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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인권위원회 ‘6급 변호사’ 채용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어 국가인권위원회도 ‘6급 변호사’를 채용한다. 원서접수기간은 다음 달 2~4일이다. 최근 1회 변호사시험으로 1451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배출되는 등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나 과거 5급 상당이던 초임 변호사의 직급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권위는 2007년 4월에도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1명을 채용했는데, 이때 채용 직급은 5급이었다. 또 당시 변호사 자격증 소지 후 4년 이상인 사람은 4급으로 채용했다. 이번에 인권위가 채용하는 변호사는 2명으로, 조사국 조사분야에서 인권 침해에 대한 조사절차·인권보장에 관한 법리 검토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1호에 정의된 ‘인권’과 관련된 연구실적이나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은 우대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북한인권분야 7급도 1명 채용 이 밖에도 인권위는 정책교육국 북한인권분야 7급 공무원도 1명 채용한다. 북한인권분야 민간경력이 3년 이상이거나, 이 분야에서 7급 상당 공무원으로 3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또 북한학·국제관계학·정치외교학 등 북한인권분야 석사학위를 딴 사람도 지원 가능하다. 다음 달 24일 면접시험을 거쳐 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문의 운영지원과 (02)2125-9762. ●시·도교육청 계약직 변호사 모집 한편 16개 시·도 교육청에서도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구상권을 행사할 목적으로 10개월 계약직 변호사를 채용한다. 전북 교육청이 다음 달 2~10일 원서를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연간 보수는 5급 상당으로 4095만 5000원이다. 다만 변호사법 제4조 1, 2호에 해당하는 자로 제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지원할 수 없다. 계약기간은 올해 5월 1일~내년 2월 28일이다. 문의 전북 교육청 인성인권담당 (063)239-3744. 다른 시·도 교육청도 조만간 변호사 채용공고를 할 예정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생발전 특집] 아모레퍼시픽

    [공생발전 특집]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기업 간 친환경,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대중소 그린파트너십’을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는 총 40여개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 감소와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정착을 돕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부터는 협력사의 중국 내 사업장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1위 국가인 탓에 최근 들어 탄소세 도입 및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고자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 사업장을 운영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에너지(온실가스)의 원 단위 감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필요와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1990년대 초부터 협력사의 생산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자사의 혁신활동 노하우와 전문가들을 활용, 협력사에 꾸준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협력사의 다품종 소량생산 대응체계 구축을 돕고 있으며, 포장재 협력사 중심으로 진행되던 혁신지원활동을 금형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원료·포장재 업체의 재정 안정을 위해 2010년 67억원의 ‘상생 펀드’를 신설했으며, 지난해 이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별 맞춤형 교육도 맡고 있다. ‘핵심 리더 양성과정’을 비롯해 ‘6시그마 교육’ ‘품질관리 책임자 실무 역량 향상 과정’ ‘생산관리 기반 교육’ ‘개발담당자 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 이욱 ■지식경제부 ◇승진 △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종합행정지원센터장 이동욱 ■여성가족부 ◇승진 △권익지원과 박노경△가족지원과 이명은△법무감사정보화담당관실 김경희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총량연구과장 이재관△낙동강물환경연구소장 천세억◇직위승진△자연자원연구과장 김명진△생활환경연구〃 이우석△한강물환경연구소장 양형재△국립습지센터장 김종민 ■한국경제신문 <편집국>△미래전략실장(한경아카데미원장 겸임) 권영설△편집위원(부국장대우) 신재섭 ■아시아투데이 △멀티미디어국장 직대 이종택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상무이사 겸임) 유병철 ■하나금융지주 ◇전무 승진 △글로벌전략실 방기석△미래발전기획단 배문환◇상무 위촉△준법감시인 정진용◇임원 직급 변경△전무 임영호 강승원 안병현△상무 권길주 윤건인 ■하나은행 ◇본부장 △준법감시인 박주열 ■외환은행 △상근감사위원대행 신언성 ■메리츠종금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길기모 ■신영증권 ◇부서장 △IT운영팀 이민규△영업전략부 노형식△Service Innovation팀 정하재△PI부 이승환△리스크관리팀 이시복△IT기획팀 최승호△IPO부 이재연△주식파생운용부 최진호△IT개발팀 장영석△경영기획팀 김동현△재무관리팀 김욱중△인사팀 박용훈△준법감시팀 김정일◇부장△멀티채널영업부 황용철△금융자산영업부 윤재평 ■한화증권 ◇총괄 △IB 오희열◇본부장△강북지역 임찬익△글로벌l FICC 이용제△리더스라운지 정영훈△고객가치 홍승우△상품전략연구소 이종우△강남지역 강태국△영업추진 황성철△마케팅 박미경◇팀장△AI 백병목△인재개발 한석희△경영혁신 강도현△경영기획 신충섭△채권전략 이종명△마케팅 홍성민△CS 전연하△리테일정보 변동환◇지점장△신갈 김회만△금융프라자서초 박병기 ■한화투자증권 ◇본부장 <전보>△경인지역영업 박용만△강북지역영업 양준성△강남지역영업 박경수△충호지역영업 유명규△영남지역영업·대구/경북지역 박종철<선임>△마케팅담당 박용욱△상품담당 정기왕◇실장 선임△인사총무·전략기획 김정민 ■대한생명 ◇본부장 △투자전략 김희석△전속채널 김관영△퇴직연금사업 한인권△제휴채널 이수균△강남지역 지대찬△경인지역 박상빈△호남지역 김선구◇연구소장△은퇴 최성환◇실장△전략기획 김현우△고객지원(보험RM팀장 겸임) 김기주△상품개발(상품개발1팀장 〃) 김운환◇사업부장△퇴직연금1 조훈제△AM 김용태△KLD 강태규△증권운용 송달선△방카슈랑스 조중욱
  • [테마로 본 공직사회] (39) 공무원 채용제도 변천

    [테마로 본 공직사회] (39) 공무원 채용제도 변천

    모든 법과 제도는 시대적 상황과 사회의 요구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이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채용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지난해 말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벌주의를 깨는 동시에 고교 졸업자에게도 공직의 문호를 넓히기 위해 9급 공채 시험 과목 변경 방침을 발표, 현재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 발표 이후 기존 수험생과 행정학자를 중심으로 일부 학자들이 이에 대한 반발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과목 개편이 시대의 흐름에 맞다는 게 시험 주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판단이다. 이번 주 ‘테마로 본 공직사회’에서는 시대에 따른 공무원 채용제도 변화를 살펴봤다. 한국에 국가공무원 시험 제도가 탄생한 것은 1949년 ‘국가공무원법’이 제정되면서부터다. 당시 공무원 직급 체계는 7개 직급(1급, 2급, 3급 갑·을류, 4급 갑·을류, 5급)으로, 시험은 3급 을류 공무원을 뽑는 고등고시와 4급 갑류 공무원을 뽑는 보통고시로 나뉜다. 고등고시는 예비고시와 본고시로 구성됐는데, 예비고시는 초급중학교 졸업자와 보통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했다. 본고시는 예비고시 합격자와 대학학부 1년 수료자에게 응시 자격을 줬고, 보통고시는 학력제한은 두지 않되 고급중학교 졸업 정도의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 하지만, 당시에는 공직 내 부족한 인력을 시험인 ‘고시’보다는 현재의 특채시험에 해당하는 각종 전형을 통해 주로 충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때의 고시는 자격시험으로, 합격한다고 해서 임용이 보장되지는 않았다. 이 제도는 1960년까지 이어졌다. 공무원 시험 제도는 1961년 직급 분류 세분화에 따라 시험 체계도 큰 변화를 맞았다. 기존 7개 직급 분류 체계가 9개 직급(1급, 2급 갑·을류, 3급 갑·을류, 4급 갑·을류, 5급 갑·을류)으로 나뉘면서 보통고시에 융합돼 있던 현재의 7·9급 시험이 별도 시험으로 분리된 것. 보통고시 합격자에게는 4급 을류 공무원으로 임용 자격을, 신설된 5급 공무원 고시 합격자에게는 5급 을류 공무원 임용 자격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응시 제한이 없었던 보통고시에 ‘고등학교 졸업자 및 상당자, 5급 공무원 임용고시 합격자’ 등의 제한을 두도록 했고, 5급 공무원 고시에는 응시 제한을 두지 않았다. 공무원 시험 제도 도입 후 이때까지는 응시연령 상한·하한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은 없었고, 지원자격(학력)과 시험과목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응시 연령대가 형성됐다. 이후 공무원 채용 시험은 일부 세부적인 변화를 거쳐 1973년 전 직급 별 시험에서 응시 학력 제한 요건이 폐지됐다. 공무원 시험만큼은 모든 국민에게 기회가 동등하게 보장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에 앞서 1963년 각 직급별 응시 제한 연령이 설정됐고, 이후 학력 제한 요건이 폐지되면서 응시 제한 연령 요건은 더욱 강화됐다. 1963년 고등고시는 22~45세 미만으로 응시 연령이 제한됐고, 1973년 20~40세 미만으로 변경됐다. 1973년 기준으로 현재 7급 시험에 해당하는 보통고시의 응시연령 제한은 18~35세 미만, 현재 9급 시험에 해당하는 5급 공무원 고시는 18~28세 미만으로 제한됐다. 1981년은 공무원 직급 체계와 시험이 현재의 토대를 갖춘 시기다. 갑·을류 등으로 분류됐던 직급 체계는 1~9급으로 정비됐고, 시험도 5급 사무관을 뽑는 행정고시(현 5급 공채)와 7·9급 공채로 확립됐다. 이후 정부는 2006년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 1~2급 공무원을 고위공무원으로 통합했고 2009년에는 전 시험에서 응시 상한 연령 제한 요건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5·7급 공채는 20세 이상, 9급 공채는 18세 이상부터 응시할 수 있다. 정부는 이 밖에 5급 공무원 선발 시험인 ‘행정고시’가 7·9급 시험과 달리 ‘고시’라는 이름으로 시행돼 타 시험 명칭과 맞지 않고, 권위의식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2011년 이 용어를 폐지, 5급 공채로 명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2013년 국가직과 지방직 9급 공채부터 고교 졸업자도 쉽게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 과목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행정 시험 과목인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이 정규 교육과정만 이수한 고교 졸업생이 치르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어, 영어, 한국사를 공통과목으로 정하고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을 선택과목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주변국 채용 제도는

    특유의 보수성으로 공직 변화가 느리기로 유명한 일본도 다음 달부터는 전면 개편된 공무원 채용제도가 도입된다. 공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등 공직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日, 외부 전문인력 수혈 나서 일본 인재국이 지난 2월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한·중·일 인사행정 정책 심포지엄에서 밝힌 새 채용제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시행된 1·2·3종 시험은 폐지되고 종합직과 일반직 시험, 경력직 채용 시험 등으로 재편된다. 일본은 시험에 따라 대학원 졸업자, 대학 졸업자 수준, 고교 졸업자 수준 등 응시 대상이 나뉘고 시험별로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종합직 대학원졸업자 시험은 30세 미만으로, 대학원과정 수료자 또는 시험 시행연도 3월까지 수료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종합직과 일반직의 대졸 정도 시험은 시험 난도가 대학 과정을 이수한 사람이 풀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의미하며, 학력 제한 없이 21세 이상 30세 미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고교 졸업자 수준 시험은 시험 실시 연도에 고교졸업 예정자와 고교를 졸업한 지 2년이 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직 시험은 채용직급에 따라 대졸 정도 시험, 고졸 정도 시험으로 구분되며 유관분야 경력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中, 도시·농촌 격차 줄이기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촌관’(村官)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촌관제도란 대학 졸업자가 졸업 직후 곧바로 중앙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기초지방단체의 말단 관료로 2년간 근무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도시-농촌 간 행정, 교육, 복지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젊은 층이 공무원 시험에 과도하게 쏠리는 것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으로 꼽히며 해마다 수백만명이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1만 7941명을 뽑는 중앙부처 공무원 시험에 119만 5323명의 수험생이 몰렸다. 공무원 시험 관리에 있어 중국 정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부정행위 방지다. 시험 관리를 엄격히 하더라도 응시생이 워낙 많아 관리가 어렵고, 부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중국 정부 관계자는 “소형 무선 이어폰과 무선 마이크 등 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수험생이 주로 적발되는데 일부는 적발 즉시 이어폰 등을 삼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평생 시험 응시자격을 박탈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이색 별정직 공항·항만 ‘탐지조사직’

    [테마로 본 공직사회] 이색 별정직 공항·항만 ‘탐지조사직’

    ‘탐지조사직 공무원’. 후각이 뛰어난 탐지견들을 훈련시키고 부려 공항과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화물에서 마약과 폭약을 찾아내는 일을 맡고 있는 별정직 공무원을 말한다. 마약과 폭약을 찾아내도록 개를 훈련시키고 공항과 항만에서 탐지견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전문성이 필요한 특수 업무여서 별정직으로 돼 있다. 일반적으로 ‘핸들러’라고 불린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 훈련센터에 속해 있는 탐지조사직은 43명. 31명은 인천·제주·김포 등의 9개 공항 및 항만 세관에서 근무하고 있고, 12명은 센터의 훈련교관으로 있다. 항만 및 세관에서 조사견과 함께 근무하는 핸들러는 각각 한 마리의 조사견을 담당한다. 탐지조사직 가운데 25년 차가 4명이고 대부분이 10여년 넘게 탐지조사직으로 일한 사람들로, 탐지견과 함께 공항과 항만을 누비며 마약과 폭약을 찾아내 왔다. 홍도교(46) 탐지견 훈련팀장도 1987년부터 이곳에서 일한 (마약 및 폭약의) 탐지조사 전문가다. 별정직 6급 상당인 홍 팀장은 “군대 생활을 군견훈련소에서 보냈고, 그 인연으로 제대 직후인 1987년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별정직으로 들어와 탐지견과 함께 세관에서 근무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들 탐지조사직은 별정직이지만 한번 들어오면 10년 이상 근무하고 대부분 홍 팀장처럼 평생 탐지조사직을 천직으로 삼아오고 있다. 홍 팀장이 훈련한 탐지견은 200마리가 넘는데 대부분이 개 중에서 가장 냄새를 잘 맡는다는 ‘라브라도 리트리버’다. 그동안 몰래 반입되던 마약도 여러 차례 찾아냈고, 탐지견 훈련센터의 훈련 경영 시스템이 2010년 세계 최초로 ISO 9002를 따내며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입증받는 등 기쁨과 보람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별정직의 제도적 제약 때문에 남모르는 그늘과 한숨도 적지 않다. 우선 별정직에는 신분 보장은 물론 보장된 승진 제도도 없다. 단지 같은 업무의 상위 직급에 결원이 생겼을 때에 한해 재임용 형태로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을 뿐이다. 탐지조사직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위는 직제상 6급 상당이다. 대부분 9급 상당 별정직으로 들어와 위 직급인 8급 상당에 결원이 생겼을 때 사표를 쓰고 다시 임용되는 재임용 형태로만 올라갈 수 있다. 이런 탓에 수십년 동안 같은 직급에만 머무는 경우도 나온다. 홍 팀장은 “어떤 동료는 자식이 태어나 대학을 가는데 같은 직급에 머무르고 있다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고 말했다. 탐지견 훈련센터의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관세청의 박상원 담당관은 “이들 탐지조사직은 별정직이기 때문에 승진, 전보, 전직, 파견이 없다. 정년 제도나 명예퇴직 및 조기 퇴직제도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만큼 다른 일반직 공무원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인 박탈감이 심하고 자신의 업무와 역할에 자부심을 잃기 쉬울 수도 있다. 이들은 최근 정부가 60개의 별정직 가운데 대부분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려 하는 직종 개편 계획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평생 숙원인 일반직 공무원이 될 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담당관은 “사기 진작과 특정직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 및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이들의 일반직 전환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 [테마로 본 공직사회] 별정직 현황은

    별정직 공무원은 중앙 1712명, 지방 3455명 등 모두 5167명이다. 중앙 행정부처에는 60개 분야에서 1712명이 근무하고 있다. 비서관이나 비서 등 비서직이 292명으로 가장 많고, 직업훈련교사(134명), 한국정책방송(KTV) 기자 등 방송직(111명), 예비군 담당(84명), 전산(73명), 조사 연구(68명), 비상기획담당(57명), 홍보·공보(53명) 순이었다. 속기사, 조명 음향, 탐지견 관리, 항공기 정비 등 전문화된 이색 직종들도 눈에 띈다. 이 가운데 10~20년 근무자가 384명이었고, 20년 이상 근무자도 494명이나 돼 절반 넘는 중앙 부처 별정직 공무원들이 10년 이상의 장기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정직 중앙공무원 가운데 고용노동부 소속 서울지방 노동위원장, 국토해양부 소속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지식경제부 소속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은 고위 공무원단 가급(옛 1급)에 해당하는 고위직급 별정직들이다. 고위직으로는 각종 위원회의 상임위원들도 적지 않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3709명 정원에 34 55명이 근무 중이다. 고위 공무원단 가급 상당은 15명, 나급 상당(옛 2급)은 2명이다. 6급 상당이 2223명으로 제일 많았고, 7급 상당(831명), 8급 상당(185명), 5급 상당(119명) 순이었다. 분야도 100여종으로 중앙 행정부에 비해 다양했다. 보건진료원 1756명 등 보사 분야가 19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서직은 26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농촌 지역이 많은 특성상 농기계 교관, 조경 전문 요원 등과 문화재 관리원 등도 있었다. 행정사무 보조 분야도 281명이나 됐다. 특히 지자체 별정직의 절반에 가까운 1599명은 11년에서 20년 동안 승진을 못 한 채 한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6년에서 10년 사이(649명), 3년에서 5년 사이(469명) 순으로 승진이 일반직에 비해 현저하게 늦었다. 이석우 선임기자
  • [테마로 본 공직사회] (37) 별정직의 설움

    올해 공무원 생활 20년째인 박모 과장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조마조마하다고 했다. 중앙부처에 근무하며 우수 공무원 표창도 여러 차례 받은 그이지만 신분이 보장되지 않는 별정직인 탓이다. 일반직처럼 “특별한 귀책 사유가 없을 경우 정년까지 의사에 반해서 퇴직하게 할 수 없다.”는 국가공무원법 등에 의한 신분 보장을 받지 못한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빼놓지 않고 손을 대는 부분이 정부 부처의 군살 빼기이고, 각 부처의 인원을 줄이는 과정에서 별정직은 우선 감축 대상이 된다. 2002년에 생긴 근무 상한 연령 제도만 있을 뿐 명확한 임기 규정도 없어 임용권자인 해당 기관장이 상황에 따라 ‘잔류와 퇴출(면직)’을 결정할 수 있다. 4년 전 새 정부가 들어섰을 때 총리실을 비롯한 각 부처에서는 별정직들이 대거 직급을 낮추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부처의 별정직 정원이 줄자 정원이 남아있던 아래 직급으로 자진해 내려간 고육지책이었다. 직급을 5급으로 낮췄던 과장급이 4년이 지나서야 원래 직급으로 복귀할 수 있었던 예도 있다. 해외 공관의 공사 등을 지낸 한 문화체육관광부 퇴직 공무원도 재직 당시 직급을 낮춰 공무원직을 유지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할당 인원이 비교적 많은 낮은 직급으로 내려가는 일은 드문 예도 아니다. 기관장이 바뀌어 새 별정직 직원이 유입될 때도 빠듯하게 정해진 정원 탓에 설 자리를 잃을까 그들은 불안해한다. 이 때문에 10년 넘게 근무해 온 장기 근무 별정직들은 일반직으로의 전직을 꿈꾼다. 그러나 전직은 하늘의 별 따기다. 규정상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잘 이뤄지지 않는다. ●국·실 이동 땐 사직서 쓴 후 재임용 전직을 위해선 공무원 공채시험에 준하는 별도 시험에 합격해야 하지만 시험 기회를 얻기도 어렵다. 별정직이 당초 속해 있던 국·실을 넘어 이동할 경우에는 일단 현직에서 사직서를 쓰고 난 뒤에야 재임용 형식으로 옮길 수 있다. 이때도 ‘동일 소속 기관장 밑의 유사 업무’로 제한돼 있다. 부처별로 별정직 총원과 직급별 별정직 인원이 정해져 있어 이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 그렇지만 일선 인사업무 담당자들은 “별정직의 경우 항상 총원을 다 채우지 않고 비워놓는다.”고 말한다. 그래야 인사 변동 수요가 발생할 때 새로운 별정직 인사를 충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시절 신설된 장관 정책보좌관직은 일반직, 계약직과 함께 별정직이 갈 수 있는 ‘삼복수직’이지만 별정직의 경우 해당 장관이 바뀌면 자동 면직된다. ●실적평가 가능 영역 일반직 통합 추진 별정직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필요할 때마다 탄력성 있게 충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일반직이 한 자리에 오래 있지 않고 이곳저곳 순환근무를 함에 따라 전문성을 갖지 못하는 점을 보완할 수 있다. 총리실의 한 인사담당자는 “별정직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업무를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일반직 공무원들이 갖추기 쉽지 않은 정무적 감각과 인적 네트워크 등도 겸비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이유로 비서직과 의전, 공보, 정무직 등이 별정직의 장점을 잘 발휘하는 분야로 꼽힌다. 행정안전부의 고위 관계자는 “대다수 별정직은 일반직과 직무상 큰 차이가 없는데도 승진, 파견, 전보 등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서 “비서직을 제외한 실적 평가가 가능한 나머지 영역에서는 일반직으로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퇴직금 중간정산 전세자금땐 허용

    연봉제와 호봉제를 포함해 모든 기업에서 퇴직금 중간정산이 허용되는 경우는 주택 구입, 전세자금 필요, 6개월 이상 요양, 파산 등의 사유로 제한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전부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우선 그동안 사유 제한 없이 이뤄지던 퇴직금 중간정산을 개정법에 따라 대통령령에서 정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허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본인 명의의 주택 구입 ▲본인 및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 ▲최근 5년 이내 파산 선고 및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 등 현행 퇴직연금제도에서 인정하는 담보제공 사유에 한해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무주택 근로자가 전세자금(당해 사업장에서 1회로 제한)이 필요하거나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을 경우에도 중간정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으로 연봉제하에서 1년 단위 중간정산이 제한되고 사업주 임의로 중간정산하는 방안도 금지된다. 그동안 연봉제를 채택한 기업에서는 퇴직금을 적립하지 않고 1년마다 정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기업에서는 퇴직금 적립 부담을 피하기 위해 사업주가 임의로 급여와 퇴직금을 구분하지 않고 급여 세부항목에 퇴직금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었다. 개정안은 퇴직연금 운용 및 자산관리 업무의 수수료 부담 주체를 사용자로 규정하되 확정기여형(DC) 및 10인 미만 특례제도 근로자의 추가부담금 수수료는 가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DC 부담금 미납에 대한 지연 이자율을 연 20%로 정했고 확정급여형(DB) 의무 적립비율을 현재 60%에서 2014년부터는 70%, 2016년부터는 80% 이상으로 상향조정한다. 특히 사용자는 적립금을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고 최소적립비율 미달 시 3년 이내에 이를 해소해야 한다. 개인이 과세이연을 목적으로 부담금을 과도하게 추가 납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금저축 등 다른 사적연금에 준해 납입한도를 연간 1200만원으로 제한키로 했다. 고용부는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5급 이상 공무원 ‘거센 女風’] 행안부 “10년새 5배 늘었다”

    [5급 이상 공무원 ‘거센 女風’] 행안부 “10년새 5배 늘었다”

    2000~2010년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수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공무원 증가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직과 지방직도 각각 5.1배와 2.1배로 증가폭에서 차이를 보였다. 부산 북구, 인천 옹진군 등 23개 기초자치단체에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직 5.1배, 지방직 2.1배 증가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20명이던 5급 국가직 여성 공무원 수가 2010년에는 2143명으로 5.1배 늘었다. 전체 5급 이상 국가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공무원 비율도 2000년 3.3%에서 2010년 11%로 7.7% 포인트 증가했다. 직급별로는 5급 국가직 여성공무원은 10년 새 315명(4.1%)에서 1700명(13.7%)으로 5.4배, 4급은 88명(2.3%)에서 392명(7.2%)으로, 3급 이상은 17명(1.6%)에서 51명(3.3%)으로 늘었다. 행안부는 “같은 기간 전체 국가직 여성공무원 수가 2.4배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관리직 여성공무원 증가가 두드려진 것”이라면서 “5급 공채 등 관리직 임용시험에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행정·기술고시(현 5급 공채) 여성합격자는 2000년 54명(21.6%)에서 2010년 127명(47.7%)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행정·기술고시 합격률 45%로↑ 외무고시(현 5등급 공채) 여성합격자는 2000년엔 6명(20%)에서 2010년 21명(60%)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5급 공채 출신 공직입문자 수가 적은 지방자치단체는 증가 폭이 국가직에 비해 작았다. 2000년 816명이던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2010년 1730명으로 2.1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5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여성 공무원 비중은 2000년 5%에서 2010년 8.6%로 3.6% 포인트 늘었다. 2000년엔 지방직 여성관리자 비중이 국가직보다 높았지만 2010년엔 역전된 것이다. ●여성관리직 증가율 서울이 ‘최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2000~2010년 5%(266명)에서 14.8%(459명)로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또 광주, 인천, 제주도 각각 6.6% 포인트, 6.4% 포인트, 6.1% 포인트씩 여성 관리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반면 경북은 2000년 3.5%(46명)에서 2010년 4.7%(72명)로 1.2% 포인트 느는 데 그쳤고, 전북도 4.3%(41명)에서 6%(67명)로 1.7% 증가에 그쳤다. 또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경북 봉화·영덕·영양·울진·청도, 전남 곡성·구례·강진·고흥·장성 등 23개 시·군·구에는 5급 이상 여성관리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4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서울 8.2%(33명), 부산 7.2%(15명), 인천 6.7%(13명) 등 광역시 지역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전남 1.8%(3명), 충남 1.9%(3명) 등 도지역은 대체로 낮았다. 또 전북, 대전시 시·군·구에는 4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곽 교육감, 도 넘은 ‘마이웨이 행정’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교사 3명의 특별채용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임용취소 요구와 관련, “교과부에 재고를 요청했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또 “취임할 때 사학비리 고발로 불이익을 받은 교사들이 있으면 찾아내서 다 원직 복직시키겠다고 했었다.”면서 “마음의 부담을 늘 갖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교사들은 매우 특별한 상황이어서 특별채용의 대상”이라면서 “남용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의 ‘마이웨이 행정’이다. 기자간담회는 지난 1월 19일 벌금형으로 석방된 이후 처음이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특채 과정에서 교육감과 특별한 관계인 특정인이 내정된 것으로 보여 현장 교원의 혼란과 사기저하를 가져왔다.”고 반박했다. 교과부는 국가직인 공립고 교원에 대해 직권으로 임용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청 일반직 공무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온 비서실 직원 승진 계획은 철회하기로 했다. 곽 교육감은 “일반직 공무원 사기를 감안, 비서들 직급을 다급(7급 상당)에서 나급(6급 상당)으로 조정하는 문제는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서실장 직급에 해당하는 가급(5급 상당) 직원을 현행 1명에서 3명으로 증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은 민선 교육감 시대”라면서 “비서실의 위상을 좀 세워 줘야 한다.”며 강행 의지를 견지했다. 이에 따라 전광필 이우학교 전 교장이 비서실장, 안승문 교육희망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이 정책총괄보좌관, 박상주 비서실장이 대외협력 보좌관을 맡는다. 곽 교육감은 ‘문책성 인사’라는 논란을 가져 온 이재하 총무과장의 전보에 대해 “오해가 오해를 낳고 있다.”고 일축했다. “미리 결정돼 있던 사안을 3월 1일 자로 맞춘 것뿐”이라면서 “평균 임기인 1년 이상 일했기 때문에 전문직 국장 2명과 함께 일반직 핵심 과장 3명을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교육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은 학생인권조례와 전혀 배치되지 않는다.”면서 “학교장은 개정된 법령에 어긋나는 학칙 제·개정은 할 수 없으며 여기에는 학생인권조례도 포함되는 것”이라며 교과부와 각을 세웠다. 또 2심을 앞둬 ‘시한부 복귀’라는 지적에 “시한부라고 너무 속단하면 안 된다.”면서 “교육감으로서의 소임을 최대한 충실히 해 나가고 특히 혁신학교와 문예체 교육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7월 곽 교육감 취임 이래 교장공모제, 혁신학교 등에서부터 최근 학생인권조례에 이르기까지 교과부와의 대립각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형국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불만합창’ 스트레스 날려요

    ‘불만합창’ 스트레스 날려요

    “과장님~ 퇴근은 언제 하나요. 김주임~ 나도 지금 눈치를 본단다. 청장님~ 소통은 언제 하나요. 왜 그래~ 소통은 항상 했단다. 오늘도 달리고~달리고~달리고~달리고. 살리고~살리고~살리고~살리고. 뛰어라~현장 열두 바퀴~♬~.” ●노래 만들어 구청장에 불만 호소 지난 16일 충남 서천군 서울시 공무원연수원 강당. 댄스그룹 노라조의 대표곡 ‘슈퍼맨’의 경쾌한 리듬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서대문구 공무원 25명이 머리에는 수건을, 등에는 보자기를 둘러쓰고 춤과 노래를 뽐냈다. 우스꽝스러운 복장에도 불구하고 가사 내용은 의외로 과도한 업무와 소통 부재를 꼬집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구청장이 무대 앞에서 눈을 부릅뜬 채 지켜보고 있지만 직원들은 전혀 기죽지 않고 악착같이 목청을 높였다. 잇따르는 불만 제기에 화날 법도 하건만 문 구청장은 오히려 무대로 뛰어들어 춤을 선보였다. 문 구청장은 “직원들이 생각하는 불만을 여과 없이 듣고 소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로 행사를 직접 마련했다.”고 말했다. ●50대 동장부터 20대 초임까지 활기 서대문구는 지난 15~17일 서울시 공무원연수원에서 기존의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새로운 워크숍을 선보였다. 직원 700여명이 참석했다. 불만을 마음껏 토로하고 대안을 찾아보자는 이른바 ‘불만해소 페스티벌’로 주입식 교육 위주의 워크숍을 바꿔보자는 의미에서 구 시민감사옴부즈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창석 희망제작소 부소장이 낸 아이디어였다. 불만해소 합창단은 2005년 핀란드와 독일의 예술가들이 처음 창안해 2005년 영국 버밍엄에서 시작됐다.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처음에는 불만을 구청장 앞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를 꺼려했지만 소통에 목마른 듯 각자 조를 짜고 노래 가사를 만드는 과정에 적극 뛰어들었다. 퇴직을 앞둔 50대 동장부터 20대 초임 직원까지 직급 구분 없이 마음껏 의견을 개진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은 “처음에는 껄끄럽기도 했지만 직급과 직종, 직위 경계를 허물고 대화를 해 기뻤다.”고 말했다. 송 부소장은 “공무원 사회에 소통의 장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40대이상 9급 공무원 지원 급증… 우려반 기대반

    40대이상 9급 공무원 지원 급증… 우려반 기대반

    9급 공무원 시험에 고령자 지원이 증가한 원인을 놓고 전문가들은 “고용 불안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사회가 불안하고 민간 기업들이 정년을 보장하지 않으니 월급이 조금 적더라도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으로 몰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민간 기업에서 정년이 보장되지 않자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만난 한 40대는 “중소기업에 다녔으나 언제 짤릴지 몰라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밤에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수험생도 수두룩하다고 전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고령자들의 공무원 사회 진출 급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오성호 상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40~50대의 주된 지원 동기가 국민 봉사나 지역공동체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안정적인 직업을 찾겠다는 개인적 욕심에서라면, 과연 이들이 헌신적인 마인드로 제대로 된 공직생활을 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조직 통합에 저해만 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직 상하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나갈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자들이 공직에 진출할 경우 초기 조직 내 갈등도 우려된다. 뿌리 깊은 장유유서 문화에 배치되는 것이라 일선에서는 혼란·갈등도 예상된다. 오 교수는 “나이 어린 상사는 지휘 감독이 예전처럼 쉽지 않을 수 있고, 나이 많은 부하 직원은 심리적인 갈등을 겪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공무원 조직 문화가 변화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전문가도 있다. 배귀희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조직 통합에는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연령·직급순·입직순으로 형성되던 서열 중심의 공무원 조직 문화가 능력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상사가 자신보다 나이 많은 부하 직원을 대하는 것이 보편화되면 공직사회의 권위주의 문화는 약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대국민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태룡 교수는 “40년 이상을 시민으로 살아온 사람이 공직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시민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더 질 좋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광장] 인구 전담부처를 신설하자/주병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인구 전담부처를 신설하자/주병철 논설위원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1년 교육부는 교육인적자원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수장의 직급도 부총리급으로 격상됐다. 교육시장과 노동시장의 수급 불일치를 해소하고 인적 자원의 질을 높여 보자는 취지였다. 초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교육·경영마인드가 뛰어난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이 거론되면서 기대감이 컸었는데 이중국적 시비 등으로 낙마하고, 대학교수 등이 입각하면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 참여정부 때 경제관료 출신인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교육부총리로 구원 등판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 정부 들어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과학기술부로 또 바뀌었고, 직급도 장관급으로 환원됐다. 참여정부 중후반인 2006년 후반쯤에는 강남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적이 있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국민주택규모(25.7평)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자식들이 커가고 소득이 늘면서 중·대형 아파트로 옮기고 싶은데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가격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대형 아파트 선호 경향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부터 몇년 뒤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900만명가량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가시화되면서 중·대형 아파트 얘기는 쑥 들어갔다. 은퇴 후 노후 대비가 더 절실했기 때문이다. 첫번째 사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적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고, 두번째는 인구동태 변화를 제대로 간파하지 않고서는 시장을 좇아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두 사례를 관통하는 ‘인구구조의 변화’라는 코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고용 없는 성장, 청년실업, 저출산과 고령화, 향후 먹거리 등도 이런 코드를 꿰뚫지 못하면 풀기 어렵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4934만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혼 여성 출산율이 1.23명인데, 인구증가율 감소는 고령화 진행 속도로 나타난다. 노인 2명당 아동수가 1명이 되는 2020년부터 1955년생이 노인 인구에 편입되고 이때부터 매년 70만~80만명의 노인인구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고용 창출이 어려워 일자리는 물론 세금 낼 사람도 줄어 사회안전망마저 위협받는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인 산업구조 개편도 인적 자원의 효율화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고3 가운데 똑똑한 학생은 모두 의대·법대로 진학한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대학 문을 나서면 일할 터전이 너무 좁다. 이게 현실이다. 병원은 노동집약적인 성격이 강해 한 곳만 지어도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법률서비스 시장도 고용 창출효과가 크다. 의료·법률시장의 문을 빨리 열어야 하는 이유다. 교육개혁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학진학률은 70%를 넘어섰고, 대졸자는 연간 50만명 이상 양산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5~35세 가운데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율은 OECD 평균이 37%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63%가량 된다. 완전 거꾸로다. 고학력실업자가 넘쳐나니 청년(15~29세)실업률이 8%대를 웃도는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이런데도 도시가구의 가구당 가계지출 가운데 13%를 교육비에 쏟아붓고 있는 게 현실이 아닌가. 이는 대학 구조조정으로 귀결된다. 전국의 전문대 및 대학교 수(330개)가 시·군·구(246개)보다 훨씬 많다. 몇년 뒤부터 본격 시작될 인구 감소 현상은 우리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생존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 분명해 보인다. 새로운 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찾기에 우리의 생사가 달려 있다. 재한 외국인 100만명시대를 맞아 이민정책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차기 정부에서는 인구문제와 이민 등을 전담하는 부처 신설을 검토해봐야 한다. 정부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에 인구문제를 핵심 잣대로 둘 때가 됐다고 본다. bcjoo@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노형욱△국제조세제도과장 정병식△국제조세협력〃 류광준△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조사분석팀장 정경회 ■통일부 △통일정책기획관 이정옥 ■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서울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 윤승출△〃 조사2과 권순박△조사4국 조사관리과 김익태△국제조사1과 오상훈<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조사1과 박금구△조사3과 이원봉[조사2국]△조사1과 이외형△조사2과 김광화△조사3과 최대열[조사3국]△조사1과 장철호△조사2과 김광수<대전지방국세청>△감사관 구치서△법무과장 서정화△신고분석2〃 김태식<광주지방국세청>△징세과장 류충선<대구지방국세청>△감사관 이상화△납세자보호담당관 김영준△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현종현<부산지방국세청>△감사관 박병환△징세과장 박인기△신고관리〃 박선우<국세청>△고객만족센터 인터넷방문상담1팀장 김영진△강상식 ■비씨카드 ◇승진 <실장>△IT개발 양현모△IT운영 박남규△운영혁신 이중규<팀장>△고객서비스 손용선△가맹점서비스 김병희△국제카드운영 이동수△법무 박정우◇전보△변화관리1팀장 김상겸 ■한국남부발전 ◇1직급(갑) <승격이동>△경영전략처장 김병철△건설〃 정승철△하동화력본부 제1발전소장 한영태△〃 제2발전소장 신충식△남제주화력발전소장 박기욱<보직이동>△신성장동력실장 김태우△신인천발전본부(서울대경영자과정 교육요원) 김문경△안동천연가스건설소장 설인기
  • MB “통계 정확해야 선진국”

    MB “통계 정확해야 선진국”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통계 조사요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격려했다. 오찬에는 현직 조사요원 2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48년 옛 공보처에 통계청의 기원인 통계국이 설치된 이후 통계 조사요원이 청와대에 초청받기는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통계가 정확해야 선진국”이라면서 “대한민국은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 모두 맡은 소임을 다해 주기 때문에 이만큼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확하지 않은 통계를 근거로 국가 정책을 세운다면 잘못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국가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과 긍지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부분 낮은 직급이지만 전국 구석구석에서 정확한 통계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활동 중인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어려움에 대해서도 들었다. 오찬에는 경인지방 통계청 강주희(23) 조사관, 제주사무소 강정훈(44) 조사관, 충청지방 통계청 장순희(45) 조사관 등이 참석, 현장에서 겪은 사연을 소개했다. 현장조사를 담당하는 통계조사요원은 6급 이하 공무원 65.1%(1천539명)와 무기계약·기간제근로자 34.9%(826명) 등 모두 2365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통업계 “미래의 잡스 키운다”

    이동통신업체들이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소프트웨어(SW) 전문 개발인력 양성은 물론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취업을 적극 돕고 있다. 고졸 취업자에게 대졸 정규직과 같은 대우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KT는 이날 계열사 KTDS와 공동으로 마이스터고인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와 SW 전문 개발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3학년에 ‘KT그룹반’ 2개를 신설, 40명의 학생을 편성키로 했다. KT는 실제 프로젝트 수행 과정과 유사한 IT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전문 강사를 투입해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도록 육성한다. 학생들은 학기 중 입사 전형을 거쳐 졸업 후 IT서비스 전문기업 KTDS의 정규직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입사하게 되며 4년 근무 후 대졸 정규직 사원과 같은 직급으로 대우받는다. LG유플러스도 이날 우송대·우송정보대학 및 20개 IT전문기업과 IT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협약을 맺었다. 대전 우송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 박승익 우송정보대 총장을 비롯해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유비벨록스, 네오플러스 등 IT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사법부 불화·갈등 우려”

    “사법부 불화·갈등 우려”

    이성보(55·사법연수원 11기)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소장 판사들의 집단 움직임에 우려감을 내비쳤다. 이 원장은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거대 법원에서 직급별·연령별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 정도가 지나쳐 불화와 갈등으로 이어진다면 법원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도 17일 열리는 판사회의와 관련해선 “모처럼 판사들이 머리를 맞대는 회의에서 현명한 개선책이 나오길 기대하며, 그 개선책이 사법부의 발전과 화합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에 대해서는 “법관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국민이 진정으로 승복할 수 있는 재판을 하려면 재판 진행은 물론 사생활 영역의 품위와 균형감각, 공정성을 의심받을 처신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신중한 사용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영화 ‘부러진 화살’을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사법부를 이해에 따라 농단하려는 세력의 부당한 비난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고, 허구를 내세운 상업적 잇속에 흔들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우차 출신 손동연 한국지엠 부사장 GM본사 소형차개발 부사장에

    대우자동차 출신 손동연(54) 한국지엠 부사장이 미국 GM 본사 부사장에 올라 화제다. 한국지엠은 다음 달 1일부로 손동연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이 GM 글로벌 소형차개발부문 부사장에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손 부사장은 1989년 대우자동차 시절 입사해 지엠대우와 한국지엠으로 소유관계가 바뀌는 과정에서도 자리를 지킨 한국 자동차 업계의 장인으로 불린다. 손 부사장은 제품 통합, 파워트레인 개발 및 연구 부문을 두루 거쳤다. 특히 1998년 1세대 마티즈(현 쉐보레 스파크)를 시작으로 현 3세대 모델까지 경차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부사장(기술연구소 소장 겸임)까지 승진, 이번에 GM 본사 소형차 개발부문 임원으로 발탁됐다. 직급의 변화는 없지만 앞으로 쉐보레 아베오 후속작 등 GM의 글로벌 소형차 아키텍처 개발을 주도하는 등 중책을 맡게 된다. 근무지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GM의 글로벌 소형차개발기지인 인천 부평 본사다. 1981년 한양대 정밀기계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서울대 기계공학 석사, 1989년 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기계공학 박사, 1999년 미 보스턴대학 MBA를 취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공무원시험 시행 3개월전 공고

    앞으로 각 정부기관은 공무원 채용시험 시행 3개월 전에 시험관련 사항 등을 공고해야 한다.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 등 일부 개정안을 15일 입법예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에 따라 각 정부기관은 국가에서 주관하는 모든 시험의 ▲임용예정 직급 ▲응시 자격 ▲선발 예정 인원 ▲시험의 방법·시기·장소 ▲시험과목·배점비율 등 시험관련 사항을 시험 실시 3개월 전에 공고해야 한다. 현행 법령은 시험 안내 사항을 20일 전에만 공고하면 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러진 9급 사회복지직 채용시험이 시험 시행 1~2개월 전에 공고돼 논란이 됐고, 지난 11일 치러진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 역시 1개월여 전 임박해 발표돼 응시생이 반발했다.<서울신문 2월 2일자 12면, 1월 12일자 22면> 이 밖에 이번 개정안에는 그동안 제각각이던 공무원 시험 응시생에 대한 편의제공 기준도 일괄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라고 정부관계자는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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