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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청 사무실 확 달라졌다/쌓이던 서류 PC로 대체…사무처리 전산화

    ◎철제 책상 사라지고 좌석배치도 직능별로 관공서하면 으레 생각나는 것이 잡다한 서류들이 흩어져 있는 칙칙한 철제책상이다. 그런데 지난 수십년간 정부종합청사에서 부동의 지위를 누려오던 이 철제책상들이 요즘 사라지고 있다. 대신 연한 갈색줄무늬의 나무책상이 들어서고 있다. 쓸데없다 싶을 정도로 많던 서류들도 덩그러니 놓여있는 퍼스널 컴퓨터에 자리를 물려주고는 온데간데 없다. 정부가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무자동화 작업의 첫단계 모습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총무처 능률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사무자동화시범작업으로 이제 경제기획원·외무부·노동부·총무처·조달청등 정부부처의 30여개 사무실이 이처럼 단장됐다. 달라진 모습가운데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책상배열. 맨 뒤에 과장,그 앞에 계장 그리고 직원­등 직급순서에 따라 천편일률적으로 앉던 「권위주의형」자리배치가 직능별로 바뀌었다.자연스럽게 결재등을 위한 동선도 크게 줄었다. 이와함께 책상사이에는 우유빛 칸막이가 1m남짓한 높이로 세워져 있다. 상관 눈치보지말고 소신껏 일하자는 뜻이다. 큰 자리를 차지하던 소파 대신 동그란 테이블이 손님맞이나 간단한 회의를 위해 들어섰고 남는 공간에는 이동책장(Mobile Rack)이 설치됐다. 그러나 이같은 겉모습보다 주목을 끄는 것은 사무처리 전산화. 아직까지는 극히 일부부서에 해당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서류 한장을 들고 7∼8층씩 오르내려야 했던 것이 컴퓨터를 통해 앉은 자리에서 바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전자유통문서 덕분에 서류도 줄어들고 업무처리시간도 단축됐다. 이같은 사무실 개선에 대해 정부부처 공무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특히 하위직일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외무부 통상1과의 한 사무관은 『전보다 업무집중이 훨씬 잘된다』면서 달라진 사무실 모습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총무처 박인상복무담당관도 『쾌적한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게 돼 업무능률이 보다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사무실이 도서관같다』거나 『옆 동료얼굴도 볼 수 없어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등 다소 부정적인 평가도 일부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정부는 일단 올해말까지 54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37개 정부부처의 4백16개사무실을 새롭게 꾸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민간보다 길게는 10년이상이나 뒤진 행정처리능력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 강원공무원 문학회 「새밝」지 펴내/글귀마다 공무원애환 듬뿍

    ◎수필·서예·대민봉사자세 등 다양/91년 발족… 2년만에 회원 17명 문단 등단 딱딱하고 관료적일 것만 같은 공무원들이 시를 읊고 소설을 짓는다.이들 공무원「시인」「소설가」들이 틈틈이 써온 글월을 모아 책으로 엮어냈다. 강원도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들의 문학동호인모임인 강원공무원문학회(회장 최진택)가 최근 펴낸 연간지 「새밝」 제2집에는 「산더미처럼 쌓인 민원서류뭉치에서 시상을 떠올리고,농촌의 거름내음을 맡으며 향기로운 문장을 엮어내고,때로는 기계음 요란한 건설현장에서 이마의 땀을 훔치며,작품의 조각들을 꿰매는」공무원들의 「문학하는」모습이 그려져 있다. 전체27명의 회원가운데 무려 17명이 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한 문인이기도 한 이 문학회의 구성원은 강원도청 내무국장(남동우),삼척군 민방위과장(최진택),도청 농어촌개발과(김경일),강릉시 상수도관리소(김인기),명주군 공보실(김증일),인제군 새마을과장(김창휘),춘천시 후평1동사무소(안병규),춘천시 교통행정과장(최병헌),홍천군 내무과장(황장진)등 직급이나 직책도 다양하다. 새로운 땅을 의미하기도 하고 의역하면 희망을 뜻하는 고어인 「새밝」은 노산 이은상선생이 지은 강원도의 노래중 첫구절『새밝의 예나라 정든 내고장…』에서 따왔다. 지난해 8월 창간호에 이어 2번째 발간된 「새밝」에는 시 수필 동화 소설을 비롯,서예 사진 해외연수기가 실려있다.특집으로 꾸민 「시인 박인환과 그의 고향」편에서는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난 「세월이 가면」의 박시인을 조명했다.순수문예작품이외에도 공무원의 대민봉사자세,공무원생활의 애환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밖에 비회원 14명의 작품에도 문호를 열고 있다. 특히 동인회가 구성되던 지난91년 5월 당시만 해도 25명의 회원중 등단한 문인이 6명에 불과하던 것이 2년사이에 11명의 회원이 시인,소설가로 새로운 날개를 단 것도 동인지발간의 성과로 꼽힌다.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문학회가 고유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여가를 이용해 글을 쓰고 작품집까지 발행한데 대해 함종한 강원도지사는 『놀랍기도 하지만 대견하고 기쁜 마음이 앞선다』고 격려했다.이 모임의 최진택회장은 『글을 쓰고 있거나 쓰고자 뜻을 두고 있는 공무원은 많지만 막상 작품을 발표할만한 지면이 없어 그동안 그냥 웅크리고 긴 겨울잠만을 자고 있었다』면서 『이번 동인지발간은 이들에게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멍석을 펴준 것』이라고 말했다.
  • 공무원유학기간 50% 경력 인정/해외훈련제도 개선안 내용

    정부가 28일 공무원 해외훈련제도개선안을 발표한 것은 여러가지를 고려한 조치이다.봉급동결,사정한파로 위축되고 있는 공무원사기진작도 생각했고 특정지역국가들과의 교류를 담당할 국제전문 공직자양성필요성도 있었다. 그동안 총무처주관이나 부처별 공무원 해외훈련이 실시되었지만 여러모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훈련이 6개월미만의 단기연수에 치우쳐 실질적 성과가 적었던점,진짜 공부를 해보려는 공무원에 대해 인사·경력에 불이익이 컸던 것등이 문제로 지적되어왔다. 그런 관점에서 총무처가 마련한 개선안은 학구파 공무원들에게 고무적이다. 이번 해외훈련제도개선은 세방향으로 요약된다. 첫째는 해외유학 공직자들이 받던 각종 제약을 대폭 완화했다.지금까지는 해외유학을 위해 휴직을 하는 경우 보수의 50%만 2년간 지급하고 경력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때문에 외국의 유명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장학금을 받고도 유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강했다.앞으로는 휴직기간의 50%를 경력으로 인정함으로써 장학금이나 자비유학의 활성화를 기대할수 있게 되었다. 또 해외훈련이수자에 대한 의무복무기간을 종전 훈련기간의 3배수(2년훈련시 6년)로 되어 있던 것을 훈련기간과 동일한 기간으로 단축했다.재직기간이 15년이 넘거나 4급이상 공무원은 재정보증서류도 면제할 예정이다. 해외훈련을 마친 공무원의 전 정부적 활용을 위해 총무처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가능했던 부처간 이동도 자유롭게 허용하기로 했다. 둘째는 박사학위과정등 고급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한다는 것이다.부처별 연간 2명이내로 제한했던 박사학위과정이수를 직급별 정원의 5%로 확대,제한인원을 2.5배늘려 사실상 희망자 대부분을 훈련시킬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최근 교류가 급격히 증가한 러시아·동구·중국·동남아·중남미·서남아등 특수지역과 국제기구,외국정부기관에서의 훈련을 적극 권장해나갈 방침이다.공무원 해외훈련제도가 시작된 77년이래 장기훈련자중 95%가 미·일·서유럽에서 학위를 이수,지역편중현상이 두드러졌었다.
  • 공무원 해외훈련 확대/재정보증 면제 등 제도 개선키로

    정부는 공무원들의 해외훈련제도를 대폭 개선,자비해외유학의 경우 유학기간의 50%를 경력으로 인정하고 박사학위 유학도 대상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총무처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해외훈련제도 개선안」을 마련,내달초 공무원임용령과 공무원교육훈련법 시행령을 개정해 시행키로 했다. 총무처는 자비유학을 위해 휴직하는 공무원의 경우 보수의 50%만을 2년간 지급하고 경력을 전혀 인정하지 않던 것을 바꿔 앞으로 휴직기간의 50%를 경력으로 인정하고 부처별로 연간 2명으로 제한한 박사학위과정에 대해서도 각 부처 직급별정원의 5%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재직기간 15년이상 또는 4급이상 공무원이 국비유학을 갈 경우 재정보증서류를 제출토록하던 것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 성역없는 사정 상위직징계 급증/상반기 「부처 자율척결 실적」 내용

    ◎내무부·경찰청·서울시순으로 많아/비위유형별론 업무부당처리 최다 새정부의 강력한 사정활동추진으로 공직자비위 적발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실이 22일 발표한 「부처자율사정추진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3천6백35명의 비위공직자가 적발돼 파면·해임·면직등의 징계조치를 당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3백69명에 비해 53.4%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 상반기 사정활동은 새정부출범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되어 전체 징계자의 80.8%가 새정부출범 이후 징계를 받았다. 부처별로는 내무부가 1천2백65명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경찰청1천1백57명 ▲서울시2백1명 ▲교육부1백39명 ▲국세청1백14명▲대검찰청39명 ▲국방부28명 ▲노동부25명의 순이었다.대검의 경우 지난해 징계대상자가 단 1명이었던 것에 비해 엄청난 증가이며 국방부·국세청등의 징계실적이 높아 새정부의 성역없는 사정의지를 반영했다. 직급별로는 4급이상이 54명으로 지난해 16명에 비해 2백37.5%나 대폭 증가했다.5급(2백18명),6급이하(2천8백30명)는 지난해 보다 각각 78.7%,53.1%씩 늘어 상위직으로 갈수록 징계처분증가율이 높았다. 교육직도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부정편입학등 입시부정과 관련한 사정활동강화로 86명이 징계돼 지난해 49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비위유형별로는 업무부당처리가 9백42명(29.5%)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금품수수 4백60명(14.4%),무사안일 2백94명(9.2%),공금횡령및 유용 48명(1.5%)의 순이었다.특히 무사안일과 업무부당처리로 징계된 케이스가 지난해 보다 압도적으로 증가해 사정바람을 피해 보신주의에 빠진 공직자들에게 경각심을 주었다. 비위공직자에 대한 처분은 파면·해임·면직등 중징계가 6백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이상 증가,정부의 강력한 사정의지를 보여주었다.정직(1백92명),감봉·견책(2천3백54명)도 각각 29.7%,49.1% 늘어났다. 이번 사정결과는 정부 부·처·청 41개 기관과 23개 정부투지기관을 대상으로 한 것.부·처·청에서 3천1백88명,정부투자기관에서 4백47명의 비위공직자가 적발됨으로써 정부투자기관보다 각 부처에서 자체사정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은 민원인 3천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결과 정부의 민원처리자세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즉 친절도(91.1%),공정성(85.3%),신속성(84.9%)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 「정부 공직자윤리위」 인선 고심/재산실사 앞두고 주목

    ◎부정공직자 징계등 「악역」… 희망자 적을 듯/현승종 전총리·김준엽 전고대총장 물망 8월12일부터 시작될 공직자 재산공개를 앞두고 공직자윤리위원회 인선작업이 각 기관별로 본격화하고 있다. 새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윤리위를 두게 되는 기관은 정부,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각 지방자치단체및 의회,각 시·도교육청등 2백95개소. 이 가운데 장·차관등 1급이상 정부고위공직자들의 등록재산심사와 공개업무를 관장할 정부공직자윤리위의 인선과 운영은 다른 윤리위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윤리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아래 총무처를 중심으로 인선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윤리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인사 5명과 내부인사 즉 현직 공직자 4명등 9명으로 구성된다.외부인사로는 학식과 덕망을 갖춘 인사 3명과 교육자·법관을 두게 돼있다. 2년임기의 무보수명예직인 윤리위원들의 선정은 정부가 위촉한 인물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부정한 공직자들을 가려 징계하도록 요구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이들 윤리위원들은 한차원높은 도덕성이 필수 덕목.따라서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인사가 적격이나 적임자들이 부정공직자를 징계해야하는,어찌보면 「악역」을 선뜻 맡으려 하지 않으리라 보여 인선이 쉽지 않은 상황. 정부는 현재 전직 총리와 대학총장등 사회저명인사 30여명을 1차대상자로 추려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전직총리로는 김상협·강영훈·이현재·현승종씨등 재임중 비교적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인사들이 물망에 올라 있다. 특히 현전총리의 경우 지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중립내각을 이끌며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적임으로 꼽히고 있다. 전직대학총장들 가운데는 김준엽(고려대)박영식(연세대)권이혁씨(서울대)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박홍서강대총장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법관으로는 고등법원부장판사이상으로 하되 대법원이 추천하는 인물로 정할 방침이다. 내부인사 4명에 대해서는 차관이상으로 직급을 통일한다는 원칙은 섰으며 윤리위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장관급으로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무부처인 총무처의 최창윤장관의 참여가 확실한 가운데 이경식부총리와 이해구내무,김두희법무장관과 황길수법제처장등이 우선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예산실/부풀리기·목소리 높이기 사라져

    ◎부처방문객 예년 3분의 1로 줄어/직원들,연휴이틀 과천청사 전원출근 “비지땀” 문민정부의 첫 예산짜기가 한창이다.내년 나라살림은 일반회계만으로도 총 40조원이 넘는다.경제기획원 예산실이 있는 과천 정부청사 1동 6층에는 오는 8월 중순까지 예산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일요일이자 초복인 18일에도 직원들이 전원 출근했다.복더위 속에서 땀흘리는 예산실 풍경을 모아 본다. ○일반회계만 40조원 ○…실무사령탑인 이석채예산실장은 직급이 1급에 불과하지만 김종필 민자당 대표위원이나 황인성 국무총리·장관·지역구를 가진 정계 거물들과 자주 만난다.이실장을 개별적으로 부르는 일도 가끔 있다.정치인들은 대체로 지역사업에 대한 협조부탁이 뒤따른다.지역사업 예산을 따냄으로써 표(?)를 확보하려는 「청탁」인 셈이다.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실에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얼마전 전북출신 의원들이 다녀간 것을 비롯,다른 지역 의원들도 여러 차례 떼를 지어 다녀갔다.지방의회 의원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역시 지역사업 예산을 우선배정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다.대부분 「읍소형」이지만 잘 먹혀들지 않을 경우 흥분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담판형」들도 눈에 띈다. ○의원들 많이 찾아 ○…새 정부 들어 지역구 의원들의 압력이 어느 때보다도 강해졌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귀띔이다. 특색을 보면 『과거 TK(대구·경북)정권때 같은 경상도이면서도 덕본 것이 별로 없는데 이제 PK(부산·경남)가 집권했으니 숙원사업인 교통 및 물 문제를 해결해 달라』,『말만 TK지,도대체 해준 게 뭔데 대구·경북을 푸대접하려고 하느냐』,『정권이 바뀌었으니 국민화합과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서 호남지역에 투자해야 한다』,『그동안 영·호남 사이에 끼여 새우등이 터지는 꼴이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뭔가 해주어야 한다』는 등의 아전인수식 청탁이 쇄도한다.아직껏 이렇다 할 집단 민원이 접수되지 않은 강원도와 수도권이라고 홀대할 수도 없다. ○…해마다 예산실 앞은 마치 종합병원 대기실처럼 인산인해를 이뤘다.올해에는 방문객이 예년의 3분의1로 줄었다.예산실이 지난 5월 일찌감치『예산설명은 원칙적으로 자료로 한다』는 공문을 59개 입법·사법·행정 기관에 보내 방문을 사절한 덕택이다. 각 부처의 예산투쟁 강도도 예전보다 상당히 약해졌다.김영삼대통령 취임 이후 몰아친 개혁바람의 영향이다.심의과정에서 짤릴 부분까지 감안해,잔뜩 부풀려 신청하던 관행도 없어졌다.예산을 따내려는 다른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예산실 직원들이 멱살을 잡히고 욕설을 듣던 해프닝도 사라졌다.과거에는 해마다 서너차례씩 있던 풍경이다. ○철야 저녁값도 외상 ○…칼자루를 쥔 예산실 직원들의 위상도 달라졌다.구내식당에서 1천원짜리로 저녁을 때우고 야근을 한다.과거에는 학연·지연·혈연등 온갖 연줄을 동원한 점심 저녁 대접에 술자리도 적지 않았다.예산실 직원들이 『목에 힘준다』는 비난도 받았었다. 그러나 요즘은 부근 식당의 외상값도 갚지 못한다.예산실을 비롯한 기획원이 과천시내 식당에 빚진 외상은 1억원 정도이다. 각 부처가 사업예산 관철에 소극적인 반면 인건비와 출장비등 경상경비 확보에 적극적인 것은 사정의 영향으로과거처럼 외부의 도움을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를 반영한다.야근비나 사무용품비 등을 거의 청구하지 않던 일부 부서들도 올해에는 빠지지 않고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북한여성 장남을 좋아한다”/김현희양,「경영자대학」 강연 ◎내집마련 어려워 시부모 모시고살기 선호 북한여성들은 장남을 좋아하며 살림에 보탬이 되는 상점 판매원이나 재봉틀 기술자와 같은 직업을 선호한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주도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 대학강좌」에 특별연사로 초청된 김현희씨는 「남의 여성,북의 여성」이란 강연에서 『남한에선 대다수 여성들이 배우자감으로 장남을 꺼리지만 북한에서는 집을 배정받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장남과 결혼해 시부모 집에서라도 사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김씨는 북한여성들이 선호하는 직업과 관련,『상점 판매원은 물건에 가까이 있어 사탕이라도 하나 더 먹을 수 있기 때문이며 재봉틀 기술자는 헌옷을 기워 입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 탓』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시 1천37명 인원감축/5년간 정원 동결

    ◎2국·7과·13계·1사업소 폐지/타시·도도 뒤따를듯 서울시는 16일 1천37명의 정원감축을 단행하고 앞으로 5년동안 정원을 줄어든 5만3천3백47명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이날자로 본청 환경녹지국과 상수도사업본부의 경영관리국등 2개국 7개과 13계를 감축하고 자동차관리사업소를 폐지했다. 서울시의 인원감축 및 동결은 시 행정사상 처음있는 일로 능률적인 행정조직을 지향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감축된 인원은 본청 직원 7백43명,사업소 3백15명씩을 감축하는 대신 집행·대민업무가 많은 자치구 직원은 21명 늘렸다.직급별로는 행정직 2·3급 3명,4급 7명,5급 14명,6급이하 1백70명등이며 기능직은 경찰청에 배속된 운전면허시험장 소속 6백86명을 포함,8백43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그러나 기구감축과는 별도로 의약과 의료관리계,상공과 지역경제계,국제교류관 국제행사계등 새로운 수요가 있는 업무는 계단위의 하부조직을 보강했다. 이번 기구개편으로 ▲감사1·2담당관실이 감사담당관실로▲전산담당관실과 통계담당관실이 전산통계담당관실로 ▲사회과·가스과가 연료과로 ▲농축과·양정과가 농수산유통과로 ▲녹지과·조경과가 녹지과로 각각 통폐합됐다. 또 관재과는 재산관리과로 명칭이 바뀌고 감사관실 특별확인반이 폐지되면서 각각 1개 계가 축소됐으며 시민2과는 민원담당관실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와함께 보건사회국은 보사환경국으로,시정연구관은 정책기획관으로,투자관리관은 재정기획관으로 각각 명칭이 바뀌었다. 폐지된 환경녹지국 소속의 환경과는 보사환경국,공원과와 녹지과는 도시계획국에 속하게 됐으며 노정과는 보사국에서 산업경제국으로,지적과는 도시계획국에서 재무국으로,도시개발과는 도시계획국에서 주택국으로,재개발과는 주택국에서 도시계획국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 한전·주공 등 23개 국영기업체/예산운용 등 84건 시정요구

    한전·도공·주공·토개공등 23개 정부투자기관이 지난해 경영실적과 관련,예산운용·이사회운영·주요사업관리면에서 정부로부터 모두 84건의 시정요구를 받았다. 경제기획원은 지난 3∼6월 평가단을 구성,정부투자기관들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예산운용에서 26건,이사회운영 13건,보수관리 12건,내부평가 11건,주요사업 8건,기타 14건등 모두 84건의 시정사항이 발견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시정을 요구받은 사항들은 예산운용의 경우 전용과 이월,사내 근로복지기금 과다출연 등이며 이사회운영에서는 주요안건의 서면결의,이사회소집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 등이다. 보수관리에서는 인건비와 복리후생비등 급여성 경비의 과도한 지출,예산편성공통지침상의 기준을 초과한 복리비 집행 및 직급간의 부적정한 임금격차의 유지 등이 지적됐다. 주요사업에서는 해외점포망이 불필요하게 신설되거나 대전엑스포 투자시설의 사후활용계획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은 점도 시정대상으로 꼽혔다. 기획원은 이들 투자기관을 관장하는 재무·상공·건설·교육·농림수산등 8개 부처에 이같은 시정요구사항을 통보하고 이달말까지 시정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 공무원 승진심사(알아둡시다)

    ◎1·3급 관장… 추천인원중 투표로 결정/중앙심사위/4급이하… 명부상의 후보자 종합 평가/보통심사위 공무원의 승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절차는 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라고 할수 있다.왜냐하면 시험을 거쳐야 하는 5급(사무관)승진 외에는 모든 계급의 승진에 있어서 임용권자의 자문기관인 승진심사위원회에서 적임자를 추천하면 임용권자는 대부분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승진 발령하기 때문이다. 승진심사위원회는 중앙인사관장기관인 총무처장관 소속으로 설치되는 중앙승진심사위원회와 단위기관별로 설치되는 보통승진심사위원회가 있다. 중앙승진심사위원회는 1급(관리관)과 3급(부이사관)으로의 승진심사를 관장하며,보통승진심사위원회는 중앙승진 심사대상자 선발을 위한 자체심사와 4급(서기관)이하에의 승진에 대한 심사를 관장한다. 중앙승진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하여 5인이상 7인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1급 승진심사때에는 각 부처의 차관급 중에서,3급 승진심사때에는 각 부처의 1급 공무원 중에서 승진심사때마다 국무총리가 위원을지명하여 수시로 구성하며,보통승진심사위원회는 위원회가 설치된 기관의 장이 승진심사때마다 상위직급자중에서 3인이상 7인이하의 위원을 지명하여 구성한다. 중앙승진심사절차는 먼저 소속장관(청장 포함)이 보통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무처에 승진후보자를 2∼3배수인원을 추천하여 승진심사를 요구하면,총무처장관은 중앙승진심사위원회를 소집하여 이를 심사토록 한다. 중앙승진심사위원회에서는 해당공무원의 능력·실적·경력 등을 종합 고려하여 무기명 투표를 통하여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대상자를 결정한 후 총무처장관에게 그 결과를 보고하며 총무처장관이 이를 소속장관에게 통보하면 소속장관은 해당공무원의 승진임용제청 절차를 밟게 된다. 보통승진심사위원회는 당해직급 승진후보자명부상의 일정한 범위내에 있는 자 전원을 그 심사대상으로 하는데 먼저 승진후보자명부 등 승진심사자료의 타당성 여부를 심사 확인한 후에 승진서열과 당해공무원의 능력 및 적격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그 결과를 임용권자에게 보고하면 임용권자는 심사결과를 반영하여 승진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 법사·재무·국방·노동위 대정부 질의 답변

    ◎“사법부 철저한 자성으로 개혁하라”/“「실명제 실시」 정부의 구체구상 밝히라”/질문/“용산미군기지 이전계획 계속 추진”/답변 ▷법사위◁ ○…법사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장 법관 및 재야법조계의 사법부 개혁건의에 대해 한결같이 공감을 표시,『문민시대를 맞아 사법부의 개혁청사진이 제시되어야 할 시점』이라는데 한 목소리. 함석재의원(민자)은 『사법부는 제2의 사법파동에 휘말릴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제,『법원은 검찰에 비해 서울과 지방의 교대근무제등 인사순환제도가 비교적 잘되어 있는데도 인사불만이 많은 것은 인사평가기준이 모호한 때문 아니냐』며 공정한 인사정책을 통한 재판부의 독립을 촉구. 강철선의원(민주)은 『사법부는 형식적인 개혁만을 서두르고 본질적인 개혁에는 소극적』이라고 비난한뒤 『대한변협이 대법원장과 정치판사의 퇴진을 요구한 것은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이원형의원(민주)은 서울지역 소장판사들의 사법부 개혁촉구 성명문을 인용한뒤 ▲사법부의 독립성 보장방안 ▲정치권력등 외부압력의 배격 ▲법관간의 개혁공감대 형성 ▲구속영장의 실질심사등을 추궁. 박헌기의원(민자)은 『사법부의 잇따른 내우외환으로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정한 사법부로 거듭나기 위해 개혁시대에 맞게 법과 제도를 통한 개혁부터 선행되어야 실추된 사법부의 위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강수림의원(민주)은 『대법원이 최근 밝힌 사법제도 개선안에는 과거에 대한 자기반성이 전혀 없다』면서 『법원행정처장은 정치판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언했지만 그 존재는 온 국민이 알고 있다』고 비판하고 사법부의 수뇌부 퇴진을 요구. 허경만의원(민주)은 『최근 사법부 사태로 법원지도부가 곤혹스럽겠지만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잃었던 존경을 되찾을 계기』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뒤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을 주장. 정장현의원(무소속)은 『각급 법원의 91년도 및 92년1월부터 8월까지의 자체감사결과를 보면 인사조치 및 징계처분이 단 1건도없다』며 개혁의지의 불재를 비판. 안우만법원행정처장은 답변에서 『사법부는 스스로를 냉정히 반성하고 의식을 개혁,인권보장과 법치주의의 확립을 이뤄나가겠다』면서 『아울러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운영을 개선하라는 사법부 구성원들의 제안과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언급. 안처장은 이어 사법부 개혁의 일환으로 ▲법관인사위원회의 개선 ▲법관회의의 제도적 확립 ▲전관예우및 변호사외 판사실출입금지 ▲법관직급의 합리적 조정 ▲관련 법률의 합리적 개정등을 방안으로 제시. ▷재무위◁ ○…전날 못마친 홍재형재무장관의 답변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야당의원들은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구상을 집중 추궁했으나 홍장관은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내에 가능한 조기에 반드시 실시할 계획이며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시기와 방법을 선택하겠다』는 기존입장에서 요지부동. 김원길의원(민주)은 이에 『실시시기는 그렇더라도 실시방법이 단지 실명화율을 1백%로 하겠다는 것인지 또는 금융자산소득에 대한종합합산과세까지 하겠다는 것인지라도 밝히라』고 요구. 홍장관은 『매우 민감한 대목으로 신경제 5개년계획에 나와있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만 언급. 김의원은 다시 『완전한 실명제의 실시를 위해서는 법령정비와 국세청의 전산망 강화등으로 적어도 3년의 시간이 걸린다』는등 장황한 설명으로 실시 범위와 방법에 대한 답변을 유도해 내기 위해 안간힘. ▷국방위◁ ○…율곡사업,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방위비 분담금등에 관한 권영해국방장관의 답변을 청취한뒤 이에 대한 의원들의 보충질의순으로 진행. 권장관은 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으로 인한 국고손실 액수에 관한 장준익의원(민주)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총액수는 5년간 1백60억원으로 1백억원은 임금인상과 환율변동,자재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기종변경과 관계가 없으며 나머지 60억원도 기술지원료등의 명목으로 지출,충분한 반대급부를 받았다』고 답변. 권장관은 미국의 압력에 의해 과중한 방위분담금을 물게 됐다는 권노갑의원(민주)의 지적에 대해 『한국의 방위비 분담수준이 세계1위라는 애스핀 미국방장관의 발언은 현금지원외에 부동산,인력지원 및 면세혜택까지 모두 현금으로 환산했을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정부예산에서 지출되는 액수는 91년 기준으로 2억달러로 일본의 20억달러,독일의 18억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 권장관은 용산 주한미군기지 이전계획이 유보됐다는 일부의 보도에 대해 언급,『새 기지가 들어설 오산지역의 추가부지 매입계획취소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 ▷노동위◁ ○…노동위는 8일 이인제노동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벌였다. 이날 홍사덕의원(민주)은 『해고자 복직문제가 현대계열사 노사분규타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 장관이 대통령과 담판해서라도 이 문제를 깨끗이 해결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묻고 『과거 그룹조정실에서 근로자해고를 결정한만큼 계열사노조가 연합해 해결하려는 것은 당연하며 현총련은 「제3자」가 아니다』라고 주장. 민주당 이호정의원은 『현총련이 노사분규를 일으키는데는 노동계의 헤게모니쟁탈전 성격이 있지 않은가』라고 질의. 이인제장관은 답변에서 『해고무효소송에 승소한 근로자들을 즉각 복직시키도록 노동관계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현대그룹 해고자 65명은 해고무효소송에 승소한 사람이 없으며 이들의 복직문제는 협상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 이장관은 이어 『현대계열사 분규현장에 폭력행위가 거의 없었다』면서 『긴급조정권 발동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공권력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 소장판사 「개혁 목소리」대폭 수용/대법확정 「사법부개혁안」의 함축

    ◎제도심위 외부인사 참여는 획기적/재야 반발… 「정치판사」논쟁 계속될듯 대법원이 5일 확정,발표한 사법부 개혁안은 올해초부터 계속해온 전체 법관들의 의견수렴내용과 두차례의 대법관회의를 통해 검토해오던 방안들을 골간으로 일부 소장판사들의 개혁의 목소리를 대폭 수용했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대법원은 그동안 법관인사위원회의 개선과 법관회의의 설치,변호사의 판사실 출입제한문제등을 이미 개혁방안으로 신중히 검토해 왔으며 이같은 문제들을 확정키위한 대법관회의도 예정된 회의였다. 따라서 이날 발표된 세부적인 내용은 소장법관들이 제기한 의견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거기에 곁들여 「사법제도심의위원회」의 설치등 새로운 개혁안을 추가하고 있다. 대법원이 스스로 이번 개혁안을 『입법사항이 아닌 한도내에서 가능한 조치들을 망라했다』고 밝혔듯 사법제도의 발전을 위해 상당히 신선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게 상당수 법관들의 지적이다. 법원은 그러나 이른바 「정치판사」의 퇴진과 같은 대한변협이 요구한 문제는의제로 상정조차 않아 사법부개편요구를 둘러싼 재야법조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한변협은 이날 대법원의 개혁안에 대해 사법부 수뇌부의 퇴진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한 대법원은 개혁의지를 갖고있다고 말할 수 없으며 따라서 개혁안도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때문에 대법원과 재야법조계와의 사법부개편및 정치판사퇴진논쟁은 당분간 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사법제도 심의위원회의 설치방안은 지금까지 보수적이었던 우리법원의 관례로 볼때 획기적인 접근이라는 평이다. 이 위원회의 설치목적은 입법과 법개정을 필요로 하는 사법제도개혁안을 집중논의한다는 것으로 특기할 것은 변호사와 학계인사등 외부인사가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법원의 최고의결기구로 대법관회의가 있지만 상설기구가 아닌데다 개혁과 관련한 많은 문제들을 논의할 수 없고 그동안의 개혁안들이 법원내의 시각만이 조명됐다는 판단에 따라 보다 심도있게 시야를 넓혀 개혁문제를 논의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이 기구는 공청회와 주제발표회등을 통해 의견을수렴할 계획이어서 공개적이고 다양한 각계의 개혁안이 기대되고있다. 일선 법관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인사제도의 개선과 관련해서는 법관인사위원회의의 기능이 확대되고 구성원이 바뀌었다. 이 위원회는 종전에 일부 대법관과 고법원장만으로 구성돼 대법원장의 인사권독점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개혁안에는 법관수급계획과 경향교류등 기본적인 인사계획의 수립뿐 아니라 정기인사에 있어서도 반드시 이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해 인사의 전횡을 막도록 했다. 또 일선법관들이 사법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위해 법관회의가 명문화됐다. 여기에는 한동안 논란이 됐던 직급별 법관회의와 사건담당별 법관회의도 둘 수 있도록해 소장법관들의 의견이 활발히 개진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결론적으로 이번 개혁안은 사법제도심의위원회의 구성등 법조계의 폭넓은 개혁의 목소리를 언급한게 사실이지만 재야법조계의 요구에는 맞대응을 회피,성명파동의 여파를 최소화하기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사법개혁」 제도심의위 발족/대법관 회의

    ◎직급구조·인사문제 전면 재검토/삽법행정 참여 「법관회의」 상설운영 사법제도의 개혁을 위해 변호사와 법학교수·지방법관등이 참여하는 사법제도심의위원회가 대법원에 설치됐다. 또 법관인사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하며 일선법관들도 사법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법관회의가 상설기구로 운영된다. 대법원은 5일 김덕주 대법원장주재로 대법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사법부 개혁안을 확정,발표했다. 법관회의는 그러나 대한변협등 재야법조계의 사법부수뇌부개편및 정치판사의 퇴진요구문제는 의제로 다루지않아 변협등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고 이에 반발,변협측이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의 사퇴를 요구,사법파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마련된 개혁안에 따르면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내실화하고 사법민주화를 확대하기위해 대법관회의의 운영기구로 사법제도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되는 이위원회는 지방판사·변호사·학계인사등 외부인사들이 참석해 공청회와 주제발표등을 통해 사법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대법원은 이기구를 통해 앞으로 법관의 임용방법·임기·정년·지역법관제등 법관임용제도의 전면개선문제와 부장판사제도의 폐지등 법관 직급구조의 조정,법관인사위원회의 의결기구화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서울민사지법과 형사지법을 통합하고 대법원의 업무를 경감시키는 방안도 이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게 된다. 개혁안은 또 법관인사위원회의 규칙을 개정해 대법관 5명과 고법원장1명으로 구성되던 인사위원수를 지법원장까지 포함시켜 7∼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인사위원회의 기능도 확대돼 대법원장의 자문에만 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법관수급계획등 법관인사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뿐 아니라 법관의 정기인사에 관한 내용까지 반드시 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 개혁안은 이와함께 법관회의를 상설기구화해 법관들에게 사법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직급별 법관회의와 사건담당별 법관회의등 일부법관만이 참여하는 내부법관회의도 둘 수 있도록 했다. 법관정원 10명이상인 법원에 자문기관으로 설치되는 법관회의는 ▲각급법원의 운영에 관한 내규의 제정 ▲사법부운영에 관해 대법원에 건의할 사항 ▲법관의 사무분담에 관한 사항등은 반드시 심의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변호사와 검사의 판사실출입에 관한 지침이 마련돼 변호사나 검사가 판사를 면담할 때는 사전에 면담을 신청해 상대방의 입회아래 면담을 허용하도록했다.
  • 내주 대법관회의서 인사문제 등 논의/안우만 법원행정처장 일문일답

    ­이른바 정치판사에 대한 대법원의 시각은. ▲한 시대가 지나갔다고해서 정치판사문제를 들고 나와서는 안된다.정치적으로 재판하는 것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사법부도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다.어떤 판사든 기록을 보고 양심으로 재판하는 것이므로 정치판사란 있을 수 없다. ­판사들의 요구중에서 대법원에서 현재 수용할 수 있는것은. ▲법관회의와 인사위원회의 구성문제는 검토단계에 있지만 인사문제나 직급문제·보직문제 등은 입법개정사항이므로 당장은 수용할 수 없다.다음주초 대법관회의에서 이같은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장판사들의 의견의 정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판사들도 있다는데. ▲직급폐지문제등은 직급에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너무 급하게 서두를 것이 아니라 법과 규칙의 개정과정등을 거쳐야하므로 소장판사들도 기다려야 할것이다. ­재판에서 상부서 의견을 조정했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정이란 있을 수 없다.법관은 사건에 관해 헌법기관으로 양심에따라 재판하고 역사적 책임을 진다.재판을 떠나서는 법관도 공무원의 신분을 갖고있다. ­제도 법규와 함께 사람의 개혁도 요구하고 있는데. ▲사람이 물러가라는 말은 헌법에 신분이 보장돼 있는 이상 받아들일수 없다.대법원장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반성하고 의식을 개혁해서 법치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말을 한적이 있다. ­반성의 의미는. ▲사회전체가 유신이나 5공을 지나면서 상처를 받지않았겠느냐는 일반론일 것이다. ­사법부가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재판에 진 사람은 사법부를 믿지 않는 데서 연유됐을 것이다.법원은 사회에서 소금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있다.세몰이나 여론으로 몰아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공무원 승진기준(알아둡시다)

    ◎5급이하는 후보자명부 중심으로/연 2회 근무성적·경력 평정,교육성적 합산… 서열 정해/도서벽지 근무자엔 가점… 4급이상은 능력·실적 위주 5급이하 공무원과 연구·지도사 및 기능직공무원의 승진은 승진후보자명부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승진후보자명부는 승진임용권자가 대상공무원의 근무성적과 경력·교육훈련성적및 가점을 합산한 종합성적에 따라 승진예정직급별 서열순으로 작성된다. 그러나 4급이상 공무원의 경우 능력·실적·경력등을 고려해 승진이 이뤄지며 승진후보자명부는 작성하지 않는다. 승진후보자명부작성에 있어서 근무성적은 승진후보자명부 작성 1개월전을 기준해 매년 6개월마다 두차례 업무실적을 평가해 산정하는 것으로 현행 실적위주의 인사제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사기준이 된다. 평정절차는 대상공무원 스스로가 6개월동안의 근무실적을 평가해 기록한 자기평정서를 제출하면 상급감독자인 평정자와 평정자의 직속상급자인 확인자가 근무실적·능력·태도등을 절대평정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이를 종합해 평정대상자의근무성적을 수(20%)·우(40%)·양(30%)·가(10%)로 분류해 그 성적을 승진명부에 반영하게 된다. 경력평정은 공무원으로 근무한 일정기간의 경력(5급의 경우 12년,6급이하 연구·지도사및 기능직의 경우 10년)에 대해 현직급과의 관련성을 기준으로 갑·을·병·정경력으로 분류,각각 월단위의 점수를 곱해 산출한다.경력평정 역시 승진후보자명부 작성 1개월전을 기준으로 매년 두차례씩 이뤄진다. 교육훈련성적평정은 해당공무원이 가장 최근에 직무수행능력향상을 위해 교육훈련기관에서 2주이상 받은 직급별 기본교육이나 직무전문교육의 성적을 말한다. 공무원이 도서벽지등 특수한 지역에 있는 기관(교육원및 민원실 포함)에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경우 또는 훈장·표창을 받은 경우에는 일정점수의 가산점을 부여해 승진명부에 반영한다. 그러나 공무원사회의 승진정체가 심화됨에 따라 가점의 영향력이 커져 승진대상자들이 가점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등 가점제도 본래의 취지와 달리 부작용이 발생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 91년 6월부터 가점의 비중을 2분의 1로 줄인바 있으며 5년뒤부터는 도서벽지근무에 대해서만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 “사법부개혁” 파문 확산/재야법조계,법원수뇌부 개편 요구

    ◎“시국에 영합했던 인사 퇴진을”변협 민변/“정치판사 없어… 인책 안될말”/대법 서울민사지법 일부 소장판사들의 사법부개혁촉구 파동은 1일 대한변협등 재야법조계의 법원 수뇌부개편요구와 서울지법 남부지원 소장판사들의 지지움직임 등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변협은 이날 낮 12시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별관에서 지방변협회장·상임이사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정치판사」의 퇴진및 법원수뇌부개편을 촉구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변협은 이날 「사법부의 개편과 개혁에 관한 우리의 결의」를 통해 『민주적 기본질서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해야 할 법관으로서의 숭고한 책무를 저버리고 정치권력에 영합하여 납득할 수 없는 재판을 했거나 시국사건의 재판을 조정·통제했던 인사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협은 이날 결의문에서 특정인을 지목해 퇴진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퇴진대상 인물들의 경우 현재 대법관 또는 일선 법원장·고법부장판사를 지내고 있어 이들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변협은 『현재의 법원수뇌부 가운데 상당수는 자기성찰과 개혁의 의지가 없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없으며 개혁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대법원은 사법권독립의 의지가 투철하고 사법부를 근원적으로 개혁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인사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대표간사 홍성우)도 이날 성명을 발표,『참다운 사법부의 개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법부내에 새로운 민주적 지도력이 창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의 수뇌부는 교체·개편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민변은 이와함께 과거의 권위주의체제 아래 정치권력에 영합하여 사법부의 독립을 해치고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인사들은 책임을 지고 마땅히 물러나야 한다고 일부인사의 인책을 요구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소속 단독판사 18명은 이날 하오 모임을 갖고 서울민사지법 판사들의 주장을 적극 지지하며 동참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의견서를 지원장을 통해 대법원장에게 전달키로 했다. ◎내주 대법관회의 안우만 법원행정처장은 1일 서울민사지법 소장판사들과 대한변협의 사법부개혁및 개편요구 성명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소장판사들의 요구는 젊고 패기있는 판사들이 장래를 걱정하는 뜻에서 내놓은 의견으로 보고 수용할수 있는 것은 폭넓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안처장은 그러나 대한변협의 사법부개편요구에 대해 『변협이 헌법으로 신분이 보장된 법관들의 개편을 들고나온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수 없고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태가 아니길 바란다』면서 『판사는 양심에 따라 재판하는 만큼 정치판사는 있을수 없다』며 정치판사인책론을 반박했다. 안처장은 이와함께 인사위원회구성및 직급조정문제 등은 내주초 대법관회의를 개최,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 소장판사 28명/사법부 개혁 촉구

    ◎서울민사지법/“권력에 무력했던 과거 반성을”/인사­직급제도 개선등 건의 □성명내용 판결로 말해야 했을때 침묵했고 판결로 말해선 안되는걸 말했고 판결뒤에 숨어 진실에 등돌렸다 일선 법원의 소장판사들이 30일 사법부가 민주주의의 최후보루로서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법부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강도높은 성명서를 발표,법조계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특히 대한변협도 이들의 주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준비하고 있어 대법원의 조기진화 노력에도 불구,파장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법관성명◁ 서울민사지법 단독판사 28명은 이날 「사법부 개혁에 관한 우리의 의견」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사법부의 존재기반은 민주적 기본질서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데 있음에도 불구,지난날 사법부는 정치·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시기에 갈등을 증폭시키는 부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을 토대로 해 사법부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판사들은 『지난날 정치권력이 민주적기본질서와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할 때 사법부는 마땅히 「그것은 법이 아니다」고 선언해야했음에도 사법부는 침묵으로 대신했고 나아가 「그것이 정의」임을 선언할 것을 강요하는 정치권력앞에 무력하거나 심지어 적극적으로 추종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판사들은 판결로 말해야 했을 때 침묵하기도 했고 판결로 말해서는 안되는 것을 말하기도 했으며 판결이라는 방패뒤에 숨어 진실에 등을 돌리기도 했다』면서 사법부의 권위가 떨어진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사법부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법관 인사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고·지법 부장판사 제도를 폐지하는등 법관 직급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번 성명은 사법시험 19회에서 25회까지인 서울민사지방법원 단독판사 40명이 참여,지난 19일 성명서 초안을 마련해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28명,반대 10명,기권 2명으로 채택됐다. ▷대법원입장◁ 서성 법원행정처기획조정실장은 『사법부 개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며 이같은차원에서 서울민사지법 소속판사 일부의 의견개진을 향후 사법부 개혁방안의 소수의견으로 고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을 그러나 『현재 사법부의 운용과 관련,외부의 압력을 받았거나 사적인 이해관계에 얽힌 경우는 단연코 없었다』고 부인하고 『일부 판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사법부 수뇌부에 대한 내부의 불신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 아쉬움이 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변협입장◁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세중)도 이날 낮 12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서울민사지법 단독판사들의 성명채택과 관련한 변협의 입장을 논의했다.변협은 1일 단독판사들의 성명을 적극 지지하는 성명을 낼 계획이다.
  • 국세청 121명 파면·징계/자체사정

    ◎개청이후 최대 혁신인사도 단행 국세청은 신정부출범 이후 자체사정을 통해 36명을 파면하고 6명을 해임했으며 17명을 면직시키는등 모두 59명을 공직에서 추방하고 62명을 징계하는등 모두 1백21명을 처벌했다. 국세청은 24일 이들은 올들어 상반기중 금품수수등 부정·비리 및 불법·부당한 업무 처리와 관련한 인물들이라고 밝혔다. 징계조치를 받은 62명의 처벌내용은 정직 16명·감봉 10명·견책 36명등이다.비위를 유형별로 보면 금품을 받은 경우가 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관계등 사생활이 좋지 않은 3명,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21명,기강위반 12명이었다. 비위 관련자를 직급별로 보면 일선 세무서장 2명과 지방청 국장 1명등 4급이 3명이었으며 5급도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 과장 3명이었다.6급은 20명이었으며,7급 이하는 95명이었다. 이 사정결과에는 올들어 감사원과 검찰 경찰등이 적발해낸 1백여 세무공무원의 비리는 제외됐으며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직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비위관련 자료를 기초로 세무 부조리가 없어질 때까지 자체감사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품을 받은 혐의가 짙은 직원에 대해서는 감찰조사를 해 비위사실을 밝혀내기로 했다. 국세청은 또 불명확한 소득으로 재산을 늘리는등 비위혐의가 있는 직원에 대해서는 재산증식과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정밀내사를 할 방침이어서 하반기에는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직원등 재산이 많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강도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또 개청이후 최대 규모의 국장급 인사를 하는등 4급 이상의 자리를 대폭적으로 바꿨다.분위기 쇄신차원에서 단행된 인사에서 국장급이상 23명중 본청 국장급 2명과 지방청장중 3명·1급 2명을 제외한 70%인 16명이 자리를 옮겼다.서기관급은 전체 1백96명중 44%인 85명이 자리를 바꿨다. 관심을 모은 서울청장(1급)에는 김거인징세심사국장이 내정됐으며,후배를 위해 용퇴한 김종창서울청장은 세우회의 이사장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 기획원·상공부·재무부 등 13개 부처/별도정원 4∼24% 초과

    ◎감사원 적발 감사원이 총무처에 대한 일반감사를 벌인 결과 경제기획원등 13개 기관이 직제상의 별도정원보다 적게는 4.7%에서 많게는 24.1%에 이르는 초과인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2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실시한 총무처에 대한 감사결과를 의결하고 총무처장관에게 감사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제기획원·과기처·상공자원부·재무부등 13개 기관이 별도정원을 기준보다 초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별도정원 초과자의 직급이 5급의 경우 8.7%,4급이 22.2%,2∼3급이 37.9%로 나타나 정부기관이 별도정원을 내부승진적체 해소방안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감사원은 또 총무처가 국가공무원법 및 공무원임용령에 2∼3급 공무원의 전보권을 소속장관에게 위임하고도 사전에 총무처장관과 협의하도록 규정,소속장관의 자율적인 인사권에 제약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임용협의 및 전보사전승인제도의 근거가 되는 총무처예규의 관련내용을 폐지하도록 총무처장관에게 통보했다.
  • 공무원 승진 요건(알아둡시다)

    ◎관리직은 업무능력,6급이하는 경력위주/일반·특별·근속승진 분류… 심사 거쳐 결정 승진이란 하위직급에 재직하고 있는 자를 상위직급에 임용하는 신분이동을 말하는 것이다. 직책상승에 따라 직무책임도가 높아지면서 보수가 늘고 사회적으로도 더욱 인정을 받게 되는 이 승진은 모두 공무원의 소망이라고 할 수 있다. 승진유형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일반승진. 승진후보자명부 서열순으로 결원의 2∼4배수 범위안에서 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승진대상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직무수행능력이 탁월해 행정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거나 제안채택 또는 명예퇴직공무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승진제도가 특별승진이다. 이밖에 최하위직급에서 장기간 근속한 공무원에 대하 상위직급에 자동승진토록 하는 근속승진제도가 있다. 공무원 승진의 기준은 국가공무원법상 근무성적·경력·훈련성적 및 업무능력 등이다. 6급이하및 기능직의 경우 경력을 위주로 하고 이에다 근무성적과 훈련성적이 고려된다. 5급(사무관)은 근무성적을위주로 하고 경력과 훈련성적이 감안된다. 정책관리직이라 할 수 있는 1∼3급으로의 승진은 승진대상자의 업무추진능력과 지도력·품성이 주요기준이며 보직경로도 중시된다. 승진심사의 대상이 되기 위해선 우선 법에 명시된 승진소요 최저연수가 경과해야 하고 여러가지 승진기준을 점수화해 만든 승진후보자명부에 등재돼야 한다. 5급이하의 경우 휴직이나 직위해제 또는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일정기간 승진대상자로서의 자격을 제한받게 된다. 특히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처분기간에다 별도의 승진제한기간(감봉의 경우 12개월)을 부과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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