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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약화에 ‘실업급여’ 정상화…내달 부정수급 특별 점검

    코로나 약화에 ‘실업급여’ 정상화…내달 부정수급 특별 점검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간소화한 실업인정을 정상화하고 ‘재취업 촉진’이라는 실업급여제도의 기능을 회복키로 했다. 내달 실업급여 부정수급에 대한 특별 점검과 함께 업무개편을 통해 부정수급 적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1월부터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심 9300여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앞서 법무부·병무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해외체류(1600여건)·의무복무(4600여건)·간이대지급금 지급기간(3000여건)과 실업인정일이 중복되는 사례들을 선별했다. 부정이 확인되면 전액반환과 최대 5배 추가징수, 지급제한 등의 행정처분 및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고용부가 올해 4월부터 무직자를 허위로 고용보험에 가입시켰다가 퇴직 처리해 실업급여를 받는 등 조직적 부정수급에 대한 기획 조사 결과 9월까지 199명을 적발했다. 부정수급액이 39억 8500만원에 달했다. 이중 146명은 형사처벌했고 53명은 조사 중이다. 사업주와 노동자가 공모해 재취직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계속 급여를 받는 사업주 공모형 10억 1600만원, 5인 이상 대규모 부정수급 11억 1300만원, 브로커를 통해 허위로 고용보험에 가입했다가 퇴직한 후 급여를 편취하는 브로커 개입형이 6억 100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적발액이 각각 3.5배, 1.8배, 2.3배 증가했다고 고용부는 덧붙였다. 고용부는 고용보험수사관을 증원(14명), 지방청 파견 형식으로 기획조사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부정수급 신고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신고포상금 예산을 올해보다 12억 9000만원 늘어난 32억 4000만원으로 편성했다. 2018년 927건이던 신고건수가 지난해 1789건으로 약 2배 증가하는 등 신고포상제 효과를 반영했다. 부정수급 신고자에 대해 1인당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부정수급액의 20%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고용안정사업은 포상액이 최대 3000만원에 달한다. 구직활동과 거리가 먼 어학 관련 학원 수강 등은 재취업활동으로 인정하지 않고, 단기 취업특강·직업심리검사·심리안정프로그램 참여도 재취업활동으로 인정하는 횟수를 제한한다. 대신 수급자가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정급여일수에 따라 3회 또는 5회 이하로 제한하던 워크넷을 통한 입사 지원 횟수 제한은 폐지키로 했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실업급여 반복 수급을 줄이고 고용안정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을 통해 예산 누수 및 재정 안정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교생 대상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운영사업 2년연속 선정...영남이공대

    고교생 대상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운영사업 2년연속 선정...영남이공대

    영남이공대가 ‘2022년 고교생 대상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운영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사업의 취지 및 계획과 운영 노하우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관련 프로그램의 체계적 수립, 진로지원 멘토단 구성과 역할, 네트워크 구성 등 세부 추진계획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한 개 기관만 선정하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며 전국 유일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반도체, 신소재, 나노기술, SW코딩, ICT, 미래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별 8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하고, 산업체-대학-고등학생(특성화고·마이스터고·특목고·일반고·학교 밖 청소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체적인 직업 목표 설정 및 학업 동기 제고, 산업체 현장 기술 이해, 주도적 진로 설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공계 우수 잠재인력의 고등학생들이 실습 및 체험 위주의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직무역량을 함양하고 최적의 진로를 결정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 강동 “청소년·부모 진로 고민 함께해요”

    강동 “청소년·부모 진로 고민 함께해요”

    “밀웜? 벌레인데 미래엔 이걸 먹고 사는 거예요?” ‘2022년 강동교육주간’을 맞아 지난 20일 열린 서울 강동 진로직업박람회에서 ‘미래식량 전문가’ 직업 체험 부스에 마련된 ‘식용 곤충’ 시식대 앞에 청소년들의 관심이 몰렸다. 미래식량 전문가는 시대 변화로 만들어진 새로운 직업이다. 시식대에 놓인 밀웜을 보며 깜짝 놀라 도망치는 청소년도 있었고 한주먹 집어 입안에 가득 넣고 맛을 음미하는 청소년도 있었다. 20~21일 열린 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전통적인 직업 대신 시대상에 맞춰 새로 등장한 직업이 주를 이뤘다. 로봇공학자, 3D프린터 전문가, 사물인터넷(IoT) 개발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미래식량 전문가,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특수분장사, 반려동물 테라피스트 등 특색 있는 직업 부스도 마련됐다. 한편에는 지문적성검사, 청소년 강점 진단 등 청소년들의 진로 적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부모들을 위한 고교진학박람회 고입전략특강도 열렸다. 인근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 등 66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날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밀웜을 먹어 보거나 IoT 피아노를 직접 쳐 보는 등 직업체험 부스를 꼼꼼하게 둘러보며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고입전략특강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저도 고3 딸을 둔 엄마인데 예전에 강동구 입시전략 설명회에서 나눠 준 자료집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강동구는 학부모들께 이런 정보를 제공할 기회를 많이 가져 보려 한다”며 “언제라도 구 게시판이나 교육지원과를 통해 좋은 생각을 전해 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부모 ‘진로직업 고민’ 함께 뛰어든 이수희 강동구청장

    청소년·부모 ‘진로직업 고민’ 함께 뛰어든 이수희 강동구청장

    “밀웜? 벌레인데 미래에는 이걸 먹고사는 거예요?” 지난 20일 낮. ‘2022년 강동교육주간’을 맞아 강동진로직업체험센터에서 열린 진로직업박람회에서 ‘미래식량 전문가’ 직업 체험 부스에 마련된 ‘식용 곤충’ 시식대 앞에 학생들의 관심이 몰렸다. 시식대에 놓인 밀웜을 보며 깜짝 놀라 도망하는 청소년도 있는 한편 한주먹 집어 입 안에 가득 넣고 맛을 음미하는 청소년도 있었다. 미래식량 전문가는 시대 변화로 만들어진 직업 중 하나다.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심각해지면서 식량난이 예상되자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식용 곤충을 미래 식량으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 20~21일 이틀간 열린 강동 진로직업박람회에서는 전통적인 직업 대신 시대상에 맞춰 새로 등장한 직업이 주를 이뤘다. 직업 체험 부스로는 로봇공학자, 3D프린터 전문가, 사물인터넷 개발자 등 4차 산업 직업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미래식량 전문가, 제품커스텀 디자이너,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특수분장사, 반려동물 테라피스트 등이 특색있는 직업 부스도 마련됐다. 한편에는 지문적성검사, 청소년 강점진단, 프레디저 진로검사 등 청소년들이 검사를 통해 기질이나 성향을 파악해 적합한 진로적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부모들을 위한 고교진학박람회 고입전략특강도 열렸다. 인근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 등 66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날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밀웜을 먹어보거나 사물인터넷 IoT 피아노를 직접 쳐 보는 등 직업체험 부스를 꼼꼼하게 둘러보며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번 청소년 축제에서도 3D프린터가 인기가 많더라”며 3D프린터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물을 만드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이 구청장은 이날 고입전략특강에 참석한 학부모들에 “우리 시대엔 못 보던 새로운 직업 부스들을 보면서 제 학창시절 때를 생각하고 아이를 키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저도 고3 딸을 둔 엄마인데 예전에 강동구 입시전략 설명회에서 나눠 준 자료집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학부모들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는 학부모들께 이런 정보를 제공할 기회를 많이 가져 보려 한다”며 “언제라도 구 게시판이나 교육지원과를 통해 좋은 생각을 전해 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이장한 전 한성여고 교장이 강연에 나서 고입제도와 대입전형 등의 대해 설명했다. 강동구는 매년 ‘강동교육주간’을 통해 학생·학부모·학교 관계자·지역 주민 등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함께 교육정보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올해 진로직업박람회 외에도 학교를 직접 찾아가 가상현실 체험버스와 체험 부스를 제공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펀펀학교’, 작가와의 만남 등이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지역 14개 고등학교장과 만나 민선 8기 교육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학교별 현안과 교육 사업 등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 강석주 위원장,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공적 강화 및 지원 토론회 성료

    강석주 위원장,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공적 강화 및 지원 토론회 성료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석주·국민의힘, 강서2) 주관으로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장애인직업재활서비스 지방자치단체 공적책임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발표하고, 장애인에게 맞춤형 근로와 재활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기회제공을 위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열렸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상진 평택대학교 재활상담학과 교수는 장애유형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중증장애인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현장관점에서 고인석 누야하우스 원장, 유관기관 관점에서는 이정일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사무국장, 전문가 관점에서는 신현욱 전주대학교 교수, 공공기관 관점에서는 김혜정 서울시복지재단 정책연구실 책임연구위원이 각각 토론을 진행했다. 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애인 복지정책에 있어서 장애인 고용은 장애인의 사회적 통합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서울시의회에서 장애인직업재활서비스 토론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감회가 깊다고 했다. 또한 장애인직업재활은 자립, 자아실현, 사회통합 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고, 토론회를 통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운영활성화 및 장애인에 대한 고용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개선방안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자립은 장애인들의 오랜 목표이고 절실한 바람이다. 온전한 장애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제도적 정책들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기대, ‘취업준비생’ 취업 토크콘서트 개최

    한기대, ‘취업준비생’ 취업 토크콘서트 개최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STEP(스텝)이 ㈜멀티캠퍼스와 공동으로 25~26일 ‘취업준비생을 위한 취업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신규 취업, 전직 및 재취업 등 취업준비생이 취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의 회복과 불안한 감정을 치유하고, 각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분야의 취업에 필요한 구직스킬 및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한기대 HRD 브릿지(www.youtube.com/c/한기대HRD브릿지)’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형태로 진행된다. 콘서트에서는 LF헤지스 골프와 비케이브 LEE사업부, CJ ENM 온스타일 관계자들이 ‘MD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직업에 다가갈 수 있는 구직 기술을 다룬다. 이와 함께 정신의학과 전문의의 ‘감정 수업’을 주제로 취업준비생의 회복과 치유를 도울 수 있는 상담심리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 ‘돌싱’ 조예영, 배우 재도전…♥한정민 반응이

    ‘돌싱’ 조예영, 배우 재도전…♥한정민 반응이

    ‘돌싱글즈3’ 조예영이 배우에 재도전한다고 선언했다. MBN ‘돌싱글즈3’에 출연한 조예영은 함께 출연한 한정민과 최종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꾸준히 연애 중인 근황을 올리고 있으며 내년에 재혼할 예정이다. 조예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고 10대 때부터 10년 넘게 꿈을 위해 차근차근 열심히 연기활동 했었어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중간에 연기 가르치는 일도 했었고요. 꿈을 포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난 뭐하고 살지, 뭘 할 수 있지 막막했어요 삶이. 그러다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됐고 막 이 직업의 선호도가 높아질 때 쇼호스트에 지원했었어요. 그래도 최종 전까진 붙었었는데 안됐구요. 슬프거나 낙담하고 그러진 않았어요. (이미 어릴 때 오디션 많이 떨어져 봐서 내성이 생겼다고나 할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준비할 때 찍었던 프로필 몇 개 올려보아요. 각 회사마다 원하는 이미지가 다르고 방송 메이크업도 다 달라요. 이상할 순 있지만 사람 기준이 다 다르잖아요. 그래도 제 사진으로 프로필 수업도 했다고 들었어요. 괜히 뿌듯”이라고 글과 함께 공개한 프로필 사진을 언급했다. 조예영은 또 “연기 다시 해라, 쇼호스트 하는 거냐 물어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두서없이 긴 글 적어봤어요. 기회가 주어지면 성실히 뭐든 할 것이고 그 기회를 잡으려고요. 그리고 도전할 거고요.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이었어요”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남자친구인 한정민은 “예영아 나는 항상 너 편인 거 알지? 무엇을 어떻게 하든 너만 좋으면 나도 좋은 거야. 열심히 살자”라고 댓글을 달며 조예영을 응원했다.
  • 다급한 푸틴, 장애인·노숙자·중년 여성까지 전쟁 동원

    다급한 푸틴, 장애인·노숙자·중년 여성까지 전쟁 동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예비역 30만 명을 소집했다. 러시아는 국제법적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 대신 ‘특수군사작전’ 용어를 쓰고 직업 군인만 참전시켰으나, 이달 들어 전세가 악화하자 민간인에 대한 부분적 동원령을 내리며 확전을 결정했다. 러시아가 전쟁으로 인해 군 동원령을 발동한 것은 지난 2차 세계대전 때 소련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지역인 돈바스(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게임 체인저로 핵무기를 쓸 가능성도 열어뒀다. 러시아 여성도 징집 대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이는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블라디미르 치믈란스키 해군 소장은 특정 군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여성이 있다면 일부 직책을 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소총 훈련하는 중년 여성 공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소총을 들고 훈련하는 러시아 민간인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와 250마일(약 402km) 떨어져 있는 러시아 로스토프(Rostov)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받고 있는 여성 안나(Anna)는 “남편 없이 엄마, 아들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가족을 지킬 준비를 하고 싶다”라고 인터뷰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통합당의 고위 당직자인 안드레이 클리샤스는 징집이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징집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 경찰과 강제 징집대원들이 모스크바 중심가 등을 순찰하며 예비군 동원령 대상 연령대의 노숙자와 직장인 등을 무더기 징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투 경험이 전혀 없는 연금 수급자, 장애인까지 동원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WP는 경찰과 강제 징집대원들이 이날 모스크바의 한 노숙자 쉼터에서 수십 명을 체포했으며, 새벽에는 한 건설사 기숙사에 들이닥쳐 노동자 200여 명을 끌고 갔다고 전했다. 러시아 도시 지역에서는 예비군 부분 동원령이 발동된 이후 남성들이 징집을 피해 해외나 시골로 탈출하거나 도시 내 비밀스러운 곳에 숨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이들을 찾는 경찰과의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징집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전장에서 사망한 사례들이 확인되면서, 유족들의 분노와 함께 부실한 훈련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도 끓어오르고 있다. 군 당국은 애초 징집 시 2개월가량의 훈련을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며칠 만에 전장에 투입돼 사망하는 등 훈련이 부실하게 이뤄진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당국이 사망한 병사들의 인적 사항을 공개하지 않아 주민들은 자신들의 가족이 사망한 것은 아닌지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남성들이 사라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남성들을 무차별 징집하면서 모스크바 거리에서 남성이 사라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예비군 동원령 이후 식당과 커뮤니티, 파티 등에서 남성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지난여름 모스크바 골목을 가득 채웠던 젊은이들도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NYT는 최근 몇 주간 모스크바 거리에서 남성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많은 이가 정부의 동원령으로 끌려갔거나 정부의 강제 징집과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외국 등지로 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러시아를 탈출한 남성의 수가 정확한 숫자는 집계된 적은 없지만, 최소 20만명의 러시아 남성이 카자흐스탄으로 건너갔다. 또 다른 수만 명은 조지아, 아르메니아, 이스라엘 등지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세 몰린 러, 본토까지 ‘방어진지’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뿐 아니라 자국 본토 접경지역에도 방어용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방은 최근 러시아가 열세에 몰리자 황급히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군은 7월 초 돈바스 절반을 차지하는 루한스크를 점령했으나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일부를 다시 내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9월에는 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퇴각했고 최근엔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도 불안한 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영국 국방부는 ‘와그너 라인’ 등 방어진지를 통해 “러시아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보르도서 한국 선수 전원 입상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보르도서 한국 선수 전원 입상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보르도’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전원 입상했다.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폐막한 보르도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기계설계 캐드(CAD)·모바일로보틱스·미장 등 3개 직종에 4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우수상 1개를 수확했다. 보드로 대회에는 33개국에서 9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임재윤(사진 가운데) 선수는 기계설계 CAD 직종에서 금메달, 곽영서·곽한호 선수는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은메달, 정승원 선수는 미장 직종에서 우수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임 선수는 “마지막 과제 시간이 4시간이었는 데 제 인생에서 가장 빠른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국내 훈련에서 시키는 걸 그대로 따라하기보다 왜 이 과제를 출제했는지 생각해보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모바일로보틱스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곽영서·곽한호 선수는 경기 중 로봇 조립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으나 끝까지 완수해 세계 2위에 올랐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전 세계 청년 기능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최고권위의 직업기술 대회다.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데 지난해 개최예정이던 중국 상하이대회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후 지난 5월 개최가 취소됐다. 올해는 한국·스위스·독일 등 15개국 2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됐다. 한국은 46개 직종에 51명의 선수가 참가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 지성호 “文정부 5년 간 고용노동 부정수급 15만6000건, 누적액만 3626억원”

    지성호 “文정부 5년 간 고용노동 부정수급 15만6000건, 누적액만 3626억원”

    문재인 정부 지난 5년 간 정부를 상대로 고용안정망확충·고용창출 등의 명목으로 부정수급한 액수가 36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사업별 부정수급 건수와 액수 현황’에 따르면 부정수급자 15만 6000 건으로 부정수급 액수는 3636억 2100만원에 달한다. 지난 5년간 부정수급율은 2017년~2022년 8월까지 해마다 증가했다. 세부 사업별 부정수급 건수와 액수는 ▲고용안전망확충 14만6964건·2626억4600만원 ▲고용창출 6637건·724억2400만원 ▲직업능력개발 1685건·145억6100만원 ▲근로조건보호 및 복지증진 322건·49억6600만원 ▲산업재해예방사업 1236건·38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자리창출지원사업(고용안전망확충, 고용창출) 분야는 전체 부정수급액 3350억 700만원으로 92%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제도를 악용해 허위나 형식적 구직활동으로 반복 수급한 사례, 허위신고 등 고의성 부정수급이 해마다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문 정부는 동일 피해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는데도 사전에 이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 의원은 “지난 5년간 예산이 많이 늘어나 부정수급자도 크게 증가는 한 것도 있겠지만 지원 체계가 허술했기에 발생한 문제”라며 “부정수급 근절을 사전에 막기 위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 성북, 새달 2일 한성대에서 진로박람회

    성북, 새달 2일 한성대에서 진로박람회

    서울 성북구가 다음달 2일 한성대에서 ‘성북구 진로박람회’(포스터)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4회째를 맞은 이번 진로박람회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공유의 장이다. 지역 중·고등학교 16개교에서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각 부스는 대학, 특성화고, 관련 기관과 연계해 메타버스·태양광발전 자동차 키트 체험을 비롯해 방송 스튜디오와 메이크업 경험 등 4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한성대 상상관 지하 2층 세미나실에서는 입학사정관, 고등학교 진로진학 상담 교사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상상관 1층 상상홀에서 이슬아 작가가 ‘이슬아 작가의 기쁨과 슬픔, 글 쓰는 직업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박람회 참가는 성북구 홈페이지 ‘온라인 강좌 신청’에서 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그간의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히고 즐거움과 상상력, 행복과 꿈을 키우는 기회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中의 희망? ‘큰 눈망울 소녀’ 31년 만 공산당 당대회 재등장

    中의 희망? ‘큰 눈망울 소녀’ 31년 만 공산당 당대회 재등장

    31년 전 큰 눈망울로 흙바닥에 앉아 부서진 책상 대신 의자에 책을 펴고 공부에 열중했던 중국 소녀 쑤밍쥐안(苏明娟, 당시 7세)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폐막식에 등장해 화제다. 낡은 교실에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전방을 주시했던 소녀 쑤밍쥐안의 사진은 1991년 촬영된 직후 14억 중국인을 변화시킨 일명 ‘희망공정’ 교육 개혁 프로젝트의 시발점이 됐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31년이 지난 후 개최된 20차 당대회에 쑤 씨가 공산주의 청년동맹의 안후이성 부비서장이라는 직책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사연은 1991년 안후이성 진자이현 타오리샹의 한 산간 마을 작은 교실에서 중국의 유명 사진가 셰하이룽이 촬영한 사진 한 장이 외부에 공개되며 화제성을 낳은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손에 연필을 쥔 채 카메라를 정면에서 응시했던 쑤 씨의 모습이 당시 산간벽지 빈곤층 아이들의 학구열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계기가 됐다. 실제로 쑤 씨를 전면에 내세운 중국의 희망공정 프로젝트는 사진이 공개된 이듬해였던 1992년부터 지난 2020년까지 무려 175억 8000만 위안(약 3조 4968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 기부금은 637만 7000명의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교육비로 지원, 같은 시기 희망공정 기부로 전국에 설립된 초등학교의 수는 2만 593채에 달했다.  쑤 씨는 사진이 촬영됐던 1991년 무렵 “1년 내내 아침부터 산에 올라 장작을 자르고 강에 내려가서 물고기를 잡았다”면서 “학교 공부를 위해 1시간 이상 산길을 걸어 등교한다”고 답했다.  그의 사연과 한 손에 연필을 쥔 채 큰 눈망울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은 대형 포스터로 제작돼 전국에 배포, 지금껏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중 하나가 됐다. 그의 사진에는 ‘나는 공부하고 싶다’는 제목도 덧붙여졌다. 이후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중국 매체들을 통해 보도되는 등 화제성을 이어갔다.  지난 2005년 안후이대 직업기술학원에 입학한 쑤 씨는 졸업 후 곧장 안후이성 공상은행에 취업, 공청단의 고위 간부로 발탁됐다. 공청단은 중국 공산당의 청년엘리트 조직으로 꼽히는데 2017년 당시 34세에 불과했던 쑤 씨가 부서기로 당선되며 정계에 등장했던 셈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대중의 시선이 한 번에 쏠리는 20차 당 대회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그의 등장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대대적인 보도를 이어가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양상이다. 중국 기관지 신징바오는 ‘쑤 씨의 성공은 투쟁과 성취에 대한 꿈의 행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생생한 기록’이라면서 ‘그의 성공은 개인의 노력에 대한 보상일 뿐만 아니라 이 사회가 발전하면서 모든 평범한 사람들에게 두루 공평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다. 그는 기부금의 수령자에서 기부자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가 발전의 흐름에 개인의 노력이 합쳐질 때, 그들은 국가에 헌신할 수 있는 유능한 일꾼이자 새 시대를 밝힐 책임자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 [달콤한 사이언스] 수학 잘하고 싶다면 ‘이것’ 반드시 갖춰야...

    [달콤한 사이언스] 수학 잘하고 싶다면 ‘이것’ 반드시 갖춰야...

    초·중·고등학생이나 그런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바람은 좀 더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특히 문해력이라는 이름으로 강조되는 읽기능력과 수학성적이 큰 관심사가 아닌가 싶다. 수학, 읽기능력을 높이기 위해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각종 문제집을 풀어보기도 하는데 성적은 항상 제자리이다. 그런데 학습심리학, 발달심리학, 뇌과학자들은 수학과 읽기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다른 무엇보다 ‘이것’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독일 도르트문트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학생의 미래 학업성취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신감을 넘어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까지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동 발달’ 10월 1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동 청소년의 성취, 동기, 행동 발달과 사회화 영향에 대한 종단연구인 ‘아동기와 그 이후 연구’(Childhood and Beyond study·CAB) 데이터를 활용했다. CAB 연구는 1987년부터 1999년까지 유치원생부터 12학년(한국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69명을 대상으로 조사되고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은 미국 중서부 대도시 교외에 있는 4개의 중산층 학군에 있는 10개의 공립학교 학생이었다. 연구팀은 특히 수학과 읽기 능력에 대한 조사 결과에 주목했다. CAB 연구에서는 수학과 언어능력의 자기 인식상태를 3가지 방식으로 평가했다. ‘수학이나 읽기를 얼마나 잘하는가’,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 읽기를 얼마나 잘하는가’, ‘또래와 비교해 수학과 읽기 과목에서 등수를 매긴다면 자신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와 같은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자기 평가결과와 실제 수학과 읽기 성적의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분석 후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스스로 수학이나 읽기 과목을 잘한다고 인식하면 이후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학생에 비해 실제 성적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스로 수학(또는 읽기)를 잘한다고 인식하는 학생들은 해당 과목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갖고 노력하기 때문에 성적이 자연스럽게 오른다는 것이다. 학생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에 대해 학부모나 교사가 자신감을 북돋워 주면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는 특정 과목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아동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현재 실력은 못 미치더라도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성적 향상과 향후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시루이 완 위스콘신 메디슨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특정 과목에 대한 관심이나 자신감이 학생의 성취도나 향후 진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생들이 부정확한 자기 평가 때문에 과목을 싫어하거나 특정 직업을 회피하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원전 안전은 국민·경제 문제… 진보·보수로 다툴 정치 이슈 아니다”[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원전 안전은 국민·경제 문제… 진보·보수로 다툴 정치 이슈 아니다”[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아무리 방호복 등 장비를 다 갖춰도 직접 노출만 막을 뿐 방사선 피폭은 불가피합니다. 저도 직업 특성상 방사선에 피폭되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었죠. 특히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할 때 고준위 방사선 현장 작업을 하면 기분이 몹시 안 좋더라고요. 다행히 아직까지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습니다만.” 이정윤(62)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자로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월성1호기 등 경수로 주기기 및 중수로 핵연료 취급저장기 등을 만든 원자로 설계 전문가다. 원전 현장 경험 역시 풍부하다.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 및 원전 안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다. 모두가 이해관계를 공유하며 한목소리만을 내는 원전업계에서 유일하게 원전 안전을 강조하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배경이기도 하다.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그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원자력발전소 안전 강화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후속 작업을 위해 의원회관을 방문한 참이었다. 최근 월성원전 1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누수 사실이 드러나는 등에 대한 정부의 안전관리 책임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이 대표는 “저장조 등 격납용기 부실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원인이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성원전 1호기를 직접 설계한 사람으로서 2012년 월성원전 수명 연장 때 핵연료가 수로를 통해 나가는 곳에 수문 설치 및 저장조 스테인리스스틸 교체 등을 건의했지만 예산 이유를 들어 무산됐다”면서 “당시 땜질하듯 처리한 에폭시 방수막으로는 저장조 누수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 안전은 후쿠시마원전 사태에서 봤듯 국가경제 전체의 궤멸을 부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보수와 진보가 다투는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국민 안전 이슈이자 국가경제 안정적 발전의 이슈로 삼아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제와 감시가 이뤄져야 할 원전산업 관련 진흥과 규제의 역할이 모두 사실상 한 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을 감시하는 견제기구 역할인 원자력안전위원회조차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한수원의 전횡에 대한 그의 비판은 더욱 냉엄했다. 그는 “절대다수의 원전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과제와 사업, 기술용역 등 모든 부문에서 예산을 전적으로 틀어쥐고 있는 독점사업자인 한수원의 이해관계 및 영향력 아래에서 존재하는 실정에서 한수원의 입장에 반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시민사회에서 원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더라도 한수원이 핵공학 등 원전 전문가를 내세워 반박하면 국민들 또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지언정 문제의식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용기를 낸 내부고발자가 안전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더라도 한수원이 전문가를 동원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국민들로서는 전문가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수원의 입장에 반대하기 어려운 전문가들의 말을 실증적으로 반박하며 시민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일하는 제3의 시민감시전문가집단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객관적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전문가 역할을 강조했다. 그가 원자력안전과미래를 만든 배경은 시민들의 부름이었다. 2013년 제어봉 안내관 균열로 발전이 정지된 전남 영광 한빛원전 3호기의 민관합동대책위에서 영광 주민들은 이 대표에게 원전 현장 검증을 부탁했다. 그리고 안전성 검증단에서 1~6호기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700여개가 넘는 안전 관련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만약 나와 같은 사람이 현장 검증단에 없었다면 복잡한 원전을 파악할 수도, 문제점 개선을 요구할 수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한빛원전만 이럴 리가 없으며 다른 원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하고 산업부에 다른 곳의 현장 조사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원전 안전 문제에 공감하는 원자로 설계자, 원자력연구원 출신 전문가 선후배들이 모여 단체를 만들었다. 환경운동연합이나 녹색연합 등 탈핵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과 활동의 궤를 조금 달리하는 원전 전문가 중심의 시민단체를 만든 셈이다. 그리고 10년 가까이 외로운 활동을 끈질기게 펼쳐 왔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대단히 복합적인 과학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세부적인 분야 전문가들은 각자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핵공학자이건, 시스템 설계자이건 마찬가지죠. 저 역시 그랬는데 밖으로 나와 보니 그제서야 나무가 아니라 숲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범정부 차원에서 꾸린 원자력수출전략추진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졌다. “최근 이집트에 원전을 수출한 러시아에 단순 건설 용역 하청을 받은 것은 거론할 이유도 없습니다. 체코·폴란드·벨로루시 등은 러시아에 유리할 수밖에 없고, 사우디도 미국이 반대해서 쉽지 않습니다. 13년 전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원전은 적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관련된 회계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맞죠.” 그는 “국가가 주도해서 예산을 들여 진행하는 일인데다 UAE 사례에서 보듯 군부대 파병까지도 해야 할 수 있는 등 외교안보와도 결부돼 있는 만큼 국회의 견제와 감시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밖에서 어떤 시선으로 볼지 짐작은 되지만 나는 탈핵주의자는 아니다”라면서 “원자력 이용에 있어 핵공학 중심, 즉 핵무기 개발 중심에 치중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비발전 분야 방사성융복합 연구 개발의 중요성 등을 적극 제시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사선 융복합 등 원자력의 비발전 분야 연구는 세계 시장추세를 감안하면 궁극적인 방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사회적 공헌, 일자리 창출 등이 무궁무진하다는 얘기다. 그가 밝힌 2015년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원자력 산업의 전체 매출 규모는 27조원이었고 고용 규모도 3만명 정도였지만, 원자력 비발전 분야의 매출은 16조원에 고용 규모는 10만명에 달했다. 방사성동위원소 응용 기술이나 의료용 방사선 발생 장치 등 헬스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의료용 방사선 발생 장치도 연간 8000억원어치를 수입하고 있지만 이를 국산화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전을 가동하는 한 나올 수밖에 없는 사용후 핵연료 등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는 핵심적인 골칫거리다. 실제 고준위핵폐기물은 처리 장소 선정의 어려움이 아니라 외교적 문제 뿐 아니라 기술적 연구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고민이다. 이에 대해 묻자 이 대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문제는 매우 심각하지만 처리하는 기술 및 연구 의지는 현저히 부족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사용후 핵연료는 우라늄239의 경우 반감기는 2만4000만년이고, 최소 10만년 이상은 저장해야 자연으로 돌릴 수 있다”면서 “이미 원전이 존재하는 한 사용후 핵연료의 보관·취급·저장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범인류적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자핵공학 연구자들이 개발 발전 못지않게 방사성폐기물 처리 연구에도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최근 유럽에서 원전을 녹색분류체계(그린 택소노미)로 분류하면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계획을 전제조건으로 삼은 것은 시사점이 크다. 특히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플루토늄으로 농축되면서 언제든 핵무기로 전환될 수 있다. 미국이 결코 허용하지 않는 부분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해 7월 착공식을 가진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현재 경주시에 한창 건설 중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궁극적으로는 농축된 핵연료를 갖고 핵잠수함용 원자로를 연구하려고 한다. 이 또한 미국이 반대하는 내용이긴 하다. 그는 “사용후핵연료 처분은 필요성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재처리는 핵무기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미국의 반대로 진행이 불가능하다”면서 “미국의 의심을 불식하는 차원에서 핵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을 한미 공동 연구의 과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용산 ‘미래교육한마당’ 열어 혁신 성과 공유

    용산 ‘미래교육한마당’ 열어 혁신 성과 공유

    서울 용산구가 혁신교육을 체험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미래교육한마당’(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미래교육한마당은 용산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용산구와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 용산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주제는 ‘꿈을 드림(DREAM)’이다. 청소년들의 자치 활동을 돕는 체험 활동과 고교 입학설명회, 진학 멘토링 등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을교육·진로직업 체험놀이터 ▲고교 입학설명회 ▲대학 전공 멘토링 ▲동아리 발표회 등이다. 체험놀이터는 마을교육과 진로직업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다음달 4일에는 학교 동아리 발표회가 개최된다. 11개 학교 16개 동아리가 참여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교육과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양천 청소년 직접 기획 ‘진로·미래 축제’ 개최

    양천 청소년 직접 기획 ‘진로·미래 축제’ 개최

    서울 양천구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진로·미래 축제 ‘스위치 ON&RUN(온앤드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중고등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자치위원회가 7개월 동안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미래직업·진로 체험 부스, 자치활동단 및 청소년동아리 운영부스, 초청공연, 장기자랑,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미래직업·진로 체험부스에서는 ▲소리인식 보행로봇 제작 ▲DNA 지문기법 체험 ▲스스로 가는 자율주행자동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자치활동단 운영부스에서는 이색포토존과 유기동물 캠페인&키링체험, 미니게임 오락실 등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초대가수 이보람(WSG워너비)과 4차산업 마술쇼, 치어리딩 퍼포먼스팀 ‘알케인’의 특별공연도 준비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청소년 자치활동의 주도성이 발휘된 이번 축제를 통해 학업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구민 모두가 청소년문화와 활동을 지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부산 2030공무원 80% “관둘 생각 해봤다”

    정부가 내년도 하위직(5~9급)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1.7%로 정하면서 ‘박봉’ 논란이 이는 가운데 부산지역 2030세대 공무원 79.6%가 퇴사를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는 2030 청년공무원의 임금과 근로조건, 직업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20대, 30대 공무원 29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 참여한 청년 공무원 42.1%는 공직을 그만두려 하는 이유로 ‘낮은 임금’을 꼽았다. ‘악성민원’(28.7%), ’주말·저녁 보장 안 됨’(14.7%)이 뒤를 이었다. 또 청년 공무원 74.1%는 내가 받는 임금이 많이 적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조금 적다는 응답도 23.2%였다. 반면 적당하다는 의견은 2.5%에 불과했다. 9급 공무원이 희망하는 실수령 임금 수준은 250만~300만원이 60.7%로 가장 많았다. 올해 9급 1호봉 공무원의 임금은 월 기본급 168만 6500원에 급식비 14만원, 직급보조비 15만 5000원, 시간외 수당 등이 붙는다.
  • ‘마약 누명’ 이상보, 숙박업소 청소한다

    ‘마약 누명’ 이상보, 숙박업소 청소한다

    ‘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배우 이상보의 근황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사건 직후 지인의 숙박업소에서 청소하며 지내고 있는 이상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보는 객실 정리를 하며 “여기서 생활하니까 좀 도우려고 한다. 그래서 손님 나가면 방 청소를 하고 있다”며 “온전히 지금 이 상황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보의 지인은 “이런 얘기가 좀 뭐하지만 혼자 두면 잘못된 판단을 할까 봐 불러들였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보는 사건 당시를 회상하며 “평상시 먹던 약을 먹고 더 괴로운 마음에 맥주 한 캔 반 정도를 마시고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 작고 오자고 해서 편의점을 총 두 번을 갔다 왔다. 근데 저희 집 앞에 형사랑 지구대 사람들이 한 8명 정도가 질문을 쏟아내는데 마약을 했냐는 얘기 했을 때 이게 무슨 상황인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유치장까지 갔던 그는 “경찰의 문자 하나로 혐의 없다고 왔을 때는 허무했다. 처음에는 국과수 결과가 나오길 바랐고 빨리 알리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제 마음은 만신창이가 됐다”며 “어느 지점까지는 수사 과정과 기자들의 직업을 생각했을 때 방송사는 방송사 대로 포지션이 있고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에 노력하면 거기까지 이해할 수 있다. 정확히 팩트 체크가 되지 않은 기사, 유튜브에 올라온 말도 안 되는 글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바라는 건 하나다.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 지금까지 없더라. 제가 바라는 건 딱 한 가지”라고 덧붙였다. 가평 읍내 마트로 향한 이상보는 어느 순간 카트를 잡고 주저앉았다. 그의 지인은 “저 친구가 공황장애도 있고 폐쇄 공포증도 있다. 신경안정제 복용하는데 지금 많이 줄인 것도 안다”고 전했다. 이날 무혐의를 받고 가족의 무덤을 찾은 이상보는 눈물을 쏟았다. 그는 “1998년도에 누나가 교통사고로 먼저 돌아가셨다. 2010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2018년에 엄마는 폐암 판정을 받아서 2019년에 돌아가셨다. 원망도 많이 했다. 왜 나만 두고 그렇게 다 돌아가셨는지 정말 많이 원망도 하고 방황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보는 보트 조종 면허증을 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기회에 배 운전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제가 준비한 것들, 해보고 싶었던 것들, 도전해보고 싶었던 걸 틈틈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보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만취한 듯 휘청거리며 거리를 배회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이상보는 가족의 잇따른 사망에 우울증 등을 앓아 관련 약물을 복용했다며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 마가렛 설리번의 책 ‘뉴스룸 비밀’, 기자들은 나라에 경고해야 한다

    마가렛 설리번의 책 ‘뉴스룸 비밀’, 기자들은 나라에 경고해야 한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의 책 소개 기사를 원문 그대로 옮긴다. 우리 국내 사정도 엇비슷한 점이 적지 않아 반면교사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문장을 최대한 우리말로 쉽게 옮기려 했으나 역량 부족으로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부끄럽다.마가렛 설리번은 어느날 워싱턴 포스트(WP)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비평가 카를로스 로자다가 회고와 선언이 뒤섞인 책에 대해 격분하는 트윗을 올렸을 때 움찔했다. 그녀가 쓰던 책이 딱 그랬기 때문이었다. 설리번이 쓴 책 ‘뉴스룸 비밀’(Newsroom Confidential)은 버팔로 뉴스에서 뉴욕 타임스(NYT)와 WP에 이르는 자신의 경력을 추적하는 내용이지만 트럼프 시대의 동료 언론인들에게 던져진 어려움을 먹잇감으로 삼고 있었다. 그녀는 기자들이 트럼프 재임 기간 민주주의에 던진 위협을 인식하는 데 느려 터진 것을 너무 많이 봐왔고, 지금은 트럼프가 재집권 준비를 하고 있고 추종자들이 그의 큐 사인을 따르는 현상이 빚어지는데도 기자들이 준비되지 않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전히 공화당을 비롯하 기득권층을 불쾌하게 하고 싶지 않고, 트럼프 공화당을 불쾌하게 하고 싶지 않고, 오히려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유지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난 그것이 올바른 접근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몇몇 언론사들은 이제 선거 과정에 대한 위협을 다루는 특별한 비책들을 갖고 있다. 설리번은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 있는 라디오 방송 WITF를 칭찬했는데 2020년 대통령선거 결과를 부인하는 지역구 의원들이 있다는 사실을 정기적으로 청취자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언론인들은 진실을 옹호하고 그것을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정치인들의 말을 확성기처럼 옮기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지난 주말 CNN 방송의 데이나 배시가 공화당의 애리조나주 지사 후보였던 카리 레이크와 힘겨루기를 했을 때 드러났듯 사라지지 않았다. 배시는 가짜 사기 보도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물었고, 레이크에게 자신의 선거 결과를 받아 들일 것인지 여부를 압박했는데 레이크는 배시가 낡은 뉴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설리번은 “난 그것이 공격적인 것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것이 사물의 프레임을 다르게 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판돈 많은 정치를 게임으로 보지 않으며, 경마로 보지 않으며, 오락 거리로 보지도 않는다. 우리는 그것이 극도로 많은 파장을 낳으며 우리 눈앞에서 전개되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언론에 대한 비판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이라크 전쟁 이전 언론의 성과는 널리 비난 받았다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칼럼니스트 윌 번치는 말했다. 그러나 우려를 제기하는 많은 사람들이 설리번 같은 위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번치는 “이런 비판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며 “그것은 여러 면에서 궁극적인 내부자로부터 나온다. 최고 수준의 사람들은 마가렛과 같은 사람과 함께 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말에 귀기울이는 것과 대응해 뭔가를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둘”이라고 인정했다. 우려되는 것은 언론에 대한 적대감이 돌아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지 여부다. 설리번은 너무 많은 미국인들이 진실보다 자신의 믿음을 드러내거나 더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둘 모두 아주아주 골칫거리”라고 말한 뒤 “우리가 너무 멀리 사라져버린 것 같다고 생각하느냐고? 난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뉴욕 라카와나 근처에서 태어나 자란 설리번은 1980년에 지금은 버팔로 이브닝 뉴스라고 불리는 곳에서 여름방학 때 인턴으로 일했다. 그녀는 뉴스룸에서 계속 성장해 1999년 편집장이 됐다. 그녀는 나이 많은 남성 편집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로채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은 성차별을 묘사했다. 그들이 신문사 일을 하는 데 좋은 세월이었다. 그녀는 “저널리즘은 실행 가능한 직업 경력을 제공했다”며 “아마도 부자가 되는 썩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살아갈 수 있는 임금을 얻는 방법이었다. 일종의 보너스로 그것은 날 아주 멋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2년 뉴욕 타임스의 퍼블릭 에디터 자리가 비었을 때 주저하지 않았으며 열심히 추구했다. 지역신문들은 위축되고 있었고, 그녀는 버팔로 뉴스를 위축된 상태에서 키를 잡을 만한 배짱이 없었다. 퍼블릭 에디터는 고맙다는 인사를 듣는 자리가 아니다. 여러분은 뉴스룸에 자리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작업을 공개적으로 평가한다는 지청구를 듣고 있다. 저널리즘의 최고 수준에 있는 사람이든 여러분에게 커피를 타주는 사람이든간에 비판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설리번은 그곳에서 일한 내내 NYT에 대해 과감한 필봉을 휘두른 것으로 유명해졌다. 믿을 만한 소식통을 남용했고,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보도 및 국가안보 이슈 같은 문제까지 다뤘으며, 스타일 섹션에서 선전하는 소위 패션 트렌드를 놀림거리로 삼았다. 그녀는 그렇게 4년 동안 하루도 마음 편히 보낸 적이 없었다고 적었다. 그녀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난 아웃사이더가 되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내게 중요하다. 난 NYT에서 아웃사이더였고, 내가 조금씩 잃는 것처럼 느껴졌을 때 -난 더 오래 있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난 이들이 친구 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 자신의 의지를 벗어났고 그것이 건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NYT는 그녀의 뒤를 잇는 퍼블릭 에디터를 한 명 임명했지만 그 뒤 그 자리를 없애버렸다. 그녀는 동의하지 않지만 결정이 뒤집힐 것으로 보지 않았다. 그녀는 미디어 칼럼니스트를 맡아 WP로 이직했는데 그 때만 해도 트럼프와 규범을 파괴하는 대통령에 관해 글을 쓰는 데 그렇게나 많은 시간을 할애할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5년 뒤 칼럼 쓰는 일에 번아웃이 왔고, 그녀는 다시 움직일 때라고 느꼈다. 그녀는 로컬뉴스의 쇠퇴에 관한 책을 썼고 자신이 그런 유형의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WP를 사직하고 ‘뉴스룸 비밀’을 썼으며 다음 단계로 듀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설리번이 남긴 것은 가장 퉁명스러운 경고다. 그녀는 미국 언론인들이 “사이렌을 울리고 빨간불을 번쩍여 나라에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적었다.
  • “곡괭이로 학대 기억 선명” 진화위, 선감학원 사건 40년 만에 인권침해 결론

    “곡괭이로 학대 기억 선명” 진화위, 선감학원 사건 40년 만에 인권침해 결론

    2기 진실화해위, 선감학원 사건에폐쇄 40년만에 ‘중대 인권침해’ 결론피해자 “바닷가에 시신 모습 선명”“사망자 29명보다 많아···발굴 필요”아동과 청소년을 구금해 강제노역, 학대 등을 일삼았던 ‘선감학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라는 국가 차원의 첫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82년 선감학원이 폐쇄된 지 40년이 흘러 피해자들이 전부 고령이 된 지금에서야 나온 뒤늦은 결론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공식 사과하고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감학원 수용자 전원은 아동 인권침해 사건의 피해자”라며 무분별한 단속을 주도했던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경찰, 선감학원을 운영했던 경기도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권고했다. 진실화해위는 선감초등학교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추가로 밝혀낸 5명을 포함해 총 29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며 부랑아 단속 규정의 위헌·위법성, 선감학원 단속·수용·운영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등 총체적 삶의 피해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선감학원은 1942년 경기도가 경기 안산 선감도를 매입해 개원한 부랑아 수용시설이다. 진실화해위는 피해자 진술을 바탕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유해매장 추정지에서 시굴을 진행한 결과 5구의 유해를 발견하고 치아 70개와 단추 6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800명이 넘는 탈출자 등을 감안하면 실제 사망자의 규모는 더 클 것이라며 추가 유해 발굴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 13명은 백발이 성성한 채로 눈물을 글썽이며 과거를 회상했다. 피해자 오광석(52)씨는 여전히 40여년 전 썰물이 빠진 갯벌에 도망치다 익사한 아동의 두 다리가 꽂혀 있던 광경을 기억한다고 했다. 1976년 기차에서 잠이 들었다가 선감학원에 입소한 오씨는 이유없이 학대를 당한 경험 탓에 불쑥불쑥 치미는 울화와 무력감 등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오씨는 “곡괭이 자루를 끼운 채로 무릎을 꿇게 하고 발로 허벅지를 짓누르거나 손가락 사이에 연필을 넣고 꼬아 살이 찢어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퇴소 후에도 트라우마를 견딜 수 없어 공업사, 이삿짐 센터, 페인트 업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분투해왔다”고 말했다. 회견에 참석한 김 지사는 “심각한 국가 폭력으로 크나큰 고통을 겪으신 생존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감학원 사건은 국가 권력에 의한 아동 인권침해 사건이 다시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고 피해 회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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