심 현안 전방위 질의

    안명규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질문에서 경과원 파주 이전, 고교학점제 등 핵심 현안 전방위 질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11월 5일(수)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대집행부질문을 진행했다. 먼저 안명규 의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파주 이전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예산 반영과 입지 확정에도 불구하고 아직 임대 사무실 계약조차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파주시가 제안한 가설건축물 건립 이전 방안은 외면한 채 비효율적인 임차 이전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도지사가 북부 도민에게 약속한 공공기관 이전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이는 신뢰의 문제”라며, 연내 이전 완료를 전제로 한 신속한 기관 이전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두 번째 질의에서 화물자동차 주차장 절대 부족 문제를 다뤘다. “경기도 등록 화물차는 약 17만 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공영주차장은 7개소 1,467면에 불과하다”면서 “특히 경기북부에는 공영주차장이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도는 ‘특혜 시비’를 우려해 민간 모델 도입을 주저하고 있지만, 이는 공공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라며, 민간·유휴부지 연계형 주차장 시범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세 번째 질의에서 경기도 보훈정책의 실효성 문제를 짚었다. “경기도의 참전명예수당은 연 60만 원, 즉 월 5만 원으로 타 광역자치단체 대비 전국 최하위권이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시지급’ 방식을 고수해 체감 효과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군별로 금액과 연령 기준이 달라 같은 공헌을 한 유공자들이 거주지에 따라 차별받고 있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월정 지급 전환, ▲단계적 수당 인상, ▲연령 제한 완화 가이드라인 마련, ▲도 차원의 보훈 프로그램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이어 “보훈은 정치가 아니라 품격의 문제”라며, “한 번에 퍼붓는 ‘장마형 예우’가 아닌, 매달 꾸준히 스며드는 ‘단비형 지원’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참전명예수당은 내년부터 연 72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안 의원은 교육감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 활성화 문제를 질의했다. “2026년도 예산안에 금융교육 예산이 2억 9천여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경제·금융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업무를 진로직업교육과에서 중등교육과로 이관해 체계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로 안 의원은 보훈교육의 정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교육과정 편성지침에는 보훈교육이 명시되어 있지 않아 학교 자율에 맡겨지고 있다”면서, “보훈은 선택이 아닌, 의무적 가치교육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인한 현장 혼란을 지적했다. 그는 “자퇴율이 2%를 넘어섰고, 학점제 적응 실패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면서, “자율형사립고는 평균 105과목을 개설하지만 농산어촌의 소규모 고등학교는 75과목에 그쳐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원 업무 경감 패키지와 학생 이탈 대응 프로그램 확충, 소규모 학교의 과목선택권 확대를 요청하며, “학점제가 아이들을 실험대 위에 올려놓는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도민은 이제 ‘검토하겠다’는 말보다 변화를 원한다. 행정은 말의 무게가 아닌 행동의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실행계획 제시를 거듭 촉구하며 대집행부질문을 마쳤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졸업이벤트 포퓰리즘·부실협약 체불방관”… 경기도교육청 질타

    이홍근 경기도의원 “졸업이벤트 포퓰리즘·부실협약 체불방관”… 경기도교육청 질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11월 5일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졸업이벤트성 포퓰리즘 예산과 부실협약으로 인한 하도급 체불사태, 그 책임은 교육감에게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홍근 의원은 먼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사회진출 역량개발 지원사업’을 두고 “법적 근거도, 추진 철학도 없는 사업”이라며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진로교육으로 포장한 졸업이벤트”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2025년부터 재학 중인 고3 학생 12만4천여 명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원하는 372억 원 규모다. 사업계획에 제시된 근거법령인 ‘직업교육훈련촉진법’, ‘산업교육진흥법’, ‘경기도교육청 진로교육활성화조례’ 어디에서도 법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 이는 진로교육이 아니라 선심성 예산으로 법령의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업이다. 이어 “특성화고 자격증 취득지원금은 2022년 53만원에서 2025년 10만원으로 줄었는데, 운전면허 사업엔 372억을 쏟아붓는다”며 “정책의 실효성보다 홍보가 앞선 포퓰리즘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교육청은 올해 1월 ‘고3 운전면허 취득비 지원’ 보도자료부터 냈다”며 “사업 검토 없이 홍보만 앞세운 전형적인 선심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학교밖 청소년 7,600명과 검정고시 응시생 1만3천 명은 제외된 불평등한 사업”이라며 “세입감소와 긴축기조 속에서 현금성 지원을 강행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이홍근 의원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BTL 사업의 부실협약과 팔탄초 하도급 체불사태를 언급하며 “팔탄초를 포함한 BTL 사업의 하도급 계약금액은 350억 원에 달하지만, 미지급액이 7억 원에 이른다”며 “교육청의 책임 회피가 영세업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청 협약서는 KDI 표준협약서의 핵심 보호조항이 빠진 민간 주도형 부실협약으로, 민간이 초안을 쓰고 교육청이 받아쓰는 구조가 체불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공사 중 준공처리, 임대료 가압류, 하도급 체불 등 모든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교육청은 ‘권한이 없다’며 방관했다”며 “이것이 교육행정의 현실이라면 누가 다시 교육청 사업에 참여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교육시설 공사현장에서 체불이 발생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럼에도 일부 현장에서는 체불이 이어지고, 한편에서는 학교 시설이 가압류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학교 운영이 마비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는 계약 관리와 감독 모두에서 비롯된 교육청의 부실행정 결과입니다. 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보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신속히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도정질문을 마쳤다.
  • 시급 4만 3000원에 “못 살겠다”…美스타벅스 13일 파업 예고, 왜?

    시급 4만 3000원에 “못 살겠다”…美스타벅스 13일 파업 예고, 왜?

    미국 스타벅스 노조가 일주일 안에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오는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연말 프로모션 행사인 ‘레드컵 데이’와 겹쳐 회사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노조는 수천 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2%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승인했다고 CBS뉴스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 노조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이날 회사가 다음 주까지 노동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13일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파업은 미국 25개 도시의 매장에서 시작된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더 많은 매장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이 예정된 13일은 스타벅스의 연례 행사인 ‘레드컵 데이’가 열리는 날이다. 레드컵 데이는 스타벅스가 연말 메뉴를 홍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로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는다. 노조가 의도적으로 이날을 파업일로 선택한 것은 회사에 더 큰 압박을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업이 이번 달에 실행되면 지난 1년간 노조가 벌인 세 번째 전국 파업이 된다. 노조는 지난 5월 스타벅스의 새로운 복장 규정에 항의해 파업을 벌였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수천 명이 동시에 업무를 거부한 바 있다. 스타벅스와 노조의 단체협상은 지난 4월 시작됐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 노조는 근무 시간 증가와 더 높은 임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시급과 복리후생을 합쳐 시간당 30달러(약 4만 3300원)를 받고 있으며, 매장 관리자인 ‘커피하우스 리더’는 월급제로 일한다. 하지만 노조원들은 현재의 급여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재스민 렐리는 성명에서 “우리의 싸움은 실제로 스타벅스 일자리를 소매업계 최고의 직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는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소매업계 최고의 직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 “과밀학교 학생 분산 효과”… 가칭 ‘오등봉초등학교’ 신설 절차 돌입

    “과밀학교 학생 분산 효과”… 가칭 ‘오등봉초등학교’ 신설 절차 돌입

    제주도교육청은 (가칭)오등봉초등학교와 (가칭)제주영지학교 분교장신설 사업이 지난달 30일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학교 신설 절차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오등봉초등학교는 제주시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으로 1401가구 규모의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이 추진되면서 신설하는 학교다. 내년 2월 착공, 공동주택 입주 시기를 감안해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시 오라이동 79번지 일원(1만 3623㎡)에 설립되며 완성 학급 기준 18학급 316명 규모로 설계됐다. 총사업비는 331억 원으로, 이 중 학교 부지 등 200억 원 상당은 개발사업자가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오등봉초 개교로 공동주택 입주민 자녀의 통학 편의가 개선되고, 아라초·신제주초 등 인근 과밀학교의 학생 분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가칭)제주영지학교 분교장은 제주 동부지역 송당리 일원에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동부권에는 현재 특수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편도 1시간 50분 이상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신설되는 분교장은 중·고 각 3학급, 전공과 2학급 등 총 8학급(59명) 규모로, 사업비는 256억 8400만 원이 투입된다. 개교 후에는 통학 시간이 최대 편도 30~40분 이내로 단축돼 학생들의 학습권과 이동권 보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학교는 진로·직업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에 맞춘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재정투자심사 통과는 제주교육의 균형 발전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학교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광주교육청, 교육부 평가서 2년 연속 ‘최우수’ 영예

    광주교육청, 교육부 평가서 2년 연속 ‘최우수’ 영예

    광주시교육청이 교육부의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교육청의 국가시책 추진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이번 평가에서 광주교육청은 모든 지표에서 기준 이상의 실적을 인정받으며 ‘올 패스(ALL PASS)’ 성적표를 받았다. 교육부의 시·도교육청 평가는 각 교육청의 국가시책 추진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제도로, 매년 실시된다. 광주교육청은 올해 평가에서 ‘사교육비 경감 추진 노력’을 비롯해 ▲국가책임교육 ▲돌봄 및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교실혁신과 직업교육 경쟁력 강화 ▲학부모 참여 활성화 ▲행·재정운영 효율화 ▲학교 예산운영 자율성 확대 등 21개 주요 지표 전 항목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늘봄학교 지원 강화’ 부문에서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운영한 온마을다봄터·거점늘봄센터 사례가 지역 맞춤형 모델로 평가받았다. 광주교육청은 이를 통해 늘봄학교의 운영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한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해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량·정성평가 지표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평가관리를 추진한 결과”라며 “최우수 평가에 따른 특별교부금 8억2,500만원을 확보해 향후 교육현장 지원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국가시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학생·학부모·교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제주 가을 ‘런케이션’은… 커피로 배우고 커피로 쉰다

    제주 가을 ‘런케이션’은… 커피로 배우고 커피로 쉰다

    제주의 가을 런케이션은 커피로 배우고 커피로 쉰다? 제주도는 교육부와 함께 주최하고 제주RISE센터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RISE)의 일환으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 ICC)에서 2025 커피 마스터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커피인들의 축제이자 전국의 바리스타와 카페 창업자, 청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창의력을 겨루는 커피인의 ‘올림픽’이기도 하다. ‘커피로 배우고, 커피로 쉰다(Learn + Vacation)’는 콘셉트의 런케이션형 축제로, 커피 산업·관광·교육을 융합한 제주형 문화 모델을 선보인다. 메인 무대인 ‘커피 마스터 챔피언십’ 예선은 8일 오전 10시, 결선은 9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기술력·창의성·표현력을 종합 평가받으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2025 제주 커피 마스터’의 영예가 주어진다. 올해 처음 신설된 ‘커피 유스 챌린지(Coffee Youth Challenge)’도 눈길을 끈다.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바리스타 경연으로, 브루잉·커핑·멘토링 등 다채로운 미션을 통해 커피를 ‘직업’으로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7일 오전 ICC JEJU에서 열리며, 최우수 참가자에게는 ‘베스트 유스 바리스타’상이 주어진다. 또한 행사기간에는 세계적인 커피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하는 ‘월드 챔피언 라떼아트 세미나’도 마련된다. 7일 오후에는 라떼아트 챔피언 엄폴(Umpall)이 ‘라떼아트 쇼타임’을, 9일 오후에는 로라(Laura)가 ‘라떼아트 올레길 여행’을 주제로 감각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제주 로스터리 브랜드와 디저트 업체들이 참여해 원두 시음, 창업 상담, 커피 아트 체험, 로컬 브랜드 전시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제주관광대학교·제주대학교·제주한라대학교 등 3개 대학이 협력해 지역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제주관광대학교 이소윤 교수는 “이번 커피 마스터 챔피언십은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커피 산업과 관광, 교육이 결합된 제주형 런케이션 모델”이라며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제주의 자연 속에서 커피의 예술성과 산업적 가능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장년 일자리는 양보다 질… AI 활용 훈련 등 맞춤형 지원해야”

    “중장년 일자리는 양보다 질… AI 활용 훈련 등 맞춤형 지원해야”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중장년, 저숙련·저임금으로 내몰려국가 차원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을나동만 한국직능연 선임연구위원40대 고용률·60대 일자리 질 하락역량 훈련 통해 경력 전환 기회를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50대 고용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취업 알선 등 연령별 타깃팅 필요유종헌 ACLPro 대표시니어 경쟁력 AI 활용 여부에 달려재취업 넘어 생애 전반 설계 지원을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40세 이상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38개 중장년내일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국민 인지도와 현장 체감도는 높지 않다. 건강한 노사관계 구축, 중장년 고용 안정, 권리 밖 노동자 지원 사업 등을 맡고 있는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4일 서울 마포구 본부에서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 발전방향’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좌장은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맡았으며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유종헌 ACLPro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중장년 고용 상황을 어떻게 보나.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조업·건설업 부진으로 40대 비자발적 퇴직이 늘고 있고, 60대 고용 증가도 양적 확대에 그칠 뿐 일자리의 질은 여전히 낮다. 세대별로 양상은 다르지만 각자 고유한 문제가 있다.” 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50대는 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부의 고령층 고용정책은 주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계됐지만 고용 불안은 50세부터 본격화한다. 기업은 인건비 부담으로 중장년 역량 개발에 소극적이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는 채용을 꺼리는 현상도 있다. 외국인 인력 유입도 중장년 일자리 대체 요인이 되고 있다.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장년이 퇴직 이후에도 노동시장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유종헌 ACLPro 대표 “기업은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자연스럽게 고임금을 받는 중장년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 여기에 디지털 리터러시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50대 상당수가 인공지능(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아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니어는 경쟁력을 유지한다. 결국 AI 활용 역량 격차가 중장년을 더 빠르게 밀어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기술 발전으로 중간 숙련 일자리는 줄고, 고숙련 일자리는 늘고 있다. 그러나 중장년층은 고숙련 일자리로 전환하지 못한 채 저숙련·저임금 일자리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낮은 임금 수준 때문에 일자리를 선택하지 않고 있고 그 자리를 외국인이 대신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업스킬링’(기술 향상)을 지원해 중장년이 고숙련 일자리로 옮겨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장년내일센터의 과제는. 김 위원 “센터는 재취업 실적 등 계량적 성과가 있지만 이용자 체감도는 낮다. 40·50·60대가 원하는 일자리와 지원 방식이 서로 다른데, 같은 서비스로 접근하다 보니 미스매칭이 생긴다.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한 타깃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고용센터와 일부 기능이 겹친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구분해 고용센터는 급여 지원에, 내일센터는 중장년 맞춤형 취업 알선과 훈련에 집중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나 위원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의 양과 질 사이에 있는 괴리다. 재단과 센터는 이용자 수 등 양적 지표로 성과를 판단하지만 실제 이용자는 질적 만족을 더 중시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역량 훈련은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지원했느냐가 아니다.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경력 전환 기회를 제공했는지’, 그 결과 소득이 유지되거나 향상됐는지다. 양 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전환해야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다.” -중장년 직업 생애 전반을 디자인할 수 있는 내일센터로 발전하려면. 유 대표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누구나 편하게 경력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중장년의 재취업뿐 아니라 가족·재무·삶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라이프플랜형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상담 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과 표준화된 상담 프로세스가 마련돼야 한다.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숙련된 ‘허리층’ 중장년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다.” 나 위원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경력 설계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비용 문제로 어려웠지만 지금은 AI가 개인의 경력·역량·학습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취업 교육도 획일적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화할 수 있다. 특히 산업계와 협업해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중장년이 생애 전반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정 교수 “지금까지의 고용 서비스는 구직자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제는 기업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걸맞은 인력 양성을 병행해야 한다. 범부처 간 협업도 필수다. 현재 고용노동부, 성평등가족부, 지방자치단체가 취업 지원을 하고 있지만 협업은 부족하다. 대통령실에 컨트롤타워를 두고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을 국가적 통합 의제로 격상해야 한다.”
  • 제주고 옆에 공립고등학교 ‘제주미래산업고’ 2027년 문 연다

    제주고 옆에 공립고등학교 ‘제주미래산업고’ 2027년 문 연다

    제주시에 제주형 특성화고인 공립고등학교 ‘제주미래산업고’가 탄생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열린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에서 가칭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 신설 계획안을 심의·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설 학교는 제주시 1100로 3213번지 기존 제주고 서측 부지에 들어서며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녀공학으로 운영되는 이 학교는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된 단일 학급 체제(학급당 20명, 학년당 4학급)다. 총 정원은 240명이다. 모든 학과에는 창업 일반과 외국어 과목이 공통 필수과정으로 편성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술 역량뿐 아니라 국제 감각과 창의적 융합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부터 2026년 8월까지 교육과정 전담팀을 운영해 학과별 세부 커리큘럼을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는 개교지원단을 꾸려 신입생 모집 홍보와 기자재 확충에 나선다. 또 내년 8월에는 고입 전형 세부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학교 건립 공사는 내년 1월 착공해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상 3층 규모의 모듈러 교실과 다목적체육관, 4동의 실습동, 급식소, 어울림마당, 운동장 등이 조성된다. 실습실 리모델링과 체육관·급식소 증축도 함께 추진된다. 김광수 교육감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중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직업교육 전환이 필수”라며 “제주미래산업고가 지역 산업과 직업교육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멤버가 폭행” 폭로 후 잠적한 아이돌…빚 갚고 있었다

    “멤버가 폭행” 폭로 후 잠적한 아이돌…빚 갚고 있었다

    그룹 마스크 출신 치빈이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치빈은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은둔 생활과 투자 실패로 빚을 포함해 약 1억 8000만원을 잃은 사연을 털어놨다. 치빈은 지난 2018년 같은 팀 멤버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팀을 탈퇴한 바 있다. 그는 팀 탈퇴 후 1~2년 동안은 집에만 머무르며 은둔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전기차 관련 주식이 흥행하자 전 재산 500만원으로 2배 수익을 냈지만, 부모님 부탁으로 대출을 받아 투자하면서 연달아 손실을 겪었다고 했다. 치빈은 결국 총 1억 8000만원을 잃었다고 한다. 치빈은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며 돈을 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달 465만원씩 갚으면서도 50만원 정도는 제 삶을 위해 쓸 수 있다”며 현재 벌이가 월 500만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 안 되는 시청자들 후원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치빈은 무대에 대한 미련과 갈망을 털어놨다. 다만 서장훈은 “이제 스물일곱이고 빚밖에 없는 상황이면, 방송 시간을 줄이고 아르바이트를 구해 습관을 바꿔야 한다”라며 다른 직업을 추천했다. 이수근 역시 “언제든지 무대에 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그리워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꾸 뭐 하고 싶다고 하지 말고 자기 계발하라”라고 조언했다.
  • 박지현은 녹즙 배달, 류호정은 목수…여의도 떠난 청년 정치인들, 지금은

    박지현은 녹즙 배달, 류호정은 목수…여의도 떠난 청년 정치인들, 지금은

    여의도를 떠난 청년 정치인들이 노동 현장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 ‘녹즙 알바 브이로그’를 올리며 근황을 공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일한다”며 “벌써 한 달 차”라고 밝혔다. 그는 전동 카트에 녹즙을 싣고 직접 배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녹즙 배달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일단 당연히 돈을 벌기 위함”이라며 “오전에 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다. 저녁엔 대학원을 가야 해서”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인으로 선거를 뛰면서 ‘박지현’을 영업했다면 지금은 녹즙을 파는 것”이라며 “판촉을 다니며 영업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n번방 추적단 활동가 출신인 박 전 위원장은 2022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공천을 받지 못한 뒤 정치권을 떠났다. 지난 9월엔 쿠팡 물류센터 알바 인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었던 류호정 전 의원은 초보 목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 9월 KBS ‘생생정보’에 출연한 류 전 의원은 “당차게 여의도를 누비던 최연소 국회의원에서 초보 목수로 변신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전에는 무형의 무언가를 다루는 일이었다. 정책을 만드는 건 손에 꽉 잡히는 물리적 결과물이 있는 직군은 아니었지만 나무는 딱 자르면 결과물이 바로 눈앞에 놓인다”며 “그게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정치권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이제 직업을 그만 바꾸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류 전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으나,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출마를 포기했다.
  • 중국인 “취미로 전투기 찍었다”…경찰 “이적 혐의” 적용

    중국인 “취미로 전투기 찍었다”…경찰 “이적 혐의” 적용

    국내 공군기지 및 국제공항 일대에서 전투기 등을 무단으로 불법 촬영한 10대 중국인 2명이 ‘이적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3일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형법상 일반이적, 통신비밀보호법 및 전파법 위반 혐의로 10대 후반의 중국인 A씨와 B씨 등 2명을 지난달 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3월까지 한국에 각자 3차례, 2차례씩 입국해 국내에서 이·착륙 중인 전투기와 관제시설 등을 카메라로 수천 장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망원렌즈가 장착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수원 공군기지, 평택 오산공군기지, 평택 미군기지, 청주 공군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 3곳을 찾아 몰래 촬영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3시 30분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하다가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당시 무전기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당초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 등을 입건했으나, 최근 이들에게 일반이적 혐의가 있다고 보고 죄명을 변경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형법상 일반이적죄는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한 자를 처벌하는 조항이다. A씨와 B씨는 경찰 수사에서 “평소 비행기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의 행적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토대로 실제 일반이적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수사 진행 과정에서 “부친의 직업이 공안”이라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이와 관련,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회신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 경사노위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대통령실 “진실 규명·갈등 조정에 힘써”

    경사노위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대통령실 “진실 규명·갈등 조정에 힘써”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인 김지형 전 대법관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고 김용균 사망 사건 관련 특별조사위원장과 삼성전자 반도체를 비롯한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 관련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들에서 진실을 규명하고 사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대법관에 임명된 뒤 김영란·박시환 전 대법관 등과 함께 진보 성향 판결을 많이 내 ‘독수리 오형제’로 불렸다. 경사노위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문성현 당시 위원장이 임기를 1년 이상 남기고 사퇴한 후 1년 3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또 이 대통령은 지식재산처 처장에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을 임명했다. 특허청 차장과 산업재산정책국장 등 특허청의 주요 직위를 거친 관료 출신이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는 류현철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을 선임했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차관급으로 승격된 이후 첫 인사다. 강 대변인은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서 산업재해와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섰던 산업재해 예방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 이상화 셰프, ‘2025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한국 대표로 선발…세계 결선 진출권 획득

    이상화 셰프, ‘2025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한국 대표로 선발…세계 결선 진출권 획득

    10월 23일 서울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2025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World Chocolate Masters, WCM)’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상화 셰프(빠아빠 PAS A PAS 대표)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됐다. 준우승은 윤문주 셰프(르 봉 마리아쥬 대표)가 차지했다. 세계 초콜릿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는 글로벌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인 카카오바리(Cacao Barry)와 칼리바우트(Callebaut)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대회다. 올해 한국 선발전은 공식 주제 ‘PLAY!’를 바탕으로 8시간 동안 다섯 가지 과제를 진행했으며, 창의성·기술력·맛·디자인·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국내외 전문가 5인의 심사위원단이 평가했다. 이상화 셰프는 각 과제에서 탁월한 완성도와 몰입감 있는 표현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너무 오래 기다려온 대회라 부담도 컸지만, 밤새 준비한 시간이 헛되지 않아 기쁘다”며 “앞으로 세계 결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화 셰프는 이번 우승으로 2026년 열리는 ‘WCM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세계 결선은 초콜릿의 예술성과 기술력을 겨루는 무대로, 프랑크 하스눗(네덜란드), 다비드 코마스키(이탈리아), 시게오 히라이(일본) 등 세계적인 셰프들이 거쳐 간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은 2007년 정영택 셰프를 시작으로 2022년 김동석 셰프까지 꾸준히 세계 결선에 진출하며 존재감을 높여왔다. 올해 대회에서는 과제별 부문상도 수여됐다. ‘Share The Fun’ 부문에서는 윤문주 셰프의 ‘우도 땅콩 쉐어 케이크’가 수상했다. 고소한 우도 땅콩에 카카오바리 세인트 도밍고 다크(Saint-Domingue Dark)와 가나 밀크(Ghana Milk) 초콜릿을 조화시켜 짙은 풍미와 세련된 식감을 구현했다. ‘Whimsical Bonbon’ 부문에서는 이상화 셰프의 ‘ARCA Pods’가 선정됐다. 에어팟에서 영감을 받은 위트 있는 디자인에 칼리바우트 루비2(RB2) 초콜릿과 카카오바리 알룽가(Alunga), 이나야(Inaya), 엑스트라 비터 구아야킬(Extra-Bitter Guayaquil) 등을 사용해 다채로운 풍미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유쾌한 콘셉트와 정교한 밸런스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Play Box’ 부문에서도 이상화 셰프가 수상했다. 대회의 주제 ‘PLAY!’를 자신만의 스토리라인으로 해석해 일관된 세계관과 시각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작품은 대회 규정상 비공개다. ‘Pastry Play’ 부문에서는 윤문주 셰프의 ‘제주 감귤 케이크’가 선정됐다. 제주 감귤의 상큼함과 카카오바리 세인트 도밍고 다크 초콜릿의 플로럴한 향, 제피르 카라멜(Zéphyr Caramel)의 실키한 질감이 어우러져 지역성과 세계적 감각을 모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발전은 대한제과협회와 WCM이 공동 주최하고, 카카오바리와 칼리바우트가 주관했으며, SELMI와 TOSTEM이 후원했다. 대회 관련 사진 및 영상은 칼리바우트 코리아 인스타그램 채널(callebautko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화 셰프의 세계 결선 진출로 한국은 다시 한번 글로벌 초콜릿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창의성과 기술, 그리고 ‘PLAY!’라는 주제 속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한국 디저트 산업의 수준과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진심 사죄”… 징역 3년 구형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진심 사죄”… 징역 3년 구형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던 중 숨진 배우 고(故) 이선균씨 관련 수사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전직 경찰관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3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위 A(30대)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최초 유출자도 아니고 이로 인해 사적 이익을 챙기지도 않았다”며 “앞날이 창창한 30대 젊은이인 피고인이 파면 징계를 받아서 조직에서도 쫓겨났으니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A씨는 “100번을 잘해도 1번 잘못하면 소용이 없다는 말을 절실히 깨달았다. 경찰관으로서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구성원으로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23년 10월 촬영한 수사 진행보고서를 평소 알던 기자 2명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유출한 보고서에는 이씨의 마약 혐의 사건과 관련한 대상자 이름과 전과, 신분, 직업 등 인적 사항이 포함돼 있었다. 이씨는 관련 보도 이후 3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약 2개월 후인 2023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경찰청 징계위원회는 비밀엄수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A씨를 파면했다. A씨는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파면 처분 취소 소송도 냈으나 1심서 패소했다. 해당 소송은 A씨가 불복해 항소하면서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로 넘어간 상태다. 한편 이씨 수사 상황을 지역신문 기자에게 알린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44)도 재판받고 있다. A씨와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등 2명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 서정대 김홍용 이사장·양영희 총장, 학교 발전기금 2억 원 기탁

    서정대 김홍용 이사장·양영희 총장, 학교 발전기금 2억 원 기탁

    경기 양주 서정대학교 김홍용 재단 이사장과 양영희 총장이 학교 발전기금 2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달 31일 교직원과 재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열린 ‘서정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김홍용 이사장과 양영희 총장은 2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홍용 이사장은 “언제나 대학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서정대학교가 명문사학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양영희 총장도 “서정대학교가 직업교육 혁신대학으로서 사명을 완수하고 지역 사회와 산업을 선도할 전문 기술인재를 배출하는 결정적인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개교한 서정대는 2024년 말 기준 국내 전문대학 중 재학생 수와 국제 학생 수가 가장 많고, 2025학년도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과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RISE), 학교기업 지원사업, 요양보호사 양성기관 등 다양한 사업에 선정되는 등 고등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너랑봄’, 산청간디학교 학생 대상 ‘영화교육’ 프로그램 진행

    ‘너랑봄’, 산청간디학교 학생 대상 ‘영화교육’ 프로그램 진행

    작은영화관 기획전 일환으로, 독립예술영화 관람 및 감독 특강 진행 청소년에게 영화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된다. 스크린 속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새로운 시각을 배우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소도시 청소년에게는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직접 예술을 배우고 느낄 기회를 제공하는 ‘너랑봄’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미디액트)가 운영하는 ‘너랑봄’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 경험과 영화 분야 진로 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영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 유∙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구활동, 자유학기제, 전환기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호평받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29일에는 경북 고령군 대가야시네마에서 대안학교인 산청간디학교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과 진로 특강이 결합한 ‘너랑봄’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이날 행사는 ‘작은영화관 기획전 2025’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산청간디학교 학생들과 독립예술영화 ‘맛있는 영화’를 관람하고, 해당 작품을 연출한 황슬기 감독이 함께하는 특강을 통해 영화를 만드는 과정과 감독이라는 직업 세계에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황 감독은 2024년작인 영화 ‘홍이’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신예 감독으로, 청소년들에게 창작자로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학생들이 예술을 매개로 진로와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배움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이 아닌 지방 소도시의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영화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기반 영화문화 확산의 지렛대로써 ‘너랑봄’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관계자는 “산청에는 작은영화관이 없어 학생 편의를 위해 고령에 위치한 대가야 시네마까지 차량 이동을 지원하는 등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만큼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일반 학교뿐 아니라 대안학교 학생들도 ‘너랑봄’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 처제 살해 후 장인에 “도울 일 없나요?”…이춘재, 괴물의 민낯

    처제 살해 후 장인에 “도울 일 없나요?”…이춘재, 괴물의 민낯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62)의 전 아내가 31년 만에 침묵을 깼다. 이춘재의 전처 이모씨는 지난 2일 방송된 SBS ‘괴물의 시간’을 통해 “가족들도 나를 원망한다. 나보고 ‘네가 그 사람을 만나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한다”라며 “나도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예쁘게 살았을 것 같다. 한 사람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 그런 사람을 만난 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건설회사 여직원으로 일하던 시절, 하청업체 직원이었던 이춘재가 먼저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한 번도 시간을 어긴 적 없이 철저했다. 남자가 참 손이 곱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빠보이는 면이 별로 없었다”라며 이춘재를 만났을 당시 그가 출소 직후였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했다. 1992년 4월, 두 사람은 결혼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10차 사건(1991년 4월) 발생 1년 뒤였다. 임신 사실을 알고 미혼모 시설이나 수술을 고려하던 이씨에게 이춘재는 “안 된다”며 화성 집으로 데려갔다. 시어머니는 무당의 말에 따라 출산 이후로 결혼을 미뤘다. 눈빛 돌변하는 순간 “지금도 소름” 결혼 생활은 평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씨는 “자신의 루틴이 어긋나거나 뜻대로 안 되면 저한테 그냥 화풀이했다”라며 “눈빛이 돌변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도 소름이 끼치는데, 그러면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회상했다. 이춘재는 아내는 물론 두 살배기 아들까지 폭행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춘재를 “내성적이지만 한 번 화가 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의 성격 소유자”라고 규정했다. 이씨는 “이유 없이 저를 때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자다 깨서 나왔다. 그 사람이 쳐서 아기가 떼굴떼굴 굴렀다”며 “대들다가 주먹을 정면으로 맞았다”고 증언했다. 견디다 못한 이씨는 1993년 12월 집을 떠났다. 이춘재는 전화로 “내가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라”고 협박했다. 동서에게는 “다른 남자와 다시는 결혼하지 못하도록 문신을 새기겠다”고 말했다. 처제 살해 다음 날, 장인 찾아가 “도울 일 없나요” 그러나 집 밖에서 이춘재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처가와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청주에서 벼농사를 짓던 장인을 자주 찾아가 일손을 거들었다. 처제들이 반찬을 만들어주러 이춘재의 집에 자주 들렀고, 이춘재도 장모의 제사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1994년 1월 13일 오후, 이춘재는 처제(당시 21세)를 “토스트기를 가져가라”며 집으로 불러들였다. 미리 준비한 수면제 탄 음료를 마시게 하려 했으나 처제가 “친구와 교회를 가기로 약속했다”며 떠나려 하자 성폭행했다. 이후 둔기로 내려쳐 살해한 뒤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와 옷, 스타킹 등으로 싸매 유기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김시근 전 형사는 “가까스로 화장실 문고리와 세탁기 밑 장판에서 검출한 피해자 혈흔이 아니었다면 이춘재의 혐의를 밝혀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재는 밤새 증거물을 치우며 완전 범죄를 노렸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범행 다음 날의 행동이었다. 김 전 형사는 “장인어른을 찾아간 이춘재가 ‘도와드릴 일 없느냐’고 했다”며 “딸을 죽여놓고 아버지한테 그렇게 굴 만큼 이춘재는 뻔뻔한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처가에서 딸의 실종 신고를 할 때도 이춘재가 함께 경찰서에 갔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처 이씨는 “경찰에서 이춘재가 한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말문이 턱 막혔다”며 “‘나는 왜 살려뒀을까, 나는 왜 안 죽였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경찰이 ‘아이 엄마라서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어느 날 이웃집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시체가 실려 나가는 모습을 함께 본 이춘재는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건의 범인도 이춘재였다. “강간 아니라 조작”…끝까지 부인한 이춘재 이춘재가 처제 사건에 대해 직접 말하는 음성도 공개됐다. 그는 “강간을 한 건 아니다. 강간한 것처럼 제가 사후에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때 자살을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다. 알약을 미숫가루에 타놓은 걸 처제가 먹은 것”이라며 “당시엔 사형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받기 위해서 처음에는 부인했었다”고 말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뜨악했다.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었다.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진술이었다”고 떠올렸다. 당시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은 “직업이 오리발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춘재를 구속시키고 그다음 날 엄마가 왔다. (이춘재가 자신의 모친에게) ‘변호사 빨리 선임해달라’ ‘집에 남은 거 장판 쪼가리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태워버려라’라고 하는 걸 내가 밖에서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화성 사건에 대한 은폐 시도라고 생각된다”고 증언했다. “착한 애였다”는 이웃들…“이중성 없인 불가능” 이춘재가 30년간 살았던 화성 진안동 토박이 노인 5명은 모두 어린 시절의 이춘재에 대해 ‘착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웃 할머니는 “춘재가 마음도 좋고 성품이 착해. 뭐든지 ‘네네’ 하고 잘 대답하는 아이였어”라고 했다. 옆집에 살았던 한 할머니는 “그 애가 그럴 애가 아니다. 그 사건을 춘재가 그랬다고 하는 건 너무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춘재는 1994년 청주 처제 성폭행·살인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와 상고를 거쳐 무기징역으로 확정됐다. 2019년 DNA 대조를 통해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특정됐다. 그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14건의 살인과 9건의 성범죄·강도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모두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모든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이춘재는 프로파일러들과의 장기간에 걸친 심리전과 압박 끝에 모든 범행을 자백했다. 이춘재는 청주 처제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경기도·경기복지재단 ‘찾아가는 차량전달식’ 참석

    이선구 경기도의원, 경기도·경기복지재단 ‘찾아가는 차량전달식’ 참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선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지난 10월 31일(금) 부천시에서 열린 ‘찾아가는 차량 전달식’에 참석해 복지현장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지역복지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전달식은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 사회복지시설 차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이동권 보장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선구 위원장은 이날 샘물자리직업재활시설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활동지원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차량을 전달하며 “복지의 출발점은 현장에 있다”며 “복지시설의 접근성과 이동서비스는 이용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뜻깊은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주신 경기도 복지국과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이날 현장에 함께 해주신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님과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복지정책이 지속되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차량지원사업은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노후 차량 교체 및 신규 차량 확보를 통해 현장 중심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돌봄·방문 프로그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복지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의 문제”라며 “누구나 이동의 제약 없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