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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직장협 2기출범 난항

    발족 2년째를 맞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표류 위기를 맞고 있다. 1년의 회장 임기를 마친 일부 행정기관은 이달 말 2기 회장단 선출을 앞두고 있으나 회장을 맡으려는 직원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29일 직장협의회 총회를 앞두고 지난 19일 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했으나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협의회의 활동에 제약요인이 많은 데다 협의회를 이끌었다는 이유로 행여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재경부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회장을 맡으려는 직원이 없어 걱정”이라며 “총회날까지 회장을 맡으려는 직원이 나오기를 기다릴 뿐”이라는 등 어두운 표정이었다. 과학기술부도 25일 직장협의회 총회를 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마쳤으나입후보자는 아직 한 명도 없다.이에 따라 정기상(鄭基相) 현 회장을 재추대하는 방안도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농림부도 지난 연말 회장의 임기가 끝났으나 새 회장을 뽑지 못해 직무대행 체제로 파행 운영되고 있다.회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성주(李星周)씨는“업무가 바빠 총회도 열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 총회 개최 계획도 없다”고말했다.협의회가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이름만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환경부만 지난달 31일 열린 총회에서 신보균(申寶均)씨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대부분 직장협의회는 1년 단위로 회장을 선출하도록 내부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산업자원부 등 일부 부처의 경우 임기가 2년이다. 직장협의회 설립대상인 전국 2,400여개의 행정기관 가운데 87개 기관에서만협의회를 구성해 놓은 실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쿠바, 美추방 외교관 송환 거부

    [아바나 AP 연합] 쿠바는 19일 미국이 워싱턴 소재 쿠바 외교관 1명의 추방명령을 내린데 대해 해당 외교관의 본국소환을 거부하겠다며 정면대결 태세를 밝혔다. 쿠바는 이날 쿠바 동부에서 열린 엘리안군 송환요구 군중집회에서 페르디난도 레미레스 워싱턴 소재 쿠바 이익대표부 대표가 낭독한 편지를 통해 미국이 이민국 마이애미 지부 고위관리의 간첩사건을 엘리안군 송환을 막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편지는 또 “워싱턴에 쿠바 이익대표부가 설치된 22년간 어떠한 종류의간첩행위를 한 일이 없으며 미국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제임스 폴리 대변인은 미 정부가 미국 주재 쿠바 이익대표부직무대행을 국무부로 불러 외교관 신분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쿠바 이익 대표부 소속 외교관 1명에 대해 7일 안에 철수하도록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낙천·낙선운동 긍정 보도

    총선시민연대의 낙선·낙천운동에 대해 대부분의 신문들이 ‘음모론’ 등을제기하며 ‘딴죽’을 걸었으나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 3개 신문은이운동의 취지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보도를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동구)이 ‘16대 총선보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마련한 제1회 기자포럼에서 이유경 민주언론시민연합 모니터분과 간사는 “총선시민연대의 낙선·낙천운동과 관련,각 신문마다 약간의 입장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각 신문의 보도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간사는 “조선일보의 경우,총선시민연대의 공천부적격자 명단발표 이후자민련이 제기한 ‘음모론’을 집중 보도하다가 구체적인 근거가 나오지 않자 우회적 태도를 취하였다”고 밝혔다.조선일보의 경우 총선연대의 명단발표 이전인 지난 1월 15일자 ‘김대중칼럼’에서 이미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 중앙일보의 경우 주로 외부필자를 활용,총선시민연대가 정권에 이용당할가능성과 ‘여당반사이익설’을 집중 거론하였는데 8일자 작가 이문열씨의기고가 그 한 예다.동아일보의 경우 지나치게 ‘거리두기’와 가치판단을 유보한 나머지 양비양시론적 입장을 보였으며,한국일보의 경우 여론 조사결과를토대로 지역대결구도를 조장해 왔다.국민일보의 경우 시민단체가 또다른 권력이 되고 있다는 ‘시민단체권력론’을 제기해 왔다.반면에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은 시민단체의 유권자혁명을 적극 지지했다. 이 간사는 “한겨레·대한매일 등이 다른 신문의 보도내용을 비평한 것은보기드문 일”이라면서 “신문사간에 보다 적극적인 동업자 비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기자 90% “낙천·낙선운동 지지”

    일선기자들의 90.1%가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 등 정치활동에 대해 찬성하고 있으며,시민단체가 제시한 공천반대 기준에 대해서도 93.5%가 타당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동구)은 14일 오후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6대 총선보도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제1회 기자포럼을 열고,기자협회가 최근 400여명의 신문·방송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보도관련’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발제에 나선 이필재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부 차장은“낙천·낙선운동에 제기되고 있는 음모설·유착설에 대해 일선기자들의 67. 9%가 ‘루머에 불과하다’고 대답해 언론의 대부분이 시민단체의 활동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보도과정에서 소속 회사가 기자들에게 공정보도를 훼손하는 지시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치부 기자들의 25.0%가 ‘그렇다’고 가장많이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또‘소속회사가 기자들에게 공정보도를 훼손하는 지시를 할 경우’에는 68.0%가 ‘거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장은 “언론은 시민단체들의 도덕성을 흠집내고 냉소주의를 부추긴 음모설·유착설 등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해 진실을 알려야 한다”며 “특히 이번 총선의 최대변수가 될 지역주의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주제발표를 한 성유보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총선연대의 출범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언론이 사설·칼럼 등을 통해 ‘양비론’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을 부각시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그는언론의 부정적 시각을 ▲음모론적 시각 ▲집권여당 이용론적 시각 ▲시민권력론적 시각 ▲혼란론적 시각 ▲불법론적 시각 ▲지역감정 조장론적 시각 ▲낙천·낙선운동 무용론 등으로 나누어 분석했다.특히 “언론에서 부각시킨음모론과 시민권력론 등은 온갖 루머와 의혹들을 추측에 근거해 선정적으로보도해온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성 대표는 “최근 언론은 사전선거운동과 타락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대서특필하면서 총선연대의 ‘선거법 불복종 선언’이 이를 더욱 조장했다며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면서 “언론은 타락·금권선거의 현장을 감시해야 할 본연의 임무를 다해 시민들의 올바른 눈과 귀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진 한양대 신방과 교수는 “언론사 자체의 선거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정당 및 입후보자들의 압력에서 벗어날수 있는 자체 통제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교수는 또 “언론은 속보경쟁 및 후보자간의 갈등·대결구도식 보도를 지양하고 금권·타락선거의 감시 및 고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對北 우호조약 체결 배경

    9일 체결된 ‘북·러 우호협력 조약’은 양국간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과거 이념에 기초한 동맹관계를 끝내는 대신 국가 이익 중심의‘정상적인’ 정치·외교 관계를 재정립했다는 의미다. 이번 조약 체결 배경엔 러시아의 대한반도 전략에 대한 ‘교훈’이 깔려 있다.기존의 친한(親韓)정책이 뚜렷한 실익도 없이 한반도에서의 영향력 약화로 귀결됐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러시아는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해 한반도 문제 해결과정에서 발언권을 강화,대한(對韓) ‘압박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북한이 중·소 사이에서 재미를 봤던 ‘등거리 외교’를 한반도에 적용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도 통상·경제협력 이외에 ‘러시아 카드’를 대미 관계 개선에 활용,국제무대에서의 측면지원을 노리는 듯하다. 특히 소련제 무기체제를갖춘 북한은 앞으로 러시아 무기 및 무기부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양국의 관계복원은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다.외교·안보 정책 목표가 일치하지 않은 까닭에 선린·우호 협력 관계 수준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변 4국가 중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관심을 기울였던 러시아에 대해 외교적 비중을 높이면서 균형되고 조화된 외교를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확실한 차기 대통령으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직무대행은 강대국 복귀를 화두로 던져놓은 상태다.향후 ‘강성외교’ 및 대미(對美)견제 외교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미국이 추진하는 전역미사일방어(TMD)체제 대응방안및 세계 미사일통제체제(GCS)에 대한 북한의 참여 등을 폭넓게 논의한 것도이런 맥락이다.따라서 러시아의 대북접근은 한반도에서의 ‘불예측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번 북·러 조약체결은 포용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북한의 대외개방을 촉진하는 측면도 있다. 한 당국자는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날수록 극단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억제하는 수단이 많아진다”고 분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푸틴 “체첸전쟁 공식 종료”

    [브뤼셀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직무대행이 6일 체첸전 종식을 공식 선언한 것은 다음달 대통령선거에서 그의 당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영국 BBC방송이 이날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에 의한 체첸 수도 그로즈니 함락과 체첸군의대규모 인명피해는 푸틴의 대선가도를 가로막고 있던 유일한 걸림돌을 제거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8월 보리스 옐친 전대통령에 의해 총리겸 후계자로 전격 발탁된 푸틴에게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체첸전이었다.체첸전은 비록 그동안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었지만,인명피해가 수천명에 이른다는 소문은 그를 끊임없이 괴롭혀 왔다. 그러나 이제 체첸전 공식 종료를 선언할 수 있었다는 것은 푸틴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그로즈니의 함락과 고위지휘관들을 포함한 체첸군의 대규모 인명피해는 체첸군으로 하여금 오는 3월26일로 예정된 러시아 대선까지 대규모반격을 시도하지 못하게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옐친 “국제정치재단 설립”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옐친 전 대통령이 13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다극화 세계를 지향하는 국제 정치에 이바지할 재단설립을 구상중이라고 밝혀,향후 국제사회에 정치력을 행사할 방침임을 강력히 천명했다. 옐친 대변인도 옐친이 재단과 대통령 재직시절 문서를 보관할 센터 및 소형 박물관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는 ‘믿을만한 후계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직무대행이 오는 3월26일 치러질 대선에서 당선될가능성이 매우 높자 ‘수렴청정(垂簾廳政)’의 기반을 갖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옐친의 이러한 구상은 전격사임의.후속조치라는 분석이다.크렘린 분석가들은 부정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사후를 걱정하던 옐친은 푸틴이 체첸과의 전쟁에서 강경 대응,‘강한 러시아’를 갈망하는 러시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자 단계적으로 자신의 구상을 구체화시켜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분석에 부응이라도 하듯 권력을 승계한 푸틴은 곧바로 옐친의 사후보장 법령에 서명한데 이어,미국·중국·러시아 중심의 다극화 세계 구축을위한 새로운 개념을 채택한 신(新)안보정책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발표,옐친의 향후 행보를 암시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후세인, 유엔제재 흔들기 “클린턴 레임덕 때는 왔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10년간 지속돼온 유엔 제재 흔들기에 나섰다. 임기 마지막해를 맞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레임덕 시기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장기제재로 인한 경제난을 타개하겠다는 계산이 작용하고 있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 후세인은 6일 전국으로 생중계된 이라크 창군 79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유엔안보리, 특히 주도세력인 미국, 영국 등을 ‘악마의 세력’이라 지칭하며 지난해 12월 새로운 유엔 결의안에 대한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으로는 우방국들과의 관계강화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이라크의 전통적 우호국인 러시아,중국,말레이시아와 프랑스 등이 최근 후세인의 집중관리 대상이 됐다.3일 푸틴 러시아대통령 직무대행에게 친서를 보내 우호관계 유지를 강력히 희망한데 이어 6일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를 중국,말레이시아로 차례로 파견,선린관계 다지기에 나섰다. 최근 몇몇 국제 인권단체들이 장기제재로 인한 이라크 국민들의 경제난을거론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동정여론이일기 시작한 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조직 3차개편

    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부총리 부활과 교육부총리·여성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은 정책 집행의 효율성 강화와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한 조치이다. 국민의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하거나 주장해 온 2차례의 ‘작은 정부로의 개혁’과는 기조가 다른 3차 개편으로 일부 부처는 벌써부터 직제 개편에 따른 기대감에 부풀어있고,야당이나 일부 학자들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기조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미 정부는 이번 직제 개편을 ‘21세기 형 정부조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21세기의 과제가 ‘경제’‘여성’‘교육’이라고 할 때 해당 부처의 신설이나 기구 확대는 당연하다는 논리다. 정부 일각에서는 경제부총리의 신설로 대통령은 경제에 관해 큰 그림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경제 부총리에게 맡기는 역할분담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교육부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된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교육부는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제2의 교육입국’을 천명한 것으로 판단하고있다.우선 당초 2002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앞당겨올해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할 예산 확보 등에 주력하기로했다. ●절차 정부조직법 개정은 앞으로 ▲정부조직 개정안 마련 ▲공청회 개최 ▲당정회의 ▲국회제출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통령이 정책 구상으로 밝힌 사안이라 정부가 이제부터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일부 부처는 신년사를 보고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의 심의과정도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당장 총선을 앞두고 정부조직법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실시 시기는 총선후 첫 국회 이후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야당인 한나라당이 직제개편 자체를 반대하고 나선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과제 경제계 일각에선 권한이 집중된 재경부가 독주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하고 있다.또 실질적인 권한은 없으면서 각종 자료 요청과 사전 정책조정이라는 명분하에 재경부의 간섭만 늘어나 부처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예상도 나오고 있다. 일부 여성계에선 여성부로 기능을 통합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견과 함께 통합되려면 예산,인력,권한강화라는 3박자 개편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저 위상만 높이는 개편은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홍성추 박정현 박홍기 김균미기자 sch8@ * * 부총리제 역사부총리제는 경제성장 역사의 한 단면이었다.경제기획원은 지난 61년 생긴지 2년 만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격상돼 경제개발을 주도해왔다. 북방정책이라는 시대적 흐름은 90년 당시 통일원장관을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으로 격상시켰다.경제부총리가 경제 관련 부처의 ‘좌장’ 역할을 해냈다면 통일부총리의 경우 정부 내 역학구조상 남북정책 총괄조정의 전권을행사하는 데 한계가 지적돼 왔다. 경제성장의 견인차로서 높이 평가받기도 했던 부총리제는 다시 경제난 때문에 사라지는 비운을 겪었다.외환위기(IMF)를 맞아 재정경제원의 지나친 권한 집중과 업무의 비효율성 탓에 IMF를 초래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98년 정부조직 개편 와중에서 부총리제는 폐지됐다.통일부총리제는 ‘작은 정부’차원에서 함께 없어졌다. 이번에 또다시 부총리제를 부활한 것은 프랑스식의 탄력적인 정부운용으로받아들여진다.프랑스의 경우 대통령이 특별히 중점을 둬서 추진하려는 분야가 있으면 해당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임명하고 있다. 정부는 종전처럼 부총리제에 대한 근거를 헌법에 두지 않고,정부조직법에‘관련 업무 총괄조정권’ 규정을 둘 계획이다.탄력적인 부처운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부총리의 가장 큰 역할은 관련 부처 총괄·조정권이다.다음은 국무총리와 장관 중간단계에 해당하는 의전상의 대우다.월급이 공직사회의 위치를 나타내는 공무원사회 특성상 부총리급은 당연히 총리·장관 중간의 월급을 받는다.국무회의에서 대통령·총리가 자리를 비면 주재권을 넘겨받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 경제·행정전문가 찬반 팽팽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일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부총리제 부활 및 교육부총리 신설 방침에 대해 경제 및 행정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경제전담 부총리제 부활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찬성론이 우세했다.이들은 경제부총리의 경제 분야 조정자로서의 긍정적 역할에 기대감도 표시했다. 다만 행정학을 전공하는 학계 인사들 중에선 잦은 정부조직 개편과 ‘작은정부론’에 반하는 부총리직 신설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많았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李漢久)사장은“권한 있는 조정자로서 부총리제의 부활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지금처럼 모든 문제에 청와대가 일일이 간섭하면서 별도의 부총리제를 두는 형식이 되지 않도록주의해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이덕훈(李德勳)연구위원도“시장은 만능이 아니며 부서간에도 정책조정시 의견 대립은 필연적인 만큼 경제팀의‘어른’이 있다는것은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특히 과거 경제개발계획시대 경제기획원 부총리제도의 운영은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전제하면서“한국 경제는 이른바 소규모 개방경제로서 환경변화에의 대응에 순발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오연천(吳然天)교수는“현재 경제 관련 정부기구들은 부총리를 없앤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것”이라며“이를 부활하려면 부총리의 힘을 뒷받침할 기구개편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김병섭(金秉燮)교수는 “조직도 중요하지만 이에못지않게 운용이 더 중요하다”면서 잦은 정부조직 개편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조직을 자주 건드리는 것은 안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경제부총리 등 옥상옥의 자리를 부활하는 것은 (경제에) 자율성을 많이 주어야 한다는 큰 방향과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교육부총리 신설과 관련해서도 대학 자율화 및 교육 자치의 확대라는 흐름과 교육부총리를 신설해 통합조정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상충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여성부 신설에 대해서는 여성 지위 향상이라는 상징적 의미와함께 전반적 복지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업무 중복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구본영기자 kby7@* 여성정책 담당부서 12년만에 '부' 승격여성부가 신설되면 국내에서 장관급 여성정책 담당부서가 생긴지 12년만에정식으로 부 승격을 맞는 것이다. 최초의 장관급 여성정책 담당 부서는 ‘정무장관 2실’로 제 6공화국때인 88년 2월 출범했다. 당시에는 여성·아동·노인·청소년 등 사회문화 전반을 다루는 부처로 여성정책을 전담하지는 않았다.그러나 90년부터 여성업무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으며 10년만인 지난 98년 2월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되고 대통령 직속기구로 여성청책을 전담하는 ‘여성특별위원회’가 신설됐다.여성특위는 출범당시 논란이 많았으나 99년 1월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법률’을 제정하는 등 여성관련 법률을 크게 발전시켰다. 여성특위는 또 법무부,행정자치부,교육부,보건복지부,농림부,노동부 등 6개 부처에 설치된 여성정책담당관실과 함께 정책개발과 여성관련 문제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여성정책 주류화에 기여해왔다. 강선임기자 sunnyk@ 각계 반응…경제부처 재정경제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켜 경제부총리를 부활한다는 대통령 신년사내용에 대해 각 경제 부처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재경부 고위 관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수석장관으로서 부처간 정책을조정해왔지만 같은 장관급인 데다 예산권 등 실질적 권한이 없어 대우 및 투신사태,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 같은 주요 정책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등 한계가 많았다”며 이번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예산권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한 관계자는 “재경부가 정책조정 기능을제대로 발휘하려면 기획예산처를 재경부 부총리 직속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부처에서는 기대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산업자원부관계자는 “경제 부처 기능이 통합조정돼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는 반면 재경부가 과거처럼 다른 부처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독주하는 등의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재경부가 법령 제·개정을 하고 금융시장에 관한 것은 금감위가 하도록 된 현 체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김영재(金暎才)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재경부장관이 경제부총리가 되더라도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재경부와 금감위가 해온 역할 분담이 있기 때문에 금융 쪽에서 큰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과학팀 …교육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기로 약속한데 대해 교육부를 비롯,교원 및 시민 단체 등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적절한 조치”라면서 한결같이 환영했다.하지만 교육부총리로의 격상에 걸맞게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도주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을 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천명”이라면서 “교육개혁의 일관성과 함께 인력개발·훈련의 효율성 등을 가져올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조흥순(趙興純) 홍보실장은 “경제·안보 논리에 밀렸던 교육의 비중이 높아질 것 같다”면서 “장기적인 교육개혁과 투자가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39)부회장은 “교육을 중요 정책과제로 삼겠다는 의미에서부총리 격상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관료중심의 상의하달식 교육행정이 아닌 교육현장이 주체가 되도록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여성계 여성특위를 여성부로 바꾼다는 발표가 나오자 여성계는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환영했다.그러나 대통령 신년사 중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해 관리·집행하도록…”한 대목이 혹시 법무·행정자치·노동부 등 6개 부처의 여성담당관실 폐지로 이어질까 우려했다.또 “인원이나 예산증가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부분과 관련,여성부가 앞으로 정부 부처에걸맞는 위상과 권한을 누릴수 있을지 걱정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정영숙(鄭英淑)직무대행은 “그동안 여성부 설치를 주장해온 만큼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여성정책담당관 제도는 여성정책 주류화에 긍정적인 몫을 하므로 이 제도는 그대로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지은희(池銀姬)공동대표도 “여성정책 전담부서로의 승격은 기본적으로 환영할 일”이라며 “여성부가법률제안권을 갖고 부처간 이견에 더욱 강한 조정력을 지니게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인원과 예산의 증가 없이는 현 여성특위의 한계를 답습할 수밖에 없다”면서“여성부가 여성정책의 주류를 전담하는 기관이 되려면 국민 여론을 충분히수렴해 그 권한과 집행력 정도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푸틴,옐친노선 이어갈듯

    구랍 31일 블라디미르 푸틴이 새 조타수로 등장한 러시아는 일단 별다른 변화없이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노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푸틴 대통령 직무대행은 1일 신년사에서 “옐친 대통령 통치하의 러시아가 민주주의와 개혁의 길을 채택함으로써 강력하고 독립된 국가로 부상했다”고 강력한 지지를 뜻을 밝힌 데다,국제 원유가의 상승으로 경제위기도 어느정도 해소돼안정을 되찾아가고 때문이다. 이에 따라 푸틴 직무대행은 우선 오는 3월27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서 친(親)옐친정권의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크렘린 전문가들은 현재 푸틴의 지지율이 50%를 넘는 데다 1999년 12월19일 실시된 총선에서 개혁세력및 친 크렘린 지지정당의 비율이 40%선까지 육박해 이변이 없는 한 친 옐친정권이 재창출될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의 현안인 체첸사태와 관련해서는 화전(和戰) 양면전략을 적절히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푸틴 대행이 1일 새벽 체첸 제2의 도시 구데르메스를 전격 방문,연방정부는 체첸 반군과 평화회담을 개최할 준비가있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저공비행 전투기를 동원,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 수십차례 폭격을 가하는 등 유례없는 맹공을 퍼붓고 있다. 대외관계에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이다.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새천년 첫날인 1일 푸틴 직무대행과 통화를 갖고 “미국과 러시아의 두나라관계는 좋은 출발을 했으며,이는 러시아 민주주의 장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덕담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푸틴의 가장 큰 과제는 지금의 인기를 어떻게 ‘현실화’시키느냐는 점이다.푸틴이 총선에서 승리한 것은 국가경영에 대한 비전제시가 아니라,체첸전에서 보여준 강경책이 경제위기 등으로 좌절감에 빠진 러시아인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킨 점이 작용한 탓이다.러시아의 안정을 이룰 수 있는 능력있는 지도자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얘기다. 김규환기자 khkim@
  • 현대車 회장에 朴世勇씨

    박세용(朴世勇)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이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유인균(柳仁均) 인천제철 사장은 현대강관 회장에 선임됐고 김동진(金東晋) 현대우주항공 사장은 현대차 상용차부문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정익(盧政翼) 구조조정위원회 전무는 부사장 겸 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승진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99 종교계 결산] 종교화합 성과없이 발걸음만 분주

    99년 종교계는 유난히 많은 갈등·분규와 사건들로 얼룩져 심한 몸살을 앓았다.기독교계는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된 신자들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불교계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종권을 둘러싼 폭력사태와 소송 등으로수난을 겪어야만 했다.또 교계지도자들끼리 자주 만나 종교화합의 행보가 많았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가톨릭과 세계루터교연맹이 500년간 반목 대립해오다 화해하고 정교회와 가톨릭,이슬람과 가톨릭 등 종교간 대화 움직임이활발했던 세계적인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각 종단은 새 천년을 앞두고 자성과 연합에 대한목소리를 높여 종교간 화합과 사회개혁에 앞장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신교는 무엇보다 숙원인 교회일치에 대한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지 못한게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대한예수교장로회의 통합과 합동이 공동기도·교환예배 등을 벌였지만 결국 연합이 유보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대화노력도 뚜렷한 결실을 보지 못했다. 각종 비리사건에 개신교 신자들이관련된 것은 큰 흠집으로 남았다.옷로비파문 당사자들은 모두 개신교 신자였으며 국회증언도 거짓으로 밝혀져 명예가 크게 손상됐다.대형교회와 개신교계의 문제점이 끊임없이 거론됐고 이에대한 개선방안을 놓고 논쟁과 자성이 이어졌다.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MBC 방송국 점거로 인한 방송중단 사태,신앙때문에수술을 거부한 신애양 논란,종말론 추종 신도들의 집단가출도 모두 사회의주목을 끈 사건들이었다.단군상 훼손에 따른 우상숭배 논쟁과 예장통합의 선거부정 시비도 개신교계를 떠들썩하게 했다.그나마 대한성서공회의 1,000만달러 수출탑 수상,대한성공회의 정신지체장애인 근로공동체 우리마을 준공은 훈훈한 뒷 이야기거리였다. 천주교는 지난 한해동안 4개 교구장·부교구장이 새로 부임,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청주 부산 인천 군종교구가 새 교구장을 맞았고 주교회의 의장도정진석 대주교에서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로 바뀌었다.지난달 한국사목연구소는 ‘한국천주교회사 대희년 심포지엄’을 통해 천주교회의 반민족 행위에 대해 반성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받았다.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25주년과국가보안법 폐지투쟁,순교자 현양탑 건립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들이었다. 불교계는 장자 종단인 조계종이 지난해에 이어 폭력사태를 재연하며 홍역을 치렀다.고산 총무원장 체제는 각종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종단의 위상높이기를 시도했으나 지난해 분규이후 징계자 사면·복권 등 내부갈등을 해결하지못해 중도퇴진했다.서울민사지방법원이 고산 총무원장직 부존재 판결을 내린 뒤 정화개혁회의가 추천한 도견스님을 직무대행으로 지정하면서 싸움이 다시 시작돼 결국 총무원측과 정화개혁회의측은 도심에서 난투극까지 벌였다. 분규는 정대스님의 제30대 총무원장 선출로 사태를 수습해나가고 있는 분위기다.불교서적이 베스트셀러 상위를 휩쓰는 등 불교서적 붐이 일어난 것은종단분규와는 퍽이나 대조적인 현상. 북한과의 교류는 비교적 활발했던 편이다.진각종 성초 통리원장이 종단 대표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고 민족화합불교추진위원회 지선 상임추진위원장과 명진 집행위원장이 조선불교도연맹관계자와 지속적인 교류에 합의했다.허문도씨의 독주로 인한 불교텔레비전(btn) 파행운영,조계종 혜암 종정취임,광덕스님과 일타스님 입적,대행스님의 독일 초청법회,태고종 안덕암 종정 취임,천태종 삼광사 30주년 기념법회 등도 특기할만한 것으로 꼽힌다. 이밖에 원불교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가입논의가 무산됐고 대순진리회가 여주 본부도장 점거사태로 인해 양분위기에 빠졌으며 유교계도 재단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大生 대표이사 부사장 李正明씨

    대한생명 대표이사 부사장에 대한생명 이정명(李正明) 감사 직무대행이 1일 내정됐다.이 부사장은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생명에 입사했다.지난 98년 상무로 승진했다.
  • 불교TV 이사회 허문도사장 해임

    허문도(許文道·59)불교텔레비전(btn)사장이 취임 5개월만에 이사회에 의해해임당했다. btn 이사회는 지난 27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허씨를 해임하고 이수덕(李銖悳·51)전무이사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할 것을 의결했다. 이전무는 이사회가 끝난 뒤 직장폐쇄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
  • 산자부 국장급 과로로 잇단 와병

    산업자원부가 국장급들의 ‘유고(有故)사태’로 홍역을 앓고 있다.최근 들어 국장급 간부들이 과로로 잇따라 쓰러진 것이다. 산자부의 액운(厄運)은 지난 7월 A국장이 과로로 지병이 악화되면서 시작됐다.당시 A국장은 산자부의 핵심부서로 자리를 옮긴 뒤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지병이 악화돼 한달 가까이 휴가를 내야 했다.A국장은 최근 업무량이적은 다른 자리로 옮겼다. 거의 매일 자정 무렵 퇴근하는 것으로 유명한 B국장도 갑작스런 발병으로지난 주말 병원에 입원,수술을 받았다.이 때문에 전임국장이 직무대행으로‘긴급투입’되기까지 했다.역시 누적된 피로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와병(臥病)까지는 아니지만 피로누적에 따른 업무차질도 간간이 빚어진다.C국장은 최근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울진원전 방사능 누출사고의 주무국장이건만 정작 얼마전 열린 국정감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과로 때문이었다. 이처럼 국장들의 와병이 이어지자 산자부에는 새삼 ‘50대의 위기감’이 불거지는 양상이다.한 국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산업구조조정과 정부개혁작업 등으로 간부 대다수가 밤 10시는 돼야 퇴근한다”면서 “과장 이하 실무진들도 비슷한 실정으로,일은 늘고 위상은 갈수록 떨어져 부 전체의 사기가많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5월 재정경제부 차관에서 자리를 옮긴 정덕구(鄭德龜)장관의 강도높은 업무추진력을 산자부 관료들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게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진경호기자 jade@
  • 월성原電본부장·제2발전소장 직위해제

    한국전력은 14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3호기 중수 누설에 따른 피폭사고와 관련,구한모(具翰謨)월성원자력본부장과 김찬용(金瓚鏞)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소장을 직위해제했다. 후임 월성원자력본부장에는 권오철(權五喆)월성 원자력 제1발전소장이,월성원자력 제1발전소장에는 이철언(李哲彦)월성 원자력건설소장이 임명됐다.또월성원자력 제2발전소장 직무대행에는 김원기(金元基)본사 원자력건설처 사업관리역이,월성원자력본부 건설소장 직무대행에는 전석주(全碩柱)월성원자력건설소 부소장이 임명됐다.
  • 위원 인선 뒷얘기와 면면

    여권의 신당추진위가 10일 발표한 1차 추진위원 선정작업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영입인사 선정은 정균환(鄭均桓)조직분과위원장이 총괄했고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이 실무보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서울 모 호텔에‘작업실’을 마련해놓고 매일 새벽까지 대상 인사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최종 재가는 지난 8일 났다는 것. 영입인사 규모를 놓고 신당추진위 내에서 논란도 있었다는 후문이다.이만섭(李萬燮)공동대표는 국정감사 후반부에 맞춰서 50∼60명을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해왔으나 정 위원장 등 실무선에서는 내달 25일창당준비위 발족때까지 신당 바람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서는‘단계별 발표’가 필요하다고 건의,관철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원 1차명단 25명을 살펴보면 지역을 고려한 전문관료 출신의 영입이 두드러졌다.안광구 전 통산부장관을 비롯해‘강도끼’라는 애칭을 지닐 정도의 추진력이 있는 강덕기(姜德基)전 서울시장 직무대행,김세택(金世澤)전 덴마크대사등이 대표적이다.군 출신인 이재관(李在寬)전 1군사령관과 민경배(閔庚培)전 2군사령관을 영입,군 인사를 보강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 전1군사령관은 권노갑(權魯甲)고문이 강력 천거했다는 것. 발기인명단에서 빠졌던 노동계에선 80년대 울산지역을 기반으로 노동운동을 펼친 권용목(權容睦)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을,금융계에서는 한보 대출 외압을 거부했던 정지태(鄭之兌)전 상업은행장을 영입했다. 스타그룹으로는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黃永祚)씨‘KBS 6시 내고향’진행자로 잘 알려진 박용호(朴容琥)전 KBS아나운서실장,‘신바람 건강학’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황수관(黃樹寬)연세대 의대교수를 들 수 있다.특히 황영조씨는‘국민과 함께 뛴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교육계 원로인 김민하(金玟河)교총회장처럼 지난번 발기인에 거의 포함될 뻔한 인사도 몇명 있다. 이번 영입인사를 ‘1차 신당창당 추진위원 명단’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함에 따라 ‘발기인’ ‘추진위원’ ‘준비위원’이라는 용어가 혼선을 주고있다.발기인은 지난 9월10일 발표한 36명이 전부라는 게 신당추진위측의 설명이다. 발기인과 이번에 영입된 인사를 포함,내달 25일 창당 준비위원 모임 이전에발표하는 영입인사는 추진위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나중에 준비위원으로흡수된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서울지법 판결,총무원장 대행 도견스님 선임

    서울지법 민사합의42부(재판장 李秀衡부장판사)는 2일 정화개혁회의측 총무원장 정영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 스님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고산 스님의 직무집행을 정지하고 직무대행으로 원로회의 의원인 도견(道堅) 스님을 선임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고산 스님의 총무원장직 수행은 판결문을 받아보는 날부터 정영 스님이 지난 1일 1심에서 “고산 스님은 총무원장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받아냄으로써 승소한 본안 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정지되고 도견 스님이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신청인은 지난해 12월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을 위해 열린 임시중앙종회가 초종헌적 효력을 갖는 승려대회 결의에 따른 만큼유효하다고 주장하지만 이 승려대회는 일방의 주장 관철을 위한 것에 불과한데다 종회 자체도 제대로 된 공고 없이 개최한 만큼 절차상에 중대한 하자가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申復泳 서울은행장 “미안해서 못 있겠다”

    신복영(申復泳) 서울은행장이 30일 전격 사퇴했다. 신 행장은 이날 “은행부실로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돼 국민에게 부담을지운데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사회에 사표를 냈다.97년 8월 행장에 부임한지 2년2개월만으로,10개월여 임기가 남아있었다. 신 행장의 사퇴는 사실 예정된 수순이다.이달초 영국계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매각협상이 무산된 뒤 정부는 “외국인 전문경영진을 영입,서울은행을정상화시키겠다”고 발표했었다.모건 스탠리사(社)에 경영진 물색 등을 맡겨 놓은 상태다. 금융계에선 안타깝다는 반응이다.취임 2년여동안 ‘그 좋다’는 은행장으로서 호사를 누리기는 커녕 과거 부실을 정리하는데만 매달려왔기 때문이다.그래서 임기만료를 앞둔 이동호(李同浩) 은행연합회장 후임으로 갈 것이라는얘기도 나온다. 서울은행은 이날 신억현(辛億鉉) 전무이사를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경영정상화의 각오를 다지며 전 임원이 사표를 자진 제출했다. 박은호기자
  • 「파업유도 청문회」이모저모

    청문회 닷새째인 1일에도 여야 의원들은 증인과 참고인들을 상대로 질문 공세를 폈지만 설(說)과 의혹 차원의 주장만 되풀이 됐을 뿐 진실규명에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여야는 오전 신문 직전 당시 노조쪽과 검찰쪽 증인을 합동으로 신문할 것인지 등 신문 방법을 놓고 고성과 삿대질속에 20여분간 설전을 벌이는 추태를 보였다.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증인·참고인은 분리신문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이에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가장 효율적으로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자리에서 신문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어 여당 의원들이 “야당이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야당쪽은여당 의원의 이름을 불러대며 “뭐가 정치공세냐”라고 맞고함을 질렀다. ‘한나라당의 여(女)전사’로 불리는 김영선(金映宣)의원은 이날도 어김없이 위원장의 회의진행이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김의원은김태식(金台植)위원장이 여야 차례로 의사진행 발언권을 주자 “왜 여당은 2명이고 야당은 한명이냐”며 거칠게 항의했다.발언권이 끝내 주어지지 않자김의원은 신문 시간을 이용,김위원장에게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김의원은 화풀이라도 하듯 당시 대전지검 공안부장이었던 송민호(宋珉虎)사법연수원 교수가 검찰의 중립성과 관련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하자 “교수가 그걸 모르면 어떡하냐”며 다그쳤다.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조폐공사 근로자의 임금을 거론하며 당시조폐공사의 임금 50% 절감안의 부당성을 주장했다.김행님전노조여성부위원장은 “14년된 근로자가 100만원이 채 안되고 초임은 40만∼50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에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은 “이는 본봉만을 이야기한 것으로 수당까지 합치면 평균 연봉은 2,000만원이 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안상수의원은 조폐창 조기 통폐합에 항의,분신을 시도했던 강승회(姜昇會) 전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에게 화상부위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강전대행은 바지를 올린채 시커멓게 변한 화상부위를 의원들에게 보여주기도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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