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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1년 늦춘 전월세 신고제, 임대차 3법 보완 서두르길

    [사설]1년 늦춘 전월세 신고제, 임대차 3법 보완 서두르길

    이달 말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1년 더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그제 “국민의 부담 완화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여건을 고려해 계도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월세 신고제는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로 일정 금액 이상의 전월세 계약을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매기는 제도다. 정부가 계도기간을 1년 더 연장함에 따라 내년 5월 31일까지는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전월세 신고제 보완은 일단 반길 일이다. 그러나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보완하는 일이 더 시급해 보인다. 두 제도 도입 2년이 되는 오는 7월 31일 이후 전월세 시장이 요동칠 우려가 크다. 세입자가 2년 전 계약갱신청구권을 써 전세를 2년 연장했다면, 전월세 상한제에 따라 보증금 등을 5% 이내로 올렸을 것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임대차 3법 이전인 2020년 7월 4억 9922만원에서 올 4월 6억 7570만원으로 35.4%나 폭등했다. 계약갱신청구권은 한 번만 쓸 수 있다.  2년 동안 전셋값을 제대로 받지 못한 집주인들은 한꺼번에 전세값을 올리려 할 것이다. 이에 전세값 폭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로서는 고정비 지출 증가를 감수하고라도 월세를 낀 계약으로 바꾸거나 전세값이 낮은 곳을 찾아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야 하는 판이다. 실제로 이미 시장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서울 전월세 계약 중 월세 비중이 51.6%다. 2020년 41.7%였는데 지난해 46.0%로 뛰더니 이제 절반을 넘었다. ‘풍선’ 효과로 경기·인천 전셋값도 오르고 있다.  세입자를 돕겠다고 만든 법이 도리어 ‘전세 대란’을 초래했다. 더 큰 혼란이 발생하기 전에 집주인의 사유재산권 훼손 방지, 전월세 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 바란다. 임대료를 시세보다 낮게 올리는 착한 집주인에게 세금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월세 세액 공제를 보다 확대하는 등 과감한 보완 대책이 요구된다. 하반기에 대폭 늘어날 전세 대출에 대한 대응 방안도 서둘러야겠다.
  • ‘중국인 집주인’ 이렇게 많다니…지난해 한국서 6600건 ‘싹쓸이’

    ‘중국인 집주인’ 이렇게 많다니…지난해 한국서 6600건 ‘싹쓸이’

    국내 부동산을 사들이는 외국인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인이 지난해 한국에서 아파트 등 건축물을 약 7000여건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부동산 매입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중국인이 주택 등 건축물을 매입한 횟수는 총 6640건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26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이 경기도에서 건축물을 산 건수(3404건) 중 78.1%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인이 매입한 사례는 408건, 기타는 337건이었다. 경기도에서 중국인이 주택 등 건축물을 매입한 흐름을 살펴보면 2018년에는 2570건, 2019년에는 2776건, 2020년에는 3518건 등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2659건을 매입하며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올해에는 1월 114건, 2월 137건, 3월 198건 사들이는 등 다시 증가세가 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인이 인천에서 건축물을 산 건수는 1220건으로 경기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서울은 736건으로 3위, 충남은 693건으로 4위였다. 정 의원은 “중국인 등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이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외국인의 아파트 매입, 한국인의 해외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문제점은 없는지 살펴 제도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 발표하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의 국적은 2010년 이후 중국, 미국, 캐나다 3개국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의 매수 비중은 2013년(36.48%) 1위로 올라선 이래 9년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인은 경기도, 인천, 서울 순으로 부동산을 많이 찾았고,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부천시와 인천 부평구에서 가장 많이 매수했다.
  • 프롭테크-부동산 중개업계 ‘상생 협의체’ 구성

    직방·네이버 등 프롭테크 업계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기존 부동산업계가 정부의 중재 속에 머리를 맞댔다. 국토교통부는 산·학·연 ‘부동산서비스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단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직방, 네이버, 디스코, 솔리데오시스템즈 등 프롭테크 기업들은 수년 전부터 웹, 모바일 앱 등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공인중개·감정평가 등 기존 부동산 서비스 제공 업계는 ‘골목상권 침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프롭테크 서비스와 기존 부동산 서비스 발전을 위해 2018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법’을 제정하고 2020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2021∼2025)을 세워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협의체에는 프롭테크 업체를 비롯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등 기존 업계와 한국부동산원, 국토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국토부는 협의체를 통해 기술 변화와 시장 전망 등을 업계와 공유하고,프롭테크 업계와 기존사업자가 상생·협력할 수 있는 정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 올해 서울 임대차 계약 절반이 월세…2030세대 임차인 비율도 늘어

    올해 서울 임대차 계약 절반이 월세…2030세대 임차인 비율도 늘어

    올해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임차인 중 젊은 층 비율도 계속 증가 중이다. 16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서울 지역 임대차 계약 확정일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월세 계약 비율은 51.6%로 집계됐다. 서울 임대차 시장서 월세 계약 비율 처음으로 50% 넘어 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부여하는 확정일자 기준 등기정보광장 통계 자료가 2014년부터 공개된 이후 서울의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계약 비율이 50%를 넘은 적은 지난해까지 한번도 없었다. 월세 계약 비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41.0%, 2020년 41.7%에 이어 지난해 46.0%로 상승폭이 컸는데 올해 들어 4월까지 더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확정일자 통계에는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외에 상가도 포함돼 있다. 최근의 월세 계약 비율 증가는 대체로 주택시장의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은 “전세매물 부족과 함께 최근 금리 인상으로 자금 마련이 어렵거나 대출이자가 월세보다 높아지는 등의 이유로 임차인들의 월세 선호도가 높아졌다”면서 “보유세 부담 증가로 전세보다 월세를 받아 충당하려는 임대인 수요도 맞물려 월세 거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직전 5개년(2017~2021년) 오피스텔 입주물량(13만 3959실)이 아파트 입주물량(16만 3411호)의 80%를 넘어섰다. 또 같은 시기 서울에 준공된 주택 중 소형주택이 주를 이뤘던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준공된 전체 주택 중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의 비율이 전국에서 33.5%였던 데 비해 서울은 61.8%였다. 오피스텔이나 소형주택은 전세 계약보다 대체로 월세 계약이 더 많다. 올해 서울 임차인 중 60% 이상이 2030세대서울 지역 임차인 중 젊은 층의 비율도 늘고 있다. 임차인 중 2030세대의 비율은 2019년 52.7%, 2020년 55.7%, 2021년 57.9%에 이어 올해 1~4월 61.7%로 60%를 넘었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젊은 층이 매수보다 임차 쪽으로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직방은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 비율이 커졌고, 자금 마련이 어려운 젊은 세대들이 임차시장에 유입되면서 월세 비율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1~4월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관악구(9.3%)였다. 이어 송파구(8.0%), 영등포구(7.1%), 강서구(6.0%), 강남구(5.6%) 순이었다. 특히 관악구에선 20대 이하 임차인의 비율(15.4%)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직방 관계자는 “임대차 시장에서 주택 수요와 공급에 따른 영향을 감안했을 때 젊은 층의 주거비 경감 및 안정적인 임차계약을 위한 공급, 제도적 뒷받침 등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울 5월 분양 고작 89가구… 내집 마련 또 멀어지나

    서울 5월 분양 고작 89가구… 내집 마련 또 멀어지나

    올봄 아파트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자재값 인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실제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물량은 20개 단지 총 1만 1258가구(일반분양 9512가구)로, 예정 물량(2만 6452가구)의 약 43%에 그쳤다. 대선 이후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분양 일정이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직방은 분석했다. 이달 역시 새 정부 출범과 6월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5월에는 전국에서 42개 단지, 총 2만 4598가구(일반분양 2만 228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5월 분양 실적(1만 8251가구)에 비해 약 2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수도권 분양은 1만 가구에 못 미치는 8285가구이며, 특히 서울은 1개 단지 89가구 분양에 그칠 예정이다. 서울의 분양 물량이 턱없이 적은 것은 재건축 단지의 분양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영향이 크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는 둔촌주공 재건축이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며 이달 예정됐던 일반분양이 무기한 연기됐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기존 5930가구를 1만 2032가구로 올리는 사업으로 일반분양만 4786가구다. 신반포15차 재건축(래미안원펜타스) 역시 분양가 산정을 미루면서 분양이 내년으로 늦춰졌다. 수도권 역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부동산 세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않거나 연기하고 있다. 자재값 인상에 따른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의 조정도 5월 분양 실적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재값 급등에 따라 6월 1일 가격 변동 상황을 살펴보며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6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이 추가로 조정되면 향후 분양가도 오를 수 있어 5월 분양 예정 단지가 모두 실적으로 이어질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 플랫폼기업 적자 허덕… 수익 개선 ‘발등의 불’

    플랫폼기업 적자 허덕… 수익 개선 ‘발등의 불’

    당근마켓, 배달의민족, 쏘카, 마켓컬리, 크림, 직방. 최근 수년간 급성장한 이들 온라인플랫폼이 가진 공통점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눈부신 외연 확장을 이뤄 냈지만, 동시에 늘어난 매출액만큼이나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선점 효과를 위한 ‘의도된 적자’라는 설명이지만 플랫폼 산업 특성상 뚜렷한 수익 개선 전략을 찾기 쉽지 않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매출액이 2020년 118억원에서 지난해 25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만 중고거래 1억 55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전국적으로 이용자 수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반열에도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적자 규모는 134억원에서 352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영업비용(609억원)이 매출액(257억원)의 2배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우수한 개발자를 끌어들이고자 고액 연봉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다 보니 인건비로만 매출액의 절반 수준인 160억원을 썼고, 광고선전비 지출도 22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네이버 스노우에서 분사해 빠르게 성장한 중고 리셀 플랫폼 크림은 벌어들인 매출(33억원)의 무려 19배가 넘는 금액(628억원)을 영업비용으로 사용했다. 배달앱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액이 2020년 1조 335억원에서 지난해 2조 87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 적자폭은 112억원에서 756억원으로 7배 가까이 급증했다. 대다수 플랫폼 기업은 이 같은 적자 구조가 경영 기조의 일환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우선 이용자를 모아 생태계를 활성화하면 수익성 개선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온다는 것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수익성보단 이용자 확대에 중심을 두고 운영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수익 개선 방안도 꾸준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의 흑자 구조 전환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많은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국한되다 보니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고, 수수료를 올리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오랜 기간 출혈 경쟁을 이어오던 배달앱은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프로모션(판촉 활동)을 중단하고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지만, 높아진 배달비 문제로 음식점주와 이용자 모두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특수의 수혜를 입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의 대면 경제 체제로 돌아가면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당수 장기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다”면서 “해외 진출, 사업 다각화 등 다른 개선 전략을 서둘러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잘나가는 당근, 적자도 커졌다…플랫폼 생존과제는 ‘수익성’

    잘나가는 당근, 적자도 커졌다…플랫폼 생존과제는 ‘수익성’

    당근마켓, 배달의민족, 쏘카, 마켓컬리, 크림, 직방. 최근 수년간 급성장하는 이들 온라인플랫폼이 가진 공통점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눈부신 외연 확장을 이뤄냈지만, 동시에 늘어난 매출액만큼이나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선점 효과를 위한 ‘의도된 적자’라는 설명이지만 플랫폼 산업 특성상 뚜렷한 수익개선 전략을 찾기 쉽지 않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적자경영 이어지는 ‘잘나가는’ 온라인플랫폼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매출액이 2020년 118억원에서 지난해 25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한 해에만 중고거래 1억 55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전국적인 이용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의 반열에도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적자 규모는 134억원에서 352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영업비용(609억원)이 매출액(257억원)의 2배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우수한 개발자를 끌어들이고자 고액 연봉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다 보니 인건비로만 매출액의 절반 수준인 160억원을 썼고, 광고선전비 지출도 22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네이버 스노우에서 분사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고 리셀 플랫폼 크림은 벌어들인 매출(33억원)의 무려 19배가 넘는 금액(628억원)을 영업비용을 사용했다. 검수센터 운영에 대부분 투입되는 지급수수료에만 433억원이 지출됐고, 광고선전비(90억원)과 급여(32억원)도 상당수 나갔다. 배달앱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액이 2020년 1조 335억원에서 지난해 2조 87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이익 적자폭은 112억원에서 756억원으로 7배 가까이 급증했다. 경쟁업체 쿠팡이츠도 모기업인 쿠팡부터가 아직 적자 구조를 이어가는 만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지난해 매출이 559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500억대선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0년 38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82억원 적자로 다시 되돌아갔다.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와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른 광고선전비가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다. 여기에 로프트피엠씨, 호갱노노, 셰어하우스우주 등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이어간 영향도 있다. 이외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이커머스 플랫폼 오늘의집 등도 적자 구조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플랫폼 기업은 이 같은 적자 구조가 경영 기조의 일환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우선적으로 이용자를 모아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면 수익성 개선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온다는 것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수익성보단 이용자 확대에 중심을 두고 운영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익 개선 방안도 꾸준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의 흑자 구조 전환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많은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국한되다보니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고, 수수료를 올리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오랜기간 출혈경쟁을 이어오던 배달앱은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프로모션(판촉 활동)을 중단하고 수수료 제도를 개편했지만, 높아진 배달비 문제로 음식점주와 이용자 모두의 반발을 사고 있다. 흑자 전환 성공한 플랫폼, 답은 ‘사업 다각화’ 반면 적자 경영 흐름 속에 있다가 최근 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온라인플랫폼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기존 사업을 넘어서서 다방면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결과가 유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까지만 해도 130억원 영업손실을 봤지만, 지난해 126억원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맹택시 자회사인 케이엠(KM)솔루션의 호실적도 주효했지만, 이외에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주차장 운영관리업체 ‘마이발렛’의 흑자 전환도 전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까지만 해도 13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행진을 이어갔던 숙박 플랫폼 야놀자도 2020년 10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역시 53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부터 뛰어든 B2B(기업 대 기업) 사업인 클라우드 기반 호텔 자산관리시스템(PMS)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PMS는 숙박예약 뿐만 아니라 식당예약, 음식주문 등 호텔 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디지털화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싱가포르에 ‘야놀자싱가포르’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면서 적극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특수의 수혜를 입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의 대면 경제 체제로 돌아가면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당수 장기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다”면서 “해외 진출, 사업 다각화 등 다른 개선 전략을 서둘러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재건축 규제가 서울 ‘30년 이상’ 구축 아파트값 눌렀다

    재건축 규제가 서울 ‘30년 이상’ 구축 아파트값 눌렀다

    10여년 전 재건축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던 서울의 30년 넘은 구축 아파트 가격이 현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상당 수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직방이 2011~2022년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거래 1035만 3156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 입주연차 30년 이상인 구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입주연차 5~29년) 간 매매 가격 차이가 10여년새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구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간 매매 가격 차이는 30%였던 데 비해 올해는 4%로 줄어든 것이다. 연도별 흐름을 보면 2014~2017년 16~18%를 유지하다가 2018년 6%로 매매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2020년엔 1%까지 내려가는 등 구축과 일반 아파트 간 가격 차는 줄곧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이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안전진단 강화 등 현 정부가 시행한 재건축·재개발 규제 강화 정책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직방은 분석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는 사업 기간(추진위 승인∼준공시점) 동안 오른 집값(공시가격 기준)에서 건축비 등 개발비용과 평균 집값 상승분을 뺀 초과이익이 3000만원을 넘을 경우 10∼50%까지 세금으로 환수하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도입됐으나 부동산 침체기 등을 거치며 시행이 유예됐다가 현 정부 들어 본격적으로 시행돼 2018년부터 대상 단지들에 부담금 예정액 통지가 시작됐다. 현재까지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된 조합은 전국적으로 63개 단지, 3만 3800가구에 이른다.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이 수억원에 이르는 단지가 속출하면서 조합들은 재건축 사업이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맞춰 재초환 부과 방식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부담금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 3000만원 이하인 면제 기준을 상향 조정해 면제 대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3000만원 초과부터 초과이익 구간별로 10%부터 최대 50%인 부과율을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조합원 1인당 평균 이익이 3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는 부과율이 10%, 5000만원 초과~7000만원 이하는 20%, 7000만원 초과~9000만원 이하는 30%, 9000만원 초과~1억 1000만원 이하는 40%, 1억 1000만원 초과는 50%다. 인수위와 정부는 구간과 부과율을 손질해 부담금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또 재건축 종전가액 평가 시점을 추진위원회에서 조합설립인가 시점으로 바꿔 부담금 부과 기준의 사업기간을 단축하거나 초과이익에서 제외되는 공사비 등 비용인정 항목을 확대하는 식으로 초과이익 규모를 줄이는 방안 등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건축 부담금 제도 손질은 시행령이 아닌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 사항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설득과 국회 통과가 관건이다. 안전진단 역시 현 정부가 2018년 구조 안정성 비중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구조적으로 안전한데도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사회적 낭비를 막겠다며 안전진단 항목 중 구조안정성 비중을 20%에서 50%로 상향했다. 다만 규제 완화 과정에서 구조 안정성 가중치를 너무 낮출 경우 아파트를 견고하게 지을 필요가 없게 되는 부작용이 나올 수 있어 적정한 수준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방 관계자는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한 차기 정부에서 다시 구축 아파트에 재건축 기대심리가 반영된 높은 가격이 형성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대선 후 가장 기대되는 부동산 공약은?…“생초자 LTV 인상 개편”

    대선 후 가장 기대되는 부동산 공약은?…“생초자 LTV 인상 개편”

    대선 후 가장 기대되는 부동산 정책 공약으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인상 개편’이 지목됐다는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기업 직방은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85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31일 15일간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18.2%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정책 공약 중 가장 기대되는 공약으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LTV 인상 개편’을 꼽았다고 이날 밝혔다. LTV는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해당 주택 가격에 대한 대출 한도를 뜻한다. LTV가 40%일 때 5억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려면 최대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주택을 구입하려는 이들은 LTV 비율이 높아져야 주택구입 자금 마련이 수월해진다. 현재 투기·투기과열지구 9억원 이하의 경우 주택 가격의 40%, 조정대상지역은 50%의 LTV가 적용되고 있다. 이어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15.3%)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10.8%) ▲5년간 250만호 이상 공급(10.7%)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결과는 주택보유별·연령별로 확연하게 엇갈렸다. 유주택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17.1%)를 가장 많이 택한 데 비해 무주택자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LTV 인상 개편’(29.9%)을 가장 기대했다. 주택을 보유한 응답자들은 양도세와 보유세 등 세제 규제 완화 공약에, 무주택자들은 주택 마련에 필요한 대출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건 것이다. 연령별로도 비슷한 차이가 나타났다. 대체로 아직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20~40대는 LTV 인상 개편(25.5%)을, 50대 이상 연령대는 ‘2022년 공시가격 2020년 수준으로 환원’(15.6%)에 대한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연령대가 높은 응답자들은 주택 보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유세·양도세 산출 근거가 되는 공시가 조정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도 물었다. 이에 ‘대출 제도 개선’(25.1%)이 가장 많이 선택됐고, 이어 ▲부동산 세제 개선(19.7%) ▲주택 공급 확대(11.1%) ▲부동산 투기 및 불법 근절(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질문 역시 유주택자는 ‘부동산 세제 개선’(28.6%)을 가장 필요한 부동산 정책이라고 답했고, 무주택자는 ‘대출 제도 개선’(25.9%)을 가장 많이 골랐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 3.35%포인트다.
  • [부고]

    ●김은숙씨 별세, 안창모씨 부인상, 안석(서울신문 정치부 기자)·빈치(직방 사원)씨 모친상, 권지은(서울시립미술관 직원)씨 시모상 = 3일 연세대 용인 장례식장 4호실, 발인 7일. (031)678-7600.
  • 유생들 배움 궁금했나… 명륜당 향해 고개 숙인 ‘학자수’

    소수서원은 흰 눈을 머리에 끼얹은 듯한 소백산의 비로봉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명종으로부터 사액을 받기 전에는 ‘백운동서원’으로 불렸다. 동쪽에는 죽계천이 서원 주위를 어루만지듯 흐르고 입구엔 수백 그루의 적송들이 서원을 에워싸듯 들어서 있다. 유생들이 소나무의 장엄한 기상을 닮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적송들을 심었다고 한다. 겨울을 이겨 내는 소나무처럼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 내고 참선비가 되라는 의미로 후대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학자수’라고 부른다. 현재는 그 수가 수백 그루에 이르러 숲을 이루고 있으니 ‘학자수림’(學者樹林)이 됐다.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은 “서원에서 선비들이 닮고자 했던 것은 호연지기의 자연법칙과 선현이었다”면서 “사색하면서 상생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유생들에게 학자수는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서원을 찾은 유생들은 늘어선 학자수와 죽계천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숲과 나무, 계곡 등 자연을 통해 사색과 상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은 한국 서원의 중요한 특징이다. 흥미로운 것은 소수서원 입구의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한결같이 서원의 핵심인 강학 공간 ‘명륜당’을 향해 귀를 쫑긋 기울이고 있는 듯 비스듬히 서 있다. 서원에서 진행되는 강의와 유생들의 책 읽는 소리를 열심히 듣다 보니 소나무들이 한결같이 비슷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원을 바라보지 않고 있는 소나무들은 “공부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던 유생들에 비유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서원은 지형과 자연경관을 활용해 학문과 인격 수양에 최적화한 건물 배치를 하고 있다. 존경하는 스승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이 있는 제향 공간과 공부와 숙식을 위한 건축물이 들어선 강학 공간, 서원 관계자들 모임과 유생들이 시를 짓고 토론도 벌이며 휴식하고 교류하는 유식(遊息)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소수서원의 경우 문성공묘와 전사청이 제향 공간에 해당하고 명륜당, 일신재, 직방재, 학구재, 지락재, 장서각 등이 강학 공간이다. 유식 공간으로는 주세붕이 세운 경겸정과 죽계천 건너 경자바위, 이황이 지은 취한대, 이준이 조성한 탁청지 등이 있다. 학자수림은 죽계천과 함께 유식 공간으로 분류해도 무방한 곳이다. 서책만이 아닌 생활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이다. 정자와 누각, 누대를 지어 외부의 경치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인격과 학문 수양에도 도움을 준 것이다. 조선 선비들이 시문을 짓고 풍류의 멋을 가까이한 것도 서원의 이런 환경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직방, 산불 이재민에 임시 아파트 제공한다

    직방, 산불 이재민에 임시 아파트 제공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에 동참한다. 직방은 청년중개사들과 함께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아파트 등 임시 거주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7일 직방에 따르면 직방과 청년중개사들은 주택 등이 소실된 이재민들이 안전하고 독립된 거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중개사 함께 6개월 동안 거주가 가능한 아파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파트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필수 가전제품과 가구 등이 포함되며 관리비 등 거주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직방과 청년중개사들은 피해 지역 관공서에 이와 같은 의사를 전달했고, 추가 협의를 진행해 지원 가능 범위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 ‘로또 분양’ 맞았다…시세-분양가 격차, 역대 최대

    ‘로또 분양’ 맞았다…시세-분양가 격차, 역대 최대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와 시세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민간 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한 2019년 이후 분양가와 시세의 가격 편차가 더욱 벌어졌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평(3.3㎡)당 분양가는 2798만원, 전국은 1313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당 평균 아파트 시세는 서울은 4300만원, 전국은 2233만원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는 시세보다 서울은 1502만원, 전국은 92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5㎡(25.7평) 기준으로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3억원~5억 원 정도 저렴했다는 의미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고분양가가 집값 상승을 자극한다고 판단, 그해 ‘8·2 대책’을 발표하면서 적극적인 분양가 관리 의지를 밝혔다.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지자체의 승인 권한을 통해 분양가 통제에 나섰다. 또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시세 대비 일정 수준 이하로 분양가를 제한하면서 2019년부터 편차가 더 커졌다. 서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6년에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평당 124만원 비쌌다. 하지만 2017년 시세가 117만원 높게 형성됐다. 이후 시세와 분양가 편차는 2018년 40만원, 2019년 543만원, 2020년 1094만원, 2021년 1502만원으로 꾸준히 벌어졌다. 청약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차익이 발생하면서 ‘로또 분양’이 트렌드로 굳어진 이유다. 2021년 기준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 시세는 분양가보다 평당 920만원 높았다. 특히 세종 892만원, 경기 643만원, 부산182만원, 대전 158만원, 인천 86만원 등 서울을 포함한 6개 지역의 시세가 분양가보다 더 비싸다. 이들 지역의 분양가가 낮은 이유는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분양가 통제 강도가 더 컸다고 직방은 분석했다. 분양가 매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무주택 수요층이 쏠리며 청약경쟁률은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시세와 분양가의 편차가 가장 크게 나타난 서울의 경우 작년엔 역대 최고 경쟁률인 164대 1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2020년과 대비하면 청약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평균적으로 두 자릿수(10~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여전히 과거 침체기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경쟁률이 10대 1수준이지만 이 정도 수준도 높다고 평가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부는 최초 분양가 수준을 낮추면 입주 시점에 주변시세를 안정시킬 것으로 예상했지만 분양가 자율화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주요 신축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편차에 해당되는 프리미엄이 한 번에 반영되거나 시세와 키 맞추기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약세에도 신고가는 계속…“똘똘한 한 채 세금서 유리”

    서울 아파트 약세에도 신고가는 계속…“똘똘한 한 채 세금서 유리”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국민평형이 신고가로 거래된 가운데 아파트의 신고가 건수가 지난해 1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최고가 거래 건수는 3397건으로, 작년 1월의 1만 2766건과 비교하면 73.4%가 줄었다. 1월 거래의 신고 기한이 남아 있지만 설 연휴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고가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가 거래는 직전 신고가보다 가격이 같거나 높게 매매된 사례를 말한다. 서울 아파트의 최고가 거래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서울의 최고가 거래는 349건으로, 작년 1월(2870건)과 비교하면 87.8%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21일 46억 6000만원(8층)에 계약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직전 최고가인 45억원보다 1억 6000만원 높은 것이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129㎡도 지난달 21일 61억원(36층)에 팔렸다. 역시 지난해 11월 6일 최고가(60억 2000만원·34층)를 8000만원 웃도는 신고가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면적 196㎡도 지난달 18일 80억원(9층)에 팔리며 직전 최고가인 작년 3월의 64억원(11층)을 갈아치웠다. 10개월 만에 무려 16억원이 올랐다. 최근 특히 서울 아파트의 하락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것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거엔 투자나 임대 수입을 고려해 아파트를 여러 채 소유했지만 지금은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로 똘똘한 한 채를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기업가치 1조원대’ 유니콘기업 18개 역대 최다

    ‘기업가치 1조원대’ 유니콘기업 18개 역대 최다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등 7개 업체가 유니콘기업이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국내 유니콘기업이 역대 최다인 18개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으로 창업·벤처 생태계 규모를 보여 주는 주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유니콘기업으로 올라선 업체는 두나무와 직방(부동산중개), 컬리(마켓컬리), 빗썸코리아(가상자산거래소), 버킷플레이스(인테리어커머스), 당근마켓(중고거래플랫폼), 리디(콘텐츠플랫폼) 등이다. 2020년 말 유니콘기업은 13개사였고 지난해 집계 이래 가장 많은 7개가 추가됐다. 쿠팡과 크래프톤은 미국 나스닥시장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유니콘기업에서 빠져 모두 18개 업체가 됐다. 유니콘기업 18개는 국제 비교 때 인용되는 ‘시비(CB)인사이트’ 등재 11개와 중기부가 투자업계를 통해 추가 파악한 7개사를 더한 것이다. 시비인사이트 기준 11개사는 미국(489개)과 중국(171개), 인도(53개) 등에 이어 세계 10위 수준이다. 중기부는 벤처·스타트업이 새로운 유니콘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1조원 규모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2조원 이상 펀드를 만들고 복수의결권, 스톡옵션 등 관련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지난해 유니콘기업의 활발한 탄생은 우수한 스타트업 출현과 투자 대형화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은 재테크 수단…“올해 최대 변수는 금리인상”

    부동산은 재테크 수단…“올해 최대 변수는 금리인상”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10명 가운데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부동산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변수로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14일 직방이 발표한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2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720명) 중 38.6%(278명)가 ‘예’라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292명)였고, ‘아니요’라고 답한 응답자는 20.8%(150명)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거나 투자 예정 수요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 중 79.2%였다. 설문 응답자 약 80%가 부동산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설문은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진행됐다. 현재 재테크,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278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기존 아파트’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21.6%) ▲토지(9.0%) ▲오피스텔(7.6%)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구역(6.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예정이라고 답한 292명 중에서는 ‘신규 아파트 청약’(44.2%)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기존 아파트(14.0%)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11.3%) ▲오피스텔(6.8%) ▲연립, 빌라, 다세대(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아파트 청약과 분양권, 입주권을 포함하면 55.5%로 투자 예정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신규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부동산 이외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테크, 투자 상품으로는 ‘주식’이 5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 적금(36.0%) ▲없다(23.9%) ▲가상화폐(15.3%) ▲펀드(11.4%) ▲금(8.3%) ▲외환(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재테크, 투자로 수익이 실현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720명 중 36.0%(259명)가 ‘예’로 답했고, ‘아니요’는 43.3%(312명), ‘재테크, 투자 안 했다’는 20.7%(149명)로 응답했다.재테크, 투자로 수익 실현이 됐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지난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부동산’(39.8%)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식(33.2%) ▲가상화폐(7.7%) ▲펀드(6.6%)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고 답했다. 수익 실현 상품 결과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 이하에서는 ‘주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절반 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상화폐’가 33.3%로 뒤를 이었다. 30대에서도 비율 차이는 있었지만 ‘주식’ 수익 실현 비율이 가장 많았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을 통해 수익 실현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20~30대는 부동산을 통해 재테크, 투자를 하기에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연령별로 주 수익 창출 수단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30.4%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 [문화마당] 올해의 시와 소설 앞에서/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장

    [문화마당] 올해의 시와 소설 앞에서/손택수 시인·노작홍사용문학관장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청소년과 어린이용으로 리라이팅할 때의 이야기다. 거액의 선 계약금이 지급된 상황에서 출간을 목전에 두고 저자의 머리말을 받기 위해 원주로 간 출판사 대표가 시무룩한 빈손으로 돌아왔다. 투병 중이시라 직접 글을 쓰기 어렵고 계약 건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근 일 년 가까이 끈 그림 작업과 편집부원들의 노고가 하루아침에 무산이 될 위기였다. 그날 밤을 새워 나는 편지를 썼다. 요약건대 문단에 나왔으나 시를 쓰는 것만으로는 끼니를 이어 가기가 힘들어서 출판사 일을 시작했다는 내용이었다. 습작기부터 등단 무렵 그리고 첫 책을 낼 때까지의 곤궁한 시절을 마치 고해성사라도 하듯이 고백했을 것이다. 백척간두에 선 자의 절박함이 통했을까. 며칠 뒤 소외된 작가들의 책을 더 많이 내는 출판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머리말이 왔다. 선 계약금 일억원도 못한 일을 선물로 주시고 선생은 보름 뒤에 운명하셨다.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그때로선 파격이랄 수 있는 장편소설 전문잡지의 기획에 참여한 뒤 나는 그 출판사를 떠나올 수 있었다. 이외수 선생의 책을 기획할 때의 이야기다. 얼떨결에 떠맡은 출판사의 대표로서 나는 겨울 눈 내린 화천의 비탈을 외로운 산양처럼 올라가고 있었다. 인쇄소나 지업사 같은 제작처의 압박과 저자들의 인세 독촉 그리고 도매상들의 폐업까지 겹쳐 당장 그달 직원들의 월급을 주기 힘든 처지였다. 그때 내가 선택한 것은 이외수 선생의 말이었다. 글은 이미 대형 출판사들이 관리하고 있을 테니 라디오 DJ로 작가가 세상을 향해 포효하듯 쏟아내는 말들을 묶어 낸다면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문제는 민주화운동 가운데 오랫동안 실천미학을 중시해 온 출판사와 작가 이외수의 심미적 세계 사이엔 아무런 인연이 없다는 것이었다. 내겐 그를 설득할 자본도, 문단의 상징 권력도, 관계망도 없었다. 그에게 제시할 수 있는 거라곤 오직 한 시대의 중심을 뜨겁게 통과해 온 출판사의 이름뿐이었다. 고민을 전해들은 도종환 시인이 만약 대담자가 필요하다면 돕겠다는 약속을 주었다. 밀리언셀러 ‘접시꽃 당신’의 인세 중 많은 부분을 구로노동자문학회 같은 현장이나 ‘노동문학’ 같은 매체운동을 위한 공공재로 쓰는 걸 지긋이 묵인했던 그에겐 동료 문인들이 한 푼 두 푼 모아서 만든 공론장의 위기가 마냥 남의 일로만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뒤이어 춘천에 머물고 있던 최성각 소설가가 중매를 자원했다. 이외수 선생과 문청 시절을 함께 보낸 지음으로서 일의 성사를 위해선 꼭 도움을 받아야 할 분이었다. 그 춥고 험한 화천의 겨울밤 독대를 한 생면부지의 까마득한 후배에게 선생은 예의 그 인연 없음을 들어 즉문즉설하듯 직방으로 캐물었다. 자신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느냐고. 백척간두에서 한 발을 더 내딛듯 나는 박경리 선생께 배운 답을 준비했다. 도와주신다면 외롭고 힘없는 작가들의 소설책을 더 많이 낼 수 있을 거라고, 한국문학 생태계가 그만큼 다채로워지고 건강해지지 않겠느냐고. 시장의 한복판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으면서도 소비와 교환 가치의 회로 너머에 있는 문학을 잊지 않고자 했던 그분들이 문득 그리워진다. 내 책상 위에는 ‘올해의 시와 소설’, 각종 ‘문학상’ 수상 도서, ‘베스트셀러’로 위계화되고 서열화된 문학장의 언어들이 잔뜩 쌓여 있다.
  • 비수기 2월 분양 ‘큰장’… 흥행은 ‘글쎄’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되는 2월 전국에서 2만 8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증가한 규모다. 부동산 정책의 방향이 결정되는 3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분양을 끝내려는 단지가 늘어나서다. 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미분양 사례가 늘면서 분양 흥행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사전청약(6100가구)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47개 단지, 총 2만 853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2521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체 가구수는 1만 3572가구(91%↑), 일반분양은 8670가구(63%↑)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1만 516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가 1만 657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다. 서울에선 192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포레나미아’,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등 5개 단지, 1929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다만 분양 흥행은 미지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5.5대1로 지난 한 해 평균(19.7대1)보다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경쟁률은 31.0대1에서 17.4대1로 절반 가까이 꺾였다. 직방 관계자는 “아직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지방에서는 청약 미달 단지가 발생하고 미분양도 전국적으로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매매시장 침체가 분양시장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직방, 삼성SDS 홈IoT 인수…“스마트 홈시장 혁신일으킬 것”

    직방, 삼성SDS 홈IoT 인수…“스마트 홈시장 혁신일으킬 것”

    종합 프롭테크 기업을 표방한 직방이 삼성SDS의 홈IoT 사업을 인수한다. 직방은 삼성SDS의 홈IoT 기술력을 활용해 스마트홈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프롭테크는 부동산에 정보기술을 접목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직방은 27일 삼성SDS와 홈 IoT사업 인수를 위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직방 관계자는 “인수금액은 비밀유지 합의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직방은 부동산 거래를 넘어 홈시어지, 쉐어하우스, 주거관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고, 메타버스 오피스 솔루션 ‘메타폴리스’를 선이고 있다. 온·오프라인 공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SDS의 홈IoT사업은 스마트홈 시장 국내 1위로, 해외 16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사업이다. 직방은 주거 콘텐츠(보안, 집 유지·보수, 청소, 관리비 납부 등)에 삼성SDS 홈 IoT의 하드웨어(도어락, 월패드 등)를 결합해 스마트홈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특히 삼성SDS 홈IoT사업이 해외에서도 견실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직방이 해외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직방은 또 삼성SDS 홈IoT의 기존 B2B, B2C 고객 및 사업 파트너들과도 계속해서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의 주거 콘텐츠와 삼성 홈IoT 하드웨어를 결합해 스마트홈 시장의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며 “직방은 국내 부동산 거래를 넘어 글로벌 종합 프롭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잘 키운 중소기업, 대기업 부럽지 않다…‘K-유니콘 프로젝트’ 고용·매출 괄목 성장

    ‘K-유니콘 프로젝트’ 지원을 받은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매출·고용 등에서 대기업 못지 않은 성과를 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K-유니콘 프로젝 참여기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정부 사업으로 2020년 4월 이후 본격 추진됐다. 1단계는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기업인 아기유니콘을 대상으로 시장개척자금을 3억원까지 지원한다. 2단계는 기업가치 1000억~1조원 예비유니콘을 대상으로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해준다. 지난해까지 아기유니콘 100개, 예비유니콘 76개 기업을 선정했다. K-유니콘 프로젝트에 참여한 176개사는 후속투자 유치, 일자리 확대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아기유니콘 선정기업 100개사는 신청 당시보다 1920개(기업당 19.2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55.6% 증가했고, 예비유니콘 기업 76개사도 4819개(기업당 63.4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59.8%가 늘어났다.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2019년 예비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된 컬리와 2020년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뽑힌 의식주컴퍼니로 나타났다. 컬리는 약 2년만에 고용이 2228명(631.2%) 증가했고, 의식주컴퍼니도 고용이 265명(363%) 늘어났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9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받은 27개 기업은 매출액이 2년 연속 50% 가량 확대됐다. 2020년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매출이 각각 149.6%, 52.0% 증가하는 등 쑥숙 성장했다. 컬리는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동시에, 2019년에 비해 2020년 매출이 5220억원 증가해 매출도 가장 많이 늘어났다. 아기유니콘 중에는 모비데이즈가 331.2%에 달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176개 참여기업 중 76개 기업이 협약 이후 2조 2476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컬리는 2019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사업 선정 이후, 이듬해 1조원 이상 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기업으로 등극한 뒤 지난해 12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500억원의 추가투자를 유치했다. 직방은 지난해 6월 구주(舊株)거래를 통해 기업가치를 1조 1000억원으로 키워 유니콘으로 등극했다. 중기부는 올해 아기유니콘 100개, 예비유니콘 24개를 선정하고 기업당 보증한도를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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