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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大 후임총장 7∼8명 물망

    ◎최송화·유평근·장호완·신용하 교수 등 “개혁주도” “덕망있는 인물” 자천타천 부상 서울대 鮮于仲皓 총장이 딸에게 고액과외를 시킨데 따른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후임 총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서울대 내에서 유력한 후임총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인사는 7∼8명 정도.총장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될 崔松和 부총장을 비롯,兪平根 인문대학장 張浩完 자연대학장 郭秀一 경영대학장 愼鏞廈 사회대학장 金世源 사회대 교수 李仁圭 전 자연대학장 李種昕 교수협의회장 등이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崔부총장은 서울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학본부에서 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을 등에 업고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兪학장과 張학장은 서울대 개혁안이 학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지지여론을 이끌어내는 등 지도력을 발휘해 주목받았다. 愼학장은 왕성한 연구활동과 정·관계의 폭넓은 인맥으로 대외인지도가 높아 실추하는 서울대의 명성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郭학장은 이제껏 경영대가 총장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데다 경영대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부 여론에 힘입어 총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평교수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李種昕 교수협의회장과 지난 96년 鮮于 총장과 총장자리를 놓고 한차례 대결했던 金世源 교수는 개혁성으로,李仁圭 전 학장은 학식과 덕망으로 학내 지지기반이 넓다.
  • 油化업계 대도약 이끈 ‘재계총리’/타계한 崔鍾賢 회장은 누구인가

    ◎전경련 회장 3번 연임… 과도기 화합다져/그룹 수직계열화 모범… 문민정부땐 설화 26일 타계한 崔鍾賢 회장은 1929년 경기도 수원 평동에서 중농이었던 崔學培씨의 4남4녀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농대 4학년이던 56년 미국으로 유학,위스콘신대 화학과를 졸업한뒤 59년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다.박사과정을 준비하던 62년 그룹 창업주인 친형 崔鍾建 회장을 돕기 위해 귀국,선경직물 이사로 처음 경영일선에 나섰다. 崔회장은 73년 崔鍾建 회장이 폐암으로 타계한 뒤 경영대권을 이어받는다.이때부터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가 시작됐다.자신의 공부를 바탕으로 ‘SKMS’(SK선경관리체계)와 최고 수준을 추구하자는 ‘수펙스(SUPEX)운동’을 주창,기업문화를 앞장서 이끌어왔다. 崔회장의 경영 수완이 절정에 달했던 것은 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주)) 인수.당시 그룹 전체를 합한 것보다도 매출이 많았던 유공을 인수해 대도약의 기틀을 다졌다.이어 본격적인 수직계열화 작업을 가속화해 선경기계등 에너지·화학의 큰 얼개에서 벗어난 군소계열기업을 모두 정리하고 유공해운(82년) 유공가스(85년) 선경화학·유공옥시케미칼(87년)을 차례로 세웠다. 89∼91년 나프타 분해공장의 완성으로 ‘석유화학=SK’의 공식을 정립시켰다.94년 7월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인수에 성공,정보통신을 제2의 중심축으로 확보했다. 崔회장은 93년 2월 ‘재계의 총리’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3기 연속 회장을 맡아 왔다.이 기간동안 재계화합,국가경쟁력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강화 등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특히 재계 원로들을 명예회장이나 고문으로 추대하고 회장단 회의를 활성화해 재계의 화합을 다지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95년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계열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설화’(舌禍)를 입기도 했고 盧泰愚 전 대통령과 사돈이라는 점 때문에 이동통신사업 선정과정과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서 잡음에 휘말리기도 했다.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를 지내고 10년전부터 심취한 단전호흡으로 남다른 건강을 과시해 왔으나 지난해 봄 서울대병원에서 폐암선고를 받고 6월 미국 뉴욕에서 수술을 받았다.이때 간병의 과로로 쓰러진 부인 朴桂姬 여사를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崔회장은 건강 악화로 지난 6월17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오찬회동을 마지막으로 金宇中 대우회장에게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맡긴뒤 워커힐 자택에서 지내며 기(氣)수련 지침서인 ‘심기신(心氣身)수련’의 집필에 전념해 왔다.
  • 조흥銀행장 후보 魏聖復씨/강원銀행장 후보 閔昌基씨

    조흥은행 魏聖復 행장직무대행(59)이 행장 후보로 공식 추대됐다. 조흥은행은 12일 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경영자인선위원회에서 추천한 내외부 인사 중 魏 행장대행을 행장 후보로,李春卿 산동회계법인 부회장(59)을 상임감사로 각각 추대했다. 魏 행장대행은 전남 장흥출생으로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달 18일 張喆薰 행장이 사퇴한 이후 행장대행을 맡아왔다. 강원은행도 이날 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閔昌基 장은투신운용 사장을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 한나라 李基澤 총재대행 체제

    한나라당은 5일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체제를 가동시켰다. 趙淳 총재는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총재단회의를 열어 李부총재를 총재대행으로 지명하고,모든 당무를 李대행에게 위임했다. 李대행은 곧바로 당무에 착수,사표를 낸 당 3역 가운데 徐淸源 사무총장과 李祥羲 정책위의장을 재임명하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당내 의견수렴 작업에 들어갔다. 李대행은 후임 원내총무 인선과 관련,“의원총회를 열어 선출하는 방안과 비상대책위에서 총무직무대행을 지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전당대회때까지 과도체제를 유지하게 됐으며,趙총재를 비롯한 총재단은 법적 지위는 유지하되 당무에서는 실질적으로 손을 떼게 됐다. ◇李대행 약력 ▲경북 영일(61) ▲고려대 상대 ▲신민당 사무총장 ▲통일민주당 부총재 ▲구 민주당 총재 ▲민주당 대표 ▲한나라당 부총재
  • 조건부 승인 7개銀/임원 30명 오늘 퇴출/확대이사회 개최

    ◎‘부실’ 문책… 이행계획서 내일 제출 조흥 상업 한일 외환 등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이 28일 확대 이사회를 열어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임원들을 대거 퇴진시킨다. 퇴진 대상은 30명 가까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이사회에서 임원 퇴진과 인원정리 폭,외자유치 및 합병계획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정해 29일쯤 금융감독위원회에 낼 방침이다. 미국 보험사로부터 2억5,000만달러의 외자유치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한 상업은행의 경우 금감위 방침에 따라 이사대우 4명을 포함해 행장과 감사 등 15명 중 9명이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갈이 대상에는 이사대우 2명도 포함될 것같다. 한일은행은 이사대우를 포함,16명의 임원진 중 최소 50% 이상을 물갈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은행 관계자는 “금감위에서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임원진을 대폭 교체하라고 했기 때문에 50∼60%쯤은 퇴진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럴 경우 8명 이상이 물갈이된다. 李寬雨 행장의 퇴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조흥은행은 魏聖復 행장직무대행을 포함해 4명을 제외하고는 퇴진시켰기 때문에 추가 물갈이 대상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이 은행은 감량경영을 위해 일반직원의 경우 2000년까지 현 인원의 30%선(2,500여명)을 단계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합작으로 행장을 포함,13명이었던 임원을 8명으로 줄였으며 외국인 2명을 임원으로 영입했기 때문에 퇴진 대상은 2∼3명선에 그칠 전망이다. 洪世杓 행장은 코메르츠은행으로부터의 추가 외자유치와 슈퍼뱅크(선도은행)로의 탈바꿈을 위한 합병추진을 위해 자리를 지킬 것이 유력하다. 평화은행 朴泰圭 행장도 올해 초에 선임된데다 대주주인 노총의 지지를 받고 있어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금감위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의 행장 대부분은 교체 대상이며 내부승진도 불허하겠다고 밝힌 터여서 이행계획서를 승인받지 못할 은행이 더러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금감위는 이행계획서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할 경우 해당은행을 퇴출시킬 방침이다.
  • 張喆薰 조흥은행장 사표 수리/魏聖復 전무이사 직무대행

    조흥은행은 지난 18일 열린 긴급 확대이사회에서 張喆薰 행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魏聖復 전무이사를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됐다. 퇴진임원은 張 전행장을 포함,6명이다. 조흥은행은 다음달 20일 주총 때까지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魏 행장대행과 李元淳 宋承孝 邊炳周 상무이사 등 4명으로 된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 국무회의/金 대통령 “국가 부실 막으려 은행퇴출 결단”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은 장관들의 보고를 받고 잠수정 침투사건에 대한 공세적 대응을 지시하고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다른 일정때문에 곧 자리를 떴고,법률안과 일반안건은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이어진 회의에서 처리됐다. ○…金대통령은 千容宅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동해해상 침투 북한잠수정 작전결과’를 듣고 “북한이 재발방지를 약속한지 18개월만에 다시 잠수정을 침투시켰다”며 “국제적으로도 강한 비판 여론이 일도록 해 북한이 다시는 이같은 사건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 공동 조사를 제의토록 지시한뒤 “유류품과 시신들을 살펴보고 나면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 북한도 승조원이 자살했거나 동료를 죽인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침투·도발적 자세를 포기하도록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호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李揆成 재경부장관으로부터 ‘정리은행 인수관련 동향 및대책’을,李起浩 노동부장관으로부터는 ‘은행구조조정에 따른 근로자고용안정대책’을 보고받고 李憲宰 금감위원장을 포함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金대통령은 “은행퇴출 조치는 실로 엄청난 일”이라면서 “우리는 감히 상상도 못한 혁명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은행을 이대로 두면 현재의 부실대출 100조원이 150조,200조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라가 부실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전 국무위원들에게 언론의 요구가 있으면 대담,인터뷰,토론에 적극 응하도록 거듭 지시하고 이날로 물러나는 姜德基 서울시장직무대행을 위로한뒤 박수를 유도했다. 또 자리를 뜨면서 “나도 TV에서 잘보이기 위해 화장도 하고 머리도 다듬는다”고 소개하고 “국무위원들도 전문가를 비서로 두면 언론과의 접촉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이뤘다.
  • 국민회의 총무에 韓和甲 의원 선출

    국민회의는 2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韓和甲 총무직무대행을 15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새 총무로 선출했다. 회의에서는 당초 韓총무대행과 李允洙 의원이 나서 경선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李의원이 정견발표 도중 경선포기를 선언,韓총무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 朴浚圭 의원 ‘비상대기령’/국회법상 최다선 의원이 의장 직무대행

    ◎野서 국회 단독 소집해도 원천봉쇄 가능 여권이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언제든지 30분안에 국회에 도착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갖출 것을 요청했다.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의결하는 것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조치다. 여야는 15대 후반기 국회 원(院)구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핵심에는 한나라당의 과반수 의석 붕괴문제가 놓여 있다.여권은 이를 허문 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뽑자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당장 구성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한나라당은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기세다. 여권으로서는 이를 막을 대책이 절실하게 됐다.검토 끝에 절묘한 봉쇄카드를 생각해 냈다.국회법 제18조에는 “출석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최다선 의원이 2인 이상일 경우에는 그 중 연장자가 의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되어 있다.새 의장단을 선출하는 본회의에서 적용되는 규정이다. 이에 따르면 의장직무대행은 자민련 몫이 된다.朴고문이 9선(選)으로 최다선 의원이기 때문이다.여권으로서는 朴고문 한명만으로원천 봉쇄가 가능하게 됐다.한나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더라도 朴고문이 의장 직무대행으로 의장석에 앉아 사회를 맡으면 얼마든지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여권이 걱정하는 경우는 朴고문이 자리를 비울 때다.한나라당은 이를 빌미로 두번째 최다선 의원 중 최연장자인 7선의 黃珞周 의원을 의장 직무대행으로 내세울 수 있다.朴고문이 언제든지 참석할 수 있다면 이런 걱정을 안해도 된다.그래서 이날 자민련 具天書 원내총무는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대행과 논의끝에 이런 결론을 내리고 朴고문에게 비상대기를 요청했다.
  • 朴浚圭 고문 의사봉 다시 잡는다(초점인물)

    ◎의장직무대행 ‘最多選으로’ 국회법 따라/유일한 9選… 후반기 의장단 선출 주관 자민련 朴浚圭 최고고문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다시 잡는다.15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때 의장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朴최고고문은 지난 93년 4월 재산공개 파동으로 국회의장직을 물러났다.이번에 의장석에 앉게 되면 5년만이다.감회가 새로울만 하지만 원로답게 담담하다.소감을 묻는 질문에 측근을 통해 “국회법에 따르는 것일 뿐 소감이랄게 있느냐”는 반응만을 보냈다. 그의 직무대행 자격은 개정된 국회법(18조)에 따른 것.15대 국회 개원 때는 최연장자에게 주어졌다.당시 여당이던 한나라당이 자민련 金許男 임시의장의 사회 거부에 시달린 뒤 최다선(最多選)으로 바꿨다.하지만 이번도 9선의 朴최고고문이 있는 자민련 몫이 됐다. 그는 신임 의장단을 뽑을 때 단한번 의사봉을 잡는다.그러나 의장단 몫을 놓고 여야가 대립중이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과반수 의석을 허문 뒤 국회을 열어 의장을 맡겠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원내 다수당의 상황이무너지기 전에 선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5대 전반기 국회는 지난달 29일로 마감됐다.지금은 국회가 문을 닫은 상태다.여야 협상이 늦어지면 국회의장 직대(職代)체제는 그만큼 장기화된다.국회 공백도 마찬가지다.
  • 설립자 미망인 이사장취임뒤 조카에 경영권/外大 관선이사 파견까지

    ◎총장선출 싸고 재단­교수회의 반목 거듭/공금횡령 드러나 분규 번져 교육부서 감사 한국외국어대가 개교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96·97년도 편입학시험에서 9명을 답안지 바꿔치기 수법으로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육부가 재단이사진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관선인사를 파견키로 한 것이다. 한국외대 사태는 재단이사의 부정의혹에서 비롯돼 교수간의 반목,학생들의 수업거부 등 학내분규로 이어지면서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태는 한국외대를 설립한 고 金興培 박사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84년 부인 李淑卿여사(79·재단이사장)의 조카인 朴昇濬씨(61)가 재단이사로 취임하면서 출발한다. 고령인 李여사는 86년 이사장직을 맡았지만 모든 재단 일을 朴이사에게 일임했다.실제 지난 4년 동안 李이사장은 단 한 건의 문서에도 결재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교수협의회가 曺圭哲 교수(불어과)를 총장후보로 선출하면서 朴이사의 재단측과 교수협의회간의 갈등이 노골화됐다. 지난 1월에는 李이사장이 朴이사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회계감사를 실시,朴이사의 재단 공금횡령 비리를 들춰내면서 李이사장과 朴이사간의 갈등으로 번졌다. 더욱이 朴이사는 지난 달 10일 학생과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曺총장직무대행을 무시한 채 徐在明 교수(경제학과)를 총장으로 임명,학생·교수간의 마찰을 불러 일으켰다. 이같은 재단 내부의 갈등,학생들의 수업거부 속에서 부정 편입학 사실이 교육부의 감사로 드러났다. 부정 편입학 비리는 재단과 교직원들의 조직적인 개입속에 이루어진 합작품으로 당시 총무처장이었던 韓相敬씨(61·미국 도주)가 주도했다.韓씨는 97년도 편입학 시험을 앞두고 일부 교수에게 “학교발전기금을 낼 수 있는 학부모를 찾아달라”고 요청,朴모교수 등으로부터 소개받은 학부모 7명에게 편입학 대가로 2천만∼8천만원씩을 받았다. 韓씨는 이어 전 교무부처장 李光九씨(55)에게 지시,시험감독관 7명으로부터 백지 OMR카드에 미리 날인을 받도록 하고 편입학 시험 출제위원장이던 沈載一 교수(62)에게서 모범답안을 제출받았다.이어 입학주임 李珽圭씨(43)를 시켜 미리 작성된 답안지를 수험생의 답안지와 바꾸는 수법으로 7명을 부정합격시켰다. 96년도 편입학시험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2명을 부정 합격시켰다. 금품거래 사실은 韓씨의 비자금 장부를 압수해 밝혀냈다.
  • 옐친 각료 11명 확정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0일 사회·노동문제 및 한국담당 부총리 직무대행인 올레그 스이수예프를 부총리로 정식 임명하는 등 11명의 각료를 확정했다. 부총리는 과거의 10명에서 보리스 넴초프,세르게이 흐리스텐코,스이수예프 등 3명으로 줄게 됐다. 추가 내각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부재산장관:파리드 가지줄린(유임) ▲농업:빅토르 세묘노프 ▲과학기술:블라디미르 불가크(유임) ▲자원:빅토르 네크루텐코 ▲노동사회정책:옥산나 드미트리예바 ▲연료·에너지:세르게이 게네랄로프 ▲경제:야콥 우린손(유임) ▲법무:파벨 크라셴니코 프▲문화:나탈리야 데멘치예바(유임) ▲운송:세르게이프랑크(유임).
  • 올 첫 한강정화… 6천명 참여/반포천 일대 쓰레기 2t 말끔히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강지천 정화 현장캠페인’ 행사가 올들어 처음으로 29일 상오 서울 동작구 반포천 일대에서 동작구청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휴일인데도 인헌중·동작중·남성중·강남중·신관중·광신중·상도중·방배중·성남중·중대부중·성보중·남강중·사당중·당곡중·봉림중·관악중·신광여중·창덕여중·문영여중·상도여중·광신고·서울여 상·관악정보산업고 등 23개 중·고교생들과 시민 등 6천여명이 참가했다.특히 2백여명의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참가해 행사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동작구 산하 환경·직능단체와 관계공무원 등도 참가해 관내 하천에 대한 정화의지를 다졌으며 林聖洙 동작구청장 직무대행,金承在 동작교육청 장학사,李仲鎬 서울신문 환경운동본부장 등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준비한 장화 쇠갈퀴 집게 등으로 반포천 한강시민공원에서 이수교까지 2㎞에 이르는 둔치와 하천에 널린 비닐·플래스틱 용기·빈병 등생활쓰레기 2t을 말끔히 치웠다.
  • 월드컵 주경기장 예정대로 건설/상암동에

    ◎지붕 면적 줄여 경비 절감/신낙균 장관 청와대 보고 문화관광부는 16일 월드컵 주경기장을 당초 예정대로 상암동에 새로 짓되 지붕면적을 최소화해 경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김대중 대통령에게 2002년 월드컵 축구 전용경기장에 대해 보고했다.신장관은 월드컵 주경기장은 예정대로 마포구 상암지구에 건설하되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이니 만큼 일본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경기장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현재 국내의 경제위기 등을 감안,지붕면적을 최소화하는 등 경비절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보고했다.이날 보고에는 강덕기 서울시장 직무대행도 함께 참가했다.
  • IMF 극복보다 ‘밥그룻 싸움’이 더 급한가…

    ◎경제행정 보름째 ‘개점휴업’/부처이기주의·자격시비 등 겹쳐 일정 못잡아/조직개편 따라 일손놓고 후속인사에만 촉각 경제부처의 후속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경제행정 실종이 보름이상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하려던 재경부 인사는 차관보 자리를 놓고 재경부 기획예산위 청와대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면서 인사가 꼬이기 시작,아직 인사일정도 못잡고 있다. 재경부는 차관보 자리에 행시 11회인 윤진식 세무대학장과 김호식 전 청와대 비서관을 놓고 저울질을 했다.김 전 비서관은 진임 기획예산위원장이 기획예산위 사무처장으로 기용하려고 했었다.그러나 윤학장이 차관보가 될 경우 재경부의 장·차관과 차관보가 모두 재무부 출신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비난을 우려,김 전비서관이 대안으로 제시됐다.그런데 막판에 이용근 전 ADB이사(9회)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호남출신으로 국민회의 및 김태동 경제수석과 가깝다는 이유였다. 차관보자리가 3파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추전한 P모국장에 대해서는 자격시비가 일었다.관련법에 상임위원은 금융과 외환 선물 회계등의 경험이 많은 인사로 돼있는데 P모국장(10회)은 과장 이후 금융쪽 업무를 거의 맡지 않았던 것이다.세무대학장이 확실시되는 윤증현 금융정책실장(10회)은 종금사 비리에 대해 감사원조사와 관계없이 도의적인 책임이 있어 발령여부가 불투명하다. 예산청 차장에는 정동수 전 신한국당 전문위원(11회)과 윤영대 국회 예결위 전문위원(12회)이 경합중이며 서승일 전 청와대 비서관(10회)은 조달청차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남궁훈 세제실장(10회)과 강영주 국세심판소장(9회)은 유임이 유력시 된다.1급 승진자로는 허로중 관세국장(10회)과 이종성 세제총괄심의관(10회)이 오르내리며 정재용 기획관리실장은 공정위를 바라는 가운데 유임설이 나돌고 있다.차관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실장의 거취가바뀔 수 있다. ○…비교적 빨리 조직개편을 하고 인사를 한 산업자원부는 당분간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과 자체 인력감축계획에 따른 선별작업 등으로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석유심의관과 가스심의관이 석유·가스심의관으로 통합됐으나 아직 심의관급이 부임하지 않은 상태여서 업무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외교통상부로 세계무역기구담당관과 다자협상담당관이 이관됐으나 외통부에서는 아직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고 중기청으로 중소기업 관련 업무가 이관됐으나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다.이에 따라 기존 부서의 담당관은 현재 보직없이 대기발령상태로 남아 있다. 일반 직급에서도 업무공백은 있다.127명의 인력을 감축해야 하는 탓이다.기능이관으로 66명이 나가지만 자체 계획에 따라 61명을 줄일 계획이기 때문에 직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특히 4∼9급 및 기능직중 35명은 우선감축대상이어서 ‘동요’가 심각하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2월 직무대행 체제로 국장급 인사를 이미 마친 상태여서 자리가 비어 업무에 차질을 빚는 상황은 아니다.다만 정종환 수송정책실장이 철도청장으로 승진해 간 후 1급 한자리가 비어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등에서 돌아온 4급 이상 10여명이 대기발령 상태여서 조만간 있을 후속 인사에 관심을 쏟느라 서기관급 이상 간부들은 여전히 일손을 못잡고 있다.
  • 한나라 단독 법사위 역시 삐걱

    ◎“감사원장 서리는 유고” 총장보고 청취 거부/“감사원은 초헌법기관” 위헌논란에 또 파행 국회 법사위가 11일 감사원장 서리체제의 위헌논란으로 또다시 파행을 겪었다.야당 단독으로 소집된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는 한나라당의원들이 감사원의 업무보고를 거부,10분만에 산회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5일 감사원장 서리체제의 위헌성을 문제삼아 한승헌 감사원장 서리의 국회보고를 거부하고 법적으로 감사원장 직무대행자인 신상두 수석감사위원의 11일 전체회의 출석을 결의했다.그러나 이날 신감사위원은 법사위에 나오지 않았다.감사원장 서리가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사위가 감사원장 서리의 출석을 막는다면 관례대로 사무총장이 보고를 대신하겠다는 이유다.그러나 이날도 안번일 사무총장의 업무보고는 이뤄지지 못했다.대신 한나라당 의원들이 감사원장 서리체제의 위헌성을 집중 공략했다. 회의가 시작되자 최연희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감사원장 유고시 직무를 대행하도록 돼 있는 수석 감사위원이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무총장에게 보고를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안상수 의원도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계류중인 마당에 헌법상 존재하지 않은 감사원장 서리가 업무를 수행,결재까지 하고 있는 것은 중대한 위헌행위”라고 따졌다.이에 변정일 위원장은 “헌법과 법률을 가장 엄격히 준수해야할 감사원이 위헌을 자행하는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출석을 거부한 신감사위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산회를 선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지도부가 감사원장 서리 임명 동의안 처리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인 탓인지 “(법사위 공전사태에 대해) 향후 상황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강경 분위기를 한결 누그러뜨렸다.검찰총장의 출석 요구 거부에 대해서도 “출석요구일인 20일 이후 의견을 모으겠다”는 ‘맥빠진’ 반응을 보였다.
  • 총리인준 파동의 교훈/김병국 교려대 교수·정치학(시론)

    ○절차 정당성 시비는 핑계 그 얼굴이 그 얼굴인 때문일까.국난의 시기에 조차 한국정치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준 거부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이간질시키고 공동 정부를 그 내부에서부터 마비시키려 한다.한편 신여권은 신여권대로 인준 파동에 맞서 이른바 ‘야당 길들이기’에 나설 모양이다. 나라를 망친 한나라당의 실체를 폭로할 경제청문회가 열릴계획이고 ‘북풍’까지 조작하면서 대권을 장악하려 들었던 구여권 일각에 대한 감찰이 진행중이다.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국난의 시기에 여와 야는 바로 그 국난을 지렛대로 삼아 서로 상대방을 무책임한 정파로 몰아세우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여와 야는 다같이 기싸움을 ‘절차’의 문제 때문에 일어난 정당한 대결로 치장한다.지난번 국회에서 이루어진 인준 투표가 무기명 비밀투표의 기본원칙에 위배되는가 아닌가 하는 고상한 절차의 문제로 서로 싸운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그러한 변명에 설득당할 국민은 없다.여와 야는 애초부터 절차를 논할자격이 없기 때문이다.지난 병자년 겨울 노사개혁이 국가적 의제로 떠올랐을 때 지금의 여권은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여 논의를 원천 봉쇄하였고 지금의 야는 이른 새벽에 날치기로 자신의 안을 밀어 붙였던 당사자이다.절차는 당리당략에 따라 이리저리 왜곡 해석되는 목적 달성의 ‘수단’에 불과하지 지켜야 하는 원칙이 아니었다. 한편 신야권은 이렇게 절차의 문제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김종필 지명자의 개인적 자질을 쟁점화시켜 인준 거부의 명분을 강화하려 한다.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바로 그 신야권이 걸어온 역사에 의해 힘을 잃는다.한나라당은 김종필 지명자가 경오년에 일정한 지분을 가지고 세운 민자당의 후신으로서 그 내부 일각에는 당 지휘부가 그렇게 싫어한다는 김종필 지명자의‘보수성’이 배어 있고 ‘구태’가 남아있다. ○국민 설득 논리는 실종 그렇다고 신여권이 국민을 설득할 만한 새로운 논리의 개발에 성공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기회가 있을때 마다 여와 야 사이에 밀월의 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마음은 여전하다.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밀월이 곧 야권의 침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어떻게 보면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하기 이전에 이미 두달 남짓한 황금같은 밀월기간을 누렸다.당선의 영광을 안자마자 현직 대통령을 대신하여 국정을 살피고 개혁의 기본 틀을 구축하는 직무대행체제의 주인이 되었던 것이다. 직무대행체제는 국회가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비상사태와 같았다.국난을 헤쳐 나가기 위하여 ‘비대위’가 다국적 투자기관과 담판을 벌이고 ‘정개위’가 정부조직의 개편에 나설 때 신야권은 낮은 포복자세로 일관하였다.심지어 ‘노사정위원회’가 언론의 각광을 받아가면서개혁의 큰 틀을 짜는 시점에 조차 한나라당은 침묵을 지켰다.나라를 망친 당이 무슨 할 말이 있는가 하는 국민여론의 질타 속에서 이루어진 한국식 밀월관계의 결과였다. ○본질은 생존위한 정쟁 인준 파동을 불러일으킨 근원을 찾아내려면 절차나 개인적 자질이나 밀월의 문제보다 ‘권력’의 은밀한 소리에 귀를기울이는 편이 낫다. 지금 한나라당은 설 땅이 없다.국난은 신여권이 국제통화기금과 함께 내놓는 처방책 이외의 다른 대안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여권의 정책을 승인할 수밖에 없는 야권은 존재할 이유 자체가 모호해 진다. 인준 파동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빚어진 것이다.당선자가 직무대행체제하에서 정치의 중앙무대를 독점하는 동안 신야권 내부에 쌓인 위기의식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감에서 한나라당은 정책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총리 인준의 문제를 쟁점화시킨 것이다.그리고 그러한 인준 거부는 즉각 기싸움을 낳아 본래의 문제와 아무런 상관없는 정책의 영역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국회가 마비되면 경제를 살릴 정책개혁의 기회는 실종되고 만다. ○공존의 정신만이 살길 그러나 국민이 정치권을 탓하고 기싸움을 비판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것 같지는 않다.생존의 문제가 보장되지 않는한 정쟁은 피할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소수정부로서의 한계를 인식하고 야당 시절에끊임없이주창한 ‘거국내각론’의 기저에 깔린 공존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비대위와 정개위 및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개혁의 큰 틀에 만족하고 이제부터는 신야권을 어떠한 형태로든 정치의 중앙무대 한 편에 세워야 하는 것이다.그것만이 모두가 살 길이다.
  • 서리체제 위헌 논란… 법사위 표류

    ◎거야 단독소집 “한 감사원장 자격없다” 성토/업무보고는 뒤전… 수석감사위원 출석 요구 ‘서리체제’의 위헌논란으로 국회 파행이 심화되고 있다.5일 감사원 업무보고 청취를 위해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법사위 전체회의는 한승헌 감사원장 서리의 법적 지위가 도마에 올라 회의시작 17분만에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여당은 불참했고 감사원 이명해 사무총장의 업무보고는 이뤄지지 못했다. 전날 한원장 서리의 출석 거부를 통보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서리체제’의 위헌성을 거론,한원장서리대신 신상두 수석감사위원의 출석을 요구했다.특히 의원들은 헌법 절차에 따라 국회동의를 받지 못한 한원장서리가 감사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대해 “헌법파괴행위”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최연희 의원은 “서리제도는 위헌이며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견해”라며 “선순위 감사위원이 원장직무를 대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상수 이사철 의원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는 마당에단순 지명자 신분으로 수행하고 있는 감사원장 직무는 원천 무효”라며 “감사원장 부존재 상태에서는 최종 결재자인 수석 감사위원이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오 의원이 “국회동의도 받지 않은 총리와 감사원장 지명자가 수행한 업무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 없는가”라고 다그치자 이총장은 마지못해 “사법부가 불법이라고 판단하면 감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신수석 감사위원의 출석을 요구하자 변정일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한뒤 상오 11시40분쯤 회의를 속개,“헌법상 감사원장 서리를 둘수 있는 근거가 없어 감사원장 직무대행인 신수석 감사위원 참석하에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오는 11일 신위원의 출석을 의결하고 회의를 끝냈다.야당의 법논리와 여권의 정치논리 사이에서 이사무총장은 한숨만 내쉬었다.
  • 민노총 “13일 총파업”/비대위 구성

    ◎노사정합의안 재협상 요구/서울 지하철 “12일 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0일 정리해고와 근로자파견제법제화 등이 포함된 노사정위원회 합의안을 재협상하자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일 타결된 노사정 합의안은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고통 전담을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재벌총수 퇴진 등 철저한 재벌개혁과 실질적 고용안정을 위해 노사정의 재협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9∼10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 합의안을 부결시킨 뒤 배석범 직무대행 등 상근직 임원 5명을 사퇴시켰다.이어 민주금속연맹의 단병호 위원장(49)을 ‘고용안정 쟁취 등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비상대책위를 구성했다. 단위원장은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한 우리측 협상단은 민주노총으로부터 교섭권만을 위임받았을 뿐 체결권은 없었다”면서 “합의안에 정식으로 조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재협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기존 협상안이 국회에서 강행 처리될 때는 13일 하오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12일 단위노조별로 총파업을 결의한 뒤 12일 낮 12시 국민회의 당사에서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12일 상오 4시로 예정된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은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 민주노총 노사정 합의안 부결/대의원 투표

    ◎“노동계서 고통전담… 수용 불가” 주장/시한부총파업 예상속 한 위원장 “최대한 설득 노력” 지난 6일 타결된 노사정 합의안이 9일 제8차 전국민주노조총연맹(민주노총) 대의원대회 투표에서 부결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하오 8시50분쯤 성균관대학교 유림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사정 합의안에 대한 승인여부를 놓고 기립투표를 실시한 결과,대의원 250명 가운데 184명이 반대했다. 민주노총은 투표가 끝난 뒤 “정리해고와 근로제 파견제 등 노사정위원회에서 타결된 합의안은 노·사·정이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계에게 고통을 전담시키는 안”이라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배석범 직무대행이 이끄는 현 지도부가 퇴진한 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0시 중앙위원회를 열어 노사정 합의안에 대한 승인문제를 대의원대회의 안건으로 상정키로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찬반투표 여부,기립 및 무기명 투표 등 투표방법을 놓고 대의원간 격론이 벌어져 3차례나 정회됐다. 한편 국민회의 한광옥 노사정위원장은 민주노총의 노사정 합의안 부결과 관련,“지난 6일 합의는 3자 대표간 합의인 만큼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민주노총측을 설득하면서 고용조정 법제화를 예정대로 추진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한위원장은 또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합의문 조인식이 노동계 사정으로 무산된데 대해 “이미 합의한 만큼 현재도 합의의 효력은 살아 있다“고 강조하고 “꼭 조인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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