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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원 3명중 1명 은행떠나”

    은행원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된 지난 1년 동안 3명에 1명꼴로 직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8년 12월말 현재 일반은행의 재직 총인원수는 7만5,604명으로 97년 12월말 11만4,619명에 비해 3만9,015명이 줄었다.이는 34%가 줄어든 수치다.반면 계약직 등 정식 직원외 인력은 97년 말 3,571명에서 23.2%가 늘어 98년말에는 1만8,968명이 됐다. 대동 동남 등 5개 정리은행을 제외할 경우 인력 감소폭은 27.4%,계약직 증가폭은 41%로 늘어 은행원들의 인력변동에 5개 정리은행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행원이 35.8%,서무·별정직원이 78.4%가 줄어 하위직급의 감소폭이 책임자급의 감소폭인 23.9%를 훨씬 웃돌았다. 한편 일반은행의 점포수는 5,216개로 97년말 6,225개에 비해 1,009(6.2%)가줄었다.국내점포는 15.7%가 감소한 반면 해외점포는 32.1%가 줄어들었다. 全京夏 lark3@
  • 실·국장 책임경영 이렇게-金淳直 행정관리국장

    金淳直 행정관리국장(44)은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시정이 뿌리내리도록 시의 안살림을 잘 챙기겠다”는 다짐으로 말문을 열었다. 새해 벽두인 요즘 金국장은 구조조정과 급여삭감 등으로 사기가 크게 떨어진 직원들의 기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느라 골몰하고 있다. “하위직의 승진적체가 심각한 점을 감안,승진적체 해소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高建 시장으로부터 직접 받았습니다.이에 따라 현재 직급별 근속기간과 평균 승진소요 연수를 파악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2월쯤 직급별 정원조정을통해 1,700∼2,000명을 승진시킬 방침입니다” 행정관리국은 이같은 맥락에서 2단계 구조조정 작업이 끝나면 지난해말 5대 민생분야 하위직 인사때 제외됐던 기술직과 단속분야 기능직에 대해 대규모 순환인사를 추진한다.범위와 대상은 구청장협의회와 협의,결정할 방침이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정실인사,특정인 봐주기 인사 등 ‘실국장 책임경영제’의 폐단에 대해 金국장은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을 실국장이 져야 하기 때문에 정실인사나 봐주기인사는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치구간 이해가 엇갈리는 종토세와 담배소비세간 세목교환 문제는 국회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할 만큼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 사안이지만 그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조정이 이뤄지면 기준재정수요 충족도가 150% 이상인 자치구는 없어지고대신 50% 미만이던 자치구는 14개에서 3개로 줄어 서울시 전체의 균형적인발전이 가능합니다.재정감소 자치구의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조정교부금 산정방식을 개선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金국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을 출발,성동부구청장과 재정기획관·교통기획관 등을 거쳤다.高시장이 취임후 단행한 첫 인사에서 44살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핵심요직인 행정관리국장에 전격발탁,최대의 파격인사란 화제를 낳으며 안팎의 시선을 집중시킨바 있다.曺德鉉
  • 수임비리 이모저모

    대검은 10일 휴일임에도 감찰부 직원 전원이 출근해 수임장부 내역을 정밀검토하는 등 장부에 오른 검사 및 간부급 검찰직원들을 소환하기에 앞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李源性 대검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지휘 아래 철저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대검은 이를 위해 李承玖 중수부 1과장과 정보범죄수사반 소속 컴퓨터 전문가 2명을 대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또 장부에 기재된 것으로 알려진 검사 2명을 전담수사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이번 사건에 연루된 검찰과 법원 직원 등을 특경가법상 뇌물수수죄로 처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의정부지원 사건 때에도검·경과 법원 직원 12명이 같은 혐의로 처벌받았다. 그러나 검사장급 등 현직 검사와 판사에 대해서는 금품수수 사실이 장부에기재돼 있지 않아 사법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자체징계도 있을 수 있으나 징계시효가 2∼3년에 불과해 이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李宗基변호사는 직급이 다소 낮은 검찰일반직원에게는 건당 50만원을 돌렸으나 간부에게는 100만원을,고위 간부에게는 건당 100∼2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96년 1월8일자로 작성된 메모에는 교도소 및 검찰·법원 직원 등에게 신정을 맞아 모두 1,145만원의 떡값을 지급한 것으로 돼 있다.교도소에 90만원,검찰 안내와 청경 등에게 60만원,기사실에 150만원을 돌린 것을 비롯해 법원 여직원 29명에게 5만원씩,지검 직원 31명에게 10만원씩 등 전방위적으로 돈을 뿌린 것으로 기재돼 있다.●지난 8일 모 방송사가 검찰에 넘긴 비장부 가운데 상당량이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전지검은 “방송국측이 비장부가 1,000여쪽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실제로건네진 장부는 632쪽에 불과하고 金賢 전 사무장 집에서 압수한 122쪽을 합쳐도 이 분량에는 훨씬 못미친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에 따라 방송사에 대해 아직 제출하지 않은 자료를 내놓도록 요청했다.任炳先 bsnim@
  • 5명중 1명 퇴직-한국노동연구원 조사결과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돌입한 지난 97년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연간 5명중 1명이 직장을 그만 둘 정도로 직장 이동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종업원이 받는 퇴직금은 평균 977만원이며 기업들은 종업원이 회사를그만 둘때에 대비해 퇴직급여충당금의 절반정도를 사외에 쌓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 97년 실시한 종업원 30명이상 총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퇴직현황을 조사한 결과 퇴직률은 18.6%에달했다. 특히 사무직이 13.7%인 반면 생산직은 24.5%로 생산직 근로자의 퇴직률이높았다. 종업원 규모로 보면 100∼300명의 회사의 경우 가장 이직률이 높아 30.9%에 달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30∼100명 미만(29.4%),300∼1,000명 미만(21.6%),1,000명 이상(13.9%)순이다. 퇴직자 1명이 받는 퇴직금은 조사대상 500개 기업의 경우 평균 977만원이었으며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은 1,352만원으로 100명 미만 기업(367만원)의 3.7배에 달했다. 이들 기업이 종업원 퇴직금을 위해 쌓은 적립금은 총 54억8,529만원으로이 가운데 48%를 사외 금융기관에 적립했다.
  • 경제프리즘-국민은행 씁쓸한 ‘돈잔치’

    정부는 합병은행에 출자와 부실채권 매입 등으로 공적자금 지원을 약속했었다.그래서 한빛(상업·한일)은행에는 5조원 이상을,하나·보람은행에는 8,000억원 이상을 각각 지원했다. 국민·장기신용은행에도 출자없이 부실채권 매입으로 3,000억원을 지원했다.담보가 있는 채권이지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위해 공적자금에서 나갔다.공적자금은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된다. 국민은행은 꼭 이돈은 아니지만 퇴직자를 위해 ‘선심’을 베풀었다.다른은행들은 지난해 정부와의 약속에 따라 명예퇴직자에게 월 평균 임금의 12개월 어치를 위로금으로 줬다.그런데 국민은행은 구랍 31일 1,900명의 명퇴자에게 기준봉급의 39∼42개월 어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했다.기준봉급은 본봉과 직급수당만 포함되기 때문에 월 평균 임금의 40∼60% 정도다.위로금을 월평균 임금으로 환산하면 16∼25개월 어치에 해당된다.연봉이 4,000만원인 직원의 경우 어림잡아 8,000만원 명퇴 위로금을 받은 셈이다. 장기신용은행은 월 평균 임금의 12개월 어치만 줬다.합병파트너로서 국민은행은 형평성에서 벗어났다.국민은행의 자금사정이 장기신용은행보다 좋을수도 있다.출자받은 돈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고 항변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혈세’로 BIS 비율을 높인 은행이 월급의 16개월 어치 이상을위로금으로 준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다른 은행에 비해 월급이 적다고 퇴직시에만 월급이 가장 많은 은행을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다.쓸 것 다 쓰고,베풀 것 다 베푸는 게 구조조정은 결코 아니다.
  • 서울시 하위직 새달 대규모 승진인사

    서울시 하위직공무원 2,000명 가량에 대한 대규모 승진인사가 2월 중 단행된다.또 500명 가량을 뽑는 신규공채 시험이 상반기에 치러지고 지난해 말 5대 민생분야의 4,139명 순환인사 때 제외된 기술직 등 하위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사도 상반기 중 이뤄진다. 서울시는 8일 “6급 이하 하위직의 승진적체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직렬·직급별 승진적체요인을 파악한 뒤 정원을 조정,2월쯤 자치구 소속 기술직을포함해 1,700∼2,000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올초 高建 시장이 시무식에서 “하위직에 대한 승진적체 해소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구조조정과 임용대기자 적체 때문에 신규공채를 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고학력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0명 가량을 뽑는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25개 자치구와 시 전부서에 대한 충원인원 파악에 나섰으며 2∼3월에 시험공고를 할 방침이다. 하위직 순환인사는 단속분야 등 기능직과 지난번에 제외됐던 기술직 분야가 주요 대상이며 시는 구청장협의회와 협의,교류범위와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금고를 공개입찰방식으로 선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10월까지시금고 금융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8월까지 사전 준비기간을 두고 9월에 제안서를 받아 10월 중 심사 및 결과발표를 끝낼 방침이다.이어 11월 중 약정서를 체결하고 12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업무인수인계 및 합동근무를 할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재무구조의 건전성 ●지역사회 기여도 ●금고업무 취급 노하우 ●주민의 이용 편리성 ●금고운영의 수익성 등이며 기술적 조건으로 OCR센터 설치 및 운용프로그램 개발여부를 첨가하기로 했다.曺德鉉 hyoun@
  • 43개 國策硏 5개로 통합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교육개발원 등 43개 국책연구소가 이달 말 5개의 ‘연합연구회’로 통합된다. 이들 5개 연합연구회의 의결기관인 ‘연합이사회’는 내달 초 각각 이사장을 선임하고 소속 연구소들을 총괄해 연구 분야를 조정하는 등 연구소 운영의 합리화를 도모해 나가게 된다. 개별 연구소들은 각각의 전문성을 살린 싱크탱크로 다시 태어나며 연구소원장들은 공모 등으로 모두 새로 선임되거나 재임명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중 5개 연합연구회의 정관에 대한국무총리의 승인이 나는 대로 5개 연합연구회의 등기를 하는 등 국책연구소의 통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또 5개 연합연구회의 이사들을 선임해 의결기관인 5개 연합이사회를 이달 말 발족시키기로 했다. 연합연구회는 각각 이사장과 15명 정도의 직원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두게된다.이사장은 장관과 차관의 중간직급 정도의 대우를 하게 되며 이사들에의해 내달 초 선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3개 국책연구소들은 ●경제사회 ●인문사회 ●기초기술 ●산업기술 ●공공기술 등 5개 연합연구회로 각각 묶여진다. 각 연합연구회 소속 연구소들을 보면 ●경제사회연구회의 경우 한국개발연구원과 조세연구원 등 14개가 속하게 되며 ●인문사회연구회에는 교육개발원 등 9개,●기초기술연구회에는 과학기술원(KIST)등 4개 ●산업기술연구회에는 전자통신연구원 등 8개 ●공공기술연구회에는 자원연구소 등 8개 연구소가 들어가게 된다. 연구소들은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우 거시경제와 금융,조세연구원은 세금 등특성별로 전문화된다.이를 위해 연구소 간에 중복되는 업무는 다른 연구원으로 넘기는 등 1차 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추가 업무조정은 상반기 중으로 예정하고 있다. 연구원장들의 권한도 강화돼 각 연구원 내 인사권을 부여받게 된다. 그러나 연구소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문사회연구회는 정부가 소요예산의 70%를 대주되 나머지 30%는 외부 용역비로 충당하도록 했다.경제사회연구회는 정부 예산 50%,외부 용역비 50%의 비율로 맞추도록 했다.李商一bruce@
  • 행정·기술 복수직책 기술직 단일화

    대구시는 행정·기술직 복수로 돼 있는 지금의 전문직을 기술직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농림직을 비롯해 환경·건설·토목·전기·전산등 전문기술 직능분야에 행정직 공무원도 보임이 가능했으나 앞으로 기술직으로 단일화 시킨다는 것. 그동안 기술직 자리에 행정직 공무원을 보임,전문성이 떨어지고 기술직 공무원들이 보직이나 승진의 기회를 박탈당해 사기 저하의 원인이 돼 왔다. 이와 관련해 文永秀 내무국장은 “행정의 전문화와 기술직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기술·행정직 복수직급을 기술직으로 단일화 시킨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l 黃暻根kkhwang@
  • 금리·만기·자금운영규모등 기업서 선택

    준비작업으로 근 1년을 끌어온 기업연금 상품이 내달 중순에 일제히 선보인다. 기업들이 퇴직금을 사외에 적립하는 데 이용하는 새 상품은 은행,보험사와투자신탁회사 및 농·수·축협 등이 취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업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의 요구에 따른 금리,자금운용규모와 만기 등을 정하는 ‘맞춤형’상품으로 운용된다. 6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18일쯤 가칭 ‘퇴직연금보험’과 ‘퇴직일시금신탁’등 기업연금 상품을 금융권에서 발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기업연금 상품은 기업이 지금까지 사내에 쌓아온 퇴직금 적립금을 금융기관 등 사외에 쌓는 데 이용하는 것이다. 새 기업연금 상품은 완전히 기업의 요구에 따라 펀드를 만드는 식으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입대상과 시기의 선택도 기업에 위임,●특정 시기부터 가입하거나 ●종업원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가입하거나 또는 ●기존 퇴직급을 중간정산한 후 전면 가입 것 등은 모두 기업이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업연금 가입 기업이 내는 적립금에 대해서는 내부적립과 같이 손비 인정 등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같은 기업연금은 기업이 퇴직금을 사외 금융기관에 부어나가는 것으로 기업이 도산해도 종업원들은 최소한 퇴직금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난해 노동연구원이 국제통화기금(IMF)후 실직한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5%에 달하는 실직자들이 법정퇴직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연금제도는 공적연금,개인연금과 함께 중요한 국민연금제도의 축을 이루는 것으로 지난 97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거가 마련되어왔으나 그동안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이 통합 등 기관의 조직개편으로 인가가 늦어져왔다.李商一 bruce@
  • 재경부 人事 고위직만 ‘살판’

    국장급 이상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한 재정경제부가 시행과정에서 적지않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일부 직위를 승진과 전보를 위한 징검다리로이용하는가 하면 사무관급 이상 고위관리의 인사숨통만 터줄 뿐 6급 이하 하위직의 인사적체는 2년째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경부는 지난 5일 1급 4명과 국장급 27명 등 31명의 대대적인 인사이동을단행,이번주 후반 과장급 이하에 대한 대폭적인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자주 바뀌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단장 신임 鄭健溶 금융정책국장이 승진 내정됨으로써 지난 10개월간 ASEM준비단장은 4명째 바뀌는 셈이다.金昊植 현 재경부기획관리실장이 지난해 3월부터 10월 초까지 근무한 후 延元泳 현 청와대비서관이 내정상태로 ASEM준비단장에 발령받았다가 바로 청와대로 갔다.金振杓 현 단장 역시 세제실장으로 내정돼 만 2개월만에 자리를뜨게 된다. 특히 ASEM준비단장직은 고유의 일이 많지 않아 재경부의 경우 준비단장에게 본부의 금융이나 세제 업무를 보조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ASEM준비단장은 직급인플레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기존 다른 직급에서 관장하거나 자리를 아예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하위직 이동은 없다 재경부 국장급 이상의 대대적인 인사이동은 연쇄적으로 과장급과 사무관 급의 대폭 이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2년째 1명의 특승(주사에서 사무관으로의 승진)도 없던 6급(주사)이하 하위직은 이번에도 승진 기회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폭적인 인사이동에도 불구,사무관급 이상은 법정 정원보다 20여명이 많기 때문이다.일반 기업과 같은 감원이 아니라 갈 자리를 봐주고 시작하는 낙하산식 감원이어서 인사적체가 좀체 풀리지 않을 것같다.李商一 bruce@
  • 복지부 산하기관장 공개모집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원장,국립독성연구소장,국립암센터소장 등 3개 주요기관장이 1월중에 공개모집된다. 국립보건원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관리능력을 겸비한 인사를 1급 관리관 또는 계약직으로 뽑을 계획이며,국립독성연구소는 연구 및 연구관리 능력을 갖춘 인사를 1급 상당 연구관 또는 계약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체계적으로 예방·퇴치하기 위해 조직단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유능한 인사를소장으로 초빙할 예정이다.그러나 암센터소장의 신분이나 직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복지부는 앞으로 국립의료원과 국립정신병원,결핵병원 등 국립특수병원의기관장도 공모를 통해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선발에 따른 구체적인 사항은복지부 총무과 (02)500-3012로 연락하면 된다.
  • 공무원연금 이대로 가면 3년후 ‘바닥’

    적자에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공무원연금은 언제쯤 바닥이 날까.공무원들은 퇴직 후 생활자금으로 연금에 잔뜩 기대를 갖고 있으면서도 적자연금에 불안해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경영기획실 崔在植차장은 3년 후인 2002년이면 연금이 바닥날 것으로 예측했다.앞으로 5년 동안 퇴직자는 10만명 늘어나는 반면,현역 공무원은 10만명이 줄어들어,이대로 가면 연금지급도 어렵다는 암울한 전망이다. 崔차장은 최근 발표한 ‘공무원연금의 현안문제와 개선방향’이라는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연금 지급률을 10% 삭감하는 등의 획기적인 개혁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연금제도의 중장기 계획을 맡고 있는 그는 공단의 공식견해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적어도 연금제도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60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연령제한을 55세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부는 지난 95년 공무원연금법을 개정,95년 이후에 공무원으로임용된 경우에만 60세 제한적용을 받도록 했다.하지만 그전 임용자에게는 나이제한을 두지 않아 30대 연금생활자도 나오고 있는 불합리한 실정을 감안해 95년 이전 임용자의 연금 지급 연령도 함께 끌어 올리되 충격을 막기 위해 55세로 지급연령을 낮춘다는 것이다. 2000년부터 퇴직자가 공기업에 재취업하면 이중지급을 막기 위한 연금지급제한규정도 사기업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기업에 취업하거나 사업소득이 있을 경우 소득이 연금의 1/2 이상이면 연금의 절반을 지급정지하고,소득이 1/2 미만이면 연금을 그대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공무원이 퇴직 후 공기업에 재취업할 때도 일률적으로 지급을 정지 또는 삭감하지 말고 사기업 취업의 경우처럼 차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연금 급여를 지나치게 하향조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부담률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으나 구체적인 인상폭은 밝히지 않았다.연금부담률은 올해부터 6.5%에서 7.5%로 1% 인상된다.이와 함께 공무원 퇴직급증으로인해 발생한 재정적자에 대해서는 국가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朴政賢jhpark@
  • 행자부,단체장 결재권 하위직에 대폭 이양

    행정자치부는 새해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결재권을 하위직으로 크게 낮추고,실무 공무원에게도 대폭 전결권을 부여토록 했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결재단계를 줄임으로써 업무처리를 신속하게 해 민원불편을해소하는 한편 단체장에 편중된 권한을 적정 배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자치단체 실무팀과 사무전결처리규칙의 표준안을 마련하여 최근 각 시·도에 시달했다. 표준안은 먼저 시·도지사의 전결처리사무를 전체사무 3,755개의 5.2%인 195개에서 2.4%인 90개로 줄인 반면 과장 이하 전결은 52.2%에서 62.1%로 늘렸다. 시장·군수·구청장의 전결사무도 전체 2,157개 가운데 19.3%인 416개에서8.4%인 181개로 줄인 반면 과장 이하의 전결사무는 41.9%에서 58.8%로 크게늘렸다. 주요 사례를 보면 도지사가 직접 하던 도시개발 사업계획 승인과 자동차운수사업면허 내인가는 앞으로 실·국장이 최종 결재한다.또 관광숙발시설의사업계획승인과 산림 내 토석채취허가·시장개설허가의 최종결재권도 시장에서 부시장으로 넘어갔다. 이와 함께 시장,부시장,국장,과장 등 주요 직급의 전결처리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해 주민들이 전결권자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도시계획에 관한 사항’으로 표현하여 모두 시장이 결재하도록 하던 것을 ‘도시계획사업의 결정은 시장,세부시설의 결정은 부시장,사업구역의 가벼운 변동은 국장,실시계획인가 고시는 과장’ 등으로 세분화했다. 한편 행자부는 사무처리전결처리규칙이 이행실태확인 등의 사후관리체계가없어 그동안 현실과 동떨어지게 운영된 측면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매년정기적으로 외부전문가와 함께 점검하여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徐東澈 dcsuh@
  • 재정회계 개혁 수술대 오른다

    재정회계에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진다. 정부는 재정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오는 2000년부터 복식부기를 전 공공기금에,2003년에는 전 정부회계에 도입해 정부 지출과 결과를 투명하게 파악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무원의 퇴직금과 연금 등 매년 재정에서 거액이 지원되는 항목의 경우 미리 준비금을 마련해 나가고,감가상각비와 대손충당금,퇴직급여충당금을 정부회계에도 설정해 국가부채와 국가자산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기로 했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정부회계기준을 연내 제정,내년부터 재정회계 개혁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교량 등 국가자산에 대해 감가상각을 실시하고 건설중인 교량도국가자산으로 분류,관리할 방침이다.현재 교량 등은 공사중에는 국가자산에서 제외되다 완공 뒤 국가자산으로 분류되는데 정부 회계에서 관리자금 확보가 어려워 부실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정부회계는 미래의 국가재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부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국가부도와 재정파탄에 대처하지 못하는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공무원과 군인 연금급여도 정부가 매년 부담해야 할 빚임에도 매년 예산에서 그때그때 지출하는 선에 머물 뿐 장기 자금조달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이 당국자는 “정부회계 개혁을 추진해 장기적으로 거액이 지출되는 연금과 국가채무에 대해 매년 준비금을 마련할 계획이며 교량 등 부실자산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사태를 사전 예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01년부터는 기업의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에 해당하는정부의 통합결산서를 작성키로 했다.이에 앞서 통합결산서의 전 단계로 2000년부터는 정부 회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각각 작성돼온 ●세입·세출 ●국유재산 ●물품 ●채권·채무회계 등의 관련 항목을 서로 비교하는 등 연결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003년에는 복식부기를 일반회계를 비롯한 모든 정부회계에 전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李商一 bruce@●용어해설 복식부기:예산을 지출하고 구입한 자산을 그 옆에 기재해 지출 결과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회계처리방식.반면 단식부기는 현금 채무 등을 중심으로 거래의 한면만을 기록하는 방식이다.현재 정부는 단식부기를 채택,예산을 지출한 뒤 한참 뒤에야 지출결과를 알 수 있다.이에 따라 지출 시점과 자산의 장부등록 시점이 달라 회계 처리상 부정의 소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
  • 현대그룹 대규모 임원인사 단행

    현대가 33개 계열사별로 임원 348명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30일 단 행했다. 현대는 朴世勇 현대종합상사 및 현대상선 사장을 회장으로,李益治 현대증 권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그룹회장인 鄭夢憲 종합상사회장은 소유와 경 영의 분리 차원에서 자리를 朴회장에게 물려주고 이사회 의장만 맡게 된다. 종합상사 사장에는 鄭在琯부사장이 승진해 앉게 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鄭周永 명예회장의 뜻대로 2세들의 독립경영체제가 가 시화되고 발탁인사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내년에 본격화될 독립경영체제에 대비,인사를 그룹에서 총괄하지 않고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거쳐 확정한 뒤 발표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사장급 인사로는 현대자동차써비스 尹明重 부사장이 현대할부금융 사장,현 대상선 金忠植 부사장이 사장,현대상선 文益祥 부사장이 현대물류 사장으로 승진했고,沈玉鎭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현대건설 해외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직급별 승진자는 회장 2명,사장 5명,부사장 12명,전무 31명,상무 64 명,이사 88명,이사대우 146명이다.특히 鄭夢九회장측은 이번에 기아차 인수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제갈량’ 鄭淳元 현대경제연구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대북경협팀도 대거 승진시켜 사기를 북돋웠다.尹萬俊상무가 전무로,金寶植 이사가 상무로,禹時彦이사대우가 이사로,蔡熙泰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현대정보기술 신임 대표이사에 오른 表三洙부사장(46)은 전무 승진 1년만 에 또 다시 승진해 관심을 모았다.현대정공 임원인사에서 金基喆상무(49)는 이리공고를 졸업한 뒤 77년 현대정공에 입사,22년동안 컨테이너만을 생산해 온 컨테이너 전문가로 상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겠岱샛? psh@daehanmaeil.com [朴先和 p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개선안 배경·전망

    정부가 공공기관 퇴직금을 감축키로 한 것은 ‘철밥통’으로 불려온 공기 업의 개혁을 위한 것이다.고통을 분담하는 모습을 보여줘 민간부문과 형평을 맞추는 동시에 개혁에 동참시키겠다는 뜻이 깔려 있다.정부는 그러나 이번 개선안을 법률로 정하지 않고 노사합의를 전제로 한 권장사항으로 시행토록 해 자칫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우려도 있다. 현재 공공기관 퇴직금은 민간기업이나 공무원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 노동연구원이 24개 공기업을 조사한 결과 퇴직금은 25년 근속시 평균 1억5,4 00만원.대기업(500인 이상)에 비해 77%,공무원에 비해 69%가 많다. 또한 공기업간 금액차이로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되고 동일 공기업 내에서도 80년을 전후한 입사에 따라 지급기준이 달라 말이 많았다.80년 노 사합의를 거치지 않아 대법원에서 노조에 패소한 주택공사,수자원공사,도로 공사,광업진흥공사 등은 80년 이전 입사자들에게 무려 81∼151개월을 적용하 고 있다.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방식도 퇴직전 3개월 평균 임금총액으로 돼 있어 퇴직 직전 집중적인 초과근무나 직급상승으로 퇴직금이 급증하는 문제점 도 드러나 이번에 손대게 된 것이다. 개선안의 특징은 퇴직금지급 수준을 낮추기 위해 누진율을 폐지한 점이다. 현행 제도는 10년 근속시 15.5개월,20년 33개월,30년 근속시 52.5개월의 누 진율을 적용했다. 내년부터는 누진율 적용없이 근속 1년당 1개월씩,30년 근속시 30개월만 지 급한다.임원들도 마찬가지다.임원들은 그동안 1년 근속시 기본급의 2.5∼3.5 개월을 퇴직금으로 받았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근로자의 퇴직금은 현행보다 최고 43%에서 8.5%까지 줄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노동계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개선안의 성 패는 결국 기존 근로자에 대한 퇴직금을 중간정산해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 다.?겠岱샛? p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아쉬움 남지만 후회없는 36년”/충주시의회 李淸 사무국장

    ◎정년퇴임기념 책 발간 화제/공직생활 일기형식 수록 36년 공직생활 끝에 오는 31일 정년퇴임하는 충북 충주시의회 李淸 사무국장(62)이 최근 공직생활을 정리한 ‘아쉬움은 남고 후회는 없다’(도서출판 두오)를 펴내 화제다. 李국장은 일기를 바탕으로 쓴 300여쪽 분량의 회고록에서 ‘일이야 죽이 되든 말든 시키는 대로만 하자’는 보신주의를 공직사회의 가장 큰 병폐로 꼽았다. 그는 60년대에는 공무원 이름 앞에 ‘흐지부지’‘먹도둑’ 등을 붙여 공무원 별명을 지었다고 공무원의 시대상을 소개했다. 李국장은 또 “큰 상은 상급기관의 상급자가 타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며 훈격의 높낮이는 공적에 따라 차별돼야 하는데도 직급에 따라 정해지는 것은 문제라고 공직사회의 나눠먹기식 상훈제도를 꼬집었다.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건으로 직원들과 밤을 새워 수습한 공로로 받은 자신의 녹조근정훈장도 부하직원들과 간부들 덕에 어부지리로 받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규정과 지침은 주민을 위해 만들어져야 진가를 갖는다”며 공직사회의 전시행정 탈피를 강조했다. 20여명의 기관장과 공직생활을 함께한 그는 지방자치단체장은 ●먼 앞날을 내다보고 ●원만한 인간성을 갖춰야 하며 ●말뿐 아니라 주민과 함께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책은 자신이 체험한 사실을 사례로 들고 있어 60년대 초반 이후 시대변천에 따른 지방행정의 변화도 엿볼 수 있다.
  • 공무원들 “정부개혁 강도 더 높여야”

    ◎자체 평가점수 72점… 사무관 평균 64점 올해 추진된 정부개혁에 대한 공무원들의 자체 평가점수는 100점 만점에 72점 수준이었다. 특히 직급별로는 사무관들의 평가 점수가 64.7점에 불과,이들이 강도 높은 개혁추진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획예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사에 있는 기획예산위,예산청,여성특별위원회,서울지방조달청의 공무원 65명을 대상으로 한 정부부문의 개혁실적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공무원들은 평균 71.6점이라고 답했다.항목별로는 ●구조조정 분야가 73.2%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고객만족도 72.3% ●경쟁·성과 제고부문이 가장 낮은 68.7%에 그쳤다. 부처별로는 ●정부개혁 담당 부서인 기획예산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이 66.7점 ●예산청 75.2점 ●여성특위 65.8점 ●조달청 80.6점을 매겼다. 기획위는 이처럼 공공부문 개혁성과가 자체적으로도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은 지난 2월 단행된 1차 정부조직개편의 구조조정 강도가 약한 데다 관련제도나 법률의 개정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제2건국위 총점검­개혁과제 주요 내용

    ◎의식·생활·제도 개혁 ‘방향키’ 잡았다/대형예산사업·주요정책 결정·평가 시민참여 제도화/100만 일자리 창출·인권 살아있는 나라 만들기 주력 ‘제2의 건국’운동의 핵심과제는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분야별 7대 국정과제다.제2건국위는 이들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과제별 작업단(Task Force)을 구성해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다음은 제2건국위가 이달 말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기에 앞서 24일 밝힌 7대 분야의 21개 기획과제 추진방향 가운데 눈길을 끄는 내용들이다. ●정부혁신 대형예산사업,주요 정책결정 및 평가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한다. 공공부문의 경쟁을 확대하고 경영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공무원 충원제도와 직급제 개편을 추진한다. ●지역갈등 극복 지역차별금지를 입법화하는 등 차별금지를 제도화한다.지역감정 선동을 처벌하는 입법을 통해 지역감정의 정치적 동원을 억제한다. ●경제살리기(100만 일자리 창출) 주요 업종·분야별로 창업을 촉진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규제완화 및 창업 인센티브를 발굴한다.청년 실업자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고,‘1실험실 1사 창업운동’‘엔젤투자운동’‘코스닥주식 갖기운동’을 전개한다. ●경쟁환경의 조성 영업범위·지역 등과 관련한 경쟁 제한적 인허가제도를 개선한다.공정위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할을 강화한다. ●인권국가의 확립 인권법을 제정하고 국민인권위원회를 설치한다.구속수사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고,불법감청을 억제한다. ●세계시민 교육과 문화한국 건설 외국인을 개방적으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증진한다.외국인의 국내투자와 부동산 취득,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외국인이 살고 싶은 한국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과학기술과 미디어산업의 진흥·개혁 과학기술 안보체계를 강화한다.방송등 미디어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노사간 협력과 신뢰구축 노사분쟁에 공정한 법 집행으로 대응한다.종업원지주제를 발전적으로 개선하는 등 근로자 참여제도를 확충한다. ●남북간 화해환경의 조성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북한의 실상 알리기’를 통해 이질감을 해소한다.북한의 국제사회 진출 여건을 조성하고 ‘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를 통한 대북 협력을 촉진한다. ◎각 부처 어떤일 하나/차관 총괄 ‘추진반 구성’ 99개 실천과제 제출/행자부­민간 인사교류 확대/노동부­노동시장의 유연화/재경부­불로소득 과세강화 정부 각 부처의 ‘제2의 건국’운동 참여는 정부부터 자기개혁을 선행하는 것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도개혁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위원회측은 설명한다.각 부처는 현재 차관을 총괄책임관으로 ‘추진반’을 구성하고,이미 99개 실천과제를 제2건국위에 제출해 놓았다.다음은 부처가 추진할 주요 실천과제들이다. ●입법과정에 국민참여확대 입법예고 매체를 다양화하는 등 예고방식을 개선하고,입법의견은 반영결과를 반드시 통보하고,우수한 입법의견을 낸 국민은 포상하는 제도를 신설한다.(법제처)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 정부와 민간부문의 인사교류를 확대하고,고등고시제도를 바꾼다.(기획위·행자부) ●효율성·투명성을 높이는 재정개혁 총괄경상경비 및 효율성배당제도,산출예산제도 및 분산조달제도,복식부기,발생주의회계제도를 도입한다.(기획위) ●조달기능으로 수출·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구매제도를 확대한다.중소건설업체의 입찰규모를 확대하고 공동계약제도를 확충한다.(조달청) ●노동시장 유연화 추진 퇴직금제도와 근로시간,휴가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성과급제를 정착시키는 등 임금제도를 개선한다.(노동부) ●수출입 및 외국인 투자에 대한 관세행정 지원 서류없는 관세환급 및 수입통관체제를 구축하고,관세자유지역제도를 도입한다.(관세청) ●공평한 세정 강화 음성·불로소득과 변칙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봉급생활자와 사업소득자간 세부담의 형평을 도모한다.(재경부) ●식·의약품의 국제화 식품 및 첨가물,기구 및 용기,의료용구의 기준과 규격을 국제화한다.(식의약청) ●실력이 우선되는 사회조성 학습과정과 평가인정기관의 내실화를 통해 학점은행제를 활성화한다.직업능력인정제의 도입을 추진하고,문화·예술 분야의 문하생 학력인증제를 도입한다.(교육부) ●남북기상협력의 내실화 서울·평양 사이 기상전용 통신회선과 한반도 중·북부 해역에서의 실시간 기상관측망을 구축한다.(기상청) ◎지방조직은/자치단체장 자문에 역점둔다 제2건국위의 지방조직은 중앙조직과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다.시·도와 시·군·구에는 별도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그동안 참여가 부진했던 영남지역에서도 95% 이상의 자치단체가 지방위원회의 법적근거가 되는 조례제정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각 시·도청과 시·군·구청은 부단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추진반을 이미 구성해 놓은 상태다. 제2건국위측은 또 지방조직이 중앙조직의 계선조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중앙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2건국위의 한 관계자는 “부정부패추방이 전국 공통의 과제라면 관광도시는 지역실정에 맞게 관광업체와 관청과의 유착을 막는 것이 최대의 과제일 수 있는 만큼 지방조직은 필요한 것”이라면서 “지방위원회는 대통령의 자문기구가 아니라 각각 당적이 다른 자치단체장의 자문기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위원회가 현 정부의 정치조직화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제안 어떤것 있나/“광복절 한라에서 백두까지 인간사슬 만들자”/한달새 436건 접수 ‘2002년 8월15일 광복절에 200만명이 남북한을 잇는 인간사슬을 만들어 제주도에서 백두산까지 연결하는 한민족 평화축제를 열자’‘영아 유기를 막기위해 병원에서 출산과 동시에 출생신고 업무를 자동처리하도록 하자’ 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에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제2건국 아이디어 일부다. 제2건국위는 국민들이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각종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43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시민 朴대일씨는 법원 등에서 민원서류를 접수시킬 때,은행처럼 순번표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급행료 등 법원직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여·야 국회의원 등 사회저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가홍보 CF를 만들어 국민사기를 높이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있었다.짓다가 중단된 아파트 등 대형건물의 건물주,공사책임자를 찾아 정부나 지자체가 공사를 재개토록 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범죄예방도 도모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아파트 입구에 제2건국 상징이 있는 신문수거대를 제작,폐지도 수집하고 외화절약 및 제2건국 운동을 홍보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덕수궁 안에 있는 세종대왕상을 세종로에 옮겨 ‘세종로’라는 거리이름에 맞게 하고 이순신 장군 동상 뒤에 두면 문무상징의 의미도 높일 수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 제2건국위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매달 심사해 위원회에서 처리할지,각 부처에서 처리할지 여부를 결정한다.제안자에게는 2,000원짜리 전화카드가 기념품으로 주어지고 내년 초에는 우수제안자를 뽑아 대통령 표창 등을 줄 계획이다. 제안은 전화 (02)720­0209 또는 팩스 (02)3703­2969를 이용하면 된다.E­메일은 j209@reko.go.kr. ◎정치적 논란은/민·관 서로 견제하며 개혁 ‘채찍질’/‘대통령 자문’본업 명확… 추진력 얻어/활동 성격 둘러싼 정치적 공방 주춤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그 활동 목표와 성격을 둘러싼 정치공방 속에서도 하루하루 추진력을 얻어가고 있다.제2건국위는 최근 대통령에 대한 ‘자문기구’라고 성격 규정을 명확히 하면서 운신이 보다 자유스러워진 것 같다.또 대통령이 제2의 건국을 정치개혁과 함께 내년도 2대 국정과제로 손꼽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활동에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제2건국위는 2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21개 개혁과제를 확정하고 내년도 중점과제 및 실천 계획을 의결했다.건국위는 우선 활동의 목표에 의식·생활개혁과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제도 개혁도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건국위 관계자는 “자문기구는 아무런 제약없이 모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어야 제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의식과 생활의 개혁이 구체화되려면 제도적 개혁이 반드시 앞서거나 뒤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감사원장 자문기구인 정방지대책위원회도 93년 이후 사회 전 분야의 부패 실태 조사와 개선책 제시는 물론 감사원의 조직 개편 문제까지도 건의해왔다는 것이 건국위측의 설명이다. 제2건국위가 건의할 개혁의 내용을 金대통령이 수용하느냐는 또다른 문제다.그러나 제2건국위는 갖고 있는 역량껏 국정전반의 개혁에 대한 연구와 제안을 하는 것이 자문위로서의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건국위가 발표한 개혁과제에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행정조직 개편,공정거래위원회 역할 조정 등 정부혁신 분야가 그대로 포함돼 있다. 공무원 충원 제도와 직급제 개편,부처·지역간 인사교류 확대,정부 기관 민영화 등의 핵심 사안을 피해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제2건국위는 또 야당측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李康來 정무수석 등 청와대와 정부 인사의 참여와 지방조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모든 운동에는 중심적인 추진체가 필요하며,제2건국운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청와대가 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2건국위를 민관(民官)합동기구로 추진하는 것은 ‘중이 제 머리 못깎는’ 우리 사회의 풍토와도 연관돼 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정부가 정부를,민간이 민간을 스스로 개혁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관을 개혁하려면 민의 힘이,민을 개혁하려면 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서로가 견제하면서도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특히 제2건국위가 내년도 개혁과제로 선정한 정부 혁신 과정에는 공무원들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따라서 일단 내년에는 민간의 힘을 빌어 정부 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 제2건국위 핵심의 복안인 것같다. 물론 앞으로는 제2건국위 기획단장을 민간인으로 임명하거나 민·관 공동단장·부단장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개편 문제를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국회통과 법안요지/해외이주 결격사유 완화·알선업 등록제로/청소년 보호범위 확대·유해행위 처벌 강화/지역예비군 대원 거주지 신고의무 없애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과 동의안은 다음과 같다. ●지방세법(개정) 내년 1월부터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등록세율을 채권금액의 3%에서 0.2%로 인하.그외의 자동차에 대해서는 비영업용인 경우 2%에서 0.2%로,영업용인 경우는 1%에서 0.2%로 하향 조정하고 배기량 2000㏄ 초과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자동차세를 ㏄당 220원으로 단일화.1가구 2차량에 대한 취득세·등록세의 중과세제도를 폐지. ●청소년보호법(개정) 청소년보호법에 의한 보호대상을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신체적 접촉 또는 은밀한 부분의 노출 등 성적 접촉행위를 하게 하는 행위,청소년에게 구걸을 시키는 행위,혼숙을 하게 하는 행위 등 9개 청소년유해행위를 금지하고 처벌규정을 새로 규정. ●해외이주법(개정) 해외이주의 결격사유를 대폭 완화해 금치산자·한정치산자·정신지체인 및 전염질환자 등을 포함한 일반국민이 보다 자유롭게 해외이주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이주알선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수수료 상한선 폐지.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개정) 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위탁과 관련해 결제받은 현금 비율 이상으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토록 의무화하고어음으로 결제하는 경우엔 발주자로부터 원사업자가 교부받은 어음의 결제기간을 초과하는 어음을 교부할 수 없도록 규정. ●국군조직법(개정)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해병대에 대한 지휘·감독권한을 지금까지는 육군참모총장이 행사했으나 그 권한의 일부를 해병대사령관이 행사할 수 있도록 함. ●군인사법(개정) 장관급 장교의 계급정년을 1년 이내의 기간에 한해 각 군별로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영관급 장교는 2년 이내의 기간에 한해 정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함. ●군무원인사법(개정) 3급 이상 군무원과 6급,7급 일반군무원의 정년을 1년씩 단축하고 4급 이하 일반군무원에 대한 정년연장제도를 폐지. ●전자서명법(제정) 공인인증기관이 인증한 전자서명은 법령이 정하는 서명 또는 기명날인으로 봄. ●향토예비군설치법(개정) 향토예비군조직 대상자의 예비군대원 신고제도와 지역예비군대원의 거주지 이동 및 병적사항 변동시 신고의무를 폐지. ●국군포로대우 등에 관한 법(제정) 국방장관은 등록된 포로로서 군인연금법에 의한 퇴역연금을 받을 권리가 없는 자에 대해 억류기간 중의 행적에 따라 등급을 정해 정착금을 지급하도록 함. ●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가 일본수출입은행으로부터 도입하고자 하는 미화 23억5,000만달러에 대해 정부가 지급 보증. ●공공차관도입계획 변경에 대한 동의안 아시아개발은행 금융부문 프로그램차관 40억달러 중 이미 인출돼 당초 국회동의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에 전대된 30억달러를 제외하고 향후 인출될 10억달러에 대한 전대차주를 한국산업은행에서 예금보험공사 및 성업공사로 변경. ●1999년도 미국의 수출신용공여(GSM)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미국 상품신용공사의 수출신용공여프로그램에 의해 발생하는 15억달러 이내의 대외채무에 대해 국가가 지급을 보증. ●기타 통과법안 ▲전파법 ▲낚시어선업법 ▲항만법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 ▲한국국방연구원법 ▲전산망보급 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 ▲잠업법폐지법안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 ▲한국보건의료산업진흥원법 ▲책임운영기관의 설치 운영에 관한 법 ▲정보통신공사업법 ▲정보화촉진기본법 ▲전자서명법 ▲수산물검사법 ▲연안관리법 ▲공유수면 관리법 ▲종자산업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외무공무원법 ▲해난심판법 ▲해양개발기본법 ▲선주상호보험조합법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 ▲항로표지법 ▲99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 차입원리금 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99년도 미국의 수출신용공여(GSM)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 韓通 5,124명 명퇴신청/위로금만 2,250억원 지출 예상

    한국통신(대표 李啓徹)은 지난달 30일부터 19일까지 1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접수한 결과 전체 직원 5만6,700여명의 8.8%인 5,124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명예퇴직 신청자는 20년 이상 장기근속자,단순 기능직 종사자들이 대부분으로 직급별로는 5급이 1,8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급 1,785명,3급 1,017명등이었다. 한국통신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24일 심사의결을 거쳐 내년 초 인력구조 조정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명퇴자 한사람당 평균 4,000만∼5,000만원씩 모두 2,250억원의 위로금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통신은 일시적인 자금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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