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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생활하는 집에서 대마 재배한 마약사범 구속

    가족과 생활하는 집에서 대마 재배한 마약사범 구속

    가족과 생활하는 집에서 밀수한 대마를 재배한 외국인이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은 29일 국제우편으로 밀수한 씨앗(종자)를 이용해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한 외국인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입건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텔레그램과 인터넷 등을 통해 대마 재배 방법을 취득한 뒤 지난해 7월부터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대마 재배용 전용텐트와 온도조절기·환풍기 등의 장비들을 구매한 뒤 아파트에 2개동의 재배실을 설치해 직접 재배했다. 세관은 집에서 키우던 대마 5주와 새싹 5주를 확인했다. 세관은 대마 카트리지를 밀수한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안방에 설치한 전용재배시설을 확인했다. 그는 대마를 실내에서 재배하면 단속을 피할 수 있고 대량으로 유통할 수 있을 만큼 빠른 생산이 가능하든 점에서 장비와 씨앗을 국내로 들여와 직접 재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같은 수법의 대마 밀수입 정보 분석과 검사를 강화하고 국민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에 대한 기획수사를 통해 관세국경 단계에서 마약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 ‘혜성’처럼 40도루… 전설처럼 50도루

    ‘혜성’처럼 40도루… 전설처럼 50도루

    2위 박해민보다 7개 많아… 경쟁 독주남은 24경기서 10개 이상 추가 가능성사구 맞으면서 결장… 막판 부상 변수일찌감치 도루왕을 예약한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이 5년 만에 50도루 고지 점령에 나선다. 김혜성은 지난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회말 땅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면서 개인 통산 첫 40도루 고지를 밟았다. 김혜성의 도루왕 등극은 시간문제다. 도루 2위(33개)를 기록하며 지난 12일까지 김혜성과 도루왕 경쟁을 펼쳤던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은 수비 도중 손가락 부상으로 2주만에 복귀했다. 3위 KIA 타이거즈 최원준도 도루 26개로 멀찌감치 떨어진 상태다. 26일까지 올 시즌 119경기 출전한 김혜성은 약 2.9 경기당 1개꼴로 도루를 성공했다. 120경기를 치른 키움은 24경기를 남겨뒀다. 김혜성이 50도루 고지를 넘으려면 2.4경기당 1개씩 도루를 성공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50도루 고지 돌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김혜성의 출루율은 0.370이고 도루 성공률은 90.9이다. 남은 경기에만 꾸준히 나선다면 충분히 50도루 고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 6월 15일 개인 통산 100호 도루를 달성했다. 2017년 프로 데뷔 이후 5시즌 만으로 만 22세 나이에 이룬 유의미한 기록이다. 역대 KBO리그에서 만 22세 이전에 10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김혜성 포함 5명뿐이다. 정수근, 박민우, 김상수, 정경훈이 김혜성보다 앞서 기록을 달성했다. 김혜성은 키움 창단 이후 최다 도루 기록과 함께 2016년 박해민(52도루) 이후 5년 만에 KBO리그 50도루 기록을 돌파할 기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부상이 발목을 잡을 수 도 있어 항상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전날 김혜성은 롯데와 경기에서 7회말 상대 투수 김진욱의 시속 148㎞직구에 맞아 오른쪽 광배근 부분에 통증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나 키움은 26일 롯데 전에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키움 관계자는 “김혜성은 사구 때문에 팔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 선발에서 제외했다”며 “시즌 마감까지 부상없이 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KBO 역사에서 5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총 17명이다. 이 중 역대 최다 도루(84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이종범이 5차례(1993~1994년 1996~1997년 2003년)로 가장 많고 이대형이 4차례(2007~2010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 대봉의 짜릿함 단숨에 오르다

    대봉의 짜릿함 단숨에 오르다

    국내 最高 모노레일 타고 오르면 지리산 한눈에… 3㎞ 집라인 내달리면 발아래 계곡에 심장이 출렁경남 함양은 전형적인 산악 소도시다. 읍내를 가운데 두고 30여개에 달하는 1000m급 고봉들이 사방을 둘러치고 있다. 지리산, 남덕유산 등의 명산도 품었다. 명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의 기세는 어느 산군(群)에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그중 하나가 대봉산(1246m)이다. 대봉산의 줄기 중 하나인 천왕봉(1228m)에 최근 휴양위락 지구가 조성됐다. 모노레일과 집라인 등 놀거리와 산책 공원, 캠핑촌 등이 대거 들어섰다. ●모노레일, 왕복 65분… 오른쪽 능선 올라가 왼쪽으로 하산 함양 사람들은 대봉산을 ‘동네 뒷산’이라 부른다. 여느 도시에선 한 개도 찾기 힘든 1000m급 고봉들이 ‘발에 차일’ 정도로 많다 보니 대봉산쯤은 우습게 보였던 듯하다. 대규모 휴양시설이 들어선 곳은 대봉산 천왕봉(1228m) 자락이다. 정확한 명칭은 ‘함양 대봉휴양밸리’다. 관광 휴양도시로 발돋움하려는 함양군이 단단히 마음먹고 투자한 종합 휴양시설이다. 휴양밸리는 크게 대봉스카이랜드와 대봉캠핑랜드 등 두 개 시설로 나뉜다. 대봉스카이랜드는 천왕봉을 끼고 모노레일과 집라인 등 체험시설을 갖췄고, 대봉캠핑랜드는 계곡 건너편에 캠핑장, 숙소 등을 위주로 조성됐다. 먼저 놀거리 많은 스카이랜드부터 찾는다. 대봉산 모노레일은 단연 국내 최고(最高) 높이다. 여전히 ‘인기 폭발’인 청풍호반의 충북 제천 비봉산 모노레일(531m)이나, 최근 세워져 인기몰이 중인 경북 문경의 단산 모노레일(959m)보다 월등히 높다. 모노레일 길이 역시 3.93㎞로 가장 길다. 대봉산 모노레일은 다른 지역 모노레일처럼 같은 구간을 왕복하는 형태가 아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 능선으로 올랐다가 왼쪽 능선을 타고 내려온다. 사뭇 다른 풍경과 마주하는 즐거움이 각별하다. 오를 때보다는 내려올 때 풍경이 더 다양한 편이다. 모노레일 탑승시간은 왕복 65분 정도다. 몸이 완전히 앞뒤로 쏠릴 정도로 가파른 구간이 많다.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고 좌석 간 이동은 삼가야 한다. ●천왕봉 정상엔 ‘산삼의 고장’ 심마니들이 빌던 소원바위 30분 남짓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 상부 정류장이다. 천왕봉 정상 능선을 따라 전망 데크가 조성됐다. 여기서 맞는 전망이 빼어나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장터목, 세석평전, 벽소령, 형제봉, 반야봉 등 지리산 능선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일망무제의 풍경이다.전망 데크 아래는 소원바위다. 대봉산은 전국의 심마니들이 모여 산신에게 소원제를 올렸던 곳 중 하나다. 함양을 산삼의 고장으로 각인시키려는 지자체의 노력에 상응하는 관광지인 셈이다. 선비들이 과거 급제를 빌었다는 전설도 전한다고 하는데, 이 대목에선 어딘가 ‘급조’된 듯한 느낌도 받는다. 소원바위 앞엔 산신령 조형물을 세웠다. 관광객들이 붙인 소원지로 바위 주변이 빼곡하다.●최고 시속 120㎞·5개 코스 집라인… 고봉 풍경에 황홀·짜릿 모노레일을 타고 하산할 수도 있지만, 모험을 즐기는 이라면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것도 좋겠다. 집라인은 천왕봉 양쪽 능선을 지그재그로 이동하며 내려온다. 코스는 모두 5개로, 총길이는 3.27㎞다. 가장 짧은 ‘맛보기’ 구간이 첫 번째 코스로 150m 남짓, 가장 긴 건 4코스로 무려 1150m에 달한다. 가장 아찔한 구간은 3코스와 4코스다. 계곡을 가로지르며 총알처럼 빠르게 내려간다. 이 구간에서 탑승자의 최고 속도는 시속 120㎞에 달한다고 한다. ‘국대’ 야구선수의 직구 속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변화구만큼 빠른 속도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엄두조차 내기 힘들다. 특히 3, 4코스를 질주할 때는 모골이 송연해진다. 발아래로 시커먼 계곡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고, 바람소리와 진동이 온몸을 휘감는다. 그래도 멀리 펼쳐지는 산들을 품에 안고 내달리는 짜릿한 느낌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집라인을 이용하려면 모노레일을 타기 전 미리 결정해야 한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어른 기준 모노레일 왕복은 1만 2000원, 모노레일+집라인은 4만 6000원이다.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 일대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다소 오르막 구간이긴 해도 숲이 제법 깊어 돌아볼 만하다.●산머루로 빚은 ‘와인밸리’… 뱀처럼 휜 도로 ‘지안재’ 대봉산 휴양밸리 인근에 ‘하미앙와인밸리’가 있다. 지리산 특산품인 산머루를 테마로 삼은 와이너리다. 유럽풍으로 꾸며진 하미앙와인밸리는 산머루로 빚은 와인으로 유명하다. 지리산 500m 고지에 산재한 50여곳의 산머루 재배 농가와 협업해 생산한 와인과 과즙을 브랜드화했다. 근사한 카페에서 고전적인 풍미의 돈가스 등에 와인을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농원 풍경도 아름답다. 와인 족욕을 체험하거나 잘 꾸며진 잔디 정원을 산책할 수도 있다. 지난해엔 ‘경남도 민간정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와인 못지않게 알싸한 맛의 수제 맥주도 일품이다. 강원 속초 등에서 이름을 날리는 유명 수제맥주와 견줄 만큼 시원하다.하미앙와인밸리 옆의 지안재는 함양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다. 뱀처럼 휜 도로를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피 사진을 찍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지안재를 넘어가면 둥구마을이다. 전래설화 ‘가루지기전’의 주인공인 변강쇠와 옹녀가 만났다는 곳이다. 둥구마을을 지나면 오도재다. 정상에 지리산제일문이 세워져 있다. 바로 아래엔 지리산조망공원이 있다. 지리산의 수려한 풍광을 굽어볼 수 있다. ■여행수첩 -대봉산 모노레일은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집라인을 타기 전에 5분 남짓 안전교육도 받아야 한다. 셔틀버스 운행시간, 교육시간, 장비 착용 시간 등을 고려하면 최소 1시간 이전까지는 주차장에 도착하는 게 좋다. -캠핑랜드는 단체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캠핑장 등으로 이뤄졌다. 매달 15일 숲나들이e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는다. 1~2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함양 읍내 도라지식당은 빠가사리(동자개)탕, 오리탕 등을 내는 집이다. 1인분도 판다. 그야말로 ‘맛집 옆집’이라 할 집인데, 현지인들이 많이 찾을 만큼 맛이 깊다. 값도 1만원으로 ‘착한’ 편이다.
  • 안치홍 결승타 롯데, 한화 다이너마이트 끄고 다시 진격

    안치홍 결승타 롯데, 한화 다이너마이트 끄고 다시 진격

    롯데 자이언츠가 전날의 완패를 설욕하며 다시 진격을 시작했다. 롯데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 이인복의 5와3분의2이닝 1실점 호투와 안치홍의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개인 최다 이닝 기록을 세운 이인복은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최근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한화 타선을 잠재웠고 마운드의 호투 속에 타자들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전날 2-13으로 완패당한 기억을 지웠다. 한화가 닉 킹험을 내세워 선발 경쟁에서 우위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최고 시속 147㎞의 투심을 바탕으로 커브, 슬라이더, 포크 등을 골고루 섞어 던진 이인복의 투구에 한화 타자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킹험 역시 최고 시속 149㎞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으며 롯데 타선을 막았다. 선취점은 한화가 차지했다. 한화는 2회말 노시환의 볼넷과 이성곤의 안타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꼬 최인호의 1루 땅볼 때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선행 주자를 잡고 1루에 송구하는 과정에서 1루를 크게 벗어났고 노시환이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고 정훈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손아섭을 불러들였다. 이 과정에서 전준우가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일도 있었다. 팽팽하게 이어진 경기는 8회초 균형이 깨졌다. 롯데는 손아섭과 신용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고 안치홍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9회초에도 2사 만루에서 나승엽이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추가했다. 김원중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선발 킹험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최근 불타올랐던 타선이 갑자기 식으며 패배했다. 정은원과 에레난 페레즈가 2안타로 분전했지만 다른 타자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 kt 잡고 한화에 대패한 서튼 감독 “모든 KBO팀이 다 강하다”

    kt 잡고 한화에 대패한 서튼 감독 “모든 KBO팀이 다 강하다”

    가을에 거침없이 진격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잠시 진격을 쉬었다. 롯데로서는 남은 시즌 한화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을야구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롯데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허용하며 2-13으로 대패했다. 전날 댄 스트레일리의 호투로 선두 kt 위즈를 영봉승으로 잡아내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지만 한화의 불방망이에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18일까지 롯데는 후반기 18승2무13패 승률 0.581로 kt에 이어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멀어 보였던 가을야구의 희망도 보이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타선이 뜨겁게 달아오른 한화를 당해내지 못했다. 서튼 감독은 한화전을 돌아보며 “모든 KBO팀은 다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우리보다 순위가 위에 있는 팀은 그들이 잘하는 걸 꾸준히 잘하기 때문에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제는 서준원이 몸쪽 직구를 활용하지 못했는데 한화가 그 점을 잘 이용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롯데는 한화에 4승8패로 약한 모습이다. 한화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도 롯데다. 매 경기가 중요한 롯데로서는 최하위 한화에게 발목 잡히는 일이 가을야구 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가을야구 진출의 열쇠를 묻자 서튼 감독은 “투수, 수비, 공격에서 꾸준하게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선수들은 매일 싸워서 이기겠다는 열망으로 가득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는 대전 원정을 마치면 부산으로 돌아가 고향을 찾은 롯데 팬들과 함께 한다. 가족이 고국으로 돌아간 탓에 명절을 맞아 홀로 시간을 보내게 된 서튼 감독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롯데 가족들화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웃으며 “모든 분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명절 인사를 전했다.
  • 시즌 10호 넘긴 ‘최’… 마이너로 밀린 ‘양’

    시즌 10호 넘긴 ‘최’… 마이너로 밀린 ‘양’

    메이저리그(MLB)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2년 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기쁨을 만끽했지만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한가운데로 던진 150㎞ 직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워 토론토를 2-0으로 제압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2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7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신고했다. 최지만이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은 2년 만이다. 최지만은 2018년(10홈런)과 2019년(19홈런)에 두자릿수 홈런을 날렸다. 한편 텍사스 구단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우완 투수 드루 앤더슨과 내야수 브록 홀트를 올리고 양현종과 좌완 투수 웨스 벤저민을 라운드 록으로 내려 보냈다고 발표했다. 양현종은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도 1과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는 등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부진의 늪 속에서 허덕이는 양현종의 거취에 대해 내년 국내 복귀가 거론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친정팀이었던 KIA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불펜으로 이동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7-4로 앞선 11회말 팀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 빅리그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 금쪽같은 내 새끼 ‘명품육아템’으로 키운다

    금쪽같은 내 새끼 ‘명품육아템’으로 키운다

    #5살 딸을 키우는 직장인 홍모(37)씨는 얼마 전 아동용 전동차 ‘디트로네’를 구입했다. 1900년대 영국 클래식카 콘셉트의 명품 전동차로 200만~300만원을 넘나드는 제품이다. 장난감치고는 숨이 턱 막히는 고가지만, 요즘 육아하는 아빠들 사이에서 대유행이라고 한다. 홍씨는 가죽 시트 교체, 핸들 연장 등 튜닝에도 맛을 들였다. 여기에 들인 비용은 총 600만원. 그는 “아이를 넘어 나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이 든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은 최근 한국에서 조금 다르게 해석된다. ‘한 아이를 꾸미려면 10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저출산 현상이 코로나19와 맞물리면서 아이 하나를 애지중지 귀하게 기르는 ‘골드키즈족’이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삼촌, 이모까지 나서서 경쟁적으로 선물 공세를 펼치는, 이른바 ‘텐 포켓’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14일 국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에 따르면 올해 1~8월 아동·유아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31% 상승했다. 이 중 프리미엄 아동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보다 77%(롯데백화점)에 달한다.백화점들이 최근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며 문을 열고 있는 오프라인 점포에는 이런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지난 10일 오픈한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는 디트로네 체험 라운지가 등장했다. 30분에 2만원을 내면 아이를 전동차에 태우고 쇼핑몰 곳곳을 누빌 수 있다. 마음에 들면 현장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대표 상품인 ‘디트로네S’는 최대 하중 220㎏까지 견뎌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탑승할 수 있다. 가격은 338만 5000원이다.고가의 명품 아동복 브랜드도 인기다. 지난달 오픈한 대전 신세계에는 몽클레르앙팡, 버버리칠드런, 겐조키즈, 랄프로렌칠드런 등이 입점했다. 어른 옷에 비해 들어가는 옷감은 절반 이하지만 가격은 아우터 기준 162만원(버버리칠드런)에 이르는 제품이 있을 정도로 비싸다. 신세계는 자체 럭셔리 편집매장인 분더샵의 아동 버전 ‘분주니어’도 론칭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스텔라 맥카트니, MSGM, 스톤아일랜드, 닐바렛, 에르노 등 다양한 아동 럭셔리 브랜드를 한곳에 모았다.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에도 끌로에키즈, 오프화이트키즈, 마르지엘라키즈 등 19개 명품 브랜드를 모아 놓은 키즈 편집숍 ‘퀴이퀴이’가 들어섰다. 오는 18일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도 오픈한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초 영업을 시작한 더현대서울에 키즈 전문 편집매장 ‘스튜디오 쁘띠’를 선보이고 아동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지난 3월 부가부, 스토케 등 수입 프리미엄 유모차를 라이브커머스로 10% 할인 판매했는데, 이틀간 총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라이브커머스 매출의 2배”라고 말했다.해외에서 직접 공수한 프리미엄 분유는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진다.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지난달 독일산 프리미엄 분유 ‘압타밀 프로푸트라’ 등을 선보였는데, 인터넷 맘카페 등에서 인기를 끌며 하루 매출 2억원을 달성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의 해외 직구 출산, 육아용품 매출이 지난 4월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달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이런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MZ세대 부모들이다. 아이를 적게 낳는 대신 양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젊은 세대 부모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부모 외에도 조부모, 삼촌, 이모 심지어 비혼을 선택한 동년배 친구들까지 나서서 한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여는 이른바 ‘텐 포켓’(10개의 주머니)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 최모(40)씨는 “얼마 전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주변에 알렸는데, 해외에 있는 먼 친척까지 전화해 선물을 보내 준다고 하더라”라면서 “아이가 귀해진 만큼 ‘조카앓이’, ‘손주앓이’ 등을 하는 사람들이 고가의 선물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고가의 아동복을 입히며 아이를 외적으로 꾸미는 상황 이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적인 등교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이 대부분 집에서 원격으로 수업을 듣는 가운데 가끔 학교에 갈 때 ‘제대로 입혀서 보내자’는 부모들의 마음이 명품 아동복 구매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아예 결혼하지 않거나, 한다고 해도 ‘한 아이만 낳아서 잘 기르자’는 분위기가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팽배한 가운데 당분간 프리미엄 육아용품 시장은 호황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저출산의 대안으로 내놓은 현금성 지원책들이 기름을 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아이를 낳으면 지급되는 200만원 규모의 출산지원금(첫 만남 이용권), 0~1세 영아가 있는 가정에 월 30만원씩 지급되는 영아수당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 전 고가 수입 유모차가 국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키즈 명품 시장이 이렇게까지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아이를 적게 낳을수록 역설적으로 고가 육아용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철우완’ 박준영·‘해외파’ 권광민… 한화 어깨 ‘빵빵’

    ‘강철우완’ 박준영·‘해외파’ 권광민… 한화 어깨 ‘빵빵’

    한화 이글스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완 투수 박준영(18·세광고)을 지명하며 유망주 투수 2명을 모두 잡는 행운을 누렸다. 한화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박준영을 택했다. 지난해 순위의 역순에 따라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한화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1차 지명에서 최고 시속 156㎞를 뽐내는 문동주(18·광주진흥고)를 지명했던 한화는 최고 시속 150㎞를 자랑하는 박준영까지 품으면서 유망주 투수를 동시에 2명이나 잡는 행운을 누렸다. 2020시즌 꼴찌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만큼 제대로 혜택을 누렸다. 박준영은 한화 연고지인 청주 출신으로 190㎝의 큰 키에서 꽂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무기다. 올해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 16경기에서 56과3분의1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1.93 탈삼진 75개를 기록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전국 최고 레벨의 박준영을 선택했다”면서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문동주와 박준영은 전국 최고 레벨의 우완 투수인데 두 투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리그 탑 수준의 우완 에이스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2지명권을 보유한 지난해 9위 SSG 랜더스는 우완 투수 신헌민(19·광주동성고)을, 3지명권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는 내야수 김영웅(18·물금고)을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는 10명 중 7명의 투수가 지명돼 투수 강세를 보였다. 해외파 출신으로 지난달 트라이아웃에 참석해 관심을 끌었던 권광민(24·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은 5라운드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권광민은 장충고 졸업 후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2019년 방출돼 지난해 군 복무를 마쳤다. 함께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엘리트교육을 받지 않아 화제가 됐던 김서진(17)은 9라운드에 롯데 자이언츠가 데려갔다. 진갑용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 진승현(18·경북고)은 2라운드에 롯데에 호명됐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수석코치의 아들 강동형(22·경성대)은 7라운드에 두산 베어스에, 문승훈 심판의 아들 문정빈(18·서울고)은 8라운드에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는 등 몇몇 야구인 2세도 대를 이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1006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NC는 마지막 100번째로 서준교(18·김해고)의 이름을 불렀다.
  • 대금 받은 뒤 연락 ‘뚝’… 온라인 중고거래 민원 급증

    대금 받은 뒤 연락 ‘뚝’… 온라인 중고거래 민원 급증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고거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직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개선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중고거래 관련 5개 모바일 앱의 월평균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 4월 현재 1억 737만명에 이른다. 1개 앱당 월평균 이용자 수는 2019년 602만여명에서 2020년 1438만여만명, 2021년 4월 현재 2147여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고거래가 활성화하면서 그에 따른 민원도 최근 3년간 모두 1만 4300여건이 발생했고 월평균 민원이 2019년 311건에서 2021년 4월 현재 567건으로 증가했다. 주요 민원 사례는 의약품 및 해외직구 전자기기의 불법 판매행위, 정부양곡(나라미)의 사적 판매행위, 위조상품 판매 등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민원 신청인 가운데는 모바일 앱 사용에 익숙하고 중고거래 경험이 많은 20~30대가 80% 정도를 차지했다”면서 “판매자가 대금을 받은 뒤 연락이 두절되거나 도난당한 물건이 판매되는 등 억울한 상황을 호소하는 사례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중고거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온라인 중고상품 직거래 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경찰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권익위는 “온라인 중고상품 직거래 사기행위에 대해 별도의 형벌 규정을 신설하고 사기범죄에 적용되는 배상명령 신청제도를 활용해 신속한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괴물 슬라이더

    괴물 슬라이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모처럼 밀고 나온 수염처럼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투구로 에이스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2전 3기 끝에 13승(8패)을 올린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2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3.92에서 3.77로 낮췄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회말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를 잡을 때 나온 시속 93.9마일(약 151.1㎞)이었다. 평균 시속 91.8(약 147.3㎞)마일로 시즌 평균 89.8마일(약 144.5㎞)보다 구속이 2마일 더 빨랐다. 빨라진 구속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동안 체인지업의 위력에 따라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던 류현진은 이날 평소에 던지지 않는 슬라이더를 무기로 양키스 타선을 잠재웠다. 공식 집계로는 커터로 분류됐지만 경기 후 류현진이 직접 슬라이더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팀 동료 로비 레이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레이는 7, 8월 모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투수로 활약하며 현재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레이가 직구와 강한 슬라이더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나도 던질 수 있는 구종인데 조금 더 많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오늘 그게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양키스 타선은 낮게 제구된 류현진의 슬라이더에 고전했다. 80개만 던졌음에도 일찍 내려온 이유도 슬라이더 때문이었다. 류현진은 “안 던지던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면서 타이트한 느낌이 있었다”면서 “80개에서 잘 멈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몸 상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자신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에 1승만을 남겨뒀다. 류현진은 2013·2014·2019년에 14승을 달성했다. 팀이 26경기가 남은 만큼 류현진에게 4~5번 정도의 기회가 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승을 보태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류현진의 호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40호 홈런으로 5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인 양키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히며 포스트 시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이제 몇 게임 안 남았기 때문에 한 타자 한 타자 집중적으로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동료 보고 꺼낸 슬라이더, 류현진 13승 이끈 비장의 무기

    동료 보고 꺼낸 슬라이더, 류현진 13승 이끈 비장의 무기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회말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를 잡을 때 나온 시속 93.9마일(약 151.1㎞)이었다. 평균 시속 91.8(약 147.3㎞)마일로 시즌 평균 89.8마일(약 144.5㎞)보다 구속이 2마일 더 빨랐다. 빨라진 구속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동안 체인지업의 위력에 따라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던 류현진은 이날 평소에 던지지 않는 슬라이더를 무기로 양키스 타선을 잠재웠다. 공식 집계로는 커터로 분류됐지만 경기 후 류현진이 직접 슬라이더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팀 동료 로비 레이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레이는 7, 8월 모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투수로 활약하며 현재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레이가 직구와 강한 슬라이더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나도 던질 수 있는 구종인데 조금 더 많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오늘 그게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양키스 타선은 낮게 제구된 류현진의 슬라이더에 고전했다. 80개만 던졌음에도 일찍 내려온 이유도 슬라이더 때문이었다. 류현진은 “안 던지던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면서 타이트한 느낌이 있었다”면서 “80개에서 잘 멈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몸 상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자신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에 1승만을 남겨뒀다. 류현진은 2013·2014·2019년에 14승을 달성했다. 팀이 26경기가 남은 만큼 류현진에게 4~5번 정도의 기회가 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승을 보태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류현진의 호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40호 홈런으로 5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인 양키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히며 포스트 시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이제 몇 게임 안 남았기 때문에 한 타자 한 타자 집중적으로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3안타 5타점’ 적응 마친 크레익 키움 타선에 날개 단다

    ‘3안타 5타점’ 적응 마친 크레익 키움 타선에 날개 단다

    5타수 3안타 5타점. 팀이 낸 5점 중에 절반을 책임진 윌 크레익(키움 히어로즈)이 9월 들어 뜨거워진 불방망이를 다시 한 번 과시하며 키움의 승리로 이끌었다. 크레익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했다. 경기 중반 SSG가 화력을 자랑하며 전세가 기울었지만 키움은 무서운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크레익이었다. 크레익은 1회말부터 SSG 선발 김건우를 상대로 시속 143㎞의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의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2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5회말에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7회말 전병우와 허정협을 불러들이는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뽐냈다. 8회말에도 1타점 2루타로 경기 막판 쐐기를 박았다. 크레익은 “첫 홈런이 나와서 너무 기분 좋고 단순히 홈런뿐만 아니라 홈런이 팀 승리의 발판이 돼서 더 만족스럽다”면서 “원하는 공만 스윙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구종을 선택하고 플랜을 짜서 들어갔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이켰다. 대학 때 홈런이 아닌데 홈런인 줄 착각한 적이 있어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지는 않았단다.5번 타자로 가장 많은 42타수를 소화한 크레익은 요즘 들어 2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강한 2번 타자’를 위함인데 효과가 쏠쏠하다. 2번 타순에서 14타수 6안타로 타율 0.429를 자랑한다. 크레익은 “1회에 타격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기회를 갖게 돼서 좋다”면서 “새로운 경험이지만 흥분되고 즐겁다”고 웃었다. 어느 타순이든 신경 쓰지 않는다는 크레익치고는 딱 맞는 옷을 입은듯하다. 멀티 포지션 외국인인 크레익은 수비에 대해서도 “커리어 내내 1루수를 보긴 했지만 신인 때 3루수로 뛴 적이 있어서 할 수는 있다”면서 “1루수는 심리적 안정감이 다르지만 팀이 우익수를 원하고 팀에 도움되는 방향이라 우익수 수비에 더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크레익이 한국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면서 키움으로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대체 외국인 타자로 후반기 합류한 그는 8월에 타율 0.244(45타수 11안타)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9월 들어 적응한 모습이다. 팀타율이 0.255로 전체 7위인 키움으로서는 확실하게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 크레익은 “적응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구단도 팀원들도 많이 도와줘서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다”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 78일 만의 복귀 양현종, 위기관리능력 뽐내며 2이닝 무실점

    78일 만의 복귀 양현종, 위기관리능력 뽐내며 2이닝 무실점

    78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다시 밟은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2-5로 뒤진 7회초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9개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1.8마일(약 147.7㎞)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다시 텍사스로 콜업된 양현종은 보직 없디 대기하다가 이날 추격조로 첫 등판했다. 양현종은 첫 타자 마이크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 돌렸지만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사 만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어지는 위기 상황에서 양현종은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 카일 터커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시속 91.2마일(약 146.8㎞)의 직구가 통했다. 다음 이닝에도 등판한 양현종은 제이크 메예르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호세 알투베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2루수 앞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환한 미소와 함께 포수 호세 트레비노와 몇 마디 주고받으며 더그아웃에 들어왔고 교체됐다. 팀은 비록 2-5로 패했지만 양현종은 오랜만의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경쟁력을 보여주며 다음 등판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 아마존 직구 사이트 여는 ‘SKT의 11번가’… 이커머스 빅3 노린다

    아마존 직구 사이트 여는 ‘SKT의 11번가’… 이커머스 빅3 노린다

    국내 서비스 ‘글로벌 스토어’ 31일 오픈아마존 첫 현지 진출… 제휴 10개월 만에11번가, 모기업 SKT 출시 ‘T 우주’ 연계‘우주 패스’ 회원 금액 관계없이 무료 배송고객 ‘묶어두기’ 기대… 2023년 기업공개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잡고 국내에 상륙한다. 지난해 11월 양사가 사업 협력을 발표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업계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11번가가 4위 사업자 꼬리표를 떼고 ‘이커머스 빅3’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5일 11번가는 아마존 해외직구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는 3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현지 합작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리빙, 도서, 디지털, 패션 등 수천만 개 이상의 아마존 미국 판매 상품을 11번가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11번가는 이날 모기업인 SK텔레콤이 출시한 새 유료 구독서비스 ‘T우주’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을 내놨다. 특히 해외직구의 걸림돌로 꼽히는 언어장벽과 배송비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판매가격은 아마존 미국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을 반영해 원화로 노출하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해 주문, 결제, 통관 등 모든 고객문의를 처리하기로 했다. 영어로 된 상품 리뷰도 자동 번역돼 한국어로 읽을 수 있게 했다. 배송 기간과 배송비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SK텔레콤이 새로 선보인 구독 상품 ‘우주패스(월 4900원부터)’에 가입하면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상품 단 1개를 구입할 때도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통상 2주 이상 걸리는 배송 기간도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로 단축했다. 특별 셀렉션 제품은 이보다 빠른 평균 4~6일 안에 배송된다. 11번가는 이번 아마존 해외직구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상위업체인 네이버(지난해 거래액 기준 점유율 17%), 이베이코리아+SSG닷컴(14%), 쿠팡(12%)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상위 업체들과 11번가(6%)와의 점유율 편차가 적지 않은 만큼 ‘아마존 직구’로만 시장 판도를 뒤집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다만 11번가는 SK텔레콤이 국내 최다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만큼 서비스 연계를 통한 ‘록인 효과’(묶어두기)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한편 11번가는 아마존과의 연합을 통해 2023년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맺으면서 11번가의 IPO 등 한국 시장 사업 성과에 따른 조건을 붙였다.
  • 아마존 11번가 손잡고 국내 상륙... 이커머스 빅3 도약 가능할까

    아마존 11번가 손잡고 국내 상륙... 이커머스 빅3 도약 가능할까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잡고 국내에 상륙한다. 지난해 11월 양사가 사업 협력을 발표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업계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11번가가 4위 사업자 꼬리표를 떼고 ‘이커머스 빅3’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25일 11번가는 아마존 해외직구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는 3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현지 합작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리빙, 도서, 디지털, 패션 등 수천만 개 이상의 아마존 미국 판매 상품을 11번가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11번가는 이날 모기업인 SK텔레콤이 출시한 새 유료 구독서비스 ‘T우주’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을 내놨다. 특히 해외직구의 걸림돌로 꼽히는 언어장벽과 배송비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판매가격은 아마존 미국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을 반영해 원화로 노출하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해 주문, 결제, 통관 등 모든 고객문의를 처리하기로 했다. 영어로 된 상품 리뷰도 자동 번역돼 한국어로 읽을 수 있게 했다.배송 기간과 배송비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SK텔레콤이 새로 선보인 구독 상품 ‘우주패스(월 4900원부터)’에 가입하면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상품 단 1개를 구입할 때도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통상 2주 이상 걸리는 배송 기간도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로 단축했다. 특별 셀렉션 제품은 이보다 빠른 평균 4~6일 안에 배송된다. 11번가는 이번 아마존 해외직구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상위업체인 네이버(지난해 거래액 기준 점유율 17%), 이베이코리아+SSG닷컴(14%), 쿠팡(12%)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상위 업체들과 11번가(6%)와의 점유율 편차가 적지 않은 만큼 ‘아마존 직구’로만 시장 판도를 뒤집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다만 11번가는 SK텔레콤이 국내 최다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만큼 서비스 연계를 통한 ‘록인 효과’(묶어두기)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한편 11번가는 아마존과의 연합을 통해 2023년 기업공개(IPO)까지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맺으면서 11번가의 IPO 등 한국 시장 사업 성과에 따른 조건을 붙였다.
  • 외야 지워버린 ‘체인지업 괴물’의 12승

    외야 지워버린 ‘체인지업 괴물’의 12승

    7회까지 21개의 아웃 중 외야에서 잡힌 아웃은 단 1개에 불과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년 만에 다시 만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선을 지독한 내야의 늪에 가두며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승(6패)째를 거둔 류현진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54로 낮췄다. 류현진은 디트로이트와 LA다저스 시절인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 2014년에는 2와3분의1이닝 7실점으로 졌고, 2017년에는 5이닝 무실점했지만 승리가 없었다. 팀을 옮겨 세 번째 만난 디트로이트 타선은 류현진의 투구에 고전하며 그야말로 내야만 맴돌았다. 6회초 조나단 스쿱의 타구가 좌익수 직선타로 잡힌 것 말고는 모든 아웃이 내야에서 만들어졌다. 삼진이 5개였고 내야 뜬공이 1개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땅볼이었다. 병살타도 3개나 유도했다. 최고 시속 93.5마일(약 150.5㎞), 평균 91.1마일(146.6㎞)로 평소보다 빨랐던 직구에 더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열쇠였다”고 표현한 체인지업의 위력이 되살아난 덕분이다. 류현진은 6월 이후 체인지업이 흔들리며 들쭉날쭉한 성적을 보였지만 이날은 11개의 땅볼 중 6개를 체인지업으로 잡아냈을 정도로 빛을 발했다. 포심 36구, 체인지업 29구, 커터 26구, 커브 14구를 던졌는데 체인지업은 스트라이크 판정은 없었지만 가장 많은 22번의 스윙(헛스윙 10번)을 이끌어냈을 정도로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혹했다. 류현진도 경기 후 “모든 구종이 잘 통했고 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특히 체인지업이 굉장히 만족하게 가면서 범타를 이끌어냈고 삼진도 잡아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에서 5위로 밀린 토론토는 에이스의 호투로 다시 희망을 품게 됐다. 류현진도 “전체적으로 살짝 다운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빨리 이기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 같다”면서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선수들은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야 지워버린 ‘체인지업 괴물’의 12승

    외야 지워버린 ‘체인지업 괴물’의 12승

    7회까지 21개의 아웃 중 외야에서 잡힌 아웃은 단 1개에 불과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년 만에 다시 만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선을 지독한 내야의 늪에 가두며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승(6패)째를 거둔 류현진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54로 낮췄다. 류현진은 디트로이트와 LA다저스 시절인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 2014년에는 2와3분의1이닝 7실점으로 졌고, 2017년에는 5이닝 무실점했지만 승리가 없었다. 팀을 옮겨 세 번째 만난 디트로이트 타선은 류현진의 투구에 고전하며 그야말로 내야만 맴돌았다. 6회초 조나단 스쿱의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것 말고는 모든 아웃이 내야에서 만들어졌다. 삼진이 5개였고 내야 뜬공이 1개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땅볼이었다. 병살타도 3개나 유도했다. 최고 시속 93.5마일(약 150.5㎞), 평균 91.1마일(146.6㎞)로 평소보다 빨랐던 직구에 더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열쇠였다”고 표현한 체인지업의 위력이 되살아난 덕분이다. 류현진은 6월 이후 체인지업이 흔들리며 들쭉날쭉한 성적을 보였지만 이날은 11개의 땅볼 중 6개를 체인지업으로 잡아냈을 정도로 빛을 발했다. 포심 36구, 체인지업 29구, 커터 26구, 커브 14구를 던졌는데 체인지업은 스트라이크 판정은 없었지만 가장 많은 22번의 스윙(헛스윙 10번)을 이끌어냈을 정도로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혹했다. 류현진도 경기 후 “모든 구종이 잘 통했고 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특히 체인지업이 굉장히 만족하게 가면서 범타를 이끌어냈고 삼진도 잡아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에서 5위로 밀린 토론토는 에이스의 호투로 다시 희망을 품게 됐다. 류현진도 “전체적으로 살짝 다운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빨리 이기는 방향으로 전환된 것 같다”면서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선수들은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치고 던지고…‘천재’ 오타니 혼자 다하니

    치고 던지고…‘천재’ 오타니 혼자 다하니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야구 만화의 마지막 편에나 등장할 법한 활약을 펼치며 승리와 홈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레미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MLB 원정 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신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을 2.79로 낮췄고 시즌 8승(1패)을 채우며 두자릿수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직구는 최고 시속 98.8마일(약 159㎞)을 찍었고 직구(36구), 슬라이더(28구), 스플리터(14구), 커터(9구), 커브(3구)를 고루 던지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제압했다. 90구 중 69구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제구력이 뛰어났고 8이닝 동안 90구만 던졌을 정도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마운드에서만 빛났다면 만화 주인공이라 할 수 없다. 1번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시즌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에인절스 소속 좌타자 최초의 40홈런이다.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는 5개로 벌어졌다. 오타니의 40홈런은 2019년 53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똑같은 페이스다. 알론소도 그해 8월 19일 40번째 홈런을 때렸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오타니도 남은 경기에서 50홈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타니가 홈런왕에 오른다면 에인절스 소속으로는 2000년 47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른 트로이 글라우스의 기록을 이을 수 있다. 완투에도 도전할 수 있던 오타니는 “최대한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지지 않으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6회부터 조금 지치기 시작했고 우리 팀에는 훌륭한 마무리 투수 이글레시아가 있었다”고 돌이켰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에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타자 오타니 뿐만 아니라 투수 오타니의 가치도 인정받기를 기대했다.
  • 만화도 이렇게는 못 그릴 듯… 8승에 40홈런 오타니의 원맨쇼

    만화도 이렇게는 못 그릴 듯… 8승에 40홈런 오타니의 원맨쇼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야구 만화의 마지막 편에나 등장할 법한 활약을 펼치며 승리와 홈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레미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MLB 원정 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신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을 2.79로 낮췄고 시즌 8승(1패)을 채우며 두자릿수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직구는 최고 시속 98.8마일(약 159㎞)을 찍었고 직구(36구), 슬라이더(28구), 스플리터(14구), 커터(9구), 커브(3구)를 고루 던지며 디트로이트 타선을 제압했다. 90구 중 69구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제구력이 뛰어났고 8이닝 동안 90구만 던졌을 정도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마운드에서만 빛났다면 만화 주인공이라 할 수 없다. 1번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시즌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에인절스 소속 좌타자 최초의 40홈런이다.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는 5개로 벌어졌다. 오타니의 40홈런은 2019년 53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똑같은 페이스다. 알론소도 그해 8월 19일 40번째 홈런을 때렸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오타니도 남은 경기에서 50홈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타니가 홈런왕에 오른다면 에인절스 소속으로는 2000년 47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른 트로이 글라우스의 기록을 이을 수 있다. 완투에도 도전할 수 있던 오타니는 “최대한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지지 않으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6회부터 조금 지치기 시작했고 우리 팀에는 훌륭한 마무리 투수 이글레시아가 있었다”고 돌이켰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에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타자 오타니 뿐만 아니라 투수 오타니의 가치도 인정받기를 기대했다.
  • 수석코치 아버지 앞에서 호투한 아들… ‘강부자’의 잊지 못할 밤

    수석코치 아버지 앞에서 호투한 아들… ‘강부자’의 잊지 못할 밤

    야구인 아버지를 둔 NC 다이노스의 또다른 ‘강씨 아들’ 강태경이 수석코치 아버지 앞에서 호투하며 인상 깊은 데뷔전을 치렀다. 한 번의 등판뿐이지만 지난해 야구인 2세로 ‘깡 신드롬’을 일으킨 원조 ‘강씨 아들’ 강진성에 이어 대박을 예감케 하는 활약이었다. 강태경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0-2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팀이 9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은 면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로 빠르지 않았다. 직구 34구, 슬라이더 56구, 커브 6구로 구종도 다양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몇 차례 위기 상황을 맞고도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4타수 4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 김태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점만 빼면 상대 에이스 라이언 카펜터에 밀리지 않는 투구로 NC 팬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안겼다. 누구에게나 1군 데뷔전은 특별하지만 강태경의 이날 투구가 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아버지 강인권 NC 수석코치 앞에서 치른 경기였기 때문이다. 강 코치는 1995~2006년 한화와 두산 베어스에서 포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 두산, NC, 한화 배터리 코치를 거쳐 지난해부터 NC 1군 수석코치직을 맡았다. 강태경이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1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으면서 두 부자는 프로 생활을 함께하게 됐다. 강태경은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 1군 등판이 없었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군 데뷔를 준비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8경기(선발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47.이동욱 감독은 “세부적인 기록을 보면 그렇게 뛰어난 건 없지만 피안타율이 낮고 제구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선발 낙점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의 기대대로 강태경은 씩씩하게 던지며 가능성을 한껏 뽐냈다. 마음 졸이며 바라본 강 코치도 미소를 감출 수 없는 투구였다. 투수 교체를 위해 직접 마운드에 오른 강 코치는 아들에게 “수고했고 잘했다”고 말하며 안아주고 등을 토닥여주는 훈훈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강 코치는 “아들이 아닌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선수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려고 했다”면서도 “평소보다 긴장하고 본 건 사실인데 기특하게도 잘 던져줘서 너무 고맙다”고 아들의 데뷔전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걱정했던 것보다 차분하게 잘 던져줬는데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강태경은 “아버지가 경기 앞두고 씩씩하게 부담 갖지 말고 미트만 보고 던지라고 해주셨다”면서 “긴장하긴 했는데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다 보니 즐긴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마운드에서 안아주셨을 때 기분이 묘하면서 뿌듯했다”면서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앞으로 더 준비 많이 해서 기회가 또 온다면 더 잘 던지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남겼다. 주축 선수의 방역수칙 위반 사태를 겪은 NC로서는 후반기 들어 새 얼굴들이 활약하며 전력을 빠르게 정상화한 모습이다. NC로서는 연일 맹활약하는 새 얼굴에 강태경도 합류하면서 후반기 순위 싸움에 힘을 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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