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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한기대에 ‘직업교육훈련 개혁사업’ 협력 요청

    방글라데시, 한기대에 ‘직업교육훈련 개혁사업’ 협력 요청

    차관 일행 한기대 첨단 교육시설 견학 “최고 직업훈련 허브기관” 노하우 요청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방글라데시 직업교육 훈련개혁 사업을 돕는다. 한기대에 따르면 16~17일 방글라데시 교육부 대표단이 방문해 한기대 산학협력단과 능력개발교육원, 온라인평생교육원, 다담미래학습관 등 현장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방글라데시 교육부 차관(무함마드 라피쿨 이슬람)을 비롯해 기술교육국 국장, 차관보 등 5명이다. 교육부 차관은 방글라데시 직업교육 개혁과 인적자원개발 정책 총괄을 맡고 있다. 이들은 한기대 직업교육훈련 시스템과 기술인력 양성체계 등을 벤치마킹하고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협력을 요청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은행 지원으로 기술 및 직업교육훈련 개혁사업(ASSET, Accelerating and Strengthening Skills for Economic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ASSET을 통해 △고위 정책결정자 리더십 교육 △정책·시스템 역량강화 교육 △직업훈련기관 관리자 대상 전문경영과 거버넌스 프로그램 △기술교원 대상 전문기술 프로그램 등 ‘직업훈련분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는 자국에 한기대 등과 같은 국제 수준 기술대학(폴리텍)을 설립해, 품질보증·산업연계·포용성 등을 갖춘 모범기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기대는 2022년부터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사업을 통해 해마다 ‘방글라데시 직업훈련분야 역량강화 사업’으로 교육부, 산업부, 재무부 등 관계자 140여명의 연수를 진행 중이다. 방문단은 17일 유길상 총장과 간담회를 통해 직업훈련분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국제 표준 모델 폴리테크닉 설립 자문 등 TVET(직업기술교육훈련) 분야에 대한 한기대의 협력도 요청했다. 방글라데시 교육부 차관은 “한국이 기술교육과 산업혁신을 성공적으로 연계한 성과에 감명받았다”며 “대한민국 최고 직업교육훈련 허브 기관인 한기대가 교원 연수, 교육과정 현대화, 디지털 TVET(직업교육훈련) 전환, 산학연계 등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와 역량을 전수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이번 방문이 방글라데시와 한국 간 직업교육훈련 분야의 신뢰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르완다 공공서비스 노동부에서도 프랑수아 응고보카 차관보 등 5명이 15일 한국고용정보원 ‘르완다 통합적 일자리 정보체계 구축사업 고위정책관계자 초청 연수’의 목적으로 한국기술교육대를 방문해 교육 및 훈련모델 사례를 습득했다.
  • 경기도교육청-하림그룹, 미래 케이(K)-농업 인력 육성 ‘맞손’

    경기도교육청-하림그룹, 미래 케이(K)-농업 인력 육성 ‘맞손’

    임태희, “학교, 기업 연계 강화로 미래 농·축산업 인재 양성할 것” 경기도교육청과 하림그룹이 미래 케이(K)-농업 인력 육성에 힘을 합친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에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을 초청해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을 위한 비전 간담회를 가졌다. ‘미래농업의 새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비롯해 추진위원단,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기술 기반 농업 인재 양성 ▲케이(K)-농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학연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팜과 실습시설을 둘러보며 네덜란드 선진 농업 시스템을 참고한 ‘한국형 산학연계 모델’ 구축 및 운영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김홍국 회장은 “농업은 세계적 핵심 산업으로,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도교육청의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오늘 간담회는 하림그룹과 농·축산업 부문 학교, 기업의 협력 모델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면서 “현장 맞춤형 실습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도내 직업계고 미래 농·축산업 인재 양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고령장애인 정책, 연령이 아닌 건강상태 중심으로 전환해야”

    박재용 경기도의원 “고령장애인 정책, 연령이 아닌 건강상태 중심으로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6일(목)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민관 협력을 위한 합동 워크숍」에 토론자로 참석해, ‘경기도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의 고령화에 따른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고령 장애인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복지재단 주최, (사)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회 주관으로, 오산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노상은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도내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 전문가,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 고령화에 따른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박재용 의원은 토론에서 “고령장애인 정책은 단순히 연령 기준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건강상태와 기능 수준을 중심으로 한 지원체계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건강한 고령 장애인과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을 구분하여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고령 장애인을 위한 쉼터나 전용시설을 별도로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경로당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노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공간으로 개선하는 것이 궁극적인 방향”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장애인부서와 노인부서 간의 협업과 정책적 연계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고령화에 따른 복지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직업재활시설의 예산확보와 투명한 운영, 그리고 이용자와 종사자의 인권보장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며, “경기도가 민·관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복지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노상은 오산대학교 교수가 ‘경기도 장애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황 분석 및 정책 제언’을 발제하고,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복지관, 직업재활시설 관계자 등이 각 기관별 고령화 대응과 현장의 한계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와 고령이라는 이중적 제약을 겪는 장애노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과 현장 중심의 통합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재용 의원은 끝으로 “장애인 정책의 핵심은 ‘현장의 눈물을 제도의 힘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고령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엄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의회가 지속적으로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나 죽는 거죠?” 망치로 아내와 두 아들을... 범행은 아들 휴대폰에 고스란히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나 죽는 거죠?” 망치로 아내와 두 아들을... 범행은 아들 휴대폰에 고스란히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들어가기 무섭다. 죽지는 않겠지?” 아들이 남긴 마지막 독백아내·두 아들 살해 후 PC방서 ‘애니’ 감상… 법정에선 “3개의 인격” 황당 주장‘거짓 화해’ 3시간 뒤 벌어진 참극, 휴대전화 녹음 파일에 담긴 전말2022년 10월 25일 밤 11시 30분경,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119 상황실로 다급한 신고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울음 섞인 남성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칼에 찔려 있어요. 모두 죽었어요.” 신고자는 이 집에 사는 가장 고 모(당시 45세) 씨였다. 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집 안은 이미 아비규환의 생지옥으로 변해 있었다. 거실에는 고 씨의 아내 A(당시 42세)씨와 중학생 큰아들 B(당시 15세)군, 초등학생 작은아들 C(당시 10세)군이 피를 흘린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장의 참혹함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거실 한가운데에 벗어둔 채 놓인 A씨의 운동화 한 켤레. 그것은 외부의 위협에 맞서 신발도 벗을 겨를 없이 아이를 지키려 했던 어머니의 마지막 사투를 말없이 증언하고 있었다. 공포의 가장,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고 씨는 1년 반이 넘도록 직업 없이 지냈고, 아내 A씨가 홀로 생계를 꾸려나갔다.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은 잦은 부부 싸움으로 이어졌다. 특히 사춘기 큰아들 B군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공포’ 그 자체였다. 고 씨의 일방적인 폭언과 무시는 일상이었다. 이 지옥 같은 현실을 견디다 못한 B군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증거’를 남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쌓인 30여 개의 녹음 파일, 총 15시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훗날 아빠라는 이름의 악마가 벌인 참극의 전말을 밝히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사건 발생 3주 전인 10월 3일 자 14분 분량의 파일에서 고 씨는 B군에게 “왜 내 슬리퍼를 허락 없이 신고 가냐”며 힐난을 시작했다. 이내 “내가 ×발, 저 ××한테 뭘 못 해서.”, “내가 너는 죽어도 용서 못 해, 이 ×발 새끼야.” 등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무자비한 폭언이 쏟아졌다. 아들은 그저 묵묵부답으로 모든 것을 감내할 뿐이었다. 어느 날, B군은 집 현관문 앞에서 차마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공포에 떨며 혼잣말을 녹음했다. “들어가기 무섭다. 죽지는 않겠지? 들어가면 무시하거나 ‘넌 뭐야, 이 ××야’라고 하거나 ‘×새끼’라고 하니깐.” 아들의 목소리에는 아빠가 있는 집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이 아닌, 가장 두려운 공간이 되어버린 절망이 서려 있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아내 A씨는 이혼을 요구했다. 고 씨는 이를 거부했다. A씨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큰아들과 잘 지내면 이혼하지 않겠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B군은 단호했다. “아빠와 살기 싫다.” 이 한마디가 고 씨 내면에 쌓여온 아내와 큰아들을 향한 증오와 분노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치밀하게 계획된 ‘가족 몰살극’범행 당일인 10월 25일, 고 씨의 움직임은 치밀하고 계산적이었다. 오후 7시 50분, 그는 일부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 자기 모습이 CCTV에 찍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곧이어 그는 1층 복도 창문을 넘어 CCTV가 없는 계단을 통해 조용히 집으로 돌아왔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위한 첫 번째 수작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고 씨는 오후 8시 10분쯤, 아내에게 “1층에 가방을 두고 왔는데 가져오라”라며 밖으로 내보냈다. 아내가 집을 비운 그 짧은 순간, 그는 미리 준비해 둔 공업용 고무망치를 들고 큰아들 B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무자비하게 수십 차례 아들의 머리를 내리쳐 쓰러뜨렸다. 그때, 1층에 갔던 아내가 돌아와 아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A씨는 비명을 지르며 허겁지겁 달려와 아들을 감싸 안았다. 고 씨는 그런 아내마저 같은 망치로 때려눕혔다. 이어 욕실에서 샤워하던 작은아들 C군을 밖으로 불러낸 뒤, 다시 한번 망치를 휘둘렀다. 생명이 꺼져가는 큰아들을 내려다보며 그는 “왜 이렇게 안 죽어”라고 짜증 섞인 말을 내뱉었다. 이어 흉기를 가져와 의식이 남아있는 세 모자를 마구 찔러 무참히 살해했다. 범행 과정에서 그는 큰아들을 향해 “나 죽는 거죠? 그렇지!”라고 혼자 묻고 답하는 기괴한 행동까지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디오스(Adios), 잘 가”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소름 끼치는 작별 인사를 뱉었다. 이 모든 과정은 B군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녹음되고 있었다. 기억상실과 다중인격, 파렴치한 연극처참한 범행을 마친 고 씨의 행동은 인간의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는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범행 당시 입었던 셔츠와 청바지, 피 묻은 흉기는 인근 수풀에 버렸다. 그리고는 태연하게 PC방으로 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다. 2시간여가 지난 뒤 집에 돌아와 앞서 언급한 거짓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고 씨가 엘리베이터에 찍힌 옷과 신고 당시 입고 있던 옷이 다른 점에 주목했다. 수색 끝에 수풀에 버려진 흉기와 옷을 찾아내자 고 씨는 범행을 순순히 시인했다. 그는 “나를 무시하는 큰아들과 아내만 살해하려 했는데, 범행을 목격한 작은아들을 어쩔 수 없이 죽였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B군의 휴대전화 속 녹음 파일은 그의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증명했다. 검찰은 “고 씨는 애초 고무망치로 처자식을 기절시킨 뒤 베란다 밖으로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위장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B군의 휴대전화에는 범행 3시간 전, 고 씨가 큰아들을 불러 “그간 상처받은 게 있다면 미안하다. 네 엄마와 화해했다. 잘 지내보자”라며 ‘거짓 화해’를 시도하는 소름 끼치는 목소리까지 담겨 있었다. 그리고 이 녹음은 범행 다음 날 경찰이 ‘중단’ 버튼을 누를 때까지 켜져 있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고 씨의 파렴치한 연극은 극에 달했다. 그는 “8년 전부터 기억을 잃었다가 최근 코로나에 걸린 뒤 되찾았다”, “나는 뭐 ATM 기계처럼 일만 시키고, 조금씩 울화가 치밀어 그랬다”라며 책임을 전가했다. 급기야 “내 안에는 3개의 인격이 살고 매일 바뀐다”라며 범행을 저지른 인격과 PC방에 간 인격이 다르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펼쳤다. 하지만 통합심리분석 결과는 ‘이상 없음’. 그의 모든 주장은 처벌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재판정에서 그는 “인간적, 도의적, 법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걸 안다.”라며 울먹이면서도 다중인격과 기억상실증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TV에서 봤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가 돌연 철회하는가 하면, “모든 것을 인정하니 제발 나를 사형시켜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무기징역, 끝나지 않은 비극지난해 5월,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고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미리 계획한 데다 수법이 통상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고 재범 위험성이 있다”라며 “아내는 자식들이 흉기에 찔려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죽어갔다”라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검찰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사회와 영원히 격리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사형을 구형했지만, 고 씨는 최후 진술에서조차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항소하지 않겠다”라면서도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저에게 잠시나마 자유를 주셨으면 좋겠다. 사형을 선고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사형 (집행을) 안 하지 않느냐. 부디 자비를 베풀어달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검찰은 “형이 가볍다”라며 항소했지만, 지난해 8월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을 유지하며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가장 가까운 존재에 의해 한 가정이 송두리째 파괴된 비극. 아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에 담긴 15시간의 기록은 그가 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절규였을지도 모른다.
  • 로봇부터 한의사까지…종로구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

    로봇부터 한의사까지…종로구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

    서울 종로구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025 청소년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 로봇, 코딩 같은 4차 산업혁명 미래기술부터 한의사, 과학자, 승무원 등 직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는 40개의 진로직업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청소년 동아리부스에서 또래 친구들과 목공 체험, 인공지능(AI) 기반 레이저 사격 등도 즐길 수 있다. 오전에는 드론 비행을 선보이고 홍익대와 정화예술대 학생들이 보컬 공연과 K-POP 댄스 무대를 펼친다. 오후에는 상명여중, 배화여중, 중앙고 등의 학생들이 악기, 밴드, 우리춤,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도 뽐낸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장치성 문장건설 대표 “사람·지역·미래 삼각축으로 도시 문화 창조”

    장치성 문장건설 대표 “사람·지역·미래 삼각축으로 도시 문화 창조”

    “건설업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게 아닙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과 도시 문화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장치성 문장건설 대표는 16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혁신 전략과 미래도시 구상을 밝혔다. 장 대표는 사람과 지역, 미래를 삼각축으로 삼은 경영철학으로 기업을 운영한다. 건설 현장인 만큼 소음이 심하고 분진이 날렸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뚝심 있게 자신의 경영철학을 고수해 창립 25년 차 중견 건설사 문장건설을 만들었다. 건설업계가 치열한 경쟁과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겪는 어려움도 장 대표는 정공법으로 돌파했다. 그는 경영 철학의 밑바탕인 사람과 지역, 미래에서 나온 ▲지속 가능 건설 모델 구축 ▲지역 기반 인재 양성 ▲스마트 건설 기술 선제 도입 ▲주택사업 광역화 전략을 내세워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 같은 장 대표의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일찌감치 연구개발(R&D) 전담팀을 꾸려 친환경 소재, 스마트 건축, 인공지능(AI) 기반 현장관리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했다. 안전관리도 강화됐을 뿐만 아니라 원가 절감과 효율화, 에너지 절약까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문장건설은 자체 브랜드 ‘지엔하임’(ZIEN’HEIM)을 수도권 신도시에서 선보이며 고객들이 믿는 건설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문장건설의 재무 건전성이 눈길을 끈다. 문장건설은 창립 이래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안정적 경영이 돋보이는 건설사다. 장 대표는 고금리와 원자재값 급등, 분양시장 침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철저한 유동성 관리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견 건설사로서는 드문 사례”라고 평가한다. 장 대표의 기업 철학은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 문장건설은 청년 기술자를 선발·훈련해 현장에 투입하는 자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학·직업학교와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현장 실습과 채용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장 대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기술만이 아닌 사람과 사회적 가치가 함께 설계돼야 하며 건설사가 그 과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스마트 건축·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과 공공 인프라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역설했다.
  • [데스크 시각] ‘냉부해’ 후속편이 필요하다

    [데스크 시각] ‘냉부해’ 후속편이 필요하다

    대학 시절 선배들은 참 고루했고, 그래서 어려웠다. 97세대로 운동권 끝물에 속하는 그들은 친근하게 소주잔을 기울이다가도 어느 순간 정색하며 분위기를 깨곤 했다. 그럴 때마다 등장하는 말은 “그걸(또는 그 사람을) 희화화해선 안 돼”였다. 그 술자리에선 어떤 사건이나 어느 진영의 정치인, 직업군, 젠더, 또 한반도의 특정 지역은 농담의 소재가 될 수 없었다. 자리가 조금 재미있어지려 하면 매번 그런 식으로 제동을 걸었고 대화는 결국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 따위로 되돌아갔다. 그러니 안 그래도 끝물인 학생회에 후배들이 모일 리가 없었다. 학생회 선거는 저조한 투표율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기 일쑤였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논란이 끝나질 않는다. 추석 연휴를 지나 국정감사에서는 JTBC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야당의 비판에 일견 수긍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게 국감까지 끌고 올 문제인지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또 여당은 이 논란을 두고 야당 대표를 고발까지 했다. 아무리 정치의 사법화가 일상화됐다 해도 지나친 일이다. 이번 논란을 보면서 운동권 끝물 선배들을 떠올린 건 한 치의 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이런 경직성 때문이다. 정치는 민심을 얻기 위한 각 진영의 대결장인 동시에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장이다. 그런데 지금 여야는 서로의 존재 자체를 아예 인정하지 않겠다는 투다. 극한의 대결이 벌어지는 긴장 상태니 작디작은 포용의 여유가 있을 리 없다. 안 그래도 국민들의 삶은 팍팍한데 정치권에선 유연한 협상가보다 우직한 투사만 주목받는다. 이런 현실이니 대통령 부부의 명절 연휴 예능 출연은 물론 여야 의원들의 PC방 회동 같은 것이 용인될 리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추석맞이 기부 행사로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하려던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원에게 사과까지 하고 행사에 불참했다. 이재명 정부에 걸었던 기대는 ‘코스피 5000’ 못지않게 계엄과 탄핵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의 통합과 협치 복원에 대한 것도 컸다. 이 대통령은 수시로 ‘모두의 대통령’을 표방했다. 지금까지 노력은 충분히 인정할 만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은 듯하다. 지난달 오찬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의 악수를 끌어냈으나 그걸로 끝이었다. 이번 ‘냉부해’ 논란을 바라보며 느낀 진짜 아쉬움은 여기에 있다. 이 콘텐츠는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고 수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고 한다. 전략산업 콘텐츠로 K컬처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점, 추석 연휴라는 시기적 특성 등을 고려하면 꽤 괜찮은 시도였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한 국정이지만 한식 세계화·수출 활성화 역시 그에 못지않은 중대사다. 그럼 그 중요한 국정을 야당과 함께 하면 어땠을까. 정치인의 예능 출연은 국민에게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다. 정권마다 대통령의 예능 출연 논란이 반복되는 데는 이런 기회를 승자만 누린다는 불만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성싶다. 엄숙한 표정을 내려놓고 추석 민심에 다가가고픈 마음은 야당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야당이라고 한식 세계화에 무관심할 이유도 없다. 이번 추석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통시장과 노인복지관에서 떡메를 치지 않았나. 이왕이면 오는 연말연시, 늦어도 내년 설날 연휴에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고 귓속말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어떨까. 그러면 적어도 ‘시래기 피자’를 먹으며 희희낙락했다고 국감에서 싸우고 고발까지 할 일은 없을 거다. 그리고 셰프들은 협치와 화합을 주제로 한 기상천외한 메뉴를 만들어 낼 것인데, 뭐가 됐든 매번 먹어 봐야 효과도 없는 비빔밥보다는 낫지 않을까. 강병철 정치부장
  • [마감 후] 작사·작곡·편곡: AI

    [마감 후] 작사·작곡·편곡: AI

    최근 유튜브로 음악을 듣다가 취향에 딱 맞는 재생목록을 발견했다. 한참을 푹 빠져 듣다가 노래 제목이 궁금해 살펴보니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멜로디로 검색해도 나오질 않았다. 그러다 미처 못 보고 지나친 안내 문구를 발견했다. ‘모든 음원은 AI·작곡·편곡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유튜버가 작곡과 편곡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얼마나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런 건 아무래도 괜찮았다. 10곡 안팎의 모든 노래가 내 취향에 딱 맞아떨어졌으니까. 올해 과학 분야 기사를 상당히 많이 썼다. AI 도구 덕분이다. 논문 원문만 넣어 주면 요약은 물론 독자층까지 설정해 정리해 준다. ‘고교생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줘’ 등 명령문만 제대로 입력하면 된다. 예전 같으면 엄두도 못 냈을 일이다. AI가 전문가 또는 직업의 영역을 허무는 과정을 몸소 겪고 있다. 그럼에도 AI가 당장 쉽사리 넘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기자라면 현장성이라든지 폭넓고 깊은 취재원과의 관계 등등. 그러나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문제는 질적인 비교에 그치지 않는다. 양적인 문제가 더욱 크다. 사람 10명이 필요했던 일이 1명만으로 충분해지기 때문이다. 모든 회사, 모든 경영진이 꿈꾸는 세상이다. 경쟁사를 생각하면 회사로서도 생존의 문제다. 동네 태권도장 앞에서 사범 부부와 남녀 어린이 모델 사진이 붙은 입간판을 봤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같았다. 실제 사진이었을지도 모른다. 점점 더 분간하기 어려워진다. 예전 같으면 광고사에서 아역 모델을 섭외하고 사진작가를 불러 화보를 제작했을 것이다. 지금은 명령문 몇 줄이면 된다. 광고사 직원, 모델, 사진작가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장강명 작가는 ‘먼저 온 미래’에서 알파고 이후 바둑계에 불어닥친 변화를 들여다봄으로써 AI가 바꿀 미래를 상상했다. 수많은 바둑기사가 AI 앞에 좌절하고 바둑을 대하던 가치관이 크게 흔들렸다. 작가는 문학계에도 비슷한 일이 닥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는 AI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소설을 쓰고 대중의 취향에 딱 맞춘 음악을 쏟아내는 시대엔 자신만의 서사를 쌓아 올리고 그에 열광하는 팬덤을 거느린 이들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AI로 만든 음악이 넘쳐나도 팝스타는 여전히 빛날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모두가 팝스타가 될 수는 없다. 대다수의 무명씨는 설 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안내방송 성우의 암 투병을 계기로 방송을 AI 음성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성우 단체의 반발을 샀다. 운영자 입장에선 방송 내용이 바뀔 때마다 성우를 불러 녹음하는 것보다 입력문만 수정하면 되는 AI가 훨씬 편리할 것이다. 무엇보다 비용이 적다. 누군가는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기도 한다. 나의 앞선 걱정은 시대의 변화를 너무 두려워하는 기우일지도 모른다. 다만 낙오자를 양산하지 않는 미래가 오길 바란다. 낙오자를 끌어안고 가려는 사회이길 바란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음지 역사의 상징 ‘홍등가’ 불 끄고… ‘문화·복지’ 불 밝히는 파주

    음지 역사의 상징 ‘홍등가’ 불 끄고… ‘문화·복지’ 불 밝히는 파주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성매매 업소군사정권의 묵인 아래 규모 더 커져 2023년 폐쇄 공식화, 건물 철거 시작업주 반발에도 시민들 응원 덕 강행3년 새 불법 건축물 95% 정비 완료부지엔 도서관·보건소 등 시설 조성자활지원센터서 종사자 자립 도와경기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파주 정중앙 한복판에 한때 ‘용주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알려진 성매매 집결지가 있었다. 군사분계선과 멀지 않은 접경 지역에 있으면서도 수십년 동안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음지의 역사가 이어졌다. 불법과 낙인, 사회적 비용이 얽혀 있던 이 지역을 두고 여러 차례 대책이 논의됐지만 근본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2023년 파주시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전면에 내세운 뒤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오랜 길목에 뿌리 내린 성매매 집결지 연풍리 일대는 삼국시대부터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였다.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개성을 잇는 대로가 지나가며 주막과 장터가 들어섰고, 일제강점기에는 경의선 철도 개통으로 상권이 더욱 커졌다. 당시 파주읍은 장날이면 농민과 상인이 몰려드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대거 주둔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병력과 물자가 모이는 곳 주변으로 술집과 여관이 생겨났고, 곧이어 기지촌 문화와 함께 성매매 업소가 형성됐다. 1960~70년대 군사정권은 이를 사실상 묵인하며 위생 검진과 등록제를 통해 관리했다. 이 과정에서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는 전국적인 집창촌으로 자리잡았다. 주민들은 “밤이면 동네 전체가 네온사인으로 붉게 물들었다”고 기억한다. 1980~90년대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파주 하면 곧 용주골을 떠올리는 외지인들의 시선은 지역에 낙인이 됐다. ●폐쇄 공식화 선언으로 뗀 첫걸음 전환점은 2023년이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공식화하고 정비에 나섰다. 단속만으로는 근절이 어렵다고 판단해 성매매에 사용되는 건물 매입과 철거, 용도 전환을 병행했다. 당시만 해도 80여곳에 달하던 영업장은 15일 현재 10곳 이하로 줄었다. 불법 건축물은 95%가 정비 완료됐고, 최근에는 경찰·소방과 합동으로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업주·건물주와의 협의를 병행했다. 매입·보상과 전환 방안을 함께 논의하면서 사업을 밀어붙였다. 거센 반발과 소송도 이어졌지만 사업은 중단되지 않았다. 공간 정리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성매매 피해자들의 삶을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였다. 파주시는 성매매 피해자 1인당 최대 7180만원을 3년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법률·의료·심리 상담을 병행하고 자활과 재취업 훈련도 추진했다. 지난 9월에는 경기 북부에서 유일한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직업훈련, 공동 작업장,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피해자가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다.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전문 상담과 공동생활 지원책도 마련했다. 파주시는 단기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원 기간을 최대 3년으로 늘린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했다. ●공간의 전환… 연풍리를 시민에게 남은 과제는 공간을 어떻게 바꾸느냐다. 파주시는 연풍리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도서관, 보건지소 등 생활 기반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할 계획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광장과 공동체 공간을 마련해 과거 음지였던 공간을 공공의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는 사업도 병행된다. 연풍리에 문화·복지 등 공공 인프라 시설을 채워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 지을 방침이다. 불법이 아닌 문화와 예술·학습과 돌봄이 중심이 되는 마을, 안전과 평등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자리잡도록 하는 게 목표다. 폐쇄 과정에서 업소 관계자들의 반발이 매우 거셌다. 그러나 지역사회 여론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김 시장을 응원했다. 시민들은 오랫동안 불법과 낙인의 피해를 호소해 왔고 변화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단속 위주가 아니라 설득 과정을 거쳐 정비·지원·공간 활용을 함께 추진한 점이 성매매 집결지 폐쇄 성공의 열쇠”라고 평가한다. 남아 있는 영업장과 건물 철거, 성매매 피해자의 안정적 자립, 지역 공동체 회복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완전한 폐쇄와 재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변화의 실질적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 파주의 성매매 집결지 정비는 단순한 철거 행정이 아니었다. 75년간 이어져 온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시민사회·주민이 함께 만들어 낸 과정이었다. 불법과 낙인의 상징이던 공간은 이제 새로운 용도로 전환되고 있다. 과거의 그림자를 지우고 미래의 가능성을 채워 나가는 파주의 시도는 다른 도시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 서울런, AI 활용 맞춤형 대입 컨설팅… 초교부터 유망 직업 체험

    서울런, AI 활용 맞춤형 대입 컨설팅… 초교부터 유망 직업 체험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육 사다리 정책 ‘서울런’이 인공지능(AI) 날개를 달고 단순 학습을 넘어 진로와 취업 준비까지 돕는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런 3.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무료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출범한 지 약 4년 만에 이뤄진 대대적인 개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술의 전면 도입이다. 시는 내년부터 ‘AI 진로·진학 코치’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과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격할 수 있는 대학 등을 예측하는 맞춤형 입시 컨설팅을 제공한다. ‘챗GPT’와 ‘제미나이’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영어 단어장을 만들거나, 시험과 비슷한 문제를 제작 및 풀어볼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3월부터 고등학생 이상 서울런 회원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향후 멘토 학습지도 영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의 폭 역시 넓어진다. 기존 입시 위주 강좌에서 벗어나 드론과 코딩, 뷰티와 반도체 등 유망 직업을 체험하는 ‘진로 캠퍼스’를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또한 국민대와 협력해 음악과 미술, 무용 분야 등에 진학하기 위한 실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예체능 클래스’도 신설한다. 현직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대학생 멘토로 나서는 ‘사회인 직무 멘토단’도 꾸려진다.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문턱도 낮췄다.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확대하고, 다자녀 가구와 국가보훈대상자의 손자녀까지 포함했다. 이에 따라 수혜 대상은 약 12만명에서 17만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오 시장은 “서울런을 단순히 성적을 올려주던 학습 플랫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생을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는 꿈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억대 지참금’ 20대女와 결혼한 70대, 알고보니 사기?…인도네시아 ‘시끌’

    ‘억대 지참금’ 20대女와 결혼한 70대, 알고보니 사기?…인도네시아 ‘시끌’

    인도네시아에서 70대 노인이 20대 여성과 결혼하며 2억원이 넘는 지참금을 전달해 화제가 됐다. 그런데 지참금으로 건넨 수표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네티즌과 현지 언론은 노인의 과거 이력을 ‘파묘’하기 시작했다. 15일 CNN 인도네시아와 롬복 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파시탄의 한 마을에서 음바 타르만(74)과 셸라 아리카(24)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결혼식 영상과 사진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이 주목한 건 타르만이 신부 측에 건넨 지참금 액수였다. 부부는 결혼식 도중 타르만이 지참금으로 건네기로 한 수표를 들어보였는데, 수표에는 무려 30억 루피아(2억 5000만원)가 기재돼 있었다. 또한 타르만이 지참금 명목으로 5000만원에 달하는 도요타 캠리를 전달할 것이라는 사실도 이목을 끌었다. 50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세기의 결혼’은 뜻밖에도 SNS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결혼식에 등장한 수표가 위조된 가짜 수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지 경찰은 부부가 수표를 현금화해 지난 10일 신부의 가족에게 입금할 예정이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입금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참금 수표가 가짜라는 의혹에 신부의 부모는 현지 언론에 “아직 처리 중일 것이다. 둘은 아무 문제 없고 우리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급기야 타르만이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사무라이 검’ 관련 사업을 한다는 타르만은 사무라이 검 관련 사기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의 ‘머그샷’ 사진까지 SNS에 유포됐다. 타르만은 신부와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 불과 1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그가 출소한 직후 신부가 살던 마을로 이사를 가 신부에게 접근했다고 이웃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그의 직업과 과거 이력이 억대의 지참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재력과 거리가 멀었다는 게 이웃 주민들의 설명이라고 롬복 포스트는 전했다. 급기야 파시탄 경찰은 “결혼식에 등장한 수표가 가짜다”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타르만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다만 신고자는 신부 측이 아닌 일반 시민이라고만 언급했다. 파시탄 경찰서장은 “부부는 신혼여행 중이며, 우리와 영상 통화도 했다”며 “신고가 접수됐으니 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 사적인 영역인 결혼이 범죄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수백 개의 종족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결혼 관련 풍속도 제각각이다. 다만 이슬람권인 인도네시아는 신랑이 신부 측에 지참금을 지급하는 게 보편적이며, 액수는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 김성남 경기도의원, 갈월중 학생들과 ‘농업의 미래’ 이야기 나눠

    김성남 경기도의원, 갈월중 학생들과 ‘농업의 미래’ 이야기 나눠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김성남 의원(국민의힘, 포천2)은 14일 갈월중학교 신문부 학생들과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는 밝혔다. 이날 갈월중학교 신문부 학생들은 포천상담소를 방문하여 김성남 의원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며 활발한 대화를 나눴다. 학생들은 ▲농정해양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는지 ▲농업을 미래의 직업으로 삼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농업 분야에서 일하려면 꼭 시골로 가야 하는지 ▲도시에 사는 학생도 참여할 수 있는 농업 관련 일은 무엇인지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무엇인지 ▲포천의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주제로 질문을 이어갔다. 김성남 의원은 “농정해양위원회는 경기도의 농업과 수산, 식량 정책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상임위원회”라며 “농업은 단순히 식량을 생산하는 산업을 넘어 환경, 기술, 미래세대의 삶과도 연결된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천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포천의 학생들은 포천의 미래이자 경기도의 꿈나무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주역”이라며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더 큰 세상에서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도정과 시정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현장 소통 창구로, 청소년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도의회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자치와 민주 시민교육의 의미를 확산하고 있다.
  • “월급만으로는 답 없다”…요즘 뜨는 ‘이 직업’, 2년 만에 ‘억대 연봉자’ 63% 폭증

    “월급만으로는 답 없다”…요즘 뜨는 ‘이 직업’, 2년 만에 ‘억대 연봉자’ 63% 폭증

    연간 수입이 1억원을 넘는 ‘억대 연봉’ 유튜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3년 귀속분 유튜버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 수입이 1억원을 초과하는 유튜버는 총 4011명이다. 억대 수입 유튜버는 2021년 2449명에서 2022년 3359명으로 늘어난 뒤 2023년 4000명을 넘겼다. 2년 만에 무려 63.8% 증가한 것이다. 억대 유튜버는 남성 2088명, 여성 192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많았다. 남성 유튜버의 경우 30대가 106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40대(513명), 30세 미만(308명) 순이었다. 여성 유튜버는 30대가 896명(46.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세 미만이 772명, 40대가 171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튜버로 수입을 신고한 전체 인원도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에는 유튜버 신고 인원이 2만4673명으로 2021년(1만6228명) 대비 약 52% 늘었다. 같은 기간 신고된 총 수입금액은 1조782억원에서 1조7778억원으로 65%가량 급증했다. 2023년 기준 남성 유튜버의 총수입은 9663억원, 여성 유튜버는 8115억원으로 성별 간 격차는 크지 않았다. 차 의원은 “유튜브를 포함한 신종 업종이 다양화하면서 신고 인원과 수입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후원금 등을 빙자해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유튜버들의 탈루 혐의가 포착될 경우 세무조사를 강화해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직전 연도에 4000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해야 한다. 구독자 약 125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쯔양은 지난 7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튜브 채널 수익은 한 달에 1억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 ‘AI 코치’ 붙여주고 기준도 완화…서울런 3.0, 이젠 진로·취업 준비까지

    ‘AI 코치’ 붙여주고 기준도 완화…서울런 3.0, 이젠 진로·취업 준비까지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육 사다리 정책 ‘서울런’이 인공지능(AI) 날개를 달고 단순 학습을 넘어 진로와 취업 준비까지 돕는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런 3.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무료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출범한 지 약 4년 만에 이뤄진 대대적인 개편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술의 전면 도입이다. 시는 내년도부터 ‘AI 진로·진학 코치’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과 각종 활동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격할 수 있는 대학과 전형을 예측하는 맞춤형 입시 컨설팅을 제공한다. 여기에 ‘챗GPT’와 ‘제미나이’ 등을 활용해 영어 단어장을 만들거나, 유사 시험 문제를 제작 및 풀어볼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3월부터 고등학생 이상 서울런 회원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제공하고, 멘토 학습지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콘텐츠의 폭도 넓어진다. 기존 입시 위주 강좌에서 벗어나 드론과 코딩, 뷰티와 반도체 등 유망 직업을 체험하는 ‘진로 캠퍼스’를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또한 국민대와 협력해 중·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음악과 미술, 무용 분야 등에 진학하기 위한 실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예체능 클래스’도 신설한다. 현직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대학생 멘토로 나서는 ‘사회인 직무 멘토단’도 꾸려진다.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고자 문턱 역시 낮췄다.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확대하고, 다자녀 가구와 국가보훈대상자의 손자녀까지 포함했다. 이에 따라 수혜 대상은 약 12만명에서 17만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오 시장은 “서울런을 단순히 성적을 올려주던 학습 플랫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생을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는 꿈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구로 “누구나 인간다운 삶… 주민·전문가와 미래 설계”

    서울 구로구가 오는 22일 구청 본관 5층 강당에서 ‘기본이 튼튼한 구로만들기 대토론회’를 연다. 구로구 관계자는 13일 “구로형 기본사회 비전 수립과 정책 과제 발굴을 위한 자리”라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해 기본사회의 방향을 모색한다”고 했다. 기본사회는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동체가 책임을 나누는 사회다. 구로구의 민선 8기 핵심 구정 목표로, 중앙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실현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조직인 기본사회추진단을 지난 8월 구성했다. 향후 실행계획을 만들고 시범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직원 대상 교육도 열었다. 대토론회는 전문가 기조발제와 함께 통합돌봄, 사회연대, 일반제언, 주민참여 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시민 패널 100명과 전문가 패널 6명이 참여한다. 시민 패널은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발하며, 연령, 성별, 직업 분포를 고르게 구성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는 토론회를 통해 생활 속 기본사회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구민의 시각에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함께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대토론회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주민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모든 구민이 기본적인 삶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용선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박용선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경북도의회는 2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용선 의원(포항,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는 산업구조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에는 교육감이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책무를 지고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비롯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직업능력 함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지자체·산업체·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직업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경북에는 현재 특성화고 47개교와 마이스터고 8개교 등 총 55개 직업계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부가 발표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2024년 최종 취업률은 69.5%(전국 평균 55.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 마련된 조례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직업계고가 한층 더 성장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사회 진출 시기를 앞당긴다면 곧 경북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례가 직업계고를 선택해 꿈을 키워온 학생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택수 경기도의원, 장애인 연계고용으로 부담금 감면 촉구

    이택수 경기도의원, 장애인 연계고용으로 부담금 감면 촉구

    경기도의회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올해 경기도교육청의 재정수입이 7천억원 이상 감소한데 따른 대응책으로 2년간 약 1조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교육재정으로 전용하기로 한데 대해 장애인 연계고용을 통해 의무고용부담금과 전기요금 등 예산낭비를 줄이는 일부터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택수 의원은 1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개최된 2025년도 제1회 통합재정안정화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 참석, 올해와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을 심의하면서 “불과 2년 사이에 1조1064억원에 달하던 기금예치금이 내년에 1174억원으로 ‘10분의 1 토막’이 나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세출예산 낭비요소를 줄이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힌 대로 경기도내 공립학교 가운데 연간 1억원 이상 전기요금을 지출하는 학교가 2021년 14개교에서 2023년 173개교로 10배 이상 늘었다”며 “연간 약 4000억원에 달하는 전기요금과 400억원이 넘는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장애인 생산제품과 용역을 활용하는 장애인 연계고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33조에 따라 고용의무사업주가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제품이나 용역을 도급 구매하면 해당 사업장에서 생산한 장애인 근로자를 자신이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여 장애인 의무고용율 3.8%에 미달해 발생하는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경기도교육청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장애인 생산제품을 3개월 이상 구매할 경우 전기요금과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을 동시에 절감해 예산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는 올해 교육부의 보통교부금 4718억원 및 경기도의 이전수입 2775억원 감추경에 대응해 2025년도 기금 예치금 1조1064억원을 3706억원으로, 내년도 예치금을 다시 1174억원으로 변경하는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 ‘끼인세대’에 4년간 918억원 지원... 부산시 끼인세대 지원 종합계획

    ‘끼인세대’에 4년간 918억원 지원... 부산시 끼인세대 지원 종합계획

    부산시가 경제활동 핵심층이지만 정작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하는 35∼54세 ‘끼인 세대’에 4년간 918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14일 제1차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태효 부산시의원이 발의해 2023년 10월 제정된 부산시 끼인세대 지원 조례는 끼인 세대를 35세 이상 54세 이하 사람이며 청년층과노년층 사이에 끼인 중장년층을 의미한다 부산 전체 인구의 28%(91만명), 경제성장의 주축인 이들은 다른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가장 풍요로워 보이지만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 등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크다. 반면 청년·노년층보다 정부·지자체의 지원은 부족한 세대다. 이런 문제 의식에서 부산시는 “‘끼인 세대’에서 ‘키(Key) 세대’로”라는 슬로건으로 일자리, 역량개발·교육, 주거안정, 문화·여가, 출산·양육, 노후 준비 등 6대 분야 32개 지원사업에 2028년까지 약 918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부산 소재 중소·중견기업이 40∼59세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인건비로 6개월간 최대 480만원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40∼54세의 1년 이상 미취업 여성에게는 구직활동에 필요한 직업 교육 훈련, 자격증 취득, 교재 구입비 등으로 3개월간 총 90만원을 준다. 이직이나 전직을 준비하려고 직업능력 개발훈련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겐 국가자격 시험 응시료를 최대 2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끼인 세대가 행복한 노후를 보내도록 직업상담사 등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역량 강화 교육, 일자리 지원, 생애 설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한다. 폐업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신규 취업한 이에겐 개인 납입액의 100%(최대 180만원)를 매칭시켜 지원하는 희망두배통장도 운영한다. 초등학생·영유아 자녀가 많은 끼인 세대를 위한 여가 문화 지원사업도 벌인다. 사직야구장, 사직체육관 등을 이용할 경우 우선 입장하는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영유아 자녀와 부모가 함께 관람하는 공연도 늘려 나간다. 이외에도 40세 이상 산모에게 검사비, 심리상담, 건강관리, 산후 회복 등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저축·금융투자·절세·부동산 등 자산관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을통해 끼인세대의정책소회를 해소하고 ,사회통합과 경제활력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 성남 거주 20대, “캄보디아서 납치됐다. 코인 보내달라” 가족에 연락

    경기 성남 거주 20대, “캄보디아서 납치됐다. 코인 보내달라” 가족에 연락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실종되거나 감금됐다는 신고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에 주소를 둔 20대 남성이 캄보디아에서 납치됐다며 가족에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9일 성남시 거주 20대 남성 A씨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됐다. 2만 테더코인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는 신고가 성남 수정경찰서에 접수됐다”라고 밝혔다. 2만 테더코인(14일 12시 기준 1테더 코인 1497원)은 3천만 원가량이다. A씨는 지난 1일 캄보디아로 출국했으며, 뚜렷한 직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은 또 “2024년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접수된 캄보디아 출국 신고 32건 중 미귀국자 9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외 경기남부청에 신고 접수된 20명은 귀국해 안전이 확인됐고, 2명은 현지에서 안전이 확인된 상태다. 1명은 범죄 후 도주 중인 적색수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귀국자 9명은 모두 20~30대 남성들로 확인됐고, 체류 기간을 넘긴 사람은 5명이다.
  • “月4500만원·감금 없음”…이 와중에도 캄보디아 ‘고수익 미끼’ 구인 글

    “月4500만원·감금 없음”…이 와중에도 캄보디아 ‘고수익 미끼’ 구인 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고문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온라인에는 여전히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캄보디아 구인 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2시쯤 한 동호회 커뮤니티의 구인 게시판에는 “최고의 고수익 일자리”라며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일할 ‘텔레마케팅(TM) 직원’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평균 월급이 1500만~3000만원이고, 지난달 한 직원은 월급 4500만원을 받았다”며 “벌 수 있을 때 빠르게 벌고 내 인생을 되찾아야 한다”고 홍보했다. 또한 “감금·폭행 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은 없고 쓸데없이 그런 의미 없는 짓을 하지 않는다”며 “여태껏 단 한 번도 문제 생긴 적 없이 오랫동안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이나 다른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회사 운영진들은 오직 같이 일해서 서로 돈 많이 벌자는 ‘윈윈’ 마인드뿐”이라며 “돈 벌 생각만 하고 오라”고 덧붙였다. 이 사이트에는 고수익 일자리를 앞세우며 해외에서 일할 텔레마케터를 찾는다는 구인 글이 이날 하루에만 20여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건당 40만원 지급을 약속하며 “캄보디아에 서류 가져다주실 분 찾는다. 비행기 표는 저희가 왕복으로 발급해드린다”는 당근마켓 구인 글도 뒤늦게 온라인에서 공유됐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마켓 측은 “문제의 구인 글은 지난 5월 게시돼 확인 뒤 12분 만에 삭제됐다”며 “현재는 해외 취업 구인 글은 전면 금지해 자동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조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글만 믿고 캄보디아로 향했다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나 로맨스스캠 범죄에 연루돼 감금과 고문을 당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증언이다. 오창수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교민회장은 13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이런 고수익을 강조한 구인 글에 대해 “다 거짓”이라며 “캄보디아 같은 저개발 국가에서 1000만원을 한 달에 벌 수 있는 직업이 어디 있겠냐”며 “사실은 다 사기에 속아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캄보디아에서 1000만원이 아니라 1000불도 벌 수 있는 직장이 거의 없다”며 “(캄보디아에) 제발 오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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