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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급승진 경력상위자 전원탈락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360도 다면평가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6급 승진인사 결과 경력 상위자가 모두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360도 다면평가제는 자신의 직급과 상·하위 직급 대부분이 참여하는 평가 방식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시한 6급 승진인사 결과 승진 대상 19명 가운데 승진후보자 순위 상위 5명이 전원 탈락한 반면,30세 후보자가 1등으로 승진하는 등 경력 파괴 현상이 두드러졌다. 예전에는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려면 최소 7∼8년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번 인사 결과 3년여만에 승진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특히 지방교육혁신과 고인범(30) 교육행정주사는 3년 8개월만에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했다.5급 사무관 승진의 기본 요건이 6급 재직 4년인 점을 감안하면 30대 중반의 비고시 출신 사무관도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평가 결과를 보면 자질평가(20%)와 승진적격자 추천평가(20%) 등 다면평가에서 큰 점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60% 비중을 차지하는 직무평가 결과는 비슷했다. 단, 혁신평가 결과 하위 20%는 무조건 탈락시켰다. 김영준 혁신인사기획관은 “승진자와 탈락자의 점수가 1300점 만점에서 100점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분명하게 갈렸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는 본부의 6급 50명과 7급 10명 등 60명이 참여했으며, 지역과 실·국간 인원을 골고루 안배했다. 평가 결과는 개인에게 통보해 자기계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김 기획관은 “지금까지는 시간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승진한다는 생각이 팽배해 조직문화가 생사기로에 서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승진할 수 있어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이 명실상부하게 함께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14일 실시하는 3급 승진인사 평가와 다음주에 실시할 예정인 5급 승진인사 평가에서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개발 중인 수시 다면평가 시스템이 내년부터 도입되면 분기별로 한 차례씩 다면평가를 거쳐 이를 누적해 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5·6급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성과협약제를 도입하고 14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교육청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급 직원은 개인별 업무 아이디어와 일정 등 직무성과목표를 과(팀)장에게 내고,6개월 단위로 평가를 받게 된다.김재천 이효용기자 patrick@seoul.co.kr
  • 공무원 ‘주말 영어교실’ 인기 폭발

    주 5일제 시행으로 휴일인 토요일에 맞춰 개설한 공무원 대상 영어교실에 지원자가 폭주, 개강이 늦춰지고 강의실 추가 확보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3일 이달 8일부터 10주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던 ‘주말 외국어 강좌’에 예상 인원 440명보다 4배나 많은 1698명이 지원, 개강을 늦추고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사위 황서종 능률발전과장은 “갑자기 지원자가 몰려드는 바람에 교육참가 인원을 놓고 고민했지만 휴일인 점을 고려, 희망자 전원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상보다 많은 강사진과 장소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당초 개강일보다 1주일 늦춰 이번주 토요일인 15일부터 강의가 시작된다. 강의실도 원래는 정부청사 건물을 이용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건물을 빌려서 사용하기로 했다.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공무원들은 청사별관과 청사 뒤의 생산성 본부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다. 과천과 대전청사에서도 각각 교육이 이뤄진다. 강좌는 3시간으로 세종로 청사에서는 오전·오후 2부제 수업으로 진행된다. 외국어 강좌 지원자를 보면 중앙청사가 871명으로 가장 많고, 과천 538명, 대전 289명 등이다. 직급별로는 4급 이상이 92명(5%),5급 354명(21%),6급 463명(27%),7급 372명(22%),8급 154명(9%),9급 이하 263명(16%) 등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이 52%이고, 기술직이 21%, 연구·지도직 10%, 특정직 6% 순이다. 인사위는 수업의 70% 이상 참여할 경우, 교육훈련 평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출석률이 저조한 공무원은 차기 교육에서 제외시키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설] 공직자 검증확대 실효성 갖춰야

    깨끗한 공직자를 많이 가진 나라의 국민은 참으로 복받은 사람들이라고나 할까.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나라살림을 꾸려가는 공무원들은 돈을 벌려고 아등바등 노력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봉급을 받는다. 일반 기업체처럼 그들에게 생산성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도덕성·청렴성을 갖추고 국민에게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봉사정신이 투철하면 족하다. 여기에 창의성을 발휘해서 혈세를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노력한다면 국민 입장에서는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입법을 추진 중인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에 관한 법률’은 주목할 만하다. 장·차관 등 정무직과 3급 이상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임원 등의 인사 때 공직후보자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조부모·부모·자녀·손자)까지 검증하겠다는 게 골자다. 공직자는 물론이고 가까운 가족들에게도 엄격한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겠다는 취지로, 크게 보아 바람직한 방향으로 판단된다. 정권마다 개혁을 부르짖었지만 공직사회에 만연한 각종 부패와 도덕적 해이에 따른 국가·사회적 악영향과 혈세의 낭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인사검증 대상 직급이 확대되고 직계 존비속까지 포함된다면, 공직자 스스로 몸가짐을 바로 하고 제어하는 효과가 클 것이다. 또한 그 가족의 법적·도덕적 일탈이 크게 감소하고 새로운 형태의 내·외부 감시기능도 작동될 것 같다. 문제는 법의 실효성 확보다.3급 이상 공무원 2000여명과 그 직계 존비속을 합치면 1만명이 넘을 텐데,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검증할 것인가다. 벌써 위헌적 연좌제가 거론되고,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능한 인재를 사장시킨다는 우려도 크다. 직계 존비속에 대한 검증기준도 잘 세워야 한다. 이를테면 교육·병역·납세의무 등 준법성·도덕성 관련으로 최소화하고, 이념과 성향을 배제해야 ‘연좌제’ ‘코드인사’란 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다. 또 인사자문회의 의장은 객관적인 민간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옳다.
  • [오늘의 눈] 숫자맞추기가 국방개혁인가/전광삼 정치부 기자

    요즘 군에선 국방개혁과 맞물려 육·해·공군의 비율 조정문제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3군의 장성은 물론이고 장교·부사관, 심지어 사병까지도 일정 비율에 따라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그것이다. 국방부는 내년 1월 출범할 방위사업청에 근무하게 될 3군의 장교 비율을 1대1대1로 구성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을 현재 마련중인 방위사업청법안에 명시하는 한편 시행령에선 ‘상·하위직에 관계없이 직급별로 균형을 유지토록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국방부와 합참이 추진 중인 국방개혁안에도 합동참모본부 과장급 이상 공통 직위는 3군의 비율을 각 2대1대1로 편성하고, 국방부 직할부대나 합동부대의 지휘관 직위도 3대1대1로 조정키로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오는 2020년까지 감축하도록 돼 있는 병력 18만명 가운데 육군이 절대 다수인 17만명을 차지한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육군 중심의 군 체제와 해·공군과의 인적 불균형을 문제삼는 의원들의 질문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만 놓고 보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국방개혁과 군 체제개편의 핵심이 군사력 증강이라기보다는 육·해·공군 비율 조정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갖게 한다. 물론 역대 정부가 수차례에 걸쳐 국방개혁을 실천하려다 번번이 실패했던 데는 육군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우리 군이 육군 중심으로 좌지우지돼 온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육군이 최근 들어 동네북처럼 얻어터지는 것도 어쩌면 자업자득일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육군의 수와 규모를 줄이는 게 개혁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군 개혁의 분명한 목표는 군사력 증강이고, 이를 위해 3군의 특성을 고려한 인력의 효율적 배치가 필요한 것이다. 육군 축소가 군사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3군의 숫자를 인위적으로 짜맞추려는 것은 국방개혁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칫 군사력 약화를 초래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광삼 정치부 기자 hisam@seoul.co.kr
  • “부장님, 올챙이적 생각 못하시죠”

    “부장님, 올챙이적 생각 못하시죠”

    직장인들은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하는 ‘개구리 상사’를 아주 싫어한다. 검색 포털 엠파스가 최근 직장인 9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상사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속담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것이었다. 응답자 중 30%(2516명)가 이에 답했다. ID ‘kakaman’을 쓰는 네티즌은 “올챙이 적이 없었던 것처럼 악랄하게 괴롭히는 상사도 있다.”고 말했다.‘wincore’는 “직급의 상승은 뇌하수체 호르몬을 자극해 급격한 기억 상실증을 유발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두번째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24%,2010명)였다.‘꿈꾸는 자’는 “자신은 못하면서 부하 직원에게 강요하는 자격미달의 상사도 많다.”고 말했다. 세번째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13%,1047명), 네번째는 ‘장수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11%,959명)로 나타났다. 다섯번째로는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사람이 챙긴다.’(7%,600명)를 들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혁신 공기업 탐방] (24) 장동규 한국감정원장

    [혁신 공기업 탐방] (24) 장동규 한국감정원장

    국내 대부분의 공기업은 설립 법률에 따라 해당 사업의 독과점이 인정된다. 철도가 그렇고 택지개발·전력사업 등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유일하게 민간 업체와 사업 경쟁을 벌여야 하는 공기업이 있다. 바로 한국감정원이다. 감정원 업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부동산 감정평가. 하지만 감정평가는 독점이 인정되지 않고 민간 업체와 똑같은 조건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일감을 따내야 한다. 그래서 감정원은 겉치레가 아닌 조직의 존립 여부를 위해 혁신을 벌이고 있다. 장동규 한국감정원장은 “다른 공기업은 먹고살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이 뒷받침해 주고 있지만 감정원은 사정이 다르다.”면서 “‘꽃놀이패’가 아닌 조직의 존립 차원에서 ‘사생결단’의 혁신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감정원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세계 일류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수익 증대와 업무영역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평가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고 부동산 시장 개방도 확산하고 있는데 감정원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국내 감정평가 수수료 시장은 4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감정원은 28개 대형 민간 법인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일감을 따내고 수수료를 받아 조직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정부로부터 별도 예산 지원없이 100% 자체 수입으로 운영해야 한다. 일감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고 연간 수입이 고작해야 1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경영 혁신과 구조조정, 성과 중심의 책임 경영 노력 없이는 경영수지를 맞추지 못한다. 결국 경쟁이 치열하지만 감정원은 공신력과 경험으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점에서 공신력이 있다는 것인지. -감정원은 감정평가 의뢰를 받으면 다단계 평가를 거친 뒤 최종 감정 결과를 내놓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신뢰를 얻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내부적으로 덩치 큰 부동산의 담보 평가가 필요할 경우 감정원을 찾도록 규제하고 있다. 민간 평가업체에 비해 전문가를 많이 확보하고 평가사고가 없는 것이 강점이다. 그래서 추구하는 혁신 역시 어떻게 하면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데도 보상평가 일감은 많이 따지 못하고 있다. 보상평가 시장에서 감정원이 수주하는 일감은 전체 물량의 6%에 불과할 따름이다. 평가사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감을 수주하지 못하는 것은 민간 평가업체에 비해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곧이 곧대로 평가한다는 것이다. 보상평가는 사업 시행자가 추천하는 2개 업체와 땅주인이 추천한 1개의 감정평가사가 평가하도록 돼 있다. 그렇다 보니 땅주인이 감정원을 선호하지 않는다. ▶연간 수수료가 1000억원이라면 200조원의 부동산을 평가한다는 얘긴데, 평가 업무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은. -감정평가사는 국민의 재산을 다루는 전문가다. 감정평가사가 의도적으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가 이를 믿고 돈을 빌려준 은행이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보상평가였다면 국가 또는 공공기관의 재정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대로 낮게 평가한다면 국민들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 심화는 서비스 경쟁보다는 의뢰자의 요구가격에 접근시키는 사태를 불러와 감정가격을 왜곡, 감정평가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 감정평가에 앞서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윤리헌장을 제정, 행동 지침을 마련하고 철저히 실행하고 청렴도 향상 대책반도 운영 중이다. 부패방지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측정에서 313개 기관 중 4등을 차지할 만큼 직원들의 윤리의식은 어느 기관보다 높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 수준의 윤리경영을 목표를 세웠다. 윤리경영·반부패경영 체제를 상시 가동해 청렴도 1위를 꾀하고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윤리경영 실태를 점검받는 등 모니터링을 통한 피드백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의 재산권을 다루는 직업이라서 투명·책임경영도 중요한데. -경영공시제도를 통해 모든 경영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누구든지 홈페이지에서 예·결산서와 운영계획서, 재무제표, 이사회 회의록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고객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노사화합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책임 경영을 위해 2년 전부터 직급에 관계없이 직책을 부여하는 팀제를 실시하고 있다. 보수 지급과 인사 단행도 능력과 실적을 기준으로 한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지원센터, 고객상담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해피 콜’ 제도도 있는데, 감정의뢰서를 받으면 사전에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어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 해결책을 강구하고 민원이 끝나면 다시 불만 여부를 체크하는 등 민원인 입장에서 불편 사항을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조직과 직원들에 대한 혁신 추진 방향은. -혁신은 어렵거나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혁신이라고 본다. 더 좋은 제도가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 전화받는 태도와 같은 하찮은 것,‘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바꾸고 실천하는 것이 혁신이다. 혁신 추진 방향은 ▲전 직원 동참 ▲노조 참여 ▲1인 1제안 제출이 원칙이다. 기관장을 비롯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야 한다. 기존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자신과 동료·회사를 바라보고 창의성과 호기심으로 시스템과 제도,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서로 존중하는 팀워크로 신나게 일하고 싶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모든 직원에게 ‘1인 1아이디어’를 내도록 했다. 직원이 낸 제안은 대안으로 다듬고 실천 과제로 만들어 낸다.‘혁신 프런티어’를 중심으로 이를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조직의 혁신이 가능해진다. 직원들로부터 853건의 혁신 제안을 받아 실천 과제를 마련하는 중이다.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업무는. -공시지가 조사작업은 물론 주택거래 신고지역 실거래가격 신고를 검증하고 있다. 아파트 기준시가 조사도 감정원의 몫이다. 하지만 감정원이 제공하는 시세는 민간 정보업체와 달리 모니터가 보내준 조사 결과를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전문 감정평가사들의 현장 검증을 거치고 있다. 오랫동안 땅값 조사, 집값 조사를 해온 풍부한 경험도 정확한 시세를 제공할 수 있는 바탕이다. ▶재개발·재건축 컨설팅 의뢰도 늘고 있는데. -현재 20건이 넘는 재건축·재개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데 지난 2003년 정비사업 전문관리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많은 조합에서 일감이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합과 시공사 등은 일하기에 녹록한 업체를 찾기 위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영세한 컨설팅사와 손을 잡는다. 이 과정에서 비리가 발생하고 조합원과 일반 아파트 청약자만 골탕 먹는다. 그렇다고 감정원이 로비하면서까지 일감 수주에 달려들 수는 없다. 감정원이 컨설팅을 맡으면 투명하고 조합이나 시공사가 아닌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감정평가 위주의 사업 구조를 재편해 부동산 정보 조사, 컨설팅, 도시 정비관리 등 관련 업무 비중을 20%에서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조직 어떻게 바꾸나 한국감정원에는 56명의 ‘혁신 전도사’가 활동하고 있다. 전국 각 지점과 부서별로 선발된 ‘혁신 프런티어’가 그들이다. 부서별로 1명씩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시행, 점검하는 일을 맡는다. 직원들에게 혁신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이 해야 할 일이다. 또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 이를 실천토록 하는 가교 역할도 한다. 프런티어 임명은 전 직원이 혁신에 참여한다고는 하지만 혁신을 이끌어가는 추진 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혁신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혁신 프런티어 대상도 개최해 이들의 활동을 점검하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감정원의 혁신 최종 단계는 체질화·시스템화. 체질화는 해야 할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스스로 동참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템화는 개인·부서가 아닌 모든 직원이 혁신에 참여하고 성과가 조직 시스템에 의해 자연적으로 나타나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이달 중 혁신 매뉴얼이 완성되면 체계적인 조직 혁신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장동규 원장은 장동규(57) 원장은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 부동산 전문가로 꼽힌다.1972년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7년 동안 군생활을 하다가 78년 건설부에서 새 길을 걸었다. 주로 토지·주택·도시국에서 일하면서 굵직한 부동산 정책을 입안했다. 수송심의관, 주택도시국장과 국토정책국장을 역임한 뒤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2004년 12월부터 감정원장을 맡고 있다. 주택 관련 세제에 관한 논문을 발표할 만큼 부동산 전문가로 통한다. 맡은 일에 대해선 실무자와 맞서 대적할 정도로 업무를 훤히 꿰고 있다. 전문 지식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성격이 호탕하고 선이 굵다는 평을 받는다. 건교부 재직 시절, 고시 출신이 아닌데도 따르는 후배가 많았다. 감정원장에 임명된 뒤 업무영역 확대, 부동산 인프라 구축, 정책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어 조직을 이끌고 있다. ▲경남 밀양생 ▲경남 밀양 세종고, 육군사관학교 졸업, 국방대학원 수료 ▲건설부 토지·주택·도시국 사무관 ▲대통령 비서실 근무 ▲건교부 입지계획·택지개발·주택정책·육상교통기획과장 ▲주택심의관·감사관·수송정책심의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건교부 주택도시국장·국토정책국장·기획관리실장
  • [재계 인사이드] 흔들리는 재계의 ‘장자승계’

    ‘제2의 이건희를 꿈꾼다?’ 왕조시대의 전통이 곳곳에 남아 있는 재계에서 ‘장자승계’ 원칙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위로 두 형을 제치고 ‘대권’을 이어받았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뒤를 노리는 차남, 삼남들이 수두룩하다. 대한전선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설경동 창업주의 3남인 고 설원량 회장이 적통을 이어받았었다. 동국제강그룹의 ‘형제그룹’인 한국철강은 장상돈 회장의 두 아들 가운데 차남인 세홍씨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미 캘리포니아대 화학과와 일본 와세다대학원을 수료한 세홍씨는 2000년 한국철강 계열사인 한국특수형강 이사로 경영에 뛰어든 뒤 지난 3월 한국철강 전무로 승진했다. 지분도 3.35%로 형인 세일(3.33%)씨보다 많다.한국타이어도 장남보다 차남의 지분이 많아 눈길을 끈다. 직급은 장남인 조현식씨가 부사장(해외영업본부장)으로 차남인 조현범(마케팅부본부장) 상무보다 높지만 지분은 조 상무가 7.19%로 형(5.87%)보다 많다. 애초 똑같은 지분을 물려 받았지만 조 상무가 개인돈으로 지분을 늘렸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차남 신동빈 부회장도 형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을 제치고 후계자 구도를 굳혔다. 주력인 롯데쇼핑 지분은 신 부회장이 21.19%로 신 부사장(21.18%)을 간발의 차로 앞섰고 롯데제과(4.88%대 3.48%), 롯데칠성음료(5.10%대 2.83%) 등 주요 상장사 지분도 신 부회장이 많다. 비장남 승계는 특히 제약업계에서 두드러지는데 대웅제약은 윤영환 회장의 3남인 재승씨가 주력인 대웅제약 사장을 맡았고 동성제약 이양구 사장도 창업주인 이선규 회장의 3남이다. 동화약품공업은 윤광열 회장의 차남인 윤길준 사장이 후계구도를 굳히는 듯했지만 지난 5월 장남인 윤도준 경희대 교수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되며 장자승계로 돌아섰다. 장남 대신 차남, 삼남이 경영권을 이어받는 것은 ‘핏줄’ 중에서도 능력있는 핏줄을 고른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자칫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두산그룹은 박용곤 명예회장, 박용오 전 회장에 이어 박용성 회장이 대권을 이어받았지만 박 전 회장이 ‘반기’를 드는 바람에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두산사태는 형제간 승계가 얼마나 많은 위험부담을 안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강신호 회장은 장남인 의석씨 대신 차남인 문석씨를 2003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하며 경영을 맡겼지만 문석씨가 기존 경영진과 갈등을 빚자 지난해 말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대신 대표이사직을 박탈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다. 문석씨는 최근에야 동아제약 계열사로 위스키 판매업체인 수석무역 대표를 맡았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의 네 아들 가운데 막내지만 유일하게 본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강정석(메디컬사업본부장) 전무가 본의 아니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중국 공무원 평균연봉은 197만원

    500만명이 넘는 중국 공무원들의 평균 연봉은 1만 5487위안(197만원)이라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인 평균 연봉인 8000위안(101만원)의 2배 수준이다. 국가 보조금은 월급 이상으로 특히 차관급 이상의 고위공무원들은 100만위안 이상에 상당하는 주택 및 차량 보조를 받고 있어 일반 중국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차관급 이상에게는 108만위안(1억 3700만원)에 이르는 54평 기준의 주택이 제공된다. 주택 보조와 별도로 최저 35만위안짜리 아우디 승용차도 공짜로 탈 수 있다. 주택 가격은 0.3평당 6000위안인 베이징의 평균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게다가 실제로 많은 고위 공무원들은 가격 기준 이상의 주택을 제공받는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중국 공무원의 연봉은 지역, 직급, 부처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상하이시 공무원들이 가장 많고 산시성 공무원들이 꼴찌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중국 동부 지역 공무원들이 서부 지역 공무원보다 훨씬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공무원들의 수입은 항상 논쟁거리였는데 중국 역시 대부분의 국민들이 정직한 공무원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공무원 봉급 인상을 발표할 때마다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 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비리교수 징계 ‘솜방망이’

    대학들이 연구비 횡령 등 비리에 연루된 교수들에게 ‘1개월 감봉’ 등 솜방망이 징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감사원이 연구비 부당사용 등을 적발해 중징계하도록 요구했음에도 일부 대학들은 오히려 징계수위를 낮추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이 1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까지 연구비 횡령 및 부당집행으로 징계를 받거나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교수들은 전국 16개 대학에서 총 48명이다. 하지만 해임 처분으로 학교를 떠난 교수는 단 2명뿐이며 나머지 교수들은 견책 20건, 감봉 12건, 정직 11건 등의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직의 대부분도 1개월 정직 등 3개월 미만에 불과했다. 조선대의 경우 감사원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하라고 요구한 비리 교수 6명에 대해 5명은 감봉 3개월,1명에 대해서는 정직 3개월로 징계를 낮추었다. 강원대는 중징계받아야 하는 2명의 교수에게 감봉 1개월의 솜방망이 징계만 내렸다. 비리 혐의로 적발된 전체 48명 중 직급별로는 교수가 29명, 부교수가 14명, 조교수가 5명으로 나타났다. 교수들의 징계사유는 연구비 부당집행, 유용·횡령, 금품수수, 연구보조원의 인건비 유용·개인용도 사용, 연구비 편취, 연구용역 수행에 따른 허위물품 구입과 물품대금의 편취 등 다양했다.또 국립대 교수들의 도덕적 해이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대 교수들이 연구비 횡령 등으로 적발 받은 건수가 전체 48건 중 29건이나 됐다. 이는 2004년 16건보다 81%가 증가한 것이다. 현재 검찰 조사 중인 사건도 3건이다. 대학별로는 조선대가 10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전남대와 부경대가 각각 6건이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지시위주 조직문화 바꾸자”

    최근 검찰 간부의 ‘떡값 수수설’ 등 연일 검찰관련 비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김종빈 검찰총장은 9일 “획일적이고 지시 위주의 조직문화를 우선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전고검에서 열린 전국검사장 간담회에서 “상부의 일방적인 지시에 의한 정화보다는 스스로의 필요에 따른 정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직내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서는 떳떳하게 국민 앞에 나설 수 없다.”면서 “조선시대로 생각해 보면 검찰 전체가 선비”라며 ‘선비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박상길 대구지검장이 ‘자체정화 등 바람직한 검찰문화 확립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회식문화 개선과 청별·직급별 간담회, 각종 연구모임 및 동호회 활성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문효남 대검 감찰부장은 ‘대검 감찰강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대검 감찰부 기구 격상 추진, 감찰부 및 감찰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제안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법무부 검찰국장, 전국 고·지검 검사장 등 33명이 참석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노동부 팀제 도입 여성 팀장 전면에

    노동부는 8일 본부기구를 책임과 성과중심의 팀체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2실 30과 1팀 체제가 2본부 35팀 1단 1과로 개편됐다. 특히 노동부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공공노사관계팀장에 여성인 김효순 사무관을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고용전략팀장과 퇴직급여보장팀장도 여성인 박성희 서기관과 이덕희 서기관을 전진 배치했다. 또한 홍보관리관에 정현옥 산재심사위원회 위원장(2급 상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노동부 최초 여성 홍보관리관이라는 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노동부는 팀제로 조직개편이 이뤄짐으로써 팀장과 팀원에게 80% 전결권을 부여, 책임과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본사 故조승진 기자 영결식

    본사 故조승진 기자 영결식

    지난 6일 오전 출입처인 국방부에서 과로로 순직한 서울신문 정치부 고 조승진 기자의 영결식이 8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서울신문사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부인 신명자씨와 아들 현우(10)군 등 유족과 장례위원장인 채수삼 서울신문사장, 동료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렸다. 앞서 서울신문사는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다 숨진 조 사우를 기려 6일자로 직급을 부장급으로 추서했다. 기독교식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서 채수삼 사장은 고인의 성실한 기자생활을 치하했다. 동료인 지방자치뉴스부의 남기창 기자의 조사에 이어 김상연 정치부 기자는 심재억 문화부 기자의 조시(弔詩) ‘그대의 여백-조승진 사우를 먼저 보내며’를 낭독했다. 고 조 기자의 유해는 지난 1991년부터 14년간 열정을 쏟은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장지인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봉리 산 109로 향했다.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 △지방교육지원국장 朴景載△교육인적자원부 金京會 鄭碩九◇부이사관△부총리실 金應權△대학혁신추진단장 郭昌信△기획홍보관리관 黃洪奎△대학지원국장 金華鎭◇서기관△정책조정과장 承隆培△전문대학정책과장 李鎔均△교육혁신위원회 파견 丁炳杰■ 법무부 △법무부 감찰관 이승구△〃 보호국장 김수민△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선우영■ 노동부 ◇ 국장급 전보 △노사정책국장 嚴賢澤△근로기준〃 朴鍾哲△산업안전보건〃 宋永重△국제협력〃 鄭哲均△재정기획관 曺在正△고용정책심의관 李埰弼△노동보험〃 李相錫△직업능력개발〃 白鍾冕△서울지방노동청장 金東男△부산〃 趙柱炫△경인〃 金憲洙△광주〃 李基權◇과장급 전보△감사팀장 崔基玹△혁신기획〃 李性基△비전전략〃 朴鍾吉△법무행정〃 韓昌勳△정보화기획〃 宋在榮△노동통계〃 李柄直△비상계획〃 梁炳星△고용서비스혁신단장 林茂松△고용전략팀장 朴晟希△자격제도〃 黃祐燦△고용정책〃 李在興△청년고용〃 李在潤△외국인력고용〃 宋文鉉△고용보험정책〃 沈京愚△산재보험혁신〃 權永淳△보험운영지원〃 趙昺琦△능력개발정책〃 鄭太勉△능력개발지원〃 李株一△여성고용〃 鄭旬祜△장애인고용〃 文起燮△평등정책기획〃 李信載△노사정책기획〃 任書正△노사관계법제〃 朴華珍△노사관계조정〃 朴鍾善△노사협력복지〃 申基昌△공공노사관계〃 金孝順△근로기준〃 李仁圭△임금근로시간정책〃 朴炯政△비정규직대책〃 張華益△퇴직급여보장〃 李德姬△안전보건정책〃 崔洙洪△산업안전〃 姜載榮△산업보건환경〃 金鍾孝△국제노동정책〃 金仁坤△국제협상〃 李明魯■ 법제처 ◇이사관 승진 △행정심판관리국장 鄭泰容△경제법제〃 諸廷富 ◇부이사관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林炳洙△행정심판관리국 심판〃 李益鉉 ◇과장급 〃△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吳龍植△법령해석관리단 행정법령해석팀장 金守翼△행정심판관리국 행정교육심판〃 金泰才△처장비서관 孫大秀 ◇서기관 〃△정책홍보관리실 법령총괄담당관실 裵文奎△사회문화법제국 李東禧△법령해석관리단 행정법령해석팀 金承祖△행정심판관리국 심판지원팀 尹載雄△경제법제국 金恩永 崔宗珍 ◇이사관 전보△행정법제국장 李源 ◇부이사관 〃△사회문화법제국 법제심의관 李相喆△정책홍보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 李康燮 ◇과장급 〃△행정심판관리국 재정경제심판팀장 文成佑△정책홍보관리실 법령총괄담당관 林奎鴻△〃 정책홍보〃 金兌應 ◇서기관 〃△행정법제국 徐輔京△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裵志淑■ MBC (울산MBC) △경영국장 李在勳△광고사업〃 徐相瑢△편성제작〃 姜東辰△기술〃 蔡勝權△경영국 총무부장 朴在寬△광고사업국 광고〃 安熙宅△〃 사업〃 이재근△편성제작국 TV제작〃 鄭寅會△〃 라디오제작〃 金哲聖△〃 제작운용〃 李相鎬△기술국 송출기술〃 徐相文△홍보심의〃 金暫出△경영국 정책기획특임〃 黃哲淳(제주MBC)△경영국장 韓晳道△편성제작〃 吳奭壎△보도〃 姜秉孝 ■ 교통안전공단 ◇ 임원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장 朴相用△사업운영이사 車正仁△기획관리〃 黃德壽△안전관리〃 金永雲◇전보 (일반1급)△충북지사장 鄭熙敦△전북〃 李奇瀅△서울지사 안전관리팀장 李昶洙△감사실장 車哲根■ 팬택&큐리텔 ◇전무 전보 △국내영업본부장 윤영동△SKY텔레텍 마케팅본부장(팬택&큐리텔 국내마케팅본부장 겸직) 윤민승 ◇상무 △해외마케팅본부장 천정봉
  • [혁신 공기업탐방(21)] 정채융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탐방(21)] 정채융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정채융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공직사회가 굳건히 다질 수 있는 요인으로 연금제도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더이상 공무원들에게 사명감 하나로만 버티라고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공직사회에 능력과 성과가 중시되고 있어 더욱 그렇다고 강조한다. 정 이사장은 5일 “공무원연금이 부실해져 퇴직 이후의 생활이 불투명해지면 공직사회가 부패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 “공직사회가 투명해질 수 있도록 공무원에게 종합보장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 바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공단혁신의 전제조건은 공무원연금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용, 공단의 고객인 전·현직 공무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있다고 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정 이사장을 만나 재정운용 현황과 혁신전략을 들어봤다. ▶중장기 경영혁신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략의 방향은 어떤 것인가. -크게 4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소득심사제와 연금과세 도입 등 급변하는 연금환경에서 연금서비스 개선과 연금재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금제도 개선 및 운영시스템 정비 등 연금제도의 안정적 운영기반을 마련하는 데 있다. 두번째는 금융상품 투자만으로는 수익창출의 한계가 있어 투자상품을 다양화하는 등 기금운용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주5일 근무시행에 따른 공무원복지수요 증가에 맞춰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복지서비스와 골프장건설, 장묘사업, 주택공동개발 등 새롭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추진하는 것이다. 끝으로 경영이념과 윤리경영을 확립해 공단 조직의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다. ▶조만간 도입할 실질적 팀제 등이 혁신을 위한 조치인가. -그렇다. 공단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무늬만 팀제가 아닌 실질적 팀제 도입을 추진중이다. 팀제는 이달내로 규정개정 등 제도정비를 끝내고 전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금운용전문가를 영입하고, 자산배분·성과평가·위험관리업무를 시스템으로 연계하여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자산종합관리시스템(AMS)을 구축했다. 특히 조직원들의 객관적이고 공평한 성과평가를 할 수 있는 균형적성과관리제도(BSC)를 도입, 성과 중심의 조직구조를 갖췄다. ▶공무원연금의 자산규모와 연금기금의 운용현황을 설명해 달라.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공무원연금 자산규모는 5조 4831억원에 달한다. 기금증식 사업에 67.6%인 3조 7062억원, 후생복지사업에 22.1%인 1조 2137억원, 매월 지급되는 월연금에 대비한 현금성 자산인 지불준비금 등에 5632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연금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은 양면성이 있다. 어떻게 운용하나. -기금을 운용할 때는 안정성과 수익성은 물론 공공성까지 고려해 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기금자산 운용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은 연금제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연금운용위원회, 자산운용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산운용위원회 및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투명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기금자산 중 상당한 부문을 차지하는 금융자산운용의 경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어 금융자산운용 책임자와 주식운용 담당자를 외부 전문가로 공개채용해 운용할 뿐 아니라 각종 위원회에도 외부 전문가를 과반수 이상 참여토록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단이 기금을 운용하다 손실을 봤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과거 일부 언론에서 공단이 전문지식도 없이 주식에 투자해 큰 손실을 봤고, 그로 인해 연금기금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한 것으로 보도된 적이 있다. 그러나 1999년 이후 최근 6년 동안 3016억원의 주식투자 수익을 올렸다. 수익률이 연평균 16.4%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다각적인 투자분석을 통해 고수익 상품을 개발함은 물론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효율적인 성과분석을 한 결과다. 공단의 금융자산수익률은 유사기관에 비해서도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할 때 공단은 6.3%였고, 국민연금은 6.0%, 사학연금 5.8%였다. ▶연금업무 외에도 현재 추진중인 전·현직 공무원을 위한 복지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대부사업·주택사업·휴양시설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공단의 주택사업은 전체공무원 중 30% 이상이 선호할 정도로 가장 인기가 높은 복지사업이다. 공단은 지금까지 전국에 임대주택 1만 8187가구와 분양주택 2만 3471가구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충북오송지역과 전주 남악신도시로의 이전 공무원을 위한 아파트지원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 공무원을 위한 주택 및 복지시설 건립을 공단이 전담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천안상록리조트 등 대규모 시설사업 중심의 복지사업에서 벗어나 연금기금의 투자가 없는 제휴복지사업·맞춤형복지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적인 사업쪽으로 비중을 늘려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100만명에 가까운 전·현직 공무원을 상대하다 보면 민원업무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민원서비스는 어떻게 처리하나. -공단은 ‘제2의 창단’이란 슬로건 아래 고객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인터넷으로 모든 연금실무를 처리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시스템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단은 전국 연금취급기관 7600여명의 연금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실시간으로 연금정보를 공유하며 모든 실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일선 공무원과 연금수급자에 대한 연금업무의 밀착 서비스를 위해 전국 8개 지방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고객과 공단 연금담당직원의 직접상담이 수월해져 전화민원의 불편이 해소되고,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봉사활동에도 공단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공단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공단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공단과 농촌간 자매결연을 해 상생하는 ‘1사1촌 운동’과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늘어난 여가시간을 자원봉사활동에 할애하는 부서별 ‘토요봉사단’, 여직원들의 봉사모임인 ‘한마음회’, 바다와 환경을 지키자는 제주사무소의 ‘1사1바다’ 등 여러 개의 봉사단체가 불우이웃돕기부터 자연환경 보호운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정채융 이사장은 누구 정채융 이사장은 29년 동안 내무부 관리와 시장·구청장 등을 역임한 내무행정 전문가다. 정 이사장은 관직에 있을 때 현장위주의 행정을 중시한 것처럼 공단 이사장으로서도 현장위주의 경영을 강조한다. 그는 “리더가 마음을 열고 조직원에게 다가가 마음을 보듬어 줄 때 그 조직은 비전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는 공단 경영상의 문제점이 생기면 모든 직원과 자유토론으로 해결한다. 그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 매월 정기적으로 장애인 시설과 아동센터에도 개인적으로 헌금을 보내고 있다. 정 이사장의 추진력을 말해 주는 일화 한 토막.1990년대 초반 해운대구청장으로 있을 때 모 방송국에서 설치한 해운대 백사장의 야외무대 세트장이 수년 동안 흉물스럽게 남아 있었다. 그러나 방송국과의 마찰을 우려해 누구도 철거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 이사장은 소신있는 행정력을 발휘, 이를 과감히 철거했다. 이 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으나 해운대 백사장이 제대로 관리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경남 남해(57) ▲부산대 행정학과·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석사 ▲행정고시 14회 ▲행정자치부 차관보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글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실질적 팀제 내용은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전면적인 팀제를 도입한다. 종전 조직을 팀으로만 바꿔 대다수 간부에게 보직을 주는 ‘무늬만 팀제’가 아닌 실질적인 팀제다. 공단측은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단은 종전의 8실·2처·1단의 조직을 2실(경영기획실·감사실)·2센터(정보지원센터·공무원연금연구센터)·1단(자금운용단)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전면적인 팀제가 도입되면 1급이 맡았던 보직이 11개 자리에서 5개로 줄어들게 된다. 대신 공단은 종전 31개팀을 38개팀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팀장은 1∼3급이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2실·2센터·1단을 맡지 못하는 1급 간부는 119명의 2∼3급 간부와 팀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2∼3급이 팀장을 맡는 곳에 1급이 팀원으로 배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팀장은 공모제로 뽑는다. 희망자가 팀장에 지원하면 해당 임원이 발탁하는 방식이다. 팀장의 직급은 1∼3급으로 다르지만 해당 임원에게서 같은 기준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상사로서의 지위를 인정받는 다른 공조직 인사평가와 다른 점이다. 팀제로 인해 공단의 계층구조 및 결재단계는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든다. 의사결정 과정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은 이번 팀제 도입에 앞서 지난 2월부터 7개월 동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노사간 대화·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이끌어 냈다. 전격적인 팀제 도입에 따른 임직원의 동요를 없애기 위해서다. 정채융 이사장은 “상사라고 과거처럼 결재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팀제를 도입한 것은 궁극적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려는데 있고, 이를 위해 능력과 실적에 따른 성과평가시스템이 작동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팀제 시행 결과와 성과평가 결과를 보직 및 승진 심사 자료로 활용하고, 성과연봉과 성과상여금을 연계해 보상시스템을 체계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공무원 산하기관 파견 폐지

    공무원 산하기관 파견 폐지

    타 부처에 파견된 속칭 ‘인공위성’ 공무원이 대폭 줄어든다.2007년 총액인건비제 본격 시행에 앞서 ‘별도정원’ 제도를 손질, 파견인력을 대폭 감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의 파견인력 가운데 27.1%인 236명이 줄어든다. 행정자치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별도정원 운영 개선방안’을 각 부처에 보냈다고 밝혔다. 별도정원이란 정부조직법에 따라 정해진 정원 외에 파견·휴직·공로연수 등에 따른 장기결원에 대해 정원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현재 직무파견(868명)과 교육파견(826명)으로 구분돼 있다. 하지만 직무파견의 경우 해당 정원이 741명인데 실제로는 868명이 파견돼 정원을 127명이나 초과했다.1999년 467명까지 줄어들었다가 2배 가까이 늘었다. ●인건비 수요부처에서 부담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총액인건비제 시행에 앞서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방만하게 운영된 별도정원을 대폭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부처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원은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총액인건비제 시행과 함께 별도정원제도도 통제관리방식에서 자율성 강화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우선 파견 공무원의 인건비를 파견받는 기관에서 부담토록 했다. 그 동안은 원 소속에서 부담했다. 이럴 경우 인건비 절감을 위해 가급적 파견자를 받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산하기관 파견 원칙적 금지 또한 부처의 산하 및 연구기관 파견이 인사상 편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원칙적으로 파견을 금지토록 했다. 현재 국내 산하기관 및 연구소에 66명, 국제기구 등 74명을 포함해 140명이 파견돼 있다. 따라서 국내 산하 및 연구기관 파견자도 66명에서 33명으로 절반을 줄이기로 했다. 하지만 파견 기관의 특정 직위를 맡고 있는 등 불가피한 경우는 당분간 파견을 계속하되,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행정기관간 파견은 직제상 해당기관 정규정원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다른 부처에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파견 중인 공무원은 위원회 소속으로 바뀐다. 그러나 국회·대법원처럼 파견받는 기관의 직제에 포함시키기 곤란할 경우는 예외로 한다. 반면 국정과제업무 등 여러 부처 합동으로 운영되는 위원회와 기획단 등은 평소대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직무파견 27.1% 축소, 교육파견은 ‘실링제’로 직무파견의 경우, 한시적인 국가사무나 특정한 업무를 위해 전문인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원 소속기관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도 악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타 기관에 파견된 공무원들이 원 소속으로 복귀하게 될 때는 원 소속 기관에서 치열한 자리다툼까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인력감축으로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처별 감축인원은 147명의 파견인력을 가진 행자부가 40명을 감원, 가장 많은 인력을 줄인다. 이어 건교부 22명, 재경부와 과기부가 각각 15명씩 감축된다. 직급별로는 1급 2명,2·3급 35명,4급 67명,5급 90명,6급 이하 42명이다. 중앙부처에서 지자체에 파견된 지역협력관 21명도 단계적으로 축소되고 제도 자체도 재검토된다. 교육파견은 각 부처에 연간 한도를 정해 주고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실링제’로 바뀐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저출산·고령화’ 범정부 기구 뜬다

    ‘저출산·고령화’ 범정부 기구 뜬다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을 종합적으로 연구·검토할 범정부 차원의 기구가 다음달 초 발족돼 활동에 들어간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와 관련해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를 보건복지부 산하에 설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현재 대통령 자문기구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 개편됐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비상설 회의체로 중요 안건에 대한 의결권 등을 갖는다. 재경부·교육부·법무부·행자부 등 12개부처 장관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복지부내의 정책본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실무 작업을 맡게 된다. 정책본부는 정책총괄관과 노인정책관, 인구아동정책관 등으로 구성된다. 그 인력만도 100여명에 달하는 적지 않은 규모다. 정책본부장(1급)은 민간전문가로 충원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의 기획·조정역할을 맡게 된다. 정책총괄관 내에는 기획총괄팀과 저출산대책팀, 노후생활팀, 인력경제팀, 고령친화산업팀 등 5개 팀을 두게 된다. 복지부에서 13명을 차출하고, 재경부·교육부ㆍ노동부·건교부·여성부 등 각 부처에서 13명이 파견된다. 민간 전문가도 13명 포함되는 등 모두 39명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민·관 기구로 정책본부의 핵심 기능을 맡게 된다. 노인정책관 소속으로 노인정책과와 노인지원과, 노인요양제도과, 노인요양운영과 등이, 인구아동정책관 내에는 인구정책기반조성과와 출산지원과, 아동안전권리과, 아동복지과 등이 포진된다. 이같은 대규모 정책본부 구성은 우리 사회의 저출산·고령사회 진입이 사상 유례없는 급가속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절박감이 작용했다. 실제 정부 안팎에선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16명으로 집계되자 적잖은 충격으로 작용했다.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려면 최소 2.1명은 돼야 하는데, 그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치는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저조한 출산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합계출산율은 가히 충격적이다.”면서 “정책본부가 무엇보다 먼저 인구정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의 정책본부는 ▲유산·사산 휴가제 도입 ▲산전·산후 휴가 급여 전액 정부 부담 ▲다자녀 가구에 유리한 세제개편 및 주택 우선 공급 ▲보육료 지원 대폭 확대 ▲육아휴직급여 인상 ▲불임부부에 대한 불임 시술비 지원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출산친화적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는 복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정책진단] 출산휴가 급여 전액 국가부담 검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충격을 줄 인구지진이다.’-인구학자 폴 엘리스 ‘우리사회의 뿌리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다.’-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심각성에 대한 국내외 정치인·학자들의 진단이다. 그만큼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21세기 세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낳는 자녀 수)은 1.16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50년에는 지금보다 600만여명이 줄어든 4234만명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출산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애국심에 호소하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저출산·고령화대책본부 발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저출산 정부정책을 진단했다.●정부의 각종 당근책 총동원 저출산에 대한 정부 대책의 핵심은 자녀를 힘들이지 않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육아지원시설 확충, 출산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장기적으로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혜택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우선 90일 동안 산전·산후 휴가 급여 가운데 60일을 기업이 부담토록 했던 것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45일 한도내에서 유산ㆍ사산 휴가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보육료 지원대상도 도시가계 평균소득(올해 기준 월 311만원)의 60% 미만 가구에서 130% 미만 가구로 확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국민주택 특별 공급과 국민임대주택 우선권 부여, 주택기금 대출한도 확대 및 대출금리 인하 등 각종 주택우대 정책을 강력 추진할 방침이다. 출산을 독려하기 위한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밖에 정부는 ▲육아휴직급여 50만원으로 인상, 대체인력 채용시 장려금 지급 ▲불임부부에 대한 불임 시술비 지원 등을 고려 중이다.●위원회 발족 등 기구개편도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범정부 차원에서 다루기 위해 대통령직속의 저출산고령화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공포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른 것이다. 여기서는 저출산의 원인과 근본적인 대책을 주축으로 한 장기계획을 세우게 된다. 구체적인 대응체계는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저출산에 대한 세부적인 시행계획과 자금집행은 복지부 산하의 저출산·고령사회대책본부가 맡을 예정이다.1급인 대책본부 본부장은 외부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퇴직급여 손비인정 축소 반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6일 재정경제부가 세제개편을 통해 퇴직급여 충당금에 대한 손비 인정 한도를 줄이기로 한 것은 기업의 자금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노조가 퇴직연금제로 전환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손비 인정 혜택 축소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기업에 전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기업들에 추가로 발생하는 자금 부담 규모가 약 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경총은 재경부의 결정은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의 경영 여건을 더욱 악화시키는 등 기업의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가운데 나온 처사라고 비난했다.또 퇴직연금제 도입 논의 과정에서 있었던 노사정간 협의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1~3급공무원 절반 ‘임금역전’

    1~3급공무원 절반 ‘임금역전’

    국가직 1∼3급 공무원 가운데 50% 정도는 근접한 상·하급자간 ‘임금역전’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성과급에 따른 연봉제 확산으로 성과급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직급에서도 많게는 10%가량인 679만원의 급여 차이가 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성과급적 연봉제 운영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성과연봉 지급등급을 결정할 때 연공서열의 비중이 대폭 줄어들고 성과위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연공서열 상위 30%인 공무원의 성과연봉지급률 대비 하위 30%의 성과연봉 지급률을 분석한 결과 연공서열지수가 0.97로 나타났다. 이는 0.63(2002년),0.68(2003년),0.74(2004년) 등에 비해 올해 0.2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인사위 김우종 급여과장은 “지수가 높을수록 연공서열이 없어지는 것이며 지수가 1일 때는 전체인원의 절반 정도는 임금 역전현상이 생겼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999년 성과급적 연봉제를 처음 도입할 당시 3급 20호봉에서 현재 2급으로 승진한 공무원 가운데 최고 연봉자와 최저 연봉자간 679만 4000원의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2급 평균 연봉액과 비교할 때도 10.2%의 차이가 생기는 셈이다. 현재 성과급적 연봉제는 지난해까지 1∼3급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올해부터 4급까지 확대돼 모두 476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성과급이 총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이다. 인사위는 내년에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 이 비중을 5%,2007년부터는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연간 최고 1000만원까지 동일직급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한편 올해 최고 연봉을 받는 공무원은 김명곤 국립중앙극장장(2급 상당)으로 장관급 연봉(8539만 2000원)보다 3370만원이 많은 1억 1909만 2000원이었다. 김 극장장의 연봉은 전체 공무원 중 대통령(1억 5621만 9000원)과 국무총리(1억 2131만 2000원)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성과급적 연봉제 적용대상인 계약직 공무원 가운데 16명이 정무직인 차관의 8000만 5000원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10명은 장관보다,6명은 차관보다 많이 받는 셈이다.16명 중 12명은 책임운영기관장이고 4명은 개방형 직위에 채용된 민간전문인력 출신이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이 비서실장 체제 안팎

    26일 가동에 들어가는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체제는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비서관→수석→특보→비서실장으로 ‘상승´ 51세라는 젊은 비서실장으로 청와대는 역동성을 갖추게 될 것 같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김병준 정책실장과 동갑내기다. 이 비서실장은 참여정부 들어서 청와대의 기획조정비서관, 정무팀장 겸 정무기획비서관, 홍보수석과 대통령 홍보문화특보에 이어 장관급인 비서실장까지 수직 상승했다. 비서실장 자리가 국무총리·국정원장과 함께 정부내 권력의 ‘빅3’로 꼽히는 핵심 요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임명은 파격으로 받아들여질 만하다. 정무와 정책, 언론에 두루 밝다는 게 이 비서실장의 장점이자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이 비서실장은 대선 당시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에 공헌했다. 지난해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청와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노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했다. 집권 초기에 대통령 측근 비리의혹에 대해 “정치권은 말 조심, 언론은 글 조심하라.”고 경고했으며, 이런 점은 앞으로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서 주목된다. ●보좌진 협력적 상하관계로 전남 장성 출신인 이 비서실장 체제는 호남 민심과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의 수석·보좌관 9명 가운데 4명이 호남 출신이다. 그리고 수석·보좌관 가운데 이 비서실장보다 젊은 이는 조기숙 홍보수석과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밖에 없다. 젊은 비서실장으로서 비서실을 매끄럽게 이끌면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주목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생각은 비서실장과 수석·보좌진들 사이의 관계를 협력적 상하 관계로 변화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옛날처럼 직급에 따른 상하간 지시체계로 청와대가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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