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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전문직위’ 일반분야 확대

    국제 분야에서만 실시하던 공무원들의 전문직위제도가 일반 분야로확대,부처별 핵심 보직으로 운영하게 된다.공직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전문직위는 지금까지 국제 분야 등 극히 한정된 분야에서 운영돼 왔다.이 보직을 받으면 급여 혜택과 장기 근무가 가능해 공무원들이 선호하고 있는 제도다. 또 기능직 공무원의 근속승진 연한이 직급별로 1년씩 단축되고 특별승진 대상이 4급 이하에서 3급 이하로 확대된다.정부구조조정으로 승진적체가 심하고 근무여건이 열악한 기능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조치다. 행정자치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령을 마련해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탁월한 실적을 올린 우수공무원을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과감하게 발탁하는 특별승진제도의 적용계급은 종전의 4급에서 3급까지로 1계급 높아졌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동료와 하급자,민원인 등의 ‘다면평가’ 결과를 특별승급과 성과상여금 지급,교육훈련,보직관리 등 각종 인사관리에 반영토록했다. 이밖에 5급 공무원의 승진임용방법을 종전에는 승진시험 또는 심사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으나 여기에 시험 및 심사를 병행하는 방법을 추가해 부처 형편에 따라 3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명예퇴직하는 7급 이하 및 기능직 공무원의 특별승진시행자부 장관과 거치도록 한 협의 절차도 폐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각 부처의 인사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행자부 장관이 행사하던 필수 실무요원의 선발·지정권을 부처 장관이 직접 행사하도록 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325개 部處자문위 대폭 정비

    정부는 각 부처 산하 위원회를 통폐합하는 등 대폭 정비키로 했다.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16일 정부부처 위원회 354개 중 행정위원회를 제외한 325개 자문위원회에 대한 정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비 검토대상은 전체 위원회 중 법령에 의해 행정권한을 받아 독자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중앙인사위와 금융감독위 등 29개의 행정위를 제외한 325개다. 하지만 이 중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를 비롯한 4개의 헌법상 위원회를 제외한 321개가 검토대상이다. 부총리 신설 및 정부부처 팀제운영 등 최근의 여건도 변화한데다 실익(實益)이 없는 위원회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위원회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지할 필요성이 낮은 위원회는 없애고 중복되는 위원회는통폐합할 방침이다.특별한 사유없이 1년에 위원회를 실제로 개최한수가 2회 이하이면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정부부처 팀제운영과 비슷한 위원회는 팀회의로 흡수키로 했다. 위원장 직급을 낮추는 등 실질적으로 위원회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로했다. 현재 정부 내에서는 위원회와협의체가 다수 운영되고 있으나위원이 많고 필요 이상으로 고위공직자 중심으로 운영돼 실질적인논의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부처별 위원회수는 건설교통부 산하가 34개로 가장 많다.행정자치부(31개),보건복지부(30개),산업자원부(22개),재정경제부(18개)의 순이다. 예산처와 행자부는 다음달까지 부처별로 위원회 정비계획을 받은 뒤6월 정비대상을 확정하기로 했다. 98년 현 정부출범 후 지난해까지 133개 위원회를 없앴으나 105개가신설돼 실제로 위원회는 28개가 줄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가벼워진 男 공무원 지갑

    남자 공무원들의 호주머니에 돈이 말랐다. ‘품위 유지비’로 쓰던 월 30만∼80만원 정도의 후생복지비가 올해부터 월급에 포함돼 한꺼번에 ‘안주인’의 통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후생복지비는 직급보조비·교통비·급식비·직책보조비 등 매월 1일에 보수(월급)와는 별도로 지급돼오던 급여로 남자 공무원들의 나름대로의 ‘활동비’였다.그러나 올해부터는 대통령령인 ‘수당규정’이 개정돼 수당에 포함시킴에 따라 보수와 함께 나오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남자 공무원들은 “이제 품위 유지는커녕 자존심마저 무너졌다.회식비·경조사비 등을 내기위해 일일이 안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야 할 판”이라면서 불만이 대단하다.또 법 개정을 주관한 중앙인사위원회에는 “꼭 이렇게 했어야 했느냐.누구를 위한 보수체계냐”라는 등의 항의 전화가 적지 않다. 중앙인사위의 관계자는 “투명한 보수체계를 세우기 위해 법령을 고쳤다”고 설명했다.한마디로 후생복지비의 ‘배달사고’를 미리 막겠다는 취지다. 결국 부인의 ‘보수 통장’ 따로,남편의 ‘후생복지비 통장’ 따로였던 ‘2통장체제’가 ‘보수 통장’으로 일원화된 셈이다. 급식비는 일괄적으로 8만원,교통비는 4급 이하 10만원,3급 이상 15만원이다.직급보조비는 5급 20만원,4급 30만원,3급 40만원으로 1급이올라갈때마다 10만원씩 오른다.직책보조비도 보직에 따라 다르지만30만원 정도이다. 특히 후생복지비를 예전처럼 ‘딴주머니’를 차려해도 보수 통장에지급액이 찍히기 때문에 달리 빼낼 방법이 없다.경리부도 종전처럼별도에 통장에 넣어주거나 현금으로 주고 싶어도 지급체계가 복잡,‘원칙대로’ 보수 통장에 넣어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교육부의 한 간부는 “후생복지비 등을 모아 회식비로 사용했는데이제는 부서내 회식조차 제대로 못하게 됐다”며 불평했다. 행자부의 한 공무원도 “안사람이 몰랐던 후생복지비가 통장에 들어가면 그동안 본의 아니게 ‘거짓말’한 게 탄로날 판”이라며 아쉬워했다. 박홍기 최여경기자 hkpark@
  • 지자체 간부공무원 비리 만연

    지방자치제 실시후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간부급 공무원들의 비리가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각종 특혜성 공사계약을 체결하거나 인허가,인사 등에서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무원들에 대한 특별감찰을 실시,경남 합천군수 등 자치단체장 6명을 포함해 위법행위 916건을 적발하고 이중 170명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합천군수 강모씨의 경우 ‘재산변동사항’을 신고하면서 아들 명의로 취득한 농지(답)를 실매입가격의 절반 수준에 신고하는 등 각종위법 행위가 있어 공개경고를 받게 됐다. 행자부는 그동안 제보가 들어오면 해당 사안에 대해서만 감찰활동을벌여왔으나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지자체 단체장이나 그 측근들의 비리가 만연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들어오자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단위 특별감찰을 실시했다.이번 감찰은 특히 총 243개 팀을 동원, 전방위 감찰을 벌였다. 주요 비리유형은 특혜성 공사계약과 인허가,인사전횡 등 부당한 업무처리가 5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무사안일 15건,금품 및 향응수수 8건,공금횡령 및 유용 3건,기타 358건이었다. 직급별로는 자치단체장이 6명, 4급 이상 30명,5급 105명,6급 775명등으로 하위직으로 갈수록 비리가 만연했다. 행자부는 이들중 자치단체장 6명에게 공개 경고하고 나머지는 면직(10명),중징계(12명),경징계(140명),고발(2명) 등의 처분을 내렸다. 행자부 관계자는 “오는 2월말까지 가용인력 전원을 지방자치단체감찰업무에 집중 투입하겠다”며 “민선자치제 이후 단체장과 그 측근인사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구조적 부조리와 일선 행정의 난맥상을 이번 기회에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씨줄날줄] 남북 겸임대사

    나폴레옹이 엘바섬으로 유배된 후 181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유럽열강이 모여 나폴레옹전쟁으로 헝클어진 유럽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협상이 열렸다. 오스트리아 총리 메테르니히가 주도한 빈회의에서 채택한 것은 호혜정신에 입각한 ‘보상주의 원칙’이었다.대사(大使)가상주 외교사절단의 수장(首長)으로 공인받은 것은 이 회의에서였다. 그래서 국가간에 서로 동일한 직급의 사절을 보내고 받는 관례도 이보상주의 원칙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있다. 원래 대사란 말은 로마 정치가 카에사르의 ‘갈리아전기’에서 처음쓰였다다고 한다.대사의 영어 표현인 ‘앰배서더(ambassador)’가 ‘심부름꾼(ambactus)’에서 유래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초기 대사들은그다지 신분이 높지 않았다.15세기 무렵 프랑스 루이 11세는 자신의이발사를 외교사절로 파견한 적도 있었다.그 뒤 1459년 로마교황비오2세는 외교사절의 신임장을 접수하며 처음 그 인물 기준을 제시했다.그는 “취미와 학력을 겸비하고,문학가·예술가·과학자와 사교에어색하지 않으며,매사에 침착한 인물이어야 한다”고 했다. 네덜란드가 사상 최초로 남북한 겸임대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져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해 12월 북한-영국 수교 발표때 영국이평양에 공관을 설치하기 전까지 대리대사를 두기로 한 적은 있지만주한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그러니까 빈회의에서 대사가 공식 인정을 받은 이후 186년만에 비로소 한반도에서는 첫 겸임대사가 탄생하는 셈이다.서울에 주재하는 외교관이 북한관련 업무를 함께 보면서 수시로 평양을 오가는 일이 현실화된다니금석지감(今昔之感)이 든다. 북한은 지난해 1월 서방 선진7개국(G7) 가운데 이탈리아와 처음 수교한 이래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잇따라 수교협상을 진행중이다.영국과 이미 수교협상을 마무리한 데 이어 스페인·독일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을 것이란 소식이다.남북한 겸임대사에 주목하는 것은 이런 EU국가들의 대북(對北) 접근방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때문이다.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겸임대사가 남북관계 진전과 북한-서방의 접근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정실·보복인사… 지자체 몸살

    자치단체는 단체장의 ‘소공화국’인가.민선시대 이후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단체장의 인사권 전횡으로 ‘인사몸살’을 앓고 있다. ‘오전에 발표한 인사안 오후에 뒤집기’ ‘자치단체 최고 간부급인부단체장과 도 국장급 인사안을 발표한지 불과 며칠 사이에 대폭 물갈이 인사로 다시 짜기’ ‘학연 지연을 고려한 정실인사나 보복인사하기’ 등등 인사안이 발표될 때마다 갖가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무원들은 인사안이 발표될 때마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쉰다.인사에 불만을 품고 출근을 거부하기도 한다.인사안이 하루아침에 뒤집어지기도 하고 뇌물을 받은 사실이 불거져 수사를 받기도 한다. 이처럼 민선 이후 자치단체의 인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는지적이 많다. 단체장에게 충성하는 ‘예스맨’만 살아남는다는 것이다.직업공무원제는 무너졌고 공무원조직이 단체장 소속 정당 시녀가돼버렸다는 한탄의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단체장들은 비협조적이고 경쟁자가 될만한 인사는 후환을 없애는 차원에서 구조조정의 칼을 들이대기도 한다.한직으로 쫓아내 무능한 인사로 보이게 함으로써 고사시키기도 한다. □실태 전북도는 10일 국장급과 부단체장급 23명에 대한 인사안을 발표했다.4일전인 지난 6일 발표했던 인사안을 대폭 수정했다.기존 인사안이 뒤죽박죽 된 것은 물론이다. 도는 강모 국장승진내정자의 학력허위기록파문이 발단이 되기도 했지만 양상희 문화관광국장이 후진을 위해 용퇴하겠다고 밝힘으로써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도의 인사번복은 일관성을 상실한데다 아무런 검증 없이 간부급에 대한 인사를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전남도는 9일 오전 57명의 서기관급 인사를 발표했으나 오후에 3명을 수정발표했다.목포시로 전출됐던 배모씨가 공무원연수원 교수요원으로 뒤바뀌었다. 고시출신으로 18년차인 이모 자치행정과장이 승진 누락에 불만을 품고 출근을 거부하자 다음날 완도부군수로 영전발령을 내기도 했다. 부산시도 지난 1일 간부급 11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이후 공무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부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3일 시청 홈페이지에 ‘부산시 인사 독선,무원칙 극치’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는글을 띄웠다.공직사회 내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최고참과장을 승진에서 배제하는 등 서열을 무시한 인사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직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어 사업소장으로 쫓겨났던인사를 1년여만에 본청 과장으로 발탁한 것은 무원칙 인사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배경 현행 법상 단체장은 형사처벌에 의하지 않고는 임기가 보장되고 인사,예산,감사권을 한 손에 틀어 쥐고 있어서다.이에 따라 단체장들이 인사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다. 더욱이 정치권에 몸담았던 단체장들은 기존 공무원조직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아 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직언하거나 단체장의 시책에제동을 거는 공무원들을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붙여 인사상 불이익을주기도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단체장이 볼 때 직급이 높은 국장 보?하위직과장이 일을 잘하면 더 예뻐보일 수 있다”면서 “임기가 긴 단체장이 자신의 뜻에 맞는 인물을 승진,영전시키려는의지가 강해 과거의연공서열과 발탁을 적절히 조화시킨 인사관행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대책 지방공무원들은 우선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기초 단체장의 임명직 전환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인사예고제를 도입하거나 전국적으로 통일된 인사원칙을 만들어 이를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석우 부산시직장협의회 회장은 “인사는 공평.타당성과 직원들이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단체장도 일반 공무원과 같이 잘못이 있을 경우 사법처리외에도 감사와 징계에 의해서 신분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여론도 높다. 주민소환제를 도입해 인사 등 각종 행정행위에 물의를 빚은 단체장을 퇴출시키는 방안도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 임송학 부산 김정한기자 shlim@
  • 올 공무원 1만1,751명 추가감원

    지난 한햇동안 구조조정으로 공직을 떠난 공무원은 모두 1만1,243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행정자치부는 9일 정부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현업기관 경영합리화를 비롯,민간위탁,기능폐지,읍·면·동 기능 전환 등으로 지방직 6,944명과 중앙공무원 4,299명 등 총 1만1,243명을 감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국민의 정부 출범후 3년동안 모두 7만7,587명이 공직을 떠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구조조정 대상 인원은 중앙 4,599명,지방 7,152명 등 모두 1만1,751명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로 공무원 감축 계획은 모두 끝난다”면서“계획대로 시행되면 국가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16%,지방공무원은19%에 해당하는 공직자가 옷을 벗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정부구조조정에 의해 감축된 국가 및 지방공무원 수가 다시 증가되지 않도록 국가공무원 총정원제와 지방공무원에 대한표준정원제를 엄격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중앙공무원의 이직 현황을 보면 철도청 2,346명과 정보통신부 1,674명이 감축돼 과반수 이상이 이들 분야에서 나왔다.이들은업무가 민간 위탁되면서 전직한 케이스다. 또 농림부는 양곡검사 및 농업통계 인력 100명이 감축됐고,재정경제부는 세무대학 폐지에 따른 인력 68명이 해직됐다.노동부는 중앙고용정보관리소 기능 폐지로 64명이,외교통상부는 고베 총영사관과 뭄바이 총영사관의 폐쇄로 9명이 공직을 떠났다. 그러나 부산항과 인천항의 항만공사화로 504명을 감축하려던 원래계획은 국회에서의 법개정 연기로 민간위탁이 늦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유사중복기능 통·폐합으로 2,532명,환경기초시설등 민간위탁에 따른 관련 인력 1,916명,읍·면·동 기능전환으로 2,496명 등 모두 6,944명을 감축했다. 공직을 떠난 중앙공무원의 직급별 현황을 보면 기능직이 3,675명으로 가장 많고 6급 이하가 563명,4·5급 34명,2·3급 7명,1급 4명 순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병무청 인사제도 혁신

    병무비리수사의 여파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병무청의 분위기가 요즘뜨는 추세다. 인사제도 혁신으로 조직쇄신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를 올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핵심은 ‘승진인사의 4심제’와 ‘지방청간 전출·입 순서 정형화’등 두 가지로 모아진다. 새 인사제도는 지난해 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인사관리 수범사례로 선정됐다. 몇몇 정부 각 부처·청에서 도입을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심제는 7급→6급,6급→5급,5급→4급까지 3단계 승진심사제도를 3개추천위원회의 예심을 거쳐 보통승진심사위가 최종 심사토록하는 것. 지금까지는 실·국장급 간부로 구성된 단심(單審)의 보통승진심사위원회에서 결정했었다.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되고 인사청탁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6급 이하 직원의 청간 전보인사 때 직급별로 장기근속자의 전출·입순서를 정형화,전보에 따른 뒷말도 없앴다. 노주석기자 joo@
  • 국민·주택銀 합병 ‘가속페달’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김상훈(金商勳)국민·김정태(金正泰)주택은행장은 지난 28일 노조가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자 곧바로 접촉을 갖고 합병추진위원회 인선을 끝냈다. [합병추진위 활동 시작] 김병주(金秉柱)서강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국민·주택 합병추진위원회는 29일부터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합병양해각서(MOU) 작성 단계부터 실무작업에 깊숙이 관여해온 최인규(崔仁奎)국민은행 전략경영실장과 조용성(曺龍成)주택은행 IR팀장의 접촉도 잦아졌다.조만간 구체적인 자산·부채 실사방법과 일정,실사기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외국인 대주주인 골드만삭스 M&A(인수합병)팀이 다시 서울을 방문,합병작업의 핵심인 ‘합병비율’에 관해서도 본격적인 논의가 재개될 전망이다.합병비율에 관해 양측이 현격한 의견차를 보일경우에는 합병추진위가 조정한다. [명예퇴직 뒤따를 듯] 김상훈 국민은행장은 이미 은행권 최고 수준의명예퇴직금을 직원들에게 약속했다. 은행권 최고는 제일은행의 ‘퇴직금+30개월치 월급’이다.김 주택은행장도 이날 “국민에 걸맞은 수준으로 (명퇴금을)주겠다”고 밝혔다.“두 은행을 합쳐 2,000명 정도를 감원해야 한다”는 김정태 행장의 공개 발언에 비춰볼 때 명퇴가곧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의 자연 감소 인력은 합쳐서 500여명에 불과해 1,500명의 명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명퇴조건을 비롯해 주택은행이 3년 가량 빠른 승진연한 직급차이 등 두 은행간의 ‘차이’를 조정하는 세부 논의도 동시에 전개될 예정이다. 두 행장은 신년 연휴를 반납하고 ‘합병 구상’을 다듬는다는 계획이다. [파업 후유증 극복도 관건] 정부와 은행은 복귀 노조원에 대해서는일체 ‘과거’를 묻지 않겠다던 약속을 불과 하루 만에 뒤집었다.“사안에 따라 선별 대처하겠다”는 말로 ‘피바람 인사’를 예고했다. 그러나 섣부른 ‘선별 면책’은 직원들간의 묘한 반목의 골에 더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정부도 이제 두 은행의 합병에 관해서는 말을 아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안미현기자 hyun@
  • 비위공직자 2,111명 적발

    정부는 지난 한달간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실시한 사정작업 결과총 2,111명의 비위공직자를 적발,조치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적발된공직자의 80% 이상이 6급 이하 하위직이어서 고위직 공무원은 여전히 사정권 밖에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복무기강 불량과보안내규 위반,명예실추 등 경미한 사안이 1,359명으로 절반이 넘어‘허수(虛數)’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적발된 비위를 유형별로 보면 ▲금품 및 향응수수 185명 ▲공금횡령 및 유용 37명 ▲업무 부당처리 411명 ▲무사안일 119명 ▲복무기강불량 등 기타 1,359명이다.이중 검찰과 경찰이 적발한 비위 공직자는 208명으로 정부는 이 가운데 72명을 구속하고 136명은 불구속 처리했다. 기관별 자체 감찰활동에서 적발된 1,903명을 직급별로 보면 5급 이상은 82명으로 4.3%에 불과했으나 6급 이하는 1,639명으로 86.1%에이르렀다. 이번 사정에서 권성원 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등 13명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11월까지 삼부토건으로부터 매월 100만∼200만원씩총 1,050만원에서 2,600만원을받은 혐의로 구속됐다.배동기 전 구례 부군수도 98년부터 99년 재직시 건설공사 낙찰 청탁 명목으로 세운건설로부터 총 7,465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정부는또 그린벨트 지역을 축사로 형질변경해준 대가로 2,600만원의 뇌물을 받은 이준석 시흥시장 비서실장을 구속했고,판사에게 청탁해 실형을 받은 사람을 석방시켜주겠다며 사례금 1,500만원을 받은 서울가정법원 호적과 정희진씨도 구속했다. 최광숙기자
  • 올 공직사정 실적은‘A’실속은‘F’

    정부가 28일 밝힌 공직 사정 결과는 과거에 비해 ‘실적’은 좋아졌으나 기대했던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철저한 사정작업은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적발건수 늘어=지난 99년에는 1년 동안 6,000여명의 비위(非違) 공직자를 적발했다.월 평균 500명선이다.이번에는 지난 한달 동안 2,000명이 넘게 적발했으니 평균량으로는 4배나 증가한 셈이다.‘마지막결전’이라는 자세로 고강도 감찰을 실시해 ‘좋은 성적’이 나왔다는 것이 정부측 주장이다. ◆허수도 많아=적발된 2,000여건을 보면 복무기강 불량과 보안내규위반,명예 실추 등 경미한 사안이 1,359명으로 절반이 넘는다.근무시간에 자리를 떠 적발된 케이스도 여기에 해당된다. 그렇지만 비리에 연루되거나 공금 횡령 및 유용 등 사정의 핵심 사안에 걸려든 경우는 불과 222건에 이르고 복지부동한 근무태도도 530건에 불과했다. ◆하위직에 몰려=기관별 자체 감찰활동에서 적발된 1,903명을 직급별로는 보면 5급 이상 82명으로 4.3%에 불과했다.6급 이하는 1,639명으로 무려 86.1%에 이르렀다.나머지는 교육직 17.8%,공기업 등 산하 단체 9.6%였다. 적발된 5급 이상 공직자들 중에도 공금 횡령·유용과 무사안일 케이스는 한명도 없다.반면 6급 이하 하위직에서는 108명에 이르러 사정이 하위직에 치우쳤다는 지적이다. 정부측은 “고위 공직자들의 경우 ‘고급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해명했지만 검찰과 경찰까지 합동으로 벌인종합사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약하다. ◆향후 대책=이번은 공직 기강 차원의 사정이며 내년에는 공공 부문개혁을 위해 공기업과 산하 기관 비위 척결과 식품위생 등 반공익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속적인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을 위해 내년 1월 중‘국가기강 확립 관계장관회의’를 다시 소집,각급 기관별 국가기강 확립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조달·교육·지방 부조리 등 취약 분야에 대한 부패방지대책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무원 연금부담률 8.5%로 확정

    내년 1월부터 공무원의 연금 부담률이 현행 월급여액의 7.5%에서 8. 5%로 늘어나는 것으로 확정됐다.부담률을 9%로 조정했던 당초 정부안보다는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또 일정 수익이 있는 퇴직 공직자에게 연금 혜택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해 국회 법사위에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던 ‘고소득자 연금 감액 지급안’은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국회는 지난 23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 19일 국회 행자위에서는 공무원의 연금 부담률을 정부안 9%에서 8.7%으로 0.3%포인트 낮췄었다.이후 국회 법사위에서 이를 다시 0.2%포인트 하향 조정해 공무원 연금 부담률을 8.5%로 결정했다.이에따라 연금 적자분 보전을 위한 국민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위에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의 교원 연금 부담률을 8.5%로 낮춰 통과시키자 법사위에서 공무원연금법,군인연금법 등 연금법의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면서 일률적으로 8.5%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업 재취업 등으로 일정 수익이 있는 퇴직 공직자의 연금 혜택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한 정부의 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퇴직자의 수입 규모나 취업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어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법사위에서 논란을 벌였던 조항은 정부안 그대로 통과됐다. 공무원 연금 지급 연령을 50세 이후로 제한하는 연금지급개시연령제와 연금액의 소비자물가연동제를 도입한다. 또 종전에는 퇴직 전 최종 직급과 호봉이 동일한 재직자의 월급여액이 인상되면 연금액도 똑같은 인상률로 늘어났으나 앞으로는 전국 소비자물가변동률을 기준으로 조정된다. 최여경기자 kid@
  • [굄돌] 나침반 잃은 사회

    흔하게 얘기하는 ‘가진 자’들의 모임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특정 테마를 취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참석했지만,예상했던 대로 그자리는 전혀 다른 별세계 저편의 공간이었다.수입차를 몰고 다니는젊은이들의 흥청망청 아우성은 간접적으로 목격한 바 있지만,그들만의 모임을 직접 기웃거린 일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의 그 ‘예상’은 당연한 순서라는 듯 있는 그대로 나타나기 시작했다.사회적으로 인덕을 인정받는 몇몇 어르신까지는 차라리 괜찮았다.그 주위를 벌떼처럼 맴도는 면면들의 명함 돌리기 작전,눈도장 찍기 혈투가 정말 가관이었다고 표현한다면 당사자들에게 극히 실례되는 일이 될까? 하지만 내 눈에는 솔직히 실소를 금치 못하는 코미디이상의 무엇도 아니었다. 금전 따위의 물질적 무게를 내세우는 자,아주 높은 직급에 앉아 있다는 점을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자,그런 자리에 참석할 꿈도 꾸지못할 것 같은 일천한 이력을 가지고서 애써 항변하는 얼굴들,대학을갓 졸업할 나이가 뻔한 데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부동산 몇 채를 소유한 자산가라고 당돌하게 끼어드는 젊은 얼굴 등등. 무언가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실감을 가슴으로 느꼈다.사회가 이렇게까지 분리되고 괴리된 상태에서,엇갈린 톱니바퀴처럼 일그러지고있구나 하는 느낌. 경제가 무너지고 실업자가 쏟아지며 대책도 없는노숙자가 늘어가는 현실 따위는 한가로운 가십거리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국정은 표류하고 있어도 만찬은 계속되고 있었고,최후의 생존권을 위한 노동자의 분노가 물결치는 와중에도 가진 자들의 샴페인은분수처럼 넘쳐나고 있었다. 정신적으로 기댈 언덕 같았던 큰 어른들이 존재했던 7,80년대가 문득 떠올랐던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선술집 구석에 홀로 앉아 깊은한숨을 내쉬는 중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지하철과 버스를 가득 채운이들의 근심 어린 그림자는 그 농도가 더욱 짙어지고 있는데,도대체우리는 지금 어디를 향해 어느 길을 걷고 있는 것일까.10년 이내로철저한 계급사회가 형성될 거라던 십여 년 전 유학생 친구의 편지 문구가 문득 떠올랐다.하릴없이 헤아려 보니,올해가 10년이 지난 그 시간이 된모양이다.글쎄,그 말이 진짜 사실이었던가?■채지민 소설가
  • 공무원 연금부담률 월급여액 8.7%로 늘듯

    내년 1월부터 공무원의 연금부담률이 현행 월급여액의 7.5%에서 8.7%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공무원 연금 지급 연령을 50세 이후로 제한하는 연금지급개시연령제와 연금액의 소비자물가연동제를 새로 도입하는 등 연금재정의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일부 불합리한 공무원 연금제도가 개선된다. 국회 행정자치위는 18일 법안심사소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마련,전체회의에 넘겼다.소위가 확정한연금부담률은 정부안 9.0%에서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소위는 당초 정부안에 포함된 연금지급개시연령제와 소비자 물가 연동제는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금까지 20년 이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퇴직후 조건없이연금을 지급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50세 이후로 연금 지급 대상이 제한된다. 또 종전에는 퇴직전 최종 직급과 호봉이 동일한 재직자의 월급여액이 인상되면 연금액도 똑같은 인상률로 늘어났으나 앞으로는 전국 소비자물가변동률을 기준으로 조정된다. 소위가 마련한 개정안에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공무원 연금운영위원회 설립과 정부의 책임준비금적립 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공무원 名退 크게 줄었다

    올해 국가공무원 명예퇴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2일 2000년도 국가공무원의 명예퇴직 인원이 모두 3,043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구조조정이 시작된 이후 지난 98년 8,275명,99년 8,200명이었던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대폭 줄어든 수치다. 직급별로 보면 5급 이상이 457명(15%),6급 이하 974명(32%),경찰 등특정직 655명(22%),기능직 957명(31%)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는 1분기 846명,2분기 772명,3분기 711명,4분기 714명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공직사회가 안정돼 가고 있다는방증”이라면서 “현재 국회에 상정중인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에는 정부구조조정 이전 수준인 2,000명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한국통신 19돌/ 한국통신 어제와 오늘

    한국통신이 10일로 창립 19돌을 맞았다. 80년 12월 10일,그때까지 체신부가 담당하고 있던 전기통신 업무가공사로 이관되면서 출범했다.정부 운영체제로는 급속히 확대되는 통신 수요를 채우기 어렵다는 게 취지였다.공식 명칭은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통신은 84년 국내 최초로 전전자 교환기(TDX-1)를 개발·도입하면서 현대식 통신서비스의 막을 올렸다.87년에는 전국 모든 지역의전화를 자동화하는 데 성공,전화를 한번 걸기 위해 일일이 교환원을거쳐야 하는 ‘교환수 시대’를 마감했다.94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상용서비스 시대를 열었고 96년 전국 시내전화를 100% 디지털화함으로써 멀티미디어 통신의 터를 닦았다.97년에는 가입자 2,000만명을 달성했다. 11월말 현재 전화가입자는 2,300여만명,초고속인터넷가입자는 153만명.무궁화위성 1∼3호 발사 등 위성사업,위성방송사업,인터넷포털서비스,차세대 이동통신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 한국통신 경영혁신 성과. 한국통신의 올해 예상 순익은 1조800억원대.97년 797억원이던 것이불과 3년새 13배로 뛰었다.직원 1인당 매출액도 97년의 2배인 2억5,000만원으로 늘 전망이다.한국통신이 가열차게 벌여온 구조조정의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한국통신은 지난 3년여동안 부단한 경영혁신을 단행해 왔다.98년부터 지금까지 전체 인력의 19.4%인 1만1,516명을 줄였고,260개 전화국을 91개로 통폐합하는 등 괄목할만한 군살빼기에 성공했다.한계사업인 시티폰,행정통신,시외수동전화 등 8개사업을 없애고 114안내,전보등 4개의 비수익사업도 외주 전환 등으로 합리화시켰다. 자회사인 통신진흥㈜의 금융렌탈 부문과 통신카드㈜,CATV㈜는 과감히 매각했다. 또 97년 임원급부터 시작해 올해 3급 이상까지 모두 연봉제로 전환하고 성과급제를 도입하는 등 임금체계도 바꿨다. IMF(국제통화기금)체제의 여진이 남아있던 지난해 5월,공기업 최초로 20.4%라는 높은 프리미엄에 해외DR을 발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바로 구조조정이 일궈놓은 결실이었다. 한국통신의 향후 경영혁신은 완전 민영화라는 ‘제2의 탄생’을 위한 체질개선 차원에서 진행될 전망이다.정부가 한국통신의 한솔엠닷컴 인수를 승인하면서 당초 일정보다 6개월 빠른 2002년 6월까지 민영화를 끝내도록 했기 때문에 더욱 숨가쁜 행보가 필요하다. 때문에 양적인 측면에 중점이 두어졌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질적인구조조정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를 위해 조직과 직급체계를 단순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끌어내고,투명한 경영과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특히 ‘사이버월드 리더’라는 미래의 경영모토에 어울리게 무선이나 인터넷 분야의 신규사업은 적극 추진하는반면 ‘아날로그형’사업은 더욱 빠르게 떨어낼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 교육부·교총, 하반기 후생교섭 시작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4일 오전 교육부 상황실에서 2000년 하반기 본교섭 협의위원회를 열고 현안 협상에 들어갔다. 본교섭에는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 등 교육부측 7명,김학준(金學俊)교총회장 등 교총측 7명이 참석했다. 협의에서는 교총이 제시한 ▲교원정년 65세 환원 ▲교원직급 보조비 인상,가계지원비 등 복리후생비 지급 현실화 ▲주 5일제 수업 실시등 62건의 교섭·협의요구안이 다뤄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6급이하 공무원에 대외직명 부여

    ‘○○○씨가 아닙니다.이제는 ○○담당이라고 불러주세요’ 보통 ○○주사,○○주임 등으로 불리던 6급 이하 공무원에게도 전문성이 강한 대외직명이 부여됐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28일 “주사,주사보라 불리던 6급이하 실무공무원의 대외직명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외직명제는 ‘주사(6급)’,‘주사보(7급)’ 등의 현재의 직급명칭과는 별도로 담당 업무의 특성에 맞는 호칭을 붙이는 것.중앙인사위는 ‘○○담당’‘○○전문관’‘○○조사관’ 등의 호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행정의 전문화와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예를 들어 공무원 임용 분야를 맡고 있는 직원에게는 ‘임용제도담당’,급여를 담당하는 직원은 ‘급여제도조사관’,공무원 개개인의업무를 분석하는 직원은 ‘직무분석전문관’ 등이다. 영문직명도 함께 사용한다.임용제도담당은 ‘Appointment System Administrator’로,급여제도조사관은 ‘Pay System Researcher’ 등으로 불린다. 중앙인사위는 앞으로 각 부처에서도 대외직명제를 시행하도록 적극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책임운영기관 제도 시행 1년 점검/ “첫 단추는 잘 뀄다”

    ‘개방형 임용제’,‘목표관리제’,‘책임운영기관제도’…. 관료조직에 경쟁마인드를 불러일으키고자 도입된 제도들이다.이 가운데 ‘책임운영기관제도’는 정부 산하기관의 분위기를 180도 바꿀수 있는 묘안으로 꼽히면서 주목받아 왔다. 지난 1월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된 책임운영기관제도의 실시 1년을 점검해 본다. [어떤 제도인가] 책임운영기관제도란 정부가 기관장에게 최대한의 재량권을 주되 경영의 책임을 묻는 공공기관 운영방식이다.정부조직 중 사업·집행적 성격이 강한 기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기관의 인사·예산상 운영은 전적으로 기관장 자율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책임운영기관은 어떤 형태로든 수익사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형태는 정부조직이지만 내용상으로는 민간기업에 가깝다는 것이 이 때문이다. 현재 책임운영기관은 국립중앙극장,국방홍보원,국립중앙과학관 등 10개 기관이며 내년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재활원,중앙보급창등 13개 기관이 추가로 지정된다. [성과진단은 어떻게]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평가 및 주요사항 심의를위해 소속 부처별로 ‘책임운영기관운영심의회’를 설치했다. 책임운영기관의 존속 여부 및 관련 제도 개선 등 주요사항에 대한심의는 행정자치부장관 소속의 ‘책임운영기관 평가위원회’가 한다. 평가위원회는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평가위원회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장에 대해 중도 퇴진결정을 내릴 수 있다. [지금까지 성과는]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이다.일부기관의경우 적극적인 수익사업을 펼쳐 수입이 대폭 증가했고,서비스 수준도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평이다. 국립중앙극장의 경우 전용주차장 조성과 다양한 티켓 마케팅 개발로올해 상반기 수입이 4억7,5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2억8,400만원)보다 수입이 67.3% 많아졌다. 민간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쟁해야 하는 운전면허시험장은 접수·발급등의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응시인원이 지난해보다 7.3%증가한 183만명으로 집계됐다. [문제점 시행] 초기인만큼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우선 제도 운영의 근거가 되는 법률이 미흡해 운영상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큰 그림만 그려놓고 세부 규정이 만들어져 있지 않아 비효율이초래되고 있다. 일례로 ‘책임운영기관에 관한 법률’ 상으로는 “특별채용의 경우이를 공고해야 한다”라고만 돼 있어 소수인력을 채용하더라도 모집공고에서부터 채용까지 인력과 시간이 낭비된다. 결원 발생시 계약직 공무원을 직급별 정원의 30% 범위안에서 채용할수 있게 돼 있으나 썩 현실적이진 않다. 계약직에 대한 처우가 일반 중견 기업체의 50% 수준에 불과해 우수인력이 현실적으로 공직에 들어오려 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보다 실효성있고,적절한 제도적 뒷받침이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여경기자 kid@. *국립극장 책임운영 기관장 김명곤씨. “처음 시도되는 만큼 시행착오가 없진 않으나 조직을 활성화하고전문성을 기한다는 책임운영제의 근본 취지는 무리없이 구현되고 있다고 봅니다” 올초 책임운영기관으로 변모한 국립극장의 첫 민간인 기관장으로 1년 가까이 현장을 체험한 김명곤(金明坤·48)극장장은 첫술에 배부르기보다 점차 문제점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했다. 관료적 운영방식으로 침체에 빠져있던 국립극장은 올 한해 상당한변화를 보였다.우선 관객서비스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주차시설을 두배로 늘리고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보완하는 한편내부적으로 ‘봉사헌장’을 만들어 적극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일궈내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또 볼만한 기획공연을 활발히 제작해 예년에 비해 유료관객의 수를 크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김 극장장은 “일은 많아지는데 목표관리제다,뭐다 해서 평가받는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다보니 처음엔 직원들이 의욕을 상실한 것 같았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솔직히 정부에 얘기하고,정부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직원들의 업무효율도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민간인한테 기관을 맡겨놓고 뒤에서 정부 관료들이 간섭이나 통제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실제 그런 사례는 거의없었다는 게 그의 말.오히려 국립극장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는데 방해가 될 만한 사항들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일례로 예년같으면 당연하게 여겼던 ‘공짜’ 대관 청탁이 올해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한다. 이순녀기자 coral@. *외국 정부는 어떻게. 책임운영기관제도는 영국,뉴질랜드,캐나다 등 주요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다.대부분 국가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개혁의 일환으로 도입했다. 지난 88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영국은 책임운영기관제도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이 제도의 도입으로 행정기관의 생산성이 매년 3% 정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 의회도 이 제도를 많은 행정개혁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에는 국방,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106개의 책임운영기관이 있고,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80%에 해당하는 37만명에 달한다. 영국의 성공을 표본삼아 뉴질랜드,호주,캐나다 등이 연달아 이 제도를 도입했다.특히 영연방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거의 모든 부처에서 책임운영기관을 지정하고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현재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400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캐나다는 지난 90년부터 정부기록보존소,여권관리국 등을 ‘특별운영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나 각 부처의 권한위임이 원활하지 않아 운영성과가 미흡하다.미국의 경우 특허청,국립기술정보소,동식물위생검역소 등 9개 기관을 성과중심기관(PBO)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일본은 오는 2001년부터 ‘독립행정법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행정조직의 개혁을 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독자의 소리/ 크리스마스 실 구입후 활용방안 모색을

    이맘때면 연례행사로 결핵협회에서 공무원과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실을 판매해 모은 자금을 결핵환자 치료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있다.하지만 크리스마스 실을 구입한 사람은 막상 사용할 곳이 없어방치하다가 버려 결국 헛돈만 쓴 꼴이 된다.크리스마스 실은 1장에 200원이고,공무원의 경우 한 사람이 직급에 따라 8장에서 14장까지 구입하도록 해 학생·공무원들의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구매 후에도 스크랩 외에는 달리 사용할 곳이 없어 구입한 사람이나 실을 제작하는협회나 모두가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꼴이다.크리스마스 실을 기왕에 제작해 판매하려면 전 국민을 상대로 희망자에 한해 구입하도록하고 실제로 사용가능한 방안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우표나 관공서 민원서류에 첨부하는 수입인지로 대신 사용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제도적인 보완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손문수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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