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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고장 NGO]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의장 민명수·주부)는 누가 뭐래도 ‘시민들의친구’다.지난 총선 때 낙선운동을 벌이며 시민 대표성이 있느냐는 논란을 빚었지만 시민들이 불이익을 받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관심을 갖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 때문이다. 대전참여연대는 최근 ‘대전교통 바로세우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대전시가 매년 오지노선 등을 운행하는 버스회사에 수십억원씩 지원하는 데 반해 요금 인상과 서비스 부재가 계속되는 오류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들은 대전시 및 버스노조 관계자들과 협의하면서 ▲버스업계 구조조정 ▲노선 재조정 ▲환승역 폐지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지난달에는 자체적으로 ‘시내버스 개혁을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까지 구성,보름여 동안 대전시청 앞에서 개혁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시위를 벌였다.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사무소간의 분쟁 해결을 위한 법률 제정도 추진중이다.관리비·하자 보수 등의 문제를 놓고 생기는 분쟁을 해결할 법률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시에 관련 조례 제정을 요구중이다.또 지난해엔 아파트 부당전기료 인하운동을 최초로 추진,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일반 주택과 달리 일정 규모 아파트는 입주민이 변압기 설치료를 부담하고 전기료 부과기준이 비싸게 책정되자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법원에 아파트 전기료 반환 청구소송을 냈다.대전참여연대는 이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이 운동은 대구와 수원 등 전국으로 확산됐고 한전으로부터 “아파트 전기료 부과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도록 힘쓰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역사적 진실’을 밝힌 것도 이 단체의 큰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대전형무소 산내학살 진상규명 작업’이 그것.이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대전형무소에 있던 정치범 등을 군·경이 ‘빨갱이’라는 죄목을 붙여 대전 동구 산내지역에서 집단 학살한 사건으로 진실이 묻혔었다. 그러나 2000년 1월 미국 문서보관소의 비밀문서를 통해 이 사건이 처음으로 드러났고 대전참여연대가 진상규명에 발벗고 나섰다.적극적 활동을 통해 이 사건으로 학살,암매장된 수용자가 7000명이 넘고 대다수 ‘선량한 시민’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 단체는 매년 7월 합동 위령제를 지내고 이 사건의 진상 규명 및 명예 회복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98년에는 대전·충남의 모든 기관·자치단체장의 판공비 사용내역을 공개,전국적으로 확산시키면서 ‘판공비는 공개돼야 한다.’는 인식을 보편화시켰다. 최근에 중점을 두는 것은 ‘작은 권리찾기 운동’.98년 4월 산하에 이 운동본부를 만들고 외환위기로 빚어진 아파트 건설업체의 중도금 반환 거부와 학교 관련 특정 집단에 의해 치러지는 교육감 직선제의 폐해에 대해 소송을 내는 등 시민생활에 이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부분은 거의 없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간담 / “관행에 젖어 특징없는 기사 양산”

    대한매일은 지난달 27일 최홍운(崔弘運) 대한매일 편집국장 주재로 편집자문위원단 모임을 갖고 최근의 지면평가와 함께 민영화 이후의 편집제작 방향을 논의했다.홍의(洪義·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차영구(車榮九·국방부정책실장) 김정탁(金正鐸·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 허행량(許倖亮·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심재웅(沈載雄·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 수석부장) 최재훈(崔宰熏·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 상임간사) 편집자문위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홍운 국장-아시는 바와 같이 대한매일은 올해 최대 주주가 정부에서 우리사주조합으로 바뀌어 민영화 원년을 맞았습니다.사장을 공모하고 편집국장 직선제를 도입,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에 진력하고 있습니다.사원 모두가 신문다운 신문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신문제작과 관련해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김정탁 교수-방송위원회의 예를 들겠습니다.공정방송을 위해 제기능을 하면 편파시비가 없을 텐데,다루기 쉬운 사람을 앉히다보니 제기능을 못하고 편파시비가 일고 있습니다.저는 언론의 구조개편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기자들이 변화에 빨리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대한매일이 소유구조 개편이라는 어려운 일을 해냈지만 이것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대한매일을 왜 보는가,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나는 이래서 대한매일을 보겠다.”는 게 있어야 합니다.이것이 소유구조개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홍의 대표-대한매일이 달라지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지면을 통해 느낍니다.이 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4·5면을 확트는 편집은 눈길을 끕니다.작지만 강한 신문 ‘강소지’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최근 한·중수교 특집도 한 예입니다.그러나 시의적인 것만 다룰 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도 다뤘으면 합니다.예컨대 장애인 문제같은 것입니다.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얼마나 불공평한 대우를 받는지 심층보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영구 실장-요즘 대한매일 지면에서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면 구성과 내용의 충실도에서 옛날의 대한매일이 아닙니다.계속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단,대한매일만의 컬러가 있어야 합니다.프랑스에 있을 때 르몽드를 즐겨읽었는데 르몽드는 중립입니다.책 몇권 읽는것 같습니다.인위적으로 색깔을 내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국가나 사회가 지향해야 할 잣대를 세워놓고 잘잘못을 가리면 자연스럽게 색깔이 나올 것입니다.그러나 일간지건 주간지건 많은 매체들이 인기영합주의에 빠져있습니다.새로운 것이라면 말이 안되는 것도 써댑니다.판매대에서 신문 하나 더 팔리는 게 목적입니까? 신문들이 진실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허일병 사망사건만 해도 그렇습니다.한쪽의 얘기만 크게 보도하고 정작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은 없습니다.미 2사단 여중생 사망사고도 그렇습니다.여중생이 사망한 것은 가슴아픈 일입니다.그러나 여중생을 깔아죽였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합니다.반미적으로 쓰는 것과 진실을 쓰는 것은 다릅니다.예컨대 미 2사단 정훈참모가 ‘no fault’라고 했는데 이는 의도적 범죄사실이 없다는 뜻입니다.그런데 ‘잘못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와전됐습니다.미군이후속처리에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며,문제입니다.그러나 미국은 수사단계에서는 무죄추정으로 시작합니다.따라서 범죄를 의도하는 표현을 할수가 없습니다.이런 법문화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한쪽의 얘기만 여과없이 보도하면 곤란합니다. ◆허행량 교수-최근 아파트값 폭등과 관련한 세무조사 보도도 문제가 있습니다.세무조사는 한마디로 폭력입니다.26채를 산 사람이 있더라 등등으로 언론이 쓰면 독자들은 시원하다고 합니다.그러나 아파트 투자를 투기꾼으로 봐서는 안 됩니다.정책적으로 안 풀렸을 때 맨 마지막에 나오는 것이 세무조사입니다.대부분 언론이 세무조사를 당연시합니다.공무원들에게 놀아나는 보도입니다.이 과정에서 언론도 폭력을 휘두르는 것입니다. ◆김정탁 교수-진실을 전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독자들이 원하는 뉴스와 편집국이 추구하는 뉴스가 다른 게 현실입니다. ◆심재웅 부장-대한매일이 많이 변했습니다만,아쉽다면 정책쪽에 치우쳐 있다는 점입니다.개인적으로는 대한매일의 문화면 편집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기존의 편집스타일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모습도 좋습니다. ◆홍의 대표-최근에 ‘떼돈을 벌었다.’는 내용의 작은 박스기사를 하나 다른 신문에서 봤습니다.시골에는 의약분업이 적용되지 않아 대형 약국들이 의약분업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 대거 생긴다는 것입니다.그곳에서는 의사처방없이 항생제를 얼마든지 살 수 있다고 합니다.그러나 이는 문제가 있습니다.다른 신문이 손바닥만하게 보도했지만 깊이있게 다뤄볼 만한 소재라고 봅니다. ◆심재웅 부장-대한매일이 일전에 북한대표들을 모아놓고 좌담회를 가진 것은 매우 신선했습니다.“물가가 현실에 맞지 않아 조정했다.”거나 “성과급을 주었다.”는 것 등이 김정일 지시가 아니라 아래에서 한 것이라는 얘기등은 놀랄 만한 내용이었습니다.대선관련 여론조사보도도 새로운 시도로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최재훈 간사-대한매일은 사주가 없습니다.사주나 정권으로부터의 압력이 없어져 환골탈태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아직도 기자들이 관행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 같습니다.그저그런 기사들이 많습니다.NGO 입장에서 대한매일은 조선·중앙·동아일보처럼 싸우고 싶은 언론이 아닙니다.챙겨서 보고싶은 신문도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대한매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시민단체에 오는 기자들을 보면 보도자료에 의존하거나 그냥 받아쓰는경우가 많습니다.그저그런 밋밋한 기사를 쓰게 되는 것이지요.그러다 보니 특징없는 기사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김정탁 교수-국제면을 과감하게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해설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기획기사로 경제쪽에 중점을 둔다든지….고급독자들은 그것을 찾고 있는데 쓸데없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최재훈 간사-해외에 특파원을 많이 파견할 여력이 안 돼서인서 모르겠지만 조합해서 쓰는 기사가 많습니다.워싱턴포스트 등의 기사를 조합해 써가지고는 호소력이 떨어집니다.독자들은 이런 기사를 보느니 차라리 인터넷사이트로 갑니다. ◆김정탁 교수-중국문제 전문 대기자,미국문제 전문 대기자 등 대기자제도를 도입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은 해설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심재웅 부장-자문위원이나 통신원을 적극 활용하면 지면내용이 좋아질 것입니다.필자도 너무 국내필자만 집착해서는 곤란합니다.폴 크루그먼 등 미국경제에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유명한 외국인 필자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합니다.
  • [데스크 시각] ‘정책 어지럼증’ 없는 신당을

    지난 4월 노무현씨가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됐을 때 기대가 컸었다.특별히 그를 좋아해서가 아니었다. 솔직히 국민경선의 의미도 그리 와닿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직업의식 때문이었다. 정치부 기자로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선거보도가 왜 그러냐.”는 것이다.“경마식 보도,정쟁만을 부추기는 보도를 그만 둘 수 없느냐.정책보도를 하라.”는 지적이었다.스스로도 선거때마다 “이번에는 잘해 봐야지.”라고 다짐했었다. 1987년 대통령직선제가 부활된 이래 여러번 대선 보도에 참여했으나 뜻을 이룬 적이 없다.스쳐간 후보들이 정책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도 생각나지 않는다.부끄럽다. 정책면에서 남다를 수 있었던 대선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이다.1971년 유권자도 아닌 어린 시절이었지만,당시 김대중 후보가 ‘예비군 철폐’를 외쳤던 기억이 생생하다.그랬던 김대중 후보도 97년 대선에서 김종필씨와 손을 잡았다.어떤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인지 헷갈리게 만들었다. 진보가 옳으냐,보수가 옳으냐를 따지려는 게 아니다.유력 후보들이 서로 다른정책을 내놓고 수준높은 토론을 하는 대선판을 보도하고 싶었다. 노 후보는 기성 정치인 중에서는 진보적인 편에 속한다.그가 주요 정당의 후보가 됐으니,이제는 선거보도가 뭔가 달라지겠구나 하는 기대를 가졌었다.시라크,조스팽,르펜 등 좌우(左右)의 대표주자들이 격렬한 토론을 벌인 프랑스 대선을 그려보기도 했다.적어도 민주,공화당이 맞서는 미국 수준의 정책경쟁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후보가 된 노무현씨는 이런 바람을 깨버렸다.‘진보’가 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일까.재벌정책·국가보안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와 어떻게 다른지 모호해졌다. 얼마전 노 후보를 단독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후보가 된 뒤 정책 철학이 바뀐 것 같다.”고 물었다.그는 아니라고 했다.일관성을 유지했노라고 설명하는데 마음으로 수용이 되지 않았다. 최근 신당 논의가 홍수를 이루며 ‘정책 어지럼증’이 더해간다.‘당선’을 위해 모이고 흩어지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그렇지만 명분은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나와저 사람은 이렇게 추구하는 바가 같아 합치기로 했다.”고 떳떳하게 설명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 당명도 여러번 바뀌고 여당도 됐지만,아직도 ‘반(反)독재,반재벌 투쟁’의 여운이 짙게 남아 있는 민주당이 정몽준 의원을 ‘모시려’ 하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국민경선으로 뽑은 후보까지 ‘무효’로 돌리면서,도대체 어울릴것 같지 않은 사람끼리 손을 잡는다면 유권자들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다. 민주당에 바란다.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의원이 정책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있는지를 따져본 뒤 합체를 추진하는게 순리다.새로 만들려는 신당의 이념에 정 의원이 부합하는지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정몽준 의원도 마찬가지다.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어찌 보면 참신한 이미지를 가꾸는 것이다.이한동·이인제·박근혜 의원 등 어떤 식으로든 신당을 만들려는 인사들도 정책적,이념적 좌표를 한번쯤 돌아보아야 한다. 거창하게 한국 정치발전 얘기는 않겠다.이번 12월 대선만큼은 정책노선이 뚜렷하게 부각되는 후보들이 맞붙었으면 좋겠다.“선거보도가 또 왜 이래.”라는 손가락질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이목희/정치팀장 mhlee@
  • “日총리 직선제 도입”총리자문기구 제의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총리를 선출하는 방식이 크게 바뀔 것 같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사적자문기구인 ‘총리 선거제를 생각하는 간담회’는 국민의 의사를 직접 반영하는 총리 선출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7일 고이즈미 총리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국민이 직접 선거를 통해 총리를 뽑는 ‘대통령형제’와 현행 의원내각제를 유지하면서 국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열린 총리 선거제’ 두 가지를 제시했다.두 가지 방안 모두 헌법 개정이 필요한 것이어서 향후전개될 논의가 주목된다. 보고서는 대통령형 총리제의 경우 미국 대통령 선거처럼 총리와 부총리를 러닝메이트로 국민이 직접 투표해 선출하게 되며, 선거는 중의원 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총리 임기는 4년으로 재선까지 허용된다.내각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총리,부총리와 각료는 국회의원 겸무를 인정하지 않는다.중의원은 3분의2의 찬성으로 총리 불신임을 의결할 수 있다.총리가 불신임되면 중의원도 해산,동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의원내각제형은 중의원 선거 때 각당이 총리 후보를 내걸고 선거를 치르게 된다.정당에 대해 국민 참가의 여지를 넓히는 방안을 의무화 하는 조항을 헌법에 넣게 된다. 총리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요 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한다. marry01@
  • 印尼 대통령직선제 개헌

    (자카르타 AP 연합)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입법위원회는 6일 대통령 직선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이로써 인도네시아 국민은 이르면 오는 2004년 처음으로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개정안은 8일 국민협의회 전체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며 전체회의에서 승인을 받으면 의회로 보내지게 된다. 의회는 차기 대통령선거 시기를 이르면 2004년으로 정할 수 있다. 현행 헌법은 국민협의회가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하고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하고 있으며,국민협의회는 지난해 이런 권한을 이용해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을 해임했었다.
  • 6·10항쟁 기념일 지정 추진, 송석찬·이규택등 의원21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촉발돼 대통령직선제 개헌 등을 이끌어낸 ‘6·10 민주항쟁’의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6월10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이 4일 국회에 제출한 ‘6·10 민주화운동 기념일 법’엔 당시 6·10 항쟁에 참여했던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 등 의원 21명이 서명했다. 김재천기자
  • 정운찬 신임총장 취임회견 “”서울대 위기론 극복할것””

    서울대 정운찬(鄭雲燦·56·경제학과) 신임총장은 22일 서울대 대학본부 소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 개혁은 사회 개혁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정 총장은 “서울대가 지성의 권위를 세우지 못하고 안팎으로 너무 휘둘려왔다.”면서 “교수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재정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두렵지만 25년간 생활의 근거지로 삼았던 서울대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98년 제의 받은 한국은행 총재직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각오하고 있다. ◇서울대 위기론이 팽배한데. 기술 중심의 비이성적 전문가만 양성해 왔다는 평가를 겸허히 수용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학부제’와 ‘모집단위 광역화’에 대한 의견은. 학부나 학과의 자율 결정이 우선이지만 서울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전체 대학과 협의,해결하겠다. ◇학생들이 학사운영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학생들의 합리적 의견 개진은 적극 권장할 생각이지만 불법적인 방법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기초학문과 실용학문의 발전 계획은. 서울대는 학문의 ‘종자 보관소’가 되어야 한다.기초학문의 토대가 없으면 실용학문은 사상누각이고 응용학문의 도움이 없으면 기초학문의 의미도 축소된다.균형을 이뤄가겠다. ◇교수연봉제와 계약제에 대한 의견은. 경쟁체제는 찬성한다.두 제도의 실효성을 위해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총장 직선제를 유지할 것인가. 1인2표제 등 개선의 여지는 많다.총장선거 제도개선위원회를 만들어 6개월이내에 확정하겠다. ◇학내 소외그룹과의 관계는. 시간강사의 경우 지난해 시간당 3만원으로 보수를 올렸지만 부족하다.대학본부에 기숙사인 관악사 노조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두겠다.외국인학생 문제는 대외협력본부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 ◇개혁성향 총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개혁은 정상화다.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적으로 바꾸는 것이 ‘개혁’의 출발점이다.수월성과 균형성이 조화된 대학을 만들겠다. ◇아들(24)이 미국에서 태어났다는데.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난것 뿐이며,군대도 갔다왔고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이중국적은 아니다.아무 문제 없다. 구혜영기자 koohy@ ■동료교수들 기대 “관료주의 탈피·민주적 학사운영을” 정운찬 총장은 교수들 사이에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교수들은 평소 정 총장의 소신과 개혁성이 서울대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발휘되길 기대했다. 민홍배(40·독문학과) 교수는 22일 “정 총장은 대학의 자율성과 학내 민주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비대해진 서울대의 관료주의를 극복하고 구성원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수렴하는 제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그동안 대학정책이 교육부의 일방적 지침에 매달린 감이 많았다.”며 자율성 강화를 강조했다. 김민수(42·산업디자인학부) 전 교수는 “자기 원칙이 분명하고 위기 상황을 잘 처리하는 분”이라고 평가한 뒤 “전임 총장의 부적절한 행동을 극복하고 서울대가 처한 공공성의 위기를 잘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세균(56·정치학과) 교수는 “정 총장은 소탈하고따뜻한 사람”이라면서 “서울대 위기론이 안팎에서 일고 있는 만큼 진취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차츰 시장화되고 있는 대학정책에 맞서 자율성을 지키고, 학사운영의 비민주적 요소를 극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 첫 직선 충북교총회장에 박노성씨

    사상 첫 직선제 충북 교총회장에 박노성(朴魯星·56·보은교육장)씨가 당선됐다. 19일 충북 교원단체 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17일 우편으로 실시된 ‘제31대 충북 교총회장 보궐선거’를 개표한 결과,박씨가 유효투표 6219표 중 53%인 3298표를 얻어 1964표를 얻은 김윤기(金胤起·56·음성교육청 교육과장)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열린 세상] 개헌논의 순리적인 접근 필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연말 대선을 앞두고 다시 개헌론이 튀어나오고 있다.권력형 비리의 주범이 마치 현행 대통령제에 있는 것으로 보고 권력분산형 통치구조를 채택하겠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개헌론이 그것이다.그러나 이는 시기적으로나 그 내용에 있어서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정략적 발상이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 헌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주권자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의 장전(章典)으로서 기능하는 데 있다.하지만 반세기에 걸친 우리 헌정사에서 기본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국민이 진정한 개헌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한 적은 거의 없었다.1948년 7월17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9차에 걸친 개헌은 모두 통치조직 내지 통치기관의 형태와 구성에 초점이 맞추어 졌으며 기본권에 관한 손질은 그 과정에서 구색 맞추기로 끼워넣는 데 지나지 않았다. 물론 헌법규범과 그 규율대상인 사회현실의 변화에 따른 시대적 추세로 볼때,그리고 지난 15년간에 걸친 현행 헌법의 운용과정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된다하겠다.따라서 현 시점에서 각 당의 대선후보는 개헌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그 내용을 선거공약으로 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집권 후 국민의사의 충분한 수렴과정을 거쳐 개헌을 단행하는 것이다.이것이 현 단계에서의 개헌논의에 관한 순리적인 접근이라고 본다.그저께 제헌절 44주년을 맞았지만 필자는 권력욕으로 점철된 파란의 헌정사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향후 개헌과정에서 논의되어야 할 바람직한 방안을 몇가지 모색해 본다. 우선 헌법 제3조의 영토조항과 제4조의 평화통일조항 사이의 상충문제를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개헌이 시급히 요구된다.남북관계가 급변하고 있는 마당에 헌법 제3조는 아직도 북한을 우리 영토의 일부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반국가집단으로 보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이러한 헌법구조는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의 헌법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키고 있다.덧붙여 인류보편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체제에 입각한 통일정책의 수립,집행의 근거가 되는 헌법규정은 헌법개정의 한계라는 점과 아울러 대북,통일정책이 결코 초헌법적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다음 국가권력구조로서의 대통령제냐,내각제냐의 문제는 주권자인 국민의 정치적 결단의 문제로서 그 당부의 가치판단은 논외로 한다.다만 대통령제를 유지할 경우 이를 보완하는 개헌작업은 필요하다고 하겠다. 먼저 대통령선거에서의 결선투표제 도입 필요성이다.현행 헌법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결선투표제를 두지 않는 관계로 선거권자의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예컨대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특정지역의 몰표만으로도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실제로 현행 헌법 시행 후 3차례에 걸쳐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김영삼,김대중 후보 모두 과반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37%,42%,40%)로 당선되었다.대통령 선거에서의 결선투표제의 부재는 통치권의 민주적 정당성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집권수단으로서의 지역패권주의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개표결과 투표권자 과반수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을 경우에 외국의 경우처럼 차점자와사이에 결선투표를 하도록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이와 더불어 5년 단임의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현행 5년 단임제는 장기집권으로 인한 독재의 우려를 염려한 헌정사적 반성에서 온 것이지만 어쨌든 직선대통령의 임기 중 공과에 대하여 국민이 선거를 통해 심판의 기회를 갖는다는 직선제의 본질에 반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또한 현행 단임제는 대통령의 독선과 독단을 가져옴은 물론 임기 중반부터 통치권의 누수현상을 가져와 국민적 역량의 결집에 장애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소비자,환경,노약자 등과 관련된 이른바 현대형 인권의 강화,고위공직자의 임명시 인사청문회제도의 확대 도입,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국민(주민)소환제 도입,헌법재판관과 대법관에 대한 국민심사제도입,국무총리제 폐지 및 감사원의 국회소속화 등이 향후 개헌과정에서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이석연 변호사
  • 대선전 이합집산 ‘단골 수법’/과거사례.전문가 시각

    최근 개헌론이 정치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데 대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논의의 출발이 순수한 의도보다는 이해관계에 따른 이합집산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전문가들조차도 개헌론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이런 식의 개헌 논의는 정치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통된 분석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고재청(高在淸) 헌정회 부회장은 “8·8 재보선과 대선이 얼마나 남았다고 굳이 헌법을 고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개헌을 하려면 당이 제안하고 국민이 동의해야 하는 데 일개 정파나 개인이 이해관계에 따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개헌에 찬성하는 정치인들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보완하기 위해서’개헌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하고 있다.대선 공약으로만 채택하고 대통령이 되면 흐지부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1년 전부터 나온 개헌론이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에서야 나오느냐.”는 주장이다.다분히 의도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비판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과거 개헌론이 등장할때마다 개헌 논의를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활용하는 구악적인 정치 행태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87년 직선제 개헌은 당시 전두환(全斗煥) 대통령이 김영삼(金泳三) 통일민주당 총재와 김대중(金大中) 평민당 총재가 내세운 군사독재 종식이라는 명분에 밀려 추진한 것이었다. 90년대 들어 개헌논의는 집권층의 권력강화 수단으로 전락했다.90년 3당합당을 하면서 이뤄진 내각제 개헌 ‘밀실합의’가 대표적이다.당시 김영삼 신한국당 후보가 정권을 잡기 위해 내각제를 연결고리로 사용했다.김 후보는 결국 대통령이 됐지만 개헌은 이미 ‘부도수표’가 된 뒤였다. 97년에는 김대중 당시 국민회의 대통령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조건으로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대통령 후보에게 내각제 개헌을 내걸었다.하지만 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개헌을 주장하는 자민련과 갈등만 일으키다가 정국의 혼란만 낳았다.약속을어길 때마다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댔다. 임혁백(任爀伯) 고려대 교수는 “현행 대통령제가 정치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에서 헌법에 문제는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손혁재(孫赫載)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은 “대통령제의 효율성을 위해 권력구조 개선이나 남북관계 등 개헌의 여지가 있는 만큼 검토할 수는 있지만 최근 논의는 정파의 이해관계에 따라 오로지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권력구도의 문제로만 접근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재천 박정경기자 patrick@
  • 정치권 ‘연내 개헌’ 논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5일 “개헌이 꼭 된다고 생각하고 추진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으며,정치적 여건이 연내 개헌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연내 개헌 불가론’을 주장했다. 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헌 추진의)취지를 미리 짐작해 호·불호의 감정을 표시하지는 않겠지만,현행 헌법에도 이원집정부제의 요소가 많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후보의 ‘연내 개헌 비현실성’ 언급은 당내 정치개혁특위(위원장 朴相千)가 부패척결의 근원적 대책으로 연내 개헌을 목표로 추진중인 개헌논의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당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 헌법은 대통령 직선제,장기집권 저지라는 민주주의를 발전시켰지만 국가리더십 붕괴와 정치부패를 몰고 온 실패한 헌법”이라면서 “헌법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새 헌법의 틀 안에서 금년 대통령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도 이날 “연내개헌은 솔직히 조금 어렵다.”고 말해 노 후보와 입장을 같이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선택 6.13/ 중앙선관위 두가지 근심

    6·13지방선거가 월드컵 대회와 맞물려 사상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비상이 걸렸다.한나라당과 민주당도 투표율과 선거 승패의 함수관계를 분석하며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투표율 전망=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7일 “6·13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0%대로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월드컵 대회로 관심이 쏠린데다 권력형 비리를 둘러싼 정쟁에 식상한 민심이 최악의 투표율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지난 95년 1기 선거때 68.4%를 기록했으나 98년 2기 선거에서는 52.7%로 떨어졌었다. ●정당 움직임= 민주당은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지지기반으로 꼽고 있는 젊은 층의 투표 불참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부심하고 있다.방송매체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당 일각에서는“월드컵 중계 때 캐스터나 해설자가 투표참여를 당부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자.”는 아이디어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도 투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마찬가지다.자칫 투표율이 30%대로까지 떨어질 경우 민주당의 조직표가 위력을 발휘,한나라당 후보에게 불리해 질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오픈소사이어티 김행(金杏) 대표는 “투표율이 40%대에 머물전망”이라고 말하고 “젊은 유권자의 기권율이 높을 경우 민주당 후보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그러나 “투표율이 30%대로 더 떨어진다면 조직표가 위력을 발휘,현역단체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 등 곳곳에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 대책= 선관위는 투표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당선자의 주민 대표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연예인 장나라씨를 공명선거홍보대사로 위촉한데 이어 선거참여를 호소하는 공익광고를 선거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종교·시민단체,언론기관과 연계한 대국민 홍보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이밖에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단체와 100대 기업에 협조공문을 보내 근로자의 투표참여 시간보장을요청하기도 했다.또 공무원들의 투표참여를 진작하기 위해 총리실에 선거일 근무자 출·퇴근 시간 조정 및 투표참여 홍보를 촉구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최근 폴란드전 첫골의 주인공 황선홍 선수를 선거홍보모델로 쓸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히딩크 감독에게 요청했으나,정중히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한국정책학회 공약 분석 중앙선관위가 6·13지방선거와 관련,주요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 분석한 '2002 지방선거 정책공약 비교분석집'을 7일 내놓았다.비교 및 분석작업은 한국정책학회(회장 김병진)가 맡았으며 지방선거에 후보를 낸 10개 정당 중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민주 노동당 등 4개 정당만이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선관위는 분석집을 각 정당과 언론사,공명선고 추진단체에 배부하는 한편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 게시해 유권자들이 참고토록 했다. ●주요 공약내용=지방자치제도의 개선을 위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똑같이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법도입 의사를 밝혔다.한나라당은 지방자치 교육제도를 개선해 교육감과 교육위원의 주민직선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놓았다.민주당은 지방의원의 유급직화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정당 허용 배제에 대한 재검토를 공약으로 제시했다.자민련은 지방정부 권한 및 자율성 확대와 전자정부 구현을,민노당은 참여예산제와 판공비 인터넷 공개 등을 내걸었다. 한나라당은 교육재정을 GDP의 7%까지 확충하고 만 5세 유아에 대한 교육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민주당은 학교 교육의 내실화와 자립형 사립고의 단계적 확대,교원보수 현실화 등을 들고 나왔다.자민련은 기부금입학제 도입과 교육재정의 GNP대비 6% 확충을 약속했으며 민노당은 학교복지사 학교당 1명 이상 고용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기능 강화 등을 꼽았다.노동복지분야에서 한나라당은 4대 보험의 비정규직 근로자와 적용제의 대상 근로자까지 확대를 약속했고 민주당은 주5일 근무제와 여성 및 장애인 고령자의 고용촉진을 약속했다. ●문제점 및 과제=각 당의 공약에는 실현 가능성이나 구체적인 예산 계획 등이 빠져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선거후 공약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 향후 집중적 평가 분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또 각 정당은 선거때만이 아니라 상시 정책개발 체제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 “대학총장 선출 간선제로”

    국·공·사립대학의 총장 직선제의 폐해를 막기 위해 간선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식 제기됐다. 또 국립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능이 비슷한 대학끼리 묶은 ‘연합 이사회제’의 도입과 함께 별도의 대학별 이사회도 설치돼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대통령 자문 교육인적자원정책위원회(위원장 裵茂基 울산대 총장)가 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장수영(張水榮) 포항공대 교수(전 포항공대총장)는 ‘대학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교수는 “현재 총장 직선제의 폐해는 심각한 상태”라면서 “교수들이 선출한 ‘총장추천위원회’에서 복수 추천한 총장 후보 가운데 사립대는 이사회에서,국립대는 정부에서 임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학 ‘보직 나눠먹기’ 사라진다

    국·공·사립대 교수들의 이른바 ‘보직 나눠먹기’가 사라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대학의 단과대학장 등 보직 교수의 임기를 현행 2년에서 ‘2년 이상’ 대학 자율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국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직선 총장들이 부총장·대학원장·단과대학장 등 보직 교수의 잦은 교체를 통해 보상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서다. 실제 총장 임기 4년동안 보직 교수들이 최소한 두차례 바꿔 전문성과 교내의 안정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일부 대학에서는 단과대학장들도 2년마다 선거로 뽑아 학내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따라서 보직 교수의 임기를 2년 이상으로 정하면 직선제 총장의 임기와 함께 갈 가능성이 높은데다 업무의 전문성과 계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때문에 대학 자체적으로 교무처장·학생처장·총무처장 등 학칙에 정해진 보직 교수들의 임기도 자연스럽게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서는 또 법에 4년제 대학의 장을 학장으로 임명했던 때 두었던 부학장의 직제를 삭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6.13 각 당 공약 분석/ 지방선거 ‘화려한 약속’ ‘냉랭한 민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은 공약발표를 마치고 본격적인 표 끌어모으기에 나섰다.지방선거가 올해 말의 대통령선거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에 각계각층의 지지를 얻으려는 공약 남발도 적지않다.지방선거 차원을 넘는 정치적인 공약이 많은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중앙당 차원에서 제시한 것을 중심으로 3당의 공약을 분석한다. ◆ “이색” 한나라당은 장기복무 군인 및 경찰 유공자 자녀의 대입특례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직업군인과 경찰의 표를 얻으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연구원 연금제’를 도입해 과학기술인의 노후를 보장하겠다는 공약도 같은 맥락이다.교육감 주민직선제 추진,산림보상 보험제도 개발,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아동수당제’ 도입도 색다른 편이다. 친양자제도를 신설해 이혼·재혼 가정의 자녀들이 성(姓)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부정부패에 연루됐거나 무능한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유권자 20∼30%의 동의와발의로 해직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도 눈길을 끄는 공약이다.한나라당은 일반 영수증에 대해서도 복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실현 여부를 떠나 새로운 공약이기는 하다.조직폭력배와 성폭력 등 가정파괴범에 대해서는 사회로부터격리하는 3진아웃제를 도입하려는 것도 새롭다. 민주당은 새로운 공약으로 보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다.초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등 어린이의 신체적·정서적 건강과 성장을 위한 체육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2006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해 16곳의 다목적 캠핑장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2003년부터 200억원을 투입해 어민생활안정을 위한 어선 재해보상 실시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자민련은 산림분야에 자본을 유인할 수 있는 각종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정원의 3% 범위 내에서 기부금 입학을 허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서울과수도권의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부처·청)을 비수도권 지역으로 추가 이전하는 것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 “선심” 각 당이 내놓은 새로운 공약 가운데는 재원조달이 쉽지않은 게 적지않다.새로운 제도중에는 아무래도재원과 관련된 게 적지않기 때문이다.‘연구원 연금제’,‘아동수당제’,‘산림보상 보험제’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부문보다도 훨씬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탓에선심성 공약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논농업직불제 단가현실화가 꼽힌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논농업직불제 단가를 현실화한다는 공약을 했지만,그리 만만치는 않다.지난해에는 ㏊(3000평)당 최고 25만원까지,최대 50만원을 농가별로 지원해줬으나 올해에는 최대 100만원으로 지원금액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추가로 늘어난 예산만 1800억원이다.이런 상황에서 논농업직불제 지원을 추가로 늘리는 게 쉽지는 않다. 한나라당은 한발 더 나아가 밭농업직불제까지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도 밭농업직불제를 하는 곳은 없다.”고 밭농업직불제 도입에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민주당의 재해보상실시 공약도 선심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없지않다. 한나라당이 교원들의 보수를 대폭 상향조정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법인세율을 낮추겠다는 것도 선심성에 가깝다.‘취업연령 제한 철폐’는 민간기업의 개별특성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청년층을 잡으려는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을받는다.성균관대 안종범 교수는 “국가의 재정상태는 생각하지 않고 재원조달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없이 선심성으로 보일 수 있는 공약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시민단체 등이 재원대책을 검증해 정당의 공약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 “재탕” 각 당은 이미 하기로 했던 공약도 백화점식으로 다시 쏟아내고 있다.민주당은 선심성 공약으로 비쳐질 수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내놓았지만,재탕식의 공약을 많이 발표했다.시간에 쫓겨 급조해 공약을 발표한 듯한 인상을 줄 정도다.대구 밀라노 프로젝트와 부산 신발산업 등 지역특화산업을 2004년까지 끝내기로 약속했으나,이미 정부차원에서 하기로 된 상태다.‘경부고속철 및 호남선 전철화 완료 공약’도 정부방침을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재래시장환경개선을 지원하겠다는 것도 재탕식에 가깝다. 한나라당은 신용카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성년자와 신용불량자에 대해서는 카드발급을 자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으나,이미 정부차원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교원들의 잡무를 덜어주려고 행정보조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지만 이것도 정부차원에서 이미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다.괜한 생색내기용의 공약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셈이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여성공무원의 임용·승진 할당제를 확대하려는 것도 이미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사안이다. 자민련이 일류상품에 대한 해외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이미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각 정당들이 쏟아낸 공약을 보면 임기내에 준비할 것과 완결할 것을 구별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공약인지,대통령선거 공약인지도 불투명하다.”고 꼬집었다.고실장은 “각 정당들이 실현 가능성은 생각하지도 않고 경쟁적으로 공약을 남발해 공약의 본래 의미와도 맞지않다.”고 덧붙였다.
  • [심층분석 노무현] (2)정계개편 구상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줄곧 “현재의 지역구도를 깨고 노선에 따라 정계를 개편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배경에는 그의 오랜 소신과 정치적 계산이 복합적으로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87년 양김(兩金) 분열 이전의 상태로 민주화세력을 통합하는 것을 의미하는 노 후보의 정계개편론은 최근 갑자기 불거진 게 아니라 이미 수년전부터 나온 얘기라는 게 노 후보측 주장이다.서갑원 정무특보는 “정계개편 주장은 94년 ‘여보 나좀 도와줘’란 노 후보 자서전에도 나온다.”고 말했다. 원래부터 갖고 있던 소신이 지난해 대선정국이 본격화하면서 “내가 후보가 되면 정계개편을 주도하겠다.”는 언급으로 구체화됐다는 설명이다.민주당의 한 전직 의원은 “지난해 말 노 후보가 만나자고 해 경선에서의 지지를 부탁하는줄 알았는데,정작 ‘내가 후보가 된 뒤 정계개편을 추진할때 좀 도와달라.’고 하더라.”며 노 후보의 의지가 간단치 않음을 시사했다. 정치적 득실면에서도 노 후보측은 정계개편론을 유리한 전략으로 판단하고 있다. 후보의 자질보다는 지역감정이 투표성향에 더 영향을 미치는 지금의 정치구도에서는 민주당 간판으로 대선에서 당선된다고 장담하기도 어렵고,설사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제대로 국정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노 후보측 관계자는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한 맹목적 비토세력이 존재하는 한 누가 대통령이 돼도 YS(金泳三 전대통령)와 DJ(金大中 대통령)처럼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정계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후보의 최근 언행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정계개편완성의 중요한 기점으로 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즉,그는“6월 지방선거전에 상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한 다음날 부산·경남(PK)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YS를 만났다. 정치권에서는 노 후보가 YS에게 PK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 후보측 관계자는 “YS와 한나라당이 (표밭을)공점하고있는 PK지역에서 YS를 중심으로 소용돌이를 일으켜 노풍을영남권 전체로 확산시키는 계획”이라고 귀띔했다.이에 따라 노 후보가 ‘정계개편 분위기를 조기에 확산시킴으로써 민주당 불모지인 영남권 민심을 흔들어 지방선거에서 승리,자신의 영남득표력을 확인시킨 뒤,이를 동력으로 본격적 정계개편을 추진해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김상연기자 carlos@ ■정치학자 평가 “이념·정책중심의 정계개편은 원론적으로 100% 타당하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주장하는 정계개편론에 대해 정치학자들이 바라보는 시각을 정리하면 이렇다.당위성은 인정하지만 실현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다. 고려대 임혁백(任爀伯·한국정치) 교수는 “노 후보가 말하는 정계개편이란 한국정치의 최대 문제점인 지역주의 구도를 어떤 식으로든 바꾼다는 점에서 당위성을 지닌다.”면서 “특히 87년 이전의 지역을 넘어선 민주화 연합을 복원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 의사가 표출되는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것”이라며 성급한예단을 피했다. 한국외대 이정희(李政熙·한국정치) 교수도 원론적으론 긍정 평가했다.그는 “한국 정치가 나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에서는 어느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민주세력이라는 개념과 정책대결의 구도는 꼭일치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민주화 운동을 함께 했던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정책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성균관대 김일영(金一榮·한국정치) 교수는 “결국 YS와 DJ를 끌어안아 대선에서 당선되겠다는 새로운 지역연합구도”라며 노 후보의 정계개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또 “진정한 이념·정책 중심의 정계개편을 하려면,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 노 후보와 정책·이념이 다른 사람과 같은 사람간의 이합집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실현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정계개편 가설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정계개편 발언으로정계개편 방향에 갖가지 가설이 나돌고 있다.민주당 자민련 합당설,민주화세력과 산업화 세력의 연대,한나라당과 자민련의 합당설,노무현 후보의 정계개편론 등이다.가설들은 모두 대선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추진 주체에 따라 그 방식은 판이하지만 과거 지역연합 일변도에서 ‘보·혁 연대’나 ‘보·혁 구도’의 형태도 눈에 띈다. [한나라·자민련 합당과 여권 이탈세력 흡수] 노풍(盧風)의 위력에 대한 맞불로 ‘한자 동맹’을 근거로 한 보수대연합이 부상하고 있다.지난 27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대통령후보로 확정된뒤 신민주 대연합을 주창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느낌이다.이회창(李會昌) 전 총재는 29일 대전지역 TV합동토론에서 “필요하다면 여당도 포함,생각이 같으면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종필(金鍾泌) 총재도 이날 라디오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노 후보의 정체성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이 전 총재에대해서는 연대가능성을 열어뒀다.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한나라당과 이 전 총재에 대해 ‘구국 전선의 잠재적 우군’으로 보고 비판과 공격을 삼갈 것”이라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앞서가장 먼저 부상했다.내각제를 연결고리로 각기 다른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있는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이 합쳐야만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분석을 기초로 하고있다.한나라당 이회창 경선후보의 대세론에 대항하기 위한 고육책의 성격이 컸다. 민주당내 최대 조직이었던 중도개혁포럼이 적극 추진해왔다.자민련과 상당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당시 민주당 최대 주자였던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이 이를 거부하면서 잠복했다. [민주와 산업화의 연대] 지난 2월28일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 이후 가설로 등장했다.한나라당 비주류를 포함한정치권의 민주화 세력과 자민련과 민국당이 대거 참여하는신당 창당 구상이다.박근혜 신당에 대한 관심 저하와 노풍으로 가설이 힘을 잃고있다. 박근혜 의원도 일단 ‘한국미래연대’ 창당(5월17일)을 서두르며 독자행보를 하고 있다.후일을 도모하려는 의도다.때문에 이 연대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가설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 정계개편 내용은 모두 그럴듯해 보이지만 가능성은 불투명한 형국이다.아직 대선가도의유동성이 큰 탓이다. 한나라당 개혁파인 이부영(李富榮) 전 부총재는 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대선 전략일 뿐”이라며 “DJ와 YS와의 연대라면 동의할 수 없다.”고 거부의사를 표시했다.한나라당내 개혁파도 아직은 큰 동요가 없다. 강동형기자 yunbin@ ■역대 대선 분석 지난 87년 대통령직선제가 재도입된뒤 5년마다 실시돼온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는 어김없이 세력판도를 바꾸기위한 정계개편이 있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가장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던 해는 87년 13대대선 때다.대통령직선제가 도입되자 85년 구신민당 중진과 민추협이 공동으로 만든 신한민주당에서 당시김대중(金大中)·김영삼(金泳三)씨가 이끄는 통일민주당이새로 만들어졌다.그러나 양김씨도 대선직전 분열,통일민주당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그의 추종세력이 빠져나와 평화민주당을 창당했고,당시 김종필(金鍾泌)씨도 신민주공화당을창당해 대선에 뛰어들면서 3김 시대가 만개했다.물론 야권의 분열로 집권 민정당 후보로 나선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92년 14대 대선을 앞두고도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있었다.90년 1월 민정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구국의 결단이라며 3당 합당을 단행,민자당을 탄생시켰다.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회장이 국민당을 창당해 총선과 대선에 참여했고,김대중 대통령의 당시 신민당도 3당합당을 거부한 이른바 ‘꼬마 민주당’과 합당,통합민주당을 만들어 대선에 나섰지만 3당 합당의 위력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1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는 집권여당이 먼저 분열했다.95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종필 현 자민련 총재가 민자당에서 나와 자민련을 창당,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곧이어 92년 대선패배뒤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김대중대통령이 지방선거 승리를 계기로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야권의 중심이었던 민주당이 재분열됐다.대선직전에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DJP연합을 통해 공동정권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무현 정계개편론 이것이 궁금하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주장하는 ‘정계개편론’의 태동 배경과 실현 가능성 등을 둘러싸고 여론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차기를 겨냥한유력한 정치인이 정계개편 추진 방침을 공개리에,그것도후보 경선이 한참 진쟁중인 상황에서 제기하고 있다는 점은 궁금증을 배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노 후보 진영핵심 관계자들의 멘트를 중심으로 의문을 풀어본다. ●왜 제기하나. 최근 노 후보는 기존 정치구도를 전제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앞서고 있다.현상유지가 유리할 것 같은 상황에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점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이에 노 후보측은 “설사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쳐도,지금과 같은 지역구도 아래서는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예컨대 지금은 여야 정당이 이념보다는 지역구도에 의해 짜여져 있기 때문에 개혁입법 하나를 통과시키려 해도 당내에서조차 합의가 안된다.”는 지적이다. ●왜 이 시점인가. 일단 후보로 확정된 뒤 정계개편을 주장하는 게 나을 법한데,굳이 경선도중 강도높게 주장하는것은 정치권의 변화를 바라는 여론이 여전히 지배적이라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물론 노 후보측은 오래전부터 주장해 온 것으로 새삼스런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내 경쟁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상대당의이회창 총재측으로부터 “정계개편은 음모론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당하고 있다. 노 고문측은 그런데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정계개편은민심을 얻지 않고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 공개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경선 결과를 통해 일정부분 검증받기위해서”라고 설명했다.“진짜 불순한 의도라면,이렇게 공개적으로 하겠느냐.”는 반박이다.한 관계자는 “신부감과 몰래 야반도주하는 대신,대문 앞에 무릎 꿇고 앉아 허락을 기다리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할까.만일 노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돼본격적인 정계개편 작업에 나설 경우 동조하는 세력도 있겠지만,반발도 만만찮게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각 세력의 정치생명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얘기다. ●한계는 무엇인가. 노 후보측은 ‘신당’의 중심축은 87년 6월항쟁 당시 군사정권에 맞섰던 범민주화세력이라고말한다. 그러나 당시 직선제를 고리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민들의 움직임이 정치세력화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또 당시 범민주화 세력이 온건보수나 중도개혁의 노선으로 제갈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노 후보측의 정책내용이 이를 담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상 첫 직선국장’ 화제의 2人

    20일 경기 하남시에서 있은 직선 공무원 국장의 탄생이 공직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독단적인사관행에 쐐기를 박은 신선한 조치”와 “단체장이 인사권을 포기한 직무유기”라는 등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화제의 두 주인공,즉 첫 직선국장을 만들어낸 박우량(朴禹良) 하남시장 직무대행과 첫 직선국장으로 뽑힌 남명현(南明鉉) 도시공원국장을 만나 이번 ‘깜짝인사’의 배경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박우량 하남시장 직무대행 “소신행정 공직풍토 조성”. ■직선제를 도입하게 된 동기는. 지자제 도입 이후 잡음이끊이지 않아온 인사행태 때문이다.잘 나가던 공무원이 시장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옷을 벗거나 타시군으로 전출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뭔가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었다.이 제도가 자리잡히면 해바라기성 공무원도 크게 줄 것이다. ■법에는 승진·임용을 결원수의 4배수로 하도록 하고 있는데 1명 결원에 6명의 후보를 내세운 이유는. 대상이 초과된점은 인정한다.그러나 후보 모두 사무관 7년 이상으로기준을 크게 넘고 있고 인사권자의 전횡이 아닌 선출방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결과는 6명 가운데 승진순위 4번째 대상자가 당선됐다. ■시장 출마를 앞둔 시점에서 선거를 의식한 행위라는 지적도 있는데. 터무니없는 얘기다.6월 선거에는 나갈 것이다.그러나 선거를 의식한다면 오히려 소리소문없이 ‘내 사람’을 심는 게 효과적일 것이다.거취와 상관없이 소신껏 일하는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싶다. ■시행후 소감은. 다소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투표의 경우 항상 드러나는 문제지만 이번에도 학연과지연 등 연고주의가 작용했다.지역출신의 득표율이 높은 군단위나 5급이하 승진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때문에 투표로 2명의 승진대상자를 뽑은 뒤 인사권자가 선택하는 등 방법면에서 재검토 여지가 있다. ■뽑아준 하급자의 등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데.비밀투표에 부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남명현 첫 직선국장 “인사전횡 방지 작용할것”. ■사상 첫 직선국장 공무원이 된 소감은. 뽑혔다는사실보다 동료와 부하직원들이 인정해준 것이 더욱 고맙다.긍지도 앞서지만 책임감이 더욱 무겁다.혹시라도 미흡한 점이 있을까걱정이다. ■투표로 공무원의 승진과 보직을 정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일부에서 걱정스러운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제도자체로는 실보다 득이 크다고 본다.실제 선거 후 하위직들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공직자들에게는 공정한 인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방식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고 본다. ■본인의 공무원 생활은. 올해로 32년째다.70년 20살 나이에 시작해 93년에 1년간 광주군 퇴촌면장을 지낸 것 이외에는줄곧 하남시에서 근무했다. ■그동안 느껴온 공무원 인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방자치 이후 처신이 가장 어려웠다.하위직·고위직 할 것 없이 공무원은 선거철만 다가오면 다들 걱정이다.퇴근 후 처신도 신경쓰이고 후보자가 청사를 방문하기라도 하면 대우문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한다.일부 공무원은 퇴근 후 누가 누굴 만났다는 것까지 장에게 알려 적지않은 오해를 사기도 한다.이번인사방식에 다소 문제점이 있다 하더라도 인사전횡의 방지 차원에서 장점만은 살려나가야 한다고 본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정치 뉴스라인

    ●민국당을 탈당한 김상현(金相賢) 전 의원이 7일 민주당에 입당한다. 김 전 의원은 회견을 통해 민주당 정권재창출을 위한 백의종군의 뜻과 함께 정치의 근본적인 혁신과 새 정치의 틀 확립 등 정계개편에도 노력할 생각임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입당 후 정계개편과 관련된 모종의 역할이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5일 중앙당사무처요원들을 상대로 한 월례조회에서 “경선기간 (선거)운동을 하지 말라.”며 당료들의 ‘엄정중립’을 당부했다. 이 총장은 “현재 지방선거 경선,부총재 경선 등으로 인해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만큼 우리 당료는 (선거) 운동을안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이 5일 자신의 지역구인충남 공주·연기에서 5월초 ‘전 당원 직선제’로 공주시장과 연기군수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고 밝혀 자민련에서도처음으로 당내 경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좌담회

    대한매일의 기사 및 편집 방향 등을 자문하고 있는 편집자문위원 간담회가 최근 열렸다.대한매일의 민영화 이후 처음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어렵게 이뤄낸 민영화인 만큼 사회 구석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 공익언론으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간담회에는 최홍운 대한매일 편집국장을 포함해 김정탁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차영구 국방부 정책보좌관,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정영철 동국대 강사(사회학 박사) 등 자문위원 5명 등 모두 6명이 참석했다. [최홍운 편집국장] 대한매일은 새로 태어나고 있다.편집국장 직선제를 도입했고 오랜 숙원이었던 민영화도 이뤄냈다. 조만간 새 CEO를 사내외 추천 형식으로 뽑는다.이는 모두공익정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다.민영화 원년을 맞은대한매일에 좋은 말씀을 해달라. [김정탁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장] 독자 중심의 기사가가장 중요하다.그동안 대부분의 신문이 독자를 생각한다고했지만 실천은 거의 없었다.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사를 많이 다뤄달라.뒷북만 치는 기사로는 독자들의 호응을받을 수 없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민영화에 이어 새로운사장이 온다니 자못 기대가 크다.민영화는 엄청난 변화다. 대한매일의 미래는 그 변화에 얼마나 슬기롭게 적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공공뉴스 특화 방침은 어떻게 이뤄졌나. [최 국장] 공공뉴스 특화는 정부 정책을 국민들에게 제대로알리는 한편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정부가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특화를 하면서도 종합 일간지의 틀은 유지하자는 생각이다.기사가 너무 연성화하고 전문적이고 고위층 공무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도 있다.특화를 선언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특화를 어떻게보는가. [홍 대표] 대한매일이 운영하고 있는 공공정책연구소가 고위 공무원 위주로 일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위 공무원들얘기로는 서민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없다.동사무소나 구청,전기요금 내는 문제 등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사례들을주제로 삼아야 한다. [김 원장] 우리나라 신문들은 지면이 늘면서 잡지가 된 느낌이다.때문에 타깃층이 분명하지 않다.이런 측면에서 대한매일의 방향은 맞다고 생각한다.그동안 대한매일과 함께 한독자층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뉴스 강화가 내부 전략이 될 수는 있어도 대외적으로 표방할 필요는 없다. 기사로 보여주면 된다. 포퓰리즘에 입각한 신문보도로는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을수 없다.옳은 것이라면 써야 한다.이것이 대한매일이 장기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길이다. [홍 대표] 파업 관련 기사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대부분의신문들이 파업이 잘못됐다는 주장만 폈다.대한매일을 비롯한 일부 신문에서 철도 노조원의 목소리를 실었는데 보기좋았다. 시민 반응을 다룬 기사도 편향적이다. 프랑스의 경우 파업을 하면 시민들이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파업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인정하는 것이다.파업 노동자를 몰아치면 시민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대한매일만이라도 한발 물러나서다른 면을 보는 기사를 써줬으면 좋겠다. [최재훈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대한매일의 기사가 예전보다 차분해진 점이 눈에 띈다.하지만 공기업 파업의 핵심인민영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쉽다.올해대선이나 월드컵도 큰 행사지만 민영화도 큰 문제다.교육,전기,철도 등을 민영화한 외국에서 지금도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한매일이 외국 사례를 통해 민영화의 문제점과 대안 등심층적인 기사를 지속적으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김 원장] 13년 전 철도 파업 당시 한 노동자의 말이 생각난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언론에서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되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는식의 보도에 그쳐서는 안된다.국민 불편으로 몰아가는 기사보다 근본 원인을 찾아내 써야 한다. [최 사무국장] 파업도 권리 중의 하나다. 최근 대한매일이다룬 위원장 인터뷰 기사는 비중을 떠나 적절했다. [차영구 국방부 정책보좌관] 새로운 체제로 출발하는 대한매일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체성을 찾는 일이다.신문 시장은 좁은데다 신문마다 특징과 차이점이 거의 없다.공공뉴스로특화한다면 대한매일이 추구하는 우리 사회와 국가의 모델이 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다. 큰 방향이 없으면 기사가 종잡을 수 없게 된다.우리나라가추구해야 할 21세기 선진 국가의 모델이 뭔지 찾아내야 한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동감이다.자본주의도 국가에 따라 방향이 조금씩 다르다.분야별로 국가마다 큰 틀이 있다.우리는 우리만의 틀을 만들어야 하고 대한매일이 앞장서야 한다. [김 원장] 신문들의 올해 신년 특집을 보면 전부 계몽적이고 교훈적이다.사실을 전달하기보다 국민들을 깨우치고자한다.이는 잘못된 생각이다.이런 권위적인 발상이 어디 있는가.편집국 안에서부터 합의를 이끌어내고 세미나나 포럼등을 통해 차근차근 의제를 만들어야 한다.사실 전달에 충실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지면이작아도 읽는 신문이 된다. [홍 대표] 미묘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찬반토론이 등장한다.이는 무책임한 태도이다.신문은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도록 유도해 중간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신문의 할 일이다.대한매일은 욕 먹을 각오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최 국장] 민영화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매일에 더욱많은 애정을 부탁한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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