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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 신입사원 면접서 “국정교과서 찬성이냐, 반대냐?” 논란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신입사원 면접에서 국정교과서에 대한 찬반을 물어 지원자의 정치적 성향을 따지려 했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아모레퍼시픽 영업관리직무 정규직전환형 인턴 최종면접을 봤다 떨어진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면접관으로부터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하면서 강한 의지를 표한 국정교과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국정교과서는 사실상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눈은 다양해야 학생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을 형성할 수 있다”고 의견을 말했다. 그러자 면접관은 “그래서 국정교과서 찬성이냐, 반대냐”라고 다시 물었다. 이어 A씨는 “국정교과서를 바라보는 제 시각은 다소 부정적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말했듯 어떠한 왜곡이나 미화도 없을 것이며 교과서 집필진 선정 및 교과서 기술에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겠다고 했다”면서 “국정교과서가 올바르게 만들어질지 국민들이 비판과 견제의 시각으로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A씨는 1차 면접부터 언변이 우수했다는 호평을 받았음에도 떨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면접 과정에서 납득할 수 없는 질문을 받았고 그게 탈락의 주된 원인이 됐는지 아니면 다른 역량이 부족해서인지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배동현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그 어떤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배 부사장은 “해당 질문은 지원자의 사회에 대한 관심과 답변 스킬, 결론 도출의 논리성 등을 평가하기 위함이었을 뿐 그 외에 다른 어떤 의도도 없었으며 지원자의 성향은 합격 여부에 절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인사 담당자 및 면접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시스템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 지방분권 국제포럼] “중앙정부의 서울시 실·국·본부 17개 제한은 형평성 어긋나”

    [서울 지방분권 국제포럼] “중앙정부의 서울시 실·국·본부 17개 제한은 형평성 어긋나”

    올해로 한국의 지방자치가 성년을 맞았다. 20년간 각 지방자치단체는 민의를 반영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그 취지에 부합하는 권한과 책임은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서울신문과 서울시는 ‘지방자치 날개를 펴다’를 부제로 ‘서울 지방분권 국제포럼’을 개최해 전문가들과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앙정부가 서울시의 실·국·본부 수를 17개로 한정한 것은 형평성, 논리성에 모두 맞지 않습니다.” 26일 서울신문과 서울시가 주최한 국제포럼 ‘서울 지방분권 국제포럼’에서 1세션(실질적 자치조직권 실현)의 발제를 맡은 김찬동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자치법에서 자치조직권을 지자체에 부여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심각한 직무 유기”라면서 “법률로 부시장, 부지사, 부군수, 부구청장의 숫자까지 통제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시·도에 설치하는 실·국·본부의 기준도 문제다. 통상 도시화된 광역시의 경우 인구 50만명당 1개씩 실·국·본부를 추가 설치하는 산술적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인구가 1200만명 정도인 경기도는 21개의 실·국·본부를 설치했다. 반면 서울시는 1038만명의 인구에도 실·국·본부 수를 17개로 한정했다. 김 교수는 “주먹구구식 숫자 정하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소하려면 중앙정부가 지자체의 조직관리를 통제하려는 행정관리철학을 담고 있는 행정법제를 고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자치조직권을 인정하기 위해 지자체도 네 가지의 책임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의회의 권한 및 역량 강화, 조직인사위원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조직인사의 투명성 및 공개성 확보, 시민단체 및 주민단체의 행정 참여 역량 강화 등이다. 그는 “지자체를 통제하는 주체가 중앙정부에서 지자체 내부의 행정 참여자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지방분권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윈윈 게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경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은 “서울시의회는 1000만명 시민의 대표 기관이고 35조원의 예산을 다루지만 의원 보좌관도 없고 인사청문권도 없어 자연스럽게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정치권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재복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효율적인 조직관리에 대해 지자체 간 비교·평가를 하고 우수한 곳에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치입법권을 다룬 2세션의 발제자로 나선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에 반영된 지방자치 관련 조문이 2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의 입법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례를 ‘법령’의 범위 안에서 제정토록 한 것을 ‘법률’로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행정부가 부령 등 자의적인 권한으로 자치입법권을 통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양숙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치입법권의 확대는 현대복지국가에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고 지역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반영하는 정책을 담보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우선 지자체보다 지방정부라는 용어를 사용해 자치입법권의 강화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면서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가 중앙집권 체제의 산물이기 때문에 지방분권적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자치 20년을 맞이해 열린 이번 포럼에는 학계, 관계 등에서 300여명이 모여 지방분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시 플러스]

    ●공인중개사 시험 오는 24일 실시 제26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오는 24일 서울 한양공고 등 전국 190여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매년 한 차례 1, 2차 시험이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진다. 수험생은 1차만 지원한 뒤 다음해 2차 시험을 볼 수 있고 1, 2차를 동시에 지원해 한 번에 합격을 노릴 수도 있다. 올해는 1차 시험만 접수한 인원이 6만 3000여명, 2차 시험만 접수한 인원은 1만 2000여명이고 1·2차 시험을 동시 접수한 인원은 8만 1000여명으로, 모두 15만 7000여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지원했다. 시험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진다.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다. 1차 시험은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부동산민법) 등 두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2차 시험은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령 및 중개실무’(중개실무),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 관련 세법’(부동산공시법 및 세법), ‘부동산공법 중 중개에 관련된 규정’(부동산공법) 등 모두 3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홈페이지(www.q-net.or.kr)를 통해 발표된다. ●국가직 5급 행정직 면접 오는 30~31일 실시 국가직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직)의 마지막 관문인 3차(면접) 시험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실시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면접 첫째 날에는 그룹별 개인발표와 직무역량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그룹별 개인발표는 두 그룹으로 나눠 오전 10시 20분~11시 20분, 오전 11시 20분~12시 20분에 한 시간씩 실시된다. 그룹 내 응시자마다 발표과제가 주어지고 개인발표 및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발표문을 작성하기 위한 시간은 30분이고 발표 시간은 8분 안팎, 응시자 간 질의응답이 7분간 이뤄지고 면접위원 질의가 5분 동안 진행된다. 오후에는 직무역량 개별면접이 6시 10분까지 이어진다. 응시자는 40분 동안 직무역량을 평가받는다. 둘째 날에는 오전 10시 20분~11시 30분에 집단 심화토의를 치르게 된다. 과제 검토 시간은 개인별로 30~40분이 별도로 주어진다. 오후에 진행되는 직무역량 개별면접에서는 응시자마다 4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전날 진행된 개별면접과 마찬가지로 자기기술서에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국가관,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26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발표된다. ●인사혁신처, 장애인 채용제도 소개 동영상 배포 인사혁신처는 공직에 도전하는 장애인 수험생에게 각종 채용제도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했다. 동영상에는 장애인끼리 경쟁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제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중증 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다. 아울러 시험 시간 연장, 점자 문제지 제공, 음성 지원 컴퓨터 제공, 답안지 대리 작성, 수화 통역사 배치 등 장애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편의 제공 내용도 동영상에 포함됐다. 또 7·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과 중증 장애인 경력채용에 합격한 선배 공무원 5명의 학습법 등도 담겼다. 동영상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바뀐 ‘삼성수능’ 첫 실시…“중국史 생소”

    바뀐 ‘삼성수능’ 첫 실시…“중국史 생소”

    Q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 누가 월급을 가장 많이 받을까? A ①국내 기업에서 월급을 원화로 받는 사람 ②외국계 기업에서 월급을 달러로 받는 사람 ③외국계기업에서 월급을 원화로 받는 사람 18일 치러진 올해 하반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출제된 경제 부문 관련 문제다. 문제의 답은 ②이다. 삼성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험인 GSAT가 이날 국내외 7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험은 채용 제도 개편 후 첫 직무적성검사다. 하지만 시험 형식이나 난이도는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GSAT는 언어논리와 수리논리·추리·시각적사고·직무상식 등 5개 영역에서 모두 160문항이 출제됐다. 응시자들에겐 140분이 주어졌다. 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은 대체로 역사 문제가 다소 까다로웠다고 입을 모았다. 역사 부문에서는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진흥왕, 법흥왕, 장수왕 등 삼국시대 왕의 순서를 묻거나 제자백가 시대 당시 시대 상황을 바르게 설명한 답을 고르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당나라와 송나라 등 중국사에 대한 문제도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에서 시험을 치른 취업준비생 김모(28·여)씨는 “역사 영역은 한국사 6개, 중국사 4개, 세계사 4개가 나왔는데 중국사가 생소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도 시험을 봤는데 시험 유형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직무 상식 문제로는 캐시카우, 퀀텀닷, 바이오시밀러, 근거리무선통신(NFC), 그래핀 등과 관련한 상식을 물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환율과 금리의 상관관계, 대체재, 보완재 등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반면 삼성의 각 계열사에 대한 기업 정보나, 삼성이 출시한 신제품 등을 직접적으로 묻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국내 응시 인원은 상반기 8만~9만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3만~4만명으로 예측된다. 기존 시험과 달리 이번 GSAT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사람만 응시하게 해 응시자 수가 대폭 줄었다. 삼성 측은 정확한 응시생 수와 고사장 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은 GSAT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중 ‘직무역량·창의성·임원 면접’을 시행하고 11~12월 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주어진 과제에 대해 지원자와 면접관이 함께 토론하는 식의 창의성 면접은 이번에 처음 진행된다. 삼성그룹에 이어 오는 주말인 24~25일에는 CJ그룹과 금호아시아나, SK그룹 등 대기업들의 공채 필기 시험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공공기관 감사포럼 정송학 초대회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공공기관 감사포럼 정송학 초대회장

    정송학 공공기관 감사포럼 초대회장은 일 욕심만큼 다양한 경력을 지녔다. 청년 시절 외국계 기업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 신화를 썼고, 정당 활동을 하며 서울에서 구청장에 당선됐다. 뒤늦게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는 2년 임기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감사다. 그는 공공기관 감사들의 협의체를 이끌면서 지난달에는 ‘대한민국병역명문가회’라는 사단법인의 중앙회장으로도 선출됐다. 첫눈에 봐도 선이 굵은 정 회장을 지난 15일 서울 강남대로 캠코의 서울지역본부 사무실에서 만났다. →몇 해 전 광진구청장 재임 때 하도 바쁘게 일하느라 입술이 몇 번 부르튼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캠코 감사로 와서도 하루 25시간을 사는 것 같다.-30년 회사 생활과 4년의 공직 생활을 했는데, 다시 한 번 공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타고난 성격이 가만히 있지 못해 그런가 보다. 공공 행정에 민간 기업의 경영 기법을 접목한 ‘경영행정’으로 구민들께 봉사했는데, 이를 공공기관 감사 업무에도 도입하고 싶었다.→지난 2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공공기관 감사포럼은 어떤 성격인가.-대통령이 임명권자인 107개 공공기관의 협의체를 만든 것이다. 민간 기업까지 포함하는 한국감사협회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지만, 특히 공공기관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곳인 만큼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경영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내부 감사가 기관 운영의 조력자이자 견제자의 책무를 지녔다고 본다.→지난 1년 반 동안 공공기관 감사로서 느낀 감사 분야의 문제점은.-내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업무는 대체로 충실하다. 다만 외부의 감사 협의체가 일종의 친목 단체에 머물렀고, 또 감사의 임기가 2년에 그쳐서 업무의 지속성이 떨어졌다. 일부 기관에선 경륜과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감사에 임명돼 잠시 머물다 가는 게 솔직한 현실이다. 그래서 필요한 게 전문성 제고와 역량 강화라고 느꼈다. 공공기관 사이의 정보 공유도 절실하다.→감사 업무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감시나 적발은 감사의 기초일 뿐이지 최종 목표는 될 수 없다. 사후 적발보다 미래 위험 예측을 통한 부정부패 예방이 중요하다. 국가보조금 횡령을 용케 적발했어도 이미 국민의 혈세는 날아간 뒤라는 말이다. 적발 위주의 오버사이트에서 예측·예방하는 포사이트로 전환돼야 한다. ‘코칭 감사’, ‘컨설팅 감사’가 필요하다. 기관 내부의 감사도 사장과 경영 책임을 함께 짊어진 제2의 CEO다.→감사 업무 담당자도 가끔 비리에 연루되는 경우가 있던데.-감사 담당자는 우리가 우려하는 것보다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상당히 청렴한 편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일부에서 개인적인 일탈 행위가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감사 업무에 대한 재교육 차원의 특강과 모임, 교류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감사 협의체의 활동이 필요하다.→감사 포럼을 이끌며 성과는 있었나.-황찬현 감사원장이 지난 7월 특별공로상까지 수여하며 후원해 준 덕분에 꽤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매월 운영위원회(임원 회의)와 총회를 번갈아 열면서 정보 교류와 정책 논의, 특별 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강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염재호(고려대 총장)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등이 직접 나섰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감사포럼의 상징이 마패의 말 4마리라고 하던데.-(허허) 내부 감사의 위상을 높이려고 상징을 하나 만들었다. 감사원 마패의 말이 5마리인 것을 본떠 우리는 4마리다. 지난 4월 충주 IBK연수원에서 감사원과 기획재정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합동 워크숍도 개최했다. ‘공감포럼’(공공기관 감사포럼)이라는 협회보를 창간했다.→캠코의 감사로서도 성과를 냈나.-지난 6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두 단계 오른 A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조사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38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이행했고, 전국 22개 지역 사무소를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점검했다. 감사 전용 사이버 상담실(e카운셀링)도 운영한다. 경영진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바쁜 감사 업무 중에 병역명문가회 회장에도 선출됐는데.-아버지와 본인, 아들 등 집안의 3대가 현역 군 복무를 완수한 가문은 전국에 2871개, 1만 3953명이다. 2004년부터 병무청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인증해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있다. 그 1만 3000여명 가운데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저 하나밖에 없어서 회장에 뽑힌 모양이다.(허허)→그럼 3대가 모두 현역 복무를 한 것인가.-선친께선 6·25전쟁 당시 지역 방위군의 일선 지휘관을 한 참전 유공자였고, 저는 동해와 인접한 최전방에서, 아들은 강원 지역에서 복무했다. 사실 할아버지 아래로 사촌, 육촌 등 집안의 남자란 남자는 모두 병장 제대를 했다. 지난해 12월 병역명문가회가 현판식을 할 때 수석부회장으로서 이를 주도한 공을 회원들이 인정한 것 같다.→국방 의무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텐데.-나라의 번영은 삶의 질 문제지만, 안보는 생사의 문제다. 또 젊은이들도 병영 생활과 전우애를 통해 사회성과 튼튼한 체력, 인내심, 애국심, 효도심 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한때 병역 기피 풍조가 있었지만, 이제는 입대하려면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청년들이 대견했다. 특히 지난번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사건이 터졌을 때 고참병들이 스스로 전역까지 미뤘다는 보도를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 기특한 대한민국의 미래 일꾼들이다.→그럼에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병역 기피 의혹이 끊이지 않는데.-국가와 사회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고 명예를 지키려면 국방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영국 왕실에서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윈저 왕자는 목숨마저 위태로운 아프가니스탄 두 차례 파병을 포함해 10년간 군 복무를 마쳤다고 들었다. 미국의 케네디 가문도 네 명의 아들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 국민으로부터 정당한 대접을 받으려면 자신이 누리는 명예만큼 신성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이제 병역 기피 문제는 국민이 한마음으로 심판해 주길 바란다.→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무슨 혜택이라도 있나.-병역명문가 회원들은 선정된 것 자체를 큰 명예로 여긴다. 그러나 솔직히 혜택이나 대접을 못해 주는 게 아쉽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를 만들어 지역의 공원이나 공공 이용시설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국가에서 입법을 통해 그들에게 예우를 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일수록 개인의 희생이 따르는 국가 의무의 이행을 예우하고 또 지도층은 이를 솔선수범하고 있다.→2006년부터 2010년까지 구청장 재직 때 경영행정 때문에 직원들의 고생이 많았다. 구청장이 새벽에 출근하니까 그런 거 아닌가.-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광진구가 성과를 낸 것은 모두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아침형 달인’은 고달프지만 아름다운 법이다. 열정이 시련을 녹인다고 믿는다. 당시 서울의 CEO 출신 구청장은 25개 자치구에서 유일했다. 그래서 민간 기업의 효율성을 행정에 접목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효율성과 생산성, 신속한 행정 등을 강조했다. 지방자치의 주주가 구민이고 종업원이 공직자이며, 고객이 민원인이다.→경영행정이 성과를 냈나.-직무목표관리제와 창의성과관리제를 시행해 만족스런 결과를 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우리땅 찾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시지가 1000억원대의 땅을 되찾아 등기를 완료하면서 광진구의 재정력 지수를 20% 이상 끌어올렸다. 또 이 덕분에 4년 동안 외부의 상을 125회 받았고,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도 62억 5000만원이나 받았다.→그러나 요즘 광진이 생기 없는 도시가 됐다는 말이 들린다. 왜 그런가.-공직자들이야 늘 열심히 일할 테지만, 본래 광진 지역의 문제점이 있다. 아차산과 한강을 모두 끼고 있어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곳인데, 다가구·가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아 개발에 애로가 있다. 경찰 등 치안 수요가 많고, 좁은 골목 탓에 소방 대책도 부실하다. 따라서 중앙 정부와 끊임없이 협의해 도시재생사업과 지역 개발에 나서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할 수 있나.-중곡동의 국립서울병원, 동부지청, 군부대 등 이전 예정 부지의 개발이 중요하다. 이 모두 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국가 자산이다. 따라서 현재 캠코 감사로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아차산 고구려 공원 박물관 건설 사업과 홍련봉 보루 정비 사업도 정부의 도움을 받아 계속 진행되기를 바란다. 자랑스런 선조의 위상을 광진구가 이끌어 가는 측면도 있지만, 지역을 위한 관광 아이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정송학 회장은 ▲전남 함평(63) ▲조선대부고·조선대·한양대 법학박사 ▲한국후지제록스 호남 대표이사 ▲서울 광진구청장 ▲한양대 특임교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감사 ▲공공기관 감사포럼 초대 회장 ▲병역명문가회 중앙회장 ▲대한민국 목민관상·행정대상 수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공공기관 감사포럼이란국정철학 구현·공공기관 감사 인식 확충 위한 비영리 법인 공공기관 감사포럼은 지난 2월 정송학 초대 회장의 주도로 감사원의 인가를 받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창립총회를 했다. 2008년 설립된 친목 단체 성격의 선진화 감사포럼을 정식 협의체로 변경한 것이다. 설립 목적은 ‘정부의 국정 철학과 국정운영 방향을 구현하고 실천’, ‘공공기관 감사의 이해와 인식의 폭 확충 및 정보 교류’라고 명시했다. 기존의 한국감사협의회는 공공기관 감사, 민간회사 감사, 내부감사자(CIA) 자격증 소지자, 공인회계사, 퇴직 감사 등으로 구성돼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영한 지원과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감사포럼에는 한국거래소, 한국투자공사, SGI서울보증 등 12개 금융기관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국민생활 분야의 10개 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 서울대병원 등 13개 병원·의료 분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8개 산업진흥 분야, 한국전력 등 19개 에너지 분야 공기관이 참여한다. 이 밖에 연구·학술, 연기금,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공기관도 있다.감사포럼의 올해 주요 사업은 ▲워크숍, 특강, 교육 등을 통한 감사인에 대한 전문성 강화와 예산 확충 ▲우수 감사인 발굴·포상 등을 통한 독립성·위상 제고 등이다. 또 ▲회원사 탐방, 간행물 발간 등을 통한 정보 교류 및 소통 확대 ▲감사인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 건의 ▲정부기관 간담회 등을 통한 협력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공공 감사에 대한 전문교육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하고 연말에는 감사인 대회 및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초청 강연회도 짝수달 3번째 목요일에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황찬현 감사원장은 감사포럼에 대한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일류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와 사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각 기관의 내부 통제 역할을 맡고 있는 감사 기구에서 상시 검증, 예방 활동을 통해 부정부패와 적폐의 구조적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성동구 엄마들 ‘먹거리 안전’을 부탁해

    “우리 아이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니 엄마가 먼저 신경 써야죠.” 성동구는 6일 ‘학부모 식품안전 지킴이’에 대한 하반기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학부모 식품안전 지킴이는 ‘그린푸드 존’(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의 위생 관리를 전담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원이다. 학교 주변의 식품 판매 환경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기 위해 2009년 시작했다. 이들은 매달 그린푸드 존의 어린이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점검 활동을 벌인다. 판매 금지 식품 판매 여부 확인,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교육·홍보 등이 주된 내용이다. 위생 관리가 철저한 업소는 우수 판매업소 지정을 추천하고 반대로 위반 사항이 있는 업소는 조치를 취하도록 구에 권고한다. 2년 임기로 올해는 안전 지킴이 위촉교육을 이수한 42명의 학부모가 활동 중이다. 직무교육은 매년 상·하반기 실시된다. 하반기 교육에서는 구 관계자와 학부모들 간의 간담회에 좀 더 비중을 뒀다. 일방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질의응답을 통한 역량교육과 지도·점검 자세 교육, 활동 정보 공유 및 의견 수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간담회를 통해 개진되는 의견은 구가 그린푸드 존의 관리 및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주섭 구 보건위생과장은 “직무교육은 안전 지킴이 학부모들의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식품위생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요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인사처 “이젠 온정주의 없다”… 성과 미흡 공직자 과감히 퇴출

    인사처 “이젠 온정주의 없다”… 성과 미흡 공직자 과감히 퇴출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고백하건대 공직사회에서 지금껏 인사관리 원칙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온정주의 탓입니다. 이제 단 한번도 가지 않았던 ‘전인미답’의 길을 밟으려 합니다. 늘 강조하면서도 늘 실패했던 여정입니다.” 1일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방안’ 브리핑을 위해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5층 콘퍼런스룸에 들어선 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은 이렇게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2006년부터 3급 이상에 대해 ‘계급장’을 떼고 뭉뚱그려 고위공무원단(고공단)을 꾸리며 인사관리 가이드라인을 높인 취지도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성과를 일구도록 채찍질하자는 것이었는데 허사였다고 덧붙였다. 현재도 성과가 미흡한 고위직에 대해 최악의 경우 직위해제 조치를 내리도록 규정했지만 면직은커녕 적격심사조차 겨우 2차례만 적용됐을 뿐이라는 이야기다. 적격심사에는 외부 전문가 5명을 포함한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가 참여한다. 인사혁신처는 성과와 능력에 따라 우수한 공무원에겐 획기적으로 대우하고 미흡한 경우 상응하는 특별관리를 하되 특별히 미진한 경우 과감하게 공직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연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행을 위해선 대통령령으로 된 고공단 인사 규정과 성과평가 규정, 수당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먼저 고공단을 대상으로 성과 여부를 명확하고도 엄격하게 가려낼 장치를 부처별로 만든다. 우수한 경우 특별승진, 특별성과급 지급 등 인사·급여상 인센티브를 대폭 부여한다. 반면 미흡자에겐 직무 관련 심리·행동양식을 분석, 분야별로 성과가 낮은 원인을 파악한 뒤 대상자 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3개월 이내 과정으로 짠다. 이어 소속 부처 및 인사혁신처 관계자,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회에서 미흡 판정을 받으면 적격심사와 직권면직 등을 통해 퇴출한다. 대규모 예산 낭비, 사회혼란 야기 등 정책 실패, 복지부동 등 소극적 행정, 업무 조정능력 등 태도·자질 부족,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 등 개인 비위 땐 성과평가 최하위 등급을 부여한다. 현행 규정대로라면 최하위 등급 2회, 최하위 등급 1회에 무보직 6개월, 또는 무보직 1년 이상 땐 적격심사를 거쳐야 한다. 장관의 무보직 발령 권한과 범위도 확대된다. 현행 제도에선 부처 내 직급 정원을 초과할 때만 적용하지만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 공백을 감수하고도 제재하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5단계 상대평가에서 ‘미흡+매우 미흡’ 10%에 적용하던 하위 등급에다 역량·근무태도 점수를 합산해 무보직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부처별로 최하위 평가를 받는 고위공무원이라고 해야 해마다 2~3명”이라며 “또다시 온정주의로 흐르거나 특정 목적에 악용되지 않도록 평가 편향성 지수를 도입하는 등 장치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슈&논쟁] 민간근무휴직 대기업 포함

    [이슈&논쟁] 민간근무휴직 대기업 포함

    지난 25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두고 시민사회는 물론 공무원 사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처는 2012년부터 민간근무 휴직 대상에서 뺐던 대기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3~8급 공무원들이 대기업을 포함한 민간기업에 6개월에서 최대 3년간 휴직한 다음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제한도 풀었다. 인사처는 정부와 민간부문 간 상호 이해 및 생산성 증진을 강조한다. 공직사회로서는 민간의 경영기법을 습득하고 정책·규제의 현장 적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민간 차원에서는 공무원의 법령·정책 전문성을 기업 경영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이에 대해 정경유착 강화와 이해충돌 등 다양한 문제 제기가 따른다. 민간근무 휴직 대상에 대기업을 포함시킨 조치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들어 봤다. [贊]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기업 교류 늘려 공직효율성 향상 인사혁신처가 최근 개정한 공무원임용령을 두고 공무원과 민간기업의 유착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부정적 여론이 있는 듯하다. 원래 민간근무휴직제도는 정부와 민간 상호 간 이해와 생산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2년부터 운용했다. 주목받지 못하던 이 제도가 새삼 쟁점인 이유는 민관 유착 가능성 때문에 2012년부터 취업을 제한했던 상호출자 제한 집단인 대기업이 취업 가능한 회사로 임용령이 개정돼서다. 여전히 논란의 가능성이 있는 금융지주회사·법무·회계·세무법인은 취업 제한 대상이다. 자고로 제도는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많고 그로 인해 긍정적 파급효과가 많을 때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민간근무휴직제도는 민간의 최신 경영기법과 트렌드를 익혀 공직사회에 전파함으로써 공직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기업과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입안함으로써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데 근본 취지가 있다. 민간기업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사업 활동에 대한 우수 공무원들의 조언을 통해 국민의 시각에서 기업 활동의 눈높이를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2002년 이후 민간근무 휴직을 경험한 정부 부처의 핵심 인재들이 공직 경험을 살려 민간기업의 사업 활동에 도움을 준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모기업이 유럽연합(EU)에 의해 반덤핑 혐의를 받고 있을 때 민간근무휴직제도를 이용해 취업한 공무원이 자신의 국제통상 및 산업피해 조사업무 공직 경험을 살려 답변서 작성, 청문회 참석 및 변론 등으로 EU의 반덤핑 규제에서 해당 기업이 제외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민간 휴직을 경험한 또 다른 사무관은 기업의 친환경 경영전략 수립과 집행 등 경영 전반에 걸쳐 환경의 중요성이 반영되도록 해 세계시장 변화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민간 휴직을 경험한 공무원들은 복귀 후 민간기업 예산 운영의 효율성, 정책의 파급효과, 정책 고객인 국민들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균형 잡힌 시각이 반영된 정책 결정 및 집행으로 정책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제는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민간근무휴직제는 부패와 비리에 대한 견제 장치는 많은 데 비해 성공적 운영을 위한 지원체계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즉 우수 공무원들이 자신이 학습한 경험과 지식을 공직 내에서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은 점과 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만큼 민간근무휴직제도의 경험자 수가 적어 ‘나비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상태로는 개인에게 도움이 되지만, 정부 조직 차원에서는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변화의 매개자로서의 핵심 인재 숫자가 적으면 파급효과가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제도를 이용하는 우수 공무원 수를 오히려 늘려서 기왕 시작한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칠 필요가 있다. 민간근무휴직제도는 분명히 민관 유착 등 부작용 발생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래서 공직 근무 당시 급여의 1.3배 이상을 못 받게 제한하고, 민간근무 전후 일정 기간 근무 회사 관련 업무수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퇴직 전 5년, 퇴직 후 3년간 업무 관련 회사 취업을 금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휴직자들의 성과를 평가하고 윤리 및 복무상황을 점검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공무원들은 관피아니 연금 삭감이니 해 사기는 저하되고 있으며, 사회 여러 방면에서의 공무원 때리기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우수 인재의 공직 유입이나 직무수행 역량의 감퇴뿐 아니라 핵심 인재들의 민간 유출이 우려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수 인재들의 업무이력 관리와 능력 향상을 통한 공직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인사혁신처에서 고민하고 있는 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인사 관리와도 맥을 같이한다. 우려만으로 좋은 제도를 사장시킬 수는 없지 않겠는가. [反]박수정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 민관 유착·전관예우 청산이 먼저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에서 가장 논란인 대목은 민관 유착 등의 폐해로 2012년부터 취업을 제외해 온 대기업, 금융지주회사, 로펌과 같은 민간기업 중 대기업만을 제외한 것이다. 인사혁신처가 민간기업과의 교류를 늘려 우수한 공직사회 자원을 적정하게 활용하겠다는 충정을 아직은 계속 높이 사고 싶다. 그러나 대기업을 대상에 포함한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중앙 인사기관이 출범한 이래 일부 전문가주의와 폐쇄성으로 인해 비판을 적잖이 받아온 터에 매우 자의적이고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는 위험한 장치다. 더욱이 삼성 출신의 ‘인사혁신처장이 정하는 대기업’이라는 대목은 어쩐지 마음에 못내 걸린다. 사실 대기업 재지정 계획은 올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발표됐다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각계의 우려로 일단 후퇴한 바 있다. 친대기업 정책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와 공무원 로비스트화 우려, 공무원 사회의 상대적 박탈감, 공직 가치 훼손 등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었다. 물론 여러 제한으로 유명무실해진 민간근무휴직제도의 파급력과 영향력을 높여 제도 자체를 성공시키는 것도 중요하겠고, 일부 인사적체 해소도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 국민이 공직사회에 원하는 것은 공정성, 투명성, 신뢰성이다. 그래서 공직자윤리법도 좀 더 강화했고 각종 현관, 전관 예우 제한도 엄격해지고 있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부처가 직접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주기적인 감사와 근무성과 정기점검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안전장치를 내놓긴 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기업들은 손해를 보는 장사는 하지 않고 공무원도 이젠 그저 월급쟁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 상당수는 깊이 각인하고 있다. 사회 전반의 ‘세속화’는 이제 대세로 자리를 잡아 그렇지 않은 사람을 오히려 별종 취급한다. 그렇다고 민간근무휴직제를 축소하라는 건 아니다. 확대해 나가되 공직 내 인센티브 제공, 사명감과 봉사정신의 고양, 공직사회 의식 개혁, 행태 변화 등을 위한 여건 조성 노력이 더 필요하다. 인사혁신처는 더디고 힘들고 덜 빛나더라도 정도를 택했으면 한다. 인사혁신 전담 기관으로서 공직사회 전반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되 공무원에게 자긍심을 심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돼 국가 혁신의 주춧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출범식 때의 다짐을 되새길 때다. 그간의 민간근무 휴직자들이 현재 어디에서 얼마나 바람직하게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 기술성을 공직사회에 불어넣고 있는지도 솔직하게 평가해 보자. 민간근무휴직제 운영을 위한 심의위원회의 구성, 제도 홍보와 사후관리 등에 대한 평가도 좀 더 면밀하게 해 봤으면 한다. 각종 인사교류제도의 현황과 성과 평가, 퇴직자 재취업 정보의 공개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민간기업들의 장점을 공공부문에 들여오고 정책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제도의 원래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의 4~7급 공무원을 중심으로 민간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한때 고위공무원단에 해당하는 3급이 휴직 대상에 포함됐다가 제외된 이유와 연령제한의 연원을 따져 보더라도 차후 시행령에 따른 임용규칙 개정에 이러한 사항에 변동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향후 민간근무휴직제 운영 계획과 대상자 선발 공고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인사혁신처가 하반기에 인사경영진단을 통해 공직 인사관리 시스템에 혁신적 변화를 꾀하려 옷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서겠다고도 한다. 우수 기관에는 파격적 인센티브도 있다고 한다. 평가지표에 민간근무휴직제를 포함한 인사교류 달성률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직까지는 대기업의 전문 기술성 습득보다 민관경 유착과 전관·현관 예우 등의 극복이 우리 공직사회에 더욱 간절한 과제라고 하겠다.
  • [기고] 노사정 대타협과 능력 중심 노동시장/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임금직무혁신센터 소장

    [기고] 노사정 대타협과 능력 중심 노동시장/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임금직무혁신센터 소장

    1년 넘게 끌어오던 노사정 대타협이 지난 15일 마침내 합의에 이르렀다. 그동안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과 ‘일반해고 요건 명확화’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의견을 모았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노동시장 개혁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베이비 부머의 은퇴 시기 도래 및 베이비 부머의 자식 세대인 ‘에코 세대’의 노동시장 입직기가 맞물리고 있다. 이 때문에 중고령 인력의 고용 안정성 확보와 청년고용 활성화라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주요 과제를 더이상 뒤로 미루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과거 고성장 경제체제 및 고출산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었을 때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연공성을 가진 임금제도와 집단 중심의 조직 관리를 통해 경영을 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저성장 기조 경제체제로 들어섰고,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개인 중심의 인사 관리가 필요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노동시장 환경의 변화로 인해 임금 유연성 및 고용 유연성의 확보가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노사정 대타협의 의미도 여기에 있다. 특히 이번 노사정 대타협에서 ‘일반해고’ 관련 논의는 의미가 크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력 관리를 직무·역량·성과 중심으로 하기 위해 노동시장 입직을 능력에 기초해 선발하는 것처럼 노동시장에서의 퇴직 관리도 능력 중심으로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서구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저성과자 혹은 직무 적합도가 떨어지는 근로자들의 퇴직 관리를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회적 기제가 작동하고 있다. 최근 유럽 좌파 정권에서도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볼 때 노동시장 개혁 특히 업무 성과가 떨어지는 근로자의 일반해고 가능성을 통한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은 현재의 경제 및 노동시장 상황에서는 피하기 어려운 개혁 과제다. 이제는 근로자들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의 마련과 효율성 있는 이직 및 전직 관리 절차 마련이 필요한 시기다.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임금 유연성 확보, 일반해고 요건 명확화를 통한 고용 유연성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 노동시장 개혁의 기반이 조성됐다. 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일본은 인구 노령화와 임금의 연공성 문제를 1990년대 초반 정년 연장 및 직능급 임금제도 도입을 통해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우리나라도 기업들의 인력 및 임금 관리 제도를 노동시장의 현실에 맞게 개혁해 나가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노력 없이는 세계 경제체제에서 ‘재빠른 추적자’에서 ‘시장 선도자’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경제체제가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1년이 넘는 우여곡절 끝에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밥상이 준비됐으니 이제는 노사정 각 사회 주체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채워 나가길 기대해 본다.
  • [인재경영 특집] 효성, 본인 사진·가족 사항도 기재 않는 열린 채용

    [인재경영 특집] 효성, 본인 사진·가족 사항도 기재 않는 열린 채용

    효성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효성웨이’에 맞는 인재 채용 및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효성은 총 300여명 규모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분야는 전기전자, 기계공학, 화학공학 등 이공계 계열 전공을 중심으로 섬유, 화학, 산업자재, 건설, 정보통신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효성은 특히 지방대학교의 우수 인력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류전형에서는 영어 점수 및 나이 등에 대한 지원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을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영어 공인 점수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올해부터는 원서 접수란에 사진과 가족 사항도 기재하지 않기로 했다. 효성은 신입사원 채용 이후 조별 활동, 효성의 사상과 철학 학습 및 토론, 사업장 견학, 사회공헌 활동 등 그룹 입문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사업부별로 해당 사업 분야와 조직에 대한 심화교육을 하는 PG 입문교육, 배치된 실무 부서에서 선배 지도사원과 함께 진행하는 ‘신입사원 멘토링’ 교육, 의사소통 역량 및 논리적 사고기법을 배양하는 필수 직무교육, 영어집중교육 등을 실시해 업무 적응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LG전자, 스펙 뺀 경연대회로 맞춤형 인재 선발

    [인재경영 특집] LG전자, 스펙 뺀 경연대회로 맞춤형 인재 선발

    LG전자는 획일적인 스펙 평가를 지양하고 회사별·직군별 맞춤형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개발(R&D)의 경우에는 전공에 대한 깊이를, 해외영업에서는 어학 능력을 요구한다. 회사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업무 수행 능력을 학부생 수준에서 충분히 갖췄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코딩시험을 거친다. 또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경연대회 ‘LG코드챌린저’라는 파격적인 채용 전형을 도입했다. 경연대회에서 선발되면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고 인적성검사와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는 합숙면접을 통해 각종 문제 상황들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평가한다. 재경 부문에서는 회계시험을 통해 전공 지식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인 ‘LG 웨이 핏 테스트’와 적성검사로 구성돼 있다. 인성검사는 ‘LG 웨이’에 맞는 개인별 역량과 성격 적합도를 확인하며 적성검사는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는 평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성검사에 한국사와 한자가 포함된 인문역량이 신설됐다. LG는 올 하반기 그룹 차원에서 총 2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한국국토정보공사, 서류전형 없애… 직무 준비 우수자 선발

    [인재경영 특집] 한국국토정보공사, 서류전형 없애… 직무 준비 우수자 선발

    전북혁신도시로 지난해 본사를 이전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공공기관 최초로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신입사원 92명을 선발할 때 처음 적용된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은 학력, 전공, 나이(만 59세 정년 초과자 제외), 성별 제한을 없애고 서류전형을 폐지해 능력 중심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스펙을 적어야 하는 입사지원서 대신 공사가 직무별 요건을 제시하면 지원자가 자신의 준비도를 증명할 수 있는 역량 기반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고졸자 전형에는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역사의식을 평가하는 한국사 등 필기시험이 포함됐다. 이 채용은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우수 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LX는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5%에서 10%로 확대했다.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는 전북 소재 학교 출신 응시자 중 합격자가 채용목표 비율에 미달하면 하한 성적(합격선보다 최대 3점 낮은 수준) 범위에서 미달 인원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김영표 LX 사장은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한 사회적 비용을 줄였다”면서 “직무 준비가 높은 신입사원 선발로 업무 몰입도가 높아졌고 이직률은 낮췄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현대모비스, 어학 온라인 교육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인재경영 특집] 현대모비스, 어학 온라인 교육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현대모비스는 최근 모집 분야별로 다양한 직무능력 평가방식을 도입해 지원자가 직무에 맞는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합성 평가를 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공채부터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했다. 해당 직군에 대해서는 실기테스트를 실시한다. 다른 연구·개발 직군은 기존에 시행하던 토의 면접 대신 전문 분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보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입사 지원자의 능력과 업무 적합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최적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거점별 현지 전문가를 대거 육성한다는 목표다. 국내 및 해외주재원과 현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어학과 문화 이해 과정도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울러 신입사원들이 회사의 비전과 구조, 업종, 그리고 자동차 부품 및 시장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입사 후 팀 배치 전까지 약 2개월간의 집중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연수 기간 뒤에는 선후배 사원 간 ‘멘토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매년 신입사원을 초청해 ‘입사 100일 축하 행사’를 하며 신입사원의 적응을 돕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GS칼텍스, 역사관 중시… 면접서 문제 해결 능력 평가

    [인재경영 특집] GS칼텍스, 역사관 중시… 면접서 문제 해결 능력 평가

    GS칼텍스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라면 무엇보다 ‘지에스 칼텍스 웨이’라는 가치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GS칼텍스는 무엇보다 조직 가치에 기반해 선제적으로 행동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을 뽑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역사를 중시한다. GS칼텍스는 국가 정체성과 역사적 사고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입사 과정에 역사 시험을 도입해 2008년도 상반기 인턴사원 채용 때부터 적용하고 있다. 한국사검정능력시험 3급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는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지만 그 외 지원자들은 필수적으로 한국사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빠르게 진행되는 세계화 속에서도 투철한 역사의식을 지닌 인재만이 세상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채용 시 서류전형, 조직 가치 부합도와 종합직무역량검사, 한국사능력시험, 1차면접, 2차면접 절차를 거친다. 이 중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자체 개발한 ‘비즈니스 케이스’를 바탕으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평가한다. 최종면접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배석해 조직의 비전과 관련된 지원자들의 역량을 묻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한국수자원공사, 통합·융합 교육… 물 절약 등 국민적 캠페인

    [인재경영 특집] 한국수자원공사, 통합·융합 교육… 물 절약 등 국민적 캠페인

    2012년 국가 물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국가 물 산업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연간 직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연간 2000여명의 공무원, 기업체 직원 등 물 관련 분야 종사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미래 물관리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통합·융합형 교육을 확대하고 고품질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대비 핵심기술 확보와 물 시장 확대에 대비해 ‘물·에너지·식량 넥서스’ 과정 등 106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고졸 직원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하고 조직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내 대학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1996년부터 ‘물 절약 홍보 캠페인’ 등 국민 물 교육을 해 왔다. 정수장과 물 문화관을 체험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인 ‘물 드림 캠프’에는 초·중등생 4000여명이 참가했다. 외국인 대상 국제 교육도 이뤄져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85개국 2700여명에게 물 교육을 진행했다. 2011년에는 아시아개발은행 등으로부터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중국 옌볜주 수도공사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계기로 유수율 제고 기술을 중국에 수출,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재를 뽑습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신입사원 156명 채용

    [인재를 뽑습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신입사원 156명 채용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규택)가 ‘2015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모집부문별 채용인원은 교직원공제회 25명, The-K호텔서울 등 호텔서비스업 48명, The-K손해보험 등 금융서비스업 62명, The-K예다함상조 등 복지서비스업 21명으로 총 156명이다. 교직원공제회와 8개 산하사업체는 상반기에만 190명을 채용했다. 하반기 채용 예정인 156명을 합하면 올해 총 346명을 신규로 채용하게 된다. 이는 2015년도 공공기관 평균 채용규모에 비해 6배나 많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운영방향’ 에 따르면 302개 공공기관은 2015년도에 17,187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기관 평균채용인원은 57명이다. 교직원공제회는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0일간 온라인 채용접수를 시작해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는 환경, 생명과학, 첨단IT,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이공계 출신을 별도로 선발한다. 또한 실질적인 직무역량 평가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한 ‘K-TEST 직업기초능력평가’를 도입한다. 모집분야는 회원관리, 경영지원, 자산운용, 신성장동력, 기술지원, 전산IT 총 6개 분야다. 지원서 접수와 서류심사, 필기전형은 외부전문기관에서 맡아 진행하고 면접전형에도 외부전문가를 참여시켜 채용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직원공제회 홈페이지(www.ktcu.or.kr) 채용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5시간 근무’ 시간선택제 공무원 377명 채용

    인사혁신처가 오는 16일부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의 경력경쟁채용 시험을 위한 원서를 접수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임용되면 주 20시간 내외, 하루 평균 5시간 안팎으로 짧게 근무할 수 있고 개인 사정에 따라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때문에 경력단절 여성 등이 육아를 병행하며 일할 수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6급 19명, 7급 49명, 8급 20명, 9급 279명, 연구사 10명 등 42개 부처에서 모두 377명을 채용한다. 기관별로는 경찰청 30명, 관세청 26명, 고용노동부 25명, 농림축산식품부 23명, 법무부 22명 등이다. 채용 분야는 예산·회계·경리, 민원상담, 관용차량 운전 등 행정 실무에서부터 특허심사, 동식물검역, 전기·도시가스 안전관리, 통·번역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응시자격은 사회 각 분야에서 일정한 근무 경력이나 관련 분야 자격증, 학위 등이 있어야 한다. 원서접수는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고 10월 중 서류전형을 한다. 면접시험은 12월 15∼19일 진행되고 내년 3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2016년 상반기 중 기본소양과 근무자세 등 공직가치와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2주간의 집합교육을 받은 후 각 부처에 임용돼 근무하게 된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시험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올 하반기 대기업 취업 ‘자소서’에 달렸다

    올 하반기 대기업 취업 ‘자소서’에 달렸다

    올 하반기 대기업의 대졸 공채는 자기소개서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학점이나 어학 점수, 수상내역 등 ‘스펙’의 기준을 낮추거나 없애고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전형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경북대 등 4개 대학에서 개최한 ‘2015년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서 삼성, LG, SK 등 11개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에 회사의 가치와 인재상에 자신의 실제 경험과 역량을 연결시켜 작성할 것”을 강조했다. 또 “평균 2차례 치르는 면접도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이뤄지므로 허위사실을 기재하거나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베껴 쓰지 말 것”을 주문했다. 실제 11개 그룹 중 상당수는 올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 심사와 면접, 인·적성 평가 등 정성적인 전형을 강화했다. 삼성은 기존의 학점제한 기준(3.0이상/4.5만점)을 없애고 직무적합성 평가와 창의성 면접이 신설됐다. 한화는 인·적성검사를 폐지한 대신 서류심사를 2차에 걸쳐 평가한다. SK는 올 하반기 1500여명을 선발,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인원을 15% 늘렸다. SK와 롯데는 입사지원서에 사진 부착란과 어학 점수, 자격증, 해외 경험 등 스펙 기재란을 없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올 하반기 대기업 취업 ‘자소서’에 달렸다

    올 하반기 대기업 취업 ‘자소서’에 달렸다

    올 하반기 대기업의 대졸 공채는 자기소개서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학점이나 어학 점수, 수상내역 등 ‘스펙’의 기준을 낮추거나 없애고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전형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경북대 등 4개 대학에서 개최한 ‘2015년 지역인재 채용설명회’에서 삼성, LG, SK 등 11개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에 회사의 가치와 인재상에 자신의 실제 경험과 역량을 연결시켜 작성할 것”을 강조했다. 또 “평균 2차례 치르는 면접도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이뤄지므로 허위사실을 기재하거나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베껴 쓰지 말 것”을 주문했다. 실제 11개 그룹 중 상당수는 올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 심사와 면접, 인·적성 평가 등 정성적인 전형을 강화했다. 삼성은 기존의 학점제한 기준(3.0이상/4.5만점)을 없애고 직무적합성 평가와 창의성 면접이 신설됐다. 한화는 인·적성검사를 폐지한 대신 서류심사를 2차에 걸쳐 평가한다. SK는 올 하반기 1500여명을 선발,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인원을 15% 늘렸다. SK와 롯데는 입사지원서에 사진 부착란과 어학 점수, 자격증, 해외 경험 등 스펙 기재란을 없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아차 대졸 신입사원 9월11일부터 입사지원서 받는다

    기아자동차가 2015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기아차는 오는 9월11일 오후 5시까지 채용포털(http://recruit.kia.com)에서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또는 2016년 2월 졸업예정자로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HMAT), 합숙면접, 임원면접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내세운 슬로건 ‘비상(飛上),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은 기아차의 인재상(창의의 인재, 소통의 인재, 도전의 인재)을 아우르는 의미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회와 가능성을 찾아내 도전하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신입사원을 선발하겠다는 인재상이 담겨 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원 직무에 따른 요구 역량을 평가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K형, I형, A형 인재군으로 구분해 맞춤 전형을 한다. ’K(Kreative) 형’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분석적 사고와 뛰어난 통찰력을 갖춘 창의의 인재로 마케팅, 상품, 해외영업, 국내영업 부문 등이 포함된다. ’I(Interactive) 형’은 책임감과 배려를 통해 다른 사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인재로 생산기술, 생산공장, 품질, 구매 부분이다. ’A(Adventurous) 형’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감한 추진력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도전의 인재로 경영기획, 경영지원, 재경, 홍보, 정보기술 부문 등이 포함된다. 기아차는 서류전형을 통과해 인적성검사를 앞둔 지원자들이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면접과 관련된 실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K-놀.이.터’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선배사원 직무상담, 비전특강, 모의 면접 시연, 선배사원 면접 팁 제공, K5 신차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박 2일 합숙면접을 시행할 예정이며 직무면접, 영어면접, 그룹 프로젝트 등에서 지원자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열정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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