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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姜慶植씨 내일께 영장/외환위기 보고 묵살 확인

    문민정부 경제실정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5일 姜慶植 전 부총리에 대해 7일쯤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金仁浩 전 경제수석은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姜 전 부총리가 지난 해 외환위기를 충분히 감지하고도 한국은행 등의 IMF 지원 건의를 묵살한 채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姜 전 부총리 기자 질문공세에 함구/경제실정 수사 이모저모

    ◎국회 출석 이유 검찰 나왔다 하오 재출두/“金 전 수석 경제논리 뛰어나 조사 힘들어”/한솔 간부 자해소동 의식 밤샘조사 안해 문민정부 말 경제 정책을 책임졌던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가 1일 검찰에 소환됨으로써 20여일 동안 진행되어 온 환란(換亂) 수사가 분수령을 맞았다. ○…姜 전부총리는 이날 상오 8시 아카디아 승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출두,“외환 위기를 부른 책임을 인정하는가”라는 등의 빗발치는 질문에 굳은 표정과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뒤 두툼한 서류봉투를 들고 청사 11층 조사실로 직행. ○…검찰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재소환,환란 책임 규명에 박차를 가했지만 金 전수석이 완강하게 혐의 사실을 부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검찰관계자는 “경제논리가 뛰어난 사람을 상대로 조사하는데 아무래도 힘이 들지 않겠느냐”면서 “현재의 조사 진척도로 봐서는 다음주까지 (조사가)이어질 것 같다”고 설명. ○…姜 전부총리는 출두 4시간만인 낮 12시쯤 임시 국회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검찰을 빠져나간 뒤 하오 3시30분쯤 다시 나와 늦은 밤까지 조사를 받았다.검찰 관계자는 “姜 전부총리가 ‘국회 개원에 필요한 정족수에 문제가 있어 나가봐야 한다’고 말해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이 관계자는 그러나 姜 전부총리가 국회출석을 이유로 출두를 거부하면 “법에 따라 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못박아 체포동의안 제출 등의 방법으로 정면대응할 것임을 시사. ○…검찰은 당초 姜 전부총리를 조사한 결과,직무유기 혐의 외에 다른 혐의 사실이 드러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이미 姜 전부총리가 고교동창이 운영하는 울산 주리원백화점이 거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압력을 넣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직무유기만 적용하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하지도 않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개인 비리가 드러난 만큼 영장을 발부받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제지 李相喆 상무의 자해소동이 보도된 뒤 사건 관계자에 대한 검찰의 소환 및 조사방식이 대폭 달라져 눈길.검찰이 그동안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오던 밤샘조사 관행이 사라지고 조사대상자를 아침 일찍 불러 늦어도 자정 전에 되돌려 보내고 있는 것.한 특수수사 검사는 “수사효율이 적어도 3∼4배 정도는 떨어질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인권보호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
  • 외환위기 보고 지연 추궁/내주 영장 청구방침/검찰 姜慶植씨 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일 외환위기 책임 규명과 관련,姜慶植 전 경제부총리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姜 전 부총리에게 지난해 10월과 11월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외환 위기 상황 등에 대해 보고받고도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즉각 알리지 않은 점등을 추궁하며 직무유기의 고의성 여부를 확인했다. 검찰은 이미 姜 전 부총리가 지난해 11월 고교동창이 운영하는 울산 주리원백화점이 거액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압력을 넣은 사실을 확인,다음 주 중에 직권남용 혐의 등을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외환위기 수사는 늦어도 다음주를 넘겨서는 안된다”면서 “(임시국회가 개회된 만큼)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혀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내는 절차를 거쳐 姜 전 부총리를 사법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 姜慶植·金仁浩씨 직무유기죄 될듯/換亂수사 이모저모

    ◎검찰관계자 “법적용 무리 없을것” 姜慶植 전 부총리와 金仁浩 전 경제수석의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번 주중으로 이들을 소환,사법처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방증자료를 수집하고 있다.환란(換亂)위기와 관련,직무유기 혐의 뿐 아니라 뇌물수수 등 개인비리도 들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林昌烈 전 부총리는 “姜전부총리로부터 IMF 지원문제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金永燮 전 경제수석도 金전임 수석으로부터 인계를 받지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전적으로 姜전부총리와 金전수석 라인의 책임이라는 얘기다. 李經植 전 한은총재는 “姜전부총리는 지난 해 11월9일 이전에는 가급적 구제금융 요청을 회피하는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은 “지난 해 11월12일 金光一 특보주선으로 기존 보고계통을 무시하고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외환위기 심각성을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당시직속 상관이었던 金 전수석의 직무유기 혐의를 시사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미필적 고의에 의한 직무유기죄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姜전부총리 등이 “외환위기가 곧 밀어닥칠 것을 알고서도 이에 대한 대처를 하지 않겠느냐”고 진술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검찰은 이들의 행위에 직무유기죄 적용의 관건인 고의성(故意性)은 없다하더라도 부총리와 경제수석이라는 직책으로 미뤄볼 때,자신들의 정책판단이나 결정이 경우에 따라서는 외환위기라는 중대한 과실을 초래할 수 도 있다는 인식은 충분히 할 수 있었던 만큼 법적용에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검찰은 이와 함께 개인비리 수사를 병행,이들을 옭죄고 있다.특히 姜전부총리는 지난 해 10월 고교동창이 운영하는 울산 주리원 백화점에 대한 3백48억원 대출건과,같은 해 12월 인척이 경영하는 J그룹이 1천1백억원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은행측에 외압을 넣었다는 혐의가 포착돼 직무유기에다 직권남용혐의로 구속 1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 “姜 전 부총리 직권남용죄 검토”/金圭燮 수사기획관 문답

    ◎PCS 청문회 심사위원 계좌도 추적 대검중수부 金圭燮 수사기획관은 24일 “다음 주에는 姜慶植 전 부총리를 조사하겠다”면서 “수사가 바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해 외환위기에 대한 수사가 고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姜 전 부총리의 소환시점은. ▲다음 주 중 틀림없이 부른다.주초인지 주말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이번주말에는 (姜 전 부총리의 소환에 대비해)그동안의 수사기록을 종합 정리할것이다. ­경제실정 수사 가운데 외환위기 수사의 진척도가 가장 빠른 것 같은데. ▲굳이 따지자면 그렇다. ­종금사 인·허가와 PCS,외환위기 사건 관련자의 사법처리 방향은. ▲별도로 처리할 지,일괄처리할 지 결정하지 않았다.(각각의 사건에 대한)조사일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姜 전 부총리에 대해)직무유기 혐의와 함께 직권 남용죄를 적용할 수 있나.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정되기 전에는 죄명을 적용할 수 없지 않나.(직권 남용에 대해)검토는 할 수 있다. ­姜 전 부총리의 개인 예금계좌도 추적하고 있나. ▲확인해 줄 수 없다.­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방침은. ▲조사여부 및 조사방식 등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방침이 서면 곧바로 공개하겠다. ­李錫采 전 정통부장관과 연락은 닿고 있나. ▲그렇지 않다. ­景商鉉 전 정통부장관에 대한 계좌추적도 하고 있나. ▲지난 번 李錫采 전 장관에 대해 압수영장을 청구할 때 景 전 장관의 계좌도 포함시켰었다.PCS 청문회 등에 참여한 일부 심사위원들도 마찬가지다. ­기업인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수사 필요에 따라 하는 것이다.또 폐쇄된 종금사 대표들까지 기업인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느냐.
  • 姜慶植·金仁浩씨 계좌 추적/개인 비리 조사… 내주 소환키로/검찰

    ◎강씨 대출압력 의혹도 수사 문민정부 경제실정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24일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다음주에 잇따라 소환,외환위기가 초래되는 과정에서 이들의 직무유기 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金圭燮 수사기획관은 이날 “다음 주에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을 소환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과 관련,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특히 姜 전 부총리가 지난 해 10월 울산 J백화점이 3백48억원,지난 해 11월 J기업이 1천60억원을 각각 대출받도록 채권 은행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출자료 등을 입수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해 외환위기를 앞두고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없었던 때 거액이 대출됐다는 점에서 의혹이 제기돼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이와 관련,이날 국회법사위에서 “검찰이 姜 전 부총리의 개인비리도 수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확인된 혐의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의 소환을 전후해 金泳三 전 대통령을 서면 또는 방문 조사할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의혹과 관련,선정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景商鉉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금융계좌를 추적 중이다.景 전 장관은 95년 10월 정통부가 PCS 무선 접속방식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으로 확정하는 과정에서 관련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종금사 인·허가 비리와 관련,한화종금 朴鍾奭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92년 종·금사 인·허가 계획 수립 당시 李龍萬 재무부장관 등 정·관계인사에게 수십억원을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종금사 실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끝내는 대로 출국금지된 한화·대구종금 등 폐쇄 종금사 대표들을 잇따라 소환,금품 로비 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92년부터 97년까지 5년동안의 회계장부 등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 또 金 전 회장이 지난 해 7월 이후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L모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내사를 병행하고 있다.
  • 중량급 본격 소환… 수사 본 궤도에/문민정부 경제失政 수사 전망

    ◎換亂­姜慶植·金仁浩씨 직무유기 확보/종금사­재경부 간부 10명 수뢰 추가 확인/PCS­李錫采씨 직권남용 증거확보 주력 문민 실정(失政)에 대한 검찰수사가 서서히 본궤도로 진입하고 있다. 검찰은 19일 외환위기 수사와 관련해 金瑢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18일에는 고 李秉喆 전 삼성그룹회장의 장녀로 한솔그룹의 오너인 李仁熙 고문 등 그룹 고위관계자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具亨佑 한솔그룹 총괄부회장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17일에는 李經植 전 한국은행총재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경제실정이나 비리의혹에 연루된 중량급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추궁이 본격화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사전정지작업의 인상이 짙다.핵심 관련자로 꼽히는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번 수사의 1차 분수령으로 여겨지는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는 수사의 강도로 미루어 사법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金泳三 전 대통령도 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인지가 핵심 중의 핵심이지만 검찰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사실 규명 차원에서 참고인으로라도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 정도만 일각에서 나올 뿐이다. 검찰은 지난 10일수사 착수 이래 3갈래로 수사를 펴왔다.외환위기 원인규명, 종금사 인·허가비리,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수사 등이다. 검찰은 수사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저인망식’수사를 해 왔다.혐의가 있다고 여겨지는 대상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했고 관련자들을 출국금지시켰다. PCS수사는 ‘선 탈락업체,후 선정업체’순으로 진행되고 있다.초점은 미국에 체류 중인 李錫采 전 정통부 장관의 직권남용 여부를 확인하는데 있다.검찰은 정통부 실무자 등에 대한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딱 떨어지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금사 비리에 대한 수사는 도중에 정치인 연루설이 나돌아 정치권이 들끓으면서 잠시 주춤하는 듯한 양상을 나타냈다. 검찰은 그러나 재경부 간부들의 금품수수 의혹을 포착하는 등 상당한 진척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이고발한 陳永郁 행정관리관 등 재경부 관계자 4명외에도 10여명의 금품수수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상태다.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야권에서 표적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금품수수액수가 많은 정치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위기 수사도 의외로 빨리 진행되고 있다.검찰은 李 전한은총재와 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姜慶植 전 부총리와 金仁浩 전 수석의 직무유기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중수부 金圭燮 수사기획관 일문일답

    ◎“金 전 대통령 조사 검토한 바 없다”/李錫采 전 장관과 아직 연락 시도 안해 대검 중수부 金圭燮 수사기획관은 19일 “97년 11월12일 尹鎭植 당시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이 경제수석을 거치는 기존 보고 계통을 무시하고 金光一 당시 청와대 특보 주선으로 金泳三 대통령에게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직접 보고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金 수사기획관은 이어 “尹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 이날 보고 전까지도 외환위기의 심각성를 명확하게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혀 金仁浩 전 경제수석 등에게 직무유기 혐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尹 전 비서관이 직접 보고하게 된 이유는. ▲자신의 보고가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과 金仁浩 전 경제수석은 언제 조사하나. ▲아직 모르겠다. ­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계획은. ▲아직 검토하거나 계획한 바 없다. ­金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자료가 증거능력이 있나. ▲아직 판단해 보지 않았다.하지만 감사원 자료를 토대로 조사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PCS수사와 관련,LG텔레콤 鄭壯皓 부회장 등 LG관계자들은 출국금지 조치했나. ▲아직 하지 않았다. ­한솔PCS 관계자들은 이미 출국금지 조치됐는데. ▲LG관계자는 국외로 나갈 가능성이 없어서 그랬다. ­한솔과 LG에 대한 수사 강도에 차이가 있나. ▲차이가 있을 수 없다.다만 수사 진척 상황이 다를 뿐이다. ­한솔그룹 李仁熙 고문에 대한 개인 비리도 조사한다는 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수사하다 발견되면 모를까….목적은 아니다. ­LG텔레콤이 주식을 위장 분산했는 지도 수사 대상인가. ▲위장분산 여부가 기본 목적은 아니다.사업자 선정에 무리가 있었는 지에 대한 판단 자료로 삼을 뿐이다. ­항도종금 등 18일 소환 조사한 부산지역 3개 종금사 대표들을 조사한 결과 로비 혐의가 포착됐나. ▲아직 밝히기 어렵다. ­이들이 CP(기업어음)를 이중 발행한 혐의가 있나. ▲일부는 관련이 있다. ­의혹을 받고 있는 13개 종금사 대표들을 전부 다 소환할 계획인가. ▲하지 않는 곳도 있다.­李錫采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는 연락이 됐나. ▲아직 시도도 안하고 있다. ­관심이 없다는 말인가. ▲…….
  • “洪在馨씨 등 외환위기 심각성 보고”/金瑢泰씨 진술

    ◎金仁浩씨 YS에 제대로 보고 안해/종금전환 3社 정치권·관료에 거액 제공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9일 외환위기 수사와 관련,金瑢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金仁浩 전 경제수석이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金 전 비서실장은 검찰에서 “金 전 대통령은 지난 해 11월10∼12일쯤 洪在馨 전 부총리와 尹鎭植 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 등을 통해 외환위기 심각성을 인식했던 것으로 보이며 金仁浩 경제수석 비서관으로부터는 외환위기의 심각성을 보고받은 것 같지는 않다”고 진술했다. 尹 전 비서관도 지난 18일의 검찰조사에서 金 전 비서실장과 같은 내용의 진술을 했다.검찰은 이에 따라 이번 주내로 金 전 경제수석과 姜慶植 전 부총리 등을 불러 구체적인 직무유기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검찰은 또 개인휴대통신사업(PCS)수사와 관련,이날 具亨佑 한솔그룹 총괄부회장,趙仁衡 상무 등 한솔관계자 4명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이로써 출국금지된 한솔관계자는 18일 한솔그룹의 실질 소유자인 李仁熙 고문과 趙東赫·趙東吉 부회장 등 4명을 포함,모두 9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이날 具총괄부회장과 趙東晩 부회장을 상대로 李錫采 전 정통부장관과 심사위원들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와 함께 미디아트와 다화산업,상농기업 등 LG텔레콤의 위장계열사로 추정되는 3개사 사장 등 LG그룹 관계자 5명을 소환,LG텔레콤의 데이콤 주식 분산의혹 등 PCS 사업자로서의 선정 자격 및 배후 의혹 등에 대해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한솔종금 韓東羽,신세계 종금 鄭炳錞,항도종금 沈英煥 대표 등 부산지역의 폐쇄종금사 대표 3명을 18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투자금융사에서 종금사로 전환된 대부분의 업체들이 재경원과 정치권 인사들에게 수억∼수십억원씩의 금품로비를 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종금협회 간부 2명을 불러 로비에 가담한 업체수와 로비액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는 한편 나머지 폐쇄종금사 대표 10명도 이번 주중으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
  • 韓銀 수뇌 잇따라 소환/가속도 붙는 검찰수사

    ◎姜慶植·金仁浩씨 소환 초읽기/직무유기 혐의… 사법처리 점쳐 문민정부의 경제실정(失政)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바짝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검찰은 16일 외환 위기의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崔然宗 전 한국은행 부총재를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재경부의 金錫東 외환자금과장 등 과장급이하 간부 4명도 함께 불렀다.17일에는 李經植 전 한국은행 총재를 참고인으로 소환한다.전직 한은 수뇌부를 소환하는 것은 그동안 한은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외환위기의 원인과 관련한 밑그림을 완성했음을 뜻한다. 검찰은 지난 12일 한국은행 국제부 직원 3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그동안 외환위기 현황파악에 주력해 왔다.이들은 외환사정이 심각해지자 IMF 금융지원 요청 등 비상대책의 시행을 건의하는데 관여한 실무자들이다.검찰은 李 전 총재 등 한은 수뇌부를 상대로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대통령 경제수석이 한은의 구제금융 요청을 묵살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李 전 총재는 지난 해 10월28일,11월7일과 9일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 등이 주재한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IMF와 긴급히 자금조달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姜 전 부총리 등은 “어떻게 창피하게 IMF에 가느냐.내 재임 중에는 안 간다”고 말하는 등 건의를 묵살,결과적으로 직무를 유기했다는 것이 감사원의 조사 결과다.李 전 총재의 소환은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에 대한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예고한다.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법적 논란도 있지만 수사강도로 미루어 이들이 사법처리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이 이날 한은 수뇌부를 앞당겨 소환키로 한 것은 정치권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종금사 비리에 구여권 실세 정치인들이 관련됐다는 소식에 정치권이 들끓자 ‘호흡조절’ 차원에서 일반의 관심을 외환위기 수사쪽으로 돌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검찰이 종금사 비리 수사에 대해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 “변호사 수임비리 전면수사”/朴相千 법무 밝혀

    ◎변협 자체징계 대상자 중심 검찰은 대한변호사협회의 조사 및 징계 절차와 관계없이 전국지검별로 변호사의 수임비리를 전면 수사하기로 했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12일 상오 KBS ‘일요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일부 변호사들의 수임비리가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낼 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변협이 자체 징계대상으로 꼽고 있는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달에 여는 전국 감찰부장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시달하기로 했다. 朴장관은 외환위기 수사와 관련해서도 “감사원의 수사의뢰 대상 중 사법처리에 다소 문제가 있는 사람도 있다”면서 “직무유기 혐의는 고의성이 입증돼야 하기 때문에 진상을 우선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으며 종금사 관련 비리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오는 6월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미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흑색선전과 금품제공 비리에 초점을 맞춰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면서 “선거법 위반자들은 여야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韓銀 직원 3명 오늘 소환/換亂 수사

    ◎姜慶植·金仁浩씨 직무유기 적용/金善弘씨 출국 금지 문민 실정(失政)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李明載 검사장)는 13일 중으로 한국은행 국제부 직원 3명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에서 탈락한 에버넷 등의 직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한국은행 직원들을 상대로 당시 한은이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지원 등 대책을 건의했을 때,姜 전 부총리와 金仁浩 전 경제수석이 보인 구체적 반응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직무유기 여부를 캘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을 조사한데 이어 LG텔레콤 및 한솔PCS와 李 전 장관과의 금품 거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빠르면 14일 중 이들 업체 관계자와 李 전장관의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을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경제수석 등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직무유기 혐의 등을 적용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출국 금지된 金善弘 전 기아 회장이 지난해 기아 그룹 부도사태와 관련,정치권과 구 재경원 관계자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그 대상과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 煥亂특감 결과 발표­의미와 과제

    ◎고심끝 국민여론 반영 수사 의뢰/실정법상 환란책임 처벌 불투명 【李度運 기자】 감사원이 10일 발표한 외환위기 특별감사 결과는 경제위기 책임자 처벌을 바라는 국민 여론과 실정법 규정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제시한 해법이다.姜慶植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 金仁浩 전 청와대경제수석을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의뢰한 점으로 미뤄볼 때 감사원의 해법은 국민 여론쪽에 약간 더 가까운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 감사는 감사원이 지향하는 ‘정책감사’의 전형이었다.그러나 이번 감사의 성패(成敗)는 아직 판단하기 이른 것 같다.우선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이 과연 ‘실패한 정책’에 책임을 지고 사법처리 될 것인가는 불투명하다.외환특감반이 감사위원회에 올린 처리안은 두 사람을 고발하도록 건의했지만 위원회는 수사의뢰로 강도를 낮췄다.검찰이 일단 수사에 착수하면,姜 전 부총리나 金 전 수석의 또다른 비리 사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환란(換亂)의 법적책임이 인정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특히 환란의 총체적 책임을 스스로 인정한 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해 감사원이 어떤 형식으로든 지적했어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있다. 이번 감사는 감사원의 정책감사가 어디까지 가능한가 하는 논란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감사원은 △국제금융전문분야 인력확충 △외환보유고 관리체계확립 △금융기관의 해외점포 관리강화 △외국환은행의 외화유동성 제고 △대외채무·채권 통계의 엄격한 산정관리 △종금사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 및 건전경영 유도 △차명 불법외화 환전 및 송금방지 등 7가지의 제도개선 및 시정조치 사항을 제시했다.이같은 사항들은 극히 기본적이고 실무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결국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책을 강구하는 인적요소를 포함한 정책결정메카니즘의 잘못에 귀착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姜 前 부총리 등 직무유기 혐의

    【朴政賢·李度運 기자】 감사원은 10일 외환위기 상황과 국제통화기금(IMF)지원요청의 불가피성을 대통령에게 지연 보고한 姜慶植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과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감사원은 이날 임시 감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1월30일부터 3월7일까지 실시한 외환·금융 관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姜 전 부총리는 지난해 10월28일과 11월9일 등 수차례에 걸쳐 한국은행이 외환위기 가능성을 지적하고 IMF로부터의 자금조달을 거듭 건의했으나,11월14일까지도 金泳三 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아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마련 기회를 잃게 했다는 것이다. 姜 전 부총리에게는 IMF자금지원 요청 공식발표 결정을 후임인 林昌烈 전 부총리에게 인계하지 않아,林 전 부총리가 취임회견에서는 IMF 지원요청 사실을 부인하고 이틀만에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국위손상을 가져오고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을 심화한 혐의도 추가돼 있다. 金仁浩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5일 청와대의 尹鎭植 조세금융비서관이 외환위기에 따른 비상대책을 건의했으나,이를 대통령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고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결과와 함께 배포한 ‘97년 외환위기의 원인분석과 평가’보고서를 통해 ▲경상수지 적자 누적 ▲단기채무 위주의 외채 증가 ▲과다차입에 의한 대기업 부도와 금융기관 부실 ▲종금사 등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관리 소홀 ▲대외신인도 하락 ▲동남아 위기에 따른 전이효과를 외환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단기성 자금의 유출에 대비할 수 있는 외환보유고 관리체계 확립 ▲부실경영 해외점포 폐쇄 및 설립요건 강화 ▲외화부분 유동성 확보 강화 ▲대외 채권·채무의 정의 및 포괄범위를 법령으로 규정할것 등 50개 항의 권고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 姜慶植·金仁浩씨 출국금지/검찰,감사원 수사의뢰 따라

    ◎관련자 내주부터 소환조사/“외환위기 보고받고도 방치” 특감 결과 【朴賢甲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0일 감사원이 외환위기와 관련,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을 직무유기혐의로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다음주 주초부터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 등 외환위기 관련 전·현직 관료 8명과 趙東晩 한솔PCS 부회장 등 PCS사업 관련자 4명 등 모두 12명을 전격 출국금지했다.하와이에 체류 중인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입국즉시 통보토록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지시했다. 검찰은 외환위기 수사는 중수부 2과에서,종금사 인·허가 비리 수사는 중수 1과에서 맡도록 했다.개인휴대통신 사업자 선정의혹 수사는 중수 3과에 배당했다.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건네받은 특감자료를 정밀검토한 뒤 다음주 초부터 구 재경원 금융정책실,청와대 경제수석실,한국은행 국제부,은감원 등의 관계자들을 소환,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의 직무유기여부와 종금사의 무더기 인허가를 둘러싼 정치권 및 구 재경원 간부들의 금품수수 비리 여부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아울러 PCS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李모 심사위원과 趙東晩 부회장 등도 함께 불러 李 전 장관의 직권남용 의혹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감사원이 변칙 회계처리와 부당대출 혐의 등으로 수사를 의뢰한 전 한화종금 대표이사 鄭모씨(현 지방 C은행 전무)와 종금사로부터 수백만원대의 ‘떡값’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난 재정경제부 자금시장과 과장 등 실무직원 4명도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 換亂특감 결과 발표­관련자 반응

    ◎YS측­정책결정과정 수사의뢰에 불만/강 전 부총리­외부접촉 끊어 불편한 심기 노출/김 전 수석­국내외 복합요인… 직무유기라니 【李穆熙·郭太憲 기자】 金泳三 전 대통령과 姜慶植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측은 10일 감사원의 외환위기 특별감사 결과에 반발하고 있다.재정경제부도 겉으로 드러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불만이기는 마찬가지다. 金泳三 전 대통령측은 감사원의 외환 특감결과 발표에 대해 구체적 논평을 않으려하면서도 정부의 정책판단을 검찰 수사에 맡기는 것이 불만스러운 분위기였다.金 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개인휴대통신(PCS) 특감 이후 검찰의 수사대상에 오른데 이어 외환 특감에서 姜慶植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경제수석이 또 다시 수사대상이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姜 전 부총리는 이날 외부와는 접촉을 끊어 감사원의 특감에 대한 불편한심기를 보였다.姜 전 부총리는 최근 기자에게 “어느 날 갑자기 외환위기가온 게 아니다”라면서 “국민이 4천7백만명이 되는데 한 두 사람이 경제를 망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나를 밟고 지나가서 우리나라 경제가 잘 된다면 그렇게 하라”면서 “경제가 잘 되기 위해 속죄양이 필요하면 속죄양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金仁浩 전 경제수석은 이날 언론을 피하지 않았다.그는 “고도의 경제정책 결정과정을 검찰 수사에 맡기는 나라가 세계 어디에 있느냐”면서 “만약 검찰 수사가 시작된다면 외환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되지못할 것”이라고 말했다.金 전 수석은 “경제청문회를 통해 정책적 판단의 잘잘못을 가리는 것에는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검찰 수사보다는 경제청문회 개최를 희망했다.그는 “외환위기는 국내에서 생긴 구조적인 문제가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이라는 환경적 요인이 결합돼 일어난 것”이라면서 “다른 것은 몰라도 직무유기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尹增鉉 세무대학장(전 금융정책실장)은 “왜 IMF에 늦게 갔느 냐고 하는데 IMF가 구세주인가”라고 반문했다. 재경부는 초상집 분위기다.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이 외환위기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결과만을 보고 책임을 물었다”고 반박했다.
  • 煥亂특감 결과 발표­검찰 수사 전망

    ◎경제 고려 동시다발·신속처리 방침/‘문민실정’ 한꺼번에… 전현관료 12명 출금/PCS관련 김현철·김기섭씨 수사 여부 주목 【朴賢甲 기자】 ]10일 외환위기 특감 결과를 넘겨 받은 검찰은 ‘문민 실정’(失政)에 대한 수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과정,姜慶植 전 경제부총리 등이 외환위기 실상을 보고하지 않은 경위,종금사 인·허가 비리 등이 성격상 따로 분리해 수사할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모두가 ‘문민 비리’인데다 IMF체제 아래서 수사를 오래 끌다가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특감결과를 넘겨받자 마자 姜 전 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전직 관료 8명와 趙東晩 한솔PCS부회장 등 PCS 사업 관련자 4명을 전격 출국 금지한 것도 그같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중앙수사부의 모든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서울·수원·대구지검으로부터 특수 수사통 검사 3명도 지원받았다. PCS 사업자 선정 의혹 사건을 맡은 중수3과는 이미 감사원의 특감 자료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趙東晩 부회장과 李모 심사위원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환 위기의 원인 및 책임 규명과 종금사 인·허가 관련 수사는 중수부 1·2과에서 맡을 예정이다.수사는 감사원 감사자료 분석∼관련 참고인 조사 및 금융계좌추적∼수사 대상자 소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 의뢰된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 李錫采 전 장관 등 ‘빅3’의 사법처리 여부다.직무유기나 직권남용은 유죄 판결을 받아내기가 쉽지 않은 죄목이다.그러나 이날 姜 전 부총리 등 12명을 전격 출국금지한 것에 비추어 유야무야될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판례를 검토해보니 직무유기에 따른 결과가 중대하면 대부분 유죄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빅3’를 개인 비리로 사법처리할 것인지도 관심사다.직무유기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내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서면 개인적인 금품수수 등으로 처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PCS 사업자 선정 의혹의 배후로 거론되는 金賢哲 金己燮씨에 대한 수사 여부도 주목된다.
  • 검찰 문민정부 失政 수사 어떻게

    ◎PCS­이석채 전 장관 직권남용 여부 조사/종금사­허가과정 로비자금 유입 의혹 규명/환란­강경식씨 등 3명의 책임 소재 파악 감사원이 8일 검찰에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수사 의뢰함으로써 문민정부 실정(失政)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다. 검찰이 수사할 문민정부 실정은 크게 3갈래다.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과정,외환 위기를 초래한 경위,종금사 인·허가 비리 및 불법 영업비리다. 검찰은 맨 먼저 하게 되는 PCS 사업자 선정과정을 수사의 핵심은 李 전장관이 PCS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직권을 남용했는 지의 여부다.특히 李 전장관이 96년 6월10일 LG텔레콤과 한솔PCS를 사업자로 선정하면서 이들 업체에게 유리하게 선정 방법을 변경했는지가 관심사다.나아가 대학 동문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인사 3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한 것도 직권남용 여부를 가릴 중요한 단서다. 李 전장관의 배후에 金賢哲 金己燮씨가 있었는지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李 전장관의 개인 비리를 파헤치는 쪽으로 귀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일각에서는 2차례나 감사를 한 감사원이 李씨를 형사고발하지 않고 수사의뢰만 한 것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종금사 인·허가 비리 수사에서는 재경원이 94년 9개,96년 15개의 종금사를 인·허가해주는 과정에서 거액의 로비 자금이 정·관계에 유입됐다는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朴在潤 당시 재무부 장관과 羅雄培 경제부총리와 재경원의 尹增鉉 금융정책실장 등 고위간부들이 수사 대상이다.검찰은 이미 금융정책실 실무자들이 인·허가 과정에서 수백만원대의 돈을 받은 사실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위기 수사는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鎬 전 경제수석,李經植 전 한국은행 총재 등 3명의 책임 소재 규명이 핵심이다.검찰은 이들이 외환위기의 실상을 알면서도 金泳三 대통령에게 제때 보고하지 않은 것이 직무유기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밀 검토하고 있다.
  • PCS 선정 공무원·심사위원/내주초부터 소환조사

    ◎검찰,이석채씨 귀국 종용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8일 감사원이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과정을 총괄한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의뢰해 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쯤 감사원이 외환위기 특감을 끝내고 姜慶植 전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 등을 고발해 오는 대로 姜 전부총리의 직무유기 혐의,종금사 인허가 비리 및 전 재경원 간부들의 독직 혐의 등 ‘문민 비리’를 전면적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검찰은 우선 PCS 사업자 선정 의혹 사건을 대검 중수3과(李貴男 부장검사)에 배당,李 전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처벌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정밀 법률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법률검토 작업에 이어 李 전장관 등 PCS사업 인·허가 과정에 개입한 관료와 LG 텔레콤과 한솔 PCS 등 선정 사업자들간에 뒷돈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힌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예금계좌도 추적하기로 했다. 또 미국에 체류 중인 李 전장관에게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빠르면 다음주초부터 PCS 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정보통신부 관계자와 심사위원 7명,LG 텔레콤 등의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李 전장관이 사업계획 심사∼출연금 심사∼추첨 등 3단계 PCS사업자 선정 방법 중 추첨제를 폐지한 경위,통신장비 제조업체군과 비장비제조업체군을 나눠 제한 경쟁 방식을 도입한 경위,심사위원 위촉 및 심사항목 추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 외환위기는 ‘인재’였다(사설)

    국난으로 불려지고 있는 외환위기가 명백한 인재로 드러났다.강경식 전 부총리와 김인호 전 경제수석이 지난해 11월14일에야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IMF 자금지원의 불가피성을 말하면서 “이 지원은 정치적 부담만 따를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감사원의 외환특감 결과 밝혀졌다.작년 연초부터 한국은행을 비롯해 국책·민간연구기관들로부터 외환위기를 경고하는 발표와 보고가 14번이나 있었는데도 재경원이 모두 묵살했다고 한다.분노와 통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 이는 우리 관료사회가 얼마나 독선적이고 권위적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공직자들은 말로는 정책수립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실제로는 각본에 맞춰 의견을 모으거나 산하 연구기관에게 자신들의 정책을 뒷밤침하는 자료를 내놓도록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이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국은행이 이번 환란에 대해 미리 보고를 했다면서 발뺌하기에 급급했던 것도 중앙은행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한국은행은 환란 전 무모하게 외환시장에 개입,귀중한 외화를 2백억달러 이상 허비했던 실패를 자성하고 중앙은행의 중립성 확보을 위해 일대 쇄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감사원이 감사결과 강 전부총리와 김 전경제수석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구재경원 직원에 대해 검찰 고발과 동시에 파면이나 해임키로한 것은 당연한 조치다.환란을 직·간접적으로 초래하고 종금사 등 금융기관 감독을 소홀히 한 재경원 금융정책실·한은국제부·은행감독원 직원 18∼23명을 징계키로 한 것도 마땅한 일이다. 감사원은 앞으로 환란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지난 94년과 96년의 종금사 무더기 인·허가 과정에 대한 비위여부를 철저하게 밝혀내야 한다.종금사들이 달러를 무모하게 들여다 이득을 챙기려고 한데서 환란은 시작된 것이다.재경원이 투자금융사를 종금사로 전환하면서 특정지역에 편중허가한 점에 대해서도 충분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환란의 원인 및 책임규명 차원을 넘어 공직자들의 부처 이기주의와 책임회피 등 고질적인 병폐를 시정하는 일대 전기가 되도록 그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동시에 연구기관의 중요한 건의나 연구가 관계부처 등에서 묵살되는 일이 없도록 별도의 장치를 강구하고 관변 연구기관의 기여도를 조사,이들 기관의 통폐합 자료로 활용할 것도 아울러 제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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