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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업무계획 조기 확정해 안보·경제 불안 해소

    내년 업무계획 조기 확정해 안보·경제 불안 해소

    기간 13일→8일 축소… 효율성 높여 黃대행 “대체인력 확보 AI 종식 총력” 내년도 정부업무보고를 1월 4~11일로 올해보다 열흘 앞당기고 기간도 13일에서 8일로 줄이기로 한 것은 엄중한 국정 상황을 고려한 때문이다. 업무보고는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 대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받는다. 최병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은 23일 “정부업무보고는 주요 정책과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국민 체감도 상향에 중점을 두고 ‘굳건한 안보’, ‘튼튼한 경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일자리 및 민생안정’, ‘국민안전 및 법질서’라는 5개 주제로 나눠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업무계획을 조기에 확정해 효율적으로 공무를 집행하고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보 분야를 최우선으로 잡는 등 날짜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무보고 부처는 모두 27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4일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국가보훈처를 시작으로 5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정위원회, 금융위원회, 6일엔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업무보고를 한다. 9일엔 교육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11일엔 행정자치부,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법제처, 인사혁신처에서 한다. 국무회의를 개최하는 10일은 빠졌다. 국조실은 외형 중심의 경쟁적인 보고행태를 지양해 회의장에 백드롭이나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PPT)을 설치하지 않도록 했다. 또 협업을 강조해 1시간 안팎의 보고 뒤 토론 섹션과 질의·의견개진 시간을 30분씩 진행하도록 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조류 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장기화되면서 긴장감도 떨어질 수 있지만 대체인력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7개 관계부처 차관과 17개 시·도 부단체장, 민간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인명진 ‘탈당 선언’ 비주류에 잔류 요청···“분당 이유 국민 납득 어려워”

    인명진 ‘탈당 선언’ 비주류에 잔류 요청···“분당 이유 국민 납득 어려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인명진(70) 목사가 집단 탈당을 선언한 비박계 의원들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당의 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직위를 맡게 된 만큼 보수 정당의 사상 첫 분열만은 막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23일 안 내정자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의 직접적 계기가 된 것은 ‘원내대표 선거에 졌다. 비대위원장에 이 사람(유승민 의원을 지칭)을 안 받았다’는 것들 아니냐”면서 “(당이) 나뉘면 안 된다. 같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내정자는 “그런 건(이유는) 보수 정당을 분열하는 원인이 되지 못한다”면서 “그 일 때문에 분열됐다고 하면, 모든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에 미래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택시를 타고 오는데, 새누리당 당사 간다고 했더니 택시기사가 ‘망한 당에 왜 가느냐’고 해서 ‘조문하러 간다“고 얘기했다”면서 “보수 정당도 어떤 때는 국민 사랑을 받다가 때론 잘못해서 국민에 매를 맞고 지탄받기도 한다. 정당 역사가 그런 것 아니냐. 새누리당은 지금 매를 맞는 때”라고 답했다. 인 내정자는 비박계 탈당파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왜 못 만나느냐”면서 “나가려는 분이나 여기 남은 분이나 오랫동안 당을 같이 해왔고 이념, 정책에서 특별한 차이가 있지 않다. 뭐하러 나뉘어 딴살림하느냐”고 밝혔다. 비주류 의원들의 집단 탈당의 원인을 제공한 친박계 핵심들의 ‘2선 후퇴론’과 관련해 “본인들도 어떤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지 안다고 생각한다”면서 “본인들이 우리 새누리당을 위해, 나라를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어떻게 책임지는 게 적당한 책임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서 지혜롭게 처신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 내정자는 유신독재에 항거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하고 인권·노동·민주화 운동에 앞장 선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대통령 위법행위 위헌 확인 헌법소송 및 대통령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신청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비대위원장에 인명진…野 “유신독재시절 옥고치른 분이…”

    새누리 비대위원장에 인명진…野 “유신독재시절 옥고치른 분이…”

    23일 새누리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내정되자 일제히 유감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이 신당을 만들기 위해 탈당하는 상황에서 탄핵을 끝까지 반대했던 당의 비대위원장이 됐다”며 인 위원장의 행보를 비판했다. 이어 인 위원장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표로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대통령 위법행위 위헌 확인 헌법소송 및 대통령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신청했던 점을 지적, “현재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 위원장의 지난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다. 금 대변인은 “지난 달 비대위원장 하마평에 올랐을 당시에는 ‘새누리당은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를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냐’라고 했다”면서 “새누리당 해체에 대한 지금의 입장도 설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인 위원장의 비대위원장직 수락은 유감”이라며 “인 위원장은 유신독재정권시절 독재정권에 항거하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하고 인권운동, 노동운동,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오신 분이다. 명예로운 삶에 오점이 되지 않을까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레 주재 외교관 미성년자 성추행… 외교부 “유감”

    외교부는 최근 발생한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의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 기강을 철저히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한국 외교관의 성추행 사건이 칠레 현지 언론에서 다뤄지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외교부가 직접 유감 표명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 공관원의 불미스러운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입장하에 철저한 조사 및 법령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칠레 정부와의 고위급 접촉을 통해 사건을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입장 발표와 별개로 유지은 주칠레 대사는 20일(현지시간) 현지 피해 학생 및 가족들에게 사과한 뒤 칠레 국민과 한국 교민에 대한 사과문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사건은 현재 칠레 검찰이 조사 중이며 해당 외교관은 변호인을 통해 진술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현지 조사를 지켜본 뒤 절차에 따라 피의자를 국내 소환할 방침이다. 해당 외교관은 이미 직무정지가 된 상태이며 국내 소환 직후 자체 징계 및 법적 절차에 따른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이 외교관은 지난 9월 한국어를 가르치던 10대 중반의 현지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 방송사가 다른 여학생을 접근시켜 ‘함정 취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도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장면이 잡혀 고스란히 방송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오늘의 눈] 삼청동만 모른다/임일영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삼청동만 모른다/임일영 정치부 기자

    지난 17일 밤 65만명(주최 측 추산)의 ‘촛불’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삼청동 총리공관을 향하던 촛불행렬은 삼청동길 초입 우리은행 지점 앞에서 차벽에 막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는 공관까지 불과 100m 거리였다. 촛불은 외쳤다. “박근혜와 황교안은 하나다”, “황교안은 사퇴하라”고. 이날 낮 강원 강릉에서 동계올림픽 관련 일정을 소화한 뒤 공관에 머문 황 권한대행도 함성을 들었을 터. 하지만 그의 상황 인식은 여전히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듯 보인다. 벌써 8주째 수십, 수백만명이 광장에 모였다. 손익계산에 따라 멈칫거리던 정치권을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이르도록 한 원동력은 촛불이다. 기자가 이날 광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1차적 성과에 고무됐지만, “파면을 정당화할 중대한 법 위반이 없다”고 탄핵답변서를 적어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분노는 더 커져 있었다. 그리고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미래를 걱정했다. 지금 정부와 정치권에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예측 불가능성’을 줄이는 일이다. 탄핵국면에서 손 놓고 있었던 구조조정, 가계부채 등 경제·민생현안 해법을 서두르되, 박근혜 정부가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인 국정교과서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그리고 정략적으로 제안했던 개헌 논의 등은 원점에서 재점검해야 한다. 엄중한 상황임에도 황 권한대행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달라는 여야 합의를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 2004년 고건 권한대행도 야당으로부터 국회 시정연설을 요구받았지만 거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는 출발부터 다른 탄핵이다. 어지간히 비슷해야 ‘전례’를 방패막이 삼을 핑계가 생긴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 측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할 때 ‘권한대행에 준하는 의전’을 요구했다. 인사권도 행사하고 있다. 독자적 인사인지 직무정지된 박 대통령의 의중인지도 의문이다. 황 권한대행은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로 박근혜 정부 대부분을 함께했다. 도의적 차원을 넘어 실질적 국정운영에 대한 동반책임이 있다. 법조인 출신이지만, ‘전례’, ‘의전’ 같은 비법률적 준거를 못지않게 중시하는 그라면 국정혼란을 막기 위해 ‘직’은 유지하더라도 국정 농단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먼저 했어야 옳다. 그게 순서고 상식이다. 수십년 나라 녹을 먹은 관료의 자세다. 물론, 야권도 정국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차원의 기싸움은 멈춰야 한다. 짐을 싸뒀던 황 총리가 권한대행까지 맡게 된 데는 ‘탄핵열차’의 궤도 이탈을 막기 위한 수싸움을 벌이다가 국회추천 총리카드를 포기한 야권의 책임도 있다. 국민은 황 권한대행을 야당 대표들(또는 원내대표)이 다 함께 만나든, 당별로 만나든 형식에는 관심이 없다. 이런 식으로 금쪽같은 시간을 흘러보낸다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틈을 ‘갈라치기’를 한 황 권한대행뿐 아니라 야권 또한 비난을 오롯이 면하기는 힘들다. 야권에서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었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그만뒀다. 비상대책위원장이 누가 됐든 머리를 맞댈 시점이다. argus@seoul.co.kr
  • 29일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정부가 청탁금지법과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위축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안을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담아 오는 29일 발표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 양재동 aT 화훼공판장과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 민생 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고용 사정이 여러모로 좋지 않고 구조조정이 지속되는 데 따른 문제도 있다”면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는 물론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만들어 고용 목표를 달성할 대비책을 마련해 경제정책 방향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17년 경제정책 방향을 내놓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2월과 6월 등 연 2회 발표하는 경제정책 방향은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발표했으나 대통령 직무정지로 황 권한대행이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28일 경제정책 방향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황 권한대행의 기존 일정이 겹쳐 발표 일정을 하루 미뤘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탄핵 정국] ‘대선승리 4주년’ 관저서 보내는 朴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직무정지로 청와대 관저에 칩거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착잡한’ 대선 승리 4주년을 맞는다.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남은 1년여 임기 동안 더욱 심기일전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참모들과 각료들을 독려했을 법한 박 대통령은 지금 최순실 사태로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이 정지된 채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특검 조사, ‘촛불민심’ 등에 둘러싸여 앞날을 장담하기 힘든 처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와대는 ‘대선 4주년’이란 말조차 꺼내기 힘든 침통한 분위기에 싸여 있다. 가장 극적인 격세지감의 현장은 서울 광화문 광장이다. 4년 전인 2012년 12월 19일 밤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박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첫 각오를 밝혔다. 그랬던 그곳에서 최순실 사태가 터진 이후 지난 17일까지 8주째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졌고, 앞으로도 촛불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최순실 사태는 박 대통령 개인의 불행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남성 정치지도자들이 뿌려놓은 적폐를 일소해달라는 4년 전의 국민적 기대는 온데간 데없고 지금 국정은 사실상 마비상태다. 박 대통령은 현재 ‘발등의 불’인 탄핵 심판과 특검 조사에 대비해 변호인단과 대책을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탄핵 정국] 조대환 변호사 시절 “전관 선임하자” 음성 파일 공개

    [탄핵 정국] 조대환 변호사 시절 “전관 선임하자” 음성 파일 공개

    “검사장과 직접 통화했다” 내용도 당시 실제로 검찰 간부 출신 선임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되던 지난 9일 임명한 조대환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조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18일 제기됐다. 조 수석이 변호사 시절 의뢰인에게 검찰 간부 출신 ‘전관 변호사’ 선임을 권유하고 ‘전화변론’을 했다는 것이다. 이날 JTBC는 조 수석이 변호사 시절이던 2011년 기업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의뢰인과 통화한 육성파일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실로부터 입수해 공개했다. 조 수석은 의뢰인과의 통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에서 “내 생각에는 저 형사 사건을 이른바 전관,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관을 한 명 선임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당시 의뢰인은 실제 해당 검찰청을 퇴직한 전관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이 의뢰인에게 “검사장과 직접 통화했다”고 밝힌 내용도 담겼다. 조 수석은 육성파일에서 “바쁘고 해서 내가 검사장하고 얘기 좀 했어요. 그랬더니 ○○지검에 의견서를 하나 내달래요. 이렇게 의견서를 내놓으면 조사를 더 할 게 있고 그때까지는 사건 처리를 보류해라 명분이 생긴다는 거지. 그렇게 조치하면 김○○ 부장(검사)은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행위는 ‘전화변론’에 해당 된다고 JTBC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 수석은 “당시 변론을 맡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불법 녹취된 내용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조 수석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사법연수원 13기 동기다. 민정수석 임명 당시 야권으로부터 ‘대통령의 법률 방패’라는 비판을 받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탄핵 정국] 黃대행 출범 열흘… “국회와 협치해야” “무난”

    [탄핵 정국] 黃대행 출범 열흘… “국회와 협치해야” “무난”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8일로 출범 열흘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본인의 소신대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점들을 차례로 짚었다. 헌법연구관 출신인 노희범 변호사는 “국정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국회의 이해와 협력을 구해야 하는데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무정지로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다음 협의 대상은 국회라는 이야기다. 예컨대 최근 1호 인사로 단행한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에 대한 한국마사회장 임명을 손꼽았다. 미리 국회에 양해를 구했다면 국회에서 굳이 반대하지 않았을뿐더러 파트너로 여길 단초를 마련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국회에 양보만 하라는 게 아니라 먼저 협력을 선언하고 양해를 구할 부분엔 불가피한 면을 호소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문제도 빼놓지 않았다. 노 변호사는 “행정부의 권위나 권리를 요구할 계제가 아닐 뿐만 아니라 황 권한대행 측에서 봤을 때 힘을 받기 위해서라도 입법부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선 곤란하다”고 제안했다.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대체로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글자 그대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할 뿐이지 공식직함은 국무총리”라며 “(국회에 권한대행이라는 점을 강조해) 대통령급 경호를 요구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일 위안부 협정 등 주요 외교정책에 대해 불변하다고 재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힘들게 합의한 것을 뒤집을 순 없다”고 말했다. 정책의 연속성을 견지하겠다는 취지라는 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주어진 책무를 벗어난 게 아니라는 얘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포함해 보류 또는 폐기해야 할 정책이라는 뜻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 성추행… 한국 얼굴 ‘먹칠’

    현지언론 몰래 취재… 조만간 보도될 듯 중남미 주재 한 대사관에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무정지됐다. 외교부는 현지 수사 과정을 지켜본 뒤 이 외교관을 국내로 송환해 자체 징계 및 형사 절차를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중남미 소재 모 대사관에서 공공외교 업무를 담당하는 외교관 A씨가 한국어 교육 과정에서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월 한 학교에서 10대 중반의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 이에 피해 여학생이 이 사실을 주변에 알렸고, 이를 알게 된 현지 언론이 다른 여학생을 섭외해 A씨에게 접근시켰다. A씨는 11월 중순쯤 자신에게 접근한 이 여학생에게도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으며 이러한 사실이 현지 언론의 카메라에 담겨 조만간 방송될 것이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어린 학생들이 어려운 한국어를 배우기에 기특하다는 의미에서 접촉을 했을 뿐 성추행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는 당사자 진술만 있는 상황이며 사건을 면밀히 조사해 징계 및 형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어느 시점까지 현지 수사를 받은 뒤 소환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현직 외교관, 중남미 근무 중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

    현직 외교관, 중남미 근무 중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

    중남미 주재 한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현지인 미성년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중남미 소재 모 대사관에 주재하는 문화 업무 담당 외교관이 지난 9월 주재국의 한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제자인 14세 정도 나이의 여학생에게 성추행으로 볼 수 있는 스킨십(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외교관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조치가 이뤄졌다. 해당 외교관은 이달 초 다른 여성을 성추행한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방송사의 의뢰를 받아 자신에게 접근한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미성년 여성에게 성추행으로 볼 수 있는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이는 현지 방송에 조만간 방영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외교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해당 외교관을 소환해 조사를 한 뒤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교관은 주재국에서 면책 특권이 적용되지만 현지 경찰의 수사에도 협조토록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회 수억 받고 인사 개입… 연루 공직자는 현직 부총리급”

    “정윤회 수억 받고 인사 개입… 연루 공직자는 현직 부총리급”

    진위 따라 朴대통령 타격 관측 미확인 정보로 검증 필요 지적도 15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장은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터뜨린 ‘핵폭탄급 폭로’로 발칵 뒤집혔다. 진위에 따라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조 전 사장의 발언은 ‘정윤회 문건’에 기초한 ‘주장’이거나, 취재 중인 미확인 정보인 만큼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특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먼저 최순실씨의 전남편 정윤회씨가 부총리급 공직자 임명과 관련해 뇌물을 받았다는 주장이 눈에 띈다. 당사자를 현직 부총리급 인사라고 밝혀 관련 부처, 기관도 충격에 빠졌다. 조 전 사장은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세계일보가 보도한 ‘정윤회 문건’에 정씨의 7억원 뇌물수수 의혹이 나와 있다는데,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자 “문건을 토대로 취재를 해본 결과 당시 부총리급 인사를 정씨가 추천해 인사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문건에 ‘정윤회에게 (인사) 부탁을 하려면 7억원 정도를 줘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확인했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이 “당시 부총리급 인사가 현재 정치권이나 정부 관료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네”라면서 “구체적으로는 밝힐 수 없다.”라고 답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임명된 부총리급 인사는 경제부총리(현오석·최경환·유일호)와 사회부총리(황우여·이준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현경대·유호열), 황찬현 감사원장 등 8명이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현재 부총리급 현직은 정부 3인, 국회 2인(국회부의장)인데 2014년 11월 이전부터 현직(으로 정부)에 있는 분은 딱 한 분”이라며 “우리 위원회에서 좀더 추가 조사해서 특검에 공식 조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황 감사원장을 향한 의혹이 집중되자 감사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관보에 공개되는 고위공직자 재산 정보를 보면 감사원장 재산은 줄곧 부동산까지 합쳐서 10억원 정도로, 7억원이라는 거액이 줄거나 큰 변동이 있었던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도 “내가 알기로는 황 감사원장은 아닌데,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확인을 요청하자 조 전 사장은 “(황 감사원장은)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국정원으로 추정되는 기관이 양승태 대법원장과 최성준(전 춘천지법원장) 방송통신위원장을 사찰했다는 폭로도 충격적이다. 조 전 사장이 특위에 제출한 문건에는 ‘최 지법원장이 소설가 이외수 등 지역 내 유명인사들과 친분을 구축해 놓고 환심 사기에 적극 이용 중’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피눈물 난다”던 朴대통령, 16일 헌재에 답변서 제출

    “피눈물 난다”던 朴대통령, 16일 헌재에 답변서 제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헌법재판소에 답변서를 제출한다. 지난 9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며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간 박 대통령은 이후 관저에서 칩거 생활을 하고 있다. 권한 행사 정지 직전 가진 청와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에게 “피눈물이 난다는 게 어떤 말인지 알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과 특검수사를 대비한 법률적 준비에 집중 중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대통령이 탄핵과 특검을 앞두고 생각을 가다듬는 한편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답변서와 관련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는 기조이기 때문에 내일(16일) 늦게 제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무정지’에도 올림머리는 계속된다…朴대통령 미용사, 요즘도 靑 출근해

    ‘직무정지’에도 올림머리는 계속된다…朴대통령 미용사, 요즘도 靑 출근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 머리 손질을 해준 전속 미용사가 요즘도 청와대로 출근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채널A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인 정모 원장은 이날 아침 자택인 경기 성남에서 청와대로 가는 모습이 채널A 취재진에 포착됐다. 정 원장과 남편 김모 씨는 경기도 성남의 한 고급 주택가에서 이른 새벽부터 이동하기 시작했다. 정 원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고 남편 김 씨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어디론가 출발했다. 차량은 취재진을 의식한 듯 이리저리 차선을 바꾸거나 시속 11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차량을 추월했고, 한남대교를 건너 광화문 광장에 들어선 차량은 매주 촛불집회 행진이 진행되고 있는 내자동 로터리에서 우회전했다. 잠시후 정 원장 차량은 프리패스되고 취재 차량은 경찰에 의해 잠시 정차된 사이, 청와대에서 불과 400m 떨어진 곳에서 정 원장은 서둘러 내렸다. 정 원장이 도착한 부속건물은 이른바 ‘청와대 수송대’로, 청와대 버스와 수석들의 차량 운전사들을 관리하는 건물이다. 대통령 관저나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송대에서 청와대 차량으로 갈아타고 들어가야 한다. 박 대통령은 직무정지 상태지만 경호나 의전은 그대로 제공된되며, 머리손질 또한 의전에 포함되는 항목 중 하나다.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호인단을 접촉하기 위해 머리손질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모비하·부정행위’ 서울대 총학생회장, 직무정지

    ‘외모비하·부정행위’ 서울대 총학생회장, 직무정지

    외모 비하성 발언과 부정행위를 해 논란에 휩싸인 서울대 신임 총학생회장의 직무권한이 정지됐다. 13일 서울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학생회는 총운영위원회를 열어 이탁규 총학생회장의 직무권한을 정지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이씨는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 작년 초 새터에서 사회를 보면서 내레이션을 한 여학생을 향해 “얼굴을 보니 왜 내레이션을 하셨는지 알겠네요”라고 했고, 2014년 모 학과 장터를 하고 있는 여학생들에게는 “꽃이 없다, 에이핑크가 없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정행위 의혹도 일었다. 이씨가 시험을 보는 도중 휴대전화를 봤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씨는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상처받았을 모든 피해 학우 분들,그리고 실망하셨을 모든 서울대 학우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특별위원회의 조사를 바탕으로 총의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총학생회는 다음달 초까지 조사활동을 벌인 뒤 총학생회장의 거취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위원회 종료 시점까지 부총학생회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野, 집권한 듯 행동하다간 분열만 조장할 것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야권의 행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 야권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국가 대청소’와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전면전’을 들고나오며 선명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치 야당이 정권을 다 잡은 듯 행세하는 것이 과연 민심에 부합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 낸 것은 야당이 아니라 촛불 민심이라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마치 자신들의 공인 양 이제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서로 ‘전리품’을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모습이다.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까지 몇 달은 걸릴 것이다.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황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무정부 아노미 상태를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황 대행이 법무장관 시절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파동’에 무혐의 결정을 내리면서 사실상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키운 책임이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헌법적 테두리 내에서 정치와 행정이 이뤄져야 하기에 황 대행이 국정을 이끌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야당 지도자들은 이 나라가 마치 무법천지인 양 행동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역사 교과서 등 박근혜표 정책의 집행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많은 국민이 역사 교과서에 반대한다고 그간 정부의 모든 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 문 전 대표는 비리·부패 공범자 청산 및 재산몰수, 재벌개혁 등 6대 사회 개혁 과제까지 제시했다. 개혁안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초법적인 비상대권을 위임받은 듯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국정 혼란 수습에 나서야 할 제1야당의 사령탑인 추 대표 역시 “대통령 권한이 중지된 이상 집권당이 존재할 수 없기에 여당과의 당정 협의는 불가하다”고 큰소리쳤다. 안철수 의원도 “검찰, 재벌, 관료 등 부패 기득권 세력을 찾아내 응징하겠다”고 했다. 하나같이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품게 한다. 지금 야권의 대선 주자들을 보면 혼란의 정국을 어떻게 하면 연착륙시킬 것인지보다는 촛불에 기대어 대권에만 가까이 가려는 사욕만 보인다. 지금 국민은 누가 대통령감인지, 어느 당이 집권 여당의 자격이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국민이 이뤄 낸 시민혁명을 엉뚱하게 갈등과 분열의 정치로 퇴색시켜서는 안 된다.
  • 靑수석들, 黃권한대행에 잇단 업무보고

    어제 정무·민정·홍보·인사·총무 오늘 경제·미래·교육·복지 보고 한광옥 비서실장도 첫 직원 조회 청와대는 12일 국회 탄핵소추안의 충격에서 몸을 추스르며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허원제 정무수석, 조대환 민정수석, 배성례 홍보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이관직 총무비서관은 이날 오후 각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담당 업무와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13일에는 강석훈 경제수석,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김용승 교육문화수석, 김현숙 고용복지수석 등이 주요 정책 현안을 보고한다. 앞서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던 지난 9일 황 권한대행에게 주요 현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와 직결된 외교안보 현안의 특성상 가장 먼저 보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도 특검 조사 준비를 하며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다. 이날부터 특검 변호인단이 박 대통령과 대책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석비서관들이 박 대통령에게 비공식 보고를 하느냐는 질문에는 “(직무정지 상태인 만큼) 비공식으로도 보고가 이뤄져선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하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일부 수석들에게 전화로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비서실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조회를 열어 기강을 다잡았다. 한 실장은 “비서실 직원 모두가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떠한 물도 받아들인다)의 자세를 가질 것을 부탁드린다”며 “비서실 전체가 바다와 같이 항상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변함없이 나라 사랑의 길을 걸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임명된 한 실장이 직원 조회를 연 것은 처음이다. 한 실장은 “모든 공직자들이 비상한 각오를 갖고 외교안보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혼신을 다해야 하겠다”며 “비서실 직원 여러분도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며 차분한 자세로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탄핵 가결 후 “최순실은 시녀같은 사람”

    朴대통령 탄핵 가결 후 “최순실은 시녀같은 사람”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최순실은 내 시녀 같았던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TV조선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측근 인사들에게 “그런 사람 하나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됐다”며 억울함을 표출한 후 “(탄핵 정국에) 흔들리지 말고 각자 맡은 일을 잘 챙기라”고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씨 때문에) 국정과제의 진정성까지 의심받게 돼 안타깝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직무정지 전 마지막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도 대통령은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앞서 세 차례 대국민 담화에서도 대통령은 ‘최순실 사태’를 측근의 개인 비리로 치부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 “최순실이 나라를 뒤흔들게 만든 장본인이 본인이라는 것을 아직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직무정지 후 첫 주말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박 대통령은 당분간 관저에 머무르면서 특검 수사와 탄핵 절차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지원 “조대환 수석 임명? 대통령 끝까지 인사 실패하고 떠났다”

    박지원 “조대환 수석 임명? 대통령 끝까지 인사 실패하고 떠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로 인한 직무정지 전에 조대환 법무법인 하우림 대표변호사를 새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인사를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고 떠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이번에 박 대통령이 탄핵으로 청와대에서 칩거하는 순간까지도 오락가락하는 조 민정수석을 임명한 것을 보면서 역시 박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인사를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고 떠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새 민정수석에 내정된 조 변호사는 2014년 12월 11일 여당 몫 특조위원 5명 안에 포함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세월호 특조위 해체와 이석태 특조위원장의 사퇴 등을 촉구하며 특조위의 무력화를 계속 시도했던 인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조 신임 수석은 특조위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7월 23일 사퇴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모두발언을 통해 전날 박 대통령의 혐의를 추가로 밝힌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검찰 수사가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끝이 났다. 이제 특검에서 모든 것을 이어받을 차례”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박 대통령과 공모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조 전 수석의 강요미수 공범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박 대통령을 철저하게 대면조사해서 국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그리고 박 특검은 ‘법률 미꾸라지’ 김기춘, 수배범 우병우 이 두 사람을 반드시 구속수사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인한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박 원내대표는 “예고한대로 오늘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겠다”면서 “또한 임시국회가 소집되었기 때문에 황교안 총리(대통령 직무대행) 등을 국회로 출석하게 해서 국정 공백에 대한 국회의 제안과 정부의 대책, 그리고 향후 정치정국의 로드맵에 대해서 의견을 조율하고, 정부의 생각도 들어보겠다”고 발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직무정지 朴대통령 “피눈물 의미 이제 알겠다”

    직무정지 朴대통령 “피눈물 의미 이제 알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지난 9일 저녁 7시 3분부터 직무가 중단됨에 따라 ‘타의에 의한’ 관저 칩거에 들어갔다. 이 칩거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최장 180일) 결정 시기에 따라 짧으면 내년 초, 길면 내년 6월 6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 갑자기 끝날지 모를 ‘연금 생활’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탄핵 가결 후 첫 휴일인 10~11일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1일에는 TV로 제7차 촛불집회를 지켜봤고 참모들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칩거는 ‘휴식형 칩거’는 되기 힘들 전망이다. 최순실 사건 관련 헌재 탄핵심판은 물론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까지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탄핵심판 심리에 들어간 헌재가 오는 16일까지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에게 답변서 제출을 요구했고, 14일 국조특위의 3차 청문회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여기에 특검의 대면조사 요구를 앞두고 법률적 대응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9일 국회 탄핵안 가결 직후 가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탄핵 가결 등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고, 눈물을 흘리면서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 직후 가진 수석비서관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박 대통령은 비슷한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소식통은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대로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 여전하다”면서 “헌재에서 탄핵안이 기각돼 임기를 끝까지 채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가 박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됨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은 총리실과 역할분담 협의를 시작했다. 황 권한대행은 10일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업무조정 문제를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외교, 안보, 경제 등 국정을 수행할 때는 청와대 비서실에서 보좌하고, 행정부처 간 정책 조정 등 기존 총리 업무는 국무조정실에서 보좌한다’는 기본 원칙만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업무조율 범위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 황 권한대행에게 업무 보고를 하는 창구 역할은 강석훈 경제수석 겸 정책조정수석 대행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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