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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위주의 청산,「인권 수호자」변신(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18)

    ◎법조계 소리없는 변모/민원검사­당직 면소사제 등 도입 호평 권위주의의 대명사로까지 불리던 검찰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상명하복과 규율을 중시하는 검찰에서 요즘 절도사건 피의자의 구속여부를 놓고 평검사가 검사장과 「독대」해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설명하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되었다.「검찰의 별」로 불리는 검사장들이 1년에 한 두번씩 가졌던 전국검사장회의는 종전에는 검찰총장의 일장훈시를 듣고 돌아가는 의례적인 행사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검사장들이 일선검사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바뀌었다.각 부처간의 국장회의가 있을 때 법무부에서는 과장급이 나가던 거북스런 관행도 사라졌다. 서울지검이 지난 1일부터 실시한 민원담당검사제도는 형사사건의 가해자나 피의자를 수사하는 것으로만 인식되어 온 검사가 형사사건과 관련된 부당한 청탁이나 브로커들로부터 피의자와 피해자를 보호해주는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검찰이 엄정한 법집행기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봉사기관으로도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민원담당검사 앞에는 연일 50∼60여명의 사연들이 줄을 서 있다. 피라미드형 조직으로서 승진과 관련,경쟁이 치열한 검찰세계에서는 이른바 TK·SK등 지연·학연으로 얽힌 파벌들이 뿌리깊게 형성돼 왔으나 슬롯머신 사건으로 고검장이 구속되는등 사상 초유의 참변을 겪고 난뒤 업무이외의 사적인 모임은 거의 사라졌다. 마치 집단의식과 최고 엘리트로서의 자긍심을 반영하는 듯했던 「폭탄주」대신 김치찌개와 소주 한 잔이 서초동 법조타운의 퇴근 이후 새 풍속도가 되어가고 있다. 법원도 「판결로만 말한다」는 근엄함에서 탈피,국민속에 함께하는 사법부를 만들기에 열심이다.지난 7일 열린 전국법원장회의는 ▲「전관예우」의 관행철폐 ▲법관직급제 개선 등 지난달 일선 법관들사이에서 공식·비공식적으로 제기된 사법부의 개혁과제를 가감없이 인정하고 개혁안을 자유토론하는 자리였다. 지난 4월 서울지법 서부지원 김종훈판사가 사법권의 독립과 민주화라는 사명에 불철저했던 과거를 반성하자는 참회록을 발표한 것도 판사들사이에서 움트는 개혁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고법등 4개법원은 4월부터 청사를 국민학생들의 견학장소로 개방하고 서울민사지법은 브로커의 온상으로 변해버린 호가(호가)방식 경매제를 폐지,입찰식경매를 도입함으로써 법원주변의 민주적 법치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지난달부터 시행한 당직변호사제는 경찰서·검찰청등에 불법연행되거나 부당한 조사·가혹행위 등을 당해도 돈과 지식이 없어 하소연할 곳 없던 시민들에게 「인권의 파수꾼」으로 호평받고 있다. 검사와 판사들은 이같은 법조계의 소리없는 변화를 「환골탈태」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다.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 공무원직급 2단계 증설/민자 추진/인사적체 줄이게 11단계로

    민자당은 공무원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9단계로 돼있는 공무원 인사체계를 11단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사회개혁특위 행정쇄신소위(위원장 남재희)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추가되는 2개 직급은 4∼5급,5∼6급 사이에 신설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장기적으로 공무원 직급제를 폐지하고 대신 보직및 보수체계로 전환,관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소위는 이와함께 대도시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과 정부산하기관의 시차근무제 실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이 구상하고 있는 시차근무제방안은 상오7시부터 하오4시까지 근무하거나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 근무하는 것을 근무자가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 소방본부­민방위 통합안 거센반발/전문성 결여… 일반직만 우대

    ◎소방공무원들/본부장 소방감이 맡아야 내무부가 추진중인 소방관련 직제개편안을 놓고 일선소방공무원들이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내무부는 최근 「작은정부 구현」방침에 따라 시·도 소방본부를 시·도 민방위국과 통합,민방위소방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민방위·소방본부장의 직급을 소방감또는 서기관으로 복수직화한다는 방침아래 관련법규의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일선 소방직공무원들은 이 개편안은 소방의 전문성과 발전성을 외면한 일반직우대의 발상에서 나온 잘못된 내용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 이들은 문민화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행정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중복되는 기구의 통폐합은 당연하지만 소방행정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의 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통합본부의 명칭도 소방민방위본부로 돼야하고 세부기구는 소방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마련돼야하며 본부장의 자격 역시 소방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소방감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방공무원들은 본부장자격을 복수직화한것은 기구통합과 함께 본부장을 일반직이 독차지하려는 일반직우위의 권위주의적 발상이라고 풀이하고 있다.더구나 부이사관급의 소방감과 서기관급 일반직을 동급화해 본부장자격으로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소방공무원들은 내무부추진안대로 확정되면 소방행정을 오히려 후퇴시킬 것이 명백한 만큼 합리적인 재조정의 움직임이 없을 경우 대규모 집회등을 통해서라도 시정조치토록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내무부 대응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군·검·경·안기부 직급 하향론 대두

    ◎문민시대 맞아 특수직 위상에 변화/군 예우 80년 5공출범때 “획기적 상향”/검·경도 일반직보다 높아 형평성 논란/“치안분야 사기저하” 반혼도… 통치권차원 결단 필요 문민시대를 맞아 공무원직제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각계에서 대두,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직제개편주장의 핵심은 일반직보다는 특수직분야.일반직은 주로 행정편의에 의해 직급이 분류되어있으므로 정치적 성격은 약하다.그러나 안기부·검찰·경찰·감사원등 소위 공안직과 군은 일반직에 비해 너무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 지적이다. ○과거 정권 방패역 이들 특수직이 과거 군부를 바탕으로 한 정권을 유지하는 첨병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정권의 방패막이를 하면서 누렸던 특권을 문민정부출범에 맞춰 반납해야 한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있다. 반면 남북대치상황및 사회치안의 중요도를 고려,아직은 이들 특수직을 다소 우대할수 밖에 없다는 반박도 무시하기 힘들다. 직급논란이 가장 심각한 분야는 군과 안기부이다. 80년 5공정권이 출범하면서군에 대한 획기적 지위개선이 이루어졌다.그해 7월 국무총리훈령 형식으로 「군인예우지침」이 발표되었다.소령이 일반직공무원 4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는 것을 비롯,중령은 3급,대령은 2급,준장은 1급에 준하는 의전상 대우를 받게되어있다.대장은 장관급,중장·소장은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이때문에 국방부내에서는 장관급 예우대상자가 10명에 이르러 국방차관이 의전서열상 11위에 머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5공정권에서 생겨났던 소위 「유신사무관제도」도 일반공무원의 원성이 컸었다.대위출신 전역자를 일정 자격시험을 통해 사무관(5급)으로 특채했던 제도이다. 해외파견 무관문제도 논란거리이다.별 역할이 없는 무관수가 너무 많고 의전서열이 높다는 것이 직업 외교관들의 주장이다. 군예우에 대해서는 정부부처간 조정의 범위가 구체화되고있다.「유신사무관」제도는 이미 6공초기에 사라졌으므로 군출신 인사의 일반직 공무원자리잠식은 시비거리가 되지않는다.의전예우만 개선하면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대장에 대한 의전예우를 차관급으로낮추는등 계급별로 의전예우기준을 한단계씩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해외파견 무관수도 현재 70여명인 것을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격도 하향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군과는 달리 안기부·검찰·경찰·감사원의 직급조정은 아직 손도 못대고 있다. 일반 부처와 함께 근무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독립분야의 직급을 무리하게 하향조정,가뜩이나 침체된 공무원사기를 저하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안기부나 감사원의 국장은 1·2급,과장은 3·4급으로 임명하고 있다.일반직보다 한 계급정도씩 높은 것이다.경찰도 80년대 초반부터 본부 계장을 맡았던 총경을 과장에 임명하도록하는등 한 직급씩을 올렸다. ○검찰 차관급 40명 검찰의 경우 차관급이상예우 인사만 40명(검사장급이상)에 달하고있어 다른 외청에 비해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행정고시합격자가 사무관에 임용되는데 비해 사법고시를 통과한 초임 판검사는 서기관대우를 받아 형평문제도 제기된다. 이들 특수직 직급을 조정하려면 군인사법,안기부직원법등 각종 인사관련 법규를 광범위하게 손질해야한다.부처 이해를 떠나 문민정부에 걸맞는 개선이 이뤄지기위해서는 결국 통치권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 법관회의 상설·직급구조 개선/법원장회의

    ◎변호사우대 등 전관예우 배제키로/검찰도 “철저 자정” 결의/청렴성 확보·성역없는 수사 다짐/검사장회의 법원과 검찰이 7일 동시에 수뇌부회의를 열어 내부개혁과 부정부패 척결방안을 논의했다. 대법원은 이날 올들어 두번째로 전국법원장회의를 열고 이른바 「전관례우」를 없애기위해 판사들이 변호사와의 접촉을 삼가고 법관회의를 상설화하는 등의 사법운영 개혁방안을 마련했다. 김덕주 대법원장 주재로 전국 25개 고법및 지법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법원장들은 퇴직한지 얼마되지않는 변호사들을 법원에서 우대해주는 「전관례우」의 의혹을 씻기위해 법관들은 변호사와 골프모임이나 술자리를 삼가고 특정변호사를 우대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법원장들은 또 변호사는 물론 검사와 일반인들의 판사실 출입을 제한하고 법관들의 사법행정 참여기회를 넓히기위해 법관회의를 제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이와함께 고법판사직급을 없애는등 법관의 직급을 단순화하고 인사자문역할을 맡고 있는 법관인사위원회를 활성화하며 법관의 서울과 지방근무를 균등히 하는 문제도 논의됐다. 대법원은 변호사들의 판사실 출입제한과 법관회의에 관해서는 대법원규칙과 예규를 곧 마련하고 다른 의견들도 신중히 검토,8월까지 대법관회의에서 개혁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한편 법무부도 이날 전국검사장회의를 열어 검찰의 자체정화방안등을 논의했다. 김두희 법무부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정노력으로 엄격한 도덕기준과 청렴성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제,『검찰권을 행사할 때 최소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사건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하라』고 지시했다. 김장관은 또 『부정부패사범은 성역없이 더욱 강력하게 수사하고 민생사범 또한 검찰력을 집중 투입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거두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 기능직의 직급·승진 일반직보다 불리(소리)

    ◎획일적 계급체계로 바꾸는건 어려워 ★내무공무원의 경우 일반직은 9급부터 시작하고 기능직은 10등급부터 시작한다. 또 일반직 공무원은 15년이상 근무하면 6급까지 자동으로 승진하고 기능직 공무원은 20년이 넘어도 10등급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는 국가기술자격증을 갖고 있는데도 인정받지 못한 채 무자격대우를 받고 있다. 기능직 공무원의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일반직과의 차별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능직 공무원도 9급부터 출발할 수 있어야 하며 일반직 공무원처럼 자동승진할 수 있도록 공무원법·정부조직법등 관계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본다.나아가 직급과 호봉승진에서 쌓여온 불이익에 대해서도 적절한 보전책이 나와야 한다. ★총무처의 답변 1,공무원은 담당하는 업무의 내용 및 성격과 임용자격·실적주의·신분보장 여부등에 따라 크게 경력직공무원과 특수경력직 공무원으로 구분되고 경력직 공무원은 다시 일반직·특정직·기능직 공무원으로 세분된다.이들은각각 직무성격에 따라 독특한 계급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직무의 성격과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종류의 공무원의 계급체계를 획일적으로 똑같이 정하는 것은 어렵다. 2,공무원의 자동승진제는 현재 일반직공무원과 기능직 공무원의 최하위 계급에서 8년이상 근무한 경우에만 시행되고 있으며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6급까지 시행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3,국가기술자격증소지자는 담당업무와 관련된 경우에는 일반직·기능직 구분없이 승진·채용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받고 있다.정부는 앞으로도 기능직 공무원의 인사제도 및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 담배와의 전쟁(외신내신)

    미국 IBM사의 고위직급에 있었던 한 교포가 몇년전 줄담배를 끊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담배를 피우면 승진하는데 장애가 됩니다.뚱뚱한 사람과 흡연자는 의지가 박약한것으로 치부되니까요.블루칼라나 흑인·히스패닉(중남미계 미국인)등 저소득층이나 담배를 피우지 백인 상류층은 거의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담배와의 전쟁」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선포됐다.제6회 「세계금연의 날」(31일) 슬로건으로 「담배와의 전쟁」이 채택된 것이다.재미교포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선 이미 금연운동이 널리 확산돼 있어 이 전쟁이 불붙어야 할곳은 극동 및 아프리카 지역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각종 국내외 통계에 의하면 특히 한국은 부끄러운 「흡연왕국」으로 기록된다.지난 92년 한햇동안 국내 담배판매량은 50억8천5백만갑.국민 1인당 1백18갑을 피운 꼴이며 연간 2조8천7백억원이 넘는 돈을 담배연기로 날린 셈이다.1인당 담배소비량은 일본·스위스에 이어 세계3위.그러나 성인남자와 청소년 흡연인구는 세계1위를차지한다.게다가 2세국민 건강의 보루인 여성의 흡연도 여권과 함께 신장되는 추세다.담배가 건강에 얼마나 나쁜지는 널리 알려져 있고 담배 1개비를 피우는데 5분30초씩 수명이 단축된다는 사실도 애연가들의 흡연을 막지 못한다. 이러하니 몇몇 기업이나 보사부의 사무실내 금연운동,금연구역에서의 흡연 범칙금 1만원 정도로는 「담배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어려울듯싶다.강력한 금연법을 제정하여 「흡연자 천국」을 「흡연자 연옥」쯤으로 바꾸고 국제시세의 절반값도 안되는 담배값과 담배세(세금 10% 인상에 담배소비량이 성인 4%,청소년 10% 감소한다는 월드워치 보고가 있다)를 대폭 올려야 이 전쟁에서 승산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까?
  • 초·중 교직수당 2만원 인상/교수연구보조비 50% 올려

    ◎교육부­교총 합의 교육부와 한국교총은 25일 교육부 상황실에서 93년도 「1월 정기교섭」 2차 본회의를 갖고 한국교총이 교섭안건으로 제안한 8개항에 합의,정기교섭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월 11만원의 초·중등교원의 교직수당을 오는 7월부터 13만원,내년도 7월부터는 15만원씩 매년 2만원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전임강사등 직급에 따른 월 11만∼14만원의 대학교원 연구보조비를 94학년도부터 16만5천∼21만원씩 50% 인상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양측은 또 ▲교육부와 산하기관에 교육전문직원 보임 확대 노력 ▲교육전문직의 근무성적 평정기간의 단축등 승진규정 개정 ▲한국교총의 특수분야 연수권한 부여 ▲사립학교 교원의 신분보장등에 합의했다.
  • 서울시 1백52명 사정/자체감사/비리 적발… 5백60명 혐의 포착

    서울시는 24일 새정부출범이후 자체감사를 벌인 결과 금품수수등 비리혐의가 있는 시공무원 1백52명을 적발,파면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그동안 감사·감찰활동을 통해 비리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 5백60명에 대해 앞으로 계속 특별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에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직급별로 3급이상이 3명,4∼5급이 14명,6급이하가 1백35명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3급이상은 이종철 전한강관리사업소장(부동산투기혐의),유중호 전강서구청장(도로개설관련 보상지침위반혐의),권완 전도로국장(건물불법용도변경)등 3명이다. 유형별로는 ▲근무시간중 자리이탈등 직무태만이 71명으로 가장 많고 ▲금품수수등 부정·부패 34명 ▲법질서 위반 10명 ▲사생활문란 6명 ▲업무의 부당처리 13명 ▲기타 18명등이다. 이에따라 시는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가운데 ▲파면·해임 18명 ▲면직 10명 ▲직위해제 27명 ▲감봉등의 징계 97명 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시는 또 각종 정보및 감사활동을 통해 비리혐의가 짙은 4급이하 공무원 5백60명에 대해 다음달부터 암행감찰등 특별감찰을 실시,비리사실이 확인되면 면직·직위해제등의 강력한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 올 유학·연수자 5백명 선발/각 부처별 추천받아 8,9월에 시험

    ◎77년이래 3천7백명 “국제화 혜택”/미·일 등에 집중… 불균형 시정 절실 사회 각 분야의 국제화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정부내에도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행정공무원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7년부터 국비해외훈련 제도를 운용,그동안 3천7백8명의 공무원이 해외유학이나 연수를 다녀왔다. 시행초기 큰 관심을 끌었던 해외유학제도는 장기간의 외국체류로 인해 인사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이유로 한동안 열기가 수그러들기도 했으나 최근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젊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절차◁ 올해의 경우 정부가 예산을 확보한 유학및 연수 대상인원은 모두 5백명. 이 가운데 2년 이상의 장기유학이 1백50명,6개월가량의 단기연수가 3백50명이다. 장기유학은 젊은 행정요원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주로 5급 사무관을 중심으로 선발되고 있다. 유학대상자는 각 부처내의 심사를 거친 후보자를 장관이 추천해 8,9월에 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시험은 영어 불어 러시아어 중국어등 유학을 떠나는 나라의 언어 1과목. 선발된 사람은 1년뒤 유학을 떠나게 되며 가족동반은 가능하지만 체재비는 지급되지 않는다. 유학기간동안 정부에서 지급하는 비용은 학자금과 월 1백만원 정도의 생활보조금. 유학을 다녀오면 훈련기간의 3배,즉 6년정도를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학비용을 환수당하게 된다.그러나 실제로는 이런 예가 거의 없다는 것이 담당자의 설명. 6개월이내의 단기연수는 외국의 정부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특정한 과제를 연구하고 현장실무를 익히는 과정. 최근에는 통일 등 특정한 사안에 대해 관계부처의 담당자들이 함께 연수를 떠나는 정책연수가 활성화되고 있다. ▷현황◁ 공무원의 직군별 해외유학 경험을 살펴보면 역시 외무공무원이 가장 많아 총인원의 45%가 유학을 마쳤으며 검사는 총인원의 22%가,전임강사이상의 교원은 8.3%,군인은 7.5%로 나타났고 일반직 공무원은 0.7%로 국제화의 혜택을 가장 덜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을 다녀온 공무원을 직급별로 분류해보면 5급 사무관이 7백97명(64%)으로 가장 많았고 4급이 2백16명(18%),3급이상이 1백2명,6급이하가 83명으로 고시출신의 사무관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7년이래 유학대상국은 일부 선진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 1천5백70명(4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이 1백36명(11%),영국 1백7명,독일 56명,프랑스 58명,대만 40명등의 순서였다. 연간 교역액이 4백억달러에 이르는 미국에 70여명이 유학을 가는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연간 교역액이 1백50억달러를 넘어선 동남아에는 올해의 경우 단 1명만이 유학을 가는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해외훈련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총무처관계자들은 『유학대상국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면서 『유학을 희망하는 공무원들이 관심분야를 넓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 경제개혁 가도 「한이헌 돌풍」/잇단 메가톤급 소신발언

    ◎「YS노믹스」 실천에 각료보다 빠른 행보/후보때 보좌역 역임… 「과천경제실세」 별명 경제개혁의 가도에 「한이헌돌풍」이 불고 있다. 한이헌 공정거래위원장은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명이다.취임 이후 외부 기관 초청 강연 때마다 쟁점이 돼 있는 현안에 관해 잇따라 메거t급 발언을 터뜨려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이경식부총리나 다른 경제장관들이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도 스스럼없이 자기 의견을 밝힌다. 직급은 차관급이지만 발언이나 비중은 장관급 이상이다.때문에 과천의 「경제실세」로 불린지 오래다.얼마 전부터 경제기획원 간부들에게 돌리는 장·차관의 주간 일정 뒤에 그의 일정이 새로이 들어갔다.최근 일간지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가 하면 그를 커버스토리로 다루는 주간지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한위원장은 김영삼대통령의 후보 시절 경제보좌역을 지내다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경제관료로 돌아왔다.김대통령이 『대기업의 하도급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을 때 그는 이미 공정거래 차원에서 하도급 비리에 대한 내사를 마친 상태였다.재벌문제에도 대통령과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경제개혁에 관한 그의 감각은 매우 완강한 편이다.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서 익힌 감각은 「YS노믹스(경제학)」를 실천하는데 어느 경제관료들보다 감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그가 취임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의 활동은 어느때보다도 활발하다.기업분할 및 투자회수 명령제도와 같은 폭탄적인 내용을 담아 재벌들을 경악케 했던 KDI(한국개발연구원)보고서가 나온곳도 그가 주관한 공정거래 정책협의회였다.그는 박태준 전회장의 그늘 아래 「거대 공기업」이 된 포철을 다시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시켜 공정거래 규제대상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또 정부투자기관도 독과점업체 규제대상에 포함,공정거래법의 운용에 성역이 없음을 선포하고 나섰다. 그의 독주에 우려를 표시하는 소리가 없는것은 아니다.상호지보 축소,내부거래 조사등으로 불이익을 입게 된 재벌들로부터 경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또 『입이 너무 가볍고 친화력이 부족하다』는지적과 함께 『개혁의 후각만으로 너무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부총리와는 비교적 손발을 잘 맞추고 있다.한때 껄끄러웠던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수석과도 협력관계로 돌아서 안팎에서 역할을 분담하는 느낌이다.과거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공정위가 한위원장을 맞아 새로이 「경제검찰」로서의 위상을 튼튼하게 확보한 셈이다.
  • 공직자윤리법 요약표

    ●등록의무자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등 정무직 공무원 4급이상 일반·별정직·외무공무원 4급이상 안기부직원·군무원 법관·검사 대령이상 군장교 국공립대 총장·부총장·대학원장·학장,전문대학장,대학에 준하는 각종학교의 장,시·도 교육감·교육장·교육위원 총경이상 경찰공무원 소방경이상 소방공무원 정부투자기관장·부기관장·감사,한은총재·부총재·감사 은행감독원장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세무·검찰사무직(직급미정) ●공개의무자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등 정무직 공무원 1급이상 일반·별정직·외무공무원 고법부장판사이상 법관·검사장급이상 검사·차장검사를 둔 지청장 중장이상 군장성 지방국세청장이상 세무공무원 국공립대 총장·부총장·대학원장·학장,전문대학장,대학에 준하는 각종학교의 장,시·도 교육감·교육장·교육위원,치안감이상 경찰공무원,시·도 경찰청장 지방국세청장,3급이상 세관장 종부투자기관장·부기관장·감사,한은총재·부총재·감사,은행감독원장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단체장은 민선후 적용)공직선거후보자(등록시)대법원장및 감사원장등 국회임명동의를 요하는 공직자(내정시 재산신고서제출및 공개)이상의 직에서 퇴직한 자 ●친족범위 본인 배우자 직계준비속(부양가족이 아닌경우 등록거부권인정,거부할 경우 사유명시,출가한 딸 제외) ●등록재산 합계액 1천만원이상 현금 합계액 1천만원이상 예금 합계액 1천만원이상 주식·국공채·회사채등 유가증권 합계액 1천만원이상채권·채무 합계액 5백만원이상 금·백금 품목당 5백만원이상 보석류·골동품·예술품 5백만원이상 회원권 ●가액산정 토지:공시지가,아파트·연립주택:기준시가,주택·상가·빌딩·오피스텔:대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지방세과세표준액 예금·채권·채무:금액,주식:상장주식은 등록기준일 증권거래소 가격,비상장주식은 액면가 어업·광업권:취득가액(종류,수량,내용 명시)유가증권:액면가액 금·백금:중량,보석류:종류,수량,크기,색상 골동품·예술품:종류,수량,크기,작가,제작연대 명시 회원권:기준시가(골프회원권은 시세)●등록기관 헌법기관(국회·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등):각 사무처 행정부(원,부,처,청):각 기관 대학 총·학장:교육부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각 사무처 ●등록및공 개시 기등록:의무자가 된 날로부터 1개월이내 공개:등록만료후 1개월이내 등록사항서류심사:등록만료후 1개월이내 심사:공개만료후 3개월이내 변경사항신고:매년 1월중,퇴직후 1개월이내 ●심사기관 기관별 공직자윤리위원회 ●윤리위구성 국가기관및 광역지방자치단체:9명(일정비율 외부인사 포함)기초지방자치단체및 의회:5명(〃) ●윤리위권한 등록의무자에게 자료제출 요구,사실확인조사 등록의무자에게 해명및 소명자료제출기회부여 허위등록,재산은닉,부정축재등 혐의 있을 경우 해당기관장에게 사실통보,징계요구,수사당국및 세무당국에 고발 ●징계 등록거부,허위등록시 해당기관장은 공직자윤리위의 통보즉시 징계작업착수(국회의원및 지방의원:제명·출당·출석정지등,공무원:파면·해임·정직등) ●형사처벌 직무상비밀 이용한 재산취득죄:5년이하징역,5천만원이하 벌금 등록재산누설죄:1년이하징역,1천만원이하 벌금 ●시행 시행일:공포후 1개월이내 등록:시행일로부터 1개월이내 공개:등록만료후 1개월이내
  • 총리실·정무장관실/판공비 무단 전용/91년부터 올3월까지

    국무총리실과 정무장관실 등이 특정사업추진에 필요한 접대비 연회비 등에 쓰도록 되어있는 특별판공비를 증거서류없이 직원격려금명목으로 지급한 사실이 감사원의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8일 지난달 국무총리실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지난 91년 1월부터 93년 3월까지 각 조정관실 등의 운영비와 직원의 식비보조 및 운전기사 격려금 등의 명목으로 특별판공비 1억5천7백만원을 부당하게 지출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출장사실이 없는 소속직원 3명에게 해외출장격려금 명목으로 7백60만원을 특별판공비에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또 정무제1장관실을 감사한 결과,지난 91년부터 92년까지 특별판공비 2억2천3백만원을 정무활동비 명목으로 인출한 뒤 4개 조정관실의 업무추진비로 썼으며 지난해에는 특별판공비중 6억3백40만원을 정당한 채권자의 영수증없이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정무제2장관실은 지난 91년부터 92년까지 특별판공비중 2억3천1백만원을 정무활동비 명목으로 인출한 뒤 직원격려금으로 매월 직급별로 일정액씩 지급했으며 지난해에는 특별판공비중 4억1천1백만원을 정당한 채권자의 영수증없이 써 예산이 당초 목적대로 집행됐는지 알수 없도록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감사원측은 밝혔다.
  • 법관인사제 혁신 등 사법부개혁안 마련/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은 17일 이원배법원장 주재로 단독판사회의와 배석판사회의를 잇따라 열고 법관인사제도의 혁신등 사법부 개혁안을 마련,다음달 3일 열리는 전국법원장회의에 제출키로 했다. 법원은 이날 회의에서 ▲공정한 인사를 위해 대법원인사위원회를 활성화할 것 ▲법관직급제도를 점차적으로 폐지,소신있는 재판권행사를 보장할 것 ▲법관회의에 대한 상설화규정을 마련해 전체법관이 법원운영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것 등의 개혁안을 논의했다.
  • 내무공무원 672명 사정/자체내사/비위 사무관이상 223명 징계

    ◎총 3백83명 면직·직위해제/수뢰 1백40명… 경남 1백48명 최다 내무부는 14일 새정부출범이후 그동안 공직풍토를 쇄신하고 깨끗한 정부를 구현하기위해 본부와 시·도합동으로 뇌물수수등 부패공직자·부동산투기공직자·사생활문란 또는 호화생활자등에 대한 정밀 내사를 벌여 비위혐의가 드러난 산하공직자를 포함,모두 6백72명에 대해 면직,직위해제등의 인사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내무부자체 사정조치에는 부지사등 시·도국장급이상 14명과 시장·군수·구청장 25명,3급이상 사업소장 11명,시·군·구의 부시장·부군수·부구청장 1백73명등 5급이상관리직 2백23명과 6급이하 4백49명이 포함돼 사상최대규모다. 직급별로는 1급 4명,2급 13명,3급 27명,4급 72명,5급 1백7명,6급이하 4백49명등이다.이 가운데 2백87명은 면직됐고 ▲96명은 직위해제 ▲87명은 중징계 ▲1백64명은 명예퇴직 ▲38명은 공로연수명목등으로 각각 인사 조치됐다. 인사조치된 혐의는 ▲뇌물수수등 부패 1백40명 ▲부동산투기등 축재물의 22명 ▲여자관계등 공·사생활문란 91명 ▲정년을 눈앞에 두고있거나 직무태만으로 신망을 얻지못한 공직자 4백35명 등이고 시·도 부시장·부지사등 14명은 후진을 위해 자진사퇴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1백48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2명,인천·경북 각각 56명,전남·전북 각각 44명,대구 43명,강원 38명,서울·부산 각 34명,충남 31명,광주 23명,충북 21명,대전 18명,제주 10명등이다. 내무부관계자는 『그동안 사정활동을 통해 신한국창조에 부적합한 인물을 가려내 과감하게 인사조치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공직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지속적인 사정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2·12」관련자 고발/엄정 수사… 의법처리/정부,상위 답변

    ◎국회상위 정책질의 답변 국회는 14일 법사·국방·문공·재무등 11개 상임위를 열고 ▲12·12사태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여부 ▲해·공군구속장성에 대한 기소유예처분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 ▲안기부의 정치사찰문제등에 대해 정책질의를 벌였다. 김두희 법무부장관은 법사위에서 『12·12사태 관련자에 대해 두 차례의 고발이 접수돼 서울지검에서 종합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사태관련자에 대한 고소·고발사건은 엄정히 수사해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 사건의 해결방향과 관련,『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인가의 문제는 사건의 수사처리와 관련된 사법적인 사항이므로 신중을 기하여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법사위에서 『5·16과 12·12사태의 경우 군이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국민의 군대로 자리잡는데 좋은 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방위에서 김덕안기부장은 『안기부는 향후 10년동안 1·2차로 나누어 선진정보 발전계획을 추진하겠다』면서 『이 계획기간중 주로 인력운영체제개선및 직원의 전문화와 업무의 과학화에 주력,국제정보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안기부장은 또 안기부의 개혁조치와 관련,『전직원을 직급별로 나눠 3주간에 걸쳐 1단계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앞으로도 각종 직무교육을 통해 의식개혁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안기부장은 이인모노인의 북송허용과 관련,『북한은 이후 아무런 태도변화없이 오히려 사회주의자의 승리로 미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씨와 같은 방북희망자에 대해서는 불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안기부장은 안기부 요원의 정부기관 출입재개 지적에 대해 『부장의 지시를 어기고 일부 직원들이 행정부처에 출입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직원들에 대해 인사조치를 내렸다』면서 『모든 직원들에게 공식적인 업무협조외에는 부처출입을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문공위에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과거 권위주의시대에 관행적으로 이뤄지지 않아왔으나 이제 문민시대를 맞아필요한 경우 세무조사를 추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또 언론사의 투기성 사업과 이권개입설등에 대해 『현재 정부는 이에대한 실태를 파악한바 없으며 파악할 의사도 없다』면서 『그런 일이 사실일 경우 언론사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계동의원(민주)은 질의에서 『방송개발원이 지난91년 경기 고양의 5천여평을 사옥신축부지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평당 시세가 30만원임에도 불구,68만원씩에 매입해 총 36억5천만원의 대금가운데 20억여원이 남용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 「퇴직대상자」 설문 물의/조폐공사/“감원자료” 노조 반발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조폐공사(사장 황원오)가 사원들을 대상으로 「퇴직해야 할 직원」의 명단을 조사하는등 고용불안과 사원간 반목을 조성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있다. 13일 조폐공사노조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달 20일부터 3일간에 걸쳐 대전본사및 3개조폐창의 직원 3천여명중 2천여명에게 업무에 참고한다며 「의견서」를 돌려 부장(1급)에서 사원(5급)까지 각 직급별로 승진및 퇴사대상자를 무기명으로 각각 1명씩 적어내도록한 뒤 이를 회수해갔다. 회사측은 『사업물량 격감에 따른 인원감축등 경영혁신의 자료로 삼기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시인하고 『그러나 신뢰도등에 문제가 있어 사원들의 의견을 파악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이에대해 『회사측의 이같은 행위는 감원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비춰져 고용불안은 물론 사원간 반목까지빚게 만들고 있다』며 납득할만한 해명과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 신경제/실천의지·재원조달방법 추궁/경제Ⅰ분야 국회 대정부질문·답변

    ◎5년간 평균 7% 성장목표 근거는/쌀값동결방침 재고해볼 용의없나 경제1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인 6일 국회본회에서 여야의원들은 김영삼정부의 「신경제5개년계획」의 실천의지와 문제점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이날 김기배·이상득·정창현(이상 민자)·유인학·박태영의원(이상 민주)이 각각 질문에 나섰다. 신경제5개년계획○…정부의 신경제계획에 대해 민자당의원들은 효율적인 경제발전 매커니즘을 제시했다는데 초점을 맞춰 이의 실천의지를 집중 질문한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계획 수립상의 문제점과 재원조달방법 등 운용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여야의원들은 공히 신경제계획 달성을 위한 국내외 예측 경제지표가 현실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으며 현실 경제상황에 비춰볼 때 정부가 너무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 아니냐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김기배의원(민자)은 『신경제5개년계획은 새롭고 효율적인 경제발전 매커니즘을 제시해 국민적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교육·문화·사회발전계획이 빠져있다』고 지적. 김의원은 또 『93년의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1·7%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향후 5년간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는 무엇이냐』고 질문. 유인학의원(민주)은 『경제는 기적도 없고 일시적 충격에 의해 개혁될수도 없다』면서 『신경제 5개년계획은 물가와 성장,그리고 무역수지를 한꺼번에 잡겠다고 했는데 이는 구체적인 재원조달방법도 제시하지 못하는 허구』라고 주장. ○“검토거친 예측모델” 민자당의 이상득의원은 『정부의 신경제계획이 성공리에 추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그러나 신경제계획에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기업의 투자심리회복 미흡 ▲수출회복전망 불투명 ▲임금및 물가불안요인 상존등을 지적. 호남출신인 박태영의원(민주)은 『중국시장이 우리의 현 경제능력을 기반으로 수출증대를 통해 경제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만큼 현정부의 신경제계획을 「환황해경제권」건설에 초점을 맞춰 전면수정해야 한다』고 지역민원성발언까지 곁들여 대안을 제시. 정창현의원(민자)은 『신경제 1백일 계획이나 신경제5개년계획은 「고통분담」이라는 명분으로 유독 농어민과 농수산업에만 고통의 전담을 요구하고 있어 농어민들이 한숨과 실망에 빠져있다』면서 신경제5개년계획의 일환인 쌀값동결방침에 대해 집중공격. 황인성총리는 신경제계획과 관련,『민간에 대한 규제가 지나친 나머지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가 위축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민간기업의 창의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답변. 황총리는 신경제계획의 총량지표가 허구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한 것이지 결코 허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한국개발원에서 과거의 각종지표를 바탕으로 충분히 검토한 예측모델』이라고 언급. 황총리는 『신경제계획은 향후 5년간 연평균 7%의 경제성장과 3%이내의 물가안정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균형있는 성장을 다짐. 이경식부총리는 「신경제5개년계획」과 「제7차 경제사회개발5개년계획」의 차이에 대해 『신경제계획은 새정부임기중 추진할 계획의 구체적 성과와 목표에 중점을 둔 것이며 사회전반을 포괄하는 7차 경제사회개발계획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신경제계획은 특히 경제제도·의식개혁·국민생활여건향상·국제시장확충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비경제분야는 포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기타경제현안◁ ○…여야의원들은 정부의 신경제계획에 대한 정부측의 답변이외에도 금융실명제실시여부,중앙은행의 독립,농어촌구조조정대책,과학기술연구개발투자확대,재벌의 정치참여배제등에 대한 정부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민주당의 유인학·박태영의원은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공직자재산 공개과정에서도 금융자산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면 지금 당장 「금융실명제 준비단」이라도 구성하는등 가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즉각 실시를 요구. 이에대해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금융실명제는 김영삼대통령이 취임이후에도 여러차례 실시약속을 했고 정부에서도 검토중이지만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충격이 큰 만큼 실시시기를 밝힐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답변.야당의석에서 「당장 밝히라」는 야유가 나오자 『확실히 실시합니다』라고 거듭 강조. ○“금융실명제 꼭 실시” 유인학의원(민주)은 『20억원이상 재산을 보유한 국세청직원들의 명단을 청별·직급별·출신고교별로 밝혀라』『금융기관에 대한 사정활동은 언제까지 할 것인가』『6공정경유착비리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등 정치적 공세도 병행. 황인성총리는 과학기술개발투자문제와 관련,『정부예산의 3%수준에 머물고 있는 투자비용을 5%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재원조달의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뒤 『행정쇄신위원회가 관계부처간의 합리적 의견조정을 통해 투자확대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기관 사정활동계속여부와 관련,『현재 안영모동화은행장등의 검찰수사가 끝나야 밝힐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금융부조리는 경제활력제고및 금융의 국제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근절되어야 하는만큼 감사·감독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답변.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무분별한 농산물수입억제를 위해 원산지표시대상을 1백86개품목으로 늘렸으며 수입식품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세관의 검사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겠다』고 답변.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쌀시장개방문제와 관련,『관세화예외대상에 쌀을 포함시키는 외교적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하는 일본·스위스등과도 긴밀히 협조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 고병우건설부장관은 그린벨트지역 재조정문제와 관련,『그동안 그린벨트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문화적 격차가 컸던 점을 충분히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의 해소를 위해 현재 전국실태를 조사중이며 공청회등 여론수렴을 거쳐 9월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설명. 이계익교통부장관은 야당의원들이 경부고속전철건설보다는 제2의 경부고속도로가 경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건설비·수송능력·투자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본 결과 이미 고속전철이 유리하다는 결론이 났다』면서 『고속전철이 건설비는 고속도로보다 1·4배가 드나 수송능력은 2·5배에 이르며 장기적으로도 투자효율이 큰 경제성 있는 대안』이라고 반박.
  • 등기업무 개선 시행/법원행정처

    법원행정처는 6일 급행료등 등기소의 구조적 비리를 척결하기위해 등기업무에 관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법원행정처는 지금까지 3∼4명이 한 조가 돼 등기부등본을 발급하던 방식을 바꿔 한사람이 특정지역을 전담,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도록 하고 등초본 발급업무를 우선 처리토록했다. 이와함께 등기신청의 처리는 반드시 접수순으로 하고 24시간안에 등기필증을 교부하며 이 시간안에 처리할 수 없는 복잡한 사건은 따로 처리장부를 만들어 특별히 관리하도록했다. 법원행정처는 또 등기비리의 해결책으로 등기공무원의 직급을 올리고 비리로 퇴직한 공무원은 법무사자격을 주지않는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 공직자재산 7월중 일제등록/민자당의 법개정 따른 일정점검

    ◎임시국회 통과뒤 5월말 공시… 6월말 발효/등록재산 8∼10월사이 기관별로 실사작업/대상자 재산 관보 등 통해 즉시 공개해야 민자당은 3일 당무회의에서 공직자윤리법개정안의 명칭을 「공직자의 재산등록및 공개에 관한 법률」로 고쳐 심의·의결,이번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법안은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작업의 첫 제도적 결실이자 상징으로 평가된다. 주요 내용은 재산등록및 공개의 대상과 범위,시기와 방법,실사의 방법등이다. 민자·민주 두당이 각각 마련한 개정안은 대상범위및 시기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따라서 국회에서 최종 처리단계에 이르기까지에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통과에 실패했을 경우에 뒤따를 국민적 비난등 여야가 안고 있는 부담을 고려할 때 이 개정안의 통과는 확실시된다. 민자당은 이미 재산을 공개했던 공직자들의 재산재공개를 의무화하기 위해 개정안에 별도의 부칙을 뒀다. 시행 첫해인 올해만큼은 모든 의무자의 재산을 등록은 이 법이 발효된 뒤 1개월안에,공개는 등록후 3개월안에 하도록 한 것이다.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은 15일이내에 법을 공포하도록 헌법은 규정하고 있다.일반 법률은 공포후 20일이내에 발효되도록 되어 있으나 이번 개정안의 경우 공포뒤 발효까지 1개월의 경과기간을 두고있다. 이번 임시국회가 폐회되는 20일까지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쯤에는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개월의 경과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발효시점은 6월말이 된다. 따라서 모든 대상공직자의 재산등록기간은 오는 7월 한달이 된다.등록은 입법·사법·행정 각 기관별로 직급에 따라 소관부처에서 하게 된다. 7월말까지 재산등록이 완료되면 8월부터 10월까지는 각 기관별로 등록재산에 대한 사실여부등에 대한 실사작업에 들어간다.작업은 입법·사법·행정부별로 설치된 공직자윤리위원회 산하에 세무및 사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심사위를 구성해 실시하도록 돼있다. 이 기간안에 모든 실사를 마치고 1급이상 공무원등 공개대상자의 재산은 즉시 관보 또는 공보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지방의회의원과 교육위원의 재산등록및 공개는 올해말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지방의회의원과 교육위원은 내년 1월부터 재산을 등록,4월까지는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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