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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오늘 불참… “회복 어려운 손해” 법원 판단 땐 尹에 유리

    윤석열 오늘 불참… “회복 어려운 손해” 법원 판단 땐 尹에 유리

    오전 11시 직무배제 집행정지 첫 심문재판부 받아들이면 尹 즉각 업무 복귀법원 결정 전 징계 나오면 각하 가능성 내일 오전엔 법무부 감찰위 긴급회의“감찰 자체가 위법” 결론나면 秋 부담모레 법무부 징계위는 징계 강행할 듯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의 운명을 결정할 첫 법정 다툼이 30일 열린다. 현직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총장의 직무정지’ 처분을 놓고 법정에서 다투는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윤 총장이 향후 총장직을 수행하며 추미애(62·14기) 법무부 장관과 공방을 벌일지, 아니면 민간인 신분으로 소송전을 벌일지가 결정되는 만큼 양측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심문 과정에선 직무배제 결정이 절차적으로 정당했는지, 윤 총장의 6가지 비위 혐의 중 주요 재판부에 대한 정보 수집이 ‘불법 사찰’인지 여부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검사 징계위원회가 차례로 예정돼 있어 윤 총장은 이번 주 자신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을 맞게 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조미연)는 30일 오전 11시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의 효력을 잠정적으로 중단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해당 재판부는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심문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이날 윤 총장이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 측 역시 법률대리인인 이옥형(법무법인 공감) 변호사 등만 출석할 예정이다.재판부가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윤 총장은 총장 업무에 다시 복귀한다. 반대의 경우 직무배제 상태가 유지되는 만큼 양측은 말 그대로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윤 총장 측은 앞서 집행정지 신청 당시 이미 직무집행 정지 명령과 징계 청구 절차가 위법하다는 사실을 신청서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위 혐의 중 가장 큰 이슈가 된 재판부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는 “재판의 원활한 진행과 공소 유지를 위한 정보 수집으로 일회성에 그쳤다”는 기존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측은 윤 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와 징계 청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직무배제 조치는 징계 청구에 수반한 임시 조치라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관에 대한 개인적인 정보를 수집해 작성한 해당 보고서를 명백한 불법 문서로 규정하고, 직무배제 후인 지난 26일 윤 총장 측에서 이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결정을 이르면 심문기일을 진행한 당일이나 다음날(1일) 곧장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 윤 총장은 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되며, 추 장관의 징계위는 명분에 타격을 입게 된다. 법조계 내부에서는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이라 결과 예측이 어렵다는 분위기다. 다만 윤 총장이 임기제(2년) 공무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직무집행 정지 자체를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로 보고 인용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오는 2일로 예정된 검사 징계위를 고려해 재판부가 결정을 미루게 되면 인용 가능성이 더 희박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징계위에서 과반 이상 ‘해임’ 또는 ‘면직’ 결정이 내려지면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더라도 총장직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재판부가 소송의 이익이 없다고 판단해 신청 자체를 각하할 가능성도 있다. 해임 결정에 대해 윤 총장은 직무집행 정지와 별도로 해임 결정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 징계위를 하루 앞둔 1일 오전 10시에는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긴급 임시회의를 연다. 임시회의에서 감찰위원들이 “윤 총장의 징계 근거가 된 감찰 자체가 위법하다”는 결론을 낼 경우 이튿날 열릴 징계위의 결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추 장관이 지난 3일 ‘검사에 대한 감찰을 개시할 때에는 반드시 감찰위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는 조항을 ‘자문을 받을 수 있다’로 고치면서 법적 구속력이나 강제성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 징계를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 윤 총장 측은 집행정지 신청 심문기일에서 해당 훈령 개정 자체가 위법하다는 의견도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관사찰 ‘죄 안돼’ 보고서 썼지만 삭제됐다”

    “법관사찰 ‘죄 안돼’ 보고서 썼지만 삭제됐다”

    檢 내부 게시망에 “동료들도 같은 의견추가로 첨부했지만 설명 없이 사라져”법무부는 “삭제 없이 기록” 즉각 반박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관 사찰’ 의혹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사찰 의혹 문건을 직접 검토한 감찰 참여 검사로부터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삭제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에 법무부는 즉각 “해당 보고서는 삭제 없이 그대로 기록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증언이 사실일 경우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 조치의 정당성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조치 자체의 위법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어 해당 폭로의 진위가 또 다른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 파견돼 윤 총장 감찰에 참여 중인 이정화(41·사법연수원 36기) 대전지검 검사는 29일 오후 검찰 내부 게시망 이프로스에 “문건에 기재된 내용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의 성립 여부 관련 판결문들을 검토한 결과 죄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감찰담당관실 검사들에게도 검토를 부탁한 결과 제 결론과 다르지 않았기에 (보고서에) 추가로 첨부했지만 (해당 내용은) 아무 설명도 없이 삭제됐다”고 했다. 이 검사가 언급한 문건은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지난 2월 작성한 내부 보고서로, 앞서 추 장관은 이를 ‘법관 불법 사찰’로 보고 대검에 윤 총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문건에는 판사 37명에 대한 출신 고교·대학, 주요 판결, 세평 등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한 판사에 관해서는 `행정처 2016년도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 포함’이라는 내용도 기재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석열 “추 장관 직무집행정지 명령 절차적 문제있어”

    윤석열 “추 장관 직무집행정지 명령 절차적 문제있어”

    윤 총장, 추 장관 징계청구에 대한 의견서 추가제출 윤석열 총장 측이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감찰과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명령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절차적인 문제점이 있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추가로 제출했다. 윤 총장이 추 법무부장관의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대상으로 낸 직무배제 집행정지 소송 심문은 30일 열린다. 윤 총장 측은 이날 오후 7시40분쯤 법원에 보충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윤 총장 측은 보충서면과 관련해 애초에 급하게 집행정지 신청을 내면서 보충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보완했고, ‘재판부 분석 문건’은 사찰이 아니라는 점을 보충했으며, 감찰 조사 및 징계 절차의 절차상 문제점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추 법무무장관은 윤 총장 측이 ‘재판부 분석 문건’이라고 밝힌 것이 판사 불법 사찰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윤 총장을 대리하고 있는 이완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이날 보충준비서면 제출 전 “집행정지 신청을 할 때 좀 급하게 내서 모자라는 부분도 있고, 이후 사정변경된 부분에 대해 추가로 의견서를 낼 것”이라며 “재판부 사찰 문제가 갑자기 떠오르면서 쟁점화된 만큼 그에 대한 보충설명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견서 전반적으로는 감찰 조사과정에서 문제점이나 징계청구에 이르기까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일 법무부 감찰규정 개정하면서 행정절차 위반 의견서에는 추 장관이 최근 중요사항 감찰에 대해 외부인사가 포함된 법무부 감찰위원회의 자문을 받도록 강제하는 ‘법무부 감찰규정’을 선택사항으로 개정한 것이 상위 법령인 행정절차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3일 법무부 감찰규정 제4조를 ‘중요사항 감찰에 대해 법무부 감찰위원회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개정했다. 기존 법무부 감찰규정 4조는 ‘중요사항 감찰에 대하여는 법무부 감찰위원회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 법무부는 감찰위원들에게도 개정 여부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절차법 46조는 ‘행정청은 정책, 제도 및 계획을 수립·시행하거나 변경하려는 경우에는 이를 예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20일 이상의 예고기간을 두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는 등 긴급한 사유로 예고가 현저히 곤란한 경우에는 예고를 하지 않을 수 있는데, 윤 총장 측은 이번 감찰규정 개정이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봤다. 법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시 윤 총장 직무수행 불가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30일 오전 11시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집무집행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사건의 심문기일을 연다.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윤 총장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에게 언론사주(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부적절 접촉,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 등 주요사건 재판부 불법사찰, 채널A·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수사방해 및 감찰정보 유출, 검찰총장 대면 감찰조사 방해, 검찰총장의 정치적 중립 손상 등의 징계혐의가 있다며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를 배제했다. 이에 윤 총장은 25일 밤 10시30분쯤 서울행정법원에 직무집행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낸 데 이어 26일 오후 3시쯤 본안소송도 제기했다.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1심 본안 판결까지 직무집행정지 처분 효력은 정지되고, 윤 총장은 직무를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다. 반대로 기각 결정이 나오면 윤 총장은 남은 임기 직무수행이 불가능해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석열 정리’ 팔 걷어붙인 이낙연의 승부수

    ‘윤석열 정리’ 팔 걷어붙인 이낙연의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정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절제된 표현과 엄중한 의사 결정이 강점인 이 대표가 이례적으로 저돌적 승부를 걸었다. 윤 총장 거취가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가르고, 이는 곧 이 대표의 차기 대권 레이스와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야당의 역공에 휘둘리고 있다. 법사위 매파로 분류되는 박주민·김종민 의원조차도 국정조사에 선을 긋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야당의 집중 표적이 됐다. 동아일보 후배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윤석열 국정조사를 꺼냈다가 ‘진문(진실한 친문) 기류’만 실감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신세가 처량하다”고 비꼬았다. 해프닝으로 끝나고 있는 국정조사 논란은 이 대표가 윤 총장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는지 잘 드러난다. 이 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을 두고 흔들리는 차기 대권 후보로서의 입지를 친문의 반(反)윤석열 정서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 현직 광역단체장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윤 총장 거취에 입을 떼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문 대통령이 검찰총장 임기 2년을 보장해야 하고 법무부 징계위 결과 없이 윤 총장을 해임하기 어려운 법적·정치적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이 대표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 총장 문제가 정치적으로 잘 해결되면 문 대통령의 보조 역할로 지지율을 키워 온 한계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 그러나 30일 시작되는 윤 총장 직무배제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재판에서 법원이 윤 총장의 손을 들어 주면 이 대표의 스텝도 꼬이게 된다. 이 대표가 윤 총장 공격의 핵심으로 ‘판사 사찰’ 의혹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법원 판단이 다르게 나온다고 해서 사법부를 공격하긴 어렵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이 대표의 측근을 4월 총선 당시 불거진 ‘옵티머스 복합기 임대료 대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도 악재다. 이 측근은 자원봉사자 신분이었기에 이 대표까지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은 작지만, 야당의 정치적 공세는 거세질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대통령 침묵 장기화에 힘 얻는 국민의힘

    대통령 침묵 장기화에 힘 얻는 국민의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정 동력인 대통령 지지율이 흔들리자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총공세에 나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보다 4%포인트 하락한 40%,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48%로 각각 집계됐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긍정률 최저치는 39%, 부정률 최고치는 53%였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후인 지난해 10월 3주차와 ‘부동산 대란’이 본격화한 지난 8월 2주차 때 나온 것으로, 최근 ‘추-윤 갈등’이 검찰총장 직무배제로까지 치닫자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최저치에 근접한 것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 이유로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한다’(5%)가 새로 등장했다.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 제출과 초선의원들의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 등을 병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대통령의 침묵이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다. 망해가는 정권의 말기적 현상”이라며 “침묵의 길이만큼 국민이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시위 현장을 방문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반인이 TV를 틀어 놓고 추 장관의 모습을 보며 너무너무 역겨워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라며 “대통령이 이 상황에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더 답답해진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광장에서 촛불을 들 때 우리는 적어도 그 결과로 말하기 싫어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대통령을 갖게 될 줄은 몰랐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벌이는 국민의힘을 향해 “판사 사찰은 검찰이 했는데 항의는 청와대로 가서 한다”며 “굳이 항의하겠다면 판사 사찰 문건이 생산된 서초(대검찰청)로 가심이 더 적절하다”고 비꼬았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윤건영 “盧땐 입 다물라더니…文 침묵엔 독설…국민만 보라”

    윤건영 “盧땐 입 다물라더니…文 침묵엔 독설…국민만 보라”

    “대통령 정쟁 끌어내 이익 누리려 하지 말라”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을 놓고 연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야당에 대해 “제발 국민을 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야당의) 초선부터 다선까지 한 몸이 돼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집중 공격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침묵해야 국민이 편안하다던 분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노 대통령이 뭐라고 말만 하면 온갖 독설을 퍼부었다”며 “요즘 경기회복세는 노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이한구), “대통령 한 사람이 입을 열면 4000만 국민이 고통받는다”(나경원) 등 노무현 정부 당시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거론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의 말을 공격하던 분들이 지금은 대통령의 침묵에 독설을 쏟아낸다”며 “180도 다른 주장을 철면피처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지지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정쟁으로 끌어내 정치적 이익을 누리려고 하지 말라”며 “청와대를 쳐다보지 말고 제발 국민을 보라”고 촉구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근무하며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윤 의원은 지난 26일에도 야당을 향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비열한 정치를 그만두라”며 문 대통령을 옹호하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석열, 내일 ‘직무배제 집행정지’ 재판 불참(종합)

    윤석열, 내일 ‘직무배제 집행정지’ 재판 불참(종합)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조치가 정당한지 판가름하는 심문에 들어간다. 윤 총장은 재판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30일 오전 11시 윤 총장이 자신에 대한 직무 정지 처분을 중지해달라며 법무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심문을 진행한다. 앞서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의 심각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며 자신을 직무에서 배제하자, 다음날 바로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재판부가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 윤 총장은 즉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다만 법원이 직무배제 효력을 멈추더라도 이틀 뒤 열리는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면직 또는 해임을 의결하면 윤 총장은 검찰총장직을 잃게 된다. 윤 총장이 불참하면서 재판에는 윤 총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변호사는 29일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직무 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 재판에 윤 총장은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무부 측에서는 추미애 장관의 법률 대리인인 판사 출신 이옥형 변호사와 이근호 변호사가 재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옥형 변호사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조작’ 사건 항소심 변호를 맡은 바 있다.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르면 심문 당일인 30일, 늦어도 다음날에는 집행 정지 여부를 판단 내릴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내일 ‘직무배제 집행정지’ 법원 심문…윤석열은 불참

    내일 ‘직무배제 집행정지’ 법원 심문…윤석열은 불참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조치가 정당한지 판가름하는 심문에 들어간다. 윤 총장은 재판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30일 오전 11시 윤 총장이 자신에 대한 직무 정지 처분을 중지해달라며 법무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심문을 진행한다. 앞서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의 심각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며 자신을 직무에서 배제하자, 다음날 바로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윤 총장이 불참하면서 재판에는 윤 총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와 이석웅 변호사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변호사는 29일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직무 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 재판에 윤 총장은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르면 심문 당일인 30일 집행 정지 여부를 판단 내릴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법농단’ 수사 검사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 공유한 적 없어”

    ‘사법농단’ 수사 검사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 공유한 적 없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재판부 판사들을 사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수사와 공판을 담당하는 검사가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를 대검에 공유한 적 없다”고 밝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단성한 서울중앙지검 특별공판1팀장(부장검사)은 최근 내부망에서 “저를 비롯한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공소 유지를 맡은 검사들은 이 자료(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은 물론 다른 어떤 부서에도 제공한 적 없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이유 중 하나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지난 2월 작성한 내부 보고서를 들었다. 해당 문건에는 판사 37명에 대한 출신 고교·대학, 주요 판결과 판사들에 관한 세평 등이 기재됐다. 문건 가운데는 한 판사와 관련해 ‘행정처 (20)16년도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 포함’이라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이를 놓고 검찰이 과거 사법농단 사건의 증거로 압수했던 법관 리스트를 이용해 해당 문건을 작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단 부장검사는 “해당 법관은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중 한 사건의 재판을 담당하는 재판부의 배석판사”라며 “2019년도 피고인 측 변호인이 ‘물의 야기 법관 문건에 배석판사 관련 내용이 있어 재판의 공정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내용을 공판팀 다른 검사들과 공유하고 소속부장에게도 보고했다”며 “배석판사가 리스트에 포함된 사실은 우리 사건 공판 관여 검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단 부장검사는 ‘재판부 사찰’ 의혹과 관련해 그간 불법사찰 수사를 담당한 경험을 언급하며 “사찰 목적·방법·수단의 불법성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고, 사찰 대상 자체로 불법성이 의심되는 경우라도 그 목적 등의 불법성을 규명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에 기재된 정보 수집과 관련해 나나 우리 팀에 해명을 요구하거나 질문을 했어야 마땅한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징계 청구 근거가 된 진술과 자료가 혹시 현 검찰국장 심재철의 진술과 해당 문건 1개뿐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번 법무부의 감찰 조사와 징계 청구는 너무 많은 적법절차를 위반하거나 무시했고, 사실을 왜곡·날조했으며 수사권까지 남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윤석열 혐의, 판사 프로필 정리가 불법이면 투수는 타자 사찰”

    “윤석열 혐의, 판사 프로필 정리가 불법이면 투수는 타자 사찰”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관련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정조사를 열자고 주장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청와대 앞 시위에 나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윤 총장 징계혐의에 대한 한 변호사의 지적을 소개했다. 윤 의원이 29일 소개한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공판에서 변호사와 검사는 똑같은 입장에서 재판을 받기 때문에 법정에서 망신당하고 당황하지 않기 위해 언제나 재판부 성향을 파악하고 대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변호사는 “(법무부가 윤 총장의 징계 혐의라고 밝힌 판사들의) 이 정도 프로필 정리가 사찰이면 프로야구에서는 투수가 항상 타자를 사찰하고 타자는 투수를 사찰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년째 온국민이 마스크를 쓴 채 힘들어하는고, 3차 유행으로 경제는 어디까지 곤두박질칠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추운날 길거리로 내몰릴지 근심이 가득인데, 어처구니없게도 이 위기를 틈타 검찰총장을 밀어낸답니다”라고 규탄했다.이어 “아무리 야당과 언론이 허약하고 열성지지층에 눈이 멀어 권력이 오만해졌다지만, 권력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두려움이 아니고는 40년 민주화시계를 거꾸로 돌리며 이 정도의 일을 벌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도대체 3년반 동안 국가시스템을 층층히 망가뜨려가며 다져온 권력기반을 흔들만한 게 뭐가 있길래 법무장관을 앞세워 이 난리를 치는지 법무부와 검찰 모두 조사합시다”라며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대표적인 개혁성향 경제학자인 전성인 홍익대 교수도 ‘미국 연방 판사의 사생활 보호와 우리나라 법관 불법 사찰 논쟁의 검토’란 글을 통해 소위 판사 불법 사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 교수는 “미국에서 검사가 인터넷 검색이나 탐문을 통해 판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사찰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경우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사 불법 사찰 여부로 논란이 되고있는 대검의 문건은 조금도 불법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실제로 미국에서는 연방 판사에 대해 현재 대검의 문건에 수록된 세평보다 훨씬 더 적나라한 내용이 포함된 서적이 공개적으로 오프라인과 인터넷을 통해 상업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검사는 판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그 성향과 재판 스타일을 파악하도록 권고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절차 따라 압수수색” 대검 감찰부, 법무부와 사전 교감설 반박

    “절차 따라 압수수색” 대검 감찰부, 법무부와 사전 교감설 반박

    추미애 브리핑 다음날 ‘재판부 사찰’ 압수수색“절차에 따라 진행…사전 교감 없었다” 반박 대검찰청 감찰부는 ‘재판부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한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은 법무부에서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어 “법무부 장관의 브리핑과 그 내용을 미리 알고 사전에 교감하면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법무부와 사전 교감설을 반박했다. 대검 감찰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법무부로부터 수사 참고자료를 이첩받아 검토한 결과 신속히 범죄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신속히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찰부는 또한 “검찰보고사무규칙에 따라 법무부에 간단한 사건발생 보고를 하자 법무부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상황을 물어와 내용을 설명해준 것일 뿐”이라며 압수수색 당시 법무부 지휘설도 일축했다. 압수수색에 반대하는 감찰부 팀장 배제설에 대해선 “압수수색 참여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하라고 한 후 불참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의사를 존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검 감찰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배제 브리핑을 한 다음날인 지난 25일 처분 근거 중 하나로 제시된 ‘재판부 불법 사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문건을 작성한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추미애 역겹다’ 김종인 발언에 민주 “막말의힘”

    ‘추미애 역겹다’ 김종인 발언에 민주 “막말의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향해 “역겹다”고 발언하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막말의힘”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는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아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를 명령한 추 장관에 대해 “추 장관이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느냐”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전에 묵시적으로 허용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또한 “추 장관의 행위는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 된다. 일반인이 TV를 틀어 놓고 추 장관의 모습을 보며 너무너무 역겨워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라면서 “정부가 이런 사태를 만들고도 아무런 일이 없다는 것처럼 수수방관하는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상식을 저버리는 짓을 하기 때문에 국민이 이런 정부를 처음 경험한다고 할 것”이라며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이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일을 저지르면서도 전혀 의식이 없는 것 같다”고도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김 위원장 발언이 나온지 3시간여 만에 브리핑을 갖고 “주호영 원내대표의 ‘광인’과 ‘고삐 풀린 미친 말’에 이어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TV 속 모습이 역겹다’까지 추미애 장관을 향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막말이 화수분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이 정도면 1인 시위를 릴레이로 하겠다는 것인지, 인격모독 막말을 릴레이로 하겠다는 것인지 모를 지경”이라며 “검찰의힘을 잇는 막말의힘이다”라고 일갈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연이은 ‘막말 대잔치’를 TV 속에서 보시는 것이 국민 여러분께는 더 역겨울 것”이라며 “사람 된 도리로 최소한의 인격과 품격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전날부터 이틀째 청와대 앞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주 “검찰 ‘검로남불’…윤석열 징계 중인지 출마준비 중인지?”

    민주 “검찰 ‘검로남불’…윤석열 징계 중인지 출마준비 중인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에 일선 검사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사회의 부정의보다 조직의 불이익에 민감한 모습에 실망을 감출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28일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독재 정권하에서는 없던 분노이고,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논란 때도 없던 분노”라며 “검찰의 선택적 분노는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만 보여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은 검찰총장의 사조직이 아니다”며 “작금의 행태는 ‘검로남불’이 따로 없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특히 윤 총장을 향해 “스스로 자중하셔야 하고, ‘부하’들을 자중시켜야 할 책임이 있지만 지금 행태는 징계 절차 중인지, 출마 준비 중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라며 “정치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자유인으로서 하시면 된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은 국민에 의해 쥐어진 것”이라며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을 향한 길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배제 집행정지 소송 심문기일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열린다.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1심 본안 판결까지 직무집행정지 처분 효력은 정지되고, 윤 총장은 직무를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다. 반대로 기각 결정이 나오면 윤 총장은 남은 임기 직무수행이 불가능해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8년 전 조국이 말한 ‘불법 사찰’의 정의…진중권 “참고하라”

    8년 전 조국이 말한 ‘불법 사찰’의 정의…진중권 “참고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사유로 언급한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한 공방이 정치권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년 전 남긴 소셜미디어(SNS) 글이 27일 주목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4월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조 전 장관은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정당한 직무감찰과 불법사찰의 차이가 뭐냐고? 공직과 공무와 관련이 없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불법”이라며 “사용되는 감찰 방법이 불법이면 불법”이라며 영장 없는 도청, 이메일 수색, 편지 개봉, 예금계좌 뒤지기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 글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의 직무배제를 발표하면서 제시한 검찰의 ‘판사 불법 사찰’의 근거가 미약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조 전 장관이 제시한 불법 감찰의 기준으로 보면 검찰의 문건은 사실상 불법 사찰이 아니다. 문건의 대상인 판사가 ‘공직·공무와 관련 없는 민간인’이 아니며, 검찰이 ‘영장 없는 도청·이메일 수색·편지 개봉·예금계좌 뒤지기’ 등을 통해 얻은 정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찰’의 정의는 이것, 참고하라” 진 교수는 조 전 장관의 8년 전 트위터 글을 언급하며 “정권에서 자꾸 언론을 혼란 시키는데 ‘사찰’의 정의는 이것이다. 세계적인 법학자의 말이니 참고하라”고 비꼬았다. 이에 조 전 장관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수사정보담당관의 사무에는 공소 유지 관련 규정이나 판사의 세평, 개인신상에 관한 정보 수집에 관한 사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며 “(대검) 문건에는 판사의 이념 성향이나 인격에 대한 평가, 개인 취미 등이 기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불법 사찰의 방법에는 영장 없는 도청, 이메일 수색, 편지 개봉, 예금계좌 뒤지기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은 한국 사회 평균 보통인이면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조미연 판사 누구?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조미연 판사 누구?

    집행정지 심문기일 30일 오전 11시인용 시 총장직 복귀 후 소송전연수원 27기 조미연 부장판사 담당보수단체 집회 금지 불복 사건 심리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에 대한 취소소송을 심리할 재판부가 정해진 가운데, 윤 총장의 직무 복귀 여부를 판단하게 될 조미연(53·사법연수원 27기) 부장판사에 관심이 모아졌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전산 배당으로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정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본안사건)과 직무집행정지 신청을 행정4부(부장 조미연)에 배당했다. 윤 총장은 지난 25일 밤 직무배제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튿날인 26일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 윤 총장은 취소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총장 직무를 계속할 수 있다. ‘국정농단’ 최서원(최순실) 증여세 처분 부당 소송, 원고 승소 판결 조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근무 없이 법원 일선에서 재판만을 맡아왔다. 광주 출신으로 서울 동대문구의 휘경여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법학과에서 학사를 마쳤다. 이후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8년 광주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서울고법에서 판사 생활을 거친 뒤, 청주지법·수원지법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서울행정법원에서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8년 여성 검사와 실무관에게 성희롱 발언 등을 해 면직된 전직 부장검사가 이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무부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에는 민원인에게 딸의 장학금 명목으로 299만 원을 받은 경찰관과 후배를 성희롱한 경찰관의 강등 조치를 적법하다고 봤다. 특히 서울행정법원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는 ‘국정농단’ 사건의 피고인 최서원(최순실) 씨가 설립·운영했던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서 받았다 돌려준 출연금 관련 증여세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달에는 보수단체가 서울 경복궁역 인근 주말 집회를 금지 통고한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낸 집행정지에 대해 “참가 예정 인원이 제한 인원을 현저하게 넘어섰고 규모에 비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역 계획도 마련하지 못했다”며 기각했다.조미연 판사, 윤석열 총장 운명 손에 쥐었다 집행정지 심문기일은 30일 오전 11시로 지정됐다. 소송의 변론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만약 집행정지가 인용될 경우 윤 총장은 본안 소송 판단 전까지 검찰총장 역할을 다시 수행할 수 있다. 업무 복귀의 핵심 결정인 셈이다. 통상 집행정지 신청은 신속성을 기하는 만큼 이르면 당일에도 결정이 나올 수 있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법무부 징계위원회 날짜보다 앞서 심문기일이 열리기 때문에 조 부장판사가 윤 총장의 운명을 손에 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법무부 검찰국 평검사들도 반발…“장관에게 ‘부당 의견’ 전해달라”

    법무부 검찰국 평검사들도 반발…“장관에게 ‘부당 의견’ 전해달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집행 정지와 징계청구 결정과 관련해 전국의 일선 평검사부터 검사장·고검장들까지 이를 반대하는 내용의 연대성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 검찰국의 평검사들도 “추 장관의 지시는 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국 소속 평검사 10여명은 이날 오후 심재철 검찰국장에게 면담을 요구해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검찰국 평검사들은 회의를 갖고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결정부터 최근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 과정 등에 대해 위법성이 많다”는 의견을 모은 뒤 이날 심 국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국 평검사들은 심 국장에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평검사들의 연대 성명처럼 외부에 입장 표명을 하지는 않겠지만, 국장이 평검사들의 의견을 장관에게 전달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심 국장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사찰

    ‘사찰’(査察)은 조사해서 살핀다는 뜻이다. 보통 국가 권력이 주체가 돼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동태를 조사하는 일을 일컫는다. 국가를 운영하다 보면 정보 수집은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는 대상과 범위이며 이에 대한 정확한 법령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법령에 따라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는 적절하게 통제되고 관리돼야 한다. 법적 권한도 없이 권력 유지를 위해 정보를 수집·보관하는 사찰은 불법이다. 30년 전인 1990년 10월 4일은 국가 권력에 의한 불법 사찰이 대대적으로 공개된 날이다. 당시 보안사령부에 근무했던 육군 이병 윤석양씨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영 시 갖고 나온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기록을 공개했다. 1300여명의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 종교인, 교수, 재야인사 등 민간인들의 자격면허, 해외여행, 정당 및 사회활동, 교우 및 배후인물, 개인 특성 등의 정보가 담긴 자료였다. 이 사건으로 국방부 장관과 보안사령관이 해임되고 보안사령부는 기무사령부로 축소개편됐다. 대법원은 1998년 7월 피해자당 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최종 판결까지 8년이 걸렸다. 기무사도 불법사찰 논란을 겪었다. 2009년 민주노동당에 대한 불법사찰이 발각돼 2012년 대법원으로부터 피해자들에게 총 1억 26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의 학력, 정치 성향 등은 물론 활동 동향 등을 불법 수집한 혐의로 현재 2심 판결이 진행중이다. 기무사는 2018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바뀌었다. 정보기관 안팎에서 주로 이뤄졌던 사찰 논란이 사법 분야로 옮겨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배제 사유 중 하나로 ‘재판부 사찰’을 명기했기 때문이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지난 2월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들 성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만들어 윤 총장에게 보고했고, 윤 총장은 이를 반부패강력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논란이 일자 윤 총장 측 변호인은 사찰 의혹 문건을 “일반인의 상식적 판단에 맡겨 보겠다”며 지난 26일 공개했다. 문건에는 판사 30여명에 대한 출신, 주요 판결, 세평, 특이사항 등이 적혀있다. ‘MB 항소심 징역17년 선고’, ‘삼바 증선위 상대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등 판결 내용 뿐만 아니라 가족관계(‘검찰간부의 처제’), 성향(‘우리법연구회 출신’) 등도 있다. 이런 정보 수집 행위가 검찰의 활동이나 직무에 포함될까. 윤 총장 측은 “공소 유지를 위해 재판부의 재판 스타일을 알 필요가 있다”는 주장인데 증거와 증언으로 혐의를 입증해야 하는 검찰에게 판사에 대한 개인정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의아하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법원, 30일 ‘윤석열 직무정지’ 취소 심문…새달 2일 결론날 듯(종합)

    법원, 30일 ‘윤석열 직무정지’ 취소 심문…새달 2일 결론날 듯(종합)

    尹신청 인용시 1심 판결 전까지 업무가능재판부, 양측 입장 확인 뒤 조속히 결론낼 듯 법무부, 다음달 2일 ‘윤석열 징계위’ 심의尹 “일방적 직무정지는 사실상 해임” 秋 “조국 재판부 불법사찰 尹 수사의뢰”尹, 대검 내부 문건 9쪽 공개하며 반박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 처분을 요청한 조치엔 대한 효력을 중단할지 여부를 판단할 법원의 심리가 이달 30일 열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11시를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심문기일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직무배제 조치의 효력을 중단할지 결정한다. 윤 총장은 신청이 인용되면 1심 본안 판결까지 직무집행정지 처분 효력이 정지되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된다. 법원의 결정은 심문 종결 이후 나올 예정이다. 다음 달 2일 윤 총장의 징계위원회 심의가 열리는 만큼 30일 심문을 종결하고 같은 날 결론을 낼 가능성도 있다. 지난 24일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윤석열 “秋 근거 6가지, 사실과 달라소명기회도 주지 않은 위법한 조치” “총장임기제, 檢 정치적 중립·독립성 위한 것”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5일 밤 직무배제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한 데 이어 그 이튿날 직무 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이 직무배제 조치의 근거로 제시한 6가지 사유가 사실과 다르고, 충분한 소명 기회도 주지 않아 절차적으로도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총장은 소장에서 “직무 집행정지는 해임 수준의 중징계가 예상되고, 직무 집행의 계속성이 현저하게 부적절한 사례에 해당한다”며 자신에겐 그와 같은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은 “총장 임기제는 임기 내 임의적인 해임을 못 하게 함으로써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라며 “일방적인 징계 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는 사실상 해임으로, 임기제 취지를 부인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7월 임명된 윤 총장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7월까지 법적으로 보장된다.“언론사주 회동? 공개 장소서 만났고검찰총장에 사후 보고도 했다” 작년 조국 민정수석 있을 당시“인사 검증 때도 문제 안 됐다” 윤 총장은 이어 추 장관이 든 6가지 징계 사유도 사실관계가 인정되기 어렵고, 직무를 정지할 수준도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언론사 사주 회동 의혹에 대해선 “공개된 장소에서의 우연한 1차례 만남으로 공정성을 의심받을 교류라 할 수 없고, 검찰총장에게 사후 보고도 했으며 인사 검증 당시에도 문제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을 당시 윤 총장이 임명됐는데 그때 인사 검증 과정이나 국회 인사청문회 때도 민주당에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던 부분을 이제 와서 직무정지를 당할 수준의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판단하는 것은 모순된다는 지적으로 보인다.“정치한다 말하거나 행동한 일 없다”“예고 없이 대면조사에 감찰 방해 주장” 채널A·한명숙 사건 등 사유에도윤 “총장의 정당한 권한 행사” 채널A와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의 수사와 감찰 방해 사유에도 “총장의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해명했다. 채널A 사건의 감찰 정보 유출 의혹에는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유에도 “정치를 하겠다고 하거나 정치 행위를 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법무부 감찰관의 감찰을 방해했다는 부분에도 “법무부가 예고 없이 대면조사를 요구하고 감찰을 방해했다고 일방적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다.윤 “언론 공개 자료가 어떻게 사찰이냐” “재판부 재판 스타일 등공소유지에 참고할 필요 있어”“대부분 자료 법조인 대관·언론에 공개”민주 “명백한 불법사찰·형사 처벌 대상”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 대한 재판부 사찰 의혹에는 “재판부의 재판 스타일 등 공소 유지에 참고할 필요가 있는 내용으로, 대부분 자료는 법조인 대관이나 언론 등에 공개된 것”이라며 ‘사찰’이 아니라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윤 총장의 재판부 사찰을 “명백한 불법 사찰”이라며 “직무배제 정도가 아닌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 총장은 이와 관련해 “부정확한 보도나 불필요한 의혹 제기로 국민적 혼란이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증거로 제출한 문건을 일부 공개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尹측, ‘사찰 의혹 왜곡 심하다’ 판단‘재판부 분석’ 보고서 9쪽 공개 윤 총장을 대리하는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재판부 사찰 의혹과 관련 대검 내부 보고서를 공개했다. 윤 총장 측은 직무정지 조치의 근거로 제시된 6가지 사유 중 최근 파문을 키우고 있는 재판부 사찰 의혹의 왜곡이 특히 심각하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문건은 ‘주요 특수·공안사건 재판부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총 9페이지다. 제목 우측 하단에 적힌 ‘20.2.26’은 문서가 보고된 날짜로 추정된다.보고서는 표 형태로 작성됐고 법관의 출신 고교, 대학, 주요 판결, 세평, 특이사항 등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됐다. ‘주요 판결’ 항목에는 사건별 선고 형량 등 재판 결과와 간단한 사건 요지가 기록됐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이 주로 나열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생존자 가족에 대한 국가배상책임 2차 책임까지 인정’. ‘농민 유족 살수차 경찰관 배상책임 인정’ 등 일부 사건 판결 내용은 밑줄로 강조가 됐다. 세평 항목에 ‘우리법연구회’‘물의야기 법관’ 관련 내용 적시 ‘세평’ 항목에는 일관된 형식 없이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나 합리적이라는 평가”, “행정처 16년도 물의 야기 법관 리스트 포함” 등 논란이 된 내용은 대부분 세평 항목에 적시됐다. “재판에서 존재감이 없다”, “주관이 뚜렷하다기보다는 여론이나 주변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평”, “보여주기식 (재판) 진행 원해” 등 작성자의 주관적인 평가도 담겼다. 한 재판장의 세평 항목에는 “중앙법원장 주재 모임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자들을 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기자의 제보가 있다고 서술. 그 후 다른 근거자료는 제시 못함”이라고 기록됐다. 한 변호인이 제출한 기피 신청서를 인용한 것이다. 尹변호인 “개인 정보 있다고 사찰은 부당사찰 프레임…일반인 상식적 판단 맡겨야” 이완규 변호사는 “이 문건으로 마치 검찰이 법원을 사찰하는 부도덕한 집단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을 우려했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개인 관련 정보가 있다고 해서 업무자료를 다 사찰이라고 보면 사찰이라는 말을 너무 부당하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사찰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프레임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찰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일반인의 상식적 판단에 맡겨보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秋 “범죄행위 사찰, 중대 불법 결과물”문건 공개 2시간 만에 尹 수사 의뢰 하지만 추 장관은 이날 문건 공개 2시간 만에 윤 총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며 대검 내부 문건은 ‘범죄행위로서의 사찰’이며 ‘중대한 불법의 결과물’이라고 날을 세웠다. 감찰, 징계청구, 직무정지에 이어 수사의뢰까지 윤 총장을 겨냥한 추 장관의 포위망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양새다. 윤 총장 측은 일단 추 장관의 압박에 직접 대응하기보다는 다음 주로 예상되는 직무정지 집행정지 재판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추 장관의 직무정지 처분이 법이 보장한 총장의 임기를 무력화해 ‘회복 불가능한 손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최대한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언론 검색도 사찰 포함”대검 측 “정상적 업무수행, 검색 자료 토대” 추미애 지시 내려진 대검 감찰부,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 추 장관은 지난 24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현 수사정보담당관실)이 주요 사건의 재판부 판사들의 성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 윤 총장에게 보고했고, 윤 총장은 이를 반부패강력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다음 날인 25일 한동수 감찰부장이 이끄는 대검 감찰부는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당시 보고 문건을 작성한 성상욱 전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은 “정상 업무수행”이었다며 “법조인 대관과 언론 기사, 포털 사이트와 구글을 통해 검색한 자료를 토대로 했고, 공판 검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화로 문의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언론 검색도 불법 사찰에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해당 문건에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자료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사찰 방법은 언론 검색, 검사들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탐문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재반박했다.7년 만에 평검사 회의 “추미애 위법”전직 검사장 34명도 집단행동 동참 “추미애, 검찰 중립성·독립성무시한 위법·부당한 조치”“검찰 독립성 침해·법치주의 훼손”“사실관계 충분히 확인 안 된 조치,상당성과 비례성 원칙 망각한 것” 한편 이날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처분에 반대하는 검찰의 집단행동에 전직 검사장들까지 가세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지난 26일 7년 만에 평검사 회의가 열렸고 지검·고검 검사장 등 검찰 간부들까지 동참해 추 장관의 직무정지 처분이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위법·부당한 행위라며 재고를 촉구했다. 공상훈 전 인천지검장 등 전직 검사장 34명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직무 집행정지 처분은 검찰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법률의 규정에도 맞지 않게 검찰총장의 직무집행을 정지시킨 조치는 상당성과 비례성의 원칙을 망각한 것이며,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무시하는 위법·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전직 검사장들은 이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검찰 개혁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공고히 하고 검찰이 인권옹호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 등 검사장 17명은 전날 내부망에 성명서를 올리고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해 “대다수 검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민주적 통제와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자 하는 검찰개혁의 목표가 왜곡되거나 그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와 징계 청구를 냉철하게 재고해 바로잡아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성윤 등 ‘秋임명’ 지검장 3명은 빠져 다만 추 장관이 윤 총장 측근들을 배제하는 인사 과정에서 임명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수사했던 동부지검 김관정 지검장,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했던 라임 자산운용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이정수 남부지검장은 빠졌다. 세 사람은 모두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 속에 옷을 벗고 나간 지검장의 후임으로 발탁된 인물들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직 검사장 34명도 집단행동 동참 “추미애, 尹직무정지 위법”(종합)

    전직 검사장 34명도 집단행동 동참 “추미애, 尹직무정지 위법”(종합)

    “검찰 독립성 침해·법치주의 훼손”“사실관계 충분히 확인 안 된 조치,상당성과 비례성 원칙 망각한 것”26일 7년 만에 평검사 회의 개최추미애, 24일 6개 혐의로 尹 직무정지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처분에 반대하는 검찰의 집단행동에 전직 검사장들까지 가세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7년 만에 평검사 회의가 열리고 지검·고검 검사장 등 간부들까지 동참해 추 장관의 직무정지 처분이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위법·부당한 행위라며 재고를 촉구했다. “추미애, 검찰 중립성·독립성 무시한 위법·부당한 조치” 공상훈 전 인천지검장 등 전직 검사장 34명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직무 집행정지 처분은 검찰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법률의 규정에도 맞지 않게 검찰총장의 직무집행을 정지시킨 조치는 상당성과 비례성의 원칙을 망각한 것이며,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무시하는 위법·부당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전직 검사장들은 이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검찰 개혁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공고히 하고 검찰이 인권옹호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7년 만에 평검사 회의…집단행동 확산지검·고검장 검사장 17명도 동참 검사장 17명 “尹 직무정지·징계청구,檢개혁 진정성 훼손 안 되게 바로잡아야”이성윤 등 ‘秋 임명’ 지검장 3명은 빠져 지난 26일 평검사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추 장관의 윤 총장 직무정지 및 징계 청구 비판 집단행동은 지검·고검 검사장 등 검찰 간부급으로까지 확산됐다. 7년 만에 평검사 회의가 열렸고 추 장관을 비판하는 성명 발표가 잇따르는데 이어 일선 지검과 고검에 근무하는 검사장 17명도 집단행동에 가세했다.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 등 검사장 17명은 전날 내부망에 성명서를 올리고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해 “대다수 검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민주적 통제와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자 하는 검찰개혁의 목표가 왜곡되거나 그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정지와 징계 청구를 냉철하게 재고해 바로잡아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다만 추 장관이 윤 총장 측근들을 배제하는 인사 과정에서 임명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수사했던 동부지검 김관정 지검장,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했던 라임 자산운용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이정수 남부지검장은 빠졌다. 세 사람은 모두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 속에 옷을 벗고 나간 지검장의 후임으로 발탁된 인물들이다.추미애, 尹 징계 속도전다음달 2일 尹 징계심의위 개최 하지만 추 장관은 이에 아랑곳 없이 윤 총장의 징계를 밀어붙이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직무정지 발표 이틀 만에 윤 총장에 대한 징계심의위원회를 다음달 2일 열기로 결정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나 변호인에게 출석을 통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윤석열 “직무집행 명령 취소하라”秋 상대 직무정지 취소 소송 제기 秋, ‘사찰 직권남용’ 尹 수사의뢰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전날 “직무정지 명령을 취소하라”며 추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직무배제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윤 총장은 ‘재판부 사찰’ 징계 사유 관련 대검 내부 문건 일부를 공개하며 추 장관에 사실을 왜곡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우리법연구회’ 소속 재판부를 불법 사찰했다며 문건 공개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윤석열,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의도적 갈등으로 檢개혁 막아”(종합)

    與 “윤석열,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의도적 갈등으로 檢개혁 막아”(종합)

    양향자 “윤석열, 의도적 눈돌리기 꼼수”“尹, 조직 지키려 ‘고집’ 배수진”이낙연 “尹징계, 신속 엄정 진행해야”노웅래 “명백한 검찰판 사법농단, 尹 나가라” 김남국·김용민·최강욱 등 “사찰 빙산 일각”“공수처 신속 설치해 尹사건 수사해야”더불어민주당이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무 정지와 징계 처분 조치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의도적으로 정부의 갈등을 유발시켜 검찰개혁을 막으려고 꼼수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추 장관을 상대로 직무집행 정지 취소 소송을 제기한 윤 총장에 대해 일제히 맹공을 퍼부었다. “추-윤 갈등 언론 도배…검찰개혁 관심 사라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무배제 명령을 받은 윤 총장에 대해 “의도적인 눈 돌리기로 검찰 개혁을 막으려는 꼼수”라고 맹비난했다. 양 최고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페이스북에 “윤 총장은 시종일관 법무부를 비롯한 정부와 갈등만을 의도적으로 증폭시켰다”면서 “그 결과 검찰 개혁은 관심에서 사라졌고 총장과 장관의 갈등만이 언론을 도배했다”고도 했다. 이어 “윤 총장의 행위가 검찰개혁을 위한 것인지 조직방어에 매몰된 것인지는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면서 “지금의 배수진이 조직을 지키려는 고집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양 최고위원은 “(법무부와 검찰의) 충돌 지점은 개혁 내용이어야만 한다”면서 “개혁 자체를 막으면 안 된다. 개혁을 막겠다고 하면 협력은 불가능하고 강행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이낙연 “판사 사찰, 법치주의 도전”“尹, 징계 절차 신속 엄정 진행돼야”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부 사찰 징계 사유를 거론하며 윤 총장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판사 사찰은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안”이라며 “책임자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 절차가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윤 총장 측이 사찰 문건을 공개했는데, 인권 무감각증도 정말 놀랍다”면서 “검찰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총장의 직무배제에 지검·고검 등 검사들의 집단 반발 움직임을 두고 “어느 부처 공무원이 이렇게 집단행동을 겁 없이 감행하겠나. 이것이야말로 특권의식”이라고 꼬집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명백한 검찰판 사법농단이다. 윤 총장은 더 늦기 전에 명예롭게 내려놓으라”며 사퇴를 촉구했다.전재수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검찰 전체 뒤흔드는 형국” 전재수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한 줌도 안 되는 정치검사가 검찰 전체를 뒤흔드는 형국”이라며 “혁명보다 개혁이 더 어렵다”고 언급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검찰의 초법적 멘탈과 인권의식 부재가 놀랍다. 어떤 저항이 있어도 검찰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야당이 이낙연 대표의 국정조사 제안에 추 장관을 포함시키며 역공한 데 대해 정쟁으로 규정하고 맹비난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전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묻고 더블로 가자”면서 추 장관을 포함한 국정조사에 나서겠다고 한 것을 향해 “정치적 득실을 베팅하지 말고 사찰문제 대책 마련에 협조하라”고 받아쳤다. 민주당 김남국 김용민 이탄희 황운하 의원과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등은 회견에서 “판사사찰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면서 “신속히 공수처를 출범시켜 논란이 된 사건들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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