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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 막으려다 식물국회 될 판” “여, 합의정신 무시하는 행태”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이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제동을 걸고, 이에 맞춰 여야의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렸다. 필리버스터 제도와 관련, 가상준 단국대 정외과 교수는 20일 “폭력을 막기 위해 만든 법안이 오히려 국회 운영을 더 어렵게 만드는 꼴이 됐다.”면서 “필리버스터 제도가 원래 폭력 방지를 위한 제도가 아닌데 우리나라에선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가 교수는 “현재의 안대로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면 19대 국회 운영이 더 힘들어질 게 뻔하다.”면서 정 의장 대행의 주장에 동조했다. 김형준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20일 “국회선진화법의 의도는 좋지만 기대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쟁점 법안을 전혀 통과시키지 못하는 식물국회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쟁점 사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정관 전남대 정외과 교수는 “과반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게 하자는 억지 발상으로 소수파와의 합의, 의회주의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정 의장 대행의 주장을 비판했다. 법안 신속처리 지정 요건을 5분의3 이상에서 과반수로 바꾸자는 데 대해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몸싸움 방지를 위해 합법적 테두리에서 법안 통과를 저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의 취지가 사라진다.”고 반대하면서 “몸싸움 방지 문제는 의원들의 멘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외과 교수는 “국회가 마비될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합의 당시를 생각해 보면 새누리당도 소수가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했을 것이고, 민주당도 보험용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면서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이지만 합의를 한 만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폭력 의원에 대한 징계 수준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신 교수는 “제도 운영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면서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국회 윤리위원회의 제 기능을 먼저 살리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이성원·송수연기자 oscal@seoul.co.kr
  • 魔의 ‘의원 5분의3’ 조항… 여야 첨예대립땐 법안 처리 난망

    魔의 ‘의원 5분의3’ 조항… 여야 첨예대립땐 법안 처리 난망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이 제동을 건 ‘국회선진화법’(국회법일부개정안)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바로 쟁점 법안 처리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경우 ‘식물국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국회의장 직권상정 요건을 강화하면서 보완재로 마련된 신속처리제도의 구성 요건이 지나치게 높고,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제한할 방법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여권에서는 ‘재적의원 5분의3 요구(찬성)’라는 조항 때문에 쟁점 법안 처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정 의장대행의 주장에 동조하는 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되는 의안신속처리(패스트트랙) 제도는 특정 의원이 안건의 신속처리를 요구하는 경우 전체 재적의원 5분의3(180석) 이상 요구 또는 위원회 소속 위원 5분의3 이상 요구가 있어야 한다. 쟁점 법안이 아닌 경우에는 여야의 타협으로 신속 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여야 간 쟁점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경우 재적의원의 5분의3 이상을 충족하려면 야당의 동의가 필수다. 필리버스터에 대해서는 다수당의 횡포 방지 차원에서 도입했지만, ‘소수당의 전횡’을 막을 만한 장치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필리버스터는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이 동의하면 바로 개시된다. 이는 국회에서 쟁점법안에 대해 소수당의 의견개진 시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소수당이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떼쓰는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토론 종결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이 서명해야 하고,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경과 후 다시 재적의원 5분의3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문제는 ‘5분의 3 이상 요구(찬성)’라는 부분이다. 정 의장대행은 “우리 정당 구조상 합법적 선거를 통해 제1당이 5분의3 이상의 의석을 가진 전례가 없다.”면서 “정당이 필요에 따라 강제당론을 정하는 관행이 있고, 국회의원들의 자율투표가 정착되지 않은 우리 정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론을 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필리버스터 제도는 일종의 ‘가중 다수결’(Super Majority) 제도”라면서 “필리버스터 제도가 도입되면 ‘단순 다수결’이라는 국회의 법안 처리 원칙은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장대행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했다. ‘5분의3 이상 요구(찬성)’라는 부분을 ‘과반수 이상 요구(찬성)’로 고치고 신속 처리 기간도 단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미 18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몸싸움 방지법안’의 일부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해야 ‘폭력국회’의 오명을 벗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징계안의 신속 처리를 위해 질서 위반으로 퇴장명령을 받은 의원은 당일 회의가 끝날 때까지 출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여야가 이미 합의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국회 선진화법은 새누리당의 총선 공약”임을 강조하며, “총선 결과가 새누리당이 과반수 1당이 됐다고 해서 이제와 뒤집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국회 몸싸움방지법’ 결국 불발?

    ‘국회 몸싸움방지법’ 결국 불발?

    국회 내 폭력 및 몸싸움을 추방하기 위해 마련한 이른바 국회선진화법, 즉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이 내용 수정을 요구함에 따라 24일 본회의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정 의장대행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선진화법이 지금 내용대로 통과된다면 19대 국회는 역사상 가장 무기력하면서도 동시에 폭력 국회의 오명도 벗어나기 힘들다.”며 법안 처리를 19대 국회로 넘기고 내용도 수정할 것을 여야에 촉구했다. 정 의장 대행은 “개정안은 사실상 국회의장 직권상정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대신 의안신속처리(패스트 트랙) 제도를 도입했으나, 이를 통해 안건을 처리하려면 재적의원 5분의3(60%·180석) 이상 또는 위원회(상임위) 소속 위원 5분의3 이상 요구가 있어야 해 사실상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 직무대행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몽준 전 대표 등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동조하고 있어 여야 간 논란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24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 처리 및 수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방개혁 관련 5개 법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전체 의원 17명 가운데 7명만 참석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18대 국회에서의 국방개혁안 처리는 사실상 불발에 그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관진 국방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개혁안의 18대 국회 처리가 무산돼 안타깝다.”면서 “19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다시 제출해 입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선진화법 본회의 처리 향배는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이 제동을 걸면서 국회선진화법(국회법 일부개정안)의 24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 ‘식물국회’로 전락할 가능성을 들어 19대 국회에서 보완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법안 처리를 유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여야 합의로 국회 운영위를 통과했다는 데 새누리당의 고민이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내일쯤 돼야 방향이 잡힐 것 같다.”며 간접적으로 고민 중임을 드러냈다. 반면 민주통합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원안 그대로 처리한다.”면서 “여야 원내대표와 운영위 6인 소위가 합의한 사항인 만큼 만장일치로 통과해야 한다.”고 원안 처리 입장을 재확인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우윤근(민주당) 위원장은 법사위에서 원안 그대로 통과시킬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법안의 향배는 본회의 직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본회의로 넘어간 이 법안의 처리 방향은 세 갈래로 압축된다. 우선 새누리당이 당론 처리에 부담을 느껴 의원 개개인의 표결에 맡기는 ‘자율투표’를 택해 자연스럽게 부결시키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법안 의사일정 순서를 조정해 맨 마지막에 배치하는 방법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 도중 빠져나가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원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는 정 직무대행이 제시한 대안들을 포함해 새누리당이 수정안을 발의하는 방법이 있다. 한편 양당 수석은 20일 오후 회동을 갖고 국회선진화법 및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59개 법안 등 국회 본회의에 상정 처리할 60개 법안을 최종 논의했다. 강주리·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총선발표 당일부터 거취 고심

    민주통합당은 13일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한명숙 대표가 전격 사퇴하자 12월 대선을 앞두고 격랑에 휩싸였다. 한 대표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을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취임 4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민주당은 당 대표 경선 차점자인 문성근 최고위원을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 한 임시 지도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헌·당규상 최대 6월까지 유지되는 한시적 지도부다.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를 압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사령탑이 교체되자 민주당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 대표가 사퇴한 이 마당에 전당대회와 대선 경선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주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장의 대책부터 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1일 총선 결과 민주당이 제1당이 되는 것에 실패하고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자 이때부터 자신의 거취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부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원래 어제(12일) 기자회견을 했어야 했는데 최고위원회의 상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날짜를 미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12일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 이해찬·임채정 등 당 상임고문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국민의 여망을 받들지 못한 무한 책임을 지겠다.”며 완곡하게 사퇴 결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고문들은 한 대표에게 신중한 결정을 주문했으나, 야권의 성적표에 실망한 지지층을 달래기 위해선 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반MB 정서를 투표장으로 손잡고 끌고 갔어야 했는데 이것을 왜 못했는지 철저히 반성해야지 무릎을 꿇고 절망만 할 수만은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 고문단의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박지원 최고위원 등 구민주계의 반응은 더 냉랭했다. 박 최고위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보통 문제가 아니다.”며 지도부 총 사퇴를 요구했다.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늦어도 6월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총선을 통해 당 주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당권을 노리는 각 계파와 수성하려는 친노계의 팽팽한 샅바싸움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 경선의 전초전이 앞당겨진 셈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감사담당관실 조성대△운영지원과 서호석△비상계획관실 홍만의△농어촌정책과 김영수△녹색미래전략과 김종필△다자협상협력과 김수일△유통정책과 유창상 안형덕△방역총괄과 강대진△검역정책과 백영현△수산정책과 강혜영△어업정책과 심상겸△농어촌산업팀 최국일△양식산업과 안치국△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손한모△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동근 박래용△국립종자원 홍종열 ■국가보훈처 ◇파견 복귀 △행정관리담당관 나치만 ■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관 이경균△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김연기 ■동명대 △총장직무대행 김종수△기획전략처장 이중순△산학협력실장(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장 겸임) 신동석△공학교육혁신센터장 오갑석 ■건국대병원 △여성·부인종양센터소장 강순범 ■한국일보 <문화사업단>△부국장대우 이현걸<독자마케팅국>△마케팅1부장 우승필△마케팅2부장 박진석△마케팅관리〃 박해상 ■국토해양신문 △부산·경남 취재본부장 반봉성 ■코리아타임스 <경영기획실>△경영기획실장직대 김찬백<편집국>△부국장 조재현△사회부장(부국장) 박윤배△경제부장직대 김재경 ■신한생명 ◇승진 △부산고객지원센터장 이호선◇지점장 전보△동수원 조재원△천안 이정화△사당 주봉일△부천 박한희△안양 길혜경△수유SOHO 엄덕만 ■미래에셋생명 ◇임원 선임 <이사>△변액보험운용실장 조성식◇전보△홍보실장 이동준<은퇴설계센터장>△잠실 배원희△춘천 유영진△마포 권종구 ■트러스톤자산운용 ◇승진 <상무>△주식운용본부 정인기<이사>△준법감시인 김봉경△경영지원팀 김지숙<부장>△리스크&컴플라이언스팀 변종수△마케팅팀 이규호△주식운용본부 안홍익△투자전략팀 김응주 ■한국경제TV ◇승진 <보도국>△경제팀 파트장 이성경 △중기창업팀 〃 국승한 △방송2팀 〃 이계우<뉴미디어국>△기술팀 파트장 박정태<마케팅국>△채널마케팅팀 파트장 양동현 ■대륙제관 ◇이사 승진 △에어로졸부문 부장 최승일△기획팀/자재팀 〃 윤동억△품질관리부문 〃 김성룡
  • CJ푸드빌 대표 허민회씨

    CJ푸드빌은 29일 허민회 운영총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허 신임 대표는 1986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CJ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 CJ헬로비전 경영지원실장, CJ㈜ 사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CJ푸드빌 운영총괄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 ‘한 대학 두 총장’ 파국 치닫는 숙대

    재단의 기부금 편법 운용을 둘러싸고 불거진 숙명여대 재단인 숙명학원과 대학 간의 갈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재단 이사회와 대학 측이 각각 총장서리와 총장대행을 내세워 업무를 시작, ‘한 대학 두 총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교수와 직원, 동문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숙명발전협의회’는 재단 이사진 전면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생들의 반발도 거세다. 학내 전체 문제로 비화된 형국이다. 재단 이사회가 한영실 총장의 전격 해임과 함께 총장서리로 임명한 구명숙(한국어문학부) 교수는 23일 담화를 통해 “부족하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소명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창학 이래 최대 위기를 정상화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 측은 “총장서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조무석 대학원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대학 측은 “한 총장이 ‘총장 해임 및 이사 해임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낸 만큼 학원 정관에 따라 조 대학원장이 업무대행을 맡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한 총장은 당초 총장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적법 절차를 거쳐 업무에 복귀하겠다며 대행 임명에 동의했다. 양측이 재단 이사회의 의결권과 학원 정관을 내세워 팽팽하게 맞선 실정이다. 때문에 ‘한 대학 두 총장’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재단 이사회와 대학 측의 공방이 극단으로 치닫자 교수와 임직원, 학생들도 집단행동에 나섰다. 숙명발전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직선으로 선임된 총장을 실정법 위반으로 권한이 정지된 이사장이 해임한 것은 명백한 해교행위이자 폭거”라며 “2012년도 제1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총장직 해임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사회 전면 사퇴도 요구했다. 총학생회도 “학교와 재단 간의 알력에 진정한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이권에만 급급한 이들이 학교운영을 맡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30일 전체 학생총회를 열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9일 “기부금을 교비회계 항목으로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정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서를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숙명여대 사태의 원인이 기부금 처리에 대한 법규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후속조치를 취한 것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교육 목적의 기부금은 학교법인이 보유하거나 법인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없다. 교과부는 다음 달 9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법 개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매년 실시되는 대학평가 과정에서 기부금 편법운용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교과부의 법 개정 시도는 ‘사후 약방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건형·명희진기자 kitsch@seoul.co.kr
  • [메디컬 팁]

    서울대병원 뉴욕사무소 개소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미주지역 교포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한다. 2008년 LA에 이어 미국에 설치되는 두 번째 현지 사무소다. 병원 측은 뉴욕 사무소에 전담 코디네이터를 상주시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고객을 유치하게 된다. 서울대병원은 뉴욕사무소 개소를 기념해 최근 뉴욕 인터컨티넨털 바클레이호텔에서 정희원 병원장과 김영목 뉴욕총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심포지엄도 가졌다. 정 병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서울대병원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미주 교포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철교수 가천길병원장 취임 이명철(63)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최근 가천대길병원장 및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으로 취임했다. 세계 핵의학계를 이끌고 있는 이 병원장은 국내 핵의학 역사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인물로, 서울대의대 부학장과 세계핵의학회 회장, 한국동위원소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동위원소기구 회장을 맡고 있다. 가천길재단 측은 “신임 이 원장이 가천대길병원의 도약을 위한 ‘스마트혁신’을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할 인물이라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와 길병원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피보험자센터 개소 서울아산병원은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출범에 맞춰 임상연구의 윤리성을 확보하고 연구피험자를 보호하기 위해 피험자보호센터를 최근 개소했다. 피험자보호센터는 피험자 보호와 윤리적 연구 수행을 점검·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성윤 피험자보호센터 소장은 “보호센터 개설이 피험자의 권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윤리적인 임상연구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장에 지훈상 前병협회 CHA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지훈상 대한병원협회 전 회장을 제2대 CHA의과학대 의무부총장 겸 제9대 분당차병원장에 임명했다. 지 병원장은 연세대의대 졸업 후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연세대 총장 직무대행을 거쳤으며, 대한응급의학회장, 대한외상학회장, 한국의료QA학회장, 대한병원협회장, 대한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 주택協 회장 직무대행 후임에 박창민씨

    한국주택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중도 사임한 김종인(대림산업 부회장) 회장 직무대행 후임으로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박 사장은 3월 21일 열리는 제20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며,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2013년 3월 29일) 동안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 박희태 “창랑자취… 모든 책임 다 지고 가겠다”

    박희태 “창랑자취… 모든 책임 다 지고 가겠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3일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해 “유구무언의 송구한 심정”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뼈저리게 반성하며 모든 책임은 제가 다 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오전 국회에 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후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여야를 떠나 우리 정치권의 오랜 관행이었다고 변명하거나 회피할 의사는 추호도 없다.”면서 “많은 사람들을 한곳에 모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다소 비용이 들었던 것 또한 숨길 수 없는 사실이었다.”면서 돈 봉투가 오간 정황을 시인했다. 다만 그는 “반 세기 넘게 오로지 국가와 국리민복만을 위해 살아온 저의 명예가 무너지는 큰 아픔을 겪었다.”면서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이며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시 저의 일을 도왔던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당시 경선) 캠프에서 일한 사람은 모두 자원봉사자로, 아무런 대가도 못 받고 더운 여름에 땀 흘리며 저를 위해 봉사한 분들”이라면서 “욕심이나 정치적 야망 없이 오로지 우정에서 비롯된 그런 일들 때문에 장래가 막히는 참담한 상황이 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희생을 통해 우리 정치가 과거의 나쁜 유산을 극복하고 한층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굴원(屈原)의 어부사에 나오는 사자성어인 ‘창랑자취’(滄浪自取·좋은 말을 듣거나 나쁜 말을 들음이 모두 자기의 잘잘못에 달렸다)를 언급하며 “모두 제 탓이다. 국민 여러분들이 넓은 아량으로 저를 이해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 마지않는다.”며 말을 마쳤다. 국회의장에서 공식 사퇴하기 위해서는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사임안이 통과돼야 한다. 새누리당 홍사덕(6선)·이해봉(4선) 의원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18대 국회가 3개월여밖에 남지 않아 정의화 부의장이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 전보 <법무부>△장관정책보좌관 하담미△형사법제과장 권순범△기획검사실 김우△법무심의관실 서정민 김향연 정용환△법무과 박혁수△국제법무과 김종우△통일법무과 장소영 김정환△형사기획과 김우석△공안기획과 홍성원 김종현△국제형사과 조주연△형사법제과 유태석△범죄예방기획과 김형석△인권구조과 이유선 최두천<대검찰청>△연구관 박상진 조대호 성상헌 고형곤 서정식 성상욱 이정섭 엄희준 이인걸<서울고검>△윤장석 이철희 박석재 박승환<대전고검>△김현철<서울중앙지검>△최운식(금융조세조사제1부장) 한웅재(부부장) 배성효 전영준 이철호 한정화 이영상 임은정 구상엽 이병대 진재선 이은강 김동주 이선혁 이건령 전무곤 박주현 박하영 김세한 정경진 오창섭 조남철 조광환 이의수 김태운 단성한 배문기 주민철 김준섭 이곤형 김윤후 김지완 원지애 김정헌 이영창 김수민 권유식 이광석 한기식 이상현 곽영환 유진승 이춘 이정렬 박혜영 박성욱 이준호 안동건 서영배 박은혜 최순호 김영미 송명섭<서울동부지검>△정연헌 김윤섭 손지혜 서창원 문현철 김수환 김일권 한용희 박종민 손상희 정가진 곽금희 박수민<서울남부지검>△윤대해 윤철민 이현정 강남수 나창수 이영규 김원호 김기윤 최우균 김종필 신승희 송정은 엄재상 강성기 고은영 최소연<서울북부지검>△김용승(형사제2부장) 홍보가 서인선 김보현 이창원 채수양 윤재슬 이완희 황현아 이승혜 김해중 이지연 서성목<서울서부지검>△전미화 박현철 천관영 홍용준 이금규 임일수 이효진 김병문 정보영 김형원 박석용 서현욱 김윤정 강보경 전수진<의정부지검>△이상형 임세호 김중 박진성 최형원 여치경 박성민 노정옥 황성민 유정현 인훈 문하경 하준호 최혜경 강은선 김연주<고양지청>△남상관 이종민 이정배 손정현 허정훈 박진석 김원진<인천지검>△최용훈(부부장) 이정훈 예상균 김태은 김형록 박정의 하신욱 홍완희 김용식 박성민 허성환 김상균 윤석범 박기태 이동현 김재남 박혜란 안광현 김보성 김재성 정화준 우성영 장욱환 류주태 김민구 송규영 송민경 국진 김미수 양익준 정우성 박수 이혜현<부천지청>△강승희 박종호 안영림 이승용 최리지<수원지검>△문성인(부부장) 김지용(부부장) 손석천 박봉희 홍영은 김남순 전준철 천기홍 김훈영 이주영 이만흠 박성민 김윤관 최청호 박경섭 장형수 이승희 김희영 최두헌 이원모 이선호 최하연 이수현 선현숙<성남지청>△김지헌(부부장) 유동호 오종렬 정지영 김민정 이종혁 이현주<여주지청>△최수봉<평택지청>△김영준 신도욱 박경택 이지혜 정효민<안산지청>△정지영 구미옥 신원용 권찬혁 성병규 이상훈 김창섭 최용보 박선민 김지숙 손명지 손수진<안양지청>△안권섭(부장) 김성문 이재승 송창현 김현아 윤동환 김상문 박상희 손아지<춘천지검>△한제희 전승철 김은정<강릉지청>△한문혁 김치훈 정정욱 임은정<원주지청>△김형원 이선기 김지윤<속초지청>△박영식 이재원<영월지청>△김호경 전영우<대전지검>△형진휘 김지연 이주형 이영림 강지성 신병재 김지용 김가람 박건영 장유강 이혜미 이환우 최윤희<홍성지청>△유민종 박배희<공주지청>△최현석<논산지청>△오상연<천안지청>△김환(부장) 김태견 조재철 김봉진 한상형 송봉준 임지수 송한섭 송명진<청주지검>△김주필 이진호 정재현 정수진 김호준 김지혜 김영철 정수정 박지나 김희연 김지아<충주지청>△김창희(지청장) 박대환 소정수 이경한<제천지청>△안준석<영동지청>△최상훈<대구지검>△김재옥(부부장) 강종헌 김양수 윤상호 이상진 오정희 손진욱 강선아 최선경 이선녀 이수진 김준선 정선제 지은석 천재인 김성훈 임지연 김세희 박채원<안동지청>△이동원 서혜선<경주지청>△정명원 천헌주 신현만 이은주<포항지청>△이장혁 오석현 서재희 김지연 권오승 김아름<김천지청>△유시동 이지은<상주지청>△이창희 하일수 허정은<의성지청>△오대건<대구서부지청>△권경일 박대범 손찬오 심형석 이승현 구본승 전철호 장아량<부산지검>△백성근(형사제2부장) 박길배 이정환 이병석 정유미 김은심 박광현 임대혁 김한중 박성민 임세진 임선화 채양희 추의정 오미경 김진혁 이태협 한연규 신기련 정영서 김민정 최한나 이기홍 한강일 김지은<부산동부지청>△이덕진 유옥근 김익수 이동현 장대규 조미경 김형아<울산지검>△임용규(형사제1부장) 박기동 이승우 진현일 신지선 박기완 송규선 한상윤 호승진 구민기 황성아 김유나<창원지검>△하재무 박명희 임길섭 장재완 황수연 서재식 정재신 박순영 임두환 임희성 최재순 손지혜 김미지<마산지청>△부장 황현덕<진주지청>△추혜윤 박은혜<통영지청>△윤원일 김병욱 강현정 오창명<밀양지청>△김도형<거창지청>△배용원(지청장) 서동범<광주지검>△이종혁 양동훈 김영일 김석담 박진현 최영아 권나원 손상욱 조영희 허지훈 정현 정일권 신희영 정가원 황나영<목포지청>△박홍기 박향철 이정민 임아랑<순천지청>△신현성 이승훈 신금재 정유선 김형걸 구진미<해남지청>△이경석 김은형<전주지검>△김준배 김재호 유현정 김동희 오기찬 최재준 안재훈 임예진 류남경 정휘연 최수지<군산지청>△차상우 김윤용 허선주<정읍지청>△최종혁 진을종 박현규<남원지청>△정몽구<제주지검>△김영준 정영은 이태일 박사의 강정영◇파견△금융위원회 FIU 황금천◇검사 신규임용△서울고검 김진모△서울중앙지검 김경년 정동현 이도희 서지원△서울동부지검 이선화 우재훈 김보현△서울남부지검 이승필 이나경 이주연△서울북부지검 김혜림 황수희 권동욱△서울서부지검 조도준 김수희 윤효정△의정부지검 안성민 안대희 김정연△고양지청 황재동 김나리△인천지검 권순정 권슬기 최은미 신지나 김은정△부천지청 김재우 박한나△수원지검 허태훈 오보미 서소희 나소라△성남지청 정희용 백상준△안산지청 김승우 안미현 이승철△안양지청 이소연 황호석△춘천지검 김정훈△대전지검 이희준 이선영△청주지검 김보미△대구지검 은종욱 허수진 김태호△대구서부지청 이수환△부산지검 최현주 박금빛 김희송 이수정△부산동부지청 강윤진△울산지검 김미선 이정아△창원지검 이라영 김정선△광주지검 김춘성 문선주 김은혜△순천지청 신지원 국양근△전주지검 이부용△제주지검 정선희 (이상 2월 20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김한민 박상용 이건표△서울동부지검 이한울△서울남부지검 윤석환△서울북부지검 차호동△서울서부지검 신승호△의정부지검 한대웅△고양지청 황윤재△인천지검 소재환 박성진△부천지청 김재환△수원지검 엄영욱△성남지청 유종건△춘천지검 성두경△대전지검 윤인식△청주지검 김경목△대구지검 이세종△대구서부지청 권영필△부산지검 최형규△부산동부지청 조수영△울산지검 허용준△창원지검 김태겸△광주지검 이윤구△전주지검 유관모(이상 4월 1일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장 이동형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김학도△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이경호 ■관세청 △기획조정관 정재열△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박철구△심사정책국장 천홍욱△서울세관장 김기영△인천공항〃 김도열△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여영수△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심재현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 이정곤◇승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배종주 ■코레일 △비서실장 황승순△감사〃 김용수△재무관리〃 최순호△물류수송차량처장 박종근△정보기술단장 신현목△시설장비사무소장 김영구△충북본부장 반걸용△강원본부 시설처장 곽영기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 김동국 ■한국전력 ◇본부장 △경영지원(상임이사) 김종호△기술엔지니어링(〃) 김종영△기획 박규호△조달 송창현△개발사업 허엽△마케팅&운영(직무대행) 구본우◇실장△비서 허경구△감사 김시호△홍보 현상철△그룹경영 김홍연△대외협력 정하황△HSSE 이장표△품질경영 신영호△조달전략 조택동△전력수급 이상하△개발전략 박순규△신재생 김숙철△해외사업전략 고재한△EPCM사업 신준호◇원장△경영연구 김태암△인재개발 백재현◇처장△미래전략 박권식△예산 현상권△재무 김정인△ICT기획 박진△인사 권태호△노사복지 정귀동△기술기획 김병숙△엔지니어링 박진홍△전력구입 조원석△구매 박형덕△송변전개발 김태영△배전개발 심유종△SG사업 나동채△자산개발 문학배△마케팅 신문철△송변전운영 문봉수△배전운영 박상호△해외원전개발 이희용△원전EPC사업 이종찬△원전IPP사업 신재섭△해외사업개발 이선민△해외사업운영 류향렬△해외자원사업 정은호◇지역본부장△서울 배성환△남서울 권오규△인천 박중길△경기북부 조시제△경기 한기식△강원 허창덕△충북 구관서△대전충남 김진기△전북 윤재경△광주전남 이형철△대구경북 백승정△부산 도영회△경남 김진환△제주 서동호◇센터장△업무지원 신창환△설비진단 박성철△품질검사 노일래 ■미래에셋증권 ◇선임 △코리아리서치센터 하정헌◇본부장 전보△서울사업 김영빈△법인영업 황상연 ■동부제철 △상무 구용기
  • 김태영 농협 대표 전격 사의 표명

    김태영 농협 대표 전격 사의 표명

    김태영 농협신용 대표가 오는 3월 1일까지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대표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고 물러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새로운 농협이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경영진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김대표가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농협은 인사추천위원회를 꾸려 차기 임원진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는 21일 농협중앙회 총회에서 인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농협의 신용·경제부문 분리를 골자로 한 사업구조개편이 단행되는 다음 달 2일 이전에 김 대표는 앞서 사임한 4명의 임원과 행보를 같이한다는 뜻에서 사의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이덕수 농업경제 대표,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 신충식 전무이사, 서인석 조합감사위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김 대표는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박희태 의장 사퇴] 후임 국회의장 누가되나

    국회법 제16조 보궐선거 조항에 따르면 국회의장 또는 국회부의장이 궐위된 때에는 지체 없이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직무권한대행을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지만, 9일 국회사무처가 국회법 16조가 강제조항은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보궐선거보다는 정의화 직무대행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4월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와 18대 국회의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는 등 시기적 특수성을 감안해서다.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는 16일 본회의가 있는 만큼 13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사퇴서가 수리되기 위해서는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사임의 건’이 통과돼야 한다. 보궐선거에 의해 당선된 국회의장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이다. 따라서 새 의장은 18대 국회 임기만료일인 오는 5월 29일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보궐선거를 한다면 후보로는 6선으로 현역 당내 최다선인 정몽준(동작을), 홍사덕(대구 서구) 의원 등이 있지만 두 의원이 출마할 뜻은 없어 보인다. 지난달 친박계 인사 중 처음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이해봉(대구 달서을) 의원이 맡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눈덩이’ 측근비리… 총·대선 앞둔 與도 등돌려 ‘막다른 선택’

    ‘눈덩이’ 측근비리… 총·대선 앞둔 與도 등돌려 ‘막다른 선택’

    이른바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 대접받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직원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둔 여당마저 등을 돌리자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그동안 각종 정책 방향 실종과 갖가지 의혹에도 사퇴설을 일축해 왔다. 특히 종합편성방송 출범 등 현 정부에서 최 위원장에게 부여했던 임무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최 위원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여권에는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위원장의 사퇴로 지상파 재전송 제도 개선과 방송·통신 간 주파수 할당 문제 등 산적한 정책 추진에도 일단 차질이 예상된다. 반면 종편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방통위가 규제기관으로서 신뢰도와 위상을 회복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목소리도 있다. 27일 최 위원장의 사퇴는 측근의 금품수수 비리 의혹이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국회 금품 살포 의혹까지 보태지면서 흔들렸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파산 위기’에까지 몰린 한나라당으로서는 최 위원장을 지켜 줄 근거까지 잃은 셈이다. 방통위 출범 후 업계에서는 꾸준히 각종 의혹이 나돌았지만 항상 ‘설’에 그쳤다. 지난해 황철증 전 통신정책국장이 정보기술(IT)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을 때에도 방통위는 개인 비리로 치부했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용욱 전 방통위 정책보좌역이 갖가지 비리 의혹의 중심으로 떠오르자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방통위 조직 자체가 비리의 온상으로 비쳐지며 위상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정 전 보좌역과 관련해 EBS 이사 선임 외 각종 방통위 업무에 대해서 금품수수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방통위 안팎에서는 정권 말기에 이르자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또 종편 채널 출범 등 주요 정책을 정권 입맛대로 결정했다는 비난까지 보태졌다. 최근 최 위원장은 각종 비리 의혹이 잦아지자 외부 나들이를 삼가고 방통위 임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거취를 고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업계에서는 지상파 재전송 제도 개선과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방송사들의 KBS-2TV 송출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 간 재송신 대가 산정 문제가 큰 틀에서 극적으로 합의됨에 따라 일단락됐지만,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 대책인 재송신 제도 개선은 요원한 상황이다. 당분간 방통위원장의 직무는 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여당 추천 인사가 맡는다. 현재 여당 추천인은 홍성규 부위원장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이 지난 25일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대통령이 사의 표명을 받아들여야만 법률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면서 “당분간 홍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가다가 청와대에서 새 위원장을 추천하면 청문회를 거친 후 새 위원장이 임명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 대통령은 물론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과 같은 경북 포항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이 의원과는 동향에 서울대 동기생이다. 그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7년 5월 대선 전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 ‘킹메이커’ 역할을 하며 ‘왕의 남자’로 자리매김했다. 홍혜정·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선교사 고충 잘 알아… 학교자치 실현할 것”

    “일선교사 고충 잘 알아… 학교자치 실현할 것”

    “1년여를 기다려준 영림중학교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학교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겠습니다.” ●‘민노당 후원금 사건’ 연루 벌금 20만원 지난해 내부형 공모제를 통해 서울 구로구의 영림중학교 교장 후보가 된 박수찬(56) 교사가 16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임기 4년의 교장 직무를 시작한다. 지난해 1월 내부형 교장 공모에서 선정된 후 1년 만이다. 박 교사는 “1년간 고생한 끝에 시작하는 만큼 내부형 교장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 교사는 지난해 2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영림중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그동안 절차상의 문제와 민주노동당 불법후원금 사건 등을 이유로 임용제청을 거부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말 민노당 후원금 사건으로 기소된 박 교사에게 자격 결격 기준인 100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벌금 20만원이 선고되자 교과부는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 정식 임용 절차를 밟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교장직을 비워 둔 채 교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온 영림중은 3월 새 학기부터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영림중 교사와 학부모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교과부 앞에서 박 교사의 조속한 교장 임용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16일 임명장을 받으면 그는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첫 평교사 출신이자 전교조 출신 교장이 된다. 그는 “평교사에서 시작해 교장까지 되고 보니 일선에서 고생하는 교사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면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교 자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부형 공모 1년만에 임용 박 교사는 또 “다양한 방식으로 선출된 교장들이 많아지면 학교 현장에 더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앞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현행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전국 3000여개 자율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교사는 “교과부는 시행령에 ‘자율학교 중 내부형 공모제로 교장을 선임하는 학교가 100분의15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넣어 공모제 교장을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단위 학교에서 직접 교장을 선출해 학교 자치를 실현하는 데 교과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지붕 두가족’ 권투위 홍수환씨 새 회장 선출

    한국권투위원회(KBC)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전국총회를 열어 홍수환(61) 비대위원장을 제2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런데 장소는 서울 중구 구민회관이었다. 종로 5가의 KBC 사무실을 이용하지 못한 건 지난달 20일부터 무단 점거했다는 이유로 유명우(47)씨와 함께 전 집행부로부터 경찰에 고소됐기 때문. 유씨는 이날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둘의 임기는 4년. 홍 신임 회장은 이사진 13명으로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새 집행부는 임대료조차 내지 못하는 사무처도 장충체육관 근처로 이전할 방침이다. 홍 회장은 “목표는 첫 번째도, 그리고 열 번째도 권투를 살리는 것이다. 후배들이 가능성이 없다면 이 자리에 서지도 않았다.”며 “임기 동안 세계 챔피언 3명만 만들겠다. 새로운 권투위에 힘을 보태고 동참해 달라.”고 했다. 비대위 측은 지회장 6명, 체육관장 대표 15명 가운데 11명(6명 위임)이 참석해 총회 성립 요건을 충족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신정교 전 회장 직무대행이 이끄는 전 집행부 측은 비대위를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이날 총회에 참석하거나 동조한 회원들을 제명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홍수환·유명우씨 피소

    서울 혜화경찰서는 2일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61)씨와 유명우(47)씨가 한국권투위원회 회의실을 무단으로 점거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권투위원회 신정교 회장 직무대행 등은 위원회를 장악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열흘 넘게 회의실을 점거하고 있다며 홍씨와 유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신씨 등은 고소장에서 “위원회의 모든 운영 의결권은 이사, 체육관장 대표 및 지회장만 가지며 회원들만이 총회를 열어 운영 안건들을 의결할 수 있는데, 홍씨와 유씨는 자격도 없으면서 위원회를 강제 접수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선수협 사무총장 독단적 선임반대”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회)에 소속된 4개 구단 대표들이 박재홍(SK) 선수협회장의 독단적인 사무총장 선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뜻을 모았다. 박명환(LG), 이혜천(두산), 김상현(KIA), 현재윤(삼성) 등 프로야구 4개 구단 대표선수는 28일 경기 용인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 선임을 철회하고 적법 절차에 따라 내년 총회에서 새 인물을 뽑으라.”고 요구했다. 지난 9일 총회에서 선임된 박재홍 선수협회장은 20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삼성·KIA에서 투수로 뛰었던 박충식씨를 사무총장 직무대행으로 뽑았다. 그러나 4개 구단 대표들은 당시 선수들의 의사가 철저히 무시된 채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사무총장 선임이 이뤄졌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4개 구단 대표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적합한 자격과 능력이 검증된 사무총장을 총회에서 선수들의 전체 투표를 거쳐 선임할 것을 요구한다. 요구가 이행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종교계 수장들의 임진년 신년사] “혼란과 전환의 해, 공존의 지혜 모아야”

    [종교계 수장들의 임진년 신년사] “혼란과 전환의 해, 공존의 지혜 모아야”

    임진년 새해를 앞두고 각 종교계 수장들이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불교, 천주교, 개신교, 민족종교 수장들은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급서로 인한 정세 불안과 새해 두 차례의 선거를 의식해서인지 한결같이 평화와 협력의 지혜 찾기를 강조했다. 수장들의 신년사를 요약한다. ●정진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눈앞의 이익보다 영원한 가치를 지향해야” 새해에는 모두가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성경에서는 지혜의 원천을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가르칩니다. 하느님을 경외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올바른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삶과 선택은 늘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눈앞의 이익을 보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지향하는 삶이야말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입니다. 공동체의 이익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참으로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겸손하고 착한 마음,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롭게 사는 사람입니다. ●인공 태고종 총무원장 “승천하는 용의 기상으로 세계의 중심에 서자” 우리 민족은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더욱 단결해 온 저력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가름할 많은 중대사가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한마음으로 어둠과 갈등, 고통과 번뇌를 청산하고 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화해와 협력의 큰 마음을 내어 국운 융성과 국가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힘차게 승천하는 용의 기상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에 서서 국제질서를 만들어 가고 국민 모두가 주인이 되어 원대한 희망과 포부를 마음껏 펼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세상 만들어야” 새해에는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이념·세대 간 갈등, 남북 갈등, 분열의 골이 메워지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는 일에 협력합시다. 성서가 말하는 하나님의 정의는 철저하게 약자의 편에 서서 세워야 합니다.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들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 상황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하여 정부, 시민사회단체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 “잊었던 내 뿌리·내 역사부터 바로 세워야” 하늘의 광명과 땅의 광명, 사람의 광명이 온 누리에 차고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 알캥이를 결실하는 때입니다. 세상이 흔들릴수록 원시반본(原始返本), 곧 내 뿌리를 찾고 내 뿌리에 기대야 삽니다. 모든 생명력은 뿌리에서 나옵니다. 잊었던 내 뿌리, 내 역사, 내 조상을 바로 세우고 그 힘을 받는 사람만이 새로이 열리는 상생 세상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제 상극의 원한과 갈등을 넘어 보은, 해원, 상생, 원시반본의 도심(道心)을 회복해 지난 세월의 원과 한을 풀고 모두가 화합합시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밝은 지혜의 눈으로 새 지도자 선택하자” 새해 두 번의 선거와 북녘에서 전해진 세연이진(世緣已盡)의 소식이 민족 명운을 좌우할 전환점들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혜로운 선택과 판단의 기준은 공존과 번영, 평화와 행복에 맞춰져야 합니다. 새 지도자를 선택함에 있어 밝은 지혜의 눈으로, 국민이 찾으면 일궤십기(一饋十起) 하는 참된 지도자를 봐야 합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정확한 선택과 판단을 도리로 삼아야 합니다. 지혜의 눈으로 오늘의 안개를 헤쳐가야 합니다. 모든 분들에게 승천하는 기상이 선업(善業)의 공덕으로 이어지기를 빕니다. ●무원 천태종 총무원장직무대행 “대지와 같은 마음으로 갈등·불화 잠재워야” 올해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정세혼란으로 점철될 상황이 잠복되어 있습니다. 민족·문화·세대·종교 간 갈등은 더욱 폐쇄적이고 정치상황은 오리무중인 듯 혼란스럽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우리를 보듬고 지혜광명이 길을 비춰 우리 사부대중의 슬기가 나날이 성장하여 흥법호국(興法護國)의 대원력으로 모든 위기를 극복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생명을 차별 없이 길러 주는 대지와 같은 마음으로 갈등과 불화를 잠재우고, 장엄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 희망의 서원을 세웁시다. ●경산 원불교 종법사 “지도자는 신뢰를 생명처럼 지켜 나가야” 지도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밝은 시대의 지도자는 선공후사(先公後私)와 지공무사(至公無私)를 표준 삼아 이끌어 갈 때 공익의 참 주인, 세상의 큰 주인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대중의 마음은 곧 하늘 마음이라 했습니다. 지도자가 신뢰를 생명처럼 지켜 나갈 때 우리 사회는 더욱 정직해질 것이며, 자연히 하늘 마음은 지도자에게로 향할 것입니다. 지도자의 혜안은 이정표가 되고, 공익정신은 한층 넓은 길을 개척하며, 신뢰로 함께 가는 길은 어려움을 헤쳐 나갈 용기를 갖게 할 것입니다. ●임운길 천도교 교령 “모두 힘 합쳐 동귀일체 하면 불가능은 없어” 새해를 맞아 국내외 모든 동덕들과 동포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용은 큰 희망과 성공을 상징합니다. 천도교 경전에 ‘용이 물 기운을 얻으니 가장 재미가 좋고 용이 태양주를 전하니 궁을(弓乙)이 문명을 돌이키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희망을 안고 모든 일이 뜻대로 이뤄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동귀일체 하면 불가능은 없을 것입니다.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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