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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의 길’에서 인간 예수를 만나다

    ‘십자가의 길’에서 인간 예수를 만나다

    감람산에서 ‘올드 시티’(old city)를 내다본다. 16세기 오스만 제국이 예루살렘 지역에 세운 성채의 안쪽 도시가 올드 시티다. 사방 1㎞쯤 되는 성벽에 둘러싸인 올드 시티는 예루살렘 여정의 정수가 밀집된 곳이다. 유대인들의 고통을 대변하는 ‘통곡의 벽’과 예수가 마지막으로 걸었던 ‘십자가의 길’(비아 돌로로사), 이슬람교의 선지자 마호메트가 승천했다는 성전산 등 발 닿는 곳마다 유적지들로 빼곡하다. 올드 시티를 둘러보기에 앞서 멀리서 전경부터 훑는 게 순서다. 그래야 지형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 그 최적지가 감람산이다. 감람산과 올드 시티 사이는 기드론 계곡이다. 성서에 최후의 심판이 열린다고 기록된 곳이다. 계곡은 무덤이 점령했다. 음택으로서 최고의 길지란 믿음 때문일 게다. 감람산 맨 아래는 겟세마네 동산이다. 2000년 묵었다는 올리브 나무들이 푸른 그늘을 만들고 있는 곳. ‘감람’은 바로 이 ‘올리브’를 뜻하는 표현이다. 예서 최후의 만찬을 마친 예수는 유다의 배신으로 체포될 걸 내다보고는 고뇌한다. 바로 그 자리, 그러니까 무릎 굽혀 기도를 올린 흰 바위 위에 교회가 세워졌다. 그게 ‘만국교회’다. 멀리서 ‘예루살렘의 심장’을 일별하고 성벽으로 들어선다. 들머리는 덩 게이트(Dung gate). 성 안의 쓰레기를 내다 버리던 문으로 우리말 ‘똥’과 발음이 비슷하다. 공교롭게도 이스라엘 사람들 또한 분문(糞門)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 문을 지나자마자 저 유명한 ‘통곡의 벽’이 나온다. 높이 18m, 길이는 50m쯤 되는 벽이다. 일반 여행객들도 키파(유대교식의 작은 모자)만 쓰면 입장할 수 있다. 키파는 벽 입구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벽 틈엔 종이조각들이 빼곡하다. 저마다의 소원 등 기도 내용을 적은 종이다. 이는 기원전 957년 솔로몬 왕이 예루살렘 성전을 지을 무렵 “(하나님께서)내 귀와 눈을 이곳에 둔다”고 했다는 것에서 비롯된 습속이다. 유대교인들은 소원지를 적어 벽에 꽂아 두면 하나님의 귀와 눈까지 전달된다고 믿는다. 소원지는 유대교 랍비가 1년에 한 차례 걷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비아 돌로로사는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 신에서 사람의 몸으로 내려온 예수의 숨결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길이는 약 800m. 예수가 로마의 집정관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곳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해골 언덕)를 향해 걸었던 길, 그리고 십자가에 매달려 사망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이은 길이다. 길 곳곳엔 각각의 의미를 지닌 14개의 지점이 있다. 14세기쯤 프란치스코 수도사들이 실제 사실(史實)과 기록에 따른 추정 등을 종합해 14개의 지점을 이었고, 이를 ‘십자가의 길’로 확정했다고 전해진다. 비아 돌로로사는 통곡의 벽에서 100m 남짓 떨어져 있다. 거리는 가깝지만 찾기는 쉽지 않다. 올드 시티 내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 있기 때문이다. 안내판이 잘 정비된 것도 아니어서 안내자 없이 갔다간 헤매기 십상이다. 이 탓에 길라잡이를 자처하는 호객꾼이 ‘암약’하기도 한다. 기자가 아랍인 ‘길라잡이’를 만난 것도 통곡의 벽을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앳된 모습의 녀석은 4개의 좁은 골목이 합류되는 곳에서 식자연하며 신문을 읽고 있었다. 그에게 이른 새벽 골목길을 헤매는 외국인 여행자란 그야말로 손쉬운 ‘먹잇감’이었을 터. 녀석은 자기가 길을 안내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돈을 노리는 속내야 뻔하지만 1분1초가 아쉬운 여행자로선 그를 따라 수월하게 길을 찾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했다. 물론 그 대가로 녀석이 요구한 “15박스(달러의 다른 표현)”는 고스란히 내줘야 했지만 말이다. 비아 돌로로사 제1처는 이슬람학교 엘 오마야다. 원래 빌라도의 법정이 있던 자리인데 현재는 학교로 쓰인다. 제2처는 바로 맞은편이다. 여기서 예수는 십자가를 지고 가시관을 썼다. 로마 군인들은 초라한 몰골의 예수를 채찍으로 때리며 조롱했고, 빌라도는 “이 정직한 사람의 피에 자신은 책임이 없다”며 손을 씻었다. 제3처는 십자가의 무게를 못 이겨 예수가 첫 번째로 넘어진 곳이다. 그리고 곧바로 비통해하는 어머니 마리아와 만난다. 여기가 제4처다. 아랍인 ‘길라잡이’에 따르면 제3처 바로 옆의 맨질맨질한 박석은 여태 옛 모습 그대로란다. 제5처에선 시몬이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졌다. 이때 힘에 부친 예수가 벽을 짚었는데, 후대의 수많은 순례자들이 따라 짚으며 손바닥 크기만큼 움푹 파였다. 제6처는 피땀 흘리는 예수의 얼굴을 베로니카가 손수건으로 닦아준 곳이다. 이 손수건은 현재 로마의 베드로 대성당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7처는 예수가 두 번째로 넘어진 곳. 제8처는 찾기가 다소 어렵다. 예수가 걷던 당시와 달리 수많은 건물들이 길 위에 들어차면서 제7처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골목에 갇힌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예수는 이곳에서 자신을 따르던 여인들에게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어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예수가 세 번째 넘어졌다는 제9처도 찾기가 쉽지 않다. 골고다의 언덕에서 직선거리로 수m밖에 안 되지만 좁은 골목 몇 개를 휘휘 돌아가야 한다. 한데 찾기는 어려워도 발 딛고 서면 풍경은 감동적이다. 여태 둘러봤던 어느 곳보다 옛 모습이 잘 남아 있다. 마중물을 부어 물을 길었던 옛 ‘뽐뿌’가 지금껏 우물가에 서 있고, 바람벽을 따라 난 들창문도 아련하다. 막달라 마리아도 여기 어디쯤에서 예수의 모습을 보며 눈물지었을 게다. 제10처부터 14처까지는 골고다의 성묘교회에 있다. 제10처는 예수가 속옷만 입은 채 겉옷이 모두 벗겨지는 수모를 당한 곳이다. 제11처에선 손과 발에 대못이 박혔고, 제12처에서 운명했다. 성모 마리아가 예수의 주검을 수습한 뒤 염을 했던 바위가 제13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았던지, 불그스레한 바위 표면이 유리구슬처럼 반질반질해졌다. 제14처는 예수의 무덤이다. 이른바 ‘부활의 현장’이다. 한 번에 2~3명밖에 들어갈 수 없어서 늘 사람들이 줄을 선다. 예루살렘이 행정과 신앙의 수도라면 텔아비브는 경제 수도다. 예루살렘에서는 차로 50분 거리다. 텔아비브는 여러모로 예루살렘과 비교된다. 예루살렘이 무겁고 장중한 분위기라면 텔아비브는 밝고 경쾌하다. 예루살렘에선 배냇머리(출생 이후 깎지 않은 머리카락) 늘어뜨리고 전통적인 유대복장을 한 ‘하씨딤’이 어울린다. 실제 열에 네다섯은 검은 정장 같은 ‘하씨딤’ 복장으로 거리를 오간다. 한데 텔아비브는 다르다. 대부분이 가볍고 경쾌한 차림이다. 햇살 가득한 벤자민 가로수길을 자전거로 내달리는 상큼한 젊은이와 연둣빛 원피스 차림으로 도도하게 걷는 여성이 곧잘 눈에 띈다. 이스라엘 속 작은 유럽이라 보면 틀림없겠다. 욥바 지역은 특히 인상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 중 하나로 알려진 곳. 한때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았던 탓에 이슬람 모스크와 기독교 교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1879년 문을 열었다는 아부엘라피아 제과점에서 빵 하나 사들고 옛 건물 사이를 자박자박 걷는 맛이 각별하다. 방점은 해넘이가 찍는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밝혔던 해가 사방을 붉게 태우며 지중해 너머로 넘어간다. 건기가 시작됐으니 주민들은 매일 이런 해넘이와 마주할 터. 뉘라서 이런 풍경 속에서 로맨틱해지지 않을 수 있으랴. 글 사진 예루살렘·텔아비브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속보]낙산사 인근 산불 진화…가슴 쓸어내린 소방당국

    [속보]낙산사 인근 산불 진화…가슴 쓸어내린 소방당국

    [속보]낙산사 인근 산불 진화…가슴 쓸어내린 소방당국 24일 오후 7시 14분께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사 해수관음상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소나무와 잡목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진압대 29명을 투입한 것을 비롯해 경찰과 군청, 인근 군부대에서도 인력을 총동원해 낙산사 인근 산불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에 낙산사 인근 산불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8시 17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현재 남은 불을 정리하는 상태다. 이날 불은 낙산사 경내와 직선거리로 1㎞ 정도 떨어진 야산 자락에서 발생해 30여 분만에 해수관음상 뒤편으로 번졌다. 야간이라 낙산사 인근 산불 진화에 진화헬기를 투입할 수 없는데다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행히 서풍을 탄 불길이 사찰 방향을 피해 해안 쪽으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불길을 잡는 데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 소방 관계자는 “진화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혹시나 바람의 방향이 바뀔 상황에 대비해 진압대가 낙산사 사찰 등 건물을 방호했다”고 말했다. 현재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 등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낙산사에서는 2005년 4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상당수 건축물이 소실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eek&story] ‘예향 진산’ 거듭나다… 국립공원 승격 1주년 맞은 광주 무등산

    [week&story] ‘예향 진산’ 거듭나다… 국립공원 승격 1주년 맞은 광주 무등산

    “무등산 말인가요. 겉으론 평범해 보이지만 들어가면 깊은 골과 기암이 어우러져 어느 명산에도 뒤지지 않는 품격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산 치맛자락에 안긴 식영정, 환벽당 등 가사문화권을 둘러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죠.” 휴일인 지난 2일 무등산을 찾아 서울에서 왔다는 이영순(54·여)씨는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씨는 “정상부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기억에 남아 이번엔 친구들과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조선 태조가 도읍지를 결정하기 전 깨달음을 얻으려 팔도의 명산을 두루 다녔는데, 이곳에서도 깨달은 게 없어 마음같지 않다는 뜻으로 ‘무등’(無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육당 최남선(1890~1957)은 금강산을 뺨칠 경승이라고 치켜세웠다. 3대 석경(石景)으로 불리는 입석대, 서석대, 규봉암을 두고 한 감탄이다. ”특히 서석대는 마치 해금강의 한쪽을 산 위에 올려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지정 한 돌을 맞은 무등산(천왕봉 정상 1187m)이 전국에서 몰려든 탐방객으로 붐빈다. 관리사무소 김대광 홍보팀장은 “위상에 걸맞게 보전·관리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 자연환경·자원 조사 등 각종 용역에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시민 김정석(58)씨는 “국가로부터 명산 인증을 받은 셈이니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대구·광주 산악인 ‘달빛동맹’ 화합의 장 무등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와 호남벌을 동서로 가르는 중심에 우뚝 솟아 있다. 광주와 영욕을 함께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광주 사람들이 ‘어머니 산’으로 치는 까닭이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이후 매년 정월 초하루엔 수만명이 정상에 올라 무언가를 외쳐대는 곳이다. 산중에는 수두룩한 명승고적과 시인·묵객들의 발자취가 녹아 있다. 시민들은 제집 앞마당처럼 즐겨 찾는다. 토산인 데다 산세가 가파르지 않아 운동복 차림에 운동화만 신어도 정상까지 오르는 데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다. 주말이면 등산로 입구인 증심사, 원효사 지구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시민 김성호(48)씨는 “주말마다 올라간다”며 “하산 때 음식점에서 막걸리와 파전, 보리밥을 즐기며 1주일 동안 쌓인 피로를 말끔히 털어낸다”고 엄지를 들었다. 국립공원 승격 뒤론 외지인들의 발길이 늘었다. 전문 산악인은 물론 가볍게 산에 오르는 유람형 등산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가을부터 요즘까지 주말이면 등산로 입구엔 늘 대형 관광버스가 죽 늘어선다. 대구,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등산객을 실어 나르는 차량들이다. 지난해 12월 ‘달빛(달구벌로 불리는 대구와 빛고을로 불리는 광주시) 동맹’ 산악인 교류 행사에 참여했던 대구산악연맹 차진철(48) 전무이사는 “팔공산 국립공원 추진이 지지부진한 데 견줘 무등산이 먼저 국립공원에 올라 부럽다”며 “지금껏 서너 차례 무등산을 찾았는데, 특히 정상 일대의 서석대·입석대·규봉암 등은 어느 산의 정상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절경”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12월 집계된 탐방객은 650만명을 웃돈다. 한 달에 72만~79만명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 지정 이후 외지 탐방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무등산은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든 하나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듯하다. 그러나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사방으로 가지를 뻗고 큰 골짜기들이 여러 갈래로 나 있다. ●입석대 주상절리도 명품 증심사 계곡, 동조골, 큰골, 용추계곡, 곰적골, 원효계곡, 석곡계곡 등이 잇달아 손님을 맞는다. 계곡마다 폭포와 암반들이 절경을 이룬다. 빼어난 자연 경관 이외에도 예부터 불교와 시인, 묵객, 의병 등 역사적 발자취가 뚜렷하다. 우선 무등산 북동쪽 자락인 전남 담양군 남면 일대엔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 독수정, 취가정 등 조선조 시가(詩歌)문화의 유적이 숱하다. 소쇄원에선 정철, 송순, 기대승, 김인후 등이 성산별곡·면앙정가 등 불후의 걸작을 남겼다. 양산보(1503~1557)가 손수 지어 은둔하며 벗들과 교유하던 집이다. 신라시대 원효가 창건한 원효사와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증심사, 약사사 등 불교 유적들도 계곡과 능선마다 자리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김덕령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장사, 정지 장군의 경렬사, 전상의 장군의 충민사도 눈길을 끈다. 향토사학자인 김선홍 선생은 저서 ‘무등산’에서 “시가문학에 빛나는 예향의 진산”이라며 “시대의 고비마다 역사의 아픔을 딛고 억겁의 지축을 지키며 우리를 굽어보고 있다”고 예찬했다. 그는 “인구 150만명의 중심지인 충장로에서 정상까지 직선거리로 9.2㎞밖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도시 생활권과 맞닿은 산은 드물다”며 “곳곳에서 흘러내리는 약수로 산행객의 갈증을 풀어주는 포근하고 친근한 산”이라고 덧붙였다. 생태적 환경도 뛰어나다. 국립공원연구원은 최근 자연자원조사를 통해 으름난초, 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붉은배새매, 팔색조, 쌍꼬리부전나비 등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다양한 동식물의 존재를 확인했다. 무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광주시는 이번 국립공원 지정을 계기로 ‘무등산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관리사무소는 무등산 자연환경영향평가, 자연자원조사, 국립공원보전관리계획 수립, 정상부 방송·통신탑 통폐합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천연기념물과 희귀 동식물 서식지에 대한 입산 통제, 화장실·대피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환경 정비도 꾀한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창원 실종 장애아동 15일만에 익사체로 발견

    학교에서 이동하던 중 사라졌던 장애 아동이 실종 1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학교 측의 허술한 초동 대응과 경찰의 수색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창원 중부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 35분쯤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 창원대로 옆 폐건물 지하 3층 물속에서 숨진 정민기(9)군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정군은 상체 일부가 물 위에 떠 있는 상태였다. 이 폐건물은 정군이 다니던 학교에서 1㎞(직선거리 650m)쯤 떨어져 있다. 경찰은 정군이 폐건물로 들어갔다가 실족해 물에 빠져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밝힐 방침이다. 정군이 숨진 채 발견된 폐건물은 지상 9층, 지하 4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설공사 중 1995년 이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곳이다. 지하 3~4층은 빗물이 고여 있는 상태다. 건물 사방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돼 있고 출입구 2개가 있으며 건물 소유주 측은 인력 2명을 고용해 건물 경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군이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점으로 미뤄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당시 출입구가 열려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족은 학교 측이 정군이 실종된 뒤 자체 수색을 하다 2시간여가 지난 뒤 경찰에 신고하는 등 초동대처를 소홀히 했고 경찰 수색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오열했다. 경찰은 그동안 이 폐건물에 대해서도 세 차례 수색을 했지만 정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숨진 정군은 자폐성 장애 2급으로 지난 10일 오후 1시 25분쯤 학교 안에서 정규수업이 끝나고 방과 후 수업을 하기 위해 다른 건물 교실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학교 밖으로 뛰쳐나가 실종됐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치매 70대 할머니, 야산서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

    대구 주요 도로에 ‘환자복을 입은 채 사라졌다’는 현수막이 수십장 내걸린 ‘치매 할머니’가 실종 3개월여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파동 한 산비탈에서 치매 할머니 강모(7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62)씨가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서 주민 김씨는 “평소처럼 난을 캐러 산에 갔다가 등산로가 아닌 경사진 곳의 나무에 사람이 걸려 있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2008년부터 치매를 앓은 강씨는 지난해 10월 남편과 함께 정기 검진을 받으러 대구 한 요양병원에 갔다가 환자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잠시 대기하다가 사라졌다. 할머니가 발견된 장소는 이 요양병원에서 직선거리로 6.4㎞ 떨어진 곳이다. 가족들은 대구시내 길가 곳곳에 ‘키 작고 마른 치매 할머니를 찾습니다. 보호하고 연락주시는 분에게는 사례금 1000만원을 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을 붙였다. 경찰 한 관계자는 “할머니가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실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깐깐한 ‘워킹맘’을 사로 잡은 아파트… ‘가재울뉴타운 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깐깐한 ‘워킹맘’을 사로 잡은 아파트… ‘가재울뉴타운 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타 단지보다 차별화된 ‘자녀 교육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30~40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2년12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맞벌이가구는 전체부부의 43.6%를 기록하며 이름 바 ‘워킹맘’이 분양시장의 강력한 수요층으로 등장하고 있다. 30~40대가 주층인 이들은 아파트 입지조건과 교통망뿐만 아니라 성장기 자녀들의 교육환경도 꼼꼼히 따지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워킹맘’의 자녀 양육과 교육에 있어 대표적인 고충은 자녀의 안전이라 할 수 있다. 직장인 특성상 자녀 통학을 챙겨주지 못해 아이들의 안위에 대한 걱정을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지 가까운 곳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기를 원한다. 부수적으로 도서관이나 독서실이 형성돼 있으면 금상첨화.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학교와 맞닿는 곳에 아파트를 분양하거나 단지 내 학습∙놀이시설 등을 통한안전한 교육 및 주거환경을 제공으로 워킹맘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분양중인 ‘가재울뉴타운 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돼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한다. 이 초등학교는 입주시기에 맞춰 개교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옆으로 파출소가 들어설 예정으로 높은 치안 안전도를 예측할 수 있다. 또 인근가재울 3구역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가재울 4구역에서 직선거리로 400m쯤 떨어져 걸어서 통학할 만한 거리다. 그 외 연가초교, 북가좌초교, 연희중교, 명지고교 등 초,중,고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명문 대학이 포진해 있다. ‘가재울뉴타운 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분양 관계자는 “안전통학 문제가 자녀들의 안위를 넘어서 워킹맘은 물론 모든 학부모들의 생활 전반에 깊이 파고들며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학교와 맞닿은 아파트의 경우 단지 안에서 쉽게 통학하는 ‘안전한 아파트’로 인식될 뿐만 아니라 학교 쪽으로 확 트여있는 조망권 또한 장점으로 작용해 수요자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지 내에는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자녀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수영장,실내 골프 연습장,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 레저시설과 독서실,어린이문고,키즈카페 등도 조성돼 자녀 건강관리 및 교육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가재울뉴타운 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다양한 금융혜택까지 제공해 더욱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계약금 2회 분납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 계약자는 계약금만 내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금융 지원뿐 아니라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무료 제공 등 혜택도 있다. ‘가재울뉴타운 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지하 3층, 지상 33층 아파트 61개동, 총 4300가구 규모로, 가재울뉴타운에서 가장 큰 사업지다. 전용면적은 59~176㎡, 1550가구가 일반분양 중이다.경의선 복선전철 가좌역역세권으로,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색로와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을 비롯해 수도권 외곽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콜록콜록 세종시 ‘스모그 괴담’

    콜록콜록 세종시 ‘스모그 괴담’

    세종시에 사는 공무원 김모(37)씨는 아침마다 마른기침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씨는 “세종시 곳곳의 공사장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들이 스모그를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일곱 살 아들도 이곳에 와서 아토피 증세가 심해졌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입주한 지 1년이 된 기획재정부 등 7개 부처의 사무실에서는 수시로 기침 소리가 난다. 상당수 직원들이 서울청사나 과천청사에 있을 때와는 뭔가 다르다며 호흡기 등의 고통을 호소한다. 인근 건설 현장에서 날아오는 분진이 스모그를 만들었다는 추측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를 넘어 세종시가 지형 구조상 중국발 미세먼지의 통로가 되고 있다거나 세종시 터가 선조들이 공기가 나빠 버렸던 땅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거의 ‘괴담’ 수준이다. 이는 일정 부분 수치로도 증명된다. 세종시청이 올 4월 3일부터 7일까지 관내 어진동 성남고등학교 앞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12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잰 수치(76㎍/㎥)보다 59% 높은 것이다. 특히 최대치는 322㎍/㎥로 미세먼지 경보 발령 기준(300㎍/㎥ 이상)을 넘어섰다. 측정 장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선거리로 500m 정도인 곳이다. 세종시는 “건설 현장이 워낙 많은 데다 대형 트럭 등 공사 차량의 운행이 잦아진 탓”으로 보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짙게 끼는 안개를 사람들이 ‘스모그’라고 부르는 데는 일단 근거가 있는 셈이지만 당국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먼지가 응결핵 역할을 하면 안개가 짙게 형성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세종시는 내륙성 기후로 일교차가 심하고, 분지이기 때문에 원래 안개가 잘 생기는 지형적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주민들의 ‘정체 모를 나쁜 공기’ 속 생활은 앞으로도 1년 이상 지속될 수밖에 없다. 스모그인지 안개인지 구분하려면 측정 설비를 갖추고 대기의 질을 장기간 조사해야 하지만 이제서야 2억 8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기 때문이다. 첫 데이터는 일러야 2015년에나 나온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분당선 망포역 역세권 ‘영통 SK VIEW’ 견본주택 오픈

    분당선 망포역 역세권 ‘영통 SK VIEW’ 견본주택 오픈

    SK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 위치하는 ‘영통 SK VIEW’의 견본주택을 15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이는 망포동 일대 11년 만에 공급되는 1군 브랜드 아파트로서 주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통 SK VIEW는 지하 2층~지상 26층 총 8개 동 규모이다. 총 710가구 모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 실수요에 적절한 주택형 설계를 적용했다. 이 아파트는 SK건설 시공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지역 내 1군 브랜드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향후 입주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과 더불어 영통 일대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영통 SK VIEW가 입지한 망포동 일대는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미니신도시급 규모를 자랑한다. 영통과 신영통을 잇는 약 1만가구이상의 단지들이 주거벨트를 형성해 향후 신흥 주거지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분당선 ‘망포역’과 도보로 이동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대, 분당까지는 3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또 이달 말 분당선 연장선 3단계 망포역~수원역 구간의 개통(예정)으로 수원시 일대 대중교통체계의 변화로 인한 향상된 교통여건도 누릴 수 있다. 기존 버스 위주로 형성된 이동수단이 분당선의 완전한 개통으로 전철 중심의 교통망이 형성, 수원 및 서울지역으로 비교적 빠르고 편리한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 도로망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영통-병점간 도로, 영통로, 덕영대로, 수원 IC 등이 있어 차량을 이용한 타 지역간의 이동도 수월하다. 직주근접 입지 확보로 탄탄한 배후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단지와 수원 삼성디지털시티가 직선거리로 1.2km 떨어져 있어 도보로 30분대, 차량으로는 10분 이내로 출퇴근이 가능하며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캠퍼스도 인접해 있어 입주 시 탄탄한 전•월세 수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도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 대선초와 망포중, 영동중, 잠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대형 교육시설이 밀집된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인근 망포공원과 수원어린이교통공원을 비롯, 디지털엠파이어, 빅마켓 신영통점, 이마트트레이더스(2014년 개점예정), 삼성메디칼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57-5, 557-6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6년 2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와대 앞 미신고 집회자 항소심서 무죄

    청와대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하다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강을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회원 김모(46)씨 등 3명에게 각각 벌금 2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참가 인원이 최대 30여명에 불과했고, 청와대로부터 직선거리로 200여m 떨어진 곳에서 구호를 외친 것 외에는 폭력 또는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교통을 방해하지 않았다”며 “집회 종료 후 청와대에 민원 서류를 접수하러 가려다 경찰에 의해 저지당한 것만으로 공공의 안녕질서에 대한 명백한 위협을 가져왔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학교옆 호텔은 돼도 멀티방은 안된다

    교육부는 학교정화구역 내 금지시설에 멀티방을 추가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9일 밝혔다. 멀티방은 노래방·PC방·비디오방 기능을 합친 복합시설로 술을 팔거나 유흥을 알선하지는 않지만, 폐쇄적인 방을 정해진 시간 동안 빌려 주는 형태라 청소년 탈선 공간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정부가 투자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덕성여중 근처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한옥 관광호텔 건립을 재추진할 수 있도록 ‘학교 옆 호텔 금지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한편에서는 학교 근처 유해시설을 차단하려는 취지의 법 개정 작업이 여전히 활발한 셈이다. 금지시설로 지정되면 학교 출입문에서 직선거리로 50m 이내 ‘절대 정화구역’에서 멀티방 운영이 전면 금지된다. 50~200m에 지정되는 ‘상대 정화구역’에서 멀티방을 운영하려면 해당 교육청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다음 달까지 의견수렴을 거친 개정안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연말쯤 시행될 전망이다. 개정안이 발효되면 ‘절대 정화구역’ 안에 이미 있었던 멀티방은 2018년 말까지 이전하거나 문을 닫아야 한다. 개인 자영업자들의 재산권이 침해를 받지만 학교 주변에 유해시설을 두지 않으려는 공익적 가치가 더 크다는 사회적 합의 때문에 학교정화구역 제도가 시행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정부, 원전 오염수 태평양 유입 첫 시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가 원전 내 배수구를 통해 태평양으로 직접 유입됐을 가능성을 일본 당국이 처음으로 인정해 국제적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1일 발표한 자료에서 오염수가 누출된 탱크 30∼40m 지점에서 바다로 연결되는 빗물 배출용 배수구에서 높은 수준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오염수가 바다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시인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도쿄전력이 밝힌 ‘바다’를 ‘태평양’이라고 적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상탱크 근처에는 빗물을 바로 바다로 흐르게 하는 배수구가 있다. 오염수 누출이 확인된 지난 19일 탱크에서 배수구 쪽으로 물이 흐른 흔적이 있었으며 주변에 대한 방사선량 측정 결과 배수구 옆에서 최대 시간당 966m㏜(밀리시버트)의 높은 수치가 나왔다. 탱크에서 바다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져 있다.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 300t이 유출됐을 당시 탱크 주변에 설치된 콘크리트 차단보에 배수 밸브가 모두 열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변인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지상 탱크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된 문제와 관련해 “IAEA는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원 요청에 적극 응할 방침을 표명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 배출 방지 공사를 실시한 2011년 5월 이후 최근까지 바다로 유출된 오염수의 양과 원전 앞 항만의 방사성 물질 농도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추산치를 내놓았다. ‘스트론튬 90’의 경우 최대 10조 Bq, ‘세슘 137’은 최대 20조 Bq이 유출된 것으로 도쿄전력은 추산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정상적으로 원전을 가동할 때의 연간 방사성 물질 배출 관리기준(2200억 Bq)의 100배를 넘는 것이다. 오염수가 인근 바다로 유출했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대함에 따라 인근 이와키시 어업협동조합 소속 어민들은 다음 달 5일 재개하기로 했던 조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용산 12만명의 의지 꾹꾹 눌러 전합니다 “경마장 市 외곽으로”

    용산구는 다음 달 학교 밀집지역인 한강로3가에 화상경마장(마권 장외발매소)을 이전하려는 한국마사회에 맞서 경마장 시 외곽 이전을 촉구하는 구민 12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용산구 인구는 24만명이다. 구 관계자는 “7월 2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21일간 16개 주민센터에서 서명을 받았다”면서 “서명부를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에도 ‘장외발매소 시 외곽 이전 요청서’를 작성해 농식품부와 마사회에 발송한 바 있다. 이어 20일 농식품부와 마사회에 전달한 요청서에 “발매소를 이전하더라도 그 지역 주민의 동의 및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의무적으로 사전 협의하도록 법령을 개정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마사회는 경마공원에서 진행되는 경마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베팅을 하는 시설인 장외발매소를 다음 달 원효로 용산 전자랜드 옆에 새로 지어진 18층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지역 주민들은 물론 용산구도 이에 반대하고 있다. 화상경마장의 이전 예정지가 사행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학교정화구역으로부터 고작 30m 벗어난 곳에 있는 데다 직선거리 230m에 성심여중·고, 300m 반경에 선린중학교와 신광여중·고가 있어 등·하굣길 아동과 청소년 교육에 유해하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마사회는 학교보건법 등에 근거해 크게 문제될 게 없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학교보건법은 학교를 중심으로 반경 200m 이내에 성인 나이트클럽,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가 영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AFC 챔스리그] K리그 자존심 위해… FC서울 ‘총동원령’

    시차, 폭염에 텃세까지. FC서울이 ‘삼중고’를 뚫고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2일 오전 3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외국인 트리오’ 데얀·몰리나·에스쿠데로를 필두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던 윤일록, 고요한 등 국가대표급 정예요원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지난 14일 페루와의 A매치에서 발 부상한 하대성까지 사우디 원정에 동행시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새달 18일 안방에서 8강 2차전을 치르기에 여유가 있지만 FC서울은 첫 판부터 사활을 걸었다. 최근 서울은 고공행진 중이다. 시즌 초 삐걱대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지만 K리그클래식 7연승의 상승세로 단숨에 리그 4위(승점 41·12승5무6패)까지 뛰어올랐다. 인저리타임에 결승골을 넣고,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서울극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짜릿한 승리를 낚아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가장 큰 변수는 환경 적응. 중동 원정에는 폭염과 시차 문제가 늘 꼬리표처럼 뒤따른다. 컨디션 관리도 쉽지 않다. 한국에서 오후 7~8시에 경기하던 선수들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에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 생체리듬이 묘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심지어 경기 날 최고기온은 섭씨 42도로 관측되고 있다. 경기장인 메카의 킹 압둘 아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은 제다의 숙소부터 직선거리로 110㎞가 넘고 차로 두 시간 이상 걸린다. 이래저래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울산에 0-3으로 졌던 알 아흘리는 복수혈전을 꿈꾸고 있다. 이번 대회 16강전까지 무패(5승2무)로 기세등등하다. 지난 5월 사령탑에 오른 비토르 페레이라(포르투갈) 감독의 지략도 부담스럽다. 페레이라 감독은 FC포르투를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려놨고, 올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감독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명장이다. ‘한국의 즐라탄’ 석현준과도 적으로 만난다. 네덜란드에서 뛰던 석현준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에 둥지를 틀고 고국 한국팀을 정조준한다. 녹록잖은 상황이지만 FC서울은 클럽의 명예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었다. 2011년 전북이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을 뿐, 포항(2009년), 성남(2010년), 울산(2012년)이 줄줄이 아시아챔피언을 꿰찼다. 올해 유일하게 생존한 서울이 올해도 K리그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기후 변화로 북극곰이 굶어죽고 있다…“45년 뒤 절반 감소”

    기후 변화로 북극곰이 굶어죽고 있다…“45년 뒤 절반 감소”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16살 정도로 추정되는 북극곰이 가죽과 뼈만 남은 아사 상태로 발견됐다. 북극의 얼음이 줄어들면서 물개 등의 먹이를 찾지 못해 굶주려 죽은 것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국제자연보호연맹이 해빙(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이 줄면서 북극곰 개체가 3세대 안에 최대 절반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6일 보도했다. 북극에선 지난해 기후 변화로 인해 해빙이 기록적으로 줄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52개국 과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거쳐 북극해의 얼음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33년 만에 절반 이상 녹았다는 내용의 ‘2012년 기후상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 해빙의 지난해 9월 최소 관측치는 132만 제곱마일로 1980년 수치(290만 제곱마일)의 45.5%에 불과했다. 이 기간 동안 줄어든 북극 해빙은 158만 제곱마일(약 409만 2000㎢)로 33년 사이에 한반도의 18배, 미국 면적의 약 42%에 달하는 얼음이 사라졌다. 북극곰 살리기 운동을 펼치는 폴라 베어스 인터내셔널의 이언 스털링 박사는 해빙이 사라지면서 북극곰이 먹이를 찾기 위해 광범위한 지역을 돌아다니다 결국 아사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곰이 굶주려 지쳐 쓰러진 채 죽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방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채 말 그대로 가죽과 뼈만 남은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가 4월 이 곰을 스발바르 남쪽에서 발견했을 당시만 해도 곰은 건강해 보였다. 곰은 몇해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붙잡혔기 때문에 지난 7월에 약 250㎞ 떨어진 스발바르 북쪽에서 사체가 발견된 것은 곰의 정상적인 활동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조인다. 먹이를 찾아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직선거리보다 2~3배 정도 먼 거리를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극곰은 주로 물개를 먹고 사는데 이들을 잡으려면 물개의 서식처인 해빙이 필요하다. 노르웨이 기상연구소의 프론드 로버트슨은 “올해 해빙이 사라지는 속도가 빠르고 시기도 매우 이르다”면서 “2005년부터 서쪽의 피요르드(빙하 침식으로 생긴 U자형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온 것)로 따뜻한 물이 들어왔는데 이후 이런 흐름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40년간 북극곰을 관찰해 온 스털링 박사는 “대부분의 피요르드와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섬 사이의 바다도 대체로 지난 겨울 얼지 않았고 북극곰이 물개를 사냥하는 장소들도 이전만큼 먹잇감이 풍부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곰이 먹이를 찾으러 다른 장소로 이동했지만 그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했던 모양”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발간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허드슨만에 있는 북극곰이 건강과 번식 성공률, 개체수에서 악영향을 받고 있다. 바다에 얼음이 얼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극곰의 몸무게가 줄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2월 북극곰 전문가패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빙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현재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2만~2만 5000마리의 북극곰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이 먹이를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북극 주변의 19곳의 북극곰 무리에서 자료가 확보된 12곳을 분석했는데 여덟 무리는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이 단체는 얼음이 녹으면서 약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의 북극곰이 다음 3세대에 해당하는 45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 정부는 지난 3월 예상보다 얼음이 빠르게 녹으면서 현재 개체 수의 3분의 2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이웃집 아저씨…제주 잠자던 여아 성폭행범은 50m거리 주민

    제주의 한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혼자 잠자던 10대 여아를 성폭행하고 달아났던 피의자가 사건 발생 1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전 4∼5시쯤 가정집에 침입해 혼자 잠자고 있던 A양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뒤 강제로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로 허모(2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를 채취, 주변의 동종 전과자와 일반인 등 1300여명을 대상으로 DNA 대조작업을 벌인 끝에 허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 10일 오후 7시쯤 제주지역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던 허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허씨는 피해자 집으로부터 직선거리로 불과 50여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인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행 당시 허씨가 피임도구를 사용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적 범행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10살女 성폭행범, 범행 뒤 해수욕장가서…

    제주 10살女 성폭행범, 범행 뒤 해수욕장가서…

    제주의 한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혼자 잠자던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달아났던 피의자가 사건 발생 1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전 4∼5시쯤 가정집에 침입해 가족이 없는 틈을 타 혼자 잠자고 있던 A(10)양의 목을 조른 뒤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로 허모(2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A양이 한밤중에 갑자기 목이 졸려 범인의 인상착의를 전혀 보지 못한 상태여서 현장 주변의 거주자 탐문수사,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 파악에 나섰다. 또 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를 채취, 주변의 동종 전과자와 일반인 등 1300여명을 대상으로 DNA 대조작업을 벌인 끝에 허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추적해왔다. 경찰은 결국 지난 10일 오후 6시 55분쯤 도내 한 해수욕장으로 물놀이간 허씨를 붙잡았다. 허씨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허씨는 피해자 집으로부터 직선거리로 불과 50여m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으며, 과거 상해전과가 있는 일용직 노동자였다. 그는 사건 전날 친구들과 함께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 30분까지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집 주변으로 돌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당시 허씨가 피임도구를 사용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적 범행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에 친구와 함께 머물며 공사장 일을 해왔다. 허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지만 현장에서 자신의 DNA가 확인되면 모든 것을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씨의 당일 행적과 범행 경위 등을 더 조사한 뒤 12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등·하굣길에 도박장 들어선다니…” 교사·학생들 뿔났다

    “등·하굣길에 도박장 들어선다니…” 교사·학생들 뿔났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 앞 경마도박장 입점을 반대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9일 서울 용산구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만난 성백영 교감은 “교직에 26년째 몸담고 있는데, 학생들이 직접 인터넷 등에 학교 앞 도박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글을 올리는 경우는 처음 봤다”면서 “그만큼 어린 학생들도 ‘학교 밀집 지역에 사행사업장이 들어온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판단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성심여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다. 한국마사회가 성심여중고, 원효초교 등이 모여 있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16-48에 대형 화상경마장을 이전하려 하자 학생과 교사, 주민 등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화상경마장 설치 예정지는 성심여중고로부터 직선거리로 230m, 원효·남정 초등학교와는 각각 560m, 780m 떨어진 곳이다. 마사회는 이곳에 지하 7층, 지상 18층 건물을 지어 오는 9월 기존의 용산역 경마장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학생과 주민들은 이 사실을 지난 4월에야 알게 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2008년 화상경마장 축소, 생활밀집 지역으로부터의 격리 원칙을 천명했음에도 마사회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10년 3월 용산역의 화상경마장을 현 위치로 이전하는 것을 승인했다. 용산구도 민선 4기 박장규 전 구청장의 임기 만료 하루 전날 건축허가를 내줬다. 성 교감은 “두 달 전쯤 구의원 3명이 학교로 찾아와 학교 앞에 경마도박장이 들어서는 걸 알려 줘 알게 됐다”면서 “2010년 이전 승인이 났다고 하는데 공청회 한 번 열지 않았다는 게 아쉽다”고 했다. 성 교감은 “학생들이 상당한 공포심을 갖고 있다”면서 “학생들은 학교 주변에 경마도박장이 들어서면 불법 성인오락실과 유흥업소들도 같이 들어서는 것 아니냐고 선생님들께 자주 묻는다”고 말했다. “요즘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많은 상황에서 학교 앞에 버젓이 위해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에 대해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오죽하면 지난 6월 성심여고 1학년 학생이 자발적으로 다음 아고라에 반대 서명 글을 올려 1000여명에 가까운 반대 서명을 받아내고, 성심여중 2학년 학생이 청와대 홈페이지 등에 글을 올리겠느냐”고 반문했다. 성 교감은 이어 “기말고사 마지막 날인 오늘 학생회 대표들이 청와대와 농식품부, 서울시 등에 민원서를 제출하겠다고 알려 왔다”고 덧붙였다. 성 교감은 “가장 우려되는 건 학교 주변에 경마장이 들어서면 풍선효과처럼 유흥업소 등 위해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돈을 잃은 사람들이 어린 학생들을 해치는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라면서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시설로부터 보호는 못할망정 쉬쉬하며 학교 코앞에 경마도박장이 들어서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용산구는 농식품부와 한국마사회에 이전 승인 취소 및 사업 철회를 요청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같은 평형, 다른 느낌 ‘부개역 동도센트리움’ 눈길

    같은 평형, 다른 느낌 ‘부개역 동도센트리움’ 눈길

    많은 수요자들이 동일한 면적의 주택형이라도 편리함이 다른 아파트를 선호한다. 이를 위해 건설업계에서도 ‘새로운 평면설계’에 주력하며, 이를 반영한 단지들을 속속 내놓는 분위기다. 이에 최근 동도건설이 분양하는 ‘부개역 동도센트리움’은 소가족 생활의 편리함을 극대화하고자 소형아파트에 투룸설계를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용면적 33~59㎡의 단지형 소형아파트인 부개역 동도센트리움은 주택형 중 33~45㎡는 투룸으로, 59㎡는 쓰리룸으로 마련된다. 3.3㎡당 분양가는 900만원대로 나올 예정이어서 1억 원대로 분양이 가능하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동도건설 ‘부개역 동도센트리움’은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308-3번지외 4필지에 공급되며 지하2층~지상15층 2개 동, 총 217가구로 구성됐다. 역세권 단지로서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단지와 직선거리로 44m에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서울권역 이동이 수월하다. 도로 교통망으로 제1·2경인고속도로는 단지와 인접하여 서울~인천권, 인천~경기권 등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46번 국도로는 인천~경기~서울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자유롭다. 단지주변에는 만월산, 원촌공원, 서촌공원, 상동호수공원 등 녹지환경이 풍부한 편이다. 동도건설 ‘부개역 동도센트리움’의 입주 예정일은 2014년 10월이다. 분양 문의: 032-663-98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알프스 패러글라이딩 횡단 도전

    알프스 패러글라이딩 횡단 도전

    백두대간과 히말라야 산맥 종단에 성공한 홍필표(46) 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와 하치경(37) 현 국가대표 등이 알프스 산맥 횡단에 도전한다. 레드불은 오는 7월 7일 열리는 제6회 레드불 엑스-알프스 대회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홍필표 등이 팀을 이뤄 출전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회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알프스 산맥을 따라 독일-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모나코까지 직선거리 1031㎞를 패러글라이딩이나 도보로만 이동하는 경주다. 21개국의 선수 32명이 참가한다. 레이스는 오전 5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만 진행되고, 심야에는 이동이 금지된다. 단 전체 일정 중 하루는 밤샘 레이스를 할 수 있다. 2011년 대회에는 30명이 출전해 2명만 완주에 성공했고, 크리스티안 마우러(스위스)가 11일 4시간 22분으로 우승했다. 1993년 패러글라이딩에 입문한 홍필표는 2002~2006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11년 8월부터 6개월 동안 히말라야 전 구간을 패러글라이딩으로 횡단했다. 홍필표는 “히말라야와 백두대간 때의 경험을 살려 목적지인 모나코 땅에 입 맞추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해안 제조산업 중심, ‘학운 2산업단지’ 시설용지 분양

    서해안 제조산업 중심, ‘학운 2산업단지’ 시설용지 분양

    국내 많은 제조기업들이 항공과 해상이용이 자유로운 서해안을 중심으로 발달해왔다. 인천항과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한강으로 연결되는 아라뱃길 등 서해안을 배경으로 한 서북부 산업단지들은 오늘날 수출산업과 경제성장의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포시는 서북부 최대의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할 대규모 산업단지로 양촌읍 학운리 일대 208만1000㎡ 부지에 향후 김포밸리의 중심이 될 ‘학운 2·3·4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기존 인천검단산업단지, 인천서부산업단지, 양촌산업단지, 율생산업단지의 중심에 조성돼 산업단지들과 상호 교류 및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산업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학운산업단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조성되는 ‘학운2산업단지’는 김포시의 대표 산업단지로서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2,8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636,000㎡ 규모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하고 있다. 시행을 맡은 김포도시공사는 입주기업들의 공장시설부지에 대한 효율성 증대를 위해 단지의 용적률을 250%에서 350%로 상향 조정, 건폐율 80%까지 확장 및 1,650㎡ 이상 규모로 소규모 획지분할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시설용지 활용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학운2산업단지는 연계된 인근 산업단지의 중앙에 위치하여 뛰어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인천공항고속도로와 단계적으로 준공되고 있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공사중), 인천-김포간해안도로 등 광역적 교통체계가 갖춰지며, 경인고속도로, 48번 국도, 355번지방도를 통한 빠른 물류교통이 뛰어난 장점이다. 현재 김포-일산간 국도 및 김포한강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진입도 빠르게 연결되어 서울까지 20분대면 오갈 수 있으며, 인천-김포간 해안도로를 이용하여 정서진(인천여객터미널)까지 10분대에 연결된다. 또한 양촌산업단지까지 4차선 진입로가 확장·완공되면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IC(예정)까지 더욱 빠르게 연결된다. 학운2산업단지부터 직선거리로 송도(18km), 인천항(15km), 청라(6km), 아라인천여객터미널(4km)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인천-김포간 해안도로와 단계적으로 완성되는 제2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하면 인천북항 및 배후 물류단지-경제자유구역(송도, 영종, 청라)간의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학운2산업단지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입주대상은 식료품제조업, 목재 및 나무제품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제조업, 1차 금속제조업, 금속가공제품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조업, 기타 기계 장비제조업,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제조업 등 10여 개의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양가는 3.3㎡당 198만원부터로 인근 타 지역의 산업단지 분양가에 비해 앞선 경쟁력을 가지도록 책정했다. 김포도시공사 직원들은 문의하는 기업들에게 학운2산업단지의 물류교통 및 경제성을 중심으로 친절한 상담과 함께 김포시 발전상과 계획도 설명하여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문의: 031-998-9488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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