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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기의 책보기] 아재아재 수리아재 김일수 사바하

    [최보기의 책보기] 아재아재 수리아재 김일수 사바하

    『멋진 쉰’세계』는 소위 명문대학 문과(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정보통신(IT) 분야 대기업에 취업해 잘 나가다 40대에 중견 IT기업으로 전직해 승부를 걸었으나 48세에 원치 않던 실업자가 된 저자가 58세가 되기까지 지난 10년 동안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날들의 생생하고 처절한(?) 일기다. 실직 후 침구업체 직영점장, 간판 시공팀장 등 새롭게 도전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했던 저자는 군대 시절 통신병으로 복무하면서 곁눈질로 익혔던 전기 분야 재능을 살려 보기로 결심, 주경야독으로 악착같이 공부해 전기기능사, 소방설비전기기사 자격증을 따는 데 성공, 여섯 번째 도전인 ‘수리아재’를 창업했다. 문과 출신 중년의 아재에게 이 자격증을 따기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현재 저자는 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잠시 빌려 구입한 ‘중고 시공차량 다마스’를 끌고 ‘전기&조명 방문수리업자’가 돼 수도권을 ‘정신없이’ 누비고 있다. “K는 쓰디쓴 중년 재취업이나 창업 과정의 난관을 겪어봐야 한다. 지금 그의 박약한 정신 자세와 체력으로는 헤드헌터 추천도, 수리아재 조수 노동 기회도 줄 수 없다. 밥벌이를 위해 뭐라도 해야 하는데 노가다 체질이 아닌 K가 할 수 있는 알바가 그나마 ‘대리기사’다. 이 또한 밤이슬 맞으며 쉽지 않겠지만, 중년 삶의 연장을 위한 최소 생계 활동인 것이다. 나도 개인 창업 후 경차 다마스를 몰고 다니며 청소 노동도,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배우며 멀티 밥벌이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와 작별하며 충언을 했다. 이제 자기가 좋아하고 즐기는 일을 찾으라고. 나는 그게 전기기술자라고. 가만있지 말고 무엇이든 배우고, 어디든 원서 내고, 알바도 해보고, 하여튼 무조건 뭔가를 하라고.” 어느 날 중년 실직 이후 길을 제대로 못 찾으며 방황하는 전 직장 동료가 저자를 찾아왔을 때 저자는 이렇게 인정사정없는 일침을 쏘았다. 중년 실직 후 안정된 직업을 갖기란 쉽지 않은 일, 위험한 전기공사 현장에서 눈치껏 기술을 훔쳐 배우고 사업을 일으켜 가는 동안 눈물 콧물이 웃음과 범벅인 <수리아재 김일수>의 재기 과정을 읽다 보면 어떤 길이 보일 것이다. 수리아재는 철저하게 시간당 수공료와 재료비 원가만 받는다. 사무실이나 점포가 없는 1인 사업자라 가능한 일이다. 의뢰인이 전기를 잘 모르는 점을 이용해 바가지 씌우는 일은 그의 태생적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한밤중 전기 사고로 다급한 의뢰인의 SOS를 그는 외면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바쁘다. 그는 새롭게 하는 일의 가치를 생계보다 사회적 기여, 내 이웃을 돌아보는 보람에서 찾는 여유도 생겼다. 독거노인 등 사정이 딱한 고객을 만나면 대부분 그가 손해(?)를 감수한다. 그래도 그는 다음 문장처럼 즐겁기만 하다. “학창시절 조국과 사회를 위해 헌신했던 선배에게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수리 서비스다. 콘센트 설치와 화장실, 주방까지 덤으로 고쳐주니 저녁이다. 허기가 밀려왔다. 아내가 맛난 식사와 맥주를 준비했다고 연락이 왔다. 퇴근길과 맞물려 김포 귀갓길이 정체지만, 마음만은 화창한 하루였다.” 최소비용으로 출판한 탓에 이 책은 당분간 알라딘 서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젊은 전문가들을 세계로 보내자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젊은 전문가들을 세계로 보내자

    우리 사회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진출하는 직업은 의료•법조계다. 그런데도 국제경쟁력은 한참 떨어지는 직업군이다. 이미 한국 기업인들은 세계를 주름잡고 있고 K팝은 세계문화 속에 우뚝 섰는데도 말이다.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국내용에 머물고 있으니 글로벌 시대의 자원 낭비가 크다. 그 이유가 뭘까. 과거엔 언어장벽 때문이라고 둘러댈 수 있었으나 요즘 한국의 젊은 세대는 영어에 문제가 없다. 일본 변호사는 싱가포르 등 영어권 국가에 대거 진출해 있다. 일본 의사들도 해외 일본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젊은 전문가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일본 기업들의 해외 투자 시 발생하는 법률 및 의료서비스 수요를 자국인 전문가로 충원하도록 암암리에 로비를 벌이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요즘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의료대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과거 로스쿨 정원을 확정할 때도 무척 시끄러웠다. 필사적으로 정원 확대를 막으려는 의사•변호사협회와 정원의 대폭 확대를 강행하는 정부 간 극한 투쟁은 예견된 것이다. 전문직 종사자 개인이 누리는 기득권의 크기는 그 수에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전문직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 자체를 넓혀 주는 것이다. 왜 한국 변호사와 의사는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하지 않은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기다. 해외에 투자하는 우리 글로벌 기업의 레버리지가 우리 전문인력의 진출과 연결되도록 정부가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우리 기업이 미국과 중국에 대규모 자동차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 현지 고용효과를 창출하는 대가를 정부가 제대로 챙기고 있는가. 대통령 해외 방문 일정에 맞춘 정치적 퍼포먼스용으로 이런 레버리지를 소진할 때가 아니다. 우리 젊은 인력이 해외 현지에서 다양한 전문직에 취업할 수 있도록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한다. 미국의 전문직 비자(H-1B) 발급 정책은 철저하게 로비력에 따라 좌우된다. 미국과 FTA를 체결한 멕시코, 칠레, 호주, 싱가포르 등은 국별 취업비자 쿼터를 확보했다. 싱가포르는 매년 5400개, 호주는 1만 500개, 칠레는 1500개의 취업비자를 받는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비자쿼터 무제한의 혜택을 누린다. 한국은 0개다. 한국인은 국별 쿼터 없이 전체 취업 수요에서 국별 쿼터 총수를 뺀 나머지 수요에서 매년 추첨으로 결정된다. 이것도 인도인이 50%, 중국인이 15%대를 가져가기에 한국인은 1%대를 차지할 뿐이다. 그 결과 매년 2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2000개의 비자를 놓고 경쟁한다. 수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비싼 등록금으로 미국인 학생들에게 교차보조를 해주는 대가로는 초라한 배분 성적이다. 어렵게 현지에서 취업해도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돌아오거나 체류 연장을 위해 대학원에 억지로 진학하는 등 눈물겨운 사례가 허다하다. 2007년 타결된 한미 FTA 협상 당시 전문직 비자 쿼터 문제에 우리측은 비중을 두지 않았다. 2010년에도 미국측 요구를 대폭 수용한 추가 협상이 있었고, 2018년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개정 협상까지 있었다. 국가 백년대계를 설계해야 할 정부는 전문직 쿼터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했어야 마땅하다. 번번이 기회를 놓친 대가가 오늘날 한국 우수 인력의 기회비용으로 떨어지고 있다. 요즘 국내의 치솟는 과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과일 수입 체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걸 보면 FTA에서 과일 품목을 집중방어했다는 성과도 되돌아보게 된다. 전문직 쿼터는 미 의회가 입법으로 결정하는 사안이기에 FTA의 의제가 아니라는 변명도 더는 통하지 않아야 한다. 전문직 쿼터를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로 조속히 올려야 마땅하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끝없는 경쟁에 지쳤다’...집단 우울증 빠진 中 청년세대

    ‘끝없는 경쟁에 지쳤다’...집단 우울증 빠진 中 청년세대

    중국 텐진의 명문대 재학생 송리앙은 “좋은 학교에 입학하라는 부모님의 꿈을 실현하니 더는 인생에서 흥미로운게 없다”고 무기력함을 토로했다. 대학생이 되면 새로운 희망이 생길 것으로 여겼지만, 조금 있으면 취업 관문을 통과하고자 ‘살인적 경쟁’에 돌입해야 한다. 취업 관문을 뚫고 30대가 되도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지는 않는 듯 하다. 베이징에서 학원 강사를 하는 왕모(35)씨는 “중국의 30대 여성에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국 유학을 다녀온 뒤 중국 최고 회사 가운데 하나인 알리바바에 취업했지만 30대 여성을 선호하지 않는 기업 정책 탓에 2년 만에 해고됐다. 왕씨는 “고용주들이 30대 여성 취업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악용해 터무니 없이 낮은 임금을 준다”고 한숨 지었다. 사우스포스트모닝차이나(SCMP)는 31일 “소비부진과 부동산 침체 등 경제위기를 겪는 중국에서 청년세대가 일자리 문제로 ‘자포자기’ 심정에 빠져 있다”면서 “원하는 직업을 찾지 못한 수많은 청년들이 집단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후난성 중난대 연구진은 “10~19세 중국 청소년 1억 5600만명 가운데 900만명 넘는 이가 우울증이나 불안증에 시달린다”고 추산했다. 중국에서 매년 1000만명 넘는 대학생이 취업시장에 나서지만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돼 ‘질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16~24세 실업률이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당국은 이후 청년실업률 발표를 중단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학생을 뺀 실제 구직자를 대상으로 새 방식의 실업률 통계를 발표하는데, 올해 2월 실업률은 15.3%였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1160만명의 대학생이 졸업했고 올해는 117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최악의 취업대란이 예상된다. 약 4만개의 국가직 공무원 자리를 두고 300만명 넘는 학생이 경쟁을 펼쳤고, 76만개의 대학원 입학생 자격을 두고 470만명이 응시했다. 올 여름 베이징의 한 대학을 졸업하는 왕잔싱은 지난해 12월 대학원 입학 시험에서 탈락한 뒤 “끝없는 시험에 질렸다. 당분간 고양이를 키우며 아무 일도 안 하려고 한다”면서 “결혼과 육아는 포기했다. 내가 느끼는 좌절감을 아이들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집단 우울증‘에 빠진 중국 청년 세대가 느끼는 무기력함은 ‘탕핑’(평평하게 누워 있기)’이나 ‘바이란’(사회가 썩어가도 내버려 둠) 등 자조적 표현으로 표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N포세대’에 해당하는 젊은층 실업자가 늘어날수록 ‘중국몽’을 꿈꾸는 시진핑 체제에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에서 16~35세 청년 인구는 3억 6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1에 달한다. 독립 연구가인 천다오인은 SCMP에 “중국에서 어느 시기에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주류에서 소외된 대중 사이에서 분노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국비지원교육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수강생 모집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국비지원교육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수강생 모집

    2024 여성가족부지원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서대문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메타버스관련 현장 중심 인력양성과정인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24 여성가족부지원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 과정은 20~40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단순 기능 위주의 교육이 아닌 전문 기술 습득과 실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이번 교육은 이달 1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메타버스 융합 전문강사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20~40대 경력단절 여성 중 교육수료 및 취업의지가 확고한 여성 구직자로, 3D그래픽경력, 코딩 관련 경력 보유자, 이공계 관련 전공자, 강사 경력자를 우대한다. 수강신청을 위해서는 온라인 신청 후 이력서, 자기소개서, 신분증, 6개월 이내 촬영한 반명함사진 1매를 지참하여 센터에 방문하면 되며, 이후 서류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 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되며, 커리큘럼은 ▲메타버스 이해(VR/AR/MR/XR 관련 뉴미디어 이해, 블록코딩, VR콘텐츠 제작, COSPACES, ZEP) ▲메타버스 활용(파이썬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생성형 AI, ChatGPT, NFT 개발 및 제작 프로세스) ▲메타버스 실습(VR 활용 실습, 미러링, Tiltbrush 드로잉, 나만의 포토폴리오 제작, 현장견학)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10만원으로, 교육 수료 후 출석률 80% 이상일 경우 1차로 5만원을, 6개월 이내 취업 또는 창업을 할 경우 2차로 5만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취업지원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뭐가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한소희, 혜리 또 저격[전문]

    “뭐가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한소희, 혜리 또 저격[전문]

    배우 한소희가 연인 류준열과 혜리 사이의 환승연애 의혹에 재차 선을 그었다. 한소희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만남에 대해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이라고 강조하며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으레 남녀 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히 지난해에 헤어진 것 맞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배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내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내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며 앞서 혜리의 SNS 글을 언급했다. 이어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써 사과를 받고싶은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고 혜리에게 질문했다.한소희는 “침묵으로만 일관하기에는 아니라는 판단하에 이 글을 작성한다”며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렇지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니다. 내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니다”라고 환승연애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불구하고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느니 마느니 그저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나 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으며 나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나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날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혜리는 자신의 SNS에 풍경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문구를 남겼다. 게시물을 올린 후에는 류준열과의 SNS 팔로우도 끊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열애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16일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후 한소희는 직접 블로그에 글을 올려 류준열이 혜리와 결별한 이후인 올해 초에 가까워졌다며 ‘환승’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논란이 계속되자 한소희는 개인 블로그에 썼던 모든 글을 지웠고, 18일 소속사를 통해 온라인에 악의적인 글을 쓰는 이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한소희 글 전문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합니다. 인생의 행복을 쫓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값 하던 탓에 시간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되어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시기는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정확히 초면입니다. 그 전부터 친분이 있었네라는 말도 안되는 댓글들은 무시하겠습니다. 공식, 사석에서도 만난적도 연락을 취하거나 중간에 아는 사람도 일절없었을 뿐더러 집에 있는 곰도 2021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구매하였습니다)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으레 남녀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습니다. 중요한건 전 연인과 시간을 존중하지 않고 무례하게 접근할 생각 추호도 없었습니다. 정확히 지난해에 헤어진 것 맞습니다.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빌며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의 연애사를 밝히는 목적이 아니고 환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힘에 이 문장을 씁니다) 그치만 선배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기사를 내셔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 연력주셔도 좋습니다.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입니다.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이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제가 하는 말들은 제 감정과는 상관없이 양측의 회사와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작성하는 점 알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도 바보가 아닌이상 한쪽편에 서서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불특정 다수에게 더이상 제 일적인 부분과 저를 응원해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회사 대표님과 직원분들이 피해를 받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고, 제가 지켜야 하는 사람들이 있음에 이 글을 쓰는 바 입니다.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별기사만 11월에 났을 뿐 헤어진게 맞습니다. 그쪽 회사도 우리 회사도 측근이니 뭐니 다 집어치우고 사실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맞다고 하는 기사에는 아닐거라 말을 지어내는 것이고, 환승일거라는 가능성이라는 기사에는 마치 기정사실화인 것처럼 맞장구를 치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비난 댓글을 보아하니 다반수 이상이 비계정인 것도 웃길노릇입니다. 정확한 근거를 가져와 비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논점에서 벗어나 저의 가족, 가정교육, 외모, 그 외의 것들을 운운하며 욕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체검하는 요즘입니다.사과는 했습니다. 닿질 않으니 보셨을지 모르나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배님의 팬분들에게도 경솔했던 저의 행동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꼭 짚고 넘어갈 것입니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서 사과를 받고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합니다. 또 저는 우정반지를 껴도 추운날 공항에 나와 기다려주신 기자님들에게 예의를 갖춰 웃어도 웃지않아도 나에게 선택권 같은 것은 없다는 것 마냥 저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저 저를 왜 싫어하시냐고. 아마도 이 글을 올리면 또 회사에서 불안한 사람 간수 못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이라는 말을 들을게 뻔할 것이며 이제는 피곤하니 적당히 하라는 댓글이 달릴 것이 분명합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해명을 하라했다가 어떤 부분에서는 가만히 있으라 했다가 뭘 요구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침묵으로만 일관하기에는 아니라는 판단하에 이 글을 작성합니다. 대중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먹고사는 직업 맞습니다.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그치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닙니다. 제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닙니다. 그러니 정확히 명확하게 제가 미처 사과하지 못한 점에 한하여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말해주시길 바랍니다. 불구하고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네 마네 그저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저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으며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최근 이 문제로 피해를 보셨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 [서울광장] 원칙과 조율 사이에서 지켜야 할 것

    [서울광장] 원칙과 조율 사이에서 지켜야 할 것

    어떤 개혁이든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반발을 피할 수는 없다. 다만 개혁이 성공하는 경우는 원칙을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기득권층의 극심한 반발을 넘어설 때일 것이다. 의료개혁도 마찬가지다. 환자를 인질로 삼은 의사들의 반발이 아무리 거세더라도 이 허들을 넘어서지 않고는 실현될 수 없다. 의사들의 파업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도 의사 파업은 다양하게 이뤄진다. 그 배경도 천차만별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1962년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의료개혁을 들 수 있다. 1944년 서스캐처원주의 총리가 된 토미 더글러스는 1959년 입원 서비스에 적용했던 무상의료 제도를 모든 의료 서비스로 확대하는 메디케어 설립을 제안한다(데이브 마고시, ‘또 다른 사회는 가능하다’ 중). 의사들은 메디케어가 ‘의료사회주의’라며 반대했다. 의사들은 당시 주를 떠나겠다고 위협하면서 23일간 메디케어에 반대하는 파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파업 첫날부터 9개월 된 아기가 의사를 찾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민들의 압박이 거세졌다. 언론들도 의사들의 파업이 정당성이 없다며 비판했다. 주정부는 협상을 시도했지만, 의사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정부는 영국에서 의사들을 모집해 대응했고, 의사들은 하나둘씩 복귀했다. 의사들은 민간의료보험 선택권을 보장받는 대신 메디케어의 도입을 결국 받아들였다. 의정 갈등이 심각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의 사례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 정부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거나 의료개혁을 시도할 때 국민과 여론의 지지는 필요조건이다. 캐나다의 또 다른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1968년 온타리오주 정부는 진료비에서 환자 본인 부담을 의사들이 추가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했다. 1만 7000명 의사 중 절반이 휴진했는데, 의사 직업 이미지만 손상된 채 파업이 끝났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지난 세 차례 파업에서 의사들은 원하는 조건을 내걸어 승리한 전례가 있다. 특히 2020년 문재인 정부는 의대 정원 400명 증원을 시도했다가 의사 파업을 맞았다. 전공의·전문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의 사직 행렬까지 지금과 판박이였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백기 투항했다. 업무개시명령에 미복귀한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을 취소했고,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해 체면을 구겼다. 또다시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의대 증원 2000명이라는 원칙을 고수해 오던 정부에 균열 조짐이 보인다. 전공의 처벌 유예 카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중재 요청이 틈을 만들었다. 불과 2주 남은 총선에 악재가 될 조짐이 보이자 한 위원장은 증원 숫자를 포함해 모든 사안을 대화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고 태도를 바꿨다. 이 균열의 틈을 타 새로 선출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대화 전제조건으로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대통령 사과, 의대 정원 500~1000명 감축 등을 내걸었다. 사실상 대화 의지가 없는 것이다.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소셜미디어에서 “ㅋㅋㅋ 이제는 웃음이 나온다. 내가 그랬잖은가, 전공의 처벌 못 할 거라고”라며 조롱까지 했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원칙이 흔들린다면 의료개혁은 요원하다. 물론 정부는 어떤 경우라도 대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다만 총선 앞 지지율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한동훈 카드는 악수가 될 확률이 높다. 당정 간 엇박자는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효능감을 경험한 의사들이 노리는 바다. 국민과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은 정부가 원칙에 틈을 보이는 순간 의사들은 그 틈을 비집고 더 강경하게 나올 것이다. 5000만명의 국민을 등에 업은 정부가 14만명의 기득권층에 굴복하면 불행한 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황비웅 논설위원
  • 5개 정당 비례 당선권에 청년 6명 불과… 다수가 정치인·법조인… 다양성은 부족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끝>]

    5개 정당 비례 당선권에 청년 6명 불과… 다수가 정치인·법조인… 다양성은 부족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끝>]

    38개 정당 중 15곳만 청년 후보 내“실질적 청년 인재 육성 노력해야” 4·10 총선에 나선 비례대표 38개 정당 중 15곳만이 2030세대 후보를 한 명이라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준으로 보면 비례 후보 총 253명 중 6명(2.4%)만이 당선권 청년 후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례 후보는 정당이 대표성과 다양성을 감안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청년 정치 배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비례 후보로 나선 청년 모두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자였고, 직업도 다수가 정당인·법조인이어서 ‘소외된 청년’ 대표자를 찾는 게 더 힘들어졌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8개 정당이 등록한 비례 후보 253명 중 2030세대 후보는 33명(13.0%)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 중 2030세대 비중(25.7%·올해 잠정치)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20대 후보는 11명(4.3%)뿐이었다. 22대 국회에서 원내 진입이 유력한 5개 정당(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새로운미래·개혁신당·조국혁신당)은 총 111명을 비례 후보로 내세웠고 청년 후보는 15명(13.5%)이었다. 이 중 당선권(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 각 상위 20명, 조국혁신당 10명, 새로운미래·개혁신당 각 1명)만 추리면 청년 후보는 6명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는 백승아(39·비례 3번)·용혜인(33·6번)·손솔(29·15번) 후보 등 3명이 당선권에 배치됐고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엔 박충권(38·2번)·이소희(37·19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미래 양소영(30·1번) 후보도 당선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당선권엔 청년 후보가 없었다. 거대 양당의 청년 공천 확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월 “청년·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 신인의 적극적 발굴과 등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도 “젊은 민주당이 되기 위해 참신하고 변화를 지향하는 청년 후보를 중점적으로 공천하겠다”고 했다. 또 38개 정당이 내놓은 33명의 청년 후보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청년을 대변한다고 보기도 힘들다. 직업을 보면 정치인 16명, 법조인 4명, 연구원 2명 순이었다. 학력의 경우 고졸 이하는 없었고 석·박사는 11명이나 됐다. 이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4억 6340만원이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1번 강세원(36) 후보가 24억 8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미래 33번 이윤정(36) 후보 24억 8200만원, 조국혁신당 17번 남지은(29) 후보 21억 5800만원 순이었다.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정당들이 구호로만 청년을 내세우고 실질적으로 청년 인재를 육성하려는 노력은 없었다”며 “시혜적으로 청년들한테 몇 자리 주겠다고 할 게 아니라 진짜 청년을 대표할 정치인들을 육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 비례후보 253명 중 당선권 청년은 단 6명…‘소외된 청년’ 대표 후보는 더 없었다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

    비례후보 253명 중 당선권 청년은 단 6명…‘소외된 청년’ 대표 후보는 더 없었다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

    4·10 총선에 나선 비례대표 38개 정당 중 15곳만이 2030세대 후보를 한 명이라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준으로 보면 비례 후보 총 253명 중 6명(2.4%)만이 당선권 청년 후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례 후보는 정당이 대표성과 다양성을 감안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청년 정치 배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비례 후보로 나선 청년 모두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자였고, 직업도 다수가 정당인·법조인이어서 ‘소외된 청년’ 대표자를 찾는 게 더 힘들어졌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8개 정당이 등록한 비례 후보 253명 중 2030세대 후보는 33명(13.0%)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 중 2030세대 비중(25.7%·올해 잠정치)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20대 후보는 11명(4.3%)뿐이었다. 22대 국회에서 원내 진입이 유력한 5개 정당(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새로운미래·개혁신당·조국혁신당)은 총 111명을 비례 후보로 내세웠고, 청년 후보는 15명(13.5%)이었다. 이 중 당선권(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 각 상위 20명, 조국혁신당 10명, 새로운미래·개혁신당 각 1명)만 추리면 청년 후보는 6명에 불과했다.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는 백승아(39·비례 3번)·용혜인(33·6번)·손솔(29·15번) 후보 3명이 당선권에 배치됐고,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엔 박충권(38·2번)·이소희(37·19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미래 양소영(30·1번) 후보도 당선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당선권엔 청년 후보가 없었다. 거대 양당의 청년 공천 확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월 “청년·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 신인의 적극적 발굴과 등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도 “젊은 민주당이 되기 위해 참신하고 변화를 지향하는 청년 후보를 중점적으로 공천하겠다”고 했다. 또 38개 정당이 내놓은 33명의 청년 후보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청년을 대변한다고 보기도 힘들다. 직업을 보면 정치인 16명, 법조인 4명, 연구원 2명 순이었다. 학력으로는 고졸 이하가 없었고, 석·박사는 11명이나 됐다. 이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4억 6340만원이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1번 강세원(36) 후보가 24억 8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미래 33번 이윤정(36) 후보가 24억 8200만원, 조국혁신당 17번 남지은(29) 후보가 21억 5800만원 순이었다.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정당들이 구호로만 청년을 내세우고 실질적으로 청년 인재를 육성하려는 노력은 없었다”며 “시혜적으로 청년들한테 몇 자리 주겠다고 할 게 아니라 진짜 청년을 대표할 정치인들을 육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 별세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 별세

    행동경제학의 뿌리가 된 ‘의사결정 이론’을 확립한 천재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카너먼 교수가 죽기 직전까지 강의에 나섰던 프린스턴대학교는 27일(현지시간) 그가 별세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알렸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카너먼 교수의 의붓딸이자 미국 잡지 뉴요커의 소설 부문 에디터로 재직중인 데보라 트라이즈먼에게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애덤 스미스가 확립한 고전경제학은 ‘이성을 가진 인간은 자기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자신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합리적으로 행위한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카너먼 교수는 왜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고, 불확실한 상황과 제한된 정보를 가진 인간이 종종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이유에 대해 경제학이 논리적 이유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에 의문을 품었다. 카너먼 교수는 오랜 연구 파트너인 인지심리학자 아모스 트버스키가 1996년 59세를 일기로 작고하자 공저자로 헌정한 기념비적 저작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을 출간하면서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각인된 고전경제학의 오래된 통념을 깨부쉈다. 두 사람은 저서에서 인간이 흔히 저지르는 11가지 인지 왜곡 유형을 소개하면서, 인간은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히고 이성보다 감정에 이끌리는 본능과 ‘확증편향’, ‘사후편향’, ‘휴리스틱’ 등 편향적 사고에 매몰돼 비합리적 결정을 내린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 그는 저서에서 “많은 사람들이 과신하고 자신의 직관을 너무 많이 믿는 경향이 있다”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인지적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 약간은 불쾌하게 여기고 가능한 한 피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썼다. 카너먼 교수는 사람의 뇌를 두 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고 생각했다. 시스템 1은 즉각적인 인상, 감정적 반응 등에 의존해 빠르게 행동하는 직관, 시스템 2는 1에 비해 느리게 반응하지만 보다 이성적이고 분석적 사고를 통해 시스템 1에서 발생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사람의 인지적 편향을 보여주는 다양한 실험을 수행했다. 예를 들어, 15달러짜리 계산기를 5달러를 더 싸게 사기 위해 20분 동안 이동하는 것보다 125달러짜리 계산기를 살 때 5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20분 동안 이동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프레임 효과를 설명할 때 널리 알려진 예시다. 또 다른 ‘카너먼-트버스키’가 수행한 실험은 ‘은행원-페미니스트 질문’이다. 대학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대학 시절 여성단체 활동가였고, 차별과 사회 정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반핵 시위에도 참여했던 가상의 인물 린다(31)가 있다”고 소개한 다음 학생들에게 ‘현재 린다의 직업이 은행원일 가능성과, 현재 린다의 직업이 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 둘 중 어느 쪽이 더 가능성이 높은지’를 물었다. 대다수가 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트 운동에 적극적이라는 조건을 선택했지만, 이는 틀린 대답이다. 양쪽 모두 동일한 사건(린다가 은행원일 확률)이 일어난다는 전제 하에 수학적으로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날 확률은 오직 하나의 사건만 일어날 확률보다 반드시 낮기 때문에 학생들은 린다가 은행원이면서 페미니스트일 가능성을 더 낮게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대답한 것이다. 사람들은 통계적, 수학적 확률에 상관없이 구체적 정보가 제공되는 쪽일수록 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느낀다. 이 실험은 사람들이 종종 저지르는 또 다른 논리적 오류인 ‘결합의 오류’(conjunction fallacy)를 설명한다. 이 위대한 발견은 경제학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과학, 스포츠, 보건·의료 등 사회 전분야에 엄청난 연쇄 파장을 불렀다. ‘데이터 볼’, ‘머니 볼’을 통해 야구 스카우터가 유망주, 자유계약(FA) 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 방식, 정부가 공공 정책을 수립하고 거버넌스를 수행하는 방식, 의사가 의학적 진단을 내리는 방식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 카너먼 교수가 말년에 집중했던 심리적 인지 왜곡의 한 유형은 사람들이 ‘경험한 행복’과 ‘기억된 행복’, 그리고 ‘경험한 행복’과 ‘기억된 행복 또는 불행’ 간의 차이였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휴가가 끝날 때 즐거운 경험을 했다면, 휴가 전체를 좋게 기억하는 경향을 가진다. 마찬가지로 의료 시술이 끝날 때 통증을 덜 느끼면 전체 경험을 덜 고통스러운 것으로 기억한다. 때로는 경험 자체보다 기억된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너먼 교수는 기억되는 경험은 주로 가장 극단적인 순간, 즉 정점과 그 끝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이 오류의 이름을 ‘정점-끝의 법칙’(peak end rule)이라고 붙였다. 두 사람의 사고에 영향을 받은 리처드 탈러와 법학자 캐스 선스타인은 ‘자유주의적 가부장주의’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탈러와 선스타인의 2008년 저서 ‘넛지’는 정부가 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사람들이 은퇴를 위해 저축하고 건강을 관리하며 다른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장려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1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영국이 지금의 이스라엘 영토를 통치하던 시절인 1934년 3월 5일 카너먼 교수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자 주부였던 어머니와 화장품 회사의 연구 책임자였던 아버지는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나치 독일군이 파리를 점령한 뒤 카너먼 교수는 ‘다윗의 별’을 달아야 했다. 그는 “1941년 혹은 1942년 어느 날 밤, 독일군이 유대인에게 부과한 통금 시간을 지나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스웨터를 뒤집어 별을 숨기고 몇 블록을 걸어 집으로 돌아왔다”고 나중에 회상했다. 그러던 중 나치 친위대 병사와 마주쳤고, 그는 그를 불러 일으켜 안아주었다. 카너먼 교수는 노벨경제학상 시상식 전기 에세이에서 “그가 내 스웨터 안에 있는 별을 알아차릴까 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독일인은 지갑을 꺼내 소년의 사진을 보여주며 돈을 건네주고는 그를 돌려보냈다. 그는 “저는 ‘사람은 끝없이 복잡하고 흥미롭다’는 어머니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신하며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독일군과 프랑스 나치에 부역자들은 숨은 유대인을 색출하는 데 혈안이 돼 있었다. 당뇨병 환자였던 카너먼 교수의 아버지는 약을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고, 연합군의 디데이 침공 6주 전에 질병 합병증으로 숨졌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에 정말 화가 났어요. 그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강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썼다. 전쟁이 끝난 후 카너먼 교수는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건국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15세에 그는 직업 적성 시험을 치렀는데, 그 결과, 심리학자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1954년 히브리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수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신병들을 위한 인성 평가 테스트를 고안해 군 복무 요건의 일부를 충족했다. 1961년 카너먼 교수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 학위를 받고 히브리 대학교에 강사로 복귀했다. 그곳에서 그는 당대 가장 뛰어난 인지심리학자로 이름을 떨치던 트버스키를 만났다. 카너먼 교수의 첫 번째 결혼인 아이라 칸과의 결혼은 이혼으로 끝났다. 1978년 그는 지각과 주의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인지 심리학자인 앤 트레이즈먼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와 버클리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1993년 프린스턴 대학교에 합류했다. 그 사이 트버스키는 스탠퍼드대에 자리를 잡았다. 물리적 이별은 카너먼 교수와의 협력을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어렵게 만들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멀어졌다. 1980년대 후반이 되자 카너먼 교수는 트버스키가 자신의 연구에 대한 기여를 충분히 평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됐고, 트버스키도 카너먼 교수에 대해 불만을 품게 되었다. 카너먼 교수는 나중에 “나는 그와 이혼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996년 트버스키가 흑색종으로 사망하기 몇 달 전 우정을 다시 회복했다. 그의 부인 트레이즈만은 2018년에 숨졌다. 카너먼 교수는 이후 오랜 협력자의 미망인인 바바라 트버스키와 함께 살았다. 4년간의 파트너였던 트버스키 외에도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두 자녀 마이클 카너만과 레노어 쇼함, 의붓자녀 제시카, 다니엘, 스티븐, 데보라 트레이즈먼과 7명의 손자녀가 유족이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IT새일센터 2년 연속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수상 영예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IT새일센터 2년 연속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수상 영예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IT새일센터가 ‘2024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공 포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28일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23년도 사업평가 우수기관 및 유공자 표창과 우수사례 공모전 당선자 시상이 있었다. 경기IT새일센터는 ▲경력개발형 경기IT새일센터 역할 강화 ▲정보기술(IT)분야 직업훈련을 통한 인재양성과 구인난 해소 ▲맞춤형 사후관리를 통한 고용안정성 강화 등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이번 포상식에는 경기IT새일센터 지원으로 경력보유여성 일자리 창출 및 일·생활 균형 근로환경 조성에 앞장선 ㈜인픽스가 민간 기업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픽스는 여성 근로자 장기근속과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신기 재택근무와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무 등을 적극 도입하였다. 재단은 기관표창 외에도 ‘여성가족부 여성경제활동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작(‘10년의 여정, 함께한 빛나는 보물 발굴’)을 받은 심경희 경기광역새일센터 상담사가 여성가족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2년 연속 우수새일센터 선정과 개인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은 경력보유여성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성·기업 대상 수요맞춤형 직업훈련과정 운영과 새일센터 광역 기능 수행을 통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 힘써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경기도일자리재단은 용인 소재 남부사업본부에서 경기광역새일센터와 경기IT새일센터를 운영한다. 경기광역새일센터는 경기남부권 지역새일센터들간의 업무협력과 소통을 위한 광역 기능 수행과 여성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IT새일센터는 정보기술(IT) 분야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로 경력보유 및 미취업 여성 대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말 전국 159개 새일센터를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3년 새일센터 평가’에서 경력개발형 새일센터에서 1위를 차지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새일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일당 18만원요”…페인트공 아저씨, 아이돌이었네?

    “일당 18만원요”…페인트공 아저씨, 아이돌이었네?

    “시작한 순간부터 너무 재밌었다” 국내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한 오지민(30)이 현재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에는 아이돌 그룹 BTL(비티엘)에서 엘렌으로 활동했던 오지민이 출연했다. 그는 11개월째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다. 오지민은 카페를 운영하는 아내와 맞벌이하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제가 아이돌 활동을 하다보니까 군대를 늦게 갔다. 군대 전역하기 두 달 전에 현재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전역하자마자 혼인신고를 했다”며 “제가 할 줄 아는 게 없지 않나. 와이프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 페인트 인테리어 해주신 분이 기회를 주셔서 (페인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지민은 페인트 작업에 대해 “시작한 순간부터 너무 재밌었다. 해도 해도 계속 배울 게 있다. 배울 게 많고 즐겁고 행복하다”며 “지금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당 18만원을 받고 있다. 기술자가 되면 일당도 높아지고 사업을 하게 되면 (수입이) 3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일당 13만원부터 시작했다는 그는 이날 한 매장 인테리어 현장에서 퍼티·샌딩을 하는 과정, 보양 작업 후 필요한 부분에만 페인트를 바르는 과정 등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아이돌 후회 없어…지금 만족도 120%” 아이돌을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만약에 페인트를 하시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벌써 집에 가야 돼? 야근 같은 거 없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진짜 재미있다”고 했다. 배우가 꿈이었다는 그는 단편영화, 웹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했지만 수익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오지민은 “하나도 못 벌었다. 대신에 (소속사에서) 의식주를 다 해주셨다. 돈 쓸 일이 없었다”며 “우리가 아는 연예인이라도 아직 수익 정산이 안 된 분들도 있을 거다. (연예인으로 성공하기는)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뭐라도 해보려고 휴대전화 가게 일도 해보고, 영업도 해보고 했는데 하루, 한 달 넘기기가 힘들더라. 페인트 일 처음 시작했을 때도 많이 힘들었다. 먼지도 많이 묻고 페인트도 많이 튀고 무거운 것도 많이 든다. 하지만 버티면서 하면 할수록 기술이 늘지 않나. 제 일당도 오르고. 땀 흘려서 버는 돈의 가치도 알게 된다”며 만족해했다.연예계에서 활동했던 주변 지인들의 근황에 대해서는 댄스학원, 유튜버, DJ 등을 하고 있다면서 “어떤 걸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생각하다 시작했다. 만족도가 거의 120%다. 워라밸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제일 좋다”고 했다. 오지민은 현재 직업 만족도에 대해 “그때와 지금과 결이 다르기는 하지 않나. 현재를 살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이 훨씬 만족도가 높다. 이건 제가 하는 만큼 보상이 돌아오니까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고정적이지 않으면 어떡하지? 일을 하더라도 힘들어서 그만두면 돌아갈 곳이 없지 않나? 이런 걱정들이 되게 많으실 거다”며 “그런 고민 한다는 것 자체가 의지가 있다는 거고 어떤 일이든 안 힘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가짐으로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해당 채널은 ‘노가다’로 불리는 공사 현장 이미지를 개선하고 젊은이들이 현장 기술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페인트, 목수, 철거, 배관 등 공사 관련 분야 기술직 현실과 비전을 알리고 있다.“조건 맞으면 기술직 한다”…청년 79%가 ‘긍정’ 2030 청년 10명 중 8명은 조건이 맞으면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2030세대 20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1%가 수입 등 조건이 맞다면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청년들이 기술직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능력이나 노력에 따라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복수 응답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55.7%가 기술직을 하고 싶은 이유로 ‘능력이나 노력만큼 벌 수 있어서’를 꼽았다. 이어 청년들은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로 ‘내 일’을 할 수 있어서(51.2%)’ ‘정년 없이 계속 일할 수 있어서(39.2%)’ 등을 기술직 선호의 이유로 꼽았다. 기술직 중에서도 특히 인테리어, 미용·뷰티, 도배업 등에 관심이 높았다. 관심이 가는 기술직을 묻는 질문에 ‘인테리어업자(31.3%, 복수 응답)’ ‘미용, 뷰티업 종사자(30.2%)’ ‘도배사, 미장사(28.1%)’ 순으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이어 ‘생산 기술직(22.8%)’ ‘전기 기술직(20.6%)’ ‘화물차, 지게차 등 중장비 기사(18.5%)’ 순으로 꼽혔다. 실제 기술직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는 안정적 수입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6%가 ‘안정적인 수입’을 필요조건으로 꼽았다. 이외에 ‘고수익(38.2%)’ ‘직업 안정성(38.1%)’ ‘정년 없이 근로 가능 여부(31.3%)’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답했다. ‘수입’이 기술직 전향의 필요조건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연 수입 6400만원 이상일 경우 기술직 전향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 “조직 불명예 제 탓”…회식서 동료 취하자 성폭행한 소방공무원

    “조직 불명예 제 탓”…회식서 동료 취하자 성폭행한 소방공무원

    술에 취한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소방공무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홍은표)는 이날 오후 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소방공무원 A(37)씨에 대한 첫 공판 겸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초범이고 법정에서 뒤늦게나마 자백한 점 등 참작할 사정은 있으나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큰 충격을 받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 “직장 내 관계를 이용해 죄질이 나쁘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인 직장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회식에서 피해자가 술에 취하자 택시에 태워 피해자 집으로 데려가 범행했다. A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일로 직업을 잃을 수밖에 없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점, 전과가 없으며 소방관으로서 사회에 기여한 점 등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가족의 위기도 조직의 불명예도 모두 제가 초래한 것이었다. 매일 속죄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직위해제됐다.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열릴 예정이다.
  • 금천구, 위기청소년 생활비·교육비 특별 지원

    금천구, 위기청소년 생활비·교육비 특별 지원

    서울 금천구는 오는 다음달 19일까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은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청소년(9~24세)에게 필요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득에 따른 선정 기준은 중위소득이 100% 이하 가구다. 지원 대상은 ▲비행·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등이다.올해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 자녀 ▲사회·경제적 요인 등으로 일정 기간 이상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현저히 곤란한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지원 규모도 4천만 원에서 5590만원으로 늘려 보다 많은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생활(의식주 등 기초생계비와 숙식), 건강(건강검진, 처치·치료), 학업(수업료, 교과서대, 검정고시 학원비), 자립(기술훈련, 진로상담, 직업체험 비용), 상담(본인·가족의 상담비, 심리검사비), 법률(소송비용, 법률상담비용), 활동(수련·문화·특기 활동비), 기타(흉터교정, 교복 지원) 등 8개 분야 중 가장 긴급하거나 중요한 서비스 1개를 지원한다. 지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월 15만원(학업 지원)부터 최대 월 65만원(생활 지원)까지 지원되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사례관리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신청자의 소득·재산에 대한 사전 검토 후 5월 중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다른 제도 및 법에 따라 동일한 내용의 지원을 받지 않는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누리집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률 내려받아 청소년 본인, 보호자 또는 사회복지사, 상담사, 교원 등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학업 중단, 가출, 범죄, 폭력 피해 등 여러 위기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아동청소년과(02-2627-2845) 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공영운 “군 복무 아들에 주택 증여, 적법했고 세금 다 냈다”

    공영운 “군 복무 아들에 주택 증여, 적법했고 세금 다 냈다”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수십억원대 주택을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택 증여가 적법했고 관련 세금을 다 납부했다고 밝혔다. 공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한 과정에서 모든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고, 관련한 세금을 납부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더 겸손하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2021년 4월 26일 아들에게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택을 증여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짜는 서울시가 해당 지역의 투기 과열로 인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 바로 전날이었다. 군인인 아들이 실거주해야 정상적인 증여가 가능한데 실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기 전 꼼수 증여를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공 후보는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언론에서는 투기성 주택 구매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공 후보는 2022년 현대차로부터 55억 5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 또한 당시 저는 알지 못했고 그보다 전에 증여를 위해 부동산과 세무법인에 절차를 일임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증여세도 성실히 납부했다”면서 “증여 사실은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소상히 신고하여 검증 과정을 거쳤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같은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라고 비판하며 “공영운 후보는 의혹에 대해 면밀하게 해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 후보는 자신을 비난한 이 대표를 향해 “4년 전 총선에 출마하면서 3억 8000만원을 신고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19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면서 “4년 동안 15억 4000만원이 증가했다. 그 사이에 직업이 있었다는 보도는 본 적이 없고 그동안 코인투자를 통한 수익이 있다고 공공연히 언급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세사각지대에 있는 코인투자에 대한 제도를 보완하는 논의의 당사자인데 과세사각지대를 이용해 코인투자를 하는 것이 적절한 행동인가”라고 되물었다.
  • 백석대·백석문화대, 중국 상하이중치아우직업기술대와 학술교류

    백석대·백석문화대, 중국 상하이중치아우직업기술대와 학술교류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는 중국 상하이중치아우직업기술대학교(上海中侨职业技术大学)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정 주요 내용은 △장기·단기 학생교류 및 국제 교육 등 확대 △공동 연구프로그램 운영 △인적·물적 지원 △학술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담고 있다. 훠지아전 상하이중치아우직업기술대 총장은 “비슷한 계열의 전공이 많아 교류에 적합할 것 같다”며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택현 백석대 대학혁신위원장은 “양 대학간 교류가 각 국가의 미래를 책임일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지름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거침없는 한동훈의 입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거침없는 한동훈의 입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부터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반면교사 삼아 “말조심하자”고 당부한 그가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하기 위해 막말에 가까운 거친 표현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제 주변에 있던 어떤 국회의원들이 제가 장관할 때 ‘왜 이렇게 정치적이냐’고 해서 저는 ‘당신은 왜 자기 직업을 비하하느냐. 정치인이 직업 아니냐’고 했다”며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하러 나왔다. 여러분을 위해,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제가 바라는 건 그거다. 나머지는 저희가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투표장 들어가시면 다른 것은 볼 것은 없고 그냥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당부했다. 신촌 집중유세를 마친 후 용산구 용문시장 사거리로 자리를 옮긴 한 위원장은 용산구에 출마한 권영세 후보를 추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도 “정치는 죄가 없고, 더 준비한 사람, 더 사명감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나 조국 같은 사람들은 순전히 자기가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한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약속한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막는 것이고 그게 바로 범죄자 연대 심판이며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이라고 말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선생님 의사는 이 땅에 없다

    [김동률의 아포리즘] 선생님 의사는 이 땅에 없다

    가끔 산사에 가면 돌로 조각한 사자를 볼 수 있다. 사찰뿐만 아니다. 고궁에 가도 돌사자는 눈에 띈다. 그런데 돌사자들의 생김새가 많이 이상하다. 현실 속의 사자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멋있는 갈기는 방금 파마를 하고 나온 사람 머리처럼 뽀글뽀글하다. 뒷모습도 엄청 초라하다. 돌사자를 볼 때마다 나는 늘 의문을 가졌다. 사자 생태계와 한국의 거리는 어마어마하다. 사자의 대부분은 아프리카 사바나에 살고, 극히 일부만 인도에 서식하고 있다. 그런 먼 나라 동물인 사자가 한국의 궁궐에서, 산속의 사찰에서 돌사자의 모습으로 여기저기 존재한다. 사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추앙을 받은 유일한 동물이다. 그래서 사자왕도 있고 라이온스 클럽도 있다. 백수의 왕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위엄을 지녔다. 영웅들이 흠모(?)할 만한 특징을 지녔다. 사자는 포식 생태계의 최상위층이다. 수사자의 경우 멋있는 갈기와 지축을 울리는 포효 소리가 우렁차다. 그래서 웅장한 연설을 두고 사자후(獅子吼)라고 한다. 사자는 관대함도 있다. 배가 부르면 옆에 먹잇감이 있어도 곁눈질하지 않는다.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며 깊은 사유에 잠긴 듯한 모습도 보여 준다. 먹이를 몰아 암사자의 사냥을 도와줄 뿐 직접 죽이는 경우는 드물다. 이처럼 강호의 호걸이 좋아할 만한 모든 것을 지녔다. 이와는 대조적인 동물이 호랑이다. 주로 어둠 속에 서성거린다. 옆에 먹잇감이 있으면 일단 목숨부터 끊어 놓고 본다. 무리를 이루어 살기보다 주로 혼자 활동한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호랑이를 사악한 동물로 여기며 부정적으로 본다. 민간신앙과 어울려 숭배하는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사자의 이 같은 위엄을 전해 들은 중국에서는 황제가 즉위하면 화공을 먼 아프리카나 인도에 보내 사자를 그려 오게 했다. 그래서 자신의 거처 곳곳에 돌사자를 만들어 권위를 세우고자 했다. 그뿐만 아니다. 사자를 한자로 표기할 때 개사슴변(犭)에다 스승 사(師)를 붙여 사자 사(獅) 자를 만들었다. 중국인들이 얼마나 사자를 흠모했는지 보여 주는 극명한 사례가 된다. 한자 문화권에서 최고의 글자로 치는 스승 사(師) 자를 한낱 짐승에다 붙인 것이다. 비록 존경심이 바래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생은 인간 세상에서 상당한 존경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인도에서도 선생을 ‘구루’라 부르며 역시 추앙해 왔다. 선생에 대한 찬사는 차고 넘친다. 시인 이성복은 모름지기 생사를 알려주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소크라테스가 그랬고 몽테뉴가 그랬고 ‘모리와 함께 한 월요일’의 모리 교수가 그랬다. 그런 만큼 선생에 대한 사람들의 존경은 여전하다. 전문 직업군에서 선생으로 불리는 유일한 직업이 있다. 의사다. 단순히 의사로 불리지 않고 의사 선생님으로 불린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증거가 된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의사에 대한 신뢰는 바닥 수준이다. 권위적이고 불친절하다. 각종 자료에 따르면 고수입에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인으로서 의사들을 부러워할 뿐 존경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부와 의사단체들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의사단체들의 오만방자함은 도를 넘었다. 단순과실도 아닌 음주로 사람을 죽인 의사협회 홍보위원장은 온갖 ×폼을 잡으면서 경찰에 출두하고 의과대학 교수들은 사직하겠다고 협박을 한다. 사람들은 안다. 그들이 내놓은 온갖 주장이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것에 다름이 아니라는 것을. 정부는 물러서면 안 된다. 이 기회에 의사들의 지나치게 높은 문턱을 고쳐야겠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더이상 의사를 의사 선생으로 부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이 땅에 의사 선생은 없다. 그저 자신들의 밥그릇만 챙기려는 탐욕스러운 의료인만 있을 뿐이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매체경영)
  • “영화 끝난 뒤엔 검색하게 될걸요” “기자 연기, 액션보다 어려웠어요”

    “영화 끝난 뒤엔 검색하게 될걸요” “기자 연기, 액션보다 어려웠어요”

    “비슷한 연령대 배우 중 손석구 이외 다른 배우는 애초부터 선택지에 없었습니다.” 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를 연출한 안국진(44) 감독은 주연배우로 손석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뺑반’(2109)을 보고 반해서 주연을 부탁했다. 남들은 못 봤지만 그의 아우라가 눈에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최근 만난 안 감독은 손석구가 영화 촬영 이후 ‘나의 해방일지’와 ‘범죄도시2’로 스타가 된 것을 두고 “내가 보는 눈이 역시 정확했다”며 웃었다.같은 날 만난 손석구(41)는 안 감독에 대해 “전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2 015)가 좋아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함께 일해 보니 역시나 디테일을 철저하게 추구하고 연출도 굉장히 집요하시더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대기업 만전의 비리에 관한 기사를 쓴 뒤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어느 날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팀 알렙’ 멤버라고 소개한 제보자가 상진을 찾아오고 교묘한 게시물로 여론을 형성하는 댓글부대의 실체를 알려 준다. 임상진은 명예 회복을 위해 다시 취재에 나선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을 비롯해 만전의 악행 등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복선과 반전 등이 얽힌 이야기는 몇 개의 에피소드를 거쳐 뒤통수치는 결말까지 숨 가쁘게 달려간다. 안 감독은 “영화를 보는 동안 관객이 휴대전화를 못 볼 정도로 몰입시키고 싶었고 영화가 끝난 뒤엔 진짜 있었던 일인지 검색하길 바라면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원작과 달리 임상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손석구는 “기자는 처음이었는데 현실 밀착형 직업군이어서 좀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연기해야 했다. 액션 연기보다 더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임상진이 팀 알렙 멤버 ‘찻탓캇’을 만나는 영화 초반부가 이런 사례다. 교수인 줄 알았던 제보자가 고작 20대 초반인 걸 알게 된 그는 인상을 잔뜩 쓰고 “죽고 싶냐”라는 대사를 던진다. 임상진 그 자체로 보이는 순간이다. 영화 말미 상진이 편집국장에게 달려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때 능청스럽게 웃으면서 변명하고 난감해하다 화를 내는 장면도 눈에 쏙 들어온다. 안 감독은 “함정에서 벗어나려는 건지, 기자 정신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건지 경계에 서 있는 알쏭달쏭한 모습을 제대로 그렸다”며 “자칫 비호감 캐릭터가 될 뻔했는데 손석구 덕분에 입체적인 캐릭터, 호감 가는 캐릭터가 됐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인터넷 화면을 적절하게 사용해 현실감과 재미를 모두 잡는다. 머리 땋은 여고생 모습의 손석구라든가 그가 망치로 얻어맞아 코피 흘리는 모습 등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밈’이 이어진다. “밈이란 것도 영화를 찍으며 알게 됐다”는 손석구는 “나름 즐기면서 했다”고 덧붙였다. 이야기가 끝난 듯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한 결말이 인상적이다. 안 감독은 “관객들은 혼란스러우면서도 쾌감을 느낄 것”이라며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원작 소설이 나온 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여전히 우리 사회의 거울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웃기면서도 무서운 결말을 기대하라”고 강조했다.
  • ‘늘봄학교’ 성공 위해 경찰-교육청 힘 합친다

    ‘늘봄학교’ 성공 위해 경찰-교육청 힘 합친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올해 하반기 도내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가 확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학교시설 주변 범죄예방을 위해 기동순찰대 등을 투입, 지원한다. 도교육청과 남부경찰청은 27일 업무협약을 맺고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만들었다. 협약 내용은 늘봄학교 확대에 따라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늘봄학교 주변 범죄 예방 진단과 교통시설 점검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교육 ▲청소년 경찰학교 연계 직업체험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이에 경찰은 경기남부지역의 늘봄학교 717교, 학교 밖 거점시설 늘봄공유학교 79개소 주변의 순찰을 확대하고 교통시설을 점검하며 범죄를 예방한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아동 돌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두터운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다”며 “아동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교육청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학생 안전이 중요하고 교육환경 안전이 중요하기에 학생 안전을 저해하는 부분이 있는지 챙겨야 한다”며 “경기도에서 아이를 맡기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사회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영등포구, 시·구 교육지원 협력사업 공모 선정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영등포구, 시·구 교육지원 협력사업 공모 선정

    서울 영등포구가 ‘2024 서울시-자치구 교육지원 협력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돼 2억원의 예산을 확보, 청소년 교육 발전의 선봉에 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 사업은 청소년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한다. 올해 구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동행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구는 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시-구가 함께하는 영등포 청소년 미래 설계 캠프, 꿈을 향해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사업을 펼친다. 구가 공모한 이번 사업은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적성과 흥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및 멘토링을 제공하는 ‘꿈을 향한 나침반’이 대표적이다. 서울런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 및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함께 성장하는 미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윤리적인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을 제공하는 ‘미래를 위한 필수 역량 강화’ 등도 포함됐다. 또 청소년 기관과 연계해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를 혁신하는 리더’, 학부모들이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안전교육의 새로운 가능성’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모든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청소년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해 가능성의 문을 열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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