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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총재 국회연설/요지

    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열린 이번 정기국회에서 집권여당의 대표가 아니라 다수당 대표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당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직업공무원제의 확립과 신분보장책 그리고 획기적인 처우개선책을 마련할 것입니다.그러나 공명선거에 대한 위협은 관권선거만이 전부는 아닙니다.상대후보에 대한 중상비방과 흑색선전 그리고 금전살포에 의한 매표행위 역시 공명선거에 대한 중대한 위협인 것입니다.돈으로 권력을 사거나 권력으로 돈을 만들 수 있는 풍토는 사라져야 합니다. 저는 하나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그것은 저의 꿈이자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합니다.「신한국을 창조하자!」이것이 바로 그 꿈입니다.지금 이땅은 권위와 질서가무너지고 사회기강이 해이해지면서 무책임의 풍조가 만연되고 있습니다. 이 한국병의 가장 큰 원인은 윗물이 흐려졌기 때문입니다.저는 이를 치유하기위한 1차적 처방으로 지도층이 앞장서는 「윗물 맑기 운동」을 제창합니다. 저는 가까운 시일안에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저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국민앞에공개할 것입니다.그 다음 저는 반부패선언을 하고자 합니다.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것입니다.부정 공무원의 정화작업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윤리도 확립하겠습니다. 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정치자금법,모든 선거제도 등 법과 제도를 개혁할 것입니다.필요하다면 「부정부패 방지 특별법」제정도 추진하겠습니다.2차 처방으로 전국민을 상대로 한 근검절약,공중도덕 등 새 가치관을 확산하는 건전한 시민사회운동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공직자·근로자·기업인·농어민 모두가 참여하는 의식개혁 운동이 전개되어야 하겠습니다.이러한 의식개혁 노력과 함께 행정규제의 완화,금융개혁·재정개혁 등 경제제도의 개혁도 아울러 단행되어야 합니다. 빠른 시일안에 제조업의 경쟁력을 다 살리기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GNP의 5%까지 늘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올해 추곡 수매량과 수매가격의 책정에 있어서는 우리농민의 희망이 최대한 반영하여 작년 수준을 웃도는 선에서 결정되도록 해야합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는 지역간의 불균형입니다.너무 비대해진 수도권 그리고 동서간의 불균형이 그것입니다.이 불균형을 바로잡지 않고는 신한국은 불가능합니다.이를 바로잡기 위한 대담한 새 국가경영 설계가 마련돼야 합니다. 아직도 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대남적화노선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최근 드러난 남한 조선노동당사건은 이러한 북한의 이중성을여실히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더욱 한심스러운 일은 우리 내부에 있습니다.이번에 적발된 간첩단의 관련자규모가 수백명이 넘는데도 누구 한사람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한마디로 말해 우리 정부의 직무태만이요 국민의 대북 경각심이 완전히 풀려있다는 반증입니다. 저는 지금 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원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연설을 끝으로 제 한평생 몸담아 온 국회를 떠나고자 합니다.민주자유당 대통령후보로서 전력투구하기 위해서 입니다.저는 25살의 젊은 나이에 이 민의의 전당에 들어왔습니다.지금까지 아홉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내온 저의 의정생활은 파란많던 우리헌정사바로 그것이라고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지금 새로운 책임으로 인해 스스로 이 의사당을 떠나지만 저의 마음은 이곳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이제는 성숙해질 의회정치에 대한 소망을 간직하면서 말입니다.그동안 저의 의정생활에 성원을 아끼지않았던 국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 “부정부패방지법 제정 추진”/김영삼총재 국회연설

    ◎“본인·가족재산 곧 공개”/깨끗한 대선 공정경쟁 선언/직업공무원제 확립·처우 대폭 개선/어제 박 의장에 의원직사퇴서 제출 민자당의 대통령후보인 김영삼총재는 13일 『어떤 후보와도 똑같은 출발점에 서서 엄정한 선거규칙에 따라 국민의 냉정한 심판을 받고자 한다』고 전제한뒤 『공명선거 결의를 분명히 다지면서 이번 대통령선거를 사상유례없는 깨끗한 선거로 멋진 승부를 펼칠 것을 각당의 대통령후보에게 정중히 요청한다』고 연말 대선의 공정경쟁을 선언했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에서 대표연설을 통해 『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정치자금법,모든 선거제도등 법과 제도를 개선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부정부패방지특별법」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가까운 시일안에 소정의 절차를 거쳐 나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국민앞에 공개할 것이며 그 다음 반부패선언을 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직업공무원제의 확립과 신분보장책,그리고 획기적처우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그동안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부정한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될 생각은 꿈에도 없다는 것을 밝혀왔다』고 전제,『집권여당후보의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전제아래 중립선거내각을 제안했으며 새 중립내각도 엄정한 법집행으로 선거문화혁명을 이룩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공직자 근로자 기업인 농어민 모두가 참여하는 의식개혁운동이 전개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의식개혁노력과 함께 행정규제의 완화,금융개혁,재정개혁등 경제제도의 개혁이 아울러 단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부족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시일내에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고 금년도 추경예산안도 하루속히 처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최근 드러난 남한 조선로동당사건은 북한의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낸것』이라고 지적,『이번 적발된 간첩단관련자 규모가 수백명이 넘는데도 누구 한사람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면서『이는 우리정부의 직무태만이요 국민의 대북경각심이 완전히 풀려있다는 반증』이라고 경고했다. 김총재는 『안보정책은 통일지향적으로 수립하되 통일정책은 반드시 안보에 바탕을 둘 것』이라고 말하고 『통일은 자주,평화,민주의 3대원칙아래 남북한이 국가연합 단계를 거쳐 민족대통합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신한국을 창조하자」고 제창하고 이를 위해 ▲과감한 교육개혁 ▲부정부패의 척결 ▲경제와 민생안정 ▲기술개발투자의 GNP 5%선 확대 ▲농수산물 가격안정 ▲성폭력방지법제정과 남녀차별철폐 ▲획기적 환경정책 수립 ▲지역간 불균형해소 ▲대담한 새국가경영 설계등을 약속했다.
  • 술집 심야영업 묵인/경관 2명 수뢰·직무태만 혐의 영장

    서울경찰청은 25일 강남경찰서 소속 일부경찰관들이 술집에서 뇌물을 받고 심야변태영업을 눈감아주고 있다는 문화방송의 보도에 따라 감찰조사를 한 결과 일부 비위사실을 확인,형사계 석정복순경(30)을 뇌물수수혐의로,고경욱경장(44)을 직무태만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 대한 감독소홀과 변태영업단속소홀 책임을 물어 이 경찰서 신사파출소장 최준식경위(48)를 직위해제와 함께 형사입건하는 한편 고경장과 함께 출동했다 근무지를 이탈한 형사계 조인호경장(41)을 징계위에 넘겨 중징계하기로 했다.경찰서장 이팔호총경(48)과 형사과장 하옥현경정(38)에게는 서면경고및 계고조치가 내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석순경등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알려진 강남구 신사동 「다빈」술집 주인 조금순씨(36·여)등 2명을 풍속영업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수배했다. 감찰조사 결과 석순경은 지난 3월 몰고 다니던 르망승용차를 조씨에게 주는 대신 소나타승용차를 넘겨받고 가짜양주판매와 심야변태영업 등을 묵인해 준 것으로밝혀졌다. 또 고경장은 지난 23일밤 조씨의 남편 유인식씨(42)가 신사동에서 운영하는 호스티스알선 사무실앞에 형사기동대 차량을 세워두고는 유씨등과 함께 이웃 카센터에서 2시간 남짓 포커판을 벌였다는 것이다.
  • 공직은 왜 공직인가(사설)

    공직은 왜 공직인가.제각기 한 국가사회유지의 책임과 의무를 지니는 사람들의 자리이기 때문이다.어느때,어느 경우건 공직사회가 흔들려서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근 반세기 가까이 제도로서의 민주정치를 해오면서 수없이 선거를 치러왔다.그런데도 아직 선거철을 앞두고는 그런 현상들이 더하면 더했지 별로 나아진 일이 없다.곧 다가올 총선거와 연말쯤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도 국민주권행사라는 마음설레임보다 이런 여러가지 걱정들이 앞서니 딱한 노릇이다. 노태우대통령도 이미 여러차례 지적하고 경고한바있지만 선거를 앞둔 공직사회 동요현상은 걱정만 하고 넘길 일은 아니다.엊그제는 감사원이 전국감사책임자회의를 통해 선거철을 틈탄 공직자들의 직무태만,현안문제방치,독직행위등에 대해 엄중문책하라고 시달한바 있다.검찰당국역시 공직사회의 각종 부조리,특히 선거와 관련된 사안들은 철저히 다스릴 방침을 거듭 밝혔다.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사회가 동요하면 일파만파로 정치 사회 전체가 흔들릴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다.선거철을 앞두고는 또 으레 이른바 레임 덕(통치권 누수현상)이 운위되는 일도 하나의 고질이다.임명직이건 선출직이건 모든 공직이 평생직이 아닌바에야 일정기간 임기가 있게 마련이다.구태여 레임 덕이니 해서 위아래가 술렁대거나 서로 눈치를 보아가며 일손을 놓다시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게다가 각종 지연·학연·인연 따라 직접 간접의 선거간여 행위가 있어서는 더욱 안될 일이다. 요즈음 들리건대 선거를 앞둔 탓인지 공직사회가 술렁대고 흔들리려 한다는 것이다.심하게는 기강과 질서가 흐트러지고 매우 부정적인 측면의 편가르기 조짐마저 나타난다는 지적도 없지않다.그 진원이 어디인가 꼭 집어낼 수는 없지만 미묘하고 복잡한 현실 정치 상황에 얽혀 적잖은 공직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눈치만 살피느라 일손이 무디어진다는 것이다.「인사」문제와 「승진」편익과 「연고」에 따라 이리 저리 기웃거린다면 그것이 바로 무사안일이요 기회주의·보신주의의 행동거책가 되는 것이다. 예컨대 이런것들이 있다.『때가 때인데 대충대충 하지 뭐…』하는 자세는 전형적인 적당주의 처신이다.『일 더한다고 봉급 더주나』(적당주의),『출세 하려면 줄을 잘 서야』(기회주의),『이것은 우리가 할일이 아니다』(책임회피)등등의 언행들이 공직사회에 만연된다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이같은 사례들은 바로 공직사회안에서 지적되고 비판되는 언행들이다.작년 언젠가 강원도 춘성군 공무원들이 스스로 가려낸 「버려야할 10가지 언행」가운데 들어있는 것들이다. 정치일정이 중첩되고 경제 사회가 과도기일수록 공직사회 구성원들은 굵고 단단한 버팀목으로서 나라와 사회를 지켜나가야 한다.재양권의 남용이나 권위주의도 안되지만 무정견,무소신,무절제 또한 버려야 할 일들이다.그것으로 인한 개인적 행정적 폐해가 얼마나 큰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지는 공직자자신들이 더잘 알 것이다.
  • 선거철 공직자 무사안일 엄단/금융·조세·보건 비리척결

    ◎대민 관련부서 중점 점검/김 감사원장,전국감사관회의서 지시 감사원은 20일 전국 감사책임자회의를 열고 선거철을 틈탄 공직자들의 직무태만,현안문제 방치,독직행위에 대해 엄중 문책하라고 시달했다. 김영순감사원장은 이날 39개 중앙행정기관을 비롯,전국 1백31개기관 감사책임자가 참석한 회의에서 『전환기에 우려되는 공직기강 이완을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직무감찰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하고 『앞으로는 「책임감사제」를 실시하여 적발 가능한 비위를 간과한 감사자와 고질적 비리가 계속 적발되는 관련부서는 반드시 감독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감사원장은 또 금융·조세·건축·보건·위생 등 대민관련 취약분야에 대한 기동점검을 강화하고 부동산투기·호화사치 등으로 지탄받는 공직자들을 집중감찰하라고 지시했다. 김감사원장은 이어 산림무단훼손,토석불법채취및 환경오염등 전환기를 틈탄 불법 행위와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의 조세회피 등 공공연한 사회적 불법행위의 근절을 적극 지원하라고 시달했다. 감사원은이를위해 올해는 특히 실지감사를 강화,2백84개 기관에 대한 정기감사와 함께 61개 사항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3천9백기관에 대해서는 서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4)

    ◎선거철엔 실력쫓아 이합집산 예사/양김 사이 오락가락 하며 “줄타기” 곡예/“공천만 해주면”… 돈 보따리 들고 줄대기/“이해떠나 일관된 행보”… 소신있는 정치인 키워야 새해 첫날.내로라 하는 정치지도자들의 집은 신년하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K씨의 집에는 내방객이 1천여명이 넘었다고 자랑하고 누구네 집에서는 신발들이 바뀌어 우왕좌왕하는 해프닝도 목격됐다. 물론 새해인사도 드리고 지난해 고마웠던 정을 표시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평소에는 「코빼기」도 뵈지 않던 인사들이 부나비처럼 몰려든것은 바야흐로 선거철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예년보다 두배가 넘는 정치인·정치지망생·공천신청자들이 「실세」라 불리는 정치지도자집의 문턱을 넘나들었으나 원로정치선배들의 집은 오히려 한산했다. 한마디로 줄을 잡기 위해 「눈도장」을 찍는 일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릇된 정치세태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들 「철새정치인」들은 정치인의 필수덕목인 정치적 소신과 이념등을 아예 무시한다. 오로지 선거에 당선하겠다는 일념으로 공천을 따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공천탈락의 경우 당적 바꾸기를 서슴지 않는다. 선거때만 되면 군소정당이 생겨난다.14대선거를 앞둔 현시점에서도 신당창당 움직임이 정가주변에 맴도는 것은 정치인의 철새같은 행태가 빚어내는 저질정치풍속도에 다름 아니다. 이들 철새정치인들의 유형은 자신의 정치적이해를 위해 수도없이 보스들을 배신하거나 당적을 바꾸며 출신지역을 옮기는등 천태만상이다. 야당의 김모전의원은 김대중씨의 동교동계에서 김영삼씨의 상도동계로 계보를 옮겼다가 이제는 또다시 민주당에 입당,김대중대표집을 드나들며 공천낙점을 기다리고 있다.몇년사이 당적을 옮겨다니며 이 정치인이 한 발언들은 극과 극을 달린다. 또 현재 민주당의 이모의원은 구평민당전국구로 출발해 경기도의 모지구당위원장직을 받았다.그러나 이 지역이 호남세가 적다는 이유로 평민당을 탈당해 구민주당쪽으로 당적을 옮겼다.신민·민주당이 합당해버리자 이 정치인은 또 양계파의눈치보기에 여념이 없다. 민주당의 김모의원도 같은 케이스.공화당전국구로 시작해서 민자당의 합당때 따라갔다가 자신의 출신지역이 호남이란 이유때문에 구신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이 정치인은 13대국회에서만도 당적을 공화당→민자당→신민당→민주당으로 4번 옮겼다. 학생운동권으로부터 출발한 김모씨는 신한민주당 통일민주당 평민당 신민당을 거쳐 지금은 신당창당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정치적 득실 때문에 계보를 바꾸거나 보스를 배신하는 것은 그 사례가 수도 없이 많다. 현재 민자당에 몸담고 있는 유모의원은 지난 78년 소속된 신민당 김영삼총재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던 사람이다.세월이 변하고 우여곡절 끝에 이 정치인은 김영삼씨의 공천으로 또다시 원내에 진출해 있다. 또 민주당의 허모전국구의원은 지난번 대통령선거때 통일민주당에서 정치자금과 관련한 폭로내용을 들고 평민당에 투항,전국구의원을 따냈다.이 의원은 출신지역이 경남지역임에도 통일민주당의 공천이 가망이 없자 일거에 소속정당을 배신해버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모전의원은 구신민당의 상도동계로 당선됐다.배경은 막대한 재력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사람은 한때 정치적 연줄을 유지하기 위해 김영삼씨에게 돈까지 빌려줬다가 김영삼씨가 정치적 역경에 처하자 집을 차압하는 용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사람은 현재 평민당 신민당을 거쳐 민주당에 몸담고 있다. 과거 구신민당시절 최고위원들의 집단지도체제하에서의 계보간 이합집산은 지금까지도 정가에 좋지않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지적된다.당내 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차원이 아니라 보스를 밥먹듯 바꾸고,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또 그 적과 뭉치는 행태들이 아직도 고질적 병폐로 남아 있다. 「정치에는 적도 동지도 없다」는 속담은 소신과 정책의 대결에서 나온말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이해와 무정견들이 이합집산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말로 이해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현재 민주당의 중진그룹인 조모·김모·노모·한모의원등은 모두 과거 신민당계보정치시절 김대중대표와 계보를 달리했던 사람들이다.그러나 당내 역학구도와 지역감정등 정치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신민당의 이철승대표위원은 이같은 정치행태를 비꼬아 『밥은 자기집에서 먹고 마당은 남의 마당을 쓸고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인의 철새적 행태를 정치지도자가 부추긴 사례들도 있다. 구평민당은 전남모지역의 보궐선거에 이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는 대구의 이모씨를 「지역감정해소」라는 명분으로 공천,당선시켰다.그러나 당선된 이모의원은 현재 서울지역에 공천신청을 하고있어 당시 평민당의 공천명분은 1회용 과시에 불과했다는 지적도 낳고있다. 현재 무소속인 박모·김모의원은 각기 선거철을 앞두고 입지확보에 안간힘을 쓰고있다.한 의원은 개혁정치를 한다며 모임을 만들어놓고 세력규합에 나서고 있으며 또 한 의원은 정주영씨의 신당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참신한 정치」「개혁정치」는 외면하고 어느정파내에서 분파적 행동을 일삼다 굳이 선거를 앞두고 세력을 규합하겠다는 것은 스스로가 철새정치인이며 또철새정치인을 양산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받고 있다. 현재 13대국회에서는 13대개원당시 등록된 당적보유자는 한 의원도 없다. 여권에서는 평균 2번,야권에서는 평균 3번 당적이 바뀌었고 4번까지 당적을 바꾼 사람도 있다. 『정치판의 인물은 그사람이 그사람인데 유독 당간판만 자주 바뀐다』는 것이 우리 정치현실에 대한 지적이다.이런 그릇된 정치풍속도가 바뀌지 않는것은 소신과 정견과는 전혀 관계없이,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철새정치풍토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 「불법선거」 감시반 본격 가동/내무부

    ◎금품수수·특정정당 반대등 단속/선거 틈탄 불법건축등도 엄단 내무부는 16일 하오 전국 시도지사회의를 소집,내년총선과 관련한 「공명선거추진종합대책」을 시달하고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불법선거운동감시단 활동을 강화하는등 대대적인 단속활동및 캠페인을 벌여나갈 것을 지시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시 군 구선거관리위원회별로 공무원과 선관위직원 2천6백명으로 구성되는 불법선거운동감시단 활동을 개시해 금품수수 향응제공 불법흑색선전등 사전선거운동과 공명선거운동을 빙자한 특정정당이나 후보의 반대 지지등 선거법위반행위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적발된 위법사례에 대해서는 시 도및 시·군·구경찰서 단위로 운영되는 선거사법수사전담반에 고발 의법조치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통반장등을 비롯한 공무원의 선거운동개입을 막기위한 공직자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공무원들의 엄정한 복무기강확립을 위해 직무태만및 기강문란행위를 비롯,잔존부조리와 비리를 척결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선거시기를 틈탄 불법건축 그린벨트훼손등 불법행위와 음식값 목욕료 이발료등의 서비스요금 기습인상도 철저히 단속하도록 했다.
  • 또 전철 고장… 주말 귀가길 “북새통”/고압선­전력공급선 합선

    ◎서울역∼수인구간 2시간 불통/승객들 환불 소동… 유리창깬 6명 연행 14일 하오9시50분쯤 서울 구로동 구로역부근 구로역사 신축공사장의 2백20v 전선이 늘어져 전철 전력공급선과 합선되면서 단전사고가 일어나 수도권 전철 1호선 지하서울역∼구로,구로∼오류,구로∼시흥구간의 전철이 하오11시40분까지 1시간50분동안 운행되지 못해 귀가하던 수만명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철운행이 중단되자 주말 밤늦게 전철을 이용,귀가하던 승객들이 버스와 택시를 타려고 한꺼번에 차도로 몰려나와 큰 혼란을 빚었다. 또 일부 승객들은 매표창구와 역무실등으로 몰려 환불을 요구하는등 소동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구로역 매표실 유리창을 깬 김영기씨(23·운수업·전남 해남군 북평면 이진리 285)등 6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철도청은 사고가 나자 승객들에게 「불승증명서」를 나눠줬으며 긴급복구반을 투입,전력공급선 교체작업을 벌여 11시40분 전철운행을 재개시켰다. 불승증명서는 최근들어 전철사고가 잇따르자 철도청이 환불해주는 대신 마련한 것이다. 철도청은 또 인천및 수원행 열차를 1시간씩 연장,15일 0시53분까지 각각 운행시켰다. 이날 구로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정준환씨(28·회사원·인천시 상곡동 현대아파트)는 『최근 전철사고가 잦아 자체점검이 필요했는데 또 사고가 난 것을 보니 철도청의 무성의와 직무태만을 탓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구로역사 신축공사장 현장감독인 박로원씨(41·서울 강동구 고덕동 633의 3)를 불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들어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전철2호선 뚝섬역과 지난 10일 구로동 구로기지에서 단전사고가 발생,전철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 독일유학 한인 여학생 피살관련/베를린 경찰,직무유기 자체조사

    【베를린】 베를린의 한국인 유학생 이경림씨(32·베를린 교회음악대) 폭행 피살사건과 관련,현지경찰의 직무유기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베를린의 신문들이 지난 17일 이후 이 사건을 3일째 주요뉴스로 보도,경찰의 부실한 수사태도가 이씨의 죽음을 초래했다고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경찰당국은 게오르그 쉐르츠 경찰국장의 『철저한 수사지시』에 따라 관계 경찰관의 직무태만 혐의에 대한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 호화별장 묵인 공무원 철저 수사/김 법무 지시

    ◎“비리 드러나면 전원 구속” 김기춘법무부장관은 4일 최근 경기도등 전국에서 불법으로 지은 저명인사들의 호화별장이 무더기로 적발된 것과 관련,해당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관할행정공무원의 비리나 감독소홀이 있었는지도 아울러 가려낼 것을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김장관은 『최근 일부 몰지각한 사회지도층및 저명인사들이 불법으로 호화주택을 건축하고 자연을 훼손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해 국민화합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사결과 관련 공무원의 비리나 직무유기·금품수수사실등이 적발되면 모두 구속하고 구속사유가 되지 않더라도 직무태만·불성실·제도운영상의 허점 등이 드러나면 상급관청에 통보하라』고 시달했다. 김장관은 특히 해당관청으로부터 통보내용에 대한 처리결과를 반드시 보고받아 행정기관 스스로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처분및 감독체제강화,제도개선 등을 통해 예방활동을 철저히 펼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사회지도층 저명인사가 불법으로 호화주택을 지은 것도 지탄받을 일이지만 이같은 불법행위가 대규모로 상당기간 자행될 때 행정관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개탄스럽다』면서 『공무원의 비리나 감독태만·소홀·묵인이 없이는 이런일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는게 국민들의 여론』이라고 덧붙였다.
  • 신민,조윤형부의장 제명키로/당기위 결의

    ◎“해당행위·광역선거 직무유기”/“징형 철회않으면 집단 탈당/공천비리 실상도 밝히겠다”/정발연/이형배의원 징계는 유보 신민당은 29일 당기위를 열어 지난 13대총선시 남원지역 공천과 관련해 김대중총재측근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설을 언론에 공개한 당내 통합서명파모임인 정치발전연구회소속 조윤형의원을 제명키로 결의했다. 그러나 이같은 당기위의 결의내용에 대해 조의원과 정발연측이 반발,제명결의를 취소하지 않으면 「남원지역 공천비리전모」를 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맞서 조의원에 대한 제명이 확정될 경우 일부의원들의 집단탈당사태도 예견되고 있다. 허만기당기위원장은 이날 조의원이 ▲13대총선 공천당시 남원지역공천과 관련,허위사실을 유포해 당총재와 신민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해당행위를 했으며 ▲이사건이 보도된 이후 당무회의나 의원총회등 당공식기구에 참석을 거부하고 두차례의 당기위소환에도 불응해 자신의 발언이 진실인양 호도했다고 제명결의 사유를 밝혔다. 허위원장은 또 『조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를 소홀히 했으며 서울시지부장을 맡고있으면서 직무를 태만히해 광역선거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허위원장은 당기위에 제소된 이형배의원은 두차례의 사과를 받아들여 징계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날 당기위는 위원 15명중 참석한 13명의 당기위원 전원 찬성으로 조의원의 제명을 결의,당무회의에 제소했다. 조의원의 제명은 앞으로 당무회의의 의결과 의원총회의 소속의원 과반수 의결로 최종확정되는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한편 정발연측은 이날 하오 마포사무실에서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당기위결의에 대해 당기위의 결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정발연의 홍보간사인 이상수의원은 성명을 통해 『당기위는 지금이라도 징계결의를 취소하길 바라며 만일 당무회의에 제명결의가 상정될 경우 조의원이 남원공천비리사실의 진상을 밝힐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의원은 또 『당의 제명결정이 확정될 경우에는 비장한 각오로 정발연이 공동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정발연의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탈당여부 결정 및구체적 시기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절차와 시간이 남아있으며 그동안 주류측 누구와라도 조건없이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볼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비위공무원 징계/작년 4천6백명

    지난해 각종 비위로 적발돼 견책이상의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모두 4천6백56명으로 전체공무원 81만8천1백21명의 0.57%에 해당하며 이 가운에 경찰소방공무원의 피징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위의 유형별로는 직무유기및 태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총무처가 13일 발표한 90년 공무원징계통계에 따르면 이들 징계공무원 가운데는 지방공무원이 2천3백9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경찰소방공무원 1천3백68명,국가공무원 7백61명,교육공무원 1백32명 순이었다. 이를 각각 전체공무원별 비율로 보면 1만명당 ▲경찰소방공무원 1백49명 ▲지방공무원 94명 ▲국가공원 39명 ▲교육공무원 5명 선으로 나타났다.
  • 금품수수 경관 TV방영,파면/“파면처분 취소” 판결

    ◎서울고법 특별부 서울고법 특별6부(재판장 김형선 부장판사)는 18일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로부터 금품을 받는 장면이 TV에 보도돼 파면당한 전 서울시경 교통순찰대 소속 서희도 순경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서울시의 원고에 대한 파면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녹화비디오 테이프를 분석한 결과 원고 서씨가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원고 승소판결 이유를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4월30일 문화방송 TV 하오 9시 뉴스시간에 방영된 「카메라출동」 프로에서 운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는 장면이 보도된 직후 경찰자체 감찰조사에 따라 직무태만,품위손실 등의 이유로 파면을 당하자 방송중계취재팀이 한남대교 남단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취재한 시간에 현장과는 50여 m 떨어진 리버사이드호텔 정문과 신사동 네거리 부늘 돌며 교통스티커를 발부했을 뿐 보도된 장소에 있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었다.
  • 선거틈탄 불법행위 엄단/내무부,시도에 지시/직무태만 공무원은 문책

    내무부는 15일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불법건축,개발제한구역훼손,불법주정차 등 법질서 파괴행위를 엄단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선거기간중 어떠한 명분과 관계없이 자리를 무단이탈하거나 직무를 태만히하는 등 근무기강 해이사례에 대해서도 엄중문책키로 했다. 특히 선거기간중 적발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한편 단속과 사전예방을 소홀히한 관계공무원과 해당기관장에 대해서도 감독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내무부는 또 각급 기관장은 현재 추진중인 업무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과 산하공무원에 대한 근무기강실태에 대한 특별감찰활동을 펴 신상필벌을 확립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힘쓰라고 지시했다.
  • 검찰 「페놀 수돗물」 수사 안팎

    ◎「오염의혹」 풀기엔 미흡한 “졸속수사”/비밀 방류 알고도 공무원들 “몰랐다”/금품수수·직무유기 등 못밝혀 “미진” 대구 시민들을 비롯,전국민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겨준 대구 수돗물 오염사건은 검찰이 기업체대표 및 임직원 8명과 환경청 직원 7명 등 모두 15명을 구속하고 폐수방류회사 18개사와 공무언 1명 등을 입건하는 선에서 일단 마무리됐다. 이번 사건을 두고 굳이 책임 소재를 따진다면 1차적으로는 페놀 폐수를 낙동강으로 흘러 들게한 기업에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책임은 국민의 건강은 뒷전에 두고 무사안일하게 근무해온 환경공무원들의 해이된 복무자세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한마디로 말해 이번 사건은 기업의 비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인 경영태도와 환경청 직원들의 무사안일이 빚어낸 「공동작품」임이 드러난 것이다. 이번 검찰수사 결과 연간 매출액이 8백억원이나 되는 재벌그룹의 계열사인 두산전자는 월 5백만원을 아끼기 위해 맹독성 페놀폐수를 낙동강에 방류,영남권 1천만 주민들에게 「간접살인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성기업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산전자가 페놀폐수를 무단방류해온 것은 폐수소각로 2기중 1기가 고장난 직후인 지난해 11월1일부터 5개월 동안으로 이번 수사 결과 84년부터 공장내에 배출구를 설치해놓은 것으로 드러나 실제로 무단방류한 폐수는 처음에 밝혀진 3백25t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구속된 환경청 직원들은 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허위보고,결과적으로 시민들이 오염된 물을 마시게 하도록 도와준 꼴이 된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에서 환경청 직원들이 공해배출 업소로부터 금품수수나 직무유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했으나 혐의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에 대해서도 수돗물 약품구입 및 직무유기부분 등을 중점 수사했지만 혐의점을 차ㅊ지 못해 시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번 수사에서 폐수방류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진술한 사장 양유석씨를 한차례만 소환한뒤 그이상의진상수사를 하지 않은채 현재 불구속 입건 상태에서 수사의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페놀방류 사실을 놓고 해당 업체와 공무원간에 뇌물이 오고갔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뇌물수수 부분에 대해선 의혹을 뚫지 못하고 있다. 최환대구지검 차장검사는 이번 사건수사 종합발표를 통해 『금품수수·직무유기 부분에 대한 공무원들의 협의점을 전혀 차ㅊ지 못했다』고 밝히고 『전반적으로 공무원들이 무사안일의 타성에 직무수행 능력이 낮아 직무태만 및 소홀로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혀 많은 여운을 남겼다. 수사종합 발표후 검찰은 환경청 직원 7명 구속과 대수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1명만을 입건한 것에 대해 「송사리급 공무원만 문책」했다는 비난이 일자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입장이다. 한편 검찰은 수사결과 구환경보전법 69조5항에는 폐기물을 버리는 사람에 대해서 과실범 처벌규정이 있었으나 개정된 수질환경보전법에는 과실범 처벌규정이 삭제돼 환경법규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했다.
  • 「원수」 페놀검사 전혀 안했다

    ◎수돗물 오염 당국 관리소홀로 더악화/하루 한번하는 수질검사/토·일요일은 아예 “생략”/「두산」 작년 7회 조사… 폐수배출 못밝혀 【대구=김동진기자】 영남권을 뒤흔들어 놓은 대구 수돗물 악취사태가 당국의 수질검사 소홀과 관계공무원들의 직무태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또 식수오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수검사때만 페놀검사를 하는데다 이나마도 월 1회밖에는 실시하지 않았으며 원수에 대한 수질검사에는 아예 문제의 페놀항목이 없어 시약조차 확보하지 못한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대구시 상수도본부와 대구지방환경청이 이번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대구시에 온 민자당 수질오염조사반(반장 허재홍의원)에 보고를 함으로써 드러났다. 이학노 대구시 상수도본부장은 이날 「대구수돗물 악취발생 경위 및 대책」 보고를 통해 「원수에 대한 수질검사에는 문제의 페놀항목이 빠져있고 정수검사때는 들어있으나 월 1회밖에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특히 이 사태가 발생했던 16일 하오 검사시약을 확보하지 못해 검사가8시간 이상 지연돼 식수오염피해를 가중시켰다」고 보고했다. 또 수원지 수질검사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토·일요일은 하루 한차례씩 의무적으로 실시케 되어 있는 수질검사를 하지 않았으며 페놀을 배출한 두산전자에 대해 환경관계공무원들이 지난해 5회에 걸쳐 폐수배출여부 등을 점검했으나 페놀소각기 가동중단은 물론,비밀배출여부 등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본부장은 또 수돗물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지난 16일 시민신고에 의해 뒤늦게 알고 원수와 정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나 이 과정에서는 페놀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시헌 대구지방 환경청장은 이날 보고를 통해 지난해 두산전자에 대해 7차례에 걸친 점검을 실시,「산업폐기물 대장미기록」으로 1차례 적발했을 뿐 폐수불법방류 등은 발견되지 않아 적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대구지방 환경청이 여러차례에 걸쳐 두산전자에 대한 폐수배출단속에 나섰으면서도 페놀배출사실을 적발하지 못한 점을 중시,관계공무원들을 불러 직무유기혐의 등에 대해 본격수사하고 있다.
  • 「낙동강 오염」 수사 확대/공해배출업체 집중추적

    ◎관계공무원 20여명 오늘 소환/「두산전자」 사장 철야조사… 간부 6명 구속/검찰/다사수원지 사무소장등 9명 징계조치/대구시 【대구=최암기자】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페놀오염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공해전담반(반장 임성재부장검사)은 21일 이번 사건이 행정당국의 감독소홀로 빚어진 것으로 보고 환경처·대구시 상수도본부·수자원공사 등의 관계 공무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낙동강 상류지역에 페놀을 사용하는 1백31개 업체 가운데 일부 업체가 폐기물처리업자와 짜고 폐수를 무단방류해 왔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낙동강 수질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와 폐수배출업체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환경처,수돗물을 관리하는 대구시 상수도본부 등의 관계 공무원 20여명을 22일중 소환,조사를 벌여 직무유기 등의 혐의사실이 밝혀지면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의 주범인 두산전자의 양유석사장(51)을 21일 소환,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공장내에 설치한 비밀폐수배출구를 통해 5개월동안 3백25t의 페놀폐수를 방류한 두산전자 구미공장 공장장 이법훈씨(53·서울 송파구 가락동 199)와 이 공장 생산부차장 김병태(41·구미시 원평동 주공아파트 108호) 생산2과장 직무대리 손흥석(35·구미시 도량동 639) 생산2과 작업반장 윤종대(33· 〃 ) 고정복(40·구미시 송정동 42) 정재헌씨(34·구미시 도량동 608) 등 6명을 수질오염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TV전자회로 제조업체인 두산전자는 하루 9.5t의 페놀을 사용하면서 소각보일러 2대를 사용했으나 지난해 10월21일 1대가 고장나자 비용절감을 위해 이를 수리하지 않고 1대만으로 폐수를 소각해오다 1일 배출되는 폐수의 양이 9.5t으로 소각로 1대가 24시간 가동해도 8.4t밖에 소각할 수 없게 되자 비밀배출구를 설치,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일 평균 1.7t(8.5드럼)씩 모두 3백25t을 낙동강지류인 옥계천을 통해 무단방류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번 수돗물 악취파동의 주된 원인은 지난 14일 하오10시쯤 두산전자내 페놀원액 저장탱크와 연결된 보조파이프가 해빙기를 맞아 파열돼 페놀원액 30t이 한꺼번에 옥계천으로 흘러들어 16일하오 다사수원지에서 수돗물 살균제인 염소와 결합,화학반응을 일으켜 클로로페놀로 변했기 때문에 심한 악취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전자는 생산기계 6대를 가동하면서 연간 매출액이 8백억원 규모의 대기업체인데도 월 5백만원의 폐수처리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50∼70m 길이의 비밀배출구를 2군데나 설치,정화처리되지 않은 폐수를 마구 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수돗물 악취소동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 17일 하오5시30분쯤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1㎞쯤 떨어진 옥계천 하류하수를 채취 시험분석한 결과,0.659ppm(허용기준치 0.005ppm)의 페놀이 검출되자 두산관계자를 주범으로 단정,집중수사를 폈으며 이밖에 코오롱유화 등 3개 업체에서도 페놀폐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밀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대구시도 이날 다사수원지 사무소장 곽원씨를 직위해제 한데이어 낙동강수원지 사무소장 이순현씨와 상수도사업본부 급수과장 이상길,다수수원지 시험계장 정인준,낙동강수원지 시험계장 이준환씨 등 5명을 징계위에 회부했다. 시는 또 상수도 사업본부장 이학노씨를 경고조치하고 관계직원 3명을 훈계하는 등 모두 9명을 징계조치했다. 이해봉 대구시장은 이번 사태는 폐수유입과 수원지의 검사태만,사후대응조치 미흡 등으로 인해 빚어졌다고 말하고 『시민들에게 식생활에 큰 불편을 끼친데 대해 시장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시장은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므로 수사결과에 따라 관계공무원들의 문책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도관 60여명 징계 요청/검찰,「탈옥」 관련

    ◎구속은 더이상 없을듯 【전주=임송학기자】 전주교도소 탈옥사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은 구랍 31일 교도관 3명을 구속한데 이어 3일 정원철 전주교도소 보안과장(48)과 전임 보안과장 유홍씨(47·현 순천교도소 서무과장) 등 교도관 60여명을 감독소홀과 직무태만 등의 혐의로 징계해 줄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비위사실이 법무부에 통보된 교도관들 가운데 쇠톱·수갑 등을 소홀히 관리한 부서 근무자와 사건당일 교도소 외곽경비를 소홀히 한 경비교도대 관계자들은 파면·직위해제·감봉 등 중징계 처분을 받게 되고 감방 관리를 소홀히 한 교도관들도 최소한 견책·경고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탈옥사건과 관련,더이상의 교도관 구속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염창권 전 전주교도소소장(57)의 사표도 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 「신년호」를 보면서…(사설)

    우리의 신년은 걱정으로 출발하고 있다. 모든 매체들이 어두운 새해를 점치는 특집으로 채워졌다. 이렇게 침체된채 새해를 맞은 경험이 최근 몇년에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새해 원단부터 우리는 불안하고 우울하다. 우리가 정치적으로 민주화하고 경제적으로 중진국에 진입한 나라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 스스로도 확신하고 있고,남들도 의심하지 않고 있다.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이런 수준에 이르렀음이 분명한데도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이며 21세기를 준비하는 결정적인 시기인 90년대의 벽두에 우리가 이토록 불길한 미래를 생각하며 우울한 새해를 맞아야 하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하는 강한 회의가 든다. 그러나 차분히 생각해보면 이 불길한 징조들은 발전단계에서 만나는 필연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고도성장을 지향하며 고속화도로를 달려왔고 그 달림의 속도에 짐스럽다고 한때 벗어 던지고 외면했던 「민주화」를 되찾아 짊어지고 「걷기」시작했다. 짐이 무거우면 달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하고 달릴 수 없어지면 뒤처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어진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현실이 필연성을 지녔다고해서 그것이 노력없이도 극복될 수 있는 시련인 것은 아니다. 이 갈림길을 극복하는 방법에 따라 우리는 중진에서 도약하여 선진으로 진입할 수도 있고,그 역으로 퇴행의 늪으로 함몰될 수도 있다. 우리가 특히 불길을 예측하는 것은 지금 당면하고 있는 발밑이 도약을 하기에는 매우 부실하고,오히려 미끄러져 퇴행하기에 십상인 입지에 서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도약보다는 추락을 더많이 예측시키는 원인이 무엇인가. 신년호 매체들은 그 원인을 대체로 국민의식에서 찾고 있다. 부정직한 정치,부도덕한 경제,나태해진 근로자,절도 잃은 시민에게 두고 있는 것이다. 변혁기의 몸살에 미처 적응할 수 없을 만큼 참을성이 없는 국민을 냉정한 계산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하며 갈팡질팡한 정책,민심을 얻기 위해 성숙한 역량도 없는 민심을 너무 추켜 올리는 무책임한 정치,시류에 얹혀서 진실을 말하기에 직무를 태만하는 지식인,선동체질에 중독된 대중운동가까지 합세하여 오늘처럼 어두운 현실에 이르렀음을 우리는 스스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된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새해가 어려움을 잉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제히 적시하고 있는 「신년호」들을 통해 한편으로 우리는 희망의 불씨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잘못되고 있다는 인식으로 부터 바로잡는 노력은 출발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산적하면 극복의 역량도 발휘된다. 통일지상주의 증후군이나 집단이기주의,소유박탈감의 만연으로 혼란과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되면 다함께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이 「앎」이 좀더 탄탄하게 하는 노력부터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다. 우리의 생사문제인 경제만 해도 우루과이라운드 EC,가트같은 것을 깊이 있는 지식으로 이해의 폭을 넓혀가면 정당한 대응이 이기는 것임을 알게 되고 건전한 도덕성이 사회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힘들지만 정치인도 그것을 노력해야 하고 경제도 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 성숙해야 하고 참을성 있어야 하고 성실해야 하고 근면해야 한다는 것이 새해의 불길한 의문에 대한 해답이다.
  • 「전과누락」 검사 문책 인사/대구고검으로 전보

    ◎“기록확인 안해 직무태만”/“「석방 탄원」 의원 직접관련 없어” 인천지역 폭력조직 「꼴망파」 두목 최태준의 전과기록 누락사건을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최명부검사장·한부환부장검사)는 19일 이번 사건이 당시 수사검사였던 김수철검사(현 울산지청 부장검사)의 업무태만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했다. 최중수부장은 이날 『조사결과 김검사가 주민등록증 미소지자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열손가락 지문을 채취,치안본부에 보내 신원을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밟았어야 하는데도 이를 간과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김검사를 19일자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 넘기는 한편 이에 따른 인사조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검사는 이 날자로 대구고검 검사직무대리(부장검사급)에 전보됐다. 검찰은 최와 함께 수배됐던 인천지역의 또다른 폭력배 송천복씨(38)의 폭력부분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도 『수사결과 이근천씨 등 이 사건 공범 및 목격자 2명의 진술 등으로 미루어 유죄를 삼을만한 증거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민자당서정화의원과 조영장의원이 서명한 최에 대한 석방 탄원서는 이들 의원은 관여하지 않고 지구당 간부들이 민원차원에서 서명·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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