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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우병우, 특검 첫 소환 조사…아직도 “최순실 모른다”

    [속보] 우병우, 특검 첫 소환 조사…아직도 “최순실 모른다”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도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를 모른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3분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취재진은 우 전 수석에게 ‘최순실씨를 모르느냐’고 질문했고 우 전 수석은 “모른다”고 답했다.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그것은 충분히 밝혔다”고 답했다.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들어가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며 말을 아꼈다. 우 전 수석은 기자들의 계속되는 질문을 피하듯 엘리베이터에 올라 조사실로 향했다. 우 전 수석이 특검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의자 신분인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이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재직 시절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관한 이석수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그의 해임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가 공직 기강을 관장하는 민정수석으로서 최씨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묵인·방조했을 가능성에 특검은 주목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우병우, 직권남용 피의자로 특검 출석(속보)

    우병우, 직권남용 피의자로 특검 출석(속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8일 오전 9시 50분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특검팀의 우 전 수석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직무유기 혐의도 조사 대상이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의 각종 비리 행위를 제대로 감찰·예방하지 못했거나 비위를 방조·묵인한 혐의도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한 뒤 이들을 한직으로 보내는 좌천성 인사에 관여한 의혹도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검, 오늘 우병우 피의자 소환

    횡령·아들 보직특혜 등 개인비리도 조사 법원 “특별감찰관 3명 지위 유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8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지난해 11월 6일 검찰에 소환됐던 우 전 수석은 105일 만에 특검 앞에 서게 됐다. 특검팀이 우 전 수석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등을 내사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해임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고(직권남용) 국정농단을 감찰·예방하지 못했다는(직무유기)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우 전 수석이 최씨의 존재를 미리 알고서도 국정 개입을 묵인 내지 방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최씨는 함께 골프를 치는 등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택(48·구속 기소)씨 측 변호인은 2014년 6~7월 무렵 차씨가 김 회장, 최씨와 함께 골프를 친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최씨를 알지 못하고, 장모도 최씨와 모르는 사이라고 했다”며 관계를 부인한 바 있다. 우 전 수석을 늑장 소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사전 조사가 지연돼 소환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토요일 소환’이 우 전 수석에 대한 배려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시기적으로 수사 기한이 급박해 바로 부른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동안 특검팀은 이재용(49·구속) 삼성전자 부회장, 우 전 수석, 김영재 원장 등 세 사람의 의혹에 대해서는 1차 수사 기한 전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혀 왔다. 이 밖에 특검팀은 아들 보직 특혜, 가족 기업 자금 횡령 등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이진만)는 이날 차정현 특별감찰과장 등 3명이 ‘감찰담당관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게 해 달라‘며 낸 공무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이 전 특별감찰관이 사표를 내자 차 과장을 포함한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6명도 함께 퇴직을 해야 한다며 ‘당연퇴직’을 통보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우병우 내일 소환 조사…소환 늦어진 이유는?

    특검, 우병우 내일 소환 조사…소환 늦어진 이유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10시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전 수석에게는 직권남용 외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주요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최씨의 비리 행위를 제대로 감찰·예방하지 못했거나 비리를 방조·묵인하는 등 직무유기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한 뒤 이들을 좌천시키는 데 관여한 의혹도 제기됐다. 이 밖에 가족기업인 정강을 통한 자금유용 의혹 등 개인 비리 혐의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이 특검보는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도 조사할지는 정확히 확인하기 곤란하다”며 여지를 남겼다. 우 전 수석의 소환 조사가 늦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이 특검보는 “사전조사가 지연돼 소환이 늦어졌다”고 답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특검, 18일 오전 10시 우병우 소환…직무유기·직권남용 등 조사

    특검, 18일 오전 10시 우병우 소환…직무유기·직권남용 등 조사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18일 오전 10시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직무유기 혐의에 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방조한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또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재단 법인 미르·K스포츠의 대기업 강제 모금 및 최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해임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무경찰로 복무한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처가 회사의 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였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또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수사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한 뒤 좌천시키는 데 관여한 의혹도 확인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찌르는 놈 목 칠 것” 협박·폭행… 의경 인권 짓밟은 경찰 지휘관

    대구지방경찰청 소속의 의무경찰(의경)들이 지휘관에게 지속적으로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와 인권연대는 1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지방경찰청 기동 1중대에서 의경에 대한 모욕, 폭행, 직권남용, 직무유기, 사적 지시, 진료권 침해, 협박, 신고 방해 등 각종 인권침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중대 소속 중대장 김모 경감과 1부소대장 류모 경사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의경 10여명에게 ‘똥대가리, 양아치’ 등의 욕설이나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우선 이들은 지난해 7월 류 경사가 속옷만 입은 대원에게 욕설을 하며 발로 차고 주먹으로 치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당직 근무시간에 부대원 회식을 명목으로 수시로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또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제보를 접수한 센터가 조사에 나서자 “누구든 찌르는 놈은 끝까지 따라가서 죽인다. 목을 쳐 버리겠다”고 의경들을 협박했다고 전했다. 김 경감은 지난해 3월 한 대원의 이마에 있는 점을 검은 펜으로 칠하고 사진을 찍으며 수치심을 줬고,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가는 대원들 위주로 불침번과 당직 근무를 편성하는 등 대원들의 진료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임태훈 센터 소장은 “김 경감에 대해 징계와 보직 이동을 요청하고, 죄질이 심각한 류 경사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한 후 형사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가혹 행위 의혹에 대해 대구지방경찰청에서 감찰 조사 중”이라며 “반복되는 의경 가혹 행위와 인권침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찰청 국장급 지휘부가 직접 지방경찰청들을 방문해 신입 의경 8000여명의 고충을 듣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보수단체 “대권 후보 불법 사전 선거운동 방관” 중앙선관위원장 고발

    보수단체 “대권 후보 불법 사전 선거운동 방관” 중앙선관위원장 고발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보수단체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했다. 보수단체 월드피스자유연합은 15일 “대권 후보들의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방관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용덕 위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월드피스자유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권 후보를 꿈꾸는 정치인들이 선거법에 상관없이 자신을 홍보하는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이러한 현실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대통령 후보군이 예능프로그램 등의 방송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며, 탄핵 시국을 이용해 선거법 자체를 무력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방관하는 선관위는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며 선관위를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침없던 특검, 우병우 앞 ‘멈칫’

    거침없던 특검, 우병우 앞 ‘멈칫’

    지난해 12월 21일 수사 개시 이후 전방위 수사를 벌여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앞에서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자칫 특검팀조차 검찰과 마찬가지로 우 전 수석에게 칼을 들이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특검팀은 이번 주 후반 우 전 수석을 소환할 방침을 밝혔지만 아직 날짜는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수사 기간 종료는 불과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특검팀 관계자는 “우 전 수석 수사만을 봤을 때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혐의는 많지만 딱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다른 수사보다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최순실 특검법’에 명시된 정식 수사 대상 14개 항목 중 두 가지는 우 전 수석과 직결돼 있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등의 국정 농단을 제대로 감찰·예방하지 못한 직무유기 혹은 방조 의혹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해임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특검팀은 최씨를 몰랐다는 우 전 수석의 주장을 뒤집을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데다,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고심하고 있다. 통상 직무유기는 직무를 포기한다는 명확한 의사가 드러날 경우에만 처벌이 가능하다. 최근 이 전 특별감찰관을 비공개로 소환한 특검팀은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백승석 경위, 미술품 의혹을 두고 학고재 우찬규 대표도 조사하는 등 개인비리 수사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 전 수석을 수사할 경우 검찰 내부 문제가 드러날 것을 우려한 특검팀 내 검사들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K스포츠재단 추가 지원금과 얽힌 ‘롯데 압수수색 정보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무부, 정윤회 문건 수사 축소 지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내부가 수사선상에 오를 수밖에 없다. 횡령 등 개인 비리가 드러날 경우에는 넉 달 동안 수사를 진행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이 뻔한 상황이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 대상 중 최씨와 관련됐을 만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씨와 직접 골프 회동을 가진 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靑압수수색’ 예고…핵심 증거 수집 가능할까

    특검 ‘靑압수수색’ 예고…핵심 증거 수집 가능할까

    靑공식 문건, 임의 삭제 못해…전산 서버에 남은 문서 주목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서는 가운데 과연 압수수색이 핵심 증거물을 확보하며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압수수색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거쳐 가는 ‘절차적 관문’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검의 ‘진입식’ 압수수색이 성사되더라도 청와대가 지난해 12월부터 대비해온 만큼 기존 수사에서 확보됐던 ‘안종범 수첩’이나 ‘최순실 태블릿PC’ 등의 핵심 증거물을 확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른 한편에서는 청와대 장소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유의미한 자료가 확보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청와대에서 공식 생산된 모든 문서는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임의로 삭제할 수 없다고 알려졌다. 만약 특정 문서를 없앤 경우 흔적이 남아 ‘증거인멸’ 정황으로 간주, 대통령 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서실장실, 정책조정수석실, 정무수석실, 민정수석실, 경호실, 의무실 등 압수수색 주요 대상지 외에도 청와대 전산 서버에 보관된 각 청와대 부문의 문서가 지금껏 진행된 특검 수사를 뒷받침할 강력한 물증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특검은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해당 부서에서 만든 문서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정무수석실, 교문수석실의 주요 관계자 발언과 생산 문서 목록 등으로 수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증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정수석실 생산 문서 목록 등을 확보해 청와대가 최씨의 국정 농단 행태를 사전에 인지했는지를 확인해 본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최씨 관련 직무유기·비호 의혹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 밖에도 특검은 경호처·의무실 등에서 최씨와 ‘비선 진료 의사’ 김영재씨 등의 출입 기록, 박 대통령의 처방 내역 등도 확보해 수사에 참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의자 우병우’ 다음주 소환될 듯

    ‘피의자 우병우’ 다음주 소환될 듯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다음주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이날 우 전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도 조사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2일 “수사 기간을 고려해 우 전 수석을 조만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특검법 2조 9호(국정농단 방치 관련 직무유기)와 10호(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직무 방해 관련 직권남용)의 수사 대상으로 올라 있다. 특검팀은 그동안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을 넘겨받은 뒤 수집된 첩보를 바탕으로 내사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수(54) 전 특별감찰관, 백방준(52) 전 특별감찰관보에 대한 조사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우 전 수석은 첫 소환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지방경찰청 재직 당시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서울청 운전요원으로 뽑은 백 경위는 이날 오후 특검에 출두,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우병우, 다음주초 특검 소환 전망…“최순실 비호·직무유기·직권남용 등 수사”

    우병우, 다음주초 특검 소환 전망…“최순실 비호·직무유기·직권남용 등 수사”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다음주 초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을 금명간 소환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 수사 기간을 고려할 때 조만간 소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특검 안팎에서는 우 전 수석의 출석 시점으로 다음 주 초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검 관계자는 “우 전 수석을 다음 주중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은 현재 우 전 수석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비리 행위를 제대로 감찰·예방하지 못했거나, 비리를 방조·묵인하는 등 직무유기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등에 대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하는 등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도 수사 대상이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한 뒤 이들을 한직으로 좌천시키는 데 관여한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은 이런 의혹들에서 파생된 개인비리 등도 수사하고 있다. 이날 우 전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에 연루된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 소환도 이와 관련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문체부 인사에도 관여? “산하기관으로 좌천성 인사 조처”

    우병우, 문체부 인사에도 관여? “산하기관으로 좌천성 인사 조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해 산하기관으로 ‘좌천성’ 인사 조처된 문체부 인사 일부를 30일쯤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문체부 정관주 1차관실로 명단 하나가 전달됐는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내려온 이 명단엔 문체부 국·과장급 인사 5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5명은 실제 산하기관으로 좌천됐다. 특검팀은 당시 국·과장급 5명의 인사 배후에 우병우 전 수석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춘(78·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2014년 문체부 1급 고위공무원 ‘찍어내기’와는 별도의 사안이다. 특검팀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내려온 명단을 바탕으로 인사 조처가 이뤄졌으며, 김종(56·구속기소) 전 문체부 차관의 개입도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의 인사 개입이 직무 범위를 넘어선 부당행위라는 점이 확인된다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적용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 농단’ 등 비리 행위 등을 제대로 감찰·예방하지 못한 직무유기 또는 관여·방조·비호한 의혹으로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말2초 靑 압수수색·朴대통령 대면 조사 계획

    1말2초 靑 압수수색·朴대통령 대면 조사 계획

    지난달 21일 출범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식 수사 기간(70일)이 반환점을 돌았다. 설 연휴 직후부터는 핵심 고지를 향한 ‘2라운드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달 말에서 2월 초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계획하고 있다.이규철(특검팀 대변인) 특검보는 25일 “박 대통령 조사가 늦어도 2월 초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청와대 압수수색은 최종 실시될 때까지 여러 검토를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증거인멸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선 “압수수색을 하게 되면 확인이 가능하고, 증거를 없앤 흔적이 있다면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전 이달 말 청와대 압수수색을 진행하기 위해 관련 법리 검토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강제 집행은 어려운 상황이라 청와대의 협조가 변수로 남아 있다. 박 대통령 측은 이날 “대통령이 대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면서 “조사 시기와 장소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설 연휴 이후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한다. 그동안 검찰 수사기록과 첩보 등을 검토해 온 특검팀은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부터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 전 수석은 박 대통령 및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김기춘(78·구속) 전 비서실장 등의 각종 의혹에 연루된 이번 수사의 핵심 인물이다. 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박 대통령 및 최씨의 지시·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예고한 상태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이날 조윤선(51·구속)·김종덕(60·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을 불러 조사했다. 26일에는 현기환(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소환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단독] 특검 ‘삼성 특혜 의혹’ 혐의 보강에 전력

    [단독] 특검 ‘삼성 특혜 의혹’ 혐의 보강에 전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반대 의견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알려진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보강을 위해 특검이 다각도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 전 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두 차례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로,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긴 상태에서 한화 측으로부터 연임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삼성이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압박 전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주 전 대표는 “(합병에 찬성을) 안 하면 좋지 않다는 취지로 전화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은 주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합병의 문제점, 외압 의혹과 함께 특히 삼성에서 합병을 밀어붙였던 구체적 배경을 중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뒤 주 전 대표 외에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 등을 연달아 소환하며 혐의 보강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삼성의 대가관계 규명과 관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받은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연달아 소환조사하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기도 했다. 장씨는 이번 수사의 주요 피의자였지만 특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뇌물죄 입증의 ‘핵심 조력자’로 떠올랐다. 특검팀 관계자는 장씨를 부른 배경에 대해 “장씨가 수사에 협조적이고 진술을 잘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삼성 수사가 마무리된 뒤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달 중 조사 예정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특검팀은 이날 ‘직무유기’부터 들여다본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삼성 합병 반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틀 연속 소환

    특검, ‘삼성 합병 반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이틀 연속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반대 의견으로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알려진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보강을 위해 특검이 다각도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 주 전 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두 차례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로,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긴 상태에서 한화 측으로부터 연임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삼성이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압박 전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주 전 대표는 “(합병에 찬성을) 안 하면 좋지 않다는 취지로 전화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검은 주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합병의 문제점, 외압 의혹과 함께 특히 삼성에서 합병을 밀어붙였던 구체적 배경을 중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19일 법원이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뒤 주 전 대표 외에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 등을 연달아 소환하며 혐의 보강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삼성의 대가관계 규명과 관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받은 장시호(38·구속 기소)씨를 연달아 소환조사하며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하기도 했다. 장씨는 이번 수사의 주요 피의자였지만 특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뇌물죄 입증의 ‘핵심 조력자’로 떠올랐다. 특검팀 관계자는 장씨를 부른 배경에 대해 “장씨가 수사에 협조적이고 진술을 잘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삼성 수사가 마무리된 뒤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달 중 조사 예정인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 특검팀은 이날 ‘직무유기’부터 들여다본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안병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숨은 영웅 “경찰의 임무는 시민보호”

    안병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숨은 영웅 “경찰의 임무는 시민보호”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는 신군부의 명령에 저항해 광주 시민들을 지킨 ‘숨은 영웅’ 故 안병하 전남 경찰국장이 있었다. 안병하는 1928년 강원도 양양에서 출생으로 1949년 육군사관학교 8기로 임관해 제6사단 포병대에서 근무하던 중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북한군과 싸웠다. 당시 육군 중위였던 그는 강원도 춘천 일대에서 북한군에 대승을 거둔 ‘춘천대첩’에서 큰 공을 세워 1951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961년 군복을 벗고 경찰에 들어가 부산 중부경찰서장, 서울 서대문경찰서장을 역임했고, 1968년 남파 간첩선을 타고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를 소탕한 공로로 중앙정보부장 표창과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979년 전남경찰국장에 부임하고 1년 뒤인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벌어지자 시민들에게 총을 쏠 수 없다는 이유로 군 병력 투입을 요청하라거나 발포명령을 내리라는 신군부의 강요를 거부했다. 그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시민인데 경찰이 어떻게 총을 들 수 있느냐”며 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회수했다. 하지만 5월 18일 당일 공수부대가 광주에 투입돼 시민을 상대로 총을 발포했다. 안병하는 부상당한 시민을 치료하고 식당에 데려가 밥을 사주거나 새옷을 제공하는 활동을 하며 시민들을 보호했다. 안병하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끝난 후 체포됐다. 자진사퇴라는 형식으로 전남도경국장을 그만 두었고 보안사의 한 건물에 끌려가 ‘직무유기 및 지휘포기 혐의’로 10일간 혹독한 고문을 받아야 했다. 이때의 가혹한 고문 때문에 후유증을 앓고 생활고까지 겹쳐 힘든 인생을 살다가, 1988년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다. 그해 광주청문회가 열려서 신군부의 만행이 고발되었지만,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숨진 뒤 17년이 2005년에야 국립현충원에 안장되고, 2006년에는 순직경찰로써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경찰은 경찰교육원에 ‘안병하 홀’을 두고 그를 기리고 있다. 안병하는 “경찰의 임무는 시민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 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현직 검찰 관계자 “반기문 부인해도 ‘박연차 리스트’에 이름 나왔다”

    전현직 검찰 관계자 “반기문 부인해도 ‘박연차 리스트’에 이름 나왔다”

    복수의 전·현직 검찰 관계자들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검찰에 제출한 ‘박연차 리스트’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증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박연차 회장이 저에게 금품을 제공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제 이름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귀국길 비행기에 동승한 기자들에게도 “박연차 회장은 알지도 못하는 사이이고, 인연이 없다”고 말했다. 18일 한겨레는 반 전 총장의 극구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검찰에 제출한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반 전 총장의 이름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전·현직 검찰 관계자는 한겨레를 통해 “반 전 총장이 뭐라고 하든 박연차 전 회장이 돈을 건넨 인사들을 정리해 2009년 대검 중수부에 제출한 ‘박연차 리스트’에 반 전 총장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팩트(사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연차 리스트는 박 전 회장이 임의로 정리한 명단인데, 지금 특별검사로 있는 박영수 변호사가 당시 박 전 회장의 변호인으로서 직접 대검 중수부에 제출했었다”며 “이와는 별도로 박 전 회장의 여비서 이현○씨가 회장의 일정과 동선, 지시사항 등을 정리해놓은 다이어리에도 2005년 무렵 반 전 총장의 이름이 두 번 적혀 있는 것을 확인했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2005년 당시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일했다. 이들은 “반 전 총장은 애초 중수부 수사 선상에 있지 않았다. 그런데 박영수 변호사가 들고 온 명단에 반 전 총장이 들어 있고 2009년 당시엔 현직 유엔 사무총장이었으므로 고심하던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급서하는 바람에 결국 수사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겨레는 밝혔다. 이들은 또 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 “당시 중수부에 제출된 ‘박연차 리스트’는 검찰이 임의로 없앨 경우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 증거인멸 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딘가에 반드시 보관하고 있을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이 명예훼손으로 의혹 제기 언론사를 고소하면 수사의 전제가 되기 때문에 해당 문서의 공개나 열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직무정지된 박 대통령 참모 대외활동은 탄핵제도 위반“ 비판

    문재인 “직무정지된 박 대통령 참모 대외활동은 탄핵제도 위반“ 비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겨냥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의 참모가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탄핵 제도에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일 문 전 대표는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열린 한중 한류콘텐츠산업현장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탄핵안이 의결돼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을 방문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와 회동한 사실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김 실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플린 보좌관을 만나 북한의 핵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포대의 차질 없는 한반도 배치를 위해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 전 대표는 김 실장과 플린 보좌관의 회동 내용에 대해 “사드를 배치해도, 최대한 중국을 외교적으로 설득해서 경제·통상 보복을 해소하는 게 정부의 책무인데, 거꾸로 중국을 자극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문 전 대표는 또 중국의 태도에 대해 “중국이 외교 갈등을 통상 문제로 확대해서 외교와 무관한 경제·통상 분야의 보복을 하는 것은 대국답지 못하다”며 “양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보복이) 한국에도 굴욕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외교대로 정부간의 따로 협의를 통해서 해결하고 경제 통상은 민간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중국 측에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내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서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불허 조치 문제가 의제로 채택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며 “잘못된 처사로,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한중 FTA 공동위원회에서 이 부분(사드 보복)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의제로 제시해 경제통상에 대한 중국의 보복을 줄이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희인 전 세월호 특조위원 “대통령 관저 근무 있을 수 없다”

    류희인 전 세월호 특조위원 “대통령 관저 근무 있을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 중에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구조 직무유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 4차 변론기일이 12일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류희인 전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은 “세월호 참사처럼 피해가 확산되는 국가재난의 궁극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긴급한 위기 상황은 무조건 유선 보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군 대령 출신의 류 전 위원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장을 지냈고 2006~2008년에는 대통령 위기관리비서관과 NSC 사무차장 등을 맡은 바 있다. 탄핵안 소추위원인 국회 측과 헌재는 증인 신분의 류 전 위원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당일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물었다. 앞서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은 지난 10일 시간 단위별로 표시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 대리인단은 “세월호 참사 발생 당시 박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서면 및 유선 보고를 13차례 받았는데, 주로 서면 보고를 받았다. 이에 류 전 위원은 “과거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관저에 집무실이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대통령이 관저 책상에 앉아 직무를 본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제가 근무할 땐 관저에 집무실이란 표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류 전 위원은 “긴급한 위기 상황은 무조건 유선 보고로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주로 서면 보고를 받았다는 것은 위기 상황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정부의 부실 대응을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문]박근혜 대통령 측 세월호 7시간 관련 석명

    [전문]박근혜 대통령 측 세월호 7시간 관련 석명

    재판부 석명 사항에 대한 답변 사 건 2016 헌나 1 대통령(박근혜)탄핵 피청구인 대통령 박 근 혜 위 사건에 관하여 피청구인의 대리인들은 다음과 같이 재판부의 석명에 대하여 답변합니다. … 다 음 … - 세월호 7시간 피청구인의 행적에 대하여 1.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 정리 가. 전제 사실 ○ 청와대는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거주 및 집무 공간으로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중요 국가 안보시설1) 과거 북한의 청와대 무장 침투 공격 시도가 있었고, 최근에도 북한에서 계속하여 ‘청와대 타격’ 운운 하는 협박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내부 구조나 배치, 특히 대통령의 위치와 동선은 국가기밀에 해당하며 어떤 나라, 어느 정부에서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대통령등의경호에관한법률 제9조(비밀의 엄수) ① 소속공무원[퇴직한 사람과 원(原) 소속 기관에 복귀한 사람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소속공무원은 경호실의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발간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표하려면 미리 실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세월호 사고와 무관하게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 각종 유언비어가 횡행하여 결국 국회 국정조사, 특검 수사,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로까지 이어졌기에 더 이상 국민이 현혹?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부득이 대통령의 집무 내용을 공개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절실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나. 일반적 설명 ○ 2014. 4. 16.은 대통령(이하, 피청구인이라 합니다.)은 공식 일정이 없는 날 대통령은 공식 행사가 없는 경우에도 쉬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집무실)에 머물며 비서실과 행정각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는 등 업무를 처리합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근무처는 대통령이 현존하는 그곳이 근무처로 보는 것이 통상 헌법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이었고, 그날따라 피청구인의 신체 컨디션도 좋지 않았기에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저 집무실은 피청구인이 업무를 보는 공식적인 집무실입니다. ○ 피청구인은 평소처럼 기상하여 아침 식사를 한 후 관저 집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이 집무실은 역대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빈번하게 이용해 온 사무공간으로 책상과 컴퓨터, 서류철로 가득하며, 대통령이 그곳에서 전자결재를 하거나 주로 보고서를 읽고 행정부처, 비서실 등과 전화를 하며 각종 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하는 곳입니다. ○ 피청구인은 그날 역시 공식 일정이 없을 때의 평소와 다름없이 집무실에서 그간 밀렸던 각종 보고서를 검토했고 이메일, 팩스, 인편으로 전달된 보고를 받거나 전화로 지시를 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 피청구인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안봉근, 정호성 등 비서진은 별도의 사무공간이 있고 그곳에 텔레비전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이 보도되면 직접 혹은 전화나 쪽지 메모로 피청구인에게 보고하는 경우가 있음. 사고 당일 오전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직접 관저 집무실로 피청구인을 찾아와 세월호 상황을 대면보고 하였고, 점심식사 후 즈음에도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으로부터 세월호 관련상황을 대면보고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 피청구인은 10:00경 국가안보실로부터 08:58 세월호 침수 사고에 대해 처음 서면보고 국가안보실 보고서는 인편으로 부속실에 전달되고,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됩니다. 를 받았고, 서면보고 내용은 사고 원인, 피해 상황 및 구조상황이었습니다. 구조상황은 56명이 구조되었고 09:00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가 현장에 이동했으며, 09:35 상선 3척, 해경함 1척, 항공기 2대가 추가로 현장 도착해서 구조 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그 후 인명 구조를 위해 수시로 보고받고 지시를 하는 과정에서 피청구인은 짧게는 3분, 평균 20분 간격으로 쉼 없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하였습니다.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피청구인이 계속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경 승객 대부분이 구조되었다는 보고가 잘못되었고 인명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동 보고를 받고서 바로 정부 대책을 총괄, 집행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이라 합니다) 방문을 지시하였고 경호실의 외부 경호 준비, 중대본의 보고 준비 및 중대본 주변의 돌발 상황 때문에 17:15경 중대본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 그날 관저 출입은 당일 오전 피청구인의 구강 부분에 필요한 약(가글액)을 가져온 간호장교(신보라 대위)와 외부인사로 중대본 방문 직전 들어왔던 미용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이상의 개괄적 상황이 당시의 피청구인 정확한 행적입니다. 시간 피청구인 행위 장소 증거, 증빙 09:53 . 외교안보수석 서면보고 수령하여 검토 - 국방 관련 사항(세월호와 무관한 내용) 집무실 10:00 .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사고 상황 및 조치 현황 보고서(1보) 받아서 검토 - 사고 상황 개요 정리 - 해경 조치 현황 : 상선 3척, 해경함 1척, 항공기 2대가 현장 도착해 구조 중,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 현장 이동 “ 보고서 10:15 .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하여 상황 파악 및 지시 - 안보실장 보고 : 선체가 기울었고 구조 진행 상황 및 구명조끼가 정원보다 많이 구비되어 있다 - 피청구인 지시 :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 여객선 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 인원이 없도록 할 것” “ 안보실 행정관이 대통령 지시사항을 중대본안전관리본부장,해경청장(상황실)에 즉시 전달함 10:22 .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장에게 다시 전화하여 ‘샅샅이 뒤져서 철저히 구조해라’고 강조 지시 “ 10:30 . 피청구인이 해경청장에게 전화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 지시 ※ 당시 해경은 10:24 이미 특공대를 투입했고, 세월호는 기울어져 갇힌 승객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피청구인에 보고되지 않았음 집무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차에 걸쳐 대통령의 안보실장, 해경청장 상대 지시 내용 언론 브리핑 10:36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사고 상황 보고서(1보)받아 검토 - 471명 탑승, 09:50 현재 70명 구조 완료 “ KBS TV에 중대본 발로 ‘구조는 신속하고 순조롭게 진행, 사망 위험 비교적 낮다’ 보도 10:40 . 국가안보실 보고서(2보) 받아 검토 - 10:40 현재 106명 구조, 왼쪽으로 60도 기운 상태, 해군 3척, 해경 2척, 항공기 7대 및 민간선박 11척 현장 도착 구조 중 - 합참 탐색구조본부(09:39), 중대본(09:45) 가동 “ 보고서 10:57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2보) 받아 검토 - 총 476명 탑승, 10:40 현재 133명 구조 완료 “ 보고서 11:20 . 국가안보실 구조 상황 보고서(3보) 받아 검토 - 11:00 현재 161명 구조, 10:49 선체 전복(침몰 선체 사진 첨부) “ 보고서 11:23 . 국가안보실장의 유선보고(4보) 받고 통화 “ 김장수 11:28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 (3보) 받아 검토 - 탑승자 현황 및 구조 상황 “ 보고서 11:34 . 외교안보수석실 보고서 받아 검토 - 000 대통령 방한 시기 재조정 검토 “ 보고서 11:43 . 교육문화수석실 보고서 받아 검토 - 자율형 사립고 관련 문제점 “ 보고서 12:05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 (4보)받아 검토 - 11:50 현재 162명 구조, 사망자 1명 확인 “ 보고서 12:33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 고서(5보) 받아 검토 - 12:20 현재 179명 구조, 사망자 1명 확인 “ 보고서 12:50 .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의 전화를 받아 10분간 통화 - 기초연금법 관련 국회 협상 상황 긴급 보고 “ 최원영, 통화 기록 12:54 . 행정자치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관련 중대본 대처 상황 보고서 수령, 이후 검토 - 탑승 인원 현황, 178명 구조, 사망 1명 - 해군 특수구조대, 해경 특공대 투입하여 침몰 선체에 생존자 여부 확인 중 집무실 보고서 13:07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6보) 받아 검토 - 13:00 현재 370명 구조, 사망자 2명 확인 - 행정선 구조 인원 신원 파악으로 구조자 증가됐다고 보고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잘못된 보고 “ 보고서 13:13 . 국가안보실장이 피청구인에게 전화하여 보고(5보) - 190명 추가 구조, 총 370명 구조(사망자 2) “ 김장수 13:30 이후 .국가안보실에서 13:30 팽목항 입항 예정 보고됐던 190명 탑승 진도 행정선이 입항하지 않자 해경에 관련 상황 확인 독촉 - 13:45 해경에서 190명 추가 구조가 아닌 것 같다는 취지를 청와대에 보고 14:11 .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 상황 파악 - 정확한 구조 상황 확인토록 지시 집무실 김장수 14:23 . 해경에서 190명 추가 구조는 잘못 보고라고 최종 확인 - 서해해경청과 해경 본청간 구조 인원 확인 과정에서 오류 또는 중복 계산 14:50 . 국가안보실장이 피청구인에게 전화, 370명 구조 인원은 사실 아니라고 정정 보고(6보) 집무실 김장수 14:57 .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지시 - 구조 인원 혼선 질책, 정확한 통계와 구조 상황 재확인하도록 지시 “ 김장수 15:00 . 피청구인이 비서관에게 중대본 방문 준비 지시 - 경호실, 중대본, 해난 담당 비서관실 등 전파 “ 부속비서관 15:30 . 사회안전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7보) 받아 검토 - 15:00 현재 탑승자 459명 중 구조 166명(사망 2) - 해경, 해군, 민간 특수구조요원 300여명이 선체 수색 예정이나 조류 심해 난항 등 상황 “ 보고서 15:35경 . 미용 담당자가 들어와서 머리 손질(약 20분 소요) - 청와대 체류 : 15:22~16:24 관저 15:42 . 외교안보수석실 서면 보고 받아 검토 - 주한 일본 대사와 오찬 회동 결과 집무실 15:45 . 사회안전비서관실에서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 말씀자료 준비하여 피청구인에게 보고 “ 부속실 수령 16:10 .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 구조 방안, 실종자 가족 대책, 대통령 조치, 총리 팽목항 방문 등 논의 BH 회의실 회의 결과는 정리하여 대통령 보고 16:30 . 경호실, 중대본의 대통령 방문 준비 완료 보고 집무실 17:11 . 사회안전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8보) 받아 검토 - 향후 잔류자 구조 계획 등 차량 이동 보고서 17:15 ∼ 17:30 . 피청구인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하여 구조 상황 등 보고받고 지시 - 지시사항 : ① 많은 승객들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음. 생존자를 빨리 구할 것 ② 중대본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 ③ 피해자 가족들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 ④ 일몰 전에 생사 확인해야 하니 모든 노력 경주 - 질문 사항 : ① 특공대 투입했다는데 구조 작업 진척 정도는? ②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 ③ 구조자 숫자가 200명이나 큰 차이 나게 된 이유는? 중대본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 수행/ 피청구인이 중대본 방문하여 지시 및 질문한 내용은 녹화 파일 있음 다. 소위 세월호 7시간 관련 피청구인의 구체적 행적 정리 . 이후에도 피청구인은 청와대로 돌아와서 국가안보실, 관계 수석실, 해경 등으로부터 세월호 관련 구조 상황을 계속 보고받고 구조를 독려하다가 23:30 직접 진도 팽목항 방문·지원을 결심하고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정무수석실에 준비토록 지시 . 2014. 4. 17. 01:25(진도 방문 말씀 자료), 02:40(진도 방문 계획안), 07:21(여객선 세월호 전복 사고 종합 보고) 등 보고를 받으며 상황 파악, 대책 검토한 후 14:00 진도 구조 현장 방문, 16:20 진도 실내체육관 실종자 가족 위로 방문 및 요구 사항 청취 . 4. 17. 22:00 피청구인이 실종자 가족(단원고 실종학생 문지성양 부친)과 전화 통화하여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고 있는지 묻고 구조와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 피청구인의 중대본 방문 직전 주변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 사고 동영상이 있음 2. 청구인 측 주장에 대한 검토 가. 대통령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무유기에 가깝고 헌법 제10조에 의해 보장되는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 위 사고당일 구체적 행적에서 보는 바와 같이 피청구인은 청와대 내 집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10시경 세월호 사고 발생 보고를 처음으로 받았고, 직후부터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보고된 상황에 따른 지시를 하는 등의 대처를 하다가 15:00경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한 즉시 중대본 방문을 결심하고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 중대본을 방문하여 동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는 등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 그날은 엄청난 참사 와중에 구조 상황에 대한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 11시 6분 경기도 교육청이 학부모에게 ‘전원 무사 구조’란 내용의 문자 발송을 시작으로 11시 25분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란 문자 재차 발송하였습니다. <4월 16일 사고 당일 혼선을 극적으로 보여준 언론사 사과문> 사과드립니다 문화일보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1·3면을 통해 ‘477명 탄 여객선 침몰... 대형 참사 날 뻔했다’ ‘독도함 동원 군·경 신속구조... 승객 차분 대응. 화 막았다’는 제목으로 경기 안산시 단원고 학생 325명 전원 구조 등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는 이날 오전 경기교육청 대책반이 ‘학생 전원을 구조했다“는 문자를 발송한 사실과 조난자 구조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는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해양경찰청 측의 발표를 토대로 한 것이지만 정부는 오후 이같은 내용을 번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상황을 전달한 문화일보의 보도는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가 됐으며, 독자 여러분과 사고 관련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문화일보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정확하고 신중한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사고 관련자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이 같은 혼란은 오후까지 이어져 정부에서도 오후 1시 7분과 13분 피청구인에게 ‘370명이 구조되었다’는 잘못된 보고를 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계속 상황을 확인하였고, 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 ‘190명 추가 구조가 잘못된 보고’라고 최종 확인하자 피청구인은 오후 3시 중대본 방문을 바로 지시하였습니다. ? 그간 수차에 걸쳐 이런 경과를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월호 사고 원인이 대통령의 7시간인 것처럼 몰아가는 악의적인 괴담과 언론 오보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정OO를 만났다’ 하더니 다음은 ‘굿판을 벌였다’고 하고, 그다음은 ‘프로포폴 맞으며 잠에 취했다’ 하였고, 그 다음은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식으로 의혹은 계속 바뀌어가며 괴담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나. 대통령이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서 서면보고만 받았다는 주장 ○ 청와대에는 대통령의 집무 공간으로 본관 집무실, 관저 집무실, 위민관 집무실이 있으며 이날은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습니다. 청와대는 어디서든 보고를 받고 지시,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대통령의 일상은 출퇴근의 개념이 아닌 24시간 재택 근무 체제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통수권자로서는 24시간 대통령 그 자체로서 근무하는 것이지 어떠한 장소적 개념에서의 행위 즉 본관집무실에서의 행위만이 정상적인 업무라는 등의 개념은 대통령의 직무의 특수성에 비추어 성립될 수 없다 하겠습니다. ※ 역대 대통령들은 가족관계와 성향에 따라 관저에 머무는 시간이 달랐을 뿐 모든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령과 질병으로 평소 관저에서 집무할 때가 많았고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이전 회의나 저녁 회의, 휴일 업무를 대부분 관저에서 봤음. 2004. 6. 이라크 무장 단체가 우리 국민 생명을 담보로 촌각을 다투던 김선일씨 납치 사건 당시도 관저에 머물며 전화와 서면으로 보고를 받았고, 심지어 ‘관저 정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치인이나 지인을 관저에 불러 대소사를 논의하는 일이 흔했으며 참모들과의 아침회의를 관저에서 개최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2003. 12. 3. 한국일보 ‘한나라·민주 “관저 정치, 안방 정치, 386 정치 중단하라”, 2007. 11. 27. 매일경제 “노대통령 특검엔 대못질 못했다” 등등) ※ 당시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측근들을 관저로 불러 맞담배 피며 국정을 논하는 안방 정치를 하고 있다. 국무회의나 비서실 회의는 장식용이고 무용지물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던 사례가 있고, 대연정 제안 직전에는 3일 동안 관저에서 두문불출, 한 발자국도 안 나오고 면담도 일절 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비서실장이나 정책실장도 안 만나니 뭘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고 한다(김병준 회고록 ‘99%를 위한 대통령은 없다’ 제4장 참조) ※ 피청구인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관저에 거주하는 가족이 아무도 없어서 다른 대통령보다 더 관저와 본관, 비서동을 오가며 집무하는 경우가 많았음. 피청구인에게는 관저가 ‘제2의 본관’이라고 할 수도 있음 ○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 지휘 체계와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대면회의나 보고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필요한 업무 지시를 했던 것입니다. 다. 중대본 방문 시 ‘뜬금없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전혀 상황 파악이 안 되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 피청구인은 중대본 방문 시 관계자들에게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단 1명의 생존 가능성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중대본을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보다 세밀한 수색과 구조를 해 달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조치라면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적극 협조하라. 사고 현장의 가족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밀하게 살펴 달라’는 취지로 지시와 독려를 하였고, ○ 그런 연후에 ‘특공대를 투입했다는데 구조 작업 진척 정도는? 구조자 숫자가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등 궁금한 사항을 담당자에게 물으면서 중간에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배가 일부 침몰하여 선실내에 물이 침범하여 침수되었더라도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으니 물에 떠(선실내부에서) 있을 것이므로 특공대를 투입하였으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 아니냐라는 취지의 질문임)라고 물은 것이어서 전체 대화 내용을 보면 전후 맥락상 이상한 점이 없는데 일부만 거두절미하여 사실을 왜곡, 오도한 것입니다. 라. 소위‘대통령의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헌법 제69조) 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는 헌법적 의무에 해당하나 ‘헌법을 수호해야 할 의무’와는 달리, 규범적으로 그 이행이 관철될 수 있는 성격의 의무가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한 판례입니다(헌법재판소 2004. 5. 14. 2004헌나1). ○ 청구인측은 위 헌재 판례가 ‘경제 정책 실패’와 같은 추상적 사유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반해 세월호 문제는 ‘구체적 직무 태만’ 여부가 문제되기 때문에 생명권 보호 의무 외에 대통령의 직책 성실 수행 의무 위반도 앞으로 심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하지만 앞서 본 바와 같이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고 직무에 태만하였다는 비판을 받을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마.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 요구에 비협조와 은폐로 일관, 국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하였다는 주장 ○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관저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하면서 피해자 구조와 사태 수습을 위해 국가안보실, 비서실, 중대본, 해경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필요한 지시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처하였습니다. ○ 이런 경과는 이미 2014. 7. 7. 국회 운영위원회 보고, 2014. 7. 10.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보고, 2014. 10. 28.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소상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 이렇게까지 설명했음에도, 사고 당일 피청구인이 청와대 외부에서 제3자와 밀회했다는 차마 입에 담기도 창피한 이야기가 언론에까지 보도되고,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통해 근거 없음이 밝혀지자 청와대 경내에서 굿을 했다는 황당한 이야기, 성형 시술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악의적 유언비어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음 3. 향후 주장 및 입증 계획 ○ 피청구인이 ‘생명권 보호 의무’ 및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를 위배하여 헌법을 위반하였다는 주장에 대한 법리적 반박은 차후의 준비서면을 통하여 상세히 진술할 예정입니다. ○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에 관련된 사실관계 입증을 위하여 가. 증인신청 :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안보실 차장, 박준우 정무수석비서관, 구은수 사회안전비서관, 김석균 해경청장 등 나. 입증취지 : 피소추인의 소명과 관련하여 세월호 관련 보고내용, 대통령 지시사항 및 피소추인의 행적 관련 사항들입니다. ○ 이외 추가로 증거서류 제출 및 사실조회신청을 하겠습니다. 4. 결어 세월호 사고로 인하여 소중한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과 여론을 모르는 바 아니고 피청구인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슴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만, 피청구인의 대리인단의 입장에서는 피청구인이 대응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설사 있다 하더라도 국민의 직접 투표에 의하여 선출된 민주적 정당성이 있는 대통령을 파면시킬 정도의 탄핵사유에 해당될지는 사실적, 법률적 양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피청구인은 재판부의 석명요청에 따라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밝히며, 소위 세월호 7시간의 문제는 대통령의 동선이 국가기밀사항임으로 인하여 그동안 소상히 밝힐 수 없었던 관계로 이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오해와 동 오해가 만들어낸 각종 유언비어로 인한 왜곡된 인식에 기한 것으로서, 이 사건 탄핵사유는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도 아니할 뿐 아니라 법리적으로도 헌법적, 법률적 측면에서 탄핵사유가 될 수 없다고 사료됩니다. 이와 같은 사정을 혜량하시어 공정하고 엄격한 판단을 하여 주시기를 재판부에 부탁드립니다. 끝. 첨 부 서 류 1.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호)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 중(1~3보) 2017. 1. . 위 피청구인 대리인 변호사 이 중 환 변호사 전 병 관 변호사 서 석 구 변호사 송 재 원 변호사 서 성 건 변호사 손 범 규 변호사 이 상 용 변호사 채 명 성 변호사 황 성 욱 변호사 배 진 혁 헌 법 재 판 소 귀 중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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